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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강북 도심권 노려라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다음달에는 아파트 청약 1순위 가입자가 300만명으로 늘어난다.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예전보다 까다로와졌다.오피스텔·주상복합 아파트 등 수익성 부동산 물건도 무조건 돈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억제정책도 섣불리 부동산 투자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부동산 투자전략을 새로 세워야 할 때이다. 기존 아파트 값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연초부터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정부가 부랴부랴 집값 안정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투기 심리를 잡기 위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정부의 집값 안정대책은 ‘묻지마’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데 충분했다.강남 아파트 거래도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한껏 달아오른 주택 시장을 하루 아침에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강남지역에서 시작된 아파트 값상승세는 목동,마포,용산 등으로 번지고 있다.신도시 아파트 값도 여전히 강세다.아파트를 투자 목적으로구입하려던 투자자들은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따라서 아파트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가격이 오를 틈이 보이는 지역의 아파트를 찾아 나서야 한다.강남 아파트 값은 워낙 강세를 띠고 있어 당장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또 국세청의 ‘칼날’ 세무조사에 맥을 출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강북의 도심권 아파트에 눈길이 모아진다.그동안 도심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녔음에도불구하고 강남·신도시 집값에 눌려 상승세가 둔화됐던 곳이다.강남 아파트 값과 비교해 훨씬 싸다.충분히 가격 상승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형성하고있는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도심 접근이 쉬운 용산·마포일대 아파트,서대문 독립문∼홍제동을 잇는 통일로 주변아파트 등이 투자 대상이다.동소문,돈암동 아파트도 도심접근이 쉬운 편이다. 분당,일산,평촌 신도시와 과천 아파트 역시 꾸준한 상승세가 기대된다.쾌적한 주거환경,편익시설,교육 여건이 보장된 곳이다.특히 과천은 재건축사업의 윤곽이 그려지는순간부터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확신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 시장이 시들해졌다.연초까지만해도 강남지역 아파트라면 단지 규모나 입지여건을 무시하고 당첨자 발표와 동시에 높은 웃돈이 붙었으나 정부의강력한 투기억제조치가 분양권 거래 시장을 가라앉히고 있다.분양가격이 크게 올라 웃돈이 많이 붙지 않는 것도 원인이다.서울·수도권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 것도분양권 희소가치를 반감시키고 있다. 웬만한 입지여건을 갖춘 아파트를 분양받지 않는한 당첨과 동시에 몇 천만원의 웃돈을 붙여 팔던 시대는 지났다. 지난 21일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1차동시분양 아파트의 웃돈 형성만 봐도 알 수 있다.전 평형 마감이라는 뜨거웠던청약열기와는 달리 프리미엄 형성은 미미하다.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것이다.단지 규모가 작고 업체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평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국세청이 분양권 거래자에게 세무조사라는 칼날을 들이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강북지역 도심과 가까운 대규모 단지아파트에만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그나마 거래도 활발하지않다. 따라서 선별 투자가 바람직하다.일단 규모가 큰 서울 아파트 단지를 노려야 한다.다음달 분양 예정인 강남 대치동 동부 아파트는 당첨과 동시에 웃돈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강남 청담동 주공 연구소 자리에 들어서는 아파트도 부동산 투자자들이 일찌감치 점찍어둔 상태.모두 일반 분양물량인데다 입지가 빼어나 웃돈 형성이 확실시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남대문등 재래시장 4곳 62억들여 구조개선 사업

    서울의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조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22일 재래시장 구조개선사업을 올해의 주요사업으로 선정하고 재래시장의 시설개선과 특성에 맞는 모델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62억여원을 들여 재개발·재건축이어려운 남대문·우림·청담삼익·개봉중앙 시장 등 4개 재래시장에 대해 시설 개·보수,편의시설 확충 등 환경개선사업을 펼쳐 시장기능을 높여나갈 전략이다. 또 구로·면목·돈암·창신시장과 다른 4개의 재래시장을 선정해 시장여건과 특성에 맞는 활성화 모델을 찾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재래시장 고유의 브랜드를 개발하고 통합로고,캐릭터 등의 개발·활용을 위해 중랑교 쇼핑상가를 모델로 한 ‘재래시장의 경영현대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의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장재개발에 따른 융자지원을 사업비의75%까지,시장시설 개선자금 10억원 범위내에서 연리 5%,5년거치 10년 균등상환토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동호대교등 한강다리 4곳 야간 경관조명 추가설치

    서울시는 올해 월드컵 축구대회와 메트로폴리스 총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동호대교를 비롯해 동작·성산·원효대교등 4개 한강 다리에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강 다리 가운데 조명시설이 설치된 곳은 기존의 성수·한강·청담·올림픽·가양대교 등 모두 9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당초 지난해 5월 올림픽대교 주탑에 설치한 높이12m,직경 8m 크기의 횃불과 유사한 상징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월드컵 개최 이전까지 완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2004년까지 올림픽대교 등 한강의 19개 교량에 각각의 다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한 계획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다리를 교량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각각 상징성을 갖는 서울의 대표적 볼거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노랑머리 촌스러워? 신세대들 “”색깔보다 스타일로 개성연출””

