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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3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 막무가내 인사·불통정치 진수”

    야 3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 막무가내 인사·불통정치 진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부적격 인사라는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야 3당은 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에 대해 “막무가내 인사이자 불통 정치”라고 비난했다.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의 임명은 불통인사의 화룡점정”이라면서 “온 국민이 휴식을 취하는 휴가철에 야당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이 정부가 내세운 인사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며,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왜 필요한지 회의감이 든다”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지켜질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 임명 강행은 높은 지지율에 취해 민심을 배반한 잘못된 선택”이라면서 “결국 국민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야당의 부적격 의견을 또다시 무시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불통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막무가내 인사, 불통 정치로 나라다운 나라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문제는 야당이 아니라 문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 역시 구두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스스로 천명한 5대 인사배제 원칙에 전부 해당하는 ‘비리 5관왕 후보’를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 강행했다”면서 “이는 청문회를 무력화시킨 행위로, 더 이상의 협치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무일 “檢, 직접·특별수사 유지돼야” 수사권 조정 반대 ‘무게’

    문무일 “檢, 직접·특별수사 유지돼야” 수사권 조정 반대 ‘무게’

    文 “경찰 기록만 보고 기소 어려워 공수처 설치문제 찬반 의견 있어 국회서 요구 땐 본회의 출석 의향 우병우라인 국정농단 책임 물을 것” 홍준표 대표 상고심 특수팀서 대응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24일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인정하고 외부 통제 전문가의 통제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 후보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도 검찰의 직접수사·특별수사 기능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당일 바로 채택됐다.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검찰이 과도한 권한을 행사했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다는 지적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관련 법이 정해질 때 검찰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며 “그전에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통제하는 방안, 특히 외부 전문가를 통해 통제를 받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으로 제시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대해 문 후보자는 즉답을 회피하거나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수사권 조정에 대해 문 후보자는 “경찰로부터 송치된 기록만 보고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기록이 조금 미흡하거나 의견이 잘못된 부분 등에 대해 검찰 단계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수처에 대해 문 후보자는 “국민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공수처에 대해 찬반 의견이 있고 찬성에도 여러 방안이 있어 저희가 한 입장을 서둘러 말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대답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문 후보자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 의지에서 차이가 있다”며 “박 장관은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명확히 했지만 문 후보자는 그렇지 않다”며 질타했다.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거부 관행에 대해 문 후보자는 “국회에서 요구가 있으면 정치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에 해가 되지 않는 이상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에도 출석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특히 국가정보원이 2012년 정치개입 정황이 담긴 문건을 수사 없이 청와대에 이첩했다는 의혹도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공소유지를 위해) 당시 특별수사팀 부장급 구성원이 상고이유서와 각종 의견서, 법리검토서까지 쓰며 대응하고 있다”고 문 후보자는 설명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개입한 검찰 내 이른바 ‘우병우 라인’에 대해 “정확한 의미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책임소재가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답변했다. 형사부 검사가 소외된다는 지적에는 “서울중앙지검 부장으로 승진하려면 일선 청에서 형사부 부장을 1회 이상 거치도록 하는 인사 건의안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퇴임 후 변호사 개업 여부에 대해 문 후보자는 “가급적 공익 활동에 치중하겠으며 후배 검사에게 부끄럽지 않게 지내겠다”고 답했다. 법사위는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곧장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회 법사위, 문무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청문회 직후 바로”

