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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수 홍승만 “펜팔하던 애인에게 혼인신고 요구” 애인 반응은?

    무기수 홍승만 “펜팔하던 애인에게 혼인신고 요구” 애인 반응은?

    무기수 홍승만 무기수 홍승만 “펜팔하던 애인에게 혼인신고 요구” 애인 반응은? 귀휴 뒤 잠적한 전주교도소 무기수가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잠적하기 전 펜팔을 하던 애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은 지난 20일 오후쯤 6∼7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인 사이로 발전한 A씨를 만났다. 홍은 친형과 함께 A씨가 사는 안양의 집을 방문해 혼인신고를 요청했으나 A씨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홍은 친형의 집이 있는 서울 송파구로 이동해 하룻밤을 잔 뒤 다음날 오전 7시 30분쯤 자취를 감췄다. 무기수가 혼인신고를 하면 감형을 받아 가석방될 가능성이 있어, 홍이 혼인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주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형의 집에서 나온 홍은 10분가량 도보로 이동한 뒤 택시를 잡아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은 택시에서 내린 뒤 청량리 역사로 이동했고 강원도행 열차를 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량리역에서 강원도로 가는 열차를 탄 정황까지는 파악이 됐으나 그 뒤 행적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부산으로 갔다’, ‘경북으로 갔다’는 제보가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홍승만은 지난 17일 경기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잠적했다. 전주교도소는 자체 수사에서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10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었다. 170㎝의 키에 70㎏인 홍은 두 눈에 모두 쌍꺼풀이 있고 경기도 말투를 사용한다. 잠적 당시에는 아이보리색 점퍼에 등산복 바지,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또 오른쪽 종아리 ‘一心’ 문신이 있고, 턱 아래 2∼3㎝ 하얀 원형 상처, 입술 오른쪽 위 아래 방향 3∼4㎝의 칼로 그은 듯한 하얀색 옅은 상처가 있다. 전주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잠적한 뒤 가족들에게도 연락이 없다”며 “혼인신고를 거절당하자 도주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을 목격했거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제보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수 홍승만 “펜팔하던 애인에게 혼인신고 요구” 왜 이런 일을?

    무기수 홍승만 “펜팔하던 애인에게 혼인신고 요구” 왜 이런 일을?

    무기수 홍승만 무기수 홍승만 “펜팔하던 애인에게 혼인신고 요구” 왜 이런 일을? 귀휴 뒤 잠적한 전주교도소 무기수가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잠적하기 전 펜팔을 하던 애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은 지난 20일 오후쯤 6∼7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인 사이로 발전한 A씨를 만났다. 홍은 친형과 함께 A씨가 사는 안양의 집을 방문해 혼인신고를 요청했으나 A씨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홍은 친형의 집이 있는 서울 송파구로 이동해 하룻밤을 잔 뒤 다음날 오전 7시 30분쯤 자취를 감췄다. 무기수가 혼인신고를 하면 감형을 받아 가석방될 가능성이 있어, 홍이 혼인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주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형의 집에서 나온 홍은 10분가량 도보로 이동한 뒤 택시를 잡아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은 택시에서 내린 뒤 청량리 역사로 이동했고 강원도행 열차를 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량리역에서 강원도로 가는 열차를 탄 정황까지는 파악이 됐으나 그 뒤 행적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부산으로 갔다’, ‘경북으로 갔다’는 제보가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홍승만은 지난 17일 경기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잠적했다. 전주교도소는 자체 수사에서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10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었다. 170㎝의 키에 70㎏인 홍은 두 눈에 모두 쌍꺼풀이 있고 경기도 말투를 사용한다. 잠적 당시에는 아이보리색 점퍼에 등산복 바지,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또 오른쪽 종아리 ‘一心’ 문신이 있고, 턱 아래 2∼3㎝ 하얀 원형 상처, 입술 오른쪽 위 아래 방향 3∼4㎝의 칼로 그은 듯한 하얀색 옅은 상처가 있다. 전주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잠적한 뒤 가족들에게도 연락이 없다”며 “혼인신고를 거절당하자 도주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을 목격했거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제보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수 홍승만 “잠적 전 펜팔하던 애인 만났다” 혼인신고 요청

    무기수 홍승만 “잠적 전 펜팔하던 애인 만났다” 혼인신고 요청

    무기수 홍승만 무기수 홍승만 “잠적 전 펜팔하던 애인 만났다” 혼인신고 요청 귀휴 뒤 잠적한 전주교도소 무기수가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잠적하기 전 펜팔을 하던 애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은 지난 20일 오후쯤 6∼7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인 사이로 발전한 A씨를 만났다. 홍은 친형과 함께 A씨가 사는 안양의 집을 방문해 혼인신고를 요청했으나 A씨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홍은 친형의 집이 있는 서울 송파구로 이동해 하룻밤을 잔 뒤 다음날 오전 7시 30분쯤 자취를 감췄다. 무기수가 혼인신고를 하면 감형을 받아 가석방될 가능성이 있어, 홍이 혼인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주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형의 집에서 나온 홍은 10분가량 도보로 이동한 뒤 택시를 잡아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은 택시에서 내린 뒤 청량리 역사로 이동했고 강원도행 열차를 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량리역에서 강원도로 가는 열차를 탄 정황까지는 파악이 됐으나 그 뒤 행적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부산으로 갔다’, ‘경북으로 갔다’는 제보가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홍승만은 지난 17일 경기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잠적했다. 전주교도소는 자체 수사에서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10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었다. 170㎝의 키에 70㎏인 홍은 두 눈에 모두 쌍꺼풀이 있고 경기도 말투를 사용한다. 잠적 당시에는 아이보리색 점퍼에 등산복 바지,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또 오른쪽 종아리 ‘一心’ 문신이 있고, 턱 아래 2∼3㎝ 하얀 원형 상처, 입술 오른쪽 위 아래 방향 3∼4㎝의 칼로 그은 듯한 하얀색 옅은 상처가 있다. 전주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잠적한 뒤 가족들에게도 연락이 없다”며 “혼인신고를 거절당하자 도주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을 목격했거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제보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수 홍승만 “펜팔하던 애인에게 혼인신고 요구” 감형 가능성 때문?

    무기수 홍승만 “펜팔하던 애인에게 혼인신고 요구” 감형 가능성 때문?

