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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선 ITX-청춘 5개 지자체 할인율 축소 공동대응 나서

    경춘선 ITX-청춘 5개 지자체 할인율 축소 공동대응 나서

    서울 용산~춘천을 잇는 준고속열차 ‘ITX-청춘’ 할인율 축소를 놓고 강원 춘천시를 비롯한 이웃 5개 지자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강원 춘천시와 홍천·화천·양구군, 경기 가평군 등 5개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은 19일 오후 춘천시청에서 ITX 청춘 열차요금 할인율 축소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코레일이 ITX-청춘열차의 용산∼춘천 간 편도요금을 9800원으로 결정했다가 주민이 반발하자 개통 전인 2012년 2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할인율 30%를 상시 적용, 6900원으로 낮춰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코레일은 2014년 8월에도 애초 약속을 어기고 할인율 인하를 통한 편법 요금 인상을 추진하다가 지역사회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면서 “코레일 방침대로 할인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내년 1월부터 9800원까지 인상한다면 주민과 수도권 출·퇴근 및 통학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가중뿐 아니라 지역관광과 경제는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코레일의 요금인상 시도는 지역주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공공기관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지속 요구해 온 ITX 막차 운행시간 24시까지 연장, 일반전동열차 청량리역 연장 운행, 급행 전철 운행 재개 등 승객 이용 편의를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춘천시는 최근 번영회와 시민단체가 구성한 인상저지 비상대책위와 함께 21일 코레일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등하교가 많아 강원대와 한림대 등 총학생회 등과 연대해 요금인상 저지에 나서는 등 요금인상 강행 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코레일은 ITX-청춘에 적용된 할인율을 다음 달 1일부터 30%를 15%로 조정키로 했다. 통근과 통학하는 이용객이 사용하는 정기승차권 운임은 기존과 동일하다. 할인율 축소에 따라 일반 이용객은 용산∼춘천 기준 운임 9800원에서 30% 할인 적용된 6900원(일반실 기준)을 내던 것을 다음 달부터 15%가 줄어든 8300원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할인율 축소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중앙선 복선화·광역급행 노선… 청량리 ‘부활가’

    동대문구 “정부·市와 긴밀 협조” 서울 동대문구가 청량리역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990년대 서울에서 강원지역으로 가는 기차역으로 인기를 누렸던 청량리역이 고속버스와 수도권 지하철 발달 등으로 활력을 잃으면서 동대문 상권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청량리에 민자역사와 유명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이 들어서고 용산~망우, 송도~청량리, 의정부~청량리 등 다양한 신규 노선이 확충되면서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동대문구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구간의 복선화 사업과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송도~청량리’, ‘의정부~청량리~금정’ 노선이 신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 발표된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구간 복선화 계획이 완료되는 2026년에는 상봉역까지만 운행 중인 경춘선이 바로 청량리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따라서 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와 춘천지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올 때 겪는 환승 불편이 해소되고 현재 왕십리역까지 운행되는 분당선이 청량리역을 운행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 12월 ‘동대문구 관할지역 내 철도 및 도시철도 건설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 철도전문가가 포함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철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에 확정된 철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장래 국가철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I METRO YOU/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I METRO YOU/강동형 논설위원

    서울메트로는 서울지하철공사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량리역) 준공식은 1974년 8월 15일 11시에 열렸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이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할 것이다. 준공식을 앞두고 열린 8·15 경축 행사장에서 박정희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가 서거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의 지하철 시대 개막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후 서울시는 폭발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호선 준공 이후 20년이 지난 1994년 2기 지하철(5~8호선) 시대를 열었다. 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개통과 함께 출범했는데, 메트로 노조는 도시철도공사 출범을 강력 반대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매년 되풀이되는 지하철 노조의 파업을 위축시키기 위해 도시철도공사라는 별도 조직을 만들었다. 도시철도공사가 출범한 지 20여년이 지난 2016년. 서울시는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을 추진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메트로 노조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됐다. 주객이 전도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서울시는 통합의 명분으로 업무 중복의 비효율성을 제거한 뒤 유휴 인력으로 안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논리로 노조를 설득했다. 통합 메트로를 세계적인 공기업으로 키운 뒤 해외 지하철 건설 및 운영에도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메트로의 노조원들은 메트로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도시철도공사 출신에게 승진의 기회를 빼앗길 것을 우려해 반대했다고 한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메피아’(메트로+마피아)라는 얘기가 그저 나온 게 아니다. 최근 구의역 사고는 왜 일어났을까. 1차적인 책임은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자회사에 부적격자를 무더기로 내려보낸 메트로에 있다. 하지만 서울시도 사고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매킨지에 30억원의 컨설팅비를 제공하고 받은 답은 효율성이다. 그러나 안전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할 지하철에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처방이었다. 컨설팅 결과라고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공공기관 컨설팅이 의뢰자의 입맛에 맞춘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 결과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은성PSD는 결국 메피아들의 안식처로 변질됐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기업에 전문성 없는 사장이 자주 앉은 것도 문제다. 메트로 역대 사장 15명 중 3년 임기를 채운 사장은 5명에 불과하다. 이런 조직에서 건강한 조직문화가 싹틀 수는 없다. 구의역 사고로 숨진 김모씨의 장례식이 어제 열렸다. 김씨의 죽음을 헛되이하지 않는 방법은 메트로가 거듭나는 길뿐이다. 노조는 편협한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노사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 두 조직의 통합도 다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와 메트로 직원들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메트로를 ‘I METRO YOU’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추모공원 ‘별그리다’, 나눔을 실천하는 쉐어웰(Sharewell) 사회공헌활동 활발

    추모공원 ‘별그리다’, 나눔을 실천하는 쉐어웰(Sharewell) 사회공헌활동 활발

    -양평군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등 매년 의미 있는 지역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랑의 순환 ‘쉐어웰’(Sharewell),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의 정신 국내 대표적인 추모공원인 ‘별그리다’가 지역 내 장애인 쉐어웰(Sharewell)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하며, 나눔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별그리다’는 최근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된 '양평군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공식 후원하는 등 장애인 복지사업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관련 단체 등 약 6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따듯한 식사를 제공하고 꽃 화분을 나누며,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 캠페인에 앞장섰다. ‘별그리다’는 그 동안 매년 장애인의 날 관련 행사에 차량지원, 상품지원, 행사인원 지원 등 해마다 다양한 장애인 후원 활동을 진행해왔다. ‘별그리다’의 브랜드 가치 중 하나인 쉐어웰(Sharewell)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나눔과 실천의 프로그램으로 하늘의 별이 된 고인들과 그 고인들을 그리는 이들을 대신해 세상에 희망의 빛을 비추고자 하는 ‘별그리다’의 기업 정신을 담고 있다. ‘별그리다’ 관계자는 “나눔의 쉐어웰 정신은 떠나는 사람, 보내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연결돼 또 하나의 아름다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곳에 밝고 따뜻한 빛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콤플렉스 메모리얼파크(Complex Memorial Park)로 주목 받고 있는 ‘별그리다’는 다양한 형태의 장묘와 장사 시설을 한 곳에 갖추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추모공원이다. 자연 경치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공원처럼 느껴지는 경관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장사시설(봉안묘, 매장겸용묘, 봉안담, 자연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양평에 위치한 ‘별그리다’는 중앙선 철도를 이용하면 청량리역에서 50분내에 도착가능하며, 오는 11월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찾아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토 다큐] 덜컹덜컹 심쿵심쿵 추억이 달린다…낭만이 흐른다

