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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 (5) 사생활을 보호하자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나 단체 등으로터 전화와 편지,이메일(전자우편)등이쏟아지는 세상이 됐다.개인 정보가 도용되거나 범죄에 악용되는 피해 사례도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몰래 카메라의 표적이 돼 불법음란 비디오의 주인공으로 팔려나가기도 한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업체,신용카드사 등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업종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도·감청 장비가 첨단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A여대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는 김모씨(24·여)는 서울 세운상가 등에‘A여대 기숙사’란 제목의 ‘몰래 카메라’ 비디오 테이프가 거래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뒤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혹시 자신이 찍히지 않았을까 하는걱정 때문이다.김씨는 “누군가 엿보고 있다는 불안감에 잠자리에 들기 전창문이 열려있는 지를 확인하고 옷까지 입고 자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모씨(32)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B사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가입 당시 적은 전화번호와 직업,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보험사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주부 조모씨(37)는 최근 C백화점에서 백화점 카드를 발급해 줄테니 의료보험증을 복사해 보내라는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조씨는 신청한 적이 없다며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직원은 가입서에 적힌 조씨의 이름,주소,주민등록번호,연락처 등을 불러주었다.조씨는 “백화점에서 어떻게 입수했는지 몰라도 신상정보가 공공연하게 나돈다니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센터가 네티즌 9,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가 정보화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응답자의 38.8%인 3,500여명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꼽았다.또 국내 인터넷 쇼핑몰 200개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절반이 넘는 110개사이트가 기본 정보(이름·주소·연락처·대금결제계좌) 이외에 불필요한 추가정보 입력을 요구했다.보안성을 갖춘 곳은 5개에 불과해 개인정보 보호에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불법 도·감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는 사설기관은심부름센터 등 전국적으로 1,400여개.지난 6일에는 사생활 도청 전문업자 및 도·감청장비 수입업자,개인정보를 빼내 판 심부름센터 직원 등 400여명의 사생활 침해 사범을 붙잡았다.개인의 통화내역을 유출한 전화국 직원과 휴대전화 번호를 불법 복제해준 대리점 업주,재학생 명단을 인터넷 업체에 판 대학교수 등도 포함됐다. 이 중 169명의 심부름센터 직원은 생활정보지 등에 ‘가정 고민 해결,채무해결’ 등의 광고를 낸 뒤 도청·감시·미행 등으로 사생활을 조사했다.도·감청에는 첩보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고성능 소형 녹음기에서부터 손톱만한크기의 렌즈와 마이크가 달린 초소형 카메라 등이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용학(金用學)교수는 “인터넷 업체들의 개인정보 유출과도·감청에 대한 국민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전자 정보보호등 개인 정보보호를 위한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인터뷰] '함께하는 시민행동' 조양호씨 “정보화 사회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일반인들이 아무런 보호막 없이정보사냥꾼들에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조양호(趙暘昊·29) 개인정보보호팀장은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침해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기업 등 개인정보를 취득하는 정보취급자의 도덕적 해이를 꼽았다. 그는 일례로 “99년 상반기 동안 국내 4대 PC통신사는 정통부에 662건의 개인 정보를 누출시켰다”며 “1건에 몇명의 ID와 비빌번호가 포함됐는지,누구의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인터넷상의 각종 사이트,PC통신,이메일 등은 생활의 일부가 된지 오래인데도 정부는 아직 컴퓨터상에서 일어나는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정은 기업도 마찬가지다.인터넷 상거래가 확산되면서 신용정보 유출이 고객의 가장 큰 두려움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 기업은 신용정보 보호에 무관심한 상태이다.정보누출의 책임을 묻는 약관이나 서버관리자의 감시제도가 없는 것은 물론 인터넷사업을 벌이는 업체 끼리 암암리에 고객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그는 “이러한 프라이버시에 대한 무관심과 개인정보 악용은전자상거래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아직 개인 정보 누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조팀장은 “개인의 사상까지 감시받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정부,기업,개인이 깨닫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도·감청 보호 외국 사례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도청,감청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선진국의 사례를 알아본다. [미국] 지난 74년 ‘전기통신 프라이버시법(일명 반도청법)’을 제정,수사기관에 의한 도청을 엄격히 금지해 오다 86년부터 일반인들에 의한 불법도청까지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장을 발부하는 판사에게 많은 권한을 줘 감청의 남용을 견제하고 있다.영장발부 판사는 수사기관에 감청 진행상황을 수시로 보고할 것을명령하고 감청종료 90일안에 감청대상자에게 감청사실을 통보해 줄 수 있다. 또 수사기관이 청구하는 영장에는 감청 요청자와 참여자의 신분과 위치,구체적 범죄행위,감청 희망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토록 하고 있다. 판사는 이런 절차에서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감청을 허용하지 않고 통신비밀보호법에 규정된 사항을 하나라도 어긴 감청은 법정에서 증거능력이부인된다. [일본] 지난해 8월 참의원에서 ‘범죄수사를 위한 통신방수에 관한 법률’이제정돼 마약 등 범죄수사에 한해 감청을 허용하고 있다. 이 법에는 감청 기간이 10일로 규정돼 있지만 감청 남용을 위한 여러가지 견제장치를 두고 있다. 수사기관의 감청에는 통신사업자 또는 지방공공단체 직원이 반드시 참여하고 감청이 끝난 뒤 감청테이프 원본을 법원이 제출받아 5년간 보관토록 하고있다. 또 감청후 30일 이내에 감청대상자에게 감청사실을 통지하고 통지를 받은 대상자는 수사기관에 보관된 감청기록을 자유롭게 열람,청취,복사할 수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통신비밀보호법 문제점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은 감청요건이나 대상범죄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폭넓고 막연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에 반해 수사기관의 감청 남용을 막는 장치 등은 미흡,인권보호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여야가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국회가 감청설비 등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수사기관의 감청요건을 대폭 강화하려 한 것도 이 때문이다.통신비밀보호법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현행 감청 요건만 봐도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미·일은 범죄수사목적으로 한정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범죄수사외에 ‘국가안보를 위한 정보수집’도 포함시키고 있다. 범죄수사 범위도 마찬가지다.우리나라는 내란 외환 마약 사범 등 꼭 필요한 주요 범죄외에 강도 절도 사기 공갈범죄 등도 범죄수사대상에 넣은 반면 일본은 마약 집단밀항 총기 조직살인 등 일부에 국한하고 있다.미국은 핵시설및 발전시설내 태업 반역 폭동 강도 살인유괴 등으로 제한했다. 감청기간도 마찬가지로 인권보다는 수사기관의 편의에 치중했다는 지적이다.범죄수사의 경우 3개월,국가안보는 6개월이며 각각 한번씩 연장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일본은 10일을원칙으로 연장하되 30일을 넘지 못하도록 돼 있다. 긴급감청도 논란거리로 무분별한 감청으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일본은 긴급감청제도가 없으며 미국은 개인안전 국가안보위협 조직범죄의 경우에만 허용되고 있다.더 큰 문제는 감청 남용에 대한 감시기능이 없다는 점.정보기관에서 은밀하게 도청·감청을 해도 이를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 대한변협의 한 관계자는 “국회에서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해 인권침해를 막을 수 있는 보호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긴급감청 등이 폐지되고 감청 남용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개인의 사생활보호는 요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도·감청장비 매매실태 단속이 강화됐지만 ‘몰래카메라‘ 등 사생활침해도구는 여전히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달라진 점은 가격이 올랐다는 것.단속강화로 공급이 줄어든 탓이다.파는 장소도 사람들 눈을 피할수 있는 뒷전으로 조금 물러앉았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구석의휴대전화 판매점.도청기를 살 수 있느냐고 묻자 40대 초반의 남자 주인은 잠시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지만 곧 은근한 목소리로 “전화를 도청할 수 있는 괜찮은 물건이 있다”고 소개했다. 주인은 “단속이 없을 때는 10만원정도 했지만 이제 위험부담이 커진 만큼25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 등을 꼬치꼬치 캐물은뒤 “계약금으로 3만원을 주면 다음날 물건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몰래카메라도 가격이 껑충 뛰었다.용산 전자상가의 한 ‘CC카메라 전문’가게에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파느냐”고 묻자 “좋은 데 쓰실 거면 있고,나쁜 일에 쓸 거면 없어요”라고 농담까지 하며 물건을 내놓았다. 가로 3㎝,세로 2.5㎝정도의 초소형 캠코더는 흑백 8만원에서 컬러는 28만원까지 한다.이 카메라는 8㎜ 비디오카메라에 연결,녹화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 손바닥만한 고성능 외제 비디오 카메라는 최고 150만원까지 한다. 가게 주인은 “이것을 사는 사람이 거짓말을 해도 우리는 확인할 길이 없어 당국이 우리에게 책임을묻는 건 곤란하다”면서 “몰래카메라가 아니라 소형 캠코더 카메라일 뿐”이라고 강변했다. 서울 청계천 A전자 직원은 “지난해 도·감청,몰래카메라 등이 크게 문제가 된 뒤 단속이 강화되면서 이런 물건을 파는 가게도 줄고 물건도 많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구할 수는 있다”면서 “대신 일종의 ‘품귀현상’ 때문에가격은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장택동 박록삼기자 taecks@
  • 외교안보연구원장 이승곤씨 임명

