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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청문회 슈퍼위크’ 격돌… 예산은 ‘최장 지각 협상’ 우려

    국회 ‘청문회 슈퍼위크’ 격돌… 예산은 ‘최장 지각 협상’ 우려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해 18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폭력 등 전과에도 인사 검증을 통과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4인을 ‘부적격’으로 지목한 만큼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 이에 여야가 오는 20일 처리를 약속한 내년도 예산안도 지지부진한 협상으로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는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됐다. 민주당은 강도형·최상목·박상우·오영주 후보자 등 4인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폭력,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범죄 이력이 있는 강 후보자가 어떻게 검증을 통과할 수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자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연구용역 수주 논란을 문제 삼았다. 최 후보자를 두고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 공범”이라며 비판했고, 오 후보자에 대해선 “외교관으로 살아온 사람”이어서 경제부처 장관에 맞지 않다는 취지로 평가절하했다. 청문회 후 26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재송부 기한을 지정한 뒤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그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장관급 인사는 20명이며 이번 ‘청문회 슈퍼위크’ 이후 추가 사례가 나올 수 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27일에 열리고, 이날 ‘원포인트’ 교체가 이뤄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이달 내 열린다. 이미 법정 시한(12월 2일)을 2주나 넘긴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해 ‘최장 지각 처리’(12월 24일)를 넘길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R&D) 예산, 야당이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한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예산 등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18일 주례 오찬 회동에서 조율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의전 논란, 5대 기업 총수와의 ‘파리 폭탄주 회동’ 의혹에 민주당이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일축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은 “18일까지 국민의힘의 거부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단독 개회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문회 슈퍼위크’ 野는 4인 부적격 지목…尹 대통령 순방 논란 운영위는 신경전

    ‘청문회 슈퍼위크’ 野는 4인 부적격 지목…尹 대통령 순방 논란 운영위는 신경전

    18~21일 2기 내각 6인 청문회민주당, 강도형 등 지명 철회 요구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는 27일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해 18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폭력 등 전과에도 인사 검증을 통과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4인을 ‘부적격’으로 지목한 만큼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 이에 여야가 오는 20일 처리를 약속한 내년도 예산안도 지지부진한 협상으로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는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됐다. 민주당은 강도형·최상목·박상우·오영주 후보자 등 4인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폭력,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범죄 이력이 있는 강 후보자가 어떻게 검증을 통과할 수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자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연구용역 수주 논란을 문제 삼았다. 최 후보자를 두고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 공범”이라며 비판했고, 오 후보자에 대해선 “외교관으로 살아온 사람”이어서 경제부처 장관에 맞지 않다는 취지로 평가절하했다. 청문회 후 26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재송부 기한을 지정한 뒤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그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장관급 인사는 20명이며 이번 ‘청문회 슈퍼위크’ 이후 추가 사례가 나올 수 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27일에 열리고, 이날 ‘원포인트’ 교체가 이뤄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이달 내 열린다. 이미 법정 시한(12월 2일)을 2주나 넘긴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해 ‘최장 지각 처리’(12월 24일)를 넘길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R&D) 예산, 야당이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한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예산 등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18일 주례 오찬 회동에서 조율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의전 논란, 5대 기업 총수와의 ‘파리 폭탄주 회동’ 의혹에 민주당이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일축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은 “18일까지 국민의힘의 거부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단독 개회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의회 청문회실서 알몸男 2명 성관계…‘동성애 영상’ 발칵

    美의회 청문회실서 알몸男 2명 성관계…‘동성애 영상’ 발칵

    미국 상원의원의 남성 입법 보좌관이 의회 청문회실에서 동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일리 콜러는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상원 청문회실에서 노골적인 성행위를 하는 두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16호 청문회실에서 의회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또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두 남성의 알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16호실은 유명한 청문회장으로, 미 상원의원들이 연방대법원 판사들을 포함한 대통령 후보들을 심문한 장소다. 매체는 “해당 영상이 채팅을 통해 유출됐다”면서 “정치권의 동성애 남성들을 위한 비공개 그룹에서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 중 한 명은 민주당 소속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인 에이단 메이스-체롭스키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 이후 카딘 의원 측은 “입법 보좌관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보좌관이 이번 사태와 연관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의회 경찰은 해당 영상을 입수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CNN에 “영상에 나온 사람들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를 인지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하원, 바이든 탄핵조사 결의안 통과… 백악관 “정치쇼”

