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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만의 대길일”… 북새통 휴일

    ◎예식장 “초만원”/거리엔 이사행렬/결혼·개업식 평소보다 2∼3배/공항마다 신혼부부 몰려 “북적”/이삿짐센터도 일손 달려 “비명” 마지막 휴일이자 60년만에 맞는 「오합 길일」이라는 27일 맑게 갠 가을하늘 아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나들이인파가 줄을 이었다. 특히 「길일」덕을 보려는 듯 이날 하룻동안 결혼과 이사 개업식등이 평소의 2∼3배나 많았다. 10여곳의 결혼식장이 몰려있는 서울 청량리 일대는 다른 날보다 갑절이 넘는 차량과 사람들이 식장을 찾느라 상오 11시쯤부터 하오 늦게까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의정부 교문리등 청량리 외곽지역이나 도심쪽에서 몰려든 승용차와 전세관광버스들이 서로 주차싸움을 벌이면서 차량행렬이 3백m남짓 길게 늘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같은 모습은 예식장이 몰려있는 강남 테헤란로와 마포구 서교동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예식장의 대부분은 5∼6개월전부터 이미 예약이 끝나 하룻동안 10∼30쌍씩 줄을 이어 결혼식을 치렀다. 김포공항의 경우,상오부터 국내선 출입구마다신혼부부와 배웅나온 사람들로 1백m남짓 줄을 이었으며 하오가 되자 공항청사 1,2층이 발디딜 틈조차 없이 사람들로 가득차 청사가 문을 연뒤 가장 큰 혼잡을 빚었다. 환송객들이 몰려들자 공항관리공단은 신혼부부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국내선 1,2호 출입구를 신혼부부에게만 개방했으나 20∼30분씩 줄지어 서 순서를 기다리다 비행기를 놓친 신혼부부도 40∼50쌍이나 발생했다. 또 김포공항으로 통하는 주변도로는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들로 하루종일 정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제주 부산 속초등 관광지로 가는 항공권도 이미 6∼7개월전에 예약이 끝난 상태여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특별기 6편과 3편씩을 각각 증편,운항했다. 최근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20∼30%남짓 줄어들었던 이사도 이날 하루만은 이삿짐센터마다 이사하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3∼4배나 많이 밀려들어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평소 하루평균 20여건 정도의 예약을 받았던 K통운의 경우,이날은 모두 70여건의 신청을 받았으나 일꾼이 모자라 50건만 처리했다.
  • 4·5대의원 이만우씨

    4·5대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만우씨가 23일 하오 3시30분 부산시 영도구 태림맨션 405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6세. 충남 논산출신인 이씨는 부산합동음료공업사장,전국청량음료제조공업협회 이사장등을 역임했다. 발인은 25일 상오 10시,연락처(051)49­0707
  • 설날 열차표 오늘부터 창구 판매

    ◎23일 호남선·24일 전라선/25일 경부선·26일 중앙선 내년 설날(2월4일)귀성열차표 창구판매가 23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29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노선별로 판매되는 귀성열차표는 매일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까지 수도권지역에서는 서울·영등포·청량리·성북·부천·부평·동인천·안양·수원역등 9개역에서,지방에서는 단말기가 설치돼 있는 역에서 살 수 있다. 이번 설날귀성열차표는 예년과는 달리 여행사나 우체국등 승차권대매소에서는 취급하지 않는다. ◇창구판매일정=▲23일 호남선(새마을·무궁화·통일호) ▲24일 전라선(〃) ▲25일 경부선(새마을) ▲26일 중앙·경춘선및 서울지역발착을 제외한 전열차(새마을·무궁화·통일호) ▲27일 장항선(무궁화·통일호) ▲28일 경부·충북선(무궁화) ▲29일 〃(통일호)
  • 저리 영농자금 상공인등에 부정 대출/울산지역 17개 농협 전면수사

