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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마다 진화하는 청렴 시스템

    송파구가 간부직원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 위험성 진단 시스템을 개발, 화제가 되고 있다. 송파구는 전국 처음으로 간부 청렴도 평가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간부직의 부패 노출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진단·분석하기 위한 표준모형인 ‘간부직 부패 위험성 진단 시스템’을 추가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간부직원 개인의 청렴 수준을 평가하는 기존의 ‘간부 청렴도 평가 시스템’에 조직 환경과 업무 환경의 전반적인 부패 위험도 진단 기능을 더해 ‘간부직 부패 위험성 진단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사실 일반 주무관(9~7급)보다 각종 인허가를 결정할 수 있는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은 각종 유혹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간부 청렴도 평가 시스템’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배포한 평가 실무 매뉴얼을 바탕으로 2012년 담당 직원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외부 전문기관 용역비로 발생하는 연간 2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 송파구를 포함한 전국 26개의 단체가 ‘송파판(版) 간부 청렴도 평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개발된 시스템은 2015년도부터 간부직 부패 위험성 진단에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공직 수행에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간부공무원의 청렴성 유지 및 솔선수범 유도로 청렴 문화가 조직 전체로 확산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조영신△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나승식◇과장급 전보△장관 비서관 박성택△전력산업과장 이원주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 윤효식△가족지원과장 김가로 ■특허청 △정밀부품심사과장 고준석 ■코레일 ◇본사 <실·단장>△비서실 한병근△기획조정실 전찬호△감사실 정왕국△재무관리실 김기태△전기기술단 전재근<처장>△언론홍보 고범석△문화홍보 김경섭△창조경영 박진성△고객서비스 김양숙△감사기획 박영숙△행정감사 고준영△경영감사 이규영△청렴조사 김진준△물자관리 김진호△영업지원 신규용△운전계획 방기석△관광사업 이우현△교통시스템 차성열△전철 주용환◇지역본부장△대전충남 최길묵△충북 조대식△강원 김용수 ■KT ◇부사장△기업영업부문장 신규식△IT기획실장 김기철◇전무△부산고객본부장 편명범△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채종진△마케팅부문 IMC센터장 박혜정△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장 윤차현△경영기획부문장 이문환△경영기획부문 재무실장 신광석△경영지원부문장 이대산△CR협력실장 박헌용△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미래사업개발단장 박윤영△비서실 2담당 김인회◇상무△커스터머부문 커스터머기획본부장 김진철△영업본부장 이현석△비즈사업본부장 이홍재△업무지원단장 박경원△수도권강북고객본부장 안상근△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 김재현△수도권서부고객본부장 장희엽△전남고객본부장 유양환△전북고객본부장 오만수△충남고객본부장 박형출△충북고객본부장 박종진△강원고객본부장 공대기△기업영업부문 융합ICT사업컨설팅담당 이상용△공공고객본부장 송희경△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마케팅부문 기업솔루션본부장 이선우△디바이스본부장 이현석△서비스개발본부장 윤혜정△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액세스망구축담당 정현민△현장기술지원단장 박재윤△현장기술지원단 코어망기술지원담당 오미나△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장 이성춘△IT기획실 IT전략기획담당 장재호△사업인프라담당 김준근△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 우정민△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박종욱△출자경영1담당 문정용△구매협력실 전략구매담당 이경준△경영지원부문 인재경영실장(그룹인재개발아카데미장 겸직) 이공환△CR부문 창조경제추진센터장 이승용△경제경영연구소장 박대수△홍보실장 오영호△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전략담당 송재호 (빅데이터센터장 겸직)△빅데이터센터 마스터PM 김이식△글로벌사업추진실장(글로벌사업개발단장 겸직) 임태성△고객최우선경영실 컨설팅지원단장 정화△윤리경영실 경영진단센터장 김원경△비서실 1담당 김형욱△비서실 2담당 마스터PM 윤경근 ■대림산업 ◇승진△사장(건축사업본부장) 김한기△전무 서홍 박희열△상무 김연기 한기현 이기용 이인홍 장상욱 홍범락△상무보 김원근 서영화 유원희 이종태 곽수윤 구민상 강영혁 양철원 이용상 이상석 조규태 정준호◇신규 선임△전무 박계홍 ■대림코퍼레이션 ◇승진△부사장 이상기◇신규 선임△상무 박장선 허돈 ■고려개발 △전무 이주익△상무보 김효락 ■삼호 ◇승진△상무 김원태 ■대림자동차 ◇승진△전무 현태욱 ■오라관광 ◇승진△상무보 엄기섭 ■대림C&S ◇승진△사장 송범 ■LS ◇부회장 승진△대표이사 이광우 ■LS전선 ◇부사장 승진△사업총괄 대표이사 윤재인△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명노현◇상무 승진△에너지해외영업부문장 이헌상◇신규 선임△소재생산부문장 박현득△전력생산부문장 이승찬△가온전선 전략기획부문장 CSO(이동) 정병관◇전보△CSO 주완섭 ■LS산전 ◇사장 전보△대표이사 COO 한재훈◇상무 승진△사업장지원부문장 겸 청주1사업장공장장 김기형△전력수배전사업본부 국내사업부장 오재석△QA센터장 연구위원 이진△A&D사업본부 해외사업부장 구본규◇신규 선임△천안사업장 공장장 어승규 ■LS-Nikko동제련 ◇전무 승진△제련소장 김영훈△LS글로벌 IT사업부장(이동) 박희석△지원본부장 구본혁◇상무 승진△원료담당 백진수◇신규 선임△리사이클링담당 정용석 ■LS엠트론 ◇사장 승진△COO 이광원◇신규 선임△상생협력부문장·CPO 겸 전주관리담당 구기본△자동차부품사업부장 박기형△중앙연구소 연구위원 이기택 ■예스코 ◇부사장 승진△한성 대표이사 CEO(이동) 장균식◇전무 전보△대표이사 CFO 천성복◇상무 승진△에너지사업본부장 COO 정창시 ■LS I&D ◇부사장 승진△PMO 총괄 김연수◇상무 승진△PMO 유럽담당 최창희△키프로스법인장 심현석 ■JS전선 ◇부사장 승진△LS엠트론 경영관리본부장 겸 CFO(이동) 이익희 ■LS메탈 ◇전무 전보△대표이사 CEO 남기원◇상무 승진△지원부문장 겸 CFO 정충연 ■대성전기 ◇전무 승진△기술연구소장 공준호◇상무 승진△신차개발본부 설계담당 연구위원 이성구◇신규 선임△전장사업부장 김남극△품질경영부문장 지대호 ■LS네트웍스 ◇상무 승진△글로벌사업본부장 겸 자원원자재담당 이장호◇신규 선임△브랜드지원부문장 최정호 ■GRM △상무 최차실 ■토리컴 △대표이사 CEO 전무 김환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무 승진△전략유닛 김승환△AP차이나 찰스 가오◇상무 승진△AP차이나 경영지원실 김승수△아세안 RHQ 김영수△AP US 브래들리 하로위츠◇사업부장 승진△전략유닛 그룹기획디비전 황영민△전략유닛 AGO(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오퍼레이션) 이창규△AP 타이완 이선근 ■아모레퍼시픽 ◇전무 승진△신성장BU 심재완◇상무 승진△오설록디비전 이준식△마케팅전략유닛 고객전략디비전 김선자△럭셔리BU 설화수디비전 전진수△럭셔리BU 백화점디비전 노상철△SCM유닛 매스코스메틱 생산디비전 최재철△SCM유닛 물류디비전 이정열△경영지원유닛 구매지원디비전 신성철◇사업부장 승진△RR&D유닛 뷰티푸드연구디비전 신송석△R&D유닛 상해연구소 연재호△Mass BU 해피바스&메디안디비전 박태호△SCM유닛 오설록 생산디비전 이원호◇상무 전보△SCM유닛 개발&구매디비전 백주상△SCM유닛 생산디비전 임원길 ■에뛰드 ◇전무 승진△대표이사 권금주 ■에스쁘아 ◇사업부장 승진△대표이사 이지연 ■태평양제약 ◇상무 승진△헬스케어 생산디비전 이성우 ■퍼시픽글라스 ◇승진△대표이사 김재성 ■코스비전 ◇승진△대표이사 김성호 ■장원 ◇상무 승진△대표이사 이진호 ■동국제강 ◇부회장 승진△대표이사 장세욱◇상무 승진△포항제강소장 이태신△일본지사장 구장회△부산공장 관리담당 김연극△구매본부장 문병화◇이사 승진△원료담당 최우일△전략담당 곽진수△후판영업담당 김선회◇전보△열연사업본부장 남윤영△냉연사업본부장 이용수△부산공장장 김계복△경영지원본부장 이성호△인천제강소장 고광덕△칼라영업담당 임동규△봉형강영업담당 최원찬△미국지사장 김재붕△재무담당 윤병면△신평공장장 신병섭△포항제강소 생산담당 도경록△브라질제철사업단장 정상호△냉연도금영업담당 이동철△중국법인장 김기영△중앙기술연구소 연구부소장 임병문△포항제강소 품질담당 김광석△인천제강소 관리담당 박치안
  • [줌 인 서울] 市 새 공무원 45% 경기도민… 서울 거주자는 29%

