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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석 경제산책] 송나라의 번영과 규제 혁파

    [정병석 경제산책] 송나라의 번영과 규제 혁파

    중국의 오랜 역사를 통해 가장 창조적이면서 최고의 번영을 이룬 시대는 송나라, 특히 북송 150년간으로 알려져 있다. 송나라는 기술혁신, 경제성장, 관료 지배구조 등에서 당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선 위대한 ‘창조적 시대’를 구현했다는 것이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청명상하도’는 송의 수도 개봉의 번영과 활기를 생생하게 묘사하여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원작 청명상하도는 송의 장택단이 1120년쯤 두루마리 형태로 그린 풍속화인데 상하이 엑스포를 맞이해 이를 토대로 초대형 디지털 영상물로 제작한 것이다. 중국 역사를 50년 이상 연구한 하버드대 페어뱅크 교수는 유작인 ‘신중국사’에서 송이 가장 창조적이면서도 최전성기를 이룬 배경을 여러 각도에서 제시했다. 전란에 황폐해진 농지의 개간, 양쯔강 이남의 개발, 수리사업, 품종개량과 인구의 증가에 따라 농업생산이 증가하면서 경제가 활성화됐다는 것이다. 수도인 개봉까지 연결된 운하와 강 등 수로(3만 마일 길이)를 통한 물류유통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돼 국내 상공업이 발달하고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20세기 사학 명저의 하나로 발간된 ‘중국통사’에서는 송나라 초기부터 이뤄진 대대적 규제혁파와 행정기관의 권력분산을 강조하고 있다. 송 건국 당시 시행되던 농업 관련 규제들이 국민들의 활동을 얼마나 촘촘하게 족쇄를 채웠을지 짐작할 수 있다. 포구마다 통행세를 부과하고 과수원, 양어장, 물레방앗간을 운영하는데도 세금, 오리사육, 조개 채취, 땔감 채취, 논에 물대는 일 등에도 온갖 명목의 잡세를 부과했다고 한다. 송 건국자 조광윤은 농업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이런 잡세를 철폐한다. 2대 황제도 강 연안 지역에서 곡식을 운송하는 선박으로부터 걷던 세금을 폐지한다. 3대 황제는 농기구에 부과하던 세금도 폐지한다. 이러한 규제혁파로 농민의 부담이 줄고 경제활동이 자유로워지자 생산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를 강조하는 것은 역대 황제의 치적으로 역사서에 기록될 만큼 규제철폐는 중요한 정치적 결단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송의 개봉은 당의 수도였던 장안보다 훨씬 규제가 없는 도시였다고 한다. 장안에서는 상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과 영업시간에 제한이 있었는데 개봉에서는 이런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그래서 장안이 밤만 되면 활동이 정지된 캄캄한 세상이었던 데 비해 개봉은 밤새도록 사람들이 붐비는 인구 100만명을 헤아리는 세계 최대도시로 변모했다. 청명상하도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활기차고 풍부한 물자유통, 오락 등은 개봉의 이런 모습을 반영한다. 개봉에는 수십 개의 극장이 있었고 여기서 각종 잡극, 만담, 연극 등을 시현했는데 어떤 극장은 수천 명을 수용할 만큼 컸다고 한다. 이런 규제완화가 송을 중국 역사상 가장 창조적이면서 번영한 나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송을 뒤이은 명이나 청나라는 규제가 심한 매우 엄격한 사회였다. 명의 초대 황제 주원장은 송·원이 망한 것은 관리들의 부정부패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가혹한 처벌제도를 신설하고 관리를 감시·감독하는 금의위(비밀 정보사찰기구), 도찰원(감찰기구) 등의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구체적 범법 사례 1만여개를 모은 사례집을 인쇄해 각 가정에 보급하고 각급 학교에서 이를 필수적으로 교육하게 지도한다. 관리와 민간에게까지 이렇게 엄격하게 법 규제를 강제한 법 만능의 통치와 해외무역을 금지한 결과는 송나라에서 창조적으로 번영했던 경제활동의 위축이었다. 지금 정부는 규제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암덩어리’라는 인식하에 모든 역량을 모아 이를 혁파하겠다는 야무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역대 정부도 대개 강한 의욕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규제문제를 끝장 토론해서 결판낸다고 하니 다시 기대해 볼만하다. 한양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 오늘 춘분, 낮·밤 길이 같아져…무슨 의미인가 자세히 보니 “신기해”

    오늘 춘분, 낮·밤 길이 같아져…무슨 의미인가 자세히 보니 “신기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인 21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맑겠지만 일교차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춘분인 21일 내륙에는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일부 지역은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끼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4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예로부터 춘분은 추위와 더위의 정도가 같아져,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되는 날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은 바람이 부는 등 다소 쌀쌀했다. 오후는 맑겠다. 한편 춘분은 24절기 중 4번째 절기로 경칩(警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있다. 음력으로는 2월 정도 되는데 천문학에서는 태양이 남에서 북으로 천구의 적도와 황도가 만나는 점(춘분점)을 지나는 3월 21일쯤을 춘분으로 잡는다. 춘분을 기점으로 낮이 밤보다 좀더 길어지기 시작한다. 24절기의 낮의 길이로 보면 가장 짧은 동지와 가장 긴 하지의 중간이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이유는 실제로는 밤낮의 길이가 같지만 해가 진 후에도 햇빛이 당분간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이 좀더 길게 느껴지는 것. 이날은 또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이다. 춘분을 전후해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도 불린다. 춘분은 1년 농사일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춘분을 전후해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은 농사꾼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었다. 불교에서는 춘분 전후 일주일을 ‘봄의 피안(彼岸)’이라고 해서 극락왕생하는 시기로 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는 순간 유혹에 빠져…‘팜므파탈 물고기’ 화제

    보는 순간 유혹에 빠져…‘팜므파탈 물고기’ 화제

    프랑스 단어인 팜므 파탈(Femme fatale)은 ‘치명적인 여인’이라는 뜻으로 흔히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을 파멸로 이끄는 악녀(惡女)를 일컫는 용어로 쓰인다. 이들은 캐릭터 상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일 경우가 많은데 이 별명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물고기’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들을 매혹시키는 열대어 ‘베타’의 다양한 모습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태국 방콕 출신 사진작가 비자루트 앙카타바나니치(43)의 개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베타의 모습은 무척 황홀하다. 적색, 흰색, 푸른색 빛깔과 청명한 물속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모두를 감탄시킨다. ‘베타’는 아반티나과 물고기로 동남아시아 늪지에서 주로 서식한다. 삼투어(Siamese Fighting Fish)라고도 불리는데 ‘파이팅 피시’라는 말처럼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한 어항에 수컷 두 마리를 넣어두면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싸우는데 태국에서는 이런 습성을 이용해 베타를 도박판에서 활용하기도 한다. 국내의 버들붕어와 먼 친척관계며 몸길이는 평균적으로 5㎝ 정도다. 거친 성격만큼 생명력도 강해 수질오염이 심하거나 여과기가 없는 어항에서도 잘 살아남아 초보자들이 키우기 좋은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이는 베타가 다른 어류와 달리 수면 위 공기호흡을 가능하게 하는 ‘라비린스’라는 보조호흡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6·25때 전사 중국군 유해 이달 말 송환

    6·25때 전사 중국군 유해 이달 말 송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약속했던 중국군 유해 송환의 첫 절차로 17일 국내에서 유해 입관식이 열렸다. 이에 따라 6·25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 유해 437구가 이달 말 중국으로 송환된다. 국방부는 이날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 마련된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리구이장(李桂匠) 중국 민정부 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입관식’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제공한 관에 유해를 입관하는 작업은 앞으로 열흘 정도 계속된다. 유해 입관이 완료되면 한·중 양국은 오는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인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중국 청명절인 다음 달 5일 이전에 중국군 유해를 중국에 송환하기 위한 절차다. 앞서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해 개토(땅을 파는 작업), 유해 건조·세척, 정밀 감식 등 단계별 작업 공정을 마무리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최초의 중국군 유해는 425구였지만 정밀 감식하는 과정에서 추가 유해를 확인해 총 437구로 늘어나게 됐다. 중국군 유해는 전투가 치열했던 지역인 강원도 횡성·철원·홍천, 경기도 연천, 가평 등지에서 주로 발견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 당시 전투 기록과 유해, 화기, 탄약류, 군장 등 개인 소지품을 분석해 유해의 국적을 판별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송환을 계기로 매년 정례적으로 중국군 유해를 고향 땅으로 되돌려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스코 경영임원 50%이상 축소… 강한조직 위해 전문임원제 도입