    [포토 다큐] 덜컹덜컹 심쿵심쿵 추억이 달린다…낭만이 흐른다

    기차 여행은 추억과 낭만, 거기에 여유까지 더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빨리빨리’에 지친 현대인에게 기차 여행은 힐링 여행이기도 하다. 관광열차 타고 떠나는 기차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유일 것이다. 코레일은 트렌드에 맞게 지역 관광 자원과 다양한 스토리를 입혀 명품 여행 코스를 만들고 있다. 현재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을 포함해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 DMZ트레인, 바다열차, 레일크루즈 해랑, 와인&시네마열차 등 다양한 관광 전용 열차가 운행된다. ●태백 준령의 속살 오롯이 들여다보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관광열차의 맏형 격인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은 기차로만 경험할 수 있는 비경으로 안내한다. V트레인을 타면 태백 준령의 속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경관이 아름다운 분천역~양원~승부~철암역 구간을 시속 30㎞로 느리게 달린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요즘 신록이 가득한 산골 마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협곡열차는 창문을 열어 놓고 운행하기 때문에 멋진 풍경 사진 찍기와 청량한 공기도 허락된다. 관광열차 여행에는 묘미가 하나 더 있다. 개성 넘치는 간이역에 멈춰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중년이 된 여고 동창생들은 기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으며 자신들만의 추억을 담는다. 철길 바로 옆에는 산나물과 약용식물 등을 파는 난전도 선다. 떠나는 열차에 손을 흔들어 배웅하는 풍경도 정겹다. 엄마와 함께 협곡열차 여행에 나선 최윤민(14)군은 “서울을 떠나 지방에 있는 한 대안학교에 다니는데 학교 수업보다 이런 체험 학습이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떠날 때 와인 한잔, 돌아올 때 영화 감상 ‘와인&시네마열차’ 지난 24일 8시 30분,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한 와인열차는 영등포역과 수원역에 들러 여행객을 더 태웠다. 수원역을 출발하자 본격적인 와인 교실이 시작됐다. “먼저 4종류의 와인을 테스팅한 후 입맛에 맞는 걸로 고르시면 됩니다. 와인 맛은 어떠세요?” 출발할 땐 음악을 들으며 와인 한잔, 서울로 돌아올 땐 최신 영화를 감상하는 여행이다. ●낙조가 아름다운 7개 지역 한번에 ‘서해금빛열차’ 흥겨운 5일장까지 ‘정선아리랑열차’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서해금빛열차는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 7개 지역을 한꺼번에 들른다. 승무원들의 공연과 열차 안에 갖춰진 온돌마루실, 족욕카페 등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정선아리랑열차는 풍경이 아름다운 청량리~정선~아우라지역을 잇는 정선선을 달린다. 지금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나이가 됐지만 한때는 풋풋한 청춘 남녀였을 중년 여행자들로 붐빈다. 기차의 흔들림은 이내 어깨를 덩실대는 흥겨운 정선아리랑의 장단으로 전해져 온다. 주말이 아니어도 정선 5일장이 서는 날에는 좌석을 구하기 쉽지 않다. 정선 5일장은 2, 7일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DMZ트레인은 비무장지대를 체험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차다. 경의선 도라산역과 경원선 백마고지역까지 가는 두 개의 노선이 있다. 특히 이 열차는 이산가족들이 많이 이용한다. 카페칸에는 갤러리를 마련해 전쟁, 생태 등의 사진을 전시한다. ●해안선 따라 56㎞ 달리며 보는 풍광이 일품 ‘바다열차’ 해안선 56㎞를 달리는 바다열차는 전 좌석이 해안을 조망할 수 있게 바닷가 쪽으로 배치돼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정동진역과 동해, 삼척 등을 거친다. 기차 안은 극장, 창문은 극장의 스크린 같았다. 홍콩에서 가족들과 여행 온 사이몬 찬(59)은 “달리는 열차에서 보는 해안가가 너무 아름답다”며 연신 카메라로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의 풍광을 담았다. 열차 안에는 연인들이 생애 가장 뜻깊은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프러포즈룸도 마련돼 있다. 관광열차를 자주 이용한다는 황수미(39·여)씨는 “남편도 운전대를 놓고 아이들과 함께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하며 여행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승무원들의 공연도 재미있어 여행길이 더욱 설렌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경의선 두 달간 문산~신촌 단축 운행

    경의선 전동열차가 오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두 달간 단축 운행된다. 코레일은 13일 서울역 북부 선로개량 공사와 관련해 문산~서울역 구간의 경의선 전동열차가 문산~신촌까지만 운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운행 단축으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평일 출근시간대(오전 6시 30분~9시)에 운행하는 왕복 12개 열차는 정상 운행된다. 이 기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철도관광벨트 관광전용열차의 출발·도착역도 변경된다.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는 수원역, 남도해양열차(S트레인)는 용산역, DMZ트레인 경의선(도라산행)은 용산역, 경원선(백마고지행)은 청량리역으로 각각 바뀐다. DMZ트레인 경의선 열차는 서울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1대1 결연’ 민간 참여 활발… 더 강력해진 동대문 복지

