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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을 ‘알리오’ 기름을 ‘올리오’

    마늘을 ‘알리오’ 기름을 ‘올리오’

    외식업계에서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는 음식점 가운데 하나가 아마 이탈리아식일 것이다.이탈리아 음식이 우리의 기호에 어느 정도 맞으면서 입맛을 깊이 파고 든 까닭이다.그런 만큼 맛 경쟁도 치열하다. 서울 신사동 압구정현대아파트 맞은편의 ‘알리오 올리오’는 이탈리아 음식을 선호하는 이들은 한번 들를 만하다.맛은 어느 이탈리아 식당에도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맛 일번지’ 청담동보다 10∼30%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70여가지 메뉴가 한눈에 들어와서 좋다.하지만 메뉴판에 없는 라자냐,라비올리 등도 주문할 수 있다. 알리오 올리오는 이탈리아에서 300가지가 넘는 파스타의 한 종류.김미경(41) 대표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 음식”이라며 상호로 쓴 까닭을 넌지시 밝혔다.‘마늘(알리오)과 기름(올리오)’이란 뜻. 재료가 극히 단순한 까닭에 맛 내기가 어렵다.이탈리아 요리와 면(파스타),치즈와 야채 등 재료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쉽게 조리할 수 없는 음식이다.알리오 올리오는 고소한 듯 담백하면서도 마늘 향이 코끝에 살짝 와닿았다. 이 집의 파스타와 피자·스테이크는 재료 고유의 질을 제대로 살렸다.소스 맛이 강해 재료 맛을 느낄 수 없는 일부 음식점과는 확연히 비교가 됐다. 김씨는 “주방의 냉동고는 아주 작아 얼음을 보관하는 정도”라며 “해산물도 냉동 된 것은 안 쓴다.”고 말했다.스테이크용 소고기는 횡성 한우를,야채는 모두 유기농을 쓴다. 또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한국식 해산물 파스타.이탈리아 음식점에서의 가족 모임에서 식단으로 자칫 소외받기 쉬운 어른들을 위해 개발한 음식이다. 매콤한 조개 육수에 해산물을 넣은 스파게티로 해장에도 좋다.조개는 바지락보다도 맛이 깊은 모시조개를 많이 썼다.쿠키와 케이크·빵도 직접 구워 온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재래시장] 30년 명맥 서울 도곡시장

    “강남에 공식적으로 남아 있는 재래시장은 없습니다.그러나 도곡시장은 건재합니다.” 30여년간 도곡시장 노상에서 양파와 감자를 팔고 있는 김영진(61)씨는 도곡시장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강남에 있던 많은 재래시장이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전통시장의 명맥을 잇고 있기 때문.서울 강남구청에 등록된 재래시장은 9군데다.그러나 모두 다른 용도의 땅으로 재개발되었거나 신식 건물로 재건축되어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재래시장은 없다. ●40~50개 가게 옹기종기 서울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최범진(41)씨는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강남의 재래시장도 모두 없어지거나 현대식 상가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결국 ‘도곡시장’은 구청에 등록되지 않은 시장인 셈이다. 비록 허가도 없는 ‘도깨비시장’이지만 도곡시장의 역사는 길다.35년 전쯤 역삼동 국가 소유 도로에서 상인들이 하나 둘씩 장사를 시작하면서 도곡시장이 생겼다.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한때 수백명의 상인들이 장사를 할 정도로 도곡시장은 커졌다.이곳에서 35년간 멸치와 쥐포 등 건어물을 팔아온 김정희(68·여)씨는 “내가 여기 영동아파트 짓는 것부터 허무는 것까지 봤당게.땡전 한 푼 없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내 집까지 마련했어.”라고 말하며 ‘전성기’를 떠올렸다.15년 전 인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노상에 펼쳐진 재래시장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1년 전 주변 아파트단지의 재건축으로 인해 주민 이주가 시작되면서 시장의 규모도 더 작아졌다.현재 남아 있는 상인은 40∼50명 정도.상인 김영진씨는 “이주가 시작되기 전에 비하면 매상이 많이 줄었지만 멀리서도 찾아오는 ‘알뜰단골’들 때문에 이곳을 떠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채소류·생활용품 싸게 판매 30년 전부터 건어물 장사를 하다가 몇 년 전부터 채소로 품목을 바꾼 김순남(67·여)씨는 “이주한 주민들도 강남에서 이곳만큼 싼 곳이 없다며 버스타고,자가용타고 멀리서 여기까지 찾아온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찬거리를 사러 이곳에 들른다는 것.김씨는 “뭐니뭐니해도 찬거리는 시장에서 사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나이 든 양반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양파 1.3㎏을 1000원에 산 전여진(58·여·청담동)씨는 “양파나 감자는 덤까지 합치면 시중의 반값이다.”면서 “요즘에는 음식을 속여파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곳 상인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와서 믿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도곡시장은 규모는 작아도 내용은 알차다.채소,생선,건어물 등 찬거리 종류가 풍성한 데다가 여성복,신발,화장품 등 각종 생활용품가게도 있다. ●원정오는 ‘알뜰단골’도 꾸준해 모든 품목이 인근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비해 싼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전씨는 “아무리 강남에 살고 풍족한 형편이라도 돈 귀한 줄 아는 사람들은 이런 재래시장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런 곳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씨의 염려처럼 도곡시장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단속 때마다 숨었다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던 상인들이 상우회를 조직해 구청에 세금도 납부하며 합법화를 시도했지만 시장규모가 줄어들면서 2년 전쯤 상우회마저 해체됐다.