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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경길 4만명, 한파·폭설에 갇혔다

    귀경길 4만명, 한파·폭설에 갇혔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에선 눈보라와 강풍으로 항공기 전편이 결항돼 25일 항공권을 구하려는 시민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제주에서 서울로 갈 예정이었던 강모씨는 “모처럼 가족 모두가 설을 쇠려고 고향을 방문했는데 기상 악화로 결항한다는 소식에 비행기편을 다음날로 변경했다”면서 “25일 오후에라도 출근해야 하는데 표를 못 구할 것에 대비해 하루 더 연차를 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는 한파에 놀란 시민들이 출근길 걱정에 한숨을 내쉬었다. 경북 포항행 기차를 기다리던 강모(57)씨는 “연휴 동안 가족들과 거의 집에만 있어서 이렇게 추워질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집에 가는 길도 막막하지만 내일 출근해서 일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강풍과 폭설로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까지 막히면서 고향을 찾은 시민들 발이 그대로 묶여 버렸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233편과 도착편 233편 등 총 466편이 모두 결항했다. 국제선 출발·도착 10편도 전편 결항했다. 현재 귀경객과 여행객 등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는 25일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25편을 추가 투입해 결항편 승객 1만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총 514편(출발 256편, 도착 258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김포공항 이착륙 허가 시간도 2시간 연장된다. 항공편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은 귀경객과 여행객이 뒤섞여 크게 붐볐다. 오후 늦게까지 항공사 발권 창구에는 예약을 변경하거나 환불하려는 귀경객으로 수십 미터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일부 귀경객은 예약 변경 후 카페나 음식점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하루 더 묵을 숙소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호텔을 검색하기도 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오전에만 1만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 와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청주로 가려던 김모씨는 “현장에 와서 항공편을 변경하라는 문자가 왔다”면서 “청주행 항공편은 아예 끊겼고 김포나 인천공항으로 가는 티켓으로 변경해 준다고 해 한 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백령~인천, 군산~어청도 등 전국 여객선 86개 항로 113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막바지 귀경에 나선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30분(오후 1시 기준), 광주에서 서울은 4시간 30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시민들도 한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최모(25)씨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편의점부터 들러 핫팩을 사고 짐 가방에서 수면양말을 꺼내 겹쳐 신었다”며 “휴대전화로 택시를 잡다가 손의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추워 장갑을 사려고 인근 마트에 갔으나 이미 품절됐다”고 했다.
  • 설 연휴 막바지에 험난한 귀경길···결항·한파에 ‘발 동동’

    설 연휴 막바지에 험난한 귀경길···결항·한파에 ‘발 동동’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에선 기상 악화로 항공기 전편이 결항돼 25일 항공권을 구하려는 시민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제주에서 서울로 갈 예정이었던 강모씨는 “모처럼 가족 모두가 설을 쇠려고 고향을 방문했는데 기상악화로 결항한다는 소식에 비행기편을 다음날로 변경했다”면서 “25일 오후에라도 출근해야 하는데 표를 못 구할 것에 대비해 하루 더 연차를 내야 할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는 한파에 놀란 시민들이 출근길 걱정에 한숨을 내쉬웠다. 서울에 있는 본가에서 명절을 보낸 뒤 출근을 위해 경북 포항으로 내려간다는 강모(57)씨는 “연휴 동안 가족들과 거의 집에서만 있어서 하루아침에 이렇게 추워질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당장 집에 가는 길도 막막하지만 내일 출근해서 일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토로했다. 강풍과 폭설로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까지 막히면서 고향을 찾은 시민들 발이 그대로 묶여 버렸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233편과 도착편 233편 등 총 466편이 모두 결항됐다. 국제선 출·도착 10편도 전편 결항됐다. 현재 귀경객과 여행객 등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에는 귀경객과 여행객이 뒤섞여 크게 붐볐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 등 항공사 발권 창구에는 예약을 변경하거나 환불하려는 귀경객들로 수십m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일부 귀경객들은 예약 변경 후 카페나 음식점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하루 더 묵을 숙소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호텔을 검색하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오전에만 1만여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와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청주로 가려던 김모씨는 “현장에 와서 항공편을 변경하라고 문자가 왔다”면서 “청주행 항공편은 아예 끊겼고, 김포나 인천공항으로 가는 티켓으로 변경해준다고 해 한 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백령~인천, 포항~울산, 군산~어청도 등 여객선 86개 항로 113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연휴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시민들도 한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최모(25)씨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편의점부터 들러 핫팩을 사고 짐 가방에서 수면양말을 꺼내 겹쳐 신었다”며 “휴대전화로 택시를 잡다가 손에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추워 인근 마트에 갔더니 장갑이 모두 품절된 상태였다”고 했다.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김모(30)씨는 “천안에 사는 친척이 서울까지 8시간 걸렸다고 하길래 일부러 기차를 타고 왔는데 며칠 동안 집을 비워 환기하려다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포기했다”며 “걸어서 10분 거리인 헬스장에 가려고 나왔다가 속눈썹에 눈꽃이 피고 도저히 걸어갈 엄두가 안 나 택시 타고 다녀왔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에 사는 오모(33)씨는 다용도실 문을 다 닫지 않은 채 귀성했다가 이날 내내 얼어 붙은 세탁기를 녹이느라 씨름을 해야 했다. 오씨는 “동파로 고생한 적은 난생 처음”이라면서 “난로를 세탁기 앞에 두시간 넘게 뒀더니 겨우 녹았다”고 말했다.
  • 천안 역전지구 개발 ‘표류 위기’

    천안 역전지구 개발 ‘표류 위기’