    ◎검찰,관계서류 제출 받아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 수사과는 19일 울산군 웅촌농협등 울산지역 17개 농협이 농업협동조합법을 위반,농민이 아닌 도시중소사업가등 일반인들에게 부정대출한 혐의를 잡고 울산군 웅촌·청량·중앙농협등 3개농협의 대출관계서류 일체를 임의제출 받아 전면 수사에 나섰다.검찰에 따르면 이들 농협은 5백만원 한도인 영농생산자금등 조합원이나 농민들에게만 대출해야 할 자금을 농민을 위장한 중소기업 대표 상공인을 포함 도시인들에게 변칙으로 대출했다는 것이다.농어촌 육성발전자금의 경우 연이율이 5%로 시중 일반대출자금 14%에 비해 이율이 엄청나게 싸 이같은 변칙대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농협 울산군지부는 지난 5월말까지 각지역 회원조합에 모두 61억5천만원의 농촌지역 개발자금을 대출했으나 이가운데 45%인 27억8천4백만원이 농민이 아닌 일반인과 법인에 대출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 수도권 아파트값 계속 내림세/여름 보다 최고 2천5백만원 빠져

    ◎이사철… 전세는 1천만원까지 뛰어 주택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신도시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아파트가격 하락추세가 10월에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가격 하락으로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은 뛰고 있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7월초에 비해 최고 2천5백만원 내린 반면 전세가격은 1천만원까지 올랐다. 서울 동대문 청량리 미주아파트 41평형은 7월초 2억6천만∼2억7천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주에는 2천만∼2천5백만원이 내린 2억3천5백만∼2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반면 전세가격은 목동아파트 35평형이 7월초에 비해 1천만원이 오른 8천5백만∼9천5백만원이었으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2평형,노원구 하계동 청구아파트 26평형등도 5백만∼1천만원 올랐다.
  • 불법 사설마권 팔아/4천5백만원 챙겨/5명에 영장

    서울경찰청 특수대는 13일 TV경마장을 돌며 불법사설마권을 팔아 4천5백만원을 챙긴 안용희씨(30·상업·서울 동대문구 청량1동 235)등 5명에 대해 한국마사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초 평소 알고지내던 편춘남씨(36·무직·경기도 의정부시 의3동 359)등 5명을 모집책으로 고용한 뒤 서울 중랑구 중화동 한국마사회 TV경마장등 2곳에서 적중할 경우 한국마사회가 발행한 마권보다 10%의 웃돈을 얹어주는 수법으로 일반인들에게 사설마권을 팔아왔다는 것이다.
  • 개성직할시:하(새로 쓰는 북녘 지리지:8)