    외교통상부는 29일 외교안보연구원장에 이승곤(李承坤)본부대사를 임명했다. 외교부는 또 외교정책실장에 최영진(崔英鎭)유엔 평화유지국 사무차장보,기획관리실장에 박양천(朴楊千)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공보관에 이남수(李南洙)주말레이시아 공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승곤 원장 약력 ▲경북 청도·63세 ▲서울대 정치학과 ▲고시 14회 ▲북미 1·2과장 ▲영사교민국장 ▲주미 공사 ▲기획관리실장 ▲주 오스트리아 대사◆최영진 실장 약력 ▲개성·52세 ▲연세대 정외과 ▲외시 6회 ▲국제기구 과장 ▲국제경제국장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 ▲유엔평화유지국 사무차장보◆박양천 실장 약력 ▲전북 김제·59세 ▲서울대 외교학과 ▲경제협력2과장▲아주국 심의관 ▲주 휴스턴 총영사 ▲주 루마니아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광장] 진정한 새천년

    새로운 천년 시대가 도래했다는 광휘로운 불꽃 축제는 이제 지났다.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축제는 단지 행사였을 뿐 하늘아래 새로운 것 없다는 경구만 곱씹게 한다.연탄불에 알밤을 구워 파는 풍경도 여일하고 시장 좌판위의마루는 ‘골라골라’의 디딤판으로 요란하다.나의 귀가시간이 달라지지 않았듯 옹색한 살림살이 또한 대한 추위와 함께 동결상태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최근 총선시민연대의 공천 반대인사 명단 발표는 찬물을 정수리에 들이붓는 것 같은 충격이다.여러가지 견해가 난무하지만 나는 이번 일을 6월항쟁 이후 오랫동안 좌절만을 곱씹던 이른바 민주시민들의 실질적인 주권쟁취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게르니카의 학살도 이렇게 처참하지는 않았으리’란 절규를 시인에게 강요한 저 80년의 비극을 87년 6월 시민들은 눈물범벅,콧물범벅으로 넘어섰다. 신촌에서 시청 앞까지 가득했던 시민들은 뒤통수에 철심을 맞고 쓰러져간 이한열을 생각하며 다시는 이 나라에서 젊은이가 무고하게 죽어서는 안된다고다짐했다.그리고그날 시민들은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자고 푸른 하늘에 대고 맹세를 했다. 그러나 그 이후의 민주주의는 어떠했던가.대다수의 시민들은 정치인들이 선의를 가지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건설해줄 것으로 순진하게 믿고 생업에 귀환하였다.그러나 그날 흰 장갑을 끼고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이 땅의 민의를 거스르면 망한다고 다짐했던 정치인들은 그러한 소망을 배반했다.분열과야합,더러운 나눠먹기만을 일삼았고,한 나라가 둘로 나뉜 것도 서러운데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로 나누고 나뉜 자리에 빨대를 박고 단물만 빨아먹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물론 그런 정치 혹은 정치인이야말로 따지고 보면 우리의 민주주의 역량을보여주는 가늠자였고 더 솔직히 말하면 우리 모두의 초상이기도 하다.정치란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집단이 서로의 이해를 관철해가는 수단이다.또 대립할 수밖에 없는 집단끼리 최선이 아니라 덜 나쁜 쪽으로 선택해가는 기술이기도 하다. 개인과 개인간에 작동되는 선의나 호의는 집단과 집단으로 범위가 확장되는 순간 이익과 탐욕으로 돌변하고 마는 현상을 정치는 최소화하고 보다 바른방향으로 견인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사람들을 도시와 농촌으로,때로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로 금을 긋고 서로에게 적당한 배타적 이기심을 부추기면서 공의와 민의의 이름으로 이권을 챙기고 행세만 했다는 것이 다수 민중의 생각이었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정치에 대한 극심한 혐오와 무관심으로 작동되어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구체적인 살림살이를 좌우하는 정치를 외면하게 만들어 결국 국민을 정치로부터 더욱 더 소외시켜온 것이다.총선시민연대의 발표는 바로 이런 점에서 그동안의 무력감을 극복하고새로운 세상을 건설해나갈 출사표라 하겠다.또한 그것은 6월 항쟁의 연속이면서 동시에 그날 역량의 부족으로 이루어내지 못한 민주주의의 실질적인 건설로 이어질수 있는 교두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앞날은 첩첩산중이다.우선은 대의를 제쳐둔 채 형식논리만을 앞세우는 ‘음모론’을 불식시켜야할 것이고 소극적인 의미에서의 낙선운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정치운동으로 비약시켜 나가야할 것이다.물론 이때의 정치운동이란 이 땅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치적 지도자를 뽑았을 때 의당 수행해야 할 건설적 비판과 제언을 나날의 삶 속에서 제기하는 능동적인 활동을 말한다. 합리적인 판단이나 이성을 지역감정이나 색깔론으로 바꿔치기 당하면서도자신의 이권이나 편의,혹은 정서적 유대감에만 의지하여 결과적으로 합리적정치를 불가능하게 했던 우리 모두를 갱신시키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정치운동이 아닐까?.새천년은 그때 시작될 것이다. 강형철 숭의여대교수·문학평론가
  • 민주당 ‘개혁 욕구’ 수용 적극적

    여권이 ‘개혁’목소리를 과감하게 담아내기 시작했다.시민단체의 요구를전폭 수용할 태세를 갖추는가 하면,당내 개혁세력의 목청도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의 요구는 국민의 목소리이며,이는 거역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인식과도 맥을 같이 한다.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서영훈(徐英勳)민주당대표가 이런 행보를 선도했다.휴일인 23일,그는 “당이 먼저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구체적인 ‘개혁구상’을 내비쳤다.형식적인 요소를 과감히 떨어내자는 생각이다.개혁정치를 착근시킬 시스템의 완성에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국민회의와의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도 서대표는 매서운 ‘개혁의 맛’을 보여줬다.우리 정치의 ‘구습’(舊習)이었던 계파정치와 관련,“당내에서 이해관계나 과거 연고에 따라 계보를 형성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날,서대표와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 등 영입인사들이 회의의 명칭과 회의결과의 구속력문제를 제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선거의 전략보다도여권이‘공명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대목도 정치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여권지도부의 ‘각오’의 한 표현이다.김옥두(金玉斗)총장도 ‘개혁흐름’을 리드해나간다.김총장은 “24일 시민단체에서 공천반대인사 명단을 발표하면 공천과정에 상당부분 반영될 것”이라며 시민단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김총장은 ‘유권자 혁명’의 시대는 ‘거역할 수없는’추세라면서 “이는 15대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지못한데 따른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중·하위직 인선에도 이같은 ‘변화의 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전망이다.한 관계자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냉소주의가 커진 만큼,시민단체의 개혁욕구는 큰 물살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당내 다양한 ‘세력’이 존재하고 있는데다 시민단체와의 ‘공조’를 문제삼는 야당의 견제 때문에 ‘개혁목소리’가 여권내에서 얼마만큼의연속성을 가질지 지켜볼 일이다. 유민기자 rm0609@
  • 성동구 ‘一石三鳥’화물차 전용주차구획 운영

    성동구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화물하역을 돕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운영중인 ‘화물차 전용주차구획 지정제’가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성동구에 따르면 화물차 전용주차구획을 지정받은 업체는 제도시행 3개월만에 61개 업체로 늘어났다. 이들 업체는 매월 4만원을 내고 업체당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예전에는 사업장과 멀리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하물전용 주차장만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화물하역 등에 애로가많았다. 특히 불법주차에 따른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도 크게 해소됐으며 이에 따라구청도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한편 고정적인 주차수입으로 구 재정에 보탬이되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화물차 전용 주차구획은 일요일 및 공휴일,저녁 7시 이후에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면서 “사업주들의 주차구획 신청이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 京仁 중등교사 男합격자 대폭 줄어

    경기도 교육청은 17일 2000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합격자 2,097명의명단을 발표했다. 국어교과 244명 등 모두 36개 교과 1,771명을 모집한 이번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는 1만1,143명이 응시,모집인원의 117.4%인 2,097명이 1차시험을 통과했다. 합격자중 남자가 403명으로 19%를 차지,지난 98년 29%,99년 33%에 비해 1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당수 남성 응시생들이 군필자 가산점 폐지에 따라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합격자에 대해서는 오는 24∼25일 면접시험을 실시한 뒤 다음달 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 교육청도 이날 공립 중등교원 임용후보자 1차 합격자 26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군필 가산점제 폐지가 인천지역 공무원 채용에 처음으로적용돼 10여명의 당락이 뒤바뀌었다.합격자를 성별로 보면 여자 205명(76%),남자 64명(24%)이다. 1차 합격자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논술시험과 면접시험을,국어ㆍ영어ㆍ수학교과 합격자에 대해선 22일 수업실기 능력평가를 각각 실시한 후 2월 7일 최종합격자를발표하게 된다. 수원·인천 김병철·김학준기자 kbchul@
  • [김삼웅 칼럼] 지역주의는 반역이다

