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량감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확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우디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감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87년 체제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8
  • 아시나요? 6.4㎞ 뛰어야 ‘콜라 1병’ 열량 소모 (美연구)

    아시나요? 6.4㎞ 뛰어야 ‘콜라 1병’ 열량 소모 (美연구)

    톡 쏘는 청량감으로 목을 시원해주는 500㎖ 콜라 1병의 칼로리가 '210'이라는 사실은 겉면에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 칼로리를 몸에서 빼내려면 최소 '하루 6.4㎞를 열심히 달려야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혹시 이를 미리 알고 있다면 조금 더 다이어트에 신경 쓸 수 있지 않을까?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공중보건대학(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은 탄산음료를 비롯한 각종 식품 겉면에 함유 칼로리 양 대신 이를 소모하기 위한 운동량을 기입해주면 다이어트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존스홉킨스 대학 인근 볼티모어 시내 6개 구간에 위치한 상점들의 탄산음료 판매대에 ‘250칼로리를 소모하려면 러닝머신을 50분간 뛰거나 8,04㎞를 걸어야 된다는 안내문을 부착한 뒤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폈다. 이후 나타나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구매했던 음료수의 평균 칼로리가 203에서 179까지 감소했고 일반 음료수 대신 생수를 사는 경우가 과거 1%에서 최대 4%까지 올라간 것이다. 이는 음료수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열량 음식 선택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 캠퍼스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 메뉴판에 더블치즈버거 섭취 후 축적된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9.01㎞' 또는 '196분을 걸어야' 되고, 작은 크기 햄버거를 섭취 하면 '4.18㎞' 또는 '78분을 걸어야'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안내문을 부착했을 때, 사람들은 대부분 작은 크기 햄버거를 선택했다. 지금도 많은 패스트푸드점에 칼로리가 표시되어있지만 이보다는 소모에 필요한 운동량을 기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실험결과들이다. 이와 관련해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 캠퍼스 의과대학 안소니 비에이라 교수는 “이처럼 식품에 필요 운동량을 게재해주는 것은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트레이드오프(trade off, 어떤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다른 것을 희생해야 된다는 경제적 관념)’ 개념을 인식시켜 보다 적은 칼로리의 음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낸다”며 “이런 방식으로 식품에 운동량을 표시해주는 것이 사람들의 운동 활성화와 건강 증진 측면에서 무형의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공중보건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됐으며,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 캠퍼스 의과대학의 연구는 미 국립 보건원(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해외여행 | 꿈에서나 그려 볼까 타지 엑조티카리조트Taj Exotica Resort & Spa

    해외여행 | 꿈에서나 그려 볼까 타지 엑조티카리조트Taj Exotica Resort & Spa

    Maldives 타지 엑조티카리조트Taj Exotica Resort & Spa 타지 엑조티카 리조트가 들어선 엠부두 피놀루Emboodhu Finolhu섬은 몰디브에서 가장 큰 산호초 지역이다. 그래서 타지 엑조티카 리조트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푸른 유리알처럼 빛나는 바다와 설탕처럼 새하얀 백사장이다. 바다 위의 안식처, 워터빌라 먼저 말레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간단히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오면 리조트 직원이 공항 앞 선착장에 정박된 요트로 안내해 준다. 고급 요트의 푹신한 카우치에 몸을 기대고 15분 정도 요트가 만들어내는 포말의 마술적인 움직임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리조트의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리조트에 다다르니 은빛처럼 반짝이는 백사장이 손님을 반긴다. 리조트는 나뭇잎 형태다. 워터빌라 수십 채가 대칭형으로 펼쳐져 있다. 수상가옥 형태의 워터빌라를 딜럭스 라군 빌라Deluxe lagoon Villas라고 부른다. 이 밖에도 딜럭스 비치 빌라, 오션 스위트, 비치 빌라,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머무는 빌라가 로비나 레스토랑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 리조트 내에서 운행하는 소형 전기차량인 버기buggy를 이용하면 된다. 워터빌라 앞에 도착하니 검은색 목재로 만든 세숫대야 같은 스쿱scoop이 놓여 있었다. 워터빌라로 들어가기 전 발에 묻은 모래를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었다. 워터빌라에는 외부에 지평선이 바라보이는 쪽으로 프라이빗풀과 선베드가 놓여 있는 프라이빗 데크private deck가 있어 나홀로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프라이빗풀에서 바다로 바로 이어지는 계단도 있어 자신의 숙소에서 바로 바다로 입수하여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침실의 원목가구와 쿠션은 블루 컬러를 사용하여 바다색과 조화를 이루고 청량감이 느껴진다. 반면 욕실은 베이지 빛 대리석이라 은은하고 고상한 분위기다. 욕실마저도 오션뷰여서 욕조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욕조 외에도 오픈샤워공간이 있고 옆문을 통해 바로 바깥의 프라이빗풀로 나갈 수도 있다. 욕조에는 몰튼 브라운Molton Brown의 고급 목욕용품이 다양하게 놓여 있어 원하는 향의 제품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음식 역시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24시간 운영되는 트웬티포 디그리즈24 Degrees 레스토랑과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 독특한 구조를 지닌 딥 엔드Deep End 레스토랑. 두 레스토랑 모두 인도양에서 갓 잡은 로브스터, 새우, 오징어 등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 메뉴를 자랑한다. 메뉴 리스트만으로도 입 안에 군침이 돈다. 이 밖에도 인도 요리, 스시, 타이 푸드, 스테이크, 파스타 등 인터내셔널 메뉴도 가득하다. 또한 이쿼터 바Equator Bar에서는 감미로운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스낵이나 샌드위치, 칵테일 등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해질 무렵 라이브 밴드가 들려주는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의 감미로운 멜로디는 몰디브의 석양과도 잘 어울린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후영 취재협조 드림아일랜드 여행사 Airline 최근 몰디브로의 직항편을 개설한 대한항공이 스리랑카 콜롬보를 경유하여 몰디브의 수도 말레까지 운항한다(주 3회, 월·수·토요일 출발). 그 밖에 말레이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각각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를 경유하여 말레까지 운항한다. 리조트 숙박을 예약하면 말레 국제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오가는 교통편(요트)이 무료로 제공된다. Resort 타지 엑조티카 리조트 말레 국제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15분 거리라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프라이빗풀이 딸린 딜럭스 라군 빌라의 경우 2인 기준으로 약 1,200달러(2014년 9월 기준, 조식 포함)이며 객실료는 시즌에 따라 달라진다. 드림아일랜드 여행사 www.dreamisland.co.kr 02-566-3612 더욱 가까워진 몰디브Maldives 인도양에 떠 있는 몰디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호섬을 간직한 작은 섬나라다. 1,200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산호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산호섬마다 이국적인 풍광을 뽐낸다. 지리적으로는 인도에서 남서쪽으로 400km, 스리랑카에서 남서쪽으로 700km 떨어져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커버스토리] 나, 아직 안 죽었어!