    ◎전통 한옥 보존… 일부는 관광여관 개조/반경 2㎞ 내에만 도시모양 갖춰/유적지 많아 고려박물관엔 유물 6백점 진열/평양 잇는 고속도 자재 달려 중단 ▷도시개발·시설◁ 시의 도시개발정도와 시설은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도시의 모양을 갖춘 지역은 본래의 개성시 중심부에서 반경 2㎞ 이내에 불과하며 외화내빈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송도·통일·청년거리만이 새로 조성된 주거지로 방문자의 시선을 끌 뿐이다. 그러나 고려의 5백년 도읍지로 수많은 유물·유적과 선조들의 숨결이 스며있는 시는 북한 당국도 그 보존및 관리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북한 유일의 한옥보존지구와 많은 유물들이 진열될 고려박물관,대규모 전통 기와집을 그대로 관광여관으로 꾸민 개성민속여관등이 바로 그 예. 그러나 현지를 다녀온 방문자들은 「향기없는 유적」이 너무 많았다고 평가한다. 예컨대 시내 선죽동에 있는 「성균관」이나 자남산 기슭의 「선죽교」는 그 형체는 보존되고 있으나 정신적으로는 버림받은지 오래라는 것이다.미신이란 이유로 제례(제례) 기념식등 관련 행사가 전혀 없을뿐 아니라 정몽주의 충절이 담긴 선죽교의 유래를 아는 시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름아닌 「김일성 유일사상」의 소산이기도 한데 이순신이나 정몽주를 위대한 인물로 주민들에게 알릴 필요도,알 필요도 없는 것이 바로 「북한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시에는 개성의학대학 개성교원대학 개성공업대학등 각급학교가 있으며 7백석의 관람석을 갖춘 학생소년궁전도 있다. ▷산업·경제동향◁ 시의 공업으론 방직과 편직 피복 식품 일용품 인삼가공업종이 대종을 이룬다.특히 이곳은 면방직공업분야에선 북한에서 수준급 시설을 갖춘 대규모 생산기지의 하나로 꼽힌다. 시내 고려동에 있는 개성방직공장(지배인 김용수)에서는 방적사를 비롯,견직 광목 옥양목등 60여종의 천을 생산하는데 면살창무늬천이 대표적.여기서 생산되는 천은 북한 각 지방은 물론 외국에도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직공업 다음가는 부문은 식품공업.갖가지 장류 식용류 당과류와 고기 채소과일의 가공품,술 청량음료등의 식료품을 생산한다. 개성인삼주공장에서는 여러종류의 인삼주를 만들고 있으며 특히 개성인삼가공공장등에서는 인삼탕 꿀삼 인삼정액 고려선녀삼 인삼영양정,그리고 인삼차 경옥고 인삼지사정 인삼보양알약 인삼주사약등 다양한 인삼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밖의 주요 공업제품에는 도자기 전기·편직·건설기계 장식용조각품 건축용벽돌 오지관 화강석,그리고 칠감 금빛가루 은빛가루 접착제등이 들어있다. 농업에도 힘을 쏟고 있는 시는 개풍군 신광리를 비롯한 바닷가지역에 수백정보의 간석지를 농경지로 만들고,산간지역에는 1천여 정보의 다락밭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애써 일군 다락밭은 산림만을 황폐시켰을 뿐 식량증산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한 원인이 되었다. 각종 채소류와 과일도 생산되는데 과일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개성 흰복숭아」는 예부터 이름난 이 지방 특산물이다.「개성 봄무」각종 초물제품도 유명하다. ▷교통·운수◁ 기본은 철도와 자동차운수.평부선(개성∼평양)철길이 시 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며 개성 개풍 려현역 등이 있다. 도로는 개성∼평양 사이의 포장도로를 비롯하여 개성∼박연,개풍∼공민왕릉 사이 자동차 도로가 있고 모든 군소재지와동·리를 연결하는 도로EH 닦여 있다.평양∼사리원∼개성 사이를잇는 고속도로는 자재난으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유물·유적·경승◁ 시에는 유물·유적과 명승지가 다른 지방에 비해 많다. 고려박물관 공민왕릉 박연폭포 선죽교 만월대 성균관등이 대표적이며 남쪽 8㎞쯤 거리에 판문점이 자리하고 있다. 고려박물관은 고려때 중앙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과 그 주변지역(북한 유일의 한옥 분포지역)으로 이루어졌으며 약 6백점의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공민왕릉은 시의 서북방 13㎞ 거리의 만수단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공민왕릉과 노국대장공주릉은 다른 왕릉에 비하여 보존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공민왕릉 경내에는 석조문무인상 동물상 등이 있는데 특히 석등은 걸작으로 꼽힌다. 박연폭포는 시의 북동쪽 24㎞ 거리의 천마산과 성서산 사이에 있다.높이가 34m로 「송도 삼절」(서화담 황진이 박연폭포)의 하나. 박연폭포 주변에는 7㎞에 달하는 대흥산성터를 비롯하여 관음사 대웅전,대흥사등이 있다. 선죽교는 시의 동쪽 자남산(1백3m)기슭에 있다.부근에는 조선시대 후손들이 세운 정몽주의 사당 승양서원(정몽주의 집터에 세움)이 있다. 시의 대표적 숙박시설은 자남산여관과 개성민속여관.자남산여관은 1984년에 지어진 4층의 현대식 건물로서 특실 4개를 포함하여 객실은 모두 43개. 개성민속여관은 99칸의 한옥에 꾸민 것으로 민속식당 오락장 상점 다방 야외무도장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음식점으로는 박연식당이 가장 유명하다.
  • 한강 철교 북쪽서 화물열차 탈선

