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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수뇌부 45명 대폭이동/사상최대/경찰조직 분위기 쇄신 전망

    ◎청렴·개혁지양적 인사 요직 발탁/해경청장 최재삼/본청/차장 김화남/경무국장 이승환/형사국장 구본우/보안국장 안윤희/방범국장 이강종/지방청장/경남 정진규/전남 송해준/충만 기세익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찰 48년 사상 가장 큰 인사바람이 경찰내부에 휘몰아치고 있다. 정부는 13일 김효사경찰청장 취임이후 인선진통끝에 경무관급이상 경찰수뇌부 45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시대정신에 걸맞는 청렴하고 개혁지향적 인사들이 대거 요직에 중용됐다. 공석중인 해양경찰청장(치안정감)에는 최재삼대구경찰청장이,경찰청차장(치안정감)에는 김화남경남경찰청장이 각각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발령됐다. 또 경찰청기획관리관에는 이수일경찰청교통지도국장이,전남경찰청장에는 송해준경찰청보안심의관이,경찰청경비국장에는 안병욱제주경찰청장이,서울경찰청차장에는 유병국충북경찰청장이 각각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발령됐다. 치안감 자리인 경찰청 경무국장에 이승환전남경찰청장,경찰청 형사국장에 구본우충남경찰청장,경찰청정보국장에 이기태경찰청경무국장,충남경찰청장에 기세익중앙경찰학교장,경남경찰청장에 정진규경찰청 기획관리관이 전보됐다.또 부산기관장 회식사건으로 직위해제됐던 박일용 전부산경찰청장이 중앙경찰학교장으로,과천정부제2청사 점거농성사건으로 직위해제됐던 안륜희 전경기경찰청장이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각각 보직을 받아 자리를 옮겼다. 대구경찰청장(직대)에는 정해수 경북경찰청장이,인천경찰청장에는 김상대 서울경찰청방범부장,강원경찰청장에 문원태 경찰청경비심의관,충북경찰청장에 이완구 경찰청감사관,전북경찰청장에 김세옥 서울경찰청형사부장이 기용됐으며 경북경찰청장에 조성림 경찰청정보국장(직대),제주경찰청장에 장근식 경찰청형사심의관이 임명됐다. 천기호 경찰청형사국장,임우상 경찰청방범국장과 김덕오부산경찰청1차장은 정년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등으로 대기발령됐다. 이와함께 치안감인 박수영경찰청경비국장과 김인수 경찰청보안국장은 이날 사표가 수리됐다. 박경비국장은 91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경남도경국장·경남경찰청장에 재직하면서 직원승진과 격려금유용등과 관련해 그동안 진정 투서가 검찰에 여러번 접수돼 지난 12일 사표를 제출했었다. 이같은 경찰수뇌부의 대폭교체는 문민정부출범으로 경찰도 탈바꿈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며 앞으로 잇단 후속인사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찰청 감사관 구홍일 △〃 통신관리관 이종범 △〃 외사관리관 이경덕 △〃 방범국장 이강종 △〃 교통지도국장 황용하 △〃 형사심의관 이무영 △〃 경비심의관 최기호 △〃 정보심의관 김덕순 △〃 보안심의관 이필우 △내무장관보좌관 김광식 △경찰대학 교수부장 정기복 △경찰종합학교교수부장 김원주 △서울경찰청 방범부장 김대원 △〃 형사부장 서정옥 △부산경찰청 제1차장 박양배 △경기경찰청 〃 김종호 △〃 2〃 김금도 △전남경찰청차장 김문탁 △충남〃 양영규 △경찰청외사관리실(주일본대사관)이대길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 금억연 △해양경찰청경비부장 윤병무
  • 중목을 「저공의 원숭이」로 아나(박갑천칼럼)

    바다에 사는 생물로서 주변의 환경에 따라 자신의 색깔을 바꾸는 것으로는 넙치·문어·게(해)따위를 들수 있겠다.그중에서도 문어의 변장술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진다.문어는 바다밑 바위 틈사구니에 웅크리고서 먹이가 오도록까지 잘 참고 기다린다.물론 자신의 천적한테 발견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게 변장하고 숨는다. 『이승을 사는 모든 생물이 항상 직면하고 있는 문제­그것은 삶이냐 죽음이냐의 투쟁이다.그리고 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조건은 어떠한 순간에도 적에게 대비하는 일이다』.러시아의 식물학자 KA 티밀리아제프가 한 말이다.생물의 위장술도 곧 그 「적에의 대비」라고 할 것이다.적에 대비하는 것임으로 해서 위장술은 병서에도 나온다.「손자병법」(손자병법:시계편)에서 말하는 『적으로 하여금 방심케 하는 태도』나 「육도삼략」(육도삼략:무도편)에서의 『장차 덮치려 할 때는 먼저 엎드린다』고 하는 표현이 그것이다. 사정 한파가 밀어닥치자 그를 벗어나고자 하는 위장술이 나오고 있다.대지·임야·호화주택·고급 승용차·골프회원권…등등 「팔 물건」이 쏟아져나오는 현상이 그것인데 주목할 점은 비밀이라는 조건이 붙는다는 사실이다.적의 공략에 대비하는 동물세계의 호신·변신술을 보는 느낌이다. 부자이면서 부자 아닌 것처럼 보여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의 색소변화반응이다.생각하자면 가진자는 하나같이 잘못된 것으로 인상 지어지는 작금의 풍조 그것이 사실은 잘못이다. 자유주의 사회에서 가졌다는 것이 뭬 잘못인가.다만 갖게 된 과정이 떳떳지 못한 경우가 지탄의 대상으로 되고 있는 것이라면 지금 색소변화반응을 보이는 위장·변신꾼들은 떳떳지 못한 축재였음을 자인하는 꼴이라 하겠다. 그러고서 「청렴」을 위장할 셈인가.어쨌든 「보통시민」들로서는 이 약삭빠른 변신술이 더 괘씸해진다.「장자」(장자:재물편)에 보이는 저공의 교지에 다를바 없잖은가.저공은 원숭이들한테 도토리를 아침에 셋 저녁에 넷 준다고 했다가 반대에 부딪치자 아침에 넷 저녁에 셋 주겠다고 수정한다.메어치나 엎어치나 개수는 같은데 원숭이들은 좋아한다.사술(사술)로 사람을 우롱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조삼모사의 고사다.오늘의 「저공」들은 그 돈으로 무기명 채권을 사들인다고 한다.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거조가 아닌가. 움츠리고 얼마동안 지나면 「천적」은 지나가곤 했다.지금까지의 우리 사회가 그랬다.그걸 생각한 위장술들이다.사정의 메스는 여길 꿰뚫어야 한다.결코 늦춤이 없어야 한다.
  • 이준경/곧은뜻 안굽혀 “귀양대상 1호”(역사속의 청백리)

    조선 선조때 영의정을 지낸 이준경(1499∼1572)은 조정이 사색당파로 분열돼 서로 헐뜯고 모함하던 시절에 관직에 있었으면서도 평생 선비의 자세를 잊지 않은 곧은 성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직언을 서슴지않다가 그를 시기하는 세력들의 모함을 받아 관직이 박탈되고 귀양살이를 하기도 했으나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태도 때문에 이를 헤쳐나올 수 있었다. 이준경이 과거에 급제한 뒤 검상이 됐을 때의 일이다.생원 이종익이 당시 집권세력의 대부격인 김종직을 헐뜯고 시국을 한탄하는 상소를 올렸는데 위정자들의 심기를 거스러 위험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그러자 이준경은 홀로 나서 「비록 주장하는 바가 괴벽하고 죄를 줄만하나 그래도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뜻에서 나온 것이니 벌을 주는 것이 옳지 않다」며 극구 반대해 그를 무사하게 했다.그러나 그는 이종익에게 죄를 주려던 세력들에게 미움을 사 훗날 관직에서 쫓겨나는 불이익을 겪기도 했다. 그는 또 인조초기에 「일찍이 세자를 책봉하여 민심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당시로서는 금기시되다시피한「세자조기책봉론」을 주장하다가 그를 꺼리는 일파에 의해 황해도 감사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집권세력에게 미움을 사 항상 귀양대상 1호로 꼽혔으나 그의 재능과 선비정신을 아끼던 주위사람들의 도움으로 귀양 직전에야 구제되곤 했으나 결코 구차하게 자리나 목숨을 구걸하지는 않았다. 그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밑에서 자랐다.어머니 신씨는 항상 효경과 대학을 가르치면서 「과부의 자식은 남이 잘 사귀지도 않으려고 하니 남보다 열배 열심히 배우고 익힐 것」을 당부하곤 했는데 일생동안 이를 실행에 옮겼다.그는 오직 글 읽는 것을 낙으로 삼았으며 지루해질 때면 화살을 쏘았다. 그는 언제나 자신에게는 엄격한 청렴결백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영의정에 있을 때에도 당시 관료사회에서는 만연되다시피했던 뇌물이 단 한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 새로운 공무원상의 정립(출범 김영삼신한국:10)

