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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슈퍼 청문회… 강경화 불꽃 공방 예고

    오늘 슈퍼 청문회… 강경화 불꽃 공방 예고

    3野 “부적격”… 송곳 검증 별러 본회의 표결 대상 김이수 후보 판결 성향·아파트 분양이 쟁점 김동연 후보엔 추경 등 따질 듯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 위원회 3곳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 대상자로 나선다. 문재인 정권 초반 국정 운영의 순항 여부가 이번 ‘슈퍼 수요일’의 성적표로 판가름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먼저 이날 청문회의 ‘뜨거운 감자’로는 강 후보자가 가장 먼저 꼽힌다. 야 3당은 강 후보자에 대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내린 상태다.강 후보자는 딸의 위장전입·이중국적, 증여세 탈루, 건강보험료 부당 혜택,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아파트에 15년 동안 전입·전출한 사람이 모두 25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6일 “강 후보자가 2004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택을 매도하면서 가격을 낮춰 신고해 소득세를 탈루했다”고 주장하며 자진 사퇴 및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외교부 측은 이날 강 후보자의 건보료 부당 혜택 의혹에 대해 “후보자와 장녀의 건강보험 관련 자격 요건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이수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대상자는 아니지만 본회의 표결로 낙마 여부가 결정되는 임명동의안 대상자이기 때문에 야당이 단단히 벼르고 있는 후보자 중 한 명이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웠던 버스 운전사에게 사형 판결을 내린 전력을 문제 삼고 있다. 한국당은 사형을 선고받은 운전사의 부인을 청문회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또 한국당은 이날 김 후보자의 아들이 2006년 27세 때 경기 용인시 기흥읍의 한 아파트(약 45평형)를 투기 목적으로 3억 4000만원에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교통법규를 26회 위반한 사실도 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협치의 걸림돌로 지목된 문재인 정부의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최대 화두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야당의 ‘청문회 공세’ 수위는 갈수록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는 현재 표류 중이다. 오는 14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1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쇼(show)통’만 하는 게 아니냐”면서 “내가 하는 것이 무엇이든 정의고 선이라는 식의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한 새 정부 인사 참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민의당, ‘슈퍼 청문회 데이’ 앞두고 강공 예고

    국민의당, ‘슈퍼 청문회 데이’ 앞두고 강공 예고

    국민의당이 강경화·김이수·김동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동시에 열리는 7일 ‘슈퍼 청문회 데이’를 앞두고 치밀한 검증을 예고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원내부대표단과 청문위원 회의를 소집해 청문회 전략을 논의했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드 등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인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마추어 외교장관을 임명하면 상황을 수습할 수 없다. 지금은 유니세프 대사 같은 ’셀러브리티(유명인사)‘를 앉혀 폼 잡을 때가 아니다. 이번 외교장관은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일각에서도 강 후보자만큼은 통과시켜선 안 된다는 기류가 있어 치밀하게 검증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 5일 박지원 전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자가 5·18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는 논란에 “광주 언론계나 시민단체, 5·18단체에서는 적격이라는 의견이 나온다”며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5월 단체들의 입장 표명과는 별개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 2012년 재판관 임명 당시 청문회에서도 문제가 됐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김상조 후보자 보고서 채택에 대한 입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5대 인사원칙에 반하는 부분이 있고, 이낙연 총리보다 심각하다”면서도 “보고서 채택 협조는 두고 봐야 한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내 부적격 의견이 다수지만, 보고서는 정무적으로 판단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90% 가까운 호남지역 지지율을 의식한 게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보수 야당으로부터 ‘여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보고서 채택에 대한 당론을 확정하기로 했다. 시간을 벌면서 청문절차 협조에 따르는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플랭카드 걸려 있는 김이수 후보 인사청문회장

    [서울포토] 플랭카드 걸려 있는 김이수 후보 인사청문회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6일, 청문회장에는 프랭카드가 걸려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자유한국당, 인사청문회 대책회의…‘강경’ 기조로 청와대 압박