    美하원, 바이든 탄핵조사 결의안 통과… 백악관 “정치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 비리 의혹과 관련한 탄핵 조사 결의안이 13일(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했다. 공화당 주도로 표결에 부친 결의안에 대해 찬성 221표, 반대 212표가 나왔다. 공화당 전원이 찬성하고 민주당은 모두 반대한 결과다. 하원 감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세입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는 지난 9월 케빈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 지시로 탄핵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앞으로는 조사에 필요한 증인 출석 요구권, 자료 제출 요구권, 청문회 개최권 등 권한을 부여했다. 공화당이 제기하는 의혹은 차남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부통령이었을 때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며 외국 기업과의 거래에서 부당 이득을 취했고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도 가담했다는 것이다. 또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가 헌터의 탈세 문제와 관련해 검찰에 기소를 무마하도록 힘을 썼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공화당을 향해 탄핵 권한의 남용이자 정치적 쇼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 미국인에게 실제로 중요한 현안을 챙기는 대신 나를 거짓말로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헌터는 이날 미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아버지가 내 사업에 재정적으로 관여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며 “그것이 탄핵 조사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다만 그는 하원 감독위가 요구한 비공개 증언에는 나오지 않았다.
  • “학폭 당했다” 10년 만에 최대

    “학폭 당했다” 10년 만에 최대

    학교폭력(학폭)을 당했거나 가해 경험이 있다고 밝힌 초중고 학생 비율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정순신 청문회 등으로 학생들이 학폭에 더 민감해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신체폭력 비중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폭 피해를 봤다고 답한 ‘피해 응답률’은 1.9%(5만 9000명)로 집계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교육부가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4월 10일부터 4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폭 피해·가해·목격 경험을 질문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17만명이 참여했다. 학폭 실태조사는 1년에 두 차례 시행되며 1차 전수 조사, 2차 표본 조사로 이뤄진다. 1차 조사 기준으로 피해 응답률은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는 2013년(2.2%)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한 2020년(0.9%)에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2021년 이후 3년 연속 높아지는 추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폭 응답률 상승에 대해 “조사 시기에 학폭 소재 드라마가 방영됐고 청문회도 개최됐다”며 “학폭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학폭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이 3.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중학교 1.3%, 고등학교 0.4% 순이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피해 응답률은 각각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중학교는 0.4% 포인트 올랐다. 학폭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 48.3%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학폭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1%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신체폭력(17.3%), 3위는 집단 따돌림(15.1%)이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신체폭력은 2021년 12.4%, 2022년 14.6%에서 올해 17.3%로 상승했다. 학폭 가해 경험이 있다는 학생 비율은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0.4% 포인트 상승했고, 2013년(1.1%)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등학교의 가해 응답률은 2.2%, 중학교는 0.6%, 고등학교는 0.1%로 조사됐다. 학폭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34.8%로 가장 많았다. 학폭을 목격했다고 답한 학생은 4.6%(14만 5000여명)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늘었다.
  • 野 ‘민주유공자법’ 단독 처리… 與 “운동권 특혜 상속”

    野 ‘민주유공자법’ 단독 처리… 與 “운동권 특혜 상속”

    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각종 시위 사건과 관련해 사망한 사람들까지 민주유공자로 인정하는 ‘가짜 유공자 양산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불참한 가운데 관련 법을 의결했다. 야당은 지난 7월에도 법안심사1소위에서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한 바 있다. 민주유공자법에는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기여한 희생이나 공헌이 명백히 인정됨으로써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이들 가운데 국가보훈부의 심사를 거쳐 유공자 예우를 받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 관련 법령이 있는 4·19, 5·18 이외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부상·유죄 판결 등 피해를 본 이들을 예우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날 회의장을 떠난 정무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민주당 주류인 운동권 세력이 대대손손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만든 ‘운동권 특혜 상속법’”이라고 지적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법안이 굉장히 좋아 보이지만, 안의 내용을 보면 과거의 반정부 시위, 불법 파업, 무단 점거 농성,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 등 각종 시위 사건과 관련해서 사망했거나 다쳤던 사람들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민주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요지”라고 항의했다. 법안 의결에 앞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도 “참담하다. 대한민국의 방향성과 가치를 완전히 뒤집는 반헌법적 법률”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한 분들이 아니면 (대상에서) 빠진다. 사회적 공감대가 분명한 사람 중 보훈부가 심사해 통과한 사람들만 유공을 기리는 것”이라면서 “(여당에서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허위 사실을 얘기할 건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정무위는 이날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1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 “학폭 당했다” 10년 새 최고치…‘더글로리’ 때문이라는 교육부