    지난해 11월 행안부 중투 심사 ‘반려’충남개발공사 “경기악화 등 우려” 난색천안시, “2028년까지 계획대로 추진” 낙후된 충남 천안역 동부지역 개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천안 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표류 위기에 처했다. 천안시와 함께 개발에 동참하기로 한 충남개발공사가 최근 급변하는 경기악화에 따른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참여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 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의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에서 ‘반려’ 됐다. 반려 주요 사유는 ‘출자자간(천안시와 충남개발공사) 사업협약 체결 후 재심사’라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다. 중투 심사 후 천안시와 충남개발공사(공사), 민간 참여 주체인 ㈜대우건설컨소시엄, 교보증권 측은 지난해 11월 말 긴급 실무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당시 공사 측이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출자금의 보전을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측의 자체 타당성 조사에서 급변하는 경기악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향후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출자금 보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공사가 출자자 간 사업협약 체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3월로 예정된 행안부의 중투 심사 신청도 불투명한 상태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천안시는 관계자는 “(공사 측이)출자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은 상황이지만,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이지만, 공사가 만약 불참 의사를 밝히더라도 천안시 자체적으로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침체 등 사업 요건이 많은 변화가 진행돼 사업성을 확보를 위해 출자사 간 의견 진행이 늦어지는 상황”이라며 “민관 공동으로 대규모 자금이 투자되는 만큼, 현재 상황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사업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천안역전 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63-57번지 일원 4만7459.3㎡에 2028년까지 1946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와 광장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천안시가 계획 중인 SPC 설립 구상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뉜다. 천안시가 32%를, 공사가 19%를 출자해 공공의 출자비율을 51%로 맞추겠다는 것이다. 총 출자금은 50억원으로 이 중 천안시가 16억원, 공사가 9억 5000만 원을 부담하는 구조다.
  • “콩·보리 심어 초콜릿으로 4억 매출” 대기업 안 부러운 청년농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콩·보리 심어 초콜릿으로 4억 매출” 대기업 안 부러운 청년농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지난해 말 20대 이하 청년실업자는 100명 중 5명꼴(5.2%)로 21만 5000명에 이른다. 30대까지 확장하면 34만명까지 치솟는다. 직장이 있어도 고물가·고금리에 월급 지갑은 금세 얇아진다. 이런 와중에 농촌에서 당당하게 대기업 직원 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며 새 미래를 꾸려가는 청년 창업농들이 있다. “백수 그만하고 저도 농촌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간절함은 통한다. 이제는 어엿한 ‘사장님’ 반열에 오른 잘 나가는 청년농들을 만나 생생하게 들은 성공 꿀팁을 전한다. 남아도는 쌀 대신 콩·보리 이모작 대박‘비건’ 초콜릿 인기…경영 마인드 무장을 “결혼하고 아이들도 있는데 연봉 6000만원으로는 못 먹고 살겠더라고요.” 36살에 농사에 뛰어든 이젠 5년차 청년창업농 한선웅(41) 초코빈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귀농을 결심한 솔직한 배경을 들려주며 밝게 웃었다. 그는 2018년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북 고창에 7명의 가족을 데리고 내려와 농사를 시작했다. 한 대표는 콩·보리 등을 직접 재배해 농산물도 팔고 건강식 초콜릿으로도 가공해 팔아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물가·고금리가 들이닥쳤던 지난해 연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무려 48.1% 매출이 늘었다. 한 대표는 농업 입문 3년 만인 2021년에 코로나19가 극성인 와중에도 2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촌진흥청 우수 청년농업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해 순소득은 2020년 대비 110%가 늘었다. 한 대표는 “지난해에 초콜릿 매출이 좀 줄었는데 올해는 콩 재배지를 더 늘린 만큼 5억 5000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귀띔했다.대학에서 조경학과를 전공한 뒤 운수업에서 근무했던 한 대표는 일이 몸에 맞지를 않았다고 했다.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30대 중반에 정부의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만났고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농진청의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한 대표는 정착지원금(당시 매월 1년차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 지급)을 받고 농어촌공사에서 논에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조건’으로 땅을 저리로 임대 받아 귀농창업자금으로 1200평(3967㎡)에 고구마를 처음 심었다. 그러나 적은 규모로 수익을 내기 힘들었던 한 대표는 2019년부터 콩으로 작물을 바꿨고 재배를 할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콩의 매력에 흠뻑 빠져 경작지를 현재 6만 8000평(22만 4800㎡)까지 늘렸다. 한 대표는 “콩은 경작하는대로 그만큼 수익이 나는 작물”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던 중 아이가 유치원에서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젤리, 초콜릿 등을 받아오자 “이왕이면 아이에게 건강한 초콜릿을 내가 직접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까지 미쳐 콩을 수확한 뒤 노는 논에 새싹보리(4만평·13만 2200㎡)를 심어 분말화해 초콜릿으로 가공했다. 또 서리태를 재배해 초콜릿으로 만들었다.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인 초콜릿 가공품은 우유조차 꺼리는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비건 식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초콜릿은 새싹보리·서리태·복분자 등 세가지 품목에 9개 맛으로 차별화했다. 한 대표는 판로를 늘리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고창의 봄’ 등 초콜릿마다 특색을 잡는 등 제품 브랜드화 작업을 벌였다. 한 대표는 “큰 돈이 드는 공장 설립 대신 초콜릿 원물과 디자인, 포장 상자까지 다 정해주면 그대로 만들어주는 주문자상표제품생산(OEM)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자사 온라인몰은 물론 지역 농협하나로마트, 스마트스토어, 지역카페, 위탁센터, 고창 특산물매장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직원은 한 대표를 포함해 3명이다. “농업, 일한만큼 수익 벌어다 줘”“정보 널렸어도 행동 안하면 소용없어” 지금 지역의 청년농들에게 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는 한 대표는 “농사는 수확할 때까지는 수입이 없고 날씨 때문에 망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높고 리스크가 많은 부분이 있다”면서 “다만 농업은 내가 일하는 만큼 수익을 벌어다주고 1년에 도시에서 300일 일한다면 여기서는 반년 정도 일하면 그만큼 수익이 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더 농사를 지으면 수익이 더 늘어나 살 만하다”고 말했다. 콩, 보리와 같은 1차 생산물에는 세금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한 대표는 “농촌에 돈을 벌고 싶어서 왔고, 충분히 돈을 벌 수 있고, 미래가 더 기대된다. 정보가 널려 있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난 5년 안에 해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간절하게 움직였다. 다양한 정부의 농업인정책자금을 알아보는 등 많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자금난에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내 창업농으로서 큰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 결코 거저 얻어진 게 아니라는 의미다. 한 대표는 지역 청년농모임인 ‘고창청년벤처스’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지역업체들과 협력하며 농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논에서 벼나 베는 월급쟁이 창업농이 아닌 진짜 절실한 마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철저히 준비해 경영을 한다는 사업가 마인드로 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청년창업농에 관심이 있다면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와 농진청의 ‘똑똑! 청년농부’ 누리집(www.rda.go.kr/young),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 가서 정보를 충분히 얻고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반려동물 확대 트렌드 적중노령견 맞춤형 사료로 연 2억 매출 국산 농산물로 반려견 사료 제품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메이에르의 대표 전미화(35)씨 역시 2년 연속 연매출 2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성공한 청년농이다. 청년농이 된 지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는 지역 경기도 화성쌀을 이용해 소화 흡수율이 높은 고품질 사료를 개발해 당차게 특허 출원까지 했다. 지난해 중국, 일본 수출에 이어 대만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수요가 늘면서 판로를 더욱 넓히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전 대표는 1년 간의 준비 끝에 30살이 되던 2018년 7월 법인을 열었다. 당초 작가가 꿈이었지만 현실은 성공하기까지 수입이 거의 없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었다. 농사를 짓기 전 무역 관련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알게 된 화성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 ‘무작정 하고 싶다’며 가르쳐달라고 했다”면서 “교육을 들으면서 청년농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대표가 반려견 사료 제품을 창업 아이템으로 잡은 건 창업을 시작할 무렵 기르던 반려견이 아팠던 게 계기가 됐다.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전 대표는 “반려견이 아팠는데 일반사료는 수입 등 구매가 힘들고 구매한 사료를 보니 제가 더 좋게 강아지를 위해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특히 노령견에 초점을 맞췄다.“지역사회와 네트워킹으로인프라 구축 중요해요” 전 대표는 “나이가 많고 아픈 개들이 먹을 수 있도록 잘 바스라지고 먹기 편하고 무항생제, 보존제가 들어가 있지 않는 기능성 사료를 맞춤형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쌀과 단호박, 캐모마일 허브 등을 직접 재배했고 동물용 사료라 고기가 필요해 지역 장애인산업체에서 개발한 고기를 추가해 사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리, 치킨에 이어 말고기까지 소비자 수요에 부응해 사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농약을 쓰지 않고 품질을 높여 재배한 기능성 제품인 점을 강조해 고가 전략을 썼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아픈 반려견을 위해 좋은 제품을 먹이고 싶어하는 견주들이 늘면서 가격은 경쟁력을 찾아갔다. 창업 2년차인 2020년 수익은 8000만~9000만원선이었다. 남아도는 지역의 쌀과 지역 청년농업인의 농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기능성 신제품 고품질 사료를 개발한 전 대표는 2021년 8월 소화 관리 쪽 특허를 출원하며 제품 신뢰를 쌓아갔다. 그 결과 신규 판매량이 20~30% 증가하는 수확을 거뒀다.자신의 전공을 살펴 패지키 디자인과 스티커를 개발하고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펀딩페이지를 제작하고 쿠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신제품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병행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170%까지 껑충 뛰었다. 전 대표는 “올해는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것”라면서 “오리 사료에 들어가는 캐나다산 귀리 대신 국산 귀리를 재배해 넣는 등 전 제품을 모두 99% 국산화하고 말랑말랑한 질감의 사료제작 요청도 있어 개발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전 대표는 “처음에는 사업계획서를 쓸 줄도 모르고 농업시설이나 행정처리에 대한 정보 부족에 자금 확보나 제품개발 표준화를 하기까지 많이 힘들었다”면서 “농업기술센터 등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해놓으면 생산량을 같이 키워나가는 등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오미자로 착실히 연매출 1억 이상“방향성 잡고 긴 호흡으로 준비” 강원도 양구군에서 오미자 재배와 가공식품으로 연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최혁진(40) 청년농부 대표는 이마트와 현대·갤러리아 백화점의 2차 납품업체로 서비스업을 하다가 청년농에 뛰어들었다. 대학에서 인터넷을 전공한 최 대표는 32살이던 2015년 경영체를 본격 등록하기 전까지 2008년부터 직장에 다니면서 다시 농업 공부를 위해 강원대 미래농업융학학부에 진학, 석사 과정까지 밟으며 지경 작업 속에 착실히 사업을 준비했다. 최 대표는 기후 변화와 대기오염으로 기관지 질병이 잦아지는데 주목하면서 흔하지 않은 고가의 작물이면서 중국산 수입이 많은 오미자에 주목했다. 2억원 정도의 초기 투자는 이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서 저리로 투자 비용을 지원받아 창업을 시작했다. 영농규모는 노지 6000평(1만 9891㎡)를 포함해 시설(8783㎡)까지 7000평 정도다.처음 오미자를 심고 수확하기까지인 2020년까지는 5000만원의 수익이 났지만 이듬해 1억원, 지난해 1억 3000만원으로 수익이 급증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얼굴을 내건 ‘양구친구’란 캐릭터를 브랜드화해 상표 출원을 마쳤고 오미자청 패키지 디자인도 직접 개발해 디자인 특허를 냈다. 최 대표는 “백화점 납품할 때 보니 제품이 비싸도 신뢰가 생기니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더라”라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청년농들이 땀 흘리며 도전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해 수익으로까지 이어지니 보람이 많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창업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국민성이 빠른 걸 좋아하지만 방향성을 잡고 자신과 맞는지 찾아가는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수입 시장 개방에 따라 여건이 안 좋아질 때도 대비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 혜택을 잘 챙기면서 5년 정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한다면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월 110만원 지원…선임대 후매도제 도입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농업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6.1세다. 65세 이상 농업 경영주가 전체 농가의 56%를 차지한다. 40세 미만의 경영주는 1만 2000가구로 1.2%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는 농업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청년농이 창업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대상을 4000명으로 두 배 늘리고, 지원 금액도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100만원, 3년차 90만원으로 각 10만원씩 인상했다. 청년농의 ‘농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하는 농지를 30년 동안 임차해 농사를 지은 뒤 매입할 수 있는 ‘선임대 후매도 제도’도 도입한다. 또 올해 임대형 스마트팜과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청년농 스타트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농진청도 청년농업인육성팀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똑똑! 청년농부’ 농진청 누리집에서는 귀농과 영농정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년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선도농가 기술이전 모델화사업, 시제품 제작과 가공·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청년농업 협업공간 조성사업,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청년농업인 경영진단분석 컨설팅사업,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청년농업인대학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진청 청년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4-H중앙연합회’에서도 먼저 청년농이 된 이들로부터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 답답한 실내 마스크, 대만·일본도 ‘벗을 준비’

