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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송영무 ‘음주운전 논란’ 질문하는 김학용 의원

    [서울포토] 송영무 ‘음주운전 논란’ 질문하는 김학용 의원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음주운전 과실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선서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서울포토] 선서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서울포토] 인사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송영무 “국방부에 제가 장관 되는것 불편해 하는 사람 있다고 생각”

    송영무 “국방부에 제가 장관 되는것 불편해 하는 사람 있다고 생각”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 내에 자신이 장관직에 오르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국방부가 자료제출을 잘 안 하는데 (이번에는)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후보자가 장관 되는데 불편한 사람이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약간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송영무 후보자의 이같은 답변은 국방부 내에 개혁 저항 세력이 있다는 뜻이어서 의미가 심장하다. 국방부와 군에는 육사 37기를 중심으로 한 사조직 ‘알자회’와 독일 사관학교 파견교육을 다녀온 이들의 모임인 ‘독사파’ 등의 멤버들이 이전 정부에서 보직관리가 잘되는 등 잘 나갔다. 이철희 의원이 ‘해군 참모총장 때 강력한 개혁으로 원성이 자자했다고 한다’고 묻자 송 후보자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저의 개혁 의도에 동감은 하지만 무리는 아니냐는 의견은 있었다”고 말했다. 송영무 후보자는 법무법인 율촌과 방산업체 LIG 넥스원에서 고액 자문을 한 데 대해 “우리가 선진국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원천기술을 가진 방산 수출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율촌에서 그런 법률적 지원을 해줄 수 있느냐는 제의가 와 수락했다”며 “LIG넥스원은 인도네시아 수출 3건이 있었다. 수중함 전투체계가 미완인데 요청해서 자문에 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송영무 후보자는 이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장병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어떠한 특혜도 철저히 차단하며, 군 복무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병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 안보의 근간”이라며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양국간 현안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대, 병역 가용 자원의 감소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부응해 여군 인력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여군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가정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예산, 인력, 기간을 보장하여, 우리 군의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도록 지원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산비리는 단순한 비리 행위가 아니라 이적행위와 같다”면서 “방산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수립해 책임국방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국민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26년 전에 젊었을 때 한 실수로, 대단히 잘못됐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 ‘법인카드 300만원 부당 사용’ 의혹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 ‘법인카드 300만원 부당 사용’ 의혹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형정원) 원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무조정실이 28일 공개한 ‘2013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종합감사 결과’ 등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07년 11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주말과 공휴일에 법인카드로 29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해 문제가 됐다. 형정원의 ‘클린카드 관리 및 사용지침’에 따르면 업무 관련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법인카드의 주말·공휴일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 상대방의 소속, 성명 그리고 연락처를 명기해야 한다. 박 후보자는 당시 사용한 300여만원 지출에 대해 업무 관련성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은 박 후보자가 부당하게 쓴 사용액을 모두 반납토록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후보자가 국무조정실로부터 요청받은 반환액을 현금으로 내지 않고 자신이 공동 저자로 참여해 형정원이 출간한 책의 인세 수입으로 대납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박 후보자는 또 기획재정부의 예산 지침을 어기고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업계 인사에게 축·조의금 명목으로 30만원을 쓴 사실도 지적받았다. 청와대는 안경환 서울대 법대 교수가 사퇴한 지 11일 만인 전날 저명한 형법학자이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대표 등을 맡아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박 교수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에 대해 “법무부 탈검찰화와 검찰 독립성·중립성 강화, 인권·교정·출입국 등 대국민 법무서비스 혁신이라는 새 정부의 개혁 청사진을 책임지고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전날 오후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로 출근해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음주운전, 젊었을 때 실수…대단히 송구”

    송영무 “음주운전, 젊었을 때 실수…대단히 송구”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음주운련 논란과 관련해 “26년 전에 젊었을 때 한 실수가 대단히 잘못됐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국민 앞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들께 진실하게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자는 고액 자문료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의 시각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것 같아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정확하게 말하겠다”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사고·외고 폐지’ 논란 속 김상곤 “국가교육회의에서 합의안 마련할 것”