    무기수 홍승만 무기수 홍승만 “펜팔하던 애인에게 혼인신고 요구” 감형 가능성 때문? 귀휴 뒤 잠적한 전주교도소 무기수가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잠적하기 전 펜팔을 하던 애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은 지난 20일 오후쯤 6∼7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인 사이로 발전한 A씨를 만났다. 홍은 친형과 함께 A씨가 사는 안양의 집을 방문해 혼인신고를 요청했으나 A씨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홍은 친형의 집이 있는 서울 송파구로 이동해 하룻밤을 잔 뒤 다음날 오전 7시 30분쯤 자취를 감췄다. 무기수가 혼인신고를 하면 감형을 받아 가석방될 가능성이 있어, 홍이 혼인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주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형의 집에서 나온 홍은 10분가량 도보로 이동한 뒤 택시를 잡아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은 택시에서 내린 뒤 청량리 역사로 이동했고 강원도행 열차를 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량리역에서 강원도로 가는 열차를 탄 정황까지는 파악이 됐으나 그 뒤 행적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부산으로 갔다’, ‘경북으로 갔다’는 제보가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홍승만은 지난 17일 경기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잠적했다. 전주교도소는 자체 수사에서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10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었다. 170㎝의 키에 70㎏인 홍은 두 눈에 모두 쌍꺼풀이 있고 경기도 말투를 사용한다. 잠적 당시에는 아이보리색 점퍼에 등산복 바지,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또 오른쪽 종아리 ‘一心’ 문신이 있고, 턱 아래 2∼3㎝ 하얀 원형 상처, 입술 오른쪽 위 아래 방향 3∼4㎝의 칼로 그은 듯한 하얀색 옅은 상처가 있다. 전주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잠적한 뒤 가족들에게도 연락이 없다”며 “혼인신고를 거절당하자 도주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을 목격했거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제보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여행 | 금빛 따라 서산 아리랑 타고 정선