    “학폭 당했다” 10년 새 최고치…‘더글로리’ 때문이라는 교육부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초·중·고 학생들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교육 당국은 이런 결과가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와 고위 공무원의 청문회 개최 등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4주 동안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답한 ‘응답률’이 1.9%(5만 9000명)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의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을 묻는 이번 조사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17만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조사에 참여는 자율로 했지만 전체 대상(384만명)의 82.6%가 설문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은 1년 전(2021년 2학기~지난해 4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해 2013년(2.2%)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응답률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한 2020년 0.9%로 최근 10년 내 저점을 찍었다가 이후 3년째 높아지는 추세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피해 응답률이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교 1.3%, 고등학교 0.4% 순이었다. 학교폭력 피해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3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체폭력’(17.3%), ‘집단 따돌림’(15.1%) 순이었다. 특히 신체폭력 비중이 1년 전보다 2.7%포인트 올라 눈에 띄었고 ‘성폭력’ 비중도 5.2%로 2021년(4.1%) 이후 3년 연속 확대 추세다. 반대로 꾸준히 늘어나던 ‘사이버폭력’ 비중은 지난해 9.6%에서 올해 6.9%로 2.7%포인트 낮아졌다. 피해 사실을 알린 경우는 92.3%였다. ‘보호자나 친척’에 알린 경우가 36.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학교 선생님’(30.0%)이었다. 다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도 7.6%나 됐다.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28.7%)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21.4%에 달했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조사 시기에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됐고, (고위급 공무원에 대한) 청문회도 개최됐다”며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학교폭력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더 글로리’를 뜻하고 청문회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사례를 말한다. 최근에도 자녀 학폭 논란이 있었던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됐고,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장도 자녀 학폭 사실을 숨겼다가 국회 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학폭을 담당했던 교사 A씨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학폭에 대한 민감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가해자들도 과거보다 죄의식을 갖는 경우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정부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린 사람을 고위직에 아무렇지 않게 임명하고, 학폭 가해자도 부모의 영향력과 법적인 조력 등을 활용해 교묘하게 처벌을 피해 나가면서 사실상 학폭을 외면한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전담 조사관’에게 맡기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10%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처리 제도를 개선안을 내년부터 착실히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
  • “학폭 당했다” 10년 만에 최대…‘더글로리’ 영향?

    “학폭 당했다” 10년 만에 최대…‘더글로리’ 영향?

    학교폭력(학폭)을 당했거나 가해 경험이 있다고 밝힌 초중고 학생 비율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정순신 청문회 등으로 학생들이 학폭에 더 민감해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신체폭력 비중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폭 피해를 봤다고 답한 ‘피해 응답률’은 1.9%(5만 9000명)로 집계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교육부가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4월 10일부터 4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폭 피해·가해·목격 경험을 질문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17만명이 참여했다. 학폭 실태조사는 1년에 두 차례 시행되며 1차 전수 조사, 2차 표본 조사로 이뤄진다. 1차 조사 기준으로 피해 응답률은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는 2013년(2.2%)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한 2020년(0.9%)에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2021년 이후 3년 연속 높아지는 추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폭 응답률 상승에 대해 “조사 시기에 학폭 소재 드라마가 방영됐고 청문회도 개최됐다”며 “학폭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학폭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이 3.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중학교 1.3%, 고등학교 0.4% 순이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피해 응답률은 각각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중학교는 0.4% 포인트 올랐다. 학폭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 48.3%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학폭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1%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신체폭력(17.3%), 3위는 집단 따돌림(15.1%)이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신체폭력은 2021년 12.4%, 2022년 14.6%에서 올해 17.3%로 상승했다. 학폭 가해 경험이 있다는 학생 비율은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0.4% 포인트 상승했고, 2013년(1.1%)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등학교의 가해 응답률은 2.2%, 중학교는 0.6%, 고등학교는 0.1%로 조사됐다. 학폭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34.8%로 가장 많았다. 학폭을 목격했다고 답한 학생은 4.6%(14만 5000여명)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늘었다. 교육부는 인식을 묻는 현행 학폭 실태조사가 실제 학폭 실태와 차이가 있다고 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폭 심의 건수 등 객관적인 현상과 비교하려면 조사 시기 변경도 고려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美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 통과…탄핵 현실화 가능성은?

