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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 4개 달린 강아지 중국서 태어나 ‘깜짝’

    한 쌍의 귀 뒤에 또 한 쌍의 귀를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가 중국에 등장했다. 머리에 달린 총 4개의 귀로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순순’이란 이름의 애완견. 중국 신강성 우루무치에 사는 펑 치앙이란 남성이 1년 전 친구로부터 입양한 강아지다. 펑은 “새끼 때에는 순순에게서 어떤 남다른 특징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6개월 전 우연히 순순의 귀 뒤에 귀 한 쌍이 더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이 귀가 계속 자라더니 이제는 원래의 귀보다도 훨씬 더 길어졌다.”고 놀라워했다. 실제로 ‘순순’의 새로운 귀 한 쌍은 무려 10cm에 달했다. 원래의 귀보다는 얇긴 하지만 옆으로 길게 빠져나와 있어 처음 본 사람들은 “귀 밑에 털이 길게 자란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기도 한다고 펑은 말했다. ‘순순’의 새로운 귀가 제 기능을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순순이 소리를 들을 때마다 두 쌍의 귀가 나란히 쫑긋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펑은 “처음엔 수술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이게 순순의 남다른 매력 포인트가 됐다.”면서 “수박과 토마토를 유독 좋아하는 순순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귀가 4개인 고양이가 영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영화 ‘스타워즈’ 속 ‘요다’와 닮은 외모 때문에 ‘요다’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고양이는 새로운 귀 한 쌍에도 청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 전문가들은 이러한 특징을 유전적 영향으로 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42년 간 물 대신 석유 1.5톤 마셔온 中노인 충격

    40년 넘게 등유를 ‘과음’해온 중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중국 일간지 충칭만보가 12일 보도했다. 충칭시에 사는 71세 노인 A씨는 42년 전엔 1969년 어느 날, 갑자기 알 수 없는 병마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기침이 끊이지 않고 온 몸에 기력이 없으며, 가슴이 심하게 답답한 증상이 나타났다. 약이란 약은 모조리 찾아 써보기도 하고 의사를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가정형편으로 더 이상 치료가 어려워질 무렵 누군가 그에게 등유(원유로부터 분별증류하여 얻는 끓는점의 범위가 180~250℃인 석유)를 마셔볼 것을 권했다. 일반적으로 석유라 불리는 이 기름이 상한 몸을 치료해준다는 속설을 믿은 것. A씨는 “처음에는 기름 특유의 냄새 때문에 한 모금 마시는 것이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몸이 점차 개운해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심한 기침과 가슴의 답답한 증상도 어느 정도 호전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등유 마시기를 습관화 한 그가 42년 동안 마신 양은 무려 1.5t. 일주일에 서너번 주유소에 들러 등유를 사는 것이 일과가 됐고, 이를 지켜본 이웃들은 “이 노인에게 기름은 귀신을 쫓는 부적과도 같다. 한 번도 기름항아리를 몸에서 떼어낸 적이 없다.”고 입 모아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마도 지금까지 노인이 큰 문제없이 지내온 것은 그의 위가 일반인과 비교해 남다르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이미 몸에 내성이 생긴 상태고 거의 중독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유를 계속 마실 경우 반드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경고했지만, 노인은 현재 진료와 치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그가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왜소한 몸집을 가진데다, 이미 청력이 일부 손상된 것으로 알려져 가족과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시국제페스티벌 초청 ‘소중한 날의 꿈’ 안재훈 감독

