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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연장운행 서울만 오늘 강행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운행은 9일부터 서울에서만 실시된다. 서울시는 8일 철도청과 지하철 양 공사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지하철 막차1시간 연장 운행을 당초 예정했던 9일부터 강행한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연장운행에 따른 점검 및 정비를 위해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연장운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철도청은 지난 6일 마지막 노사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연장운행에 동참하지 않는다.이에 따라 서울의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운행은 1호선의 경우 청량리∼서울역간,2호선은 전구간,3호선은 수서∼구파발간,4호선 당고개∼남태령간,5∼8호선 전구간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도시철도 공사 김규찬 총무이사/역무원서 사상 첫 경영진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과 친절한 서비스가 중요합니다.”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사상 처음으로 역무원에서 경영진으로 도약한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김규찬(金圭燦·51) 총무이사가 철도 근무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평범한 역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꼬박 30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김 이사는 지난 1971년 청량리 역무원을 시작으로 경부선 열차 여객전무·철도청·교통부 등을 거치면서 성실함과 열정적인 업무로 인정을 받았다.철도청 기획관실,교통부 수송정책실 등에서 근무할 때는 탁월한 기획능력까지두각을 보였다. 그가 서울 지하철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2년 지하철공사 운수계획에 참여하면서부터다.당시 막 설립된 서울시 지하철공사에서 2호선 구간별 단계개통 과정을 관리하는 등 ‘서울지하철 2기’출범의 신파역을 톡톡히 해냈다.94년 출범한 도시철도공사로 자리를 옮겨 영업처장,기획전략실장,인력관리처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95년에는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에서 ‘지하철 건설이 지가(地價)에 미치는영향’이란 주제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늦깎이 학구열도 불태우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지하철 연장운행 파행 불가피/서울시 강행방침에 노조반발.버스동참 불투명

    오는 9일로 예정된 수도권 지하철의 막차 1시간 연장운행이 파행을 빚게 됐다.서울시는 예정대로 연장운행을 강행할 방침이지만 철도청은 아직도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철도법상 ‘열차 운행시간을 변경할 때 1주일전 이 사실을 고시해야 한다.’는 조항을 이행하지 않아 사실상 연장운행에 동참할 수 없게 됐다. 고동용 철도청 수도권 전철운행단장은 5일 연장운행과 관련,“6일 노사가최종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노사간 이견이 너무 커 타결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철도청의 입장에서는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장운행을 강행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지난 3일 서울지하철공사로부터 9일 시행여부를 재확인하는 공문을 받았으나 5일 현재 답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1주일 전에 공시해야 하는 법상 절차도 이행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을 당초 예정대로 연장 운행할 계획이지만 수도권까지 운행하는 철도청소속 전동차의 연장운행이 사실상 불가능해 파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따라서 지하철막차 1시간 연장을 기대했던 수원,성남,인천,의정부,일산,안산 등 수도권 장거리 승객들은 연장 운행된 열차를 타더라도 서울역,청량리역,사당역,구파발역 등에서 내려 버스나 택시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게 됐다.서울시는 지하철 연장운행에 맞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연장운행도 업계자율로 추진키로 했으나 연장운행하겠다는 버스업체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철도청의 연장운행이 사실상 물건너갔고 서울 지하철 노조의 반발,버스의연장운행 불투명 등으로 이번 지하철 연장운행은 시행 시기를 늦추지 않는한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시민들의 불만만 가중되게 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선택2002/유세 이모저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초강행군을 펼치고 있다.