    국내여행 | 금빛 따라 서산 아리랑 타고 정선

    보이는 것은 일렁이는 금빛물결이었고 들리는 것은 구슬픈 아리랑 노랫가락이었다. 기차를 타고 서산과 정선을 오고 가는 길은 더할 나위 없이 넉넉했다. ●서산에 다시 가야 할 이유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 금빛물결이 일렁이는 서해안을 따라 기차를 타고 훑어 내려갔다. 단언컨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가장 뜨끈뜨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열차가 G-트레인이다. 따뜻한 온돌마루에 오도카니 앉아 사색에 잠기자니 혼자 온 것이 외롭다. 1량 전체가 온돌마루실로 구성된 G-트레인에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삼삼오오 모인 이들로 그득했다. 혼자 온 것을 다시금 후회하며 조용히 족욕기에 발을 담근다. 온몸에 긴장이 풀리고 노곤해진다. 차창을 마주보고 앉아 있으니 휙휙 재빨리 지나가는 모든 것들처럼 시간도 빠르게 흘렀다. G-트레인은 아산, 예산, 홍성, 보령, 서천, 군산, 익산 등 서해안의 보석 같은 도시 7곳에 정차한다.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충북 서산에 가기로 결정했는데 아쉽게도 서산에는 기차역이 없다. 홍성역에서 내려 서산까지 30여 분을 차로 달려야만 하지만 여기는 충청도가 아니던가. 안으로 길게 포구가 나 있는 내포지방에 속하는 서산은 높은 산이 없고 넓은 들이 있어서 큰 자연재해가 거의 없단다. 속설에는 1년 농사를 지으면 3년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물산이 풍부한 곳이라는데 거기에 바다까지 끼고 있으니 여유롭고 풍요롭다. 그러니 가는 길마저 푸근하고 느긋하기만 하다. 서산에 도착해 가장 먼저 간월암에 간 것을 후회했다. 볼 간看, 달 월月. 간월담은 의미 그대로 석양이 비추고 달이 떠오를 때 가장 아름다운 바위섬이다.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바다 위에 떠오른 달을 보고 득도했다는 유래가 있을 정도니 대낮에 방문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러나 좋은 것도 있었다. 간월도 옆에 떨어져 자리한 작은 바위섬인 간월암. 썰물 시간에 맞춰 간 덕에 간월암으로 향하는 짧은 길이 열리고 간월사에 닿을 수 있었다. ‘고즈넉하다’라는 말을 진정으로 쓸 수 있는 작은 사찰이다.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인해 암자는 완전 폐쇄되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절은 1941년 만공스님이 중창하신 것이다. 본디 바닷가 근처에 있는 사찰들은 용왕전만 두고 산신전은 없는 것이 특징. 하지만 이곳은 금북정맥의 끝자락에서 그 기운을 받았다고 하여 산신전도 함께 두고 있다. 절을 중심으로 360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니 가장 너른 바다를 품고 있는 절이다. 절 마당 가운데는 250년의 세월을 보낸 사철나무가 오롯이 서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그보다 더 나이가 많다는 탱자나무가 오가는 이들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 서산의 여유로운 시간에 갇혀 잠시 넋을 놓았더니 밀물이 드리워지고 말았다. 간월암만큼 아쉬운 곳은 또 있었다. 마음을 열고 가는 절 ‘개심사’다. 마음은 열었는데 꽃길은 열리지 않았다. 개심사에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 흐드러지게 핀 왕벚꽃과 산매화가 산길을 수놓는단다. 더군다나 개심사는 전국에서 가장 벚꽃이 늦게 피는 곳(4월 말~5월 초)으로 벚꽃놀이를 놓친 이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다. 이곳을 너무 일찍 찾은 아쉬움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청벚꽃 때문이다. 어떤 이는 새하얀 꽃잎에 은은한 연둣빛이 물든 청벚꽃이 탐스럽게 피어나면 사람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의 마음을 흔들 정도로 아름답다고 칭송했다. 점점 다가오는 봄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설레었다. 조만간 서산을 다시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must go 교황님도 다녀가신 해미읍성 서산의 해미읍성은 우리나라에 남은 세 개의 읍성 중 하나로 성의 높이는 5m, 둘레 1,800m에 넓이만 약 20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신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국내 최대의 천주교 성지이기도 하다. 1866년 천주교 박해가 한반도를 휩쓸 때 약 1,000여 명의 신도들을 모아 해미읍성 안의 회화나무에 줄줄이 메어 놓고 고초를 가해 날마다 곡소리로 가득 찼다고.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장 먼저 옥사한 신도 두 명을 시복했다.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041-660-2540 바닷내음 듬뿍 서산동부시장 비린내가 반가운 곳, 서산 최대의 수산시장 서산동부시장이다. 날마다 싱싱한 각종 해산물로 가득한데 젓갈이나 밑반찬 등을 판매하는 곳도 여럿이다. 아직도 옛 건물의 모습을 간직한 골목길도 눈에 띈다. 크고 높은 천장 대신 판자로 지붕을 가리고 있는데 10여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다. 고장이 난 물건을 뚝딱뚝딱 고쳐 주는 만물상 아저씨도, 둔한 날을 갈아 주는 칼잡이 할아버지도 그리고 마른 감태에 참기름을 발라 구워 주는 할머니도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인심도 후하고 가격도 착한 시장의 간식거리를 맛보는 재미도 반드시 누릴 것. 충청남도 서산시 시장3길 5-6 041-665-5478 ●이야기는 깊은 산골에 울려 퍼져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그 애절한 노랫가락이 흘러나왔다. 600여 년 전 고려가 망할 당시 충절을 다짐했던 충신들의 비통한 심정과 여인네의 한이 묻어 있는 ‘정선 아리랑’이다. 기차에서 아리랑이라니 귀를 의심하면서도 정선으로 가는 길에 이만하면 센스 넘치는 배경음악이라며 내심 흡족했다. 그러나 사실 정선 아리랑은 낯설었다. 귀에 익은 아리랑 후렴구 몇 소절을 제외하고는 전부 생소했는데 정선 아리랑의 노랫말이 자그마치 8,000여 수나 된다는 사실에 위로가 됐다. 지역적인 특수성도 한몫한다. 산으로 둘러싸인 정선. 우뚝 솟은 태백산맥이 너무 높아 외부와의 단절이 심했기 때문에 구전 민요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구절만이 어렴풋이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추전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역, 해발 약 660m에 위치한 자미원역이다. 하나, 두울, 세엣… 이 역에서부터 정확히 일곱 개의 터널을 지나니 왼쪽 차창 너머로 대머리 민둥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을이면 황금빛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는 민둥산은 아직 녹지 않은 눈을 입고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굽이굽이 어깨를 포개고 있는 산골짜기가 아찔하게 펼쳐져 있다. 그만큼 높은 지대를 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그 경관을 좀 더 느긋하게 담으라는 듯 열차는 서행하기 시작한다. 시원한 공기를 들이켜 볼까 창문을 열었다. 아직은 다소 차가운 기운에 몸이 부르르 떨렸지만 공기는 확실히 달고 맑다. 청량한 강원의 바람을 가득 실은 열차는 어느새 정선에 닿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정선에서 중요한 숫자는 2와 7이다. 정선은 아직도 5일장이 열리는 곳으로 정선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 ‘정선장터’는 매달 2와 7이 들어간 날, 장이 선다. 평소에는 한산하던 장터가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각종 산나물과 생필품을 들고 나온 노점상들이 복닥복닥 800m 가량 길게 늘어서 있다. 서리를 맞은 콩 ‘서리태’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는 ‘황기’, 향긋한 도라지 등 고랭지 정선에서 자란 건강한 농작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부터 논이 적은 정선에서 가난한 이들의 주린 배를 채워 준 것은 곡식보다는 나물이었다. 그중에서도 곤드레 나물이 으뜸이었다. 한 번 씨를 뿌리면 한 번 뜯어 먹을 수 있는 곤드레 나물이 정선에서만큼은 세 번의 풍요를 베풀었단다. 정선이 품고 있는 건강한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곤드레 나물은 1m까지 자라는 만큼 영양분을 골고루 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항암 효과에 탁월하다는 사포닌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나물이지만 약초의 역할을 한다고. 곤드레 나물 대신 쌉싸름한 흙내음을 품은 더덕 한 봉지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시장 한 켠 좁은 공간에서 커다란 고무대야에 한가득 쌓은 더덕을 다듬는 아지매로부터 더덕 몇 뿌리 더 얻는 것으로 가격 흥정을 대신했다. must go 아리랑의 현대판 아리랑극 <메나리> 연극 <메나리>는 정선 아리랑을 토대로 전통과 역사 그리고 동화 같은 장면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꼭꼭 담았다. 정선에 발을 디딘 사람이라면 아리랑의 메아리를 마을 곳곳에서 들을 수 있지만 메나리 아리랑극에서 듣는 노래의 색은 다채롭다. 장면장면에 따라 때로는 구슬프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는 전통극의 현대판 뮤지컬이다. 참고로 메나리는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등 일부 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로 대표적인 메나리토리로는 ‘아라리’, ‘산유화가’, ‘어산요’ 등이 있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267 033-560-2567 www.jeongseon.go.kr 정선아리랑 상품권 5,000원 신비한 다섯 가지 이야기 화암동굴 화암동굴은 크게 다섯 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1922년부터 1945년까지 약 22년간 강원도 지역의 생계를 책임졌던 천포광산을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재현한 역사의 장을 지나면 365개의 계단을 따라 수직으로 90m를 내려간다. 다리가 꽤나 후들거리지만 동양 최대의 유석폭포와 석순, 석주가 가득한 천연 종유굴을 마주하면 켜켜이 쌓인 세월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금광 캐는 도깨비들이 안내하는 동화의 나라와 금의 역사와 종류, 제련 과정 등 금에 대한 모든 것을 모은 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길 12-8 033-562-7062 www.jsimc.or.kr 성인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000원 ●철길 따라 달라진 여행지도 2013년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을 시작으로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평화열차 DMZ 트레인 그리고 지난 1, 2월에는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과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이 차례대로 개통했다. 마침내 코레일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한민국 5대 철도관광벨트’가 완성된 것. 이제 달라진 관광지도를 펼쳐 볼 시간이다. 평화열차 DMZ-트레인 서울에서 원산元山까지 223.7km를 잇던 경원선은 분단과 함께 허리가 끊겼다. 이후 용산에서 신탄리역까지만 운행하다가 2012년 11월에 백마고지역이 신설됐고 지난 2014년 백마고지역에서 평강까지 31km가량 운행 구간이 조금 더 늘어났다. 분단 역사의 현장으로 되돌아가는 타임머신 열차 DMZ-트레인은 전쟁이 남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화합과 평화를 싣고 달린다. 총 3량의 열차에는 철도와 전쟁·생태 사진을 전시한 갤러리도 있고 카페에서는 군용건빵과 주먹밥 등을 판매한다. 1일 1회 왕복 운행 중이다. DMZ-트레인 Pass 서울역-도라산역(경의선) 1만6,000원, 서울역-백마고지역(경원선) 2만3,000원(성인 기준)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 지난 2월5일,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이 운행을 시작했다. 용산을 출발한 열차는 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의 주요 7개 도시를 거치며 1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열차 내에는 3~6명 수용 가능한 온돌마루실 9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신인 개그맨들이 출동해 신나는 공연도 펼친다.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족욕 카페도 매력적. 취향에 따라 습식·건식 족욕을 선택할 수 있다. 용산 출발 예산 1만5,900원, 홍성 1만7,900원, 군산 2만5,300원, 익산 2만7,400원(성인 기준)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S-트레인의 ‘S’는 ‘South’의 약자로 남도해양관광열차임을 짐작케 한다. 그밖에도 바다Sea, 느림Slow 그리고 구불구불한 경전선과 남해안을 상징한다. 코스는 크게 두 가지다. 1코스는 부산에서 진영·마산·하동·순천·벌교·보성 등을 잇고 2코스는 서울역을 출발해 서대전·전주·남원·곡성·순천·여수EXPO를 1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열차는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등 각종 테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전통 차를 ‘좌식’으로 즐길 수 있는 다례실도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다. 서울 출발 전주 2만5,200원, 여수EXPO 2만9,300원, 부산 출발 순천 1만9,500원, 보성 2만3,600원 (성인 기준)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 우리나라 열차 가운데 지역 명칭을 사용한 것은 정선아리랑열차가 최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을 1일 1회 왕복 운행한다. 매주 화·수요일은 운휴지만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특별운행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A-트레인은 넓은 전망창을 설치해 깨끗하고 맑은 강원의 청정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창문을 여닫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일바이크 코스와 정선 5일장 코스 그리고 이 둘을 함께 엮은 1박2일 코스 등 다양한 연계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청량리 출발 민둥산 2만4,000원, 정선 2만6,100원, 아우라지 2만7,600원 A-트레인 Pass 4만8,000원(성인 기준)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 코레일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철도관광벨트 중 가장 먼저 탄생한 열차다. O-트레인은 중부 내륙 3도인 강원·충북·경북 257.2km를 동그랗게 잇는 순환열차.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는 제천역에서 시계 방향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나뉘어 1일 4회 순환 운행 중이다. 총 4량으로 구성된 열차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인테리어로 장식했다. V-트레인은 영동선 분천·비동·양원·승부·철암역 27.7km를 V자로 잇고 1일 3회 왕복 운행한다. O-트레인과 V-트레인이 개통되면서 작은 시골역에 불과했던 경북 봉화의 분천역 근처에는 식당가와 마을 장터가 생겨나고 산타마을까지 조성되는 등 조용했던 간이역들이 활기를 되찾았다. O-트레인 Pass 1일권 5만4,700원, 2일권 6만6,100원, 3일권 7만7,500원 V-트레인 분천-철암 8,400원, 영주-철암 1만1,700원(성인 기준) 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코레일 www.korail.com
  •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CPK 신메뉴 첫선… ‘봄 입맛 깨운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CPK 신메뉴 첫선… ‘봄 입맛 깨운다’

