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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2차 남북장관급회담 뭘 다룰까

    오는 29일부터 평양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은 6·15 공동선언을실천하고 화해협력 조치를 더욱 구체화하는 현안 전체를 포괄적으로협의하는 자리다.주요 예상 의제를 살펴본다. [3개 분과위 설치] 남북간 화해협력과 교류협력의 실천을 위한 분야별 협의기구 마련 여부가 관심사다. 정부는 경제협력,군사 및 긴장완화,(사회문화)교류협력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실천 조치들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며 1차 서울회담때 이미 이를 제의한 바 있다. 북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경협기구 등분과위를 만들어 논의하는 것보다는 개별 사업들을 하나씩 협의해 실천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란 견해를 비공식적으로 비추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군사 분야 협의] 군 직통전화 설치 등 군사 분야 협력과 긴장완화방안의 협의는 2차회담의 핵심 사안.군 수뇌부간의 핫라인(직통전화) 설치,국방장관 회담,군 인사교류,군사훈련 참관 및 사전 통보 등을제의할 방침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8·15 경축사에서 “남북간군사직통전화 설치,국방장관급 회담 등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북한은 국방장관격인 인민무력상이 군사통솔권을 갖고 있지 않다. 국방위원회나 합참의장격인 총참모장과의 직통전화의 설치 제의가 전망된다.경의선 건설을 위한 양측 군당국간 협의와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논의도 추진되고 있다. [이산가족·국군포로 등 인도적 현안] 63명의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을 앞두고 있어 반대급부로 납북자 등 국군포로의 ‘남송’도 요구한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산가족의 하나로 이 문제를 접근해 나가겠다는 것이다.9~10월에도 방문단을 교환하겠다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언급을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하고 추진해 나갈 큰 틀도마련한다. 세부사항은 9월 초로 예정된 적십자회담서 논의해 나가게 된다.면회소 설치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도 현안이다.경의선 부근에 평화구역을설치하고 면회소를 만드는 문제도 구체적으로 제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협 등 교류협력] 경협 확대를 위한 기본적인 투자환경과 제도를마련하는 것이 선결과제란 게 정부의 생각이다.이를 위한 제의와 협의가 중점적인 협의 과제다.정부 당국자들은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협약과 청산결제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합의 도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북측과 현대의 개성공단 및 관광지 개발 협약이 마무리된 만큼 이를계기로 대북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체적인 틀이 협의된다. 사회·문화 분야에선 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 입장 및 2002년 월드컵 단일팀 구성 등 체육 교류 및 국제행사의 단일팀 구성문제도 다시한번 협의될 전망이다. 임진강 공동 수방사업, 말라리아 퇴치사업 등의 타진도 전망된다. 이석우기자 seokwoo@. *남북장관급회담 준비 안팎.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을 비롯한 남북 장관급회담 우리측 대표단5명은 오는 29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장관급회담에 대비, 지난 24일 첫 모임을 갖는 등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수석대표인 박 장관 외 4명의 대표 가운데 경협 분야 대표가 개각으로 엄낙용(嚴洛鎔)전 재경부차관에서 이정재(李晶載)현 재경부차관으로 교체됨에 따라 대표단은 우선 호흡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했다. 대표단은 25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모여실제 북측 대표단과 회담에 임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연습을 하는 ‘모의회담’을 가졌다.김종환(金鍾煥)국방부 정책보좌관과 김순규(金順珪)문화부차관,서영교(徐永敎)통일부국장 등은 지난달 말 서울에서열린 1차 회담때의 경험 때문에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었으나 신임 대표인 이 재경부차관은 긴장된 표정이었다.이어 박 장관 등 대표단은오후 4시30분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이한동(李漢東)총리를 예방,공식 방북 인사를 했다. 대표단은 주말인 26∼27일에도 남북회담사무국에 집결,잇따라 모의회담을 갖는 등 막바지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대표단 관계자는 “지난 1차 회담은 ‘오프닝 세레머니’ 차원에서 서로의 의제를 듣는 데 주력했으나 이번 2차 회담은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될것인 만큼 더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주축이 된 20명의 정부 지원요원과 수행원들도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회담 관련 자료를 정리·준비하고 평양에 갖고 갈 설비를점검하는 등 연일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경협추진회의 오늘 발족

