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문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급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오텍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신뢰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25
  • 野 ‘방송 3법’ 단독으로 과방위 통과… 2특검·4국조도 밀어붙인다

    野 ‘방송 3법’ 단독으로 과방위 통과… 2특검·4국조도 밀어붙인다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방송3+1법’ 같은 쟁점 법안을 ‘반쪽 상임위’에서 단독 통과시키고 이른바 ‘2특검·4국조’(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등 윤석열 정부를 향한 파상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앞서 강조했던 ‘몽골 기병식’ 속도전으로 총선 대승 후 지지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사법 리스크 정국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민주당의 주도로 야권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설치운영법(방통위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입법 속도전을 위해 법안소위 단계를 생략한 것이다. 여당은 반발해 불참했다. KBS·MBC·EBS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은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고 이에 민주당이 지난 13일 재발의했다. 방통위법은 방통위 의결정족수를 현행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도 여당의 불참 속에 첫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대통령실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취지와 효과 등을 따지는 등 윤석열 정부를 압박할 전망이나 대통령실 관료들이 출석할 가능성은 적다. 교육위원회도 이날 야당 단독으로 열렸고 오는 25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만큼은 임기 내 매듭짓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25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박 장관이 이날 전체회의 출석을 거부하자 ‘출석 의무’가 부여되는 청문회 카드를 꺼낸 것이다. 민주당은 앞서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한 데 이어 채 상병 순직 은폐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방송 장악, 동해 유전 개발 의혹 등에 대한 4개 국정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채 상병 순직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부의 감세 기조에 대해 세수 결손과 관련한 청문회 추진 방침도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6당(개혁신당 제외)은 직전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도 재추진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정부·여당을 압박할 모든 수단을 총력 가용하는 데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누적될수록 현 정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면 윤 정부 인사 중 배신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균열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서 눈을 돌리게 하려는 데 민주당의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野 ‘방송3법’ 단독으로 과방위 통과…2특검 4국조도 밀어붙인다

    野 ‘방송3법’ 단독으로 과방위 통과…2특검 4국조도 밀어붙인다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방송3+1법’ 같은 쟁점 법안을 ‘반쪽 상임위’에서 단독 통과시키고 이른바 ‘2특검·4국조’(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등 윤석열 정부에 대해 파상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앞서 강조했던 ‘몽골기병식’ 속도전으로 총선 대승 후 지지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사법리스크 정국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민주당의 주도로 야권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입법 속도전을 위해 법안소위 단계를 생략한 것이다. 여당은 반발해 불참했다. KBS·MBC·EBS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은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고, 이에 민주당은 지난 13일 재발의했다. 방송통신법은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도 여당의 불참속에 첫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대통령실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취지와 효과 등을 따지는 등 윤석열 정부를 압박할 전망이나 대통령실 관료들이 출석할 가능성은 적다. 교육위원회도 이날 야당 단독으로 열렸고 25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만큼은 임기 내 매듭짓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25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박 장관이 이날 전체회의 출석을 거부하자 ‘출석 의무’가 부여되는 청문회 카드를 꺼낸 것이다. 민주당은 앞서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한 데 이어 채 상병 순직 은폐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방송 장악, 동해 유전 개발 의혹 등에 대한 4개 국정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채 상병 순직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정부의 감세 기조에 대해 세수 결손과 관련한 청문회 추진 방침도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6당(개혁신당 제외)은 직전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도 재추진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정부·여당을 압박할 모든 수단을 총력 가용하는 데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누적될수록 현 정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면 윤 정부 사람 중 배신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균열이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서 눈을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野 ‘채 상병 특검법’ 노브레이크… 법사위 소위 단독 심사 착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에서 ‘채 상병 특검법’ 단독 심사에 착수했다. 오는 21일 법사위 전체회의 상정이 1차 목표로 다음달 초에는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민주당의 독단적 국회 운영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국민의힘은 심사에 불참했다. 민주당 김승원 1소위원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 때 (윤석열) 대통령께서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사유에 대해 사실관계가 틀리거나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이번 소위에서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1소위원장은 “특검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주신 분이 계셨다. 그리고 특검에 협조한 공무원들에 대해 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책시켜야 대통령실, 국방부, 경찰청 등 여러 공무원의 협조를 받고 진실을 밝히면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의견을 주신 분도 계셨다”며 추가 논의가 한두 차례 더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소위 논의의 마지노선을 21일로 정했다. 김 1소위원장은 “21일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거기에 입법 청문회 혹은 현안 청문회를 겸한 증인들도 나오게 돼 있다. 그래서 21일 전체회의에 올릴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더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위에는 김 1소위원장을 포함해 박균택·서영교·이성윤·전현희 위원 등 민주당 의원만 참석했다. 국민의힘과 주무 부처인 법무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를 모독하고 국민 세금으로 자리에 있는 공무원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전현희 의원)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심판할 것”(이성윤 의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환경노동위원회 첫 전체회의도 단독으로 개최해 국민의힘의 불참을 비판했다. 환노위는 이날 간사로 김주영 의원을 선임하고 소위 구성의 건을 처리했다. 또 20일 환노위 전체회의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유희동 기상청장이 출석하도록 요구하는 ‘국무위원 및 정부위원 등 출석요구’ 건을 의결했다.
  • 집단 휴진·한반도 정세·개각… 순방 마친 尹 앞에 쌓인 현안