    2007년 한국 진출 이후 독특한 맛과 분위기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이하 CPK, www.icpk.co.kr)이 호두를 메인으로 신메뉴를 출시, 봄 입맛을 깨운다. CPK가 2015년 봄 시즌 출시한 신메뉴는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와 공동 개발한 신메뉴는 호두를 주메뉴로 사용한다. 호두는 뇌 신경 세포의 60%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뇌건강에 좋으며, 아연과 오메가3가 들어 있어 두뇌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좋다. 또한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E 같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나른한 봄 춘곤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올 봄, CPK 호두 신메뉴로 춘곤증을 날려보자. CPK의 첫번째 호두 신메뉴 <월넛 페스토 치킨 피자>는 도우 위에 깻잎 페스토와 마요네즈를 섞어 호두와 모짜렐라, 치킨과 함께 올린 담백한 웰빙 피자다. 깻잎 특유의 향긋함과 호두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을 자아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페퍼 페스토 알리오 올리오>는 호두와 마늘, 말린 토마토, 청양고추 페스토를 넣은 매콤한 스파게티로 호두의 고소함이 매운 맛을 잡아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마지막 <고르곤졸라 윌넛 치킨 파스타>는 버터를 녹인 팬에 호두와 고르곤졸라 치즈, 파마산 치즈와 함께 졸인 스파게티 면을 구운 치킨과 함께 먹는 메뉴로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 CPK신메뉴, 세트로 부담없이 즐긴다 CPK에서는 3가지 호두 신메뉴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인기메뉴와 함께 2~5인용 세트메뉴를 출시했다. ▲ 크랜베리와 치즈가 조화를 이룬 <허니 크랜베리 고르곤졸라 피자> ▲ 상큼한 맛의 <왈도프 치킨 샐러드> ▲ 쌈 스타일의 <캘리폭니아 쌈 샐러드> ▲ 청포도와 상큼한 소다수가 만난 <청포도 모히토> ▲ 신선한 청포도를 직접 갈아 만든 <리얼 청포도 비타민샷>이 신메뉴와 함께 세트메뉴로 구성됐다. ◆ 신메뉴 출시 기념 ‘호두 마카롱 증정’ 행사 진행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서는 호두 신메뉴 출시를 기념하여 4월 한 달 동안 전 매장에서 호두 마카롱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CPK 호두 신메뉴 사진을 찍어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CPK 호두메뉴’ 단어 2가지를 해시태그로 설정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올리면 호두 마카롱을 증정(500개 한정)받을 수 있다. 한편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15개국, 28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CPK는 1985년 캘리포니아 비버리 힐즈에 첫 매장을 설립한 미국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끊임없는 조사와 연구를 통해 CPK만의 독창적인 프리미엄 피자와 파스타를 개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남점, 명동점, 청량리역사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판교 아브뉴프랑점, 잠실 롯데월드몰점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전화 02- 509- 616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구, CO2 감축 100만인 서명 운동

