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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의근 전 경북지사 별세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가 21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 경희의료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71세. 2006년 3선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 전 도지사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3선 임기(11년)를 무사히 마친 기록을 갖고 있다. 통합 능력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숙(65)씨와 아들 창훈·광훈씨 등이 있다. 빈소는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영결식은 오전 10시 경북도청에서 열린다. 장지는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 선영 (053)620-4647.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지자체 지역 현안마다 대립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다가 끝내 법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포항-청도, 예천-영주 법정싸움 포항시는 20일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와 관련해 이상범 포항시의원과 지역 새마을 관련 단체 등이 경북도와 청도군을 상대로 새마을운동 발상지 명예 훼손금지 및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대구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 9일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청도군 신도1리’로 발표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포항지역 새마을운동 마을단체와 기계면 문성리 주민, 공무원 등 250여명은 17일 경북도청 앞에서 경북도의 이번 발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집회를 갖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 등은 “경북도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청도군 신도리’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새마을운동을 사랑하는 포항지역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이자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포항시와 청도군은 각각 포항 문성리와 청도 신도리를 새마을운동 발상지라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역사명칭 갈등 탓에 기공식 무산 예천군도 조만간 영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두 지자체가 2004년 양측간의 관련 협약에 따라 영주지역에서 공동 추진 중인 ‘광역 쓰레기 에너지 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이 최근 영주시의회의 일방적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말 주민 반발을 이유로 사업 관련 예산 16억 5000만원 전액을 삭감,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군 관계자는 “영주시의회와 영주시에 심한 배신감과 함께 분노마저 느낀다.”면서 “군이 막대한 시간적·경제적 피해를 본 만큼 행정소송 제기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천시와 구미시는 신설 KTX 역사 명칭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김천시는 경북혁신도시가 들어설 김천 남면 옥산리 일원에 건설 중인 KTX 역사 명칭을 ‘김천역’ 또는 ‘신김천역’으로, 구미시는 ‘김천·구미역’으로 각각 부여할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하고 있다. 구미시의 역사 명칭 요구는 2006년 두 지자체 간의 KTX 역사 건립비 분담 협의 때 역사 명칭을 ‘김천·구미역’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건립 비용 분담(경북·김천시 15억, 구미시 21억원)을 수용했기 때문이라는 것. 두 지자체가 갈등을 빚으면서 KTX 역사 건립 공사는 당초 예정됐던 기공식이 무산된 채 진행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자 폴 포츠’ 수전 보일 뮤지컬 스타 되나

    ‘여자 폴 포츠’ 수전 보일 뮤지컬 스타 되나

    일약 지구촌 스타로 등극한 ‘여자 폴 포츠’ 수전 보일(47)이 뮤지컬 스타 일레인 페이지와 듀엣 공연을 하게 될까? 지난 11일 영국 장기자랑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한 이후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보일에게 웨스트엔드 뮤지컬 스타 일레인 페이지가 듀엣 공연을 제안했다고 19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보일은 “일레인 페이지 같은 직업적인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평소 거울 앞에서 머리빗을 마이크 삼아 수없이 그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고 말했었다. 이에 페이지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보일이 TV에 출연한 이후 나에게 이메일이 답지했는데, 우리가 함께 듀엣을 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보일의 동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프라 윈프리 등 세계 유명 TV프로그램들의 초청도 연일 밀려들고 있다. 소니, BMG 등 세계적 음반사들은 앨범제작을 제안해 왔다. 최근엔 10년 전 제작된 자선행사용 CD에 실린 그의 노래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도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웨스트 로티언에서 혼자 살고 있는 보일은 태어날 때 산소결핍으로 지적 장애를 앓으면서 지금까지 거의 은둔생활을 하다시피 해왔다. 가끔 교회에서 자원봉사를 한 것이 대외활동의 전부였던 그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불러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자신 없으면 정치 하지 말라”

    “자신 없으면 정치 하지 말라”

