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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두고 여야 공방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두고 여야 공방

    30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자녀 교육·입시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이 가장 문제를 삼은 내용은 이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발간한 책과 관련된 의혹이었다. 이 후보자의 딸인 김모 양은 2003년3월∼2005년 1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뒤 귀국, 유학 경험을 담은 책을 냈는데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썼다. 이후 이 후보자의 딸이 연세대에 글로벌인재전형으로 입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검증 요구가 빗발쳤다. 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이 책이 딸의 스펙인지 엄마의 스펙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그에 따라) 출판사와 저자간 수신·발신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안 보내준다.그럼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역시 김성원 의원도 “이건 자녀에 대한 검증이 아니다.이것이 ‘조국캐슬’이 될지 ‘이정옥캐슬’이 될지의 문제”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기 때문에 도덕적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송희경 의원도 “여성부 장관이 자녀를 어떻게 교육 시켰는지는 관심 대상”이라며 “자녀의 대학입학 전형이나 교육비 납부 내역을 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준다. 자료를 주셔야만 (청문회를) 할 수 있다”라고 지적, 정회를 요구했다. 반면 정춘숙 의원은 “다른 정책 질문을 하고, 그 사이 자료를 검토해 오후에 질문을 해도 된다”며 “나머지 질문을 하고 그 사이에 후보자가 요청 자료를 제출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제윤경 의원은 “조국 후보자 자녀 문제와 입시 문제에 있어서 불공정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관계가 충분히 소명됐거나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며 “의혹에 의혹이 덧붙여져서 당사자가 아니라 가족의 고통이 필요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간 끝모를 공방으로 이 후보자 인사 청문회는 한 차례 정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재명 “조국 향한 마녀사냥 그만…비이성의 극치”

    이재명 “조국 향한 마녀사냥 그만…비이성의 극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가족에 대해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이성적인 마녀사냥을 그만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사자의 소명이 결여된 비판은 많은 경우 실체적 진실과 어긋나고 이해관계가 개입되면 더 그렇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은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 후보 시절부터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각종 의혹에 시달리며 현재까지 재판을 이어오고 있다. 이 지사는 “살아오면서 몸으로 깨달은 진리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청문절차를 통해 양쪽 주장을 모두 들어봐야 하고 이를 통해 판단할 능력이 국민에게 있으며, 청문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잘못이 있더라도 은폐하고 ‘두루뭉술’ 넘어가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발하면 수사를 해야 하니 수사개시가 청문거부 사유가 될 수는 없다. 수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법에서 정한 대로 청문회를 열어 질의자는 충분히 묻고, 후보자에게는 해명기회를 준 후 판단은 국민이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평함은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고의 가치이며 누구든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합의된 규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글을 마쳤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상혁 “거짓 정보 민주주의 위협… 방통위 직접규제 권한은 없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30일 인사청문회에서 “현행법상 방통위가 가짜뉴스를 직접적으로 규제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의도된 거짓 정보와 극단적 혐오표현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민주적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히면서 인터넷 사업자의 자율규제를 통한 대응 의지는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정부의 가짜뉴스 규제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한 후보자는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면 여론이 왜곡되는 것은 맞다”면서도 “방통위가 내용 규제까지 할 권한은 없고, 제가 나서서 가짜뉴스를 없애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답했다. 자칫 가짜뉴스 규제가 정부 비판적인 정보에 대한 선별적 규제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후보자는 서면 답변서에서도 “정부 잣대로 허위조작정보를 판단해 규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허위조작 유통 방지를 위해 인터넷 사업자의 자율규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 후보자는 자신의 정치적 편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진보언론’을 둘러산 사건을 집중 수임한 점을 거론하자 한 후보자는 “변호사로서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은 직업윤리에 따른 것일 뿐, 위원장은 어느 일방의 의견이나 생각을 가지고 정책을 꾸릴 수 없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미디어 분야 사건을 총 162건 수임했다. 그 중 MBC가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마이뉴스 34건, 미디어오늘 16건, KBS 6건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 후보자는 최근 방통위가 페이스북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준비 부족이라기보다) 제도 미흡 측면이 크다”고 답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여당 요구로 한국당 일단 법사위 참석... 공방은 지속될 듯