    정부는 24일 남북간 경제협력에 따른 제반 문제를 범정부 차원에서조정·협의해 나갈 장관급 협의기구인 ‘남북경협추진회의’를 정식발족시킨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재경부장관 등 6개 부처 장관과청와대 경제수석을 위원으로 하는 남북경협추진회의가 24일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들어간다”고 밝혔다. 경협추진회의는 진념(陳捻) 재경부장관을 위원장으로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과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 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첫 회의에선 경의선 철도의 복원사업에 따른 재원조달 방안과 건설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울산암각화 古代설화 그린것”

    울산 반구대의 천전리 암각화는 개별 그림의 집합이 아니라 일정한스토리를 담은 고대설화라는 주장이 나왔다.그것도 ‘나무꾼과 선녀’,‘원앙부인 본풀이’,‘구렁이 설화’ 등이 다양하게 담겨있다는것이다. 조철수 이스라엘 히브리대교수는 ‘정보의 발생과 그림문자,그리고울산암각화의 상징체계’라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논문은 지난17∼18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암각화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조교수의 전제는 울산 암각화가 ▲청동기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집합그림이 큰 단위로 구분되어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고대 문양인동심원과 마름모·물결무늬 등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메소소포타미아상징문자의 보편성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것이다. 한국 고대신화에 메소포타미아의 신화소가 있고,천전리 암각화에도메소포타미아가 기원인 네발 달린 용 그림이 나타나는 것은 메소포타미아 문화가 인도 및 동남아시아 해상로를 경유하여 전해졌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제주도의 돌하르방이 발리섬의 그것과 닮았고,인도의 드라비다어와고대국어 사이에 연관된 단어가 수백개가 넘는 것을 보면 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인도 동쪽 아유타왕국의 공주와 혼인한 이전에도 이미 잦은 왕래가 있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인다. 이렇게 볼 때 천전리 암각화 오른쪽의 물결무늬와 사슴뿔위의 동심원을 연못에서 사슴이 태양신의 딸을 태우고 달아나는 장면이라고 본다면,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을 살려준 나무꾼에게 연못가에서 선녀가내려오는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중심부에 가면과 큰 뱀 그림에 이어 뱀 옆의 여러 마름모 모양을연못이라고 본다면 구렁이 설화와도 통한다는 주장이다.연못가에서허물을 벗고 재생하는 뱀에 관한 이야기로 가장 잘알려진 신화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영웅담인 길가메쉬 서사시이다.같은 차원에서 사슴과 작은 동물들,꽃,남자 등이 나오는 중앙부의 그림은 원앙부인 신화와 연결한다.이 신화는 꽃감관(花監官)의 임무를 맡아 불려가는 남편을 임신한 아내가 따라가다가 발병이 나서 동네 부자에게 팔리고,태어난 아들은 장성하여 아버지를 찾은 뒤 사람을 살리는 꽃을 들고가 숨이 끊어진 어머니를 살리는 이야기이다. 조교수는 “울산 암각화에 표현된 동물들의 움직이는 방향과 사람의모습 등은 전체적으로 종교제의를 거행하는 장소에 그려진 파노라마라고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마도 정해진 계절에따라 종교제의를 행하는 집행자의 사설을 들으며 볼 수 있는 장면일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작은 단위의 집합 그림에서 상징무늬의 연결점을 구하고 이를 우리의 고대 문헌 혹은 전승에서 단서를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울산에서 암각화를 발견한지 30년이 되는 해를기념하여 열렸으며,암각화의 역사·예술·종교·민속·보존문제 등이망라된 1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문명대교수가 이끈 동국대박물관팀은 1970년 울산 천전리에서,다음해에는 이웃 대곡리에서 각각 암각화를 찾아 학계에 보고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한강에 철갑상어 살았다니…