하루에 2∼3개 도를 넘나드는가 하면 남부에서 중부권까지 국토를 종단하기도 한다.양측이 이처럼 서로 한치의 여유도 허용치 않는 것은 두 후보의 지지도가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들어섰기 때문이다.예년과 달리 혼전지역이 수도권 외에 충청과 부산·경남 등으로 늘어난 것도 동선을 확대시키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8일 아침 부산에서 주요 당직자와 지역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부산선대위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노풍(盧風)’ 재현 조짐에 대한 초동진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 후보는 “새 시대에는 현 정권의 틀을 벗어날 수 없는 세력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상대 당이 부산에서 영남후보를 내세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으나 부산이 구태정치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를 열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며 위원장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유흥수(柳興洙) 부산시지부장은 “노 후보의 지역연고와 후보단일화 효과로일시적인 민심동요가 있지만 목표치인 70% 득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며“15대 대선에선 DJP 연합과 이인제 후보의 출마로 52% 득표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노 후보를 20% 수준에서 묶을 것”이라며 젊은층과 노 후보 모교인부산상고 동문에 대한 중점대책을 보고했다. 이 후보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만남의 광장 유세를 시작으로 대구백화점,김천역 광장,대전 등으로 유세를 이어갔다.그는 노 후보를 겨냥,“지난 5년간 이 정권이 국정혼란과 부정부패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며그 핵심에 있었던 사람이 새 정치를 말할 수 있느냐.”면서 “현 정권의 아류정권을 만들어 정권을 연장하려는 사람들을 12월19일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전날 국토 종단 열차유세를 벌인 데 이어 이날 수도권 지하철 유세를 펼치며 서민과 중산층 표심을 파고들었다.노 후보는 “한푼 두푼피땀어린 국민들의 돈으로 빚진 국민후보 노무현이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인천 부평역 유세를 시작으로 부천-신도림-종각-청량리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하철 1호선 투어’ 유세를 벌였다.그는 신도림역에서 “이미 권위주의 정치 시대에서 국민의 정치 시대로 바뀌었다.”면서 “이제 낡은 시대,낡은 대통령이 아니라 새 대통령이 되어 절반의 대통령이 아닌 전국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웃을 먼저 걱정하는 젊은이들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젊은이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면서 “이런 젊은이들의 꿈을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해 꼭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이에 앞서 자신이 정상화를 중재했던 GM대우차 부평공장을 방문,근로자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뒤 지난해 방문 때 계란 세례를 받은 일을 떠올리며 “내가 계란을 맞고 나면 대체로 일이 잘 풀렸다.”며 회사가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기원했다. 대구·대전 김상연 김재천기자 carlos@
  • [열린세상]난개발과 경춘선

    사람은 가끔 나를 알기 위해 나를 떠날 필요가 있다.내가 살던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비운 채 어디론가 한동안 사라지는 것이다.그리고 얼마 후 이미사라져버린 시간과 공간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긴 여행의 마지막 묘미는 돌아 본 자리보다는 돌아 온 자리의 모습을 다시 볼 때가 아닌가 싶다.이때 우리는 판단이 정지되었던 시간과 장소의 변화를 새롭게 보기 때문이다. 2000년부터 약 1년 가까이 내가 주로 오가던 춘천과 서울의 공간,경춘선을거의 비운 적이 있었다.그리고 미국에서 짧은 연구년을 마치고 춘천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의 1년 만에 경춘선을 탄 것이다.느려 터지고 환기도 안되는단선 철도 경춘선을 탄 이유는 오직 한가지 수많은 한국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에 아직도 남아 있는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의 기억들이 갑자기 떠올라서였다. 그러나 낡고 덜컹대는 열차에 이끌려 몸을 맡기듯이 이어진 청량리에서 춘천까지의 2시간 기차 속에서 나는 몸서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경춘선의 주변에는 쉴 틈 없이 진행되는 복선화 공사보다 훨씬 빠른 환경 파괴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청량리를 벗어나 남양주,대성리를 거쳐 청평,가평,춘천으로 이어지는 두시간의 기찻길 주변은 봄의 진달래,여름의 숲,가을의 낙엽,겨울의 눈꽃 대신 시커먼 시멘트 아파트,공사판의 철골과 먼지,파헤쳐진 스키장과 골프장,무질서한 음식점과 여관 간판들로 뒤바뀌고 있었다.