    올해 서울시 직원 최종합격자 거주지는 서울보다 경기도가 더 많았다. 서울시는 올해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016명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직급별로는 7급 129명, 8급 103명, 9급 1812명, 연구·지도사 17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 1345명, 기술직 699명, 연구·지도직 17명이다. 거주지별로는 경기도가 898명으로 서울(584명)보다 많았고, 인천 거주자도 84명이었다. 성별 구성은 남자가 1004명(48.7%), 여자가 1057명(51.3%)으로 여성 합격자가 지난해 66.0%에 비해 14.7% 포인트 감소했다. 시는 운전직 등 기술직 채용 규모가 지난해 160명에서 올해 699명으로 증가하면서 남성 합격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5명(51.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724명(35.1%), 40대 149명(7.2%), 10대 95명(4.6%), 50대 28명(1.4%) 순이었다. 이번 공채에는 필기시험에만 12만 9744명이 지원해 6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필기 점수보다는 봉사정신과 청렴성에 중점을 두기 위해 필기성적과 나이, 학력 등을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하고 면접 전에 인성검사를 했다. 내년 7∼9급 공채시험은 6월 13일에 있을 예정이며 직렬별 채용 인원을 포함한 세부 일정은 내년 2월 공고된다. 사회복지직과 연구·지도직은 조기 충원을 위해 내년 3월 14일 먼저 시험을 치른다. 일정은 이달 중 공고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청탁·뒷돈에 녹슨 국가시설물 안전