    ◎강한 정부 받칠 공직윤리 확립/인허가 비리 등 부정부패 뿌리 척결/위로부터 청렴 실천… 민간확산 도모 김영삼정부의 새 공직자상확립은 「윗물맑기」운동에서 출발한다.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이다. 김대통령은 『재임기간동안 기업인이든 일반인이든 어떠한 사람에게도 돈을 받지않겠다』고 혁명적인 선언을 했다. 또 김대통령은 본인 및 가족의 재산을 자진공개했다.도덕적으로 깨끗한 정부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황인성국무총리와 이회창감사원장이 뒤이어 재산을 자진공개했고 국무위원들도 곧 재산을 공개한다. 황총리와 국무위원들은 격려금을 일체 주고받지 않으며 근무중에는 경·조사에 참석치 않는 것은 물론 화환도 보내지않고 사무실의 크기도 줄이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윗물맑기운동의 실천에 들어간 것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김영삼정부의 공직기강확립은 역대정부와 판이하다. 김대통령은 사회의 총체적 부정부패척결을 위해 먼저 고위공직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의 모범적인 깨끗한 자세를 요구한 것이다. 공직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이제는 과거와 달리 「윗물」들이 깨끗해지기 위해 노력하고있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들에 대해서는 눈감아 주면서 하위직 공무원에게만 「깨끗함」을 강요하던 풍토가 사라졌다. 고위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한결같이 깨끗한 근무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할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깨끗한 정부의 요체는 공직자의 청렴이다.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해 직·간접을 불문하고 사례·증여 또는 향응을 받아서는 안됨은 물론이다. 이렇게 할 때 정부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력한 정부」가 될 수 있다.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무엇보다 4급이상의 고위공직자가 중심이 되어야한다. 고위공직자가 구조적 비리를 스스로 차단하지 않는한 개혁은 성공하기 어렵다. 정부의 한 고위공직자는 이와 관련,『공직을 포함,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이대로 놔두고는 국가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이제는 뼈를 깎는 각오로 공직사회부터 스스로 부정부패를 추방,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선진국 진입은 불가능하다』며 공직사회가 어느때보다 비장한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위직 공직자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모든 공직자는 지위여하를 불문하고 승진·전보등 인사청탁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해서는 안된다. 또 사업승인·입지심의·준공검사등 건축허가과정에서의 비리,그린벨트훼손과 형질변경묵인등 대민업무에 있어서는 의심받을 여지조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김영삼정부는 「윗물」부터 솔선수범해 청렴을 실천,아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를 따라 오게함으로써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시각/행정서비스의 질 높일때다/여권쯤은 우편통한 신청­배달 가능해야/황성돈 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영삼정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문민정부라는데 있다.문민정부의 참뜻은 비정상적 방법으로 하루아침에 정권잡은 자들이 국민에 대해 지배,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민초들의 기대어린 한표한표로 응집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선출된 문민출신의 행정수반이 이끄는 정부로서,바로 그 민초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존재이유로 하고 있는 정부,즉 국민학교 사회교과서 그대로의 정부를 말한다.지난 30여년동안 우리는 국민들의 진정한 합의로 탄생된 정부들보다는 강제된 합의를 통해 탄생된 정부를 가진 기간이 더 많았었다.이 과정에 국민들은 정부의 통제대상으로 인식되기 일쑤였고 관청이라는 곳 또한 찾아가서 득보는 곳이기 보다는 가능한한 안찾아갈수록 득보는 곳이 되고 말았다. 그동안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무슨 일하나 하려면 관청에 가서 떼어와야 할 서류는 왜 그리도 많고 일일이 찾아 다녀야 할 관청 수도 많기만 한지…. 또 그동안 수없이 여러번 민원관계 공무원들에게 친절교육을 했다지만 엊그제 아침 9시가 조금 지난 시간 필자가 도봉구 어느 동사무소에 들러 전입신고하러 왔다고 이야기했을때 친절하게 맞아주기는 커녕 창구에 앉아있던 어느 직원하나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가 힘겹게 눈을 마주쳐 다시금 이야기하자 그제서야 고작 턱짓으로 옆의 여자직원을 가리켰다.한심한 동직원이 여전히 일선창구에 버티고 앉아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제 모든 공직자들은 김영삼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문민정부의 도래는 그런 지배자적 행정,폐쇄적 행정,소극적 행정을 야기시킨 구시대적 공직윤리가 하루빨리 불식되고 새로운 공직윤리가 공직자들의 심리적 기저 속에 내면화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민시대에 걸맞는 공직윤리의 핵심적 내용은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이고 국민은 행정에 대해 주인이며 동시에 고객이라는 새로운 역할정의로부터 시작되는데 개방적 행정과 적극적 행정이 주축을 이룬다.개방적 행정이란 모든 정책입안과정에서부터 집행과정,그리고 정책평가과정이 소수의 집권엘리트들에게만이 아니라 이 정책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는 모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것을 말한다. 적극적 행정의 요체는 두가지인데 하는 법규정이나 따지고 앉아 있는 「법규지향적」행정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민원이 해결되었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특정 행정행위의 정당성이 논해지는 소위 「목적지향적」행정의 구축이며,또 다른 하나는 관청내책상에 앉아서 민원인을 찾아오게 하는 행정이 아니라 민원이 있는 현장에 찾아가 그곳에서 뛰며 일처리를 해주는 행정을 말한다. 단적인 예로 이제 우리의 여권발급과정을 비롯한 대부분의 민원처리과정도 선진국에서처럼 우편을 통해 신청서류가 오고 가고 우편을 통해 여권이 집으로 배달되는 「안방행정」으로 처리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떡방앗간에 쌀과 소정의 비용만 갖다준뒤 나중에 떡을 찾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신청서류의 처리비용만 내면(이것도 가능한한 전화나 우편으로) 일체의 처리과정은 행정직원들이 해주고 민원인은 최종 결과만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떡방앗간식 행정」,해결해드릴 민원 없습니까하며 민원인을 찾아다니는 「현장순회행정」,그리고 민원인의 시간편의를 위해 야간 및 공휴일에도 민원창구를 개설하는 안등도 모두 이런 맥락에서 검토되는 것들이다. 현재 약 4천종에 육박하는 민원관계 업무가 있고 지난 한해동안 2억건이 넘는 민원처리가 있었다고 한다.하지만 이제 양으로 말하던 시대는 지났다.이제는 문민시대의출발과 함께 이런 민원관계 업무들이 상기한 새로운 공직윤리에 따라 질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할 때가 된 것이다.
  • 부패고리 끊기 장관들 나섰다/황인성내각의 「윗물맑기」 솔선

    ◎하위직만 닦달하던 역대정부와는 판이/공직사회 넘어 민간부문에도 확산 기대 황인성내각이 9일 새로운 공직자상을 확립하기 위해 국무위원들이 부정부패척결에 앞장서도록 내부방침을 세운것은 김영삼대통령에 이어 「윗물맑기」운동을 솔선수범함으로써 신한국을 창조하겠다는 굳은 결의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이는 바람직한 공직상을 정립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새로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정부의 부정부패척결운동은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일선공무원이나 세무직등 주로 하위직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었다. 즉 통치자나 고위공직자는 도덕적인 흠없이 일하고 있으나 말단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심각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따라서 역대정권의 부패척결은 하위직공무원 몇명이 옷을 벗는 선에서 마무리됐을 뿐 고위공직자에 대한 사정은 드물었다. 이같이 고위공직자에 대한 「눈감아주기」식 사정은 결국 정권초기의 한파만 무사히 넘기면 공직사회의 부패가 다시 살아나게 되는 최대의 요인이었다는 것이 새정부의 인식이다. 김영삼정부는 이같은 문제인식에서 부패척결을 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대통령은 이와관련,『정치자금을 일체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부정부터 원천봉쇄해놓고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천명한바 있다. 김대통령과 황총리,이회창감사원장의 재산자진공개에 이어 국무위원들도 곧 재산을 공개한다. ○고위직 솔선이 핵심 대통령을 포함한 전각료가 재산을 공개한 뒤에 업무와 관련된 어떠한 금품도 받지 않겠다는 것은 제대로 실천만 된다면 우리사회의 부패고리를 끊는데에 혁명적인 계기가 될 것이 틀림없다. 새내각은 김대통령의 부정부패척결의지를 받들어 국무위원들부터 솔선수범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이 김대통령이 주창한 「윗물맑기」운동의 핵심이다. 이에따라 과거처럼 새로운 복무지침을 만들어 하위직공무원을 몰아세우기보다는 국무위원들이 깨끗하고 청렴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국무위원들이 격려금을 주고받지 않으며 근무중에는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고 사무실의 크기도 줄여 밀도있게근무해나가면 하위직이나 지방공무원들이 이에 호응해주리라 믿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고위공직자는 이와관련,『부정부패의 척결은 고위직에서 출발해야 하며 앞으로는 정부의 사정기관들이 4급이상 고위직을 중점 점검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대목도 부패척결은 고위직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하위직공무원들은 『이문옥전감사관,한준수전연기군수등의 예에서 보듯이 과거처럼 무조건 명령에 복종하던 시대는 지났다.위에서 깨끗하고 청렴한 자세를 솔선수범하지않을 때 아랫사람들만 이를 실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환영하고 있다. 황내각이 새로운 공직자상을 정립하기위해 국무위원들부터 솔선수범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부정부패척결에는 무엇보다 도덕적인 접근이 으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혁동참 동기 부여 이는 또 공무원들의 급여수준이 민간수준에 상당히 근접했다는 현실적인 고려도 뒷받침이 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무원들의 급여는 국영기업체의 87%수준으로 잠정집계됐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의 급여는 아니지만 역대정권이 주지못했던 보람과 자긍심을 공무원들에게 심어준다면 그들이 신한국창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동기가 충족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번에 국무위원들이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키위해 솔선수범하기로 한 것은 하위직공무원은 물론 지방공무원,나아가 민간부문에까지도 부정부패를 없애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당국자는 『사회전반의 총체적 부정부패를 척결키위해 누구보다 책임이 큰 고위공직자들이 앞장서고 이같은 운동이 사회각계로 확산되도록 하자는 것이 요체』라고 국무위원들의 솔선수범의미를 설명했다.
  • 출범 11일만의 세 각료교체에 담긴 뜻

