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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공개] 요트장비 3110만원… 희귀석 1800만원

    부부 헬스장 회원권 5600만원 청동 조각 작품 7점 1100만원 ‘2012년식 세일링요트 수상레저캐스캐이드 8.55’, ‘2016년식 수상오토바이수상레저 PARAMITA 0.2’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재산 목록 중 하나다. 이름도 생소한 이 수상레저 장비들은 강 장관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요트와 수상오토바이의 현재 금액은 각각 3110만원, 450만원이다. 감가상각으로 전년 신고액보다 각각 345만원, 50만원 줄었다. 재산신고 대상자인 고위공직자 1711명의 이색 재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골동품을 아끼는 고위공직자들이 눈에 띈다. 유운영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는 본인 소유로 청동조각 7점(여인상 6점, 기타 1점)을 1100만원에 신고했다. 또 청나라 중국 접시 1점과 한나라 청동주전자 1점 등 총 2점을 1000만원에 신고했고 희귀석 30점을 1800만원에 신고했다. 그림을 사랑하는 고위공직자들도 있다. 신현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김종학 화백의 ‘아주까리밭’을 5000만원에, 신흥우 화백의 ‘도시의 축제’를 3200만원에 신고했다. 박동훈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은 본인 소유로 동양화(500만원)와 회화(670만원) 각각 1점을 신고했다. 서정인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은 본인 소유로 16세기 중세 유화 1점과 조각 1점을 각각 200만원에 신고했다. 비싼 바이올린을 신고한 공직자도 있다. 정상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배우자 소유로 ‘SEBASTIAN KLOZ’ 바이올린을 3500만원에 신고했다. 고급호텔 헬스권을 가진 공직자도 있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본인 명의로 신라호텔 헬스권(1163만원)을 신고했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호텔신라 반트의 헬스권(각각 2800만원)을 신고했다. 해외에 부동산을 보유한 공직자도 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미국에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단독주택(9억원)과 상가(10억원)를,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미국에 본인 명의로 단독주택(10억원)을 갖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조명균 “고위급 회담서 남북 정상회담 날짜 정할 것”

    조명균 “고위급 회담서 남북 정상회담 날짜 정할 것”

    남북은 29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지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예정하고 북측과 협의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북측과 잘 협의하고 오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저희가 1월 9일 고위급회담과 그 뒤에 고위급 대표단이 오고 특사가 교환 방문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돼왔고 앞으로도 중점을 두고 논의할 의제”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상회담이 하루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는 여러 가능성 두고 북측과 협의하겠지만 그런 부분은 협의해나가면서 판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 간 핫라인 설치와 관련, “지난번 특사방문 후에 논의된 사항을 기초로 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가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라며 “북측과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이끄는 우리 대표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3명으로 꾸려졌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 3명이 나온다. 남북 양측은 회담에서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인 3차 정상회담의 날짜를 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당일치기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제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하고 있지만, 제한을 두지는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의 핫라인 설치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 남북은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해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하기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 간에 빈번한 만남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고위급회담은 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원 유곡·두락리 고분군 호남 가야유적 중 첫 사적

    호남 가야유적 중 첫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 나왔다. 정부가 가야사 문화권 조사·정비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이후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전북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와 두락리 일원에 있는 봉토분 40여기를 묶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2호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호남 지역에 분포한 가야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 그간 정부와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해 사실상 방치돼 있었던 호남 가야 유적에 대한 이번 조치를 계기로 조사·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학계는 기대한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지리산의 한 줄기인 연비산에서 서쪽으로 내려오는 언덕의 능선을 따라 조성된 가야와 백제 무덤으로 이 중엔 지름 20m가 넘는 대형 무덤도 12기 포함돼 있다. 1989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발굴조사에서 가야계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와 백제계 횡혈식 석실분(굴식 돌방무덤)이 함께 확인됐다. 특히 32호분으로 명명된 타원형 무덤에서는 길이 7.3m, 너비 1.3m, 깊이 1.8m 크기의 대형 수혈식 석곽묘가 발견됐는데 과거 백제 왕릉급 무덤에서 나오는 청동 거울과 금동신발 조각 등 최고급 유물이 출토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봉분을 견고히 하기 위해 흙을 얇은 판 모양으로 번갈아 가며 켜켜이 다져 올리는 판축기법으로 쌓고, 석곽을 축조할 때 나무기둥을 이용하는 등 당시 무덤 축조 기술이 상당한 수준이었음을 드러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5~6세기 전북 동부 지역의 고대사와 고대문화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커피계의 애플 ‘파란 병’의 상륙… 더 스페셜한 바람이 분다