    포스코 경영임원 50%이상 축소… 강한조직 위해 전문임원제 도입

    포스코가 권오준호(號) 출범을 사흘 앞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 임원도 50% 이상 줄였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단행의 면면을 보면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적 및 성과를 중시하겠다는 점이 엿보인다. 포스코는 기존 기획 재무와 기술, 성장투자, 탄소강사업, 스테인리스사업, 경영지원 등 6개 부문을 철강사업과 철강생산, 재무투자, 경영 인프라 등 4개 본부제로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직의 군살을 빼며 슬림화에 방점을 찍는 동시에 ‘철강’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조직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탄소강, 스테인리스, 성장투자 등 사업 분야별로 운영하던 조직을 철강사업 및 생산 등 핵심기능 위주로 재편했다는 점이다. 철강사업본부는 기존 마케팅 조직에 제품 솔루션 기능이 합쳐져 신설됐고 탄소강과 스테인리스 생산 분야는 철강생산본부로 통합됐다. 기존 성장투자사업부문은 수익확보 등 재무적 성과 검증을 위해 재무분야와 통합해 재무투자본부로 재탄생했다. 경영인프라본부는 기존 경영지원부문과 언론 홍보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투자 사업과 경영정책 등을 조율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가치경영실’을 신설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을 보면 포스코가 목전에 둔 과제 중심으로 편제됐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권 회장이 철강경쟁력 강화, 재무건전성 강화 및 성장투자 확대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새 조직의 핵심인 철강생산본부장과 철강사업본부장에는 각각 사내이사 후보인 김진일 사장과 장인환 부사장이 임명됐다. 다른 사내 이사 후보인 윤동준 전무와 이영훈 부사장은 각각 경영인프라본부장과 재무투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가치경영실장 직무대행에는 전문임원 전무로 자리를 옮기게 된 조청명 전무가 임명됐다. 특히 포스코는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며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 수를 대폭 줄인 대신 전문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경영임원은 기존 31명에서 14명으로 50% 이상 줄었다. 전문임원은 연구, 기술, 마케팅, 원료, 재무, 법무, 전략, 인사, 홍보 분야에서 선임됐다. 이정식 전무가 경영임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임창희, 김원기, 고석범, 김지용, 이영기, 김세현, 장인화 상무가 경영임원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계열사에서는 최종진 포스코ICT 상무, 이원휘 대우인터내셔널 상무, 노민용 포스코켐텍 상무가 경영임원 상무로 포스코에 복귀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지금 유럽 클래식 무대는] 저음으로 獨 홀린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지금 유럽 클래식 무대는] 저음으로 獨 홀린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바이로이트의 히로인’으로 독일의 여러 1급 오페라 하우스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43). 그는 이제 독일 오페라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스타급 가수의 반열에 올라서며 그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저음 가수로 자리매김한 그의 성공 비결을 살펴보면 피나는 노력과 초인적인 인내뿐 아니라 유럽 극장의 연출 스타일에 대한 철저한 이해력과 자신의 캐릭터를 작품마다 변화시킬 수 있는 동화력이 밑받침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의 화석화된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팔색조 같은 변화무쌍함으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연출가, 지휘자, 작곡가에 따른 상이한 해석을 소화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는 사무엘 윤. 하지만 그는 정작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자신을 치켜세우는 데 대해 손사래를 친다. 그의 겸손함과 내재된 통찰력에서 우리 시대를 위한 예술적 비전과 현대적인 개성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의 도이체오퍼에서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무대에 오른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작품 ‘파우스트의 겁벌’에서 사무엘 윤은 메피스토펠레스 역으로 등장했다. 크리스티안 스퍼크의 새 연출은 초연부터 언론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어 관심을 잡아끌었다. 극은 마르게리타가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종속된 마리오네트임을 보여주는 프리퀄로 시작해 다시금 음모를 도모하려는 메피스토펠레스의 강한 의지가 돋보이는 트레일러적인 암시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독창적인 서사 설계와 무용단의 화려하면서도 현대적인 발레와 마임, 회전 원형 무대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마다 공간 분할 같은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어우러지며 파우스트 원작에 대한 연출가의 참신한 해석이 탁월했다. 마르게리타의 첫 중세풍의 노래에서 조형된 동화적인 아름다움과 술집 장면의 유머러스함, 마지막 구원 장면의 신성함 등은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한편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그트의 청명한 가창과 신예 클레망틴 마르겐의 심지 곧은 발성도 돋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극적 전설’이라 불리는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실상의 주인공, 사무엘 윤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파우스트의 겁벌’은 오페라가 아닌 연주회를 위한 작품이라 두 시간 30분 동안 쉬지 않고 연주가 이뤄진다. 때문에 박수도 칠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강도 높게 자신의 개성을 담아낸 ‘벼룩의 노래’가 끝나자 그 격한 감동에 여기저기서 박수가 새어나오기도 했다. 극을 지배하지만 군림하지는 않고 전체 앙상블을 배려하며 연출가와 작곡가의 의도에 부합하는 댄디한 메피스토펠레스는 사무엘 윤의 페르소나와 다름없었다. 미래 지향적인 방향 제시는 고사하고 근본적인 경쟁력조차 갖춰지지 않은 채 파벌 싸움으로 얼룩지고 있는 한국의 성악계에 함몰되지 않고 유럽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치고 있는 그가 고마울 지경이었다. 한국 오페라계의 미래는 사무엘 윤의 성공과 그를 가능케 한 독일 오페라 하우스의 시스템을 얼마나 이해하고 현실을 반성하느냐에 달렸다. 박제성 음악 칼럼니스트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힐링 여행지…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힐링 여행지…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20세기 러시아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파스테르나크의 소설 ‘닥터 지바고’와 원작을 각색한 197분짜리 동명영화에 등장하는 눈 쌓인 자작나무와 그 위를 달리는 열차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여행길에 오르고 싶은 욕망을 자극한다. 여기에 수심 40m까지 눈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바이칼 호수의 투명함과 시베리아의 청명한 공기까지 더해진다면 힐링 여행으로 이만 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로 꼬박 72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관광 도시 이르쿠츠크. 인구 70만명의 중소 도시지만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앙가라강만 둘러봐도 도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바이칼 호수, 한민족의 시원이라 불리는 알혼섬, 환바이칼 철도 등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들을 품고 있어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린다. 이르쿠츠크 시내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달리면 도착하는 리스트비얀카는 시내에서 가장 짧은 거리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다. 창밖으로 펼쳐진 눈 쌓인 나무 숲을 보다 보면 울퉁불퉁한 도로가 불편하다는 것을 느낄 새도 없다. 현지 가이드인 BK투어의 김민석씨는 “바이칼호의 면적이 우리나라의 30%에 달하는 만큼 전부 둘러보기 위해선 3주는 머물러야 한다”고 귀띔했다. 성수기인 5~8월에는 리스트비얀카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이칼을 둘러볼 수도 있다. 바이칼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담수량을 자랑하는 데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637m에 이른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들여다봐도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카메라에 그 느낌을 담아 보겠다는 심정으로 연신 셔터를 눌러댔지만 거대하고 투명한 호수와 눈 쌓인 타이가 숲은 앵글에 담기조차 벅찼다. 바이칼이 얼어붙는 2월 이후에는 수심 4m까지 빙판이 만들어지고 그 위로 차량이 달리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한민족의 시원으로 알려져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알혼섬과 함께 시베리아횡단철도의 버려진 구간을 활용한 환바이칼 철도도 명물이다. 연휴를 맞아 바이칼을 찾은 알렉세이·빅토리아 부부는 “5월 연휴에는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환바이칼 철도를 타러 다시 올 생각”이라면서 “환바이칼 철도는 러시아에서 최고의 효도 선물 중 하나”라고 말했다. BK투어의 박대일 대표는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면서 “한·러 비자면제 협정으로 이르쿠츠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이르쿠츠크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중국 미스터리 호수, 여자가 좋아하는 핑크색? ‘핏빛에 악취’

