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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주연속 ‘주말 오보’… 더위먹은 기상청

    4주연속 ‘주말 오보’… 더위먹은 기상청

    기상청의 예보가 계속 빗나가면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9일 예보를 포함, 최근 4주 연속 ‘주말 오보’를 냈다. 이에 따라 태풍과 폭염, 게릴라성 호우가 줄줄이 예고된 올 여름을 기상청을 믿고 어떻게 날 수 있겠냐라는 자조섞인 비난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예보를 포기하고 차라리 날씨 생중계나 하라.”는 불만 글이 폭주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8일 오후 11시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북과 경남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이 예보가 나온 지 2∼3시간도 안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홈피 “날씨 예보말고 생중계나 하라” 불만폭주 기상청은 특히 오후 11시 예보에서 충청도 지역의 19일 하루 강수량을 5∼30㎜로 예상했다. 하지만 19일 하루 동안 청주에서는 198㎜, 보령은 108.5㎜, 대전은 95.5㎜의 비가 내렸다. 농민들은 미처 대비도 하지 못한 채 쓰러진 농작물을 보며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기상청은 19일 새벽 4시가 되자 부랴부랴 충청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애초 기상청은 20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20일에는 19일보다 비가 적게 왔다. 이에 대해 기상청 홍윤 예보국장은 “태풍 갈매기가 북상하기 전에 북쪽 기압골과 연계돼 내릴 것으로 보였던 강우를 예상했다.”면서 “비가 온 시점이나 강수량 모두 틀린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타이완에서 중국 남부 지역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태풍이 호남 및 남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측과 달리 고기압대가 확장되면서 서울 및 중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렸다는 것이다. 태풍이 한반도 허리를 관통한 뒤 동해에서 소멸할 것이라는 20일 오전 1시 태풍 예보도 결국 오보였다. 기상청은 이 예보가 나온 지 9시간 만인 오전 10시 예보에서 태풍이 오후 9시쯤 서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온 시점이나 강수량은 별개로 치고 비가 진짜 왔는지만을 가리는 기상청의 ‘강수 유무’ 일일예보점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전국 76개 기상관측소의 정확도가 80% 이상인 날은 단 하루(19일)에 불과했다. 정확도가 60%대인 날이 4일로 가장 많았으며 15일의 정확도는 57.9%에 그쳤다. ●기상정보의 원데이터 수집 장비 보충해야 전문가들은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능이 뛰어난 슈퍼컴퓨터를 들여와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상정보의 원데이터를 수집하는 장비를 우선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풍 갈매기와 같이 서해상에서 급격히 발달하는 비구름대는 1시간에 한 번씩 받는 중국·일본의 위성사진이나 2대에 불과한 서해상의 부이(buoy·바다에 띄우는 기상관측기구)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의 위성사진으로는 변수가 없던 비구름대도 서해상을 건너오면서 많은 변수를 갖게 된다.”면서 “내년에 예정대로 기상위성이 한반도 상공에 띄워진다면 10분마다 위성사진을 전송받아 좀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앰네스티 “경찰, 촛불 과잉진압”

    앰네스티 “경찰, 촛불 과잉진압”

    지난 2주간 촛불집회 현장을 조사한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경찰의 과도한 진압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례가 있었다며 한국 정부가 이를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조치를 마련할 것 등을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노마 강 무이코(41·여) 조사관은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권력 행사 과정의 인권침해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정부는 평화로운 촛불 시위대에 과도한 무력을 행사한 경찰의 인권침해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촛불 배후 없고, 전의경 생활 열악” 무이코 조사관은 지난 4일 방한해 인권활동가·변호사·의료지원단·경찰폭력피해자 등 시민 52명과 경찰·법무부·외교통상부·청와대 관계자, 부상당한 전의경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무이코 조사관은 이날 회견에서 “경찰이 평화로운 시위대에 과도한 무력을 행사했고, 인도에 있는 사람도 자의적으로 체포했으며, 구금시 의료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시민단체 활동가를 표적으로 삼아 탄압했고, 한 여성을 5명 이상의 경찰들이 둘러싸 머리를 밟고 곤봉으로 때리는 등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처우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이 근거리에서 물대포와 소화기를 발사하는 등 비살상 군중통제 장비를 남용했다.”고 밝혔다. ‘촛불 배후론’에 대해 무이코 조사관은 “지도자도 없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유로운 의지로 참석하면서 집회는 유기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주도세력이 있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대항해 폭력을 행사하고 차량을 파손한 것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찰의 폭력에 시민들의 분노가 증폭된 측면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전의경 제도에 대해서는 “20∼22세의 어린 나이에 징집된 젊은이들이 전의경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서 “수면부족과 불규칙한 생활에 고통받을 뿐만 아니라 진압현장에는 이들을 위한 의료진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이날 전 세계에 배포했으며,2009년 발간 예정인 연례보고서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법무부 “과격 촛불에 최소한의 공권력 조치” 이에 대해 법무부는 “촛불시위와 관련된 공권력 행사는 일부 과격한 폭력행사 등을 저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당한 조치로, 피해로 인한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청도 “(조사결과는) 주최측의 일방적인 주장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천혜비경’ 사계절 관광지로 뜬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천혜비경’ 사계절 관광지로 뜬다

