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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도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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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가족도 ‘株테크’금지

    업무와 관련한 주식투자 금지 대상에 공직자는 물론 해당 공직자의 가족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또 주식을 보유한 공직자는 연중 거래내역을 신고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聖男)는 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직자 주식투자 대책을 마련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부패특위가 검토중인 대책에는 이와 함께 ▲주식거래 제한 기관 및 업무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공직자의 주식투자와 관련한 엄격하고 구체적인 윤리규칙을 제정하며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공직자 주식거래 조사기능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위 관계자는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부당한 이익을 취득한 사실을 규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적어도 고위공직자는 법률과는 별개로 높은 청렴도가요구되는 만큼 의혹을 살 만한 주식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찰 절반이상 이직 생각했다

    전북지역의 경찰 공무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직(移職)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전북리서치에 의뢰해 지방청과 경찰 서에 근무하는 순경부터 총경까지 7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경 찰 대개혁 100일 작전’ 중간평가 결과다. 이 평가에 따르면 응답자의 53%(380명)가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 했다.특히 30대와 경장이 각각 61.2%와 66.7%로 가장 높았다.40대와 경위급 은 각각 51.7%와 55.6%가,경찰서장 직급인 총경도 25%(3명)가 이직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사유는 열악한 근무 환경(39%)을 비롯해 보수및 복지제도 미흡(31.4%) ,권위적 분위기(8.8%),현실성 없는 지시나 명령(8.4%),상하급간의 인간 관계 (6.6%)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경찰 대개혁 작전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87.7%)이 긍정적으 로 정착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휘관이 바뀌면 흐지부지(10.2%)되거나 취지 는 좋지만 달성이 어렵다(1.5%)는 우려도 있었다. 또 개혁이 성공하기위해서는 개인 의식 개혁(51.8%)과 일관·현실성 있는 지시(27.7%),복지향상과 사기진작(14.4%) 등이 필요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보수 인상(47.3%)과 경찰 의식 변화(46.8%)는 물론 국민 의식도 변해야 한 다(5.0%)고 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반부패 활동 구체계획