    한나라당 박순자 최고위원이 19일 경주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 정수성 후보에 대해 “정치인이 그렇게 자신이 없으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내 친이·친박간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경주 재선거를 둘러싸고 당 지도부가 친박 무소속 후보를 공개적으로 성토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 후보가 한나라당 특정 정치인의 사진을 걸어 놓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개인적인 자유”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한나라당에 입당도 하지 않고, 공천 신청도 하지 않은 채 그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정치적인 도의가 아니다. 그 분은 정치를 다시 배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가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특보였다는 점을 앞세워 박 전 대표를 표심 훑기에 활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 친박계의 한 의원은 “사견일 뿐”이라면서도 “벌써부터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정책진단] 경영 미흡 지방공기업 기관장 ‘염치없는 260% 성과급’

    [정책진단] 경영 미흡 지방공기업 기관장 ‘염치없는 260% 성과급’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제 및 성과급제가 겉돌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공기업 설립 및 방만경영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지난해 말 처음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해 성과급을 차등지급하는 ´충격´ 요법을 쓰도록 했지만, 상당수 지자체들의 온정주의적 태도 때문에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말 190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07년도 경영평가를 한 뒤, ‘미흡’ 판정을 받은 11곳의 기관성과급을 제한하는 지침을 지자체에 내렸다. 당시 행안부는 청도공영사업공사 등 4곳은 임·직원 모두 0%(월 기본급 기준), 안산시설관리공단 등 7곳은 임원 0~150%·직원 0~100% 범위에서 기관성과급을 지급토록 했다. 서울신문이 각 공단 및 지자체에 확인한 결과, 안산시설관리공단 등 4곳은 지난해 직원들에게 최대한도인 100%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해야 하지만 모두 최대 한도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 특히 안산시설관리공단은 이사장에게 260%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주시설관리공단은 직원들에게는 67%의 성과급을 주고, 이사장에게는 170%를 지급했다. 안산시설관리공단의 경우 행안부의 ‘미흡’ 판정을 기존의 ‘가나다라마’ 방식으로 바꾼 뒤, 이사장에게 ‘라’ 등급을 새로 적용해 최대한도인 260%를 지급했다. 양주시설관리공단은 지자체가 행안부의 지침보다 20% 범위 내에서 더 줄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해 170%를 지급했다. 지방공기업의 ‘모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지자체가 행안부의 지침을 따르기는 했지만, 가능한 한 많은 성과급을 지급해 ‘온정’을 베풀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행안부의 지방공기업경영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원구환 한남대행정학과 교수는 “지방공기업의 경우 국가공기업보다 보수가 낮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성과급으로 이를 보전해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성과급 제한에도 불구하고 보상 차원에서 최대한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기관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해서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이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지방공기업에는 기관성과급 외에 개인성과급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모든 공기업 직원들은 소속기관의 경영상태에 관계없이 ‘수’ ‘우’ ‘양’ ‘가’ 4등급의 개인평가를 받아 50~150%의 성과급을 따로 지급받는다. 상위 20%인 ‘수’는 150%, 20~60%인 ‘우’는 125%, 60~90%인 ‘양’은 80%, 최하위 10%인 ‘가’는 50%의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소속기관의 경영이 부실하고, 업무수행도 최하위인 직원에게도 성과급은 돌아가는 것이다. 효율을 최우선으로 따지는 민간기업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체계다. 안용석(초대 한국지방공기업학회장)연세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현재 지방공기업은 사장 750%, 임원 450%, 직원 300%의 기관성과급을 최대 지급할 수 있는데 이는 지방공기업의 경영상태를 봤을 때 과도하다.”면서 “경영평가를 보다 꼼꼼히 하고 성과에 맞는 성과급을 책정하는 방안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경영평가에 참가한 위원들이 성과급을 100% 이하로 제한하는 게 적절하다고 제한했다.”면서 “앞으로도 경영이 부실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계속 성과급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남북관계 기로에] 北군부 ‘PSI 무력도발’ 명분쌓기