    여당 요구로 한국당 일단 법사위 참석... 공방은 지속될 듯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과 자료 요구, 증인 채택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법사위 행정실은 이날 여야 법사위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위원 외 7인의 위원이 오전 11시 법사위 전체회의를 개회하는 내용으로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개회 요구가 있었던 만큼 회의에 참석은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핵심 쟁점인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이 안건조정위에 회부돼 있고, 한국당은 증인·참고인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청문회 일정을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간 공방이 예상된다. 전날 여야는 실체적 진실을 위해서라도 조 후보자 가족이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는 한국당과 조 후보자 가족의 인권 보호가 우선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이 맞서면서 전체회의는 파행됐다. 현재 변수는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이 지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데 있다. 경남 사천이 지역구인 여 위원장이 언제 국회로 올라올 지가 관건이다.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체회의 요구가 있었던 만큼 참석은 하겠다”면서도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은 안건조정위에 회부하고 회의를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꼼수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인영 “조국 청문회 보이콧이 한국당의 본색…가족 볼모 안돼”

    이인영 “조국 청문회 보이콧이 한국당의 본색…가족 볼모 안돼”

    “9월 2∼3일 조국 청문회 일정 반드시 지켜낼 것”“여상규 법사위원장, 초등생 회의 진행만도 못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가족을 볼모 삼아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유한국당에 가족 증인 출석 요구를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마침내 한국당의 청문회 본색이 보이콧이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후보자의 딸, 부인, 어머니 등 전대미문의 일가족 전원을 증인으로 요구하면서 청문회를 출구 없는 미로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의 목적은 대통령이 지명한 공직 후보자의 검증이지 가족을 피의자 심문하듯 몰아세우는 심문장이 아니다. 더더욱 합법적인 인격살인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증인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조국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데 대해선 “증인 채택 논의를 매듭짓기 위해 정회해야 하는데도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위원장은 직권 남용으로 산회를 선포해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마저 막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초등학생의 회의 진행만도 못한 독단적·독재적 운영”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9월 2∼3일로 합의된 대로 인사청문회 일정을 지켜내겠다”면서 “한국당은 오늘 오전 즉시 법사위를 소집해 합의한 대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처리해라”고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또 전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한국당의 반발 속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온갖 핑계로 논의를 회피하며 8개월 시간 낭비한 것은 전적으로 한국당이었다”며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에 참여할 의지가 있어 연동형 비례제를 포함한 비례대표 개선안을 내놓으면 협상을 통한 합의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가족을 불러도 실효성이 없다. 인사청문법 16조 등에 따르면 친족의 경우 불리한 증언과 답변을 거부할 수 있어, 증인 채택 실효성이 크지 않다”면서 “한국당은 무리한 주장으로 청문회를 연기·무산시키려 하지 말고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이번 주말 또다시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하는데 해야 할 일은 인사청문회, 민생법안과 예산결산 심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장외로 나갈 것이 아니라 경찰에 출석해야 하며 경찰과 검찰 역시 불법 폭력 증거가 뚜렷한 바, 강제구인을 포함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경찰 소환에 성실하게 임하지만, 한국당은 세차례나 불응하는 등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솔선수범해 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해찬 “검경, 한국당 의원 강제구인해야”

    이해찬 “검경, 한국당 의원 강제구인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두고 자유한국당과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 검찰과 경찰을 향해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강제구인을 포함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이번 주말 또다시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하는데 해야 할 일은 인사청문회, 민생법안과 예산결산 심의”라며 “국회 폭력사태에 대한 경찰조사도 불응하면서 장외로 나가려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한국당 의원들은 장외로 나갈 것이 아니라 경찰에 출석해야 하며 경찰과 검찰 역시 불법 폭력 증거가 뚜렷한 바, 강제구인을 포함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3월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를 놓고 불거진 충돌로 인해 경찰 수사 선상에 국회의원 109명이 올랐고 이중 97명이 출석 통보를 받았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한국당은 공권력에 의한 야당 탄압이라며 불응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나경원 “문재인의 국민 인질극 안 보이나…‘조국 수사’ 외압 중단”

    나경원 “문재인의 국민 인질극 안 보이나…‘조국 수사’ 외압 중단”