    ‘평범한 사람들에게 캐비어(철갑상어 알젓)’라는 세익스피어의 대사가 있다.맛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최고급 음식도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그래서 흔히 ‘돼지목의 진주’라고 번역하곤 한다.서양 귀족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이 바로 카스피해 연안에서 주로 난다는 캐비어다.이런 물고기를 옛날 마포 뱃사공들이 먹을 수 있었을까. 오는 10월23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한민족의 젖줄,한강’기획전에 가면 해답을 얻을 수 있다.철갑상어는 과거 한강하구에살며 산란기가 되면 상류가 거슬러올라가 알을 낳았다는 사실을 어류학자 최기철이 소장하고 있다는 이 물고기의 박제를 통하여 확인할수 있기 때문이다.‘한강’전은 지난 9일 막을 열었다. 흔히 독일의 경제부흥을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하듯,한국의 경제발전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른다.한강은 강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런 때문인지 전시회를 둘러보다보면 내용은 한강주변의 역사에 한정되어 있음에도,그것이 곧 우리 역사의 축소판일 수 밖에 없음을자각하게 된다.한편으론 너무 가까이 있어 무관심했던 한강에 대한 무지를 깨우쳐주는 계기도 될 것 같다. 이번 전시회는 그 의미에 못지않게 볼거리도 풍성하다.야외전시장에는 마포새우젓으로 유명하던 마포나루의 객주가가 재현됐다.이제는찾아볼 수 없는 나룻배와 함께 주점·객방·창고가 실물크기로 관람객을 맞는다. 기획전시실은 ▲한민족과 함께 한 한강 ▲삶의 터전,한강 ▲문화와생태 환경의 심장부,한강이라는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전시장 중심의 13m 길이로 재현된 장사거룻배가 구경거리.40여년 동안 한선(韓船) 제작에만 매달려온 손낙기옹이 소금장사를 하던 동네분들과 옛날처럼 황포돛대로 내달리고픈 소원을 담았다고 한다.정선의 뗏꾼 신경우옹이 만든 뗏목도 한강하구에서 강원도 오지에 이르는 ‘교통로로서한강’의 역할을 보여준다. ‘삼국의 격전지,한강’에는 서울 구의동의 고구려화살촉과 이성산성의 신라 화살촉,미사동의 백제 청동거울 등을 나란히 전시하여 한강을 사이에 둔 삼국의 각축을 무언으로 웅변한다.‘교역의 장으로의한강’에서는 구한말 객주풍경 등을 담은 사진과 함께 창고에 물건을보관할 때 받은 영수증인 임치증(任置證)과 소작료로 보이는 곡식을실었다는 확인서인 선복기(船卜記), 물건을 배에 실어보냈다는 증명서인 선도록(船都錄) 등 체계화됐던 조선시대 상업활동의 기록들이눈길을 끈다.1994년 무너졌던 성수대교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것은아마도 산업화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아야하지 않겠느냐는뜻으로 읽혀졌다. 어른이건 어린이건 발걸음을 쉽게 떼지못하는 곳은 두개의 한강에 사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두개의 대형어항앞.쉬리·몰개·참종개등이 지천으로 찾아지는 등 이 강이 다시 살아났을 때 제2의 한강의기적도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는 것이 민속박물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장수에 거북선·진해에 논개상

    전북 장수군과 경남 진해시가 두 자치단체를 상징하는 논개상과 거북선 모형을 상대방 지역에 서로 설치한다. 논개의 고장인 장수군은 다음달 진해시와의 자매결연 1주년 기념사업으로 임진왜란 때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동상을 진해시 웅동 안정공원에 설치해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진해시에 설치될 논개상은 높이 2.5m의 청동제 동상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충절정신을 기리는 표상으로 활용된다. 진해시도 이에 대한 답례로 임진왜란때 왜적을 물리친 충무공을 상징하는 거북선 모형을 장수군 논개사당 앞 의암공원에 설치해줄 계획이다. 목재와 동판으로 제작된 거북선 모형은 길이 2.4m,높이 4.2m 크기로 충무공의 호국 얼을 전승하는 역사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장수군은 거북선 모형을 의암공원 내 두산저수지에 띄워 논개의 고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9월14일 자매를 맺은 장수군과 진해시는 청소년 교류수련회,농촌사랑 자연사랑 실천대회 등 행정·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별로 활발하게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남북離散 상봉/ 정부 준비상황 최종점검