    [남북관계 기로에] 北군부 ‘PSI 무력도발’ 명분쌓기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18일 “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0㎞ 안팎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북한이 위협 발언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서해 NLL 지역은 경계선 확인이 어려운데다 기습공격이 쉬운 편이어서 국지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지난 5일 로켓 발사 후 진지 안으로 은폐됐던 북한군 해안포의 노출 빈도가 다시 높아지는 점도 긴장 고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999·2002년 6월 도발 재현? 북측의 서해 NLL 도발은 과거에도 일련의 징후가 오버랩되며 일어났다. 북한 군부가 긴장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꽃게 성어기(4~6월)에 NLL를 침범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군은 출어에 나선 북측 어선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경비정이 NLL을 치고 빠지는 식으로 교란한다. 과거 북한이 99년과 2002년에 일으킨 서해 NLL 무력 도발(정부 1·2차 연평해전으로 명명)이 모두 6월이라는 점에서 ‘6월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 자주포 사정거리내’ 강조 아울러 북한 군부가 “서울은 군사분계선에서 50㎞ 안팎에 있다.”고 노골적으로 위협한 것은 정부의 PSI 전면참여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인 동시에 ‘군사적 도발’의 책임을 남측에 떠 넘기려는 명분쌓기용으로 분석된다. 특히 총참모부의 “서울 50㎞” 발언은 휴전선 일대에 집중 배치된 장사정포 전력을 상기시키려는 의도가 짙다. 북한은 사거리 54㎞의 170㎜ 자주포와 사거리 60㎞의 방사포 등 1000여문 이상을 배치하고 있다. 이 중 340여문이 군사분계선(MDL)에 집중 배치돼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다. 서해 NLL 근처에는 북한 해군 병력 6만여명과 420여척의 전투함정이 밀집돼 있다. 북한 사곶과 해주, 옹진반도의 해안포는 남측 서해 5도인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을 사거리안에 두고 있다. 사거리 90~100㎞인 북측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은 서해 NLL 일대를 방어하는 우리 함정에 적지 않은 위협이다. ●해군 “서해NLL 24시간 감시” 해군사령부는 한반도 해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해군전술지휘체계’를 통해 북한군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해 NLL 일대는 24시간 감시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 북한군 동향과 해주 일대의 스틱스·실크웜 미사일 기지는 중점 감시 요소이다. 북측 미사일 기지의 레이더가 가동되면 곧바로 우리측 육상지휘소와 함정·잠수함에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해군이 운용 중인 저고도 무인정찰기(UAV)도 수시로 NLL 해상을 감시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2개 예술단체 문화소외지역 찾는다

    12개 예술단체 문화소외지역 찾는다

    벽촌에서 무용을 배우던 한 소녀는 우연찮게 그 지역을 찾아온 영국 국립발레단의 공연을 보고 쇼크상태에 빠진다. 자신이 연습하던 춤으로는 뛰어넘을 수 없는 현격한 차이를 느낀 소녀는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되겠다는 꿈을 갖는다. 하루에 한 켤레씩 토슈즈가 헤지도록 연습에 몰두하던 소녀는 마침내 오디션을 통과해 영국 발레 유학길에 오른다. 돈키호테, 지젤, 라 실피드 등 다양한 발레 레퍼토리를 실사에 가까운 그림과 함께 보여준 일본 만화 ‘백조’의 줄거리가 그렇게 시작한다. 이런 스토리가 한국에서도 일어날지 모르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부터 ‘국립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편다. ‘출발! 문화로 여는 희망세상-문화에 길이 있다’는 제목의 이 행사는 국립발레단이 20일과 21일 양일간 전라남도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신데렐라’를 공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등 12개 국가운영 예술단체들이 50개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을 찾아간다. 마지막 공연은 11월28일로, 국립오페라단이 제주문예회관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갈라콘서트로 마련한다. 강봉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은 “국가 대표 예술단체의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임으로써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증진시키고자 했다.”며 “장르 선호도와 재정 여력 등을 감안하여 문화소외 지역을 우선으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관람비는 5000~1만원으로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공연 후에는 작품 및 단체 소개와 무대의상 및 무대 체험, 사인회,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5월 24, 25일에는 충청도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발레단이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를, 26일에는 예산문예회관에서 국립남도국악원이 ‘남도판타지’를, 30일에는 경기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국립창극단이 ‘시집가는날’을 공연한다. 특이한 공연장으로 울릉도의 한마음회관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민속국악원이 ‘깨비깨비 도깨비’(9월16~17일)를 공연한다. 이번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특징은 부담 없는 관람료로 제대로 된 예술단이 제대로 된 장소에서 공연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각 지역의 공연일정은 전국문예회관연합회 홈페이지(www.nac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새마을운동 기념관 준공식에