    “與, 핵심 증인 채택 수용해야…가짜청문회 말고 진짜청문회 열어야”“조국, 장관 되면 당연히 수사 방해…미리 특검법안 준비해 놓을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을 비난하고 나선 여권을 향해 “외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즉각 외압을 중단해야 한다. 범죄 혐의자 수사는 검찰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검찰의 칼을 정치 보복을 위해 휘둘러온 여당은 그 칼날이 정권을 향하자 곧바로 정치 탄압에 나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부 곡학아세하는 좌파 지식인들은 오로지 권력에 아첨하고 정권의 타락을 감싸고 있다. 검찰을 악당에 비유하고 가족 인질극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인질극’은 정녕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말 떳떳하다면 핵심 증인 채택을 즉각 수용하고 진짜 청문회를 하루빨리 개최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 저질 스릴러로 국면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검찰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별건 수사해서 가족들을 입건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하는 것은 스릴러에서 악당이 주인공을 제압하지 못할 때 흔히 쓰는 수법으로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여당은 증인 채택 안건마저 안건조정위원회에 올리며 ‘증인 없는 청문회’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이런 저런 핑계를 만들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맹탕 청문회를 하거나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명 강행 후의 시나리오는 불 보듯 뻔하다. 당연히 수사를 방해할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미리 조국 게이트 특검법안을 준비해 놓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는 범죄 혐의가 있는 사실상 피의자고, 핵심 증인들은 줄줄이 압수수색과 출국금지를 당했다”면서 “핵심 증인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국민과 헌법이 청문위원에게 부여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선 “조 후보자의 위선은 덮이지 않는다”며 “여당이 아무리 꼼수를 부려도 진실은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법상 20일 안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는 경우 열흘 이내의 기간을 정해서 (청문보고서를) 다시 요구하게 돼 있다”면서 “그런 셈법이라면 12일까지 얼마든지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은 오늘이라도 핵심 증인 채택을 수용해야 한다”면서 “가짜 청문회 말고 진짜 청문회를 열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일정은 증인출석 요구서가 송달되는 시간을 고려해 결정하면 된다”면서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와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부족한 저 격려 위해 꽃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

    조국 “부족한 저 격려 위해 꽃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매일 매일 국민들의 꾸지람을 들으면서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며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국회 청문회가 곧 열리면 제기되고 있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 “일정은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고 답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자 조 후보자가 공개적으로 장관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기자들이 “과거 조윤선 장관 때 장관직 내려놓지 않고 수사받는 것에 대해 질타한 것이 본인에게는 적용 되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지만 조 후보자는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조 후보자는 2017년 1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대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 것인가? 우병우도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았다”고 적었다.  딸의 입시 의혹을 규명하라는 학생들의 집회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비판적 여론 충분히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이나 저에 대한 여러가지 비난과 질책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처제가 웅동학원 행정실장일 때 동생이 제기한 ‘셀프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안이다. 일단 처제는 행정실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임창용 칼럼] 조국은 조국, 검찰개혁은 검찰개혁이다