    정부는 반부패기본법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부패방지교과목을 공무원 교육의 정식 교과목으로 편성운영하는 등 올해부터 ‘반부패 원년 선언’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강화된 반부패 교육내용을 담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부패친화적인 의식을 탈바꿈시키기위해 신임 공무원 기본교육과정에 부패방지 교과목을 정식 교과목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교과목표 달성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안에서 전문교육과정에서도 부패방지 교육을 포함시키고 직장교육 때도 반부패 교육을 강화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직장교육 및 교육훈련기관의 정신교육 때 부패방지 관련 교육을 부분적으로 실시해왔으나 미흡한 것으로 판단돼 올해부터 정식교과목으로 편성 운영하게된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각급 기관의 부패방지교육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할방침이다. 공무원 복무를 관장하는 행자부는 이와함께 공직주변의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공직자 10대 준수사항등 네거티브 중심의 접근방식은 부패를 고도화·은밀화시킬 우려가 높다고 보고 규제완화,공직자 사기진작,주민감사청구 등 포지티브 중심의 접근으로 낡은 관행과 의식을 개혁한다는 입장이다. 또 올 1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교과과정에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내용이대폭 강화되어 실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부패 방지교육은 교과 활동에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올해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의 바른생활 과정을 중심으로 부정부패 내용을 언급하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과정으로 이를확대,반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2건국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공직부패 척결을 위한 각 부처별 노력지수를 외부전문가와 함께 측정하기로했다. 또 반부패 국민연대는 지자체와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안에 16개 광역지자체와 100대 대기업의 윤리시스템을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尹亨燮 반부패특위 위원장 “반부패기본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합니다”반부패특별위원회 윤형섭(尹亨燮)위원장은 1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이같이 밝히고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되기를 낙관합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교수·교육부 장관·건국대 총장·옛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사장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윤위원장은 “반부패특위에 그동안 100여건의 고발이 접수됐지만 반부패기본법이 제정되지 않아 감사원·검찰·지방자치단체같은 기관으로 넘겨주고 있습니다”라고 특위의 한계를 설명했다. ●국회가 반부패기본법을 처리할 의사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반부패기본법안이 안 만들어질 수 없으며,국회의원들이 법안을 처리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고 본다.만약 통과되지 않으면 15대 국회의 책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야가 법안을 합의 처리할 가능성은 있는가. 여야가 제출한 법안은 모두 부정부패를 뿌리뽑자는 같은 목적에서 나왔다. 여야가 단일안을 만들어 만장일치로 통과되기를 바란다. ●일부 특위 위원들이 사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반부패기본법에 대한 열망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본다.정기국회에 이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위원들의 실망감은 대단할 것이다.그럼에도 모두 희망을 갖고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올해 특위의 주요한 활동 계획은. 공공 행정기관별 부패정도를 평가 발표해 기관들의 반부패 노력을 유도해갈것이다. 부패 신고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신고자의 인사교류도 청구할 계획이다.부패 신고로 공공기관이 경제적인 수입이 있다면 일정비율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할 것이다.특히 정치부패 방지활동을 하는 관계기관·단체들과 연대해서 부패방지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계획이다. ●감사원·검찰등에서는 특위의 권한 강화에 부정적인데. 특위와 감사원·검찰등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공무원 비리만 다루는감사원은 정경유착과 권력형 비리에 손대는데 한계가 있지 않은가.특위는 이런 부분을 다루게 될 것이다.감사원 등의 역할과 권한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각종 시민단체 부패 사슬끊기 우리사회 곳곳의 부패척결을 모토로 내건 시민단체들은 연합체인 반부패국민연대를 비롯해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함께하는 시민행동 등이 있다. 반부패 국민연대는 사회전반의 부패를 추방하는 것을 목표로 각 단체들이연합한 조직이다.각 부패 사례를 모으기 위해 신문고를 운영하고 광역별 기관별 기업별 ‘부패지수’를 조사 발표한다.또 부패인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부패인사들이 공직에 취임하거나 선거에 나설때 이를 차단할 계획이다.(www.transparency.or.kr,02-708-5858). 참여연대는 맑은사회만들기본부를 통해 부패방지법 제정운동을 추진,그동안국회의원 237명에게 제정 약속을 받아냈다. 본부에서는 부패방지법을 비롯한반부패 정책대안을 연구하고, 내부비리제보를 접수한다.또 정보공개청구사업단을 운영,서울시장 판공비 공개운동 등 정보공개를 청구해 지난해 단체장들의 판공비 공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www.pspd.org,02-723-5302) 경실련(www.ccej.or.kr)과 함께하는 시민행동(www.ww.or.kr)은 예산감시운동에 주력하고 있다.정부의 예산에 대한 철저한 감시야말로 부패의 근원을차단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와함께 부경대학교 행정학과의 윤태범교수가 운영하는 사이버 연구소 부패연구센터는 부패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연구를 지향하며 네티즌들의 참여를 도모한다. 윤교수의 논문뿐 아니라 부패관련 각종 자료를 사이트에 올려놓고 공유하며장기적으로는 부패문헌센터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www.pknu.ac.kr/∼pkpa/cccr)서정아기자 seoa@*부패지수와 우리의 현주소 공정한 부패지수 산정 문제가 행정 분야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반부패특별위원회도 올해 행정기관별 부패 정도를 평가,발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부패지수는 선진 각국에서 사회전반의 부패를 막는 ‘소금’구실을 한다.이를 정기적으로 산정,공개함으로써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의 부패를 억제한다는 차원에서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이 제도를 실험적으로 도입했다.서울시가 지난 4일 관내 25개 자치구의 민생분야 반부패지수를 공개한 사실이 그것이다. 그러나 부패지수는 대상 기관뿐만 아니라 산정 주체의 입장에서도 ‘뜨거운감자’다.산정 방식의 공정성을 둘러싼 파문 때문이다.청렴도가 저평가된 서울시의 해당구청에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부패지수 산정의 원조 기구는 국제투명성위원회(Transparency International).베를린에 본부를 둔 이 기구는 해마다 국제적 차원에서 각국의 부패지수(The 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를 산정 발표해 왔다. 지난해 10월 TI가 발표한 99년 CPI 순위는 조사대상 99개국중 50위였다.조사방법상의 논란 여지가 없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패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감사원에서도 이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다.지난 95년 TI본부에 직원을 파견,지수 산정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그러나 감사원은 이후 부패지수를 한번도 산정·발표하지 않았다.공정성 시비를 우려한 탓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TI측의 부패지수는 크게 3가지의 가중치를 둔 자료로 산정된다.즉 여론조사와 현지 언론에 보도된 부패 관련 사건,그리고 다른 기관에서 추정한 부패의 추세 등이 그 기초자료다. 이번에 서울시가산정한 반부패(청렴성)지수의 경우 설문 및 방문 여론조사를 토대로 산정됐다.약 9,000명의 시민과 업체 관계자,구청 실무자등이 조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결과를 둘러싸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강남·서초구 등 반부패 순위가 나쁘게 나타난 구청들이 지수의 변별력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민원인들의 주관적 느낌을 위주로 한 여론조사에만 의존한 지수산정은문제가 없지 않다. 예컨대 구청 직원의 지역담당제 폐지 등 정책적 노력이나창구직원이 아닌 구청장 등 ‘윗물’의 구조적 비리가 간과된 것이다. 또 강남지역에 룸살롱 등 업소가 밀집한 사실 등 부패와 관련한 환경적 요인도 무시됐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보다 객관적 지수가 개발되기 전단계에선 부패지수 순위의 평면적 비교보다는 시간적 비교로 해당기관이 스스로부패정화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구본영기자 kby7@ **외국의 사례 반부패운동은 국제적인 흐름이다.‘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은 물론 미국에서도반부패운동이 활발하다. 싱가포르는 52년 부정부패조사기관인 ‘부패행위조사국’을 설치한 이후 ‘부패방지법’(60년),‘부정축재몰수법’(89년)을 제정하는 등 꾸준히 부패방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부패행위조사국은 ●뇌물수수의 원인일 수 있는 불필요한 규제 완화 ●공직자와 배우자의 재산공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부정부패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공직자 부패척결 노력도 그 역사가 깊다.77년 ‘해외부패방지법’을제정한뒤‘정부윤리법’(78년), ‘양심선언자보호법’(89년), ‘자발적 기업윤리강령’(95년) 등을 만들었다. 98년 미의회는 ‘국제뇌물금지협약’을 비준,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줄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게 했다.89년 독립기관으로 설치된 ‘정부윤리국’은 행정부의 정부윤리법 준수여부 감시,공무원 재산공개,윤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시대에 맞는 윤리법 제·개정 등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홍콩은 70년대 초부터 정부차원의 반부패운동을 시작했다.74년 ‘부패방지독립위원회령’에 의거한 ‘부패방지독립위원회’를 발족시키고 95년 홍콩윤리발전센터를 설립하는가 하면 뇌물방지령과 부패불법행위령 등 부패관련 법령을 제정,끊임없는 반부패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독자의 소리] 구청별 반부패지수 조사 객관성에 의심