    ■ 낭만 가득한 서남해안 섬들 12조 투입… 연륙·연도교 103개 건립 추진 2020년 여름 휴가철. 전남 목포역 앞에서 캠핑카를 빌린 두 가족(8명)이 20분 만에 목포 앞 압해도 송공항에 도착했다. 바다를 배경삼아 자동차는 압해도와 암태도를 이은 새천년대교를 달린다. 다리는 길이만 7.2㎞다. 넘실대는 쪽빛 바다, 하얀 갈매기, 오가는 어선들이 차창 밖으로 손에 잡힐 듯하다. 베네치아, 나폴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비경이다. ●다도해, “여기는 무릉도원” 일행은 암태도에서 점심으로 특산물인 병어 비빔밥을 먹고 이곳 섬 가운데 가장 높다는 승봉산(356m)에 오른다. 정상에 서면 암태도를 좌우로 8개 섬이 다이아몬드 모양처럼 자리한다. 풍광은 겸재 정선이 무릎을 치고 그렸음 직한 진경산수화 같다. 오른쪽으로는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자은·비금·도초도가 나온다. 반대편으로는 팔금·안좌·장산도가 병풍처럼 다가서고 저 멀리 정면으로 신의·하의도가 왕릉처럼 엎어져 있다. 백사장이 멋진 비금도 명사십리나 도초도 시목해수욕장이 들어오고 그 너머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아스라이 겹친다. 이 다이아몬드 8개 섬은 다리로 이어져 이젠 이웃사촌이다. 신안군에는 이같은 섬이 1004개나 된다. 압해도로 나와 해안선을 따라 국도 77호선을 달리면서 해남 화원반도를 돌아 완도대교를 건넌다. 신지도에서는 곧바로 고금도로 빠진다.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이곳에 있다. 캠핑카는 남해안 섬들을 품에 안은 팔영산(해발 609m) 끝자락인 영남면 우천리에서 잠깐 멈춘다. 남해안 명물인 다리박물관이 시작되는 곳이다. 여수 돌산읍 신복리까지 9개 섬이 11개 다리로 연결됐다. 다리 모양이 서로 달라 다리박물관이란 이름이 붙었다. 사장교, 현수교, 아치교 등 이름도, 외관도 저마다 독특하다. 징검다리처럼 놓인 적금도∼낭도∼둔병도∼조발도∼백야도∼제도∼개도∼월호도∼화태도가 이어진다. 환상적인 드라이브 도로다. 전망 좋은 바닷가에는 어김없이 성곽처럼 멋진 건물들로 채워졌다. 남자들은 큰 섬인 제도 선착장에서 낚싯배를 빌려 타고 돔 낚시를 한다. 아이들은 모터보트를, 엄마들은 수상스키를 함께 즐긴다. 저녁은 돌산 갓김치에 건져 올린 돔으로 매운탕을 끓였다. ●이미 35개 다리는 완공 전남도는 서남해안에서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로 103개(12조원)를 세우려 한다. 이 가운데 35개는 건설됐고 27개는 2017년까지 마무리된다. 나머지 41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무려 4조 600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에서는 15개 연륙·연도교(1조 2400억원) 가운데 4개만 완공됐다. 자은∼암태, 비금∼도초, 팔금∼암태, 팔금∼안좌도이다. 압해도∼암태도를 잇는 가칭 새천년대교는 올해 기본계획을 짠다. 사업비는 7900억원이 든다. 신의∼하의도는 하반기에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전국 해안선을 잇는 국도 77호선 상에서 건설 중인 다리는 15개다. 압해도∼해남 화원반도를 잇는 다리 3개도 올 하반기 기본설계를 한다. 완도 신지도∼고금도의 연도교는 기본계획에 들어갔다. 다리박물관으로 추진되는 고흥∼여수반도 사이 다리 11개는 화양면 육지∼백야도 사이 1개만 마무리됐다. 공사 중인 곳은 영남면 우천리∼적금도, 돌산도∼화태도 등 2개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천 옹진·강화군 섬들 백령도·대청도 등 섬 관광의 지존 일반적으로 섬은 ‘멀리 떨어진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시간과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울에서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섬들이 인천 옹진군과 강화군에는 즐비해 있다. 배에 차를 싣고 갈 수 있어 섬 관광의 아킬레스건인 교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서울서 1~2시간 거리 대표적인 곳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에 있는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1시간 간격으로 다니는 배 시간만 맞추면 인천공항고속도로 입구인 서울 강서구 등에서는 40∼50분이면 갈 수 있다. 영종도에 개발 붐이 거세게 일 때에도 ‘무풍지대’였던 곳으로, 여전히 갯벌 위로 기러기가 날아다니는 한가한 섬마을이다. 일단 신도까지 가면 연도교를 통해 시도, 모도는 그대로 이어진다. 자월도, 이작도, 승봉도는 인천 앞바다 섬 관광의 ‘트로이카’다. 경치가 뛰어난 것은 물론 동해바다 못지않은 청정해역을 간직하고 있어 여름철 옹진군의 관광 수요 대부분을 차지한다. 휴가철에는 장골·벌안·이일레 등 이름이 알려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려 학교 마당과 동사무소, 복지관까지 숙박장으로 동원되는 등 난리를 치른다. 이 섬들은 전원주택지나 주말농장지로서의 잠재성도 높게 평가받는다. 주문도, 아차도, 볼음도는 강화군의 숨겨진 섬이다. 강화도와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너머에 아기자기한 섬들이 포진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때 묻지 않은 갯마을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그만이다. 여름철 성수기에도 3만원이면 민박이 가능하며,20가구만 사는 아차도는 빈 방이 있으면 어느 집이나 민박을 허락한다. 덕적도는 인천 연안에 산재돼 있는 섬들의 ‘안방’격이다. 한국해운조합이 섬을 다녀온 여행객 1000명에게 ‘이제까지 방문한 섬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물은 결과 덕적도가 울릉도, 홍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섬은 갯벌의 질이 뛰어나고 폭과 길이가 적당해 조개잡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곳이 진리에 있는 이개해변이다. 게다가 소야도, 문갑도, 백아도 등 7개의 ‘딸린 섬’을 갖춰 패키지형 섬 관광에도 적합하다. 뭐니뭐니 해도 서해 섬 관광의 ‘지존’은 백령도와 대청도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는 안보관광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지만 굳이 ‘안보’라는 수식어로 치장하지 않아도 옹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관광상품이 많다. 사곶해수욕장은 세계에서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단 두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이다. 해변 뒤 마을에 있는 ‘사곶 냉면’은 섬에서는 드물게 냉면집으로 유명하다. 백령도산 메밀로 만드는데, 육지에도 이 집을 사칭한(?) 냉면집들이 있을 정도다. 대청도는 전체가 해수욕장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빼어난 해변이 많다. 조그만 섬에 해수욕장이 6개나 있다. ●전원주택지로도 각광 소청도, 소이작도, 소무의도…. 소(小)자가 붙은 섬들은 경관이 떨어지겠거니 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정보 부족’을 깨닫는 순간 후회는 밀려든다. 인천 연안에는 ‘소’자가 붙었어도 본도(本島)에 비해 결코 경관이 떨어지지 않고 그들만의 멋을 지닌 섬이 많다. 오히려 남들이 덜 찾는 섬이기에 본도보다 호젓하고 깨끗하다는 이점도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마약등 단속 사이버 감시단 맹활약