    집단 휴진·한반도 정세·개각… 순방 마친 尹 앞에 쌓인 현안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핵심 광물 협력 강화와 고속철도 수출 등이 순방 성과로 꼽힌다. 이젠 국내 현안을 풀어야 할 시점이다. 18일 예고된 의료계 집단 휴진을 비롯해 원 구성 협상부터 꽉 막힌 여야 대치, 한반도 정세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중폭 이상으로 예상되는 개각에도 신경 써야 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의 귀국길에 공항까지 직접 환송을 나왔다. 먼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서 예상되는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는 게 숙제다. 타협점을 찾기 위해 의료계와 물밑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되풀이에 대한 부담감도 높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 등 각종 법안의 단독 처리를 예고하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부각하며 여론전을 펼친다는 방침이지만 빈번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요동칠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것도 과제다.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등 인수위원회 시절 임명한 초대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개각 작업도 이뤄진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장관보다 차관 인선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 달여간 중단됐던 민생토론회도 조만간 재개한다.
  • “전면 백지화” “17일 본회의”… 국회 원구성 대치 ‘최고조’

    “전면 백지화” “17일 본회의”… 국회 원구성 대치 ‘최고조’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3주째로 접어들었지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결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11개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받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원 구성에 마침표를 찍겠다며 17일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11개 상임위원장을 원점으로 돌려놔야 한다며 ‘원 구성 전면 백지화’로 맞섰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내일(17일) 본회의 개최를 요청한 상태”라며 “되도록 개의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하도록 하자는 게 원칙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청문회’ 속도전에도 나서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법사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을 열고 입법청문회를 진행한다.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중 하나인 정무위원장 선출을 마치는 대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청문회 개최도 의결할 계획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만난 기자들의 질의에 “여야 간 협의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만 밝혔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17일은 시기상 좀 이르고, 민주당의 압박용 카드라고 생각한다”면서 “6월 임시국회가 다음달 4일까지인데 교섭단체 대표 연설, 대정부 질의까지 진행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국회법상 정해진 본회의일인 20일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 활동이 아니라면 (원내대표 간) 공개 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공개 토론을 재차 요구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11개 상임위원장 백지화를 협상 재개 요건으로 내걸면서 여야 원내대표 간 1대1 공개 토론을 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여전히 국민의힘 내부에선 남은 상임위원장 7개를 받을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집단 휴진·한반도 정세·개각…순방 마친 尹, 국내 현안 산적

    집단 휴진·한반도 정세·개각…순방 마친 尹, 국내 현안 산적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핵심 광물 협력 강화와 고속철도 수출 등이 순방 성과로 꼽힌다. 이젠 국내 현안을 풀어야 할 시점이다. 18일 예고된 의료계 집단 휴진을 비롯해 원 구성 협상부터 꽉 막힌 여야 대치, 한반도 정세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하다는 평가다. 중폭 이상으로 예상되는 개각에도 신경 써야 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부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의 귀국길에 공항까지 직접 환송을 나왔다. 먼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서 예상되는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는 게 숙제다. 타협점을 찾기 위해 의료계와 물밑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되풀이에 대한 부담감도 높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 등 각종 법안의 단독 처리를 예고하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부각하며 여론전을 펼친다는 방침이지만, 빈번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요동칠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것도 과제다.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등 인수위 시절 임명한 초대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개각 작업도 이뤄진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장관보다 차관 인선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 달여간 중단됐던 민생토론회도 조만간 재개한다.
  • 與, 특위 통해 “의정 갈등 중재”…野는 상임위서 ‘방송3+1법’ 상정

    與, 특위 통해 “의정 갈등 중재”…野는 상임위서 ‘방송3+1법’ 상정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14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만나 오는 18일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을 앞두고 의정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기후대응특별위원회, 저출생대응특별위원회도 가동하며 야권의 상임위 단독 구성에 대응해 현안을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요한 당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임 회장과 40여분 간의 면담을 진행했다. 인 위원장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건지 진지한 대화를 했다”며 “소통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임 회장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면담에서 인 의원은 정부와 의협 사이의 입장차를 좁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 배석한 인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은 의협 회장과 (소통) 채널을 열어놓은 것”이라며 “의협에서도 집단 휴진까지는 가지 않는 게 좋으니 서로 다리를 놓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저출생대응 특위와 기후대응 특위도 첫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기후대응 특위는 회의를 마친 후 지난해 폭우로 인명사고가 있었던 관악구 도림천 일대를 방문해 홍수 예방 등을 점검했다. 기후대응 특위 위원장을 맡은 임이자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1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에서부터 당정이 긴밀하게 소통·협의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구성한 국회 상임위원회에 불참하는 대신 15개 당내 특위를 중심으로 민생 현안을 챙긴다는 방침이다. 집권 여당의 이점을 활용해 당정 협의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당 자체 특위 등은 국회 상임위의 법적 기능성을 가지지 있지 않아 실질적인 법효력을 기대할 수 없다.한편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의힘의 불참 속 야권 단독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관련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한 방통위법 개정안 등 16개 법안을 일괄 상정했다. 앞서 방송3법은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과방위는 오는 21일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방통위 사무처장·방송정책국장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날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전체 회의에 불출석한 김홍일 방통위원장에 대해 “국회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회의 때부터는 반드시 참석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 법사위 ‘채상병 특검법’ 신원식 장관 증인 채택…국민의힘은 공수처장 면담