    [커버스토리] 나, 아직 안 죽었어!

    “요즘은 막걸리를 일주일에 두 번은 먹어요. 딸기, 키위, 홍초 막걸리 등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지난 24일 저녁 8시쯤 젊음의 거리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막걸리 전문 주점에는 대학생 등 20~30대 젊은 층 손님들이 삼삼오오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경기가 좋지 않지만 이 가게에는 하루 평균 120명이 넘는 손님들이 찾는다. 월평균 매출액은 4000만원에 달한다. 가게에 들어서면 기존 민속주점과 달리 깔끔한 인테리어로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1인당 9900원만 내면 31가지 안주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식 주점이라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과 젊은 직장인들이 단골손님이다. 부추전, 동태전, 두부김치 등 대표적인 막걸리 안주 외에 참치카나페, 통마늘 버섯 샐러드, 닭가슴살 카르파초 등 여성 입맛에 맞는 메뉴도 많다. 다른 술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저울도 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위해 자신이 먹을 음식량을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다. 2011년 이후 막걸리 열풍이 꺼져 가고 있지만 신촌과 홍대입구의 막걸리 전문점에는 매일 손님들이 가득 찬다. 막걸리에 과일 등 다른 원료를 섞은 막걸리 칵테일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어서다. 여대생 정혜지(23)씨는 “최근 퓨전 막걸리를 파는 술집이 늘어나서 여대생들도 자주 마신다”면서 “막걸리는 달달하면서 목 넘김도 부드러워 많이 마셔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막걸리 소비량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젊은 층은 예전보다 수입 맥주를 더 많이 마시게 된 점을 꼽았다. 맹재열(31)씨는 “종류가 많지 않은 국산 맥주만 마시다가 요즘엔 다양한 수입 맥주를 쉽게 접할 수 있어 막걸리를 마시는 빈도가 줄었다”면서 “경기 불황으로 막걸리보다 조금만 마셔도 빨리 취하고 값도 싼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말했다. 막걸리의 이미지가 여전히 ‘구닥다리’인 점도 꼽았다. ‘캔맥주는 집에 사 들고 가는 데 어색하지 않지만 막걸리를 가져가려면 주위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는 것이다. 정씨는 “막걸리 하면 비 오는 날에만 파전과 함께 먹는 저렴한 술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하다”면서 “맥주처럼 캔에 담긴 막걸리가 많이 나오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권보연(23·여·대학생)씨는 “막걸리와 같이 먹는 안주는 파전, 두부김치 등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살찌는 음식이 대부분”이라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안주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막걸리 브랜드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진영(31)씨는 “막걸리의 매력이 지방마다 다른 양조장에서 만들어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서울에는 지방 막걸리를 사 먹을 곳이 없다”면서 “지역 특산 막걸리를 개발하고 전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를 한곳에서 마실 수 있는 술집이 많이 생겨야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막걸리 특유의 숙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관성(39)씨는 “막걸리는 마시고 난 다음날 머리가 아파 자주 안 먹게 되는데 숙취가 덜한 막걸리를 만들면 인기가 높을 것”이라면서 “소주, 맥주 등 다른 술처럼 광고를 많이 하면 막걸리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천 년 역사를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막걸리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하고 전통주업체 ‘우리술’에 기술을 이전한 맥주 맛 막걸리가 최근 ‘재즈막걸리’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됐다. 재즈막걸리는 다음달 3일부터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제11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행사용 술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올해 말쯤 국내외 시장에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는 맥주(4도)와 막걸리(6도)의 중간인 4.5도다. 막걸리에 맥주의 맛과 탄산을 주입해 젊은 층도 좋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술은 이미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내놓고 있다. 흑미막걸리, 잣막걸리, 미쓰리 유자막걸리 등은 재즈페스티벌에 맞춰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됐다. 우리술은 최근 ‘미쓰리(me 3%) 그린’ 막걸리를 내놨다. 우리술은 이를 ‘라이스 비어’(쌀 맥주)라고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3도로 크게 낮췄다. 등산이나 골프 등의 야외 활동을 한 뒤 가볍게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톡 쏘는 맛도 더욱 강조해 마셨을 때 맥주와 유사한 청량감을 더했다. 미쓰리 그린은 최근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벨기에의 ‘몽드 셀렉션’에서 금상을 받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전통주업체인 국순당도 최근 알코올 도수를 4도로 낮춘 ‘아이싱’을 내놨다. 서울탁주도 도수가 3도에 불과한 캔 막걸리 ‘이프’를 출시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나, 아직 안 죽었어!

    [커버스토리] 나, 아직 안 죽었어!