    남북한 당국은 14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산가족 교환방문 행사를위한 준비상황 최종 점검을 마쳤다.양측 당국은 행사진행을 위해 임시 가설된 서울∼평양간 직통전화의 개설준비도 마무리하고 방문자교육도 실시했다. ◆남북 통신과 상황실=양측은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과 평양의 고려호텔 등을 판문점의 케이블을 통한 직통전화로 연결,사용한다.양측 기자단이 보낼 기사 원고도 고려호텔과 워커힐호텔을 통해전달된다. 정부는 행사진행을 위해 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원반,행정기획팀,내외신 보도지원팀 등을 가동했다.호텔 3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는 상황실장인 홍양호(洪良浩)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을 비롯,국정홍보처 등 관계부처 담당관들이 통신,안전,보도 등 10여개 부문별로 통제관을 파견,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과 일정별 준비상황을 살피면서 미비점을 보완했다. ◆프레스센터 개설=서울과 평양의 남북 이산가족간의 상봉 소식과 장면을 국내외에 전할 프레스센터도 이날 오전 10시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개설됐다.호텔 1층 무궁화 그랜드 볼룸에 설치된 240여평 규모의 프레스 센터에는 300여 회선의 인터넷 전용선과 브리핑실,방송실및 사진실도 함께 설치됐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들은 “국내언론 121개사 1,364명,외국언론 93개사 400여명 등 총 214개사 1,760여명이 프레스카드를 신청했다”고밝혔다. ◆검역작업=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이 가지고 갈 물품들에 대한 검역작업도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서울세관,동식물검역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료됐다. 통관절차를 마친 물품은 복사기 팩시밀리 등 공용장비와 복사지,각종 음료,선물 등 모두 74상자 분량.이 물품은 통관된 후 봉인과 함께 대한통운 11t 트럭에 실려 방북 이산가족들이 묵고있는 워커힐 호텔로 옮겨져 15일 아침 김포공항으로 운송된다. 북송될 물품 가운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휠체어 2대와 우황청심원,포도당주사액 등 의약품과 북측 가족들을 위한 넥타이,가죽장갑 등 선물도 들어있다고 관계자들을 귀띔했다. 통일부 관계자들은 “고령 이산가족들을 위해 심장전문의와 의료진도 함께 방북하며 서울에 올 북측 이산가족들의 건강문제를 대비한의료진도 구성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 李총리, “의료계와 후속타협 없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13일 의료계의 재폐업 사태와 관련,“집단이기주의에 편승한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법에 따라 엄정조치,사회기강을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밝혀 정부의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총리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회견에서“의료계가 약사법 재개정 등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요구사항을제시하며 재폐업에 들어간 것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이라고 규정,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총리는 12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발표한 ‘의약분업 정착과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특별담화문’에서 “의료인 여러분들은 지금 즉시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정부는 더이상 후속 타협안을 내놓지 않을 것이며,이총리의 담화는 의료인에 대한 최후의 호소”라며 의료인들의 조속한 병원복귀를 촉구했다.이어 “의료계 재폐업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최악의 사태를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강경대응이 불가피함을시사했다.이는 의료계 폐업이 계속될 경우 이르면 이번주 초부터 폐업 지도부에 대한 전원 사법처리등 강경한 정부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또 폐업을 주도하는 수련의 등에 대한 ‘사표 수리후 강제징집’과 의료시장 개방에대비한 병원경영의 투명성 확보 방안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총리는 회견에서 현대사태와 관련,“채권단의 해법은 현대에 대한시장의 기대를 담고 있다”면서 “현대문제는 현대의 생존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타이타닉호 유물 ‘어마어마’

    [워싱턴 AFP 연합] 지난 1912년 처녀 항해 도중 북대서양에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해난구조 전문가들이 유품을 인양했다고 법적 인양권을 갖고 있는 민간회사 ‘RMS 타이타닉’이 2일 밝혔다. 해난구조팀의 그레그 진크 대원은 RMS 타이타닉의 인터넷 사이트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구조팀이 지금까지 발견한 타이타닉 유품의 숫자와 다양함에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발견된 유품은 유리를 정교하게 깍아 만든 에드워드 왕조시대의 작은 구슬,올리브유를 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각병,수많은 책이 들어있는 큰 가죽가방,엽서,화려하고 밝은 빛깔의 청동으로 된 테이블 받침대 등이라고 진크 대원은 전했다.