    법사위 ‘채상병 특검법’ 신원식 장관 증인 채택…국민의힘은 공수처장 면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관계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하며 ‘채상병 특검법’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청 방문과 공수처장과 잇따라 면담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야권은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를 구성해 ‘채상병 특검법’을 제1법안심사소위에 보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채상병 특검법을 심사할 1소위 야당 위원은 모두 민주당 의원들로 채워졌고, 1소위원장에는 김승원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 법사위는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오는 21일 열기로 하고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 15명에게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방금 채택된 증인은 불출석 시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12조에 따라서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필요한 경우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여 강제 구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을 만나 채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야권에서 추진하는 특검법 필요성에 의혹을 제기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오동운 공수처장과의 면담을 갖고 “부실 수사가 돼서는 안 되지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가급적 다음달 19일(채 상병 1주기)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男생식기 온전한 채 ‘女수영 1등’…앞으로 女대회 출전 못 한다

    男생식기 온전한 채 ‘女수영 1등’…앞으로 女대회 출전 못 한다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로 활약하는 리아 토머스(25·미국)가 앞으로 국제대회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1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토머스는 최근 여자부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CAS는 이날 “토머스는 국제수영연맹이 만든 정책에 이의를 제기할 자격이 없다”며 “토머스는 현재 미국수영연맹 소속 회원이 아니다. 따라서 국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토머스는 제도가 완전히 정비될 때까지는 ‘비엘리트 부문’ 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토머스는 국제대회뿐 아니라 미국수영연맹이 주관하는 ‘엘리트 부문’ 여자부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불가능하다.토머스는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호르몬 요법을 통해 여자 수영팀에 합류, 압도적인 성적을 거머쥐어 논란이 됐다. 토머스는 2017년부터 남성팀에서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 2019년 호르몬 요법을 통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비수술 성전환했다. 2021년부터 여성팀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간 그는 2022년 3월 미국대학선수권 500야드(457m) 여자 자유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 선수가 됐다. 당시 NCAA는 토머스가 남성 호르몬 억제 치료를 1년 이상 받았다며 그가 여성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했고, 토머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 수영팀 여자 선수가 됐다. 토머스는 과거 남자 대회에 출전했을 때 400위권에 머물렀던 선수다.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동시에 “남자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지 않는 리아 토머스와 같은 라커룸을 쓰는 게 끔찍했다”는 동료 주장도 나왔다.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 출신 폴라 스캔런은 지난해 7월 ‘미성년자를 위한 젠더 긍정 치료’ 청문회에서 “저와 동료들은 키 193㎝에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머스 앞에서 일주일에 18번씩이나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며 “어떤 여학생들은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가 옷을 갈아 입었고, 또 다른 여학생들은 가족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호소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국제수영연맹은 2022년 6월 “12세 이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규정을 강화했다. 이전까지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선수의 여자부 출전에 대해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를 기준 이하로 유지하면 여자부 경기 출정이 가능했다. 이에 토머스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CAS는 토머스가 아닌 국제수영연맹의 손을 들었다. 국제수영연맹은 “여성 스포츠 보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우리 연맹은 모든 선수가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얻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 與특위 따로, 野상임위 따로… “똑같은 정책 설명 두 번 하나”

    與특위 따로, 野상임위 따로… “똑같은 정책 설명 두 번 하나”

    野 단독 상임위 업무보고 받기로與 15개 특위로 민생 챙기기 나서“양쪽서 부르면 어디로” 고래 싸움에 등 터져… 개각설까지 뒤숭숭 22대 국회가 야당이 단독 개최하는 상임위원회와 여당이 주도하는 특별위원회로 각각 따로 운영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공직 사회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 ‘한 지붕 두 국회’에서 여야가 동시에 출석을 요구할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놓고 공무원들의 고심이 깊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라면 입법권을 틀어쥔 야당을 우선시해야 하지만 국정 운영의 공동 운명체인 여당의 부름도 외면할 수 없는 처지다. 거대 양당의 고래 싸움에 새우 격인 공무원 등만 터지는 셈이다. 이러는 사이 물가 안정, 의료 개혁 등 산적한 정책 과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은 단독 국회의장 선출과 원 구성에 이어 단독 상임위 개최를 통해 정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12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14일 법무부 등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 13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를 열고 오는 18일 현안보고를 위한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개최하는 상임위에 불참하는 대신 15개 특위를 띄워 민생 현안을 챙기는 방식으로 맞불을 놨다. 정부 부처 장차관 등 관료들을 불러들여 정책 현안을 조율하는 방식이다. 이날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성희 고용부 차관이 각각 재정·세제개편특위, 노동특위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정부 관계자들은 아직 여당이 주도하는 특위를 중심으로 참석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상임위 출석 요구 역시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 법사위·운영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를 장악한 민주당은 부처 업무보고와 청문회 등을 활용해 대통령실과 부처 장관들을 수시로 불러들여 정부를 견제할 계획이다. 특히 “장관이 상임위에 불출석하면 청문회를 열어 법적 제재를 가하고 불출석이 반복되면 탄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각 부처 장관이 업무보고에 불응하면 청문회로 형식을 바꿔 장관들을 증인으로 세운다는 것이다. 동행명령권을 발동해서 국회의원이 현장에 동행하는 방식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와 입법 협조에 나서야 할 공무원들은 난감함을 토로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야당이 단독으로 개최하는 상임위에 장관이 출석한 전례가 없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여당 특위에만 나가고 야당 상임위에 불참했다가 야당에 미운털이 박힐 수 있으니 여당이 이런 혼란한 상황을 정리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야당이 장악한 상임위와 여당 특위 양쪽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일단 한껏 몸을 낮춘 상태”라면서 “하나의 정책을 여당 따로, 야당 따로 설명해야 한다면 엄청난 행정력 낭비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회 안팎에선 벌써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업무 협의를 중단해 달라고 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 의원실 대상의 업무보고를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여야 간 대립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방송3법’ 등 당론 법안을 심의·의결하고 법안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발의하는 등 입법 드라이브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특히 정부의 시행령을 국회가 사전에 들여다볼 수 있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등도 잇달아 발의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네 탓 공방도 계속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말로만 민생 타령하면서 민생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며 여당을 압박했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광란의 질주가 시작됐다. 의회 독재·독주의 마약을 맞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여야 간 양보 없는 강대강 대치에 의료 개혁, 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각종 세법 논의, 여름철 재난 대비 등 타이밍이 생명인 민생 현안은 뒷전이 돼 버렸다. 지난달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서는 등 먹거리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는 18일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까지 앞두고 있다. 공무원들은 정부 시행령 개정만으론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루속히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길 이구동성으로 바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민생과 직결된 의료 개혁을 하루속히 완수하려면 의료법, 의료사고처리특례법, 간호법 등 여러 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데 올스톱됐다”며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피해는 국민 몫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야 원 구성이 늦춰지고 개각까지 밀리면서 관가 분위기는 뒤숭숭 그 자체다.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 장차관은 마음이 콩밭에 가 버렸고 공무원들은 다음 수장으로 누가 올지에 신경 쓰느라 일이 손에 안 잡히는 상황이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관가에선 지금 온통 개각 얘기뿐”이라며 “정부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서지 않으니 국정 운영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與특위 따로, 野상임위 따로… 공무원들 “똑같은 정책 설명 두 번 하나”