    ◎“개혁 멈출 수 없다” 뼈깎는 결단/“재발 막자” 치밀한 사전검증 거쳐/행정능력에 비중… 새출발 전기로/“「반개혁세력」 음해에 단호대처” 확고한 방침 인사 파문은 결국 법무·건설·보사부장관과 서울시장의 경질을 몰고왔다.새정부가 출범한지 불과 11일만에 빚어진 일이다.김영삼대통령으로서는 고육지책이 아닐 수 없다. 김대통령의 개각결단은 외형상 소폭의 보완적 부분개각이다.그러나 「재조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문제각료들이 업무파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청와대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전화위복」 「새출발」을 강조했다.새로 갖춰진 진용으로 개혁드라이브를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이날 개각폭은 당초 보사부장관과 서울시장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됐었다. 그러나 딸의 대학 특례입학문제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전법무장관이 7일하오 자진사퇴함으로써 개각대상에 추가됐다.여기에 재산문제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허재영건설부장관도 해임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이 최종 순간까지 고심한 것은 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최창윤총무처장관에 대한 처리문제였다.최총무처장관은 박전법무부장관과 비슷한 경우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교체할 만큼 중대사안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사표를 반려했다.사안의 성격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판단한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날 낮 최총무처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신임의 뜻을 전했다. 박양실전보사부장관의 경질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김대통령은 박전보사부장관 파문이 거세지는 단계에서 결심을 굳혔다고 할 수 있다.박전보사부장관에 대한 청와대 조사결과 이미 알려진 것보다도 실제내용은 더욱 문제가 있다고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각료들과 서울시장의 인선기준에 대해 이대변인은 『법적,도덕적 기능을 우선해서 청렴·강직·결백하고 개혁의지와 함께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들을 기용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변화와 개혁을 통해 깨끗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두희검찰총장을 법무장관으로 기용한 것은 그의 「추진력」과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다만 2년임기제의 검찰총장에 임명된지 2개월 남짓하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부정부패척결등 개혁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조인사가 바람직하며 김검찰총장이 최적임자라고 결론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고병우건설부장관은 『전북출신이라는 지역연고에다 강직하고 능력이 있다』는 점이 발탁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보사부장관으로 기용된 송정숙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여성을 보사부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방침을 재확인한 케이스이다.신변관리에 문제가 없는데다 김대통령은 송장관의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과 유려한 필체에 호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종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주요국장과 주요 구청장을 두루 거친 경력에다 청렴도가 크게 어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개각으로 새정부출범 이후 계속됐던 인사파문은 진정될 전망이다.청와대측은 경질된 각료들 이외에 구설수에 올랐던 고위직 인사들은 『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정밀조사결과 인책할만한 사유는 없었다는 것이다.오랜기간 환경오염이 지속된 상황에서 완벽한 「무공해 인사」를 찾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현실론도 덧붙였다.이번 개각에서 발탁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주도면밀한 검증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임 각료들까지 인사파문에 휘말리게 될 경우 새정부의 국정운영능력은 불신받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측은 이번 인사파문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측은 조직적인 「반개혁세력」이 개혁을 방해하고 새정부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 위해 음해성 자료를 언론사등에 제보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같은 세력의 움직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청와대는 현재 이에대한 여러가지 증거를 잡고 주모자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번 파동에 대해 「신한국의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비유했다.그러나 꽃샘추위가 아무리 매워도 봄은 막을 수 없다고 했다.인사파동을 굳건한 개혁추진을 위한 전기로 삼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 참스승의 길/김장호 수필가(굄돌)

    아지랑이에 실려오는 꽃소식이 화사한 햇살과 더불어 생명이 약동하는 봄의 문턱에서 지난날의 회상에 잠기게 한다.개구장이 골목대장들이 사회생활의 첫관문인 공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 교문을 노크하며 기쁨과 두려움 속에 꿈의 날개를 펴는 생기발랄한 교정이 그립다. 지난 학년말은 정부이양을 앞두고 터져나온 대입부정이라는 총체적 교육비리의 와중에서 현재의 교육제도를 재점검하라는 여론이 높았다.왜정말기부터 해방을 거쳐 지난 91년까지 평생을 초등교육에 헌신하고 정년퇴직한 필자로서도 충격이 아닐수 없다.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을 뿌리째 흔든 교육비리는 교육의 양적 변화와 일부 학부모들의 그릇된 교육열,이에 편승한 왜곡된 교사들의 망국적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수있다.선생은 많아도 스승은 드물고 교사가 되기는 쉬워도 참된 교육자가 되기는 어렵다.교사는 돈을 모르는 청렴결백한 선비여야 하고 도덕적으로 고매한 인격자여야 한다.또 사회에 규범적 사표라야 한다는 성직관을 가져야 한다. 제자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갖고 정성과심혈을 기울이는데서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며 언행심사가 학생의 본이 되고자 정진하고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참스승의 자세가 아니겠는가.교육은 내일을 위해 필요한 지식의 응용과 인생의 설계를 위한 사고와 논리를 키우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켜 미래를 위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인물양성에 힘쓰는 것이다.인간은 교육의 산물이요 국가발전의 요체이므로 결국 교육은 정열을 가지고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인생의 가장 근본적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한국창조를 목표로 새정부는 부정부패척결·기강확립·도덕성회복을 통한 생활정치구현을 당면과제로 제시했다.교육계도 전인교육·생활교육실천으로 유능한 인재양성이 시급하다.교육자들은 심기일전하여 철저한 생활교육,원칙을 지키는 질서교육,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공중도덕교육,깨끗한 청결교육으로 일상생활에서 합리성·근면성·인내성·친절성을 습관화시키는 민주시민의 자질함양 교육에 힘쓸 때다. 정부는 마지막 깃발인 사회적 존경마저 상실한 교육자들에게 빼앗긴 위광을 되돌려 주어 전문성에 투철한 스승으로 교육에 전념할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 “인사파동딛고 이젠 개혁에 매진”/부분개각발표날 각부처·정당 표정