    답답한 실내 마스크, 대만·일본도 ‘벗을 준비’

    코로나19 감염의 위협이 한풀 꺾이면서 일본과 대만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없는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봄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 등 감염 대책을 완화할 의향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올 봄에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이행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도록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현재 일본에서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계절성 인플루엔자, 풍진 등에 해당하는 5류로 낮출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또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외출 자제 요청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지 언론은 현재 실내에서 착용을 요구하는 마스크도 증상이 있거나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감염 방지가 필요한 이들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착용이 불필요하게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은 원칙적으로 불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원칙상 7일간의 자가격리,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외출 자제 요청 등의 조치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5류 감염증으로 바뀌면 원칙적으로는 국가가 전액 지원했던 치료비 등의 일부를 앞으로는 환자가 부담해야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의 8번째 유행인 ‘제8파’에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최근 하루 10만 명가량 발생하고 있다.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왕비성 위생복리부 정무차장(차관)은 전날 방역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달 20일부터 시작하는 열흘 간의 춘제(설) 연휴가 끝난 31일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 완화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왕 차장은 “오미크론 BA.5 변이로 인한 3차 유행에서도 전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20% 감소하는 등 확산세 둔화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하기까지 일정 기간 준비가 필요해 2월 초부터 즉각 시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대만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대중교통 등 지정된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가능성이 있다. 취약 계층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률을 낮춰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천슈시 국립대만대학 공공위생학원 교수는 “더는 마스크 착용이 강제하지 않더라고 취약계층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왕 차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완화 등 변동이 계속 있을 것이라면서 고령자, 아동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위협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차세대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대만의 백신 접종률은 1차와 2차가 각각 93.48%, 88.48%이며, 3차, 4차는 75.72%, 21.71%로 각각 집계됐다.
  • 외교부 “日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신청 유감”