    중국 미스터리 호수, 여자가 좋아하는 핑크색? ‘핏빛에 악취’

    중국 미스터리 호수가 화제다. 중국 칭다오시의 한 호수가 한순간 ‘핏빛’으로 물들어 주민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신망 등 현지 매체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시의 한 인공호수가 지난 27일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공원 관리자는 청명했던 호수물이 한순간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 물에서 간간히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고를 받고 해당 관청 수질관리처 및 전문가들이 직접 호수를 살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를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미스터리 호수, 정말 미스터리네”, “중국 미스터리 호수, 너무 무섭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 여자가 좋아하는 핑크색? 사실은 악취가..”, “중국 미스터리 호수..도대체 무슨 사연?”, “중국 미스터리 호수..핑크색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게 아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미스터리 호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 미스터리 호수 ‘섬뜩 핏빛’ 갑자기 붉게 변해.. 경악

    중국 미스터리 호수 ‘섬뜩 핏빛’ 갑자기 붉게 변해.. 경악

    ‘중국 미스터리 호수’ 중국 미스터리 호수 사진이 화제다. 중국 칭다오시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호수가 미스터리에 빠졌다. 지난 27일 갑자기 붉은 빛으로 물든 것. 공원 관리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명했던 호수물이 갑자기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고 미스터리 호수에 대해 밝혔다. 신고를 받고 해당 관청 수질관리처 및 전문가들이 직접 미스터리 호수를 살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중국 미스터리 호수 정말 무섭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 섬뜩하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 살인사건 난 거 아냐?”, “중국 미스터리 호수 원인이 대체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중국 미스터리 호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 미스터리 호수, 하룻밤 만에 핏빛으로…살인사건이?

    중국 미스터리 호수, 하룻밤 만에 핏빛으로…살인사건이?

    중국 미스터리 호수가 화제다. 중국의 한 호수가 핏빛으로 변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신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 칭다오시의 한 인공호수가 27일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가 위치한 공원 관리자는 “청명했던 호수물이 한순간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며 “물에서 간간히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해당 관청 수질관리처 및 전문가들이 직접 호수를 살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에 네티즌들은 “핏빛 중국 미스터리 호수, 살인사건이라도 났나”, “중국 미스터리 호수, 누가 몰래 오염물질을 버리고 갔나보다”, “중국 미스터리 호수, 별의별 일이 다 생기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재하 1집 고음질 음원 공개

    고(故) 유재하의 1집 ‘사랑하기 때문에’를 리마스터링한 디지털 앨범이 27일 발매됐다. 음원유통사 킹핀엔터테인먼트는 유족이 보관하던 오리지널 마스터테이프의 원음을 그대로 살린 고음질 LP를 낸 뒤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디지털 음원 공개까지 결정했다. 고음질 LP는 27년 전 유재하가 녹음했을 당시 생생한 음질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P에는 그가 생전 부른 미공개곡인 돈 매클린의 ‘빈센트’(Vincent)가 수록됐지만 음원으로는 공개되지 않는다. 킹핀엔터테인먼트는 “유족들이 보관한 오리지널 마스터 릴 테이프의 상태가 매우 좋아 일반인도 확실히 구분할 정도로 기존 발매된 음반에서 들리지 않던 반주와 소리가 리마스터링을 통해 되살아났다”며 “전체적으로 세밀해진 반주와 보컬 덕에 한층 청명한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하는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의 밴드에서 건반 주자로 활약했으며 1987년 8월 자신의 데뷔 앨범이자 유작이 된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하고 그해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 하룻밤 새 ‘핏빛’으로 변한 미스터리 호수 포착

    하룻밤 새 ‘핏빛’으로 변한 미스터리 호수 포착

    중국 칭다오시의 한 호수가 한순간 ‘핏빛’으로 물들어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중신망 등 현지 매체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시의 한 인공호수가 지난 27일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공원 관리자는 청명했던 호수물이 한순간 붉게 변했고, 수면에는 옅은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였다. 또 물에서 간간히 악취가 풍기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해당 관청 수질관리처 및 전문가들이 직접 호수를 살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핏빛 호수물’의 원인이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공원 측이 고의로 오염물질을 방출했을 가능성은 적어 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이 호수 외에 갑자기 붉은 빛을 띠는 강물이 여러 차례 목격된 바 있지만, 대부분 상류에서 오염물질이 흘러내려와 중류와 하류가 붉게 변하는 현상이었으며 호수처럼 고인 물이 변질된 사례는 흔치 않다. 과거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발견된 바 있는데, 2012년 남부 카마그 지역에 있는 한 호수는 하룻밤 새 갑자기 물빛이 붉게 변했다가 며칠 후 다시 원상복귀 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물의 염도가 갑작스럽게 높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고, 이 영향으로 호수 여기저기에 소금 결정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칭다오시 당국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8대 경관’ 지역 내 호수가 변질된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화천산천어축제 ‘얼음낚시’

    [주말 인사이드] 화천산천어축제 ‘얼음낚시’