    ◎“문제인사 언제든 교체 원칙 천명한것”/“서울시 공무원출신 첫 시장” 환영일색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신임 각료들에 대한 경질이 8일 단행되자 정·관가에서는 이번 인사가 새기풍을 정착시켜 개혁을 계속 추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내부단속과 민심수습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여성기용방침 재확인” ▷청와대◁ ○…이경재청와대공보수석은 부분개각내용을 발표한 직후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실현을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높은 법적·도덕적 자격기준이 요청된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인선에서는 법적·도덕적 기준을 우선,청렴·결백하고 개혁적의지와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를 기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배경을 설명. 이공보수석은 송정숙보사부장관 기용과 관련,『여성기용 방침을 재확인한 인선』이라고 강조. 이수석은 최근의 인사파문이 「기득층의 저항설」에도 언급,『새정부 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책동에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지금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기회는 다시 오지않기 때문에 국민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 이수석은 하오 3시부터 10여분동안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부분개각내용,인선기준및 배경등을 설명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응했다. ­「조치」는 일단락 된 것인가. ▲허재영건설부장관을 해임한 것 같이 청와대자체의 정밀조사를 거쳐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장관들도 있으나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또다시 중대한 사안이 나타나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다.현재로선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허장관의 해임배경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자체 정밀조사의 결과이다. ­군인사의 이유는. ▲문민시대의 군최고통수권자로서 군의 통괄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중대사안이 나타나면 또 경질할 것인가. ▲현재로선 중대한 결격사유자를 발견할 수 없다.청와대가 모르는 문제가 드러나면 언제든 교체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앞서 조직적 저항세력이 있다고 했는데. ▲증거를 잡고있고 거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얼굴없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수는 없지만 나타나면 엄중히 다스리겠다(이수석은 일문일답이 끝난뒤 이 부분에 대해 재차 묻자 『북한에 친인척이 있다.2중 국적이다라는 등의 제보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기구가 한정돼있는 만큼 출처를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퇴반려된 것으로 보면 된다.박희태장관과는 사안의 차이가 있다(이수석은 『김대통령께서 방금 최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열심히 일하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수석은 공식기자회견과 일문일답이 끝난뒤 인사파문과 관련,『우리 모두 과거의 물을 먹은 만큼 천상에서 내려온 진선진미한 사람을 찾을 수 없지 않느냐』고 지적한뒤 『그 가운데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찾은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고 협조를 당부,청와대의 곤혹스러움을 간접 표시. 고병우 건설부장관 임명과 관련,그는 『조금전 확인됐기 때문에 뭐라 말할수는 없으나 호남인사를 기용한다는 방침의 연장』이라며 『조사해보니까 부동산문제가 있으나 그런식으로 하면 아무도 임명하지 못한다』고 양해를 요청. ○…이수석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김대통령과 청와대참모들은 이번 인사파문뒤에 기득권층의 「조직적 대항」이 있다는 의심을 갖고있는 분위기. 청와대측은 『많은 정보를 지닌 수구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이제는 우리들을 격려,기득권층을 비난하는 제보가 더많이 들어오고 있다』『서서히 주동자가 드러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 ▷법무부◁ ○…사의를 표명한 박희태장관의 후임으로 김두희검찰총장이 전격 발탁되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법무부 한 관계자는 『이날 아침신문에 김총장의 이름이 거명됐지만 임기제 검찰총장으로 부임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설마 했었다』면서도 『박전장관 문제로 어수선했는데 그나마 신망이 두터운 김총장이 후임장관으로 오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검찰권의 독립을 명분으로 한 임기제 총장에 가장 걸맞는 인물로 조직내에서 추앙을 받던 김총장이취임 3개월 남짓만에 장관으로 가게 되자 아쉬움과 함께 『김대통령 특유의 인사스타일로 인해 검찰총장 임기제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이와함께 후임 검찰총장으로 누가 오던지간에 연쇄적으로 대폭적인 후속 검찰인사조치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벌써부터 고검장·검사장 승진폭과 대상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강남땅 오해산것 같다” ▷건설부◁ ○…허재영 전건설부장관은 8일 상오까지도 본청 국장,지방청장등 고위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올해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한뒤 이들과 함께 오찬까지 함께 하는등 경질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듯. 그러나 이날 하오 1시20분쯤 보사·법무등과 함께 건설부장관도 경질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자 차관을 비롯,각 국장들이 사실 확인에 한때 분주한 모습. 허전장관은 신임 건설부장관이 발표되자 기자실에 들러 『강남구 대치동에 땅 1백여평을 사놓은 것이 다소 오해를 받고있는 것 같다』고 해명. ○시종 차분하게 답변 ▷보사부◁ ○…송정숙 신임 보사부 장관은 8일 하오 5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곧바로 과천 종합청사로 가 취임식과 기자 간담회등을 갖는등 취임 첫날부터 강행군. 『새로운 경험과 생소한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 지금 심정』이라고 밝힌 송 장관은 30분간에 걸친 기자 간담회에서 보사행정방향등에는 시종 차분하고 겸손한 자세로 답변하면서도 「소신」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약간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는등 평소 날카로운 칼럼니스트로서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이에앞서 박량실전임장관은 국장급이상 간부들과 오찬을 하고 하오3시 이임식을 가진데 이어 청사 현관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10일간의 장관업무를 마무리. 박전장관은 이임식에서 『지난 10일간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말문을 연뒤 『나자신을 투영해 보지도 않고 문민정부에 동참해 일해보겠다는 의욕만 가지고 나섰다가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 마음깊이 사과한다』고 소감을 피력. ○“시정 잘아는 인물” 환영 ▷서울시◁ ○…사상 처음으로 시장없는 1백시간을 보낸 서울시 직원들은 8일 하오 이원종 전충북지사가 시장으로 임명되자 『무엇보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 시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잔칫집 분위기. 시직원들은 『이신임시장이 오면 별다른 업무보고는 필요없이 현황보고 정도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시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시장으로 온것을 한결같이 반기는 모습. 공무원생활은 체신부에서 시작했지만 내무관료 출신으로 시 내무국장을 잠시 맡은 적이 있는 김성배·김용래전시장과는 달리 사무관시절부터 시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이시장이 처음이라는 것. 시의 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장 자리가 계속 내부출신인사로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시한뒤 『누구보다도 시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만큼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 ▷정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8일 법무·건설·보사등 3개부처 장관및 서울시장에 대한 부분개각을 단행하자 개각 폭이 예상보다 늘어난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동안 언론보도등을 통해 문제시됐던 각료들은 모두 「정리」된 것 아니냐며 적이 안도하는 모습들이다. 민자당은 특히 이번 개각에 건설부장관이 포함된 것과 관련,그간 끈임없이 허재영장관의 비리연루설이 나돌았기 때문에 「깨끗한 정부」실현을 위해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러나 최장수 당대변인을 지냈던 박희태법무장관이 딸의 특례입학문제로 김대통령의 재신임에도 불구,경질된데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개각으로 일부장관들의 부도덕성 시비로 촉발된 김영삼정부의 인사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진정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인사파문이라는 불의의 상흔을 딛고 일어서 이제부터는 변화와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선거때만 되면 경쟁자들이 퍼뜨리는 갖가지 소문때문에 입후보자들이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런 검증없이 나도는 소문등으로 인해 정치인들이상처를 입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서 시비가리기로 ○…민주당은 이번 부분개각과 관련,『국민의 여론을 받아들여 개혁초기에 문제인사를 신속히 새로 임명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속에 새 각료가 산적한 국정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기대. 그러나 새 보사부장관에 대해서는 개혁을 표방하는 각료로서 적합한 인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의 교체에 대해서는 전임자의 해임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각 문제를 제기. 특히 이번 개각을 종합해 볼 때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최소한 사전에 대상후보를 거를 수 있는 법적,제도적장치에 비중을 두는 한편 모든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
  • “개혁 동참”… 재산공개 당위성 공감/민자,원칙·기준·방법 구체화

    ◎치부를 부정으로 보는 시각은 경계/의원·당무위원만 우선 대상에 포함 민자당은 요즘 「춘래불사춘」이다.인원및 기구 감축,재산공개라는 「한파」에 움츠러들고 있다. 특히 재산이 많거나 축재과정이 석연치 않은 의원들은 벌써부터 다음 선거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면서 전전긍긍하는 실정이다. 10일 당무회의를 열어 재산공개의 원칙·기준·방법등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것이 정해지지 않아 난상토론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산공개자체가 너무 엄청나고 어려운 일인 만큼 당무회의에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관련,이번 재산공개를 계기로 여권이 재편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특히 민정계와 공화계의 일부 의원들은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해와 상대적으로 청렴한 것으로 볼수 있는 민주계 쪽에서 물갈이를 시도하지 않겠느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재산을 공개한 마당에 국회의원들이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정치권의 개혁이 이루어질수있겠느냐는 데에는 전부 공감하고 있다. 재산공개에는 야당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여당의원들이 재산을 공개하면 야당도 공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재산공개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지 민주당의원들의 재산공개여부는 상관할 바가 아니다 라는 태도다. 민자당은 재산공개에 관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큰 줄기는 대체적으로 합의를 이루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한결같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재산공개가 「인민재판」식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재산이 많다는 것이 곧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지탄을 받아서는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의원들은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오르다보니 요즘 웬만한 아파트나 집한채면 수억원을 호가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기업을 경영했던 일부 의원들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정당하게 돈을 벌고 축재를 한 것은 칭찬을 받지는 못할 망정 손가락질을 받을 이유는 못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공개의 기준은 김영삼대통령의 예에 따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직계존비속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자동차·어업권·일정 규모이상의 예금·헬스클럽회원권등을 공개했었다. 이와함께 의원자신이 재산내용을 양심적으로 공개한다는 데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양심적으로 공개한다는 것은 공개한 내용에 대해 실사나 검증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이제 가족들의 부동산소유까지 알아볼수 있는 전산망이 완성되고,금융실명제까지 실시되면 재산내용을 숨기기는 어렵다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양심을 속이고 재산을 공개한 의원은 오히려 더 문제가 돼 정치생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필대표최고위원은 8일 이와관련,『어떤 문제가 발생해서 조사해 볼 필요가 있을 때 조사하는 것이지 의원들이 공개한 재산의 내용을 일일이 조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사정기관이 재산내용에 대해 철저한 실사를 벌이는 것은 무방하지만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안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자신의 재산에 대해서는 취득시기와 경위,그동안의 집값상승등과 같이 불필요한 오해를 살 부분은 해명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토지나 임야는 정부의 토지수용가격기준인 공시지가로,건물은 국세청의 과세표준인 기준시가로 신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공개시기는 아무래도 차관급이상 공무원들의 재산공개가 끝나게 된 뒤에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의 대상은 우선은 국회의원과 당무위원에 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산공개의 방법·범위등을 어떻게 확정하든간에 상당기간동안 후유증을 겪을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자금 일소」의 실천방향/긴급대담