    외교부 “日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신청 유감”

    외교부는 20일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다시 추진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2015년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후속 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유사한 배경의 사도광산을 또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이 등재될 때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알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서류에 유산 관련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잠정 신청서를 다시 제출해 정식 신청도 예상된 수순이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외교부는 “근대산업시설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정부는 전시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선희 경북도의회 의원, ‘2022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회 의원, ‘2022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원(청도·국민의힘)이 19일 사단법인 한국신문방송인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등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자치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자치의정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은 지방자치, 국회의정, 교육,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과 진흥에 공이 큰 주요 인물 및 단체 등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2022년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 제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 지방의회의 핵심의제였던 한 해로 이 의원의 지방자치의정 부문 대상 수상은 그 의미가 깊다. 우선, 이 의원은 지역 예산의 투명한 집행과 내실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의회 제12대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 전체 예산을 빈틈없이 살펴 예산 낭비를 막고,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재정건전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했고, 합리적인 도정견제를 통한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서 2022년 예결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소상공인 지원, 역외 기업 투자유치, 신성장산업 발굴, 청년인구유입 촉진 등에 대한 정책적 대안 제시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도정을 효과적으로 견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상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노인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을 활발하게 발의해 교통복지 실현, 안전질서 확립, 노인복지 확대 등에 크게 이바지했다. 뿐만 아니라 의원역량 강화를 통한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예결산심의 관련 의원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구상하고 추진해 수차례 실무사례연구를 진행하는 등 의원 자체 역량 강화를 통한 의회 위상 정립에 힘써왔다. 이날 이 의원은 “지난해는 지방의회의 역할에 중요한 변곡점이 된 한 해로 2022 지방자치의정 부문 대상은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지방의정 발전과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천체관찰·방송댄스·레고창작… 겨울방학 도서관 프로그램 ‘풍성’

    천체관찰·방송댄스·레고창작… 겨울방학 도서관 프로그램 ‘풍성’

    전국 도서관의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이 책만 보는 독서공간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울산 남부도서관은 20일까지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겨울아, 읽자!’ 독서 교실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빨간 머리 앤’, ‘푸른 사자 와니니’ 등 4권의 책을 읽고 책에 나온 대사를 적기와 정글 조명 만들기, 나만의 책 그림책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울주도서관도 20일까지 ‘책 더하기 미술과 3D펜 상상공작소’, ‘신나는 K-POP 방송 댄스 교실’ 등을 진행한다. 또 제주도서관은 오는 31일부터 4주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화와 뉴스가 만나면’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8일간, ‘책 보따리 & 이야기 보따리’는 2월 14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경북 청도도서관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레고창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손으로 만드는 일반 레고창작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 브릭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컴퓨터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의정부시 미술도서관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감상’(1월 26~27일)을,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스타 도슨트 김찬용의 ‘추상미술의 풍경’ 특별 강연(2월 15일)을 준비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오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ꇣ2023년 주인공 토끼야, 나랑 놀자ꏾ!(초등 1·2학년) ꇣ그림책으로 만나는 북아트(초등 3·4학년) ꇣ3차원(3D)펜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초등 4·6학년)로 구성했다. ‘2023년 주인공 토끼야, 나랑 놀자ꏾ!’와 ‘그림책으로 만나는 북아트’ 참여자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지원하는 독서노트, 스티커, 배지가 제공된다.
  • 한우 가격 폭락했다는데 왜 소비자는 체감 못하나요?

    한우 가격 폭락했다는데 왜 소비자는 체감 못하나요?

    도매시장 한우 가격 25% 내렸는데 대형마트 소비자가격은 찔끔 또는 요지부동정부 “대형마트, 한우를 ‘미끼’ 상품 활용”도축·가공과정 필수…물가인상에 유통비↑소비자 선호 높은 등심 소비자가격 더 올라 소값 폭락으로 경영난을 겪던 농민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하고 전국한우협회가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성토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도매 가격은 폭락했다는데 정작 시장에 나가 한우를 사려고 하면 코로나19 특수로 많이 올랐던 한우 가격이 그다지 내렸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가격 하락에 절규하고 있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여전히 소매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이다. 가격 하락에 체감하지 못하니 한우협회와 농가가 정부를 향해 도와달라는 요청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우협회는 지난 16일 한우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25%나 폭락했다며 정부가 수급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소 반납 투쟁 등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7일 기준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1㎏당 1만 6685원으로 전년 같은 달 평균(2만 1071원)보다 4300원이 넘는 26.3% 하락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한 달 만에 1000원(5.3%) 정도 가격이 내렸다. 그러나 한우 소비자가격은 찔끔 하락하거나 오히려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우 부위인 등심(1+등급)의 경우 같은 기준 100g당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이 1만 2474원으로 1년 전(1만 3119원)보다 4.9% 내리는데 그쳤다. 도매가격이 4000원 넘게 내릴 때 소비자가격은 1000원 정도 내린 것이다. 한 달 전보다는 9.8% 올랐다. 서울은 1만 3594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남은 1만 11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안심은 1만 5535원으로 1년 전(1만 5446원)보다 오히려 가격이 소폭 올랐다. 한우 소비자가격 유통비 48.1% 소비자들이 소값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는 데는 우선 유통구조에 기인한다. 산지에서 바로 따서 팔 수 있는 농산물과 달리 소는 잡아 도축하고 등심·안심·갈비살 등을 구분·포장하는 가공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를 잡아 나누는 쉽지 않은 과정에서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축산물은 도축·가공 등 필수 유통과정이 추가될 수밖에 없어 유통비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 인상으로 농민의 경우 사료값 인상 부담을, 유통업계는 물류·인건비·운영비에 마진을 붙여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우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 비중은 48.1%이며 나머지는 농가(51.9%)의 몫이다. 이런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등심, 안심, 채끝살 등 1+ 등급 이상의 품질 좋은 구이용 한우는 가격 하락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2020년 코로나19 방역 강화 이후 소비가 늘면서 2021년 사상 최대 가격을 찍었고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가격이 거의 떨어지지 않았다.한우 정상가격 안 내리는 대형마트전략적 할인만…“한우를 미끼 활용 말아야” 여기에 도매가격 하락에도 개의치 않는 3사 대형마트들의 인색한 할인 폭도 한몫한다는 분석이다. 한우를 소비자들을 유인할 ‘미끼’ 상품으로 활용하며 도매가격 하락에도 정상판매가격을 낮추지 않고 전략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도매가격 하락에도 한우를 ‘미끼’ 전략상품으로 선정해 정상가를 낮추지 않고 있어 고민”이라면서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가격 하락을 유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우 대폭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게 해 다른 제품들을 사게 하는 전략을 구가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가격 책정을 강제할 수 없는 만큼 대형마트의 판매가격 연구용역을 통해 한우 가격 등이 가장 비싼 곳을 공개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카드 할인 행사는 소바자가격 하락에 반영이 안돼 도움이 안 된다”면서 “정상판매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통계 발표에서도 체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팬데믹 한우 소비에 큰 수익을 본 한우업계는 2018년부터 지적된 공급과잉 우려에도 도축 대신 공급을 되레 10% 이상 늘리면서 도매가격 하락을 악화시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날 ‘농업전망 2023’ 농촌 주요 지표 발표에서 올해 한우 사육마리수가 누적된 입식 마리수 영향으로 평년 대비 10.3% 증가한 357만 4000마리가 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한우 가격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농식품부는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에서 격리(도축 후 냉동보관)해달라는 한우협회 측의 주장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소비 촉진과 사육두수 감축 후 맨 마지막이 수천억원이 드는 시장격리”라고 선을 그었다.
  •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따뜻한 나눔 손길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따뜻한 나눔 손길