    “한 뼘쯤 뚫어 놓은 얼음구멍 속에 전혀 딴판인 세상이 숨어 있습니다.” 17일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송모(49·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씨는 하얀 입김을 내뱉으며 이렇게 말했다.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 얼음낚시의 묘미를 맛보려는 강태공들이 호수로, 강으로 몰려든다.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까지 넘어오며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완전무장한 낚시꾼들은 끝없이 작은 얼음구멍을 찾는다. 아장아장 막 걸음마를 뗀 아이부터 팔순을 넘긴 어르신까지 얼음낚시 삼매경에 푹 빠져든다. 강원도와 경기 중·북부지역 호수와 강에는 주말마다 하루 수백명, 많게는 15만명까지 인파가 북적인다. 얼음낚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겨울을 상품화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빙어, 산천어, 송어 축제를 열어 유혹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 산천어축제의 방문객은 120만~130만명에 이른다. 강원 인제와 화천, 평창, 홍천, 철원은 물론 경기 가평 등 단단하게 얼어붙은 강과 호수를 낀 전국 곳곳의 물고기 잡이 축제까지 포함하면 한겨울 1000만명 이상이 얼음낚시를 즐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한다. 얼음낚시가 인구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즐기는 겨울 국민 레포츠로 자리매김했다는 얘기다. 이쯤 되면 가히 ‘얼음낚시 천국’이라 할 만하다. 겨울이면 방에 화롯불을 피워 놓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군밤을 까 먹었던 것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먼 이야기’일 뿐이다. 스키장이나 스케이트장을 찾던 30~40대의 겨울나기도 이제는 추억이 되고 있다. 한겨울 유행의 바통은 이미 얼음낚시로 넘어온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얼음낚시의 묘미는 뭘까. 무엇 때문에 사람들이 한 뼘도 안 되는 얼음 구멍으로 몰려드는 것일까. 다른 나라의 언론조차 “산천어축제가 100만명을 웃도는 낚시꾼으로 들끓는다니 불가사의하다”며 혀를 내둘렀다지 않은가. 그 비결을 들여다보러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찾아갔다. 기자는 생전 처음 얼음낚시를 체험했다. 남들이 즐기는 한겨울 얼음 속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 기꺼이 하루를 얼음 속에서 살았다. 햇살을 등지고 얼음구멍 속에 1000원짜리 낚싯줄을 드리우고 연신 줄을 채는 고패질을 하며 손맛을 기대했다. 얼마나 구멍 속을 들여다보았을까. 깊이 2~3m의 화천천 강바닥의 크고 작은 돌들이 투명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맑은 얼음 속 물에서 유유히 오가는 산천어들의 늠름한 자태가 신기하기만 하다. 어느새 물고기를 잡겠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물속 풍경에 흠뻑 빠져 고패질도 잊었다. 낚시꾼들의 손맛을 위해 군 공무원들이 주기적으로 산천어를 강물에 넣어주고 있다는 사실마저도…. 봄, 여름, 가을에 흘러가던 물속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오며 황홀경을 연출했다. 이리저리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어른 팔뚝만 한 얼룩빼기 산천어가 얼음 속으로 파고든 햇살을 받아 제왕처럼 빛났다. 이렇게 물속을 헤엄치던 산천어가 루어를 단 낚싯바늘에 걸리면 사람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안겨 줄 것이다. 투우장의 소처럼. 손발이 시리고 지루함을 느낄 즈음 산천어 한 마리가 묵직하게 걸려 올라온다. 손맛이 제법이다. 얼음 위로 올라온 산천어는 번쩍번쩍 하얀 비늘을 퍼덕이며 온 몸으로 찬 얼음을 거부한다. 멋진 녀석이다. 그제야 얼음구멍만 뚫어져라 들여다보던 눈을 들어 주변의 눈 덮인 산과 청명한 겨울 하늘을 본다. 초보 낚시꾼이지만 자연과 하나 된 듯 뿌듯하다. 아, 이것이 겨울 얼음낚시의 묘미이구나 싶다. 특별한 낚시 기술이나 미끼도 필요 없이 그냥 작은 얼음구멍 속에 루어 미끼를 단 낚싯줄을 던져 놓으면 되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대자연 속에서 얼음 밑을 오가는 물고기도 보고 아름다운 물속 풍경도 즐기며 낚시하는 맛이란.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화천천에서 느껴보는 산천어낚시도 이토록 짜릿한데 넓은 소양호나 파로호, 의암호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얼음낚시는 또 어떨까. 빙어라는 작은 물고기를 잡는 손끝 맛은 덩치 큰 산천어나 송어에 뒤처지겠지만 자연 속의 겨울 얼음낚시 맛도 일품일 것이다.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축제장 곳곳에는 잡아 온 물고기에 소금을 치고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워 주는 코너도 있다. 물론 회를 떠 주기도 한다. 내가 잡은 물고기를 손수 요리해 먹는 맛도 그만이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손도손 얼음낚시를 즐기고 잡은 물고기를 맛보는 재미가 한겨울 추위를 저만치 밀어낸다. 더구나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썰매와 얼음축구 등 즐길거리도 가족동반 나들이를 한층 즐겁게 만든다. 축제장이 아닌 곳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배를 타지 않고서는 접근할 수 없는 포인트에 직접 구멍을 뚫고 채비를 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열을 느낄 것 같다. 얼음 위를 걸어 다니며 원하는 곳에 낚시 채비를 내릴 수 있다 보니 이보다 좋은 낚시가 또 어디 있을까. 멀리 물가에 앉아 찌 울림만을 쳐다보며 낚시를 해야 하는 일반 낚시에 견줘 생동감이 곱절이다. 전문가들은 축제장이 아닌 곳을 찾는 초보 얼음낚시꾼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한다. 물고기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이른 아침, 동이 틀 무렵이 낚시에 좋은 시간이란다. 밤새 굶주린 물고기들을 꿈틀대는 미끼로 유인하기도 쉬울뿐더러 낚시꾼의 그림자가 덜 비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해가 뜨면 낚시꾼의 그림자가 물에 비치고 물고기들이 접근하지 않기 일쑤여서라니 알아두면 좋다. 앉을 때도 얼음구멍으로 빛이 들어가지 않게 그림자로 막는 게 좋단다. 낚시를 하는 동안 햇살을 받으며 등을 따뜻하게 하는 데도 좋을 듯하다. 다만, 해가 뜨기 전 얼음낚시에 나설 땐 얼음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한 뒤 얼음을 밟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물 가장자리에서부터 얼음 끌로 두드리며 얼음 질을 꼭 살펴봐야 한다. 두께는 적어도 8~10㎝는 돼야 안전하다. 얼음 구멍은 충분한 간격을 두고 뚫어야 하기에 3~4개를 넘지 않는 게 좋다. 초보자에게는 낚시 포인트를 찾는 일도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 정한 자리에서 입질이 없으면 몇 차례 이동하며 포인트를 잡는 것도 필요하다. 수온이 낮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는 제방 부근 하류쪽, 오후엔 중상류 수초대를 찾아가는 게 낫다. 수온이 높아 물고기를 불러들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얼음낚시는 낚싯줄을 수시로 위아래로 당겼다 놓아주는 고패질이 중요하다. 얼음낚시의 미끼는 보통 지렁이, 구더기 등 살아 움직이는 게 좋고 축제장 등에서는 루어 미끼도 괜찮다. 축제장은 어쩔 수 없겠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함께 낚시에 나섰던 문지훈 화천군청 직원은 “바닥을 체크할 수 없는 초보자들은 물고기들이 주로 움직이는 곳에 바늘을 놓고 고패질을 해 주면 된다”고 요령을 알려줬다. 얼음낚시엔 철저한 방한준비가 필수다. 추울 때 입을 여벌 옷을 챙기고 발이 젖기 쉬우므로 양말과 신발도 여러 켤레 준비한다. 모자, 장갑, 목도리, 귀마개 등은 반드시 챙기고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의류를 입는 것도 좋다. 주머니 난로를 여러 개 준비하면 더욱 따뜻하게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글 사진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별그대’ 표절 의혹 휩싸여…강경옥 만화 ‘설희’ 등 모티브된 광해군일기 내용은?

    ‘별그대’ 표절 의혹 휩싸여…강경옥 만화 ‘설희’ 등 모티브된 광해군일기 내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방송 2회 만에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만화가 강경옥은 20일 자신의 블로글르 통해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가 자신이 연재 중인 만화 ‘설희’의 내용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별그대’는 광해군일기에 기록된 한 이상현상을 모티브로 한다. 광해군일기에는 1609년 하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나타나 우레와 같은 소리와 함께 빛을 내며 날아다녔다는 내용이 나온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유성이나 UFO로 보일 법한 내용이다. 만화 ‘설희’ 역시 400여년 전 광해군일기에 실린 이상현상을 모티브로 출발한 작품이다. 외계인에게 납치된 뒤 치료를 받아 젊은 모습으로 400년 이상을 살아온 주인공이 전생의 인연을 찾아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인연이 닿은 미국의 유명 톱스타가 설희에게 연심을 품기도 한다. ’설희’와 ‘별그대’ 두 작품은 이 기록을 근거로 조선시대에 UFO가 한반도를 찾아왔다는 상상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별그대’에서는 이 때 찾아온 외계인이 젊은 모습 그대로 400여년을 살아오면서 과거의 인연과 똑같이 생긴 현대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두 작품의 모티브가 된 광해군일기 내용. ”간성군에서 8월 25일 오전 9시 즈음에 푸른 하늘에 쨍쨍하게 태양이 비치었고 사방에는 한 점의 구름도 없었는데, 우레 소리가 나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갈 즈음에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보니, 푸른 하늘에서 연기처럼 생긴 것이 두 곳에서 조금씩 나왔습니다. 형체는 햇무리와 같았고 움직이다가 한참 만에 멈추었으며, 우레 소리가 마치 북소리처럼 났습니다.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 1년 9월 25일)“ “원주목에서는 8월 25일 사시 대낮에 붉은 색으로 베처럼 생긴 것이 길게 흘러 남쪽에서 북쪽으로 갔는데, 천둥소리가 크게 나다가 잠시 뒤에 그쳤습니다.” “강릉부에서는 8월 25일 사시에 해가 환하고 맑았는데, 갑자기 어떤 물건이 하늘에 나타나 작은 소리를 냈습니다. 형체는 큰 호리병과 같은데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컸으며, 하늘 한가운데서부터 북방을 향하면서 마치 땅에 추락할 듯하였습니다. 아래로 떨어질 때 그 형상이 점차 커져 3, 4장(丈) 정도였는데, 그 색은 매우 붉었고, 지나간 곳에는 연이어 흰 기운이 생겼다가 한참 만에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사라진 뒤에는 천둥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가 천지(天地)를 진동했습니다.” “춘천부에서는 8월 25일 날씨가 청명하고 단지 동남쪽 하늘 사이에 조그만 구름이 잠시 나왔는데, 오시에 화광(火光)이 있었습니다. 모양은 큰 동이와 같았는데, 동남쪽에서 생겨나 북쪽을 향해 흘러갔습니다. 매우 크고 빠르기는 화살 같았는데 한참 뒤에 불처럼 생긴 것이 점차 소멸되고, 청백(靑白)의 연기가 팽창되듯 생겨나 곡선으로 나부끼며 한참 동안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얼마 있다가 우레와 북 같은 소리가 천지를 진동시키다가 멈추었습니다.” “선천군(평안북도 서부에 있는 군)에서 오시에 날이 맑게 개어 엷은 구름의 자취조차 없었는데, 동쪽 하늘 끝에서 갑자기 포를 쏘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올려다보니, 하늘의 꼴단처럼 생긴 불덩어리가 하늘가로 떨어져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불덩어리가 지나간 곳은 하늘의 문이 활짝 열려 폭포와 같은 형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참회하라” 불교승려 시국선언 전문과 명단