    마약과 위조상품 등 불법물품 근절에 네티즌의 활약이 기대된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사이버감시단’을 발족한 이후 지난달 말 현재 1893명이 감시단으로 등록했다. 인터넷 전화 및 소비자 주권 확보에 자발적으로 나선 이들로 학생과 소비자단체, 상표권자와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등 다양하다. 관세청도 14개 인터넷 쇼핑몰과 협약을 체결, 전문성을 갖춘 업체의 적극적인 감시 활동을 주문했다. 사이버감시단은 온라인 상에서 마약과 총기·도검류 등 위해물품과 위조상품, 원산지위반물품, 관세탈루물품 등의 불법거래를 감시한다.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밀수신고포상금도 받는다. 그동안 네티즌의 제보로 49건,250억원 상당의 불법거래가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짝퉁 등 불법물품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사이버감시단에 대한 네티즌의 참여가 활발하다.”면서 “사이버 전담조사팀을 서울과 부산, 인천세관으로 확대하는 등 제보를 활용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한국토지공사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한국토지공사

    한국토지공사가 신도시·공단개발사업 노하우를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토공의 해외사업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기 때문에 국내 건설사와 함께 나가는 데에도 유리하다. 토공이 추진 중인 해외 신도시 개발 사업은 4개. 모두 중동·아프리카 등 자원 보유국에서 벌이고 있다. 신도시 조성 노하우 수출은 물론 자원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50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287억달러를 투입해 14만 30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양국 정부가 신도시건설협력 약정서를 맺고 토공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지위를 가진다. 하반기 중 구체적인 사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하시메사우드 신도시 프로젝트는 도시 전체를 이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100억달러에 이른다. 토공이 사업을 따내면 설계·발주·매각 등 사업 전체를 관리한다. 토공(총괄 및 사업관리)-국내 건설사(설계·시공)-IT업체(첨단 정보통신기술 수출)-부품업체(자재) 등이 동반 진출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세네갈 정부의 신도시 건설 요청도 받아들여 지난달 사업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리비아가 올해부터 5년 간 1230억달러를 투자하는 인프라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중 주택 53만가구를 짓고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660억달러 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에 토공이 참여키로 하고 지난 3월 MOU를 체결했다. 토공은 또 중국 톈진(114만㎡)과 선양(42만㎡)에서 공단을 개발해 국내외 기업에 임대 분양했다. 최근에는 양국간 합의한 베트남 공단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북부 박장성 번쭝지역에서 100만㎡를 조성해 내년 5월 분양할 계획이다. 베트남 진출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기지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공의 미래 성장 핵심영역인 해외사업을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공공성이 강한 사업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가고싶은 섬’ 1위 충남 보령 ‘외연도·호도’

    ‘가고싶은 섬’ 1위 충남 보령 ‘외연도·호도’

    충남 보령시 외연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가고싶은 섬’ 1위로 선정했던 곳이다. 최근엔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30’ 중 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대천항에서 서쪽으로 53㎞. 충남 보령시에 속한 70여 개의 섬들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외연도에 가기 위해 행장을 꾸린다. # 천연기념물 상록수림과 ‘사랑나무’ 외연도를 찾아가는 길은 꼭 ‘달력 사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풍경의 연속이었다. 먼 바다의 한 점 섬까지 또렷하게 보이는 깨끗한 시계와 장판을 깐 듯 잔잔한 바다에 더해,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파란 하늘이 소름돋을 만큼 황홀한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이날 느꼈던 외연도의 아름다움의 절반은 아마도 날씨의 몫이었을 게다. 외연도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동백나무 연리지(連理枝)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맞닿은 채 오랜 기간 자라면서 서로 합쳐져 하나의 나무가 되는 현상이다. 나뭇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 몸체가 이어지면 연리목이라고 한다. 둘이 하나가 되기까지는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 두 나무의 몸이나 가지가 맞닿은 부분이 압력을 견디다 못해 껍질이 벗겨지고, 드러난 생살이 부딪치는 쓰라린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하나로 이어진다. 연인들이 이 나무 아래를 지나면 사랑을 얻는다는 속설은 그런 까닭에서 생겨났다. 어디 연인뿐이랴. 두 개의 자아가 하나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하물며 서로 다른 이상을 가진 수천만명이 하나가 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일 게다. 생살만 찢을 뿐 좀처럼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 남과 북은 벌써 반세기 넘는 기간 연리의 고통만 곱씹고 있지 않은가. 문화재청은 사랑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상록수림을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 중국의 장수에게 제사 지내는 섬 외연도를 포함한 외연열도와 전북 어청도 등에는 전횡(田橫)이라는 중국의 장수를 당신(堂神)으로 숭배하는 풍습이 남아 있다. 전횡은 전국시대 제나라의 종실(宗室)인 전씨(田氏) 일족. 한나라 유방(劉邦)이 천하를 평정하자 자신의 군사 5백여 명과 함께 현 산둥성의 전횡도에 숨어 살다, 유방의 부름을 받고 뤄양(洛陽)으로 가던 중, 부끄러움에 자결한 인물이다. 그의 죽음을 들은 군사 5백여 명도 함께 자결했다고 역사는 전한다. 이런 역사적 사실이 어떤 연유에서인지 전횡이 은거했던 섬이 외연도라는 전설로 변했고, 마을사람들은 사당을 지어 그의 신위를 받들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요즘도 음력 정월대보름 자정에 살아 있는 소를 제물삼아 제를 올린다.9번 종을 침과 동시에 소를 잡는데, 제사가 끝난 후 땅에 닿은 부분은 마을사람들이 먹고, 땅에 닿지 않은 부분은 전횡 장군에게 바친다. 사당 뒤편엔 제물로 바쳐졌던 우공(牛公)들의 뼈가 수북이 쌓여 있다. # 큰 명금과 작은 명금의 몽돌해변 외연도는 작은 섬이다. 섬내 원동기라곤 트럭 몇 대뿐이어서, 주민들은 특별히 차를 쓸 일이 없는 한 걸어서 오간다. 선착장에 내려 상록수림을 넘으면 큰 명금, 작은 명금 등 몽돌해변이 나온다.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려니와, 풍경 또한 빼어나다.1㎞ 남짓한 길이의 산책로도 조성해 뒀다. 해변 뒤쪽 몽돌에는 서해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기름 묻은 돌들이 간혹 섞여 있는 편이다. 하지만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기엔 전혀 무리가 없다. 바다낚시 1급 포인트도 널려 있다. 간단한 루어낚시 장비를 준비해 가는 것도 좋겠다. 우럭 등은 물론, 운이 좋다면 농어도 낚을 수 있다. # 여우를 닮은 섬 호도 외연도로 가던 배가 잠시 들르는 곳이 여우를 닮은 섬 호도(狐島)다.70가구 정도가 사는 아주 작은 섬이지만, 이곳을 여행목적지로 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호도해수욕장의 모래는 유리의 원료가 되는 규사다. 여우의 눈처럼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모래가 바람에 날릴 정도로 곱고 부드럽다. 해수욕장 오른쪽 모퉁이는 밀물때 물에 잠기는 갯바위가 많은 지역. 바위에 붙은 굴 등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다. 갯바위 지역를 넘으면 몽돌해안이 나온다. 물색이 맑아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다. 글 사진 보령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041) ▶가는 길:승용차는 서해안고속도로→대천나들목→대천항 여객터미널 순으로 간다. 서울 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과 남부터미널에서 대천행 버스가 4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천항에서 호도, 외연도를 왕복하는 배가 하루 1회 운항한다. 주말과 여름철 특별수송기간엔 2회(호도는 3회) 운항. 호도까지는 약 50분, 외연도는 1시간35분 정도 소요된다. 운임은 호도 9350원, 외연도 1만 5700원. 신한해운 930-5050. ▶잘 곳:두 섬 모두 민박이 대부분이다. 외연도는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여관이 4만원, 민박은 4만∼6만원선. 송경일 이장 010)6435-1769. 호도에 최근 콘도식 민박이 조성됐다. 에어컨이 없어 약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할 듯. 성수기 10만원. 고윤옥 이장 010)6488-0016. ▶먹거리:외연도에만 7개의 식당이 있는 등 음식 걱정은 접어도 좋겠다. 요즘은 우럭, 농어가 많이 나는 철.1㎏에 3만∼5만원쯤 받는다. 모두 자연산이다. ▶주변 볼거리:외연도는 모래 해변이 없다. 배로 5∼10분 거리의 오도, 횡경도 등 백사장이 있는 무인도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와도 좋겠다. 왕복 10만원선. 이종복 010)4431-5959.
  • 폭염 주말까지 계속