    “요즘은 막걸리를 일주일에 두 번은 먹어요. 딸기, 키위, 홍초 막걸리 등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지난 24일 저녁 8시쯤 젊음의 거리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막걸리 전문 주점에는 대학생 등 20~30대 젊은 층 손님들이 삼삼오오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경기가 좋지 않지만 이 가게에는 하루 평균 120명이 넘는 손님들이 찾는다. 월평균 매출액은 4000만원에 달한다. 가게에 들어서면 기존 민속주점과 달리 깔끔한 인테리어로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1인당 9900원만 내면 31가지 안주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식 주점이라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과 젊은 직장인들이 단골손님이다. 부추전, 동태전, 두부김치 등 대표적인 막걸리 안주 외에 참치카나페, 통마늘 버섯 샐러드, 닭가슴살 카르파초 등 여성 입맛에 맞는 메뉴도 많다. 다른 술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저울도 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위해 자신이 먹을 음식량을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다. 2011년 이후 막걸리 열풍이 꺼져 가고 있지만 신촌과 홍대입구의 막걸리 전문점에는 매일 손님들이 가득 찬다. 막걸리에 과일 등 다른 원료를 섞은 막걸리 칵테일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어서다. 여대생 정혜지(23)씨는 “최근 퓨전 막걸리를 파는 술집이 늘어나서 여대생들도 자주 마신다”면서 “막걸리는 달달하면서 목 넘김도 부드러워 많이 마셔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막걸리 소비량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젊은 층은 예전보다 수입 맥주를 더 많이 마시게 된 점을 꼽았다. 맹재열(31)씨는 “종류가 많지 않은 국산 맥주만 마시다가 요즘엔 다양한 수입 맥주를 쉽게 접할 수 있어 막걸리를 마시는 빈도가 줄었다”면서 “경기 불황으로 막걸리보다 조금만 마셔도 빨리 취하고 값도 싼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말했다. 막걸리의 이미지가 여전히 ‘구닥다리’인 점도 꼽았다. ‘캔맥주는 집에 사 들고 가는 데 어색하지 않지만 막걸리를 가져가려면 주위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는 것이다. 정씨는 “막걸리 하면 비 오는 날에만 파전과 함께 먹는 저렴한 술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하다”면서 “맥주처럼 캔에 담긴 막걸리가 많이 나오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권보연(23·여·대학생)씨는 “막걸리와 같이 먹는 안주는 파전, 두부김치 등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살찌는 음식이 대부분”이라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안주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막걸리 브랜드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진영(31)씨는 “막걸리의 매력이 지방마다 다른 양조장에서 만들어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서울에는 지방 막걸리를 사 먹을 곳이 없다”면서 “지역 특산 막걸리를 개발하고 전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를 한곳에서 마실 수 있는 술집이 많이 생겨야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막걸리 특유의 숙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관성(39)씨는 “막걸리는 마시고 난 다음날 머리가 아파 자주 안 먹게 되는데 숙취가 덜한 막걸리를 만들면 인기가 높을 것”이라면서 “소주, 맥주 등 다른 술처럼 광고를 많이 하면 막걸리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천 년 역사를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막걸리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하고 전통주업체 ‘우리술’에 기술을 이전한 맥주 맛 막걸리가 최근 ‘재즈막걸리’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됐다. 재즈막걸리는 다음달 3일부터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제11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행사용 술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올해 말쯤 국내외 시장에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는 맥주(4도)와 막걸리(6도)의 중간인 4.5도다. 막걸리에 맥주의 맛과 탄산을 주입해 젊은 층도 좋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술은 이미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내놓고 있다. 흑미막걸리, 잣막걸리, 미쓰리 유자막걸리 등은 재즈페스티벌에 맞춰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됐다. 우리술은 최근 ‘미쓰리(me 3%) 그린’ 막걸리를 내놨다. 우리술은 이를 ‘라이스 비어’(쌀 맥주)라고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3도로 크게 낮췄다. 등산이나 골프 등의 야외 활동을 한 뒤 가볍게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톡 쏘는 맛도 더욱 강조해 마셨을 때 맥주와 유사한 청량감을 더했다. 미쓰리 그린은 최근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벨기에의 ‘몽드 셀렉션’에서 금상을 받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전통주업체인 국순당도 최근 알코올 도수를 4도로 낮춘 ‘아이싱’을 내놨다. 서울탁주도 도수가 3도에 불과한 캔 막걸리 ‘이프’를 출시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포토] 저스틴 비버 ‘썸녀’ 알리사 아세, ‘올누드’ 가려지지 않는 육감몸매

    [포토] 저스틴 비버 ‘썸녀’ 알리사 아세, ‘올누드’ 가려지지 않는 육감몸매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알리사 아세(22)가 섹시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알리사 아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보 촬영장에서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녀는 올누드의 상태로 자신의 팔과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아찔한 모습이다. 올누드로 보이는 알리사의 화장은 독특하다. 눈두덩이에는 녹색 아이셰도우를, 볼과 광대에는 핫핑크색 블러셔를 진하게 발랐으며 손톱에는 청량감을 주는 파란색 메니큐어를 칠했다. “Live your colorful life”라고 써놓은 짤막한 메시지와 다소 일맥상통하는 느낌이다. 특히 평소에도 글래머 모델로 유명한 그녀답게 팔로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풍만한 가슴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편, 알리사 아세는 유명 플레이보이 모델로 지난 달 팝가수 저스틴 비버와 요트 위에서 키스를 하는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돼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린알로에, 유해성분 제거한 4無 제품 ‘그린내추럴 알로에치약’ 출시

    그린알로에, 유해성분 제거한 4無 제품 ‘그린내추럴 알로에치약’ 출시

    그린알로에가 알로에베라와 천연 원료를 사용한 구강 질환에 도움을 주는 신개념 치약 ‘그린내추럴 알로에치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해성 논란이 되고 있는 화학계면활성제(SLS), 사카린, 불소,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은 ‘4無 제품’으로 출시해 치약의 안전성을 높였다. 호남최대의 알로에 전문 기업 그린알로에 관계자는 “치약은 매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청량감, 양치 후 식감, 유해성분으로부터의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화학합성계면활성제(SLS)의 경우 거품을 내는 기포제와 세정력을 함유해 양치 시 몸속으로 들어가면 면역체계를 붕괴시키고 장기간 사용 시 혀를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에 반해 ‘그린내추럴 알로에치약’은 국제 유기농 인증협회인 ‘에코서트’에 등록된 천연유래성분 95%의 원료를 사용해 양치 후 바로 과일을 먹어도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NO주스반응’제품이다. ‘NO주스반응’이란 양치 후 주스를 마셨을 때 음료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던 불소는 오히려 치아의 자연보호막을 약하게 해 치아 손상을 촉진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여 사용을 꺼려하고 있다.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함유하지 않았고 인공 합성 감미료인 사카린과 인공 색소도 사용하지 않았다. 구강 점막을 보호해 잇몸 염증을 방지하고 치은염, 치주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알란토인클로로히드록시알루미늄’, 잇몸 출혈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카프로산’, 입 속 미생물과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천연 항균 및 방부제인 ‘자몽종자추출물’,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차추출물’, ‘죽염’등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잇몸 질환, 치은염, 치주염, 구취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을 강화해 전반적인 구강질환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일반 치약 사용으로 청량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화학 성분 첨가로 유해성이 염려된다면 그린알로에 신제품 치약을 권장할 만하다. 그린알로에 관계자는 “치약 하나라도 선택 기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천연 원료에서 유래한 성분을 함유했기 때문에 각종 잇몸질환으로 고생하거나, 커피와 흡연으로 치아 변색을 우려하거나, 임플란트 시술 후 시린 이와 매운 맛 등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다”고 자신 있게 설명했다. (그린내추럴 알로에치약 180g, 8,000원) 소비자 상담실 080-234-6588 뉴스팀 seouen@seoul.co.kr
  • 피아니스트 정상교, ‘클래식의 숲’ 발매

    피아니스트 정상교, ‘클래식의 숲’ 발매

    로코뮤직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정상교가 앨범 ‘클래식의 숲’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클래식의 숲’은 그가 10여년 간 작곡한 곡들 중에 신중히 선별해 타이틀 곡 ‘꽃, 바람, 그리고 당신’을 포함하여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앨범은 여타 뉴에이지 곡들과 달리 직접 연주하기 어렵지 않을 만큼 쉽고 선율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뉴에이지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편안하게 곡을 감상할 수 있다. 단순히 음악을 들으면서 얻는 힐링이 아닌 연주 해보면서 공감할 수 있고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곡을 만들겠다는 피아니스트 정상교의 음악적 신념이 녹아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클래식의 숲’은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한꺼풀 식혀줄 수 있는 청량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피아노 비전공자들도 연주하기 쉽다. 피아니스트 정상교 역시 피아노학과 전공자가 아니다. 어릴 적 학원을 다녔다면 누구나 금새 배우고 쉽게 쳐 봤을 체르니를 배운 이후로는 한 번도 피아노를 정식으로 배워 본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품고 살아왔다. 예술분야가 아닌 평범하게 대학을 다니면서도 그 꿈을 담아 한 곡 한 곡 써내려 왔다. 앨범을 기획•제작한 로코뮤직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피아니스트 정상교의 서정적인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쉽게 누구나 연주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 정상교의 음악을 자주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전했다. 한편 뉴에이지 앨범 ‘클래식의 숲’의 음원 및 영상은 7월 25일부터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등 음원포털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 정규 3집 ‘사운즈’ 프리 리스닝 영상 공개 ‘자신감 가득’