    경북도의회 이선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청도)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18일 청도군 화양읍 소재 노인의료복지시설인 ‘한마음노인요양원’을 방문해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한마음노인요양원은 36명의 지역 어르신들에게 주간보호 등 다양한 노인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현재 2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시설을 방문한 이 위원장은 요양시설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주위에 어렵고 힘든 이웃이 없는지 돌아보고 살피는 것이 주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의 본분”이라며 “노인의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스타트업] 로톡 공동창업자 정재성 “그림자 규제, 정부가 나서줘야…AI 적용 판례 서비스 고도화”

    “그림자 규제, 정말 실감한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그림자 규제는 정부의 직접 규제가 아니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주면 좋겠다. 이를 풀어나가는 것도 1등 업체의 숙명이자 성장통이라 여긴다.” ‘로톡’으로 널리 알려진 ‘리걸 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의 하소연이다. 리걸 테크는 국민 대다수가 어렵게 여기는 법률 서비스에 대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2020년 3700개에서 2022년 7150개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는 분야다. 이런 리걸 테크에 대해 국내 변호사 단체들은 변호사 고유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에 싹을 자르려 한다. 이에 대해 정 부대표는 “우리를 ‘법조계의 우버’로 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시각이다. 우버는 면허 없이 승객을 태워 택시기사와 경쟁하지만, 우리는 변호사 공급을 늘리는 것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변호사를 선임할 때 지인에게 소개받는 식으로 알음알음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개인이 치르는 비용도 만만찮다”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변호사 접근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불법인 법조 브로커를 통한 수건 수임은 전체의 약 30%인 8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톡은 한국 최고의 지식인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과 갈등을 겪으며 널리 알려졌다. 신생 산업이 현행 법률에 저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두 차례의 고발이 상식적이다. 로톡이 서비스를 펴는 변호사 광고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는 지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세 차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경찰청도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경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다섯 차레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라는 걸 인정받았다.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부에서도 합법적 서비스라는 판단을 받았다.” 정 부대표는 인터뷰가 또다른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대한변협이 전략을 바꿨다. 변협은 지난 2021년 5월 ‘법률 플랫폼에 가입하고 협조하는 변호사는 징계한다’는 취지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정 부대표는 “로톡을 직접 막을 수 없으니 자신들의 규정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을 막는 전형적인 그림자 규제”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이 규정에 따라 회원들에게 변호사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가입하지 말라는 강요나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는 이 개정안에 대해 지난해 5월 일부 위헌으로 결정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최고의 싸움꾼’ 집단답지 않게 전패를 기록해 체면도, 자존심도 구겼다. “변호사가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에는 광고해도 되는데 로톡에는 광고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로톡은 포털과 유사한 키워드 검색 광고일 뿐이다.” 일부 포털은 인지도가 높은 범죄에 대해 클릭당 1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털의 노출 순위도 광고비 순위에 따른 경쟁 방식이다. 로톡은 현재 분야당 25만원의 월정액 광고비를 받는다. “노출 순위 역시 알고리즘에 의해 동일한 확률로 무작위로 돌아간다. 이러니 변호사들이 광고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의뢰인이 로톡에서 결제하는 상담료는 중개수수료 없이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된다. 법률 상담료가 로톡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몇차례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 의뢰인의 상담료가 로톡을 거쳐 변호사에게 지급되면 ‘수임료’를 받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로톡은 개입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정 부대표는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 증폭이 상당 부분 전화위복이라고 여긴다. “위기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로톡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슈가 불거졌던 2021년 한해 무려 3000건이 넘게 보도됐다. 그리고 로톡 서비스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재확인시켰다. 로톡 회원 변호사 숫자는 변협의 내규 개정 여파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다.”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톡은 정 부대표와 함께 김본환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친구 간에는 동업하지 마라’는 속설이 걸려 김 대표와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정 부대표는 “김 대표가 나이는 한 살 더 많지만 공동 창업 이후 말을 놓지 않고 존칭을 쓴다”고 했다. 서비스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의견이 대립할 때도 서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모두 처음 맞닥뜨린 문제에서 ‘내가 맞다’거나 ‘상대가 맞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의견이 충돌할 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그래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 회사가 해마다 세우는 연간 계획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다 보니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생기는 감정싸움이랄까 개인적 감정은 개입할 틈이 없다. 그러니 서운할 게 없다.” 두 공동창업자는 대학연합동아리에서 알게 되면서 “형, 동생”하며 지냈다. 1983년 부산 출생인 정 부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과 금융공학을 복수전공한 뒤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경영컨설턴트로 3년간 일했다. 연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김 대표가 2012년 법률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런 문제를 푸는 것이 사업 기회가 된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제의했다. “로스쿨로 변호사 공급이 급격히 늘면서 법률 서비스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IT를 이용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봤다.” 사업 운영 경험이 있는 그가 대표를 맡았고, 정 부대표는 맥킨지에서의 경험을 살려 사업 기획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창업 초기 약 1년간 법률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변호사 200여명을 만나 애로와 요구사항을 듣고 IT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창업 후 첫 6개월 동안 개업 변호사 사무실에 전세로 들어갔다. 변호사의 허락을 받고 실제 법률 상담, 사건 관리와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경험을 쌓았다.” 로앤컴퍼니 전체 직원 90여명 가운데 서비스 기획, IT 개발자가 35%, 변호사는 약 5%다. “기본적으로 로앤컴퍼니는 로펌이 아니라 IT 회사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팀과 부설 법률AI연구소에 뇌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들도 있다.” 로앤컴퍼니는 변호사 단체들과의 갈등에도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해 선정한 ‘2022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톱 500’ 가운데 법률 부문 2위에 올랐다. 국내 리걸 테크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앞서 창업 9년 만인 2021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달성했다. AI를 적용한 판례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이용자는 8초마다 한 명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검색이 416만회에 이른다. 창업 11년차에 들어서면서 회사는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AI를 통한 판례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 변호사들과 로펌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구상 중이다. 변호사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 결국 그들을 고객을 삼는 국민의 편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건에 맞는 변호사를 찾지 못해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하며 미워하지 말고 도와라” 앙드레 수녀 선종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하며 미워하지 말고 도와라” 앙드레 수녀 선종