    자유한국당, 인사청문회 대책회의…‘강경’ 기조로 청와대 압박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동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쇼(show)통’, ‘비리백화점’, ‘코드인사’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한국당 지도부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세 후보자의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7일 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과 강경화·김이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반칙과 부정으로 얼룩진 사람들임이 드러났다”고 세 후보자를 겨냥했다. “(정부는) 얼마나 국회를 우습게 알기에 이런 사람들을 최고 공직자로 내세우느냐”며 “국민은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쇼(show)통’만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며 “내가 하는 건 뭐든 정의고 선이라는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면 인사참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세 후보자에 대해 “불공정 비리백화점 1호·2호·3호점”이라며 “과거 같으면 청문회장에 서보지도 못할 인사들”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소속 청문위원들은 세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추가했다. 이채익 의원은 김이수 후보자 아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추가했고 윤영석 의원은 강경화 후보자의 소득세 탈루 의혹을 들고 나왔다. 이 의원은 “코드인사이자 보은인사인 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며 “만약 결단하지 않더라도 내일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이수·김동연·강경화 인사청문회 D-1…‘슈퍼 수요일’ 결과는?

    김이수·김동연·강경화 인사청문회 D-1…‘슈퍼 수요일’ 결과는?

    국회는 오는 7일 문재인 정부의 고위 공직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3명의 청문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슈퍼 수요일’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야권은 그동안 고위 공직자 후보자들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해왔다. ‘슈퍼 수요일’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야 간 공방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6일 김동연 후보자를 제외한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 후보자를 ‘불공정 비리백화점 1·2·3호점’으로 규정하고 후보직 사퇴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한국당은 김이수 후보자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낸 점을 볼 때, 헌법질서 수호의 최후 보루인 헌재의 최고 책임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오는 7∼8일 진행되는 김 후보자 청문회에 5·18 시민군을 버스에 태웠다가 사형을 선고받은 운전사의 부인을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한국당은 자녀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를 비롯해 자녀 증여세 ‘늑장 납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제기돼 장관직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들 후보자 3명을 겨냥해 “얼마나 국회를 우습게 알기에 이런 감도 안 되는 사람들을 최고 공직자로 내세우는 것인지 국민은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역시 강경화 후보자를 부적격이라고 판단하고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바른 정당은 김이수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를 지켜본 뒤 적격·부적격 입장을 정하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에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당의 분위기는 우호적이지 않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난 4일 논평에서 “강경화 후보에 대해 물으신다면 국민의당은 노(NO)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를 거친 후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자가 5·18 당시 버스 운전사에 사형 판결을 내리는 등 부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호남 출신인 데다 호남지역 내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거부감이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국민의당 내부 판단 때문이다.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은 6일 김동연 후보자가 현역병 입대를 피하기 위해 시력검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당시 시력 정밀검사에서 중등도 근시 판정을 받았다며 조작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적격으로 판단할 정도의 심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데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들인 만큼 내각이 빨리 구성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강경화·장녀 건보료 관련 법적 문제없다”

    외교부 “강경화·장녀 건보료 관련 법적 문제없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 해명과 외교정책 등에 대해 6일 막바지 점검을 진행했다.외교부 관계자는 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당국자들과 함께 모의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7일 청문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야당들은 강 후보자 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자녀 이중국적 문제, 증여세 늑장 납부, 건강보험료 부당혜택 의혹 등을 강하게 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강 후보자 본인과 장녀의 건강보험료 부당혜택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최근 강 후보자가 유엔에 근무하던 2006년 12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교수의 직장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보료를 내지 않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의 장녀도 2006년 4월 한국 국적을 포기했지만 2007년 9월부터 2014년까지 이 교수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혜택을 누렸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계부처 확인결과 후보자 본인과 장녀의 건강보험 관련 자격 요건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당시 법에 따르면 피부양자의 연 소득 4000만원 기준에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만 포함되고 근로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현행법에 따르더라도 비과세 근로소득에 해당하는 국외 소득은 4000만원 한도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장녀의 경우와 같은 재외국민도 부양 요건만 충족하면 건강보험 자격 유지와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정우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국당 곳간 다 비웠나”