    커피계의 애플 ‘파란 병’의 상륙… 더 스페셜한 바람이 분다

    과거 인스턴트 믹스커피에서 스타벅스를 필두로 한 에스프레소머신 커피로 옮겨갔던 국내 커피시장의 흐름이 프리미엄 원두와 브루잉 추출방식으로 대표되는 ‘스페셜티 커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국내 상륙이 임박하면서 기존의 대형 커피전문점 업체들도 저마다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며 수성에 나서는 모양새다.25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란 일반적으로 미국의 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원두의 모양이나 향, 질감 등의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한 세계 상위 7%의 원두로 만든 고급 커피를 말한다. 양질의 원두는 물론 로스팅(원두를 볶는 행위)과 추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평가에 반영된다. 보통 원두 본연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압력을 가하지 않고 갈아낸 원두와 물만으로 커피를 추출해 내는 ‘브루잉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열풍의 중심에 있는 블루보틀은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중 하나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차고에서 창업했다. 일정한 시간의 간격을 두고 손으로 직접 커피를 내리는 ‘핸드 드립’ 방식 커피로 입소문을 탔다. 바쁜 직장인들이 빠르게 내려진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가던 기성 커피시장의 풍경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콘셉트였던 셈이다. 발상의 전환은 적중했다. 커피가 잠을 깨기 위한 ‘각성제’에서 카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즐기며 천천히 음미하는 ‘기호식품’ 본연의 역할로 되돌아왔다는 평을 얻으며 커피 애호가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블루보틀은 현재 미국과 일본에만 진출해 있다. 그러나 국내에 정식으로 매장을 열기도 전에 이들 지역을 여행한 국내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후기를 올리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에서도 이미 마니아층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열린 제6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어느 블루보틀 매장을 가도 한국인 고객을 볼 수 있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달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1호점 개장이 예고되면서 한국이 블루보틀의 세 번째 진출국이 됐다. 앞서 음료회사 네슬레가 지난해 9월 블루보틀의 지분 68%가량을 약 4억 2500만 달러(한화 약 480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블루보틀코리아 독립법인을 세우고, 홍정표 전 네슬레코리아 전무를 대표로 영입했다. 블루보틀이 세번째 진출 국가로 한국을 택한 것은 그만큼 국내 커피시장에서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커피전문점들도 저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으로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업계 1위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몇년 동안 프리미엄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리저브 매장’과 바리스타가 직접 고객의 눈앞에서 취향에 맞는 커피를 제조해주는 ‘포워드 매장’ 등 전문형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종로구에 지상 2층, 모두 332평 규모로 국내 최대 크기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인 ‘더종로점’을 야심차게 개장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세 가지의 리저브 원두를 한 가지의 추출 장비로 각각 내려서 맛볼 수 있는 ‘리저브 오리진 플라이트’와, 반대로 한 가지 리저브 원두를 세 가지 추출 장비로 각각 내려받아 비교해보는 ‘리저브 브루 컴패리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정된 기간 동안에만 소량 판매되는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를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국산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이디야커피도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 1층에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커피 연구소인 ‘이디야커피랩’을 열고, 각종 스페셜티 커피 원두의 시범 판매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이디야가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던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2017’의 우승자인 데일 해리스를 초청해 고객들을 위한 퍼포먼스 시연 행사 및 시음회를 진행하기도 했다.투썸플레이스도 같은 해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매장을 ‘로스터리’ 콘셉트의 스페셜티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투썸플레이스 신논현점에는 좋은 품질의 원두를 엄선하고, 이를 적절하게 로스팅 및 추출하는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현장에서 고객들이 로스팅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보틀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아직 국내 스페셜티 커피 영역은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앞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감사위원, 대통령·국회·대법원이 3명씩 지명

    정권 눈치 안 보게 중립성 확대 일각선 무소불위 권력 행사 우려 청와대가 22일 발표한 헌법 개정안에 ‘감사원 독립기구화’가 포함되면서 ‘새로운 감사원’의 위상과 형태에 관심이 모아진다. 개헌안은 현재 대통령 소속인 감사원을 독립 헌법기관화하고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감사위원(9명)을 뽑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회와 대통령, 대법관회의에서 각각 3명씩 선출 또는 지명하는 방식이다. 과거부터 감사원은 ‘지나치게 정권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제왕적 대통령’의 폐단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때마다 개헌을 통해 기관 소속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빠지지 않았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사정기관 개혁 요구가 커지면서 감사원 혁신은 더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이번 개헌안은 이런 현실을 반영해 대통령 소속기구인 감사원을 독립기구로 탈바꿈시켜 감사원과 감사위원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통령과 국회 눈치를 보지 않고 본연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제도화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감사원이 독립기구가 되면 지금도 무소불위 권력을 가진 기관으로 보여지는 감사원 권한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감사원을 독립기관화하더라도 커지는 권한을 적절히 제어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감사원의 두 기능(직무감찰·회계검사) 가운데 회계검사 기능을 국회로 넘기는 방식이 논의 중이다. 이 경우 감찰 업무(감찰원)는 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청사에 남고 회계검사 업무(회계검사원)는 국회로 이관된다. 다만 감사원이 두 개로 나뉘게 될 경우 국회가 ‘칼자루’를 쥐게 돼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대 여당 혹은 거대 야당이 출연할 경우 감사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어서다. 최 원장 역시 감사원 기능 이원화에 대해 “국회의 예·결산 업무를 뒷받침하고 행정부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국회 내부의 정치적 상황이 혼란스러우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산에도 눈, 3월 강설은 무려 13년만