    안시국제페스티벌 초청 ‘소중한 날의 꿈’ 안재훈 감독

    고교 졸업 후 무작정 서울로 왔다.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 제대 직후인 1992년 9월 어느 날, 신문광고에서 ‘고소득 보장, 애니메이터 모집’이란 광고를 봤다. 당시 신림동에 수없이 많던 일본 애니메이션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 하도급업체 중 한 곳. 출근 첫날 밤샘을 하고 신문지를 덮은 채 쪽잠을 잤다. 한 달에 1000장 이상의 그림을 그려야 했지만, 서울 하늘 아래 그림을 그릴 책상이 있다는 것만으로 기뻤다. 미국 할리우드의 OEM 작업을 하면서도 창작 애니메이션의 꿈을 놓은 적은 없었다. 단편 ‘히치콕의 어떤 하루’(1998), 중편 ‘순수한 기쁨’(2000) 등을 거치면서 무르익었다. 1997~98년부터 ‘연필로 명상하기’란 창작공간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들에게 오랫동안 준비해온 밑그림과 메모를 내놓은 것은 2000년 무렵. “그때가 기로였다. OEM 대신 우리 작품을 선택하면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라면 포기하지 않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11년이 흐른 뒤 결실을 보았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은 10만여장의 그림을 한땀한땀 이어붙인 장인들의 수공예품이다. 일본 히로시마, 캐나다 오타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함께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꼽히는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페스티벌 경쟁 부문에도 초대받았다. 페스티벌 참가를 앞두고 분주한 안재훈(42) 감독을 출국 전날인 지난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만났다. 안 감독은 “어린 시절의 나, 혹은 여러분이 오늘의 나와 여러분에게 보내는 기분 좋은 응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1970년대말 아우내(충남 병천의 우리말 표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트라우마(정신적 상처)를 간직한 소녀 오이랑과 서울에서 전학 온 한수민, 꿈많은 소년 김철수의 풋풋한 성장드라마다. 한혜진 감독과 ‘소중한’을 공동연출한 안 감독은 “가진 게 종이와 연필뿐인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건 잠 안 자고 그림 그리는 것밖에 없었다.”며 그림 수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획에서 개봉까지 11년이다. 제작비와 인력은 얼마나 투입됐나. -제작비는 18억원쯤 들어갔다. 20명이 채 안 되는 ‘연필로 명상하기’ 식구들을 포함해 컬러(색칠) 작업에 투입된 중국 OEM 인력까지 300명 정도 투입됐다. →11년이면 도중에 ‘자빠질’ 뻔한 위기도 많았을 텐데. -처음부터 7~8년은 각오했다(웃음). 5~6년은 콘티 짜고 자료 조사하는 데 보냈다. 비용을 아끼겠다고 버너를 들고 숙식하면서 전북 군산 경암동 철길과 전주 기전여고 부근, 서울 이화동, 천안 아우내장터 방앗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헌팅(촬영장소 물색)했다. 그 무렵 할리우드 OEM은 끊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미안하다 사랑한다’(일본에서 유료 케이블채널로 방송됐다) 등을 작업하면서 ‘소중한 날의 꿈’에 몰두했다. 재미있었던 점은 전국의 방앗간 구조가 다 똑같더라. 기억의 흔적이 공유된 공간이란 점에서 좋았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등을 쓴 송혜진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던데. -2003~2004년쯤 만났다. 내가 쓴 시나리오가 너무 만화 같다고 생각했다. 관객들한테 통할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내가 갖지 못한 무언가를 채워줄 사람을 찾던 찰나에 송 작가가 연출한 단편영화 ‘안다고 말하지 마라’를 만났다. 질투가 날 정도였다. 더욱 내 작품을 맡기고 싶었다. →목소리 연기를 박신혜(이랑 역)와 송창의(철수 역)에게 맡겼는데. -철저하게 경험과 청력에 의지해 접근했다. 연기자들이 녹음에 임하는 태도나 스튜디오에 와서 애니메이터들과 감성을 공유하는 걸 보고 잘 (선택)했구나 싶더라. →배경이 1970년대 말이다. 2011년의 관객이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또래의 고민은 1970년대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줄 수 있는 가장 어색하지 않은 판타지는 나이 든 어른들은 기억으로, 젊은이들은 흑백사진으로 본 장면을 컬러로 재현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 애니메이션이 아직 문화적 다양성이나 깊이를 갖지는 못했지만 기억의 흔적으로 공유하는 작업은 누군가 해야할 일이다. 윽박지르는 영화가 아니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다. →주인공의 모습에 감독의 과거가 투영된 것 같은데. -세 명에게 고루 반영됐다. 이랑의 모습에는 나만 아는 트라우마가 겹쳐져 있다. 내가 항상 달리기는 꼴찌였는데 부정한 방법으로 3등을 한 적이 있다. 차라리 손가락질을 받았으면 다행인데 아무도 몰랐던 게 트라우마가 됐다. 수민이가 자살 운운하는 건 어릴 때부터 내가 죽 써온 일기장에서 발견했다. ‘시집 한 권과 만화책 한 권을 내고 33세에 자살할 거야‘라고 써 있더라. 철수의 밑도 끝도 없는 당당함도 마찬가지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페스티벌에 초대 받았는데. -내일(8일) 출국이다. 주위에선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입상에는 관심 없다. 아시아 애니메이션 하면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를 떠올릴 프랑스 관객에게 한국의 풍경을 선물하는 기분으로 간다. 지난해 11월 런던 한국필름페스티벌에서 상영했을 때 영국인들이 작품의 감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걸 보고 놀랐다. 연필로 그린 진짜 애니메이션이란 표현방식은 물론, 소소한 꿈 때문에 고민하는 어린 시절의 모습에 공감하더라.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력은 세계 정상이다. 그런데 국내 업계는 여전히 영세한 까닭은. -아직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테크닉은 좋은데 감성과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건 OEM을 따기에 급급하던 시절의 논리다. ‘소중한 날의 꿈‘이 편견을 바꾸는 작은 걸음이 됐으면 좋겠다. 글 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밤 10시)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 학의 날개가 펼쳐졌다. 학·익·진. 조선 수군이 펼친 학익진에 왜선 59척이 침몰하고 9000여명의 왜군이 전사했다. 임진왜란 개전 초기, 수세에 몰렸던 전세를 단번에 뒤집어 버린 결정적인 전투 한산대첩이었다. 최정예 일본 수군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이룬 한산대첩. 그 승리의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8시 50분) 특별한 체험 일꾼들이 떴다.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시청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온 것이다. 구수한 이미지의 탤런트 윤순홍도 체험대장으로 함께 나섰다. 