    與특위 따로, 野상임위 따로… 공무원들 “똑같은 정책 설명 두 번 하나”

    野 단독 상임위 업무보고 받기로與 15개 특위로 민생 챙기기 나서“양쪽서 부르면 어디로” 고래 싸움에 등 터져… 개각설까지 뒤숭숭 22대 국회가 야당이 단독 개최하는 상임위원회와 여당이 주도하는 특별위원회로 각각 따로 운영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공직사회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 ‘한 지붕 두 국회’ 아래 여야가 동시에 출석을 요구할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놓고 공무원들의 고심이 깊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라면 입법권을 틀어쥔 야당을 우선시해야 하지만, 국정 운영의 공동운명체인 여당의 부름도 외면할 수 없는 처지다. 거대 양당의 고래 싸움에 새우 격인 공무원 등만 터지는 셈이다. 이러는 사이 물가 안정, 의료개혁 등 산적한 정책 과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은 단독 국회의장 선출과 원 구성에 이어 단독 상임위 개최를 통해 여야 간 쟁점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12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14일 법무부 등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개최하는 상임위에 불참하는 대신 15개 특위를 띄워 민생현안을 챙기는 방식으로 맞불을 놨다. 정부 부처 장차관 등 관료들을 불러들여 정책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성희 고용부 차관이 각각 재정·세제개편특위, 노동특위 등으로 국회를 찾았다. 정부 관계자들은 아직 여당이 주도하는 특위를 중심으로 참석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상임위 출석 요구 역시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 법사위·운영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를 장악한 민주당은 부처 업무보고와 청문회 등을 활용해 대통령실과 부처 장관들을 수시로 불러들여 정부를 견제할 계획이다. 특히 “장관이 상임위에 불출석하면 청문회를 열어 법적 제재를 가하고 불출석이 반복되면 탄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각 부처 장관이 업무보고에 불응하면 청문회로 형식을 바꿔 장관들을 증인으로 세운다는 것이다. 국회와 입법 협조에 나서야 할 공무원들은 난감함을 토로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야당이 단독으로 개최하는 상임위에 장관이 출석한 전례가 없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여당 특위에만 나가고 야당 상임위에 불참했다가 야당에 미운털이 박힐 수 있으니 여당이 이런 혼란한 상황을 정리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야당이 장악한 상임위와 여당 특위 양쪽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일단 한껏 몸을 낮춘 상태”라면서 “하나의 정책을 여당 따로, 야당 따로 설명해야 한다면 엄청난 행정력 낭비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회 안팎에선 벌써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 협의를 중단해 달라고 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 의원실 대상의 업무보고를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여야 간 대립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방송3법’ 등 당론 법안을 심의·의결하고 법안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발의하는 등 입법 드라이브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특히 정부의 시행령을 국회가 사전에 들여다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 등도 잇달아 발의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시행령 입법예고안을 국회의 소관 상임위에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상임위가 수정·변경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여야 간 강대강 대치에 의료개혁, 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각종 세법 논의, 여름철 재난 대비 등 타이밍이 생명인 민생현안은 뒷전이 돼 버렸다. 지난달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서는 등 먹거리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까지 앞두고 있다. 공무원들은 정부 시행령 개정만으론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루속히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길 이구동성으로 바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민생과 직결된 의료개혁을 하루속히 완수하려면 의료법, 의료사고처리특례법, 간호법 등 여러 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데 올스톱됐다”며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피해는 국민 몫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야 원 구성이 늦춰지고 개각까지 밀리면서 관가 분위기는 뒤숭숭 그 자체다.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 장차관은 마음이 콩밭에 가 버렸고, 공무원들은 다음 수장이 누가 올지에 신경 쓰느라 일이 손에 안 잡히는 상황이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관가에선 지금 온통 개각 얘기뿐”이라며 “정부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서지 않으니 국정 운영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법사위 쥔 野 “특검·방송3법 이달 처리”… 독주→거부권 무한 반복