    美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 통과…탄핵 현실화 가능성은?

    역대 최저 지지율로 고심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결의안이 통과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하원은 본회의에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을 상정, 찬성 221대 반대 212로 가결했다. 현재 미국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이번 결의안에 전원 찬성, 민주당은 전원 반대했다. 이번 결의안은 공화당 차원에서 이미 시작된 탄핵 조사를 하원 전체로 끌어올려 공식화 했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 앞서 지난 9월 하원의 감독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세입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는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의 지시로 탄핵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가결된 결의안에는 3개 상임위가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내용도 남겼다. 또 탄핵 조사에 필요한 증인 출석 및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청문회 개최 권한 등을 상임위에 부여했다. 공화당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 불법 행위 많아” 공화당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의 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홀딩스의 임원으로 일하면서, 아버지의 영향력을 이용해 외국 기업과 거래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가담했다는 것이 공화당의 주장이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아들 헌터의 탈세와 관련한 기소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동생 제임스 등 가족에게 빌려줬다 돌려받은 돈의 정체가 사실은 외국 기업에서 받은 자금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해 CNN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은 “공화당은 1년 넘게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가족과 관련한 불법 행위 의혹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이번 결의안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하원은 “반역, 뇌물 또는 다른 중대범죄와 경범죄를 저지른 연방정부 관료를 탄핵할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탄핵, 현실화 가능성은?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하원에서 탄핵 소추안을 가결한 뒤, 상원에서 진행하는 탄핵 재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가 나와야 한다.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이 현실화 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의안과 탄핵 추진을 위한 탄핵 조사가 이미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그의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다분하다. 지난 9일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37%만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했다. 이는 대통령 재임 기간 WSJ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또 응답자 중 61%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WSJ 여론조사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바이든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내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꺾지 않는 부분도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1일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대선 격전지인 미시간주(州)와 조지아주에서 응답자 중 33%가량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나치게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35세 미만 유권자 중 미시간주에서는 49%, 조지아주에서는 46%가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 美하원 “틱톡 강제매각·최혜국 박탈”… ‘中규제 입법’ 초당적 협력