갑작스러운 사고, 그리고 질병으로 팔다리를 잃어야 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팔과 다리를 만들어 주며 희망과 사랑을 함께한다. ●남자를 믿었네(MBC 밤 8시 15분) 카렌은 인희의 딸 경미가 현수의 카페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카렌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고 인희와 영화를 보러 간 진헌은 극장에서 카렌과 진헌의 어머니를 만나 당황하는데…. 한편, 신제품 백년초록을 삼키려는 화경(우희진)의 전략을 꿰뚫고 있는 강우는 친분이 있는 기자에게 특종을 주겠다며 접근한다. ●미소코리아(SBS 오후 6시 30분) 보물섬 남해에 미소코리아가 떴다. 러시아에서 온 정열의 여인 율리아와 요리연구가인 빅마마 이혜정이 한국의 보물섬인 남해군이 품고 있는 다양한 보물을 찾으러 떠났다. 그들이 찾은 보물은 무엇일까. 첫 번째 보물로는 대한민국 명승지로 지정된 다랭이 마을의 다랭이 논이 소개된다. 다랭이들의 아름다운 곡선 연주를 감상해 보자.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인도네시아 4대 섬 중 하나인 칼리만탄은 다른 여느 섬과 달리 역사적으로 외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섬 토착민들의 전통 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소수민족 숫자만 20개가 넘는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민족은 토착민인 다야크족이다. 이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에 살고 있는데…. ●생명(OBS 밤 11시) 어릴 때부터 약한 청력 때문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성아의 보물 1호는 두 귀를 대신하는 보청기다. 그런 성아에게 큰 고민이 하나 생겼다. 3살 때부터 껴왔던 보청기가 고장나 버린 것이다. 새 보청기를 맞추기 위해 성아는 검사를 받으러 갔지만 비싼 보청기를 마련할 수 없어서 엄마와 함께 무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평택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를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평택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를 가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들. 그들의 눈과 귀가 되어 주고 손이 되어 주고 벗이 되어 주는 도우미 개들을 훈련시키는 곳,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이하 협회). 경기도 평택시에 자리 잡은 협회는 개를 훈련시켜서 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하는 일명 ‘도우미 개 학교’이다. 현관에서 커다란 개 한마리가 사람보다 먼저 달려 나와 기자를 반긴다. 낯선 사람인데도 짖지 않고 되레 안기는 까닭은 사람과는 무조건 친해지도록 훈련을 받아서이다. 조교이자 스승 격인 직원 7명과 제자 격인 개들의 ‘수업’이 한창이다. 도우미견은 유형별로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 도우미견과 치료 도우미견 등으로 나뉜다. 앞마당에 설치한 계단을 시각장애인 도우미견인 ‘반달이’가 조심스럽게 올라가고 있다. 훈련을 받은 지 1년이 된 ‘고학년’ 개이지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도교사 박종관씨는 “주인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하려면 장애물을 피하고 위험도 미리 알려주는 훈련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3급이상 장애인 협회 홈피에 신청해야 청각장애인을 돕는 개들은 대부분 애완견들이다. 푸들이나 말티즈 같은 소형견이 많은데 뛰어난 청력과 호기심은 필수다. 초인종, 알람시계, 주전자 등 소리가 아무리 작더라도 주인의 무릎에 올라가 신호를 보내고, 어디냐고 손짓을 하면 소리가 나는 곳으로 안내한다. 1년차인 ‘돌이’와 지난달 입학한 ‘나리’는 선후배 사이다. 분양 직전 과정인 합숙훈련에 돌입한 돌이와 달리 초급생인 나리는 이제 막 적성테스트를 마쳤다. 훈련사 송민수(26)씨는 “베테랑 돌이가 하는 모습을 나리가 꼼꼼히 지켜보고 있어 나리의 학습 진도가 빠르다.”며 “우등생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교실에서는 지체장애인들을 돕는 덩치 큰 개들이 ‘열공’중이다. 휠체어를 탄 주인에게 신문이나 전화기를 가져다주는 훈련은 물론이고 형광등을 ‘껐다’ ‘켰다’하는 훈련도 받는다. 휠체어를 끌 만큼 체력이 강하고 물건에 대한 욕심이 많은 개들 가운데 다시 도우미견을 뽑는데 선택된 개들은 대략 50개 단어정도를 정확히 알아듣는다고 한다. 신입생은 협회 자체번식과 기증을 통해서 선발한다. 좌식생활을 하는 우리네 주거환경에 맞게 ‘리트리버’와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푸들’을 교잡해서 한국형 도우미견을 탄생시켰다. 졸업한 개들에 대한 분양은 무상인만큼 절차가 무척 까다롭다. 3급 이상의 장애인이 협회 홈페이지(www.helpdog.org)에 신청을 하면 엄격한 기준에 따라서 선별을 한다. 도우미견 훈련 21년 경력의 베테랑인 이형구(57)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회장. 그는 “개를 사랑하고 도우미개 활용 기회가 많은지 여부, 가족의 협조를 얻을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선발기준”이라고 말했다. 약 4주간(청각장애인은 1주)의 합숙훈련을 하면서 서로 친해지고 활용하는 법을 배운 다음 영구 임대를 한다. 어느 학교에서나 스승과 제자 사이에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오기 마련. 합숙훈련을 마친 청각도우미견 ‘돌이’의 졸업식 날이다. 네 명의 가족 중 자신을 포함해 두 명이 청각장애인인 박소정(21)씨는 지난주 짐을 싸들고 학교로 찾아와 분양교육에 돌입했다. 돌이와 친해지기 위해 발톱도 깎아주고 머리도 감겨주면서 며칠을 함께 지냈다. 훈련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지만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이제 자신을 대신해 알람을 듣고 잠을 깨워줄 돌이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다. 돌이와 1년간 동고동락한 송민수 훈련사는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았던 돌이를 보내야 하는 아쉬움에 눈물까지 보인다. “입양을 보내는 위탁모의 심정일거예요.” 그래도 돌이가 새로운 주인을 보살펴 줄 수 있게 돼 기쁘단다. ●운영비 턱없이 부족… 정부 지원 절실 협회는 지금까지 도우미 개 140마리를 무상으로 분양했다. 시각장애인 도우미견 1마리를 훈련시키는데 약 3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 회장은 “국고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협회를 운영해 오다가 몇 년 전부터 지자체인 경기도에서 후원을 받지만 운영비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서 “훈련사들의 처우개선과 도우미견 분양 확대를 위해 보다 현실적이고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월급, 개털과의 전쟁, 애써 키운 개들과의 이별.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장애인들에게 눈과 귀를 선물하려는 사람들. 세상을 향해 따뜻한 손을 내미는 사람들과 장애인 주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봉사하는 도우미 개. 이들이 땀 흘려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불어 사는 의미가 새삼 가슴에 다가온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타잔’의 주제가 가수 필 콜린스 은퇴 선언

