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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법 시한내 처리 불발… 새 정부 ‘지각 출범’ 불 보듯

    정부조직법 시한내 처리 불발… 새 정부 ‘지각 출범’ 불 보듯

    여야가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 합의시점인 18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출범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박근혜 정부는 장관 등 진용을 갖추지 못한 채 ‘지각 출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7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여야 협상이 진행 중인데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을 포함한 3차 인선을 강행한 것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조직법개정안의 18일 본회의 처리도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원안처리 입장을 고수한 반면 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 독립성 보장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독립기구화 ▲국가청렴위원회 등 반부패기구 신설 ▲중소기업청의 중소상공부 격상 및 금융정책의 진흥 및 규제 분리 ▲통상기능 관련 ‘통상교섭처’ 신설 ▲교육부의 산학협력 기능 존치 등을 요구했다. 박 당선인이 지난 13일 발표한 6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새 정부 출범 뒤인 27~28일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추가로 인선된 11명의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 역시 청문회 준비기간 등을 감안하면 3월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국회에 접수할 근거도 없어 인사청문회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25일 전이라도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처리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여야 합의만 이뤄진다면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 수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도 “타결만 되면 오전에 행안위 등 각 상임위에서 세부법안을 논의하고 오후에 법사위를 열고 저녁 늦게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부조직법 18일 처리 불발땐 새정부 지각출범 불가피

    14일로 예정됐던 새 정부의 정부조직법개정안 국회 처리가 여야 이견으로 무산됐다. 지난 7일 ‘5+5 여야 협의체’ 논의를 끝으로 협의가 중단되면서 이날 본회의에서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양측은 물밑 조율을 재개했지만 2차 처리 시한인 18일 본회의 전 협상이 타결될지는 불투명하다.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고려하면 적어도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가 개정안을 합의 처리해야 한다. 18일 처리도 물 건너갈 경우 다음 본회의는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예정된 26일이어서 새 정부의 지각 출범이 불가피하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출한 개편안 원안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반부패 검찰 개혁 ▲경제민주화 ▲방송의 공정성 담보 ▲국민 안전 ▲통상기능의 독립기구화 ▲인재 육성 등의 6개 요구사항 반영을 주장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독립성 보장과 함께 국가청렴위원회·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중소기업청 격상 및 금융정책·규제 분리, 통상교섭 기능 관련 ‘통상교섭처’ 신설, 산학 협력 기능의 교육과학기술부 존치 등을 요구하는 것이다. 여야의 평행선 유지는 대통령 취임이 임박한 상황에서 양쪽 모두에 부담이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에 극적 타결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계적인 선수도 승부조작 가담했을 것”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큰 규모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선수들도 있다.” 축구계가 승부 조작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현직 감독이 빙산의 일각이 드러났을 뿐이라고 증언했다. 남아공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부르키나파소 대표팀을 15년 만에 4강으로 이끈 폴 푸트(57·벨기에) 감독은 승부 조작 사건으로 축구계를 떠나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그는 벨기에 1부리그 팀 리어르스 감독으로 일하던 2005년 두 차례 리그 경기에 2군 선수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해 경찰에 적발됐다. 때문에 2007년 감비아 감독으로 경기장에 돌아올 때까지 3년 동안 자격이 정지됐다. 가나와의 네이션스컵 준결승을 앞두고 6일 AP통신, 영국 BBC 취재진과 만난 푸트 감독은 “축구를 하면서 많은 일을 봐 왔는데 안타깝게도 (승부 조작이 만연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이는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처한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현실을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 사이클의 랜스 암스트롱이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사실 모든 선수가 약물을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푸트 감독은 또 “승부 조작은 선수나 감독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관여한다”며 “나도 구단 윗선으로부터 특정 경기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받았고 마피아의 협박까지 받아 가족의 안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 가담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시 벨기에 프로팀 모두 승부조작에 관련돼 있었지만 우리 구단과 나만 징계를 받아 모두가 놀랄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한편 싱가포르 경찰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인이 연루됐다는 발표가 나옴에 따라 유로폴(유럽 공동 경찰기구)의 수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싱가포르는 사건을 엄격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이번에 추악한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받으며 ‘청렴 국가’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주 가족 살해범’ 경찰 외삼촌 처벌 어려울 듯

