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문회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풍자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가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종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탈퇴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23
  • 2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

    2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자유한국당 소속의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야 3당은 지명 철회를 주장하고 여당은 국회법에 따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저는 야당이지만 이 후보자의 부당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는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양보를 요청했다.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이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이 심각하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자 임명은 국회 동의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단행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순실 교문위 예산’ 3417억 중 3227억 집행

    ‘최순실 교문위 예산’ 3417억 중 3227억 집행

    국회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결산안 심사에 착수했다. 예결위는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16회계연도 정부 예산안 대비 총수입·총지출 내역을 점검했다.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교문위 등도 전체회의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결산에 돌입했다. 교문위에서는 ‘최순실 지출’ 관련 질의도 나왔다. ‘최순실 국정농단 2016년도 결산보고서’를 발행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2016년 최순실 관련 사업 본예산액 3417억 3100만원 중 3227억 2800만원이 집행됐다”면서 “특히 글로벌 광고인재 육성사업, 스포노믹스 사업 등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야당은 교육부가 반대 여론이 높은데도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을 편다고 날을 세웠다. 여당은 국립대 총장 공석사태 등 현안 질의에 집중했다. 예결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빨리 업무를 장악하고 완벽한 설명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사회 통념상 일정 시점까지 그것이 안 된다면 저도 (그의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외통위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홍콩 주재 총영사가 최순실씨의 비자금 세탁통로로 활용된 기업체 관계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김경협 민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주홍콩 총영사가 최순실 인맥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면서 “최순실 관련 유럽 비자금이 홍콩을 통해 한국에 유입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문위 전체회의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논문 중복게재와 표절의혹 문제로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지며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분 늦게 시작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청문회에서 김 부총리가 위증한 의혹이 있다며 회의장 밖에서 문제 제기를 해서다. 개의한 뒤에도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김 부총리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지만 교육부·연구재단 등에 알아봐도 관련 규정을 제시하지 못하더라. 위증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교문위 여당 간사인 유은혜 의원은 “논문과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연구 부정은 없었다는 점이 밝혀졌고 한국당의 참석은 없었지만 (김 부총리는) 상임위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청문보고서가 채택돼 임명된 지 두 달 가까이 됐다”고 응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판사 블랙리스트’ 인권법연구회 출신… 대법관 안 거쳐 ‘파격’

    ‘판사 블랙리스트’ 인권법연구회 출신… 대법관 안 거쳐 ‘파격’