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최모(52)씨는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기 상인들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무허가라도 계속 장사를 할 수 있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나타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웃가게와 공생’ 공판장 “고급화보다는 싸게 파는 게 전략입니다.” 도곡시장에서 6년 전부터 ‘가락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태복(36)씨.120평 정도의 규모지만 매장을 찾는 손님이 하루평균 2500∼3000명에 이른다고 한다.불황에 인근 아파트 주민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상황이지만 계속 장사가 잘 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싸기 때문.현씨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30% 정도의 이윤을 남긴다면 우리는 15% 정도만 남기고 판다.”면서 “채소류의 경우 중간유통단계 없이 산지에서 직송해 판매하기도 해 싸고 신선하다.”고 자신했다. 도곡시장에는 이러한 형태의 공판장이 모두 세 개다.그러나 주변 상인들과 ‘경쟁’하기보다는 ‘공생’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공판장 바로 옆에서 채소가게를 하고 있는 박귀남(62·여)씨는 “공판장이 우리보다 더 싼 품목도 있지만 비싼 것도 있고,또 한 쪽에서는 공판장에 없는 채소를 팔기도 한다.”면서 “양쪽 다 손님이 찾기 때문에 ‘상부상조’다.”라고 말했다.상인 김영진(61)씨도 “공판장이 있어서 오고가는 사람이 더 많아 우리도 좋다.”고 맞장구쳤다. ■ ‘터줏대감’ 생존비법 도곡시장은 대부분 20년 이상된 상인들이 자리잡고 있는 ‘터줏대감’들의 장터다.상인들 모두가 젊은 시절부터 함께 동고동락해온 이웃이다.1960년대부터 30년가량 시장을 지켜온 ‘고참상인’ 2인방을 만나봤다. “한두해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속여팔 수 있나.”도라지 껍질을 벗기던 박귀남(62·여)씨는 “이거 국산 맞아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소탈한 웃음을 보이며 “멀리서 믿고 찾아오는 손님 덕에 사는데 그러면 안되지.”라고 말했다. 박씨가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한 것은 28년 전인 1976년.오랫동안 한 곳에서 장사를 해오다 보니 낯익은 손님이 많다.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 품목은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지 않고 파는 신선한 국산도라지(1근 6000원).그는 “가지가 많고 뿌리 달린 게 진짜 국산 도라지니 알아둬.”라고 조언했다. 손수 담근 국산 오이지(5개 2000원)와 봄에 담가 5개월가량 숙성시킨 뒤 가을 김치철에 파는 멸치젓과 황석어젓도 그가 자랑하는 품목이다. 일요일인 지난 13일 오후 5시,반 평생을 도곡시장에서 보낸 김영진(61)씨는 양파와 감자꾸러미를 일찌감치 정리하고 있었다.그는 “손녀 딸내미가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가야 된다.”면서 감자 1㎏ 두 봉지를 1000원씩 반 값에 팔아 넘기고 있었다. 젊어서는 이곳에서 장사하며 돈도 많이 벌었지만 지금은 손녀 사탕 값이라도 벌러 나온다는 김씨는 “나이들어 소일거리 삼아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시내 어느 곳보다 쌀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도매라면 몰라도 소량이라면 감자나 양파가 이곳이 가락시장보다 훨씬 쌀 것”이라며 “오늘같이 기분 좋은 날은 더 싸게 팔지.”라면서 인심만큼 훈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
  • [재래시장] 30년 명맥 서울 도곡시장

    [재래시장] 30년 명맥 서울 도곡시장

    “강남에 공식적으로 남아 있는 재래시장은 없습니다.그러나 도곡시장은 건재합니다.” 30여년간 도곡시장 노상에서 양파와 감자를 팔고 있는 김영진(61)씨는 도곡시장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강남에 있던 많은 재래시장이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전통시장의 명맥을 잇고 있기 때문.서울 강남구청에 등록된 재래시장은 9군데다.그러나 모두 다른 용도의 땅으로 재개발되었거나 신식 건물로 재건축되어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재래시장은 없다. ●40~50개 가게 옹기종기 서울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최범진(41)씨는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강남의 재래시장도 모두 없어지거나 현대식 상가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결국 ‘도곡시장’은 구청에 등록되지 않은 시장인 셈이다. 비록 허가도 없는 ‘도깨비시장’이지만 도곡시장의 역사는 길다.35년 전쯤 역삼동 국가 소유 도로에서 상인들이 하나 둘씩 장사를 시작하면서 도곡시장이 생겼다.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한때 수백명의 상인들이 장사를 할 정도로 도곡시장은 커졌다.이곳에서 35년간 멸치와 쥐포 등 건어물을 팔아온 김정희(68·여)씨는 “내가 여기 영동아파트 짓는 것부터 허무는 것까지 봤당게.땡전 한 푼 없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내 집까지 마련했어.”