    전주 덕진구 송천동 일가족 3명 살해범의 증거인멸을 교사한 경찰관<서울신문 2월 6일자 9면>은 형사처벌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관련 법률을 개정·보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부안 줄포파출소 소속 황모(42) 경사는 지난달 31일 연탄가스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조카 박모(25)씨의 친구들에게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하고 조언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 황 경사를 ‘증거인멸교사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그러나 황 경사는 현직 경찰관 신분으로 중요 사건의 증거인멸에 깊숙이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 박씨와 친족관계(외삼촌)이기 때문에 처벌이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경찰도 황 경사가 직접 증거인멸 행위를 했을 경우 ‘가족이 증거인멸을 한 경우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형법 제155조 4항의 규정에 의해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친족의 증거인멸교사죄’는 아직까지 대법원의 판례가 없어 일단 재판에 회부해 법원의 판단을 구해보자는 취지로 입건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친족의 증거인멸 행위를 처벌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보다 죄질이 가벼운 증거인멸교사죄 또한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때문에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친족 간 범죄의 증거인멸, 증거인멸교사, 범인 은닉·도피도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에 예외규정을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친족 간 범죄가 아닐 경우에는 가중처벌함으로써 수사기관 근무자들의 증거인멸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청렴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경찰관직무집행법, 사법경찰관리집무규칙 등에도 범죄행위를 인지했을 경우 이를 즉시 수사하거나 신고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찰관직무집행법, 사법경찰관집무규칙 등에는 경찰관이 범죄행위를 알면서 수사·체포·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검찰 역시 사건·사무규칙에 이와 비슷한 내용이 없다. 다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에는 ‘사법경찰관리로서 폭력행위 등의 죄를 범한 자를 수사하지 않거나 범인을 알면서 체포하지 않거나 수사상 정보를 누설해 범인의 도주를 용이하게 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검찰 공무원의 형의 면제 예외조항 설치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유길종 변호사는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경찰과 검찰 공무원은 범죄행위와 특수관계에 있는 자임을 감안, 형의 면제 조건에 예외 규정을 설치해 이들이 친인척의 범죄 척결에 솔선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한다”고 말했다. 반면 유연만 변호사는 “가족의 증거인멸에 대한 형의 면제는 국가의 형벌권보다 가족관계가 우선한다는 입법취지인 만큼 수사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증거인멸을 차단할 필요성은 부인할 수 없으나 법률에 예외 조항을 설치하는 것은 좀 더 고려해 봐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도덕성 검증 비공개로” vs “인사청문 기간 늘려야”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임시국회 현안을 두고 날선 장외공방을 벌였다. 두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연이어 출연해 정부조직 개편안과 인사청문회 개선방안, 국가정보원 여직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 여부 등을 놓고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둘은 먼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놓고 부딪쳤다. 우 수석부대표는 ▲국가청렴위원회와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미래창조과학부 내 원자력안전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독립 ▲외교통상부의 통상기능 이관 반대 등을 거론하며 정부조직 개편안 손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김 수석부대표는 “원안에서 한 글자도 못 고친다는 형태의 원칙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정부조직 개편의 골간이 되는 사항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했던 공약”이라며 박 당선인의 구상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특히 김 수석부대표는 전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통상 기능을 산업통상자원부로 넘기는 것에 대해 ‘헌법의 골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마치 헌법에 외교부가 조약권을 가진 것처럼 얘기했다면 그건 헌법을 완전히 곡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당선인의 조각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그가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며 두둔한 반면 우 원내수석부대표는 “늑장을 부리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답답하다”고 응수했다. 국회 인사청문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 방향을 놓고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김 수석부대표는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검증을 위해 사전에 비공개로 진행하는 미국식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나 우 수석부대표는 비공개 도덕성 검증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하루 사이에 정책과 자질을 모두 검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인사청문회 기간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민원인 식사접대 ‘청렴식권’으로 해결

    구로구는 민원인과의 불필요한 만남 및 접대, 식사비 대납 등을 원천 차단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돕기 위해 다음 달부터 ‘청렴식권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렴식권제는 구 예산으로 식권을 발행해 업무처리를 위해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과 같이 식사할 경우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구는 청렴식권을 별도로 제작해 희망 부서에 배부할 예정이다. 청렴식권을 이용하는 부서에는 청렴도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구는 청렴식권을 사용함으로써 부패 요인이 사전에 차단되고 기관의 청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 상담시간을 단축해 민원처리 스피드 지수를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각종 공사, 용역, 계약, 인허가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담당자가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민원인의 식사 요청을 거절하기가 난감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종종 있었다”면서 “청렴식권제 도입으로 민원인과 마음 편하게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공무원들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김용준 총리후보 잇단 의혹 직접 해명하길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총리로서의 자질보다 부동산 집중 매입 과정과 두 아들의 병역 면제가 논란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법관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의 법과 원칙 바로 세우기의 적임자로 평가받아 첫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에 대한 기대가 걸려 있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김 후보자는 굳이 인사청문회를 기다릴 것도 없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석명해 그런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김 후보자가 대법관으로 근무하던 당시에 큰아들은 몸무게로, 둘째 아들은 통풍으로 각각 병역을 면제받았다. 20대 젊은이가 통풍을 앓는 경우가 흔치 않고, 몸무게 45㎏ 미만의 허약체질은 당시에 병역을 면제받는 수단으로 널리 악용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식의 해명으로는 고의 병역면제 의혹을 털어내기에 부족하고, 보다 구체적인 해명이 요구된다. 재산 형성과정의 의혹도 소상히 해소되어야 할 대목이다. 1974년 장남 명의로 사들인 경기도 안성의 7만 3000㎡ 임야와 1975년 두 아들 명의로 매입한 서울 서초동 부동산 거래는 두 아들이 유치원 다닐 때였다. 포목점을 운영하던 김 후보자의 어머니가 손자들을 위해 사줬다는 게 김 후보자의 설명이나, 유치원생이 수십억원대 부동산 거래의 당사자라는 점은 당시 시대적 관행으로 넘기기에는 석연치 않다. 더욱이 김 후보자가 안산 임야 매입 전에 법원 서기와 함께 직접 땅을 둘러봤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투기 의혹을 불식하기 어렵다. 매입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제대로 냈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다. 2000년 헌재소장 퇴임 이후 닷새 만에 법무법인 율촌으로 출근해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2006년까지 드러나지 않은 월급 규모도 김 후보가 스스로 공개해야 할 대상이다. 도덕성과 청렴성에 흠결이 있다면 법과 원칙으로 새 정부 내각을 통솔하기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김 후보자가 직접 명쾌하게 해명하기 바란다. 내용을 모르는 총리실 관계자를 통해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식으로 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 인수위는 부실검증을 막기 위해 청와대 검증팀과의 협조를 거치겠다고 공언했건만 총리후보 지명과정에서 제대로 검증이 이뤄졌는지도 의문이다. 재산과 병역은 검증의 기본이다. 행여 인사 보안에 검증이 뒷선으로 밀렸다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 첫 총리 김용준 ‘법치·원칙’ 택했다