    “朴대통령 참회하라” 불교승려 시국선언 전문과 명단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승려들은 28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관련자 처벌과 박근혜 정부의 대국민 사과 등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 권력기관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민의를 왜곡한 사건과 이 사건의 수사에 정권이 개입하는 것을 보면서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극한 절망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현 사태를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린 심각한 헌정질서 파괴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대선 불법개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자신들과 다른 신념을 지닌 이들에게 ‘종북세력’이란 낙인을 찍으며 이념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과거 개발독재 정권이 재현되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수행자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국가조직이 대선에 불법 개입해 민의를 왜곡하는 현 상황이 과연 민주주의인지, 민생을 외면하고 극단적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모습이 정부 출범 당시 주창했던 국민대통합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기관 대선 불법개입 관련자 엄벌과 참회 ▲대선 불법개입 특검 수용 ▲이념갈등 조장 시도 중단 ▲기초노령연금제 등 민생 관련 대선공약 준수 ▲남북관계 전향적 변화 노력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012인 시국선언 전문과 승려 명단.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는 결코 거꾸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 대전환 촉구 시국선언문 -  존경하는 원로대덕 큰스님 이하 사부대중 여러분 그리고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그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민여러분께 삼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최근 우리는 한국사회의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모습을 착잡한 심정으로 목도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의 권력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등이 조직적으로 동원되어 민의를 왜곡하는 사건과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정권이 개입하는 사태를 보며 한국사회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후퇴하는 극한 절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단순한 부정선거의 차원이 아닌‘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린 심각한 헌정질서 파괴’로 규정합니다.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입니다. 1960년 4-19혁명, 1987년 6월 항쟁 등을 통해 우리사회는 모두가 염원하던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립하였습니다. 한국사회는 이제‘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가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등 과거 개발독재정권이 2013년 우리사회에 다시 재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수행자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낍니다.  또한 현 정부는 자신들과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이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며 정국을 극단적인 이념투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대통합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매카시즘의 광풍이 다시금 재현되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북 간 상생과 협력의 길은 또 어떠합니까? 지난한 NLL 논쟁 등으로 남북의 갈등은 더욱 증폭되었으며, 교류협력의 토대인 개성공단은 아직도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60여년간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살아가는 실향민들의 마지막 희망인 이산가족상봉도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곤궁한 일상과 더불어 끝도 모를 안보 불안감에 사로잡혀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 정부는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킬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민생 역시 현 정부 들어 점차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서민과 약자를 위해 박근혜 정부가 약속했던 복지공약은 점차 후퇴하고 있으며,‘국익’이라는 허울 아래 진행되는 폭압적인 송전탑 공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짓밟히는 밀양의 農心은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청년실업 해소를 염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바탕으로 정권을 잡은 박근혜 정부가 과연 민생을 챙길 수 있을지 점점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박근혜 정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국가조직이 대선에 불법적으로 개입해 민의를 왜곡하는 현 상황이 진정한 민주주의이고, 민생을 외면하고 극단적인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정부와 여당의 모습이 정부 출범 당시 주창했던 국민대통합의 진정한 모습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일찍이 부처님은 지도자의 열 가지 덕목 중 마지막으로 불상위(不上違)를 설하셨습니다. 훌륭한 지도자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그들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함께 토론하고 논의해 국가와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국민들은 민의에 의한 공동체 운영을 위해 입헌 민주주의의 토대인 선거제도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국가권력이 자신들의 안위를 위한 도구로 선거를 악용한다면 우리사회 공동체는 쉽게 파괴될 것입니다. 이는 공동체를 중요시 하는 부처님의 승가정신에도 위배됩니다.  부디 현 정권이 국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부가 되길 바랍니다. 수행자로서 제방의 도량에서 정진해야 하는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하나입니다. 바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오롯이 지켜지며 국민대통합을 통해 한국사회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염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행자의 양심과 지혜의 목소리를 모아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가기관이 동원된 불법선거운동의 과정을 명확히 밝혀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국민들에게 참회해야 합니다.  하나, 박근혜 정부는 대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명확하게 해소하기 위해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합니다.  하나, 상대의 신념에 대한 관용과 존중은 민주주의와 국민대통합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입니다. 이념갈등을 조장해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노력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하나,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노령연금제도 확대 등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던 민생 우선 정책을 원안에 근거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하나, 남북관계의 전향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산가족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개성공단 완전 정상화를 통해 남과 북의 공존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불기 2557(2013)년 11월 28일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012인 선언자 일동  -시국선언 승려 명단.  *동명이인인 경우 다음과 같이 각 교구본사이름의 첫 번째 음을 표기했음. 또한 첫 번째 음이 겹치는 직지사는 (직) 직할교구는 (할) 비구니 스님은 (니), 사미 스님 (사), 사미니 스님은 (사니)로 표기.