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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버락 오바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문성호 지음, 사람소리 펴냄) 베스트셀러 작가 출신의 역량을 정치 자산으로 승화시킨 과정, 스포츠를 정치적 입지 확장에 활용한 전략 등 미국의 유력 대선후보인 오바마의 모든 것을 조명했다. 그의 자작시 전문 등도 소개했다.1만 9000원.●중국문화시리즈-원림(제1권)(러우칭씨 지음, 한민영 등 옮김, 대가 펴냄) ‘박물관’‘음식’‘차’‘복식’‘경극’ 등 18권짜리 시리즈의 하나. 중국 조경예술사를 투영하고 있는 정원 ‘원림(園林)’의 탄생사를 비롯해 중국내 저명 정원들의 기원과 양식 등을 망라했다.1만 5000원.●논어집주(論語集註·전2권)(주자 지음, 박헌순 역주, 한길사 펴냄) ‘논어집주대전’에서 주희의 ‘논어집주’ 부분을 따로 번역했다.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의 내용을 요약해 나란히 실어 주희의 주석과 대조해볼 수 있게 했다. 각권 2만원.●내 생애 최고의 여행(오마에 겐이치 지음, 송수영 옮김, 에디터 펴냄) 일본의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자신이 다녔던 세계 각국의 여행지들 가운데 한평생 창의적 발상의 원천이 돼준 15곳을 소개했다.1만 1000원.●리치스탄(로버트 프랭크 지음, 권성희 옮김, 더난출판 펴냄) 책 제목은 ‘부자들의 나라(Richstan)’를 뜻하는 신조어. 막후에서 지구촌 경제흐름을 틀어쥔 신흥 백만장자들의 세계.1만 4000원.●기적을 부르는 뇌(노먼 도이지 지음, 김미선 옮김, 지호 펴냄) 뇌가 찰흙이나 플라스틱처럼 변형가능하다는 ‘뇌가소성’(neuroplasticity) 개념을 동원, 인간의 뇌는 스스로 변화하며 훈련을 통해 심각한 뇌 질환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2만 3000원.●이광희의 골프사랑 30년(이광희 지음, 골프다이제스트 펴냄) 한국골프칼럼니스트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지은이(나사렛대 평생교육원 교수)의 두번째 골프칼럼집. 골프대회에 갤러리로 참가하거나 평소의 라운드에서 보고 느낀 점을 수채화풍의 글로 풀어냈다.1만3000원. ●유럽의 성지기행(프리트헬름 그레베 지음, 김택완 옮김, 부엔리브로 펴냄)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예루살렘까지 유럽의 가톨릭 주요 성지 14곳을 순례한 기록. 저자는 독일의 순례 안내자.2만 5700원.●창조하는 경영자(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청림출판 펴냄) ‘창조적 경영자’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 경영자들이 경영 일선에서 직면하게 되는 현안들은 어떤 것이며,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인지 귀띔.1만원.
  • [책꽂이]

    ●2010 버블붐(해리 S 덴트 지음, 최태희·김중근 옮김, 청림출판 펴냄) 경제예측 전문가인 저자가 국제 유가와 주택가격 급등세 등을 심도있게 분석한 투자 지침서. 몇년전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저자는 2010년까지 사상 유례없는 경기호황이 지속되는 만큼 일생 일대의 투자 기회를 맞고 있다고 단언한다.1만 8000원.●여자로 태어나 위대한 승자로 사는 법(신시아 커시 지음, 나혜목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컨설턴트인 저자가 여성들이 일과 생활에서 성공하는,‘두마리 토끼 잡는’ 방법을 제시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수백명의 여성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성공 비결과 자질, 여성 내면의 힘을 밝힌다.1만 2000원.●모빌 골프이론(이종병 지음, 도서출판 토토 펴냄) 프로골퍼인 저자가 인체의 동작 원리를 중심으로 설명한 골프 이론서. 인체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움직임을 분석, 운동에너지를 극대화시키는 법을 소개. 골프의 기본 자세부터 어프로치, 벙커샷, 퍼팅에 이르는 실전응용까지 총망라했다.3만원.●아이윌(메리 제인 라이언 지음, 윤정숙 옮김, 리더스북 펴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라이프 코치인 저자가 자신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방법을 제시했다.‘2008년 나는 꼭 성공할 거야!’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다이어트·금연·연애 등 자신의 결심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48가지의 지침을 내놓았다.1만 1000원.●당당함이 내인생을 결정한다(프레데리크 팡제 지음, 장명환 옮김, 북하우스 펴냄)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의사소통 안내서. 의사소통 부재나 오해에서 생기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내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소개.1만원.
  • 스티브 워즈니악/스티브 워즈니악 등 지음

    “부자를 친구로 두지 않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IT분야에서 처음으로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57). 지난달 방한한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자신의 인생철학을 밝혔다. 독특한 인생철학만큼 삶의 방식도 예사롭지 않다. ‘컴퓨터 천재’ ‘실리콘밸리의 우상’ ‘이 시대의 마지막 해커’ ‘마법사 워즈’…. 워즈니악의 이름 앞에는 늘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 세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를 개발하고 애플을 설립한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스티브 워즈니악(스티브 워즈니악 등 지음, 장석훈 옮김, 청림출판 펴냄)이 나왔다. ‘도전과 실패, 창조’의 인생 드라마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이 책은 휼렛패커드(HP)의 계산기 설계자로, 최초의 PC 개발자로, 애플 컴퓨터의 창립자로, 벤처 사업가로, 대형 록 콘서트 기획자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자선사업가로 간단없이 변신해온 그의 삶의 궤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이 책은 특히 최초의 PC인 애플Ⅰ이 스티브 잡스와 함께 개발한 것이 아니라, 워즈니악의 단독 개발품이며 애플사를 뛰쳐나온 것은 공동창업자 잡스와의 불화 때문이 아니고 벤처기업을 설립하려는 엔지니어적 장인정신 때문이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힌다. “나는 혁명가였다.IBM과 같은 대기업은 소형 컴퓨터에 대한 구상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지 꿈도 꾸지 못했다. 한 친구로부터 8080이라는 기술적 세부사항이 적힌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데이터시트를 받았다. 이를 본 순간 작품이 될 만한 것을 만들 것같은 생각이 스쳤다. 곧바로 미니 컴퓨터를 설계하는 법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주 작은 컴퓨터를 단 몇시간만에 종이 위에 스케치해 내려갔다.” 책에는 애플의 천문학적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초등학교에 무료로 컴퓨터를 보급하고 10여년간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그의 따뜻한 인간적 면모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1만 3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책꽂이]