  • SOFA협상 이모저모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첫날인 2일 양국 대표들은 알찬 성과를 다짐하며 협상에 임했다. ■협상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협상은 오전 9시40분부터 저녁 늦게까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양측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삼청동 모 한식당에서 오찬을,용산 미8군 영내 드래곤힐 호텔에서 만찬을 겸해 협상을 계속했다.오전 전체회의에서 양국은 전 분야에 걸쳐 입장을 개진했고,오후부터 형사재판 관할권과 환경·노무·식품검역 등 두 그룹으로 나눠 개별 협상을 벌였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북미국장은 “SOFA 조항중 상징적이고실질적인 불평등 내용을 시정한다는 입장”이라며 “최근 독극물 방류사건이후 미측은 조기 해결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말했다.그러나 3일까지의 완전타결 가능성에는 다소 회의적 반응. ■양측 모두 진지한 자세 협상에 들어가기 전 송대표는 “다음에는 딱딱한의자가 아닌 안락한 소파(sofa)에 앉아서 얘기하자”며 위트섞인 어조로 미국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 프레데릭 스미스 미측 수석대표도 청와대쪽이 보이는 창문을 가리키면서 “전망(view)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는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반미(反美)로 가는 것은 잘못”이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들 기대에 부담감도 ‘다른 나라와 동등한 수준의 SOFA 개정’ 합의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외교부 당국자들은 “SOFA 자체가 세부적인 조항이워낙 많아 최종타결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기도. 오일만기자
  • 김위원장 답방등 논의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1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비롯해 6·15 공동선언 전반을 논의할 것”이라며 “합의내용 이행을 위해 쉬운 것부터 하나씩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회담에 대비,대표단상견례를 겸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간 서울에서 장관급회담을갖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안에 대한 수용 의사와 함께 대표단 명단을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대표단은 수석대표에 박통일부장관, 엄낙용(嚴洛鎔) 재경·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부 차관,국방부 김종환(金鍾煥)정책보좌관,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 등 5명이다. 대표 5명과 수행원,기자 등 35명의 북측 대표단은 29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육로로 서울에 도착한다. 이에 따라 남북한은 29일 오후 8년2개월만에 서울에서 장관급회담을 열어긴장완화와 경제협력,사회문화 교류를 위한 실천방안을논의하게 됐다.북측대표단 숙소와 회담장소는 서울 신라호텔로 확정됐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eokwoo@
  • 우리측 대표단 상견례

    “두 정상께서 합의한 내용을 어떻게 이행할지를 논의하는 첫 모임이자 큰틀을 짜는 회담인 만큼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겠습니다”. 남북 장관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24일 서울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엄낙용(嚴洛鎔)재경부 차관, 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부 차관,김종환(金鍾煥)국방부 정책보좌관,서영교(徐永敎)통일부 국장등 대표 4명과 상견례를 갖고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 장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차분하게 첫 걸음부터 잘해야 한다”고 대표단에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긴장된 표정 상견례에 나온 엄·김 차관 등은 북한과의 회담에 처음 나간다는 점 때문인 듯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엄 차관은 “외국과의 협상은 수도 없이 했지만 북한과의 협상은 처음이라긴장된다”며 “그래도 영어가 아닌 우리 말로 회담을 하는 것은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박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이 (외국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김 차관은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분위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장관은 국방부 김 보좌관에게 “김 장군”이라고 호칭하며 “전 군(軍)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당부했다.이에 김 보좌관은 “남북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김정일 위원장 답방도 논의 박 장관은 이번 장관급회담 주요 의제를 묻는취재진 질문에 “6·15 남북 공동선언문에 명기된 모든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대답. 그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은 물론 남북간 통일방안(남측의 연합제, 북측의 낮은 단계 연방체)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회담 분야 간결하게 박장관은 장관급회담 이후 열릴 실무회담과 관련,“분야별로 여러 위원회를 두기보다는 가급적 포괄적으로 위원회 수를 줄여운영하자는 게 우리측 안”이라며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북측과 협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북측 대표단의 김 대통령예방이나 산업 시찰 가능성 등에 대한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고 대답을 회피.우리측 대표단 가운데 국방부 대표가 차관급이 아닌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각 부처 사정에따라 선발된 것”이라고 답했다. 김상연기자