    14일부터 다시 시작된 폭염은 16일 일시적으로 꺾였다가 18일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잠시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일본으로 남하했고, 중국에서 새로 생긴 장마전선이 16일쯤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9일에는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지만 이후 평년보다 빨리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힘을 받으면서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14일 최고기온은 31.7도였지만 16일에는 27도로 떨어졌다가 18일 다시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을 제외한 호남·대구·경북 지역은 19일까지 30도 이상의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경북 군위군과 청도군,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포항시, 경주시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해안등대 3곳 문화재 등록

    서해안등대 3곳 문화재 등록

    문화재청은 군산 어청도 등대와 해남 옛 목포구(木浦口) 등대, 신안 가거도(소흑산도) 등대를 14일 각각 문화재로 등록했다. 1912년 지어진 군산 어청도 등대는 초기 등대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908년 축조된 목포구 등대는 목포항의 이정표로 역할을 하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전통과 변혁기 근대 건축기술이 집약되어 있다.1907년 세워진 뒤 1935년 유인등대로 증축된 신안의 가거도 등대는 등대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시대적 변화 앙상 등 등대건축의 변천사를 보여주어 건축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43)난청

    [한국인의 질병] (43)난청

    귀가 들리지 않으면 세상과 소통을 할 수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귀가 들리지 않아 언어장애를 겪는 사람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난청을 앓는 환자도 많다. 후천적인 난청은 얼마든지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하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여상원(55) 교수를 만나 난청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난청에는 소음성 난청과 노인성 난청, 이명 등이 있다. 소음성 난청은 주변 소음으로 인해 청력이 약해지는 증상이며,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인해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명은 소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학계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 환자는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늘고,MP3와 같은 기기가 발달하면서 소음성 난청 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소음이 심한 직장 때문에 난청을 앓는 환자는 전체 소음성 난청 환자의 4분의1에 불과하다. ●MP3 즐기는 청소년층도 소음성 난청환자 많아 노인성 난청은 이르면 40세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65세 이상 노인의 38%가 난청환자라는 조사결과가 있다.2020년에는 전체 국민의 5%가 노인성 난청 환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명 환자는 난청 환자보다 더 많다. 여 교수는 “국내에는 통계가 없지만 미국은 성인의 3분의1이 이명을 경험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면서 “이명 환자의 20%는 갑작스러운 소리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소음성 난청은 총소리와 같은 폭발음으로 인해 생기는 ‘음향외상’이 주요 원인이다. 실제로 군인 가운데 음향 외상을 경험하는 환자가 많다. 음향외상은 170㏈ 이상의 소음을 바로 옆에서 들을 때 생길 수 있다. 만성적인 소음에 의한 소음성 난청도 있다. 주로 90㏈ 이상의 소음에 8시간 이상 노출되면 난청이 생긴다. 보통 록음악은 110∼120㏈, 고속도로에서는 80∼85㏈ 수준의 소음을 경험한다.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는 85∼90㏈ 수준. 밀착해서 듣기 때문에 소리의 강도는 커진다. 청소년 가운데 소음성 난청 환자가 많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노인성 난청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생긴다. 술을 즐기거나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노인성 난청이 빨리 찾아온다. 소음이 심한 환경도 마찬가지다. 이명은 다른 사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타각적 이명’과 자신만 소리가 들리는 ‘자각적 이명’으로 나뉜다. 타각적 이명 환자는 대개 혈관질환이나 턱관절질환 때문에 소리를 듣게 된다. 자각적 이명은 귀 안쪽에 있는 청신경의 이상으로 생긴다. 노인성 난청은 예방이 쉽지 않다. 우선 청력의 노화를 억제해야 하기 때문에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소음이 있는 환경은 피해야 한다. 야채를 많이 먹고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술·담배·소음 멀리해야 노인성 난청 예방 소음성 난청은 소음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95㏈의 소음은 4시간,105㏈은 1시간,115㏈은 15분 이하가 허용 기준이다.115㏈ 이상의 소음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만약 90㏈ 이상의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일해야 한다면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지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폰을 즐겨 착용하는 청소년도 마찬가지로 소리를 줄이도록 주변에서 계속 권유해야 합니다.” 음향 외상은 일시적으로 귀가 멍해지는 것과 같기 때문에 청력이 좋은 사람은 금방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난청이 계속 재발하고, 결국에는 영구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약간의 이상만 있어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음향 외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증상이 심할 때는 고압산소요법과 혈관확장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나 부신피질 호르몬도 청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고도난청도 수술하면 정상적 생활 가능 노인성 난청은 보청기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보청기도 청력이 70㏈을 유지할 때까지만 착용할 수 있다. 이를 넘어서면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노인성 난청 환자는 보청기를 착용해도 잘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너무 기대가 크기 때문이죠. 주위를 의식해 난청 증상이 있는 것을 부인하는 환자도 많아요. 하지만 난청 증상이 나타날 때 최대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해야 언어감각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난청을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인공와우수술을 받으면 70㏈ 이상만 들리는 고도난청 환자도 정상인과 크게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다. 수술을 받으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명은 난청보다 더 치료가 어렵다. 타각적 이명은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되지만 자각적 이명은 사실상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일부 병원에서는 ‘이명 재훈련 치료’와 같이 이명증상을 갖고 생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치료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혈액순환개선제나 비타민제제, 칼슘길항제 등의 약물도 이명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명 환자는 갑작스러운 소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소리를 인정하고 사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요. 이명 재훈련 치료를 하면 환자의 80%는 증상이 완화됩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원·검찰 “국민 곁으로” 홍보전시관 앞다퉈 마련