낭만과 추억의 상징이던 경춘선의 아름다운 얼굴은 벌레가 사과를 파먹듯이 급속도로 파괴되는 주변의 공간들에 의해 더 이상 치유할 수 없이 온통 시커멓게 멍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돈을 위한 개발만이 유일,절대의 가치가 된 지금 난개발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공사판의 소음에 파묻힌 채 아예 들리지도 않는다.무절제한 개발과 파괴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 얼마 안 가 경춘선의 아름다운이미지는 복선 전철과 함께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낭만의 경춘선은 사라지고 서울을 위해 바쁘고 무표정하며,피곤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위성도시 통근철도 경춘선이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우리는 얼마 안 가 경춘선이 복선화될것을 안다.수십년 동안 발전의 혜택을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 개발만큼 절실한 말은 없을 것이다.사람들의 소망이 절실한 만큼 개발의그늘 속에 신음해 온 사람들이 그 혜택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권리일 수 있다.정치인들이 이러한 사람들의 절실함을 모를 리 없다.그래서선거철만 되면 허기진 유권자들을 낚기 위한 개발 공약들이 홍수를 이룬다. 그러나 복선 철도 경춘선이 그처럼 무분별한 개발의 논리에 끌려 경인선,경수선,안산선,일산선,분당선 같은 것들을 따라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그렇게 되면 우리가 가졌던 경춘선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도 영원히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경춘선이 회색 철도가 아닌 푸른 철도가 되기 위해서는 환경을 보존하고,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지금은 대학 강단을 떠나셨지만 평소 존경하던 모교의 교수님께서 정년 퇴임을 하시기 한해 전 우연히 교수님을 찾아 뵌 적이 있었다.교수님 책상 위에는 조교 시절 보았던 망가진 초창기 애플 컴퓨터가 아직도 놓여 있었다.타자기로도 쓰기힘든,20년 가까이 된 컴퓨터였지만,그 낡고 고장난 컴퓨터가너무 좋아 보였다.“교수님,아직도 컴퓨터를 갖고 계시네요?” “무엇이든지 함부로 버리면 안 되지.낡은 것이라도 오래 간직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다시 쓰일 때가 있거든.” ‘사라지는 것들의 슬픔’을 이야기했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한없이 올라가고 끝없이 펼쳐지는 욕심과 욕망의 끝자락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확실히 보고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지금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반성이 없이 진정한 발전은 있을 수 없다.소유,과시,격차,탐욕,냉소의 삶을끝없이 부채질하는 정치와 경제의 논리만이 이 사회를 지배한다면,미래를 책임질 창조적 문화와 가치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고,이 땅의 모든 낭만은 다 사라질 것이다.무지막지하게 진행되는 난개발에 대한 근본적 대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 교수
  • 33개 가로구역 주변 건물 최고높이 설정

    내년 하반기부터 강남대로 등 서울시내 33개 가로구역(113㎞) 주변에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건축물의 최고높이가 설정된다. 서울시는 22일 “시정개발연구원과 건축사사무소 등에 의뢰한 학술 및 기술부문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시내 33개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기준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로구역별 최고높이 기준지정은 해당지역 건축물의 평균 높이를 조사,특성에 맞춰 건물 최고높이를 정하는 것이다.지난 99년 2월 이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건축법이 개정된 이후 2000년 테헤란로와 지난해 천호대로변에 시범 적용됐었다. 내년 6월 용역이 끝나는 대로 강남대로(한남대교앞∼양재사거리)와 왕산로(신설동∼청량리로터리),언주로(전화국∼성수사거리),동작대로(이수∼사당사거리),남부순환로(시흥대로앞∼사당사거리) 등 시내 10개 가로구역 32.7㎞주변에 건물 최고높이가 지정된다. 박현갑기자
  • 신종 매매춘 노예문서 윤락가 ‘빚 공증’ 확산