    ◎“정화의지 걸맞게 정치행태 개혁을”/“획기적 결단” 세부실행대책 뒤따라야/기업돈 유입 봉쇄·선거공영제 확대를/선관위에 선거비용 내역 등 실사권 부여 바람직/김해동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김영래 아주대 정치외교학과교수 김영삼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지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우리 정치풍토를 근본부터 바꿀수 있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해동서울대교수와 김영래 아주대교수의 좌담을 통해 김대통령선언의 의미와 함께 그것이 정착될 수 있는 제도및 법적 개혁방향을 알아본다. ▲김해동서울대교수=김영삼대통령이 정치자금모금을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환영할만한 조치입니다.문제는 정치모금없이 정치·행정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지요.현재의 정치및 행정행태가 전면적으로 개선돼 새출발이 전제되어야 김대통령의 선언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정치부패에는 공작·테러나 불법정치자금조성등이 포함됩니다.선진국에서는 정치부패여부가 정치자금조성의 정당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현재 우리 상황도 비슷합니다.정치자금을 모금하지도,여당에 자금지원도 않는다고 밝힌 김대통령의 획기적 선언이 지켜질 것인지 여부가 새정부 앞날의 핵심과제입니다. ▲김영래아주대교수=정치개혁은 정통성 있는 정부에서만 가능한데 김영삼정부는 그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정치개혁이란 것은 정치부패의 근절이며 그 가운데 정치자금의 운용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치자금을 모금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최고권력자가 깨끗한 정치자금을 운용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는 정치개혁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인데 과연 정치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최고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냐가 문제입니다.정통성을 가진 정부가 모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의지를 갖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대통령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관련법의 개정과 정치인 전체에 대한 의식구조 개혁작업이 뒤따를 수 있고 유리창 같은 깨끗한 정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해동=김교수께서는 낙관적 견해를 가지신 것 같은데 저는 조금 관점이다릅니다.우리나라 국민성은 금전에 관한 문제는 비밀을 지키기를 원합니다.특히 정치자금은 비밀리에 만들고 쓰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습니다.각정당이 이것을 쉽게 공개할리가 없지요.최고통치권자가 정치생명을 걸고 5년간 처음의 결심을 지속시켜야합니다.시작 자체는 좋았으나 그이상의 굳은 결심을 하지않으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어떤 경우이든 개혁은 기득권층과의 싸움입니다.지금은 관·정가에 위압적 분위기를 조성해 개혁효과가 있는 듯 보이지만 이런 분위기에 의한 개혁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공직자들이 당분간은 골프장·요정출입을 자제하겠지만 「조금 풀리면 나가자」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영래=물론 낙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정치자금 없이 정치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을 위해서는 꼭 그렇게 해야 합니다.지금의 현실은 비관적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김대통령 임기 5년동안 정치자금법·선거법등 관련법의 개정작업을 통해 어느 정도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선거법에선거비용의 법정한도가 정해져있고 처벌조항도 있지만 단한번도 처벌돼 당선이 무효된 적이 없었습니다.곧 실시될 부산·광명등의 보궐선거부터는 법정선거비용 이상을 쓰는 후보를 강력히 처벌한다면 그후로는 돈쓰고 당선돼도 무효가 될 것을 알기 때문에 선거법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민자당도 매달 청와대로부터 몇십억씩받던 운영비를 받지 않겠다는데 공개적인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자금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현행법으로도 민자당은 1년에 후원회를 통해 50억원을 모금할 수 있고 선관위로부터 1백9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고있습니다.지구당을 폐지하고 당기구를 축소한다면 기본적인 운영비로는 충분할 것입니다. ▲김해동=모든 정치인들이 대통령과 뜻을 맞춰 개혁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정당의 지구당은 관료조직처럼 되어 있어 또하나의 군청이 있는 꼴입니다.지구당운영비가 월 2천만원이 든다는데 이를 조달하기위해 이권개입이 불가피했던 실정입니다.자기 직을 걸고 「떨어져도 괜찮으니 청렴한 정치를 하겠다」는 쪽으로 행동을 바꿔야합니다.솔직히 모든 국회의원·공직자들이 이런 자세를 가져줄지 의문입니다. ▲김영래=이번 기회에 정치자금의 개념부터 바뀌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지금까지는 정치자금을 정치인이 조달해서 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유권자인 국민이 모아서 정치하라고 대주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이렇게 된다면 검은 돈을 모으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데서 오는 부패는 사라질 것입니다.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기부하도록 하되 기부액을 공개하면 됩니다. ▲김해동=김교수말씀대로 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그러나 입만 벌리면 입후보자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우리 유권자들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에 스스로 돈을 내겠습니까.차라리 회기적 공영제를 도입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입니다.당분간은 세금으로 정치비용을 충당해준뒤 점진적으로 유권자들이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획기적 공영제를 도입한뒤 국고에서 지원된 정치자금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회계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후원회나 기탁금제도가 있지만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는 것은 지양해야합니다.기업이 정치자금을 내는 목적은 기업보호와 이권획득등 두가지입니다.공개리에 낸다해도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으면 정치부패가 생길 소지가 있습니다.정치부패의 고리를 끊으려면 어렵기 때문에 세금으로 지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기업은 정치자금을 내느니 그 돈으로 연구개발이나 자선사업을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김영래=회계감사를 하자는데는 전적으로 찬성입니다.선거가 끝나면 각당과 후보들은 선관위에 선거비용을 신고하지만 그것이 엉터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민주·국민당이 모두 법정선거비용인 3백76억원보다 적게 썼다고 신고했는데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미국의 선거는 공인회계사의 선거라고도 말합니다.공인회계사가 선거비용을 철저하게 따져 연방선관위에 보고하면 연방선관위는 그 내용을 일반에 공개합니다.그러면 유권자들은 그 비용이 정당한가를 따져보게 되고 그 다음선거의 판단기준으로 삼게 되는 거죠. 정치자금운용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자금의 균등한 분배라고 봅니다.지난 88년부터 92년까지 선관위에 기탁된 정치자금은 모두 1천50억원인데 98%가 여당으로 갔습니다.정치자금을 야당에도 균등배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해동=정치자금공영제를 실시할 경우 어느 부분을 국고로 지원할지를 철저히 연구해야 합니다.국회의원이 보내는 화환·축의금이나 지역구민 관광·숙박비까지 세금으로 지원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꼭 필요한 부분만 따져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공영제를 전면 실시할 경우 부작용도 예상됩니다.「공식적으로 하자」는 얘기는 제대로 안해주겠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습니까.우리 풍토에서는 오고가는 성의가 업무수행에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하지요.그런 것이 끊어지면 정치권이나 관청분위기가 경직되고 기업과 정부간 관계가 자연스럽지 못하게 됩니다.공무원은 형식주의·무사안일에 빠져 창조적 업무추진보다는 자리유지에 급급할 수도 있습니다. ▲김영래=인사의 문제점이 속속들이 밝혀지니 그야말로 깨끗한 정치인이 아니고서는 정치를 할 수 없는 풍토가 조성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 같습니다.그런 측면에서도 정치자금은 깨끗한 경로로 조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지금까지의 정치자금은 검은 돈이라는 측면에서 「지하수」라고 부른다면 이를 「상수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김해동=후원회·기부금제도를 활성화시킨다고 민자당에서 밝히고 있지만 여당 편중현상을 근본적으로 시정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됩니다.공영제 확대와 자금사용내역 공개가 바람직하다는 말을 다시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의 도입은 정치비용 절감효과보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김영래=후원회의 구성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현재 민주당의원 95명 가운데 후원회를 구성한 의원은 10명에 불과합니다.지금까지 야당의원이 후원회를 내놓고 구성할 수 없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그러나 후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80여명의 의원들도 어떤 경로로든 자금을 모집해서 썼을것 아닙니까.모든 자금이 공개되려면 야당을 후원하는 기업인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선거법의 개정은 돈이 적게 드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영국의 경우 국회의원선거에서 한 선거구에 드는 선거비용을 8백90만원으로,프랑스의 경우는 5천5백만원정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우리는 한 선거구당 1억1천만원정도로 규정하고 있지만 그것도 지켜지지 않아 20억이니 30억이니하는 얘기까지 들리지 않습니까. 선거에 드는 비용을 일반에게 공개해 지역주민들이 내역을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선관위는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신고한 액수를 실사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할 것입니다.
  • 오늘에 맞는 염결의 선은?(박갑천칼럼)