    16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정치인들이 꿈틀대고 있다. 능력이나 비전이 없는 정치꾼일수록 ‘약발’이 잘 먹히는 지역주의에 불을지피고 반사이익을 챙긴다. 한국정치를 움직이는 핵심적 요인은 대통령의 권력이나 국회 정당 시민단체 또는 검찰이 아니라 지역주의다. 지역주의라는 괴수(怪獸)는 송도 말년의불가사리처럼 종횡무진하면서 닥치는대로 짓밟는다. 이 괴수 앞에는 이성이나 정의, 양심이 살아남지 못한다. 이성을 눈멀게 하고 정의를 절름발이로만들고 양심을 멍들게 한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이성이 머물다 간 밤중에 나타나 행동한다지만 이 괴수는 한낮에 활보하며 이성과 정의와 양심을 먹어치운다. 지역주의란 이름의 괴수가 나라를 조각내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역사를 후퇴시킨다. 개혁도 사정도 정치발전도 국민통합도 가로막는다. 어떤 이념,어떤사상,어떤 정책보다 우선하고 압도하며 눈먼 시대의 이데올로기가 되고 있다. 역사적 진실도 인재등용도 국토개발도 선거도 이 괴수 앞에서는 아무 소용도 없다. 만병의 근원이고 만악의 발원지이고 망국병이다.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은 예로부터 ‘조선8도’로 나뉘었다. 조선조 태종 13년(1413년)에 전국행정구역을 새로 조정하면서 설정한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황해도, 함경도, 평안도를 말한다. 8개 행정구역은 조선말기까지 이어진다. 해방후 분단과 함께 남북이 각각 행정구역을 조정, 변경하여 오늘에 이른다. 그렇지만 여전히 ‘조선8도’식의 지역의식이 강하고 지역주의는 이 도계(道界)를 중심으로 나타난다. 8도의 도(道)는 무슨 심오한 철학적 의미가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나가는길’이란 뜻이다. 경상도의 경우 경주·상주쪽으로 나가는 길이요, 전라도는전주와 나주쪽으로 나가는 길이라 함이다. 8도에는 각기 이칭(異稱)도 있었다. 경기에는 원래 도(道) 자(字)를 붙이지 않는 것이 정칙이고(중심지이기에) 따라서 이칭도 없다. 호서(湖西)는 충청도로서 충북 제천 의림지호(義林池湖)의 서쪽이란 뜻이고, 호남(湖南)은 전라도로서 전북 김제 벽골제호(碧骨堤湖)의 남쪽이란 뜻이며, 영남(嶺南)은경상도로서 조령·죽령의 남쪽을 말하고, 강원도를 영동·관동이라 함은 대관령 동쪽이란 뜻, 해서(海西)는 황해도로서 경기해의 서쪽, 관북(關北)은 함경도로서 철령관의 북쪽, 관서(關西)는 평안도로서 이 또한 철령관의 서쪽이란 뜻이다. 고려시대에는 몇 차례 행정구역이 바뀌었지만 오래동안 준행된 것은 5도양계(五道兩界)라는 것이었다. 즉 5도는 양광(楊廣:현 경기)·경상·전라·교주(交州:현 강원)·서해(西海:황주)를 말한다. 양계는 동계(東界:함경방면),서계(西界:평안방면)이다. 고려말에서 조선초기에 걸쳐 비로소 동북에서는 두만강까지와 서북에는 압록강까지를 우리 국경선으로 하여 그 이남을 8도로 나눠 함경 평안 황해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이라 했다. 전라 경상은 고려이전의 이름을 그대로 쓴 것이고, 나머지는 새로 정한 것이다. 8도의 구획은 조선조 500년 동안 준용되다가 고종시대에 지역이 넓은 함경·평안·충청·전라·경상 다섯도를 각각 남북으로 쪼개어 쓰는 13도 제도가생겼다. 한반도를 지리적으로 구분하는 명칭도 있었다.인천에서 원산에 이르는 가도로 생겨 있는 곡창을 경계로 그 이북은 북선(北鮮), 이남을 남선이라 하고, 황해 평안을 양서(兩西), 충청 전라 경상을 3남(三南)이라 불렀다. 이렇게 이어져온 행정구역이 근년에 갈등과 감정의 분계선이 되고 패권과 소외로갈리게 된 것은 순전히 군사독재의 지역차별을 통한 ‘분리지배’책략 때문이었다. 이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나서서 이성과 정의와 양심을 집어삼키는 괴수를 박멸해야 한다. 성호 이익(李翼)은 ‘성호사설’에서 임진왜란때 서북 3도는 의병은 커녕오히려 왕자를 붙잡아 왜군에 넘긴 것은 서북 차별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고 지적한바 있다. 정부도 어떤 형태의 지역차별이나 역차별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지만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들도 총선을 앞두고 지역주의에 불을 지피는 짓은 말아야한다. 지역주의는 반역행위다. 김삼웅 주필
  • 지하철 신문가판대 특정紙만 판매 물의

    서울지하철공사가 이번에는 지하철역의 신문판매대조차 제대로 운용하고 있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관계자들이 사법기관에 상대를 고소하는 사태로까지 번졌지만 지하철공사는 ‘모르는 일’이라며 딴전만 피우고 있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10일 장애인,65세 이상 노인,모자가정 등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지하철 1∼4호선 115개 지하역의 184곳신문판매대를 운영토록 하는 임대계약을 맺었다. 3년동안 적게는 340만원만 내고 신문과 잡지 등을 팔아 생계에 도움을 받도록 했다.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물론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구독하고 싶은 신문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용은 엉뚱하게 변질됐다.새로운 계약자들이 확정되자 일부 신문 전문유통업체들이 이들과 독점권을 행사하는 ‘거래약정’을맺고 특정 신문만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사와의 ‘임대차계약 일반조건’을위반한 것은 물론 독자들의 매체 선택권마저 봉쇄함으로써 공정거래법도 위반한 것이다. 공사의 일반조건 제17조는 △계약자가 임차물(신문판매대)을 전대,양도했을때 △영업과정에서 사회적 물의가 야기되었을 때△공공편의에 어긋날 때에는즉각 계약을 해지하고 나아가 시설물(판매대)을 철거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당장 지하철역에서 읽고 싶은 신문조차 쉽게 구할 수 없게 되자 시민들의항의가 빗발쳤고 또 신문유통업자 진모씨(45)는 모든 신문 판매를 사실상 가로막는 일부 업체 대표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사회적으로 빚어진 물의가 날로 증폭되자 공사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날에도 일선 역장과 판매대 계약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모든 신문이 판매될 수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막상 책임있는 관계자는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뜻모를 얘기만 늘어 놓았다.이상경(李相敬)운수처장은 “새로운 계약자들이 특정 신문 유통업체와 거래약정을 하고 특정 신문만 판매하는 사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공문에 대해서는 “지하철역의 신문 판매를 둘러싸고 있어서는 안될 추한 소문들이 들려 예방적차원에서 조치를 취했다”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관계자들이 지하철역 판매대에서 특정 신문을 판매토록 의견을 모았다면 담합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의 고소가 있을 경우 즉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도 이미 고소된 사건과 관련,일부 신문유통업체와 판매대 운영자사이의 불법 전대계약 여부 등을 본격 수사키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초-중-고 결식학생 급식비 지자체-교육청 부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도 초·중·고교의 결식학생에 대한 급식경비 중 절반을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급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급식지원 경비 가운데 국가부담분 이외는 지자체장과 시·도교육감이 각각 2분의 1씩 부담토록 했다. 현행 학교급식법에 따르면 급식 경비는 국가 및 지자체에서 부담하되,국가가 100분의 50 이상을 내야 한다고만 돼 있을 뿐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은의무사항이 아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결식학생에 대한 지자체의 급식경비 지원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이같이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파출소 숙직실이 고교생 자취방으로

    파출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보금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 북문파출소(소장 李林宰 경위). 10일 북문파출소에 따르면 광양 출신으로 순천까지 1시간 넘게 통학해야 했던 남자 고교생 3명이 현재 이곳에서 한달 이상 생활하고 있다.직원들이 아침 식사도 학생들과 함께 한다.자취방인 셈이다. 지난해 11월1일 3교대 근무제 도입으로 대기시간이 사라지자 쓸모가 없어진파출소 2층 3∼4평 크기의 숙직 대기실 3개를 직원들이 공부방으로 꾸몄고,십시일반으로 돈을 내 책걸상도 마련했다. 박모(18·순천 매산고 2년)군의 어머니 조모(56·여 광양시 봉강면 부전리)씨는 “형편이 어려워 자취방을 얻어주기도 힘들었는데 파출소에서 친동생같이 보살펴 줘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숙직실을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파출소의 작은 실천이 경찰대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믿고있다”고 말했다. 전남지방경찰청도 파출소 개방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근무체계 변화로 불필요하게 된 파출소의 숙직실 개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오늘의 눈] 불법 퇴치 署長에 협박이라니

    서울시내 첫 여자 경찰서장인 김강자(金康子)종암경찰서장이 지난 6일 부임하자마자 협박전화에 시달렸다. 서울지역의 대표적 홍등가인 ‘미아리 텍사스촌’ 일부 업주들이 “이런 식으로 단속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루종일 위협했기 때문이다. 충북 옥천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매매춘을 부추기는 ‘티켓 다방’을 정화했던 김서장은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이 순시차 들렀을 때 “미아리 텍사스촌이 있는 종암경찰서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전해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김서장은 취임일인 6일 낮과 밤 두 차례에 걸쳐 홍등가를 순시하는 등 정화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협박 또는 항의전화를 하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우린 어떻게 먹고 살아가란 말이냐”는 하소연처럼 미아리 텍사스촌은 1만여평에 260여개의 윤락업소가 밀집해 있어 업주와 접대부들의 ‘밥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서장이 홍등가 자체를 ‘싹쓸이’하겠다고 작심한 것은 아니다.법에 따라 미성년자를 고용한 업소와 이들의 윤락 행위를 근절하려는 것이다. 경찰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김서장이 티켓다방을 정화한 것도 다방을 통한 윤락 행위를 막은 것이었지다방 자체를 없애자는 것은 아니었다. 때문에 김서장을 협박하는 것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다.업주들은 반발하기에 앞서 김서장의 뜻을 잘 헤아려 자율정화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미성년자를 윤락녀로 고용하지 못하도록 자체 감시체계를 갖추는등의 자구책도 마련해야 한다. 서울경찰청도 김서장의 계획을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서울경찰청고위 관계자는 7일 “김서장에게 달려드는 사람은 간 큰 사람”이라면서 “김서장이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장이 협박전화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끝까지 해내십시오.서장님,힘내십시오”라는 등 격려 전화가 쇄도했다. 시민의식이 살아있는 한 불법은 근절될 것이다. 이랑 사회팀기자 rangrang@
  • 16대총선 출마 예상자(II)