    교량이나 댐 같은 국가 주요 시설물을 안전진단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챙긴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부장 최용석)은 9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국토교통부 서기관 전모(52)씨 등 23명을 구속기소하고 21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구속기소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가운데는 한국수력원자력 권모(44) 차장, 부산교통공사 박모(54) 과장, 해양수산부 사무관 김모(58)씨, 한국도로공사 전 처장 김모(56)씨와 이모(48) 팀장 등도 포함됐다. 이 중 국토부 서기관 전씨는 안전 관련 법령 제·개정 때 안전진단 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2000만원과 여행경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메트로 장모(52) 차장은 진단 용역의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한국건설품질연구원장으로부터 고급승용차 구입 대금 등 모두 75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발주처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한국시설안전공단 직원들의 비리 관행도 무더기로 드러났다. 공단 직원들은 안전진단 업체 운영자와 공모해 정밀안전진단 업무를 불법으로 재하청을 주고 이를 숨기려고 관련 없는 직원을 채용해 정밀진단 업무를 수행한 것처럼 가장하기까지 했다. 안전진단 대상 국가 주요 시설물 가운데 이 같은 비리와 관련된 것은 258개에 달한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정밀안전진단을 한 일정 규모 이상의 특별 관리 대상 주요 시설물 65곳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러한 진단 과정을 거친 국가시설물들이 실제로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이런 비리 사슬에도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2∼2014년 3년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의 기관 청렴도 평가나 감사의 허점을 드러냈다. 고양지청 오인서 차장검사는 “이번 수사는 안전점검과 진단 관련 비리를 적발한 최초의 사례로, 구조적이고 관행적인 민관 유착 비리를 적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불법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여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청렴도시 꿈꾸는 서초구 내년부터 ‘청신호’ 도전

    서울 서초구가 직원 청렴도 높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3년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내년 서초구의 최대 과제는 청렴도 높이기”라면서 “‘청신호(청렴한 공무원→신뢰받는 행정→주민호감 상승)’ 캐치프레이즈 아래 직원들과 주민들이 청렴을 자연스러운 문화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렴은 공무원의 기본 덕목이다. 때문에 구는 청렴을 지키는 일이 외부의 평가나 신분상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조직 문화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직원들이 팀을 이뤄 대본을 작성하고 출연하는 ‘직원 청렴 역할극 경진대회’를 열기로 했다. 청렴을 직원들이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직원들이 사용하는 새올홈페이지에 ‘청렴마당’을 만들어 서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청렴지기’ 홍보단을 꾸려 청렴 동영상·캠페인 등 청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행정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지역의 주인인 주민들도 청렴 행정을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구민감사관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민감사관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대해 주민이 감사에 참여,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에 대한 개선을 건의할 수 있다. 더불어 지금까지 부진 요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청렴도 향상을 추진한다.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담 상담원이 유선으로 업무처리 만족도 등을 사후 점검하는 ‘원 플러스(One-Plus) 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 조 구청장은 “청렴은 공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공무원에겐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면서 “조직에 청렴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생활화되면 문화가 되고 그만큼 투명한 행정과 친절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억 챙긴 철피아’ 감사관 징역6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4일 철도시설·부품업체들로부터 2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감사원 감사관 김모(51)씨에게 징역 6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2억 2016만 5000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감사원 감사관으로 재직하면서 직위를 이용해 감사 대상이 되는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며 “6년간 여러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뇌물을 받아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동구 공공기관 청렴도 ‘최우수’

    강동구 공공기관 청렴도 ‘최우수’