    첫 총리 김용준 ‘법치·원칙’ 택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새 정부 첫 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총리로 지명되기는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자가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 세우고 무너져 내린 사회 안전과 불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며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선에는 김 후보자의 법치주의에 대한 소신과 청렴성, 조직운영 능력 등이 두루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은 “이번에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분과별 인수위원들과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교감하면서 인수위원회를 합리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총리 후보자가 항상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웠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 온 분이다. 늘 약자 편에 서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국회 동의를 얻어 새로 출범하게 될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임명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하겠다”며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75세인 김 후보자는 소아마비를 딛고 서울가정법원, 광주고법, 서울고법 등을 거쳤으며 서울가정법원장에 이어 1988년 지체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대법관에 임명됐다. 1994년에는 제2대 헌법재판소장에 올랐다. 지난 대선에서 박 당선인 캠프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발탁됐다. 박 당선인은 금명간 국회에 총리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하는 한편 이르면 이번 주중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등의 명단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새정부 첫 총리 김용준 지명] 정치색 옅고 안정적이지만 강력한 조정자 역할은 글쎄

    [새정부 첫 총리 김용준 지명] 정치색 옅고 안정적이지만 강력한 조정자 역할은 글쎄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인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박근혜 당선인이 강조한 책임총리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책임총리는 부처 간 관계에 적극 개입해 갈등을 조정, 통합하고 때로는 각종 정치적 외풍의 방패막이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김 후보자는 대선 당시 중앙선대위원장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장까지 표면에 나서기보다 막후에서 박 당선인의 말을 듣고 사안을 조율하는 조용한 행보를 해 왔다. 이 같은 점에서 전문가들은 김 후보자의 책임총리 역할 수행 여부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백종섭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24일 “앞으로는 책임총리로서 좀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정부 조직 개편안을 놓고 잡음과 비판이 있고 복지공약에 대한 수정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잘 조정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현재까지는 책임총리에 걸맞은 조정력 등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책임총리로서의 역할보다는 법질서를 강조하고 인수위의 연장선이라는 의미를 크게 반영한 인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당선인의 인사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백 교수는 박 당선인 측근 인사가 포진하는 데 대해 “이번 기회에 시대정신에 맞고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인재를 폭넓게 구할 수 있는 인사검증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안정적인 인사라는 점에는 어느 정도 공감했다. 백 교수는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등 오랜 공직생활을 거친 분이라 검증을 거쳤다는 장점이 있고 개인적 인품이나 청렴도, 소신 판결 등에선 점수를 높이 살 만하다”고 평했다. 가 교수는 “국정 기조를 잘 아는 사람을 기용하려는 것”이라며 “박 당선인이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별위원장 등 법질서를 강조하는 법조인을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치성이 드러나는 사람이 아니라 무난한 인사를 선택함으로써 안정 기조를 보여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DB를 열다] 가인 김병로 선생의 장례 행렬