라고 말하며 ‘전성기’를 떠올렸다.15년 전 인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노상에 펼쳐진 재래시장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1년 전 주변 아파트단지의 재건축으로 인해 주민 이주가 시작되면서 시장의 규모도 더 작아졌다.현재 남아 있는 상인은 40∼50명 정도.상인 김영진씨는 “이주가 시작되기 전에 비하면 매상이 많이 줄었지만 멀리서도 찾아오는 ‘알뜰단골’들 때문에 이곳을 떠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채소류·생활용품 싸게 판매 30년 전부터 건어물 장사를 하다가 몇 년 전부터 채소로 품목을 바꾼 김순남(67·여)씨는 “이주한 주민들도 강남에서 이곳만큼 싼 곳이 없다며 버스타고,자가용타고 멀리서 여기까지 찾아온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찬거리를 사러 이곳에 들른다는 것.김씨는 “뭐니뭐니해도 찬거리는 시장에서 사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나이 든 양반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양파 1.3㎏을 1000원에 산 전여진(58·여·청담동)씨는 “양파나 감자는 덤까지 합치면 시중의 반값이다.”면서 “요즘에는 음식을 속여파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곳 상인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와서 믿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도곡시장은 규모는 작아도 내용은 알차다.채소,생선,건어물 등 찬거리 종류가 풍성한 데다가 여성복,신발,화장품 등 각종 생활용품가게도 있다. ●원정오는 ‘알뜰단골’도 꾸준해 모든 품목이 인근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비해 싼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전씨는 “아무리 강남에 살고 풍족한 형편이라도 돈 귀한 줄 아는 사람들은 이런 재래시장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런 곳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씨의 염려처럼 도곡시장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단속 때마다 숨었다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던 상인들이 상우회를 조직해 구청에 세금도 납부하며 합법화를 시도했지만 시장규모가 줄어들면서 2년 전쯤 상우회마저 해체됐다.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최모(52)씨는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기 상인들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무허가라도 계속 장사를 할 수 있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나타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웃가게와 공생’ 공판장 “고급화보다는 싸게 파는 게 전략입니다.” 도곡시장에서 6년 전부터 ‘가락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태복(36)씨.120평 정도의 규모지만 매장을 찾는 손님이 하루평균 2500∼3000명에 이른다고 한다.불황에 인근 아파트 주민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상황이지만 계속 장사가 잘 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싸기 때문.현씨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30% 정도의 이윤을 남긴다면 우리는 15% 정도만 남기고 판다.”면서 “채소류의 경우 중간유통단계 없이 산지에서 직송해 판매하기도 해 싸고 신선하다.”고 자신했다. 도곡시장에는 이러한 형태의 공판장이 모두 세 개다.그러나 주변 상인들과 ‘경쟁’하기보다는 ‘공생’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공판장 바로 옆에서 채소가게를 하고 있는 박귀남(62·여)씨는 “공판장이 우리보다 더 싼 품목도 있지만 비싼 것도 있고,또 한 쪽에서는 공판장에 없는 채소를 팔기도 한다.”면서 “양쪽 다 손님이 찾기 때문에 ‘상부상조’다.”라고 말했다.상인 김영진(61)씨도 “공판장이 있어서 오고가는 사람이 더 많아 우리도 좋다.”고 맞장구쳤다. ■ ‘터줏대감’ 생존비법 도곡시장은 대부분 20년 이상된 상인들이 자리잡고 있는 ‘터줏대감’들의 장터다.상인들 모두가 젊은 시절부터 함께 동고동락해온 이웃이다.1960년대부터 30년가량 시장을 지켜온 ‘고참상인’ 2인방을 만나봤다. “한두해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속여팔 수 있나.”도라지 껍질을 벗기던 박귀남(62·여)씨는 “이거 국산 맞아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소탈한 웃음을 보이며 “멀리서 믿고 찾아오는 손님 덕에 사는데 그러면 안되지.”라고 말했다. 박씨가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한 것은 28년 전인 1976년.오랫동안 한 곳에서 장사를 해오다 보니 낯익은 손님이 많다.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 품목은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지 않고 파는 신선한 국산도라지(1근 6000원).그는 “가지가 많고 뿌리 달린 게 진짜 국산 도라지니 알아둬.”라고 조언했다. 손수 담근 국산 오이지(5개 2000원)와 봄에 담가 5개월가량 숙성시킨 뒤 가을 김치철에 파는 멸치젓과 황석어젓도 그가 자랑하는 품목이다. 일요일인 지난 13일 오후 5시,반 평생을 도곡시장에서 보낸 김영진(61)씨는 양파와 감자꾸러미를 일찌감치 정리하고 있었다.그는 “손녀 딸내미가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가야 된다.”면서 감자 1㎏ 두 봉지를 1000원씩 반 값에 팔아 넘기고 있었다. 젊어서는 이곳에서 장사하며 돈도 많이 벌었지만 지금은 손녀 사탕 값이라도 벌러 나온다는 김씨는 “나이들어 소일거리 삼아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시내 어느 곳보다 쌀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도매라면 몰라도 소량이라면 감자나 양파가 이곳이 가락시장보다 훨씬 쌀 것”이라며 “오늘같이 기분 좋은 날은 더 싸게 팔지.”라면서 인심만큼 훈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 [눈도귀도 즐거워] 보러갑시다