    이상천 경북도의회의장 14일 청도군 청도읍 신도1리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남대문서장 직위해제…후임에 현재섭씨

    경찰청은 횡령 및 절도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2명이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도주한 사건의 책임을 물어 김기용 남대문서장을 직위해제했다고 13일 밝혔다. 후임 서장에는 현재섭 국회경비대장이 임명됐으며, 남택화 강원경찰청 경무과장을 새 국회경비대장으로 발령했다.서울경찰청도 이날 남대문서 유치장 관리를 맡고 있는 김모 경위 등 담당 경찰관 4명을 직위해제하고 감찰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피의자인 홍덕기(25)씨와 이모씨는 지난 12일 오전 감시소홀을 틈타 유치장에서 도주했으며, 이 중 이씨는 7시간만에 잡혔으나 홍씨는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홍씨를 신고보상금 500만원에 공개 수배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2009] “장애인은 공짜” 대한통운 2주간 ‘사랑의 택배’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택배서비스는 발이나 다름없죠.” 대한통운이 10년째 ‘사랑의 택배’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대한통운은 올해도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13일부터 25일까지 장애인에게 무료배송행사를 실시한다. 대한통운 직원이 직접 찾아가 장애인 복지카드만 확인하면 택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랑의 택배’행사 기간은 단 2주 동안이지만 수백건의 의뢰가 들어 온다. 특히 10년이나 이 행사를 이어오다 보니 “행사를 언제쯤 시작하느냐.”는 문의전화도 올 정도다. 배송 물품은 일상적인 물품에서부터 장애인 용품 등 다양하다. 장애인의 날을 즈음해 휠체어 같은 조심스러운 취급을 요하는 물품의 배달 요청도 들어 온다. 대한통운 김영춘 홍보팀장은 “행사를 기다려 택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많아 ‘사랑의 행사’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됐다.”면서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나눔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장애인 외에도 6월 보훈의 달에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위해 ‘보훈가족 사랑의 택배’행사도 해오고 있다. 또 아름다운 가게의 파트너로 동참해 기증품을 무상으로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2002년 현재까지 약 12만여건을 배달해 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새마을운동역사 한눈에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의 생성 및 변천 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이 건립됐다.  경북 청도군은 14일 청도읍 신도1리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준공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준공식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최경환(경산·청도) 의원, 이중근 청도군수, 새마을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타임캡슐 봉인식, 기념식수, 현판 제막, 테이프 커팅, 기념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총 62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494㎡의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 이 기념관은 전시실과 영상실, 사무실, 상징조형물, 소공원 등을 갖췄다.  특히 5곳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된 전시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신도1리 주민들의 마을주변 및 안길 가꾸기 등을 모델로 새마을운동을 처음 제창한 1970년 4월22일을 전후한 마을의 변천 모습과 박 전 대통령의 신도1리, 신거역 방문 모습 등을 영상물로 소개하고 있다. 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찾아가는 산부인과’ 예산문제로 10월께 시행

    경북도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이 예상보다 크게 늦어질 것으로 7일 알려져 농·어촌 임신부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산부인과와 분만실이 없는 군위·의성·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 등 도내 9개 군 지역이 대상이었다. 분만실은 없고 산부인과가 있는 칠곡·청송군은 제외됐다.도는 국·도비 7억 9000만원을 확보, 이동 검진차량에 초음파진단기 등을 갖추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과 함께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꾸릴 예정이었다. 매달 한 차례 순회하며 무료로 산전기본검사 13종과 초음파, 태아기형검사 등을 해줄 계획이었다.하지만 예산 확보가 다음달로 늦춰지면서 각종 장비 확보도 덩달아 지연되고 위탁기관인 안동의료원 측과도 협의해야 해 사업 시행은 10월쯤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 이전에 출산할 임신부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대구 등 대도시로 원정 출산을 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게다가 사업 대상지역도 당초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대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이번 사업이 집중될 북부지역과는 거리가 먼 청도·고령·성주 등 남부지역 3개군을 대상에서 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인근 지역 산부인과 개원의들과의 마찰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수백년 아름드리 소나무 강원도 도시품격 높인다