     영국출신 가수 필 콜린스(60)가 건강 문제로 은퇴를 선언했다고 UPI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린스는 “남성 잡지 FHM과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공연을 하면서 등과 손에 통증을 느끼고 청력이 손상되는 등 육체적 대가를 치러야 했다.”며 음악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사는 그는 “나는 저쪽 세계(음악)에 속하지 않으며 나를 그리워할 사람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그룹 제네시스의 보컬과 드럼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1968년 음악을 시작한 이래 그래미상을 7차례나 탔으며 애니메이션 ‘타잔’의 주제가로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했다.  1981년 솔로로 데뷔한 콜린스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인 ‘어나더 데이 인 파라다이스’ ‘어게인스트 올 오즈’ ‘원 모어 나잇’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키면서 솔로로도 1980년대를 주름잡았다.  그룹 제네시스는 지난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콜린스는 지난해 9월 새 앨범 ‘고잉 백’을 8년만에 발표해 영국 앨범 차트 정상에 올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기술창업] “트렌드 읽고 작은 불편 고치니 블루오션” 청년창업 대안

    [기술창업] “트렌드 읽고 작은 불편 고치니 블루오션” 청년창업 대안

    해마다 수많은 인재가 배출되지만 공공기관, 대기업 등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는 한정돼 있다. 자연히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로봇을 만들어 지구를 지키겠다.”는 어릴 적 꿈을 되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구조적인 청년 실업자 해소와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청년 창업’이 떠오르고 있다. 취업이라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창업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청년들. ‘꿈은 이루어진다’를 외치며 힘찬 걸음을 내디딘 청년 기업인들을 만나본다. 20~30대의 기술창업이 활발하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30세 미만이 창업한 법인이 2661개나 된다. 1인 창조기업 육성 정책이 도입되고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장이 조성된 영향도 크다. 청년 청업자들은 ‘성공은 꿈꾸는 자의 것’임을 믿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리도 간과하지 않는다. ●필요가 발명을 낳는다 바이오·의료기기 등을 생산하는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4학년생)으로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창업했다. 사회적 기업 연구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노령층의 난청 문제를 접하고 보청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5세 이상 노령자의 25%, 75세 이상 노인의 50%가 난청을 겪지만 유일한 대안인 보청기는 150만원으로 고가이다 보니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가격이 낮고 품질이 뛰어난 보청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3명이 의기투합, 18개월 동안 시장조사와 제품 연구에 나섰다. 고가인 원인이 대면 판매와 주문 제작 방식이라는 점도 파악했다. 김 대표 등은 표준화 보청기 제작에 나섰고, 세대별·성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500여명의 귓구멍 크기를 측정해 평균값을 구했다. 온라인 유통망도 구축해 구매자가 청력검사 정보를 전송하면 보청기를 제작해 택배로 배달한다. “그게 가능하냐”는 의문 속에 34만원의 딜라이트 보청기가 탄생했다. 34만원은 정부 보조금으로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김 대표는 “한달에 300대 정도 생산하는데 현재 100대 정도 주문이 밀려 있다.”면서 “저소득층 노인의 치아 건강과 의료 보조기구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창업가 권승철(37) 대표는 “수업 시간에 들은 내용을 정리만 잘해도 될 텐데….”라는 평소 생각을 아이템으로 2009년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한국문제은행을 설립했다. 석사과정에 있는 본인이 수차례 경험했던,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시험 점수=수업+정리+연습’이라는 공식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을 사이버상에 구현했다. 연필로 쓰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화한 것이 특징. 인터넷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은 많지만 필요한 정리와 연습 서비스가 없는 틈새도 확인했다. ‘내노트닷컴’의 오답노트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맞춤 만점 문제집이 만들어졌다. 2009년 1월 문을 연 웰빙 주방가전업체 자이글의 이진희(42) 대표는 식당(삼겹살) 개업을 준비하다 제조업체를 창업했다.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근무해 식당업에 자신이 있었던 그는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는, 깨끗하고 안전한 조리기를 고민하다 ‘자이글’을 완성했다. “왜 불은 밑에서만 나올까? 위에서 나오게 하자”는 역발상이 더해졌다. 고난의 연속이었다. 실효성과 안전 인증부터 제품 무게·크기·디자인까지 생각을 현실화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들어갔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6배 올려 잡고 있다. “사용해 본 사람은 반드시 찾는다.”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지난해 첫 수출 후 선주문도 확보했다. 3월부터 후속 제품이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업소용에 대한 반응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 업체인 엠피아이 엄원호(28) 대표는 2009년 휴학하고 부산에서 창업했다. 창업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중 휠체어를 타던 친구의 “불편하고 힘들다.”라는 하소연을 들으며 휠체어용 전자지도 개발을 고안했다. 고령자와 지체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힘을 보탠 셈이다. 대구에 있는 유바이오메드는 2009년 대구에서 창업한 의료기기 및 의료분석기기 전문 업체다. 엄년식(40) 대표는 마이크로 니들(needle) ‘톡톡’을 개발, 출시했다. 두피와 피부 등에 약물 전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직접 약물 전달 장치다. 각종 약물을 바를 때 흘러내리고 필요 이상의 양을 사용해 효율이 떨어지는 점에 착안했다. 모기침이 통증이 없다는 엄 대표의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세계적으로 마이크로 니들에 관한 연구는 많지만 실용화 된 것은 ‘톡톡’이 처음이다. ●앞선 생각을 실천한 ‘얼리버드’ 고윤환(39·여) 캘커타 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2009년 8월 아이폰 국내 출시에 앞서 한국형 앱스토어 서비스를 준비한 ‘얼리버드’다. 웹 사이트에 있는 데이터를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웹 솔루션을 개발했다. 포털에서 제공하는 자료실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앱 랭킹’은 준비 중인 앱과 유사한 앱, 그리고 경쟁사 앱의 매출 현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아이티에이치의 대표 상품은 국내 최초 대화형 미니 블로그 ‘TOCPIC’과 기업용 소셜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인 ‘소셜 보드’다. 김범섭(33) 대표는 “톡픽은 한국형 트위터, 소셜보드는 담당자가 고객 문의를 처리하고 제안을 검토하며 마케팅·홍보·모니터링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퓨런티어는 카메라의 후공정 테스트인 포커스와 화상검사 등 자동조립평가장비를 생산한다. 배상신(40) 대표는 카메라 수요 증가와 가치를 간파해 2009년 5월 회사를 창업했다. 후발업체로서 기존 업체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자동검사 소프트웨어를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시장은 수동공정이 대세였지만 제품의 고기능화와 고해상도화가 가속화되고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검사의 필요성을 감지했다. 공학도로서 시장의 흐름을 읽고 준비한 결과다. 서승원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은 “기술·지식을 활용한 청년층의 손쉬운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면서도 “창업에는 용기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교실(KBS1 오전 11시) ‘최고의 학교’에서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공교육 활성화를 이룬, 서울 고척동 고산초등학교 영어체험학습센터와 서울 북아현동 중앙여고 도서관을 소개한다. 고산초교는 사교육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중앙여고 도서관은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 5분) 지난해 11월,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살처분 대상은 소, 돼지가 200여만 마리에 달하고 있다. 그로 인해 축산농가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도축장과 우시장이 폐쇄되면서, 식당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마저 휘청거리고 있는 상태다. 구제역은 어떻게 시작됐고, 왜 막을 수 없었던 것인지 알아본다. ●수목 미니시리즈 마이 프린세스(MBC 오후 9시 55분) 이설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궁의 모습에 그저 놀랍기만 하고, 공주가 되어 버린 딸과 궁에서 재회한 다복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끌어안는다. 한편 해영은 ‘공주를 사랑한 재벌 3세’라는 타이틀로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고, 설상가상으로 그에게 대기발령이라는 황당한 상부 지시가 내려진다. ●드라마 스페셜 싸인(SBS 오후 9시 55분) 노래방에서 가져온 조명으로 가까스로 자외선 촬영을 한 지훈 일행은 조명이 비춰지자 그제서야 가슴부분에 특이한 독수리 모양이 새겨진 엠블럼을 발견한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인을 결론 내린 명한과 달리 지훈은 시체의 다리 쪽에도 희미하지만, 같은 엠블럼 자국이 있음을 발견하는데….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히말라야는 신이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산 전체가 신이다. 신들의 산 ‘쿰부 히말라야’에는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봉이 있다. 그리고 5300m에 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고개 촐라 패스를 지나고, 거대한 빙하지대인 고줌바를 넘어서야만 닿을 수 있는 천상의 호수도 있다. 험준하지만, 아름다운 신들의 호수로 떠나 본다. ●메디컬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종양 때문에 생긴 신경이상으로 제대로 말할 수도, 들을 수도, 볼 수도 없는 정영씨는 이미 한쪽 귀와 눈의 시력과 청력을 잃었고 성대도 마비됐다. 24살,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 종양 제거 수술 후 눈 교정수술도 받고 싶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눈교정 수술을 반대하는 부모님. 정영씨는 과연 평범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 “내귀에 진주”…41년만에 귀속 진주 발견