    ◎용산∼인천·수원 전철 3시간 불통/어젯밤/귀가길 시민 수만명 큰 불편 5일 하오 9시35분쯤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한강철교전방 2백m지점에서 제천을 떠나 인천으로 가던 청량리기관차 사무소 소속 2348호 화물열차(기관사 이승문·31)가 탈선,수원·인천·안산방면등 수도권전철 상·하행선이 1시간20분∼3시간동안 불통됐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서울∼수원,서울∼인천을 오가는 퇴근길 3만여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경인선 국철구간을 운행하던 이 열차가 인천·수원∼서울구간 전철상행선에 연결되는 지점에 이르러 모두 26량가운데 20·21번째 차량 연결고리가 떨어져나가면서 2량이 수도권상·하행선을 가로막아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직원 1백여명과 기중기 1대를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상행선은 1시간20여분만인 하오 10시30분,하행선은 밤 12시가 지나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사고로 서울역·용산역등 서울시내를 비롯,수원등 수도권일대 각 지하철과 전철역에서는 『30분 이내에 전철의 운행이 재개된다』는 안내방송이 반복돼 수많은 시민들이 1시간여동안 운행재개를 기다렸으며 특히 청량리역등에서는 승차권까지 판매해 환불소동을 빚기도했다.또 대부분의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한 귀가를 포기하고 택시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한꺼번에 거리로 쏟아져 나와 택시와 버스를 타느라 큰 혼잡을 빚었으며 서울∼인천,서울∼수원간 국도와 고속도로도 때아닌 체증현상을 빚었다. 또 서울지하철 2·3·4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한 승객들로 신도림역등 시내 환승역에서는 극심한 혼잡을 빚는가 하면 『곧 운행이 재개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1시간여동안 기다리던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한편 철도청과 경찰은 기관사 이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통독 1년의 후유증/이기백 베를린특파원(오늘의 눈)

    독일의 통일은 우리와 같이 반세기 가까이 분단의 고뇌를 함께 겪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느끼게한다.독일의 통일은 동서독의 재결합 뿐만 아니라 유럽의 통일을 의미하며 동서진영의 화해와 냉전의 종결이라는 뜻에서 역사적인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1년전 역사적인 순간을 취재하기 위해 옛 독일제국의사당(라히흐스탁)광장에 모인 1백여만명의 독일인들 틈에끼여 마치 내나라가 통일이 되는 듯한 기분에 휩싸여 함께 열광하던 감격을 기대하고 3일 통일의 현장을 찾았으나 허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베토벤의 장엄한 「환희의 송가」와 롯시니의 쾌활한 멜로디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횃불과 깃발이 물결치고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아래 지칠줄 모르고 『독일은 모든 것 위에 있네』라는 독일국가를 외쳐대던 그 군중들은 간곳없었다.그 대신 지난 1일부터 구서베를린의 주택값 수준으로 임대료가 인상된 구동베를린의 임대주택입주자들 1천여명이 1년전의 그자리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라고』라며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절규하는목소리가 청량한 가을하늘로 맥없이 빨려들어갈 뿐이었다. 통일은 이상이지만 현실로 부딪쳤을 때는 환멸도 뒤따른다는 것을 통일의 현장에서 맛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우리가 통일이 되었을 때는 동서의 경우와는 달리 남과 북의 동포가 천년 만년 얼싸안고 기뻐할 수 있게 희한없는 치밀하고 완전한 통일을 이루어야겠다는 다짐이 절로 우러나오는 것은 통일1주년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기 때문이리라. 한겨레가 다시 결합한 통일기념일을 맞아 온국민이 너와 나를 잊고 격정에 빠져 그날의 감격을 두고두고 되새겨야 할때 콜총리는 서독국민의 겸손성과 동서국민의 단합을 강조하고 바이츠제커대통령은 전염병처럼 위험수위를 넘어선 외국인혐오증을 경고하는등 통일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독일통일의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더욱이 통일1주년을 만 나흘 앞두고 지난달 30일 실시된 브레멘시 지방의회선거에서 통일후 집권기민당(CDU)에 대한 실망감에 반비례해 인기가 상승하던 사회당(SPD)이 87년 선거때 54석에서 41석으로 패하고 CDU가 25석에서 32석으로 인기를 되찾은 배경에는 통일독일의 분위기가 반영돼 개운치 못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동서독의 장벽은 헐렸지만 마음의 벽이 아직 두텁고 내셔널리즘을 앞세운 일부계층들의 외국인에 대한 테러가 연일 신문에 보도되는 가운데 맞는 통일1주년 기념일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자아낼 정도다. 매년 각주의 수도에서 돌아가면서 통일 행사를 치르기로해 뜻깊은 첫 통일기념축제가 벌어지는 함부르크시에는 때마침 올해의 첫 북해 태풍이 몰아쳐 더욱 스산한 분위기지만 통일후유증을 모두 휩쓸어 갔으면 하는 것이 분단국기자가 보는 시각이다.
  • 50대 주부와 통정/6천여만원 뜯어/40대 제비족 영장