    대법원과 대검찰청이 홍보전시관을 본격적으로 꾸리는데 함께 팔을 걷었다. 대법원은 사법 60주년을 맞아 오는 9월까지 서울 서초동 청사 동관 1층에 661㎡ 규모의 홍보전시관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대법원은 청사 내 법원도서관에서 운영하던 법원사전시실을 이곳으로 옮기는 한편 전시관을 더욱 풍부하게 꾸미기 위해 법원사 자료를 기증받고 있다. 홍보전시관은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가 여행을 하며 우리나라 사법의 과거와 현재, 통일 이후 미래를 경험하는 형식으로 꾸려진다. 대법원에 이웃한 대검찰청도 본관 옆에 세워지고 있는 디지털증거수집분석센터 1층에 294㎡ 규모의 홍보전시관을 만들 예정이다.그동안 검찰자료실 등을 활용해 초·중·고생 등을 대상으로 견학프로그램을 꾸려 왔던 검찰은 전시관을 통해 국민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검찰상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뇌종양 수술 케네디 의원 “약속 지키려…” 깜짝 등원

    사경을 가까스로 넘어선 병석의 칠순 상원의원이 한 표 행사를 위해 차로 7시간 남짓 걸리는 보스턴에서 워싱턴까지 달려왔다. 주인공은 지난 5월 뇌종양으로 판명돼 지난달 수술을 받은 에드워드 케네디(76) 미 민주당 상원의원. 잇단 뇌수술과 방사선 항암치료로 거동이 수월치 않은 노 정치인은 9일(현지시간) 간만에 병석에서 벗어나 상원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의료보험 관련 법안 표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국회 등원은 두 달여 만이었다. 이날 오전까지 보스턴에서 치료를 받자마자 워싱턴으로 이동한 터였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그가 회의장에 들어서는 순간 민주, 공화 할 것 없이 모든 동료의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케네디 의원의 뒤에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 케네디 의원 부인 빅토리아, 존 캐리 전 민주당 대선 후보 등이 나란히 자리했다. 그는 서기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큰 목소리로 ‘찬성’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법안은 상원의원 3분의2 이상인 69대30으로 통과됐다. 그 역시 한 몫 보탠 셈이 됐다. 케네디 의원은 “나는 오늘 상원으로 돌아왔다. 미국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라면서 “나의 한 표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병석을 딛고 표결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처리된 법안은 의료보험 관련법안인 일명 ‘메디케어’ 법안. 지난주 단 1표 차이로 부결됐었다. 케네디는 당초 공화당이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 전략을 쓸 것이라는 당 지도부 전언에 따라 병석임에도 불구하고 회의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표결 참여 뒤 곧바로 보스턴으로 돌아갔다. CNN은 민주당 해릴 라이드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주말 케네디 부인에게 두 차례나 전화를 걸어 표결 참석 여부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같은 당의 우회적인 요청도 케네디를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는 케네디가 왜 미국사의 상징이며 동료 의원들로부터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아 왔는지, 공직자로서 모범이 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의 18대 국회는 10일 임기 개시 42일만에야 첫 본회의를 열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공노 대통령 불신임 표결 무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표결 여부를 결정하려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대의원대회가 경찰의 원천 봉쇄로 무산됐다. 전공노는 10일 충북 청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총투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건물을 둘러싼 경찰로 인해 출입 자체가 차단됐다. 대의원회의에는 총 249명 가운데 의결정족수인 과반수를 넘긴 189명이 참가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내부회의조차도 물리력을 동원해 막는 건 정당한 노조 활동을 막는 상식 밖의 행동이며 절대 물러서지 않고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공무원의 대통령 불신임 표결은 명백한 불법이고 복지관 측의 시설보호 요청도 있었다.”고 밝혔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길섶에서] 인연/오풍연 논설위원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다. 모든 게 소중하다는 뜻일 게다. 따라서 매사를 가벼히 여겨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것이 쉬운 일인가. 보통은 잊고들 산다. 그러다 보니 정도 메말라 간다.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네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다. 주말 연휴를 보내고 평소 습관처럼 이메일을 검색한다. 어렴풋이 알 것도 같은 이름을 발견했다. 그래서 메일을 열어 보았다. 몇년 전 필자에게 글을 보냈던 분이었다. 고마움이 앞섰다. 논설실을 떠났다가 20여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기에 더 반가웠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기자의 신상을 대략 알고 있었다. 충청도 어딘가에서 났고, 대전에 연고가 있고,70년대 학번까지 알아 맞혔다. 마치 지인을 대하듯 친근감이 생겼음은 물론이다. 마무리 말은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요즘처럼 하루하루가 답답한 시간에 서울신문 논설위원님들의 글을 읽고 위안삼습니다.” 그렇다.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이들을 소중하게 여기자. 거기에는 꿈과 희망이 있다. 인연도 많을 수록 삶이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꼬마 장돌뱅이의 사랑 나눔