    부산에도 눈, 3월 강설은 무려 13년만

    학교 11곳 휴업, 54개교 등교시간 늦춰 21일 오전 부산에서 진눈깨비가 관측되면서 13년 만에 3월 하순 내린 눈으로 기록됐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부산에 내린 눈이 중구 대청동 부산기상관측소에서는 적설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금정산과 백양산, 황령산 등 주요 산에는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이날 눈은 우리나라 상공에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부산,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됐다.레이저로 관측한 적설량은 진주 3.1㎝, 통영 0.5㎝, 북창원 0.8㎝, 사천 4.7㎝, 산청 6.7㎝, 합천 5.1㎝, 함안 2.6㎝, 창녕 2.0㎝, 거창 3.3㎝, 함양 5.6㎝ 등이다. 부산에서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3월 하순 또는 4월에 눈이 내린 경우는 모두 22차례다. 4월에 눈이 내린 경우는 모두 8차례이며 가장 최근은 1982년 4월 9일로 36년 전이다. 한편 부산에 내린 눈으로 공립 유치원을 포함해 11개 학교가 휴업했다. 54개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오전 9∼10시로 늦췄다. 칠암·월평·금성·동삼초 등 초등학교 4곳과 공립유치원 7곳 등 11곳이 휴업했고, 유치원 6곳을 포함해 초등 14곳, 중학 20곳, 고교 14곳 등 모두 54곳은 등교 시간을 9∼10시로 조정했다.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한 사례는 눈이 많이 내린 기장군, 해운대구, 북구 지역과 고지대에 위치한 학교에 집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눈 교통통제…교육청 “휴업 또는 등교시간 조정”

    부산 눈 교통통제…교육청 “휴업 또는 등교시간 조정”

    부산에 눈이 많이 내려 일부 구간에 교통 통제 통보가 내려졌다.부산시는 21일 오전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금일 일부 지역 강설로 인하여 교통통제 중이오니 대중교통 이용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또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일부 지역 강설로 교통 통제 중. 출근길, 등굣길 안전에 유의하세요”라면서 “교통통제지역: 황령산순환로, 산성마을입구, 진구 선암사 인근, 동래 옥불사 가는 길, 사상구 운수사 앞, 동구 안창마을 입구”라고 전했다. 부산시교육청도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이나 등교시간을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부산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공식 관측소가 있는 중구 대청동 기준 1도였다.해발고도가 500m 이상인 중구 서대신동은 영하 1.4도, 영도구는 영하 0.9도를 기록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넘나들면서 밤새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변했다. 밤새 부산 지역 누적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기준 12.8㎜다. 바람도 초속 4.8m로 비교적 강하게 불고 있다. 관할 지자체 등은 현장에 제설장비를 동원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 작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상 “평양 공연 실무접촉, 선곡에 관한 논의할 듯”

    윤상 “평양 공연 실무접촉, 선곡에 관한 논의할 듯”

    윤상 등 예술단 평양 공연 논의를 위한 남북 실무 접촉에 참가할 우리 측 대표단이 20일 오전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했다.우리 측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 씨는 이날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해 공식적인 첫 협의를 하는 날”이라면서 “공연에 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 수석대표는 “첫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와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무 접촉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윤상 수석대표 외에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온다. 실무 접촉에서는 예술단 평양 공연 날짜와 장소, 구성, 방북 경로, 북측의 편의 제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연 중 남북 간 협연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방북했을 당시 남측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 평창 올림픽 당시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에 대한 답방 성격도 있다. 현재 조용필과 이선희 등의 가수가 평양 공연에 나설 가능성이 크게 거론되고 있다. 가수 백지영, 그리고 평양 공연 경험이 있는 윤도현에게도 출연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컷 세상] 버리는 님 마음에도 꽃은 피겠지요

    [한 컷 세상] 버리는 님 마음에도 꽃은 피겠지요

    서울 삼청동 어느 골목에 ‘버리는 님 마음에도 꽃은 피겠지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뻔한 경고문이 아닌 이 문장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려던 이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리길 바라본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LX한국국토정보공사 여수지사, 웅천지구 신사옥 준공식

    LX한국국토정보공사 여수지사, 웅천지구 신사옥 준공식

    LX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 여수지사가 9일 웅천택지개발지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만승 사업본부장, 허의환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주철현 여수시장, 이선효 여수시의회 부의장, 박병춘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 유관기관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지 1638㎡(5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지하는 주차장, 1층은 사무실·고객상담실·휴게실, 2층 사무실·장비고·전산실, 3층 회의실·방송실 등이 갖춰졌다. 시청동에 있는 구 사옥은 1992년부터 26년 동안 사용해왔다. 조만승 사업본부장은 “새 사옥은 웅비하는 여수시의 발전을 이끌어갈 공사의 새로운 터로 손색이 없다”며 “직원 모두 새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하, 기침(起寢)하셨습니까?…창덕궁(昌德宮)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하, 기침(起寢)하셨습니까?…창덕궁(昌德宮)