    라디, 정규 3집 ‘사운즈’ 프리 리스닝 영상 공개 ‘자신감 가득’

    실력파 뮤지션 라디(Ra.D)가 6년 만에 발표하는 세 번째 정규앨범 ‘사운즈(Soundz)’의 프리-리스닝(Pre-listening) 영상을 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디(Ra.D)는 지난 17일 오후 소속사 로엔트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운즈(Soundz)’ 프리 리스닝 영상을 공개하고 컴백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일 발표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선공개곡 ‘플라이 어웨이(Fly Away)’, 타이틀곡 ‘그렇게’를 포함, ‘봐줘’, ‘포 미(For Me)’, ‘하와이(Hawaii)’, ‘굿 걸(Good Girl)’, ‘자장가’, ‘아직도’, ‘드라이브 어웨이(Drive Away)’, ‘1998’, ‘쇼티(Shawty)’ 등 총 12곡의 트랙을 빠짐없이 담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약 4분 가량으로 구성된 미리듣기 영상에는 따끈따끈한 라디의 최근 모습이 담기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라디는 보랏빛이 감도는 헤어와 검은색 뿔테 안경을 소화하며 댄디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 밖에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선사하는 다양한 이미지컷들이 수록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사운즈(Soundz)’는 무려 6년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으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살아온 라디(Ra.D)가 추구해 온 ‘사운드’가 메인 테마가 될 예정이다. 각 트랙마다 특색 있는 현장음들을 넣어 절묘하게 음악에 용해시키는 등 그가 가지고 있는 소리에 대한 아이디어와 애정이 듬뿍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디(Ra.D)는 지난 2002년부터 오는 24일 발표하는 ‘사운즈(Soundz)’까지 모든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해 온 실력파 뮤지션이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불러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아임 인 러브(I’m In Love)’의 원곡자이며, 다이나믹듀오의 ‘아버지’, 아이유의 ‘티쳐(Teacher)’, 이승기의 ‘연애시대’ 등의 작곡가로 유명하다. 이밖에 ‘엄마’, ‘고마워 고마워’, ‘누군가 필요해’ 등 발표곡마다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강력한 음원파워를 자랑하며 음악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제 그만 싸우자 허각·정은지, 1990년대 어쿠스틱 사운드 ‘달달’

    이제 그만 싸우자 허각·정은지, 1990년대 어쿠스틱 사운드 ‘달달’

    이제 그만 싸우자 허각·정은지, 1990년대 어쿠스틱 사운드 ‘달달’ 가수 허각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듀엣곡 ‘이제 그만 싸우자’를 공개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이제 그만 싸우자’의 완곡과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했다. ‘이제 그만 싸우자’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연인들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노래로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발라드곡이다. 앞서 지난해 5월 호흡을 맞춰 인기를 끌었던 허각, 정은지의 ‘짧은 머리’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그렸다면 ‘짧은 머리’의 2탄 격인 ‘이제 그만 싸우자’는 세월이 흐른 오래된 커플의 이야기를 다소 직설적인 노랫말로 풀어냈다. ‘이제 그만 싸우자’는 트렌디한 요즘 멜로디와 달리 1990년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 선율을 곳곳에 배치했으며, 말하듯이 노래하는 허각과 정은지의 보컬이 하모니를 이뤄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네티즌들은 “이제 그만 싸우자 허각 정은지, 노래 너무 좋다”, “이제 그만 싸우자 허각 정은지, 역시 가창력이 달라”, “이제 그만 싸우자 허각 정은지, 달달하게 잘 어울리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더위 잊게 할 풍성한 ‘빅 4’ 전시들

    무더위 잊게 할 풍성한 ‘빅 4’ 전시들

    지난해 5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우뚝 솟은 피오르 행렬을 뚫고 찾아간 국립미술관에선 탄생 150주년을 맞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특별전이 노독에 지친 여행객을 달랬다. 1000크로네 지폐에서 마주한 그의 초상만큼 작품들은 친근했다. ‘절규’(1895년), ‘마돈나’(1902년), ‘별이 빛나는 밤에’(1924년), ‘생의 춤’(1925년) 등 20여점은 알 수 없는 기운을 뿜어냈다. 전성기 회화들은 불우했던 삶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 소름 끼쳤지만 말년으로 갈수록 동화처럼 푸근함을 띠었다. 몽환적인 예술 세계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치유했고 그렇게 한 시간 동안 작품 주변을 서성이며 그림들을 마음속에 오롯이 담아 올 수 있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이자 판화가인 뭉크의 작품 99점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영혼의 시’전에선 너무나 익숙한 ‘절규’의 석판화 버전을 비롯해 유화인 ‘키스’(1897년), ‘지옥에서의 자화상’(1903년), ‘뱀파이어’(1918년) 등 작가의 생애를 관통하는 작품 세계가 망라된다. 무더위에 지친 국내 미술 관람객을 달랠 풍성한 전시는 이뿐만이 아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전, 서울시립미술관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서울’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디자인가구컬렉션’전 등이 무더위에 청량감을 안겨 줄 ‘빅 4’전으로 꼽힌다. 우선 뭉크전. 아쉽게도 오슬로 외곽 에케베르그 다리를 배경으로 양손을 귀로 막은 ‘절규’의 원본 유화는 이번에 오지 못했다. 1994년과 2004년 두 차례나 도난당했다 돌아온 터라 노르웨이 정부가 반출을 막은 탓이다. 그나마 판화 버전의 절규도 2006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전 이후 8년 만의 해외 나들이다. 이번 전시에선 그간 불안, 고독, 공포, 죽음 등 우울하고 어두운 작품들로만 알려졌던 뭉크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자연주의와 인상주의 화풍을 섞은 초기작인 ‘생클루의 센강’(1890년), ‘야외에서’(1891년) 등이다. ‘어린 창부’(1907) 같은 누드는 에로티시즘의 극치를 보여준다. 스테인 올라브 헨리크센 뭉크미술관 관장은 “생전 2만 8000여점의 작품을 남긴 뭉크가 우울 일변도의 이미지로 해석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체 5개 섹션 가운데 두 번째 섹션인 ‘새로운 세상으로’에선 고향을 떠나 프랑스, 독일 등에서 접한 새로운 기법을 실험한 작품들을, 마지막 섹션 ‘밤’에선 죽음을 앞둔 뭉크의 초월적 시선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8일부터 10월 5일까지 ‘신선놀음’이란 이름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이어 간다. 재기와 역량을 갖춘 국내 젊은 건축가들을 모아 펼친 난장이다. MoMA에서 1998년부터 펼쳐 온 프로젝트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서울관 본관 마당에선 구름이나 버섯을 연상시키는 대형 조형물이 숲을 이룬다. 또 제7전시실에선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와 국제 네트워크를 조명한다. 전시는 26대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문지방’(최장원, 박천강, 권경민)이 맡았다.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1층에선 무료 전시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서울’전이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진다. 1~20년간 한국에 거주해 온 외국인 작가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낯설고 놀라운 모습들이다. 독일 출신의 작가 잉고 바움가르텐은 난간, 단청, 처마 등 한옥의 독특한 구조를 회화로 풀어냈다. 다른 작가들도 공유지를 무단 점거한 텃밭 문화와 유럽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열쇠가 사라져 버린 첨단 출입관리시스템 등을 회화, 조각, 설치 등으로 풍자한다. DDP에선 ‘볼 체어’ 등 30개국 112명의 디자이너 작품 1869점이 전시되고 있다. 핀란드 출신의 거장 에로 아르니오의 혁신적이면서도 인체공학적인 의자 등이 등장하는데, 의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디자인들이어서 흥미롭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토머스 헤더윅(영국)의 ‘스핀 체어’ 등은 참신하다. 오는 9월 28일까지 이어지는 ‘간송문화전 2부:보화각’전과 함께 챙겨 보면 ‘감동 2배’가 보장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강동구, 물놀이 시설 안전 걱정 끝!