    국회 법사위, 문무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청문회 직후 바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법사위는 이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위원장은 “채택 과정에서 여야 간사 간의 이견이 없었고, 여야 간사들의 부탁으로 (보고서를) 빨리 채택하게 됐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권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게 반복됐는데 오늘 청문회에서는 자료제출 요구가 없었다”며 “후보자가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충실히 다 제출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할 만한 일”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개인의 도덕성 흠결보다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이 주요한 이슈였다. 법사위는 문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서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있고, 검찰의 인사 및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독립성·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고자 하는 신념을 밝혔다”라고 평가했다. 또 “검찰의 잘못된 수사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있으므로 과거사에 대해 검찰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고, 후보자의 도덕성 및 청렴성에도 문제 제기가 없었다”라는 점 등을 근거로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적사항으로 ▲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원론적 입장만 견지한 채 개혁 의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점 ▲‘반부패협의회’에 검찰총장이 참여하는 것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 공정성 측면에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 ▲‘우병우 사단’에 대해 사실관계조차 인식하지 못한 점 등을 병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靑·여야 대표 회동, 진정한 소통과 협치 실현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여야 4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만남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회동은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외교안보 현안은 물론 긴급 현안인 추경예산안과 경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에게 5당 체제의 여소야대 정국에서의 국정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우선 정부부터 더 열심히 소통하고 노력하겠지만 야당도 협력할 것은 협력해 주시면 좋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추경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를 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회동 이후 국회와 정치권이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지난 5월 19일 야당 원내대표들과의 청와대 회동을 상기한다면 부정적 기류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시 여야정 협의체 출범을 약속하며 협치와 소통의 정치를 다짐했건만 두 달이 지난 현재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첫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여야의 골이 더욱 깊게 파인 느낌이다. 이날 회동에 자유한국당 홍 대표가 불참한 것은 우리 정치의 현주소를 상징한다. 홍 대표는 “들러리를 서지 않기 위해 불참했다”고 밝혔지만 제 스스로 제1야당의 책임을 저버린 처사로서 소통과 협치를 거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 눈에는 발목 잡기로 비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국회에는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외에도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야당의 협조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사안들이다. 초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할 외교안보 및 경제 현안들도 쌓여 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소통과 협치를 강조해 왔고 취임사에서도 “야당은 국정의 동반자”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협치와 소통 정치가 민주당과 청와대 등 여권만의 몫은 아니지만 1차적인 국정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포용과 설득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 야당 역시 당장 시급한 민생과 경제, 안보 문제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에 나선다면 국민적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 이번 회동이 꽉 막힌 정국을 푸는 물꼬가 돼 국민이 간절하게 원하는 소통과 협치로 이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 국회 정무위,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정무위,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정무위원회가 1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정무위는 이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이견 없이 가결했다. 정무위는 종합의견서에서 최 후보자에 대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대내외적 금융현안의 해결을 위한 전문성을 갖추고, 가계부채 문제 극복 및 금융산업 선진화·금융소비자 보호·중소기업 및 취약계층 금융지원 등을 위한 정책 의지와 소신으로 볼 때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금융정책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 및 기관장으로서의 추진력이 다소 부족하고, 금융규제 개혁과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소신과 비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부정적 평가도 병기했다. “직계비속의 금융거래 내역 등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송영무·조대엽 임명 2~3일 미루고 야당 설득 나선다

    靑, 송영무·조대엽 임명 2~3일 미루고 야당 설득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2∼3일 미루고 야당을 더 설득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임명하기보다는 2∼3일 정도 시간을 가지고 야당에 더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기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출국 전 10일까지 송영무·조대엽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가 10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고, 문 대통령은 11일 이후 언제라도 두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나자마자 임명장을 수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야 3당이 두 사람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7월 임시국회 개점휴업을 공언하고 있어 임명 시기를 미루고 정무라인을 총동원해 대야 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3일 지나서 지명을 철회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는 인선과 추경을 연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정확하게 갖고 있다”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관임명-추경 빅딜론’에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전 개최할 예정이던 유영민 미래부 장관과 정현백 여가부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을 연기했다. 야권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도 조만간 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에 다녀온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동이 이번 주 중 이뤄질 경우 문 대통령이 직접 야당 대표들에게 장관임명과 추경안 통과 관련 협조를 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인사·추경 정국’에 정치력 발휘를