    ●나무열전(강판권 지음, 글항아리 펴냄) 지은이는 중국의 농업경제사를 전공한 역사학도이지만, 자신만의 학문세계를 구축하기 나무 공부에 미쳐 있다. 그가 이번에는 나무를 통해 한자와 역사를 들여다보는 독특한 시도를 했다. 한자 이름은 나무의 개성적인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해주고, 그 이름을 역사의 구체적인 장면을 연상시킨다. 나무의 쓰임새와 옛 사람들이 나무와 관련해 만들어낸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제목을 나무열전이라고 한 것은 여러 사람의 전기를 차례로 벌여서 기록하듯 나무 마른 그루를 같은 방식으로 살펴보았기 때문이다.1만 8000원.●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유시주 지음, 창비 펴냄) 한국사회는 상당한 정도의 정치적·사회적 민주주의를 성취했지만 더 많은 민주주의를 향한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기에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가장 부족한 것은 역시 경제의 민주화. 이렇게 자신의 적절한 경제적 욕구가 설정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막연한 두려움으로 끊임없이 경제적 상황을 고민하다 보니 인권이니 정치개혁이니 하는 문제는 항상 뒷전으로 밀린다는 것이다. 민간싱크탱크 희망제작소가 기획한 ‘우리시대 희망찾기’ 프로젝트 전 13권의 첫째권.1만 5000원.●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김송호 지음, 청림출판 펴냄) 이공계 학과를 전공하고 기업에 취업하면 좋은 대우를 받고 평생직장이 보장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기업은 더 이상 이공계 기술자들의 삶을 책임지지 못한다. 이공계 출신 CEO인 지은이는 이공계 출신들이 산업사회에서 누렸던 혜택 때문에 스스로 변화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촉구한다. 살아남으려면 전문분야뿐 아니라 경영 마인드를 갖고 자기 혁신을 실현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1만 2000원.
  • “관료제·교육제도 개혁 중요”

    ‘2007 서울국제도서전’ 참석차 방한한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는 1일 오후 인터넷서점 ‘예스24’ 주최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독자와의 만남 자리에서 “좀 더 나은 미래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관료제와 교육제도 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플러 박사는 “기술적인 혁신은 제도적 혁신 없이는 큰 성과를 이루기 어렵다.”면서 “재벌 개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료주의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료주의를 방치하면 공공부문이든 민간부문이든 반드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토플러 박사는 또 “한국이든 미국이든 지금의 교육제도는 대량생산·대량소비 체제에 맞는 시스템”이라면서 “사회는 대량생산을 거부하는데 교육제도는 여전히 공장식 교육을 고집한 채 획일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토플러 박사는 자신의 근작 ‘부의 미래’(청림출판 펴냄)에서 소개한 ‘프로슈머(prosumer)’의 개념을 언급하며 “자기가 원해서 무료로 생산하는 프로슈머들의 활동이 기존의 이윤과 수익을 중시하는 전통적 경제체제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가 앞으로 훨씬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강연에 참석한 청소년 독자들에게 폭넓은 독서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과 시각을 기를 것을 주문했다. 최근 ‘부의 미래’의 청소년판인 ‘청소년 부의 미래’를 출간한 토플러 박사는 2일 교보문고에서 독자들과의 좌담회를 갖는 데 이어 청소년박람회 참석(3일), 청소년들과의 대화(4일·서울 보성고등학교) 등 분주한 방문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책꽂이]

    ●세월에 인생을 도박하고(이유식 지음, 문학관 펴냄) “임신기간 중에 태교가 중요하듯 문학작품의 회임 기간 중에도 ‘태교비평’이 필요하다. 태교비평이란 산후 비평이 아니라 산전 비평이다.” 경남 하동군 평사리 토지문학제 추진위원장인 저자는 작품을 쓰기 전에 혹은 발표하기 전에 미리 조언 내지 비평을 들어볼 것을 제안한다. 책에는 ‘한강의 강안(江岸)문화를 살리자’ ‘청부(淸富)의 정신’ ‘넓고도 깊은 인연, 풍운남 이병주 소설가’등 60여편의 에세이가 실렸다.1만원.●원자바오(마링 등 지음, 지해범 옮김, W미디어 펴냄) 중국의 외교전략은 후진타오-원자바오 체제가 들어선 뒤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고 어둠을 기른다, 즉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몰래 실력을 기른다는 뜻)에서 화평굴기(和平起·평화스럽게 일어섬)로 바뀌었다. 이 책은 제4세대 지도자 그룹의 핵심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다양한 면모를 살핀다.1만 3000원.●알파 신드롬(케이트 루드먼 등 지음, 안진환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파(α)는 첫째, 처음, 시초라는 뜻.‘알파형 인간’이라고 하면 사회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지배적인 역할을 맡으려는 성향을 가진 사람 또는 리더십에 대한 자질과 자신감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책은 이런 알파형 인간이 그릇된 길로 접어들 경우 그 조직까지 파멸로 몰고갈 수 있음을 경고한다.1만 6500원.●건강수명을 늘리는 영양의학 가이드(레이 스트랜드 지음, 유호상 옮김, 푸른솔 펴냄) 심장질환의 주범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혈관의 염증이다. 미국에서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다. 영양보조제는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혈관의 염증을 크게 감소시키거나 완전히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영양의학에 대한 충실한 안내서다.2만 8000원.●신정환, 김변에게 부자되는 법을 배우다(김병철 지음, 청림출판 펴냄) 중국은 토지가 모두 국가나 집체(농민집단)의 소유이므로 우리나라처럼 토지를 사고판다는 개념은 있을 수 없다. 다만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건물을 매매할 수 있을 뿐이다. 이를 ‘출양’이라고 한다.1990년대 초 선전 근처의 화남지역에서 대규모 출양이 이뤄졌을 때는 투기바람이 불 정도로 토지사용권은 재산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외부동산 투자법을 소개한 실용서.1만 2000원.
  • [책꽂이]