(직할-할, 용주사-용, 신흥사-신, 월정사-월, 법주사-법, 마곡사-마, 수덕사-수, 직지사-직, 동화사-동, 은해사-은, 불국사-불, 해인사-해, 쌍계사-쌍, 범어사-범, 통도사-통, 고운사-고, 금산사-금, 백양사-백, 화엄사-화, 송광사-송, 대흥사-대, 관음사-관, 선운사-선, 봉선사-봉)    ■ 청화스님 (대한불교조계종 前 교육원장)■ 도법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결사추진본부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부주지)■ 법안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퇴휴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만초스님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의장)    ■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각일, 덕문, 도정, 법안, 법인, 법진, 오심, 원혜, 일관, 일문, 장적, 정범, 정산, 정인, 지홍, 화림 <이상 16명, 가나다 순>    가산(니) 가섭 각담(사) 각만 각엄 각일 각정 각주 각천 감로 감응(니) 경률 경일(니) 경재(니) 경진(사니) 경진 계선(니) 계영(니) 고경(니) 고은 고진(니) 공유(니) 공적(사) 관묵(니) 관태(사) 광산 광진 구담(사) 구적 귀궁 귀종(사) 균재(니) 금강(백) 금강(해) 금륜(사) 금봉 금산(니) 금선(니) 금오 금타(니) 기석 남걀(티벳승) 남경(니) 남곡 남현(니) 남현 능과(니) 능원 능지(니) 능진 능현(사) 능혜(니) 능호(니) 능화(사) 담연(니) 담준 대건 대륜 대륜(니) 대선(사) 대성 대성(니) 대안 대연 대운 대웅 대원(용) 대원(할) 대응(니) 대인 대일 대정(사) 대주 대진 대해(니) 대현 대호 대효 대훈 덕기 덕림 덕명 덕문 덕본 덕산(사) 덕안(니) 덕여(사니) 덕운(니) 덕원(사) 덕원(금, 니) 덕원(해, 니) 덕월 덕윤 덕인(사) 덕인(사) 덕해(사) 도공(니) 도관(니) 도광(백) 도광(할) 도명 도법 도상(니) 도선(사) 도안 도엄 도영(사니) 도완(니) 도완 도우(통, 니) 도우(월, 니) 도운(니) 도원(백) 도원(화) 도윤(사니) 도윤(니) 도응 도정(선) 도정(대) 도진(봉, 사) 도진(범, 사) 도철 도행(니) 도현(할) 도현(해) 도형(니) 도홍 동건(니) 동견(사) 동명(사) 동민(사) 동안 동암 동욱(사) 동욱(니) 동원(니) 동원(사) 동일(백) 동일(범) 동준(니) 동진 동초 동출 동표(사) 동호 동효(니) 동효(사니) 동훈 두문(사) 두성 두율(사) 두현(사) 등명(사) 등현 등혜 마가 만진 만초 만행 명공(니) 명광(니) 명국 명법(사) 명법(니) 명선(니) 명선 명연(니) 명오(마, 니) 명오(해, 니) 명우(할, 니) 명우(불, 니) 명준(니) 명진(니) 명진 명훈(니) 묘광 묘상(니) 묘적 묘주(니) 묘청(니) 무공 무관 무구(할, 니) 무구(해, 니) 무념 무등(사) 무변 무비(니) 무빈(니) 무상(니) 무선(사) 무애(니) 무애 무원 무이(니) 무작 무정 무진(니) 무철 묵제 묵진 문성(니) 문수(니) 문재 민홍(니) 백두 범견(니) 범륭(사니) 범문(사) 범선 범선(니) 범성(사) 범수(니) 범우(니) 범정(사) 범종(사) 범천 범철 범해 범현 범휴 법경(백) 법경(선) 법경(니) 법공(백) 법공(해) 법광 법구 법기 법농(니) 법능(니) 법두 법매 법명(니) 법산 법상 법상(니) 법상(통, 사) 법상(은, 사) 법선 법성(니) 법신 법안 법열 법우(백) 법우(통) 법운(백) 법운(봉) 법운(통) 법웅 법원 법의 법인(니) 법인(대) 법인(신) 법일(니) 법장 법전 법정(니) 법조(대) 법조(월) 법종(할) 법종(화) 법주 법주(니) 법진(마) 법진(사) 법진(금) 법천 법해(백) 법해(봉) 법해(니) 법현 법혜 법혜(니) 법홍(사) 법화(할) 법화(대) 벽안 보각 보경(니) 보경 보광(할) 보광(사) 보광(통) 보담(니) 보덕 보등(사) 보련(니) 보리(사) 보림 보명(니) 보문(사) 보산(사) 보성(사) 보욱(니) 보운 보원 보원(통, 니) 보원(마, 니) 보월 보인 보인(니) 보타(사) 보현(니) 보화(니) 보후(니) 본각(니) 본공 본민 본수 본오 본우 본원 본일 본정(사) 본호 봉곡 부견(니) 부경 부관 부동(니) 부명 부봉 부심 부원 부현(니) 부호 부회 삼조 삼진 상묵(사) 상문(사) 상범 상언 상엄(사) 상영 상욱 상원(수) 상원(월) 상원(해) 상윤 상진 상호(니) 상효(사) 서광(니) 서담 서래(사) 서안(할) 서안(니) 서안(신) 서암(니) 서오(니) 서우(니) 서인(사니) 서진(니) 서초(니) 서현(범, 니) 서현(해, 니) 서호 석담(니) 석림(금, 사) 석림(은, 사) 석명 석상 석운 석원(니) 석장 석중 석진 석타 석환(니) 석희(니) 선나(니) 선담 선덕(사니) 선덕(니) 선명(니) 선문(니) 선민(사) 선법 선암(니) 선오 선오(니) 선욱(사) 선원 선유(니) 선인(니) 선일(사) 선일(니) 선일 선정(사니) 선정(니) 선조(니) 선주(니) 선타(니) 선학 선해(사니) 선현(니) 선호 선호(사) 선화 선효(니) 선훈 설경(니) 설두 설래(사) 설림 설봉 설암(사) 설연 설주(사) 설혜(사) 성각 성견 성관 성광 성륜 성률(사) 성민(니) 성법(니) 성본 성봉(니) 성수(니) 성아 성연 성엽(니) 성옥(니) 성욱 성원(봉) 성원(통) 성원(니) 성윤(사니) 성지(할, 니) 성지(해, 니) 성진 성찬(니) 성천 성철 성타 성파(니) 성향 성호(니) 세정 소암(범) 소암(신) 소연(니) 송광 송묵 송안(니) 송연(사) 송하 송학(사) 송현(니) 수문 수원 (니) 수인(사) 수진 수혜 순제(사) 숭인(사) 승묵 승언(니) 승언(사니) 승원(동, 니) 승원(할, 니) 승진 승찬(니) 승찬 승타(사) 승현(니) 승혜(니) 시공 시영(니) 시주 신경 신공 신문 신본 신영 신오 신초 신초(사) 신해(니) 신해 심공 심적(사) 심학 야허(사) 여각(사) 여거(사) 여등(니) 여민(사) 여범(사) 여상 여암 여연(니) 여은(니) 여일(니) 여일 여정 여진 여철 여친(니) 여해 여현(사) 여훈 연담 연담(니) 연우(사) 영관(사) 영덕 영명(니) 영무(사) 영암 영재(니) 영한 오경(니) 오선(니) 오성(니) 오심 요경(니) 용문(사) 용우(니) 용진 용화 용훈(니) 우곡 우룡 우문 우석 우성(사) 우성 우일(사) 우현(사) 운남 운달(니) 운암 운재(니) 운제(사) 운진 원각 원경 원경(니) 원교(니) 원담(니) 원돈(할, 니) 원돈(해, 니) 원명 원묵 원빈 원성(사니) 원성(니) 원여(사) 원오 원오(니) 원일(범) 원일(백) 원정 원종 원지 원진 원측 원행(니) 원행 원혜 월인(사니) 월진 월해(사니) 유곡(니) 유담(사니) 유수(니) 유승(니) 유엄(사니) 유정(니) 유중(니) 유진(니) 윤상(니) 윤성(니) 윤호(니) 은주 은호(니) 응진 응찬(니) 응파 의성(니) 의정 이암 인경 인규 인묵(통) 인묵(봉) 인석 인성 인성(니) 인오(사니) 인욱(니) 인월 인해 인행 인허 인허(사니) 인홍 일공(니) 일관 일광 일념(사) 일만 일맥(사) 일묵 일문(사) 일문 일상(니) 일성 일송(니) 일수 일연(사) 일윤 일진 일청 일해(니) 일행(사) 일행(니) 일혁 일훈(니) 일휴 자경 자공(니) 자명(니) 자민(니) 자선(니) 자성 자암 자연(니) 자운 자인 자재(사) 자하(사) 자형 자홍(사) 장적 재녹(니) 재범(니) 재선(니) 재성 재안 재정(니) 재천 재휴(니) 적광 적만 적문 적연(사니) 정견(니) 정견(사) 정경 정관 정관(니) 정광(니) 정담 정담(사) 정도(니) 정륜 정림 정묘 정묘(니) 정범 정봉 정산(대) 정산(사) 정산(범) 정수(할) 정수(대) 정안(대) 정안(할) 정안(사) 정암(사) 정암 정오 정옥(니) 정완 정우(통) 정우(할) 정우(수) 정원(용, 니) 정원(해, 니) 정인 정인(사) 정재 정천 정한(사니) 정행(사) 정허(사) 정헌(니) 정현 정혜 정호 정호(니) 정휴 제우(니) 조안(니) 조월 조현(니) 종견 종고 종근 종담 종륜(사) 종본 종선(니) 종현 종호(마, 니) 종호(할) 종호(화, 니) 종후 주경 주광(니) 주봉 주엽 주일 주호(니) 죽전 준오(니) 중선 지견(할) 지견(봉) 지견(용) 지경 지관 지광(사) 지광(니) 지광 지담 지명(니) 지묵 지밀(니) 지범(사니) 지봉(니) 지산(사) 지산(니) 지상 지성(할, 니) 지성(수, 니) 지수(통) 지수(불) 지안 지암(범) 지암(화) 지엄(사) 지엄 지연(니) 지영 지용(니) 지우(할) 지우(해) 지우(용) 지우(사니) 지우(니) 지욱(사) 지웅 지웅(송, 니) 지웅(할, 니) 지웅 지웅(사) 지원(할, 니) 지원(화, 니) 지원(할) 지원(수, 니) 지원(범) 지유(니) 지율(니) 지융(니) 지은(니) 지인 지일(니) 지일 지장 지착(니) 지철(사) 지태 지행 지현(니) 지현 지혜(니) 지호 지홍 지환(통) 지환(용) 진각 진견 진공(사니) 진공(니) 진광(니) 진광 진산 진상(니) 진상 진성(할) 진성(쌍) 진안(니) 진여(니) 진영 진용 진우 진일 진중(사) 진한 진행(사) 진현 진현(니) 진홍(니) 진효 진휴 창엄 천륜(니) 천우 천지 철우 철환 청감(사) 청강(사) 청담(사) 청두 청라(사) 청명(니) 청암(니) 청우 청우(니) 청정(니) 청진(니) 청현(니) 청호(수) 청호(백) 청화 초은(니) 초의(니) 초혜(사니) 총람 취성(니) 탄공(해, 사) 탄공(용, 사) 탄은(니) 탄현(사) 태범 태윤(니) 태인(니) 태적(니) 태준 퇴휴 하림 하명(사) 하연(사) 학산(사) 한북 한산(사) 한우 항덕(사) 해가 해강 해공 해덕 해명(사) 해원(사) 해진(용) 해진(백) 행관(니) 행오(니) 향공(니) 향문 향산 향음 허주 현각(사) 현견(니) 현경(니) 현광 현달 현담 현담(니) 현도 현등(사니) 현목(사) 현묘(해, 니) 현묘(동, 니) 현묵 현문(사) 현법 현빈(니) 현삼 현서(니) 현석(니) 현선 현성(니) 현송 현수 현수(니) 현웅(사) 현응(해) 현응(화) 현장(백) 현장(할) 현정 현제 현조(사) 현지(사니) 현진 현진(니) 현초 현황(니) 형구(니) 형기 혜각 혜강 혜거 혜견(니) 혜광(백) 혜광(사) 혜광(대) 혜근(백) 혜근(수) 혜능(니) 혜담 혜도 혜돈(사니) 혜득(사니) 혜등 혜등(니) 혜룡 혜림(사) 혜문 혜문(니) 혜민(니) 혜산 혜성 혜성(니) 혜안(백) 혜안(사니) 혜안(신) 혜안(쌍) 혜안(사) 혜연(니) 혜오 혜왕(니) 혜용 혜욱 혜운 혜운(사니) 혜운(니) 혜원(니) 혜원(사) 혜윤(할, 니) 혜윤(마, 니) 혜장 혜전(사) 혜정(화) 혜정(동) 혜정(니) 혜조(해, 니) 혜조(할, 니) 혜조(수, 니) 혜조(사니) 혜종 혜종(사) 혜준(니) 혜진(동) 혜진(니) 혜진(송) 혜찬(니) 혜천(니) 혜천(사) 혜철 혜철(니) 혜타 혜현 혜홍(니) 호경(니) 호륜(사니) 호명(사) 호명 호석(니) 홍명 홍인(니) 홍인(사) 홍종 화림 화명 화선 화엄 화진 황산 회일 효경(사니) 효경(니) 효공(니) 효림(할) 효림(신) 효범(니) 효상(니) 효석(니) 효성 효신(니) 효엄(사니) 효욱(니) 효장(니) 효진 효찬(니) 휴담(니) 휴정 희상(니) 희운(동, 니) 희운(용, 니) 희철<이상 1012명, 가나다 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양도성 성곽 100년 만에 ‘햇빛’…지자체들 지역문화재 복원 잰걸음