    美하원 “틱톡 강제매각·최혜국 박탈”… ‘中규제 입법’ 초당적 협력

    미국 연방 하원이 산업 현안과 경제안보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중국 규제의 청사진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중국의 위협에 대해서만큼은 초당적 협력을 해 온 미 의회 차원의 요구여서 중국과의 관계를 둘러싼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향후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 하원 중국특위는 12일(현지시간)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와 반도체, 중국산 드론, 통신 등 민감한 현안 대응부터 거시·장기적 규제까지 총 130개에 이르는 입법 규제 제안을 담은 초당적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우선 중국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최혜국 대우 배제, 중국산 상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열어 놓으라고 제안했다. 미국은 중국이 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다른 나라와 동일한 최혜국 지위를 적용했다. 보고서대로 중국이 제외되면 중국 제품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미국 대통령은 관세 인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2013년 폐기된 ‘421조 세이프가드’ 재도입도 보고서에 언급됐다. 시장을 교란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WTO 회원국이 불공정 무역 관행을 입증할 필요 없이 관세를 인상할 수 있게 한 조항이다. 규제 요구가 잇따르는 틱톡의 모회사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를 포함해 ‘외국 적대 세력’이 소유한 SNS 회사의 경우 미국 내 지분 매각, 사업 금지를 감수하도록 못 박는 법규의 필요성도 담겼다. 특히 중국산 반도체에 대해 상무부에 관세 권한을 부여하고, 미 연방 정부가 중국산 드론을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게 했다. 아울러 미 정부에는 중국과의 경제 전쟁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는 중국 당국의 규제 시 미국 은행이 입을 피해에 대비한 전략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갤러거 특위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이런 조치에 대한 강도 높은 반발로 어느 정도 대가가 불가피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을 중국의 종속국으로 보는 시각을 받아들일지, 안보와 번영을 위해 일어설지, 미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초 구성된 중국특위는 첫 청문회 이후 9개월 만에 이번 보고서를 내놨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해빙 기운을 보이려는 시점에 보고서가 나온 데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경쟁은 추구하나 갈등은 원하지 않는다’며 관리 모드로 들어간 상황이다. 중국은 보고서에 즉각 반응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에 “미중 경제 관계는 상호이익이며, 이 보고서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국제 경제와 무역 질서를 훼손하고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조현동 주미대사 “올해 북한 위협 억제하고 한미 공조 강화한 데 의미”

    조현동 주미대사 “올해 북한 위협 억제하고 한미 공조 강화한 데 의미”

    조현동 주미 대사가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특파원 간담회에서 “(올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 불법 행위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가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조 대사는 워싱턴 DC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2023년은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 한미동맹 강화 토대를 확고히 다진 한 해였다”며 이같이 결산했다.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핵 억제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됐고, 7월 한미 핵협의그룹(NCG) 발족으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내년에도 미일과 공조해 북한 위협 억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미는 15일 워싱턴DC에서 제2차 NCG 회의를 개최한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사실상 대화 의지가 없는 만큼 억제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도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에 관심이 없어진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그렇다면 우리가 억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 일각에선 북한이 내년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미는 북한의 사이버 범죄, 정찰위성 발사와 우주에서의 불법 행위 등 새 도발 분야에 맞춰 양국 간 대응 범위 역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미 상무부가 전날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첫 보조금 지급 대상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한국 기업이 지원을 공정하게 받을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객관적인 시장 지표에 비해 현저하게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에 2차 한미일 정상회의, 미국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도 추진 중이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대선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법률 지식 토대로 방송 공정성·독립성 수행할 것”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법률 지식 토대로 방송 공정성·독립성 수행할 것”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3일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면서 쌓아온 법률 지식이나 규제와 관련된 여러 경험을 토대로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근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첫 검사 출신 방통위원장으로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일각의 그런 우려를 잘 듣고 있고,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임자인 이동관 전 위원장의 가짜뉴스 근절과 공영방송 개혁, 포털 규제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냐는 물음에는 “반드시 규제라기보다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그리고 정성껏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방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방송과 통신의 공정성, 독립성을 위해서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권익위원장을 겸직 중이다.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된 후 물러나지 않았고, 이날 인사청문 준비를 위한 출근도 휴가를 내고 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겸직 논란에 대해 “오늘은 휴가를 내고 왔고, (권익위원장 자리는)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방통위 안팎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전문성 논란’ 방통위원장 후보 “법률 지식 토대로 우려 불식”

    ‘전문성 논란’ 방통위원장 후보 “법률 지식 토대로 우려 불식”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그동안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면서 쌓아온 법률 지식이나 규제와 관련된 여러 경험을 토대로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첫 검사 출신 방통위원장이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에 “일각의 그런 우려를 잘 듣고 있고,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또 ‘가짜뉴스 근절과 공영방송 개혁, 포털 규제 등 전임자의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냐’는 물음에는 “반드시 규제라기보다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그리고 정성껏 수행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절차를 거쳐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방송과 통신의 공정성, 독립성을 위해서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권익위원장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오늘은 휴가를 내고 왔고, (권익위원장 자리는)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 안팎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오는 27일쯤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KBS 2TV와 MBC·SBS UHD, 지역 MBC와 지역 민방 86곳 등은 연말 허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어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방통위원장에 취임하면 1호 의결 안건은 지상파 UHD 등 재허가 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으로서, 윤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 선배”라고 비판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 개콘 ‘똥군기 잡았다’ 의혹에…김병만 입 열었다