    동대문구, CO2 감축 100만인 서명 운동

    “온실가스 줄여서 쾌적한 지역을 만들어 보자고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는 16일 CO₂ 줄이기 10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오는 19일 유동인구가 많은 청량리역사에서 주부환경연합회, 동대문행동21실천단 등 환경단체와 한화청량리역사 및 코레일 직원, 구 맑은환경과 직원이 참여하는 ‘CO₂1인 1t 줄이기’ 실천서약 100만인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 참여자는 어깨띠를 착용하고 청량리역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실천 서약서를 받고 에코마일리지를 알릴 예정이다. 또 피켓과 현수막으로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이 적힌 홍보물을 배포해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줄이기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트위터나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에도 나서고 동대문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환경 운동을 지원한다. ‘CO₂1인 1t 줄이기’ 실천서약 100만인 캠페인은 2020년까지 1000만 서울시민이 1000만t의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민참여 운동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96%가 가정·상업·수송과 같은 비산업 부문에서 배출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일차적인 대응 주체는 개별적인 시민과 기업”이라면서 “맑고 깨끗한 서울은 바로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역의 미래를 묻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주민 참여형 보듬누리 사업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 원년 만들 것”

    [지역의 미래를 묻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주민 참여형 보듬누리 사업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 원년 만들 것”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11일 올해 목표를 ‘행복 기본권 찾기’라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에는 3000여 가구의 복지 틈새계층이 있다”면서 “보듬누리 사업 확대로 모든 주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듬다’와 ‘세상’의 단어가 만나 ‘온누리를 보듬는다’는 뜻인 보듬누리 사업은 민관 연계 복지시스템이다. 자매결연 등을 통해 구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지역 기업과 주민이 챙기는 것이다. 3년째인 올해 주민 78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이 낸 작은 성금과 재능기부가 모여 지역을 풍요로운,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돈을 벌어 기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대중탕 주인이 어르신들에게 목욕봉사를, 카페 사장은 손님이 붐비지 않는 시간에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기초수급자 6500여 가구와 차상위계층 3100여 가구, 쪽방촌 147가구 등 생활고를 겪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민선 6기 내 3000명을 모으는 게 유 구청장의 계획이다. 그는 “구청의 한정된 재원 때문에 송파 세모녀 자살 사건 등이 일어나는 것”이라면서 “지역 기업과 주민이 연계해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묶어내는 게 관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은 가정의 행복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란 유 구청장의 철학에 따라 교육분야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2010년부터 시작한 교육분야 투자가 하나씩 열매 맺고 있다”면서 “이제는 자녀 교육 때문에 동대문구를 떠나는 주민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투자로 지역의 동부교육청이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중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최우수교육청으로 평가받았다. 유 구청장은 “각급 학교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교육여건을 개선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늦어졌던 청량리역 일대 개발도 가시화된다고 귀띔했다. 서울 동부지역 중심지인 청량리역 주변에 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42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가 들어서는 ‘청량리 4구역’ 개발공사가 상반기에 첫 삽을 뜬다. 유 구청장은 “청량리역 일대 개발사업은 동대문구의 미래 먹을거리”라면서 “개발 혜택을 모든 주민이 누릴 수 있도록 감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 추진과 더불어 경동시장 등 5개 전통시장에 총 20여억원을 투입, 시민이 찾는 전통시장을 만든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라리~ 아라리요 ♬♬ 기차로 넘는 아라리 고개 차창 밖 절경에 ‘힐링’도