    [강원] ■춘천갑 崔東哲(57·신·방송인),韓昇洙(64·한·현의원),吉基洙(35·노·민노총강원본부장),崔윤(무·정당인) ■춘천을 金鎭世(58·신·전대전고검장),李鎔範(40·신·위원장),南東佑(54·신·전강원정무부지사),李敏燮(61·자·전의원),柳鍾洙(58·한·현의원),柳仁均(60·무·현대강관회장),兪南善(53·무·정당인) ■원주갑 李季振(54·신·방송인),李亨模(54·신·KBS부사장),林鉉浩(45·신·위원장),林炳華(56·신·정당인),朴宇淳(50·자·변호사),咸鍾漢(56·한·현의원) ■원주을 李昌馥(62·신·신당고문),安相賢(37·신·위원장),韓灝鮮(64·자·위원장),金榮珍(60·한·현의원) ■강릉갑 黃鶴洙(52·신·현의원),崔鍾璨(50·신·기획예산처차관),李浩永(54·한·정당인),崔燉雄(65·한·전의원),咸泳澮(55·무·허난설헌선양사업회이사장),盧昇鉉(53·무·강원예술고설립준비위원) ■강릉을 정인수(54·신·도의원),崔珏圭(67·자·전강원지사),趙淳(72·한·현의원),金文起(68·무·전의원),柳憲洙(40·무·전도의원),崔旭澈(47·무·전의원) ■동해 金基英(51·신·약국경영),洪熙杓(62·자·전의원),崔鉛熙(56·한·현의원),池一雄(59·무·정당인),朴聖悳(46·무·변호사) ■태백·정선 柳昇珪(54·신·전의원),金宅起(50·신·전동부고속사장),黃昌柱(46·신·전국농업경영인연합회장),安榮培(59·신·정당인),金佐一(59·자·정당인),朴佑炳(67·한·현의원),金源昌(56·무·정선군수) ■속초·고성 宋勳錫(50·신·현의원),이참수(61·신·정당인),咸承熙(49·신·변호사),鄭在哲(72·한·전의원),朴世薰(40·한·공무원) ■삼척 張乙炳(67·신·현의원),金正男(60·자·전의원),陳京鐸(55·한·정당인),李永大(57·한·공무원),李周海(40·무·변호사),金源秉(65·무·도의원) ■홍천·횡성 李相龍(66·신·노동부장관),閔庚培(64·신·전보훈처장),韓錫龍(64·신·전강원지사),曺馹鉉(45·자·전의원),李應善(66·한·현의원),黃永哲(35·한·정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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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一永(55·자·현의원),田溶鶴(47·자·언론인),成武鏞(56·한·전의원),李用吉(42·노·전민노총대전충남본부장),金容起(29·청·정당인),정재원(57·무·전의원),禹부길(57·무·정당인),崔기덕(48·무·정당인),尹용일(57·무·정당인),柳鎬根(60·무·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사장) ■천안을 田炳圭(61·신·위원장),咸錫宰(61·자·현의원),張相勳(48·자·시의회의장),河璟根(68·한·전국구),朴東仁(60·한·위원장),許용기(47·무·정당인),정태룡(38·무·정당인) ■공주 李聖九(51·신·홍익대교수),鄭鎭碩(40·자·위원장),尹錫雨(48·자·도의원),李相宰(61·한·전의원),尹在基(55·무·전의원),尹完重(54·무·정당인),吳철수(50·무·사업),李成春(54·무·정당인) ■보령 李春東(43·신·위원장),蔡규병(56·자·공무원),申俊熙(61·자·보령시장),金龍煥(67·무·현의원),安甲遠(59·무·기업체사장),李時雨(52·무·전 도의원),金經斗(51·무·정당인) ■아산 黃明秀(72·신·전의원),李元昌(63·신·도의원),李相晩(60·자·현의원),李珍求(59·한·정당인),朴인재(59·무·정당인) ■서산·태안 文錫鎬(40·신·변호사),邊雄田(59·자·현의원),李琪炯(41·한·정당인),崔南洙(42·한·위원장),朴重培(60·무·전충남지사),成完鍾(48·무·대아건설회장) ■금산·논산 金亨中(65·신·정당인),徐形來(52·신·청와대비서관),趙南根(45·신·인삼협회장),金範明(56·자·현의원),柳漢烈(61·한·전의원),姜熙在(49·무·정당인),李勳午(38·무·사업),林德圭(63·무·전의원),李종성(51·무·정당인) ■연기 林載吉(57·신·위원장),金高盛(58·자·현의원),朴熙富(61·한·전의원),崔무웅(57·무·정당인) ■부여 鄭用煥(43·신·변호사),金學元(52·자·현의원),李鎭三(62·무·전육참총장),金택수(55·무·정당인),조종구(69·무·정당인) ■서천 羅紹烈(40·신·정당인),李肯珪(58·자·현의원),盧喆來(49·한·정당인),金弘烈(60·무·전해참총장),安鴻烈(41·무·변호사),李재갑(53·무·정당인) ■청양·홍성 李完九(49·자·현의원),趙富英(63·자·전의원),洪文杓(52·한·위원장),田萬洙(44·무·정당인),朴鎬淳(53·무·예비역소장) ■예산 吳長燮(52·자·현의원),金聖植(60·한·전의원),李先雨(48·무·매헌민족대학이사장),李재술(55·무·변호사),崔昇佑(58·무·예비역소장) ■당진 宋榮珍(52·신·전의원),金顯煜(60·자·현의원),鄭石來(47·한·위원장),白鍾吉(52·무·정당인) [전북] ■전주·완산 張永達(52·신·현의원),高道源(48·신·청와대공보비서관),金得會(44·신·청와대제1부속실장),金鉉宗(40·신·청와대정무비서관)辛建(59·신·전국정원 차장),鄭東益(57·신·가스안전공사감사),陳鳳憲(43·신·변호사),趙昺日(57·자·위원장),林廣淳(62·한·위원장),姜仁聖(30·청·정당인),孫周恒(66·무·전의원),柳大熙(44·무·변호사),張世煥(47·무·전전라매일편집국장) ■전주·덕진 鄭東泳(47·신·현의원),金禹錫(40·자·위원장),金永求(59·한·위원장) ■군산갑 蔡映錫(66·신·현의원),姜根鎬(66·신·정당인),嚴大羽(52·신·전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吳榮祐(58·신·전마사회장),金賢泰(66·자·위원장),梁在吉(51·한·위원장),宋西宰(44·무·변호사) ■군산을 康奉均(56·신·재경부장관),金喆奎(60·신·사회사업),李大雨(55·신·전전주MBC사장),姜喆善(66·신·위원장),咸雲炅(36·신·한국정치발전포럼대표),李雨昌(61·자·위원장),姜賢旭(62·무·현의원) ■익산갑 崔在昇(54·신·현의원),愼和重(49·신·국회정책연구위원),黃世淵(47·신·출판인),金容寬(58·자·위원장),金用基(64·한·위원장) ■익산을 李協(59·신·현의원),鄭在爀(42·신·국민회의정책실장),趙培淑(43·신·여변호사회회장),李承弘(61·자·위원장),孔千燮(52·한·기업인),朴慶澈(44·무·시민운동)朴鐘完(49·무·백제문화권관광개발사업회장) ■정읍 尹鐵相(48·신·현의원),金世雄(46·신·아태민주지도자회의사무총장),安炳善(41·신·명지대교수),金元基(63·신·국민회의상임고문),羅鍾一(60·신·전국가정보원차장),李장형(45·신·전주공대교수),黃丞澤(43·신·정당인),鄭泰辰(71·자·위원장) ■남원 趙贊衡(62·신·현의원),李康來(47·신·전청와대정무수석),姜東遠(47·신·정당인),徐赫允(56·자·위원장),李炯培(62·한·전국구) ■김제 張誠源(61·신·현의원),최상현(51·신·전대한매일논설위원),崔圭成(51·신·국민연사무총장),崔洛道(62·신·전의원)李建植(56·한·위원장),任洪鍾(42·무·변호사),羅庚均(42·무·전원광대교수) ■완주 金台植(61·신·현의원),李敦承(40·신·지역경제연구소장),崔庸植(48·신·정당인),林秉玉(61·신·우석대교수),柳正玉(67·자·위원장),姜相遠(67·한·위원장)權惶輻,(62·무·공영종합건설회장) ■진안·무주·장수 丁世均(50·신·현의원),金光洙(75·자·현의원),李光國(43·한·위원장),白完勝(43·무·고대민주동문회이사) ■임실·순창 朴正勳(59·신·현의원),沈學茂(47·신·변호사),鄭在奎(50·신·청와대경호실특보),丁世鉉(55·신·전통일부차관),太基杓(52·신·전전북정무부지사),梁永斗(53·신·정당인),尹斗錫(39·신·청와대정무행정관),崔榮植(43·신·변호사),崔容安(60·자·위원장),楊大院(47·한·위원장) ■고창 鄭均桓(57·신·현의원),金柱燮(60·자·위원장),李伯龍(64·한·정당인) ■부안 金珍培(66·신·현의원),진임(60·신·기획예산처장관),金椿鎭(47·신·치과원장),金京旼(47·신·미래부안발전연구소장),安棅遠(55·국회의원보좌관),金鍾仁(48·신·원광대교수),金孫(53·자·위원장),朴鍾哲(49·한·위원장),李康封(51·무·금호그룹상무),金秀吉(59·무·한중우호협회이사),金종엽(57·무·재경군민회장) [전남] ■목포·신안갑 金弘一(52·신·현의원),金成勳(61·신·농림부장관),林虎聲(40·자·위원장),裵鍾德(55·한·위원장),李相烈(47·무·변호사) ■목포·신안을 韓和甲(61·신·현의원),宣戊一(41·한·정당인) ■여수갑 金星坤(48·신·현의원),朴鍾玉(43·신·기업인),愼順範(67·신·전의원),申鉉溢(43·신·변호사),劉吉鐘(68·신·전치안본부차장),李枰秀(41·신·서울경제기자),鄭正均(45·신·공인회계사),金泳魯(60·한·위원장) ■여수을 金忠兆(58·신·현의원),鄭銀燮(40·신·변호사),金재출(44·신·여수시민재단이사장),金康湜(44·무·기업인),姜英奇(63·무·전광주시장),金宣圭(66·무·전 여수시장) ■순천갑 金景梓(58·신·현의원),李基宇(62·신·신당준비위원),姜栽洪(43·신·교통과학연구원장),朴相哲(41·신·경기대교수),鄭崇烈(63·신·도공사장),金永根(56·한·위원장),安世燦(39·무·정당인),申擇鎬(35·무·판사) ■순천을 趙淳昇(71·신·현의원),趙動會(53·신·연금관리공단감사),趙寶勳(54·신·전남정무부지사),趙在煥(51·신·제2건국위부단장),金英重(55·자·위원장),趙俸勳(47·한·위원장),趙忠勳(47·무·전한국JC중앙회장),趙淳容(49·무·KBS기자) ■나주 鄭鎬宣(57·신·현의원),金容海(51·신·호남세계무역센터부사장),金莊坤(62·신·전의원),羅相基(51·신·국민정치연구회홍보실장),羅亨洙(61·신·언론인),吳相範(39·신·청와대공보수석실국장),尹江鈺(49·신·환경관리공단감사),崔仁基(65·신·여수대총장),羅昌柱(66·자·전의원),韓甲洙(66·무·가스공사사장),李載根(63·무·전의원) ■광양 金明圭(58·신·현의원),安永七(56·신·한국전자통신상임감사),鄭哲基(63·신·전남도부지부장),河永植(53·신·아태재단운영위원),金現玉(56·자·위원장),金匡榮(62·한·위원장),辛泓燮(41·무·전도의원),禹潤根(43·무·변호사) ■담양 장성 국창근(63·신·현의원),朴泰榮(59·신·전산자부장관),金孝錫(51·신·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崔亨植(45·신·정당인),孔昌德(59·자·위원장),奇老乙(63·한·위원장),李淨熙(46·무·변호사)邊和錫(60·무·변호사) ■곡성·구례 梁性喆(61·신·현의원),沈相埈(68·신·정당인),趙宣濟(55·신·전교육부차관),金容新(50·한·중앙대객원교수),趙奉吉(62·한·위원장),金文一(53·무·현대해상 본부장) ■고흥 朴相千(62·신·현의원),崔文休(65·한·위원장),申金植(42·무·정당인),宋載久(60·무·전전남부지사),秋成春(56·무·언론인) ■보성·화순 朴燦柱(53·신·현의원),韓英愛(59·신·전국구),鄭仁煥(49·한·위원장),高在南(46·무·외교안보 연구원교수),李容植(66·무·변호사),曺圭河(67·무·전전남지사),曺舜文(56·무·산업안전관리공단이사장) ■장흥·영암 金玉斗(62·신·현의원),安銖源(49·자·위원장),全錫洪(66·한·현의원) ■강진·완도 金泳鎭(52·신·현의원),金三雄(57·신·대한매일주필), 千容宅(63·신·전국정원장),黃柱洪(48·신·전아태재단사무부총장),黃必洪(46·신·단국대교수),金영국(47·신·남도경영전략연구소장),申正哲(60·자·위원장),尹棟煥(49·한·위원장) ■해남·진도 金琫鎬(67·신·현의원),李正一(53·신·전남일보회장),閔炳楚(59·신·전의원),朴鍾伯(40·신·농어촌발전연구소장), 李碩在(55·신·정당인),鄭東朝(42·자·위원장),朴尙植(66·무·외교안보원장),崔載千(37·무·변호사) ■무안 裵鍾茂(71·신·현의원),裵光彦(64·전전남도의회의장),尹武重(58·자·위원장),安희석(54·한·위원장),牟世源(62·무·목포대교수),金正男(57·무·변호사) ■함평·영광 金仁坤(72·신·현의원),張顯(44·신·호남대교수),魯仁洙(43·신·변호사),金大植(41·신·부산동서대교수),曺淇相(63·자·위원장),車榮柱(63·한·위원장) [경북] ■포항북 朴基煥(52·자·전포항시장),朴泰俊(73·자·현의원),崔鍾泰(43·자·정당인),李秉錫(48·한·위원장),權東守(60·무·정당인),權寧俊(45·무·변호사),朴成泰(51·무·정당인),裵龍在(44·무·변호사),徐鍾烈(66·무·전의원),李俊炯(45·무·인쇄업),許和平(63·무·전의원) ■포항남·울릉 朴政浩(46·신·전도의원),申義雄(59·신·정당인),姜碩鎬(45·자·위원장),李相得(65·한·현의원),金丙久(54·무·정당인),李珍雨(66·무·전의원),張浚翼(65·무·전의원) ■경주갑 李龍澤(69·신·전의원),李源植(63·신·현시장),黃潤錤(65·자·전의원),金一潤(62·한·현의원),金楨烈(44·무·정당인),鄭鍾福(50·무·변호사),鄭泓敎(59·무·공무원),韓點洙(61·무·경북대교수) ■경주을 李官洙(48·신·위원장),李相斗(60·자·전의원),林鎭出(59·한·현의원),白相承(65·무·전서울시부시장),李定洛(61·무·변호사) ■김천 金正培(54·신·정당인),文鍾喆(60·자·위원장),林仁培(46·한·현의원),金翰宣(61·무·청림건설회장),朴榮雨(41·무·평통자문위원),朴八用(53·무·김천시장),丁海昌(63·무·전청와대비서실장) ■안동갑 金亨鎰(49·신·위원장),金吉弘(58·자·전의원),權五乙(43·한·현의원),姜감창(38·무·정당인),姜聲龍(49·무·낙동강환경청장),金魯植(55·무·전의원),金明浩(41·무·사회시민연구소장) ■안동을 權正達(64·신·현의원),李圭陽(48·자·자민련부대변인),柳惇佑(66·무·전의원),吳景義(60·무·전의원),金윤한(42·무·문화경제연구소장) ■구미갑 朴在鴻(59·신·전의원),韓基祚(51·신·위원장),金長壽(46·자·한국노총구미지부장),朴世直(67·자·현의원),朴埈弘(54·자·전대한축구협회장),韓萬守(42·한·위원장),金寬容(58·무·구미시장),金哲浩(47·무·노동문제연구소장),尹相圭(39·무·정당인) ■구미을 崔鍾斗(65·자·위원장),金潤煥(68·한·현의원),尹正石(62·무·전농회장),崔世薰(56·무·재림주택전무) ■영주 李光熙(39·신·위원장),權寧昌(57·자·위원장),朴是均(62·한·현의원),琴震鎬(63·무·전의원),金俊協(65·무·전서울신탁은행장),張壽德(50·무·변호사) ■영천 李六萬(61·신·위원장),崔相容(62·자·전의원),朴憲基(64·한·현의원),鄭東允(63·무·전의원),曺丙煥(55·무·천지천대표) ■상주 林億基(41·신·위원장),李宰勳(58·자·위원장),李相培(61·한·현의원),金南京(44·무·정당인),金相球(64·무·전의원),金學仁(45·무·사회운동가) ■문경·예천 黃丙鎬(60·신·정당인),潘亨植(65·자·전의원),辛國煥(61·자·위원장),申榮國(57·한·현의원),李相源(50·무·출판인) ■경산·청도 鄭在學(43·신·정당인),金鍾學(59·자·현의원),金慶潤(61·한·위원장),朴在旭(62·한·전의원),安秉龍(43·한·정당인),徐相鶴(38·노·경산진보연합대표),崔炳國(46·무·전대구북부경찰서장) ■고령·성주 金창문(63·신·정당인),金鍾基(59·자·전의원),宋寅植(58·자·위원장),주진우(51·한·현의원),李吉容(63·무·언론인),李澤天(56·무·전경북경찰청장),崔道烈(42·무·대경포럼자문위원) ■군위·칠곡 張永喆(64·신·현의원),都甲鉉(53·자·위원장),朴중보(47·한·정당인),尹泰鉉(48·한·정당인),李수담(53·한·전의원),李仁基(47·한·변호사),具文藏(56·무·농업인),金鉉圭(63·무·전의원),蔡浩一(41·무·정당인) * 의성 金相允(64·자·위원장),鄭昌和(60·한·현의원),金東權(56·무·전의원),金東浩(47·무·변호사) ■청송·영덕 金重權(61·신·전청와대비서실장),金成泰(58·자·위원장),金燦于(67·한·현의원),金顯東(53·한·정당인),李相道(59·한·기업인),趙元鳳(42·무·정당인) ■영양·봉화·울진 柳相基(62·신·위원장),張蘇宅(66·신·정당인),李學源(66·자·전의원),姜東鎬(56·한·언론피해구제협회장),金光元(60·한·현의원),姜信祚(65·무·전의원),朴榮茂(44·무·아주대교수),吳漢九(66·무·전의원),尹英鎬(60·무·남해화학사장)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51) 전남 곡성군