    최근 서울 미아리·청량리와 경기 파주·평택 등 윤락가에 성매매 종사자와 업주간 공정(公正)증서가 새로운 매매춘 노예문서로 판을 치고 있다. 이는 업주가 성매매 종사자에게 수천만원대의 약속어음을 발행케 한 뒤 법률사무소에서 이를 공증하는 수법으로 양자간 채권·채무 관계가 법적 강제력을 갖게 된다. 업주들은 공정증서를 이용,종전보다 더 교묘한 수법으로 성매매 종사자들을 감금하고 윤락을 강요하고 있다.성매매 종사자가 업소에서 달아나면 공정증서를 빌미로 가족이나 친지를 협박하기도 한다. 대검이 지난 7월 말 성매매 사범 수사과정에서 선불금·숙박비·의상비 등 각종 명목의 윤락채무는 무효라는 사실을 쌍방에게 고지하고 채권·채무관계 증서 존재 여부를 확인토록 검·경에 하달한 이후 이같은 수법이 확산되고있다.지난 5월에는 대구지검이 ‘윤락행위를 전제로 한 채권·채무관계는 무효’라는 법리를 적용,채무를 변제하지 않은 여성을 무혐의 처리했다. 이처럼 윤락업주가 성매매 종사자와 개인적으로 주고 받은 현금보관증·차용증 등이 사실상 효력을 잃자 ‘어음공정증서’,‘채무변제계약 공정증서’등을 인신매매와 윤락강요의 새로운 족쇄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윤락업주들은 검·경의 단속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3자를 채권자로 내세우기 일쑤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10월 한달 동안 윤락업소 업주와 성매매 종사자간 강제적인 공증 사례를 신고받아 적발한 사례가 5건이나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7월 이후 적발 건수가 모두 10여건이었으며 연말이 갈수록 이같은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수십건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9일 단속 경찰의 도움으로 미아리 윤락가를 탈출한 김진미(25·이하 가명)씨는 “업주가 법률사무소로 나를 데려가 강제로 2100만원의 채무를 공증했다.”면서 “탈출한 뒤에도 업주가 ‘부모와 가족에게 강제로 빚을 받아오겠다.’며 수십통씩 전화로 협박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청량리 윤락업소 인근의 한 공증사무실 관계자는 “성매매 종사자로 보이는 나이 어린 여성들을 데리고 와 약속어음 등으로공증을 맺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면서 “대부분 다른 사람을 채권자로 기재한다.”고 귀띔했다. 서울에서 성매매 종사자를 돕고 있는 ‘한소리회’측은 “강제력을 지닌 ‘빚 공증’을 이용해 윤락생활 청산을 막는 것도 일종의 감금행위”라며 단속을 촉구했다.이와 관련,민변 관계자는 “공증 자체는 불법이 아니므로 채무가 강제 집행되기 전에 수사기관이 이를 적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녹색공간] 한국정부의 네팔여성 인권유린

    네팔에 도착한 지 사흘째,카트만두 도심 한복판에 또 폭탄이 터졌다는 소리가 들린다.왕궁과 정부를 상대로 내전을 선포한 좌익반군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때없이 터뜨리는 폭탄의 수준은 조악하기 그지없는 데다 애당초 인명살상용이 아니어서 그리 새로운 뉴스는 아니었다.알려져 있듯이 네팔은 현재 3년째 내전중이다.6개월 전에는 매일 300∼400명이 죽어나가는 급박한 상황도 있었다.내전으로 격감했지만 관광객은 여전히 공항에 도착하자 짐을 챙겨 전과 같이 히말라야로 꾸역꾸역 들어가고 있다.전쟁이라 하지만 왕이나 좌익반군이 관광객들은 건들지 않는다.히말라야 말고는 별다른 산업이 없는 네팔로서는 외국인이 큰 국가수입원이기 때문이다.두 번째 도시 포카라의 호숫가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무장한 군인들이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관광객들과 상점을 보호하기 위한 순찰을 돈다. 필자가 6개월만에 다시 네팔에 온 것은 히말라야 때문도 네팔의 전쟁 때문도 아니다.필자는 히말라야 초입 간드룽에 살고 있는 찬드라 구룽이라는 네팔여성에게한국인이 저지른 잘못을 사과하기 위한 심부름으로 왔다.지난 4월에 이어 10월22일,필자는 풀꽃세상에서 ‘녹색평론’ 지면을 빌려 벌인 범국민 참회모금액 18,200,743원을 찬드라에게 공손하게 전달했다.“부디 히말라야 같이 큰마음으로 용서해 주십시오” 하고 구룽말로 옮겨 전했다. 1992년 코리안 드림을 품고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 찬드라는 1993년 11월,자양동의 한 식당에서 라면값을 내지 못해 파출소로 연행,그 즉시 ‘1급 행려병자’로 분류돼 청량리 정신병원으로 옮겨진다.이후 2000년 3월,용인 정신병원에서 발견될 때까지 자그마치 6년 4개월간 그 존재가 소거됐던 비운의 네팔 여성이다.공장에서 나올 때 주머니에 있었던 3만원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라면 먹기 전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잘못의 대가로는 너무나 가혹하고 끔찍했다. 찬드라는 한국에 정신질환을 고치러 온 게 아니라 한국인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한 대가로 돈을 벌기 위해서 왔을 뿐이었다.단지 한국말이 서툴고 행색이 초라하다는 잘못 외에는 찬드라가 저지른 잘못은 라면값을 제때 내지 못했다는 것밖에 없었다.두말 할 것도 없다.찬드라가 만약 백인이었다면 이런 비극이 벌어졌을까.그릇된 인종주의와 이미 우리의 이웃이 된 50만명의 이주노동자에 대한 야만적 수준의 인권유린과 무관심,그리고 남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한 노력의 부재가 찬드라 비극의 핵심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 숙여 참회해야 할 것만 같았다.그런 생각을 가진 한국인들도 이 땅에 적지 않았다.그래서 한푼 한푼 모아진 18,200,743원은 우리 시대 양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그래도 아직 우리가 참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소수의 한국인들이 그나마 증명해 준 것이다.환경문제를 일으킨 바탕에는 자연이나 여성이나 사회적 약자를 수단으로 여기는 물질만능주의가 깔려 있다.그러한 산업사회적 가치관은 생태계 파괴뿐 아니라 인권유린이라는 폭력까지도 수반한다. 네팔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10월말,오래 끌던 1차재판 결과 원고 찬드라가 부분승소했으며,그 보상액이 ‘겨우’ 2860만원이라는 것을.‘피고 대한민국’은 아직 찬드라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여유나 능력이 없다는 게 다시금 판명된 것이다.찬드라 가족과 네팔언론의 분위기를 덧붙여 둔다.그들은 민간부문보다 ‘대한민국 정부’의 합당한 사과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최성각 소설가 ·풀꽃세상 사무처장