    [DB를 열다] 가인 김병로 선생의 장례 행렬

    “정의를 위해 굶어 죽는 것이 부정을 범하는 것보다 수만 배 명예롭다.” 초대, 2대 대법원장으로 9년 3개월 동안 재직한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이 1957년 12월 70세로 정년퇴임하면서 남긴 말이다. 사진은 1964년 1월 13일 77세로 별세한 가인의 장례식 모습이다. 가인은 청렴과 강직의 표상, 법관의 사표(師表)로 추앙받는다. 가인의 청렴에 관한 일화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옷은 항상 광목으로 지은 한복과 두루마기 차림이었으며 고무신을 신었다.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난방을 하지 않아 잉크병이 얼 정도였다. 박봉을 견디다 못한 법관이 찾아오자 가인은 자신도 죽을 먹고 있다며 돌려보냈다. 부적절한 처신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요즘 법조인들과 너무나 비교가 된다. 1887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가인은 20세 때 의병 활동을 하다 체포되었으나 죽음을 면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메이지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해 교수로 일하던 가인은 법학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판사로 임용되었으나 곧 그만두고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김상옥 의사사건, 광주항일학생운동, 6·10만세운동 등 100건이 넘는 독립운동 관련 사건을 무료로 변론했다. 대법원장 재임 시절 가인은 이승만의 독재와 대립하며 압력과 간섭을 뿌리치고 사법권 독립의 기초를 다졌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이렇게나… 청백리 상금까지 기부한 공무원

    이렇게나… 청백리 상금까지 기부한 공무원

    청백리로 선정된 공무원이 상금까지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용산구는 지난해 말 제2회 청백공무원상 대상을 차지한 정명규(54) 주택과 주무관이 소외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상금 중 일부를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청백공무원상은 용산구가 청렴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자체 운영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주민들에게 헌신하고 청렴한 생활을 해 온 직원들에게 시상한다. 지난 1회 당시 대상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아 정 주무관은 실질적으로 첫 청백공무원 대상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셈이다. 정 주무관은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부조리에 연루된 적이 없으며 항상 친절하고 적극적인 민원 응대 자세로 주민들의 칭찬을 많이 받았다. 평소에도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 왔으며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성금까지 매월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주무관은 “어린 시절 힘들게 살았던 기억 때문인지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곤 한다”며 “그다지 대단한 일도 아닌데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대로만… 반부패·청렴 실천 앞장선 강남구

    강남구는 16일 반부패·청렴 정신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및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릴레이 청렴실천 결의 행진, 클린콜 제도 운영, 법인카드 모니터링 및 문자알림 서비스, 클린신고센터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2월 처음 실시했던 ‘릴레이 청렴실천 결의 행진’에서는 전 직원이 청렴을 다짐하는 서약문을 낭독하고 청렴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클린콜 제도를 통해 처리 기간이 1일 이상인 민원을 접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민원처리 방식도 개선했다. 오남용의 소지가 있는 법인카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용 내역(업무추진비·운영비·사업비 등)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이 민원인들로부터 본의 아니게 금품 등을 받은 경우 반환해 선의의 공직자를 보호하는 클린신고센터를 운영,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36건 약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접수처리했다. 이 밖에도 청렴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전 직원 청렴교육 의무 이수 확립, 행동강령 퀴즈대회, 청렴 동호회, 등 청렴 활동에 따라 부서별·개인별 인센티브를 지원해 청렴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 신연희 구청장은 “올해에도 부조리 신고 포상금제와 공직자 비리신고 핫라인 등을 운영해 한 치의 비리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광장] 을파소 총리가 보고 싶다/임태순 논설위원