    “임란 전 임금들은 권위적인 경복궁보다 훨씬 인간적인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창덕궁을 선호하여 창덕궁에 기거하는 일이 많았다.”(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조선의 실질적인 법궁(法宮)은 아마도 경복궁이 아니라 창덕궁(昌德宮)이었다고 하여도 별다른 이견은 없어 보인다. 그만큼 임란 이후 왕족들의 각별한 처소로 사랑받은 곳이 바로 창덕궁이었다. 조선의 색깔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곳,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옛이야기 가득한 한양도성 옛 궁궐, 창덕궁으로 가 보자.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東闕)이라고도 불리운 창덕궁(昌德宮)은 각종 전각들이 꽉 들어차 있는 경복궁과는 달리 무언가 허전하면서도 바람길 잘 통하는 여유가 돋보이는 곳이다. 비록 역사의 풍화 속에서 군데군데 이가 빠진 주춧돌 몇 개는 짝이 안 맞더라도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집터임에는 분명하다. 1966년 낙선재 석복헌에서 생을 마감한 순종황제의 비, 순정효황후 윤비를 비롯하여 영왕 이은(李垠), 영왕비 이방자 여사, 그리고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녀인 덕혜옹주가 눈감은 1989년까지 조선 왕실 마지막 삶의 안식처로서 그 역할 단단히 한 곳이 바로 창덕궁이었다. 역사를 조금만 살펴본다면, 창덕궁은 애당초 임금들의 거처로 사용될 운명을 안고 태어났음을 알 수 있다. 태종 5년(1405), 경복궁에 뒤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조선의 궁궐이 창덕궁이었다. 태조 이성계가 1394년, 재위 3년에 한양으로 수도를 천도한 뒤 이듬해 정도전의 주도로 경복궁을 세운다. 그러나 조선 제일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두 차례나 왕자의 난이 일어나고, 제 손으로 이복동생의 목을 베었던 태종으로서는 경복궁의 지세(地勢)는 가히 반갑지는 않았다. 더구나 자신의 정적이었던 정도전의 혼이 남아 있는 경복궁에서의 잠자리는 결코 편할 리 없었으리라. 이에 태종 11년(1411)에는 진선문, 금천교, 돈화문 등 여러 전각이 들어서면서 궁궐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이후 임란이후 광해군 원년(1609)에 인정전이 복구되면서 실제 조선의 왕들은 창덕궁에서 모든 정사를 맡아 보게 되었다. 1907년에는 순종이 이곳에서 즉위한 후 내처 황궁으로서의 공식적인 위상도 지니게 된다. 후일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도 등록이 될 만큼 조선 왕실의 대표 처소로 자리매김하여 지금까지 내려 오고 있다. 창덕궁(昌德宮)에서의 발걸음은 다른 궁궐과는 달리 부드럽고, 나지막하게 흘러가는 맛이 분명 있다. 북악산 응봉 산자락에 포근히 기대어 만든 전각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조선시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눈으로라도 느끼게 해준다. 현재 창덕궁(昌德宮)에는 1609년에 재건된 돈화문을 비롯하여, 궐내각사, 금천교, 국보 225호로 지정된 인정전, 선정전, 희정당, 대조전을 비롯하여 왕실의 거주 공간이었던 낙선재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왕실의 비밀 정원이었던 후원도 방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부용지, 불로문과 옥류천 등 한양 도성 내 최고 수준의 아름다운 뒤뜰도 만날 수 있다. <창덕궁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너무나 당연하다. 경복궁과 더불어 조선의 실질적인 법궁이었다. 2. 누구와 함께? - 가족들과 천천히 봄나들이 삼아 인사동 길을 따라 천천히. 3. 가는 방법은? - 지하철 :종로3가역(1,3,5호선) 6번출구에서 도보로 10분 / 안국역(3호선)에서 3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버스 : 7025,109,151,162,171,172,272,601 4. 감탄하는 점은? - 낙선재의 소소한 아름다움. 넓직한 길,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경복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 편. 평일 나들이를 권유. 6. 꼭 봐야할 전각은? - 낙선재, 인정전, 돈화문, 후원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 여유를 가지고 돌아본다면 2시간 남짓. 8. 홈페이지 주소는? - www.cdg.go.kr/default.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덕수궁, 경복궁, 창경궁, 종묘, 운현궁, 청와대, 조계사, 삼청동 거리, 인사동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창덕궁 나들이의 핵심은 후원 방문이다.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하기를. 반드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유. 주차 시설이 주변에도 찾기 힘들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40년 이상 사라졌다가 나타난 ‘나이지리아 모나리자’ 18억원에 경매