    [임창용 칼럼] 조국은 조국, 검찰개혁은 검찰개혁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면죄부를 주기 위한 위장 수사’, 혹은 ‘국회 청문회 훼방용´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짜고 치기 수사로 보기엔 압수수색이 너무 방대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게다가 이번 수사는 ‘윤석열 검찰’의 1호 수사다. 이렇게 수사의 판을 크게 벌여 놓고 ‘별거 없더라’는 식으로 마무리짓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만에 하나 그럴 경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기대를 모은 윤석열의 검찰은 국민 신뢰 상실이라는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의도가 무엇이든 이번에 검찰은 살아 있는 권력인 조 후보자를 겨냥해 진검(眞劍)을 빼든 듯싶다. 조 후보 측은 물론 청와대와 여당까지 허를 찔린 듯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조국 의혹 수사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품게 한다. 우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조국 의혹은 윤리 영역을 넘어 사법적 영역에 들어왔다. 이는 수많은 사람의 절망을 덜어 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비윤리적 행태와 달리 불법행위는 사법적 처벌로 이어져 국민의 박탈감을 덜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 후보는 지난 25일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고백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토를 달았다. 고교생 딸의 단국대병원 의학 논문 1저자 등재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부정 의혹,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의전원에서의 장학급 특혜 의혹, 사모펀드 투자와 웅동학원을 둘러싼 비리 의혹 등이 기득권일지언정 법과 절차적 하자는 없다는 의미였다. 조 후보자의 많은 의혹에 대해 윤리적 잣대만 들이댄다면 돈이나 권력을 갖지 못한 민초들은 절망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이는 그가 윤리 문제로 낙마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법적 심판 대상이 아니라는 건 결국 조 후보자처럼 가진 이들 중심의 사회 구조가 강고하고, 앞으로도 이들은 합법적으로 특혜를 누릴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검찰의 수사 착수로 이제 국민은 가진 이들이 누린 온갖 특혜가 윤리적 문제를 넘어 범죄일 수 있고, 법적 심판으로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한 가닥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수사 착수를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검찰개혁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한 모양이다. “거대한 작전”(이해찬 대표),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이인영 원내대표) 등 직설적으로 검찰을 비판하고 있다. 여당뿐만 아니라 법조계 일각에도 이런 시각은 존재한다. 검찰개혁위원회에 참여했던 한 법조인은 최근 “검찰은 무서운 조직이다.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일 개연성이 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윤석열 총장의 의도는 알 수 없다. 여당의 우려대로 검찰개혁 저지 목적일 수도 있고, 가진 자들의 편법과 특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칼잡이’ 윤석열의 진정성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최고 핵심 과제라는 것과는 별개로 꼭 필요하다. 국민 권익 보호와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사법체계를 위해서 그렇다. 기소를 독점하면서 직접수사권과 수사지휘권까지 가진 검찰은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그 과정에서 정권 보위나 검찰 조직 보호의 수단으로 악용될 때가 적지 않았다. 조 후보자는 검찰개혁 의지가 어느 누구보다 강하고 추진력도 갖췄다고 본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신봉하고 외쳐 온 진보적 가치와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 흔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는 위법 여부를 떠나 치유하기 어려운 도덕적 상처다. 이미 검찰 안팎에선 ‘누가 누구를 개혁하려 하느냐’는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법무부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청와대와 여당은 조 후보자가 낙마하면 검찰개혁이 물 건너간다고 단정짓는 듯하다. 하지만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국민 신뢰를 잃은 인물은 개혁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 상처투성이의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외려 개혁의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 ‘조 후보자는 곧 검찰개혁’이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조국은 조국이고, 검찰개혁은 검찰개혁일 뿐이다. 법무부 장관이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민망하다. 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sdragon@seoul.co.kr
  • 선거법 개정 60일 단축… 개혁안 11월 말 본회의로

    선거법 개정 60일 단축… 개혁안 11월 말 본회의로

    홍영표 “정치개혁법 합의처리 계기 되길” 민주 “국민의 명령”… 평화·정의당도 환영 한국, 권한쟁의 심판 검토 “협상 없을 것” 공수처·수사권조정법안 2개월 논의 안 해 신속법안 문구 수정 없이 새달 법사위로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제 개혁안’이 121일 만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돼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다. 돌발 변수가 없다면 90일간의 법사위 계류를 거쳐 11월 말 본회의 부의가 예상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의사 일정 보이콧을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정국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커졌다. 정개특위는 29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심상정 발의안)을 재석 19명 중 찬성 11명으로 의결했다. 한국당 의원 7명과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표결 처리에 반발해 기권했다. 해당 안건으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던 한국당 의원 수십명은 회의장을 찾아 강력 항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위원장은 의사 진행이 어려워졌다며 의원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찬성 의사를 표시토록 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가결 선포를 했고 “오늘 의결이 정치개혁법을 합의해서 처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오늘은 대한민국 국회법의 장례식을 하는 날”이라며 홍 위원장 앞에서 국회법 해설서를 던졌다. 회의장을 둘러선 한국당 의원들도 “의회 독재주의”, “날치기”라고 소리지르며 반발했다. 회의장을 찾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은 국민의 명령이었고 단호한 국민의 의지였다”고 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선거법 개정안 의결을 환영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앞으로 패스트트랙 절차 진행 과정에서 일체의 정치 협상은 없을 것”이라며 “일단 오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은 계속하지만 다른 국회 일정은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안건조정위의 의결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검토 중이다. 30일 부산에서, 31일 청와대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연다. 이날 의결된 선거법 개정안의 핵심은 의원 정수 300명을 유지하고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31일 활동 기한이 끝난다. 해당 법안들은 지난 두 달간 활동이 전무했던 사개특위 종료와 함께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로 넘어간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8·9 개각’ 청문보고서 첫 채택…김현수 농식품부 사실상 적격