    수백년 아름드리 소나무 강원도 도시품격 높인다

    백두대간의 푸른 소나무 숲이 도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나무로 도심을 디자인해 명품도시 이미지를 살려내겠다는 자치단체들의 노력 덕분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 한복판의 도로 중앙분리대뿐 아니라 공원·강변·해변을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백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로 단장하고 나섰다. ●지난해부터 도시 디자인으로 각광 소나무는 오래전부터 공공기관이나 대도시 아파트, 고급 주택가의 조경수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도심의 디자인 수단으로 본격 사용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강원 강릉·춘천·고성지역에서 시작된 소나무 디자인 붐은 대전정부청사 등 전국으로 번지는 추세다. 청정 이미지를 살리는 데 죽죽 뻗은 시원스러운 모양새와 사계절 푸른잎의 소나무만 한 게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더구나 소나무는 수명이 길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몇해 전 국민의식조사 때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58.7%)가 꼽혔을 만큼 우리 정서에 딱 맞는다. 강릉시는 지난해 시 관문인 강릉교도소~홍제동 교차로의 도로 중앙분리대 1㎞구간에 높이 13m짜리 금강소나무 103그루를 심었다. 대관령 주변에 있는 수령 100년 안팎의 아름드리 소나무를 엄선해 이식, ‘선비의 고장’ 강릉의 이미지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과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경포해변 백사장에는 무허가 건물 58가구를 헐어낸 뒤 해송 400그루를 심어 해안림을 만들었다. 이 해송은 경포 해변가에서 군락을 이루던 것을 일부 옮겨온 것이다. 시는 내친김에 경포 해변폭포~강문포구 2.2㎞ 구간에는 소나무 사이로 산책용 마루와 조망대를 설치한 ‘솔향기 공원’까지 만들었다. 푸른 바다와 백사장, 소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산책코스는 관광객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춘천시도 지난해 동내면 거두리 부영아파트앞~석사동 로데오 네거리의 도로 중앙분리대를 소나무로 단장했다. 올해는 석사동 하이마트앞 네거리~한방병원 구간에 소나무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공지천 조각공원과 중앙로터리, 도청앞 시민회관을 헐어낸 곳에도 소나무공원을 만들어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고성군도 올해안에 대대리검문소 주변 도로를 소나무로 단장한다. ●경제가치 높아져 산림청도 육성사업 펼쳐 도심 소나무 디자인 붐이 일면서 산림청은 강원도 곳곳에서 금강송육성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내설악의 인제 내면·기린면과 홍천 내면지역 등에 10년계획으로 2300㏊에 금강송육성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도 강릉·평창지역에 소나무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박병원 북부지방산림청 자원조성계장은 “도심조경은 물론 경복궁 복원 등으로 소나무의 경제적인 가치가 급격히 커지면서 소나무 조림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리스트 수사] APC만 6746만弗…‘달러 로비’ 정조준

    [박연차회장 로비리스트 수사] APC만 6746만弗…‘달러 로비’ 정조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해외계좌에 대한 검찰의 자금흐름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잔인한 4월’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박 회장의 로비 자금이 홍콩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비자금으로 만들어진 뒤 국내로 유입되거나 해외로 전달한 정황들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해외계좌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2단계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회계관리 책임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30일 “APC 계좌 외에 태광실업의 해외 법인 등 관련 계좌가 여러 개 더 나와 추적 중”이라면서 “더 많은 자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검찰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박 회장의 로비수사에서 항상 거론되는 태광실업의 홍콩 현지법인 APC 계좌다. 검찰에 따르면 APC 계좌의 비자금은 6746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환율로 치면 1000억원에 육박한다. APC는 박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2002년 차명으로 세운 태광실업의 홍콩 현지법인이다. 박 회장은 자본금 전액을 출자했지만 태광아메리카의 대표이사인 미국 국적자 조모씨 등을 APC 대주주로 세웠다. 박 회장은 APC가 베트남 태광비나실업 등에 원재료 납품 등 ‘중개무역’을 담당한 것처럼 위장했다. 검찰은 홍콩 당국과 사법공조를 통해 APC의 3개 계좌 중 한 계좌에 대한 추적 결과를 이달 초 넘겨받았다. 게다가 일부 언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들 건호씨를 통해 박 회장으로부터 500만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또다시 APC 계좌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베트남 현지법인인 태광비나도 박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로비자금 전달 창구로 사용된 정황이 이미 확인되면서 검찰의 사정권에 들어왔다. 게다가 중국 현지법인인 칭다오의 ‘청도태광’을 통한 돈흐름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C의 비자금 중 일부가 태광비나로 흘러들어가 현지를 방문한 의원들에게 전달되거나 베트남 현지 로비에 사용된 흔적도 이미 확인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고]