  • 청량리~사가정역 지하철 신설 건의,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는 7일 1호선 청량리역에서 7호선 사가정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 신설을 시에 건의했다. 홍사립 구청장은 이날 이명박 시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동대문과 중랑을 연계하는 동북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청량리역∼시립대∼전농사거리∼장안동∼사가정역을 잇는 지하철 노선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 구청장은 또 전농동과 장안동 일대의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으로 1만 3337가구,3만 8000여명이 증가하면서 교통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면목유수지∼장안동∼전농로∼답십리역∼청량리역∼경동시장간 지역순환형 버스노선을 신설도 건의했다. 구는 이와 함께 용두근린공원 조성과 재활용 및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설치,한의약 전시관·문화관 건립 등 주민복지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지원 등도 요청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고속철 광명역 새 교통·물류 중심된다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일대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물류 및 교통 중심지로 개발된다. 이와 관련해 여의도∼광명역(12.9㎞)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2011년까지 완공되고 국철1호선 관악역∼고속철도 광명역∼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잇는 10㎞의 경전철구간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아울러 광명역 부근 2만평 일대에 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서게 돼 광명역 주변이 종합환승센터로 구축된다. 6일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광명역 역세권 연계교통 구축방안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철도 5개년계획에 포함된 안산∼광명역∼여의도∼청량리를 잇는 신안산선(39.5㎞)이 당초 2020년 완공 목표보다 6년 앞당겨 2014년까지 완공된다.1단계로 광명역∼여의도 구간이 2005년 착공돼 2011년 완공되고,2단계로 안산∼광명역(13.2㎞)과 여의도∼청량리(13.4㎞) 구간이각각 2014년까지 완공된다. 이 사업에는 2조 4795억원의 예산이 투자되고 올 연말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설계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신안산선이 조기 완공될 경우 서울 여의도와 강남,수원,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성이 크게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와는 별도로 건교부와 철도청이 2020년 이후 장기계획으로 수립한 제2공항철도(인천공항∼인천∼광명역)와 수도권 남부선(광명역∼분당) 신설공사도 고속철도 이용 수요 등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김문기자 km@
  • [씨줄날줄] 나눔의 미학

    국내 자원봉사단체의 모임인 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5월쯤 출마자들에게 다소 이색적인 질문을 던져 눈길을 모았다.16개항으로 된 질문 내용은 이랬다.‘학창시절에 자원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는가.’‘지도층은 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은가.’‘어떻게 해야 지도층이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이 될 수 있을까.’ 후보자들은 질문에 답하느라 한동안 땀을 빼야만 했다. 이런 질문을 낸 이유는 단순했다.출마자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의식수준을 엿보기 위한 것이었다.그러나 바탕에는 부자나 지도층이 봉사와 나눔에 소홀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실제로 지도층에서 나눔의 실천에 대해 인식이 깊어진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올초 전경련의 주도로 유산 1%기증 운동이 전개되는 등 비로소 사회기여 의식이 태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은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속에 더욱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다.