    40년 이상 사라졌다가 나타난 ‘나이지리아 모나리자’ 18억원에 경매

    ‘나이지리아의 모나리지’로 40년 이상 사라졌던 명작 ‘투투’가 영국 런던 경매에서 120만 5000 파운드(약 18억원)에 팔렸다. 1974년 나이지리아 화가 벤 엔원우가 비아프라 내전 상처를 치유하는 데 앞장섰던 이페족 공주 아데투투 아데밀류이를 캔버스에 담은 이 작품은 그 동안 흔적을 찾을 수 없었는데 “북런던의 검소한 저택”에서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본햄 경매회사의 현대 아프리카 예술 담당인 자일스 페피아트가 문제의 자택에 있는 에술품들을 감정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찾아가 진품임을 확인했다. 맨부커상 수상자인 작가 벤 오크리는 이번 발견이 “같은 세대 아프리카 50년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당초 30만파운드(약 4억 5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낙찰가는 120만 5000파운드로 현대 나이지리아 작가로서는 최고가다. 물론 낙찰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페피아트는 여러 차례 투투 변형판들을 살펴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모두 사본으로 판명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투투 초상화는 나이지리아에서 국가의 상징과 같다. 엄청난 문화적 의미를 갖는다. 많은 관심을 끌고 그 작가의 판매 기록을 경신해 기쁘다. 내가 그 작품을 발견하고 이렇게 빼어난 작품을 판매하는 데 역할을 한 것에 짜릿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모더니즘의 아버지로 통하는 엔원우는 투투의 변형판으로 세 작품을 그렸는데 이것들도 모두 1994년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사라져 지금껏 행방을 알 수 없다. 엔원우는 1940년대 골드스미스, 러스킨 칼리지, 옥스퍼드, 슬레이드 예술학교 등에서 공부했다. 1956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나이지리아를 찾았을 때 여왕 청동상을 제작하는 데 간여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본햄 제공
  • [그때의 사회면] 진흙탕 스키대회와 기설제

    [그때의 사회면] 진흙탕 스키대회와 기설제

    우리나라에 스케이트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00년대 초 YMCA 선교사를 통해서였다. “(1904년) 당시 미국으로 돌아가던 질레트씨가 가구를 경매할 때 거저 준 대로 무엇 하는 것인지 몰라서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는 철속(鐵屬)의 물건이 있으니 하도 기이하게 여겨 현동순씨가 15전에 샀다. 질레트를 찾아가 스케이트임을 알고 현씨는 삼청동 구천에서 몇 번 지쳐 보았으나 나아가지 않아 고심한 끝에 필경에는 성공하였다.”(동아일보 1929년 1월 1일자) 스케이트는 이후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지고 전국 규모의 빙상대회가 열렸지만 주로 스피드스케이팅이었다.피겨스케이팅이 소개된 것은 그보다 한참 뒤인 1924년이다. 그해 1월 일본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이일 선생이 주도해 ‘피규어 스케잇 구락부’를 결성했다. 창경원 연못에서 남자 선수 8명이 외국 서적을 보며 연습했다. 더욱 생소했던 페어나 아이스댄싱도 남자끼리 몸을 끌어안으며 훈련을 했다. 물론 이때 여자 피겨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창경원 연못에서는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피겨 시범경기를 신문은 ‘묘기’라고 했다(동아일보 1929년 1월 18일자). 광복 후 만주나 베이징 등지에서 피겨를 배운 여자들이 들어와 피겨에서도 여자 선수들을 볼 수 있게 됐다. 현재 강원도 삼척에서 살고 있는 홍용명(86) 여사도 중국에서 귀국해 1948년 제1회 전국여자피겨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사실 선수도 몇 명 없었고 1회전 점프만 해도 놀라던 때였다. 1955년 전국빙상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여자 피겨 선수는 홍용명, 당시 15세 조정근 단 두 명이었다. 그때까지도 두 선수의 기량은 여러 면에서 미숙해 (외국 선수들과 비교하면) ‘초보’ 수준이라고 신문은 평했다. 그래도 짧은 치마를 입고 피겨를 하니 관중이 구름처럼 몰렸다. 1953년 남자 피겨스케이터와 한강에서 페어 시범경기를 하다 ‘남녀가 대낮에 손을 잡고 움직인다’는 것이 풍기문란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고 한다. 여자 스키 선수는 더욱 귀했다. 1961년 대관령에서 열린 동계스키대회에 재일교포 박해화(당시 24세)가 홍일점으로 참가했다. 1966년 2월 말 대관령에서 열린 전국체전 스키대회는 기온이 올라 눈이 녹고 비마저 내려 엉망이 됐다. 노심초사하던 대회본부 임원들은 새벽부터 ‘눈밭’을 찾느라 헤맸으나 눈이 남아 있는 곳도 겨우 1㎝였다. 노르딕 선수들은 눈이 아니라 진흙탕을 밟고 다녔다. 본부 측은 대회가 불가능해지자 서둘러 폐막을 선언하고 다음해를 위해 ‘기설제’(祈雪祭)를 올렸다. 힘들게 준비한 경기가 무산되자 엉엉 우는 선수들도 있었다. 사진은 1962년 자연설 위에서 알파인 종목 스키를 타는 선수들.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국내 최대 석불 ‘은진미륵’ 국보 승격