    노회찬, 정우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국당 곳간 다 비웠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현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추 대표는 추념식 도중 정 권한대행이 “국내 정세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정 대표님만 도와주시면 술술 풀릴 것”이라면서 “많이 도와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추 대표의 발언은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 및 추경 등 현안과 관련해 대여 공세를 강화하자 ‘협치’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정 권한대행에게 “여느 때의 형식적인 현충일 행사와 달리 나라를 지킨 한분 한분의 각별한 뜻을 살리는 취지여서 좋고 감동적”이라고 말했고, 정 권한대행도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고 추 대표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추념식에서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정 권한대행에게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 권한대행이 노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는 연임이 어려운데 연임이 되셨으니 한턱내라”고 말하자, 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라 곳간만 비운 게 아니고 직전 집권당 곳간도 다 비우셨나, 곤궁하신가 보다”고 답했다고 추 대표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택 “문 정부 인사 참사...소통 아닌 ‘쇼(show)통’만”

    정우택 “문 정부 인사 참사...소통 아닌 ‘쇼(show)통’만”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준비된 대통령이라더니 무엇하나 제대로 준비된 게 없지 않느냐는 말이 나온다”고 비판했다.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정부 17개 부처 중 12개 부처 수장이 지명조차 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쇼(show)통’만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계속 나온다”고 말했다. 또 정 권한대행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 3명에게 “반칙과 부정으로 얼룩진 사람들임이 드러났다”면서 “얼마나 국회를 우습게 알기에 이런 감도 안 되는 사람들을 최고 공직자로 내세우는 것인지 국민은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김이수 후보자가 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 반대 의견을 낸 점을 문제 삼으며 “이런 분을 대한민국 헌법질서 수호의 최후 보루인 헌재의 최고 책임자로 임명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 우호적으로 돌아선 것에 대해 “부적격 인물을 정략적 발상에서 혹은 특정 지역 민심을 눈치 보며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은 국민 배신행위“라며 ”지금 심각한 정체성 혼란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또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경질 사건을 비롯해 사드 배치 보고누락 사건에 대한 조사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 등을 포함해 국회 차원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정부 장관 발표 왜 늦어지나···국민 눈높이 ‘송곳 검증’

    문재인정부 장관 발표 왜 늦어지나···국민 눈높이 ‘송곳 검증’

    이낙연 국무총리가 취임한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문재인 정부의 첫 장관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관 후보자로 유력히 거론되던 인사들에게서 결정적인 흠집이 있는지 현미경 검증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돌고 있다. 다시 말해서 청와대가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송곳 검증’을 하는 것이 인선 지연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6일 관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앞서 이낙연 총리는 5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총리 후보자로서 (장관 후보로 청와대에) 제안한 분이 없지는 않았는데 (청와대) 검증에 걸렸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한 데서 보듯 깐깐한 검증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청와대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했던 김상곤 전 교육감에 대해 재검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논문 표절과 위장 전입 의혹 등 최근 몇 후보자들이 문제가 됐던 부분을 보다 세밀하게 다시 보고 있다”고 했다. 국방부 장관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강골 개혁론자‘인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에 대한 인사 발표도 미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비(非)육사 출신 국방부 장관’ 방침이 확고한 만큼 검증 문제 말고는 유력 후보자의 발표가 지연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여권 관계자는 “해군참모총장 시절 군납 비리 사건의 처리 문제 등 청와대에서 강화된 검증 기준을 다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백군기 전 의원도 국방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통일부 장관에는 우상호·홍익표 의원과 함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개혁을 이끌어야 하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영선 의원과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법률 자문을 한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가 하마평에 오른다. 또 친노 주류에선 최측근 3철 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 박범계 의원과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거론된다. ‘내각에 30% 여성 기용’을 공약한 만큼 여성인 전수안 전 대법관과 정연순 민변 회장 이름도 심심잖게 들린다.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의사 출신 김용익 전 의원이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용득·김영주·홍영표 의원 등이 후보에 올랐고,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부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인 권인숙 명지대 교수 발탁설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우태희 산업부 2차관과 오영호 전 코트라 사장이 거론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인사는 국민의 도덕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조금이라도 합당한 후보를 찾기 위한 모든 검증 과정에 집중돼 있다”며 “과거와 다른 잣대, 눈높이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인사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과거 사정기관이 작성한 인사자료까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국방이나 법무,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걸려 낙마할 경우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만큼 발표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미 증언 물타기?… 트럼프 ‘1조 달러 인프라’ 승부수