    ■무 용 ■ 창무국제예술제 개막공연 17·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3141-1770.김선미,김나영,남정호,안은미 등 오프닝 갈라쇼. ■ 이연수,카타르시스의 분열 18일 오후7시30분,19일 오후6시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02)940-4313. ■ 정인삼 춤 나들이 18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85-9981. ■ 댄스시어터온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17·18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263-4680. ■클래식 ■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이올란타’ 20일 오후6시,22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318-1726.삶과 꿈 챔버오페라 싱어즈. ■ 김대진의 음악교실 19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솔로에서 합주까지 다양한 연주 형태들’을 주제로 한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세번째 시리즈. ■ 서울시교향악단 641회 정기연주회 21일 오후7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지휘 폴 폴르브닉,트롬본 크리스티안 린드베리. ■ 한양대 음대 정기공연 오페라 ‘마술피리’ 18·19일 오후7시 여의도KBS홀(02)2290-1230. ■ 캐롤 맥라린 하프 리사이틀 20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757-3483. ■ 이경선&브라이언수츠 듀오 리사이틀 20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 1544-1555. ■ 오지연 귀국 피아노 독주회 1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리사이틀홀 (02)3436-5929. ■ 김태영 피아노 독주회 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02)3436-5929. ■ 김지미·태정화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음악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1588-7890. ■미 술 ■ 류재웅 개인전 23일까지 무등갤러리(062)236-2520.한국의 산간오지 풍경을 형상화. ■ 김보희 작품전 30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구도적 풍경의 수묵채색화. ■ 서용선 작품전 7월18일까지 일민미술관(02)2020-2055.강렬한 색채에 실린 전쟁과 신화 이야기. ■ ‘존재와 기억’전 30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김창열·안병석·지석철·김창영 등 현대 작가 4인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브루스 나우먼 작품전 7월15일까지 pkm갤러리(02)734-9467.신체미술의 세계를 표현. ■뮤지컬 ■ 사랑은 비를 타고 10월20일까지 인켈아트홀(02)585-7851.오은희 작·윤학열 연출,엄기준 김다현 출연.형제간의 애증을 그린 창작뮤지컬. ■ 천적지악마 9월12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01-3599.허주범 연출,고영진 김명제 출연.월드컵 전사 ‘붉은 악마’를 모티브로 한 퍼포먼스. ■ 점프 9월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02)722-3995.태권도,택견을 활용한 무술퍼포먼스.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퓨전 심청 27일까지 대학로게릴라극장(02)766-8679.연극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족음악극. ■ 또채비 놀음놀이 18일∼7월1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한단고기 20일까지 아트홀스타시티(02)747-9139.극단 기린의 가족동화. ■콘서트 ■커먼 그라운드 콘서트 19·20일 오후 7시30분 한전아트센터(02)3675-2754. ■자전거 탄 풍경 22∼27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7시30분,일 오후3시·6시30분 대학로 질러홀(02)741-9700.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콘서트 24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연 극 ■ 휴먼코메디 8월29일까지 창조콘서트홀(02)382-5477.임도완 연출,백원길 권재원 출연.웃음과 감동이 있는 코미디 마임. ■ 짬뽕 7월25일까지 어뮤징시어터(02)2266-0867.윤정환 작·연출,윤영걸 박민규 출연.5·18을 소재로 한 창작극. ■ 검정고무신 7월11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5-2124.위기훈 작·손규홍 연출,유정기 배상돈 출연.해방 전후 격동기 민초들의 고달픈 삶. ■ 자전거 7월4일까지 아룽구지소극장(02)745-3966.오태석 작·연출,정진각 이명호 출연.질곡의 한국사를 표현. ■ 국 악 ■ 용천 어린이를 위한 기금마련 ‘유니세프 난장’ 20일까지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난장극장(02)762-7300. ■ 선가자 황진이 18일 오후7시30분,19·20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91.사대부의 풍류를 되살린 정가극.