  • ‘稻作문화 3000년’특별전

    밥이 하늘이라는 말이 있다.쌀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숭앙(崇仰)의 대상이었음을 상징한다.한반도에서 벼농사가 시작된 것은 늦어도 기원전 1000년 청동기시대.이후 한민족의 생활사는 20세기 후반기에 이르도록 벼농사와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마련한 ‘겨레와 함께 한 쌀-도작(稻作)문화 3000년’은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룬 벼농사 중심의 농경문화를 집중조명하는 자리다.벼농사의 발달과정과,여기서 비롯된 생활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 특별전은 25일 막을 열어 9월1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도작농경의 여명 ▲농경사회의 형성 ▲농경의 지역적 발전 ▲전국적 보급 ▲근·현대의 도작농경 ▲농경과 의례 ▲미래의 쌀 등 7개 소주제로 나누어진다.중국에서 벼농사가 전래된 것으로 것으로 보고 있는 신석기시대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벼농사의 발달과정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주요 유물로는 대전 괴정동에서 출토된 것으로,따비로 논밭을 가는 그림이그려진 농경문 청동기와 42마리의 새가 새겨져있는 고성 동외동 출토 새무늬청동기 등을 먼저 꼽을 수 있다.농지개간과 수리시설에 대한 기록이 담긴 보물 제516호 ‘대구무술오작비(518년)’와 조선 정조가 나이든 신하에게 하사했다는 지팡이로 농경시대 제의와 관련이 있는 보물 930호 ‘궤장(궤杖)’도 볼만하다.또 창원 반계동의 논바닥 유적에서 그대로 떠온 통일신라시대 사람 발자국과 소 발자국,대구 칠곡지구에서 수습한 삼국시대 논바닥에 남아있는 짚신자국 등이 호기심을 자극한다.창원 다호리 고분에서 출토된 2채 분의 집모양 토기를 바탕으로 최근 복원한 곡식창고는 당시 건축문화를 연구하는데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각종 탄화미와 산청묵곡리·진주 대평리에서 나온 각종 농경의례 유물,삼국시대 토기에 진흙과엉겨 그대로 붙어있는 볍씨도 눈길을 끈다.이밖에 박정희전대통령이 지난 1971년 통일벼 등 다품종 종자를 개발한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에 수여한 상패와 1977년 처음으로 쌀 생산 4,000만석을 돌파한 것을 기념한 ‘녹색혁명성공’기념패는 나이든 관람객들의 감회를 젖게 할 것 같다. 이 특별전은 서울전시가 끝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에 있는 국립전주박물관으로 옮겨 10월3일부터 11월12일까지 관람객을 맞게된다. 서동철기자
  • 인터뷰/ 시흥시의회 金相沃의장

    지난 1일부터 경기 시흥시 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상옥(金相沃·49) 의장은평소 관용차량을 이용하지 않는다.은행동 집에서 시의회까지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고,배정된 관용차는 철저하게 업무용으로만 쓰도록 하고 있다. “‘의장이 되니 사람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고있습니다.임기동안 평의원과 같은 자세로 의정에 임할 생각입니다” 김 의장의 전력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선언이 단순한 제스처가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무작정 상경,청계천에서 2년 가까이 거지생활을 하는 등 밑바닥 인생이 몸에 배어있다.험난한 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삶에 대한 자세가 지극히 겸허하다. 김 의장은 시흥시가 발전하려면 환경·문화·교육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이 때문에 정왕동 한화매립지 옆 15만평을 매립해 신도시를만들려는 시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신도시에는 주로 음식점과 모텔 등이 많이 들어서 월곶지구와 같은 향락도시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이렇게 되면 환경문제를유발할 뿐아니라 자라나는 어린 세대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김의장의 생각이다. 오이도 일주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오이도는 패총·즐문토기 등 신석기·청동기시대 유적은 물론 중국 토기까지 발견돼 중국문명과의 연계성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지역인데 도로건설을 위해 훼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 의장은 오이도 일대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공원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시화호를 거울삼아 환경보존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 김학준기자 hjkim@
  • 한국 古미술 특별경매전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회장 김종춘)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동한국고미술상설전시관에서 ‘새천년한국고미술 특별경매전’을 연다. 출품작은 청자관음보살입상,청동초두,금동삼존불입상,고종황제어진,청동기시대의 홍도(紅陶),조선시대 화가 허주 이징의 이금(泥金,아교풀에 갠 금박가루)산수도 등 도자기와 불상,민속품,서화 1,500여점.이 가운데 특히 고려시대 청자관음보살입상은 머리에는 화관을 쓰고 겉옷은 통견의(通肩衣)를 입고 양손에는 향통(香筒)으로 보이는 짧은 막대모양통을 쥐고 있는 색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불상보다는 무속상으로서의 관음보살상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이번 전시에는 연상(硯床),경상(經床),서안(書案),지함(紙函),퇴침(退枕) 등 조상들의 생활정서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도 많이 나와 있다. 고미술협회는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에 이르는 이 작품들을 23일 오후2시 경매할 예정이다.고미술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15일부터는 인터넷사이트(www.daboseong.co.kr)를 통한 사이버전시도 마련한다.(02)3487-3900.