    7월 임시국회가 18일 끝난다. 국회는 파행에서 회복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6월 임시국회도 허송세월한 여야다. 어제도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만났다.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여야 대치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이어졌다.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민생 법안을 잔뜩 쌓아 두고 개점휴업 중인 국회다. 야 3당의 요구는 단순하다. 송영무 국방,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부적격하니 자진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임명을 철회하라는 것이다. 야당의 요구가 새 정부의 발목을 잡거나, 흠집을 내려는 정치 공세만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국방부 장관은 국방 개혁과 방산업체 비리 척결을 지휘해야 할 자리다. 그런데도 송 후보자는 방산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속 시원히 해소하지 않았다. 노동 관련법을 준수해야 할 조 후보자도 사외이사로 경영에 간여했던 회사가 임금 체불 등 근로기준법을 몇 차례 어겼다. 이런 흠결을 안고 장관직을 수행한다면 국정 운영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런 후보자들을 굳이 임명하겠다고 대통령이 2차례나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요청했다. 왜 그렇게 두 후보에 집착하는 것인지 의아하다. 문 대통령의 독일 방문 때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철수·박지원 머리 자르기’ 발언이 있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 임명에 협력했던 잠재적인 우군 국민의당을 완전히 적으로 돌린 손발 안 맞는 여당이다. 6월 말의 한·미를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무난히 마친 문 대통령이다.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외치(外治)에서 자신감을 보인 문 대통령은 이제 국내 정치에서 정치력을 발휘할 때다. 국회가 청문보고서의 송부 시한을 어제도 넘겼으니 강경화 외교부 장관처럼 문 대통령이 송·조 후보자를 임명해도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그때 청와대가 강조한 것이 강 후보자에 대한 높은 지지 여론이었다. 하지만 두 후보자에 대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부적격 여론이 적격을 넘어서 ‘국민의 눈높이’와도 멀어졌다. 국민들은 딱 2개월 전인 취임 첫날, 국회를 찾아 야당 대표들과 협치를 약속한 문 대통령을 기억한다. 그때 대통령이 일일이 야 4당 대표들과 만나 악수를 하는 장면을 보고 앞으로 소통과 협력, 국민 대통합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 예감한 국민들이 많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앞으로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당과도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국정 동반자의 자세로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이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추경안을 단독으로 상정했다. 하지만 야당을 압박하는 이상의 뜻이 없는 단독 상정이다. 임시국회 폐회까지 8일 남았다. 국회 정상화와 협치를 위한 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 국회 미방위, 유영민 미래부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미방위, 유영민 미래부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10일 유영민 미래창조부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신상진 국회 미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미방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보고서 채택을 가결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 국민의당의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당은 종합의견을 통해 유 후보자가 도덕성과 업무 자질 면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담았다. 미방위는 지난 4일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고, 이날은 청와대가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요청한 시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청문특위, 박정화·조재연 청문보고서 채택

    인사청문특위, 박정화·조재연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6일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 이찬열(국민의당)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가결한다고 선언했다.특위는 박 후보자에 대해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로 개업하지 않고 공익 분야에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전관예우에 대한 의혹을 타파하는 데에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특위는 “청문 과정에서 전관예우에 대한 안일한 인식 등 사법행정에 명확한 소신이 부족하고 사법개혁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지에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또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했고 법관 11년을 포함해 35년간 법조 실무 경험으로 전문성과 재판 실무 경험을 갖췄다”며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최초의 후보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청문 과저에서 법관 퇴직 후 두 번의 세무조사를 받은 뒤 세금을 추징받아 청렴성 문제의 지적이 있었고 배우자 음주 운전, 국민연금 미납, 자녀의 조기유학 등 후보자 개인 및 가족의 처신에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특위는 설명했다. 박 후보자와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의결과 대통령 임명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정현백·유영민 청문보고서 10일까지 송부 요청 계획

    청와대, 정현백·유영민 청문보고서 10일까지 송부 요청 계획

    청와대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10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할 계획이다.청와대 관계자는 5일 “대통령이 독일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10일에 맞춰 일괄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각각 정 후보자와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보고서 채택까지는 하지 못했다. 정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유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보은인사 논란과 자녀 특혜채용 의혹 등이 문제가 되면서 여야가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신속하게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법에 정해진 절차를 따르겠다는 뜻”이라면서 “여야가 그 안에라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은 4일에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0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 귀국에 맞춰 네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한 만큼 10일 이후에는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곤 임명에 반발한 한국당·바른정당, 부분 보이콧…‘반쪽 국회’ 전락 가능성

    김상곤 임명에 반발한 한국당·바른정당, 부분 보이콧…‘반쪽 국회’ 전락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야권의 반대 속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과 함께 7월 국회의 현안인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심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두 보수 야당이 불참하면 ‘반쪽 국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국민의당은 부적격으로 분류한 송영무(국방부),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국회 일정에 협력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어 당분간 인사청문에서 비롯된 살얼음판 정국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김상곤 후보자 임명 소식이 알려지자 강하게 반발했다. 양당은 공히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를 거부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정부조직법 논의에, 바른정당은 추경과 정부조직법 논의에 참여해왔지만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다만 양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안보의 시급성을 감안해 국방·외교통일·정보위 등 안보 관련 상임위에 참여하고, 장관 등 각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결정은 문재인 정부가 교육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야당으로서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야 3당이 공조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외투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전혀 생각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사과하고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 또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없이는 ‘보이콧’ 기조를 계속할 방침임을 밝혔다. 민주당은 두 보수야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와 추경, 정부조직법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 논의 거부는 새로운 보수정당에 기대하는 민심을 역행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른정당을 향해 “앞으로도 바른정당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았던 사안에 대해 ‘몽니’를 부릴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의 협력을 얻어내면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사가 가능한 만큼 국민의당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관련 상임위를 개최하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참여도 설득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6일 국회 예결위에 추경안 상정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한국당이 힘들다면 바른정당이라도 예결위 논의에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일단 국회 일정에는 참여하겠지만 송영무·조대엽 후보자의 임명 여부가 관건이라는 입장이다. 김상곤 후보자와 달리 송·조 두 후보자는 청문보고서 채택에도 불응할 정도로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만큼 이들의 임명이 강행된다면 국회 파행도 불사하겠다는 기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부적격 후보 임명 강행은 지지율에 독 될 수 있어