    ●서정구(전 국민은행 감사)씨 별세 인석(안산 강서고 행정실장)윤석(전북대 중문과 부교수)씨 부친상 심명자(정우 차장)이은숙(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장학사)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월1일 오전 8시 (02)3410-6917 ●권형준(애경산업 전략기획파트장)씨 부친상 최익훈(환경관리공단 하수정책지원팀장)편용국(강원도립대 교수)씨 빙부상 3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4월1일 오전 6시 (02)2650-2741 ●박태용(전 농협 구리시지부장)씨 모친상 하순이(등촌고 교사)씨 시모상 3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4월1일 오전 8시30분 (02)2258-5971 ●조성호(계간 방송과콘텐츠 편집주간)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월1일 오전 6시 (02)3410-6919 ●이정필(아스텔라인 대표)씨 부친상 조경현(엔에스티 대표)씨 빙부상 29일 서울 청담동성당, 발인 4월1일 오전 10시 (02)549-0944 ●강명자(대우증권 동래지점 과장)씨 부친상 김경훈(하나대투증권 창원지점장)씨 빙부상 29일 경남 남해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5)860-6450 ●박동규(사업)홍규(학암양봉원 대표)봉규(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30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발인 4월1일 오전 8시 (054)371-5792 ●김영도(전 한국감정평가협회장)씨 부친상 29일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발인 31일 오전 (033)741-1994 ●이종훈(명지대 법학과 교수·변호사)완철(학원 원장)능자(약사)혜선(경찰병원 소아과장)씨 모친상 홍택유(정신과의원 원장)김호일(경북대 수학과 교수)씨 빙모상 30일 경찰병원, 발인 4월1일 오전 7시30분 (02)400-1099
  • “인간적인 소싸움, 투우와는 다르죠”