  • 경주경마장 건설 예정부지서 유물·유적지 확인

    경주 경마장 건설 예정부지에서 지금까지 2,850여점의 유물과 106개의 유적지가 확인됐다.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는 13일 경주시 손곡동 376의1일대 경마장 건설 예정부지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이같이 밝혔다. 문화재연구소측은 지난 96년11월부터 경마장 건설예정지 29만2,000평 가운데 5만3,000평에 대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등 3개 기관이 발굴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2,850여점의 각종 유물과 106개 유적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경주문화재연구소측이 발굴조사를 맡은 A지구 2만1,741평에서는청동기 주거지 11개소를 비롯해 15∼16세기 토기요(土器窯) 47개소,14∼15세기 탄요(炭窯) 17개소,5∼6세기 건물지 64개소,공방지(工房址) 4개소 등 무려 318개소의 유구(遺構)가 분포돼 있음이 확인됐다. 경주 이동구기
  • 외국인학교 제도개선 열띤 공방

    외국인학교 입학 허용 등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됐다. 13일 서울 삼청동 교원징계재심위원회 강당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외국인학교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규제 완화 문제에 대해 열띤 찬반 양론을 폈다. 쟁점은 ▲내국인 학생 입학 허용 ▲외국인학교 졸업생의 학력 인정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설립 허용 등이다. 외국인학교 입학자격은 주한 외국대사관과 상사원 자녀로 제한돼 있다.다만내국인이면서 외국에 5년 이상 거주하다 국내에서 일시 체류하는 부모의 자녀에게만 예외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현재 61개의 외국인학교가 있으나 19개만 초·중등교육법상 각종학교로 인가를 받았다.나머지는 설립인가 요건을 못갖춰 법적 근거가 없는 임의단체이자 무허가인 셈이다. 각종학교로 인정받은 외국인학교도 교육과정이 달라 국내의 학력인정을 받을 수 없다.졸업생은 검정고시를 통해서만 국내의 정규학교 진학이 가능하다.그 때문에 화교 고교 졸업생은 본국으로 가 대학에 입학했다 유학 형식으로귀국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충북대 나민주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내국인 입학을 허용하면 일부 교육여건이 우수한 외국인학교의 교육환경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조기유학에 따른 외화유출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자인 한국 한성화교중·고 담도경 주임교사는 “내국인 학생 입학허용은 국제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참교육학부모회 김정금 부회장은 “외국인학교 제도개선은 실질적으로 ‘교육개방’이라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며 반대의견을 냈다. 김동원 서울시교육청 행정과장은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설립을 허용하면영리 목적의 소규모 학교가 난립,더 큰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
  • 재산권규제 10월부터 풀린다

    도시계획상 폭 20m이상의 도시계획도로 용지로 지정된 뒤 오랫동안 도로가개설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도로용지 16곳이 이르면 올해 안에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거나 변경된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 지정에서 해제되는 땅의 경우 해당 토지 소유주들이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일 종로구 삼청동에서 소격동에 이르는 삼청동길 일대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84곳중 도로 개설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된 16곳을 해제하거나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부터 관할 자치구와 공동으로 대상 도시계획도로부지에 대한 주변 현황조사와 민원 등 현장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근거로 도시계획변경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시설 지정 자체가 해제되는 곳은 ▲종로구 충신동57∼성북구 보문동218간 1,400m ▲중구 충무로4가∼타워호텔간 1,350m ▲강서구 가양동52∼외발산동361간 2,150m ▲가양동327∼가양동1070간 1,770m ▲가양동247∼가양동1125간 2,080m ▲송파구 문정동327∼강남구 자곡동366간 1,700m ▲강동구고덕동450∼고덕동 570간 700m ▲강동구 암사동607∼고덕동 450간 2,900m 등 모두 8곳이다.또 종로구 소격동170∼삼청동125간 삼청동길 700m구간은 경복궁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해 일부 보도정비구간을 남긴 나머지 지역이 해제되며 용산구 서빙고동69∼용산동6가 69간 410m는 도로가 개설된현황을 고려해 폭 10m만 남기고 해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가 도시계획 변경안을 입안,시·구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는대로 변경절차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이르면 10월부터 점차적으로 도시계획 지정이 폐지될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적십자회담 남측대표단 문답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에 참석하고 서울로 돌아온 남측 박기륜(朴基崙) 수석대표는 2일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 이번 회담의 성과”라고 말했다.