  • 서초·반포·잠실 용적률 220%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내 고밀도 아파트 3개 지구의 허용 용적률이 220%로 결정됐다.이에 따라 이들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갈 경우 일반분양 가구 수가 거의 없어 조합원들의 부담이 늘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초·반포·잠실 등 3개 고밀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허용 용적률을 220%로 정한 개발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들 3개 지구의 평균 용적률은 서초 215%,반포 177%,잠실 159% 등이다.”면서 “평균 용적률이 200%인 고덕ㆍ개포 택지개발지구와 형평성과 법정 용적률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기본계획은 교통ㆍ환경ㆍ재해ㆍ인구 등의 영향평가와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8월쯤 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확정된다.개발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들 아파트는 준공된 지 20년이 넘어 재건축 추진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그러나 220%의 용적률을 적용,재건축을 추진하면 일반분양 물량이 거의 없거나 적어 조합원들은 상당한 추가 부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해당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용적률을 250% 이상으로 해줄 것을 요구,시의 이번 결정에 반발도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도로 등 공공시설 기부채납을 통해 인센티브를 얻게 되면 실제 용적률은 250∼260%를 적용받을 수 있다.”면서 “특히 지구별 평균 용적률과 달리 당장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들의 평균 용적률은 150∼170%이기 때문에 재건축 추진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고밀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과밀개발을 막고 기반시설을 갖춘 재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 기본계획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월 잠실·반포·서초 등 3개 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한다.이어 청담ㆍ도곡,서빙고,여의도,이수,압구정,이촌,원효,가락 등 8개 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계획을 내년 2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또 최근 강동 삼일그린 1ㆍ2차가 포함된 암사·명일 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용역입찰 공고를 냈으며,아시아선수촌 지구는 내년 이후 기본계획 변경을 검토키로 했다. 하지만 고밀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용적률이 잠실·본포·서초 등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사업으로 전환하는 아파트지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눈도귀도 즐거워] 보러갑시다

    ■무 용 ■ 창무국제예술제 개막공연 17·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3141-1770.김선미,김나영,남정호,안은미 등 오프닝 갈라쇼. ■ 이연수,카타르시스의 분열 18일 오후7시30분,19일 오후6시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02)940-4313. ■ 정인삼 춤 나들이 18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85-9981. ■ 댄스시어터온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17·18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263-4680. ■클래식 ■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이올란타’ 20일 오후6시,22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318-1726.삶과 꿈 챔버오페라 싱어즈. ■ 김대진의 음악교실 19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솔로에서 합주까지 다양한 연주 형태들’을 주제로 한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세번째 시리즈. ■ 서울시교향악단 641회 정기연주회 21일 오후7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지휘 폴 폴르브닉,트롬본 크리스티안 린드베리. ■ 한양대 음대 정기공연 오페라 ‘마술피리’ 18·19일 오후7시 여의도KBS홀(02)2290-1230. ■ 캐롤 맥라린 하프 리사이틀 20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757-3483. ■ 이경선&브라이언수츠 듀오 리사이틀 20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 1544-1555. ■ 오지연 귀국 피아노 독주회 1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리사이틀홀 (02)3436-5929. ■ 김태영 피아노 독주회 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02)3436-5929. ■ 김지미·태정화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음악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1588-7890. ■미 술 ■ 류재웅 개인전 23일까지 무등갤러리(062)236-2520.