    41년 만에 귀속의 진주를 발견한 남자가 미국 CBS에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조지아 주(州) 아덴스(Athens)에 살고 있는 캘빈 라이트(46)는 기관지염으로 인한 통증으로 지역병원인 세인트 메리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라이트를 검사하던 응급실 간호사는 그의 귀에서 이상한 물질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물질이라고 생각했으나 놀랍게도 그것은 작은 진주였다. 시간은 4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라이트가 5살 되던 해. 라이트와 그의 누이 레지나는 엄마의 진주목걸이를 가지고 놀다가 목걸이의 줄을 끊어버렸다. 바닥에 흩어진 진주들을 주워담는 와중에 레지나가 진주를 라이트의 귀에 넣어 버렸다. 그의 엄마는 라이트를 병원으로 데려가 귀속의 진주 하나를 꺼냈다. 그러나 담당의사는 그의 귀속에 또 다른 진주가 숨어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41년 동안 진주는 라이트와 함께 있었다. 특별히 귀가 아픈 것은 아니었으나 진주를 빼고 나니 그의 청력이 더 나아졌다. 41년 만에 진주를 발견한 라이트는 감회가 새롭다. 라이트는 “진주는 나와 같이 자랐고 나의 일부이다.” 며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모토로라 스마트폰 통화중 귀에서 폭발”

    “모토로라 스마트폰 통화중 귀에서 폭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인 드로이드2가 통화중 단말기 폭발을 일으켜 남성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사는 에이론 엠브라이는 구입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드로이드2로 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휴대전화가 폭발하면서 귀를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통화하던 중 귀에서 ‘펑’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처음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 후 귀에서 무엇인가가 흘러 떨어졌고 그제서야 피가 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엠브라이가 방송에 나와 공개한 드로이드2는 액정 한 귀퉁이가 깨지고 피가 묻어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의문점은 폭발했다는 단말기의 통화기능은 여전히 정상적이었다는 사실. 폭발 주장 이후 모토로라측이 검사한 결과 휴대폰 배터리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의문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모토로라 측은 “단말기 조사를 해 봤지만 아직까지 폭발의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사고 당사자와 직접 연락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당시 한쪽 귀를 붕대로 감고 등장한 엠브라이는 귀쪽 피부가 찢어져 4바늘 정도를 꿰맸을 뿐, 고막이나 청력에는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사고 의혹을 받은 드로이드2는 모토로라가 지난 8월 출시한 제품으로, 미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 스마트폰 ‘드로이드’의 후속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팁]