    “요즘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면 촌놈소리 들어요.” ‘유행 1번지’ 서울 강남에서 컬러 머리가 사라지고 있다. 색깔로 튀기보다 스타일의 변화로 개성을 연출하는 것이 새 유행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염색약의 부작용으로 머릿결이 손상되는 것도 청소년들이 염색을 기피하는 이유다. 일부 젊은이들은 건강하고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해 ‘모발 클리닉’을 자주 드나든다.한 클리닉 관계자는 5일 “튀고 싶어서 머리를 물들이던 신세대들이 머리 염색이보편화되자 또다시 개성을 찾기 위해 검은 머리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의 압구정동·청담동·대치동·삼성동 일대 미용실은머리를 염색하는 유행이 사라지면서 매출액이 급감했다.청담동 L미용실측은 “하루에 많게는 20여명이 머리를 염색했는데 최근에는 한두 명도 안 된다.”고 귀띔했다. 압구정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모(37·여)씨는 “한때염색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나 됐으나 지금은 거의 없다.”면서 “최근에는 머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영양코팅’을 적극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압구정동 거리에서 만난 문상혁(22)씨는 “아직도 지방에서는 머리 염색을 하는 또래 청년들이 많지만 강남에서는 헐렁한 옷차림에 컬러 머리로 상징되는 ‘힙합 문화’가사그라들고 고급스러운 옷차림에 검은색 머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헤어디자이너 오경욱(31)씨는 “청소년들의 잦은 해외 여행이 유행의 변화에 한몫하고 있다.”면서 “얼마 전까지는 일본쪽 유행을 따르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최근에는 유럽쪽 영향을 많이 받아 고급스럽고 찰랑찰랑한 머리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강남에 사는 김수진(22·여)씨는 “지난해 유럽 여행을 갔던 친구들이 염색머리 때문에 현지 유학생 등에게 놀림을 받았다.”면서 “그런 탓인지 염색하는 친구들이 많이 줄었다. ”고 말했다. 유행에 민감한 방송가 주변에서도 머리를 염색하고 다니는연예인들을 찾아보기 힘들다.한국방송공사 정모(33) P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요나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머리 염색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청소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유행이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소년선교회 이찬일 총무는 “청소년들이 외모에 너무 집착하기보다 내면의 멋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이기호前수석 오늘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4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 중)씨와 전 국정원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수감 중)씨를 소환,지난해 9월 이용호(李容湖·수감 중)씨가 구속된 뒤 이용호씨가 신승환(愼承煥)씨에게 5000만원을 송금한 통장을 근거로 당시 검찰총장이던 신승남(愼承男)씨에게 수사중단을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형택씨가 임운희(林雲熙) 변호사로부터 통장이야기를 들은 뒤 이를 활용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관련자들에 대한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승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용호씨 사건 변호를 맡았던 제갈융우(諸葛隆佑) 변호사와 2000년 5월 이용호씨를 변호했던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이형택씨를 전 국정원 2차장 엄익준(嚴翼駿·작고)씨에게 연결시켜준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기호(李起浩)씨를 5일 오전 소환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형윤씨가 지난해 8월 신 전 총장의 취임 축하 회식자리에 참석,동석한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이용호씨에 대한 금감원 조사 선처를 부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진위를 조사키로 했다. 한편 특검팀은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수감중)씨가 검거되기 직전 정·관계 로비내역 등이 담긴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를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빼돌린 서류의 행방을 집중 추적 중이다. 특검팀은 모 여대 회계학과 김모(45)교수의 여비서 홍모(31)씨로부터 “김영준씨가 검거되기 전날인 지난달 15일김씨의 은신처였던 청담동 빌라 자택에 들러 금고 속에 보관 중이던 회계장부 등을 김씨의 운전기사에게 전달했다. ”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불법 주식거래 등을 통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KEP전자에 300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김영준씨를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동산 파일

    △봉천5동 '소래상가' 분양. 소래교회는 서울 관악구 봉천5동 동아·삼성 아파트 단지앞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소래상가’를 분양한다. 상가 주변에 아파트 2만여 가구가 몰려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형성이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학원과 병원,스포츠센터 자리로 좋다.오는 7월 준공예정.(02)883-5801. △대우 고급빌라 동호인 모집.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고급빌라 ‘대우 멤버스카운티Ⅴ’ 동호인을 모집한다.72평형 11가구,75평형 1가구,,76평형 4가구,77평형 3가구다.대우 멤버스카운티Ⅴ는 모두 38가구이고 이번 분양분은 2차분이다.1차 19가구는모집이 끝났다.강남 고급빌라 단지에 있으며 도산대로,압구정로,영동대로,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02)545-8004.
  • THE QUEEN 2월호 발행