    ‘8·9 개각’ 청문보고서 첫 채택…김현수 농식품부 사실상 적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한 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8·9 개각’에 따른 7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 중 첫 청문보고서 채택이다. 농해수위는 청문보고서에서 “32년간 농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 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문보고서에 ‘적격’ 또는 ‘부적격’ 의견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적격 의견이라고 볼 수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이날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2~3일에 열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의 예고편 격이었다. 예비 금융당국 수장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였지만,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논란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김종석 한국당 의원은 “펀드매니저가 (조 후보자의) 오촌 조카로 투자자와 매니저가 가족 관계다. 매니저와 투자자 간 업무 관여는 안 된다는 법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은 후보자는 “가족이 펀드 운용에 개입하면 불법 요소가 있지만 그걸 알 수 없어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라며 “불법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무위원회는 다음달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법사위, 증인 채택 합의 불발… 민주 ‘안건조정위’ 신청

    법사위, 증인 채택 합의 불발… 민주 ‘안건조정위’ 신청

    ‘수적 열세’ 민주, 표결 추진에 맞불 “가족 인권 침해” “핵심 증인 막아”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참고인 신청에 대해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했다. 이날 여야 법사위 간사들은 자유한국당이 작성한 25명의 증인 명단을 20명 아래로 줄여 가며 최종 합의를 시도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조 후보자의 가족은 단 한 명도 증언대에 세울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무산됐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강한 사람도 옆에서 아들이 소리지르고 있으면 결국은 무너진다. 왜 그런 비효율적이고 패륜적인 정치를 국회가 해야 하냐”고 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한국당은 증인 없는 청문회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의 인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법사위에서 수적 열세(여당 8명, 야당 10명)에 놓인 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이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했다. 안건조정위는 이견 조정이 필요한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구성되며 활동기한은 90일이다. 민주당은 안건조정위가 6명(민주당 3명·한국당 2명·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되는 만큼 결론이 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반목을 거듭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위한 법사위 전체회의가 30일 다시 열려도 일정 및 증인 신청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당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며 청문회 일정을 다음달 2일과 3일에서 4일과 5일로 미루자는 주장도 나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 “정치검찰의 기득권 지키기”… 한국 “봐주기 수사 땐 특검 불가피”

    유시민 “檢, 부적절하고 심각한 오버” 심상정 “명백한 정치 행위… 책임져야” 박지원 “이해찬 대표 판단 늘 정확” 옹호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29일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까지 압수수색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전날 이해찬 대표가 이례적으로 검찰 수사를 공개 비판했음에도 검찰이 보란듯 보폭을 넓혀 가자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정치적 의도가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만약 과거 검찰, 특히 정치검찰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이런 잘못된 행태에서 못 벗어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 (검찰은) 국민의 가혹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라디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 후보자 사퇴가 국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압수수색을 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는 암시를 줘 조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게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면서 “저질 스릴러로 국면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검찰 비판에 대해 “그분의 판단은 늘 정확했다”고 옹호했다. 조 후보자의 적격 여부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앞둔 압수수색은 검찰 논리로만 한정될 수 없는 명백한 정치행위”라며 “모든 정치행위에는 결과에 따른 응분의 정치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검찰은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특검밖에 없다며 검찰을 압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여권이) 그동안 정의의 검찰이라고 치켜세웠던 검찰을 반발하는 기득권이라며 몰아붙이고 있다”며 “비리의 몸통은 조 후보자라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다.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특검으로 가는 것이 답”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국 공방전 된 은성수 청문회

    조국 공방전 된 은성수 청문회

    금융위원장 후보자 “예단 어려워”2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2~3일에 열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의 예고편이 됐다. 예비 금융당국 수장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이지만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논란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야당은 사모펀드에 불법이 있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불법이 없다는 반박과 함께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사모펀드의 순기능을 강조하며 ‘조국 지키기’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에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해 “펀드매니저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로 투자자와 매니저가 가족관계다. 매니저와 투자자 간 업무 관여는 안 된다는 법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은 후보자는 “가족이 펀드 운용에 개입하면 불법 요소가 있지만 그걸 알 수 없어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라며 “불법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방어막을 쳤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항간의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김병욱 의원은 “사모펀드가 활성화돼야 모험자본이 신생 기업에 들어가는데 논란이 과대 포장돼 금융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 후보자는 계속되는 질의에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증거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위원장이 되면 금융감독원과 정밀 검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금감원장과 협의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속보] 이인영 “청문회 안 하겠다는 게 한국당 본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이 일단 무산된 것과 관련해 “청문회를 연기하거나 안 하겠다는 한국당의 본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청문회 무산되나…여야 첨예한 ‘가족 증인 공방’