    송영무 국방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겼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불참한 가운데 어렵게 채택됐다. 여권은 오늘 송·조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한 뒤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당은 ‘협치 포기’라며 강경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분간 국정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이 후보자들을 임명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역대급 부적격 후보자’라는 야당의 공세가 아니더라도 누가 봐도 이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덕적 결함이 두드러진다. 방위산업체 고액 자문료, 군납비리 사건 은폐, 사외이사로 재직한 사업장의 임금체불 등 도덕적 흠결이 하나같이 직무와 관련된 의혹들이다.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거짓말까지 더해져 임명된다 하더라도 제대로 조직의 기강을 세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사정이 이런데도 여권에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의혹도 충분히 소명했고 자질도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여권 내에서는 이들의 임명 강행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기류가 읽힌다. 그럴 경우 함량 미달의 장관 후보자도 줄줄이 임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송 후보자의 경우 ‘방산비리 브로커’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 이에게 적폐로 지목돼 온 방산비리 척결을 맡긴다면 이제 새 정부는 ‘적폐’라는 말 자체를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는 뼈아픈 지적도 있다. 공직 5대 인사 배제 원칙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것도 고해성사해야 하는 처지다. 지금까지 이낙연 총리와 국회의원 출신 장관들을 제외하고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 3명만 여야 합의로 보고서가 채택됐다. 도덕적 의혹이 거의 없는 조 장관과 김 후보자는 청문회 당일 일사천리로 보고서가 채택됐다. 도덕적 시빗거리가 없다면 누구도 딴죽을 걸 수 없는 법이다. 여권의 임명 강행 추진 배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있다. 하지만 여론 정치는 양날의 칼이다. 한 차원 높은 정치적 결정, 정책적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때로는 더 나은 방향으로 여론을 끌고 가야 한다. ‘우중정치’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회와 함께 국정을 펼쳐야 한다. 국회의 뜻과 다른 행보를 할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여론을 들먹인다면 나중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독이 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정치하는 것만이 국정 파행을 막을 수 있다. 지금 정권이 출범한 지 두 달이 돼 가도록 전 정권의 장관들과 ‘불편한 동거’ 중이다. 국정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피해는 결국 국민의 몫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제 야권도 대통령이 인사권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은 해야 한다.
  • 김상곤 사회부총리 청문보고서 채택

    김상곤 사회부총리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의원 15명만 참여한 채 채택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은 보고서 채택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했다.유성엽 교문위원장은 “4당 간사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위원장이 직권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동시에 명기됐다. 적격 의견으로는 “김 후보자는 오랜 교수 생활을 거치고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며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추진 등에서 드러나듯 전문성을 갖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부적격 의견으로는 “후보자는 사이버노동대학 활동이나 주한미군 철수 및 국가보안법 철폐 주장 등을 보면 고위공직을 수행하기에는 편향된 가치관을 갖고 있다”며 “자질과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 이와는 별도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지만 국민의당 등 야3당이 반대하면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아 불발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은경 환경부 장관 청문보고서 당일 채택