    벼랑 끝에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조 달러’(약 1118조원) 인프라 투자 공약에 시동을 걸면서 국면 전환을 노리고 있다. ‘일자리 우선주의’로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역)에서 대선 승기를 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선물’을 안겨 흔들리는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에 들어갔다. 동시에 제임스 코미 전 연방정보국(FBI) 국장의 공개 증언이 예정돼 있는 8일 상원 청문회에 쏠린 이목을 분산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항공교통관제 개혁에 관한 법률적 원칙’ 안에 서명한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항공교통관제를 미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방안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 방안은 1990년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항공사들은 관제업무 민영화가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면서 찬성하고 있다. 7일엔 오하이오를 방문해 농업 산업에 핵심인 댐과 수문 개선 등 내륙수로의 효율성 개선방안에 대해 연설한다. 8일에는 모든 주지사와 시장을 백악관으로 초청, 인프라 개선에 효율적인 세금 투입 방안 등 주 정부와 지방정부의 파트너십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9일에는 미 교통부에서 도로 및 철도 관련 규제변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를 ‘1조 달러 인프라 투자’의 출발로 보고 민간 기업과 주 정부 등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방위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인프라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과제”라면서 “대통령의 입법 의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세금 투입이 아닌 ‘2000억 달러 세금 우대’로 민간 기업이나 지방정부의 1조 달러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은 한계가 분명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갑작스러운 1조 달러 투자 행보에 미 언론들은 코미 전 국장 증언을 염두에 둔 ‘물타기’용이라고 꼬집었다. CNN은 “갑작스러운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 계획 발표는 대선 공약을 지키려는 것이지만 또한 코미 전 국장의 상원 청문회 증언에 쏠린 주의를 돌리기 위한 명확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1조 달러 투자는 미 국민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미국 우선주의’를 밀고 가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국민의 관심을 정치가 아닌 경제로 돌리려는 전략이 숨어 있는 듯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코미 전 FBI 국장은 오는 8일 상원 정보위 공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달 해임된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2쪽짜리 메모를 작성했으며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실장급 별정직 공무원들 줄사표…총리실 조직정비 본격화 움직임

    국무총리실의 1급 별정직 고위공무원(가급)들이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로운 총리가 임명되면 전 총리를 보좌했던 별정직 고위 공무원들이 물러나는 것은 관례로 국무총리실이 조직 정비에 나선 모양새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2일 국무총리 비서실 소속 홍권희 전 공보실장과 이태용 전 민정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연가를 신청하는 등 이낙연 국무총리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등 일선 업무에서 사실상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홍 전 실장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간 공보실장으로 재직했으며, 공화당과 자민련 등의 당직자를 지낸 이 전 실장은 2013년 5월부터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으로 재직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가로 물러나는 공무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그 두 명이다. 다른 고위직들은 본인의 사정에 따른 판단이 있어야만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인사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홍 전 실장과 이 전 실장은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고자 채용된 별정직 공무원으로 그동안 총리실 공보실장과 민정실장은 별정직이 맡았다. 총리실 별정직 공무원은 대통령비서실과 마찬가지로 정권 교체와 함께 물러났다. 아울러 별정직은 아니지만, 연가 중인 심오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 역시 조만간 사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임 비서실장에는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후속 비서실장 내정에 대해 “전직 의원을 내정했다”며 “차관급 역시 여러 절차가 있어서 (인사에) 시간이 걸린다. 길면 한 달 반에서 두 달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전 정권 인사 지우기라는 시각도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별정직 공무원이라면 직위에 상관없이 교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일부 별정직 공무원에 대한 교체 명단을 보유하고, 교체 대상에 대해선 사의를 권고하면서 면직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권 교체기에는 1급 고위공무원들의 집단사표가 이어졌는데, 박근혜 정부는 집권 2년차인 2014년 국무총리실 1급의 집단사표를 받아 10명 가운데 5명을 교체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2008년 국무총리실,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 1급들의 일괄사표 제출이 있었다. 한 총리실 관계자는 “역대 정부에서 1급 공무원의 집단사표를 받아 공직사회를 쇄신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아직까진 1급 공무원들의 집단사표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최순실, 삼성 돈 먹으면 탈 없다고 했다”