    서울 강동구는 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640개 공공기관(기초자치단체 226개)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민원인이 업무별 청렴 수준과 부패 유발 요인 등을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에서 8.37점을 받았다. 이는 전국 평균 점수인 7.91점보다 0.46점 높은 것으로 최우수 등급이다.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 청렴도는 7.92점으로 평균 점수 7.67점보다 0.25점 높아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구는 2009년부터 ‘클린 청렴온도계’ 상시 확인 시스템을 구축해 건축, 교통, 위생, 환경, 보육 등 청렴도 취약 10개 분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주민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행정에 대한 지적과 제도 개선책을 제시하는 ‘구민감사관제’, 부실공사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주민참여감독관’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직 비리 익명 신고 시스템인 ‘청렴해우소’ 운영, 간부직 청렴도 평가 등 다양한 청렴 실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책임 행정 원칙 아래 전 직원이 청렴 행정을 실천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업무별, 부서별 부패 유발 요인을 찾아내고 비정상적인 관행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LTE급 민원처리, 부패 낄 새 없네

    지난해 중랑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집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으려다가 거절당했다. 1975년 준공된 공동주택의 203호에 사는데 건축물 대장에는 8호, 등기부등본에는 201호로 모두 다르게 표기돼 있어서다. 그는 법원 등기소를 찾아 등기부등본 상 주소를 건축물 대장과 같게 변경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구에 민원을 제기했고 구는 해당 공동주택의 총 8가구 중 6가구에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구는 6가구 모두에 문제를 알렸고 현장조사를 통해 올해 1월 민원을 해결한 후 6가구에 새 문패 및 우편물보관함을 선물했다. 구의 이런 노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등급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체 640개 공공기관 중에 지난해에는 마포·중랑구가, 올해는 강동·종로·중랑구 등 3곳 및 지방 2곳이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기간인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부패사건이 한 건도 없었던 것도 주효했지만 빠르고 청렴한 민원 처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인·허가, 공사, 용역 등 36개 부패취약업무에 대해 4단계(민원접수 및 처리→실시간 음성 설문→주민만족도 조사→청렴엽서 발송) 민원필터링서비스를 운영했다. 온라인 구청장 민원상담실인 ‘구청장에게 바란다’의 처리결과에 대해서도 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청렴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나진구 구청장은 “모든 직원이 제도개선과 청렴행정을 추진한 결과로 앞으로도 청렴한 구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문화마당] 인물 평가의 기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인물 평가의 기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역사 공부의 한 방편으로 인물 평가가 있지만, 그 작업은 쉽지 않다. 기준도 제각각일 뿐 아니라 그 인물을 종합적으로 살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내 마음조차 내가 다 알지 못함을 솔직히 시인한다면 옛날 인물을 평가하는 작업이 얼마나 어렵고 자칫 위험한 일인지 감이 잡힌다. 그래도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널리 쓰이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 거의 보증서 수준이므로 이 잣대를 이용하면 비교적 안전하다. 첫째, 자기가 속한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 기준에 어느 정도 충실했으며, 더 나은 가치의 창출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조사한다. 그 인물이 살던 당시의 기준인 셈이다. 둘째, 그 인물의 삶이 시공을 초월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떤 선의의 보편적·표본적 의미를 지니는지 살핀다. 현재와 연결되는 역사성을 보는 것이다. 셋째, 그 사람의 직책이나 지위에 부여된 기대에 얼마나 잘 부응했는지 검토한다. 인간 본연의 책임감과 능력을 보는 것이다. 이 세 가지 기준은 늘 함께 움직여야 한다. 어느 하나에 치우칠 경우 그 평가는 이상하게 변질될 뿐만 아니라 심각한 왜곡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치 광신도는 자기가 속한 독일 사회의 나치즘 곧 당대의 일반적 가치를 신봉하고 유대인 학살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첫째 기준은 잘 따른 셈이다. 그러나 시공을 초월하는 인류 문명의 보편적 가치라는 둘째 기준에 역행했기에 지금껏 비난받는다. 구한말에 위정척사(衛正斥邪)를 외치며 봉기한 의병장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비록 일본에 저항해 봉기했으므로 마치 민족주의자처럼 보이지만, 그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 내고자 한 ‘정’(正)은 조국이나 민족이 아니라 중세의 보편 가치인 유교적 중화문명이었다. 그들 또한 당대의 보편적 가치에는 충실했으나 시대를 초월해 21세기 한국 사회와 소통하기는 어렵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수라상에 오르는 반찬 수를 두세 가지로 제한하며 근신했다는 일화를 들어 그를 청렴한 군주로 높이 평가하는 이들이 요즘도 있다. 그런데 반찬 가짓수 줄이는 일이 정녕 군주에게 맡겨진 기대 임무일까? 아니면 국난에 미리 대비하거나 또는 이미 발생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것이 군주 본연의 임무일까? 군주가 할 일의 우선순위 100위 가운데 1위부터 50위까지는 거의 ‘개판’ 수준으로 처리하고 95위 정도에나 해당될 임무 하나 잘 수행했다고 그를 과연 훌륭한 군주로 평가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이는 셋째 기준을 등한시했기에 나온 씁쓸한 결과다. 이래서 앞에 제시한 평가 기준 세 가지는 항상 함께 움직여야 한다. 이런 인물 평가 기준은 역사 공부뿐 아니라 현대의 생존 인물 평가에도 좋은 잣대가 된다. 전두환과 장세동에 대해 “그래도 의리는 있다”고 평가하는 장삼이사들이 지금도 적지 않다. 그러나 범법 행위와 관련된 의리를 좋게 인정해 준다면 그것은 인류 사회의 보편적 기준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당대의 가치 기준과도 상극이다. 이뿐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지위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어서 위 세 가지 기준 모두에 어긋나는 ‘위험한’ 평가다. 한 사회의 양극화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역행하는 현상에 가깝다. 그런데도 기득권층에 유리한 입법을 일삼는다면 역시 위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위배하는 꼴이다. 인왕산 자락과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자라면 역사의 무서움을 알고 명심해야 할 기준이다.
  • 한국 공공 청렴도 43위 제자리걸음