한국의 산간오지 풍경을 형상화. ■ 김보희 작품전 30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구도적 풍경의 수묵채색화. ■ 서용선 작품전 7월18일까지 일민미술관(02)2020-2055.강렬한 색채에 실린 전쟁과 신화 이야기. ■ ‘존재와 기억’전 30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김창열·안병석·지석철·김창영 등 현대 작가 4인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브루스 나우먼 작품전 7월15일까지 pkm갤러리(02)734-9467.신체미술의 세계를 표현. ■뮤지컬 ■ 사랑은 비를 타고 10월20일까지 인켈아트홀(02)585-7851.오은희 작·윤학열 연출,엄기준 김다현 출연.형제간의 애증을 그린 창작뮤지컬. ■ 천적지악마 9월12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01-3599.허주범 연출,고영진 김명제 출연.월드컵 전사 ‘붉은 악마’를 모티브로 한 퍼포먼스. ■ 점프 9월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02)722-3995.태권도,택견을 활용한 무술퍼포먼스.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퓨전 심청 27일까지 대학로게릴라극장(02)766-8679.연극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족음악극. ■ 또채비 놀음놀이 18일∼7월1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한단고기 20일까지 아트홀스타시티(02)747-9139.극단 기린의 가족동화. ■콘서트 ■커먼 그라운드 콘서트 19·20일 오후 7시30분 한전아트센터(02)3675-2754. ■자전거 탄 풍경 22∼27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7시30분,일 오후3시·6시30분 대학로 질러홀(02)741-9700.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콘서트 24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연 극 ■ 휴먼코메디 8월29일까지 창조콘서트홀(02)382-5477.임도완 연출,백원길 권재원 출연.웃음과 감동이 있는 코미디 마임. ■ 짬뽕 7월25일까지 어뮤징시어터(02)2266-0867.윤정환 작·연출,윤영걸 박민규 출연.5·18을 소재로 한 창작극. ■ 검정고무신 7월11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5-2124.위기훈 작·손규홍 연출,유정기 배상돈 출연.해방 전후 격동기 민초들의 고달픈 삶. ■ 자전거 7월4일까지 아룽구지소극장(02)745-3966.오태석 작·연출,정진각 이명호 출연.질곡의 한국사를 표현. ■ 국 악 ■ 용천 어린이를 위한 기금마련 ‘유니세프 난장’ 20일까지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난장극장(02)762-7300. ■ 선가자 황진이 18일 오후7시30분,19·20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91.사대부의 풍류를 되살린 정가극. ˝
  • 전통과 자연으로의 회귀…장순업 개인전

    토기,장승,망부석,하르방,당초문,연화문,민화….서양화가 장순업(57·한남대 교수)은 이같은 우리 전통문화 품목들에서 따온 이미지들을 형상화해 왔다.그런 만큼 그의 그림에선 자연이 묻어난다.때론 천이나 종이가 아니라 갯가의 자연석을 캔버스로 삼기도 한다.그 돌 위에 아크릴이나 토분으로 사람의 형상 혹은 자연의 이미지를 새긴다. 서울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장순업’전은 작가의 이런 자연친화적 속성들을 알뜰하게 보여준다.주제는 ‘빛과 시간의 이야기’. 작가는 투과된 빛에 의해 바래거나 희미해진 형상들을 먹의 번짐과 공간의 여백으로 처리한다.또 빛을 그리기 위해 밝음과 어둠을 대비시킨다.고흐가 ‘감자 먹는 사람들’에서 밝은 빛을 그리기 위해 어둠의 그림자를 의도적으로 도입한 것과 같은 이치다. 이번 전시에서 보듯 장순업의 근작들은 한지나 황토 등을 오브제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중후한 느낌을 준다.전시는 20일까지.(02)544-8585.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수능레이더] ‘창의성 신장위한 영재교육’ 어떻게

    ●서울시교육청은 18∼19일(금∼토) 방배동 서울교육연수원 강당에서 ‘창의성 신장을 위한 영재교육’이라는 주제로 한·미 영재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중등교육과 (02)399-9379 ●서울시교육청은 17일(목) 오후 3시 여의도 사립학교연금관리공단 대강당에서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교사 세미나를 개최한다.교사는 물론 학부모나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02)716-4571 ●㈜디지털대성은 오는 27일(일) 서울 노량진 대성학원에서 외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3 수능모의고사를 실시한다.모의고사는 24일 대성학원 종합반 학생들이 치렀던 것과 같은 것으로, 문제는 교육방송 방송강의의 내용을 반영해 출제된다.모의고사 성적으로 2005학년도 대성 배치기준표에 의한 온라인 진학상담(www.ds.co.kr)도 받을 수 있다. 