    “최순실, 삼성 돈 먹으면 탈 없다고 했다”

    “최씨, 교육부 15년 도왔고 朴과 친한 언니 동생이라 해”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형사 법정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삼성 돈을 먹으면 탈이 없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최씨의 지시로 2015년 8월 독일로 출국해 최씨와 삼성전자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한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를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의 대화에 대해 검찰이 “최씨가 ‘삼성 돈을 먹으면 탈이 없다’고 했다는 말을 박 전 전무로부터 들었느냐”고 묻자 노씨는 “박 전 전무가 그렇게 말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박 전 전무가 ‘그만큼 삼성이 치밀하다’고 했다”며 “(최씨의 딸) 정유라(21) 혼자만 지원을 받으면 나중에 탈이 날 수 있어 나머지 선수를 끼운 것이라고도 했다”고 증언했다. 노씨는 이어 “(독일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귀가하던 중 최씨가 ‘내가 교육부를 지금껏 15년 도와주는데 딸 교육도 맘대로 안 된다’면서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최씨가 ‘그렇다, 친한 언니 동생 사이’라고 대답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노씨는 직접 최씨로부터 지시를 받은 메모를 찍은 사진을 법정에 제출하며 “최씨가 미승빌딩 옆 카페에서 만났을 때 독일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메모해 줬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 최씨의 홀대를 견디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온 노씨는 지인인 고영태(41·구속 기소)씨와 함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의 비리를 폭로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증인인 노씨를 주의 깊게 쳐다봤다. 노씨가 삼성과의 계약 체결 당시를 설명하는 대목에선 박 전 대통령은 옆에 앉은 유영하 변호사와 귓속말을 나눴다. 이날도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구치소에서 구한 핀으로 올림 머리를 하고 나왔다. 공범으로 기소된 최씨는 ‘어지럼증으로 넘어져 허리와 꼬리뼈에 통증이 심하다’며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7개월째 재판을 받고 있는데 멀리 떨어진 남부구치소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재판 받을 수 있게 배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씨 측은 최근 귀국한 딸 정씨와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변호사는 “정씨가 (어머니 최씨의 면회를) 가고 싶을 것”이라며 “검찰 의견을 들어보고 모녀가 만날 기회를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측이 SK를 상대로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금 89억원을 요구한 혐의와 관련해 최태원 SK 회장을 오는 22일쯤 신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사건 재판에서 ‘삼성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 건과 관련해 삼성 측에 유리하도록 개입한 정황이 없다’는 취지로 증언한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위증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與野 이산상봉 결의안 추진… 한국당 불참