    아라리~ 아라리요 ♬♬ 기차로 넘는 아라리 고개 차창 밖 절경에 ‘힐링’도

    코레일이 강원 철도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이하 아리랑열차)이 22일 첫선을 보인다. 관광전용 열차로는 중부내륙관광열차(OV트레인),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평화열차(DMZ트레인)에 이어 네 번째다.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해 모든 좌석에서 강원 지역의 빼어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원주~치악 구간, 예미~민둥산 구간, 정선~아우라지 구간에서는 산악 열차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풍경들이 줄곧 차창 밖에 머문다. 아리랑열차는 새마을호 객차를 개조한 관광 열차다. 객실 4량과 기관차, 발전차 등으로 편성됐다. 정원은 200명이다. 열차는 일반석, 전망석, 카페 등 편의시설과 장애인용 휠체어석, 화장실 등을 갖췄다. 특히 1호, 4호차 전망칸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던 기찻길과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산과 계곡, 강과 들판을 가르며 달리는 열차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주민들의 ‘기찻길 옆 오막살이’도 엿볼 수 있다. ●새마을호 객차 개조… 4량 객실 200명 승차 아리랑열차는 우리나라 여객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이름을 사용하고 열차에 정선의 삶, 자연, 춤사위와 소리를 고스란히 담았다. 열차 내에서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사진 서비스, 마술공연, 기다림 엽서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엇보다 열차 외관이 눈에 띈다. 영국의 디자인 기업인 탠저린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과 정선의 정서, 문화를 모티브로 작업했다. 기관차와 발전차 부분은 보랏빛이다. 동강 할미꽃의 색채가 반영됐다. 객차는 빨강, 노랑, 파랑의 연결된 색채선으로 표현했다. 객차 내부의 의자 등 시설도 같은 색으로 통일했다. 코레일 측은 “정선아리랑의 근원적인 개념을 태극의 빨강, 노랑, 파랑의 삼원색으로 표현하고 디자인했으며, 정선을 대표하는 ‘능선’ ‘동강’ ‘아우라지’ 등을 형상화해 ‘정선’과 ‘아리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울 청량리~아우라지 하루 1회 왕복 운행 아리랑열차는 청량리∼정선∼아우라지 구간을 매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오전 8시 10분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충북 제천, 강원 영월, 예미, 민둥산, 별어곡, 선평, 정선, 나전을 거쳐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는 낮 12시 40분 도착한다. 자미원역에서 민둥산역 사이 구간에서는 시속 30㎞로 서행 운전한다. 주변 풍경을 마음껏 즐기라는 취지다. 풍경이 빼어난 민둥산∼정선∼아우라지 구간은 1회 더 왕복 운행한다. 오후 1시 40분 아우라지역을 출발해 민둥산역에 오후 2시 45분 도착한 뒤 다시 오후 3시 15분 민둥산역을 출발해 오후 4시 20분 아우라지역으로 돌아오는 패턴이다. 아우라지역 출발 시간은 오후 5시 10분, 청량리역 도착 시간은 밤 9시 32분이다. 화·수요일은 기본적으로 운휴지만, 정선 장날과 겹칠 경우 특별 운행한다. 이에 따라 정선 5일장에 맞춰 청량리역~아우라지역을 운행하던 종전 무궁화열차와 제천역~아우라지역을 오가던 무궁화열차는 지난 15일 운행이 중지됐다. 아리랑열차와 연계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도 출시됐다. 대표 1코스(정선레일바이크 코스)는 아우라지역에 도착해 정선 시골밥상으로 출출한 배를 채운 뒤 ‘칙칙폭폭!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역으로 이동한다. 이어 레일바이크를 타고 ‘구절리역~아우라지역’ 구간을 여행하며 정선의 자연을 몸으로 체감한다. 레일바이크에 이어 정선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아우라지 뗏목 체험, 출렁다리, 아리랑 전수관, 주례마을 등을 둘러본 뒤 다시 아우라지역에서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우라지 뗏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 대표 2코스(정선5일장 코스)는 정선역에서 내린다. 정선 전통시장을 구경한 뒤 ‘메나리’ 공연을 관람한다. 민족의 한과 상처를 달래는 과정을 정선아라리 가락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정선 장날이 아닐 경우엔 정선 스카이워크 체험으로 대치된다. 이어 화암동굴을 둘러본 후 정선역으로 이동해 청량리행 열차를 타는 일정이다. 대표 3코스(1박2일 코스)는 대표 1, 2코스를 아우르는 코스다. 첫날은 1코스를 마친 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소개돼 유명해진 옥산장에서 여독을 푼다. 고산 지역에서 채취한 산나물 반찬과 감자붕생이, 곤드레밥 등 토속 음식으로 저녁을 먹은 뒤 정선아리랑 등 식후 공연을 감상하며 아늑한 시골 밤을 보낸다. 이튿날은 아라리촌을 둘러본 후 2코스와 동일하게 이뤄진다. 각 역마다 돌아볼 곳도 많다. 주변 풍경이 빼어난 아우라지는 자체로 훌륭한 관광지다. 구절리에서 흘러온 송천과 삼척에서 흘러온 골지천의 합수머리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대표적 발상지 중 한 곳이다. 선평역 일대는 조선 건국에 반대하며 낙향한 일곱 명의 고려 유신이 머물렀던 ‘거칠현동’(居七賢洞)이라 전해진다. ●열차에 정선의 삶·자연·문화 담아 아리랑열차 편도 요금은 청량리역∼아우라지역 2만 7600원, 아우라지역∼민둥산역 8400원이다. ‘정선아리랑 열차 패스’도 출시됐다. 어른 기준 당일권이 4만 8000원이다. 횟수에 상관없이 당일에 한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충청권에서 이용할 경우 대전역에서 오전 7시 42분 출발, 제천역에 9시 15분 도착해 4301호 무궁화 열차로 환승한다. 갈 때는 제천역에서 1716 무궁화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글 사진 정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생각나눔] 대형 열차사고 대비 훈련 실효성 거두려면…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이라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대로라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재난훈련이 긴장감은커녕 대개 그림으로만 그치는 게 다반사여서다. 국민안전처는 19일 오후 2~3시 강원 정선군 정선읍 신월리 신월터널 부근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대형 열차사고 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를 잘 짰다고 안전처는 자부한다. 한 관계자는 “지금껏 그랬듯 훈련을 마치고 난 뒤 문제점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일회용 행사라는 비난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훈련은 이날 오후 2시쯤 정선역을 출발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터널 입구에서 동력장치 고장으로 멈춰선 것을 가상해 실시된다. 해당 열차를 견인하기 위해 연결 중이던 디젤 기관차마저 미끄러지면서 충돌한다. 열차 5량이 탈선하면서 레일이 200m 휘고 침목도 파손된다. 승객 10명이 숨지고 60명은 다친다. 시나리오는 이후 정선역과 철도공사 지역본부의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 승객 수송,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도록 했다. 강원소방본부와 정선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사상자 구조·구급·후송을 맡는다. 강원도와 정선군,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도 사고수습본부를 꾸린다. 국민안전처는 상황판단 회의 및 중앙대책본부를 가동해 사고수습을 총괄 조정하고 지휘하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사회재난 때 상황 발생부터 종료까지 20단계로 쪼개 체계적으로 관리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훈련엔 가상 승객으로 코레일과 정선군에서 각각 60명과 40명을 내보낸다. 연인원 400명에 구급차 9대, 헬기와 버스 1대 등 장비 27대도 동원된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실제로 이곳에서 일어난 열차사고 때 통행 재개에만 8시간이나 걸린 점을 감안하면 허무하게 끝날 것이라는 우려를 낳는다. 한 시민은 “진짜 재난 때 이번 훈련처럼 대응한다면 불 보듯 뻔한 결과를 빚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재난에 대비한다는 데 반대할 순 없지만 짜맞추기 훈련이라면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해 출범한 국민안전처가 주목할 대목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정선發 무궁화호 충돌… 승객들 6시간 산속 고립

    강원 정선에서 청량리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후 민둥산역 인근 산악지역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키는 등 7시간 40분 만에 운행이 재개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분쯤 정선 아우라지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644호 열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민둥산역 인근 정선읍 신월리 신월터널 부근에 멈춰 서면서 일어났다. 사고 이후 코레일이 곧바로 다른 기관차를 보내 멈춰 선 열차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가벼운 충돌 사고가 발생,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고 열차에는 정선 5일장 등을 방문한 관광객 등 166명이 타고 있었다. 충돌 사고로 승객 28명이 타박상을 입고 이 가운데 1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이튿날 새벽 모두 귀가했다. 충돌 사고 여파로 한때 열차 내 전기 공급이 모두 끊겨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열차에 남아 있던 나머지 승객들은 산악지대에 남아 5시간 30분 이상 추위에 떨며 불편을 겪다 오후 11시 40분쯤 버스 편으로 귀가됐다. 사고 열차가 멈춰 선 곳은 정선역에서 민둥산역 방면으로 5㎞ 떨어진 산악지역이어서 119구급차 등의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구조 기관차 3대를 현장에 투입해 멈춰 선 무궁화호 열차를 견인했다. 경찰과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석규 코레일 처장은 “노선이 단선인 데다 밤 시간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노선 복구를 위해 23일 오전 1시 4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기부금 올리는 건강계단