    [서울광장] 을파소 총리가 보고 싶다/임태순 논설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등 새 정부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제 정부조직 개편안이 발표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장관 인선 등의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 조각의 꽃으로는 단연 국무총리일 것이다. 총리는 의전서열 5위로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재소장 다음이지만 행정부를 관장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상징성이 크다. 누가 초대 총리가 되느냐에 따라 새 정부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도 있다. 하늘 아래 태양이 하나이듯이 권력은 생리적으로 나누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흔히들 권력은 나눌 수도, 나눠질 수도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박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스스로 권력을 나누겠다며 총리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책임총리제를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이는 물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헌법에 정해진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임명제청권에 부정적이었던 그가 이런 주장을 펼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자서전 ‘운명’에서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내각 구성권을 가져야 하며 따라서 국민들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국무총리가 국무위원 임명에 관여할 합리적 근거는 없다”고 주장한 바 있기 때문이다. 표를 얻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권한이 비대해진 대통령제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두 사람이 책임총리제를 들고 나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새 총리 인선을 두고 여기저기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온다. 선거가 박빙 구도였던 만큼 반대편을 끌어안는 화합을 제1 덕목으로 꼽는가 하면 행정능력을 겸비한 소신 있는 인물을 강조하는 사람도 많다. 방송작가 신봉승씨는 지난해 11월 책을 내면서 조선시대 올스타 행정각료를 소개했다. 임금 27명, 유명인물 600~7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임금은 단연 세종이었으며, 국무총리로는 황희일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과 달리 조선 중기의 재상 오리 이원익을 꼽았다. 아마 오리가 청렴하면서도 백성과 친근하게 지낸 화합형이라는 점이 높은 평점을 받은 것 같다. 지난주 동네 도서관에 갔다 우연히 ‘고구려의 재상 을파소’라는 책에 눈길이 갔다. 인수위와 정부가 선거 때 발표한 복지공약 이행을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을파소(乙巴素·?~203)가 뭔가 해법을 제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을파소는 익히 알고 있는 대로 서기 193년 빈민들에게 봄에 곡식을 빌려주고 가을 추수기에 갚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진대(賑貸)법을 실시한 인물이다. 하지만 을파소가 재상에 올라 자신의 뜻을 펴기까지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고국천왕은 귀족들의 반란을 수습한 뒤 신하들에게 초야에 묻힌 인재를 추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하들이 안류를 천거했으나 안류는 자신은 미천하다며 압록곡 좌물촌에 사는 을파소를 추천했다. 왕이 농사를 짓던 을파소를 궁으로 불러 중외대부로 임명하고 작위를 더해 우태(于台)로 삼으며 대우했으나 을파소는 극구 사양했다. 그 정도 지위로는 막강한 왕의 외척이나 귀족세력과 싸우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눈치챈 왕이 국상(國相)을 제수하자 을파소는 비로소 조정에 나갔다. 진대법은 이처럼 안류의 양보, 을파소의 배포, 왕의 결단이 어우러져 탄생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왕이 국상의 명을 받들지 않는 자는 엄명에 처하겠다며 을파소에게 힘을 실어주니 곡식을 빌려주고 고리이자를 받던 귀족들도 진대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고국천왕과 을파소의 관계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박근혜 당선인의 책임총리제에 대한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을파소와 같은 명재상의 배출 여부는 박 당선인에게 달려 있다. 총리 적임자를 발굴, 소신껏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힘을 실어주면 된다. stslim@seoul.co.kr
  • 울산 관급공사 뇌물업체 OUT

    울산시는 관급공사 입찰심사 때 뇌물제공업체와 비리 퇴직 공무원 채용 업체에 각각 감점을 주기로 했다. 시는 14일 관급공사 입찰심사 청렴도 항목 신설과 비리 공무원 승진제한 연장 등을 골자로 한 ‘부조리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중하위권을 맴돌아 이를 높이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시는 우선 관급공사 입찰자격 적격 심사 평가항목 가운데 시공 경험과 경영 상태에 청렴도를 추가하기로 했다. 청렴도 평가에선 뇌물제공업체와 비리퇴직 공무원 채용업체에 각각 감점 1점 등 최대 2점을 감점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0.1~0.2점의 근소한 차이로 낙찰 여부가 판가름되기 때문에 감점을 받으면 관급공사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시는 또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건설공사를 발주할 때 주계약자와 부계약자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주계약자 공동방식’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2억원 이상 조경공사 분리 발주와 하도급업체 실명제 사이트 등도 개설해 공사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기술 분야 공무원들의 부조리를 막기 위해 3년 이상 근속을 없애기로 했다. 특히 시는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의 승진 제한 기한을 6~18개월에서 18∼36개월로 연장했고, 상급자에게 연대책임도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 부조리 신고 포상금제(1억원 이하) 시행과 시정지원단 근무 기간 확대, 뇌물제공업체 수의계약 배제(6개월) 등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남아 있는 부조리를 과감히 척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려고 부조리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 명함/임태순 논설위원