    [자치단체장 25시] ‘1대1 결연’ 민간 참여 활발… 더 강력해진 동대문 복지

    1970년 어느 추운 겨울날, 16살 소년은 상경한 동네 형 주소 하나만 들고 전라남도 나주에서 무작정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4남 1녀의 셋째인 그는 ‘농사를 지으라’는 아버지의 권유를 뿌리치고 집을 나섰다. 공부가 하고 싶었다. 남들처럼 대학도 가고 싶었다.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그가 낮에는 신문을 돌리고 저녁에는 신문보급소 한쪽에서 공부하며 고달픈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얄팍한 침낭에 의지한 채 추운 겨울을 몇 해 보냈다. 낮에 돈 벌고 저녁에 공부하는 청년이 혼자만은 아니었겠지만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다고 했다. 1976년 어렵게 부산 동아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지만 1979년 부마항쟁의 주동자로 몰리면서 보안사 지하실에서 36일 동안 모진 고문을 당했다. 헌병대와 교도소를 거쳐 다시 사회로 나왔다. 덕분에 대학 졸업까지 12년이 걸렸다. 참담한 심정이었던 그에게 한 줄기 빛이 되었던 사람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1985년 민주화추진위원회(민추협)의 선전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김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그러던 그에게 김 전 대통령이 ‘사인여천’(事人如天)이라는 휘호를 써주었다. 동대문과는 당시 최훈 국회의원을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다. 우여곡절이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추위와 외로움에 떨던 신문팔이 소년이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는 사인여천의 뜻을 행하며 이제는 37만 서울 동대문 주민을 책임지는 지역 수장이 됐다. 민선 2기에 이어 5기와 6기를 이어가며 동대문 발전을 이끄는 유덕열 구청장이 그 사람이다. ●부마항쟁 소용돌이 속 12년 만에 대학 졸업 허기진 배를 수돗물로 채우고,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의 고통을 알 수 있을까. 흙수저로 태어나서일까. 유 구청장은 구정의 방점을 ‘복지’에 찍었다. 그는 “창피한 일이지만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위다. 이는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동대문구청장을 하는 동안은 춥고 외로워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2기부터 1대1 희망결연 등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실 자치구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이웃 모두를 돌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민관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보듬누리 사업’은 구 직원들과 소외계층 간 결연을 민간으로까지 확대한 ‘희망의 1대1 결연’에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꾸려진 ‘동(洞) 희망복지위원회’를 결합했다. 구 직원과 어려운 이웃을 연결한 ‘희망의 1대1 결연’만으로 복지사각 지대를 완전한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14개 동별 희망복지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자체적으로 각종 현안을 풀어가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30~80명 주민으로 구성된 희망복지위원회는 십시일반 자체 기금을 마련해 직접 어려운 이웃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돕고 있다. 복지의 그물망이 촘촘해지고 사각지대가 줄었다. 이런 노력으로 보듬누리는 ‘2013 지방 3.0 공모사업’ 대한민국 대표 60개 사업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2012 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 최우수상’,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복지서비스부문 최우수상’, ‘제1회 지방정부정책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 구청장은 “다 같이 잘사는 동대문, 누구나 희망을 품고 사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성취도 평가 성적 향상… 교육투자 ‘결실’ 신자유주의 물결이 몰아치면서 우리 사회에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한번 흙수저는 영원한 흙수저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유 구청장은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공교육’ 정상화에서 찾고 있다. 그는 “올바른 교육만이 가정의 행복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라면서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청소년을 위한 교육예산을 줄이지 않고 있다. 유 구청장은 “우리 구는 교육지원에 과감한 투자와 관심을 기울인 결과 학생 1인당 지원액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다음으로 가장 많다”면서 “학생들의 학력 신장뿐 아니라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각종 방과 후 프로그램 등에 우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동대문구가 속한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시 11개 교육청 중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유 구청장은 가장 먼저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범위를 8%에서 10%로 올릴 수 있도록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따라서 2010년 68억원이던 교육예산을 2011년에는 112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렸고, 2012년에는 123억원 등으로 점차 늘려갔다. 학생 1인당 지원액 기준으로 서울에서 강남구 다음까지 늘렸다. 그 투자의 결과로 동대문구가 속해 있는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 중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 으뜸도시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무엇보다 학습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줄고 보통학력 이상인 학생은 증가하는 등 학생들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고 싶어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지역 학생을 위해 지역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돕는 ‘희망드림 스터디 학습나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학습나눔사업으로 현재 23개 학원에서 70여명의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울러 구 교육비전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진로·학습상담 등 전문화된 교육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대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자유학기제 지원프로그램, 진로탐색과 체험프로그램, 진로동아리, 직업체험페스티벌 등 총 6개 분야 19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약령시 한방메카 개발 땐 ‘K의학’ 한류 동력 유 구청장은 동대문의 미래 먹거리 만들기도 고민한다. 사실 복지와 교육도 지역 경제발전과 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 그는 “2017년이면 청량리역사 주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고 국내 한방재료의 메카 약령시와 바이오·의료 연구단지인 홍릉 주변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것”이라면서 “꿈꾸던 동대문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속칭 청량리 588 주변에 1970년대 지어진 건물들이 사라지고 호텔과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가, 인근 동부청과시장 부지에는 50~59층 4개 동, 1160가구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등 대표적인 구도심이었던 동대문구가 변신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 한방 공방과 카페, 족욕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 등으로 꾸민 한방진흥센터가 들어설 약령시도 국외관광객을 모으는 동대문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유 구청장은 “케이팝, K푸드 등에 이어 한약과 침술, 뜸 등 ‘K의학’이 한류를 이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면서 “한방진흥센터가 문을 열면 여행사와 관광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1만 3900가구가 들어서는 전농·답십리 재개발 사업은 입주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동대문=낙후지역’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유 구청장은 “45년 전 배고프고 외로웠던 신문팔이 소년의 꿈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면서 “동대문구를 지역주민과 함께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친박’ 허용범 vs ‘3선 도전’ 안규백 박빙

    ‘친박’ 허용범 vs ‘3선 도전’ 안규백 박빙

    허 “동대문, 핵심 부도심으로” 안, 지역예산 1500억 유치 홍보 4·13총선 서울 동대문갑에서는 ‘원조 친박(친박근혜)’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허용범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19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로 만났다. 두 사람의 양강 구도 속에 국민의당 김윤 후보와 정의당 오정빈 후보가 뒤쫓는 모양새다. 최근 치러진 네 차례의 총선에서 18대를 제외하고 야당이 3번 승리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안 의원이 4만 1993표(48.4%)를 얻어 3만 9473표(45.5%)를 얻은 허 후보를 2520표 차(2.9%)로 겨우 따돌렸다. 이번 총선에서도 두 후보는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동대문갑 당협위원장인 허 후보는 ‘지역발전론’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특히 청량리역을 핵심 환승기지화해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허 후보 측 관계자는 11일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동대문 일대를 개발해 서울 동북부의 핵심 부도심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허 후보 측은 안 의원과 나머지 후보 간 야권 연대가 무산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판세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으로 보고 있다. 더민주 안 의원은 현역의 이점을 살려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알리는 데 메시지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거 슬로건도 ‘발전하는 동대문, 일 잘하는 안규백’으로 정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동대문 발전 예산 1500억원을 유치했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많이 홍보하고 있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을 한 번 더 써 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중앙당은 이곳의 판세를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고, 캠프 측도 새누리당 허 후보에게 3~6% 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민의당 김 후보는 ‘한류 전진기지 더 큰 동대문’이라는 선거 슬로건을 내놓고 시민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두 후보와 달리 지역의 약령시를 국가전략 한방 산업단지로 만드는 동대문 자체 성장 비전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호남에서 시작된 ‘녹색바람’이 수도권에 상륙, 주민들이 제3당 정치혁명에 동참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통팔달’ 인프라 누리는 아파트 인기…도심 근접 내집 마련할까