    서울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는 29일 조창석씨(40·전과8범·동작구 사당동 1038의 25)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 89년7월 동대문구 청량리동 S카바레에서 만난 주부 장모씨(57·강남구 압구정동)와 정을 통한뒤 『가족들에게 관계를 알리겠다』고 협박,6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연극 연습장에 불/방송대생 질식사

    24일 상오 2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9의 86 4층 임대건물에서 불이나 4층을 연극연습장으로 쓰면서 잠을 자던 방송통신대 여학생 문영비씨(25·중어중문학과5년·동대문구 청량리2동 629)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 시판 유명 생수 세균 “득실”/보사부 점검

    ◎기준치의 5백배 넘게 검출도/진로음료등 5개사에 과징금 보사부는 14일 시판중인 광천음료수(생수)에서 허용기준치이상의 세균이 검출되거나 품질검사를 소홀히한 진로음료의 「석수」등 12개 제조회사에 대해 6백60만원의 과징금 또는 시정지시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보사부는 또 청량음료 제조업허가만 받고 광천음료수를 불법으로 제조·판매한 북청음료에 대해서는 제조시설물을 폐쇄하고 제품을 모두 수거,폐기토록 경기도에 지시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광천음료수 제조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결과 진로음료의 석수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1㎖당 1백마리)보다 5백배나 많은 5만마리가 검출됐고 ▲고려종합의 마운틴에서는 3백20∼4천마리 ▲산성정수의 사파이어에서는 6천마리 ▲서림의 서림광천수는 3백90∼1천4백마리 ▲설악음료의 설악생수는 7천9백마리가 각각 검출됐다.또 풀무원샘물에서는 일반세균이 ㎖당 7천5백마리 ▲크리스탈생수는 9천9백마리 ▲스파클의 스파클은 3백50마리가 각각 나왔고,한국청정음료의 이동크리스탈 광천수에서는 불소가 기준치(1ppm이하)이상인 1.14ppm이 검출됐다. 이들중 특히 진로음료등 과징금이 부과된 5개업체는 2주 1회 이상 29개항목에 걸쳐 실시해야 하는 수질검사를 소홀히 한것으로 밝혀졌다.
  • 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2