지난 8월 고성원 목사의 신장 기증 소식에 감동받은 시민 14명은 선뜻 자신의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또 수원교차로를 경영하는 황필상 박사는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회사주식 등 270억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이들은 자신의 행위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나보다 못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 최근 타계한 이순덕 할머니의 ‘나눔의 실천’은 더욱 아름답다.가족도 없이 혼자 살던 할머니는 20여년전 전재산을 털어 무료양로원을 짓고는 자신보다 더 불우한 노인을 돌보다 세상을 떠났다.불행을 행복으로 바꾼 삶을 보여준 것이다. 이기주의와 배금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이들이 들려주는 나눔의 한평생은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한줄기 청량제임이 분명하다.이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아직 희망이 있음을 실감하는 것이다. 곧 연말이 다가온다.올해도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가 펼쳐질 것이다.우리 모두 나눔의 미학을 실천함으로써 얼마 남지 않은 한해를 보람으로 채울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 [씨줄날줄] 아·태 장애인경기

    비(非)장애인이 눈여겨 봐야 할 ‘건강한 심신’의 경연(競演)이 있다.아시안게임에 이어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가 그것이다.새달 1일까지 17개 종목에 걸쳐 벌어지는 이 대회에 43개국 1700여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1970년대 중반 이 대회의 출범을 주도한 일본 의사는 장애인의 재활과정에 스포츠가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인식했다고 한다.장애라는 말에서 운명주의의 무거운 그림자를 느끼지 않을 수없는 우리에게 ‘재활’이란 말은 밝은 반전의 율동감을 준다.밝은 이미지의 재활은 또 운명이나 조건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의지의 강한 인상을 준다.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에는 재활의 이런 율동감과 무게가 압축되어 있는 것이다. 장애인의 장애적 모습과 현실은 비장애인을 우울하게 할 수 있다.그러나 장애인이 장애의 조건과 운명에 굴하지 않고 재활의 길을 씩씩하게 걷고 있는 모습은 비장애인에게 삶의 청량제가 된다.그러므로 재활의 다이내믹한 현장인 장애인의 스포츠는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의 건강성에 득이 되는 활동이다.다만 보통의 스포츠를 보던 눈을 보다 넓고 여유있게 교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정상의,보통의 스포츠 대회에서 우리는 잠재된 미지의 능력이 처음으로 발현되기를 기대하지만,장애인의 스포츠 경기에서 우리는 익히 알고 있는 어떤 수준이 ‘상식을 깨고’ 회복되기를 기대한다.이 회복은 스포츠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우리의 인간성에는 심대한 영향을 준다. 장애는 누구에게 운명지워진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잠재된 가능성이기 때문에,장애인이 시현하는 어떤 회복은 한층 의미가 깊다.우리나라에는 150만명의 등록 장애인이 있다.남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기본적 생존 행위가 어려운 중증성이 30만명을 넘는다. 교통사고 등 후천성 사고로 인한 장애가 90%에 가깝다고 하는 것은 장애인이 될 현대인의 잠재적 확률이 매우 높음을 말해준다.정신 장애와 시·청각 장애 및 뇌성마비,척수 장애 그리고 지체 절단의 모습은 우리의 신체가 유전이나 환경에 매우 취약함을 웅변해준다.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 의지를 불태우는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열린 눈으로 볼 때 그 취약함은 사라질 것이다.장애인경기대회는 우리 모두의 행사이어야 한다. 그때 우리는 장애라는 자신의, 타인의 조건을 보다 건강하게 볼 수 있게 된다. 김재영 논설위원 kjykjy@
  • [발언대] 무하마드 알리의 우유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말로 유명한 무하마드 알리가 ‘우유마시기’ 캠페인에 열심이라고 한다.‘우유는 건강스포츠음료’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그는 “우유를 마시는 것은 나의 훈련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으며 나의 스윙을 강하게 해주기도 하고,링에서는 또다른 힘을 증강시켜 준다.”고 말한다. 우유에는 비타민A,비타민B12,단백질,칼슘,비타민D,인(P) 등 9가지 필수영양소가 녹아 있어 ‘생명 연장’의 효과가 높다.적혈구 생산을 활성화해 피부에 산소와 영양을 다량 공급해 준다.또 근육의 탄력을 유지시키고 피부와 뼈를 보호한다.불필요한 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 체중조절을 돕고,체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높여 주기도 한다.우유를 하루에 240㏄ 정도 마시면 성인의 9가지 영양소 1일 소요량을 최대 30%까지 충족시켜 주는 것으로 국제낙농협회(IDFA)는 분석하고 있다. 우유는 또 청량음료를 과다하게 마시는 10대 청소년들의 뼈에 이로운 칼슘을 보충해 주고,노년층에는 골다공증 같은 질병을 막아준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우유마시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알리가 전성기때 애용했던 우유섭취의 효과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김경남 소장