    1990년 윤관 이후 첫 50대 48년 만에 대법관 경력도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지명한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법원 내 개혁적인 목소리를 이끌어 왔다. 평소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사법부 개혁에 강한 소신을 피력해 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사법 개혁을 지휘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법원 내에선 전국법관대표회의(판사회의)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사법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지나치게 파격적인 기수 파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진보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우리법연구회가 해산된 이듬해인 2011년 후신 격으로 설립된 국제인권법연구회의 초대 회장을 맡았다. 전국 판사 3000여명의 16%인 480여명이 회원인 국제인권법연구회는 올해 초 대법원 법원행정처로부터 학술대회 축소 외압을 받은 단체다. 이 외압 사건 조사 과정에서 이른바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의 사적인 활동을 검열했다는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파문이 불거졌고, 이후 전국 판사들의 대의기구인 ‘전국법관대표회의’(판사회의)가 신설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월 이 사태가 촉발된 직후 대법원이 소집한 ‘전국 법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법원행정처가 사태를 축소하려 하는 등 잘못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 시절 김 후보자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와 함께 성소수자 인권에 관한 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한인섭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장 등 현 정부 검찰·사법 개혁을 주도하는 이들이 역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이다. 김 후보자는 현 양승태(69·2기) 대법원장보다 13기수 아래라는 점과 대법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는 점에서 ‘파격 발탁’으로 보는 기류가 강하다. 사법부 초창기인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 3·4대 조진만 대법원장을 제외하면 대법관(옛 대법원 판사) 경력이 없는 대법원장 임명은 약 48년 만에 처음이다. 1990년 58세로 취임한 12대 윤관 전 대법원장 이후 첫 50대 지명으로, 현재 대법원 체제에서 김 후보자보다 기수가 높은 11~14기 대법관이 9명에 이른다. 당초 대법원장으로 유력했던 박시환(64·12기) 전 대법관, 여성인 전수안(65·8기) 전 대법관이 완강하게 고사 의사를 밝히며 ‘현직 법관 중 발탁’이 감행됐다는 후문이다. ‘파격 발탁’이 전대미문의 사법개혁, 판례 변화를 이끌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대법원장은 법관 인사권, 사법정책, 대법원 판결 등에 영향을 미친다. 또 대법원장은 대법관 임명 제청권, 헌법재판관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지명권을 지닌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과정을 거쳐 대법원장으로 취임하면, 판사회의가 요구 중인 사법부 블랙리스트 재조사를 수용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대법원 판례 변경 등을 위해 소집되는 전원합의체의 합의를 주재하는 역할도 김 후보자가 맡을 예정이다. 다만 김 후보자와 판사회의가 그동안 줄곧 사법부의 관료화, 대법원장에 집중된 법원행정권 등을 ‘적폐’로 지목해 왔던 점이 부메랑이 될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자의 대법원에 요구하는 우선 과제로 고법 부장판사 승진제도 폐지, 법원행정처 역할 축소 등 ‘사법 민주화’가 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법연수원 동기 중 3분의2가량이 탈락하는 고법 부장판사 승진 제도, 대법원장이 대법관 중 임명하는 법원행정처장을 통한 법관 인사 등은 사법부 관료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현재 14명의 대법관 중 김 후보자보다 연수원 기수가 높은 대법관이 9명에 이르는 점 역시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 주도권을 쥐는 데 장애가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연수원 동기가 검찰총장·검사장 인사에서 발탁되면 기수 전체가 줄줄이 퇴진하는 검찰과 다르게 법원에서는 법원장급 인사들의 용퇴가 당장 가시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20기 대법관’이 탄생할 정도로 법원이 ‘파격 인사’에 익숙한데다 ‘평생법관제’를 정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법원장들과 고법 부장판사들에겐 내년 1월 2명, 8월 3명, 11월 1명 등 6명의 신임 대법관 발탁 기회도 남아 있다. 김 후보자는 재판에서 개혁적인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고법에서 근무하던 2015년 삼성 에버랜드가 직원 개인정보를 외부 이메일로 전송했다는 이유로 금속노조 삼성지회 부지회장을 해고하자 김 후보자는 “지나치게 가혹한 제재”라며 해고 무효 판결을 했다. 김 후보자는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정지 신청 사건에서도 “쟁점이 많으니 항소심 판결 선고 전까지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며 전교조 손을 들어줬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 대법원장 ‘진보’ 김명수…사법부 대대적 개혁 시작

    새 대법원장 ‘진보’ 김명수…사법부 대대적 개혁 시작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춘천지법원장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다음달 퇴임하는 양승태(69·2기) 대법원장의 사법연수원 13기수 후배인데다 대표적인 진보 성향의 판사 출신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향후 사법부에 커다란 개혁을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법관 독립에 대한 소신을 갖고 사법행정의 민주화를 선도해 실행했고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법부를 구현해 국민에 대한 봉사와 신뢰를 증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 국제인권법연구회의 기틀을 다진 초대 회장으로 국제연합이 펴낸 인권편람 번역서를 펴내고 인권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인권을 구현하려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특히 진보 성향 판사들이 만든 연구단체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그 후신의 성격이 강한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현직 지방법원장 지명이 ‘파격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관행을 뛰어넘는 파격이 새 정부다운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김 후보자의 인연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지명이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가 반영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 좋은 후보자를 찾기 위한 고뇌가 깊었던 것은 사실이고 김 후보자 같은 분을 지명한 것이 그렇게 해석돼도 무방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다음달 24일로 임기 만료되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뒤를 잇게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현백 “靑에 ‘탁현민 사퇴’ 고언 전달, 결과에 대해서는…”