    서울아산병원 간센터 오픈 서울아산병원은 당일 검사와 진료, 응급환자 집중치료가 가능한 간센터를 최근 오픈했다. 센터에는 당일 진료에 필요한 초음파실과 응급 간환자 집중치료실, 전문 세부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치료 결정이 어려운 환자들의 맞춤치료를 위해 소화기내과·간이식 및 간담도외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종양내과 전문의들이 모이는 정례 협의에서 개별 환자에 맞는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시·청력 지킴이 사업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은 서울의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관내 25개 구청과 ‘시·청력 지킴이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남촌재단이 후원하는 이 사업은 시·청력에 이상을 느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검진 기회를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수술비와 안경 등 보장구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英 항혈전제 ‘피도글’ 허가 승인 영국 의약품안전청(MHRA)이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항혈전제 ‘피도글’에 대한 허가승인 결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한미약품 측이 최근 밝혔다. 한미약품은 피도글의 유럽 임상을 마친 2009년 5월 MHRA에 시판허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영국·독일·포르투갈·스페인·벨기에·네덜란드·이탈리아 등 7개국에서 1개월 후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시판허가를 받게 된다. 김안과병원-SNEC 양해각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과 싱가포르 국립안센터(SNEC)는 최근 의료서비스 및 연구·학술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의료과학 정보 교환 ▲의사·간호사·관리자 등 의료관계자 교류 ▲학술대회·심포지엄 개최 협력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과 교류에 나서게 된다. 나누리 메디컬 스포츠 클리닉 개소 인천 나누리병원은 최근 ‘나누리 메디컬 스포츠 클리닉’을 개소,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병원 측은 이곳 스포츠 클리닉은 프로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비수술 운동요법 및 수술 후 재활,심리·영양상담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스포츠 트라우마 토털 케어시스템을 갖췄으며, 신경·정형외과·내과·정신과 등 전문 의료진들과 전문 운동트레이너가 한 팀으로 구성돼 맞춤형으로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688-9797.
  • 전문대 정보통신 이색학과

    전문대 정보통신 이색학과

    1일부터 전문대학의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 대학 진학률이 80%에 육박하는데도 취업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전문대는 또 하나의 취업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학과 설립이 자유로운 특성을 활용해 매년 사회적 트렌드에 맞는 이색 학과가 신설되는 것도 전문대만의 장점.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정보통신 분야의 특성화 학과를 눈여겨볼 만하다. 두원공과대학은 올해 스마트 IT과, 자동차손해보상과, 브랜드디자인과를 신설했다. 스마트 IT과는 전 분야의 산업과 융합된 스마트 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해 개설된 학과로, 이동통신사·자동차IT 관련 기업·바이오IT 관련 기업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브랜드디자인과는 제품 및 기업의 브랜드 개발 유지와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광고 및 디자인 관련 기업뿐 아니라 디자인 관련 기업, 기업연구소, 제품개발 관련 기업 등에 취업문이 열려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에코스타일리스트 및 에코디자인 전공은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과정으로 인테리어, 도자기, 천연염색, 규방공예, 핸드메이드 제품, 바이오푸드, 푸드스타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공은 스마트폰 품질관리전문가, 미디어서버운영자, 모바일서비스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인기가 많다. 백석문화대학도 올해 스마트폰 콘텐츠 전공을 신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졸업 후 모바일 콘텐츠 개발 업체 및 스마트폰 관련 기업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학에 신설된 박승철헤어과는 철저한 실무교육으로 졸업과 동시에 박승철 헤어스튜디오에 디자이너 급으로 채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미용 관련 분야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고 일본 야마노 미용예술단기대학과 연계해 해외 인턴십 과정도 이수할 수 있다. 주성대학은 언어청각 보청과를 신설했다. 언어청각보청 전문 인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업체와 협약하여 현장 중심, 제작 중심의 실무교육을 시행한다. 청각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의 청력검사실, 이비인후과, 언어재활 및 교정센터, 보청기 업체 등으로 진로를 정할 수 있다. 부산예술대학은 전통연희과와 통합예술치료과를 신설했다. 전통연희과는 실기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전통예술을 보존·계승할 창조적 예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졸업 후 국악 관련 강사, 무형문화재 전수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통합예술치료과는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예술치료의 장점을 활용해 치료하는 분야로 졸업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통합예술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전문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존에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나 현재의 인기 학과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학과나 사회적 트렌트를 반영하는 신설학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인지도 따위 중요하지 않아’…웃음폭탄 발사, 코믹뮤지컬 ‘프리즌’

    ‘인지도 따위 중요하지 않아’…웃음폭탄 발사, 코믹뮤지컬 ‘프리즌’

    “이곳에서 제가 대사가 가장 많고, 노래도 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인지도는 제일 없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코믹뮤지컬 ‘프리즌’에 등장하는 엑슬 역을 맡고 있는 개그맨 고정호의 공연 끝맺음 인사말이다. MBC 공채 개그맨 9기 출신 고정호는 실제로 ‘프리즌’에서 가장 많은 대사를 맡았고, 극 안에서 소화해야 하는 할당량도 많았다. 본인 말대로 다른 개그맨들에 비해 얼굴이 많이 알려진 편도 아니었다. 하지만 ‘프리즌’ 안에서 스타인기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인지도나 유명세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터뜨리는 그들의 개그는 그 이상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었다. 특히 시력과 청력이 밝은이들은 더 큰 웃음을 챙겼으리라…그들이 쉼 없이 내뱉는 언사와 제스처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바짝’ 긴장하게 했다. 가수데뷔를 앞두고 사기당한 록그룹 멤버 4명은 꿈을 쫓기 위해 은행을 털지만, 곧 경찰에 잡힌다. 이들은 교도소 수감생활 중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결국 탈옥을 선택한다. 하지만 다시 찾은 은행 자리에는 클럽이 들어섰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클럽에 위장 취업한다. 전체적인 그림은 단순하다. 가수가 되고 싶은 탈옥범들의 우당탕탕 요절복통 스토리라고 흐름을 짚으면 될 터. 하지만 그 안에서 그들은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코믹요소를 끊임없이 변주해 던졌다. 안방극장에서만 봤던 익숙한 유행어와 몸짓들을 구사했으며, 소극장 특성상 ‘코앞에’ 앉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참여형 개그도 무참히 연발했다. 또 ‘코믹뮤지컬’이라는 장르에 충실하고자 노래와 춤도 적재적소에 포진해있다. 마치 ‘후크송’인 듯 처음 공개하는 노래임에도 누구나 즉석에서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장치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무엇보다 관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인기가 많던 그렇지 않던, 무대 위에 선 모두가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프리즌’ 안에서 그들은 똑같은 배우였고, 범죄자였다. 관객들이 감당하기 벅찬 웃음을 2시간 넘게 제공한 죄. 코믹뮤지컬 ‘프리즌’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컬투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 공연 포스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靑, 음향대포 도입 않기로