    정초가 되면 어른들을 찾아뵙고 새해인사를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다. 조선시대에 상급 관원들은 왕에게, 중급 관원들은 상급 관원들에게 신년하례를 했다. 이때 고관대작들은 대문 한편에 옻칠한 쟁반을 내놓았다. 신년하례객이 세배를 빙자해 청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면하는 대신 쟁반에 명함을 두고 가게 한 것이다. 신년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두고 가는 명함을 새해의 명함이라고 해서 ‘세함’(歲銜)이라고 했다. 권세가들은 3일 뒤 신년 하례기간이 지나면 쟁반을 거둬들여 누가 왔다 갔는지를 살폈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기를 소개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나오는 내용이다. 하지만 세함이 우리 고유의 풍속만은 아닐 것이다. 옛날 중국에서도 친구집을 찾았다가 없을 경우 자기 이름을 쓴 종이를 남겨두고 오는 관례가 있었다고 한다. 명함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종이가 중국에서 발명됐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프랑스 루이 14세 때 명함이 생겼다고 전해지며, 현재와 같은 동판 활자로 새긴 명함은 루이 15세 때 나왔다고 한다. 명함은 조그만 종이에 자기의 이름과 직책·직위·연락처 등을 담은 자기소개서로, 상대방과 처음 인사를 할 때 주고받는다. 그래서 요즘 영업사원들은 특별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명함에 얼굴 또는 캐리커처를 새기기도 하고, 만난 사람의 인상착의를 명함 뒤에 적어 관리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남의 매개물이자 사회생활의 필수품인 명함은 종종 사고를 친다. 국회의원 비서관, 정보기관을 사칭한 명함을 돌려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철통보안’ 등 여러 가지 뒷얘기를 낳고 있는 인수위가 전문위원을 포함한 인수위원들의 명함을 새기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인수위원에게 로비를 하거나 인수위원이랍시고 부처나 유관기관에 위세를 부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명함이 없으니 이번 인수위에서는 인수위원 사칭 명함에 속아 사기당하는 얼간이는 없을 것이다. 부정, 비리를 싫어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깔끔함이 반영된 것이지만 명함이 없다 보니 불편한 점도 있다. 소속이 다른 인수위원 간에는 통성명하기가 쉽지 않고, 인수위원이 외부인사와 만날 때도 불편이 뒤따른다. 실제 한 인수위원은 기자실에 귤을 돌리다 누구냐고 묻자 슬쩍 사라지기도 했다고 한다. 인수위는 외부와도 소통해야 한다. 인수위가 바깥과 단절된 채 청렴을 유지하는 게 능사는 아닐 것이다. 훨씬 난이도가 높은 ‘소통을 통한 청렴’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국회운영위원회 진정구△법제사법위원회 임중호△기획재정위원회 류환민△행정안전위원회 손충덕△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진대△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인용△농림수산식품위원회 문강주△지식경제위원회 지성배△환경노동위원회 한공식△국토해양위원회 허태수△정보위원회 허영호△여성가족위원회 이용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춘순◇이사관△기획조정실장 조용복△법제〃 김병선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김정관△경제분석〃 이형일 ■지식경제부 △행정관리담당관 이용필△전자산업과장 서기웅△엔지니어링플랜트팀장 서정란△미주협력과장 윤성혁△동부광산보안사무소장 이판대 ■충북도 ◇부이사관 <승진>△바이오산업국장 박인용△혁신도시관리본부장 송인헌△교육 양권석<전보>△균형건설국장 윤재길△교육 김광중◇서기관 <승진>△정보화담당관 금한주△식품의약품안전과장 박기익△미래산업〃 이두표△의회사무처 산업경제전문위원 나기성△건축디자인과장 고규식△도로관리사업소장 박영규△농산사업〃 김주수△충청권광역발전위원회 파견 구정서△교육 신선기<전보>△예산담당관 정사환△비서실장 김용국△교육 손자용 피의섭 김태왕△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 김상선[부군수]△영동군 송재구△괴산군 이차영△음성군 강성택[과장]△생활경제 박승영△국제통상 성기소△문화예술 장화진△단지개발 윤신부<중앙부처 교류>△외교통상부 문석구△행정안전부 신병대 ■제주도 ◇이사관△특별법제도개선추진단장 이인섭◇지방이사관△기획관리실장 공영민△도의회 사무처장 강관보◇지방부이사관△국제자유도시본부장 강승화△도시디자인〃 박용현△농축산식품국장 고복수△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 오정숙△수출진흥〃 한동주△문화관광스포츠국장 이명도△신공항건설추진기획단장 강성후△민생시책추진〃 정태근△서귀포시 부시장 양병식△제주컨벤션뷰로 오익철△지방행정연수원 교육 오승익◇지방서기관·지방기술서기관△자치행정국장 변태엽△정책기획관 이행수△환경수도정책관 강승부△제주관광공사 양경호△문화예술재단 이규봉△공보관 오태휴△축산진흥원장 오운용△제주컨벤션뷰로 김영일△서귀포의료원 강동호△도의회 사무처 정미숙<직무대리>△해양수산국장 박태희△지식경제〃 김진석△인재개발원장 고한철△수자원본부장 문원일<단장>△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 김용구△청렴감찰 양창호△민생시책추진 김정학△세계자연유산관리 김성훈<감사위원회>△사무국장 직무대리 강문실△감사과장 강명삼<과장>△총무 문영방△자치행정 유종성△특별자치교육지원 양기철△문화정책 문순영△스포츠산업 강왕진△복지청소년 차준호△여성가족정책 오순금△도시계획 양희영△건축지적 강창석△건설 송두식△교통항공 문경진△미래전략산업 강시철△기업지원 홍봉기△스마트그리드 김홍두△정보정책 양시연△환경관리 고경윤△친환경농정 김충의△수산정책 김창선△해양개발 강태석<인재개발원>△교육운영과장 부광진△평생교육〃 홍성익<농업기술원>△총무과장 이원순△원예연구〃 고태신△감귤육종센터소장 허태현△기술지원조정과장 현원화△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동부농업기술센터〃 손명수△서부농업기술센터〃 문영민<수자원본부>△상수도관리부장 윤엄석△하수도관리〃 양성부<소장>△한라산연구 양영환△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 진기옥△4·3사업 김영철△동물위생시험 허창현△도로관리사업 김민하△돌문화공원관리 현병휴<교육>△평생교육진흥원 고영실△지방행정연수원 홍성택 현공호 김은배△국방대 고창덕△세종연구소 김익수△경찰대 김우길<파견>△관광협회 김성권△외교통상부 이상헌△세계자연보전연맹 김양보<서귀포시>△자치행정국장 양동곤△서귀포보건소장 고태구 ■한국식품연구원 △산업지원연구본부장 신동빈◇연구단장△대사기능 하태열△기능소재 박동준△기능평가 손동화△저장유통 정문철△안전시스템 전향숙◇센터장△식품분석 하재호△우수식품인증 김명호△중소기업기술지원 양승용 ■국회일보 △편집부 국장 김태혁△〃 부국장 이석호△정경부장 전수영△특집부장 유원상 ■KBS미디어 △대표이사 전용길△콘텐츠사업본부장 고영탁 ■한화투자증권 ◇선임△프로덕트본부장 조병주 ■KBP펀드평가 ◇승진 <상무>△펀드솔루션본부 윤필상<이사>△펀드평가본부 김영훈△기관컨설팅본부 엄익현 ■한국애보트 △대표이사(진단의학사업부사장 겸임) 정유석 ■동양파이낸셜 ◇임원 승진△전무 김성대△이사대우 양영모 ■동양 ◇임원 승진△상무 백의현 이석원△상무보 김삼열△이사대우 양광철 라정석 원영조 김병효 김용남 ■동양시멘트 ◇임원 승진△상무보 최종구△이사대우 손경욱 남용한 ■티와이머니대부 ◇임원 승진△상무보 김남승 ■동양네트웍스 ◇임원 승진△상무보 나태준 ■동양매직서비스 ◇임원 승진△이사대우 송종환 ■효성그룹 ◇승진 <부사장>△산업자재PG 울산공장 총괄공장장 조춘<전무>△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조용수△화학PG 용연공장 총괄공장장 조도선△효성굿스프링스PU장 임우섭△건설PG 김동우<상무>△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김형생△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김영호△산업자재PU 타이어보강재PU 오덕호△화학PG TPA PU 김경택△화학PG 조성민△중공업PG 전력PU 성병조△중공업PG 전력PU 조문기△중공업PG 기전PU 김순탁△노틸러스효성PU 이병훈△전략본부 김경환 이호준 여예근 이종복 김태기△비서실 김수영<상무보>△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박석화△산업자재PG 테크니컬 얀 PU 문현곤△화학PG 패키징PU 이경섭△화학PG 옵티컬 필름 PU 김성균△중공업PG 전력PU 유호재△중공업PG 전력PU 이근호△중공업PG 전력PU 배용배△효성굿스프링스PU 김현식△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PU 박태진△노틸러스효성PU 남궁준△효성캐피탈PU 이창엽△전략본부 정영식 정홍준△전략본부 싱가포르법인장 김병욱△법무팀장 김민식△미디어홍보팀장 이정원△비서실 장성옥△진흥기업 김성일
  • [공직 파워우먼] 고용노동부