    ◎옥천 세산리 「포도마을」/「성탄절식탁의 포도」 실현/가온·비가림 재배로 수확 시기 조절/20년 연구 112농가 올해 8억 수익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는 1백20여 농가 가운데 1백12 가구가 포도농사를 짓는 「포도마을」이다. 전국의 포도 재배농들이 대부분 8월 한달동안 수확을 마치는데 비해 이마을 주민들은 5월말에서 10월말까지 포도를 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가장 늦게까지 포도를 출하하는 것이다. 지난해 6억1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던 이마을은 올해에는 31% 늘어난 8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세산리를 비롯,옥천군에서 나온 포도는 국내 어디서나 「1류」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옥천포도가 각광받게 된 것은 지난 70년대초 이후 지속적으로 재배기술을 개발,수확시기를 재래의 노지포도에 비해 크게 앞당기거나 늦춰왔기 때문이다. 옥천포도의 「기술개발사」는 간단치 않다. 지난 30년대부터 노지포도를 재배해온 옥천군은 지난 72년 하우스재배를 도입,수확기를 7월초로 한달여 앞당겼다. 84년에는 하우스내에 톱밥난로등을 설치,포도를 일찍 성숙시키는 가온방식을 개발,전국에서 가장 빠른 5월말에 포도를 출하하는 군이 됐다. 이어 86년에는 햇볕과 비·바람을 비닐로 차단,포도의 성숙을 늦춰 노지포도의 수확이 끝난 9∼10월 하순에 포도를 생산할 수 있는 「비가림재배」기술을 발전시켜 5월말부터 10월초까지 지속적으로 포도를 출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하우스내에 물주머니를 넣어 보온하는 축열방식을 개발,생산원가를 크게 줄였다. 올해 옥천군의 포도재배 면적은 총5백56㏊,재배농가는 관내 전농가의 20%인 2천1백62가구에 이른다. 또 생산량은 7천2백48t,순수익은 7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비하면 재배면적은 1백3㏊(30만9천평),농가수는 5백여 가구나 크게 늘었으며 순수익도 20억원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각 마을별로 조직된 포도작목반을 통해 공동출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밭떼기 판매가 적고 서울 가락동·청량리시장,대전등지에 직판돼 재배농가의 실질소득을 높이고 있다. 세산리에서도 지난 86년 11월 「용운포도회」(회장 정무영·41)를 조직,생산·출하·판매를 조절하고 있다. 포도회가 정한 당일의 출하량에 따라 각 농가는 5곳의 마을 집하장에 포도를 옮기기만 하면 되며,판매등 나머지 과정은 모두 포도회가 대신해 준다. 포도회 정형기총무(40)는 『상품성이 없어서 그렇지,마음만 먹으면 크리스마스 때에도 포도를 출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기술개발을 통해 잘팔리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농수산물 수입개방이 별거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 「백일주」 거절에 앙심/폭행 중학생 첫 구속

    서울청량리경찰서는 11일 백일주를 마시는 모임에 참가하지 않은 친구를 때린 구모군(15·C중3년)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른바 「백일주소동」으로 친구를 때려 상처를 입힌 중학생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군은 연합고사를 1백일쯤 앞둔 지난달 30일 같은 학교 방모군(15)에게 『친구들과 모여 백일주를 마시자』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다음날 상오 10시쯤 교실 복도로 방군을 불러내 얼굴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유령사 차려 파라미드식 사원 모집/2천명에 10억 사취

    ◎3명 영장·2명 수배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한국 이디아」라는 이름의 유령회사 전무 김영미씨(22·여·노원구 상계1동1205)등 간부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회사대표 전광표씨(31·동대문구 청량리2동 822의4)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월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 18의3 영창빌딩 8층에 알로에화장품및 영지·녹용·알로에등 건강식품을 판매한다며 「한국이디아」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일정수의 회원을 모집하고 90만원을 내면 주임으로,주임 10명이상을 확보하면 과장으로 승진시키는 방식의 피라미드식 사원모집을 통해 H대학 박모군(18·재료공학과1년)등 2천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하철역등에 「하루1∼2시간,1주일에 2∼3일만 일하면 고액소득이 보장된다」는등의 허위과장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행해 왔다.
  • 무면허 진료 구의원 영장/빌려준 한의사 입건