    국내 최대 석불 ‘은진미륵’ 국보 승격

    고려 제4대 왕 광종(재위 949∼975) 연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석불 ‘은진미륵’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1963년 보물 제218호로 지정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충남 논산시 은진면에 위치한 미륵보살이라는 뜻의 별칭인 ‘은진미륵’으로 널리 알려진 이 불상은 높이가 18.12m에 달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륵보살은 석가에 이어 미래에 출현하는 부처로, 우리나라에서는 현세를 구원하는 희망의 신앙으로 수용됐다. 이 불상에 대한 기록은 고려 말 승려 무의가 쓴 ‘용화회소’, 고려 문신 이색의 ‘목은집’, 조선시대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남아 있는데 기록을 종합해 보면 968년쯤 고려 왕실의 지원을 받아 승려 조각장인 혜명이 제작했다고 전해진다. 좌우로 빗은 머리 위에 커다란 원통형 보관(寶冠·불상에 얹는 관)을 쓰고 있고 한 손에 청동제 꽃을 들고 있다. 체구에 비해 크고 넓적한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가 인상적이다. 압도적인 크기에서 느껴지는 육중함은 고려 왕조의 권위와 상징을 드러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비례와 균형미를 중시하고 표현면에 있어서 섬세하고 우아함을 추구한 통일신라 조각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맞지 않는 신체 비례나 당당하게 표현한 눈매 등 대범한 미적 감각이 두드러지는 불상으로서 국보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국보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재무의 오솔길] 한강 산책

    [이재무의 오솔길] 한강 산책

    나는 운전을 할 줄 모른다. 운전을 할 줄 모르니 당연히 차도 없다. 운전을 할 줄 모르고 차도 없지만 전혀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앞으로도 나는 차 없이 살다 죽을 것이다.나는 산책을 즐긴다. 내가 산책을 즐기는 이유는 건강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다. 강변을 느리게 해찰하며 걸으면서 나는 언어의 물고기를 낚는다. 강태공이 강에서 낚시로 물고기를 낚듯이, 청둥오리가 부리로 물고기를 사냥하듯이 나는 산책하면서 무의식의 낚시코에 걸려드는 언어의 물고기를 낚아채는 것이다.강태공과 청동오리가 순간의 집중을 다하여 물고기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것과 달리 나는 방심한 상태에서 언어의 물고기를 낚는다. 언어의 물고기는 의식을 경계하고 멀리한다. 순간의 방심 속으로 그것은 갑작스럽게 뛰어든다. 산책에서 생각에 골몰하는 일을 나는 되도록 삼간다. 무방비 상태로 나를 방치한다. 숙맥과 천치가 되어, 하나의 사물이 되어 서 있거나, 하나의 풍경이 되어 천천히 걷다 보면 의외의 대어가 걸려들 때가 있다. 늦은 밤 마포 한강변에 나와 강 건너 건물들과 아파트 단지에서 새어나오는 불빛들을 바라다본다. 얼마 전까지 내가 살았던 곳이다. 저곳에서 여섯 해를 사는 동안 나는 시집 두 권과 산문집 한 권을 냈고, 아내가 암수술을 받았고, 재수 끝에 아들이 대학에 들어갔다. 처음 여의도는 의붓어미처럼 낯설고 어지럽기만 하더니 어느새 마음 안쪽에 서늘히 인정의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슬픔의 줄기는 베어 낼수록 여름풀처럼 더욱 굵게 웃자랐지만 더러는 겨울 냉면처럼 소소한 맛의 위로와 기쁨을 안겨다 주기도 했다. 마포는 처음 상경해서 살림을 부렸던 곳이다. 이곳을 떠나 이곳으로 돌아오는 데 꼬박 서른 해가 걸렸다. 서른 해 전 마포는 지금처럼 아파트 숲이 아니라 키 작은 지붕들이 연이어 잇대어 있는 좁고 가파른 골목의 산동네였다. “늦잠 자던 가로등/투덜대며 눈을 뜨고/건넌 집 옥상 위/개운하게 팔다리를 흔들며/옥수수 잎새/낮 동안 이고 있던 햇살을 턴다/놀이에 지친 아이들 잠들고/한강을 건너온 달빛/젖은 얼굴로/불 꺼진 창들만 골라/기웃거린다 안간힘으로 구름을 밀며/바람이 불고/일터에서 돌아오는 남도의 사투리들/거리를 가득 메운다/하나 둘 창마다 불이 켜지고/소스라쳐 빨개진 얼굴로/달빛 뒷걸음친다/비로소 가는 비 맞은 풀잎처럼/생기가 돈다, 마포 산동네”(졸시,‘마포 산동네’ 전문) 그사이 몇몇 지인들이 지상을 떠나 돌아오지 않았고, 붉은 열정이 새어나간 몸은 알곡이 빠져나간 광목 자루처럼 헐렁해졌다. 꽃잎처럼 점점이 흩어진 불빛을 떠안고 흐르는 강물은 명일 아침 서해에 입을 맞출 것이다. 세상 모든 길은 내 집 문을 열고 나가 내 집 문으로 돌아온다. 이곳에 살며 또 새로운 인연들을 맺고 풀 것이다. 한강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둥지 안에 새알처럼 담겨 자는 식구들을 들여다본다. 첫 경험처럼 괜스레 들뜬 마음을 지그시 누르며 오지 않는 잠을 청한다. 오늘도 어제처럼 한강변을 거닌다. 나는 겨울 강물처럼 단순하게 살고 싶었다. 예순을 살아오는 동안 여러 번의 공화국과 민간 정부가 들어섰지만 구호만 요란했던 시대의 희망은 집 없는 사람들을 거듭 울렸다. 두뇌가 우수한 인재들은 유학을 다녀와 독재자의 하수인이 되거나 재벌가의 마름이 되어 가난을 더욱 능멸했다. 도시는 우울과 분노를 키우는 학교였다. 성실, 정직하게 사는 자들은 대개가 열등한 유전인자를 타고난 이들이었다. 한울타리에서 나고 자란 형제자매간에도 어른이 되어 계층이 달라졌고 누가 알려 준 것도 아닌데 영악한 아이들은 착하다는 칭찬을 무능하다는 모욕으로 받아들였다. 더이상 범람할 줄 모르는 한강은 흐르는 시간보다 고여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강태공들이 건져 올린 물고기들은 비늘이 상해 있거나 지느러미가 잘려 있었다. 해마다 강의 괄약근은 느슨해지고 약해져 갔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강 안쪽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썩은 내가 떼 지어 스멀스멀 강둑을 향해 기어오르고 있다. 나는 내일도 한강변을 걸을 것이다.
  • 송곳으로 내리그은 수천, 수만개의 선… ‘빛의 울림 ’ 되다