    정현백 “靑에 ‘탁현민 사퇴’ 고언 전달, 결과에 대해서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21일 여성 비하 표현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사퇴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청와대에) 구두로 사퇴 의견을, 고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그 이후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좀 무력하다”고 말했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에 뜻을 전달했다면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재차 지적하자 정 장관은 “소임을 다했다고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찾아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탁 행정관에 대한 정 장관의 방침을 명확히 확인하기 전까지는 업무보고를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회의는 시작한 지 30분 만에 정회됐다. 김승희 의원은 “얼마나 노력했나. 앞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이며, 대통령이 그걸 받아들일 시한은 언제인가”라고 추궁했다. 한국당 간사인 윤종필 의원도 “과연 (사퇴) 건의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했는지, 또 어떤 답변을 들었는지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개혁 이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진보 성향 인권법 전문가

    사법개혁 이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진보 성향 인권법 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이 새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춘천지방법원장은 사법부 내 대표적인 진보·개혁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사법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의 지명에 한 법원장은 “파격을 넘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통과해 정식으로 대법원장에 임명된다면,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과 조진만 3·4대 대법원장을 제외하고 약 48년 만에 대법관(옛 대법원 판사)을 지내지 않은 대법원장이 임명되는 것이다. 법원 내부에서는 현 양승태(69·2기) 대법원장보다 연수원 13기 아래이고 나이도 11세나 차이가 나는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 대법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다. 김 후보자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 사법개혁 주축이었던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이 단체가 2010년 해산한 뒤 이듬해인 2011년 출범한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에서도 초대 회장을 맡았다. 서열을 중시하는 사법부 특성상 그의 지명에 법원 내부의 반발과 진통도 예상된다는 견해도 나온다. 김 후보자는 사법부 개혁과 체제·제도 개선에 대한 강한 신념과 확고한 의지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인권법 전문가로 평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판결을 많이 내렸다. 1986년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후 줄곧 일선 법원에서 재판 업무만을 맡아 재판 실무에 정통하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재직 시절에는 민사재판을 맡은 법관과 법원 직원들의 실무지침서인 법원 실무제요 민사편(민사실무제요)의 발간위원으로 참여해 원고를 집필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재직 시절에는 민사조장을 지내기도 했다.평소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주변의 신망이 두텁다. 재판에서는 소송 당사자가 자신의 주장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경청해주면서 합리적인 결론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자의 딸(34)과 아들(31)이 모두 현직 법관으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부인 이혜주씨와 1남 1녀. △ 부산(57) △ 부산고 △ 서울대 법대 △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 △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 △ 서울민사지법 판사 △ 서울고법 판사 △ 대법원 재판연구관 △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 특허법원 부장판사 △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 서울고법 부장판사 △ 춘천지법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유정 헌법재판관 청문회 오는 28일 실시

    이유정 헌법재판관 청문회 오는 28일 실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28일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법사위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장은 회의에서 “야3당이 지명 철회를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청문회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며 “야당 소속 법사위원장이지만 후보자 지명의 부당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 작성하고 위원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지난 17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야당의 반대로 일정을 잡지 못한 채 산회했다. 야3당은 그동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청문회 개최를 거부했다. 그러나 야당 내부의 이견 속에 이날 청문회 실시로 입장을 전격 선회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야3당은 이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중점으로 다룰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18대 총선에서 진보신당을,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를,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을 뚜렷하게 드러내 왔다는 게 야당의 비판이다. 이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은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지명을 철회하라는 요구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 속에 청문회를 통해 자격을 검증하자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배 대법관 9명이나 있는데…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지명 ‘파격’

    선배 대법관 9명이나 있는데…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지명 ‘파격’