    서울청량리경찰서는 10일 동대문구 구의원 이윤목씨(37·동대문구 전농2동 103의 366)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의사 한창명씨(71·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신5리 193의2)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8일 평소 알고 지내던 한의사 한씨로부터 의사면허증을 빌려 2백여명의 환자를 치료해준 혐의를 받고있다.
  • 경희대생 격렬 시위/경찰,공포 발사 해산

    경희대 학생 40여명은 4일 하오2시30분쯤 관할 청량리경찰서 회기파출소에 몰려가 화염병 2백여개를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학교 정문앞에서 경찰의 학교수색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진뒤 파출소로 몰려가 파출소 현판을 떼어내고 건물벽에 스프레이로 현정권을 비난하는 글을 쓴뒤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파출소 3층 옥상에서 M16 소총 공포탄 10발과 38구경 권총 공포 12발등 22발을 쏘자 20여분만에 해산했다.
  • 평양특별시:3(새로 쓰는 북녘지리지:3)

    ◎시내 곳곳에 닭·돼지공장등 가금업 기지/대동강 남쪽선 「만경대 신벗」·「대동 대추」 생산/사동 금탄리 유적서 신석기 유물 많이 출토 ▷산업·경제◁ 평양직할시는 기계공업을 핵심으로 하는 중공업과 경공업의 중심지.기계공업은 운수·전기·건설·공작·정밀·방직기계 제조분야가 활기를 띠고 있다.주요 제품은 전기기관차 내연기관차 객차 화차 전차류를 비롯한 윤전기재,불도저 권양기 탑식기중기 승강기등 건설기계와 설비.또한 각종 공작기계와 베어링,전선류와 측정계기및 기구를 비롯한 자동화조작기구,방직기계와 설비,탄광설비도 생산한다. 연료동력공업은 석탄생산과 화력에 의한 전력생산이 기본.삼신 강동 흑령등 대규모 탄광과 여러 작은 탄광들을 시외곽에 거느리고 있다.삼신탄광은 1900년대 초에 개발된 탄광.석탄은 삼신 삼석 강동 승호 일대에서 주로 생산된다. ○TV등 보급률 저조 평양시에는 대규모 화력발전소의 하나인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를 비롯한 중·소규모 수력·화력발전소들이 있으며 도시건설과 산업건설에 필요한 건재공업기지도 있다.이곳에서는 시멘트 콘크리트부재 석재 요업건재 화학건재 건구 등이 생산되고 있다.시멘트는 승호,벽돌및 건설자기를 비롯한 요업건재는 강남에서 주로 생산된다. 강철 압연강재 등을 생산하는 강철생산기지도 있으며 대중의약품 예방의약품 보약등 각종 의약품과 렌트겐을 비롯한 여러 의료기구도 생산된다. 평양시의 경공업은 방직 편직 일용품 신발 식료등이 대표적인 것들.그 가운데 주도적인 공업은 방직이다.비단천 면천 혼방천 공업용천등이 생산되는데 비날론스프 아닐론 따위의 화학섬유 비중이 높다. 일용품공업은 TV수상기 냉동기 세탁기등 가전제품(북한에서는 문화용품으로 분류)으로부터 일용잡화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보급률이 지극히 낮은 문화용품을 비롯하여 전기일용품 목제일용품 화장품 학용품 공예품 유리 도자기 악기 운동기구 완구류 등등…. 식료공업은 빵 국수 장류와 기름 고기및 남새(채소)가공품 유아식품 당과류 청량음료등을 생산한다.북한에서 가장 큰 담배공장도 평양에 있다. 평양시의 농업은 도시근로자를 위한 부식,특히 남새(채소)의 출하에 비중을 두고 있다.남새는 사동 락장 력포 형제산 삼석 대성 만경대 강남 등 변두리구역과 군에서 주로 공급된다.주요 남새는 배추 무 결구배추 오이 호박 가지 시금치 고추 파 마늘 쑥갓등 변두리로 가면서 고추 마늘을 많이 심는다. ○변두리엔 과일 단지 평양시에는 닭공장(사육시설을 공장이라 한다)오리공장 메추리공장을 비롯한 가금업기지와 큰 규모의 돼지공장을 비롯,소기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여러 공장과 목장이 있다.