    청렴과 도덕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그에 따라 높은 벼슬자리에 올랐다가 며칠만에 물러나게 된 경우도 생겨났다.올바른 흐름이다.하지만 매사가 그렇듯이 청렴과 도덕성의 기준은 어느 선이냐를 긋기가 쉬운 것이 아니다.이번에도 한사람은 물러났지만 한사람은 눌러있게 된 사례가 그를 말해준다.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조선 초기의 청백리 문간공 유관의 경우를 보자.그는 벼슬이 정승에 이르렀으나 사는 집은 장마비에 줄줄 새었다.우리 조상들은 이를 청렴의 극치로서 찬양한다.하지만 오늘의 시각으로는 청승맞다고 할수도 있다.정승의 집이 이래선 안된다. 역시 조선 초기의 문신 청파 기건의 경우를 보자.그는 연안부사로 있는 동안 붕어를 먹지 않았다.전임부사가 붕어를 좋아했는데 그가 물러나자 그를 비아냥거리는 글이 나붙었기 때문이다.그는 제주목사로 가서도 재임하는 동안 전복을 먹지 않았다.비난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 비슷한 얘기는 합천군수를 지낸 조오의 경우에서도 본다.그 고장에서 나는 은어가 썩는 지경에 이르러도 먹지 아니했다.이런 청렴에서는 위선이 느껴진다는 것이 사실이다.남의 이목이 두렵지 않게 될때 언제든지 되돌아갈 수 있는 유형으로서 오늘날의 공직사회에서도 흔히 보아온 사례라고 할 것이다. 조선 중종때의 신당 정붕의 경우를 보자.그는 위에서 벼슬자리로 여러번 불렀으나 응하지 않다가 마침내 청송부사로 나간다.그러자 영의정 인재 성희안이 산골 태수에게는 응당 잣과 꿀이 있을 터인즉 보내달라고 한다.그 대답은 이러했다.『잣은 높은 산꼭대기에 있고 꿀은 백성의 집 벌통 속에 있거늘 태수된 자 어떻게 얻을 수 있으리요』.막힌듯 깔끔한 선비의 기개를 느끼게 한다.『보낸 선물이 비록 적다 해도 은정이 맺어지면 사정 통하게 됨』(목민심서:율기육조)을 경계함이었다.그 가부를 놓고는 오늘에도 깊이 생각하게 하는 바 있는 일화라고 하겠다. 부정·부패와 비리가 횡행하는 터널을 빠져나오는 사이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부정·부패 불감증에 걸려버렸다.그래서 부정·부패에 대해 거리낌없이 돌을 던질수 있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 것이냐는 말도 나온다.그렇긴 해도 오늘에 맞는 염결의 선만은 생각해 볼때 아닌가 한다.
  • 조원기/부엌엔 늘 소금·나물밖에 없어(역사속의 청백리)

    조선 세조·중종때 대사간·판의금부사·형조판서등을 지낸 조원기(1457∼1533)는 충효절검을 생활신조로 일생을 보냈다. 그가 사는 세칸 초가는 겨우 비바람을 가릴 수 있을 정도로 초라했고 부엌에는 늘 소금과 나물밖에 없었으나 이를 오히려 떳떳하게 생각했다.그는 국가에서 받는 녹봉을 가까운 친척중에 고아가 됐거나 지아비를 여윈 사람들에게 먼저 나눠 주었다.주위사람들이 그의 빈한한 살림을 걱정하여 끼닛거리라도 보낼라치면 오히려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극구 사양했다. 이처럼 곧은 성품은 공직생활에까지 이어져 부당한 일에는 비록 임금의 하명이라도 맞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그가 수천으로 있을 때 연산군이 사초를 보려고 하자 홀로 부당함을 간하다가 노여움을 사서 파면을 당하기도 했다.국왕이 역사편찬을 위한 사초를 미리 보고 잘잘못을 따지고 든다면 훗날 역사기술이 왜곡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일신상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조종조지법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쓴 것이다. 중종반정이후 귀양에서 풀려나 관직에 복귀한 그는 성종때 조정의 추천으로 기개가 곧은 관리로 뽑혀 판의금부사로 승진했다.또 당대의 청백리중에서도 가장 청렴한 관리로 인정받아 가선대부로 임명됨과 동시에 전라감사로 특별승진했다. 평소 선비의 참된 길은 벼슬길에 있지 않고 학문을 정진하는데 있다고 주장해온 조원기는 훗날 개혁론자로서 영욕을 함께 맛본 조카 조광조가 벼슬길에 오르려고 하자 「벼슬에 임하는 것은 칼날을 밟고 올라서는 것과 같다」며 그 어려움을 경계하곤 했다.또 맹자의 말을 인용,「벼슬이란 가난하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수도 있으나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벼슬을 해선 안된다」고 조카에게 타이르곤 했다. 그는 특히 후학들을 위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배우되 주의의 칭찬에 너무 연연하지 말 것을 간곡하게 당부하곤 했다.
  • 지도자의 길/전장호 수필가(굄돌)

    일전 모여고 교장 취임식에서 종교계 지도자 한경직 목사와 상면하니 목회자다운 너그러움과 사랑의 화신인 듯한 인격,강직하고 고결한 성품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그분은 「맡은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는데 모든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릴만큼 감동적이었다. 자기 분수에 따라 책임을 완수하고 직무에 충실하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령임에도 차분하게 말씀하시는 그분의 모습은 의의 면류관을 쓰고,사랑의 옷을 입고,자유의 허리띠를 두르고,평화의 신을 신고,진리의 길을 걸어간 사명인인 그리스도의 바로 그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암흑이 있는 곳에 광명을 심은…. 그분은 사람은 자기 설자리에 바로 설때가 가장 아름답다며 내 마음에 탐욕이 나를 지배할 때는 범죄하지만 내마음의 왕좌에 그리스도를 모시면 날마다 새로워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은 저마다 부여된 몫이 있는데 자기에게 알맞는 몫을 차지해야지 지나치면 화를 자초한다면서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은 더욱 중요하고 매사에 유종의 미를 장식하되 과정도 결코 소홀해선 안된다고 끝맺었다. 한목사는 지난해 세계적 종교지도자 1명에게 수여하는 템플턴상을 수상하였다.19 72년 미 월 스트리트의 신탁전문가인 「존,템플턴」이 설립한 이상은 수상자의 명예는 물론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의 영예이기도 하다. 그분의 책임과 성실론을 들으니 민족혼의 화신인 안창호선생의 말씀이 떠오른다.그는 나라 사랑을 위해 살았고 국권회복에 생애를 바친 애국자였다.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왔다.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그때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자가 되라. 백성의 병고를 어여삐 여기거든 그대가 먼저 의사가 되라.의사가 못되더라도 그대의 벽부터 고쳐서 건전한 사람이 되라』 지도자는 청렴결백하고 정직 성실로 일관하며 자기 일에 몰두하고 참된 삶을 통해 만인에게 무언의 가르침을 주어야 한다.
  • 대통령의 재산공개(사설)

    김영삼대통령의 재산공개와 관련하여 우리가 걸고 있는 기대는 과거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이번엔 국무총리 이하 전 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진등도 호응하여 준비가 되는대로 재산을 자진 공개하겠다고 하니 부패척결을 위한 「윗물맑기운동」이 과연 실천되는구나 하는 믿음이 크다.과거에 노태우대통령도 재산을 공개했으나 고위 공직자들이 뒤따르지 않아 별 실효를 거두지 못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김대통령의 이번 재산공개는 자신에게만 그치는 소극적인 제스처가 아니고 전국적으로 수천명에 달하는 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유도하는 횃불이요,공직풍토의 정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그 추이가 주목되는 바이다. 공직자윤리법은 지난 83년부터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그러나 등록 내용의 비공개로 진위를 가릴 수가 없어 법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예컨대 악덕 부동산 투기자 가운데 다수의 정치인이 포함돼 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었지만 국민들로선 이를 확인·추궁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그래서 법을 고친후에 재산을공개한다면 새정부출범 즉시 개혁을 본격화한다는 대통령의지를 실현할 수 없으리라는 판단에 따라 자진공개 방법을 택했다고 한다.우리는 김대통령이 선택한 자진공개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며 해당 공직자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바이다.그리고 공직자 재산공개는 제도로 정착시키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의미에서 법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아울러 촉구하는 바이다. 이번에 공개된 김대통령 일가 재산 17억원 가운데 김대통령 내외 것은 상도동 사저와 배 1척등을 포함해 7억원이 조금 못된다.무주택 서민에겐 큰 재산으로 보일 테고,서울 강남의 중산층 사이에선 『그 정도면 보통사람의 재산』이라고 말할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40년간 정치한 사람이 그렇게 염결(염결)할 수 있느냐며 경외하는 마음으로 김대통령을 다시 보는 국민들도 많을 것이다. 공직자들의 재산 자진공개와 관련하여 우리는 관련자들에게 우선 「정직한 공개」를 당부하고 싶다.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고 있는 「윤리 욕구」로 미루어 볼 때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 내역에대해선 그 진위를 검증하려는 실사활동이 언론과 사회단체등에 의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한 실사 결과 일부에서 재산은닉등 허위 사실이 드러난다면 이는 당사자 문제로 끝나기보다 새정부 전체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개혁추진을 어려움에 빠뜨릴 사태로 발전할지도 모른다는 걸 공직자들은 유념해야 한다. 둘째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사항도 매년 자진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연례 공개가 어렵다면 최소한 두차례,즉 공직 취임시와 퇴임시엔 반드시 재산을 공개하여 그 증감여부와 재임중의 청렴도를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퇴임대통령의 경우도 퇴임시에 재산을 공개함으로써 좋은 선례를 세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지도층 솔선정화 점화/김 대통령 재산공개 의미·전망