    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 QUEEN’ 2월호가 22일 발행됐다. 이번 호에는 중세풍의 앤티크 소품을 활용한 뉴욕의 올드 스타일 인테리어와 밀라노에서 온 아주 특별한 조명들을 소개했다.이와 함께 블랙 앤 화이트 리빙 컬렉션,고급스러움이 빛나는 은 소품,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오리엔탈 에스닉 등 삶의 품격을 더하는 인테리어 & 리빙 기사도 눈길을 끈다. 창조적인 영감을 불어넣는 패션 디자이너 박윤수의 청담동 자택과 모델 출신의 뷰티 컨설턴트 김동수의 기능성 하우스,하피스트 곽정과 요리연구가 방영아씨의 스타일이 엿보이는 작업 공간 등을 직접 찾아가 이들의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을 엿보았다.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하트 셰이프 주얼리 셀렉션,비즈니스맨을 위한 커프스 버튼과 넥타이 핀 컬렉션,자신감의상징 남성 백,작아서 멋진 미니 액세서리,올해 SS시즌을대표하는 컬러 코드 등 트렌드 리더를 위한 패션 기사도화려한 화보로 꾸몄다.정가 6500원.
  • 강남지역 재건축 투기조장 서울시 ‘단속 칼’ 빼들었다

    서울시가 최근 물의를 빚은 강남지역의 투기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고단위 처방을 속속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금방이라도 재건축이 되는 것처럼 허위·과장광고를 일삼는 아파트단지를 제재하기로 했다. 사업계획이 승인된 저밀도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실시,후속 사업 승인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재건축부추기기 엄단=시는 조합 설립인가를 받지 않은상당수 아파트단지의 조합 추진단체와 건설업체들이 단지안팎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재건축을 부당하게 부추기는행위를 단속하기로 하고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현수막 등 홍보물을 철거하고 관계자를 부당·과장광고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안전진단을 재건축의 빌미로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위해 안전진단 실시여부를 결정할 때 공무원이 반드시 현지에 나가 사전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지금까지의문제를 보완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개업소와 건설업체들의 음성적인 재건축 부추기기로 피해자가늘어남에 따라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반드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점 ▲토지 이용계획에 따른 용적률 규제 ▲고밀도 아파트단지는 개발기본계획이 완료될 때까지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 승인이 보류된다는 점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건(高建)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재건축을 둘러싼 각종 탈법행위를 근절하고 시민들의 피해를막기 위해 홈페이지를 갖춘 ‘재건축 정보센터’를 설치,피해사례 신고접수와 함께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재건축 시기조정= 저밀도아파트의 재건축 시기를 조정하기로 하고 지난 14일 사업계획이 승인된 청담·도곡지구내도곡 주공 1차단지에 대한 이주상황,전·월세동향 등 진행상황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시는 조사 결과를 시기조정위원회에 보고,이를 근거로 다음 단지에 대한 사업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사업승인 시기를 조정할 경우 단지에 따라 최소 2∼3년에서 길게는 10년 정도가 소요돼 재건축이예상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투기붐을 차단할 수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시각이다. ●부동산 중개업소 단속= 서울시는 지난해 1월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상조정 이후 최근까지 49개 합동 단속반과 위반사항 신고센터를 통해 1081건의 각종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시는 이중 82개 업소의 허가를 취소하고 479개 업소에는업무정지명령을 내렸으며 63개 업소는 고발과 함께 부동산중개사 자격을 취소했다. 지역별로는 강동(147건)·강남(125건)·서초(90건)·송파구(86건) 등 이른바 강남권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강북권의 동대문·강북구도 100건을 넘어섰다.광진·강서·금천·영등포구 등은 30여건 이하로 적발건수가 비교적 적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수도권 급행열차 도입해야”