    ‘자사고·외고 폐지’ 논란 속 김상곤 “국가교육회의에서 합의안 마련할 것”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자사고(자율형사립고)·외고(외국어고)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두 학교의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국가교육회의’에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2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자사고·외고가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의 교육, 고교 서열화 등 초중등 교육의 왜곡을 가져왔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초중등 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당초 목적과 달리 운영되는 경우, 일반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한겨레가 28일 보도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 “다만 외고·자사고·국제고 등 고교 체제 개편에 관해서는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학교 현장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교육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교육 현안과 중·장기 교육정책의 틀을 논의하는 기구다. 일자리위원회에 이어 대통령이 의장을 맡으며, 교육부 장관 등 정책담당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다. 국가교육회의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이르면 다음달 초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또 “고교학점제 도입과 연계해 고교 체제 개편, 수능 개편 및 성취평가제(내신 절대평가제) 도입을 위한 종합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입 전형은 대통령 공약대로 △학생부 교과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수능 전형 위주로 단순화하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수시전형을 크게 개선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다주택 투기 뿌리 뽑되 임대시장 위축 없어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자의 임대소득을 모두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주택자가 187만명에 이르지만 임대소득 신고자가 2.6%가량인 4만 8000여명에 그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세자금 출처에 대한 추적 조사도 현행 9억원 이상에서 그 밑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기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압박을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한 후보자의 다주택자 전수조사 방침은 주택 가격 상승 원인이 공급 부족이 아닌 투기 세력 때문이란 정부 인식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올해 5월 무주택자가 집을 산 비율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어든 반면 5주택 이상 보유자는 서울 강남 4구에서 53%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강남 4구에서 29세 이하는 지난해보다 주택 거래량이 무려 54% 늘었다”면서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세대가 개발 여건이 양호하고 투자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만 유독 높은 거래량을 보인 것은 편법 거래를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택시장의 과열 양상이 실수요자보다 다주택자, 즉 일종의 투기세력의 과잉 투자 때문이란 것에 의견을 달리할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국세청장 후보자가 임대소득 전수조사 방침을 밝힌 것만으로도 다주택 투기자에게는 강력한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추가 주택 매수를 원했던 투자자들에게 매수 중지 신호나 다름없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무·재산 조사가 실제 전수조사로 이어지면 부동산 보유 비용이 상당히 증가하면서 집값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되는 대목은 국세청 차원의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실제로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임대차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자칫 2주택자 이상 보유자를 모두 탈세·불법의 온상으로 몰아붙이면 생계형 임대사업자들은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그렇게 되면 전체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이 어려워질 수 있다. 주택시장을 투전판으로 만든 일부 다주택자의 구매 심리를 억제하는 일은 필요하다. 다만 교각살우(矯角殺牛)는 안 된다. 주택건설업은 고용창출·내수진작 효과가 어느 분야보다 크다. 다주택 투기는 뿌리 뽑되 임대시장이 고사하지 않도록 정교한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
  • “외교안보 국익차원에서 봐야? 국회 개혁 당위성 쟁점화 필요”

    “외교안보 국익차원에서 봐야? 국회 개혁 당위성 쟁점화 필요”