    서울시가 지난 4일 공개한 구별 반부패지수(청렴도)를 볼 때 객관성과 업무 의 표준화를 도외시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행정업무 수행에 대 한 비교평가에서는 당연히 업무량과 지역 특성(주민 성향),선입관 같은 것을 감안한 가중치 등 최소한의 표준화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조사내용을 보면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업무량만 보더라도 지난해 행자부 조사에 의한 강남구 공무원 1인당 업무량 은 다른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비해 2∼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었다.실 례로 이번 조사에서 세무 분야 최우수 점수를 받은 동대문구의 세금 부과건 수는 80여만건인 데 비해 강남구는 200여만건으로 2.5배 이상이다.어떤 지수 를 산정할 때 전체 수량 대비 발생건수로 계산함은 상식이다.공무원의 한 사 람이지만 모든 게임에서 깨끗한 승복은 공정한 심판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 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지는 것은 왜일까. 신오식[강남구청 지방행정주사]
  • 서울시 反부패지수 발표 곤욕

    서울시가 공직사회의 부조리를 척결하고 청렴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4일 발표한 반(反)부패지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의도와는 달리 ‘청렴한’ 자치구가 돋보이기 보다는 ‘부패한’ 자치구에초점이 모아져 결국 낮은 점수를 받은 자치구들이 마치 ‘비리의 온상’인것처럼 평가되는 등 엉뚱한 방향으로 문제가 비화해 하위권에 든 자치구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업무량이 많은 자치구는 하위를기록했고,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치구는 좋은 평가를 얻었다”면서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또 “반부패체감도 평가를 여론조사하듯 조사해 시민들의 주관적인 느낌이 반영됐고,반부패노력 평가 역시 구별 특성을 무시한 채 서울시가 작성한 항목만을 가지고 형식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신뢰할 수없다”며 “3월말까지 객관적인 평가항목을 마련해 반부패지수를 자체 측정하고 서울시의 짜맞추기식 평가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다른 자치구들도 평가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 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시민단체인활빈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부패실태 자체조사에서 부패1위로드러난 강남구에 대해 무기한 공무원 비리 소탕에 나서기 위해 시민특공대를 창설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시는 청렴도가 우수한 기관을 강조해 다른 기관들이 본받도록 하기 위해 당초 상위 12개 자치구만 발표하려 했다.그러나 여론에 밀려 하위권 5개구를 제외한 20개 자치구를 공개했다.그 파급 효과는 우려대로 서울시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시 5대 민생분야 반부패지수 첫 공개

    서울시의 5대 민생분야 가운데 소방분야가 가장 청렴한 반면 건설공사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시민들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반(反)부패지수(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74.8점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세무와 주택·건축분야에서 동대문구가,위생분야에서는 은평구가,건설공사에서는 노원구가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소방분야에서는 강동소방서가 최고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해 1년동안 5대 민생분야 민원인 8,789명의 설문조사 결과를점수화한 반부패 체감도와 기관별 실사를 토대로 민원관련부서의 직원교육등을 평가한 반부패 노력도를 합산,기관별·분야별 반부패지수를 4일 발표했다.분야별로 하위 5개 기관을 제외한 상위권의 순위만 발표했다. 반부패지수공표는 국내 처음이다. 앞으로 중앙정부나 다른 자치단체에도 파급될 것으로보인다. 분야별 반부패지수는 소방이 80.4점으로 가장 높고,위생 75.7점,세무 73.8점,주택·건축 72.9점이었으며,건설공사는 71.4점으로 가장 낮았다. 반부패 체감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64점에 불과했다.소방(69.5점),위생(67.5점),세무(63.6점),주택·건축(60.8점),건설공사(58.7점)의 순이다. 반부패 노력도는 소방(95.8점),주택·건축(90점),건설공사(89.5점),세무(88.3점),위생(87.4점) 등 평균 90.2점으로 전반적으로 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전과 부패수준을 비교하는 설문에는 주택·건축분야의 62.3%가,건설공사분야의 58.7%가 부정부패가 줄었다고 답한 반면 늘었다는 응답은 분야별로 3.8∼5.4%에 불과했다. 그러나 건설공사 21%,주택·건축 12.5%,소방 6.2%,위생 5.3%,세무 4.3% 등 전체 응답자의 8%인 698명이 최근 1년동안 금품이나접대를 제공했다고 답해 아직도 부조리가 상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금품 제공 금액은 10만∼50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다. 건설공사와 관련된 시 산하기관의 청렴도는 지하철건설본부(76.3점),건설안전관리본부(72.1점),상수도사업본부(71.3점)의 순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외언내언] 경찰비리 추방

    낯선 나라에서 부닥뜨린 경찰관을 보면 그 나라의 치안상태나 공직사회의기강 및 직업의식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경찰관은 국가공권력을 행사하는최일선 집행자이기 때문에 경찰관의 책임감 정도가 그 나라 공직자의 됨됨이를 가늠하는 척도로 보아 크게 어긋나지는 않다고 하겠다. 인천 호프집 참사사건 직전인 지난달 경찰관들과 관련된 두 가지 여론조사가 실시돼 우리 경찰의 위상을 짐작케한다.하나는 국회의원이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실태조사’이고 다른 하나는 시민단체들이 교사·직장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청렴도조사’였다. ‘실태조사’결과 경찰관 10명 중 7명이 뇌물이나 청탁 유혹을 받고 고민한경험이 있으며, 유혹을 느낀 이유로는 49%가‘봉급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어서’였다.10명 중 4명은 받은 액수가 10만원 이상이었고 100만원 이상도 2명이나 됐다.또 응답자의 85%가‘업무에 비해 보수가 불공정하다’는 견해를보였다. 경찰관‘청렴도조사’에서는 개선이 잘 된 부문은 파출소(47%),교통(24%)순이나 유흥업소를 단속하는 방범지도계는 4%로 개선의 기미가 거의 보이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가지 여론조사 결과는 참사사건 전 상황이나 경찰관들이 박봉에 시달리고 있으며 민원감독 부서의 부패가 심각한 우리 현실을잘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인천 호프집 참사사건 수사과정에서 경찰관이 금품을 받고 감독을 소홀히한 사실이 밝혀지자 위기의식을 느낀 경찰청이 지방경찰청장회의를 소집해‘비리추방을 위한 13개 실천방안’을 결의,유흥업소 밀집지역에 일정기간 근무한 단속경찰관을 전원 교체하고 비호사례가 드러날 경우 문책키로 했다고한다.이에 따라 경찰관 1,000명 이상이 자리 바꿈하는 사태가 예상된다. 경찰의 반성과 결의는 이해가 된다.그러나 결의만으로 우리 사회에 고질화된 업소와의 유착 비리가 근절되리라고 믿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결의보다 중요한 것은 경찰이 철저한 직업의식으로 무장하는 일이다.경찰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험으로부터 경계하고 살피는 일이다.일부 경찰관들의 비리가 대형 참사의 원인 제공이 되는 것은 직업의식이 부족한 탓이다. 경찰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개혁의 발판으로 삼는 계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5만 경찰 가족 전체의 의식 전환이 요구된다.박봉에도 묵묵히직무에 충실한 경찰관들의 사기를 북돋는 일이 중요하다.떠들썩한 구호보다경찰관의 직업의식을 높이는 방안과 함께 격무 해소책 등 경찰 본분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시급하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기고]‘뇌물공여국’오명을 벗자