만경대 닭공장,평양 돼지공장이 대표적. 평양시의 변두리 구역과 군 곳곳에는 과일생산기지가 조성되었다.력포구역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남쪽에 펼쳐진 준평원지대가 그곳.주요 과일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오얏 살구 양벗 밤 대추 딸기등.「평양바마」「덕동대추」「만경대신벗」은 예부터 평양 명산물로 이름나 있다. 알곡(곡식)도 적지 않게 생산된다.벼 강냉이 콩이 주종.벼는 강남 락랑 사동 력포 만경대 형제산 일대에서 생산되며 강냉이는 상원 강동등 남부에서 주로 생산된다.팥녹두 완두도 심는다.두단 보통강 평천 중화등지의 국영 양어장에서는 잉어 붕어 숭어 뱀장어 초어 화련어등을 기른다. ▷명승·유적유물◁ 시 한가운데 흐르는 대동강을 비롯,보통강 합당강 순화강과 그 주변에 솟은 산자락,곳곳에 펼쳐진 녹지들이 한데 어우러져 평양특별시의 경관은 상당히 아름답다.특히 대동강 기슭에 가파른 절벽을 이루면서 솟은 만경봉 모란봉 대성산 룡악산 릉라도는 절경으로 이름나 있다. 또 평양시에는 유물과 유적지도 상당히 많다.그 가운데서도 구석기시대 전기동굴유적인 상원군의 검은모루유적과 같은 시대의 중기유적인 력포구역의 대현동유적은 최고(최고)의 유적.사람의 뼈화석과 뼈로 만든 각종 도구들이 출토된바 있다. ○안학궁 궁터만 남아 사동 구역 금탄리유적을 비롯한 신석기시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공구 농기구 어구 질그릇등은 상당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것으로 평가된다. 평양시에는 고구려시대의 유적이 특히 많은데 그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안학궁 대성산성 평양성,력포구역 무진리에 있는 동명왕무덤등이다.안학궁은 중궁을 비롯한 5개의 건축군으로 이뤄진 굉장히 큰 왕궁이었는데 지금은 궁터만 남아있다. 대성산성은 고구려가 서기 552년부터 586년 사이에 쌓은 것으로 지금은 모란봉에 성의 일부가,평천구역에 성터의 일부가 남아 있다. 평양시 일원에는 또 6세기 중엽때 처음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대동문(평양성의 서문)칠성문(평양성 내성의 북문)등의 성문과 을밀대 최승대 연광정 등의 정각들이 산재,이곳이 우리민족의 힘찬기상이 대륙으로 뻗어나가던 고구려의 도읍지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 “폭력배에 20만원 뺐겼다”/24층 옥상에서 자살 소동(조약돌)

    ○…3일 하오6시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12의 5 벽산빌딩 24층 옥상에서 배영균씨(21·무직·동대문구 청량리2동 205의 698)가 술에 취해 『자살하겠다』며 2시간 남짓 투신자살 소동을 벌였다. 배씨는 이날 창틀에 다리를 걸쳐놓은뒤 『대구에서 폭력배들에게 20만원을 빼앗겼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면담시켜 달라』는등 횡설수설하며 소동을 피우다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가장하고 무릎까지 꿇으면서 설득한 서울용산경찰서 정광섭경정에게 붙잡혔다.
  • 총리폭행 관련,수배/외대생 1명 또 검거

    부산 금정경찰서는 2일 정원식국무총리 폭행사건과 관련,지명수배된 외국어대 무역학과 2년 양봉렬군(21·충주시 목행동 613의19)을 붙잡아 관할 청량리경찰서에 신병을 넘겼다. 경찰은 이날 하오3시쯤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에 사는 누나(30)집에 잠시 은신하기 위해 형 친구 소유의 경남1구8334호 승용차를 타고 노포동 경부검문소를 통과하던 양씨를 불심 검문과정에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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