    서울신문 제96차 독자권익위원회가 27일 서울신문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박재영 위원장과 김광태(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위원이 참석해 한·미 정상회담 준비 및 국회 인사청문회 등 국정 현안 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지난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분석했다. 서울신문사에서는 이경형 주필, 손성진 논설주간, 박홍기 편집국장, 최용규 편집부국장, 김성수 정치부장이 참석했다.홍현익 위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외교안보 이슈를 국익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은 “신문의 이념 방향과 별개로 외국 원수와 회담을 하러 가는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건 맞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서울신문 논조는 다른 어느 신문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반갑고 다행”이라면서 “미국 의회나 미국 언론보다도 우리 언론이 (회담 전에 대통령의 힘을 빼면) 오히려 청와대로 하여금 미국에 양보하도록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순창 위원은 정부조직 개편과 지방분권의 관련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요구했다. 소 위원은 “정부가 자치 분권을 강조하며 연방제 수준으로 제도를 개편한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기로 했는데 이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분권적 측면에서 보면 지방 정부에 중소기업·벤처 업무를 넘기면 되는데, 이것을 중앙과 지방에서 중복 행정을 할 우려가 있다. 이런 부분을 지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 위원은 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상반된 개념으로 지방분권은 지방에 주도권을 주는 것이고 균형발전은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뒤 이 같은 개념에 기반해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의 추진을 촉구하는 보도를 요청했다. 김영찬 위원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과 관련해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는 동료 의원들이 예외 없이 통과시켜 주는데, 청문 제도도 문제지만 이런 국회가 더 문제”라며 “입법부 개혁을 위해 의원의 기득권을 깨는 선거 제도 도입, 특혜 폐지, 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쟁점화할 수 있게 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보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인사청문 과정을 거론하며 “유학 중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자연스럽게 이중국적을 획득할 수도 있다”면서 “그것 자체가 문제인지는 신중하게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광태 위원은 청문회와 관련한 서울신문 보도의 균형감을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 과정 등을 예로 들며 “일방적 신상털기 보도보다는 장관 후보자들의 능력 검증에 집중했고, 제기된 의혹에는 해명을 같이 달아 주는 균형감 있는 보도가 좋았다”면서 “제기된 의혹도 당시에 누구나 하던 관행이라면 이를 감안해 주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면서 재계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우려와 애로사항이 뭔지 일깨워 주는 기사, 기업인의 사기를 북돋워 주는 상징성 있는 사설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상제 위원은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사례를 보면 금리가 오를 때 부실 문제가 정리되면서 경기가 좋아진다는 통계도 있다”면서 “이런 시각들을 조화롭게 분석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은 또 “원전 이슈도 해체 비용, 폐연료봉 처리 외에 원전 폐쇄 후 대체 전략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지난달 대선이 끝난 뒤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회 권력은 지난해 4월 그대로”라면서 “추가경정예산안과 블라인드 채용, 원전 폐쇄, 병사 봉급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정책이 계속 나오는데 국민이 택한 새 권력과 국회 권력 간 엄청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대통령 권력과 국회 권력 사이의 문제에 대해 심층 분석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추경 빼고 부처 업무보고… 국회 ‘반쪽 합의’

    추경 빼고 부처 업무보고… 국회 ‘반쪽 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의 착수… 7월 임시국회 4~18일 개최 인사청문제도 개선 소위 설치… 추경은 한국당 제외 심사 관측 여야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의에 들어가고 7월 임시국회를 열어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파행을 빚은 국회가 8일 만에 사실상 정상화 수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대해 여전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며 ‘반쪽 합의’에 그쳤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우선 국회 운영위원회에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이 위원장을 맡고 8명으로 구성되는 소위에서는 국무위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의 인사검증 세부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청문회를 마치고 국무위원이 임명된 부처별로 7월 중 각 상임위에서 업무보고를 갖기로 했다. 7월 임시국회는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열리고 11일과 18일에 각각 본회의를 갖는다. 야당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거듭 요구한 것과 관련, 합의문에 조 수석의 이름이 담기지는 않았지만 “국회가 요청하는 자는 출석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료제출과 증인채택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다는 점도 명시됐다. 그러나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전례가 많지 않다는 점을 들어 실제로 조 수석이 운영위에 출석하게 될지는 불투명하고, 국회로 부르는 과정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합의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설치하는 내용의 결의안과 헌법개정특위, 평창동계올림픽특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안건도 처리됐다. 이 가운데 정개특위에는 입법권이 부여되는 특위로 여야가 안건에 대해 합의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동으로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 문을 열어두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추경을 비롯한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못했다. 특히 추경은 이번 합의문에 한 자도 싣지 못할 정도로 여야는 물론 야당 간에도 다소 입장 차를 갖고 있다. 가장 강경한 한국당은 추경 요건이 맞지 않는다며 심의조차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요건이 맞지는 않지만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한국당을 제외한 채 여야 3당이 추경 심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높다. 여야 원내대표 간에도 한국당을 제외하는 방안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까지 야 3당을 예방해서 추경안을 설명했는데도 한국당은 불가를 외친다. 정권 출범 초기에 지금처럼 이렇게 가로막은 야당은 없었다”면서 거듭 한국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야 3당이 ‘부적격’ 인사로 꼽는 김상곤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8일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 문제를 놓고 또다시 정국이 얼어붙을 수도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현미경 검증·‘고사’ 많아… 산업·복지부 장관 막판 고심