    1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고덕천 물놀이장에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깔깔대고 있었다. 후텁지근한 공기 탓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했지만 물에 젖은 채 더위를 잊은 듯했다. 황선영(37·여·상일동)씨는 “여덟살인 초등학생 아들내미가 가자고 졸라서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네살 딸내미와 같이 왔다”며 “집에서 10분 거리라 지난해에도 자주 찾았는데 올해는 안전요원들이 대기하고 있어 더욱 안심된다”며 웃었다. 황씨는 “구청에 물어보니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이용하고 월 1회 보건소에서 수질검사를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구는 무더위 초입인 지난달 30일 고덕천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특히 올해는 시설관리요원을 배치해 혹시 일어날지 모를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리는 등 안전에 신경을 썼다. 물놀이장은 물놀이기구 18개와 바닥 분수 등을 갖췄다. 2012년 들어섰는데 매년 방문 주민이 늘어 지난해 8월 한달에만 8000명이 이곳에서 더위를 식혔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31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휴일에도 개방한다. 다만 태풍이나 비가 오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을 제한한다. 구는 이날부터 일자산폭포 등 공원 내 수경시설 11곳도 본격 가동했다. 다음달까지 오후 1시와 5시 40분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낸다. 주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지만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의견도 있어 올해부터는 1회 가동 시간을 1시간에서 40분으로 줄였다.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후 2~4시엔 가동하지 않는다. 구는 수경시설 수질 관리를 위해 여름철 성수기에는 주 2~3회 수질검사를 하는 한편 저수조 물을 교체한다. 구 관계자는 “고덕천 물놀이장과 수경시설은 아이들과 가족 단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다중이용시설”이라며 “특히 위생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2014 상반기 히트상품] 거노코퍼레이션 ‘잉거솔 산타로사’

    [2014 상반기 히트상품] 거노코퍼레이션 ‘잉거솔 산타로사’

    거노코퍼레이션이 수입 판매하는 ‘잉거솔’은 121년 전통을 가진 미국 전문 시계 브랜드로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계식 시계 제품은 한 번 태엽을 감으면 평생 배터리가 필요 없이 저절로 작동한다. 잉거솔의 ‘산타로사´ 모델은 청량감이 돋보여 여름철에 착용하기에 제격이다. 하얀색 다이얼과 은색 인덱스 위에 파란색 시침·초침이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어우러져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한 시계 내부가 드러나 보이는 금빛 오픈 밸런스 휠과 시스루 백 디자인은 기계식 시계가 가진 메커니즘을 한껏 보여준다.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한산모시 짜기’ 장인을 만나다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한산모시 짜기’ 장인을 만나다

    장마를 앞두고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옛 어른들은 한여름에 무슨 옷을 지어 입고 어떻게 더위를 견뎠을까. ‘입고 있어야 오히려 시원하다’는 전통 옷감이 있었으니 ‘한산모시’가 바로 그것이다. 가볍고 우아하면서도 천의 짜임이 마치 잠자리 날개처럼 섬세하기가 으뜸이라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한낮의 이글거리는 태양이 바람을 잠재우고 있던 지난 14일. 모시의 고장 충남 서천군 한산면은 곳곳이 모시밭이었다. 1m 이상 기다랗게 웃자란 모시가 바람에 가볍게 몸을 흔들고 있었다. 한산면 지현리 한산모시관에서는 방연옥(69·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 한산모시 짜기 보유자)씨의 모시 길쌈이 한창이다. 갓 수확해 온 모시풀에서 뽑아 낸 굵은 실을 방씨는 일일이 입으로 쪼개 가늘게 만들고 있었다. 그는 “입안이 헐고 입술이 찢어지는 일도 다반사”라며 침을 바른 뒤 무릎에 문질러 길게 잇고 손짐작으로 21.6m의 길이로 실타래에 감았다. “쩔거덕 쩔거덕.” 수백 개 날줄 사이를 씨줄을 얹은 북이 바쁘게 움직인다. 참빗처럼 촘촘한 ‘바디’(베틀의 일부)에 모시실을 끼워 가며 같은 동작을 셀 수 없이 반복하는 방씨의 손놀림이 현란하다. 가느다란 모시실이 나무 베틀 위에서 고운 옷감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모시 고장에서 태어나 60여년 동안 모시를 삼아 온 방씨는 “모시는 품질과 들인 공력으로 볼 때 서양에서 들어온 천과는 비교가 안 된다”며 “모시가 비싼 듯해도 대물림하며 입는 명품”이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산모시 짜기’는 한산면 일대에서 1500여년에 걸쳐 전승되고 있는 모시 짜는 장인 기술을 말한다. 오늘날에도 모시를 째고 삼고 짜는 모든 직조 과정은 옛날 그대로다. 2011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된 이유다. 한산모시 짜기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100여명의 아낙들이 가내수공업으로 생산한 모시를 알음알음으로 판매하거나 한산모시 장에 내다 팔며 모시 고장의 명맥을 잇고 있다. 모시는 섬세한 특성 때문에 모시 베틀도 정밀하게 만들어야 한다. 3대째 가업을 이어온 모시 베틀 장인 윤주열씨는 “나무가 뒤틀어지거나 한 치의 틈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천군에서는 윤씨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토록 준비 중이다. 서천군은 해마다 한산모시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며 진가를 체험할 수 있는 ‘한산모시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진행한다. 역사적으로 한산모시는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여름 전통 옷감으로 가치가 높다. 일찍이 삼국사기에 따르면 한산모시는 신라시대에 모시를 짜는 관청을 따로 두고 당나라에 공물로 보낼 정도로 중요한 직물이었다. 정약용의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서는 주발 하나에 한 필이 들어갈 만큼 섬세한 옷감인 ‘발내포’(鉢內布)라 하여 가벼운 질감을 예찬했다. 오늘날까지 모시는 소재로도, 제작 방식으로도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더위를 이기기 위해 자연 속에서 터득한 지혜를 실천했다. 천연섬유인 모시로 여름옷을 직접 지어 입으며 자연의 순리를 함께하는 길을 걸었다. “세모시 옥색 치마 금박 물린 저~댕기가”라고 하는 가곡 ‘그네’의 가사처럼 한 폭의 풍속도를 그려 내던 이 땅의 여름은 모시옷과 더불어 왔다. 정갈하게 풀을 먹인 모시 적삼과 함께 더위를 이겨 내며 품위와 멋을 지녔던 것이다. 아른아른 속살을 비쳐 내며 와삭와삭 풀 바람을 일으키는 그 싱그러운 청량감이 삼복염천(三伏炎天)에서도 땀을 씻을 만큼 시원하다. ‘한산모시 짜기’는 우리 민족 의류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이다. 이 여름에 편리함과 속도를 좇는 우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글·사진 서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고준희, 허리라인 드러낸 섹시 오피스룩 화보 공개