    ‘칙칙폭폭…,섬진강 기차마을’ 증기기관차는 배 고프던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던 사람들에게 신발을들고 기적소리를 뒤쫓아 마냥 달리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이 점에 착안해 전남 곡성군이 전국 최초로 기차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만든다.증기기관차에 섬진강변의 들꽃과 바람을 접목시켜 관광상품화하겠다는 것이다.침체된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승부수다. 곡성군은 전라선(이리∼여수) 직선화 사업으로 쓸모 없게 된 섬진강변 철로 17.9㎞와 부지 20만1,861㎡을 활용,기차마을과 강변 인근 관광명소,호국 유적지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기차마을은 2001년 5월 5일 어린이 날에 개장되고 2002년 상반기안에 증기 기관차가 달린다. ?재원 2002년까지 3년동안 민간자본 등 200억여원을 투입한다.내년 예산에확보한 국비 4억원 등 8억2,000만원으로 옛 곡성역사와 주변 부지 등을 정비한다.내년 1월 실시설계와 2월 민간자본 유치 설명회 등으로 60억여원을 모을 계획이다. 2002년에는 민자 30억여원 등 120억여원으로 레저·스포츠 유원지 등을 만든다.2006년까지 투자한 원금을 회수하고 이듬해부터 연간 20억여원의 이익을 낼 것이란 용역결과에 고무돼 있다. ?구간별 개발계획 옛 곡성역∼압록역(13.2㎞) 구간에는 증기 기관차가 다닌다. 옛 곡성역사는 생활사 박물관으로 꾸며 세계 각국의 축소모형 기차와 국내기차 발달사 자료,어려웠던 시절의 농촌 생활상 관련 물품을 전시한다. 또 철로 주변 곳곳에 초가집을 지어 ‘기찻길 옆 오막살이’를 연출한다.집 안팎으로 코스모스·목화·철쭉 등을 심어 60∼70년대 농촌의 정경을 담아낸다. 또 강변에 가족단위 놀이공간 21만여㎡,녹색 생태공원 1만5,000여㎡,먹거리 기차마트 1만여㎡ 등을 조성한다. 특히 철길아래 시퍼런 강물을 이용해 자연형 레저·스포츠 유원지를 비롯,전망 좋은 곳에 계절별 특색을 살린 건강마을을 만든다. 한편 섬진강 2교∼옛 곡성역(4.7㎞) 구간의 철로는 걷어낸다.휴식과 운동장소로,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만들고 길 옆으로 넝쿨 장미를 심어 꽃 터널을꾸민다. ?관광산업 연계 산촌의 전원생활을 만끽하고자 하는관광객을 겨냥해 석곡면 염곡리 노치마을을 녹색 관광마을로 지정해 전략적으로 개발했다. 또 기차마을 인근에 산재한 볼거리를 테마별로 묶어 순환형 관광코스(7개권역 53곳)를 개발중이다. 성륜사·심청공원 등 옥과권과 녹색관광마을의 석곡권,동악산∼형제봉 등산행코스,태안사∼연화사∼도림사∼관음사를 잇는 사찰과 섬진강변을 따라산재한 호국역사 유적지 순례코스 등이다. ?철도청과 협의 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철도청을 여러차례 방문해 긍정적인답변을 받아 놓은 상태다.철도청도 경영수익사업으로 폐선로와 부지를 재활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곡성군의 제안을 반긴다. 철도청은 폐선로와 관련 부지 등을 현물로 출자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기관차는 빌려주되 증기 기관차가 국내에 없기 때문에 기술적인 자문을 통해 곡성군의 증기기관차 특수제작을 도울 계획이다. 곡성 남기창기자 kcnam@ **高玄錫 곡성군수 인터뷰“2002년 기적소리 울릴것”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살려 ‘다시 찾고 싶은 곡성’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고현석(高玄錫) 곡성군수는 ‘섬진강이 흐르는 젊은 곡성 비전 21’을 기치로 내걸고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곡성은 옛부터 지리산 관광권의 길목으로 섬진강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데도 인근 남원 춘향골과 지리산권 등 유명 관광지에 묻혀 인지도가 낮은 게사실이다. 전라선 개량공사로 남은 폐선로가 섬진강 협곡을 끼고 국도 17호선과 나란히 달린다.경관이 수려한 이 철로 주변에 기차마을과 놀이공간 등을 조성할 경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본다. ?열악한 재정형편상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텐데. 총 사업비 200억원중 2000년에 우선 국비 34억원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 여기에 군비 4억원을 보태 38억원을 마련,20억원으로 철로 주변 땅(5만평)을 사고 10억원으로 특수기관차를 제작하며 8억원으로 옛 곡성역사를 정비할계획이다.다만 민자를 얼만큼 끌어 모아 기반시설 조성에 쏟아부을 수 있느냐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본다.마지막으로 민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경우민·관 합작형태인 제3섹터 방식도 고려중이다. ?열차 임대는 어떤가. 철도청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철로와 인근 부지,건물 등을 출자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곡성군과 철도청이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해야 하지만 별다른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본다. ?기차 운행 시기는. 내년에 어떻게든 증기기관차를 특별 제작하려고 한다. 국내에는 증기기관차가 없기 때문에 증기기관차 모형의 특수 기관차를 제작해 늦어도 2002년 초에는 열차가 기적을 내뿜으며 달릴 수 있다. 곡성 남기창기자 **전남 곡성군 '효의 대명사' 효녀 심청공원 ‘효녀 심청공원’ 곡성군은 ‘효(孝)의 대명사’로 통하는 ‘심청이’를 통해 무너져 가는 도덕성을 회복하고 효 사상을 다져감으로써 곡성이 ‘효의 본산’임을 알리기위해 이 공원을 만들었다. 지난 3월 문을 연 심청공원은 백제 고찰인 오산면 선세리 관음사 앞 300여평에 조성됐다.우선 효행비 1기와 심청전에 나오는 인물 23명을 장승으로 형상화해 23개를 세웠다. 앞으로 국내 200대 성씨의 문중에서 효행자를추천받아 위패와 영정·족보등을 전시하는 ‘효 박물관’을 이곳에 세울 계획이다. 또 길목인 호남고속도로 옥과 인터체인지에서 심청공원(7.5㎞)까지 흰불두화·흰만리향화·흰진달래 등 3백화(白花)를 심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이어 심청공원에서 관음사(4.7㎞)에는 장승 100기를 세워 장승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심청전’의 원형 작품은 관음사의 창건을 알려주는 연기설화.서기 300년쯤 쓰여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설화의 주인공인 원홍장을 모델로 해 심청전이 생겨났을 것으로 여겨진다. 대학기관의 고증 결과 중국 진(晉)나라 제후 심공이 동방에서 온 원홍장을부인으로 맞았고 원홍장은 관습에 따라 남편에 맞춰 성을 심씨로 바꿨다는것.당시 흔적과 심청전과의 관계를 확인해 주듯 중국 저장성(浙江省) 보타구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 연꽃처럼 보인다는 연화(蓮花)바다와 심씨촌이 있다.
  • [의열 독립투쟁](18)김상옥 의사