    직경 31m 링 안에 소 두 마리가 들어온다. ‘음메’와는 사뭇 다른, 위협적인 소울음 소리가 돔(dome) 경기장을 울린다.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소들이 머리를 맞댄 채 힘을 겨루고 승부가 나자 심판이 승패를 선언한다. 소들의 힘겨루기는 다른 동물들의 싸움과 달리 사나움보다는 묵직함이 전해진다. 이같은 매력에 올해 청도 소싸움 축제에는 10만명 넘는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소들의 싸움터는 개천 둔치에서 새로 지어진 실내전용경기장으로 옮겨졌지만 소들의 투박함은 여전했다. 목에 힘을 주고 상대를 밀어내다 보면 싸움소들의 뿔 주변에 이내 상처가 생기고 이마에는 핏빛이 묻어났다. ● “은퇴해도 못 보내죠, 정이 있는데…” 모든 동물들의 싸움이 그렇듯, 소들 역시 싸우는 진짜 이유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영역확보다. 그러나 원래 목적과 관계없이 주인의 응원은 소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소싸움에서는 상대의 힘에 눌려 슬금슬금 물러나던 소도 주인의 응원에 다시 상대를 향해 힘을 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구미에서 온 우주(牛主) 이규원씨는 소와의 소통 비결을 “평소에 아끼고 예뻐해 주면 사람을 따르게 되어있다. 소나 사람이나 자기를 아끼는 사람 마음은 아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황소 중에 건장한 소를 골라 훈련시키는 싸움소는 2살부터 시합에 출전하기 시작해 5~8년간 현역으로 뛴다. 은퇴 뒤에 역할은 제각각이지만 주인과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다른 우주 변수달씨는 “일소로 쓰기도 하고, 그냥 같이 살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싸움소들은 주인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만큼 정도 깊어서 쉽게 다른 곳으로 보낼 수가 없다.”며 소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영화 ‘워낭소리’가 보여준 주인과 소의 우정은 비단 일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 “투우와 소싸움? 전혀 달라요” 청도 소싸움전용경기장에는 정돈된 관중석 위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향한 영어와 일본어 인사말 현수막이 걸려있다. 실제로 관중석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유럽과 미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한국의 소싸움이 투우나 로데오와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사람과 소의 싸움이 아닌 소들 간의 싸움이라는 차이를 잘 알고 있었다. 소싸움에서의 소들은 크게 다치는 경우가 없다. 힘을 겨루다가 지친 소가 먼저 뒤돌아서면 경기가 바로 끝나기 때문이다. 이긴 소도 끝까지 따라가 들이받는 법은 없다. 투우사가 소를 완전히 죽이는 것으로 끝나는 투우와는 거리가 멀다. 이같은 소싸움의 특징에 대해 미국인 퀸 라팅글리는 “미국에서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문화”라며 “매우 흥미롭다. 로데오나 투우보다 안전하고 인간적”이라는 관점을 밝혔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권위 “조직축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정부의 인권위 조직 축소와 관련, 오는 31일 조직축소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동시에 가처분신청도 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행정안전부는 직제령 개정 과정에서 인권위에 구체적인 근거와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고, 타 부처와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면서 “이미 차관회의를 통과한 만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가 한국의 인권위 축소를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 축소안이 통과될 경우 국제사회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재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측은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라는 것은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내용인데 인권위가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대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편 인권위를 출입하는 12개 언론사 출입기자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강제적으로 인권위를 축소한다면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권국가로서 위상이 흔들리게 된다.”면서 “행안부는 직제개편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방침을 일단 유보하고 인권위와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여행가방]