    개콘 ‘똥군기 잡았다’ 의혹에…김병만 입 열었다

    코미디언 김병만이 자신을 둘러싼 일명 ‘똥군기’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에는 ‘김병만한테 할 말 많은 사람들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B급 청문회’ 시즌2 26회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김병만과 이승윤, 김정훈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MC 최성민은 “똥군기 하면 김병만이라고 나온다”라고 말했고 김병만은 “오늘 궁금한 거를 해명해 드릴게요”라고 답했다. 김병만은 ‘B급 청문회’ 섭외에 대해 “오히려 전화를 받고 논란을 풀어주려고 했을 때 반대로 고마웠다. 오해와 진실에 대해 풀자는 이야기도 했다”고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자 MC 남호연은 김병만에게 “‘정글의 법칙’을 10년을 하셨다. 근데 ‘정글의 법칙’에는 ‘똥군기 편’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추운 날씨, 텐트에서 눈이 돌았던 최성민 편이 거론된 것이다. 이에 대해 최성민은 “저는 갈 때 이런 소문만 들었다. 되게 무섭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도 방송을 편하게 했다. 저는 KBS도 아니고 SBS였기 때문에 소문은 소문이겠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형이랑 둘이 자고 있다가 눈을 떴는데 바람이 나에게 오고 있고 모닥불은 꺼져있었다. 연기는 차 있고 난 순간 ‘저 형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 차라리 뭐라고 하지’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뭐라고 했는데 형이 ‘성민아 너 왜그래’라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성민은 “알고 봤더니 바람에 텐트가 날아갔던 거다. 그래서 형님이 나 추울까 봐 텐트를 다시 짓고 있었다”라며 “나중에 모닥불을 붙이고 형이 ‘성민아 내가 널 왜 죽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호연은 “이걸 빼놓을 수 없다. 김병만씨를 있게 해준 게 ‘달인’ 코너다. 역대 KBS 2TV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이자 국제에미상 코미디부문 후보까지 올랐다”면서 “달인 코너를 4년이나 진행하면서 후배를 챙겨주느라 많은 개그맨들을 출연시켰다”고 했다. 김병만은 “건빵으로 첨성대를 만들었다. 한쪽에다 놓으면 누가 칠까 봐 김병만 이름을 붙여놨다. 이거를 사람들이 보면서 ‘이거 건들면 죽어’, ‘저거 한 번 건드렸다고 팼대’ 등 소문이 돌았다”며 달인 코너 뒷이야기를 털어놧다. 그는 “내가 그래도 똥오줌은 가리는 사람이다. 관찰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후배인 송중근, 신보라를 관찰했는데 노래를 잘했다. ‘생활의 발견’의 코너 때 헤어지는 연인으로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삼겹살 집으로 불렀고 상추 싸먹으면서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그것을 그대로 연기해서 보여줬다. 이런 걸 주고 모니터링도 해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최성민은 “샘 해밍턴이 ‘병만이가 집합시켰다’, ‘병만이 무서워 죽겠어’라고 했던 것 때문에 소문이 시작됐던 거다”라며 말했고, 스튜디오에는 게스트로 샘 해밍턴이 등장했다. 샘 해밍턴은 군기 집합에 대해 “웃자고 하는 소리였다. 친하지 않으면 그렇게 공격 못 한다. 저는 병만이 형과 1시간 넘게 통화도 자주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병만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개콘’ 때 형과 안 된 코너를 몇 개 같이 했다. 방송 1~2번 정도 나갔는데, 나는 그때 언어도 안 되다보니 외국인으로서 힘들었다. 그런데 이 분야는 한국 사람들도 힘든 거 아니냐. 그때 병만이 형이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한 뒤 “듣고 싶은 얘기 이거였죠?”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사람마다 의사소통을 하는 게 다 다르니까 오해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병만이 형은 절대 그럴 사람 아니다”라면서 “형이 여태까지 했던 것들 다 믿고, 우리 관계에도 하나도 이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이 자리에 오지도 못하고 ‘정글의 법칙’도 못 나갔다”고 덧붙였다.
  • 충남 시군 의회 기관·단체장 ‘낙하산 인사’ 막아라…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잇따라