    고준희, 허리라인 드러낸 섹시 오피스룩 화보 공개

    배우 고준희가 섹시한 오피스룩 화보를 공개했다. 고준희는 쿠론과 함께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5월호를 통해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선보였다. 모던하고 시크한 룩에 뇌쇄적인 눈빛을 더해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고준희는 가방 브랜드인 쿠론의 뮤즈답게 오피스라는 TPO에 맞게 옷과 가방을 적절히 매치해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임을 입증했다. 공개된 화보 속 고준희는 열대우림이 떠오르는 패턴 투피스에 심플한 화이트 백으로 청량감을 더한 썸머 오피스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크롭톱으로 잘록한 허리라인을 과시하며 쿠론 레베카백을 포인트백으로 코디해 세련됨을 더했다.
  • [식음료 특집] 하이트진로 ‘뉴 하이트’

    [식음료 특집] 하이트진로 ‘뉴 하이트’

    하이트진로는 이달 초, 80여년 양조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맥주 품질을 높인 ‘뉴 하이트‘를 출시했다. 올 1월부터 독일 맥주전문 컨설팅 업체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전 제조공정을 새롭게 바꿨다. 우선 최적의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하고자 쓴맛을 줄였다. 홉·몰트·탄산의 최적 조합을 찾아냈고 알코올 도수는 4.3%로 조정했다. 미국의 버드라이트는 4.2도, 1인당 맥주소비가 가장 많은 체코의 필스너우르켈은 4.4도다. 청량감을 높이려고 빙점여과공법도 적용했다. 전 공정의 온도를 0도 이하로 유지시켜 최적의 상태에서 맥주의 불순물과 잡미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상표디자인도 대폭 바뀌었다. 브랜드 로고는 국내 최초 맥주회사의 정통성을 강조한 서체로 바꿨다. 또 상표는 맥주 제조공정과 제품 특징을 도식화한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디자인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이미 세계화된 국내 맥주시장에서 본격 경쟁에 나서기 위해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를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먀 “하이트는 20년간 300억병 이상이 팔린 한국 대표 맥주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키클래식, 가벼운 스니커즈형 운동화 ‘리버스’ 출시

    아키클래식, 가벼운 스니커즈형 운동화 ‘리버스’ 출시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형 운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운동화 SPA 브랜드 ‘아키클래식’은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스니커즈형 운동화 ‘리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리버스는 고품질의 스킨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재가 부드럽기 때문에 발의 형태에 따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도 함께 사용해 항상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고 땀 흡수성과 건조가 빨라 4계절 내내 유용하게 신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제작해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아키클래식이 자체 개발한 신골(신발을 만드는 틀)로 설계하고 제작해 발과 신발이 일체화 된 느낌을 구현하고 밀착력을 높여 발의 피로도 덜어준다. 트렌디한 컬러 배색 또한 눈에 띈다. 특히 흰색과 파란색, 금색의 조화가 인상적인 일명 ‘흰파금’ 컬러는 여름철 밝고 청량감 있는 룩을 선보이기에 좋다. 아키클래식 관계자는 “리버스는 평상시 외출용 복장에도 잘 어울리고 따로 신발을 갈아 신지 않고 바로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는 등 운동 시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슈즈로 누구나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키클래식은 오는 30일까지 리버스 출시를 기념해 무료배송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키클래식의 신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akii.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 기술로 만든 에일맥주 나온다

    “기네스와 블라인딩 테스트를 한다면 에일스톤이 먹기 좋을 것이라 자신한다.” 다음 달 1일 영국식 맥주 ‘에일스톤’ 출시를 앞두고 26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비맥주 경영진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에일스톤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에일맥주로 수입맥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국내 에일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에일은 전 세계 맥주 시장의 2%를 차지한다. 고온에서 발효시켜 독특한 향과 진한 맛이 특징이다. 세계 맥주 생산량의 90%에 해당하는 라거는 저온에서 발효해 맛이 깔끔하고 청량감을 준다. 국내 시장에서는 라거가 전체 맥주 시장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대세이지만 최근 다양한 맛과 종류의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에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송현석 마케팅 총괄전무는 “국산이라 폄훼하지만 않으면 맛과 가격에서 기네스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일스톤은 브라운 에일과 흑맥주인 블랙 에일 등 2종으로 출시된다. 330㎖ 한 병의 출고가는 1493원이다. 지난해 9월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퀸즈에일’(블론드 타입 1900원, 엑스트라비터 타입 2100원)보다 저렴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고] 기후변화와 진화하는 물관리/김재윤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원 교수·공학박사

    [기고] 기후변화와 진화하는 물관리/김재윤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원 교수·공학박사