    “사람들은 일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일이 삶의 원동력이다. 사람들은 서로 미워하지 말고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한다. 그것만 명심하면 상황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지난해 4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조언했던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119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툴롱의 양로원은 그의 별세 소식을 이날 언론에 알렸다. 양로원 관계자는 앙드레 수녀가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떴다며 “매우 슬프지만, 먼저 세상을 뜬 남자 형제를 그리워한 수녀님에게 (죽음은) 해방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학연구그룹(GRG)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4월 119세로 숨진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로부터 세계 최고령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앞의 조언은 기자들과의 차담 자리에서 나왔다. 활력의 비결로 일하는 것,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꼽은 그는 108세까지 일을 했다고 털어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양로원에서도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아래인 노인들을 돌볼 만큼 이타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AFP에 따르면 앙드레 수녀는 장수 비결을 규명하기 위해 DNA 샘플이나 머리카락을 달라는 요청도 종종 받았지만 “하느님만이 비밀을 알고 있다”며 사양했다. 1904년 2월 11일 알프스 산맥 근처에서 3남 1녀 중 고명딸로 출생한 앙드레 수녀는 마흔한 살이던 1944년 가톨릭 자선단체에 입회하며 수녀가 됐다. 그 해에 미국 뉴욕 지하철이 처음 운행됐고, 세계 최대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드프랑스가 막 시작됐다. 그는 생전에 가장 기뻤던 기억으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남자 형제 둘이 살아 집에 돌아온 순간을 꼽았다. 처녀 때 가정교사로 일한 그는 수녀가 된 뒤에는 중부 소도시 비쉬의 한 병원에 발령을 받아 31년 동안 의료진으로 일했다. 은퇴 후 지중해가 바라 보이는 툴룽의 양로원으로 터전을 옮긴 그는 그곳에서 기도와 식사, 이따금 찾아오는 주민들과의 만남 등으로 이뤄진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오랫동안 유럽 최고령자로 알려진 만큼 편지도 많이 받았는데, 거의 모든 편지에 답장을 해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8세 생일 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친서로 축하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고인의 일생에 18번째 현역 대통령이었다. 두 차례 세계대전, 1918년 스페인 독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겪은 고인은 2021년 1월 코로나에 감염됐으나 별다른 증상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아 또다시 화제가 됐다. 그가 거주하던 양로원 입주자 88명 중 81명이 확진돼 10명이 사망했으나, 앙드레 수녀는 끄떡없었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이 두렵지 않기 때문에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담담했다고 의연하게 털어놓았다. 그 뒤 앙드레 수녀는 고령으로 실명하고, 휠체어에 의지하긴 했으나 117세 생일에 적포도주를 즐길 만큼 건강한 말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FP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오래 생존한 인물로는 1997년 프랑스 아를에서 122세로 사망한 잔 칼망이 꼽힌다. 다만 잔 칼망의 출생 연도에는 의문이 따라붙었지만 앙드레 수녀는 의문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 참석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개최된 2023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서울 관내 교육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올 한해 서울교육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고광민 의원을 비롯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및 서울 관내 각급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신년 화두를 ‘유수불부(流水?腐·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로 정했다”라며 “올해도 더 질 높은 공교육과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공존의 서울교육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고 의원은 “지난 한 해는 11대 의회 개원 후 곧바로 교육청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을 거치고, 정례회 기간에도 본예산안 심사 과정을 가지면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 간 다소 긴장관계가 형성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모습은 교육청이 제출만 하면 시의회가 일사천리로 예산을 처리해주는 ‘거수기 의회’가 아니라 납세자인 시민 뜻에 맞게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시민 의회’로 거듭나는 과정임을 교육청도 명심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시 불요불급한 정책, 사업 목적이 불분명한 정책, 효과가 불투명한 정책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검증하고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기본적으로 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견제를 책무로 하고 있기에 일정 부분 교육청과 대립은 불가피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울교육의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의 측면도 강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올해에는 양자의 역할이 조화롭게 유지되는 부분에서도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적극 노력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IT·AI로 법률 서비스 향상… 신산업 발전 막는 그림자 규제 없애야”

    “IT·AI로 법률 서비스 향상… 신산업 발전 막는 그림자 규제 없애야”