    꼬마 장돌뱅이의 사랑 나눔

    정오가 가까워올 무렵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이하 나눔장터)’에 참가한 꼬마 장돌뱅이들이 좌판을 펴고 괴나리봇짐을 풀었다. 봇짐 속 아기자기한 장난감과 학용품, 옷가지 등이 쏟아진다. 여기저기 손때가 묻어 누그러진 헌 물건들이지만 차곡차곡 개고 바구니에 담아 정리하자 제법 그럴싸한 가판대가 차려진다. ‘미지근해도 흥정은 잘 한다’고, 처음 맞이하는 손님의 어지간한 에누리 흥정에도 데면데면함 없이 천연스럽게 맞대꾸하는 모습이 여간내기 장사꾼이 아니다. 나눔의 행복, 뚝섬 7일장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나눔장터는 100만 서울 시민의 나눔과 순환, 10억 원 가치의 재사용, 3천만 원 기부금 조성, 어린이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화두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한다. 나눔장터는 2003년 아름다운 가게에서 개최한 ‘지상최대 벼룩시장’의 성공 이후 시민들의 끊임없는 재개장 요청과 관심으로 탄생했다. 그 뒤 2004년부터는 매해 3~10월까지, 매주 토요일이면 열리는 상설 벼룩시장 형태로 발전하였다. 뙤약볕도 아랑곳없이 좌판을 늘어놓은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다. 작아서 입을 수 없는 옷, 흥미를 잃은 장난감이나 책을 비롯해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등 장터에 내놓은 물건도 다양하지만, 꼬마 장사꾼과 흥정하는 재미와 함께 내가 사는 물건에 담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은 자신에게는 더 이상 필요가 없는 물건들을 내다 팔며 자연스레 헌 물건의 재사용과 경제 원리를 익힐 수 있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기증함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벼룩시장이 어린이 체험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원하는 이들에 한해 매달 2·4째 주 토요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의 전문강사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장돌뱅이 학교’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용돈 사용법과 나눔의 중요성을 배울 수도 있다. 교육시간은 한 시간 가량이며 3번의 수료과정을 마치면 아름다운 가게에서 수여하는 임명장을 수여받는다. 나눔장터 참가신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 우선권이 주어지며 일반인의 신청도 가능하다. 나눔장터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이는 인터넷(www.flea1004.com)에서 신청하거나, 당일 오전 11시 30분까지 현장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참가비는 없지만 판매 수익금의 10%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 장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은 입장료 대신 장터 입구에 설치된 재사용 물품 수거함에 집에서 가져온 물품을 한 개씩 기증하면 된다. 이렇게 모인 돈은 모두 국내·외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쓰인다. 국제노동기구(ILO)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2억 5천만 명의 어린이들 중 3분의 1이 장시간 노동을 포함한 착취적이고 위험한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위험한 화학물질과 힘든 노동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심지어 3,000~4,000루피부터 많아야 2~3만 루피(한화 약 40~60만 원)의 빚 때문에 노예로 팔려가고 있으며, 강제 노동에 내몰린 아이들은 하루 14시간 이상의 노동으로 그 빚을 대신 갚는다고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나눔장터에서 모인 수익금은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의 빈곤 어린이 2,500여 명이 보편적인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은 카스트제도 중 가장 낮은 계급인 수드라보다 낮은 불가촉천민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정부로부터도 소외받은 지역이다. 하루에 한 끼는 고사하고 변변한 수도시설이 없어 마실 물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판매 수익금의 10% 이상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부금은 만 원이 채 안 되는 작은 돈이다. 하지만 한 끼를 먹기 위해 학교에 나오는 둥게스와리 지역의 아이들에게는 주식인 ‘달’과 ‘사부지’로 몇 달 동안 배를 채울 수 있는 돈이다. 당당히 임명장까지 수여 받은 꼬마 장돌뱅이들은 장사 수완도 대단하지만 또래의 아이들이 노예와 같이 일터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들에게 굶주리는 제3세계 아이들은 타인이 아닌 그저 도움이 필요한 동무들이다. 그래서 뙤약볕이 내리쬐는데도 꼬마 장돌뱅이들은 목청을 높여 손님을 모으고 흥정에 나선다. 나눔장터 이용안내 장소: 한강 뚝섬유원지역 앞 광장(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 일시: 3월 29~10월 25일 매주 토요일 12~16시 (6월 14일, 8월 2일, 9월 13일 공식 휴장) 문의: 02-732-9998(www.flea1004.com) 나눔장터에 올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 기증하기, 장바구니 가져오기, 내가 만든 쓰레기 가져가기, 도시락 가져오기, 장터 홈페이지에 기부금 확인하고, 참가 후기 남기기 그 밖에 볼거리·즐길거리 뚝섬유원지 내에는 나눔장터 외에도 강변길, 실외 수영장, 농구장, 스케이트보드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X-game(Extreme game), 자전거 대여소, 수상보트 선착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글·사진 임종관 삶과꿈 편집기자       월간 <삶과꿈> 2008년 7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부고]美 보수강경파 제시 헬름스 前 상원의원 사망

    [부고]美 보수강경파 제시 헬름스 前 상원의원 사망

    북한에 대한 강경입장을 굽히지 않는 등 미국 의회에서 대표적인 보수논객이었던 제시 헬름스 전 상원의원이 미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숨졌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헬름스 의원은 이날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에서 숨을 거뒀다고 그의 이름을 딴 재단이 밝혔다. 재단은 자세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으나,2003년 건강 문제로 정계에서 물러난 뒤 전립선과 심장 등 지병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1972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5선인 그는 95년부터 2001년까지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내며 한·미 및 북·미 관계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북한을 세상에서 가장 나쁜 정권이라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를 깎아내렸다.2001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방미 초청도 고인의 제안이었다. 그는 공산주의, 자유주의, 동성애자 등 소신에 반대되는 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직설적 화법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노(NO) 상원의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그가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내며 자유에 대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면서 “폭압적인 정권이 횡행한 어두운 시대에 그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오늘날 중미와 유럽 등 지구촌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기렸다. 미국내 보수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헬름스가 없었다면 91년 당시 소련 붕괴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96년 발효된 헬름스-(댄) 버튼 법률은 대표적인 작품(?)으로 남아 있다. 이 법안으로 쿠바와 거래하는 외국기업의 경영진과 주주 가족들에 대해 미 입국이 금지되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경제제재로 쿠바의 숨통을 다. 쿠바 경제제재 법안은 아직도 풀리지 않아 이란과 시리아 경제제재 규정인 ‘다마토 법안’과 함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학교 ‘광우병 현수막’ 충돌