    국제투명성기구(TI)는 3일 175개국을 대상으로 한 공공부문 청렴도 평가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55점을 받아 4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서는 27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TI의 부패인식지수는 공공영역에 부패가 얼마나 있다고 전문가들이 인식하는가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 평가한다. 70점 이상은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 50~70점은 ‘절대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해석된다. 한국은 전반적인 정체 내지 하향세다. 점수는 2012년 56점, 2013년 55점이었다. 순위는 2010년까지 30위권에 들었으나 2011년 43위, 2012년 45위, 2013년 46위로 점차 내려 앉았다. 올해 43위라는 기록은 한국보다 앞선 2개국이 조사 대상에서 빠졌고 몰타와 공동 43위를 기록한 것이라 개선됐다고 보긴 어렵다. 세계 1, 2, 3위는 덴마크(92점), 뉴질랜드(91점), 핀란드(89점)가 차지했다. 한편 중국은 36점을 받아 지난해에 비해 20위나 떨어진 100위를 기록했다. TI 측은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나 공직자 처벌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반부패 성과와 심각하게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방산비리·해피아… 공공기관 청렴도 ‘추락’

    방산비리·해피아… 공공기관 청렴도 ‘추락’

    방산 비리,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해피아 논란 등 잇단 부패 사건으로 인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지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매년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하기 위해 진행되는 조사는 외·내부 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청렴도 지수를 산출한다. 설문조사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소속 직원, 관련 학계, 일반국민 등 모두 25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종합 청렴도는 7.78점으로 지난해(7.86점)에 비해 하락했다. 세부사안별로는 부패인식, 업무처리 기준 공개 등 투명성, 책임성 부분은 개선됐지만 민원인의 금품 등 제공 경험, 예산 부당 집행, 상급자의 부당 업무지시 등 실제 업무추진 과정에서의 청렴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방위사업청은 올해 방산 비리로 비난의 화살을 받았던 만큼 청렴도 하락폭도 가장 컸다. 지난해에는 7.72점으로 평균점수와 비슷했지만 올해는 6.93점에 그쳐 정원 2000명 미만인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최하등급을 받았다. 방사청과 함께 최하등급을 받은 중앙행정기관은 국세청(6.71점)과 문화재청(6.97점)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금품향응 수수 등 비리와 권력암투와 같은 각종 의혹에 등장하는 경찰(7.26점)과 검찰(7.05점)은 올해도 어김없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권익위의 분석 결과 중앙행정기관에서는 조사 및 수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의 청렴도가 가장 낮았다. 반면 계약 및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의 청렴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새만금개발청(8.27점)과 통계청(8.02점)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해양수산부(7.03점), 한국해운조합(7.29점) 등의 청렴도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해수부의 경우 외부평가와 고객평가가 내부평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고 각종 부패사건이 다수 발생한 점 등이 낮은 등급을 받은 이유로 분석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피아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한국해운조합은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청렴도 하락폭(1.19점)이 가장 컸다. 또 선박안전검사를 소홀히 하거나 간부들이 공단 자금을 횡령해 비리 공단으로 지적된 선박안전기술공단(7.48점)도 최하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열량제 프로젝트 비리 등 부패사건이 다수 발생한 한국가스공사(7.46점), 입법로비·납품비리 등으로 본사 처장급이 전원 교체된 한전KDN(7.80점), 금품비리가 발생하고 임직원 친·인척에게 내부 자리를 내주는 등 몰상식한 행위로 비판받은 한국광해관리공단(7.64점)도 가장 낮은 등급이 매겨졌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가 7.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6.40점으로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5등급으로 분류됐다. 교육청의 경우 세종 교육청이 7.94점으로 최고 점수를, 경기 교육청이 7.02점으로 최하 점수를 받았으며 공직유관단체 중에는 한국남부발전(8.89점)과 구리농수산물공사(6.73점)가 각각 최고와 최하점수를 기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감사혁신위원장에 정갑영 연세대 총장 선임