    1923년 1월 12일 저녁 8시.서울시내 한복판인 종로 네거리에 있던 종로경찰서(현 제일은행 본점자리)에 폭탄이 날아들어 일경과 신문기자 등 수 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당시 종로경찰서는 조선인 탄압의 대표적 기관으로 이곳에 폭탄을 던진다는 것은 엄두도 낼수 없는 일이었다.사건직후 일경은 총동원령을 내려 범인검거에 나섰으나 실패하였다. 사건 발생 10일만에 일경은 겨우 단서를 잡고 범인검거에 나섰는데 검거과정에서 일경측은 간부 등 수 명이 목숨을 잃었고 범인은 자결로 최후를 장식하였다.일제통치의 심장부에 폭탄을 던진 범인은 당시 33세의 조선인 청년김상옥이었다. 김상옥(金相玉) 의사는 1890년 1월 5일 서울 어의동(현 효제동)에서 태어났다.본관은 김해,구한말 군관을 지낸 김귀현(金貴鉉)의 3남 1녀 중 차남으로태어난 김 의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4세때부터 낮에는 대장간에서 말 발굽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가사를 도왔다.러일전쟁후 동대문교회에 나가 기독교에 입교한 김 의사는 1906년 동대문 교회안의 신군(信軍)야학교를 다니며뒤늦게 주경야독하며 시세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후 어의동 보통학교를 다니면서도 마을 서당에서 한문을 수학하며 배움의 의지를 불태운 김 의사는 20세 되던 해인 1909년 직접 동흥야학교를 세워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고,이곳에서 손정도,이종소,임용호 등을 만나 시국을 토로하면서 민족의식을 키워갔다.1912년 김 의사는 동대문밖 창신동에 영덕철물상회를 설립,경영하였다.철물상회는 날로 번창하였으나 김 의사는 망국민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특히 삼남지방의 장터를 다니면서 약을 팔고 기독교를 전도하면서 일제의 조선침략상을 더욱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었다. 1919년 3·1의거가 발발하자 4월 1일 동대문교회내 영국인 피어슨 여사 집에서 비밀결사 ‘혁신단’을 조직,‘혁신공보’를 발간하여 독립사상을 전파했다.김 의사는 이 해 12월 암살단을 조직하여 일본고관 및 친일파에 대한응징과 숙청을 기도했고 이듬해 4월에는 광복단 결사대의 한훈,유장렬 등과함께 전라도 지방에서 친일파수 명을 총살하고 오성 헌병대분소를 습격,장총 3정과 군도 1개를 탈취하였다.김의사는 이 해 8월 미국의원단 일행이 동양 각 국을 시찰하는 길에 내한한다는 소식에 접하고 5월부터 미국의원단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사이토 총독을 암살키로 하였다.그러나 이 계획은 사전에 일경에 탐지되어 함께 거사를 모의했던 동지들이 대거 체포되었다. 한편 상하이로 건너간 김 의사는 의열단에 입단,1921년 7월 국내로 들어와충청도·전라도 등지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한 후 다시 상하이로 돌아갔다.김 의사는 1923년 1월 조선총독이 일본제국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로 가는 기회를 이용하여 또다시 총독을 처단키로 하였다.권총 4정과 실탄 수 백발,대형폭탄을 가지고 농부차림으로 변장한 김 의사는 야음을 틈타 압록강철교를 건너 국내 잠입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상하이주재 일본영사관의 통보로 조선총독부에서 엄중한 경계를 편 데다 상하이로부터 들여온 무기를 보관하고 있던 한우석 동지가 일경에 체포되면서 거사는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그러던 중 1월 12일 밤 종로경찰서 투탄사건이 발생했다.이 사건으로 종로경찰서 건물 일부가 파괴되고,행인 7명이 크게 다쳤다. 거사후 김 의사는 삼판동(현 후암동)에 있는 매형(고봉근)집에 은신하였다. 그러나 집요한 추적을 벌이던 일경은 폭탄 투척 후 5일만인 1월 17일 새벽김 의사의 은신처를 급습하였다.종로경찰서 수사주임 미와 경부(警部)의 지휘 아래 20여명의 무장 일경들이 집을 포위한 가운데 총격전이 벌어졌는데이 과정에서 종로경찰서 형사부장 다무라가 사살되고 이마세,우메다 경부 등 수명이 중상을 입었다.일경의 포위망을 뚫고 나와 남산을 가로질러 장충동쪽으로 은신한 김 의사는 왕십리의 안장사(安藏寺)에 이르러 승복으로 변장한 후 일경을 기만하기 위해 짚신을 거꾸로 신고 산을 내려왔다.무내미(현수유리) 이모집을 거쳐 19일 새벽 일경의 경계망을 피해 혁신단 동지인 효제동 73번지 이혜수(李惠受·여)의 집에 은신,동상을 치료하는 한편 앞으로의거사를 구상하였다.그러나 거사 10일만인 1월 22일 새벽 이곳 은신처도 일경에발각되고 말았다. 경기도 경찰부장 우마노의 지휘 아래 시내 4개 경찰서의 기마대와 무장경찰 수 백명이 효제동 일대를 겹겹이 포위한채 결사대가 지붕을 타고 집안으로들이닥쳤다.이후 3시간 반에 걸친 총격전 끝에 일경 10여 명을 살상한 김 의사는 오른쪽 넓적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인근집 화장실로 피신하였다가 단한 발 남은 탄환으로 자신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는 33세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하였다.가족들이 김 의사의 시신을 수습하면서 확인한 총상은 무려 열 한 군데였다고 한다.김 의사는 1남 1녀를 두었으나 장남은 해방전에 요절하였고 조카 태운(泰運·72·경기도 수원 거주)씨가 양자로 입적돼있다. 이명화 독립기념관 연구원 * '의열 독립투쟁' 연재를 마치며지난 8월부터 시작된 본 연재는 이번 회로 막을 내린다.8월 13일자 ‘매국노의 상징’ 이완용을 응징한 이재명 의사를 시작으로 그간 의·열사 열여덟 분의 위국헌신(爲國獻身)의 삶을 되새겨 보았다.일황을 처단하려 했던 이봉창·박열·김지섭 의사,조선총독 사이토를 처단하려 했던 강우규·송학선 의사,일제 침략자를 처단(모의 포함)한 안중근·윤봉길·백정기·전명운·장인환·조명하 의사,일제 침략기관에 폭탄을 던진 김익상·장진홍·김상옥·곽재기·박재혁·나석주 의사,친일파를 처단한 이재명 의사,그리고 의열단원으로 일곱 차례나 일경에 붙잡혀 16년동안 감옥생활을 한 김시현 의사 등등.우리 항일투쟁사에서 찬란한 공적을 남긴 의·열사는 이 분들 외에도 무수히많다.그 분들에 대해서는 후일을 기약키로 한다. 연재를 마치면서 한 가지 언급해 두고 싶은 것은 이 분들의 후손들의 삶이다.연재 중 확인결과 대부분의 후손들은 그동안의 소문대로 생활형편이 여유롭지 못했다.대개의 경우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특히 몇몇 후손들의 경우 현행 관계법의 문제로 인해 연금수혜조차 받지 못하고 있어안타까움을 더했다.최근 이들 가운데 일부는 선대가 받은 건국훈장을 당국에 반납,사회적 논란을 야기시킨 바 있다.관계당국은 그들을 외면만 할 것이아니라 관계법령을 개정해서라도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조국광복을 위해 일신을 초개와 같이 국가에 바친 의·열사들의 애국적 삶은 한민족과 더불어 유방백세(遺芳百世)할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당 추가영입 인사 면면과 의의