    ●여신이여, 가장 큰 소리로 웃어라(슈테파니 슈뢰더 지음, 조원규 옮김, 세미콜론 펴냄) 알록달록한 색상에 뚱뚱한 몸매를 가진 여성 조각상 ‘나나’로 유명한 프랑스 예술가 니키 드 생팔의 전기. 장 탱글리, 이브 클라인, 다니엘 스푀리 등 누보 레알리슴을 이끈 대가들과 동고동락한 그는 1960년대 흰 캔버스나 석고상에 물감 총탄을 쏘아 만드는 ‘슈팅 페인팅’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집에서만 여왕벌 노릇을 하는’ 여자의 역할을 비판하는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여자들의 몫”이라고 말한다.1만 8000원.●한국인의 혼례:짝짓기의 요란한 만다라(김열규 지음, 현실문화연구 펴냄) 한국학의 대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한국인의 사랑학·짝짓기론. 저자는 “사랑은 노동”이라고 고 한 릴케의 말을 인용하며 사랑은 농사짓기나 토목공사, 나아가 장애물 경주 같은 것이라고 주장한다.“혼사는 김치 삭히듯 이뤄져야 하는 인간의 발효의식”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전통혼례 절차를 설계한 우리 옛 사람들이야말로 ‘에로스의 명장’이라고 말한다.1만 5000원.●비판적 환경주의자(이상돈 지음, 브레인북스 펴냄) 환경정책과 환경운동의 실상을 비판적으로 살폈다. 저자(중앙대 교수)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가 지구온난화 때문에 바다에 잠긴다거나,DDT가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알라 농약은 위험하다는 주장 은 모두 허구라고 말한다. 환경론자들을 비판한 ‘에코스캠’의 저자 로널드 베일리의 말대로 환경관료와 환경학자, 환경기자 등이 ‘슬픔을 파는 장사꾼’이 돼 ‘회전문’을 뱅뱅 돌고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1만 6000원.●역사 미셀러니 사전(앤털 패러디 지음, 강미경 옮김, 보누스 펴냄) 태초(약 13억 7000만년 전)에 큰 폭발이 있었다. 이른바 빅뱅이다. 빅뱅은 뜨겁고 조밀한 상태에 있던 물질과 공간이 엄청난 폭발을 일으킨 결과 우주가 탄생했다는 가설을 설명하는 용어다. 빙하기는 역사상 네 번 있었다. 최초의 빙하기는 27억만년에서 23억만년 전 사이에 도래했다. 가장 혹독한 빙하기는 10억만 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적도 부근의 바다까지 얼어붙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역사잡학사전.1만원.●미국법의 역사(로렌스 프리드먼 지음, 안경환 옮김, 청림출판 펴냄)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과 보편성은 법을 모르고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은 ‘미국법의 암흑기’로 간주되는 식민지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국법의 역사를 다룬다. 책에 따르면 20세기는 미국의 중앙정부 내지 국가의 권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시대다.‘고상한 실험’이란 별명의 금주법도 연방정부의 팽창을 도운 사례 가운데 하나다. 미국법의 역사는 미국인의 삶의 역사다.4만 5000원.●스피박의 대담(가야트리 스피박 지음, 이경순 옮김, 갈무리 펴냄) ‘상상의 지도들’‘포스트식민 이성비판’ 등의 저서로 잘 알려진 저자는 이 시대의 지배적인 이념들과 대결을 벌이는 도발적인 ‘싸움꾼’ 지식인이다. 이 책에는 세계 각국의 페미니스트, 문화비평가 등의 물음에 대한 저자의 답변이 실렸다. 자기재현, 다문화주의 정치학 등 포스트식민 비평가로서의 관심사들이 포함돼 있다.1만 5000원.
  • [코드로 읽는책] 혁명적 富의 시대가 온다

    미래의 부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누가 지배할 것인가.‘제3의 물결’‘권력이동’ 등 전작에서 농업혁명, 산업혁명, 지식혁명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신작 ‘부의 미래’(원제 Revolutionary Wealth)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다. 토플러는 혁명적 부 창출의 요인으로 시간, 공간, 지식을 꼽는다. 경제와 사회 전반을 주관하는 심층기반으로서 이 세 가지 요인이 적절하게 고려돼야만 새로운 혁명적 부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 먼저 토플러는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변화의 위기 상황이 속도의 충돌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기업은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혁신을 거듭하는데 정부와 관료조직, 정책과 법 제도는 3마일도 안 되는 거북이걸음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상호 충돌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공간의 확장도 필수 조건. 토플러는 지식혁명이라는 제3의 물결과 더불어 부의 주도권이 아시아, 특히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개인이 영향을 받고 미치는 공간이 이전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적인 경제 파워로는 승부를 낼 수 없으며, 세계를 넘어 우주 공간으로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토플러는 또 지식혁명의 시대에 무한한 지식의 공급이 오히려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의 상당 부분이 점점 더 진실에서 멀어지고 있고, 모든 지식에는 한정된 수명이 있다는 점이다. 토플러는 이를 ‘무용지식(obsoledge)’이라는 신조어로 설명하면서 진실로부터 무용지식을 가려내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토플러는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통찰력으로 한국, 중국,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문제를 부 창출 시스템과 연관시켜 명쾌하게 분석해낸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그는 시간의 충돌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 대북 정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점진적인 협상을 우려하면서, 한국이 속도 지상주의의 문화와 경제 그리고 신중하고 더딘 외교 사이의 모순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한국은 물론 북한의 미래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부의 혁명이 가져올 자본주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유형자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본의 의미 자체가 혁명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을 이해한다면 자본주의의 미래는 대단히 낙관적이라고 전망한다. 김중웅 옮김, 청림출판 펴냄.1만 9800원.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책꽂이]

    ●CEO의 습관(김성회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기업체 CEO가 들려주는 성공 습관 49가지.15년간 자기계발·인물인터뷰 전문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CEO의 으뜸가는 덕목으로 지구력을 꼽는다.1만2000원. ●가슴으로 말하는 엄마 머리로 듣는 딸(데보라 태넌 지음, 문은실 옮김, 부글북스 펴냄) 1960년대까지만 해도 자폐증이란 엄마가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고 따뜻하게 보살펴 주지 않아서 생긴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자폐증이 생물학적인 이유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모든 관계의 어머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을 화해시킨 책.1만2000원.●일본의 제일부자 손정의(이노우에 아쓰오 지음, 하연수 옮김, 김영사 펴냄)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일본 부자 40인’ 가운데 자산총액 7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로 1위를 차지한 재일 한국인 손정의. 재일교포 3세인 그는 1981년 PC용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한 뒤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운영 등으로 사업 기반을 마련해 큰돈을 벌었다. 인터넷 황제 손정의의 꿈과 도전을 소개.1만900원.●이복남의 자연분만은 아름다워라(이복남 지음, 글을 읽다 펴냄) 서양에서는 아이는 자연분만으로 낳는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 있다. 우리는 어떤가. 세계 제왕절개수술 1위다. 태어날 때부터 앉아서 생활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나라 여성들은 골반이 유연하다. 아이를 낳는데 서양 여성들의 절반 정도의 힘을 들이고도 순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다. 자연분만의 복음을 전하는 책.1만5000원.●예수처럼 경영하라(밥 브리너 지음, 최종훈 옮김, 청림출판 펴냄) 예수는 장차 위대한 사도가 될 바울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무슨 일을 해야할지 일러 줬다. 요즘식으로 말하자면 공격적인 채용을 한 것이다. 예수를 지상 최대의 조직을 만든 경영자로 규정하는 이 책은 예수가 바쁜 사역 가운데서도 기도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처럼 진정한 쉼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9800원.●천년 순정의 땅, 히말라야를 걷다(김홍성 지음 세상의 아침 펴냄) 라다크는 ‘지상에서 가장 순결한 땅’이라 불린다. 해발 고도 3500m를 훌쩍 넘어선, 이 삶의 극지에서도 라다크 사람들은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는다.10년 가까이 네팔에 머물며 히말라야를 넘나든 저자의 히말라야 트레킹 이야기. 떠나는 자에게 길은 아름답다.1만5000원.
  • “빚에서 해방되세요”