    ◎「윗묽맑기」 공직일선에 확산 기대/실사 통한 불법치부제재도 검토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본격 시동되고 있다.26일 첫 국무회의에서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고 국무위원들도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재산을 공개하도록 촉구한 것이 그 시작이다. 김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을 마친뒤 첫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도『곧바로 재산을 공개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었다. 이같은 조치는 스스로 여러차례 밝혔듯이 신한국의 건설은 부정부패의 척결,특히 윗물맑기 운동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데서 비롯된다.먹이사슬과 같은 부정부패구조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경제회생과 국가기강확립등과 같은 국가적 과제 가운데 그 어느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는 판단아래 행동으로 솔선수범의 의지를 분명하게 나타낸 것이다. 그같은 의지는 김대통령이 취임사에서 3대 과제 가운데 부정부패의 척결을 가장 앞세웠던 사실에서도 이미 잘 나타났다.그는 또 사정업무를 총괄할 감사원장에 청렴,강직한 인물로 소문난 이회창대법관을 임명했을뿐만 아니라 감사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었다. 김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건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후속조치도 곧 단행할 것을 알려지고 있다. 인수위는 부정부패방지를 위한 첫조치로 대통령이 스스로 재산을 공개한데 이어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반부패선언,공직자와 당직자에게 대통령및 총재명의로 청렴요구 공한 발송,국회의원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상의 선거비용및 정치자금에 관한 규정 개정,정치제도 개선위원회 구성,화환안보내기 운동 전개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치의 시행을 건의했었다. 이같은 조치들 역시 대부분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등 윗물맑기운동과 맥을 같이하는 것들이다. 청와대측은 이와함께 정치인들과 고위공직자들이 공개한 재산이 사실과 부합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검증작업을 거쳐 거짓이 있거나 불법으로 재산을 모은 사실등이 드러나면 이를 공개하는등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측은 『대통령도 부정부패의 척결이 말로만 해서는안된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혀 부정한 사실이 드러났을 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한관계자는 이와관련,『현행 공직자윤리법은 등록재산의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개인의 양심에 따라 공개하는 것이지만 법을 고쳐서라도 고위공직자의 재산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같은 윗물맑기 운동의 시발은 「정화의 바람」을 일으켜 사회각계각층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기대하는 대목도 바로 그것이다. 청와대측은 특히 정화의 바람이 행정부처의 각종 인허가및 국민들의 민원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는 일선 공무원에게까지 확산돼 고질적인 부패의 고리가 단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홍재형 재무/국제금융·조세분야서 능력 탁월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한 일은 어김없이 해내는 외유내강형의 국제금융통. 지난 63년 재무부에 첫발을 디딘뒤 주로 국제금융과 조세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차분하고 세련된 매너와 함께 청렴하다는 평. 대학시절 사공일·진념전장관등과 태권도를 배워 유단실력을 갖춘 만능스포츠맨.부인 전윤숙씨(55)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다.
  • 「강력한 정부」 어떻게 만들것인가(출범 김영삼신한국:2)

    ◎통치권력의 바탕은 정통성·도덕성/공직자 재산공개… 「청렴정치」 실현/“털어도 먼지안나는 정권상” 창조 우리는 지금 전환기적 상황에 처해 있다.국제적으로 사회주의의 몰락은 이념논쟁을 종식시키는 한편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이제 「경제전쟁」이라는 말은 우리들에게 낯선 용어가 아니다.국내적으로는 민주화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권위주의 시대에 잠재해 있던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표출돼 경제성장이 지체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여기에 정권교체기의 행정공백이 두드러져 어떤 분야는 무정부적 상태에까지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주변 여건들은 강력한 지도력과 국력의 결집을 요구한다.김영삼새대통령도 그동안 강력한 정부를 줄곧 외쳐왔다. 그러나 강력한 정부는 말로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국민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과거의 대통령처럼 정통성 또는 도덕성이 부족해서는 강력한 지도력을 행사할 수 없다.집권과정에 문제가 있는 지도자의 말을 국민들이 그대로 믿고 따르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김대통령은 「행복」하다.그의 집권과정이나 도덕성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 때문이다.적어도 역대의 어느 대통령보다도 민주적이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기반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권력이 경계해야 할 제1의 공적은 바로 부정부패이다.김대통령이 계속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그렇지 않고서는 「신한국 창조」니 「고통의 분담」은 공염불이 되기 쉽다. 그런 뜻에서 김대통령이 「윗물맑기운동」을 전개하고,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을 공개하도록 하겠다는 것은 올바른 정책방향이라 하겠다.하지만 과거 어느 대통령도 부정부패척결을 내세우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김대통령은 자신은 물론 친인척등 주변인사들에 대해 엄격해야 한다.역대 대통령들이 실패한 부분이 바로 친인척관리의 문제였다. 김대통령은 잘못이나 비리가 발견되면 친인척등 자기와 가까운 사람부터 읍참마속할 수있어야 한다.그래야 일벌백계의 효과를 거둘수 있고 국가의 기강도 확립된다. 김대통령은 대선기간중 대통령 재임기간동안 땅한평 늘리지 않고,반드시 떠날 때의 모습 그대로 상도동집에 돌아가겠다고 수백차례 다짐했다.현재로서는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김대통령은 40여년동안 정치를 하면서 전혀 치부를 하지 않은 정치인으로 유명하다.그같은 도덕성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혼자 깨끗하다고 해서 부정부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우리 정치권에 있어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정치자금의 양성화이다. 김대통령은 대선 기간중 열린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서 『정치자금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 돈은 버스 정류장처럼 나를 스쳐 지나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정치자금은 제도적으로 양성화되어야 한다.정치자금의 조성과 쓰임새가 어항을 들여다보듯 투명해지지 않으면 정치권이 정화될 수 없다.정치권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먹이사슬과 같은 부패구조의 척결은 요원할수 밖에 없다. 김대통령이 국민의 신뢰를 받으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도덕정치를 제1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그리고 그것은 친인척과 정치권등 자신의 주변에 대한 엄격한 관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전문가의 시각/기능분할·권한배분 우선 과제/예산·인력 지방 분화… 능률적 추진을/김인철 외대교수·정치행정학 새정부가 표방하는 정권적 성격은 한마디로 「강력한 문민정부」로 요약된다.선거에서 확보한 지지도와 정통성을 에너지로 하여 개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강력한 통치권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논거에 바탕하고 있다.대통령취임직전에 단행된 각종 조처와 그에 따른 변화양상에 비추어 보면 신정부는 강력함을 지향하는 자리관리에 일단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게 한다.현시점에서 강력한 정부의 형상짓기 작업은 정부를 작고 능률적이며 또한 깨끗하게 운영한다는데 주안을 두고 개혁의지를 만만찮게 집약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효과적인 행정운영을 위한 일차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였고 이와 같은 기구축소에 병행하여 금년도 예산안을 축약의 차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감사원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겠다던 선거공약이 반영된 조처가 착착 진척되고 있다.청와대 비서실에 발탁된 인사들과 임명된 국무총리·감사원장및 대법관 등의 면면을 살펴보면 특정지역이나 학연에 편중된 인사관행을 척결하고 정부요직에 소외지역의 대표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개별사안들을 놓고 분석하는 방법은 일응 미시적 관점이 가지는 약점을 떨쳐내기 힘들다.문제는 아무리 강한 정부라 할지라도 위정자의 열정이나 특정 권부의 힘이 기득 집단의 저항을 지속적으로 투과해 나가기 힘들다는데 있다.따라서 거시적이며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정부의 대응능력이 보다 견고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에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논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우선 현재에 논의되는 강력한 정부란 입법부와 사법부를 제쳐두고 대통령부(부)와 행정집행부만을 강화하는 소위 「불균형적 권력분점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은 없는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삼권분립체제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거나 행정부 독주체제가 고착화 되어 왔던 과거의 병리현상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 권부의 기능분할과 권한배분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곧 통치권역 전반의 역량과 힘을 총체적으로 강화시키는 거시적 포석이 될 것이다.둘째,작고 능률적인 정부의 운영을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중앙정부에 집중된 예산과 인력을 지방으로 분화시켜 나가는 지방자치제의 활성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단체장 선거를 조속히 실시하고 지방교부세도 대폭적으로 확대하여 강력한 중앙정부에 걸맞는 지방정부의 운영능력을 자율적으로 배양해 가도록 해야할 것이다.셋째,국회내의 의석분포로 보면 일견 여야 진영간의 세력균형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는 강한 정부여당에 비해 약체 야당의 모습을 부인하기 힘들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과거 일당 우위체제하에서 개혁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초법적인 행위를 감행했을 때도 약한야당은 제동장치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고 그것이 곧 정권몰락의 원초적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건전한 야당의 성장을 통한 정치권내의 여야 경쟁체제는 곧 강력한 정권의 필수요건이 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강력한 정부란 개혁의 수행없이 유지되기 힘들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그러나 개혁은 기득세력의 자기부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정부의 추진력이 기득세력의 저항력보다 약할 경우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이때의 해결책은 통치권내의 총체적 권능을 개혁에 대한 저항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배양해 나가는데서 찾아야 한다.대통령부를 포함한 입법·사법·행정부,중앙정부와 지방정부,그리고 집권여당과 야당세력등 통치체제내의 모든 구성인자들이 견제와 공조의 차원에서 제기능과 책무를 올바로 이행해 나갈수 있는 체계적 토양을 복돋워 나가야 한다.그리하면 사회발전을 위한 지속적이고도 강력한 힘은 체제내에서 저절로 생성될 것이다.강력한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위정자와 정권 엘리트들이 만들어 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거시적이고구조적 변화과정을 통해 그 강력함이 서서히 성숙되어 간다는 지적을 신정부출범을 맞아 다시한번 음미해 봄직하다.
  • 민간인 부정부패도 처벌강화/인수위