  • 배한봉씨 두번째 시집 ‘우포늪 왁새’ - 우포늪에서 생명을 보았네

    배한봉은 시인이다.그냥 시인이 아니라 이 땅의 생태 역사가 숨쉬는 우포늪지기 시인이다.왜가리와 개구리밥,자운영,가시연꽃 등속과 더불어 우포늪 ‘맑은’ 물에 베잠방이를 적시고 사는 그의 시는,그래선지 온통 자연색이다.어디에도 인공 감미료의 역겨움이 배어 있지 않다.청량하고 담백하다. ‘온 몸에 돋은 가시로 제 살을 물어뜯지 않고서는 터질 수 없는 선지빛 꽃의 뇌관.(중략)분노와 증오,탄식마저 사랑해야 할 여름의 끝,빈 손으로 돌아온 이들을 위해 불을 댕기는 저 꽃 앞에서 나는 자꾸만 울고 싶은 것이다.’(가시연꽃 중)라는 그는 우포를 떠나서는 이미 시인이 아닐는지도 모른다.그의 시정은 가시연꽃처럼 끝모를 늪의 깊이를 향해서만 비로소 벙그는 꽃 같은 것. 그의 두번째 시집 ‘우포늪 왁새’(시와 시학사)는 흔한 시평 하나 없는 숭늉처럼 밍밍한 시집이지만 속을 들춰보면 물위를 비추는 아침 빛살처럼 눈시리게 다가온다. ‘나는 지금 1억년 전의 사서(史書)를 읽고 있다/빗방울은 대지에 스며들뿐만 아니라/돌 속에 북두칠성을 박아놓고 우주의 거리를 잰다/신호처럼 일제히 귀뚜리의 송신이 그치고/들국 몇 송이 나즉한 바람에 휘어질 때/세상의 젖이 되었던 비는,마지막 몇 방울의 힘으로/돌 속에 들어가 긴 잠을 청했으리라’(빗방울 화석 중) 이처럼 그의 시세계는 ‘우포’ 또는 ‘우포의 생태’라는 현실을 통해 잊혀진 역사와 만나고,‘돌 속의 잠’으로 표현되는 현실 또는 현실 이후의 날들과도 만나기를 희망한다.다시 곱씹어 보라.낱알 같은 빗방울 하나에서 근원조차도 모를 생명의 기원을 보는 시인의 명상은 얼마나 건강한 것인가. 시편에 나타난 그의 주지(主知) 지향적 진지함은 많은 사람들이 ‘생태의 보물창고’라는 우포늪에서 하나의 기원을 구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그 진지함은 ‘봄이 지뢰를 밟았다’(자운영 꽃밭에서)거나 ‘비로소 지느러미 흔들며 입을 뻐끔거리는 물고기와/부화된 유충들의 오랜 믿음이/한 뜸씩 유영의 무늬를 수놓는 물의 성소’(물의 신전)에서처럼 현상이 그의 시적 정수기를 거쳐 구체화된다. 이런 그의 시가 더 포근한 것은 자칫 냉랭할 수있는 주지적 경향을 ‘사람 냄새’로 감싸고 있다는 점이다.‘6월 우포늪에 오려면 우항산 멍석딸기 익을 때가 좋고요/우항산 가는 길은 물억새 키를 덮는 토평둑이 좋지요’라는 그의 우포 사랑이 ‘달콤시큼’하다.5500원. 심재억기자
  • 논현로등 10곳 도로변 층수 제한해제

    강남구 논현로와 동대문구 배봉로 등 등 시내 10개 주요 도로변에 대한 층수제한이 해제된다. 서울시는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시계획용도 지구상 미관지구중 역사문화 미관지구를 일반 미관지구나 중심지 미관지구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용도지구 변경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미관지구는 사적지와 고유의 건축양식보전 등 도시의 미관을 위해 20∼25m 도로변 양쪽으로 각 도로경계선에서 폭 12∼20m 범위로 지정된다. 중심지 및 일반 미관지구는 층수제한 없이 건축이 가능하나 사적지 주변 역사문화미관지구는 보통 4층이하로 건축이 제한된다. 이번에 역사문화 미관지구에서 일반 미관지구나 중심지 미관지구로 변경되는 지역은 동대문구의 경우 ▲제기동 67의22∼전농로 295의7간 제기로와 전농로 2600m▲제기동 692∼용두동 33의9간 고산자로 1640m▲청량리동 743의2∼519간 홍릉길 700m▲전농동 650의3∼124의68간 배봉로 1000m 등이다. 또 강남구에서는 ▲신사동 580의7∼도곡동 448의2간 논현로 5550m▲논현동50의2∼279의71간학동로 1700m▲도곡동 518의14∼422의4간 벚꽃길 580m▲신사동 664의6∼청담동77의83간 선릉로 1100m 등이다. 박현갑기자
  • 民資 청량리역사 건립, 12월 착공 2006년 완공

    서울의 동북부 관문인 청량리역 민자(民資)역사 건설사업이 오는 12월 본격화된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숙원사업인 청량리역 신축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우선 1단계 사업을 연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새 역사의 완공도 2007년 말에서 2006년 말로 1년여 앞당겨진다. 새 청량리역사는 현재 역사 일대를 포함해 청량리 기관차사무소와 롯데백화점을 둘러싼 전농동 588의1 2만 500여평(67650㎡)의 부지에 건평 5만 4000여평 규모로 세워진다.롯데와 한화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건립사업에는 3800여억원이 투입돼 역무시설과 각종 판매·관람·회의시설,업무용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서울역보다 규모가 큰 청량리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새로운 상권 형성에 따라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되는 한편 강북지역 부도심권 교통체계의 효율적인 운용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단계 사업에는 역사 앞 광장과 시립대 쪽을 잇는 길 등 2개 구간에 걸쳐 폭 18m의 도로 770m와 자동차 7200여대를 수용하는 주차장도 만들어진다. 구는 부지가 3260㎡인 현재의 역사 앞 광장은 단계적으로 철거,철도시설로 편입하되 대신 이보다 훨씬 넓은 5760㎡의 광장을 만들 예정이다.2단계 사업때는 폭 20m,총연장 780m의 도로 2개 구간이 새로 뚫린다.