    지난 26일 국제투명성기구(Tranparency International)가 부패지수와 뇌물지수를 발표했다.주요수입국 14개국의 기업,상공회의소 임원진 등 770명을상대로 수출주도국 19개국의 부패행위 정도를 조사,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해외에서 거래관계를 성사시키거나 유지하기 위해 뇌물,상납 등의 부패를저지르는 경우가 전혀 없으면 10점,아주 많으면 0점이 매겨지는 방식이다.우리나라는 이 조사에서 3.4점으로 1위 스웨덴(8.3점)이나 2위 호주,캐나다(8. 1점)와는 동떨어진 18위로 중국에 이어 조사대상 가운데 ‘제2의 뇌물공여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조사결과 수출주도국 19개국 모두 뇌물,상납이라는 행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하지만 최하위권에 랭크된 우리는 그보다 더한 ‘공격적인 뇌물제공국가’로 손가락질 받게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뇌물지수와 함께 발표한 부패지수도 마찬가지다.청렴도를 나타내는 이 조사에서 99개국 가운데 자메이카,리투아니아와 공동 50위에 머물렀다.부패지수측정을 시작한 95년 이후 계속 부패지수가하락해 갈수록 부패정도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I의 페터 아이겐 회장은 “수집된 자료가 지난 3∼4년 동안의 것이라 최근의 반부패 노력이 반영되지 않은 점이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뇌물지수,부패지수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패구조,부패문화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반부패운동의 한계이자 오류는 국민의 주체적인 참여가 부족했다는 것이다.정부의 솔선수범이 중요하고 전문가나 학자들의 활동도 필수적이겠지만 ‘국민의 참여’가 배제된 채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또한 잊어서는 안된다.정부·기업·민간사회, 이 3자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반부패운동의 3주체가 되어야 한다.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국내 거래에서 뇌물을 제공하지 못하도록보다 확고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각종 계약 관계에서 뇌물,상납,향응제공 등 부패를 통한 이득을 취했을 경우 이득의 100배를 배상·추징하도록 하는 ‘청렴준수 의무제’(Integrity Pact)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직자 윤리,내부고발자 보호 등을 골자로 한 반부패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반부패 실천을 독려할 수 있는 제도적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패의 근원을 뿌리뽑기 위한 법제의 개혁은 필수이다.그러나 법제만으로우리 사회의 부패를 척결해 낼 수는 없다.기업,시민사회,국민 모두가 이번 TI의 발표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실천에 자발적으로,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그래야만 법제의 정비가 효력을 발휘하고 반부패운동이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 김 거 성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
  • 고건서울시장 美하버드大 학술誌 기고문 요약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부패와의 전쟁-서울의 사례’를 주제로 쓴 기고문이 미국 하버드대가 발간하는 학술지 ‘아시아퍼시픽리뷰’의 여름호에 실렸다.기고문 내용을 요약한다. 지난 97년 국제투명성위원회가 조사한 부패지수에서 한국은 52개국 가운데34위를 차지했다.이 수치는 지난 30년 동안 ‘한강의 기적’을 구가해온 서울시의 현주소를 나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서울시는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리는 것이 서울시정 앞에 놓인 핵심과제다. 공무원 사회에는 아직도 ‘시민들은 행정의 고객이자 감시자가 아닌 행정의 대상’이라는 개념이 남아있다.이 때문에 권위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있는현대사회에서도 관료와 시민 모두 과거의 제도적,행태적 틀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이 속에서 공무원들의 독직과 복지부동의 행태가 퍼지고 있다. 한국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공무원 윤리헌장과공직자 윤리법,정보공개법을 제정하는가 하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조치도 취했다.하지만 법구조가 다원적이고 복잡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감사기관 상호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빈자루를 꼿꼿이 세우기 힘들듯이 하위 공직자의 생활보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무엇보다도 부패추방의 파수꾼이 될 시민사회의 제도적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부패는 부패가 생기는 구조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철저하게 감시하며 부패공무원을 엄정하게 문책하는 시스템적 접근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근본적인 개혁 없이는 부패척결이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우선 부패의 빌미를 제공하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공무원과 민원인의 유착을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공무원 지역관할제도 철폐했다. 또한 이권개입소지가 큰 민원업무 10개 분야 27개 사업을 골라 모든 처리단계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민원처리공개방’을 개설,시민과 상급자가 수시로 감시하도록 했다.‘햇빛보다 좋은 방부제는 없다’는 원칙에서다. 이와 함께 부조리신고엽서제나 서울신문고 등 민원인이 직접 시장에게 민원해결을 요청하거나 비리를제보할 수 있는 제도도 만들었다. 서울시 모든 부서의 청렴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한 뒤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청렴지수제’ 역시 시의 역점사업이다.시는 ‘운이 나빠서 걸렸다’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부정을 저지르면 언젠가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공무원 스스로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공직풍토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벗기는 것이 중요한 시정목표이자 서울시민의 기대인 만큼 반부패투쟁과 시정개혁은 분리할 수 없다.취임할 때 시민과 약속한 ‘유리알같이 맑고 깨끗한 행정’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정리 최여경기자 kid@
  • 노동부, 승진후보 청렴도·대인관계 평가