    정부가 2017년까지 공공택지 개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도심 기반을 갖춘 아파트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신규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는 입주 초기에 각종 편의·기반 시설이 부족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지만 도심 내 들어서는 아파트는 이미 주거 환경이 갖춰져 있어 입주자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소규모 아파트와 오래된 주택이 많고 신규 공급이 적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큰 편이다. 지난달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엔 아파트 90개 단지(7만 5144가구)만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35개 단지·9만 1268가구)와 비교해 17.6% 감소한 수치다. 한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공공택지 내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도심 내 아파트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보단 아무래도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북 안동의 ‘신안동역 코아루 미소지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옥동 생활권의 인프라를 갖춘 만큼 지난 6일 청약신청 결과 전 가구 1순위 당해지역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는 당해지역 최고 경쟁률인 5.29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경상북도 안동시 노하동 134-1번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 59㎡ 15가구 △전용 82㎡ 212가구 등 총 227가구 규모다. 부동산신탁업계의 리딩컴퍼니인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준공을 책임지고, SG신성건설이 책임시공을 맡았다. 이 아파트 단지는 송현 오거리와 옥동 생활권과 인접해 하나로마트, 이마트, 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게 있다. 교육환경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경안중‧경안여고가 인접해 있고, 주변으로 학원가도 조성돼 있다. 아울러 인구 10만여명의 경북도청 신도시 후광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신도시 진입 관문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대규모 사업지구가 조성되고 있어 교통망 및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입지적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준공 목표인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청량리에서 경주까지 잇는 노선으로 안동시 구간인 5~7공구 전역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ITX 열차를 통해 안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20분대로 단축된다. ‘신안동역 코아루 미소지움’은 복선전철화 사업 이후 이전하게 될 안동역이 약 800m 거리에 위치해있어 광역교통망 개선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주변으로 안동터미널, 서안동IC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춰 전국어디로든 갈 수 있다. 여기에 34번 국도를 통해 경북도청 및 안동 시내권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4일이며 정계약은 4월 19일~21일까지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6월이며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 732-3번지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까지 2시간…안동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

    서울까지 2시간…안동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

    ITX 열차로 경북 안동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시간이면 도착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한창이다. 안동이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면서 덩달아 이곳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이러한 붐을 타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일고있다. 특히 요즘 인기있는 중소형평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이달말 분양이 시작되는 안동시 노하동 ‘신안동역 코아루 미소지움’(미소지움)에도 이런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하는 미소지움은 안동역에서 약 8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 지상 20층, 4개동, △전용 59㎡ 15가구 △전용 82㎡ 212가구 등 총 227가구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미소지움 주변으로는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고정 배후수요도 갖췄다.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일원에 조성된 경북바이오 1차 일반산업단지에는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 준공과 더불어 바이오 관련 기업체의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중이다. 기존 산업단지 바로 옆으로 총 29만 9324㎡ 규모로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중으로 오는 2019년까지 총 348억원을 들여 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미소지움의 견본 주택은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판 놀아 보세