    서울신문에 ‘채무상담실’을 연재하고 있는 김관기(서강대 법학과 교수) 변호사가 파산과 관련된 그동안의 지식·경륜을 한편의 책으로 엮어냈다. 제목은 ‘합법적으로 빚에서 해방되는 법’(청림출판사 펴냄).김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빚에 허덕이는 채무자들을 안전하고 합법적인 개인파산으로 인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법원에서 제공하는 파산 및 면책신청 서식의 작성 방법을 새로운 파산법과 실무관행에 맞게 설명해 준다.김 변호사는 “개인파산은 누구든지 노예나 노숙자의 처지에 떨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제공된 사회보험”이라고 강조한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블랙먼, 판사가 되다/린다 그린하우스 지음

    많은 사람들은 지난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기억이 생생할 것이다. 박빙의 대결을 벌인 공화당 부시와 민주당 고어 두 후보. 백악관의 주인은 플로리다 주의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날 상황이다. 재개표 여부를 두고 여러 차례 법정절차가 이어진다. 국정 공백으로 야기될 혼란에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연방대법원이 최종적으로 나선다.‘더 이상 재검표를 진행하지 말라. 부시의 당선 확정이다. 고어는 승복한다. 만약 그가 승복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 일은 미국에선 상상할 수 없다. 옳든 그르든 대법원 판결에 승복하지 않은 사람은 미국 국민 자격이 없다. 연방대법원엔 아홉명의 종신 판사가 재직한다. 그래서 판사 한 자리의 임명을 둘러싸고 온 나라가 요란한 것이다.‘아홉명의 늙은이’가 나라를 망치기도, 살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국 대법원 판사의 행적에 대한 국민 관심은 지대하다. ‘블랙먼, 판사가 되다’(린다 그린하우스 지음, 안기순 옮김, 청림출판 펴냄)는 1973년 역사적인 ‘로 대 웨이드’(Roe v.Wade) 판결의 판결문을 썼던 해리 블랙먼(1908∼1999)의 첫번째 전기이다. 흔히 ‘낙태 판사’로 알려진 블랙먼의 법조 인생과 사법철학을 조명한 저술. ●美 연방대법원 종신판사로 24년간 재직 저자는 뉴욕타임스 연방대법원 출입기자 출신으로, 지난 1988년 대법원 취재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블랙먼이 소장했던 엄청난 분량의 문서에 접근했던 최초의 기자였던 그는 이같은 자료와 블랙먼의 구술을 바탕으로 블랙먼의 삶과 대법원 재임 중 일어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엮어냈다. 특히 법률 사건 뒤에 가려진 인간의 존재를 인식하고 낙태, 소수민족 우대정책, 사형, 성차별 등과 같은 논쟁에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데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던 판사로서의 블랙먼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방대법원은 현명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홉명의 판사들이 사건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다른 판사들을 자신의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설득한다. 특히 블랙먼이 판사석에서 보냈던 24년 동안, 그들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을 두고 격렬하게 토론하는 일을 거듭했다. 국방부 문서사건, 로 대(對) 웨이드 사건, 닉슨 도청테이프 사건, 바크 대 캘리포니아 대학 이사회 사건, 가족계획협회 대 케이시 사건 등이 결렬한 논쟁을 거쳤다. ●보수성향에서 진보의 최전선으로 특히 대법원 판사 지명때마다 진보냐 보수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데, 이를 가르는 한 획이 ‘낙태’와 ‘사형제도’에 대한 지명자들의 태도나 성향이다. 해리 블랙먼 또한 리처드 닉슨이 지명할 당시 미국 중서부 출신의 온건한 보수주의자라는 평이 나왔고, 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블랙먼은 나이 예순에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가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진보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책은 블랙먼이 닉슨 대통령에게 지명된 1970년부터 24년간 대법관을 지내면서 그가 참여한 중요한 판결의 논의과정을 블랙먼의 눈과 글을 통해 조명했다. 1973년 블랙먼이 판결문을 작성한 ‘로 대 웨이드’ 사건 판례는 그 이전 100년간 낙태를 범죄로 간주한 미국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했다. 그래서 이 판례엔 항상 ‘그 유명한’,‘역사적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다. 평생 불려온 ‘낙태판사’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다. 저자는 지명 당시 보수파로 분류됐던 블랙먼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이끌어내기까지 새로운 생각을 향해 마음을 열었고, 자연스럽게 여성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진보주의자가 된 과정을 추적한다. ●‘로 대 웨이드´ 계기로 여성권리 위해 투쟁 이 과정에서 자신을 대법관으로 추천했던 친구 워렌 버거 대법원장과 가깝고도 불편한 관계를 그린 부분은 인간 드라마로서의 흥미를 돋운다. 블랙먼은 인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코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삶의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잘 보여준다. 블랙먼을 중심으로, 우리와는 다른 미국 사법체계가 움직이는 원리, 사법체계의 정점에 있는 연방대법원의 일상을 유명 대법관들이 등장하는 일화와 함께 풀어놓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1만 8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그는 갔지만 정신은 영원하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95)교수가 최근 타계하면서 출판계에 피터 드러커 바람이 불고 있다. 1960년대에 이미 현재의 지식사회의 도래를 예측했던 그는 지식을 기업 조직과 지식 근로자에 적용시켜 보다 효율적이고 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 온 인물이다. 그의 경영관이 주목받는 것은 ‘인간의 다양성의 존중’에 있다. 경영학을 뛰어넘어 인간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어 더욱 빛난다. 국내에 출판된 책들 가운데 읽어 볼만한 책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자서전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미래사회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경영학자의 자서전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흥미롭게 쓰여졌다. 자신이 만난 인물 가운데 의미있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경영과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하인과 창녀에게까지 예의를 갖췄던 그의 할머니로부터 그는 ‘지혜’를 배웠고, 이웃집 부부가 남긴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지 말고 할 일을 지시하라.’는 좌우명은 훗날 자신의 경영이론에 활용됐다. 그는 대단하지 않은 인물에게서 대단함을 발견하고, 대단한 인물에게서도 허점과 오류를 발견하며 ‘다양성의 수용’을 강조한다. 한국경제신문,1만 3000원.●Next Society(다음 사회)그는 다음 사회는 지식사회이고, 지식근로자에게 크게 의존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의사, 변호사, 교사, 회계사 등 지식 근로자보다 컴퓨터 기술자, 소프트웨어 디자이너, 임상실험실의 분석가, 제조기술자 등 지식기술자가 다음 몇세대에 걸쳐 지배세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식사회의 특성으로 국경이 없고, 상승 이동이 쉽고,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할 가능성도 높은 점을 꼽았다. 새로운 자본가로 등장하는 지식근로자는 종업원 개념이 아닌 전문가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경제신문,1만 3000원.●자기경영노트지식근로자들을 위한 자기관리 지침서다. 그는 일의 효율을 높이고 목표를 잘 달성하기 위해서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그럼 일을 잘하기 위한 습관은? 시간을 잘 활용하고, 진정한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장점을 살리고,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라고 충고한다. 또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들은 결코 ‘그 사람이 나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라고 질문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질문은 ‘그는 어떤 공헌을 하는가?’라는 것이어야 한다. 인사배치를 할 때에도 한 가지 중요한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찾아야지, 모든 것을 두루 잘 하는 다재다능한 사람을 찾아서는 안 된다. 한국경제신문,1만 1000원.●미래경영지식경제 시대에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경영자들의 책임과 역할을 정리한 책이다. 그는 경영자가 된다는 것은 철저하게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영자는 아첨꾼이나 심부름꾼에 둘러싸인 스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경영자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각기 다른 강점과 가치관 그리고 목표를 가진 사람들의 노력을 조직 공동의 노력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 리더를 말한다. 피터 드러커는 모든 사람이 위대한 리더가 될 수는 없지만 유능한 리더는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천재적 능력이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고된 작업을 수행하는 성실함이라고 지적한다. 청림출판,1만 6500원.●프로페셔널의 조건변화의 시대에 낙오하지 않고 자신의 일과 인생 모두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목표와 비전을 가져라, 완벽을 향해 나아가라,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공부하라, 자신의 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 새로운 직업 또는 직무에서 요구하는 것을 배워라, 피드백 활동을 하라, 스스로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라 등 7가지 교훈이다. 특히 지식근로자는 자신의 강점과 가치관, 일하는 방식을 파악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을 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청림출판, 1만 2000원.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세계화 이후의 부의 지배/현대경제연구원 옮김