시험신청은 25일까지,노량진 대성학원 내 대성학력개발연구소 1층에서 받는다.응시료는 계열이나 응시하는 교시 수에 상관없이 7000원.제2외국어를 응시하면 1000원이 추가된다.성적은 24일 치른 학생들과 함께 처리된다.(02)812-8001∼3. ●온라인 수능강의사이트 트루스터디(True Study.com)는 대학생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를 소개하기 위한 ‘2004 수능 D-100 공모전’을 연다.20일(일)까지 현재 4년제 대학교 재학생이면 응모할 수 있다.e메일(true@truestudy.com) 접수. ‘나만의 여름방학 성적UP 비법’과 ‘여름방학 학습수기’ 등의 주제로 A4용지 5장 안팎으로 보내면 된다.고3 모의고사 점수 변화 추이와 여름방학 학습계획표도 첨부해야 한다. ‘수능 전에 꼭 외워야 할 100가지’는 수능에 나올 만한 자신만의 독특한 암기 내용을 언어·수리·외국어·사탐·과탐 분야에 한해 A4용지 1∼2장 안팎으로 정리해서 보내면 된다.(02)3481-3100(내선 553). ●서울시교육청은 21일(월) 오후 3시 청담2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상업교육발전 종합방안 위탁연구’ 공청회를 연다.
  • [국민생활체육야구]서울시장배 생활야구 ‘챔프월드’ 2회전에

    서울지역 생활체육야구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서울특별시장배 국민생활체육야구대회가 막이 올랐다.올해로 6번째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까지 1부 리그 16개팀 15게임,2부 리그 28개팀 27게임 등 총 42게임이 매주 펼쳐진다.‘챔프월드’와 ‘라이거스’의 개막경기를 비롯,동호인들이 관심을 갖는 1부리그 빅게임들을 지상중계한다. 서울시장배 대회만 통산 3회 우승한 명문중의 명문 ‘챔프월드(감독 이상명)’와 1999년 이후 평균 승률 7할을 자랑하는 ‘라이거스(감독 정철민)’의 대결은 개막경기로 손색이 없었다.양팀은 지난 제4회 대회 때에도 1회전에서 맞붙어 챔프월드가 9대0으로 승리한 적이 있는 라이벌.라이거스로서는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었으나 결과는 8대2,챔프월드의 승리로 끝났다. 한경기 한경기가 결승이나 다름없는 토너먼트 첫 경기.많은 관계자들이 예상한 대로 챔프월드는 생활체육야구계의 ‘괴물’이라 불리는 이태현(22·군복무)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부산 사나이’ 이태현 선수는 현재 부산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빨간날’은 철저히 쉬기 때문에 경기엔 지장없다고 너스레를 떤다.이태현 선수는 최고 구속 130㎞를 자랑한다. 어렸을 때부터 ‘롯데’와 관계있는 집안 어른 덕택에 ‘롯데 자이언츠’선수들과 친했다고 한다.프로선수들 ‘곁눈질’로 이 정도 실력이면 대단하다는 칭찬에 ‘부산 사나이’답지 않게 부끄럼도 타는 앳된 청년. 이태현 선수는 이날도 126㎞의 직구와 118㎞짜리 슬라이더 등으로 라이거스 강타선을 농락하며 팀의 2회전 진출을 견인했다. 타선도 크게 한 몫 했다.팀내 최고령으로 ‘할아버지’타자인 김윤영(40·강남구 청담동·자영업)선수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대회 첫 만루홈런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비록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아직까지는 ‘쌩쌩’하다는 게 본인 주장.“1회초 투아웃 이후인데도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남달랐던 것 같다.”면서 만루홈런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는 ‘맏형’이다. 반면 라이거스는 3회말 최진섭 선수의 중월 솔로홈런을 비롯 5회말에도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챔프월드 이태현 투수의 노련한 마운드 운영으로 1점을 추가 하는데 그쳐 결국 무릎을 꿇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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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조정실 ◇국장급 전출입 △사회수석조정관실 노동여성심의관 任宗淳△경기도 전출 李弼雲 ■ 문화재청 ◇국장급 승진△기획관리관 李春根◇〃 전보△문화재정책국장 宋寅範△사적명승국장 김종혁◇과장급 승진△천연기념물과장 車淳大△근대문화재과장 李相弼◇과장급 전보△혁신인사담당관 嚴承鎔△기획예산법무담당관 金鍾陳△문화재교류과장 崔鍾悳△무형문화재과장 林德洙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장 成樂寅 ■ 한국방송광고공사 ◇승진 △기획조정실장 洪永杓△영업2국장 申明鉉△광주지사장 金泰演△대전〃 柳惶稷△전북〃 沈俊輔△총무국장 직무대리 楊建洙△공익사업국장〃 吳賢淑△광고교육원장〃 李柱龍△영업정책국장〃 兪完根△대구지사장〃 李鍾善△경리부장(국장대우) 李柱崗△정보화추진팀장(〃) 李相赫△영업2국 영업2부장(〃) 鄭平根△영업3국 영업4부장(〃) 李元錟△대구지사 영업2부장(〃) 李命熙△광주지사 영업부장(〃) 朴來元△청주지사장(〃) 田成福△한국광고회관 건설본부건설사업팀장(〃) 金容迪△공익광고2부장 金禎憲△영업정책부장 朴炳煥△영업관리부장 劉光滿△조사검증부장 趙達玄△영업2국 영업4부장 金英武△비서실장 직무대리 吳支鉉△기획부장〃 金大宇△광고교육부장〃 崔寅福△남한강연수원 연수기획부장〃 李衡均△영업1국 영업3부장〃 李晟浩△부산지사 영업2부장〃 金柄南△울산지사 영업부장〃 신경철△청주지사 영업부장〃 李英周△한국광고회관 건설본부 시설운영팀장〃 宋永洙◇전보△감사실장 朴炯培△남한강연수원장 全在伍△조사분석국장 李珍九△영업1국장 高春鎬△한국광고회관 건설본부 소장 李泰榮△경남지사장 吳義相△울산〃 崔相煥△강원〃 李明馥△제주〃 全起昌△홍보부장 閔元植△인사부장 