    새천년 민주신당 준비위원회가 27일 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 등 4차신규 영입 인사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내년 총선에 반드시 투입할 ‘필드형’을 뽑았다는 것이다.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기업경영인과 전문관료들로 이루어진 이번 영입자들은 지역구 선거에서 당선 가능한 명망가들”이라면서 “잘 알려진 기업인·법조인·방송인 등이 수도권 선거에서 유력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도 이런 방향에서 한두차례 영입이 더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영입된 전문경영인 출신의 박병재(朴炳載)현대자동차 부회장은 남궁진(南宮鎭)청와대정무수석의 지역구였던 경기 광명갑을 물려받을 예정이며,전문관료 출신의 최 전 동자부장관은 서울 노원갑에 내세우기 위해 신당에서삼고초려해 영입한 인물이다. 안금성(安金成)금성종합건설 대표는 부산 수영,장정언(張正彦)전 제주도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북제주에서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영입자들도 눈에 띈다.김택기(金宅起)전 동부화재해상보험 사장은 태백·정선지역에서 한나라당 박우병(朴佑炳)의원과,김용모(金容模)전 인천남동구청장은 인천 남동갑에서 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의원과 일전을 겨룰 예정이다. 최일홍(崔一鴻)전 경남지사는 통영·고성에서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과,강대흥(姜大興)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 위원장은 대전 서갑에서 공동여당인자민련 이원범(李元範)의원과 맞설 예정이다. 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 사장은 국민회의 서정화(徐廷華)의원의 지역구인인천 중·동·옹진지역을 노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 사장은 인천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경쟁력이 있다는게 신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욱태(金煜泰)전 관세청장의 경우 고향인 경남 남해·하동지역을 염두에두었으나 먼저 참여한 유삼남(柳三男)전 해군참모총장이 이 지역에 출마를선언,다른 지역구를 물색중이다. 문상주(文尙柱)학원총연합회장은 서울 서대문갑,동대문갑 등 수도권지역 출마를 고려중이다. 주현진기자 jhj@ * 보수신당 창당 논란 가열 보수대연합을 통한 자민련의 몸집 불리기냐,아니면 보수 신당창당이냐. 자민련이 추진중인 보수대연합이 탄력을 받으면서 과연 종착점은 어디인지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자민련의 당명으로 내년 총선까지 간다는 분위기다.무엇보다 당내 다수인 충청권 의원들이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5년 가까이 자민련의간판으로 활동해왔고 유권자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인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명을 변경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내년 1월 전당대회에서도 당명 개칭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충청권 의원들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건질 수 있는 의석이 극히 제한적인 만큼 무게중심은 당연히 충청권에 둬야 한다는 현실론도 덧붙였다. 그러나 차제에 보수 신당으로의 ‘환골탈태’를 주문하는 세력들은 자민련이 더 이상 ‘충청도당’의 지역당 이미지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자민련 입당을 확정지은 이한동(李漢東)의원의 ‘보수 결집 프로그램’이 촉발제 역할을 했다.이 의원의 핵심 측근은 “총선에서 자민련이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당명변경은 필수적”이라면서 “이 의원이 김종필(金鍾泌)총리와의 회동에서 당명 변경을 포함한 사실상의 보수 신당 창당을요구했고,김 총리도 일단 수긍한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이 의원이 ‘선진한국당’의 구체적 당명까지 거론했다는 얘기까지 나돈다.하지만 당내에서는 아직 이런 요구에 대해 냉담한 반응들이다.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당명 개칭에 관해) 당직자들끼리 일절 논의가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이 문제는 영입 인사의 면면과 지도체제 개편문제에 따라 최종 결정될것으로 분석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48)20세기의 마지막 필화사건들