    서울과 수도권을 운행하는 기존 철도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부 역을 고속으로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를도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7일 서울 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기존선 개량을 통한 도시철도 속도향상방안 기초연구’에 따르면 수도권과서울의 기존철도에 급행열차를 도입할 경우 운행속도 증가로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일산선과 3호선에 추월선을 6∼9개소 설치해전체 40개 역중 17개를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를 운행할 경우 운행속도가 45.7%까지 상승해 대화역∼종로3가역간 운행시간이 기존 50.7분에서 38.1분까지 단축됐다. 또 대규모 시설투자없이 열차간 시차를 두고 일부 역을건너뛰면서 환승역과 주요 역만을 정차하는 ‘선택정차방식(Skip-stop)’을 일산·3호선에서 도입할 경우 평균 통행시간은 5.8∼7.8% 단축되지만 총수송량은 2.3∼2.6% 증가했다. 2호선의 경우 성수에서 잠실방향은 43개역 모두 정차하되 잠실에서 성수쪽은 현 15개 환승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운영하면 급행열차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33.4㎞에서 64.3㎞로 증가,1회 순환소요시간은 87분에서 33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7호선도 고장차량 유도 등을 위해 수락산역과 청담역,광명역에 설치된 2홈3선식(2개 승강장에 3개 선로) 배선을활용,완·급행열차를 혼용하면 42개 역 가운데 22개 역을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의 속도가 시속 32.4㎞에서 39.2㎞로 상승, 전 구간 운행소요시간은 87분에서 72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먼저 추월선 설치가 용이한 경인선 등 수도권전철을 급행화하고 2단계로 선택정차방식이나 기존 시설을 활용한 급행열차를 서울 노선에 도입한 뒤 3단계로 복복선을 건설하는 등 단계별 추진을 건설교통부 등에 건의했다. 조덕현기자
  • 재건축 사업권 따기 ‘불꽃경쟁’

    ‘재건축 우선사업단지를 따내라’ 서울지역 저밀도지구 40여개 단지가 재건축 우선사업단지로 지정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같은 지구에서 재건축사업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전세난이 가중될 것을 염려한 서울시가 지구마다 우선사업단지를선정해 1개단지 또는 2500가구 범위안에서 사업계획을 승인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우선사업단지로 선정되지 못한 단지는 사업승인이 늦어질 뿐 아니라 아파트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도곡 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 승인을 계기로 잠실 등 인접 지역 재건축사업 추진이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구별로 우선사업단지로지정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청담·도곡지구 아파트 가격 출렁] 이 일대 12개 단지중 11개 단지가 지난해 사업승인을 신청했다.이 가운데 도곡동주공1차 아파트가 재건축사업 승인을 받아 영동 등 다른 단지들은 재건축 승인 인가가 늦춰질 전망이다.서울시가 재건축아파트의 사업진행상황과 전·월세 동향등을 고려해 다음 사업계획을 승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도곡 주공1차는 가구당 가격이 호가 기준 2000여만원 올랐다.선 사업승인에 따른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매물은 거의 없다. 사업승인 경합을 벌였던 영동아파트는 전혀 움직임이 없다.반면 서초구 반포주공은 가구당 1000만원 가량 올랐다.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경합중이기 때문이다.다른 지역 재건축아파트는 아직 가격 움직임이 없다. 세중코리아 한광호 실장은 “투자자들이 아직은 투자수익등을 엄밀히 따져보지 않은 상태”라며 “집값이 안정을 되찾고 용적률에 따른 수익평가가 내려지면 재건축 투자열기도 식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잠실지구 곧 사업승인 날듯] 잠실지구는 5개 저밀도지구가운데 재건축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5개 단지중 주공1단지만 빼고 2∼4단지와 시영아파트가 재건축사업승인을 신청한 상태다.송파구는 주변지역 전세난을 우려해우선사업단지 선정을 미뤄왔다.그러나 재건축조합과 시공업체들의 반발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곧 사업승인을 내줄것으로 보인다. [암사·명일지구 재건축사업 늦어질 듯] 강동구 동서울아파트가 지난해 저밀도지구 가운데 최초로 재건축사업 승인을받았다.하지만 강동 시영 1∼2단지와 한양아파트는 이제 조합설립인가를 추진중에 있어 두번째 재건축사업 승인인가는상당기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곡지구 우선사업단지 3월께 승인] 강서구 주공1단지와 KAL,세림,세은아파트로 구성된 화곡1주구가 재건축사업 승인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와 강서구청은 개발기본계획을 변경,3월에 재건축사업을 승인할 예정이다.2주구와3주구는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추진중이다. [반포지구 기본계획도 수립안돼] 5개 저밀도지구 중에서 재건축사업 속도가 가장 느리다.기본계획도 수립되지 않아 조합설립인가도 받지 못하고 있다.주공1단지 등은 시공사를선정했지만 용적률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본격적인재건축 사업까지는 상당기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
  • 이명재씨 복귀까지/ 작년 후배위해 용퇴…검찰총장 금의환향