    현미경 검증·‘고사’ 많아… 산업·복지부 장관 막판 고심

    청와대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로 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법무부 장관 자리는 지난 16일 안경환 후보자 사퇴 이후 11일 만에 후속 인선을 한 반면, 복지부와 산업부는 정부 출범 50일이 다 돼 가도록 마땅한 후보를 낙점하지 못하고 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미국 방문 전 남은 2개 부처 인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해 7월 2일 귀국한다. 곧이어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다시 출국해야 해 방미 직후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각이 완전한 진용을 갖추기까지 좀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의 인선 지연은 ‘검증’ 때문이다. 안 전 후보자가 도덕성 논란 끝에 결국 낙마하면서 조국 민정수석의 인사 검증 부실 책임론이 불거진 데다 야권의 공세가 본격화한 까닭에 청와대는 현미경 검증을 하고 있다. 또다시 낙마 사태가 발생하면 여론이 악화하면서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야당과의 ‘협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청와대가 의지할 유일한 동력은 국민 여론뿐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하나의 흠결도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하며 적어도 문 대통령 방미 전까진 내각 인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추가 인선을 할 것이란 얘기가 돌았고, 적어도 27일에는 남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어 확신이 생겨도 여러 사정이 생기는 모양”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후보자를 찾기가 어렵다는 점을 느끼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산업부 장관으로는 우태희 현 2차관과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복지부 장관에는 문 대통령의 보건복지 공약 수립에 기여한 김용익 전 의원과 여성인 김상희, 남인순, 전혜숙, 전현희 의원이 물망에 올라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람이 정해져 그 사람 검증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몇 사람을 검증하고 또 다른 사람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안 전 후보자 낙마 이후에는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도 당사자가 고사하는 일이 부쩍 늘어 인선에 더욱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설득해도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부재 중에 인사를 할 수는 없다”며 “미국 순방을 끝내고 귀국해 다시 독일로 출발하기 전 인사가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낙연 총리, “안경환 사례 안타까워”

    이낙연 총리, “안경환 사례 안타까워”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문재인 정부의 5대 인사원칙에 대해 “해 보니까 검증의 한계도 있고 국민 일반의 눈높이와 현실 간의 괴리도 있다”며 “어떤 선이 가장 맞는지 국민적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수십년 전 잘못 때문에 역량을 활용할 기회조차 버리는 것 보다는 좀 더 현명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최근 인선 상황과 관련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례가 제일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며 “가장 안타까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 전 후보자의 혼인무효 사건에 대해 “결혼생활의 실패는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아픈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전제한뒤 “(도장을 위조해 결혼신고를 했다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일부에서 나오는 얘기처럼 상대분께 상처를 덜 드리는 방법으로 그 방법을 선택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렇게 믿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총리의 장관 임명 제청권에 대해 “안 전 후보자가 사퇴하기 몇 시간 전에 제가 재고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는 얘기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본인께 도리가 아니지만 기왕에 말이 나왔으니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야당에서 인선을 반대하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한 국회 청문회 일정이니 한번 보고 얘기하자”며 “미리 어느 쪽으로 예단을 갖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동맹의 견고함을 확인하고 우방 지도자와의 신뢰관계를 전 세계에 과시하는 그런 자리로 만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포토] 취재진 앞에 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울포토] 취재진 앞에 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박상기(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소감 밝히는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서울포토] 소감 밝히는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박상기(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찰 개혁 반드시 실현하겠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찰 개혁 반드시 실현하겠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7일 법무·검찰 개혁 실현을 강조했다.박 후보자는 이날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개혁 과제인 법무·검찰 개혁을 반드시 실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개혁에 대한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상식과 원칙에 부합하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통합과 소통으로 민생 안정을 이루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제게 맡겨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선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인사청문회를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지명 소식이 전해진 직후 법무부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그간 학자 및 시민운동가의 경험을 기초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 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하여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보고서…5분만에 ‘슈퍼패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보고서…5분만에 ‘슈퍼패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27일 채택했다.기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한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가결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큰 이견이 없었다. 보통 인사청문회는 밤늦게까지 이어지기 일쑤지만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전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비교적 이른 오후 6시쯤 마무리됐다. 이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회의 시작 5분여 만에 이루어졌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여덟 번째다. 기재위는 인사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근무경력을 볼 때 후보자가 세무조사 및 국제조세 분야 등 국세행정의 주요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춰 적격이란 의견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도덕성에 대해서도 “고위공직자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도덕성 측면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한 후보자가 과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분식회계를 철저히 검증하지 않은 점과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관련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 건에 대해서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세무조사를 활용한 게 아니냐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고 종합의견에 명시했다. 또 ‘현 정부의 대선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세무조사를 무리하게 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세무조사 건수를 줄이고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한 후보자의 답변도 종합의견에 함께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장관 지명’ 박상기, 오후 첫 출근…무슨 얘기할까