    청와대가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시위진압용 ‘음향대포(지향성 음향장비)’의 도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늘 오후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음향대포 도입을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음향대포는 경찰청이 최근 도입을 추진했지만, 청력이나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까지 배려해야”

    행정안전부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웹 접근성 분야 국내외 전문가,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웹 접근성 국제 세미나’를 열었다. ‘웹 접근성의 현재와 미래’를 부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웹 접근성 관련 최신 국제동향 및 각국의 경험과 신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웹 접근성이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의 다양한 요구는 물론 고령자 불편까지 배려하는 수준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우리나라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 의거해 2015년까지 공공·민간의 모든 웹사이트에 대해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된다. 웹 접근성 표준화 기구인 W3C WAI의 주디 브루어 의장을 비롯해 미국 재활법 508조 개정을 담당하는 접근성 위원회 티모시 크레건 컨설턴트, MS·구글·어도비 등 소프트웨어 업체 웹접근성 전문가들의 접근성 관련법·정책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주디 브루어 의장은 기조강연에서 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자에 대한 웹 접근성도 강조했다. 그는 “고령층은 시력·청력이 떨어지고 손을 움직이는 데도 문제가 있으며 기억력도 감퇴돼 있다.”면서 “한국처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일수록 고령자에 대한 웹 접근성을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루어 의장은 “W3C가 제공하는 웹 접근성 지침은 각기 다른 장애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발표자 중 한 명인 일본 IBM의 다카키 히로노부 접근성 컨설턴트는 “일본은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웹 접근성 국가표준 지침 JIS가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돗토리현에선 장애인 이용자가 웹사이트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으면 관계기관에 신고해 실무자들이 수시로 개선작업에 나서게 하고 일반인도 신고 가능하다.”며 “고령화사회로 이미 들어선 한국과도 웹 접근성 부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시위진압 장비 강화만이 능사인가

    시위를 진압할 때 ‘음향대포’와 다목적발사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경찰청이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입법예고를 했다. 음향대포는 소리를 발사하는 장비로 152㏈(데시벨)까지 낼 수 있다. 140㏈이면 50m 옆에서 제트기가 이륙할 때 나는 소음 수준이고, 160㏈이면 일시적으로 그 소리에 노출되어도 영구적으로 청력을 손상받는다. 음향대포가 얼마나 해로운가를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다목적발사기는 또 어떠한가. 고무탄·스펀지탄·페인트탄 등을 넣어 사용하는 이 발사기는 1984년 국내에 도입했지만, 파괴력이 커 대간첩·대테러 작전 등 제한된 범위에서만 허용됐다. 음향대포와 다목적발사기는 이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위험천만한 장비다. 그래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쌍용차사태 때 다목적발사기 사용을 자제하라고 경기경찰청에 권고했다. 캐나다에서도 지난 6월 토론토 주요 20개국(G20) 회의 당시 시민단체가 사용금지 요청을 하자 법원이 받아들여 사용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경찰은 굳이 음향대포를 쏘고 다목적발사기를 발사하겠다고 한다. 경찰은 대학 연구소에 실험을 의뢰한 결과 음향대포를 110∼120㏈에 맞춰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 면서 사용 기준을 세밀하게 정해 엄격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다목적발사기도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최소한 사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시위현장에서는 경찰봉과 방패가 때로는 무기로 돌변해 사상자를 내 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 아무리 엄격하게 통제하려 해도 경찰관이 현장의 과열된 분위기에 휘말리면 방어·공격은 구분되지 않는 법이다. 따라서 음향대포·다목적발사기 같은 ‘흉기’는 아예 시위 현장에 내놓지 말아야 한다.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위대책을 강화하는 건 당연하다. 그렇다고 장비 강화만이 능사는 아니다. 경찰이 음향대포와 다목적발사기를 도입하려는 데에는 국가의 큰 행사를 빌미 삼아 앞으로는 ‘편하게’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시위를 진압하겠다는 숨은 의도가 있어 보인다. 사상자 없이 시위를 끝마치게끔 효과적인 전술을 개발하는 일이 경찰의 임무다.
  • 어머니 기침소리 흘려듣지 마세요