    ‘세계화란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을 쌓는 것과 같다. 이 경제 바벨탑은 그러나 아무 계획도 없이 무모하게 건축되는 중이다. 그럼에도 글로벌 경제는 하나의 경제권으로 가고 있으며, 이 세계화 흐름에 동참하지 않는 것은 곧 빈곤의 선택과 다름없다.’ 일찍이 ‘제로섬 사회’를 주창한 레스터 C 서로 MIT대 경제경영학부 교수의 세계화에 대한 진단은 이처럼 확고부동하다. 수많은 세력이 세계화를 비판하고 있음에도 이제 국가경제, 지역경제의 자리는 글로벌 경제가 차지할 것이며, 세계화를 대담하게 이끌어가는 사람 또는 기업이 부를 거머쥘 것이라고 단언한다. ‘세계화 이후의 부의 지배’(현대경제연구원 옮김, 청림출판 펴냄)는 레스터 서로 교수가 글로벌 경제에서 변화하는 부의 흐름을 진단하고, 그 흐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먼저 세계화에 대한 비판 근거의 오류를 잡는 데서 논의를 시작한다. 제1세계와 제3세계간 경제적 불평등 심화라든가, 제3세계의 금융 위기 빈발, 시민 저항과 테러리즘의 증대 등 반세계화 운동을 벌이는 이들이 내세우는 이유들은 세계화 때문이 아니라, 자본주의에 태생적으로 내재된 문제점이라는 논리를 편다. 또 제3세계 국가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세계화 자체가 아니라 세계화에 드는 비용과, 세계화로 인한 지배라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글로벌 경제는 지리적 공간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세계화는 다양한 모습으로 추진될 수 있으며, 어떻게 진행시키느냐에 따라 그 폐단도 줄여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서로는 미국, 유럽, 일본 경제를 비롯해 위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그리고 제3세계 국가까지, 각 지역의 경제 이면 현상들을 분석하는 한편, 날카로운 경고와 제안을 서슴지 않는다. 그는 우선 글로벌 경제는 엄청난 무역적자를 감당해낼 수 있는 미국, 일본, 유럽에 의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 또 제1세계가 번영해나가야만 제3세계의 경제 역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은 비효율적인 정치제도와 문화 때문에 90년대 이후 계속된 장기불황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유럽은 세계화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결국 미국이 세계화의 주도권을 쥐고 세계를 통제해나감에 따라 ‘세계화=미국화’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우가 주목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하지만 그는 중국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중국에 대한 두려움과 위협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고 말한다.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아무리 중국의 성장을 후하게 쳐준다해도 금세기 안, 즉 100년 안에는 미국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예측한다. 한국에 대해서 그는 지금까지 활용해온 수출주도 성장전략이 곧 종말을 맞이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전략을 세우라고 경고한다. 중국이 수출 주도형 전략을 채택하는 한 한국이 같은 전략으로 버텨낼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히려 미국이 한 때 채택했던 내향적 성장전략에서 가능성을 찾는다. 내향적 성장모델이라고 해서 실패한 준사회주의 모델이나 1960년대 선진국 대부분에서 시도했던 수입 대체전략으로 돌아가라는건 아니다. 외국인들의 시장진입은 독려하면서 국내 사업체들과의 내부적 경쟁을 통해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이 책의 원제는 ‘Fortune Favours The Bold’ 즉,‘운명의 여신은 용기있는 자를 선택한다’는 속담에서 따왔다. 대담하고 용기있는 사람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화를 기회로 보지만 소심한 사람들은 위협으로만 여긴다는 것이다. 전체적 내용이 미국적 시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 듦에도, 글로벌 경제하에서 혼란을 겪는 기업과 개인들에게 적지않은 참고가 될 것 같다.1만 8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게으름을 떳떳하게 즐기는 법/톰 호지킨스 지음