    한양도성 성곽 100년 만에 ‘햇빛’…지자체들 지역문화재 복원 잰걸음

    지방자치단체가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문화재 복원에 나서 결실을 보고 있다. 서울 한양 도성 일부가 1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전북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11호)은 본래 모습을 되찾는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남산 회현 자락 3단계 정비 사업 구간인 중앙광장 일대(교육정보연구원~분수대~옛 식물원 자리) 100여m를 발굴 조사한 결과 옛 성곽 94.1m를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구간은 일제가 조선 신궁을 세우기 위해 철거하면서 땅속에 묻혔던 한양 도성의 남산 서북편 회현 자락 일부로 100여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성곽 축조 초기인 태조 시대에 처음 쌓아 세종, 숙종 이후까지 계속 보수했던 흔적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사 조사와 시대별 축조 양식을 바탕으로 이 성곽이 지어진 시기를 밝혀냈다. 시는 2009년부터 한양 도성 복원을 목표로 회현 자락 정비 사업을 3단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굴 작업은 지난 6월 지하 2.3∼3m 지점에서 유구(遺構·옛 토목 건축 구조를 알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성곽 바닥 부분 1∼2단을 이루는 기저부와 성곽 몸통을 이루는 체성부는 구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표면 아래 3m 깊이에 묻혀 있었다. 성벽 4∼5단부터 6∼7단까지 남아 있었으며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특히 지적원도(1912년) 등에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남산 중앙광장 일대 성곽도 처음으로 실제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성벽을 지키거나 쌓는 것을 관리한 관청명의 일부가 적힌 기와 조각과 바닥돌, 분청사기편, 왜사기 등 조선 초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시대의 다양한 유물도 함께 나왔다. 3단계 구간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한양공원(1910년)을 조성했고 조선 신궁(1925년)을 짓기 위해 한양 도성을 부수는 등 지형이 크게 변형된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3단계 구간은 일제 침략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가 많이 훼손된 지역으로 애초 기대보다 훨씬 원형에 가까운 성곽 일부를 복원했다”면서 “22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굴 성과는 한양 도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남산 회현 자락 정비 사업 등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 석탑인 미륵사지석탑을 복원하기 위해 오는 26일 착수식을 한다. 일제가 1915년 추가 붕괴를 막는다고 콘크리트로 보수한 부분을 98년 만에 걷어내고 2016년까지 복원한다. 이를 기념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는 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이 열린다. 2009년 발견된 사리장엄 등 기단부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진단 유물이 전시된다. 27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화보] 공유, 몽환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제주도 화보 ‘공개’

    [화보] 공유, 몽환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제주도 화보 ‘공개’

    배우 공유의 몽환적이고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제주도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패션매거진 ‘싱글즈’ 12월 표지의 주인공인 공유는 청명하고 푸른 빛이 만연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몽환적이고 호기심 가득한 컨셉으로 화보 사진을 촬영 했다. 2년 만의 신작이자 돌아온 공유의 컴백과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리얼 액션의 볼거리로 뜨거운 기대감을 모으며 영화 ‘용의자’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유는 자신이 연기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를 찍은 건 처음이고, 개봉까지 거의 6개월이 걸려서 연차로 따지면 2년 차의 작품이에요. 감독님은 이제는 자기 몫이다라고 얘기하시는데, 사실은 이미 가족이 다 됐어요. 책임감도 느껴요. 투자자든 제작자든 스태프든 공유라는 배우를 믿고 함께 하셨는데 그래서 개봉이 다가올수록 부담되고, 떨리고 그래요.“라고 답했다. 오랜 기간 촬영에 임한 만큼 신작 ‘용의자’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공유는 “’도가니’ 때 행복과 두려움이 뒤섞인 굉장히 이상한 감정을 느꼈어요. 영화 한 편이 예상도 못했던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나는 책을 보고 내가 뭔가 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라는 생각에서 제작을 제안했어요. 그게 이렇게까지 될지는 예상도 못했죠. 영화 한 편으로 인해 어떤 부조리한 일을 겪고 엄청나게 큰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앞으로 2차, 3차 나올 피해자들을 막아줄 법이 생겼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잖아요. 기분이 되게 묘하더라고요.“라며 배우로서 가장 행복했던 때에 답하기도 했다. 현장을 즐기며 참 즐겁게 일하는 배우 같다고 묻자 “뭐 늘 즐기진 못하더라고요. 근데 즐기려고 노력을 하는 자세는 분명히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행복하고, 자신이 행복해야 보는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도 해요. 일처럼 보지 않으려고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고요. 내가 정말 좋아해서 하는 취미 생활인 것처럼. 이윤 빼고, 돈 빼고, 인기 빼고, 그냥 내가 지금 인연이 된 내 앞에 있는 이 사람들, 내 팀과 인생을 나누고, 술을 나누고 그러다 보면 그것이 곧 화면 안에 나오는 것 같아요. “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공유의 제주도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배후수요 갖춘 ‘흥덕 IT밸리’, 30일 준공•입주식 예정