    법사위 쥔 野 “특검·방송3법 이달 처리”… 독주→거부권 무한 반복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이어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같은 쟁점 법안을 6월 임시국회 회기 내(7월 초까지)에 강행 처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입법 속도전’에 정부·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외에는 뚜렷한 대응 수단이 없어 22대 국회도 21대 국회에 이어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거부권 행사에 따른 법안 폐기가 무한 반복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임위들을 즉시 가동해 필요한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며 “각 상임위를 통해 부처 업무보고부터 요구하고, 불응 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이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24~25일, 대정부 질문을 26~28일 진행할 계획이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정청래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채 상병 특검법은 이번 주 내로 심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12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다. 대여 강경파인 최민희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김현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했다. 하루라도 빨리 방송3법을 처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3법, 민생회복지원금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에 대해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법 통과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몫으로 남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13일 본회의를 열어 하루빨리 선출하고,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야권이 단독으로 선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상임위원장 7자리를) 줄 때 받으시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특히 민주당으로서는 법안 처리 관문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을 확보하면서 각종 법안을 한 달 이내에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 특검법은 법사위가 소관 상임위인 만큼 법안이 제출되면 법안 심사 기간과 숙려 기간(20일) 등을 거쳐 법안을 본회의에 넘길 수 있다. 방송3법도 과방위 심사를 마치는 대로 법사위에 넘기고, 법사위에서 바로 본회의에 보낼 수 있다. 국회 관계자는 “위원회가 의결하면 숙려 기간도 생략할 수 있는 만큼 다수 의석을 보유한 야당이 작심하면 이론적으로 법사위 의결부터 본회의 통과까지 3일 안에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맞설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 민주주의 본령을 외면하고 힘자랑 일변도의 국회 운영을 고집한다면 재의요구권 행사의 명분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에게 “묻지마 거부권에 국회 입법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공조를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을 포함한 거대 야권 의석을 합쳐도 192석으로 거부권 행사 이후 재의결에 필요한 정족수(전원 출석 시 200석)에 8석이 모자란다.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 거부권 행사, 재표결에 따른 부결 및 법안 폐기, 재발의의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거부권 정국 반복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만 늘어나고 야당으로선 손해 볼 일 없는 상황이나, 민생 법안 처리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법사위 쥔 野 “특검·방송법 한 달 내 처리”…독주→거부권 무한 반복

    법사위 쥔 野 “특검·방송법 한 달 내 처리”…독주→거부권 무한 반복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이어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같은 쟁점 법안을 6월 임시국회 회기 내(7월 초까지) 강행 처리할 것을 예고했다. 민주당의 ‘입법 속도전’에 정부·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외에는 뚜렷한 대응 수단이 없어 22대 국회도 21대 국회에 이어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거부권 행사에 따른 법안 폐기가 무한 반복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성된 상임위들을 즉시 가동해 필요한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며 “각 상임위를 통해 부처 업무보고부터 요구하고, 불응 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이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24~25일, 대정부 질문을 26~28일 진행할 계획이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정청래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법사위원장으로서 (야당)간사가 될 김승원 의원에게 오늘 중 소위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며 “채 상병 특검법은 이번 주 내로 심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12일 법사위 회의를 열 계획이다. 대여 강경파인 최민희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김현 민주당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했다. 하루라도 빨리 방송3법을 처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3법, 민생회복지원금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에 대해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법 통과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몫으로 남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13일 본회의를 열어 하루빨리 선출하고,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야권이 단독으로 선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으로서는 법안처리 관문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직을 확보하면서 각종 법안을 한 달 이내에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 특검법은 법사위가 소관 상임위인 만큼, 법안이 제출되면 다소간의 법안 심사 기간이나 숙려 기간(20일) 등을 거쳐 법안을 본회의에 넘길 수 있다. 방송3법도 과방위 심사를 마치는대로 법사위에 넘기고, 법사위에서 바로 본회의에 보낼 수 있다. 국회 관계자는 “위원회가 의결하면 숙려기간도 생략할 수 있는 만큼 다수 의석을 보유한 야당이 작심하면 이론적으로 법사위 의결부터 본회의 통과까지 3일 안에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여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맞설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 민주주의 본령을 외면하고 힘자랑 일변도의 국회 운영을 고집한다면 재의요구권 행사의 명분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에게 “묻지마 거부권에 국회 입법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공조를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을 포함한 거대 야권 의석을 합쳐도 192석으로 거부권 행사 이후 재의결에 필요한 정족수(전원 출석시 200석)에 8석이 모자란다.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 거부권 행사, 재표결에 따른 부결 및 법안 폐기, 재발의의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거부권 정국 반복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만 늘어나고 야당으로선 손해 볼 일 없는 상황이나, 민생 법안 처리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오승철 의원, 의정활동 활약 빛나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오승철 의원, 의정활동 활약 빛나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과 오승철 의원이 7일 제15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특별공로패와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정·수원특례시의회 의장)는 이날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5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소속으로,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경기도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의장의 공로를 포상하는 ‘제15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특별공로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봉환·부산금정구의회 의장)에서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 전수도 함께 진행됐다. 강성삼 의장은 3선 의원으로 제7대에서 제9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숙원 해결과 입법활동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 의장은 지난해 4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제정한 ‘하남시 인사청문회 조례’를 비롯해 불합리한 재산권 침해로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하남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2023년 7월), 제3기 신도시 지정 관련 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위한 ‘하남시공공주택지구 편입지역 주민지원 조례’(2024년 4월) 제정에 앞장섰으며, 장애인 편의시설 사전점검, 노선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재정 지원, 도시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 등 시민의 안전·교통·건강 등 여러 방면에서 조례 제·개정에 힘썼다. 강 의장은 “제9대 의회 의장으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2년을 보내면서도 좋은 조례가 우리 하남을 바꾸고, 33만 하남시민의 삶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입법활동에 공을 들였다”며 “입법활동에 있어 시민의 의사를 잘 반영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탄탄하고 알찬 조례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의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 있는 상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한 오 의원은 시민과의 약속을 위해 투철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의회 안팎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종횡무진 맹활약 중이다. 오 의원은 제9대 의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자치행정위원회·도시건설위원회 3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시정질문 등 의정활동분야 ‘멀티 플레이어’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의회 의회발전 연구회’와 ‘하남시 문화예술 정책개발 연구단체’에서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정책 제안에 나섰다. 또한 오 의원은 현 집행부의 K-스타월드 사업, 캠프콜번 개발 등 굵직한 정책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나 손질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비판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호평받고 있다. 오 의원은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남시민의, 하남시민에 의한, 하남시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33만 하남시민의 시름을 덜고 미래를 밝힌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장관 ‘청문 정국’ 벼르는 野… 의원 차출 부담에 고심하는 與