    게으름을 떳떳하게 즐기는 법/톰 호지킨스 지음

    ‘아! 5분만 더’ 요란한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가 다시 이불속에 들어가 맛보는 잠 만큼 달콤한 게 있을까. 하지만 시간에 매여 사는 현대의 소시민들 중 그 달콤함을 만끽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시간이 되면 어차피 열릴 눈꺼풀을 어거지로 벌리기 위해 냉수로 세수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크게 틀기도 한다. 만일 이불속에서 계속 뭉그적거리다가는, 결국 게으름이란 ‘적’에게 패한 뒤의 씁쓸함만 맛볼 뿐이다.‘아! 나는 안돼’ ●5분 더 자는 아침잠을 만끽하라 하지만 꼭 이래야만 하는가. 사람들은 왜 나태한 습관이 주는 쾌락과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평생을 살아야 할까. 현대의 문명사회는 여가와 휴식 등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겠다고 약속을 늘어놓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하지도 않은 스케줄에 얽매여 노예처럼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언제부터 이렇게 게으름이 죄악시되었으며, 이를 유독 강조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영국에서 잡지 ‘아이들러’(Ideler)를 발행하는 톰 호지킨스는 이같은 물음과 함께 시간에 떼밀려 사는 현대인의 삶에 정색하고 반기를 든다. 자칭 ‘게으름을 피우느라 늘 바쁘다는 게으름꾼’인 그가 ‘게으름을 떳떳하게 즐기는 법’(남문희 옮김, 청림출판 펴냄)이란 책을 냈다. 게으름에 대한 찬사이자,‘아침형 인간’이 판치는 현대사회를 정면으로 비웃는 책이다. 저자는 게으름을 죄악시하는 인식의 뿌리로 오래전부터 인간을 지배한 성경을 지목한다.‘…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잠언 6장). 근면 지상주의로 통하는 벤저민 프랭클린은 어떤가. 그는 청교도적인 이상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사람은 일찍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건강하고 부유하고 지혜로워진다는 투의 금언들을 대중에 보급, 장려했다.1830년대 낭만주의 여류 시인 해너모어는 ‘일찍 일어나기’란 시에서 나태함을 ‘조용한 살인자’로, 잠은 ‘중대한 죄악’이라고 공격했다. 하지만 저자는 반박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해졌는지 그들이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이다. 그리고 묻는다. 어릴 때부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침대에서 튀어나가 뭔가 유익한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속에 살아온 사람들은, 지금 과연 얼마나 부유하고, 얼마나 행복한가? 이른 아침, 런던·도쿄·뉴욕 등 거대도시들의 지하철을 가득 채운 사람들이, 그렇게 건강하고, 부유해 보이는가. 그는 지난 3000년간의 철학, 소설, 시, 역사서에서 게으름과 관련된 내용을 추려내 게으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본보기로 엮어낸다. 잠꾸러기 데카르트는 침대에 누워서 위대한 이원론을 완성시켰고, 시인 월트 휘트먼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빈둥거리며 살았으며, 빅토르 위고는 2층 버스에 올라 몇시간이고 한가로이 세상 구경을 즐겼다고 한다. 이같은 게으름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그들은 독창성의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게으름은 무기력이나 나태와 다르다 저자가 말하는 게으름은 무기력이나 나태와는 다르다. 흔히 말하는 소위 ‘느림의 미학’과도 다르다. 저자는 일상의 순간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즐기라고 조언한다. 이를 테면 몸이 아플 때 독한 약을 한 줌씩 먹고 병을 내쫓으려 하지 말고 그 몽롱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즐기라고 권한다. 목적지를 향해 지루하게 발걸음을 놀리지 말고 배회하듯 거리풍경을 즐기면서 산책하라고 조언한다. 너도 나도 짐싸들고 뛰쳐나가는 바캉스철에 결코 여행하지 말고, 북적대는 곳을 피해 허름한 선술집에서 대화의 기쁨을 누리라고 외친다. 물질만능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저자의 주장과 논리는 조금은 비현실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좀더 세심히 귀기울여보면 그의 진심이 새록새록 가슴에서 살아난다. 최소한 남과 비교하면서 상처받고 절망하며 사는 일중독자들에게, 게으름은 ‘인생의 시계바늘을 여유롭게 조정함으로써 내 삶의 주인이 되게하는’ 지름길일지도 모른다.95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책꽂이]

    |실용경제| ●왜 그들은 할리와 애플에 열광하는가(더글러스 애트킨 지음, 김종식 옮김, 세종서적 펴냄)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길 안내서. 저자는 “인간이 갖는 욕구에 주목하라. 고객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의사소통하라. 그리하면 나아가 번성하리라.”고 충고한다. 모터사이클의 명품 할리와 컴퓨터업계 애플의 성공 사례가 들어 있다.1만 2000원. ●세상이 변해도 성공할 아이로 키워라(황상민 지음, 명진출판 펴냄) 연세대 심리학 교수인 저자의, 인터넷에 열중하는 자녀들을 위한 교육서. 그는 성공적인 자녀 교육을 위해 “게임은 공부다. 채팅은 교육이다.”라고 강조한다.9800원. ●뼈에 사무치는 영어문법(손창연 지음, 시잉글이쉬 펴냄) 독창적인 영어문법서. 딱딱하고 골치아픈 문법이 아니라 실제 생활영어에 생명을 불어 넣는 영어문법을 소개한다.1만 4900원. ●나의 성공지도(존 맥스웰 지음, 조영희 옮김, 청림출판 펴냄) 리더십 전문가가 전하는 성공 안내서. 진정한 성공은 획득하거나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떠나는 머나먼 여행과도 같다며 그 여행으로 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알려준다.1만 3000원. ●자아도취형 리더가 성공한다(마이클 매코비 지음, 김유진 옮김, 예지 펴냄) 리더십에 관한 길잡이. 저자는 온화한 도덕군자가 아닌 오만한 자아도취형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한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리더들의 성공요인을 잘 분석했다.1만 2500원. ●제갈공명일기(츠솽밍 지음, 김윤진 옮김, 국일미디어 펴냄) 제갈량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현대적인 기업경영과 마케팅 시각에서 조명한 책.1만 4500원. |유아·아동| ●길로 길로 가다가(인강 그림, 창비펴냄) ‘시리동동 거미동동’‘넉 점 반’ 등 먼저 나온 ‘우리시 그림책’ 시리즈를 안다면 책의 분위기를 금방 감잡을 듯. 전래놀이의 신명과 익살을 환상적으로 되살려낸 그림책.5세 이상.8800원. ●아카시아 파마(이춘희 글, 윤정주 그림, 언어세상 펴냄) 알싸한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는 5월, 그 옛날 아이들은 어떻게 놀았을까. 아카시아 잎을 머리카락에 배배 꼬아 꼬불꼬불 파마머리를 만들던 지난날 동심이 요즘 꼬마들에겐 아주 신기한 놀잇감으로 다가가겠다.4세 이상.8500원. |초등·청소년| ●오싹오싹 몬스터 박물관(마릴린 싱어 글, 그리스 그림리 그림, 김수희 옮김,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늑대인간, 드라큘라, 좀비, 킹콩, 프랑켄슈타인…. 전설, 영화,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총출동했다. 공포이야기에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겐 깜짝선물로 ‘딱’일 듯. 초등저학년.9000원. ●임금님의 효행길(윤문자 글·그림, 가교출판 펴냄) 효심이 지극하기로 유명했던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대왕. 어머니의 회갑을 축하해 만든 8폭 병풍의 ‘화성능행도’는 왕의 효심뿐만이 아니라 당시 궁궐 안팎의 풍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책과 함께 수원 화성으로 현장견학을 떠나볼 만. 초등생.9000원.
  • 잭 웰치, 위대한 승리/ 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잭 월치·위대한 승리’(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김주현 옮김, 청림출판 펴냄)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을 1981년부터 2001년까지 20년간 이끈 CEO 잭 웰치의 경영지침서이다. 그의 첫 책 ‘끝없는 도전과 용기’가 자신의 성장기와 GE에서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이라면 은퇴 후 4년 만에 나온 이 책은 기업 경영의 전 분야에 걸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담은 책이다. 은퇴 후 25만명이 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면서 받은 수천가지의 질문에 대한 현장 경험이 잘 살려진 답변이기도 하다. 그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편집장 출신인 부인 수지와 함께 이 글을 썼다. 또 은퇴 전에 터진 혼외스캔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입각제의를 받은 사실, 언론이 자신을 깔아뭉갰을 때 느낌과 대처 등 껄끄러운 얘기를 솔직하게 써놓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승리의 진짜 비결은 열정 이 책에서 잭은 우리에게 승리하라고 말한다.”사업은 위대한 것이다. 성공 기업은 건강한 사회의 원동력이며 자유와 민주주의 세계의 기반”이라고 기업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말더듬이에다 키도 작고 머리 숱도 많지 않아 어렸을 때부터 놀림을 당했던 잭은 그런 자기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활기있게 열성적으로 일하고 전진하라. 그리고 실행하라. 하지만 진짜 비결은 열정”이라고 승리의 비결을 알려준다. 그는 특히 지식과 아이디어로 충만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간 ‘벽 없애기’를 시도했다.“월요일에 아이디어를 찾으면 금요일에 관련 직원 수백명이 이를 공유하고 있어야 하며 이는 영업이익률과 재고회전율 등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을 중시하는 인력관리 시스템 그는 변화하는 수많은 사업들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결국 사람 관리라고 판단, 사람에 모든 집중을 했다. 온정주의를 배격하고 철저하게 차별화 원칙을 관철했다. 직원들의 실적에 따라 상위 20%, 중위 70%, 하위 10%로 구분, 상위 사람들에게는 보너스·스톡옵션·칭찬과 격려 등 다양한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주되 하위 사람들에게는 회사를 떠나라고 통고했다. 특히 그는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는 일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그의 인재를 평가하는 첫번째 기준은 도덕성, 지적능력, 성숙성이다. 그 다음 4E와 1P를 갖추고 있느냐를 평가한다.4E는 Energy(에너지),Energize(활기를 불어넣는 능력),Edge(결단력),Excute(실행력)이며 1P는 Psssion(열정)을 말한다. ●현명한 해고가 필요 기업경영에서 가장 까다로운 행위가 해고다. 그는 해직자들을 놀라게 하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종업원의 하위 10%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하고 일단 해고가 결정되면 본인에게 해고 6개월 전에 통보를 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너무 서두르거나 투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시간을 너무 오래 끄는 일 없이 현명하게 처리하면 관련 당사자들이 감내할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량해고시 매일 거울을 보면서 “과연 이 방법밖에 없는가.”를 자문하고 확신이 생겼을 때만 해고를 실행했다.1만 68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책꽂이]