    어머니 기침소리 흘려듣지 마세요

    모처럼 부모님을 뵈면 안색과 거동이 예전같지 않아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부모는 자녀들에게 걱정 끼친다며 한사코 말 꺼내기를 꺼린다. 그런 만큼 부모의 건강 상태를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대부분은 이상 징후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올 추석엔 마음 먹고 부모님 건강을 살펴보는 게 어떨까. ●치매 치매는 예방 노력에 비해 발병 후 너무도 큰 희생을 감당해야 하므로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면밀한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가 치매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간파한다면 약물을 이용해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언행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우선, 부모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손자 등 가족의 이름과 최근에 있었던 일들을 잘 기억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운동능력이나 성격의 변화도 잘 관찰해야 한다. ●호흡기질환(기침)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기침을 계속하거나 기침 소리가 이상하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기침과 함께 가래에 피가 소량 묻어 나오거나, 기침하면서 피를 많이 쏟는다면 심각한 병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흡연에 따른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결핵·기관지 확장증·폐암 등이 각혈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런 병은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해결되는 간단한 병들이 아니다. 기침할 때 나타나는 호흡곤란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흡곤란은 단순 감기에서는 잘 생기지 않는다. 천식·폐렴 등이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기침과 함께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청력 질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일정한 청력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부모와의 대화 중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자꾸 다시 말해달라고 하거나, 음정이 높은 여자 목소리보다 남자 목소리를 더 알아듣기 편해 하지 않는지, 전화 통화에 어려움이 없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또 이명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귀에서 울리는 소리나 으르렁거리는 소리, 쉿쉿 대는 소리가 들리는 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보청기나 인공와우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력 질환 노인은 노안에 따른 시력 저하는 물론 백내장·녹내장 등의 안과 질환이 쉽게 생기므로 눈이나 시력 상태 역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집에 있는 달력이나 시계를 이용해 간단한 시력검사를 해보면 된다. 눈이 쉽게 충혈되거나 자주 침침해지는지 살피고, 밖에 나설 때 눈이 부시거나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지, 또 시야가 좁아진 것 같고, 주위가 잘 안 보이는지 등을 짚어봐야 한다. ●치아와 잇몸 질환 치아 노화는 전신의 노화보다 더 빨리 온다. 이런 치아 노화는 치아의 상실과 풍치로 인해 진행이 더 빨라지고, 이는 입가 주름을 만드는 ‘합죽이 얼굴’ 즉, 하관의 노화로 발전한다. 이는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음식물 섭취에도 지장을 줘 노후 영양결핍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음식물을 잘 씹는지, 치아가 흔들리거나 힘이 없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치아 사이가 너무 벌어져 있거나, 잇몸이 붉게 변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픔을 느끼는지 확인해 본다. ●퇴행성 질환 나이가 든 대부분의 노인들이 겪는 질환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특히 쪼그려 앉아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노인들은 무릎이나 손가락관절 등에 퇴행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앉고 일어나거나,층계를 오르내리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손가락 관절의 경우 바닥의 동전이나 연필을 집어보도록 해서 잘 잡는지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나 움직이기 힘든 증상이 보인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 美 청소년 5명중 1명 청력 장애

    美 청소년 5명중 1명 청력 장애

    미국의 10대 5명 중 1명꼴로 청력에 이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청력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청소년들이 아이팟 등 MP3 플레이어를 지나치게 오래, 볼륨을 크게 해서 듣는 것과 관련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그레이 커핸 박사팀이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18일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0대 청소년의 난청 발생률이 1988~2006년 31%나 증가했다. 커핸 박사는 1988~1994년에 실시된 제3차 전국건강-영양조사(NH NES)에 참가한 12~19세 청소년 2928명과 2005~2006년 같은 조사에 참여한 10대 1771명의 자료를 비교한 결과, 최소한 한쪽 귀에 난청이 있는 청소년이 14.9%에서 19.5%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전체 청소년 가운데 약 650만명이 가벼운 난청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대부분 속삭이는 소리,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같은 16~24데시벨(dB)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벼운 난청으로 본인 스스로 난청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가벼운 난청의 특징은 모음 소리는 분명하게 들리지만 티(t), 케이(k), 에스(s) 같은 일부 자음 소리를 알아듣지 못한다고 커핸 박사는 설명했다. 2005~2006년 조사의 경우 10대의 난청은 고주파 난청이 16.4%, 저주파 난청은 9%였다. 한쪽 귀의 난청은 11.4%에서 14%로, 두 귀 모두 난청은 3.8%에서 5.5%로 각각 늘어났다. 연구팀은 10대 난청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이팟 등 MP3로 음악을 높은 볼륨으로 장시간 듣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스턴어린이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요즘 청소년들은 부모 세대들보다 음악을 듣는 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났고, 특히 높은 볼륨으로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헤어드라이기나 청소기를 작동할 때 나는 소음 수준인 85데시벨 이상으로 음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이번엔 버스 타이어 ‘펑’ 승객 20여명 탈출 소동

    압축천연가스(CNG) 버스가 폭발한 데 이어 서울 도심에서 버스 타이어가 터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8시45분쯤 서울 종로구 지하철 6호선 동묘앞역 5번 출구 앞 정류장에 서 있던 142번 노선버스의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파열했다. 이 사고로 승객 김모(59·여)씨가 청력 이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승객 20여명이 버스에서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경찰 감식결과 지난 13일 교체한 오른쪽 뒷바퀴의 재생 타이어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국토해양부령에 따르면 재생 타이어를 노선버스의 앞바퀴에 장착할 수는 없지만 뒷바퀴에는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이면 온도가 올라가 타이어 내부 압력이 증가한다.”면서 “재생 타이어가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원, 비행장 소음 피해 최소화 팔걷다

    경기도 수원시가 수원비행장 소음피해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비행장 이전용역을 실시하고 피해주민들과 공동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비행장 이전용역을 국방부 주관으로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뒤 여의치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용역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피해주민,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민간주도의 ‘수원비행장 피해 공동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소음피해 대책과 비행장 이전방안 마련, 소음소송 판결촉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현재 수원비행장 소음 관련 소송은 지방법원 18건, 고등법원 34건 등 모두 52건에 달하고 소송인원도 23만 3000명에 이르지만, 소송이 장기화돼 주민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전국 군용비행장 주민연합회 등 시민단체와 연대해 법원에 계류 중인 소음소송을 법원이 조속히 판결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시 소속 고문변호사를 통해 소음 관련 추가 소송의 상담과 안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와 공조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계류 중인 ‘군 소음 특별법’이 시급히 제정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군본부에서 검토 중인 수원-오산 간 비상활주로 폐지 문제가 조속히 결말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피해주민 220명에게 건강검진을, 내년에는 청력, 신경검사를 실시하고 난청환자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완료된 수원비행장 피해조사 용역을 토대로 종합대책을 마련, 모두 35억원을 들여 공공시설 소음저감 사업 등 9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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