    충남 시군 의회 기관·단체장 ‘낙하산 인사’ 막아라…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잇따라

    공주·서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잇따라‘아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가결 충남 시군 지방의회들이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단체장 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해 잇따라 인사청문회 관련 입법에 나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측근·보은 등 일명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해서다. 아산시의회는 제246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명노봉 의원(가 선거구)이 발의한 ‘아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의 지방의회도 인사청문회를 운영할 수 있다. 충남 15개 지방의회 중 공주시의회를 시작으로 서산시의회가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을 거쳐 각각 9월과 11월부터 시행 중이다. 각각의 조례안은 인사청문 대상을 지방공사의 사장과 지방공단의 이사장,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기초 지자체장의 측근·보은 인사를 막겠다는 의도다. 아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면, 시의회는 의원 5명으로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특위는 요청안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규정했다. 대상은 아산시 산하 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출연기관인 아산문화재단·아산시미래장학회·아산시청소년재단·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아산시먹거리재단과 출자기관인 아산하이테크밸리 등 7개 기관·단체장 후보자로 명시했다. 인사청문 대상자는 직업·학력·경력과 병역 신고사항,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등록 대상 재산 신고사항, 최근 5년간 소득·재산세 납부·체납실적, 범죄경력 등의 증빙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명노봉 아산시의원은 “현재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상 인사청문회 운영이 의무가 아니라 한계는 있지만, 업무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등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인사청문회 운영으로 시민에게는 투명성을 집행부에는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음주·폭력 전과 해수장관 후보자 “청문회서 판단 받겠다”

    음주·폭력 전과 해수장관 후보자 “청문회서 판단 받겠다”

    “국민께 죄송하고 송구하다”경위 구체적으로 안 밝혀 강도형(53)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에 대해 11일 “청문회에서 판단 받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출근하면서, 과거 이력이 장관 결격 사유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웃음기를 띄었던 지난 7일 첫 출근길과 달리, 이날은 시종 굳은 표정이었으며 거듭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강 후보자는 “젊은 시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그 뒤로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국민께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재차 올린다”고 말했다.해양과학 전문 연구원 출신인 강 후보자는 지난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 취임했으며 지난 4일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는 34세였던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 5년 전인 1999년에는 같은 법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았다. 당시는 강 후보자가 제주대 대학원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 중일 때다.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과 폭행 사건 경위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음주운전 당시 만취 상태였느냐는 질문에 “그렇진 않고 청문회에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폭행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밝히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후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후보자 지명 후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 문제가 된 바 있다.
  • 美 대학 흔든 ‘反유대’… 유펜 총장 결국 사퇴

    美 대학 흔든 ‘反유대’… 유펜 총장 결국 사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 내 반유대주의 논쟁의 불똥이 아이비리그 대학들로 옮겨붙었다.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소극 대처했다는 비난에 휩싸인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이 결국 물러났다. 같은 비난이 제기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은 공개 사과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펜은 9일(현지시간) 매길 총장이 ‘케리 로스쿨’ 종신 교수직을 유지하되 총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매길 총장은 단 두 문장짜리 성명을 내 “이 놀라운 학교 총장으로 봉사한 것은 저의 특권이었다. 교수진, 학생, 교직원, 졸업생 및 지역사회 구성원과 협력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지만 논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연방하원 교육노동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유펜과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총장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공화당 의원이 “유대인을 학살하자는 일부 학생들의 과격한 주장이 대학 윤리 규범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매길 총장은 “그런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면 괴롭힘이 될 수 있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게이 총장 역시 “하버드는 폭넓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고만 했다. NYT는 주요 대학 총장들이 캠퍼스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표현의 자유’와 ‘반유대주의’라는 우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 왔으나 청문회에서는 “도덕적 질문에 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청문회 직후 후폭풍이 일었다. 유펜의 거액 후원자들과 졸업생, 정치인들은 기부 철회 및 총장 사퇴 압박에 나섰다. 스톤리지 자산운용의 로스 스티븐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총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1억 달러(약 1300억원) 상당의 기부를 거둬들이겠다고 경고했다.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의 상속자이자 세계 유대인 의회 회장인 억만장자 로널드 로더도 기부 철회에 동참했다. 미 하원은 세 대학의 정책과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재판 지연 해소 최우선… ‘법원장 추천’ 없앨 듯