    감사혁신위원장에 정갑영 연세대 총장 선임

    감사원을 혁신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기본·실행계획을 의결해 감사원장에게 건의하는 역할을 맡게 될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1일 선임됐다. 혁신위원으로는 정재황 성균관대 교수, 김응권 우석대 총장,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등 외부위원 4명을 포함해 최재해 감사위원을 비롯한 내부 위원 3명 등 모두 7명이 선임됐다. 앞으로 1년간 운영되며 필요시 1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감사원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서 고민’, ‘기존 감사 절차를 원점 재검토’, ‘반드시 이행’ 등 3대 원칙을 마련했다. 또 감사혁신의 방향과 세부추진 과제를 담은 ‘감사혁신 기본계획’도 심의·의결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감사 전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감사 절차 재설계 등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혁신위 활동은 감사의 투명성과 민주성 제고, 절차·제도의 효율화 및 선진화, 위원들의 전문성 및 청렴성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혁신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매달 정례회의를 열어 혁신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국민과 언론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감사혁신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정 총장은 “중요한 시기에 위원장의 큰 소임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與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 처리 녹록잖네

    새누리당은 28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일정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며 꺼져가는 연내 처리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다급한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주장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개혁안 추진 동력에는 썩 힘이 실리지 않는 분위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대표단과 면담을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여론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 대표는 “국민 세금으로 보전해야 하는 연금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국민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준모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은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내 처리 동력을 잃어 안타깝다”면서 “공무원들과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도 외면해선 안 된다”고 화답했다. 신보라 미래를 여는 청년포럼 대표는 “공직사회에 있는 분들이 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이 새누리당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같은 시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공무원연금제도개혁태스크포스(TF) 주최 정책간담회에서는 이와 상반된 주장이 쏟아졌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연금을 줄여 국민연금 수준으로 하겠다는 것은 하향평준화”라면서 “공무원은 높은 도덕성, 청렴성을 요구받고 재직 중 영리활동과 퇴직 후 재취업 등이 제한될 뿐 아니라 형사처벌을 받으면 연급액도 절반이 깎이기 때문에 공무원의 소득 보장은 민간보다 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새누리당이 연금개혁을 안 하면 미래세대가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새누리당 안으로 개혁을 하면 미래 공무원들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노조 측은 이날 간담회 참석 요청을 거부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기업 가치경영 특집] 교통안전공단-일류 교통전문기관 위해 부패척결 선언

    [기업 가치경영 특집] 교통안전공단-일류 교통전문기관 위해 부패척결 선언

    교통안전공단은 세계최고의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치로 ‘청렴’을 내세우고 있다.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5천만 안심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렴한 내부 조직문화 형성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우선 공단 내부 업무포털을 활용, 누구나 쉽게 비위행위 등에 대해 제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철저한 신고자의 신분보호를 위해 신고자의 기본 정보가 정보시스템에 아예 저장되지 않도록 했다. 금품 수수나 비위행위 등 조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 조직인 ‘청렴감찰팀’에서 조사하고, 결과는 전 직원에게 게시판으로 공지된다. 업무개선이나 고충처리 사항은 해당 업무 담당 부서장에게 개선을 요청하거나 이사장에게 제언해 업무에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부패위험 조기경고시스템’은 부패 위험에 노출된 직원에게 사전 경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다른 직원이 익명으로 해당 직원에게 문자와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고 메시지는 공단 ‘클린 서포터즈’ 명의로 발송된다. 또 청탁등록시스템을 통해 인사나 업무처리에 대한 청탁을 받은 임직원이 청탁내용을 시스템에 자율적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임직원이 청탁내용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청탁 거부로 간주된다. 청탁을 한 사람이 내부직원일 경우에는 공단 규정에 따라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외부 사람인 경우 소속기관에 내용을 통지한다.
  • [모닝 브리핑] 권익위 ‘김영란법 후퇴안’ 당정에 보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과 관련, 정부 원안에서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이라고 표현된 부정청탁의 개념을 삭제한 검토안을 전날 당정협의에 보고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권익위는 선출직 공직자가 공익 목적으로 지역구 민원을 전달하거나 공공기관 법령기준의 개정을 요구하는 행위는 허용하는 검토안도 보고했다.
  • 금품수수 비리 직원 최대 5배 환수한다