    앞으로 노동부에서 승진을 하려면 윗사람 뿐아니라 동료들에게도 신망을 얻어야 된다. 또 아무리 업무추진 능력이 있어도 청렴하지 않거나 인간관계가 나쁘면 승진이 어렵게 됐다. 노동부는 28일 서기관 승진내정자 6명을 결정하면서 새로운 승진심사위원회구성 및 평가방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새로 우선 차관을 위원장으로 장관이 지명하는 실·국장 6명으로구성되던 승진심사위원회를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되 위원은 실·국장과 과장급 각 3명씩으로 구성토록 했다. 이는 승진 후보자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를 위해서 직속 상관인 과장급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키 위해서다. 또 심사평가 방식도 종전의 서열배수 범위에 든 사람에 대한 막연한 토론에서 업무추진실적(30%),업무능력(20%),태도(20%),청렴도(10%),신망도(10%),인간관계(10%) 등으로 구체화했다. 이상룡(李相龍) 노동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종전까지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인사운영상 일정한 원칙과 기준이 없이 승진이나 전보 인사가 단행돼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졌다”면서“새 승진심사 방식 도입으로 담당 업무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인사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부 직원들은 “과장급들이 승진심사위에 들어가게 돼 대상자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고 윗사람에 줄서려는 폐단이 사라질 것으로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러나 한 직원은 “청렴도나 신망도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겠냐”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과장이 없거나 숫자가 적은 몇몇 실·국이 도리어승진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본받을만한 싱가포르공직제도(상)-부정방지 어떻게

    부정부패는 나라를 좀먹고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장하는 곰팡이와 같은 존재다.정부는 정치,경제,사회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만연된 부정부패와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4대 개혁의 성공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부정부패 일소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로 불리는 싱가포르의 부정부패 방지제도와 공무원 처우개선책을 알아본다. 싱가포르의 청렴한 사회는 무엇보다 리콴유(李光耀)전 수상을 비롯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이를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40년대와 50년대 초 싱가포르에는 부패가 극에 달했다.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총리실 직속의 전문기구를 만들었다.이른바 부패행위조사국(CPIC·Corrupt Practices Investigation Bureau).싱가포르가 65년 독립하기 훨씬 전인 52년에 경찰조직으로 설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부패행위방지법(PCA)과 부패재산압류법(CA)도 제정했다. CPIC는 우리나라의 감사원과 검찰 기능을 합친 부정부패의 파수꾼. 공무원과 기업 등 민간인까지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책임자인 국장은 물론 부국장,국장보,특별수사관을 대통령이 임명한다.75명에 이르는 모든직원은 국장이 서명 발행한 지명서인 ‘마패’를 휴대하고 있다. 조직은 부정부패를 수사하는 기능국과 이를 지원하는 행정 및 특별지원국체제로 짜여 있다. 기능국은 특별수사팀(SIT)과 3개 과로 구성된다.특히 SIT는 우리나라의 대검 중앙수사부와 비슷해 비교적 복잡하고 중한 범죄를 다룬다.수사결과에 따라 국장이 검사에게 기소 의견을 내고,공소유지가 어려운 공직자에게는 소속 기관장에게 징계 조치를 요구한다. 지원국은 수사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수집 분석,연구,행정업무를 맡는다.특히 행정기획과는 정부부처 및 정부 산하기관의 행정 조치와 인사에 대한검증자료를 제시한다.부정부패 소지가 있는 행정업무의 취약점을 미리 발견,방지책도 내놓는다. CPIC는 기명이든 무기명이든 신고를 받아 조사하며 허위신고자에 대해서는1만달러 이하의 벌금(1년 이하의 징역)을 물려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막고 있다. 공공 부문의 부패유형을 팁,뇌물수수,직권남용 세 가지로 분류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처벌하고 있다.주목할 점은 싱가포르가 외국기업유치와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거래상의 커미션 수수나 금융거래상의 부정행위까지 처벌하고 있는 점이다. 수사관들은 범죄 의혹만으로도 영장 없이 혐의자를 체포할 수 있으며,판사의 영장 없이 검사의 허가로 개인의 은행계좌,구매 내역,회계구조,은행안전금고,은행 장부 등을 수색할 수 있다. 공무원은 일체의 금전이나 선물을 받을 수 없고 불가피하게 선물을 받았을때는 소속 기관장에게 보고해야 하며 이를 가져가려면 그만큼의 돈을 내야한다. 한편 조사국은 그 활동내용이 공개되지 않으며 언론과의 접촉마저 일체 사절,엄격한 활동을 보장받고 있다.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의 정기옥(鄭基鈺)대사는 “싱가포르의 청렴도는정치 지도자와 고위 공직자,조사국의 노력,언론의 엄정한 비판 등이 조화돼이뤄진 것”이라며 “최근에는 부정부패를 낳는 환경과 기회를 차단하는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박선화기자
  • 사법개혁안 8월 마련…司試·검찰人事制등 전면 손질