    김은경 환경부 장관 청문보고서 당일 채택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기적으로는 4대강에 설치된 보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재정 분담 의사도 분명히 했다.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정책 관련 질문을 하며 김 후보자를 옹호했다. 4대강의 재자연화에 대해 김 후보자는 “강이 본래 모습대로 흐를 수 있게 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보 철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간에 걸쳐서 추진해야 하며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에 대해선 “3~4단계 피해자에 대한 조속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도 기업과 같이 재정을 분담해 피해를 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중국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마스크 성능 기준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환경부가 완전히 아마추어 환경단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치밀한 자료를 만들어 (기획재정부 등을) 설득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운영한 환경컨설팅 회사 ‘지속가능센터 지우’에 아들을 채용한 경위 등을 따졌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아들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지우에서 수행한 연구용역에 보조연구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조사를 해석하는 단순 업무를 했을 뿐”이라며 “취업을 감안해 스펙용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아들이 희망제작소 연구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적극 부인했다. 환노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직후 곧바로 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만장일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과보고서가 바로 채택된 것은 지난달 2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례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환노위,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환노위,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새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당일에 청문보고서를 바로 채택한 것은 지난달 2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례에 이어 두 번째다. 홍영표 환노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인사청문회를 마친 직후 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안건을 상정, 여야 의원들의 이견이 없음을 확인하고 즉시 가결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미세먼지 감축을 비롯해 4대강 복원,물관리 일원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환경영향평가 등 정책 질의가 주로 이뤄졌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아들 정모씨가 재단법인 희망제작소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고, 김 후보자는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최종 발언에서 “환경부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의논하고 토론하는 장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문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교문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교문위는 지난달 29~30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결과 보고서를 통해 “김 후보자는 오랜 교수 생활을 거치고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 혁신학교 추진 등에서 드러나듯 전문성을 갖췄다. 논문표절 의혹 등도 청문회에서 잘 소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고서에는 “신상 관련 의혹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고, 자질과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는 부적격 의견도 나왔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보고서 채택에 반대해 불참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4당 간사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위원장이 직권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다”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진상조사 발표 후 ’협치 카드‘ 꺼내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진상조사 발표 후 ’협치 카드‘ 꺼내

    국민의당이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조 조작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의원총회를 열어 새 정부가 마련한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채택에도 응하기로 했다.국민의당은 3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일(4일)부터 시작되는 7월 국회(임시국회·4일부터 18일까지)에서 상임위별 추경 심사를 시작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심사를 개시하도록 한다”고 결정했다고 최명길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경과 정부조직법의 원활한 논의를 위해선 여야정 협의체 구성 방식 등 정당 간에 서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합의의 정신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의원총회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또 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부적격 판정’을 재확인하면서도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과 ‘적격 의견’을 동일 분량으로 병기하는 방식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결정하고 해당 상임위의 전체회의에 불참키로 했다. 앞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제보 조작 사건이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단독 범행이며,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개입하거나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與 “김상곤 논문 표절 해명” 野 “인사검증자 문책해야”

    與 “김상곤 논문 표절 해명” 野 “인사검증자 문책해야”

    野 반발…3일 청문보고서 채택 불투명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1박 2일’에 걸쳐 진행됐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는 3일까지이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애초 청문회를 지난 29일 하루만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 등이 이날 저녁 교육부의 미흡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으면서 결국 차수를 변경해 30일까지 ‘1박2일’로 청문회를 열게 됐다. 국민의당 소속인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자료 제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차수 변경을 해서라도 인사청문을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29일 오후 11시 57분 차수 변경을 위해 산회를 선포한 뒤 30일 0시에 청문회를 30일까지 계속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서를 변경했다. 1박 2일에 걸친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이념편향 논란 공방은 계속됐다. 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을 제시하며 “4쪽부터 6쪽까지 한 자도 빼지 않고 통째로 일본 논문을 베꼈다”면서 “그다음 10쪽부터 21쪽까지 12쪽을 또 12폭 병풍처럼 베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후보자의 인사청문 대비 TF에 합류해 도와주는 측근 인사 역시 이적단체의 정책위원장 출신 아니냐”면서 “경기교육감 후보 때부터 후보자를 돕는 분들이 전부 이적단체 구성원이거나 배후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측근에 관해 “젊은 시절 그런 활동을 했지만 그 후에는 활동을 모두 끝냈다. 공무원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하고 진지하게 답변하려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부분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교문위원은 청문회 후 “김 후보자는 교육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도 해소됐으며 시급한 교육현안도 산적한 만큼 보고서 채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당 소속 교문위원들은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하며 인사검증 책임자도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위원회가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면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게 합당한 도리”라면서 “보고서가 법정시한(7월 3일) 내에 채택될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상곤 청문회 마무리…여야, 논문표절·이념편향 놓고 공방