    |실용| ●결정적 순간의 원칙(존 맥스웰 지음, 조영희 옮김, 청림출판 펴냄)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 찾는, 신념을 지키면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 지침.1만원. ●생각의 족보를 파는 책방(이남석 지음, 김영사 펴냄) 스스로 성숙한 사고를 갖춰가는 괴짜 아이들의 이야기. 논술 대비용 사고력 훈련 소설.1만 1900원. ●추락하는 미국달러 무너지는 한국경제(송경헌 지음, 물푸레 펴냄) 개혁에서 일자리 창출로 패러다임 전환, 한국형 뉴딜 확대, 장기 적립식 증권 투자 등 장기불황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해법.1만원. ●휴대폰 하나 컴퓨터 한대로 100억 부자가 된 사람들(이민주 지음, 은행나무 펴냄) 정보화시대의 흐름을 탄 한국 IT부자들의 성공 노하우.1만 2000원. ●富를 이룬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이수광 지음, 시아출판사 펴냄) 역사와 고전 속에서 부를 추적한 상인들의 상술을 통해 살펴본 돈 버는 비결.1만원. |유아·아동| ●앙팡 첫걸음 자연도감 백과(웅진닷컴 펴냄) 생활 속 동식물을 실제 이미지 사진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유아용 자연도감.‘작은 친구 곤충세상’‘우리 야채 우리 곡식’ 등 총 6권.6세까지. 각권 5000원. ●호랑이(김기정 지음,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호랑이와 관련한 옛이야기와 속담, 예술품, 호랑이의 생태 등 호랑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해설동화. 익살스런 호랑이 그림과 실물사진이 함께 실렸다.7세까지.1만 5000원. ●선비 한생의 용궁답사기(홍성찬 지음, 재미마주 펴냄) 매월당 김시습의 고전 ‘용궁부연록’을 원작으로 각색한 그림동화.‘한생’이라는 선비가 용궁에 초대되어 환상의 세계를 체험하는 신비한 이야기.4세 이상.9500원. |초등·청소년| ●크로마뇽인의 시대로(파스칼 에들랭 지음, 장석훈 옮김, 럭스키즈 펴냄) 재미있는 만화를 보면서 인류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두근두근 시간여행’ 시리즈. 크로마뇽인이 살았던 선사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다. 초등생.9800원. ●행복한 동화(고수산나·양미진 지음, 행복한아이들 펴냄) 2명의 동화작가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짧은 창작글 36편을 묶었다. 삶의 작은 동기에서도 행복의 씨앗을 찾을 수 있음을 웅변한다. 초등생.9800원. ●금방울전(임정자 지음, 한겨레아이들 펴냄) 우리 고전소설 ‘금방울전’을 어린이 눈높이로 해석했다. 전생의 인연으로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금령과 해룡의 이야기로, 보기 드문 ‘여성 영웅담’이다. 초등저학년.8000원.
  • [책꽂이]