    동대문구는 다음달 초까지 청량리역 1번 출구에 ‘건강 디딤돌, 동대문구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의 수만큼 협약을 맺은 기업이 동대문구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은 건강을 챙기고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기부를 하는 일석삼조 사업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보건소에서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사와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 ‘동대문구 기부하는 건강계단 설치와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에서는 장소 제공 및 일상적인 계단 운영 비용을 떠맡고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사에서는 적립된 금액을 연 최대 1000만원 범위에서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어렵게 지내는 이웃에게 전달한다. 서울시와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청량리역 계단에 디자인을 입혀 시청각적인 재미를 더하고 현재 기부금을 표시하는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건강을 챙기면서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떠나세요! 당신 곁에 온 가을로~

    떠나세요! 당신 곁에 온 가을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가을철 관광주간(25일~10월 5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관광주간은 봄·가을에 있으며 여름에 집중된 국내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충북도는 10개 맞춤형 여행 코스를 홍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가 마련한 ‘생명축제와 별 체험’ 코스는 관광주간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와 청원생명축제 등을 묶어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오엑스포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청원생명축제는 관광주간과 같은 시기에 열린다. 충북 최남단인 영동군과 최북단인 단양군을 잇는 충북종단 열차를 이용한 ‘충북종단 열차와 함께, 그땐 그랬지’ 코스를 이용하면 열차에서 공연과 퀴즈, 경품, 먹을거리 제공 등 특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도는 전단 1만 2000부를 제작, 정부세종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등에 배포했다. 경남도는 통영문화마당 작은음악회와 해설사와 함께하는 통영 숲길 따라 힐링 체험, 창원 창동예술촌에서 10종 예술아트 즐기기, 1억 4000만년 태고의 신비 우포늪 바로 알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등 경남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공공운영 캠핑장, 민박, 한옥 체험, 관광지호텔 등 지역 업소 106곳이 참여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초단체들도 적극적이다. 충북 충주시는 수안보온천 8곳 숙박 할인, 충주호 관광선 10% 할인, 세계술박물관 입장료와 체험료 20% 할인, 충주공예전시관 체험 프로그램 2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충주시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거리홍보전까지 했다. 괴산군은 5%에서 50%까지 관광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런 노력에 관광주간 반짝 특수가 기대된다. 강원지역 숙박업계는 예약이 몰리고 있다. 속초 한화리조트는 벌써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천절(금·토·일) 연휴가 이어지는 주말에는 이미 예약이 끝났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도 다음달 1~2일 이틀을 뺀 나머지 9일간 객실이 90% 이상 예약됐다. 춘천 라데나리조트는 오는 27일과 다음달 4일 객실 예약이 끝났으며 평일에도 예약률이 60~80%에 이른다. 장주진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도지회장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릴 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외식업계들도 오랜만에 특수를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봄철 관광주간도 있었지만 세월호 참사에 묻혀 사실상 관광주간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지역 관광지와 식당 등 103곳에서 할인 행사가 진행돼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경춘선 종착역 다시 청량리로”

    춘천 “경춘선 종착역 다시 청량리로”

    “환승 불편한 경춘선 종착역 청량리로 옮겨 주세요.” 서울~춘천을 잇는 경춘선 전철 종착역을 상봉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9월 17일자 27면> 17일 강원 춘천시와 서울 동대문구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경춘선 종착역은 상봉역이어서 승객 대부분이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적게는 2번, 많게는 3번을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동대문구의회는 최근 청량리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량리역은 1939년 경춘선 개통 이후 70년 넘게 종착역이었는데 2012년 복선전철 개통 시 동대문구민과 사전 협의도 없이 상봉역으로 종착역이 변경돼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춘천시를 비롯해 경기 가평군, 남양주시 시·군의회 등 6개 기관이 경춘선 종착역의 청량리역 연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해당 지역민 19만여명의 의견을 모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동대문구민들은 종착역 변경 요구를 국토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구민 1035명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해 청량리역∼망우역 간(4.6㎞) 선로를 하나 더 놓는 복선전철사업과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 방향으로의 직결 운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명곤 동대문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김명곤 동대문구의회 의장

    “하루빨리 경춘선 종착역을 바꿔야 합니다. 1939년 경춘선 개통과 함께 청량리역은 강촌과 대성리, 춘천 등으로 떠나는 시민 만남의 장소였으며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수많은 추억을 간직한 곳입니다.” 김명곤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2012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화로 국토교통부가 지역 주민들과 상의도 없이 경춘선종착역을 상봉역으로 바꿔 우리 국민의 추억을 일방적으로 빼앗고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16일 꼬집었다. 그는 “철도 역사와 국민 정서를 무시하고 경춘선 종착역을 바꾼 것은 국토부가 청량리~왕십리역 구간 2.2㎞를 복선전철 사업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라며 “청량리~왕십리역 복선화 사업을 미루지 말고 조속히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복선화 전이라도 전동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 방향으로 직결운행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37만 구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국토부에 다시 한번 정중하게 전달하고 집행부와 다양한 채널로 복선화 사업 조기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대에 이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제7대 구의원에 당선된 재선 의원인 김 의장은 “동대문구의 현안 중 하나인 뉴타운 문제 해결 방안도 찾고 있다”면서 “전부 부수고 아파트를 짓는 천편일률식 재개발에서 벗어나 주거환경 개선과 사람 냄새 나는 마을을 위한 새로운 도심재생 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소유주의 50% 동의만으로 조합을 결성하는 재정비촉진법에 단계별로 마감시한을 설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의 가장 큰 민원인 재개발·재건축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구의회를 생산적이고 모범적으로 만들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현장 중심 의회, 여성 의원의 섬세함과 초선의 패기, 다선 의원의 경륜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호선 제기동~청량리역 전동차 갑자기 멈춰…어떻게 탈출했나 보니