    金大中대통령은 23일 전문성을 갖춘 중립인사로 사법개혁위를 구성,사법시험제도 개선을 포함해 검찰인사,전·현직 법관 및 검사 등에 대한 예우조정등 사법개혁안을 8월말까지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정부 운영 및 기능조정방안을 의결한 뒤 “공직사회가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모든 국무위원들은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정부조직 및 운영을 위한 2차 개편 후속조치를 강조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와관련,金대통령은 이날 매일경제 창간 33주년 기념인터뷰에서 “대통령직속으로 ‘사법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사법제도 전반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공정한 위원회를 만들어 사법부 의견도 듣고 국민적 공감대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정부가 무슨 안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감사원도 자체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해 감사능력과 직원들의 청렴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金대통령은“당초 경찰개혁위에서 3월말까지 지방자치경찰제를 포함해 경찰개혁안을 만들기로 했으나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는 5월말까지 자치경찰제도 등 개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또“무엇보다 국민의 권리를 침해당한 사람이 쉽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국민권리구제제도를 확충하라”고 주문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국방부가 현재까지 개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뒤 “그러나 군비 획득사업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정부조직 개편 의미에 대해 언급,“국가운영과 대국민 서비스 효율화에 중점을 맞추어 기능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개혁성과가 국민의 피부에 와닿도록 환경,보건,안전분야를 제외하고 정부의 규제관련 조직과 인력을 과감히 축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은 새정부 출범 초기 정부조직 개편때와 같은 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별기고] 뇌물퇴치의 사회적 접근/文石南 전남대 교수·사회학

    한국사회는 부정부패로 얼룩져 투명하지 못하다.새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부정부패 척결은 예외없는 개혁과제로 대두돼 왔다.그러나 부정부패의 상징인 뇌물거래의 퇴치는 아직도 요원한 실정이다.뇌물문화는 깊이 뿌리내려져있는 반면,시민의식인 고발정신은 이에 필적할 만큼 성숙되지 못하고 윗물역시 맑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일찍이 우리역사에 탐관오리(貪官汚吏)라는 말이 있듯이 뇌물의 시작은 받는 쪽인 관리에서 비롯됐다.뇌물은 항상 권력,돈,이권이라는 세가지 요소가대가성을 매개로 공생적 연결고리를 형성하여 음성적으로 거래되기 때문에좀처럼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다. 뇌물거래는 사회 성원들 사이에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이다.공정한경쟁이 보장되지 않은 불투명한 국가는 결코 건전하고 성숙한 사회가 될 수없다는 것이 사회학자들의 집약된 견해이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청렴도를 나타내는 투명지수는 대단히 낮다.지난해 말 국제투명성협회(TI)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한국의 투명지수는 10점만점에겨우 4.2점으로 조사대상 85개국 가운데 43위를 차지했고,아프리카의 후발개도국인 짐바브웨와 같은 수준이었다.한국사회가 뇌물 등 부정부패로 얼룩져그만큼 맑고 투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도로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방지를 목적으로 ‘해외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협약’이 발효되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이 국제협약의 발효로 한국의 해외공사 수주의 상거래에 미칠 파장이 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한국이 국내외적으로 투명성이 담보된 성숙한 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부정부패의 상징인 뇌물거래를발본색원하는 것이 시급한 국가적 과제이다. 뇌물은 대부분의 경우,권력층이 힘없는 시민을 대상으로 편익을 볼모로 한거래행위이다.한 연구기관의 뇌물관련 조사에 의하면,응답자의 54%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적이 있다고 답하고 있다. 뇌물연구가 ‘누난’의 말을 빌리자면,공복으로서 사명과 의무를 망각하고‘돈에 영혼을 판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는 뜻이다.이들 공무원에게는뇌물의 환수와 실형의 선고 등 법적 제재도 필요하지만,‘영혼을 파는 파렴치한행위’라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게끔 일깨워 주는 것이 더 시급한 치유법이다.그리고 이들의 행위가 평생동안‘사회적 낙인’을 수반하게끔 돼야 한다. 법률은 도덕의 최소한의 축소판에 불과하기 때문에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현대인에게는 자각에 의한 규범의식의 내재화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뇌물의 제공자들은 이권을 얻거나 자기의 약점이나 위법행위를 돈으로 사보려는 이기심에서 출발한다.그리고 적극적으로 이권을 취득하려는 사례보다는 소극적으로 약점이나 탈법행위를 모면하려는 경우가 더 많다.그러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준법정신과 규범의식으로 철저히 무장돼 있을 때 이기심의 침투는 차단될 수 있다. 편익이나 위법행위는 결코 뇌물로 맞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뇌물제공자는 철저히 공개되고,그 몇배의 정신적·물질적 불이익을 그들에게 안겨주어야 한다.그리하여 뇌물의 죄책감과 법의 준엄성을올바로 인식케 하고,뇌물의 제공은 사약을 마시는 자살행위와 같다는 것을모든 국민이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이게끔 보편화돼야 한다. 뇌물거래 없는 맑고 청렴한 사회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이를 위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규범문화의 정착을 통해 뇌물거래를 기필코 퇴치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안고 있다.
  • 전남도,뿌리뽑을 비리 ‘리스트’ 작성

    ‘이런 비리를 뿌리뽑겠습니다’ 공직자 비리근절을 민선 2기 도정개혁의 핵심과제로 선언한 전남도가 공직사회의 부패고리 단절을 위한 ‘10대 취약업무분야 300대 사례집’을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치단체가 공직자들의 부패척결을 위해 계약이나 사업추진,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를 분야별·유형별로 나눠 편찬한 첫 사례집이다. 가로 18㎝,세로 27㎝ 크기에 220쪽으로 펴낸 ‘10대 분야 300대 사례집’에는 지방행정에서 예상되는 부조리의 유형과 비리발생 개연성이 많은 사항이모든 분야별로 집약돼 있다. 계약분야 비리사례 35건을 비롯해 공사시공분야 33건,농특사업분야 34건,농지전용분야 15건 등이 소개돼 있다. 또 인사관련 분야 비리유형 19건,도시계획 분야 23건,환경·위생분야 41건,소방행정 16건,세무비리 35건,예산·회계분야 36건,기타 공무관련 뇌물수수사례 13건 등이 실려 있다. 이 사례집은 도청 간부들이 제시한 관행적인 비리 및 부조리 발생 유형과수사기관의 주요 수사 및 공무원 범죄처분 결과 통보내용,96년부터 98년까지 3년동안 감사원과 행자부,도의 감사결과 처분내용을 발췌해 집약한 것이다. 도는 이 책자가 공직자들이 비리와의 고리를 끊는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고 도와 22개 시·군 사무관급 이상 전 공무원과 감사관계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도는 사례집에 정리된 비리 유형을 중점 감사대상으로 분류해 집중적인 추적감사를 실시,비리를 뿌리뽑고 사례별로 효과적인 감사기법을 개발해 같은유형의 비리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許京萬지사는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민선 2기 출범과함께 각 실·과별로 ‘부패보고서’를 제출받아 10대 취약분야에 대해서는주기적으로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면서 “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받은 시·군과 해당 부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해 부패고리를 기필코 단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l 林松鶴shlim@
  • 정부·공기업 새 인사제도 ‘봇물’