    “그림자 규제, 정말 실감한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그림자 규제는 정부의 직접 규제가 아니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주면 좋겠다. 이를 풀어 나가는 것도 1등 업체의 숙명이자 성장통이라 여긴다.” ‘로톡’으로 널리 알려진 ‘리걸 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의 하소연이다. 리걸 테크는 국민 대다수가 어렵게 여기는 법률 서비스에 대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2020년 3700개에서 2022년 7150개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는 분야다. ●변호사 탐색 비용과 시간 줄이는 것이 목표 이런 리걸 테크에 대해 국내 변호사 단체들은 변호사 고유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에 싹을 자르려 한다. 이에 대해 정 부대표는 “우리를 ‘법조계의 우버’로 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시각이다. 우버는 면허 없이 승객을 태워 택시기사와 경쟁하지만, 우리는 변호사 공급을 늘리는 것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변호사를 선임할 때 지인에게 소개받는 식으로 알음알음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개인이 치르는 비용도 만만찮다”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변호사 접근 비용과 시간을 줄여 주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불법인 법조 브로커를 통한 사건 수임은 전체의 약 30%인 8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톡은 한국 최고의 지식인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과 갈등을 겪으며 널리 알려졌다. 신생 산업이 현행 법률에 저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두 차례의 고발이 상식적이다. 로톡이 서비스를 펴는 변호사 광고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세 차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경찰청도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경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다섯 차례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라는 걸 인정받았다.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합법적 서비스라는 판단을 받았다.” 정 부대표는 인터뷰가 또 다른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대한변협이 전략을 바꿨다. 변협은 2021년 5월 ‘법률 플랫폼에 가입하고 협조하는 변호사는 징계한다’는 취지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정 부대표는 “로톡을 직접 막을 수 없으니 자신들의 규정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을 막는 전형적인 그림자 규제”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이 규정에 따라 회원들에게 변호사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가입하지 말라는 강요나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는 이 개정안에 대해 지난해 5월 일부 위헌으로 결정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최고의 싸움꾼’ 집단답지 않게 전패를 기록해 체면도, 자존심도 구겼다.●상담료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 “변호사가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에는 광고해도 되는데 로톡에는 광고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로톡은 포털과 유사한 키워드 검색 광고일 뿐이다.” 일부 포털은 인지도가 높은 범죄에 대해 클릭당 1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털의 노출 순위도 광고비 순위에 따른 경쟁 방식이다. 로톡은 현재 분야당 25만원의 월정액 광고비를 받는다. “노출 순위 역시 알고리즘에 의해 동일한 확률로 무작위로 돌아간다. 이러니 변호사들이 광고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의뢰인이 로톡에서 결제하는 상담료는 중개수수료 없이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된다. 법률 상담료가 로톡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몇 차례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 의뢰인의 상담료가 로톡을 거쳐 변호사에게 지급되면 ‘수임료’를 받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로톡은 개입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정 부대표는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 증폭이 상당 부분 전화위복이라고 여긴다. “위기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로톡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슈가 불거졌던 2021년 한 해 무려 3000건이 넘게 보도됐다. 그리고 로톡 서비스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재확인시켰다. 로톡 회원 변호사 숫자는 변협의 내규 개정 여파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다.”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동아리 출신 김본환 대표와 공동 창업 로톡은 정 부대표와 함께 김본환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친구 간에는 동업하지 마라’는 속설이 걸려 김 대표와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정 부대표는 “김 대표가 나이는 한 살 더 많지만 공동 창업 이후 말을 놓지 않고 존칭을 쓴다”고 했다. 서비스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의견이 대립할 때도 서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모두 처음 맞닥뜨린 문제에서 ‘내가 맞다’거나 ‘상대가 맞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의견이 충돌할 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그래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 회사가 해마다 세우는 연간 계획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다 보니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생기는 감정싸움이랄까 개인적 감정은 개입할 틈이 없다. 그러니 서운할 게 없다.” 두 공동창업자는 대학연합동아리에서 알게 되면서 “형, 동생”하며 지냈다. 1983년 부산 출생인 정 부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과 금융공학을 복수전공한 뒤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경영컨설턴트로 3년간 일했다. 연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김 대표가 2012년 법률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런 문제를 푸는 것이 사업 기회가 된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제의했다. “로스쿨로 변호사 공급이 급격히 늘면서 법률 서비스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IT를 이용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봤다.” 사업 운영 경험이 있는 그가 대표를 맡았고, 정 부대표는 맥킨지에서의 경험을 살려 사업 기획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창업 초기 약 1년간 법률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변호사 200여명을 만나 애로와 요구사항을 듣고 IT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창업 후 첫 6개월 동안 개업 변호사 사무실에 전세로 들어갔다. 변호사의 허락을 받고 실제 법률 상담, 사건 관리와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경험을 쌓았다.”●컴퓨터~뇌공학까지… IT 개발자 35% 로앤컴퍼니 전체 직원 90여명 가운데 서비스 기획, IT 개발자가 35%, 변호사는 약 5%다. “기본적으로 로앤컴퍼니는 로펌이 아니라 IT 회사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팀과 부설 법률AI연구소에 뇌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들도 있다.”로앤컴퍼니는 변호사 단체들과의 갈등에도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해 선정한 ‘2022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톱 500’ 가운데 법률 부문 2위에 올랐다. 국내 리걸 테크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앞서 창업 9년 만인 2021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달성했다. AI를 적용한 판례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이용자는 8초마다 한 명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검색이 416만회에 이른다. 창업 11년차에 들어서면서 회사는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AI를 통한 판례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 변호사들과 로펌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구상 중이다. 변호사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 결국 그들이 고객으로 삼는 국민의 편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건에 맞는 변호사를 찾지 못해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서해5도 주민 생활지원금 1인당 15만원씩

    서해5도 주민 생활지원금 1인당 15만원씩

    연평도 대청도 등 서해5도 주민 1인당 12만원씩 지원하던 정주생활지원금이 올해 1월 부터 매월 최대 15만원으로 오른다. 17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15만원은 서해5도에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지급한다.6개월 이상 10년 미만 거주자에게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은 2만원 오른 8만원이다. 대상자는 옹진군에 속하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서해5도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10월 연평도를 찾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힌 후 지역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왔다.
  • 한·UAE 공동성명 채택…300억弗 투자 반영

    한·UAE 공동성명 채택…300억弗 투자 반영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따라 한국과 UAE간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전날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이 밝힌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대(對)한국투자 약속이 반영됐다. 공동성명은 윤 대통령의 이번 UAE 국빈 방문에 따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명시했다. 양 정상은 ꇣ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ꇣ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ꇣ경제와 투자 ꇣ국방·방산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우주·신산업·문화 등 양국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 원전 협력 강화, SMR 등 협력 모색 에너지 분야와 관련 양국은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고, 원전 분야와 관련, 현재 3·4기가 진행중인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UAE나 제3국의 원전 사업에서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은 “양 정상은 한·UAE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를 통해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시켜 오고 있음을 환영하고, 동 협의회를 통해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성명은 경제·투자 분야에서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해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공약을 발표했다”고 명시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는 양국 정상의 확고한 신뢰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방․방산 기술에서 국방 분야 협력을 더 높은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정상간 의지도 확인됐다. 무함메드 방한 초청도 공동성명에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과 관련해 ꇣ기후변화 ꇣ우주 ꇣ신산업과 디지털 전환 ꇣ미래모빌리티·스마트 인프라ꇣ보건·의료 ꇣ농업·식량안보·수자원 ꇣ지식재산·통계 등 분야가 명시됐다. 이어 한반도 문제와 관련 양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다”며 “양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공동성명은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무함메드 대통령이 방한하도록 요청했다. 이밖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 간 기후행동에 관한 공동선언’도 채택됐다.
  • 전남 어르신 반려로봇 ‘효돌이’보급 확대

    전남 어르신 반려로봇 ‘효돌이’보급 확대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성장동력 실증 기획 지원사업’ 수요 기관으로 참여해 전남노인맞춤돌봄광역지원기관을 통해 추진해 온 반려로봇 ‘효돌이’ 실증사업을 보급 단계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효돌이는 남자와 여자 어린이의 모습을 갖춘 인형 타입, 스마트패드 타입, 두 가지 타입이 통합된 통합형 모델까지 총 3종으로 보급된다. 단계별로 솔루션 실증을 통한 데이터 및 결과물이 다음 단계의 고도화에 반영되도록 진행된다. 1단계 인형 로봇은 어르신에게 매일 두 번씩 기분을 물어본다. 기상, 취침, 식사, 약 복용 등의 일과를 알려 주는 기능이 있어 규칙적인 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2단계 스마트패드 로봇은 큰 화면과 편리한 메뉴 제공으로 어르신의 정보화기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준다. 스마트패드 로봇으로 유튜브 시청도 가능하다. 3단계 통합형 로봇은 어르신 맞춤 대화 챗봇이 탑재돼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카메라가 연동돼 대화 중에 어르신의 행동 및 감정을 인식할 수 있다. 현재 추진하는 실증사업은 맞춤형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고독사,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높은 만 65세 이상의 우울·은둔형 노인 2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올해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큰 만 65세 이상 1360명에게 효돌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추경호 “지방 공공요금 인상 자제해달라… 예산 1분기 집행 최대화”