    양승태(69·사법연수원 2기)대법원장의 임기가 다음달 24일로 만료 예정인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명수(58·15기) 춘천지방법원장을 새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파격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부산 출신의 김 후보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그는 진보 성향 판사들이 만든 연구단체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사실상 그 후신에 해당하는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적 인사로 분류된다. 만일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회 임명동의안 절차를 거쳐 대법원장에 최종 임명된다면, 그보다 연수원 선배인 대법관이 9명이나 있는 대법원의 수장이 되는 것이다. 양 대법원장을 제외한 대법관 13명 중 김 후보자보다 연수원 기수가 낮은 대법관은 박보영(16기)·김재형(18기)·김소영(19기)·박정화(20기) 대법관 등 4명이다. 고영한(11기)·박상옥(11기)·김 신(12기)·김용덕(12기)·조재연(12기)·김창석(13기)·조희대(13기)·이기택(14기)·권순일(14) 등(9명) 김 후보자보다 연수원 선배인 대법관이 더 많은 상황이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서열을 중시하는 사법부 특성상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회 여가위 ‘탁현민 거취 문제’로 정회…정현백 “사퇴 의견 전했다”

    국회 여가위 ‘탁현민 거취 문제’로 정회…정현백 “사퇴 의견 전했다”

    여성가족부의 업무보고와 결산보고를 진행하기 위해 21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 문제 논란으로 정회됐다. 탁 행정관은 잘못된 성 인식과 여성 비하 의식을 여러 저서를 통해 버젓이 드러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이날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정현백 여가부 장관에게 탁 행정관에 대한 사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는지를 강력 추궁했다. 자유한국당의 임의자 의원은 “여성 비하의 아이콘인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서는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지적이 잇따른다”면서 “지난번 인사청문회 때 ‘이 문제에 대해 청와대에 건의하고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물었고 장관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청문회 때 약속한 대로 구두로 (청와대에) 제 의사를 전달했고 그 이후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좀 무력했다”면서 “분명히 청문회 때 약속드린 대로 (대통령께) 사퇴의 고언을 전하겠다고 했고 그대로 했음을 확인드린다”고 답변했다. 논란이 확전할 조짐을 보이자 박주민·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업무보고를 진행하면서 서면으로 장관의 답변을 들어 추가 질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것이 자료로 제출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며 “여성계 전체가 분노할 만한 행적이 있었고 장관이 청와대에 뜻을 전달했다면 이미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 40분 동안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는 등 양측의 접점이 좀처럼 찾아지지 않자, 여가위는 전체회의를 잠시 정회한 뒤 여야 간사간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를 협의한 후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저서 ‘남자마음설명서’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등의 표현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또 공동저자로 참여한 다른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는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등의 표현으로 지탄을 받았다. 탁 행정관은 ‘상상력에 권력을’이라는 제목의 책에서도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클럽으로 이어지는 일단의 유흥은 궁극적으로 여성과의 잠자리를 최종적인 목표로 하거나 전제한다. 이러한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동방예의지국의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찌 예절과 예의의 나라다운 모습이라 칭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 대법원장 후보자로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 지명

    새 대법원장 후보자로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춘천지방법원장을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24일 만료된다.부산 출신의 김 후보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현재 춘천지방법원장을 맡고 있다. 대법관 출신이 아닌 일선 법원장이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으로 지명된 것은 매우 파격적이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이야기다. 앞서 박시환(64·12기) 전 대법관 또는 전수안(65·8기) 전 대법관이 차기 대법원장으로 지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지만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진보 성향 판사들이 만든 연구단체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그 후신의 성격이 강한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적 인사로 분류된다. 향후 사법부에 커다란 개혁을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서열을 중시하는 사법부 특성상 상당한 반발도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는 물론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셀프 감금’ 국정원 직원 “국정원 지시 없었다”