    “예정대로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겠다.”(전교조) “학교장의 지시를 어긴다면 법에 따라 해당 교사를 징계할 수밖에 없다.”(서울시교육청)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현수막 게시를 둘러싸고 교육당국과 전교조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전교조는 서울시교육청이 ‘불허’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5일까지 일선 학교 조합원들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도록 한 지침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분회장 명의의 가정통신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3일 현수막 설치를 금지하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학교 현장이 정치선전화될 우려도 있어 교육청의 지도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전교조 역시 물러날 뜻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일선 학교에는 긴장감마저 감돈다.‘학교가 정치선전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교총이나 서울자유교원조합 등 다른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교육청의 입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내세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월 미국산 쇠고기를 홍보하는 만화인 ‘엄마의 마음’ 등을 발간해 배포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일선학교에 이를 홍보하도록 지시 공문을 내려보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역할을 자임했던 교육당국이 이를 반대하는 활동에 대해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윤미 홍익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교사가 편향적인 시각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문제는 급식 당사자인 학생들에게 무척 민감한 사안이며 공적 차원에서 수많은 토론을 거쳤기 때문에 전교조의 현수막이나 가정통신문을 정치적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된 현수막 게시, 가정통신문 발송 파문이 확산되면 같은 사안에 대해서 정반대의 정보를 접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혼란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 역시 증폭되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소연 우주실험 식물 전시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생장실험을 거친 ‘우주식물’이 내년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안면도꽃박람회에 전시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내년 4월24일∼5월20일 27일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꽃박람회에서 우주식물전시회를 갖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이 박사가 ISS에서 생장실험을 한 난, 민들레, 무궁화, 코스모스, 유채, 벼, 콩 등 11종의 꽃과 식물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올 3월5일 이들 식물 종자를 러시아 우주선 ‘프로그레스’에 실어 ISS에 보낸 뒤 4월18일까지 우주방사선, 미세중력, 초진공, 우주자기장 등에 노출시켜 식물체의 생장변화 등을 관찰했다. 이 종자들은 지난 4월19일 이 박사가 지구로 다시 가져와 현재 연구원산하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에서 싹을 틔워 우주환경에 노출된 이후의 생장영향 및 돌연변이 등을 규명하고 있다. 벼와 콩은 이미 시험포장에 심어 길러지고 있어 올 가을에 우주식물의 돌연변이 연구에 대한 첫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2006년 중국 육종전용 우주선 ‘스젠-8호’에 실어보냈던 국내 종자 가운데 특이 변이체가 발견된 자생란 ‘석곡’도 선보인다. 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우주 육종은 지구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신품종을 개발하는 기회”라면서 “안면도꽃박람회 사무국의 요청도 있고 우주육종 및 식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꽃박람회에 전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서기관 △기획조정실 김재금△학술원사무국 박인상△교육과학기술연수원 김보엽△국제교육진흥원 박윤성△경북대 권정영△공주대 박석진△금오공대 김황진△목포대 김원필△부경대 현철환△서울대 여종구△전남대 김명구△전북대 유정기△제주대 김태일△한국방송통신대 이재달△진주산업대 사무국장 조효용△대구교대 총무과장 정민택△교육과학기술부 최인엽 박성수 이황원(선문대) 장환영(한국학술진흥재단)△충북대 김응철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기념사업과장 남창수(서기관)△서울남부보훈지청장 신영교△국립이천호국원장 권영봉 방위사업청 △KHP사업단장 이국범△방산진흥국장 최창곤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장 최수천 특허청 △특허심판원 정진성 서울대병원 ◇승진 △원무부장 이몽열△시설〃 전경호△복지과장 김인호△응급간호팀장 조정숙△소아진단검사의학과 검사〃 김동찬△서울시립보라매병원 시설〃 구자룡◇전보△서울시립보라매병원 서무과장 박만섭△내과간호과장 박인숙△외과간호〃 김영미△설비〃 강두식△특수간호〃 유정숙 국민연금공단 ◇1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경식△가입자지원〃 김희권△연금급여〃 마희열△정보시스템〃 우호승△홍보〃 서강봉△기금운용본부 운용지원〃 백관수△시설사업단장 유덕렬△경영혁신〃 최기영△서울남부지역본부장 겸 강남신사지사장 윤문상△동대문중랑지사장 이수민△도봉노원〃 오판술△강동하남〃 김은경△서초〃 배성훈△구로금천〃 전근철△안산〃 심상열◇2급 전보△인력개발센터장 양광호△부산콜〃 이석한△기획조정실 이순영△경영혁신단 최우용△시설사업단 황선현△기금운용본부 장춘영△국민연금연구원 김현성△성동광진지사 오승희△강동하남지사 백수현△화성오산지사 허태영△남부산지사 배성철◇지사장 직무대리△성동광진 정찬영△화성오산 김완수△창원 이갑성 대한지적공사 ◇2급승진△정읍지사장 윤남석△하동지사장 하헌수 ◇지사장 전보(서울본부)△강남 이규봉△도봉·강북 이창호△중랑·노원 박희만△성북 이선구△구로·금천 안영기△관악 김창하(인천본부)△동·남구 이기용△강화 변재식(경기본부)△의정부 류욱희△평택·송탄 박종흘△포천 김유호(강원본부)△화천 이범재△홍천 이윤광△영월 박영진△속초 김오배△동해 백명기△횡성 사재중△양양 최승환(충북본부)△청원 이병록△청주 이충섭△음성 최종현△영동 한용환△보은 조윤행△단양 김기수(대전·충남본부)△직할사업단 박상용△금산 윤성진△유성 최만천△예산 송원식△당진 김재학△청양 이건묘(광주·전남본부)△강진 위성효△순천 조용묵△나주 김윤조△보성 윤춘택△화순 장성권△고흥 위덕환△목포 김인종△영암 조용선△완도 김동기(대구·경북본부)△청도 장진비△김천 김재목△영양 김국관(울산·경남본부)△울주 차동걸△동구·북구 이상은△중구·남구 최주환△산청 이유인△하동 하헌수△창녕 석비호△합천 정영찬△거창 전봉우△남해 여준모△거제 주경식 기초기술연구회 △사무처장 김선계△CHC연구실장 조성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네트워크연구본부장 김봉태△융합부품·소재연구소장 겸 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 차세대태양광 연구본부장 오수영◇<부장 및 센터장△SW콘텐츠연구부문 콘텐츠연구본부 디지털콘텐츠연구부장 최병태△〃 융합콘텐츠연구〃 이길행△기술사업화본부 기술사업화추진실장 겸 기술마케팅2팀장 겸 미주기술확산센터장 김광호◇팀장 및 담당(팀장급)△기술사업화본부 기술사업화추진실 기술마케팅1팀장 은종원△〃 기술이전〃 권영식△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네트워크연구본부 네트워크기술담당 김영부△SW콘텐츠연구부문 융합소프트웨어연구본부 융합소프트웨어〃 임동선△〃 정보보호연구본부 정보보호〃 서동일△융합기술연구부문 RFID//USN연구본부 RFID//USN〃 김관중△〃 U-로봇연구본부 U-로봇〃 김현◇연구위원 및 기술이전전문위원△연구위원 박석지 박기식△기술이전 전문위원 박태웅 한국금융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李載演 金東煥 MBC △기획조정실 뉴미디어기획센터장 김종규△〃 정책협력팀장 정길화△사회공헌센터장 김현종△감사실장 김갑수△보도국 기획에디터 임흥식△〃 편집〃 김종화△인터넷뉴스팀장 김상철△기획조정실 정책기획팀 KT합작사검토TF팀장 겸 드라마국 기획개발센터장 최창욱△드라마국 연속극CP 이대영△〃 미니시리즈CP 오경훈△〃 특별기획CP 소원영△〃 외주드라마CP 고동선△예능국 예능1CP 고재형△〃 〃2CP 김정욱△〃 〃3CP 송승종△〃 〃4CP 김엽△시사교양국 시사교양1CP 윤미현△〃 〃2CP 조능희△〃 〃3CP 임채유△〃 〃4CP 김환균△영상미술국 영상1부장 맹기호△〃 〃2부장 최형종△글로벌사업본부 사업기획팀장 김학구△〃 해외사업〃 이상옥△〃 국내사업〃 안택호△〃 문화사업〃 홍혁기△〃 국제협력〃 이상문△〃 방송콘텐츠〃 고학진△〃 사업기획팀 중국지사장 준비근무 신석균△〃 뉴미디어사업팀장 성보영△기술관리국 방송장비부장 황희태△〃 시스템기술〃 계성주△〃 기술연구센터장 전희영△송출기술국 콘텐츠서비스 담당 김현주△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장 김인규△〃 영상기술〃 이후신 한국기자협회 ◇승진 △사무국 부장 기획팀장 이원희△〃 부장대우 마케팅〃 김용만△〃 차장 김동기△〃 과장 송상미△편집국 부장대우 편집팀장 김미정△〃 차장대우 취재〃 장우성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국장대우 산업부장 이석중 문화일보 ◇승진 △AM7 광고국장 직대 李載庚 한국일보 △독자마케팅본부 마케팅2부 부산지사 부장 김지태△종합경영기획본부 채권관리부장직대 조광연 머니투데이 △제작부 부국장 박용우△편집국 금융부 부장대우 김성희△고객서비스팀장(부국장대우) 박종일△〃 부장대우 신기태 고려대 △법과대학장 하경효△법무대학원장 채이식△정경대학장 윤창호△정책대학원장 임혁백△공과대학장 장동식△공학대학원장 김성현 가천의과대 △사무처장 겸 초빙교수 양승현 건국대 (서울캠퍼스)△대학원장 이윤보△건축전문대학원장 겸 건축대학장 金廷坤△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吳世暻△이과대학장 鄭求春△법과〃 崔允姬△동물생명과학〃 李致鎬(7.1)△산업대학원장 崔泰富△상경대학장 李弘求△수의과〃 金鎭錫(8.1) 한솔교육 ◇전보 △중국어사업본부장 박귀진△판매강서지역단장 임선희△중국어사업단장 노태수 씨앤앰 ◇신규 선임△재경부문장(CFO) 장영보◇승진 (부사장)△영업부문장 최선호(상무)△재무관리실장 박장우△영업기획〃 조석봉 대한생명 ◇임원 △상품고객실장 文炳天△FP담당 李昌潤△제휴〃 金基柱 ◇본사 부서장 △방카슈랑스사업부장 趙重旭△교차판매TF팀장 柳然貴 ◇지원단장 △의정부 태진경 동부화재 ◇본점 팀장(상무)△교육 金永權△마케팅 文秀元 ◇사업 본부장(상무)△지방 金允聖 ◇본점 파트장△신종보험 朴相一 솔로몬저축은행 ◇임원 승진△부행장 정일대 ◇>부장 승진△금융투자팀장 최린△기획〃 정국영△심사지원센터장 유창규 ◇지점장 전보△방배 곽경화△서초 주영천△오목교 조종길△도곡 이종성△논현 김중환△천호 정귀종△테헤란로 장기화△청담 김정환△상계 조용섭△마포 이오일 동원시스템즈 <정밀·통신부문> △부회장 강병원△사장 이관용 한영회계법인 ◇승진 △전무 김영창 김위규 김충겸 남택호 박태욱 설재원 이선규 이희환 최정훈 황인근△상무 김범수 김형우 권동영 박준서 양수모 윤석진 이동근
  • [Local] 경북도청 이전 조사특위 구성