    ‘최고의 검사’‘특수 수사의 귀재’라는 찬사를 들었던이명재(李明載) 전 서울고검장이 용퇴한 지 7개월여만에 검찰총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현직에서 물러난 외부 인사가 검찰총장에 오른 일은 검찰사에 전례가 드문 일이다.지난 63년 3공 시절 군법무관에서 자리를 옮긴 신직수(申稙秀) 검찰총장 말고는 처음이다. 검찰총장감으로 꼽히던 이 총장 내정자가 지난해 후배들을위해 검찰을 떠나자 검찰 안팎에서는 그의 능력이 아깝다며안타까워 했었다.때문에 검찰의 위상이 밑바닥까지 추락한상황에서 이 총장 내정자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취재진을 피하다 이날 밤 늦게 서울 청담동 자택으로 귀가한 이 총장 내정자는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검찰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7년간의 검사 생활을 접을 때까지 이 총장 내정자는 특수수사의 외길을 걸어왔다.장영자(張玲子)·이철희(李哲熙)부부 어음사기 사건,명성그룹 사건,5공비리 사건,영동개발 사건,정보사 부지 사기사건,서울대 음대 입시부정사건,PCS·종금사 비리,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 등 그의 손을 거쳐간 사건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는 한국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경제범죄 수사에서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경제사범을 엄하게 처벌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은 이 총장 내정자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특수부 검사는 범죄자에게 원한을 사기 쉽지만 이 총장 내정자는 원한을 산 일이 없다.강압적 방법보다는 합리적인 추궁과 설득으로 자백을 받아내 피의자가 구속되면서도 “잘해 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였다.범죄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도록 유도한 것이다.함께 일했던 수사관들도 “특수부 검사 중 베스트였다.”고 입을 모은다. 이 총장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동기생도 아닌 사시 9회로 선배인 당시 신승남(愼承男) 대검 차장이 총장에 내정되자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겠다며 ‘아름다운 퇴장’을 한 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변호사로 자리를 옮겼었다.퇴임식에서는 “위대한 검사는 좋은 보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의에 대한 신념과 열정에서 나온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양여대 교수인 부인 유근향(劉槿鄕·57)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다.형인 이경재(李景載) 전 중소기업은행장과 동생인이정재(李晶載) 전 재경부차관과 함께 ‘수재 3형제’로 잘알려져 있다. “검사가 되려면 절대적인 정직과 공명정대한 행동이 필요하고 어떠한 사건도 피의자의 유죄나 자신 주장의 정당성에확신이 설 때까지는 재판에 회부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 뉴욕 검사들의 얘기를 소재로 제임스 스튜어트가 쓴‘용기있는 검사들’이란 책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해 이 총장 내정자가 검찰을 떠나면서 남긴 이 말은 검사로서 그의신조이기도 하다. 손성진기자 sonsj@
  • 군 법무관부부 첫 탄생

    군 법무관 부부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서울 서초동 사법연수원에서 군법무관시보 교육을 받고있는 육군본부 소속 성주목(30)·김지영(29·여) 중위는지난 12일 서울 청담동의 한 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연세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2000년 제14회군법무관 시험에서 나란히 합격한 뒤 경북 영천의 3사관학교에서 생도 군사훈련을 받으며 사랑을 키워왔다.신부 김중위는 성 중위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9주간의 고된 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쳤으며 사법연수원 전반기 교육에서 군법무관시보 47명중 1등의 성적을 올렸다. 두 사람은 내년 4월 시보 과정을 마치면 대위로 진급,군 검찰이나 군 변호사로 활동하게 된다. 여성 군법무관은 90년 임관한 이은수(37·국방부 법제과) 중령이 유일했으나 2000년부터 부쩍 늘어 김 중위를 포함해 5명이 연수원 교육을 받고 있다.또 지난해 4명이 합격,임관을 앞두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도망자 김영준 14개월…재벌행세 초호화판 도피생활

    이용호게이트 특검팀에 검거된 D금고 실 소유주 김영준씨가 도피 기간에도 호화판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대검에서 이씨에 대한수사에 착수하자 방배동에 있는 월세 2000만원짜리 120평 호화 빌라로 거처를 옮겼다가 한달 뒤 고급주택이 밀집한 청담동에 시가 10억원을 호가하는 60평 규모의 빌라를 마련,은신해 왔다. 김씨는 이 기간에 BMW,렉서스,에쿠우스 등 억대를 호가하는 고급 승용차 3대를 번갈아 타고 다니며 서울 강남 일대 고급 술집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재벌 행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올초 특검팀의 추적이 시작되자 낌새를 채고 둔촌동 형 집으로 주소지를 옮긴 뒤 동생 운전면허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갖고 다니며 신분을 위장하기도 했다.김씨는 특검팀의 검거망이 좁혀오는 가운데서도 시내에 있는 술집을 출입하는 대담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휴대전화 3∼4대를 바꿔 사용하면서 발신지 추적은 물론 수시로 승용차를 갈아타면서 검거반의 차량추적을 따돌리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가족의 도움을 받아 도피생활을 해오던 김씨는 이런 와중에서도 재기를 위해 일부 코스닥 상장기업을 상대로 주식투자에도 손을 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서울 5대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도곡 주공1차 첫 승인