    2012년 대선 당시 댓글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가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 운영자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이른바 ‘국정원 직원 셀프 감금’ 사건의 당사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명선아 판사는 18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45)씨 공판에 국정원 심리전단요원 김씨를 증인으로 불렀다. 김씨는 가림막 뒤에서 1시간 20분간 증언했다. 국정원 직원으로서 신분을 노출할 수 없다는 김씨 측 주장을 받아들여 비공개로 진행한 것이다. 이씨는 2013년 1월 한 일간지 기자에게 김씨가 사용하던 아이디 11개를 전달했다. 김씨는 자신의 아이디를 외부로 유출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이 이씨를 2015년 2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하자 이씨는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에서 이씨 측은 언론사에 제공한 아이디 등이 국정원 것인지 증명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다. 국정원의 지시로 만든 것이라면 개인정보가 아니어서 죄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이씨가 기자에게 제공한 아이디를 자신이 개설했고, 댓글도 직접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국정원에서 구체적으로 글을 쓰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2013년 8월 국정원 댓글 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했을 때도 같은 내용으로 증언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에게 약식기소와 같은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10월 18일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경두 합참의장 “전술핵 재배치는 맞지 않아”

    정경두 합참의장 “전술핵 재배치는 맞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정경두 합참의장을 임명하면서 23년 만에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했다. 해군 출신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이어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이 임명되면서 비(非)육군이 사상 처음 군 수뇌부의 ‘투톱’을 꿰차게 됐다.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 합참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끝낸 후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평가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정 합참의장은 청문회에서 야권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비핵화 준수가 원칙”이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북한에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북한에)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 문제의 협상 수단으로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정 후보자는 “전작권을 빨리 전환하면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시작전권을 전환받으면 우리의 국력과 국방력에 걸맞은 지휘력을 인정받아 국민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책임국방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작권 전환은 전시에 지휘를 우리가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이지 다른 부분의 손상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부분은 과거, 현재,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경두 합참의장 “전술핵 재배치는 맞지 않아”

    정경두 합참의장 “전술핵 재배치는 맞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정경두 합참의장을 임명함에 따라 23년 만에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했다. 해군 출신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이어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이 임명되면서 비(非)육군이 사상 처음으로 군 수뇌부의 ‘투톱’을 꿰차게 됐다.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 합참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끝낸 후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평가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정 합참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비핵화 준수가 원칙”이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북한에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북한에)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 문제의 협상 수단으로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정 후보자는 “전작권을 빨리 전환하면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질문에 “전시작전권을 전환받으면 우리의 국력과 국방력에 걸맞은 지휘력을 인정받아 국민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책임국방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작권 전환은 전시에 지휘를 우리가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이지 다른 부분의 손상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부분은 과거, 현재,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개혁’에 대한 육군 협조 방안을 묻는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의 질문에는 “공군참모총장을 이임하는 순간 공군 출신임을 잊어버렸다”고 답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군 수뇌부 인사에서 배제한 육사·육군 집단의 반발을 의식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정경두 합참의장 전자결재로 임명

    문 대통령, 정경두 합참의장 전자결재로 임명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경두 합참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정 합참의장을 임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 합참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끝낸 후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경과와 합참의장으로서의 평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여야 의원들은 종합의견에서 “후보자는 합참의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직후보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성 측면에서의 특별한 흠결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국방위, 정경두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국회 국방위, 정경두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는 야권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비핵화 준수가 원칙”이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정 후보자는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정한 당이 있지만 핵을 핵으로 맞서는 것은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질문에 “북한에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북한에)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문회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핵 도발과 정부의 국방 개혁 의지에 대한 후보자의 인식 수준, 철학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미국에서 주한미군 철수설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 핵 문제의 협상 수단으로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문 대통령의 ‘레드라인’ 발언과 관련한 우 의원의 질문에는 “치킨게임처럼 북한이 막다른 골목으로 달려가는 위기 상황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말한 것으로 안다”면서 “군은 그것(레드라인)과 무관하게 항상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정 후보자는 “전작권을 빨리 전환하면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질문에 “전시작전권을 전환 받으면 우리의 국력과 국방력에 걸맞은 지휘력을 인정받아 국민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책임국방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시작전권 환수가 자주국방의 전제조건이라고 보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전작권 전환은 전시에 지휘를 우리가 하느냐 마느냐 문제이지 다른 부분의 손상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부분은 과거, 현재, 미래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 개혁’에 대한 육군 협조 방안을 묻는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의 질문에는 “공군 참모총장을 이임하는 순간 공군 출신임을 잊어버렸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군 수뇌부 인사에서 배제한 육사·육군 집단의 반발을 의식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청문회가 끝난 직후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경두 청문보고서 채택…23년 만에 첫 공군 출신 합참의장