    한판 놀아 보세

    설 연휴가 시작됐다. 기본 5일,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다. 이 기간 각 테마파크와 주요 리조트들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꼼꼼하게 살피고 가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알차게 놀 수 있다. [신명나는 연휴를… 놀이공원] 팔씨름 챔피언 이기면 연간회원권·한복 차림 63아트 공짜입장… 넝쿨째 굴러온 복 ●에버랜드는 6~10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대형 윷놀이 등 10여 종의 민속놀이를 연휴 기간 매일 즐길 수 있다. 흥부, 놀부로 변장한 익살스런 연기자가 관람객과 민속놀이 대결도 펼친다. 8일엔 국내 팔씨름 챔피언 홍지승(80㎏급)씨가 관람객과 6시간 동안 릴레이 대결을 펼친다. 팔목 잡힌 관람객이 이길 경우 에버랜드 4인 가족 연간회원권을 경품으로 준다. 6~9일엔 일러스트 작가 3명이 관람객에게 올해 소원과 함께 닮은꼴 원숭이 캐릭터를 무료로 그려 준다. 5~9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10일은 밤 8시까지 운영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10일 가든스테이지에서 연기자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 ‘까치까치 설날’을 선보인다. 북의 대합주와 신명나는 소고춤, 화려한 부채춤이 흥을 돋우고, 연기자와 관람객이 함께 박을 터뜨리며 복을 기원한다. 또 5~14일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과 ‘여성농악대 사물놀이’ 등을 진행한다. ‘응답하라 1988 사진&체험전’도 선보인다. 아울러 2월 내내 주민번호에 숫자 ‘2’가 4개 들어가면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 신한·BC·하나·농협·국민·씨티카드 제휴 실적 충족 회원은 본인 60%, 동반 3명은 35% 할인된다. ●서울랜드는 ‘난타’를 3월 1일까지 금요일·주말·공휴일에 무료로 공연(5·12·19일 휴연)한다. 마술사 김영진의 ‘수리수리 마술쇼’는 3월 6일까지 이어진다. ‘재미로 보는 사주카페’를 운영하고, 동남아시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시안푸드 페스티벌’도 선보인다. 중·고생과 예비대학생은 3월 1일까지 자유이용권이 1만 3000원이다. 홈페이지 회원은 50% 할인 쿠폰(동반 1명 포함)을 제공한다. 또 10일까지 가족 3인 이상 연간회원권을 신규·재가입하면 ‘2+1’ 혜택을 준다. 원숭이띠와 다문화가족은 3월 31일까지 연간회원권이 50% 할인된다. ●63아트는 설 당일인 8일 한복 차림으로 방문한 고객에게 63빌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울의 전경과 미술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6~10일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설 연휴 한정 패키지도 내놨다. 63아트 입장권(2인)과 커플 인형이 포함된 ‘잉꼬부부 패키지’(2만 9000원), ‘가족의 소원 패키지’(3만 2000원)는 6~10일 현장에서 판매한다. ●베어트리파크(세종시)는 연휴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50팀(총 250팀)에 복주머니를 준다. 복주머니에는 가족 입장권, 피자 이용권, 양초, 쿠키 등이 담겼다. 유료로 운영되는 만경비원이 설 연휴 기간 중 무료로 개방된다. [내 집 같은 편안함… 리조트] 투숙객 세뱃돈 받고 윷놀이·제기차기로 몸 풀고 아침엔 합동 차례… 내 연휴를 부탁해 ●대명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별로 다양한 설 이벤트를 준비했다. 홍천 소노펠리체는 8일 윷놀이 한마당과 투호던지기 대회를 진행한다. 소노펠리체 CC 클럽하우스에서는 이날 투숙객을 대상으로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각 종목 1위는 수영장 이용권(2장), 2위는 사우나 이용권(2장)을 선물로 받는다. 거제 마리나 리조트는 7일 식음업장, 오션베이, 마리나베이 이용 고객에게 세뱃돈 봉투를 선착순 증정한다. 8일 입실 고객에겐 미니 윷놀이 세트도 준다. 속초 델피노 리조트에서도 고객 윷놀이 대회를 진행한다. 8일 선착순으로 4팀 접수해 진행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아쿠아월드 이용권(1장)을 준다. 윷놀이 대회 1위팀에게는 보조배터리1개와 아쿠아월드 무료권(2장) 등 푸짐한 선물도 준다. ●한화리조트도 업장별 이벤트를 연다. 휘닉스파크는 7일 그랜드홀에서 스페셜 공연을 무료로 연다. 마술과 난타, 화려한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16팀(선착순)이 참가하는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를 통해 경품도 준다. 설악 쏘라노는 8일 ‘쿵더꿍 신나는 떡메 치기’, 7·9일 ‘윷, 모 나와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도 준비했다.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8일 ‘우리가족 수영대회’를 열고, 설악 씨네라마는 7~9일 ‘민속놀이 체험장’을 연다. 용인 베잔송은 ‘새해맞이 사우나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성인 2명이 입장권을 구매하면 추가 1명은 무료다. 대천 파로스도 8일 상품이 걸린 ‘가족대항 윷놀이대회’를 진행한다. 양평에서도 7·8일 ‘쿵더꿍 신나는 떡메 치기’, ‘신기하고 재미있는 민속놀이 한마당’, ‘하나요~둘이요~제기차기대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6~9일 곤지암 설맞이 가족 대잔치를 진행한다. 그랜드 볼룸에서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지고, 리조트 로비에서는 ‘거리의 마술사쇼’가 진행된다. 매일 저녁에는 특별 공연과 추억의 레크리에이션, 가족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6일에는 ‘유로 김철민’의 통기타 공연, 7일에는 ‘김영만 선생님과 함께하는 추억의 종이접기’, 8일에는 ‘가족 노래자랑’과 함께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의 공연이 펼쳐진다. ●엘리시안강촌은 설날 당일 연날리기 체험, 가래떡 만들기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제기차기, 팽이치기 게임을 통해 콘도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아울러 원숭이띠 고객에게 리프트, 렌털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휘닉스파크는 전통적인 설 이벤트인 합동 차례 행사를 올해도 무료로 진행한다. 설 당일인 8일 열린다. 격식을 갖춘 차례상과 전통 관복을 차려 입은 제주, 그리고 도포를 입은 진행자가 합동차례를 진행한다. 합동 신위를 모신 차례상에 가족별로 절을 하고 술도 올릴 수 있으며, 행사 후에는 차례 음식을 나눠 먹는다. 설 이벤트 뒤 즐기는 블루캐니언 노천탕이 ‘별미’다. 제주 휘닉스아일랜드는 6~9일 투숙객들에게 원숭이 캐릭터 저금통을 준다. 원숭이띠 고객에게는 해마열차 무료 탑승권과 민트레스토랑 커피 1잔 무료 등의 혜택도 준다. 8일에는 떡메 치기 체험 등 설맞이 행사도 연다. [물 만난 고기처럼… 아쿠아리움·워터파크] 삼대가 방문하면 30% 할인·명절 고생하신 엄마에게 스파 선물을… 한번 더 해피타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6~10일 설 세배 퍼포먼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선보인다. 메인 수조 안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관람객들에게 절하는 이벤트다. 4인 이상 가족 입장 시 한 명은 2만원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관람(가족관계 증명서 또는 가족사진 지참)할 수 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도 6~14일 방문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50만원 상당의 롯데워터파크 VIP 빌라 이용권과 디지털 카메라, 워터파크 초대권 등의 경품을 준다. 6~10일 한복을 입고 워터파크를 방문하면 1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5~10일 한복을 입은 고객들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삼대가 함께 방문하면 30% 할인된다.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원숭이띠 고객은 30% 할인된다. 매표소에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6~10일 ‘행운의 포춘쿠키’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키지 상품 구매고객 가운데 선착순 500명에게 행운의 포춘쿠키를 준 뒤 이들 가운데 1등에게 한우선물세트(1명), 2등 홍삼선물세트(1명), 3등 아쿠아플라넷 여수 답사권 2장(20명)을 각각 제공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9일까지 원숭이띠 고객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원마운트(경기 고양)는 5~10일 스노파크에서 제기차기 대전 등 이벤트를 연다. 쌀 10㎏ 등 경품도 준비했다. 워터파크에선 대복(大福)주머니 행사와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입장권 구매 영수증에는 순금 이벤트 응모권이 첨부된다. 추첨은 매일 이뤄진다. 8~10일엔 가족 윷놀이대회를 연다. 2인 이상 가족 참가자 전원에게 5만원 상당의 러키백을 준다(참가비 1만원). 장구·대북·소고 등 전통 악기를 다뤄 보는 타악기 체험 등 참여 행사들도 열린다. ●웅진플레이도시(경기 부천)는 6~10일 ‘엄마는 공짜’이벤트를 준비했다. 3인 이상 가족이 워터파크&스파를 이용할 경우 엄마의 입장료는 무료다. ‘한복 입고 오면 어린이 공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복 입은 어린이는 워터파크&스파가 무료다. 7, 8일 이틀간 시행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 한해 적용한다. 이 밖에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다양한 우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온천에서 눈꽃열차까지 여행상품도 있어요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7~9일 매일 출발하는 ‘겨울엔 온천 미’ 상품을 출시했다. 1박 2일 상품으로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해 경북 영주의 부석사, 울진 불영사를 둘러보고 후포항에서 대게탕으로 저녁 식사 후 백암온천에서 1박한다. 둘째 날은 청송 주왕산과 안동 하회마을 등을 다녀온다. 13만 9000원. 같은 기간 백두대간 눈꽃 열차상품도 판매한다. 청량리역에서 기차로 출발, V트레인 협곡눈꽃열차와 분천역 ‘체르마트길’ 트레킹을 즐기고 돌아오는 당일 일정이다. 6만 9000원. (02)733-0882.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제2의 철도 허브 ‘수서’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실현되면 서울 수서역이 서울역에 이어 제2의 철도 허브가 된다. 수서~광주선이 신설돼 수도권 남부에서 철도를 이용하기가 한층 편해진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경기도 광주를 연결하는 19.2㎞ 구간에 8935억원을 들여 복선전철이 놓인다. 오는 8월 수서발 고속열차(SRT)가 개통되면 수서역에서 부산, 목포행 고속철을 탈 수 있다. 이에 더해 수서∼광주선 신설로 강원도와 중부내륙행 철도를 수서역에서 타고 내릴 수 있게 된다. 현재 강원도나 중부내륙 지역으로 이동하는 철도는 청량리역에서 이용해야 한다. 강남 등 수도권 남부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그리 편리하지 않다. 수서∼광주선을 신설하면 현재 건설 중인 중부내륙선, 여주∼원주선 등과 연결되기에 수서역에서 경부선, 호남선은 물론 이들 철도노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서발 고속열차가 개통되면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 선로는 더 붐비게 된다. 정부는 선로를 늘려 병목구간을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수서발 고속열차 운행 역시 대폭 늘릴 수 있어 수서가 수도권 남부 주민들에게는 서울역에 버금가는 교통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람 많아 짜증” 지하철 흉기 난동