다음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가진 정원식(鄭元植) 한적 총재,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박 수석대표와의일문일답 내용. ■적십자 본회담은 언제 열리나. (박재규 장관)이번에는 8·15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다뤘고 9월부터는 면회소 설치 등을 논의하는 등 본회담이든 실무회담이든 연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본회담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비전향 장기수 송환 ‘즉시’ 회담이 열린다고 했는데. (박 수석대표)‘즉시’라는 의미는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좋다. ■이산가족 방문단은 1차례만 실시하나. (박 수석대표) 8·15에 우선 실시하고 다음 회담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것이다.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는 언급하지 않나. (박 장관)목적달성이 중요하므로 깊은 얘기는 하지 않겠다. 그러나 그동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고,앞으로도 북측과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00명의 이산가족 방문단은 어떻게 선정하나. 교환방문 전 2배수를 통보해야 하지만 우리는 거동이 불편하고,투병중인 사람들은 제외하므로 2배수보다 많은 인원을 선정할 것이다. 김상연기자
  • 南北대화 특별추진기구 금주 윤곽

    남북간 경제·군사·체육 등 제반 협력분야를 논의할 당국간 대화가 이달중열린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일 “남북은 6·15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대로 당국간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먼저 이달 중 전 분야를 총괄하는 전체회담을 열고 그 이후 분야별 실무회담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 당국간 회담을 준비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주 안에 남북 정상회담 합의사항 후속조치를 실천할 특별팀 성격의 조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박장관은 금강산 남북적십회담에 참가하고 돌아온 대표단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맞는 자리에서 “현재 특별 추진기구의 구상이 돼있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 기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국간 회담은 추진기구가 결정된 뒤 7월 중에는 이루어질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4일 오전 10시 8·15이산가족 방문단 선정을 위한 제2차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문단 100명의 선정기준을 마련한다.위원회에서는 70세 이상 고령자와 부모와 자녀의 직계 등에 가중치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는선정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적은 또 5일 오후 3시에는 컴퓨터로 최종 방문단 인원의 2배수가 넘는 예비후보자 명단을 선정한다. 8·15이산가족 교환방문 신청자는 총 7만여명인 것으로 추정돼 최종 방북자는 약 700대 1의 경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 참석했던 박기륜(朴基崙) 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단 14명은 2일 오전 현대 금강호편으로 강원도 동해항을 통해 무사히 귀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양주 회암寺 유생들 방화로 廢寺”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에 있는 회암사(檜巖寺)는 조선초 무학대사가 주석하던 절로 태조 이성계가 퇴위한 뒤 머물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기도박물관과 기전문화재연구소가 현재 벌이고 있는 2차 발굴조사에서도이 절이 조선의 국찰(國刹)이었음을 보여주는 유물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청동 금탁(琴鐸·처마끝에 매다는 일종의 종)에는 태조 3년(1394년)이라는제작연대와 함께 ‘조선국왕’‘왕사묘엄존자(王師妙嚴尊者)’ 등 149자의명문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조선초 왕실의 전폭적 지원을 받던 회암사가 몰락한 직접적인 원인이 다름 아닌 조선시대를 이끌어간 유림들의 방화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되어 눈길을 끈다. 발굴단은 회암사에 있던 대부분의 건물이 집단방화로 무너져내렸다고 결론짓고 일단 ▲명종대 유생들의 방화와 ▲선조대 임진왜란으로 압축했다. 그런데 발굴 결과 청동불과 석불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얼굴부분이잘려진 상태로 각종 기물과 함께 한곳에 집단 폐기된 채로 출토됐다. 이는 ‘조선왕조실록’ 명종 21년(1566년) 기록에 유림들이 회암사를 태우려 한다는 소문에 왕이 걱정하는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발굴단은 회암사 폐사(廢寺)는 유생들의 방화가 보다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회암사터는 2005년까지 발굴조사한 뒤 종합적인 정비·복원 계획을 마련하여 유적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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