    장관 ‘청문 정국’ 벼르는 野… 의원 차출 부담에 고심하는 與

    野 “정실 인사 많아 철저 검증”尹 강행하면 불통 이미지 부각與, 현역 청문 통과 가능성 높아겸직 땐 상임위 출석 못해 부담“청문회, 대립만 키워 무용지물”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4·10 총선 후 미뤘던 개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이 ‘청문 정국’을 벼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저지할 수는 없겠지만 불통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압박하는 동시에 최악의 경우 직전 21대 국회처럼 각료 탄핵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개각으로 소속 의원들이 발탁될 수 있어 고심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6일 “윤 대통령의 그간 인사는 인재의 적재적소 등용보다 정실 인사가 많았기 때문에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도덕성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도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전환하라는 것이 총선 민의였는데 인적 구성만 바꾼다고 해결될지 의문”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총선 민의를 국정기조에 제대로 반영한 인사인지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이 그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박민 KBS 사장 등 24명의 임명을 강행한 만큼 민주당은 보다 거센 송곳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21대 국회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총리(한덕수)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 소추한 바 있다는 점에서 각료 탄핵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을 관측한다. 이에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7당이 공동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당에서는 인재 가뭄에다 의원 출신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 차출설이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상임위원회 소위나 전체회의에서 전투력을 높여야 하는데 의원이 장관을 겸직하면 사실상 출석을 못 하지 않나. 국회 본회의가 아닌 상임위는 거의 못 들어온다”며 “(22대 국회에서) 모든 상임위가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개각 때마다 야당의 반발과 대통령의 임명 강행, 야당의 탄핵 시도와 헌법재판소 심판 등 대립만 격화한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 무용론’도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구속력이 없고 제대로 된 기준도 없다 보니 비판하고 다투는 일이 반복된다”며 “청문 대상의 도덕성과 해당 직무와 관련한 전문성 등에 대해 구체적인 검증 사안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전제로 대통령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꼭 필요한 인사라면 대통령부터 국회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장관 ‘청문 정국’ 벼르는 野…‘1석이 아쉬워’ 고심하는 與

    장관 ‘청문 정국’ 벼르는 野…‘1석이 아쉬워’ 고심하는 與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후 미뤘던 개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이 ‘청문 정국’을 벼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저지할 수는 없지만, 불통 이미지를 부각하며 압박하는 동시에 최악의 경우 직전 21대 국회처럼 각료 탄핵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개각으로 소속 의원들이 발탁될 수 있어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6일 “윤 대통령의 그간 인사가 인재의 적재적소 인재 등용보다 정실 인사가 많았기 때문에,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도덕성 검증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도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는 것이 총선 민의였는데, 인적 구성만 바꾼다고 해결될지 의문”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총선 민의를 국정 기조에 제대로 반영한 인사인지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이 그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박민 KBS 사장 등 24명을 임명 강행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보다 거센 송곳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직전 21대 국회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총리(한덕수)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소추한 바 있다는 점에서 각료 탄핵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을 관측한다. 이에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7당이 공동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당에서는 인재 가뭄에다 의원 출신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 차출설이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상임위원회 소위나 전체회의에서 전투력을 높여야 하는데 의원이 장관을 겸직하면 사실상 출석을 못 하지 않나. 국회 본회의가 아닌 상임위는 거의 못 들어온다”며 “(22대 국회에서) 모든 상임위가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개각할 때마다 야당의 반발과 대통령의 임명 강행, 야당의 탄핵 시도와 헌법재판소 심판 등 대립만 격화한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 무용론도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구속력이 없고 제대로 된 기준이 없다 보니 비판하고 다투는 일이 반복된다”며 “청문 대상의 도덕성과 해당 직무의 전문성 등에 대해 구체적인 검증 사안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전제로 대통령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꼭 필요한 인사라면 대통령부터 국회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유죄 평결로 지지율 균열… 무당층 절반 “후보 사퇴해야”