    최근 세계적인 핫 이슈는 단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일 것이다. 지구촌 전체가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물과의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급격한 기온상승, 변덕스러운 강수량 변화와 가뭄으로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는 과거 150년 동안 평균기온이 약 섭씨 0.7도 상승했다. 온실가스의 급격한 증가로 21세기 말 지구의 평균기온은 최대 6.4도, 해수면은 약 5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온이 3도 상승하면 기근으로 인한 피해자가 약 5억 5000만명으로 증가하고 최대 50%의 생물이 멸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만약, 기온이 5도 상승하면 히말라야의 빙하가 완전히 녹아버리고 뉴욕이나 도쿄 등이 물에 잠길 수 있다 하니 그 영향은 엄청나다. 이렇듯 기후변화의 가시화에 따라 물 관련 여건이 급속하게 바뀌면서 물 관리 패러다임도 따라서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간 물 사용이 경제발전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늘어나는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전개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댐을 이용한 수자원 확보와 광역상수도시설을 이용하여 수원(水源)으로부터 먼 지역에 대한 물 공급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총이용량인 333억㎥의 약 57%는 댐을 통해 공급되고 전국 수돗물의 약 절반 정도가 광역상수도시설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물 관리 패러다임이 과거에는 ‘안전하고 풍부한 물’에서 최근까지는 ‘깨끗한 물 공급’으로,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인체에 건강한 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건강한 물이란 안전하고 깨끗하면서 인체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된 물로 냄새가 나지 않고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이 충분하여 마실 때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물을 의미한다. 그간 막연하게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물 관리 기술과 융합한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인프라 시스템인 스마트워터그리드 실현,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이 확인할 수 있는 미래지향의 선진 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로 물의 가치는 상승하게 마련이다. 미래는 물 강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물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 순환체계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유역관리나 스마트워터그리드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 “지친 10대들에게 용기 주고 싶어…‘땡큐’ 네 번만 들으면 눈물 흘릴 것”

    “지친 10대들에게 용기 주고 싶어…‘땡큐’ 네 번만 들으면 눈물 흘릴 것”

    그룹 일기예보와 러브홀릭을 이끌었던 프로듀서 강현민과 러브홀릭의 객원 드러머이자 문화 콘텐츠 회사 대표이며 매거진 발행인인 이윤만, 그룹 피노키오로 데뷔해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허규까지. 각각 20년 가까이 음악을 해온 이들은 2012년 밴드 ‘브릭’을 결성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친구’라는 의미의 팀 이름답게 첫 앨범 ‘브릭’은 부드러운 브릿록 멜로디에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들이 이번에는 10대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들고 돌아왔다. 첫 번째 앨범에 신곡 2곡을 추가한 리패키지 앨범 ‘퍼즐’을 통해서다. 13일 만난 브릭 멤버들은 “왕따나 입시 등으로 힘들어하는 10대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즘 10대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대화도 줄고…. 외로워하는 10대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강현민) 신곡에는 건강한 기운이 가득하다. 시원한 보컬과 꽉찬 사운드가 청량감을 주는 ‘퍼즐’은 “네가 없으면 세상은 미완성”이라며 10대들의 어깨를 토닥인다. 서정적인 브릿록 ‘땡큐’는 “평화로운 이곳에 혼자가 아니야”라며 손을 내민다. 이들이 10대들의 정서에 눈을 돌린 것은 청소년들과 플래시몹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뮤지컬배우 천은성씨가 계기가 됐다. 전국 각지에서 플래시몹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프라웃틴’ 캠페인에 맞는 주제곡을 선물하기로 한 것. 아이돌 댄스 위주의 가요계에서 브릿록이 10대들에게 다가간다는 건 쉽지 않다. “10대들은 자극적이고 비주얼이 우선시되는 음악을 좋아하는데, 매체가 그런 음악만 들려주고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음악인으로서 10대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허규) 그러면서 그는 “‘땡큐’는 세대를 불문하고 딱 네 번만 들으면 눈물이 흐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브릭 멤버들은 10년 이상을 함께해 온 친구 사이다. 굳이 음악이 아니더라도 세 멤버는 함께 자전거를 타고 커피를 마시고 찜질방에 간다. “‘퍼즐’ 가사는 찜질방에서 완성했어요. 펜과 이어폰을 들고 찜질방에 모여 노래를 듣고 가사를 고쳤죠.”(허규) 지난해에는 신사동에 창고 하나를 빌려 손수 공사를 해가며 연습실을 꾸몄다. 오랜 친구가 각자 자신의 일을 하면서 또 한데 뭉쳐 음악을 한다는 것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고 있다. 지난 첫 앨범이 시작이라면 이번 앨범은 좀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다. 일기예보와 러브홀릭, 피노키오를 넘어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듣는 이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자 한다. “좋은 음악, 그게 목표입니다.”(강현민) “우리나라에 이런 밴드가 하나쯤은 있어 줘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허규) “귀 기울여 들을 만한 밴드로 각인됐으면 좋겠어요. 그저 스쳐듣는 게 아니라 하던 일을 멈추고 듣게 하는 밴드 말이에요.”(이윤만)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해외여행 | 교토 아라시야마 가을의 품격