    조국 청문회 무산되나…여야 첨예한 ‘가족 증인 공방’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은 끝에 아무 것도 확정하지 못한 채 하루를 보냈다. 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딸과 배우자 등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자는 야당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한 끝에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했다. 이견을 조정하기 위한 별도 기구를 만들자는 것인데 활동기한이 90일이어서 청문회가 미뤄지거나 아예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증인을 둘러싼 여야 의견차가 컸다.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반인륜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자유한국당은 가족 없이는 진실 규명이 힘들다고 고집했다. 여야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민주당은 증인 신청을 위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국회법 제57조 2항에 따르면 안건조정위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구성되는 기구로, 활동기한은 90일이지만 위원장과 간사 합의로 기간을 축소할 수 있다. 한국당은 안건조정위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한국당 법사위원들은 법사위 산회 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안건조정위에서) 90일 동안 증인 문제를 논의하자고 하면 결국 증인 신청은 1명도 하지 말자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현재로서는 안건조정위를 통한 증인 합의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9월 2∼3일 이틀간 열기로 했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심상정 “검찰의 조국 수사 명백한 정치행위”

    심상정 “검찰의 조국 수사 명백한 정치행위”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데 대해 “명백한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검찰이 자료 확보의 시급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지만, 청문회를 앞둔 압수수색은 검찰의 논리로만 한정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모든 정치 행위에는 결과에 따른 응분의 정치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검찰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국회 스스로 ‘위법이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국민 눈높이를 폄훼해온 것도 문제지만, 검찰 수사가 국민의 검증 절차를 앞질러 국민의 시선을 흔드는 것도 경계돼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국회 청문회 절차를 마치고 국민과 함께 정의당은 (조 후보자 적격성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검찰 수사, 제가 언급해선 안 될 문제”

    조국 “검찰 수사, 제가 언급해선 안 될 문제”

    민주당 ‘검찰 수사 비판’에 말 아껴부산의료원장 의혹에 “사실 아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피의 사실 유출 등을 문제 삼아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는 가운데, 조국 후보자가 “제가 언급해선 안 될 문제”라고 말했다. 조국 후보자는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검찰 수사 내용은 제가 언급항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또 변호인 선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선임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조국 후보자는 부산의료원장 임명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국 후보자 딸의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부산대 교수가 부산의료원장으로 선임된 경위 등과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조국 후보자 딸에게 6학기 연속 교수 재량 장학금을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또 노 원장은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로 선임되는 과정에 자신이 ‘일역(一役)’을 담당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조국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일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부채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우산 든’ 조국 후보자 출근길

    [서울포토] ‘우산 든’ 조국 후보자 출근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김성령 법적대응, 조국 여배우 루머 확산에 “관련 無”[전문]

    김성령 법적대응, 조국 여배우 루머 확산에 “관련 無”[전문]

    조국 여배우 루머로 이름이 오른 김성령 측이 법적대응 입장을 전했다. 김성령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지평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 씨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또 동영상에서 언급된 내용들 역시 김성령 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법무법인은 김성령 씨를 동영상에서 언급된 정치인 후원 여배우와 관련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루머는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 씨가 최근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이 방송에서 김 씨는 조 후보자가 톱스타급 여배우를 밀어줬다고 주장했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던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의 작품과 광고에 출연하게 됐는데, 이를 조 후보자가 도왔다는 것. 김 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얘기는 조 후보자 동생이 했다고 한다” “여배우의 전 남편은 조 후보자 동생의 절친한 친구다” “조국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 여배우를 대동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배우에 대해선 기혼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이혼한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김성령이 해당 여배우로 지목됐다. 논란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 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라며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법무법인(유) 지평 공식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김성령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입니다. 배우 김성령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배우 김성령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온라인,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위 동영상에서 언급된 내용들 역시 김성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김성령을 동영상에서 언급된 정치인 후원 여배우와 관련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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