    트럼프, 유죄 평결로 지지율 균열… 무당층 절반 “후보 사퇴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우세했던 올해 대선 지지율에 균열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 대선을 5개월 남긴 상황에서 캐스팅보터인 무당층 유권자들은 물론 공화당 지지층 일부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철회나 후보 사퇴 주장이 제기되면서 그의 행보뿐만 아니라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지지율 추이도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입소스가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실시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전국 등록 유권자 2135명 대상)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1%, 트럼프 전 대통령은 39%, 제3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10%를 기록했다. 오차범위(±2% 포인트가량) 내이긴 하지만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트럼프 두 후보가 각각 40%로 동률을 이뤘던 것과 비교하면 미세한 이동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무당층 유권자의 절반가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3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무당층 응답자의 49%는 ‘트럼프가 유죄 평결을 받았기에 선거운동을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15%, 트럼프 지지자 중 8%는 그가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달 31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성인 3040명 대상)에서도 트럼프 유죄 평결에 동의한 응답자는 50%인 반면 무죄라고 답한 응답자는 30%였다. 특히 캐스팅보터가 될 가능성이 높은 무당층 유권자의 48%는 ‘트럼프가 유죄’라고 답했다. 공화당원 응답자의 15%도 유죄 평결에 지지하며 이탈 가능성을 보였다.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사건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인물 여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3만 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주고 회사 장부엔 다른 용도로 기재했다는 의혹이다. 지난해 말 관련 재판 절차가 개시됐고, 지난달 31일 배심원 평결이 나왔다. 사건을 담당해 온 후안 머천 판사는 선고일을 오는 7월 11일로 잡았다. 공화당 대선 후보가 공식 지명되는 전당대회(7월 15~18일) 나흘 전이다. 트럼트 전 대통령은 징역형을 받아도 옥중 출마가 가능하다. 대선 결과 전복, 기밀문서 유출, 선거 개입 혐의 등 형사재판 3건은 트럼프 측이 지연 전략을 펴고 있어 대선 전 첫 기일이 잡힐 가능성은 작다. 형량이 최소 4년에서 최대 20년까지이지만 ‘셀프 사면’이 가능한 연방범죄라 대선 자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사실상 대선 전 유일한 사법 리스크인 이번 재판 평결 후 트럼프 측은 공화당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캠프는 유죄 평결 이후 24시간 동안 5280만 달러(730억원)의 후원금이 모금되는 등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발표하면서 굳건함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부부, 트럼프 충성파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 등은 평결에 항의하는 표시로 성조기를 거꾸로 게양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이를 전파하고 있다. 그린 의원은 ‘트럼프가 자유인이건 바이든 정권의 포로이건 그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LA 인근의 한 공공 도서관 건물 밖에는 성조기 수십 개가 잔디밭에 거꾸로 게양된 채 발견돼 논란이 됐다. 공화당 소속인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은 트럼프를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기소한 앨빈 브래그 검사에게 ‘정치 기소’라고 주장하며 “6월 청문회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캠프 내부에선 대다수 유권자들이 이번 평결 결과를 경제, 이민 등 실생활 이슈에 비해 중요성이 미미한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 지지세를 확대해야 하는 젊은층,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층 사이에서 트럼프 유죄의 의미를 놓고 더 반향을 일으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캠프는 이번 평결을 계기로 1·6 의회 폭동, 코로나에 대한 잘못된 대응 등 트럼프 재임기의 암울했던 기억을 되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트럼프에 대한 유권자 태도는 ‘그를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 둘 중 하나로 고정돼 있다”고 전했다.
  • 女26명 죽인 뒤 돼지 먹이로 준 살인범의 충격적 결말…“감옥서 살해 당해” [핫이슈]

    女26명 죽인 뒤 돼지 먹이로 준 살인범의 충격적 결말…“감옥서 살해 당해” [핫이슈]

    최소 26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 먹이로 주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감옥에서 사망했다. 캐나다의 로버트 픽턴(75)은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매춘부들을 납치해 살해했고, 시신을 훼손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다 2002년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픽턴에게 살해된 여성은 확인된 수만 최소 26명이었다. AP통신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교정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퀘백주의 중범죄자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픽턴이 지난달 19일 51세 동료 수감자에게 폭행 당해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픽턴은 피습 사건 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다. 일부 외신은 그가 감옥에서 피습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감옥에서 살해됐다’로 표현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픽턴에게 폭력을 행사한 동료 수감자를 폭행 혐의로 구금해 조사 중이나, 피습 사건의 정확한 동기나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 교정국은 “폭행을 둘러싼 모든 사실과 정황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피해자 유가족 중 한 명은 “픽턴의 죽음은 (그에게 살해된) 여동생의 사건에서 우리 가족이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일은 우리에게 치유를 가져올 것이다. 이제야 여동생과 관련된 사건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가석방 가능성에 논란 일기도 앞서 픽턴은 잔혹하게 여성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석방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2007년 당시 사법당국은 2027년 이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현지법에 따라 픽턴은 지난 22일부터 ‘주간 가석방’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낮에는 자유가 허용되고, 밤에는 정해진 장소(집 또는 교도소) 등으로 돌아가야 하는 가석방 제도를 의미한다. 이후 2027년부터는 완전한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 범죄의 심각성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그의 가석방이 허용될 가능성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캐나다 내에서는 심한 반발이 쏟아졌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정치적 경쟁자인 보수당의 피에르 푸리에브르 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현재의 종신형 및 가석방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 명만 더 죽이고 싶다” 반성 없었던 최악의 연쇄살인마 픽턴은 잔혹한 범죄 수법으로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로 꼽혀왔다. 그가 수십 명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죄책감이나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더불어 픽턴이 체포된 뒤 2년 후인 2004년, 현지 검찰은 그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 제품에 섞어 시중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 [지방시대] 지방서열 2위를 이렇게 뽑아서야