    해외여행 | 교토 아라시야마 가을의 품격

    일본 헤이안 시대 귀족들은 가을이면 빼놓지 않고이곳 아라시야마를 찾았다.배는 느릿느릿, 강물은 푸르렀고,단풍으로 물든 산색은 화려했다.헤이안 귀족처럼 단풍 즐기기교토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시내에서 기차로 20분 떨어진 아라시야마다. 헤이안 시대(794~1192년) 귀족들은 이곳에 별장을 짓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즐겼다. 일면 사치스러우면서도 우아한 그들의 문화는 일본의 전통을 이루는 원류가 됐다.아라시야마에서는 지금도 귀족풍의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공이 직접 노를 젓는 호즈강 뱃놀이. 옛날 귀족들은 선상에서 연회를 열고, 시와 연주를 즐겼는데 이를 모방해 메이지 시대 초기부터 관광용 뱃놀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5월에는 20여 대의 배를 띄워 헤이안 시대를 재현하는 행사가 있어 절정에 이르고, 가을에는 단풍을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찬 배의 행렬을 볼 수 있다. 승선장에서 배를 타면 강을 따라 2시간 동안 16km를 유람하게 된다. 갈대밭을 지나 점점 짙어지는 단풍 군락지가 나오고, 운이 좋으면 물가에 나온 사슴이나 원숭이도 볼 수 있다. 하류로 갈수록 기암괴석이 많아 바위마다 붙은 별명을 듣는 것도 재미있다. 사자바위, 개구리바위 등은 자세히 봐야만 비슷한 점을 알 수 있다.배마다 3명의 사공이 배를 젓는데 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배는 카누처럼 길쭉한 모양의 나룻배다. 한 명이 뒤에서 방향을 조정하면, 앞에서는 한 사람이 노를 젓고, 다른 한 사람이 장대로 강바닥과 바위를 밀어내며 속력을 낸다. 우리 배의 선임 사공은 70세가 넘은 할아버지였다. 무려 50년 동안 노를 저어 온 그는 “앞에서 5년, 뒤에서 10년은 해야 비로소 사공”이라고 말한다. 사공들은 바위마다 정확하게 짚어야 할 지점을 알고 있다. 어떤 바위들은 너무 오랫동안 장대로 짚이다 보니 깊이 패인 자국이 선명했다. 이들은 물길보다도 돌길을 지도로 삼는 것 같다. 때로는 바위 사이 좁은 협곡에서 급류를 만나 배도 흔들리고 솟구치는 강물에 옷이 흠뻑 젖기도 한다. 그래도 사공들은 여유만만, 배는 교묘하게 중심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간다. 물살이 잔잔해지는 하류에 오면 수상 편의점과 접선해 어묵 같은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살 수 있다.급류에 몸을 사리고, 단풍에 취하다 보면 2시간도 금방이다. 뱃놀이는 도게츠교 앞에서 끝난다. 150m가 넘는 도게츠교渡月橋는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뜻인데, 가마쿠라 시대 가메야마 천황이 밤에 이 다리를 보고 마치 달이 건너가는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다리를 기준으로 상류는 호즈강, 하류는 가츠라강이라고 부른다. 도게츠교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아라시야마역쪽으로 들어가면 거리를 따라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travie info토록코 열차 호즈강까지 이동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먼저 토록코 열차를 탈 것을 추천한다. JR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 토록코 사가역으로 걸어가면 열차를 탈 수 있다. 토록코 열차는 흔히 볼 수 없는 증기기관차다. 무리진 단풍나무숲을 지나 20여 분 만에 토록코 카메오카역에 도착하는데, 객차마다 창문을 열 수 있어 상쾌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다. 운행시간┃3월1일~12월29일, 수요일 휴일 도록코 사가역 오전 9시7분부터 오후 5시7분까지 매시 7분 출발 토록코 카메오카역 오전 9시35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매시 35분 출발 요금 어른 기준 600엔호즈강 뱃놀이 토록코 카메오카역 또는 JR우마호리역에서 하차해 39번 버스(300엔) 또는 도보로 승선장까지 이동한다. 운영시간 3월10일~11월30일 오전 9시~오후 2시 매시 정각, 오후 3시30분 출발/ 12월1일~ 3월9일 매일 오전 10시, 11시30분, 오후 1시, 2시30분에 출발 요금 어른 기준 3,900엔대숲의 바람, 사찰의 단풍아라시야마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덴류지天龍寺’를 비롯해 많은 사찰이 있다. 하지만 사찰보다 그 주위를 둘러싼 사가의 대나무숲과 소박한 매력의 노노미야신사가 더 인기가 좋은 듯하다. 이 대나무숲은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3대 대나무숲 중 하나다. 이준기,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 <첫눈>에도 등장했고, <게이샤의 추억>에도 스치듯 나왔다. 담양의 죽녹원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대숲이 더 촘촘하고 울창하며 규모도 크다. 가을 대숲은 숲 밖의 단풍과 대조돼 청량감이 한층 두드러진다. 가만히 서서 댓잎에 이는 바람소리를 듣노라면 마음마저 가벼워지는 기분이다.노노미야신사는 대숲 중간 즈음에 있다. 일반적인 신사에 붉은 도리이가 있는 것과 달리 노노미야 신사의 도리이는 검다. 이점이 매우 특이했는지 유명한 소설 <겐지 이야기>의 작가도 ‘현목편’에서 노노미야의 검은 도리이와 섶나무로 엮은 울타리에 대해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노노미야신사는 사랑을 이뤄 주는 신사라고 해서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남녀 간의 인연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등에서의 좋은 인연도 빌 수 있다. 신사 안쪽에 참배를 드리는 곳이 있는데, 소원을 비는 방법이 따로 있다. 원칙은 두 번 경배 후 두 번 박수를 치고, 다시 한 번 경배하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그 다음 보시함에 동전을 넣고, 종 밑에 드리운 줄을 두 번 흔들어 소리를 낸다. 경배를 할 때는 두 손을 합장한 후 고개를 살짝 숙여야 한다.대숲을 빠져나와 작은 연못을 지나면 산속에 파묻힌 사찰 ‘조잣코지常寂光寺’가 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인근에서 단풍을 보기 가장 좋은 절이다. 이 절은 1596년 일본의 유명한 시인이자 스님인 후지하라 테이카가 은둔하며 세웠다고 한다. 경내 건물과 탑이 계단을 따라 층층이 이뤄져 있어 유유자적한 느낌이 든다.<겐지 이야기>의 팬이라면 세이료지淸凉寺도 함께 둘러보도록 하자. 조잣코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현재는 절로 개조됐지만 <겐지 이야기>의 주인공 히카리 겐지의 실제 모델이었던 미나모토 노 토루의 별장이 있던 곳이다.travie info아라시야마 찾아가기 고베, 신오사카, 교토 등지에서 한큐 전철과 JR기차를 이용하면 편하다. 한큐 전철을 이용할 경우 교토본선 가츠라역에서 아라시야마선으로 환승하면 7분 만에 한큐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할 수 있다. JR기차를 이용할 경우 교토역에서 JR사가노선으로 환승한 후 JR사가노아라시야마역에서 하차. 교토역에서 20분 정도 소요.☞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교토의 추천 단풍명소 Best 4절과 정원이 많은 역사도시 교토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밤에 보는 단풍은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극적이다. 주말에는 기모노를 차려 입은 교토 멋쟁이들이 늦은 밤까지 단풍 삼매경에 빠져 있는 걸 볼 수 있다.기요미즈데라淸水寺매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단풍철이 되면 교토의 랜드마크 기요미즈데라가 늦은 밤 조명을 밝힌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조립된 15m의 본당 무대는 특히 유명하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레이저와 멀리 교토타워의 불빛, 기요미즈데라의 늠름한 모습이 단풍 위로 펼쳐진다.고다이지高台寺거울처럼 명징한 호수에 비친 단풍으로 유명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인 ‘네네(기타노만 도코로)’가 남편의 명복을 위해 지었는데 화려함과 소박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매력적이다. 경내에는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일본식 다도와 좌선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www.kodaiji.com난젠인南禪院교토 시내 동쪽 히가시산에 위치했다. 경내가 매우 넓고 아름다운데, 가메야마 천황이 불교에 심취해 거처를 이곳으로 옮긴 덕이라고 한다. 난젠인은 절 안에 있는 가메야마 천황의 정원이다. 작지만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철학자의 길난젠인에서 은각사로 향하다 보면 좁은 수로를 따라 난 평범한 길을 만날 수 있다. 이 길이 바로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가 걸어 유명해진 ‘철학자’의 길이다. 마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왔을 법한 도도한 고양이들과 그림 그리는 화가들, 조용히 걷는 잠재적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취재협조 린카이 02-319-587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