    경북도의회는 30일 ‘경북도청 후보지 평가결과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사특위는 도청 유치를 신청하지 않은 11개 시·군 도의원 11명으로 구성됐으며, 특위 활동과 관련한 세부 사항 및 시기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조사 내용은 ▲후보지 평가 당시 ‘도청 이전 조례’에 규정된 감점 적용 실태 ▲평가 항목별 가중치 적용 비율 및 방법 ▲평가위 구성 방법 ▲평가위원별 신청 후보지에 대한 평가 점수 실태 등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30일간의 조사기간을 거쳐 8∼9월쯤 열릴 임시회 본회의에서 회의 내용을 보고한 뒤 활동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특위위원 명단.▲위원장=황상조(경산) ▲부위원장=이상용(영양) ▲위원=고우현(문경), 권영만(봉화), 김기홍(영덕), 김영기(청송), 나규택(고령), 박기진(성주), 박순열(청도), 이상태(울릉), 전찬걸(울진)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폿집 아가씨들 손님끌기 육탄전

    남대구경찰서는 7일 접대부 김모양(27) 김모양(23)을 즉심에. 두 김양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빤히 마주보는 대폿집 「향촌」과 「청도」집의 접대부. 이들은 6일밤 10시30분쯤 지나가던 손님을 서로 자기집으로 끌어들이려다가 끝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옷을 찢는 육박전을 벌였던 것. 이통에 「넥타이」와 「와이샤쓰」까지 갈갈이 찢겨버린 손님은… - 어느 님을 따르오리까? <대구> [선데이서울 71년 9월 19일호 제4권 37호 통권 제 1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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