    ●‘쾌속 전철’타고 충청도로 간다 코레일은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온양온천역까지 전철로 이동한 뒤 아산시, 예산군, 당진군 등으로 권역을 나눈 충남지역 테마별 여행코스를 제공한다. 아산시는 외암리 민속마을을 둘러본 뒤 현충사, 피나클랜드를 둘러보는 코스다. 2만 6000원. 예산군 코스는 추사 김정희 고택, 수덕사를 볼 수 있어 고졸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1만 7900원. 당진군에서는 일출,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왜목마을, 해군 퇴역함정을 활용한 함상공원을 둘러본다. 1만 7000원. 수도권의 주요역(용산, 영등포, 안양, 수원)만 정차한 뒤 온양온천역까지 논스톱으로 달려가는 ‘쾌속 전철’을 이용한다. 1544-7788. ●10만원대로 해외여행 넥스투어가 베이징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을 둘러보는 4일 상품을 14만 9000원에 내놓았다. 항공료 및 호텔 숙박비, 일정상의 관광지 입장료 및 식사, 인천 및 현지 공항세, 현지 가이드, 발마사지 체험, 1억원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발리 5일 상품은 34만 9000원으로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을 이용하고, 일급 리조트에서 머문다. 발리 황실전통마사지 체험 및 특식(야키니쿠 고기뷔페, 중국식 해선요리 등), 1억원 여행자 보험, 과일바구니 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 도쿄 야반도주 3일 상품은 19만 9000원, 중국 상하이, 수저우, 항저우 4일 상품은 13만 9000원이다. 이 초특가 상품은 모두투어와 제휴하여 한 달 동안만 판매된다. (02)2222-7889. ●5성급 크루즈 인천 기항 5성급 프리미엄 크루즈인 오세아니아 노티카호가 25일부터 인천에 기항한다. 노티카호는 3만t급 중형 크루즈로 684명의 승객이 탈 수 있으며 400명의 승무원이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구가 없는 지역을 포함, 세계 곳곳을 항해한다.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이번 여정은 한·중·일 영해를 돌아보는 16일 코스로 짜여 있다. 각종 연회말고도 와인 시음, 오케스트라 공연, 아트 옥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운항속도 18노트, 배길이 181m, 배폭 25.5m. 3월말까지 예약하는 고객은 오는 5월31일부터 11월15일 사이 운항하는 오세아니아 크루즈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www.clubthomas.co.kr , (02) 722-7590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김혁규, 박회장에 곽씨 소개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김혁규, 박회장에 곽씨 소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민주당 이광재 의원 등에게 수만달러를 건넨 장소로 지목된 곳은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있는 K음식점이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 역시 이곳에서 박 회장의 지인을 통해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것이 K음식점 사장 곽모(60)씨다. ●김 전 지사·곽씨 동향 친분 쌓아 검찰은 현재 곽씨를 불러 돈을 전달하게 된 배경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곽씨와 박 회장의 관계도 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수부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25일 브리핑에서 “박 회장과 곽씨가 어떻게 알게 됐느냐.”는 질문에 “어떤 분의 범죄사실이 확정될 때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둘 사이에 확실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암시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곽씨를 박 회장에게 소개시켜 준 인물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김 전 지사가 197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다. 1980년 뉴욕에서 ‘혁 트레이딩’이란 가방무역회사로 성공 신화를 일궈낸 김 전 지사는 이를 토대로 뉴욕한인경제인연합회장을 지냈다. 비슷한 시기인 1979년 곽씨가 숯불구이, 냉면 등을 취급하는 한식당을 열었다. 이역만리에 나와 있던 김 전 지사와 곽씨는 동향(同鄕)이란 연고를 바탕으로 급속히 가까워진 것으로 뉴욕의 한 인사는 밝혔다. 곽씨는 경남 진주, 김 전 지사는 합천이 고향이다. 이 인사는 “곽씨가 박 회장과 김 전 지사의 사람이라는 것을 뉴욕 한인들은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지사, 의정연 의원과 中 방문 이런 김 전 지사와 곽씨의 친분관계는 국회의원들이 뉴욕을 찾을 때면 이 식당엔 꼭 들러야 한다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가 곽씨를 박 회장과 의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박 회장에게 친노 인사들을 집중 소개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지사는 2005년 민주당 서갑원, 이광재 의원 등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의원이 주축인 신의정연구센터(의정연)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박 회장의 초청으로 중국 칭다오를 방문하기도 했다. 칭다오에는 태광실업 해외공장인 ‘청도태광’이 있는 곳으로 의정연 소속 의원들은 당시 중국공산주의청년단 공식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칭다오에 들러 공장을 돌아봤다. 박 회장과 친노 인사의 중개역 또는 매개체로 드러난 김 전 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주목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이사람] 김효성 노원구 운동처방사 틴 휘슬 연주 인기

    [이사람] 김효성 노원구 운동처방사 틴 휘슬 연주 인기

    서울 노원구에서 노인들에게 운동치료를 해 준 뒤 ‘틴 휘슬(Tin whistle)’을 연주하는 ‘피리부는 운동처방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 김효성(30)씨는 이곳에서 ‘피리부는 사나이’로 유명하다. 노원구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허약노인 운동프로그램’의 운동처방사인 김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수건, 테라밴드,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맞춤형 운동치료를 해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 사람에 매주 한 차례 20분을 운동하지만 건강상태에 따라 횟수와 강도 등을 조절하게 된다. 김씨는 운동치료 뒤 자신의 특기인 틴휘슬로 가요, 민요, 동요 등을 연주해 치료받는 노인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틴 휘슬은 영화 ‘타이타닉’(1998년 국내 개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에 쓰인 악기로 유명하다. 악기 이름을 모르는 노인들은 “피리 부는 총각에게 치료받겠다.”거나 “운동보다 피리연주를 먼저 해 달라.”며 앙코르 요청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씨가 틴 휘슬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년 전, 아름다운 음색에 반해 독학으로 연주를 시작해 지금은 쉬는 날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을 찾아 무료 연주를 할 정도의 수준급이 됐다. 김씨는 “운동 뒤 휘슬을 연주해 드리면 노인들께서 마음의 문을 더 쉽게 여신다.”면서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틴 휘슬이 노인분들의 건강에까지 좋은 영향을 주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 노원구는 169명의 노인들에게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낮 1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관절운동 및 테라밴드 운동도 실시하고 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운동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선택이지만 허약 노인들에겐 절대적 가치”라며 “간단한 운동이지만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건강을 되찾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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