    與野 이산상봉 결의안 추진… 한국당 불참

    정세균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원내대표는 5일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사검증 기준안 마련과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를 국회 운영위원회에 설치하기로 했다.또 여야 공통 공약도 즉각 이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여야의 협치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두 번째 ‘월요 정례회동’에서 이렇게 합의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함께할 수 있도록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 설치는 주 원내대표가 얘기를 꺼냈고, 바로 진행하기로 각당 원내대표가 합의했다”면서 “필요 시 외부 자문기구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또 각 당의 공통 공약을 정리해 조속한 이행을 추진하는 한편 각 당의 고유 공약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 절차를 강행한 정 의장을 규탄하며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는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고위 공직 후보자를 검증하는 과정인데 정 의장은 이 총리 임명 과정에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협치와 소통, 국회법 정신이 무시되는 상황에서 언론 사진찍기를 위한 자리에 들러리 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중립적이고 엄정한 국회 운영을 약속하고 이 총리 인준 강행 처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의 정례 주례회동이 벌써 파행의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7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 협치의 ‘순항과 좌초’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강경화 후보, 청문회 준비 출근

    강경화 후보, 청문회 준비 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金후보 “통진당 강령, 적화통일 동조 아냐”

    金후보 “통진당 강령, 적화통일 동조 아냐”

    5·18 버스 운전사 사형 선고엔 “재판 마친 뒤 원죄 같은 괴로움”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및 성향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국무위원 후보자와 달리 국회의 인준을 거쳐야 하는 만큼 야당의 문제제기에 여당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후보자는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서 문제 삼는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시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낸 것에 대해 “통진당 강령이 북한의 적화통일전략에 동조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당시 의견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100명에 불과한 이석기 일파의 사상을 통진당 전체의 의사로 보기 어렵고 통진당 전체가 이들의 노선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군 법무관 시절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운전사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등 관련자들을 처벌한 것과 관련, “재판을 마친 뒤 원죄와도 같은 괴로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광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충격과 참담함, 분노를 잊기 힘들다”면서 “군인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광주 영령들의 희생을 역사에 새긴다는 심정으로 그들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전두환 정권에서 상훈을 받았다는 비판에는 “1979년 12월부터 1982년 8월까지 육군에서 복무했다는 이유로 상훈을 받은 사실이 있지만 현재 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두 아들이 모두 음주운전에 적발된 데다 김 후보자도 주정차 위반 26회, 버스전용차로 위반 2회 등 28차례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남(38)은 2004년과 2009년에 벌금 50만원과 70만원을, 차남(33)은 2011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우택, 강경화·김이수에 “상한 냄새나는 음식은 버려야”…사퇴 촉구

    정우택, 강경화·김이수에 “상한 냄새나는 음식은 버려야”…사퇴 촉구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을 향해 ‘상한 냄새나는 음식’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정 권한대행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이번 주 예정돼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이분들도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온 것만으로 봐서도 후보의 자격이 없단 점을 저희가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끝까지 자진사퇴하지 않고 강행한다고 한다면 저희들은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할 수밖에 없고, 청문회를 통해서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겠다”면서 “제가 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상한 냄새가 나는 음식이 있다고 한다면 먹어보고 버리겠습니까? 지독한 여러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게 현명하다고 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어 “위장 전입에 의해서 각종 의혹과 거짓 해명을 하고 있는 후보자들이 지명 철회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 “이런 후보자를 추천해놓고 국회에서 검증해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직무 유기다,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낙마자가 있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장관에 대해선 대통령이 임명해버리면 그만”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아마 이 정부의 엄청난 부담으로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판잣집’ 출신 김동연 부총리 후보자, 5년간 2억 기부

    ‘판잣집’ 출신 김동연 부총리 후보자, 5년간 2억 기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012년 이후 지금까지 2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김동연 후보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경제적 취약계층의 학생들에게 사회적 계층이동에 대한 희망의 꿈을 줄 수 있도록 공직생활을 하면서 기부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같이 낸 기부활동 내역을 보면 김동연 후보자는 2012년 870만원, 2013년 1618만원, 2014년 1221만원, 2015년 7621만원, 2016년 6876만원, 2017년 5월까지 239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을 모두 더하면 2억 596만에 이른다. 그는 2014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끝으로 공직생활에서 물러났다. 특히 아주대 총장으로 재직한 2015년부터 기부액이 크게 늘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기부유형도 법정기부금부터 지정기부금, 종교기부금 등 다양했다. 최근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곳은 본인이 총장으로 있는 아주대의 학생 지원금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해외연수와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이다. 김동연 후보자는 2015년과 2016년 아주대에 각각 6170만원, 6085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어렸을 때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 경기도의 강제이주 천막촌 생활, 끼니를 걱정하는 17세 가장의 생활을 겪는 등 험난한 삶을 몸으로 직접 체험했다”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에 대한 인식개선 등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김상조 “고민되네”…청문보고서 채택으로 기울까