    서울 5대 저밀도 아파트지구 가운데 도곡지구 주공 1차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았다. 강남구청은 청담·도곡지구의 9개 단지가 신청한 재건축 사업승인 가운데 도곡 주공 1차를 최우선 사업단지로 선정,사업승인을 내줬다고 15일 밝혔다.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도곡동 영동 주공 1∼3단지는 후순위로 밀렸다. 이번 사업승인으로 도곡지구와 인접한 송파구 잠실 저밀도지구의 사업승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서울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또 사업 승인을 받은 아파트와 나머지 아파트간의 가격 차이가 벌어질것으로 보인다.도곡 주공 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는현대건설,LG건설,쌍용건설 등 3개사이며,사업승인과 함께 곧바로 이주를 시작해 이르면 오는 7월께 일반분양에 들어갈계획이다.2,450가구를 헐고 용적률 273%를 적용해 △26평형596가구 △34평형 899가구 △44평형 1,006가구 △50평형 377가구 △62평형 44가구 △77평형 22가구 등 모두 2,944가구를 새로 짓는다. 류찬희기자
  • [한강 그곳에 가면] 서울시 ‘2010년 한강가꾸기’

    10년,20년후 수도 서울의 젖줄 한강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까지의 변화처럼 개발논리에 급조된 환경이 아닌 생태계를 충분히 고려한 친환경적인 모습이 될 것이 틀림없다.수목이 우거지고 온갖 물고기와 새,곤충 등이 평화롭게 뛰놀고 누구나 쉽게 접해 한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속의 그런 강이다. 서울시는 다행히 ‘자연성 회복’을 대명제로 2010년을목표한 ‘한강기본계획’을 마련해 놓았다.이 계획은 ▲살아 숨쉬는 한강 ▲즐겨찾는 한강 ▲가까운 한강 ▲내일을여는 한강 등을 테마로 미래의 변화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기획단 허도행 공원조성팀장은 “나무와수초가 심어져 동식물과 어류 서식공간이 조성돼 생태계가복원되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한강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살아 숨쉬는 한강= 서울이 거대도시병을 앓듯 한강 역시30년에 걸친 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생명력을 잃고 있는한강을 되살리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현재 하루 581만t인하수처리능력을 2010년에는 610만t 규모로 늘려 수질을개선한다. 또 여의도 한강공원의 보트장과 선착장 등을 상류로 이전하고 밤섬 인근구간에 폭 20m규모의 갈대군락지를 조성하는 등 수변 서식공간을 대폭 확충한다.둔치에는 느티나무·물푸레나무·이태리포플러·갯버들 등이 푸름을 더하고성내천·탄천·반포천·불광천·홍제천·난지천 등 모든한강 지천들이 공원화된다.강동구 고덕동 일원과 방화대교하류 습지는 생태공원으로 꾸며진다. ●즐겨 찾는 한강= 시민공원의 기능을 보다 다양화해 한강을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여가공간으로 가꾼다.우선 한강 나루터를 비롯해 경강객주·강변누정·독서당·구암서원·서빙고 등 복원 가능한 문화유적은 최대한 원형을 살린다.또 영등포구 양화동 95일원의 선유도와 난지도 일원이 공원으로 조성된다.뚝섬·잠실·광나루·반포 등의 시민공원에 게임장·댄싱경연장·민속놀이장·마라톤코스 등이 추가돼 시민곁에 바짝 다가선다. 강변 경관도 바뀐다.현재의 고사분수와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분수·제트분수 등이 뚝섬지구 청담대교 상류,종합운동장 전면,여의지구 원효대교,마포대교사이 등에들어선다.또 한강다리마다 특별한 조명기구가 설치돼 환상의 야경도 선보인다. ●가까운 한강= 강변도로가 주변지역을 차단,연계가 어려운 한강에 보행과 자전거 접근로를 대폭 확충해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먼저 한강변의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교량 등에서 도보로 쉽게 한강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간구간 보도가 마련된다.잠실대교∼광진교 구간 등 한강북단의 자전거 도로를 완성해 자전거로 한강을 일주할 수 있도록 한다.이를 위해 광진교·한강대교·양화대교에는 자전거램프가 만들어진다. ●내일을 여는 한강= 한강이 서울의 중심적인 발전축이 되고 강남·북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있도록 상암·용산·마곡·뚝섬지역을 광역도시공간의 거점으로 확보,지구별로 특화 공간을 꾸민다.특히 이촌·반포·옥수·한남 지역을 특별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건축물의 층수를 제한해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확보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끝-
  • 국회의원 집 강도 범인은 운전기사

    지난 5일 발생한 서울 청담동 K의원 집 강도 사건의 범인은 의원의 운전기사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K의원의 운전기사인 이모(35·폭력전과 3범)씨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K의원 집에 택배원을 가장,침입해 며느리 이모(27)씨 등을 흉기로 위협한 뒤 1,300만원어치의 금품과 고급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3년전 보증을 선 친구빚 4,800만원을 갚기 위해 K의원의 지구당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정모(28)·윤모(27)씨 등과 짜고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준규기자 hihi@
  • 에듀토피아/ ‘외국어고 열풍’ 다시 분다