    금품수수 비리 직원 최대 5배 환수한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직원도 입찰 과정에서 금품 수수 등의 비리를 저지를 경우 최대 5배를 배상해야 한다. 또 노동이사제도를 도입해 근로자가 경영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발표한 일명 ‘박원순법’으로 불리는 공직사회 혁신 대책을 시 산하 18개 투자·출연기관에 확대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청렴, 재정 등 6대 분야 22개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참여형 노사 관계 모델 도입이다. 시는 노동이사제를 새로 도입해 기관별 노동이사의 이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노사경영협의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노동이사의 역할이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산하기관 직원들이 혁신의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청렴 분야에선 입찰자격기준심의제를 도입해 입찰 심의에 외부 전문가가 과반 참여하게 했다. 또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통해 입찰 비리에 연루된 직원은 파면 등의 중징계를 한다. 시 관계자는 “1000원이라도 금품을 받으면 직무 연관성을 따지지 않고 처벌할 것”이라면서 “징계부과금제를 통해 받은 금액의 최대 5배를 환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 분야에선 통합재정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대규모 사업을 하거나 구조적 적자에 시달리는 기관을 집중 관리한다. 이는 18개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또 전국 최초로 산하기관에 시민참여예산제와 예산낭비신고센터가 도입된다. 기관별 안전목표제도 도입된다. 시는 화재, 지진, 폭발, 침수 등의 안전사고 유형을 최대한 다양화해 대응 매뉴얼 정비에 나선다. 현재 1%인 전문 개방직 비율을 1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채용자격기준심의제도를 통해 검증을 진행하고, 검증 과정에서 비위 채용자로 밝혀지면 파면하고 재응시 자격을 영구 박탈한다. 시 관계자는 “채용 혁신 과정에서 장애인 고용을 5%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서울시 혁신 대책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노동이사제의 경우 아직 시도 명확한 역할 모델을 잡지 못하고 있고, 청렴 분야는 공무원 복무규정보다 지나치게 강화돼 실제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 혁신 대책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기관별로 혁신 방안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하고 시민과 시장, 기관장 등 3자가 참여하는 혁신약정을 체결해 인사·회계규정 등에 명문화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철피아’ 온상 철도학교 출신 구조조정

    잇따른 ‘철도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인사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조직의 다수를 차지하며 ‘철피아’(철도+마피아)의 근원이자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된 철도학교 출신에 대한 사실상의 구조조정을 의미한다. 끼리끼리 문화를 타파하고 철밥통을 깨는 인적 쇄신을 통해 공단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23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부장급 이상 243명(임원 제외) 가운데 51.4%인 125명이 철도학교(철도고 65명, 철도대 60명) 출신이다. 특히 철도사업의 중심인 토목직은 70%, 전기직은 78%를 철도학교 출신이 차지해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 공단은 핵심 보직이자 선임 직위로 그동안 철도학교 출신의 토목직이 맡았던 건설계획처장에 관행을 깨고 비철도학교 출신의 사무직인 이종도 기획예산처장을 임명했다. 기획예산처장에는 기술직(기계)인 신동혁 시설계획처장을, 신호통신처장에는 처장급에서 유일한 고시출신인 김도원 KR연구원 기술연구처장을 배치하는 직렬 파괴인사를 단행했다. 또 부장 이상 직위에 대해 부서별 철도학교 출신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고 철도고·철도대 출신이 직속 상하관계에 같이 배치되지 않도록 지휘관계에서 교차인사를 실시했다. 그동안 철도학교 출신이 조직의 다수를 차지하면서 예측 가능한 보직 체계가 고착돼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더욱이 선후배로 엮이면서 비리와 유착의 고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상존했다. 직렬 파괴로 인한 전문성 저하 우려가 제기되지만 철도공단은 다른 시각에서 업무를 평가해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일신의 계기를 삼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철도학교 출신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사 틀을 짜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간부에 대해서는 직렬과 보직 기간 등은 무시하고 업무능력과 청렴성, 평판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초에는 차장 이하 직원에 대한 후속 인사를 실시해 철도학교 출신의 부서별 편중을 해소할 계획이다. 다만 하위직은 근무기간과 연고지 등을 고려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개혁 비웃는 공공기관 일탈 이대로 둘 텐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사장을 비롯한 전직 간부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게 그제다. 이사장을 지냈다는 사람은 납품 단가를 부풀려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2년 반 동안 2억 9000만원을 빼돌려 흥청망청 썼다. 이런 짓을 하고도 소환되자 공금 횡령은 관행이었다고 주장했다니 어이없는 일이다. 이사장이 비리를 저지르는 동안 홍보실장과 상생경영팀장 자리에 있던 인물들도 공금을 횡령하고 인사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 경륜·경정·스포츠토토를 독점 운영해 기금을 마련하는 일을 하는 공공기관이다. 어느 기관보다 깨끗해야 하지만 실상은 꼭대기부터 썩었다. 이튿날엔 이 기관의 차장급 인사가 저지른 비리가 공개됐다. 교육훈련을 지시한 상사를 음해하고, 민원인을 무고해 가정을 파탄 나게 했으며, 고객으로부터 금품을 챙겼으니 글자 그대로 ‘비리 3관왕’이다. 위에서 흙탕물이 쏟아져 내리는데 아랫물만 깨끗할 수 있느냐고 항변한다면 할 말은 없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모럴 해저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정말 해도 너무한다. 체육진흥공단의 차장급 인사를 비롯해 어제 서울신문에 실린 공공기관 직원들의 행태는 단순히 근무 기강 해이라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안전보건공단 직원은 일면식도 없는 기업 대표로부터 1500만원을 빌렸다고 한다. 공단 사업의 하나로 기업 보조금 2000만원이 지급된 이후의 일이다. 이자도 내지 않았으니 뜯어낸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민원이 제기되자 감사실은 당사자를 경징계했을 뿐이다. 직원들의 불륜 의혹으로 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기관도 있다고 한다. 지금 공공기관에서 벌어지는 비리를 종합해 보면 구약성경에 나온다는 죄악의 소굴 ‘소돔과 고모라’가 연상될 지경이다. 적지 않은 공공기관이 꼭대기부터 바닥까지 철저하게 윤리의식의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문제를 걸러낼 제도적 그물이 겹겹이 펼쳐져 있다지만, 실제로는 고래도 유유히 빠져나갈 만큼 곳곳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체육진흥공단의 사례에서 보듯 최소한의 청렴성조차 갖추지 못한 인물이 정치적 이유로 수장에 임명됐을 때 문제는 심각하다. 아무리 깨끗한 전통을 갖고 있던 공공기관이라도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공공기관의 감사 자리가 대부분 정치권 주변 인사로 채워진 상황에서 자체 정화 기능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다.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가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 업무 범위가 넓은 감사원의 손길이 개별 공공기관에 미치기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노릇이다. 공공기관은 정부의 손발이다. 각 부처가 세운 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그러니 공공기관이 흔들리면 각 부처가 흔들리고 결국 국가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 공공기관 임직원의 정신 자세는 민간 기업 임직원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 민간 기업에서는 비리에 연루되면 퇴출을 비롯한 중징계를 감수해야 하지만 공공기관에서는 엄청난 비리를 저질러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나면 고개를 들고 다닌다. 영(令)을 세워야 한다. 공공기관 개혁 없는 정부 개혁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높은 차원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정부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과감하게 메스를 들어야 한다.
  • 광진구 비리 자율 통제 성과 점검