    ◎취임직후 반부패 선언·특별법 제정 건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3일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취임직후자신과 친인척은 물론 청와대 안기부등 주요기관 공직자와 정치권인사등 지도층의 청렴한 자세를 요구하는 「반부패선언」을 발표할 것을 건의했다. 정원식위원장은 이날 인수위활동을 결산하는 회견을 통해 부정부패에 대한 통치권자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민자당의 주요당직자와 간부급 공직자들에게 각각 당이 개혁운동에 앞장서도록 당풍쇄신을 당부하는 총재명의의 공한과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을 촉구하는 대통령명의의 공한을 보내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위원장은 또 국회와 행정부에 「정치제도 개선위원회」를 조속히 구성,6개월 한시기구로 운영하면서 선출직공직자의 윤리규정을 강화하는 각종 법개정문제를 추진할 것을 건의하고 민자당 국회의원들 스스로 「화환안보내기 운동」등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행동을 조속히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위원장은 부패척결을 위해 현재 민자당정책위에서 보완중인 「부정방지위설치법」과는 별도로 「부정방지특별법」의 제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특별법에는 ▲공직자뿐 아니라 민간인도 그 대상으로 하는 부정부패행위자 처벌형량 대폭 강화 ▲부정행위자의 부정축재재산 몰수 ▲공무원퇴직후 관련업체 취업제한 ▲부정부패고발자에 대한 포상및 면책특혜부여등을 포함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정위원장은 정권인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정권교체기의 행정공백을 막기위해 대통령령으로 규정되어 있는 인수기구 설치와 기능을 법률로 명문화해 대통령직인수인계법을 제정,▲통치권 인수인계시점을 법으로 명시하고 ▲새정부의 요직내정자가 직접 정권인수활동을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위원장은 청와대 사정수석실이 폐지됨에 따라 감사원의 직무감찰기능및 정부투자및 출연기관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고 총리실의 예방및 정책사정기능을 강화,각부처의 자체감사기능을 통할조정하고 공무원비리에 대한 내사기능을 확대하는 등 정부의 기존사정체제를 재정비할 것도 건의했다.
  • 새 총리 황인성씨/감사원장에 이회창씨/김 차기대통령 내정발표

    ◎장관­안기부장 26일 임명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2일 새정부의 국무총리에 황인성 민자당정책위의장,감사원장에는 이회창대법관을 내정,발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취임식날인 오는 25일 상오 신임총리와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의 동의절차를 밟은뒤 새 총리의 제청을 받아 26일 상오 안기부장과 새 각료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는 이날 발표를 통해 『국무총리는 우선 경제를 잘아는 분을 고려해서 내정했으며 이는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경제를 되살리는 일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공보수석내정자는 또 『그 다음으로 행정경험과 능력을 감안했으며 강한 개혁의지와 사심없는 업무추진,그리고 국민화합도 고려한 것』이라고 말해 황총리내정자가 장관및 정책위의장등을 지내며 쌓은 폭넓은 경험과 호남출신인 점등을 감안했음을 밝혔다. 이공보수석내정자는 이감사원장 지명에 대해서는 『부정부패의 척결과 국가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청렴강직하고 업무추진력이 강할 뿐 아니라 법조계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분을 내정하게 된것』이라면서 『김차기대통령은 이감사원장의 내정으로 사정업무를 맡고 있는 감사원의 분위기가 일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석은 『인선과정에서 어떤 분도 김차기대통령의 제의를 사양한 분은 없다』고 강조해 총리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김준엽전고려대총장등에게는 공식적으로 제의한 사실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이수석은 『김차기대통령은 빠른 시일내에 황총리내정자와 만나 각료 임명을 위한 의견조정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해 국회동의절차를 밟기전에도 조각협의를 하게 될 것임을 밝히고 『황총리내정자는 국회의원직(전북 무주 진안 장수)을 겸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총리내정자 약력 ▲전북무주·67세 ▲육사졸(4기) ▲육본 경리감 ▲조선전업사장 ▲조달청장 ▲국방부재정국장 ▲소장예편 ▲무임소장관보좌관 ▲국무총리(김종필총리)비서실장 ▲전북지사 ▲교통부장관 ▲국제관광공사사장 ▲농림수산부장관▲아시아나항공사장·회장 ▲11,12,14대의원 ▲국회교체위원장 ▲민자당정책위의장 ◇이감사원장 내정자 ▲서울·58세 ▲서울대 법대졸 ▲인천지원,서울민사·형사지법판사 ▲서울고법판사 ▲사법연수원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겸 조사국장▲대법원판사 ▲변호사 ▲민주화합추진위원 ▲중앙선관위원장 ▲대법관.
  • 소신 굽히지 않는 “대쪽판사”/이회창 감사원장 내정자의 면모

    ◎재판 10여건서 소수의견 낸 “강직파”/선관위장때 불법선거에 사임 결단 『비공식적으로 감사원장직 요청은 받았지만 앞으로 국회동의 임명절차가 남아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소감이나 감사원운영계획등에 대해 밝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에 의해 새정부의 감사원장으로 내정된 이회창대법관이 22일 대법원 청사 3층 사무실로 찾은 기자들에게 밝힌 첫마디이다. 그는 그러나 『김영삼차기대통령과는 면식이 없던 사이』라면서 『최근 새정부에 동참해 달라는 의사타진을 받고 고심끝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당수의 공무원들은 다 청렴한 것 아닌가요』라며 자신의 성품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겸손해하며 『감사원장직에 내정된 이유는 잘 알지 못하며 그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도리가 아닐 것 같다』며 소감피력조차 극구 사양했다. 투철한 사명감과 대쪽같은 성품으로 법조계에 정평이 나있는 그의 첫마디 역시 「그 다운」일성이었다. 81년 법관출신으로는 최연소 대법관으로 임명돼 86년까지 대법원 판사를 지내면서 대법원전원합의체 판결 46건 가운데 16건의 주심을 맡아온 그는 이중 10여건에서 「소수의견」을 통해 판결과 관련된 소신을 피력,법이론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현 김덕주대법원장과 함께 진작부터 대법원장감으로 지목돼 주로 소장 법관들의 지지도가 높은 이감사원장 내정자는 대법관시절 이같은 대쪽소신이 「걸림돌」이 돼 대법관 재임명에서 탈락되기도 했다. 그는 이어 88년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을 맡았으나 재임1년3개월때인 89년10월 동해시및 서울 영등포을구 국회의원 재선거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을 규제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했다. 53년 경기고를 졸업,서울법대에 진학한뒤 4학년때인 56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그는 58년 공군 법무감실 법무관을 거쳐 60년 인천지법 판사로 발령돼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그뒤 73년까지 주로 서울에서 민·형사·고법판사등을 지냈고 73년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77년 서울고법판사를 거쳐 서울남부지원장,서울민사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이어법원행정처 기조실장을 거쳐 대법관이 된 그는 80년 5월 비상계엄령하에서 김대중씨집에서 불법집회를 가진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세경변호사에 대한 고등군법회의에서 『81년 계엄령이 해제된 시기에서 박변호사에 대한 군법회의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소수의견을 냈었다. 당시 이일령·이정우·오성환대법관과 함께 낸 이 소수의견은 당시 시국상황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88년 다시 대법관에 임명된 그는 92년 3월 국가보안법 제7조 고무찬양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상명씨 사건선고에서 이재성·배만운대법관과 함께 『고무찬양죄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적행위가 나타나야 하는 것』이라며 반대소수의견을 내기도 했다. 판결이외에 그가 고법판사로 있을 당시 모재벌이 연루된 사건에서 사건을 재벌쪽의 패소로 판결을 내린 그에게 재벌측이 보내온 양복티켓을 변호사를 통해 반납토록 한 일화도 법조계에서 잔잔한 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차기대통령으로서는 차기 정부에서 명실상부한 감사원의 기능을 위해 그의 이같은 성품과 해박한 법이론이크게 평가됐으리란 분석이다. 이감사원장 내정자의 부친은 대검검사를 지낸 이홍규변호사(87)이며 부인 한인옥씨의 부친 한성수씨 역시 대법관을 지냈고 사위 최명석씨(31)도 현재 서산지청검사여서 전형적인 법조인가족이기도 하다. 가끔 갖는 법조인들과의 술자리에서 한번 「발동」이 걸리면 두주불사한다는 것이 주위의 말. 부인 한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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