    ‘법무장관 지명’ 박상기, 오후 첫 출근…무슨 얘기할까

    27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날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한다.법무부는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에 있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마련했다”면서 “박 후보자가 이날 오후 첫 출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오후 4시쯤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간단한 소감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곧바로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청문회 절차를 위한 각종 서류 작성, 인사검증 사항에 대응 자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청와대는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도덕성 논란 끝에 중도 사퇴한 지 11일만인 이날 저명한 형법학자인 박 교수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7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회의 시작 5분여 만에 가결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이번이 여덟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여야 4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

    [속보] 여야 4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27일 모여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여야는 국회 상임위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심사하기로 했다.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를 설치하고, 7월에는 국회 상임위별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4명은 2이날 오후 만나 이와 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어 7월 중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상임위별 업무보고가 진행되면 국회 운영위원회도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된다. 다만 합의문에는 야당이 인사검증 문제로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 문제 출석과 관련, “국회가 요청하는 자는 출석한다”고만 들어가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료제출과 증인채택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여야는 인사검증 세부기준 마련을 위해 국민의당이 위원장을 맡는 인사청문제도 개선 소위(8명으로 구성)를 운영위에 설치·운영키로 했다. 또 새 정부의 정부 부처 개편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상임위에서 심의키로 했다. 여야는 개헌특위 및 평창동계올림픽 특위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정치개혁 특위를 새로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선거제도 개선 등을 위해 설치되는 정개특위는 입법권이 부여된 특위로 여야는 안건에 대해서는 ‘합의’ 처리 키로 합의문에 명시했다. 이 밖에 여야는 7월 4일부터 18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개최키로 최종 합의했다. 7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는 11일과 18일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문준용 특혜 의혹도 조사하라”…쌍끌이 특검 제안

    국민의당 “문준용 특혜 의혹도 조사하라”…쌍끌이 특검 제안

    국민의당이 27일 허위제보 조작 파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른바 ‘쌍끌이’ 특별검사 임명을 제안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특검 요구 외에도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정면돌파에 나섰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며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임명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과 증거조작 두 가지 사건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특검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문제제기가 조작된 제보에 근거한 것으로 드러나며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준용씨를 둘러싼 일련의 특혜채용 의혹 자체는 아직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관련 특검은 야당이 추천했던 것처럼 여야가 특검에 합의해준다면 국민의당은 특검을 추천하지 않겠다”며 특검 명분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특검을 고리로 준용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내세우면서 파문에 따른 부담을 덜어가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특검 제안이 아직 당론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박지원 전 대표도 CPBC 라디오에서 “제보가 조작됐다면 그것도 잘못이지만, 문준용씨의 채용비리 자체의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가 돼야 하기 때문에 특검에서 국민적인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는 했지만, 국민의당은 김관영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안의 전말을 신속히 파악하기로 했다. 특히 전날 체포된 이유미 당원 외에도 안철수 전 대표가 영입한 이준서 최고위원의 연루설도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 이 당원은 최근 주변에 “모 위원장의 지시로 허위자료를 만들었다”고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제보조작을 실토하기 직전 이 전 최고위원에게 “지금이라도 꾸며낸 일이라고 털어놓자”고 호소했지만 묵살당했다는 정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들 두명에 대해 “제명과 같은 출당조치는 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이처럼 국민의당은 전날 제보조작 사실을 선제적으로 털어놓은 데 이어 발빠른 대응에 나서는 중이지만, 이미 당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추락한 호남 민심이 향후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또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어왔지만, 파문을 계기로 당분간은 동력을 잃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당은 이날 7월 임시국회 ‘4대 원칙’을 제안하며 여야가 조건없이 추경 심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로서의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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