    외국어고 바람이 거세다.한때 내신 불이익으로 자퇴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지만,지난해부터 대학 수시모집에서 주요 대학들이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도입하면서 외고에 수험생들의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일부 학생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외고에 입학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등 과열 현상이나타나고 있다. 외고 입시학원의 열기는 대입학원 못지 않다.학생수가 200∼300명인 전문학원만 서울에서 20여곳.최근엔 중간 규모 이상의 학원이 모두 특목고 대비반을 두고 있다.대형 학원은 중3 위주로 운영되지만 중1,중2반을 두고 있는 학원도 많다. 학생들은 외고 입시학원에 들어갈 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내신 5∼10%이내에 들어야 하고 시험도 치른다.학원에 따라 경쟁률이 최고 6대1을 넘는다. 일부 인기 학원에는 지방 학생이 10∼15%를 차지한다.방학때는 근처에서 하숙을 하면서 수강을 하고,학기 중에는 온라인 수업을 받는다.입시 한달을 남겨두고는 먼 길을 마다않고 일요일마다 올라와 학원으로 향한다.재수를 하는 학생도있다.서울 중계동 토피아학원 김석환 원장은 “미국에서 1년어학연수를 하고 다시 시험을 본 학생도 있었다”면서 “최근 재수를 문의하는 학부모가 많이 늘었다”고 귀띔했다. 부정적인 목소리도 많다.지난해 외고 합격률49.5%를 기록한 서울 H학원 장신익 입시본부장은 “중2 때까지 공부를 해보고 내신 성적이 좋으면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고를 명문대를 가기 위한 중간다리쯤으로 생각했다가 입학한 뒤 적응을 못하는 학생들도 많다.한 반에 3∼4명은 1학년을 다니다가 휴학이나 자퇴를 한다.대일외고 진학 담당 김대용 교사는 “일반 학교가 싫어서 온다면 실패한다”면서“외국어를 좋아하고 기본을 닦았다면 외고로 진학해라”고충고했다.서울외고 강병재 교사는 “일반계로 전학해도 내신 때문에 왔다고 집단 따돌림을 받는다”면서 “처음부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고 신입생 모집에는 지필고사가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하지만 지난해 모든 외고가 국어,수학 등의 지필고사를 실시,서울시교육청의 징계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장학사 입회 하에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내신과 영어듣기 이외에는 지필고사는 물론이고 심층면접 형태로도 교과과목 시험은 금지된다.이번에도 어길경우 더 강력한 징계를 할 방침이다. 학생,학부모,학원 관계자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서울 쌍문동 J학원 원장은 “지난해처럼 비중이 크지는 않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수학 시험은 볼 것”이라면서 “학원에서계속 영어 독해와 수학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대형서점에서는 특목고 입시 코너를 따로 두고 여전히 외고기출문제를 수록한 국어,영어,수학,과학 문제집을 판매한다. 서점을 찾은 학부모 K모씨(서울 청담동)는 “신입생 전형요강이 좀 더 빨리 나오면 안되냐”고 불만스러워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대원외고 2년 이정인양 “”자유롭게 공부할수 있어 좋아””. “불어,영어,일어 3개 국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난해 대원외고에 불어 전공으로 입학해 유학반에서 1년을보낸 이정인양(16)은 여성CEO가 꿈이다. “외고에 다니면서 가장 좋은 점은 자유롭게 열심히 공부할수 있다는 점이죠. 다 알아서 하니까 학생들에 대한 제약이적어요.” 이양의 일주일은 바쁘다.요즘은 방학이라 늦잠을 자기도 하지만 학기 중에는 오전 6시에 일어나 스쿨버스에 몸을 싣는다.8시 20분까지 자습을 하고,오후 6시까지 빡빡하게 짜인수업을 듣고,다시 오후 9시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를 한다. 학교가 끝나면 집이나 근처 독서실에서 새벽 2시까지 SAT시험의 기본이 되는 단어를 70개씩 외운다.최근엔 영어 에세이를 쓰는 연습도 시작했다.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힘든 공부의 연속이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방학,주말 할 것 없이 입시학원에 다니는 데 비해 이양의 생활은 다양한 체험들로 채워진다.토요일에는 3시간 동안 재활원에서 공부를 가르치고 원생들과 같이 놀아준다.봉사활동은 미국 대학 입학의 필수.클래식 기타도 매주 1시간씩 배우고 틈틈이 연습을 하면서 재미를 붙였다. 이양은 학교 축제 때 캉캉춤을 공연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남는다.한달동안 다리에 멍이 들 정도로 연습했다. “외고라고 입시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예요.놀 땐 화끈하게놀고 공부할 때는 정말 열심히 합니다.” 외고를 마치 대학관문을 뚫기 위한 ‘입시학원’처럼 생각한 것은 잘못인 것 같았다. 김소연기자. ■외고 입시준비 어떻게. 외고 입시 일반전형의 두 축은 내신과 영어듣기다.올해는국어,수학 시험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고 내신은 어느 정도비슷하기 때문에 영어 듣기가 합격을 좌우할 전망이다. 영어 듣기는 수능시험 외국어 영역의 듣기평가 수준으로 출제된다.수능 모의고사 문제집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외고 준비용 교재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좋다.문제 유형이 다르기때문에 토플,토익 듣기는 별 도움이 안된다. 특히 올해는 생활영어 중심의 L/C보다 장문 독해를 듣고 뜻을 알아내는 R/C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내신은 중2부터 반영된다.가중치를 두는 국어,영어,수학,과학에 중점을 두면서 전체적인 성적을 상위 7∼10%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특히 자신의 내신성적을 파악,학교별 전형 특성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중요하다.대원외고는 내신 비중이 가장 적고,한영·명덕외고도 적은 편이다.반면에 서울·대일외고는 내신 비중이 크다. 특별전형은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경시대회 입상자나토플,토익 성적 우수자,외국어 특기자 등을 최고 3분의 1까지 선발한다.
  • 한강교량 4곳 조명공사