    혼잡한 출근시간에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50대 남성 노숙자가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벌어졌다. 난동을 부린 지 1시간 20여분 만에 붙잡힌 이 남성은 “사람이 너무 많아 짜증이 났기 때문”이라고 경찰에서 진술했으며 줄곧 흉기를 소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오전 8시 20분쯤 강모(51)씨가 지하철 1호선 소요산 방면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점퍼 주머니 안에 숨겨 둔 흉기를 꺼내 흔들며 승객을 위협했다. 당시 전동차는 종각역에 도착하기 직전이었다. 강씨가 휘두르는 흉기를 본 승객들이 몸을 피하느라 열차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많은 승객이 한꺼번에 종각역에서 내리다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기도 했지만 흉기에 다친 승객은 없었다. 강씨는 종각역에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뒤따라오는 전동차에 탑승했다. 당시 지하철 보안관이 강씨를 발견했지만 경찰로부터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해 검거 기회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이후 동묘역, 청량리역 등에서도 잠시 내린 뒤 서울역으로 되돌아왔다. 경찰은 종각역과 종로3가역의 폐쇄회로(CC)TV에 찍힌 강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역에서 검문 끝에 강씨를 검거했다. 강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서울역에서 20여년째 노숙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열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칼’이라는 환청이 들렸다”며 “열차에 사람이 너무 많아 짜증이 나서 흉기로 겁을 줘 쫓아 보낼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질환 병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는 1년 전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한 뒤 늘 소지하고 다녔으며 열차 안에서 휘두른 흉기 외에 또 다른 흉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흉기의 칼집을 빼지 않은 채 휘둘렀다고 주장했으나 칼날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강씨에 대해 특수협박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의료 사각지대’ 보듬는 천사의 손길들] 안과 없는 단양 어르신의 ‘눈’이 될게요

    [‘의료 사각지대’ 보듬는 천사의 손길들] 안과 없는 단양 어르신의 ‘눈’이 될게요

    “봉사 활동을 하다 보면 힐링이 됩니다. 제가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드려야죠”. 안과병원이 없는 의료 사각지대인 충북 단양에서 어둠을 밝히는 천사의 손길이 있다. 주인공은 김영훈(51) 가톨릭대 의과대학 안과 교수다. 김 교수는 단양에 안과가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 4월부터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군 보건소를 찾아 하루 종일 환자들을 보고 있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안과 진료를 받으려면 제천이나 원주까지 가야 했던 탓에 김 교수 진료가 있는 날은 보건소가 북새통을 이룬다. 하루 평균 환자가 90여명에 달하고 다음달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다. 김 교수가 단양을 찾은 날 한 주민은 실명 위기에 놓였다가 벗어났다. 상태가 심각한 한 환자는 김 교수의 도움으로 가톨릭대에서 수술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에 사는 김 교수가 단양에 가려면 오전 5시 30분에 집에서 나와야 한다. 청량리역에서 오전 6시 40분 기차를 타고 2시간 10분을 달린다. 오가는 시간이 7시간이나 된다. 그래도 김 교수는 “너무 늦게 안과 진료를 받는 분들이 가끔 있어 의사로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시간이 허락되면 매주 단양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김 교수의 진료를 돕기 위해 안압검사기, 시력측정기, 사시검사기 등의 장비를 마련했다. 강규원 군 보건행정팀장은 “안과를 유치하라는 군수 특명에 의사를 찾던 중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김 교수 얘기를 듣고 도움을 청하게 됐다”며 “차비 정도만 지원해 주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진료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안과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김 교수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한국실명재단과 경기 안산외국인 진료소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호선 흉기난동범은 50대 노숙인… “사람 많아 짜증났다”

    1호선 흉기난동범은 50대 노숙인… “사람 많아 짜증났다”

    혼잡한 아침 출근시간에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무차별로 휘두르는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난동을 벌인지 1시간 20여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강모(51)씨는 26일 오전 8시 20분쯤 지하철 1호선 소요산 방면 전동차안에서 전동차가 종각역 부근에 도달하자 갑자기 점퍼 안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흔들며 승객을 위협했다. 강씨는 초록색 패딩점퍼를 입고 초록색 등산 가방을 멘 차림이었다.  강씨가 휘두르는 흉기를 본 승객이 “칼이다”라고 외치자 다른 승객들이 몸을 피하느라 열차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승객은 한꺼번에 종각역에 내리다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기도 했으나 다행이 흉기에 다친 승객은 없었다. 강씨는 종각역에 잠시 하차했다가 5분여 뒤에 열차를 타고 종로 3가역으로 이동했다. 다시 열차를 타고 동묘역, 청량리역 등에서 잠시 내렸다가 서울역으로 되돌아왔다.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은 종각역과 종로3가의 CCTV에 찍힌 강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역 2번 출구 인근에서 강씨를 검거했다. 강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서울역에서 20여년째 노숙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인근 노숙인 쉼터 등에 정기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혼자 생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운 햇살보금자리 팀장은 “쉼터에 방문하는 서울역 인근 노숙인도 처음 보는 얼굴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열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칼’이라는 환청이 들렸다”며 “열차에 사람이 너무 많아 짜증이 나서 흉기로 겁을 줘 쫓아 보낼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는 1년전 남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뒤 늘 소지하고 다녔으며 열차안에서 휘두른 흉기 외에 또 다른 흉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강씨의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파악한 뒤 특수협박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캐주얼다이닝레스토랑 CPK(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삼성 코엑스점 오픈