    서울 올림픽의 해였던 1988년,한국 문단에는 두 필화사건이 창작의 자유를압박했다.하나는 주인석의 희곡 ‘통일밥’이었고,다른 하나는 이기형 시인의 실록 연작시집 ‘지리산’이었다. 김건원과 서울대 연극회원들의 도움으로 주인석이 지은 희곡 ‘통일밥’은한국 현대사를 축약시킨 전 13장의 다분히 실험적인 작품이었다.1988년 6월4∼8일까지 서울대 총연극회 제30회 정기 공연작이었던 이 희곡은 대학가의인기 상승에 힘입어 같은 해 8월 4∼7일까지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재공연 되었는데 바로 다음날인 8일 작가가 구속 당했다. 장시우와 그의 아들 해방,손자 동민 3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한 분단의 아픔과 8·15부터 1988년까지의 민족사를 ‘통일밥’은 투시하고 있다.해방의 혼란 속에서 노동자 자치운동을 하다가 감시를 피해 본의 아니게 월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장시우,그로 말미암아 ‘빨갱이 가족’으로 몰려 갖은 수모를당하는 남한의 식구들이 팽팽하게 긴장미를 고조 시키다가 1984년 대홍수 때 북한 적십자사가 보내온 쌀로 ‘통일밥’을 짓는 것으로 남북의 동질성을강조한 이 작품은 다분히 전위적이다. 문제가 된 것은 해방 직후에 내걸었던 인공기였는데,이미 알려진대로 이 때의 ‘인공기’와 북한의 그것은 다른 것일 뿐만 아니라,장식용 소품으로 등장했다는 점 등으로 주인석은 9월 23일 기소유예로 석방,‘통일밥’ 필화는막을 내렸다. 원로 시인 이기형의 ‘지리산’은 ‘실록 연작시’라는 특이한 형식으로 지리산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실존 인물들을 취재하여 부각시킨 점이 돋보여 1988년 12월에 초판이 나오자 매진,재판에 돌입했는데 당국의 압수 수거 조처를 받았다.이어 출판사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더니 1989년 2월 방송 뉴스로시집 ‘지리산’을 의법 조처하겠다고 예고한 뒤 아침출판사 정동익 사장을구속하고는 고령의 이기형 시인은 불구속 기소했다.해방 직후 이승만 정권의 오류를 폭로하는데 초점을 맞춘 이 연작시는 법정으로부터 정부가 선언한각종 통일 정책과 국가보안법 처벌은 무관하며,표현의 자유라 할지라도 체제 전복에 이용 당할 여지가 있는 작품은 용납하지 않는다는요지의 유죄 인정으로 시인과 발행인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지리산은 아마 한국 필화사 중 가장 피를 많이 흘린 산일 것이다.1989년 4월 오봉옥 시인은 장시 ‘붉은 산 검은 피’(실천문학사,전2권)를 펴냈다.1930년대의 항일투쟁부터 1946년 10월 항쟁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 장시는 “젊은 시인답지 않은 기량의 완숙함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최원식)거나,“남한 노동자 계급의 독자성을 견지하려는 힘과 주류적 혁명전통의 영향력을 확대 부식하고자 하는 힘 간의 갈등·충돌의 문예적 반영”(김명인),혹은 “일제 말기에서 해방 직후까지 민족의 생활상을 여실하게 그려낸 뛰어난 대서사물”(최유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 시집 역시 필화로 가는 과정은 비슷하여 처음에는 수거,판금조치가 내려졌다가 서서히 출판사를 조여가며 구속,기소의 단계로 들어선다. 실천문학사 사장 이문구,주간 송기원,그리고 시인 오봉옥을 각각 충청도,서울,광주에서 도주의 우려라는 이유로 전격적으로 동시에 연행한 것은 1999년 2월 22일.송기원과 오봉옥은구속,이문구는 불구속으로 기소됐다.오봉옥과이문구는 제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송기원은 ‘민중교육’지 사건누범 기간이라 6개월의 실형을 언도 받았다. 마지막 하나의 필화가 남았다.그것은 조정래의 ‘태백산맥’이다.지금 기소중인 이 작품은 아마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한국문학의 마지막 필화가 될 것이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직제 바꿔 자체해결, 部處 증원요청 줄어

    두차례에 걸친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공직사회의 행정문화가 바뀌고 있다. 중앙부처의 인력조정권을 가진 행정자치부는 매년 이맘때면 각 부처와 증원문제를 협의하느라 분주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부처들의 증원요청이 부쩍 줄었다.총정원제가 시행돼 국가직 공무원이 27만3,982명으로 묶여있기 때문이다.자기 부처의 인력을 늘리는 숫자만큼 다른 부처에서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각 부처들은 사실상 증원이 불가능해지자 대응방식을 바꿨다.국세청은 직세국·간세국·재산세국을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춰 납세지원국·개인납세국·법인납세국으로 바꿨다.지난 7월의 일이다. 지방청에 조사국을 신설하면서 1,500명의 인력 수요가 생겼다.예전같으면그만큼 증원 요청을 했겠지만 국세청은 30개의 세무서를 감축해 남는 인력으로 대체했다. 행자부의 서필언(徐弼彦)조직관리과장은 “정부 경영진단 결과 매년 5개의세무서를 감축하는 권고안이 나왔지만 한꺼번에 세무서를 30개씩 없앤 것은공직사회의 대단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권력기관’으로 꼽히는 국세청의 변화는 다른 부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관세청도 심사국을 신설하면서 다른 국을 통폐합해 3개 국을 넘지 않도록 하는 직제개편안을 행자부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업무가 많은 서울·부산·인천 같은 ‘대표세관’을 강화하면서 100명이 추가로 필요했지만 다른 세관을 출장소로 ‘강등’시키면서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청도 내년 일산과 시흥경찰서 신설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인력조정을 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서과장은 “행정수요가 생기면 무조건 정원을 늘리고 보자는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해 업무와 인력을 조정해 자체 해결하려는 부처들의 움직임은 새로운현상”이라고 말하고 “다른 부처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IOC위원 올림픽 후보지 방문금지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올림픽 유치신청도시들에 대한 IOC위원들의 방문을 금지하고 ▲장대높이뛰기의 세르게이부브카(우크라이나), 수영의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 등 현역선수 10명을새 IOC위원으로 선임하며 ▲IOC위원들의 정년과 임기를 제한하는 등의 개혁안이 채택됐다. 이로써 IOC는 부패스캔들 1년만에 의혹과 불신의 눈초리에서벗어나 투명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새로 채택된 IOC위원의 정년 및 임기 제한 규정이 한국의김운용(68), 이건희(57) 두 IOC위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점이지만 이는 새로 선임되는 IOC위원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은 큰 영향은 없다고할 수 있다. 다만 새 IOC위원장 선거(2001년)에서 가장 유력한 3명의 후보중 하나로 꼽히는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과 이번 개혁안 채택으로 입지가강화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간의 관계가 차기 위원장 선거에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을 끌게 됐다. 유세진기자
  • 공무원 올 8,000명 명퇴

    정부의 1·2차 구조조정으로 많은 공무원이 공직을 떠났는데도 올해 명예퇴직을 한 공무원은 모두 8,000여명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4·4분기 명예퇴직 신청접수를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2,397명(잠정)이 신청했으며,올해 명퇴자는 모두 8,051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8,27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직종별로는 경찰이 3,0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이에 따라 내년에도 올해처럼 대규모 경찰 선발이 예상된다. 부처별로는 민영화를 앞둔 우체국 등에서 명퇴자가 몰린 정보통신부가 1,0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철도청도 966명이었다.전문자격사 자동부여제를 폐지하기로 한 국세청(세무사)과 법무부(법무사)에서 각각 830명과 477명이 명예퇴직을 했다. 교육부와 농림부는 각각 364명과 155명이었으며,여타 부처는 행자부 48명을 비롯해 100명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예퇴직자 가운데 기능직 2,212명을 포함해 6급이하 하위직이 7,340명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행자부 관계자는 “올해까지만 단축되기 전 정년을적용해명예퇴직수당을 받을 수 있어 하위직 공무원들의 명퇴가 많았다”고분석했다. 명퇴자는 1급 22명,2급 83명,3급 80명,4급 228명,5급 303명,6급 1,247명,7급 547명 등이었다. 명퇴자 한 사람당 평균 2,953만원의 명예퇴직 수당이 지급됐다. 행자부 인사담당자는 최근 일부에서 나돌고 있는 명퇴제도 폐지설과 관련,“명퇴제도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년부터는 명퇴자가예년 수준인 1,000명 정도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전청사 인센티브제 도입 활발

    ‘대(對)국민 서비스 제공은 직원들 사기진작에서부터’. 정부 대전청사에 입주한 각급 행정기관들이 질높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직원 사기 진작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특허청은 내년 1월부터 우수심사관을 뽑는 방식을 양보다 질위주로 개편,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허청의 이은우(李殷雨) 심사조정과장은 9일 “특허처리 기간이 종전 37개월에서 연말이면 일본과 비슷한 24개월로 단축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특허업무의 질적 향상을 중심으로 심사관의 업무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그동안 운영하다 폐지했던 승진후보자 명부작성 대상인 5급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적 가점(加點)제도를 이달말에 있을 근무성적 평정 때부터 부활시킨다. 철도청도 지난해 7월부터 국장급과 과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선발위원회에서 다달이 10명씩 고객중심 경영혁신 활동에 기여한 으뜸 철도인을 선발,이들에게 가점을 주고 있다. 산림청은 최근 5개 지방산림 관리청과 8개 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림행정평가에서 우수공무원으로 뽑힌 5명에게 산림청장상과 1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지급했다. 산림청의 조병철(趙柄徹)행정관리담당관은 “이들에게는 6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주는 한편 승진 및 모범공무원 선발 때 우선 배려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지난달 조달행정을 고객중심으로 펴나가기 위한 ‘조달서비스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이행 실적을 평가,내년 1월부터 기관·부서별로 포상금을 주고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직원에게는 인사상 특전도 주기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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