    동호대교 등 한강 4개 교량의 야경 개선을 위한 조명공사가시행된다. 서울시는 월드컵대회에 대비한 ‘한강 경관개선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동호·동작·성산·원효대교 등 4개 교량에 대해 경관개선사업을 벌인다. 지난해 올림픽대교를 비롯,청담·성수·한강·가양대교 등5개 교량을 대상으로 1차 경관개선사업을 실시한데 이은 2차사업이다. 심재억기자
  • 유치원생 86%가 특기교육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이모군(8·경기도 고양시)의하루는 아침 9시30분에 시작된다.4곳의 학원 수업이 끝나는 밤 9시30분에야 집으로 돌아온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니는 학원 수는 10개나 된다. 권모군(7·서울 강남구 청담동)은 방학 이전까지 유치원이 끝나면 더 바빴다.영어(주 3회)·독서(〃 2회)·피아노(〃 3회)·미술(〃 2회),태권도(〃 4회) 학원에 가야 했기때문이다.매주 한차례 방문학습지 교육도 받았다. 조기교육의 열기가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다.유치원생의 86%가 유치원이 끝난 뒤 한글·영어·수학·피아노 등 갖가지 특기교육을 받는다.일부 유치원생들은 10∼12개나 되는 특기교육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조기교육이 어린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사고 및 인성 발달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경고했다. 이같은 내용은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교수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6∼12월전국 16개 시·도 사립유치원에 자녀(만 2∼7세)를 보내는 부모 2,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유아교육 혁신 보고서’에 나타난 것이다. 부모들은 특기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로 지능계발(74%),입학 준비(64%),희망과 소질(60%) 등을 내세웠다.일부 부모들은 ‘남이 시키니까 불안해서’(28%),‘유치원이후 봐줄 사람이 없어서’(11%),‘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10%)라고 밝혔다. 자녀들의 교육시기가 너무 빠르고 종류도 너무 많다는 사실에는 대부분 공감을 표시했다. 특기교육 종목 수는 2개 30.0%,1개 28. 8%,3개 20.6%,4개 11.9%,5개 5.4%,6개 3.3%의 순이었다.8명은 10∼11개를,어린이 1명은 12개나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기교육은 한글·글쓰기 49%,수학 32%,영어와 피아노 각28%,미술 22%,종합학습지 11%,태권도 5% 등의 순이었다. 특기교육의 종목별 평균 시작연령은 종합학습지 생후 43.3개월,한글 47.6개월,미술 54.6개월,영어 55개월이었다. 자녀에게 3개 이상의 특기교육을시키는 비율은 직장 주부가 37%인 반면 전업 주부는 43%였다. 1인당 월평균 교육비는 12만6,000원이었다.월10만원 미만이 54.6%였으나 30만원 이상도 11.2%나 됐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조기교육을 하더라도 폭넓은자연체험과 또래집단과의 자연스런 교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기 한준규기자 hkpark@
  • 국회의원 집 3인조 강도

    5일 오후 9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국회의원 K씨집에 3인조 강도가 들어 며느리 이모씨(27)와 이씨의 친정어머니(61),손녀(2) 등 3명의 손발을 이불 보자기로 묶고흉기로 위협,고급시계와 루비목걸이 등 1,300만원 어치의금품과 집문서와 채권 등이 든 소형 금고를 털어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났다. 이씨는 “초인종이 울린 뒤 ‘택배가 왔다’는 말에 문을열어 주는 순간 갑자기 건장한 젊은이 3명이 집안으로 밀고 들어와 부엌에 있던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단순 강도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 전과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펴는 한편 용의자들과 도난차량을 전국에 수배했다. 한준규기자 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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