    추경호 “지방 공공요금 인상 자제해달라… 예산 1분기 집행 최대화”

    “지방 공기업, 요금 인상요인 자체 흡수해야”추, 기재부 직원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 1위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물가 속에 경기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638조 7000억원 상당의 올해 예산을 1분기에 최대 수준으로 많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물가 상승 요인이 인상된 공공요금이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현안 합동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 대응해 정부는 상반기 집행을 ‘더 빨리, 더 많이,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면서 “역대 최고 수준(65%)의 상반기 집행 목표 아래 1분기 집행 최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직성 경비·의무지출 사업까지 포함한 총지출 집행관리, 공공기관 투자·민자사업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상반기 집행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자체에는 “지방 재정의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인 60.5%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지방 공기업·민간의 투자 등 올해 상반기 집행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소요도 지속 발굴·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지방 공공요금 안정 인센티브200억→300억 대폭 확대할 것” 추 부총리는 지방 공공요금에 대한 인상 자제 요청도 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는 공공요금이 주된 물가 상방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지방 공기업이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균특회계 상 지방 공공요금 안정 인센티브 규모를 기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지자체의 물가 안정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됐다. 올해로 19번째인 기재부의 닮고 싶은 상사는 전 직원들이 간부들의 리더십, 능력, 인격 등을 종합 평가하는 기재부 노동조합 주관 연례 행사다. 올해 닮고 싶은 상사로는 국장급 이상으로 추 부총리,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김언성 공공정책국장, 김윤상 재정관리관, 최지영 국제금융국장 등 5명이 꼽혔다. 추 부총리는 이번 닮고 싶은 상사 최다 득표자였다. 과장급 중에선 강준모 연금보건예산과장, 김문건 조세분석과장, 오기남 재정정책총괄과장, 한재용 부가가치세과장 등 11명이 닮고 싶은 상사로 꼽혔다. 김윤상 재정관리관, 김동일 심의관, 김언성 국장, 오기남·한재용 과장은 닮고 싶은 상사로 이번까지 총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으로 넘어갔다.
  • 남해~여수 해저터널 올해 착공...경남 지방도사업 올해 1663억 투입

    남해~여수 해저터널 올해 착공...경남 지방도사업 올해 1663억 투입

    국도 77호선 가운데 유일하게 끊어진 구간인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 사이를 연결하기 위한 해저터널 건설공사가 올해 착공된다.경남도는 올해 경남지역 지방도 건설사업으로 모두 48건에 국·도비 1663억원이 투입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지원지방도 14건(97.6㎞) 1384억원, 지방도 34건(82.1㎞)에 279억원 등이다. 경남도는 도민 생활편의를 위한 지역 거점 연계도로망 확충을 위해 준공 또는 부분 개통 구간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준공 구간 주요 사업은 15년 동안 시행해 온 창원시 동읍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 가운데 동읍~봉강간 도로건설공사, 김해시 생림면~상동면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가운데 생림~상동간 도로건설공사를 상반기에 모두 완료하고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또 창녕군 부곡면~밀양시 무안면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 구간 가운데 무안~신법간 도로공사를 착공한다.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설계 마무리 중인 신법~동산간 도로, 사천시 곤명면~곤양면~서포면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가운데 곤양~곤명간 도로와 곤양~서포간 도로 건설공사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도는 2006년 착공해 장기간 시행 중인 진주시 문산읍~금산면 일원 지방도 1009호선 문산~금산교간 도로공사 구간 가운데 청곡사거리~금산교차로 구간(4.4km)을 올 상반기에 부분 개통한다. 사천일반산업단지와 남해고속도로 축동IC를 연결하는 사천시 곤양면 일원 지방도 1001호선 구간 검정~검항간 도로공사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2021년 12월 수립된 경남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따라 남해군 남면 일원 지방도 1024호선 평산~선구간 도로, 거창군 신원면 일원 지방도 1089호선 구간 양지~저전간 도로, 거제시 동부면 일원 지방도 1018호선 구간 거제~동부간 도로 등은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 경남도는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과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도의 국도 승격 등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서도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방도 건설 사업과 함께 경남지역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U자형 광역도로망 조기 확충을 위한 26개 국가시행 사업도 추진된다. 국가시행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3895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784억원), 제2안민터널 건설(192억원), 고성~통영 국도77호선 건설(280억원), 남해~여수 국도77호선 건설(486억 원), 서마산IC~마산TG간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량 분석용역(3억원) 등이다. 제2안민터널(국대도25호)을 비롯해 귀곡~행암(국대도2호), 동읍~한림(국14호), 의령~합천(국20호), 청도~밀양(국25호) 도로 공사는 올해 준공된다. 남해지역 오랜 숙원사업으로 모두 6974억원을 들여 남해~여수 사이 국도77호선 구간에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은 지난해 8월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으로 공사를 발주해 설계·시공업체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착공 계획이다. 경남도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 상습 지·정체로 불편이 큰 서마산IC 도로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적극 협의해 교통량 분석을 통한 진출입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로사업 예산 조기 집행과 안전하고 차질 없는 도로공사 추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경남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경남지역 도로망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가도로망 기본구상 및 도로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으로 경남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U자형 도로망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남지역 청소년들 신나겠네’··· 20만원 문화복지카드 지급

    ‘전남지역 청소년들 신나겠네’··· 20만원 문화복지카드 지급

    “문화복지 카드 20만원을 준다고요? 엄청 기분 좋네요.” 순천시 연향동에 거주한 최모(20)씨는 “이런 지원을 해준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며 “친구들도 아주 신나있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대학 1학년인 최씨는 “요즘 영화비가 비싸 좀 부담이 됐는데 친구들하고 앞으로 자주 보러 다니자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청년의 자기계발 기회와 문화생활 향유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 문화복지 카드’ 지원사업 대상 연령을 올해부터 2년 낮춰 확대하기로 해 호응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 28세 이하(1995~2004년도 출생자) 청년이다. 1인당 연 20만원의 문화복지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확대로 지난해보다 3만여명이 더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다. 온라인 신청은 시지역 거주자는 광주은행 누리집, 군지역 거주자는 농협카드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청년 문화복지 카드는 체크카드로 발급된다. 지원금은 카드 내 포인트로 준다. 지원금은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 구입, 체육활동 등 전남도 내에서 문화복지비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가맹점 2만여개를 확보하고 7만 8818명에게 문화복지비를 지원해 청년에게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소득기준 없이 문화비를 지원하는 청년 시책으로 올해는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원 연령을 확대했다”며 “전남 행복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청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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