    재판 지연 해소 최우선… ‘법원장 추천’ 없앨 듯

    두 달 반 가까이 이어진 사법부 수장 공백 상태를 깨고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신임 대법원장이 11일 취임하면서 첫 일성에 관심이 쏠린다. 취임사를 보면 조 대법원장이 가진 사법 개혁 비전과 구체적 방안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재판 지연’과 ‘신뢰 저하’ 등 현안에 대한 입장과 대책 등 향후 사법부를 이끌 얼개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강조한 ‘재판 지연 문제 해소’에 관한 청사진을 취임사에서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 대법원장은 “취임하면 장기미제 사건을 특별히 집중 관리하겠다”면서 “재판 업무를 맡지 않던 법원장에게 최우선으로 사건을 맡기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 심리가 2년 6개월이 넘었음에도 마무리되지 않은 장기미제 사건은 꾸준히 늘고 있어 법원의 숙제 중 하나로 꼽힌다. 사법연감 등에 따르면 전국 법원에서 심리 중인 민사 장기미제(본안 1심 기준) 사건은 2016년 2142건에서 지난해 7746건으로 6년 새 3.6배나 늘었다. 사법부 인사 시스템 개편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조 대법원장이 ‘인기투표’ 지적이 제기돼 온 ‘법원장 추천제’(일선 판사들의 추천으로 법원장 후보를 정해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제도)와 고법 부장 승진 폐지 등 ‘김명수 코트’ 시절 도입된 제도를 손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다음달 1일로 퇴임하는 안철상(66·15기)·민유숙(58·18기) 대법관의 후임 인선도 시급한 과제다. 대법원은 12일부터 18일까지 안·민 대법관 후임 제청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추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더라도 국회 인준 등을 고려하면 최소 2개월은 대법관 2명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와 소부 선고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조 대법원장은 ‘국민과의 소통’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양승태·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 위상과 신뢰가 떨어진 만큼 국민과 법원의 거리를 좁히려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에서 언급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와 영장을 발부해도 주거지 제한 등의 조건을 달아 석방하는 조건부 구속영장제 도입 등도 구상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8일 조 대법원장은 국회 출석 의원 292명 중 찬성 264명(90.4%)으로 국회 인준을 통과했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취임식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다.
  • 예산·쌍특검·인사청문… 임시국회도 대치 정국

    예산·쌍특검·인사청문… 임시국회도 대치 정국

    여야가 11일부터 임시국회에 돌입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법’ 추진과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내년도 예산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 정국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20일 예산안 처리” 한목소리 여야는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자체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28일 본회의 상정이 유력한 쌍특검법과 추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 요구권) 행사 여부도 쟁점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의석수 열세로 실질적인 저지는 불가능하다. ●野 “尹 거부권 꿈도 꾸지 마시라” 민주당은 추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꿈도 꾸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67%가 거부권 행사에 반대한다는 결과를 거론하며 “이런 여론에 귀를 막는다면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자기부정 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예고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 등 ‘3개 국정조사’, 윤 대통령의 중폭 개각에 따른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여야의 신경전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 ‘김건희 특검법’에 野 “尹 대통령, 거부권 꿈도 꾸지 마시라” 12월 임시국회도 대치 정국

    ‘김건희 특검법’에 野 “尹 대통령, 거부권 꿈도 꾸지 마시라” 12월 임시국회도 대치 정국

    여야가 11일부터 임시 국회에 돌입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쌍특검법’ 추진과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내년도 예산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 정국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자체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28일 본회의 상정이 유력한 쌍특검법과 추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 요구권) 행사 여부도 관건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이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의석수 열세로 실질적인 저지는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추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꿈도 꾸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67%가 거부권 행사에 반대한다는 결과를 거론하며 “이런 여론에 귀를 막는다면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자기부정 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예고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 등 ‘3개 국정조사’, 윤 대통령의 중폭 개각에 따른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도 여야의 신경전이 거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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