    [지방시대] 지방서열 2위를 이렇게 뽑아서야

    전국 지방의회가 오는 7월 임기를 시작하는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참신한 인물이 의장으로 선출돼 혁신의 꽃을 피워 줄 거라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방의회가 국민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 자업자득의 결과다. 불신감 형성에는 격에 맞지 않는 의장 선출 과정도 한몫한다. 의장은 지역 최고 권력자인 지자체장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 수장이다. 상징성, 책임감이 막중하다.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 인사권도 갖고 있다. 지역에서 의전 서열은 지자체장 뒤를 이어 ‘넘버2’다. 하지만 선출 과정은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 못하다. 지방의회 상당수는 다수당 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게 관행이 됐다. 이를 기본으로 다수당이 비공개 논의 과정을 거쳐 의장 후보를 결정하면 다수당 의원들이 몰표를 던져 새 의장이 탄생한다. 의정활동 경험이 중요하지만 짬밥이 사람 됨됨이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이 과정에 후보가 의장 적임자인지를 따져 보는 검증 절차는 존재하지 않는다.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의원 등 당내 정치세력의 그릇된 개입이 자행되기도 한다. 주민들은 누가 의장 후보가 됐는지조차 알 수 없다. 이처럼 비민주적이고 폐쇄적인 선거가 또 있을까. 비난이 거세지만 절반이 넘는 지방의회가 기존 선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일부가 후보 등록제를 도입했지만 후보 정견 발표를 의원들만 듣는 후보 등록제 역시 주민들을 배제한 그들만의 리그다. 지방의회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기에 의장 후보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토론회를 열면 의장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 경쟁이 따라오게 마련이다. 관광성 해외 연수 폐지, 윤리강령 강화 등이 공약으로 등장할 수 있다. 공개토론회가 지방의회 개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공개토론회는 깜냥이 안 되는 의원들의 출마를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지니 준비된 후보라면 환영할 일이다. 의장 후보 검증위원회 운영은 어떤가. 공천심사처럼 의정활동 등을 평가해 하자가 있는 의원들을 컷오프시키자는 것이다. 부적격자가 없으면 모든 후보를 결선에 진출시켜 투표를 진행하면 된다. 검증위가 도입되면 의장을 꿈꾸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지 않을까. 지방의회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지자체 산하기관장 후보들을 검증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공개토론회 등을 당장 도입하는 게 상식적 집단의 모습이다. 남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봄바람처럼 관대한 조직은 발전하기 힘들다. 지방의회가 개혁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감투에만 눈이 먼 의원들의 ‘의장 놀이’가 가능한 지금의 선거 방식은 지방의회 발전을 가로막는 독일 뿐이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특검법 부결’ 단일대오 與… 공공기관장 ‘보은인사’ 기대 솔솔

    ‘특검법 부결’ 단일대오 與… 공공기관장 ‘보은인사’ 기대 솔솔

    ‘채 상병 특검법’을 단일대오로 부결시키는 데 낙선·낙천·불출마 의원 58명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여권에선 ‘공공기관장 보은 인사’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4·10 총선 참패 이후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작업이 50일간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전현직 의원의 입각은 극히 일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입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한 친윤(친윤석열) 중진 의원은 30일 통화에서 “현재 의석수로는 장관 차출이 쉽지 않다.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마다 거야의 입법 독주가 예상된 상황에서 한 석이라도 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로 21대 국회보다 국민의힘 의석수가 더 쪼그라든 상황에서 개각의 선택지가 많지 않다. 이번 정권에서 현역 의원을 장관으로 기용한 사례는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등 3명뿐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 17명의 ‘배지 장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한 것과 차이가 크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재옥(4선·대구 달서을) 의원을 행정안전부 장관 입각 1순위로 꼽는다. 경기경찰청장을 지낸 후 정계에 입문했고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쳤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내며 윤 대통령과 코드를 맞춰 왔다. 이번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국면에서 물밑 활동으로 이탈 표를 틀어막은 공로도 인정받았다.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자 차기 당권주자인 권성동(5선·강원 강릉) 의원도 법무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윤핵관이자 총선에 불출마한 장제원 전 의원도 직전 21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우주항공청 개청 등을 이끈 만큼 관련 부처 장관 후보로 언급된다. 이양수(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송언석(기재부), 김정재(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임이자(고용노동부·환경부) 의원 등 상임위에서 전문성을 쌓은 3선 그룹의 입각 가능성도 있다. 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공공기관장은 낙선·낙천자들의 몫으로 분류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및 업계에 따르면 주요 공공기관 중 공석이거나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자리는 90여개다. 하반기에는 150곳에 육박한다. 전임 기관장 임기가 끝난 지 3개월이 넘도록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기관만 30개가 넘는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경우 지난해 5월 31일 전임 원장이 사직했음에도 11개월 넘게 후임 원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새 기관장 인선이 필요한 한국투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벤처투자 등은 고연봉에 업계 영향력이 큰 ‘알짜’ 기관으로 평가된다. 유경준 전 의원은 국민연금 개혁을 마무리할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복수로 하마평이 나온다. ‘경제통’인 윤창현 전 의원, 윤희숙 전 의원도 공공기관장으로 거론된다. 걸림돌은 낙하산에 대한 야권 등 세간의 비판이다. 이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공공기관 이사장 제도의 부활을 주장했다. 정치인 출신 인사를 경영에 직접 관여하는 사장이나 감사 대신 사회공헌활동 등에 집중하는 이사장직에 임명하면 ‘낙하산 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