    캐주얼다이닝레스토랑 CPK(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삼성 코엑스점 오픈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이하 CPK, www.icpk.co.kr)이 국내 7번째 매장인 코엑스점을 1월 19일 오픈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15개국 2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레스토랑 CPK는 전세계를 무대로 넓혀가고 있는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피자 레스토랑이다. 2007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독특한 맛과 분위기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CPK는 한국에서 강남점, 청량리역사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판교 아브뉴프랑점, 잠실 롯데월드몰점, 역삼 GFC점, 코엑스점까지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월 중에는 대표 관광명소인 명동 엠플라자 6층에 매장을 추가 오픈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코엑스 1층에 자리잡은 CPK 코엑스점은 최고의 전시, 문화, 관광의 명소로서 아시아 MICE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주목 받는 코엑스에 걸맞은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컨벤션에 위치해 있어 전시회나 박람회를 관람하기 전후 방문해 식사하기 좋은 새로운 코엑스 맛집 CPK 코엑스점은 83평의 넓은 공간에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모든 음식의 조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픈 키친과 담백한 피자가 구워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대형 화덕은 CPK가 주는 또 다른 볼거리다. CPK가 탄생한 곳이자 강렬한 태양과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캘리포니아 사진이 벽면 곳곳에 걸려있어 음식 맛을 더욱 돋운다. 캘리포니아의 자유로운 감성이 담긴 초크아트, 편안한 대화를 돕는 은은한 조명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들도 먹는 즐거움을 한층 더 높여준다. 좌석은 총 104석으로 단체 이용이 가능해 각종 모임,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 삼성동 맛집 CPK는 코엑스점 오픈을 기념해 코엑스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픈일인 1월 19일부터 2월 19일까지는 코엑스점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클라우드 생맥주 1잔을 무료로 증정하며 29일까지는 코엑스몰 내에 있는 디지털 광고 디스플레이에 기재된 CPK 홍보물을 찍어온 고객에게 하와이안 피자 1판을 무료로 제공한다. 본인의 SNS 계정에 CPK 코엑스점을 홍보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CPK 식사권을 제공하는 상시 이벤트도 운영한다. (문의전화 : 02-551-6500) 한편, 코엑스 피자맛집 CPK는 1985년 미국 LA 베버리 힐즈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재료와 소스들을 피자, 파스타, 샐러드, 에피타이저 등에 담아낸 독특하고 창의적인 요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CPK 메뉴는 전세계 20여 개국의 전통 음식, 인종과 생활 양식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국, 중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피자 토핑과 열대과일로 만든 천연 재료 소스가 활용돼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맛과 향이 일품이다. 특히 아보카도가 도우 위에 통으로 올려진 ‘캘리포니아 클럽 피자’는 CPK 여성고객들의 인기메뉴로 자리잡았으며, 청나라 시대에 개발된 매콤한 쿵파오 소스에 마늘, 땅콩, 고추로 풍미를 더한 중국식 파스타 ‘쿵파오 스파게티’는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각 시즌에 맞는 재료를 엄선하여 딸기피자, 봄나물 파스타 등 신메뉴를 출시해온 CPK는 업계로부터 혁신적인 메뉴를 개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계의 독특한 향과 맛을 철저히 현지화시킨 CPK는 앞으로도 독특한 맛의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줌 인 서울] SH, 아웃 위기 ‘제기4구역 재개발’ 구원투수로

    [줌 인 서울] SH, 아웃 위기 ‘제기4구역 재개발’ 구원투수로

    7년째 방치됐던 동대문구의 제기4구역 재개발 사업이 최근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SH공사가 직접 재개발 사업에 투자자로 나서면서 멈췄던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진퇴양난에 빠진 130여개 주택정비사업에 새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는 12일 제기4구역 재정비 리츠(REITs)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재개발추진위원회, 현대건설 등과 맺었다. 제기4구역은 2009년에 관리처분계획을 승인받아 주민 약 60%가 이주한 상태에서 2013년 5월 조합이 대법원의 조합 무효 판결을 받아 해산됐다. SH공사 관계자는 “350여억원의 매몰비용으로 사업을 접지도, 진행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비 리츠는 SH공사가 주택도시기금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공모주 형태의 투자금을 모으고 이를 사업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SH공사는 일반분양물량 400여 가구를 일괄 매입, 준공공임대(임대 기간 8년, 임대료 인상률 연 5% 이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모델하우스 건립·운영비는 물론 광고·홍보·분양·건설비용 등이 대폭 절감될 것”이라면서 “주변 시세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 15층, 600여 가구로 재개발이 가능한 제기4구역은 청량리역세권 개발사업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SH공사 관계자는 “분양 전환 등 매각을 거쳐 나오는 이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것을 고려해 일반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임대주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제기4구역을 시작으로 재개발 리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변 사장은 “영등포구 양평14구역 추진위 등 다른 2~3개 구역에서도 사업 검토 요청이 온 상황”이라며 “공공이 꼭 나서야 하는 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늘려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선 SH공사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변 사장 취임 이후 1년 넘게 걸려 준비한 시스템이 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변 사장은 SH공사의 역할을 공공디벨로퍼로 재정립하고, 서울형 리츠와 법률 소송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사업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는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마련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만든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 조합·시공사 등과의 갈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진퇴양난 서울 동대문구 재개발, SH공사 구원투수로