    국민의당, 김상조 “고민되네”…청문보고서 채택으로 기울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처리 문제를 놓고 국민의당이 고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의 인선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사실상 당론으로 모은 상태다. 결국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있어 ‘캐스팅 보트’는 국민의당이 쥐게 됐다.국민의당은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표결을 거쳐 통과될 때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탠 적이 있다. 현재 국민의당 안에서는 김 후보자의 인선에 ‘부적격 의견’을 달고라도 그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의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오는 7일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처리 문제를 결정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개최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최종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마친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송부한 뒤 대통령이 임명하면 인선이 완료된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5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김 후보자가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서 경제민주화에 평생 헌신한 점을 감안할 때 당의 입장을 심도 논의를 통해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 발언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기울고 있는 당내 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김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낙연 총리 인준이 강행 처리됐다며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정례회동 불참을 선언한 것을 두고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협치는 책임과 의무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자 시대정신”이라면서 “국민의당은 다당제하에서 협치를 주도하고 제도화하는 데 앞장서는, 진짜 야당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는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담아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가운데 아예 채택을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제기되고 있어 당 비대위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오후 당 소속 청문위원들과 회의를 열고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가 2004년 예일대 펠로십 프로그램에 미국 기업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 등과 관련하여 사실 관계를 추가로 확인한 뒤 보고서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진형, 김상조 인물평 “허튼 소리에 티나게 픽 웃는다”

    주진형, 김상조 인물평 “허튼 소리에 티나게 픽 웃는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물평을 올려 눈길을 끈다.주진형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상조 후보자는) 워낙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며 “성품 탓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휘두루는 재벌을 상대로 전면에서 싸우며 살아왔기 때문에 더욱 더 자기 몸가짐에 신경을 써왔다”고 밝혔다. 주 전 대표는 “재벌들은 일종의 냄새 안 나는 독가스와 같다. 조금이라도 흉을 볼 건덕지가 있으면 그것을 침소봉대해서 여기저기, 주로 언론을 통해 수근거리게 한다. 하지만 김상조에게는 하나도 안 통했다. 지금까지 꼬투리하나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 전 대표는 “청문회가 드러낸 것은 그의 과오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년간 봐 온 김 후보자의 ‘흠’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담배를 피워서 얼굴이 노안이라는 점, 옷을 잘 못 입는다는 점, 상대방이 허튼 소리를 하면 참지 못하고 티나게 픽 웃는다는 점 등이다. 주 전 대표는 “나보다 머리숱이 많다”는 말도 곁들였다. 이 글은 1만1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국회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7일 결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공직 적격’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임명동의 대상이 아니며 인사청문회법에서는 국회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고 이 기간에도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까지 지켜본 뒤에 법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김상조 때리기’, 뒤에 재벌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

    추미애 “‘김상조 때리기’, 뒤에 재벌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세간에는 재벌개혁의 상징인 ‘김상조 때리기’의 뒤에는 재벌이 있다는 믿기 어려운 얘기가 나돈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사실이라면 재벌 대기업들은 김상조 때리기에서 손 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재벌개혁 운동을 주도한 사람에 대해 무책임하게 제기된 숱한 의혹이 김 후보자의 철저한 해명으로 청렴함과 도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로 세간의 화제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일부 언론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과도한 김상조 때리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미안한 일’이라며 ‘당에서 시킨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야권을 향해 “김상조 때리기를 중단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충분한 정책역량과 자질이 검증됐는지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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