    김상곤 청문회 마무리…여야, 논문표절·이념편향 놓고 공방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30일 마무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계속된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이념편향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도덕성이나 이념적 중립성 등에서 교육부 장관직을 맡기에는 자격 미달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자질 검증보다는 정치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자를 엄호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미흡하다며 청문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격렬히 항의하면서, 이틀 간의 청문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애초 전날 하루만 청문회를 하려 했던 교문위는 교육부 자료제출 지연 문제로 정회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전날 밤 차수를 변경, 이날까지 ‘1박 2일’ 청문회를 열었다. 둘째 날인 이날 오전 회의에서도 가장 뜨거운 공방이 벌어진 대목은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이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도 자리에 ‘5대 원칙 훼손’, ‘가짜인생’, ‘논문도둑’ 등의 손팻말을 붙여 두고 김 후보자를 압박했다.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의 한 논문을 제시하며 “4쪽부터 6쪽까지 한 자도 빼지 않고 통째로 일본 논문을 베꼈다”며 “그다음 10쪽부터 21쪽까지 12쪽을 또 12폭 병풍처럼 베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위증을 하면서 교육부 수장을 하겠나. 학생들에게 뭘 가르치겠나”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훈 의원은 “청문회가 이틀째인데 정치 공세의 장으로만 번지고 있다”라며 “김 후보자도 (만일의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 이 공방은 마무리해도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이념편향 논란에 대해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청문회 중에 천안함 사태가 폭침이 맞느냐고 물어도 폭침이라고는 안 하고 ‘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만 한다. 국가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나왔다.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어제 15주년을 맞은 연평해전에서 병사 6명이 죽는 등 우리가 안타까워할 죽음은 많다”며 “당시 보상금은 5000여만원이었다. 세월호에서 희생된 학생들의 배상금은 4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세월호 아이들의 희생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다른) 아이들의 미래가 밝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배지를 패용하는 것”이라며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서도 당시 애도를 했다”고 답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부분을 물어보려고 청문회를 하는 중인데, 야당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계속 ‘당신은 사회주의자다, 인정하라’라고 옥죄면서 답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교육부의 자료제출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다. 김석기 한국당 의원은 “자료를 냈다가 철저히 검증을 받으면 문제가 될 것 같아 자료를 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배우자 예금이 3년만에 15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늘어났는데 이에 대한 자료도 내지 않는다. 이렇게 ‘배째라’는 식으로 자료를 내지 않는 것은 이 시간만 버티면 임명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탈세 등 불법이 밝혀지면 장관직 사퇴 등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인사권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오후 1시쯤 청문회 종료를 선언하려고 하자 “자료를 내고 나가야 한다”, “이대로는 못 끝낸다”라고 큰 소리를 내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야당은 마치 김 후보자가 자료를 안 낸 것처럼 말하는데, 전임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자료 미제출 비율이 16.1%였다. 김 후보자는 요구받은 자료 가운데 92%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도 “자료제출이 미비하다면 제도적으로 이를 개선하도록 입법을 추진해야지, 청문회와 연계할 일은 아니다”라며 “그런 식으로 보면 자료 미제출의 ‘여왕’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대신 노 의원은 “자료제출 부실에는 교육부의 책임도 있다. 인적 쇄신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교육부를 향해 ‘교피아’라는 말도 나오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내부 개혁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교문위는 다음달 3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명균 “北 도발 계속 땐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어려워”

    조명균 “北 도발 계속 땐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어려워”

    “남북정상 회의록 폐기 의혹 송구…이산가족 상봉 추진 최선 다할 것”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서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외통위는 이날 청문회를 마치고 곧바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청문회 당일 여야 합의로 보고서가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후보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국제사회 제재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북핵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해결 국면으로의 전환이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8·15 광복절이나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추진 의사 여부를 묻자 조 후보자는 “꼭 돼야 한다”며 “또 그런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날 청문회에서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도 쟁점이 됐다. 그는 “은폐하거나 폐기하려는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제 부족함으로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북핵 문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면서도 “노력한다면 포기하는 쪽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남북 간 비밀접촉도 끊어져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남북 대화 재개 측면에서 북·미 접촉과 유사한 방식의 ‘트랙 2’(민간 간 접촉)라든지 ‘1.5 방식’(반민반관)의 대화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북핵 해결과 남북 관계 복원에 필요하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은 개인 신상을 문제 삼기보다 정책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야당 의원도 “도덕성은 흠 잡을 데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여야는 인사청문보고서에서 “조 후보자의 각종 남북대화 참여 경력 등을 감안하면 전문성 측면에서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직무수행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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