    ‘역전과 반전’이 거듭된 한 편의 드라마였다. 12일 23대(민선 9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김병원 전 남평농협 조합장을 이르는 말이다. 선거운동 초반엔 다른 후보들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김 당선인은 결선투표(2차 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삼수’ 끝에 회장직을 거머쥐었다. 특히 영남과 호남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고 28년 만에 첫 민선 호남출신 회장을 배출한 대목은 눈길을 끈다. 김 당선인은 앞서 2007년과 2011년에도 회장 선거에 도전했다. 최원병 현 회장이 최초 당선됐던 2007년에는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2등이었던 최 회장이 역전에 성공하며 고배를 마셨다. 2011년에도 현직인 최원병 회장과 맞붙었지만 석패했다. 세 번째 도전이었던 이번 선거에서는 8년 전 김 당선인을 울렸던 결선투표에서 ‘2등의 반란’을 스스로 재현하며 ‘삼전사기’에 성공했다. 이날 치러진 중앙회장 선거의 총 관전평은 ‘최원병 체제에 대한 반기’라는 해석이다. 최 회장이 2007년 이후 8년 동안 장기집권하며 “이제는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반전’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농협중앙회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영호남 연대 탄생이다. 88년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민선으로 바뀐 이후 9번 치뤄진 역대 회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 2·3순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연대해 투표 결과를 뒤집는 장면이 종종 등장했다. 다만 호남과 영남이 ‘태백산맥’을 넘어 연대한 사례는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1차 투표(총 290표)에서 74표(25.5%)를 얻어 3위를 기록했던 최덕규 가야·합천조합장(경남)의 표가 결선투표에서 김 당선인 측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1차 투표 1위(104표, 35.9%) 득표자였던 이성희 전 감사위원장이 결선투표에서는 총 289표 중 126표(43.6%)를 얻어 낙마했다. 2차 투표에서 김 당선인의 득표수는 163표(56.4%)였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이 전 감사위원장의 경우 최원병 현 회장의 암묵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합원들의 반발심리가 작용했다”며 “이 전 감사위원장이 당선되면 ‘도로 최원병’이라는 공감대가 사상 첫 영호남 연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이 전 감사위원장과 함께 유력한 당선 후보로 꼽히던 최 조합장은 영남 표(87표)가 분산되면서 1차 투표에서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뒤쳐진 것으로 보인다. 최원병 회장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경북 표(47표) 중 상당수가 이 전 감사위원장 쪽으로 쏠렸을 것이란 분석이다. 영호남 연대 결과 김 당선자는 농협 민선 역사상 첫 호남출신 회장이 됐다. 앞서 민선 1·2대 한호선(강원), 3·4대 원철희(충남), 5·6대 정대근(경남), 7·8대 최원병 현 회장(경북) 등 총 5명의 8대 회장들은 모두 비호남권 출신이었다. 민선 이전의 관선출신 회장 중에서도 64년 취임한 문방흠 4대 회장(전북 진안)이 유일한 호남출신 회장일 정도로 농협중앙회장 자리는 영남 출신들 강세가 두드려졌다. 특히 김 당선인은 결선 투표에서 충청권과 강원 등의 지역에서도 두루 표 사냥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충청권은 매번 회장 선거 때마다 ‘캐스팅 보트’(55표) 역할을 해왔다. 최 회장의 장기집권 체제에서 쌓인 불만이 호남·경남·충청 등 지역을 초월한 연대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경북 경주가 고향인 최 회장이 집권하는 8년 동안 농협 내부에서는 대구(경북대)와 ‘천년회’ 출신들이 약진했다. 천년회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따온 말로 2007년 12월 결성됐다. 당시 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최 회장의 캠프에서 활동한 22명이 모여 결성했다. 김사학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등이 대표적인 멤버다. 농협 관계자는 “대구나 천년회 출신들이 농협 내부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박탈감을 느끼는 조합원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민선 사상 첫 호남 출신 회장을 배출한 것은 조합원들이 정권이나 정치권 눈치를 살피지 않고 주도적으로 회장을 선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울 지하철 3-6호선 화장실 절반 기준미달

    서울 지하철 3-6호선 화장실 절반 기준미달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철역 277곳 중 20% 이상이 법령을 위반한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판술(더불어민주당, 중구1) 의원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62개 역사(전체의 22.4%)는 남녀가 구분된 장애인화장실이 없거나 남녀 화장실의 변기 비율이 일대일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공중화장실법)에 따르면 남녀 화장실의 변기 비율은 일대일 이상이어야 하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르면 장애인 화장실도 남녀를 구분해 설치돼야 한다. 2011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법령 기준에 미달한 지하철 화장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2010년 혼잡·노후 화장실 개량계획을 세워 보완공사를 하고 있지만 한정된 공간과 예산 탓에 역부족이다. 호선별로는 6호선과 3호선의 상황이 제일 열악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는 6호선 38개 역 중 17곳(45%)은 여성 변기 수가 5개 이하로 파악됐다. 해당 역은 삼각지역, 약수역, 신당역 등이다.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3호선 34개 역 중 15곳(44%)은 장애인화장실이 남녀 구분 없이 설치된 데다 여성 변기 수도 5개 이하로 두 가지 법률을 모두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궁역, 양재역, 도곡역 등이 이에 해당한다. 1호선 서울역, 동대문역, 청량리역과 2호선 교대역과 충정로역, 4호선 명동역과 동대문역, 5호선 신길역, 7호선 장암역, 8호선 복정역 등도 기준 미달이다. 공중화장실법의 화장실 설치기준을 위반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일이 지적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양 공사도 2011년부터 매년 약 30억 원씩 들여 화장실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1개 역사의 화장실을 개선할 때마다 2억 7천만 원이 드는 데다 일찍 건설된 1∼4호선은 변기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공간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 공사는 화장실을 무상으로 유치하거나 주변 시설 현대화 사업에 포함하는 식으로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최판술 의원은 “하루 이용객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우선 공사할 역을 정하고 시급히 역사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도∼잠실 간 GTX 사실상 무산, 원안(송도∼청량리) 추진?

    인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인천 송도∼서울 잠실 간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이 정부의 반대로 사실상 물 건너갔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잠실 노선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원래 GTX 인천구간 노선(B노선)은 송도∼청량리였으나 인천시는 강남 접근성이 쉽도록 송도∼잠실 구간을 대안 노선으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B노선을 송도∼잠실로 하게 되면, A노선(경기 일산∼서울 삼성)과 C노선(경기 의정부∼삼성∼군포) 등 모든 GTX 노선이 서울 강남권을 지나게 돼 강남 집중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GTX 주요 환승역으로 구상된 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의 삼각 축이 무너져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내부 입장은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지난해 송도∼잠실 노선의 사업편익비용(BC)이 1.04로 나타났다며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낮게 판단된 송도~청량리 노선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는 정부의 반대에 부딪힘에 따라 송도∼잠실 노선을 사실상 포기하고, 송도∼청량리 노선 건설안을 되살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송도∼청량리 노선의 BC가 2014년 0.33에서 지난해 0.78로 상승하는 등 경제적 타당성 기준치인 1.0에 근접하는 점을 고려, 사업 필요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원안 노선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송도∼청량리 GTX 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등 9개 정거장에 48.7㎞ 구간으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4조 9597억원이며, 예상 소요시간은 51분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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