    [공직 파워우먼]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여성이 일하기 힘든 부처라는 인식이 있다. 노사관계조정이라는 주된 업무가 험한 일이기도 하거니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일자리 관련 업무가 증가하면서 업무 부담이 배로 늘었다. 하지만 고용부 내부적으로는 “일에 있어 여자는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고용부는 뛰어난 여성 공무원을 많이 배출해 왔다. 2001년 사상 처음으로 김송자 전 17대 국회의원이 중앙 부처 여성 차관이 됐다.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 최초 여성 행정고시 합격자(13회)로 고용부의 전신인 노동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부분을 보냈다. 신명 전 17대 국회의원 역시 1969년 9급 공무원으로 노동부에서 일을 시작해 의원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현재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전체의 12.1%(239명 가운데 29명)밖에 안 되지만 새내기 여성 공무원들의 고용부 배치가 활발해 머지않아 부처 내 여성 고위공무원도 다수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08~2012년 5급 공채 출신 60명이 배치됐는데 그 가운데 약 절반인 46.7%(28명)가 여성이다. 하미용(국방대 교육 파견) 전 직업능력정책관은 고용부 최초의 여성 총무과장을 맡은 바 있다. 조직 관리에 능하고 소탈한 성격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선 대변인은 여성 고용과 노조 관계 업무에 정통하다. 2007년 여성고용과장이었을 때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만들었고 2010년 노사관계법제과장 때는 노사관계법 개정안에 13년간 유예돼 왔던 복수노조와 타임오프제 도입을 담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추진력도 있고 대내외적으로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희 직업능력정책관은 지난해 업종별로 대기업이 중소기업 인력 유출을 자율적으로 자제할 수 있는 ‘중소기업 인력 이적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박명순 전북지노위원장은 9급 공채 출신으로 별정직 고위 공무원까지 된 ‘의지의 한국인’으로 평가된다. 윤영순 외국인력담당관은 ‘똑순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확실한 일처리를 자랑한다. 2009년 감사담당관 때 상시 감찰 체제 운영을 통해 ‘2011년 청렴도 개선지수 전 부처 1위’라는 성과를 냈다. 이덕희 감사담당관은 윤영순 외국인력담당관, 장미혜(장애인고용공단 기획관리이사) 전 감사담당관에 이어 연속 여성 감사담당관의 계보를 잇고 있다. 임영미 여성고용정책과장은 소탈하고 친화관계가 좋아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김순림 의정부지청장은 고용부 내에서 좋은 상사로 뽑힌 적이 있다. 송민선 성남지청장은 차분하게 일 처리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편이 송호창 의원이다. 이기숙 구미지청장은 최저임금위 사무국장과 경북지노위 사무국장 등을 거치면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양연숙 군산지청장은 호탕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다. 김영미 노사협력정책과장은 7급 공채 출신으로 1987년 근로감독주사보로 고용부에 몸담았다. 노사협력정책과와 노사관계법제팀을 거치면서 노사관계 업무에 정통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패와의 전쟁… 제주 민원담당 공무원 싹 바꾼다