    정부부처와 투자기관 등에 새로운 인사제도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투명한 심사를 위해 승진내정자를 사전에 예고하고,부서장의 추천이나 본인의 희망을 적극 반영한다.또 정부 투자기관은 인턴사원을 채용해 실업난 해소에 나서기도 한다. ◆정부투자기관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졸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사원60여명을 채용키로 하고 오는 24일까지 대학별로 응시자 추천을 받는다.토익(TOEIC)과 대학 전학년 성적을 토대로 1차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2차로 논술과 면접시험을 치른다. 인턴사원으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0개월간 월 7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문의는 전화 (042)629-1551,인터넷 홈페이지 www.kowaco.or.kr. 한국토지공사도 오는 6월쯤 인턴사원 40명을 채용할 계획.채용 절차는 학교추천,서류전형,논술시험,면접 등의 순서로 수자원공사와 비슷하다.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11일 인턴사원 39명을 채용했다. ◆서울시는 승진내정자를 사전에 발표하고 있다.지난 20일 일반직 1,092명,기능직 1,739명 등 2,831명의 7급 이하 승진대상자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가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진내정자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청렴도를 승진심사에 반영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명단에 올랐다고 해서 모두 승진되는 것은 아니며 다음달 6일까지 부서장책임 아래 승진 내정자에 대한 여론수렴 등 청렴성 검증 절차가 이뤄진다.이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승진대상에서 자동 탈락한다. 이와 관련,시는 향응 및 금품 수수,복잡한 이성관계 등 사생활,도박행위,지나친 부채 등 결격사유가 발견되면 정식 임용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2일 경정·경감 43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하면서 개인의 희망을 듣고 부서장의 추천을 받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사 희망제’에서는 직원들이 희망하는 보직이나 생활설계 등을 부서장에게 알려 인사에 반영하도록 하고,‘부서장 추천제’에서는 부서장이 함께일할 직원을 천거하도록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민생치안 수요에 따라 일선 경찰서 외근 직원을 신축적으로 조정하고 파출소 근무인원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치안수요가 많은 강남경찰서는 외근직원 59명을 증원하고 마포경찰서와 중부경찰서는 각각 57명,35명을 감축키로 했다.파출소 직원 수도 면적,인구,범죄발생 건수 등을 기준으로 87곳은 25명,174곳은 22명,255곳은 19명으로 정원을 조정했다. 朴建昇 金宰淳 金美京ksp@
  • 서울시,공무원 승진심사때 청렴도 반영

    서울시 공무원의 승진심사에 청렴도가 처음으로 반영된다. 서울시는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정된 하위직의 대규모 승진심사 때 직원들의 청렴도를 반영하기로 하고 승진심사에 해당된 직원들의 청렴도를 자체평가해 제출해줄 것을 18일 각 부서에 통보했다. 시는 근무성적,훈련성적,경력,자격증 소지여부 등을 종합평가해 서열별로승진을 시키되 청렴도에서 결격사유가 생기면 승진을 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승진대상자는 7급 이하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 2,500여명이다. 시의 청렴도 평가방침에 따라 시 본청과 사업소,각 구청은 현재 청렴도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평가기준은 ▒금품수수 및 향응 등으로 조사를 받았거나 투서·진정 등을받은 일이 있는지 여부 ▒수사기관의 내사 또는 수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지 여부 ▒고급승용차 보유 및 호화향락업소 출입 등으로 지탄받은 일이 있는지 여부 ▒여자관계 등 복잡한 사생활 여부 ▒업자 등으로부터 식사대접을 받아 물의를 빚은 일이 있는지 여부 ▒지나친 유기행위(고스톱 등) 등이다. 시는 그러나 이들 기준 가운데 일부는 평가준거로서의 객관적 타당성이 약하고 악용될 소지도 없지 않은 점을 감안,실·국 차원에서 엄격한 검증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국·실장 책임경영제에 따라 각 국실에서 책임지고 사실관계에 바탕을 둔 청렴도를 1차 평가하도록 한 뒤 평가결과와 자료를 그대로 인사위원회에 넘겨 2차 심사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 비리가 계속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청렴도를 승진심사에 반영하게 됐다”면서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도 모든 기록을 인사위원회에 넘겨 최종결정은 인사위원들이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말했다. 曺德鉉 hyoun@
  • ‘뇌물방지협약’ 출범 파장·대응책