철도청 등은 역사신축이 마무리되면 하루 이용객도 2만여명에서 10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내다봤다.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2007년부터는 속칭 ‘588’로 불리는 인근 윤락가까지 포함한 도심 재개발에도 활기를 불어넣게 됐다. 홍 구청장은 또 노후건물이 밀집한 용두동 34의1 일대 3440평(1만 1370㎡)의 부지에 379억원을 들여 근린공원 조성공사를 2005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원 지하에는 내년부터 2007년까지 300억원을 투입,3층 규모의 첨단 쓰레기 종합처리장을 건립한다. 이밖에 제기동 950 대한한의원협회 인근 부지 590여평(1958㎡)에는 한의학전시관과 문화관,농산물검사소를 겸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올연말부터 2004년까지 신축하기로 했다.사업비는 279억원. 송한수기자 onekor@
  • 알코올중독자 폭행 진술확보

    알코올중독 전문 치료기관인 서울 H병원의 환자 이모(26)씨 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0일 이 병원 남자보호사 A씨로부터 같은 보호사 김모(29)씨가 이씨를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대한매일 10월7일 27면 보도] A씨는 경찰에서 “보호사 김씨가 이씨를 병원 4층 독방 침대에 묶어 놓고 주먹과 발로 구타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김씨를 소환해 당시 상황을 추궁하고 다른 환자들도 구타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공무원 미술대전 수상작 발표 대통령상에 김경주씨 ‘석죽’

    행정자치부는 10일 제 12회 공무원미술대전 응모작품을 심사한 결과 대상 1점,금상 6점 등 모두 207점의 입상작품을 선정,발표했다.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서예(사군자) 부문에서 ‘석죽’을 출품한 인천 용현중학교 교사 김경주씨가 뽑혔다.한국화 부문에서는 용인 남촌초등학교 교사 박종순씨,서양화 부문에선 경주초등학교 교사 김계영씨,사진 부문에서는 철도청 영주기관차 승무사무소 최윤식씨,서예한글 부문에는 서울 청량초등학교 교사 김정순씨,한문 부문에서는 행정자치부 행정사무관 김창수씨가 각각 금상을 받았다.
  • “암 걱정 덜어드려요”동대문구, 저소득층 무료진단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가 지역내 저소득 주민을 위해 소아백혈병 진료비를 지원하고 암 무료진단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 보건소는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등 무료검진을 실시할 관내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소득수준에 비해 본인부담 진료비가 엄청나게 드는 소아암 환자를 둔 가정을 위해서는 연간 최고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소득을 기준으로 ▲1∼3인 가정은 78만 6800원 이하▲4인은 98만 9700원 이하▲5인 이상은 112만 5300원 이하인 주민의 자녀가 소아암에 걸린 경우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 고입전형 비교평가 11일 실시

    2003년 서울시 고입전형을 위한 비교평가가 오는 11일 실시된다. 비교평가란 정규중학교가 아닌 예원학교,선화예술학교와 삼육학교 성지학교 등 서울시 소재 학력인정 각종학교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진학에 필요한 중학교 성적 산출의 기준을 삼기 위한 시험이다.현재 서울시 고등학교 신입생은 중학교 성적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이전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생,올 2월 이전 타 시·도 소재 중학교 졸업생으로 전가족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생,고입자격검정고시 합격자로 가족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생도 비교평가 점수가 있어야 고등학교에 진학 할 수 있다. 비교평가는 기준이 되는 청량중과 성남중, 2개의 서울시내 중학교(준거대상학교) 학생들과 비교평가 학생들을 상대로 동시에 비교평가를 위한 교과시험을 실시,석차백분율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한다. 즉 준거대상학교 학생의 총점수(교과시험+출석+행동발달+특별활동+봉사활동)로 석차백분율을 낸 뒤 이를 기준으로 비교평가를 받는 학생들에게 준거집단의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올해 문제는 제6차 중학교 교육과정의 체육교과를 제외한 필수교과 중 2,3학년 내용을 출제하며,수학 영어 과학 음악 미술 가정 기술 산업과목은 모든 교과서에서 다룬 공통내용 중에서 출제한다.출제비율은 중2학년 과정이 40%,3학년 과정이 60%로 종합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창의력 등을 체크할 수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학생들은 10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문의는 거주지 관할 지역교육청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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