    ●실마릴리온(JRR 톨킨 지음,김보원 옮김,씨앗을 뿌리는 사람 펴냄) 문헌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저자가 창조한 ‘가운데땅(Middle­earth)’의 신화와 역사를 기록한 서사시.‘반지의 제왕’의 ‘절대반지’처럼 이 작품에는 모든 존재들의 운명을 지배하며 세상마저 바꿔버린 위대한 보석 ‘실마릴’이 등장한다.잃어버린 보석을 되찾기 위한 격렬한 전쟁이 시작되면서 요정과 인간의 운명,‘가운데땅’의 흥망성쇠가 어우러진 거대한 신화의 세계가 펼쳐진다.나무들의 빛이 봉인된 보석 실마릴들에 얽힌 신화적 연대기이기도 하다.2만 5000원. ●유혹,아름답고 잔혹한 본능(린다 손탁 지음,남문희 옮김,청림출판 펴냄) 인간의 본능인 성적 유혹에 관해 고찰.저자는 인류의 시작이 엑스터시에서 비롯됐다고 본다.난자와 정자가 자궁의 열기 속에서 하나로 결합되며 생명의 드라마가 잉태된 그날부터 남자와 여자는 그 숭고한 생태로 돌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유혹하면서 살아간다는 것.그래서 태고적에는 섹스와 종교가 하나였고,섹스는 곧 신성한 행위로 간주됐다는 논리를 편다..그러나 지나친 유혹에의 탐닉은 파괴를 몰고온다.바빌로니아는 어마어마한 사치와 엄청난 향수의 남용 속에 사시사철 성대한 파티의 나날을 보내다 비극적 종말을 맞았다.1만 3000원. ●내일은 인도다(이운용 지음,인도코리아센터 펴냄) 10억 인구에 면적이 남한의 35배나 되는 인도는 브라질·러시아·중국과 함께 브릭스(BRICs)라 불리며 미래의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제2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남인도 뱅갈로엔 첨단정보기술(IT)전용 빌딩이 들어서고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인도 첸나이 무역관장을 지낸 저자가 소개하는 인도여행·주재생활·투자 가이드.인도에선 보통 남부의 안드라프라데시,카르나타카,타밀나두,케랄라 등 4개주를 남인도라 부르고 그 외의 북쪽 전체를 북인도라고 한다.1만 8000원. ●자녀교육의 비법은 없다(이성호 지음,문이당 펴냄)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연대 교수)의 자녀교육 지침서.저자는 자녀들에게 타인의 존재 가치를 인정함으로써 자신을 바로 세우도록 가르치는 일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에베소서에 나오는 자녀 교육에 관한 사도 바울의 충고를 들려준다.“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부모의 잣대에 맞춰 자녀를 키우고 싶다면 먼저 부모 자신이 바로 서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다.9500원. ●내 사랑 멘토(주영하 지음,누리미디어플러스 지음) 고대 그리스 이타카이 왕국의 왕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나서며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친구에게 맡긴다.그의 이름은 멘토.그는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올 때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이자 선생님,상담자,때론 아버지가 돼 친구의 아들을 잘 돌봐준다.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의 멘토란 말은 그렇게 탄생했다.이 책엔 인생의 등대가 돼 주는 멘토를 그리워하는 33편의 글이 실렸다.9000원.
  • 황홀한 쿠바/사석원 지음

    체 게바라의 형형한 눈빛,은은한 아바나 시가 향,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선율,헤밍웨이 소설 속의 넘실대는 쪽빛 바다….쿠바는 우리에게 색다른 낭만으로 다가온다.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서쪽,북회귀선 바로 아래 위치한 쿠바는 지리적으로는 우리와 한참 동떨어진 나라다.직항편이 없어 캐나다 등을 경유해야 하고,멕시코에서 하룻밤을 머물러야 하는 등 비행 시간만도 꼬박 하루가 걸린다.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멀지 않다.많은 사람들 특히 예술가들에게 쿠바는 언제나 하나의 ‘이상향’이다.예술가들은 왜 그토록 쉽게 ‘쿠바의 포로’가 될까. 화가 사석원(44)이 최근 쿠바에서 보낸 3주를 정리해 ‘황홀한 쿠바’(청림출판)란 예술기행서를 펴냈다.책은 먼저 혁명가 체 게바라 이야기부터 시작한다.사르트르는 체 게바라를 가리켜 “20세기의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고 칭송했다.친미 바티스타 독재 정권을 혁명으로 몰아내기까지 숱한 게릴라전을 수행한 체 게바라는 피끓는 젊은이들의 우상.저자 또한 쿠바기행을 통해 체 게바라의 혁명의 기운을 온몸으로 체험했다.저자는 체 게바라의 넋은 구름의 영혼을 닮았다고 말한다. 쿠바를 이야기하면서 럼주와 전설적인 칵테일 ‘다이퀴리’를 빼놓을 수 없다.쿠바에는 해적들이 즐겨 마셨다는 사탕수수로 만든 럼주 ‘아바나 클럽’을 섞어 제작할 수 있는 칵테일만 100가지가 넘는다.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던 술집 ‘엘 플로리디타’에 가면 럼주와 ‘쿠베이’라는 앵두술,잘게 부순 얼음 등을 넣고 흔들어 다이퀴리를 만들어준다.저자는 “쿠바는 약이고 또 독이다.독은 독인데 황홀한 독이다.”라는 말로 쿠바의 매력을 전한다.책에는 300여장의 사진과 쿠바의 인상을 담은 그림 20여점이 실려 있다.단순한 기행문을 넘어 여행 실용서로서의 가치도 있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사랑을 먹고 싶다/유승준 지음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가 소설 ‘멋진 신세계’에서 예견한 것처럼 알약 한 알이면 인간의 식욕이 말끔히 해결되는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그런 세상이 과연 멋질까.요리와 문학의 랑데부를 꿈꾸는 책쟁이 유승준(40·청림출판 편집주간)은 최근 펴낸 책 ‘사랑을 먹고 싶다’(도서출판 작가정신)에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그리고 단언한다.그런 세상은 필경 아무런 즐거움도 살맛도 재미도 없는,정지된 흑백영화 화면처럼 무미건조하고 비인간적인 세상일 것이라고. ‘사랑을 먹고 싶다’는 문학작품 속의 요리 혹은 먹는 행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반추해 보는 흥미로운 책이다.“흰 나방이 날갯짓하는 저녁 만찬을 나누며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우주’에서 결코 다시 오지 않을 사랑에 빠져버린 프란체스카와 킨케이드”(로버트 제임스 윌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하나의 잘 차려진 식탁이 어떻게 환상적인 로맨스와 엮여질 수 있는가를 금세 알 수 있다.요리는 무엇보다 튼튼한 사랑의 파이프 라인이다. 한국의 여성작가들이 요리에서 캐내는 인생의 의미도 제법 그럴듯하다.“인생은 비빔밥이 아니라 오래 끓여낸 뱀장어 스튜”(권지예 ‘뱀장어 스튜’)라고 하는가 하면 “인생이란 잘못 만들어진 빵과 같은 것”(조경란 ‘식빵 굽는 시간’)이라고도 말한다. 나와 남의 관계,인간 존재의 소중함 등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 ‘소설견문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다.저자는 단순한 작품해설에 그치지 않고 11명의 국내 작가들을 직접 인터뷰해 문학과 요리,인생에 대한 진지한 단상까지 담았다.89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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