    송곳으로 내리그은 수천, 수만개의 선… ‘빛의 울림 ’ 되다

    멀리서 봐선 알 수 없다.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 그때서야 보인다. ‘평면에 채워진 색’이라고 생각했던 화폭에 내리그어진 수천, 수만의 색선이. 불과 1~1.5㎝의 두께로 겹치고 포개진 색의 기둥들이 빛을 머금었다가 다시 뿜어내고 있음을. 선이 만들어 낸 깊이감과 공간감 때문에 평면이 입체가 되는, 전통 회화의 틀을 깨는 스토리텔링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머리카락 화가’로 잘 알려진 김현식(53) 작가는 최근 선과 색으로 2차원과 3차원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작업에 골몰하고 있다. 작품 하나에 한 달여를 매달려 온 구도의 시간을 서울 삼청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 ‘빛이 메아리치다’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다.그의 회화가 차이를 만들어 내는 건 재료 에폭시 레진을 활용하는 방법 때문이다. 캔버스에 에폭시 레진을 바르고 송곳으로 수천, 수만번의 선을 내리긋는다. 그 위로 수성 아크릴 물감을 부어 골 사이로 색이 스며들고 마르면 물로 닦아낸다. 그 위에 다시 에폭시 레진을 발라 같은 작업을 7~10차례 반복한다. 색의 농도 차이, 골과 골, 아래층과 위층이 중첩되며 만들어 낸 ‘사이 공간’들이 우주 공간처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세계를 만들어 낸다. 김현식 작가는 “표면 아래 새로운 공간을 발견해 가는 감상의 과정이 존재의 외피 안에 감춰진 내면 세계를 향해 가는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품은 총 46점으로 전시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각도나 거리에 따라 감상은 시시각각 달라진다. 전시장에 오롯이 홀로 있는 순간이라면 침묵 속에 생동하는 색과 빛의 메아리의 여운이 더 길고 깊게 느껴질 테다. 3월 4일까지. (02)720-1524~6.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결혼 2년 차 새댁’ 배우 김정은, 홍콩 파티서 포착...남편과 데이트♥