    1호선 제기동~청량리역 전동차 갑자기 멈춰…어떻게 탈출했나 보니 19일 낮 12시 16분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청량리역 사이에서 코레일 소속 소요산행 전동차가 멈춰 서는 사고가 일어났다. 코레일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 열차는 청량리역에 접근하면서 순간적으로 전동차 내부의 불이 꺼지고 멈췄다. 이 때문에 승객 수백명이 전동차에서 내려 지하 터널을 통해 청량리역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 전동차 운행이 약 40분간 중지됐다. 이후 12시 55분쯤 서울역 방향 운행은 재개됐지만 의정부 방향은 여전히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서울메트로는 구원 차량을 보내 사고 열차와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열차는 인근 차량기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단전이 일어나 전동차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1호선 전동차 고장, 황당한 사건이네”, “1호선 전동차 고장, 무슨 일이지”, “1호선 전동차 고장, 원인 규명 제대로 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정 보고드립니다” 주민 섬기는 중랑구

    “구정 보고드립니다” 주민 섬기는 중랑구

    “주민을 섬기는 첫 정책으로 여러분께 구정을 보고드립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24일 오후 2시 망우3동 사무소 3층에서 동장과 주민들에게 향후 4년간의 구정 방향에 대해 보고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신속하게 실행하는 추진력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구청장이 동장들에게 브리핑을 받던 관례를 깨고 반대로 구청장이 동장과 주민에게 보고를 하는 형식이라 눈길을 끌었다. 나 구청장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16개 동별로 이 같은 보고회를 한다. 그는 중랑경제 삼각벨트 추진에 가장 무게를 뒀다. 망우역에서부터 상봉역 일대를 중랑 코엑스로 만들기 위해 망우역사를 청량리역과 같은 복합역사로 개발하고 상봉터미널 역시 복합 개발할 계획이다. 5년간 건설이 중지된 상봉터미널 부근 주상복합건물은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나 구청장은 “상봉역과 망우역의 유동인구는 12만명으로 삼성동 코엑스(15만명)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스쳐 가지 않고 생활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대기업 유치도 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교육에 대해서는 “취임식을 한 지난 1일 오전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면목고등학교였다”면서 “우선적으로 지원해 명문고로 육성하고, 교육 때문에 이주하는 이들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인이 처음으로 정비했던 중랑천 둔치에는 주민들의 바람대로 스케이트장이나 수영장 등을 만드는 등 제2차 둔치 정비 사업을 벌일 계획도 내놨다. 나 구청장은 “작은 일을 신속하게 해 달라는 주민의 당부를 들었다”면서 “중랑천 묵동아파트 앞 파손된 빗물받이나 사가정역 근처 장애인화장실, 봉화산공원 벤치 등을 얼른 고치도록 조치했는데 앞으로 작은 일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태백 열차 충돌사고로 중단된 영동선 밤샘 복구작업 마치고 운행 재개…1명 사망·91명 중경상

    태백 열차 충돌사고로 중단된 영동선 밤샘 복구작업 마치고 운행 재개…1명 사망·91명 중경상

    ‘태백 열차 충돌사고’ 태백 열차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 영동선이 밤샘 복구작업을 마치고 사고 다음날인 23일 오전 8시 5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은 사고로 탈선한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여객열차를 선로로 들어 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밤샘 작업 끝에 이날 오전 6시 43분쯤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또 사고가 난 선로의 전기선 점검을 거쳐 이날 오전 7시 20분 시험 운전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강릉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무궁화 여객열차가 오전 8시 50분쯤 사고 구간을 통과하는 등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이 구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복구반 145명과 기중기 3대를 투입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다. 밤사이 이 구간을 운행하려던 열차 4개 중 2개는 버스 편으로 태백역∼철암역으로 연계 수송했고, 나머지 2개 열차는 영주역으로 우회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놓고 기관사 과실과 신호체계 오류냐에 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관광열차 기관사가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신호를 잘못 봤다”고 진술해 기관사의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5시53분쯤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경상자 대부분은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타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백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역시 인재(人災)였나

    태백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역시 인재(人災)였나

    태백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역시 인재(人災)였나 지난 22일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 영동선이 밤샘 복구작업을 마치고 23일 오전 8시 5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은 사고로 탈선한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여객열차를 선로로 들어 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밤샘 작업 끝에 이날 오전 6시 43분 쯤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또 사고가 난 선로의 전기선 점검을 거쳐 이날 오전 7시 20분 시험 운전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강릉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무궁화 여객열차가 오전 8시 50분 쯤 사고 구간을 통과하는 등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이 구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복구반 145명과 기중기 3대를 투입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다. 밤사이 이 구간을 운행하려던 열차 4개 중 2개는 버스 편으로 태백역∼철암역으로 연계 수송했고, 나머지 2개 열차는 영주역으로 우회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놓고 기관사 과실과 신호체계 오류냐에 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관광열차 기관사가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신호를 잘 못 봤다”고 진술해 기관사의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5시 53분 쯤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경상자 99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타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백역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이번 사고도 인재(人災)였나

    태백역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이번 사고도 인재(人災)였나

    태백역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이번 사고도 인재(人災)였나 지난 22일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 영동선이 밤샘 복구작업을 마치고 23일 오전 8시 5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은 사고로 탈선한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여객열차를 선로로 들어 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밤샘 작업 끝에 이날 오전 6시 43분 쯤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또 사고가 난 선로의 전기선 점검을 거쳐 이날 오전 7시 20분 시험 운전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강릉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무궁화 여객열차가 오전 8시 50분 쯤 사고 구간을 통과하는 등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이 구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복구반 145명과 기중기 3대를 투입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다. 밤사이 이 구간을 운행하려던 열차 4개 중 2개는 버스 편으로 태백역∼철암역으로 연계 수송했고, 나머지 2개 열차는 영주역으로 우회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놓고 기관사 과실과 신호체계 오류냐에 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관광열차 기관사가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신호를 잘 못 봤다”고 진술해 기관사의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5시 53분 쯤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경상자 99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타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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