    삼성전자 배후수요 갖춘 ‘흥덕 IT밸리’, 30일 준공•입주식 예정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오피스텔 상품이 지나친 공급으로 점차 수익률을 보장받기 어려워지자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법인 위주의 장기 임차를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임대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대기업의 연구소와 인접한 지역은 관련 업체에서 발생하는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해 불황기에 투자상품으로 주목할 만 하다는 평이다. 삼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오는 30일 준공 및 입주식를 앞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흥덕 IT밸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과 가까워 크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용인시 기흥구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흥덕 IT밸리’는 최근 연구센터 R5가 입주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가까워 삼성 관련 협력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분양 상승세를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연구센터 R5가 수원사업장에 입주하자 삼성전자 관련 협력사들의 분양 문의가 훨씬 더 많아졌다”며 “500여 개 입주업체에서는 상주근로자 1만 여명 이상의 풍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하 3층~지상 40층과 지하 3층~지상 14층 등 총 2개 동으로 구성된 ‘흥덕 IT밸리’는 중∙소규모 공급이 주를 이루던 그간의 지식산업센터 시장 분위기와 달리 높이만 해도 40층 173.8m 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지어진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가장 높다. 또한 대지 면적은 약 3만 6천㎡, 연면적은 약 21만 3천㎡로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의 연면적 11만9000㎡를 훌쩍 뛰어넘으며, 63빌딩과 비교해도 1.3배 가량 넓어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로 꼽힌다. 이렇게 규모와 브랜드 면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이어서 요즘 같은 불황기에도 눈독을 들이는 기업체들이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흥덕 IT밸리’는 강남을 비롯한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고속도로로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IC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음성-평택간 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출이 쉽다. 특히 인근의 흥덕IC를 이용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빠르게 연결되며 판교, 광교 등의 수도권 남부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단지로의 진출 역시 용이해 고급인력의 수급이 원활하다는 평이다. 여기에 분당선 청명역이 인접해 있어 강남, 수원, 분당 등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 청명역을 경유하는 다양한 노선의 광역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기업 및 직장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흥덕 IT밸리’는 타워동과 컴플렉스동, 2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타워동은 지식산업센터 위주로 구성된다. 한편 컴플렉스동의 지하 3층~지상 2층은 판매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이 중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약 2만㎡ 규모의 대형상가가 위치한다. 나머지는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돼있다. 분양단위 면적은 전용 약 25~480㎡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현재 입주진행 중이고,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태평양화학 건너편 현장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흥덕 IT밸리’, 30일 준공 및 입주식 예정

    지식산업센터 ‘흥덕 IT밸리’, 30일 준공 및 입주식 예정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오피스텔의 뒤를 이을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오피스텔 상품이 지나친 공급으로 점차 수익률을 보장받기 어려워지자 발 빠른 투자자들이 연구소 인근 등 상주근로자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오피스텔 임대업과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법인 위주의 장기 임차를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임대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기업의 연구소를 가까이 두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대기업뿐 아니라 관련 업체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요즘 같은 불황기에 투자상품으로 주목할 만 하다는 평이다. 삼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오는 10월 30일 준공 및 입주식를 앞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흥덕 IT밸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과 가까워 크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용인시 기흥구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흥덕 IT밸리’는 최근 연구센터 R5가 입주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가까워 삼성 관련 협력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분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연구센터 R5가 수원사업장에 입주하자 삼성전자 관련 협력사들의 분양 문의가 훨씬 더 많아졌다”며 “500여 개 입주업체에서는 상주근로자 1만여명 이상의 풍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하 3층~지상 40층과 지하 3층~지상 14층 등 총 2개 동으로 구성된 ‘흥덕 IT밸리’는 중∙소규모 공급이 주를 이루던 그간의 지식산업센터 시장 분위기와 달리 높이만 해도 40층 173.8m 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지어진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가장 높다. 또 대지 면적은 약 3만 6천㎡, 연면적은 약 21만 3천㎡로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의 연면적 11만9000㎡를 훌쩍 뛰어넘으며, 63빌딩과 비교해도 1.3배 가량 넓어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로 꼽힌다. ‘흥덕 IT밸리’는 강남을 비롯한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고속도로로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IC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음성-평택간 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출이 쉽다. 특히 인근의 흥덕IC를 이용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빠르게 연결되며 판교, 광교 등의 수도권 남부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단지로의 진출 역시 용이해 고급인력의 수급이 원활하다는 평이다. 여기에 분당선 청명역이 인접해 있어 강남, 수원, 분당 등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 청명역을 경유하는 다양한 노선의 광역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기업 및 직장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흥덕 IT밸리’는 타워동과 컴플렉스동, 2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타워동은 지식산업센터 위주로 구성된다. 컴플렉스동의 지하 3층~지상 2층은 판매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이 중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약 2만㎡ 규모의 대형상가가 위치한다. 나머지는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돼있다. 분양단위 면적은 전용 약 25~480㎡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현재 입주진행 중이고,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태평양화학 건너편 현장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식물의 왕국(윌 벤슨 지음, 이한음 옮김, 까치 펴냄) 세포에서 분자로, 분자에서 생물로, 생물에서 식물로, 해양에서 뭍으로 올라온 식물의 진화 역사 5억년을 조명했다. 식물의 진화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함께 진화한 동물과 인류의 삶까지 지구를 움직이는 세 주체들의 관계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파악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지은이는 인류와 지구에 끼친 식물의 절대적인 역할론을 웅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5억년 동안 진화한 식물이 지구의 조성 자체를 바꿨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유독가스로 가득했던 지구를 청명한 하늘과 맑은 물을 품은 생명의 행성으로 바꾼 주역이 식물이라는 것. 꽃의 진화, 식물의 의사소통, 식물이 아니되 식물을 더욱 번성하게 해준 균류의 힘 등 식물세계를 에워싼 다양한 궁금증들도 풀어준다. 256쪽. 2만 3000원. 신의 생각(이고르 보그다노프·그리슈카 보그다노프 지음, 허보미 옮김, 푸르메 펴냄) 도대체 무엇이 삼라만상을 계획하고 구상했을까. 이는 인류역사에 걸쳐 과학과 철학을 추동한 근원적인 질문이었다. 역사를 빛낸 천재 과학자들의 성과는 결국 ‘신의 생각’을 읽어내고 싶은 궁금증에서 출발했다는 명제를 던지는 책이다. 프랑스의 쌍둥이 과학자 형제인 저자는 파이에서부터 힉스 입자까지 현대 수학과 물리학을 관통하는 과학이론들을 해박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지식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증명된 물리법칙들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세계가 그 법칙에 따라 조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게 한다. 과학서의 면모를 충분히 갖추고서도 평범한 독자들이 술술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는 것이 책의 큰 장점이다. 288쪽. 1만 5000원. 통도유사(조용헌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풍수지리, 사주, 불교 등 동양문화의 원형을 통해 우리 민족과 동양학의 정신세계를 탐구해온 저자(전 원광대 교수)가 이번엔 사찰(寺刹)에 코드를 맞춰 동서양의 신화를 두루 고찰했다. 저자가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근원지는 경남 양산의 천년고찰 통도사.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의 사찰 600여곳을 답사하는 동안 우리 신화를 들여다보는 사찰 인문기행서를 구상했다”는 지은이는 이야기의 무대를 통도사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646년 자장율사가 터를 잡은 통도사를 들고나는 숱한 이야기들이 문화권과 국경을 초월해 그 뿌리가 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인간, 자연을 톺아보는 독특한 신화 이야기는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통도사 창건 신화와 동서양의 조류 숭배 신앙, 통도사 절터에 깃든 용과 독수리 신화 등을 질펀하게 풀어내는 입담도 입담이려니와 ‘산해경’‘주역’‘삼국유사’‘정감록’ 등 다양한 문헌에 비친 통도사의 모습을 돌이켜 보는 재미는 압권이다. 264쪽. 1만 5000원. 교감·해설 징비록(류성룡 지음, 김시덕 역해, 아카넷 펴냄) 조선 중기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류성룡(1542~1607)의 대표 저술 ‘징비록’을 재해석하되 현대적 의미를 두루 짚었다. 출판사가 펴내는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의 다섯 번째 시리즈. 임진왜란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외세의 침략을 경계하고자 펴냈던 징비록이 그 숭고한 의미에도 불구하고 후세대가 제대로 받아들여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에서 나온 책이기도 하다. 책의 효용 범위는 넓다. 무엇보다 국익을 우선했던 현실주의적 정치인이자 외교관, 임진왜란에 대비해 이순신을 발탁한 선견지명의 지도자, 백성과 시대를 품었던 경세가로서의 류성룡의 면모를 재확인할 수 있다. 당시로서는 대외비 외교서나 다름없었던 징비록이 분별없는 역관들 탓에 일본에 유출된 뒤 열도의 문화에 미친 파급력 등을 두루 살폈다. 역해자 김시덕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교수. 788쪽. 3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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