    광진구가 공직 비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운영 중인 ‘자율적 내부 통제 시스템’의 운영 성과를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직자 스스로 업무 처리 과정을 사전 점검하는 자율적 내부 통제 시스템이 본래의 목적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다. 구는 지난 2월 자율적 내부 통제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월 관련 규칙을 제정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자율적 내부 통제 시스템은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평가 결과 시스템별 우수 부서 및 직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이를 내부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점검 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안전행정부와 서울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관련 기관과 논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자율적 내부 통제 성과 점검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면서 “마음 놓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구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뒷말 낳는 금감원 부원장 큰딸의 결혼식

    관혼상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금씩 가고는 있는 것 같지만 일부 고위 공직자들은 아직도 낡은 관혼상제의 관행을 수용하는 듯한 처신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지난 15일 치른 장녀 결혼식에서 은행·증권사 등 피검 기관 소속으로 보이는 하객들이 축의금 접수대에 두 줄로 20m나 늘어서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결혼식 식장과 로비에 600여명의 하객이 몰렸다고 한다. 하객 상당수는 양복 상의에 금융기관 배지를 달았고, 또 금융기관의 이름이 인쇄된 축하금 봉투 여러 개를 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요한 피검 기관인 KB금융·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핵심 관계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금감원은 민간으로 구성된 특수조직으로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기관을 검사·감독하는 업무의 특성상 공무원처럼 취급되는 반관반민(半官半民) 조직이다. 따라서 금감원 원장, 부원장, 부원장보나 국장 등 고위직은 공무원들과 비슷한 수준의 청렴 의무가 부여된다. 공무원 행동강령 17조에는 직무 관련자나 직무 관련 공무원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될 뿐 아니라 5만원을 초과하는 경조금품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또한 금감원을 사실상 지휘하는 금융위원회 설치법 제35조에도 피검 기관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지 말도록 돼 있다. 사법부의 판단도 비슷하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5만~10만원과 같은 상식적인 수준의 축의금조차도 공무원이 관련 업체 관계자에게 청첩장을 보내 받으면 뇌물수수라고 판단했다. 또 법원은 지난 1월 2심에서 세무공무원이 부의금을 수수한 것을 이유로 해임된 것은 타당하다고 했다. ‘축의금 장사진’ 논란과 관련해 조 부원장은 “일부 임원과 몇몇 전 동료에게 알렸고, 돌린 청첩장은 40~50장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불거지자 “피검 기관의 축의금을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린 청첩장은 40~50장에 불과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다 알려지게 돼 있다. 애초 피검 기관과는 관계없이 치를 생각이었다면 피검 기관 하객들이 몰리는 현장에서 ‘축의금 사절’ 등으로 적극 대처했어야 한다.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동여매서는 안 된다. 특히 고위 공직자는 오해를 받을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번 ‘하객 문전성시’가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직자의 금품수수를 원천 봉쇄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안)을 국회가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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