    부패를 청산하지 못하면 국제시장에서 퇴출되는 시대가 왔다.오는 15일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해외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협약’이 발효되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부패라운드 출범에 따른 파장’이란 연구보고서(田永宰수석연구원)에서 “부패라운드 출범으로 국내기업들은 취약한 대외경쟁력과 미흡한 외교적 지원체제,해외영업에 대한 법적 제약이라는 삼중고를겪게 됐다”며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할 경우 해외수주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외국기업들이 한국기업의 과거사례(리비아 대수로 공사수주,기아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 진출 등)를 문제삼아 이미지를 깎아내릴 수 있는데다 공사발주기관이 업체 선정시 평가항목에 부패도를 포함시킬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우리나라는 부패가 심한 나라로 평가된다.국제투명성위원회(TI)가 밝힌 98년 한국 청렴도지수(CPI)는 10점 만점에 4.2점.조사대상 85개국중 43위이며,OECD회원국중 멕시코(55위)를 제외하고 최하위다.CPI는 96년(5점)까지 개선됐다가 한보사태 등을 거치면서 악화됐다. 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 해외사업은 투명하게 추진해야 하며 외국기업이나 자본의 국내진출에 대해서도 공정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당장 활동상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해외사업 추진시 뇌물이나 인맥을 중시하는 관행을 고쳐 가격경쟁력으로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해외사업의 경우 선진기업과 협력해 위험을 분산시키고 ‘부패 제로’를 위한 기업윤리강령과 행동규범을 만드는 일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부패라운드 출범에 맞춰 지난 1월4일 ‘해외뇌물거래방지법’을 제정,앞으로 국제거래때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람에겐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소속법인에게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따라서 과거엔 국내기업이 해외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더라도 우리정부가 처벌하지 않으면 문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뇌물제공 사실이 입증될 경우 외국정부와 경쟁기업이 국내법에 의한 처벌을 요구하게 된다. 보고서는 “부패라운드가 진전되면 대상공무원이 정치인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입장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와 공조하는,공격적 대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權赫燦 khc@
  • 오늘의 눈-‘통일총리’의 초라한 사무실

    20세기 유럽역사의 획기적 업적인 독일통일을 이룩한 헬무트 콜 전 총리가정계은퇴 100여일만에 연방하원 의원회관 내에 조그만 사무실을 냈다.16년간 장기집권한 최장수 총리였던 콜은 작년 9월 총선에서 패한 후 25년간 유지해오던 당수직도 내놓은채 권력의 뒷무대로 물러났었다. 그동안‘유럽명예시민상’을 받기 위해 빈에서 개최된 EU정상회의 참석과공식적 국회출석 외엔 공개적 외출을 삼가해온 그는 16년간 총리재임기간 중 단 한건의 비리에도 연루되지 않는 청렴도를 자랑해왔으며 또 단 한차례의스캔들에도 휘말림없는 깨끗한 몸가짐의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통일총리’‘유럽의 거인’등 숱한 영예의 호칭들을 역사에 묻고 이제 평범한 한 의원 신분으로 돌아온 그가 지난주 처음으로 초라한(?) 의원사무실을 공개했을 때 초청에 응했던 기자들은 그의 여유스러운 모습을 보며 ‘역시 돈에 깨끗했던 콜 총리답다’는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총리의 의원직 유지에 대해 정적들과 당내 일부 젊은 의원들이 “콜이라는 나무가 너무큰 그늘을 드리운다”며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야기에 대해그는 “일상생활에 할아버지와 손자간의 관계는 편안한 법”이라며 오히려젊은 의원들이 거리낌없이 자기를 찾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유럽통합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던 그가 자크 산터 EU집행위원장의 후임으로 추천받을 것이라는 설도 있고 또 헤어초크 연방대통령의 후임으로도 거론되는 등 여전히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막상 콜 자신은 이 모든 가능성에 완강히 고개를 가로 젓는다.“유유자적하며 벗들과도 자유롭게 만나는 요즘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권력에의 집념을 훌훌 털어버린 홀가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내외로부터 매일자신에게 쏟아져 오는 우편물을 정리하고 걸려오는 전화들을 받기에만도 바쁘다는 것이다. 물론 유럽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던 그의 활동영역이 당분간은 의원회관 사무실로 줄어들겠지만 그의 미래가 또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정직과 양심을 보여준 최고지도자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은 변함이있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가 보여주고있다는 사실이다.
  • 대구시 북구 6급이하 대상-인사고과 필시시험제 도입

    대구시 북구가 6급이하 공무원 인사관리에 이례적으로 필기 시험제도를 도입한다.특히 내년말로 예정된 퇴출대상 공무원 선정때 시험 평가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오는 5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6급이하 공무원 600여명을 대상으로지방자치법,지방재정법 등 행정관련 3∼4개 과목의 필기시험을 치른다.또 워드프로세서 및 통계처리프로그램 운용능력 측정시험도 실시,인사에 반영키로 했다. 구는 이를위해 지역소재 대학의 행정학 교수들에게 문제 출제를 의뢰키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청렴도,업무능력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부서내 직원 상호간 평가제와 자격증,표창,제안 등에 대한 가감점 관리제를 병행키로 했다.
  • 부패방지 종합대책­정부의 의지

    ◎사람·행정·환경 입체적으로 개선 정부가 25일 발표한 부패방지대책추진안은 각 부처가 현재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공직비리 대책을 종합한 것이다. 따라서 눈에 띄게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공직기강 확립 작업이 정부의 전체적인 틀에서 어떻게 추진되는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정부는 공직부패가 하루 아침에 해소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날 각 부처가 보고한 대책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내년 6월까지 부패방지를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다시 수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공직기강을 확립해간다면 ‘국민의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03년까지는 세계 20위권인 대만이나 홍콩 수준의 국가청렴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사정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부 전체의 부패방지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국무조정실은 부패구조 청산을 위한 인적,행정적,환경적 측면의 ‘3단계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인적인 측면에서는 공직자윤리규범의 개선,강화가 골자다. 행정적인 차원에서는 비리의 온상이라는 행정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행정정보 공개를 확대해 행정절차를 투명하게 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정(政)·관(官)·기업간의 유착을 단절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공직부패척결이라기보다는 국가차원에서의 과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직 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의 의식개선 방안도 대책에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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