    정경두 청문보고서 채택…23년 만에 첫 공군 출신 합참의장

    국회 국방위원회는 18일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와 합참의장으로서의 평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정 후보자가 합참의장에 공식 임명되면 이양호 전 합참의장(1993∼1994년 재임) 이후 23년 만에 첫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경두 “한반도 유사시 3일 이내 공중우세권 확보”

    정경두 “한반도 유사시 3일 이내 공중우세권 확보”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는 18일 한반도 유사시 3일 이내에 공중우세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반도 전역에서 해군과 공군이 우세권을 가지는데 며칠이나 걸리느냐’는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의 질의에 대해 “단적으로 표현하긴 애매하다”면서도 “적어도 3일 이내에 공중우세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이는 한반도 유사시 공군 전투기가 북한 상공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북한 전역에 조밀하게 구축된 대공 방어망을 3일 이내에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의원이 ‘전시작전권 환수가 자주국방의 전제조건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전작권 전환은 전시에 지휘를 우리가 하느냐 마느냐 문제이지 다른 부분의 손상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부분은 과거, 현재, 미래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3축 체계(Kill Chain·KAMD·KMPR) 중 정권 축출이나 붕괴에 관심을 두면서 KMPR(대량응징보복체계)로 더욱 전환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공감하고 KMPR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능력을 확충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어 ‘의장에 취임하면 선제타격 입장을 확고히 할 수 있느냐’고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묻자 “선제타격 분야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하나의 옵션이지만, 그 시행엔 정말 신중하고 검토해야 할 사안으로 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킬체인을 선제타격 전략으로 활용해야 하지 않느냐’는 경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3축 체계 능력을 확실히 가지면 이런 능력이 전쟁을 억제할 수 있게 된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경두 “한미 연합훈련 축소·주한미군 철수, 고려하고 있지 않다”

    정경두 “한미 연합훈련 축소·주한미군 철수, 고려하고 있지 않다”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는 18일 북한 핵문제 협상 수단으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현재 그런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주한미군 철수설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외교적 협상 수단으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 중단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또 정 의원이 ‘주한미군 철수도 고려하는 것 아니죠’라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전술핵무기 주한미군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일축했다. 정 후보자는 ‘전술핵무기 배치가 미국의 용인을 받아 가능한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질문에 “아니다”면서 “정책적으로 비핵화 원칙을 그대로 준수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레드라인’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님께서 말한 레드라인의 의미는 북한에서 치킨게임처럼 막다른 골목으로 달려가는 위기 상황을 최대한 억제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말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군은 그것(레드라인)과 무관하게 항상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이 시점에서 핵 동결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핵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하면 대책은 무엇이냐’고 묻자 “궁극적으로는 비핵화가 원칙이고,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다만, 한꺼번에 못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외교적으로 대화와 압박을 통해 거기(핵 보유 선언)까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이 ‘한반도 비핵화가 궁극적 목적인데 중간단계에서 핵 동결로 타협하자는 것 아니냐’고 묻자 “궁극적인 목표는 비핵화 달성이 원칙이고 중간단계 핵 동결, 그다음이 비핵화라는 정부 정책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는지 파악하고 있느냐’는 무소속 이정현 의원 질의에 “정보를 총동원해서 확인하고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밖에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코리아 패싱을 거쳐 중미간 비밀협상으로 평화협정이 이뤄지고 주한미군 철수하면 용납할 수 있겠느냐’고 하자 “현재 코리아 패싱은 한미관계에 실제 정책적으로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정책 업무 수행하는 분들 간에는 그런 것이 없고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배치 연내 배치 가능성에 대해 “현재 정부 정책이 그렇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군도 같이 동참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물 마시는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

    [서울포토] 물 마시는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 ‘각 잡힌 경례’

    [서울포토]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 ‘각 잡힌 경례’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경례를 하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