    ‘결혼 2년 차 새댁’ 배우 김정은, 홍콩 파티서 포착...남편과 데이트♥

    배우 김정은이 남편과 홍콩 데이트를 즐겼다.12일 배우 김정은(43)이 SNS를 통해 남편과 홍콩 데이트 한 사진을 공개했다. 결혼 2년 차 새댁인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s_Jung_Eun_Park #오늘 내이름은 그렇지.. 박정은이지. #Ricca’s beautiful wedding #My love#moniquelhuillier #모니크륄리에 #soyoo”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에서 김정은은 한 파티에 참석,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러 장의 사진 중에는 남편의 모습도 담겼다. 김정은의 남편은 검은색 수트를 말끔하게 차려 입었다. 다만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 2016년 3년 열애 끝에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 박 모 씨와 결혼했다. 김정은은 결혼 당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한옥 레스토랑에서 친지와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스몰 웨딩을 올렸다. 사진=김정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역사는 강원도에서 시작된다/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역사는 강원도에서 시작된다/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이번 주말에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으로 모든 이의 이목이 강원도로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강원도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에 대한 관심은 별로 찾아볼 수 없다. 아마도 한국인들에게 강원도가 문명의 중심보다는 춥고 험난한 변방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기 때문인 듯하다. 가야와 함께 강원도는 삼국 중심의 우리나라 고대사에서 거의 잊힌 지역이다.역사 기록에는 고대 강원도 지역의 주민들은 애매하게 예맥이나 말갈이라는 사람으로만 단편적으로 기록됐을 뿐이다. 보통 예맥은 만주 일대에서 고구려와 고조선 계통의 주민을 일컫는다. 그리고 말갈은 발해의 기층세력으로 연해주와 송화강 일대에서 살던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 살던 예맥과 말갈이 뜬금없이 강원도에도 살고 있다는 식으로 기록이 돼 있으니 학계의 혼란은 여전하다. 삼국시대가 들어서도 춘천 지역에은 맥국, 강릉 일대에는 예국이 있었다는 간략한 기록뿐 여전히 전반적인 역사는 애매모호한 상태다. 하지만 기존의 역사적 통념은 잠시 접어 두고 고고학적으로 보면 고대 강원도의 위치는 사뭇 다르다. 강원도는 한반도의 척추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을 따라 북한을 거쳐 북방 유라시아와 이어지는 교류의 중심이었다. 후기 구석기시대 이래로 강원도 지역에서는 연해주와 같은 납작밑토기를 사용했다. 정선 아우라지의 청동기시대 집자리에서는 한반도 최초의 청동기가 발견됐는데, 놀랍게도 시베리아의 청동기 기술이 전래한 것이다. 얼마 전 필자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이른 침구가 3000년 전 두만강 유역에서 사용됐다는 연구를 발표했는데, 바로 두만강의 침구와 똑같은 뼈바늘들이 강원도의 청동기시대 집자리에서도 발견된다. 이후 온돌을 최초로 사용한 두만강 유역의 옥저문화도 강원도의 철기시대로 이어졌다. 지금 알려진 것도 이 정도이니, 앞으로 강원도와 이웃한 북한에 대한 연구가 심화된다면 선사시대 교류의 중심지인 강원도의 진면목은 더욱더 부각될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고대사에서 중요한 강원도가 역사 연구의 중심에서 벗어나 변방으로만 인식된 또 다른 원인은 중국 중심의 역사 인식에 있다. 모든 선진적인 문화를 한나라와 낙랑군으로 대표되는 중국 쪽에서 찾는 전통적인 인식에서 강원도는 변방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고대 강원도의 사람들이 말갈이나 예맥으로 불린 것도 그들의 진면목을 도외시하고 변방으로 간주했던 인식이 남아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시야를 돌려서 세계의 문명사를 보면 실제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대부분 ‘변방’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고대 중국에서 주나라와 진나라는 중원 서쪽의 오랑캐들 지역에서 발흥했다. 강원도 북쪽의 두만강 유역에서 살면서 오랑캐로 천대받던 여진족은 금나라와 청나라로 발전해 중국사를 지배했다. 현대 중국이 유사 이래 가장 거대한 영토를 차지하게 된 것도 사실 여진(만주)이 만들어 놓은 청나라 때의 일이다. 세계 최초로 철기를 만들어 근동 문명의 판도를 바꾼 히타이트도, 유라시아를 정복한 칭기즈칸도 당시에는 모두 변방으로 간주됐다. 세계사의 여러 장면에서 ‘변방’은 사실 자신만을 중심으로 보려는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사뭇 다르다. 경기의 이름마저 생소한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름이 알려져 있는 선수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제 세상도 많이 바뀌어서 메달의 수를 헤아리며 국력을 과시하는 분위기도 냉전시기의 영향도 크지 않다. 오히려 올림픽으로 파급되는 경제, 사회, 문화적인 파급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이 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한다. 평창올림픽이 가지는 역사적 상징성은 너무나 크다. 그간 변방으로 치부돼 왔던 강원도가 가지는 거시적 역사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평가받는 강원도의 모습은 바로 변방성을 극복하고 세계가 한데 어울리는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는 오늘날 우리 한국의 모습이기도 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남북한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올림픽으로 시작해 강원도가 남북 공동의 역사 연구 기점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진정 평창올림픽의 의의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올해도 ‘입춘 한파’

    올해도 ‘입춘 한파’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을 이틀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서예가들과 아이들이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오촌댁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한파는 입춘에도 계속된다. 기상청은 “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낮 최고기온은 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4일에는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 낮 최고기온은 3도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입춘 한파는 7일인 수요일까지 이어지며 8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종로구, 삼청공원 앞 감사원 옹벽에 전각벽화 명소 탄생

    종로구, 삼청공원 앞 감사원 옹벽에 전각벽화 명소 탄생

    서울 종로구는 삼청공원 앞 감사원 옹벽에 공공미술작품인 전각벽화 ‘삼청의 꿈’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삼청의 꿈은 길이 20m, 높이 5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각벽화이다. 앞서 구는 감사원 옹벽이 높고 권위적으로 느껴진다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공공미술 작품 설치 예산을 긴급 배정했다. 관계자는 “삼청동 전각예술가 정고암(고암 정병례) 선생이 구가 예산 부족으로 감사원 옹벽에 수준 높은 공공미술 작품을 계획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재능기부 의사를 전해오면서 벽화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선생은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와 극동대학교 환경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전각예술원 원장을 맡고 있다. 구는 작품 주제를 선정하면서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감사원 옹벽 앞 현장에서 주민선호도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삼청동의 유래와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작품을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산이 맑고 물이 맑아 사람의 인심 또한 맑고 좋다’는 의미의 삼청(三淸)을 표현한 작품이 나왔다. 빌딩과 숲의 모습, 꿈을 꾸는 사람,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강물과 소나무 숲의 도상을 백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도록 화강암에 견고하게 새겼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의 소망대로 산이 맑고 물이 맑아 사람의 인심도 맑은 삼청동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벽화가 탄생해 기쁘다”면서 “이 벽화가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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