    부패의 섬으로 전락한 제주도가 인허가 민원담당 공무원을 전원 교체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3일 이달로 예정된 정기 인사에서 건축·항만·토목·회계 부서 공무원을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감찰 부서를 신설하고 감사위원회는 기동팀을 운영해 인허가, 회계, 계약, 단속업무 등의 민원 처리 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에서 봉급을 제대로 받는 사람들이 공무원인데 밥이나 술 등을 얻어먹는 것은 대단히 창피한 일”이라며 “인허가 등의 민원 부서 공무원을 전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부패 추방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인 16위를 기록했다. 최근 국민권익위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29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도가 출자한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도 전국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해 건축 민원 인허가 관련 금품 수수와 일부 읍 지역의 상수도 회계업무 관련 공금 유용 및 부적절한 계약 체결 비리가 잇따라 발생해 제주시장이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민원인이 인정한 청렴기관 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2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과 소속 직원의 부패 경험과 조직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구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8.55점을 받아 전국 자치구 가운데 6위에 선정, 민원인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합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평균 7.69점보다 높은 8.11점을 받았다. 구는 클린신고센터를 설치해 단 한 건의 부패도 없는 청렴특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청렴계약 이행 확인제 ▲공직비리 신고 활성화 ▲공직 생애주기별 청렴교육 ▲청렴도 자가진단 ▲청렴 동작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업무에 적용시켰다. 이 밖에 공직기강 상시감찰반 운영은 물론 금품 및 향응 수수 공직자에 대한 원스크라이크 아웃제 도입, 음주운전 비위 공무원에 대한 삼진아웃제 실시 등을 도입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최고 덕목”이라면서 “서울시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동작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패방지 노력마저 꼴찌… 청주시, 이러면 안 됩니다

    충북 청주시가 청렴도가 낮음에도 부패방지 노력까지 하지 않아 ‘양반의 고장’이란 명성에 먹칠하고 있다. 3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청주시는 전체 5등급 가운데 하위권인 4등급을 받았다. 주요 평가항목 가운데 직원 설문조사로 이뤄지는 내부청렴도 평가는 꼴찌인 5등급이었다. 시청 직원들의 상당수가 인사, 업무지시, 예산집행 등 상급자와 동료들의 전반적인 업무가 위법·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민원인 설문으로 진행되는 외부청렴도 평가는 4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권익위가 직접 진행한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는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단체 23곳 가운데 최하위(5등급)에 머물렀다. 이 평가는 지자체가 부패방지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시는 평가항목 7개 모두 밑바닥 점수를 받았다. 특히 부패유발요인 개선 항목은 20여점으로 지자체 평균점수인 61점보다 40여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안양시(84점)보다는 무려 60여점이나 낮았다. 권익위가 부패방지를 위해 권고한 제도를 거의 이행하지 않은 데다, 자체적인 예방책 마련도 성실히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런 권익위 발표를 뒷받침하듯 최근 3년간 35명이 각종 비리로 견책, 감봉, 정직, 강등의 징계를 받는 등 직원들의 비리가 끊이질 않았다. 올해 이중으로 토지보상을 해주고 부동산업자에게 수백만원을 받은 8명이 무더기로 적발됐고,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무관이 정부 감찰에서 덜미가 잡혔다. 올해만 15명이 징계를 받았다. 권익위 최진경 청렴도 평가 담당은 “청주시는 청렴도가 낮은 데다 부패방지 노력까지 하지 않아 직원들의 비리 가능성이 상당히 많은 지자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감사관실 연영일 조사담당은 “내부청렴도 조사가 외부청렴도 조사보다 나쁘게 나와 상당히 곤혹스럽다”면서 “새해부터 투명한 인사 등을 통해 직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청렴 연수원과 협약을 체결해 직원들의 체계적인 부패방지 교육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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