吳宗煥△교육개발부장 趙炳瑞△국제교류부장 鄭澤根△연구자료부장 崔信榮△영업1국 영업1부장 崔英豪△〃 영업2부장 田明學△영업2국 영업1부장 申晟容△영업3국 영업1부장 姜尙默△〃 영업2부장 金三商△대전지사 영업부장 崔益準△경남지사〃 李憲雨 ■ TBC 대구방송 △편성기획팀장 김정환△TV제작 1팀장 이문정△TV제작 2팀장 박진홍△스포츠팀장 최창욱△FM팀장 하헌목△사업팀장 정윤수△영상제작팀장 박대원△미술팀장 김성락△TV제작1팀 제작위원 이대헌△영상제작팀 제작위원 장수복△편집제작팀장 이성원△교육문화팀장 정병훈△사건팀장 김태우△정치행정팀장 최종수△경제팀장 이승익△영상제작팀장 박기태△보도제작위원 김영기△디지털관리팀장 윤찬△송출기술팀장 김병길△제작기술팀장 이만우△중계제작팀장 권용직△경영정책기획팀장 김한덕△경영관리팀장 강광목△재무팀장 이동억△전산팀장 겸 재무담당 김유식△광고팀장 배근일△전산팀 전산위원 김장민 ■ 시민의신문 △여의도통신파견 부국장 정지환△광고국 부장 김철원△재외동포신문 이사대우 김제완△〃 광고국 겸임 부국장 유상수 ■ 동부증권 ◇전보 △경영기획본부장 高源宗△온라인사업〃 墨炫相△경영지원〃 林承汝△소매영업〃 尹在仁△종합금융 겸 자산운용〃 姜京勳△온라인사업담당 權宅球△E-biz팀장 겸 Tele-biz팀장 任東範△IT개발〃 金鍾模△중앙지점장 文寬浩△방배〃 李長星△경영혁신팀장 李鍾元△법인영업〃 金聖訓△파생영업〃 朴銀用△국제영업〃 李在鎬 ■ 세종증권 ◇승진 △부사장 全雄△상무 尹在賢◇전보△전략기획팀장 文南植△투신법인〃 金敬桓△시스템관리〃 鄭群采△금융상품개발〃 明基弘△법인영업〃 池和哲△마케팅〃 金宣希△노블챔버점장 金榮奐△영업부장 겸 금융상품영업팀장 崔中文△영업2부장 洪思弼△부평지점장 柳赫△대구〃 金用純△청담〃 李相龍△서초〃 禹喜煥△상계〃 柳昌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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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조정실 ◇국장급 전출입 △사회수석조정관실 노동여성심의관 任宗淳△경기도 전출 李弼雲 ■ 문화재청 ◇국장급 승진△기획관리관 李春根◇〃 전보△문화재정책국장 宋寅範△사적명승국장 김종혁◇과장급 승진△천연기념물과장 車淳大△근대문화재과장 李相弼◇과장급 전보△혁신인사담당관 嚴承鎔△기획예산법무담당관 金鍾陳△문화재교류과장 崔鍾悳△무형문화재과장 林德洙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장 成樂寅 ■ 한국방송광고공사 ◇승진 △기획조정실장 洪永杓△영업2국장 申明鉉△광주지사장 金泰演△대전〃 柳惶稷△전북〃 沈俊輔△총무국장 직무대리 楊建洙△공익사업국장〃 吳賢淑△광고교육원장〃 李柱龍△영업정책국장〃 兪完根△대구지사장〃 李鍾善△경리부장(국장대우) 李柱崗△정보화추진팀장(〃) 李相赫△영업2국 영업2부장(〃) 鄭平根△영업3국 영업4부장(〃) 李元錟△대구지사 영업2부장(〃) 李命熙△광주지사 영업부장(〃) 朴來元△청주지사장(〃) 田成福△한국광고회관 건설본부건설사업팀장(〃) 金容迪△공익광고2부장 金禎憲△영업정책부장 朴炳煥△영업관리부장 劉光滿△조사검증부장 趙達玄△영업2국 영업4부장 金英武△비서실장 직무대리 吳支鉉△기획부장〃 金大宇△광고교육부장〃 崔寅福△남한강연수원 연수기획부장〃 李衡均△영업1국 영업3부장〃 李晟浩△부산지사 영업2부장〃 金柄南△울산지사 영업부장〃 신경철△청주지사 영업부장〃 李英周△한국광고회관 건설본부 시설운영팀장〃 宋永洙◇전보△감사실장 朴炯培△남한강연수원장 全在伍△조사분석국장 李珍九△영업1국장 高春鎬△한국광고회관 건설본부 소장 李泰榮△경남지사장 吳義相△울산〃 崔相煥△강원〃 李明馥△제주〃 全起昌△홍보부장 閔元植△인사부장 吳宗煥△교육개발부장 趙炳瑞△국제교류부장 鄭澤根△연구자료부장 崔信榮△영업1국 영업1부장 崔英豪△〃 영업2부장 田明學△영업2국 영업1부장 申晟容△영업3국 영업1부장 姜尙默△〃 영업2부장 金三商△대전지사 영업부장 崔益準△경남지사〃 李憲雨 ■ TBC 대구방송 △편성기획팀장 김정환△TV제작 1팀장 이문정△TV제작 2팀장 박진홍△스포츠팀장 최창욱△FM팀장 하헌목△사업팀장 정윤수△영상제작팀장 박대원△미술팀장 김성락△TV제작1팀 제작위원 이대헌△영상제작팀 제작위원 장수복△편집제작팀장 이성원△교육문화팀장 정병훈△사건팀장 김태우△정치행정팀장 최종수△경제팀장 이승익△영상제작팀장 박기태△보도제작위원 김영기△디지털관리팀장 윤찬△송출기술팀장 김병길△제작기술팀장 이만우△중계제작팀장 권용직△경영정책기획팀장 김한덕△경영관리팀장 강광목△재무팀장 이동억△전산팀장 겸 재무담당 김유식△광고팀장 배근일△전산팀 전산위원 김장민 ■ 시민의신문 △여의도통신파견 부국장 정지환△광고국 부장 김철원△재외동포신문 이사대우 김제완△〃 광고국 겸임 부국장 유상수 ■ 동부증권 ◇전보 △경영기획본부장 高源宗△온라인사업〃 墨炫相△경영지원〃 林承汝△소매영업〃 尹在仁△종합금융 겸 자산운용〃 姜京勳△온라인사업담당 權宅球△E-biz팀장 겸 Tele-biz팀장 任東範△IT개발〃 金鍾模△중앙지점장 文寬浩△방배〃 李長星△경영혁신팀장 李鍾元△법인영업〃 金聖訓△파생영업〃 朴銀用△국제영업〃 李在鎬 ■ 세종증권 ◇승진 △부사장 全雄△상무 尹在賢◇전보△전략기획팀장 文南植△투신법인〃 金敬桓△시스템관리〃 鄭群采△금융상품개발〃 明基弘△법인영업〃 池和哲△마케팅〃 金宣希△노블챔버점장 金榮奐△영업부장 겸 금융상품영업팀장 崔中文△영업2부장 洪思弼△부평지점장 柳赫△대구〃 金用純△청담〃 李相龍△서초〃 禹喜煥△상계〃 柳昌鉉
  • [부고]

    ●韓基宣(전 범양상선 회장)씨 모친상 大鉉(SK C&C 에너지사업1팀 차장)周鉉(㈜유신코퍼레이션 이사)씨 조모상 23일 오후 5시40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760-2018 ●金仁德(서울 해방교회 은퇴장로)씨 별세 燦一(신일고 교사)智一(CJ개발 상무)蓮一(수원시립교향악단 단원)씨 부친상 24일 오전 7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760-2011 ●金南洙(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成洙(새마을 영농후계자·남면수협 이사)씨 부친상 23일 오후 6시30분 건국대 민중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447-0899 ●全正雄(태림건설 이사)柱星(대운농장 사장)柱男(새서울교회 목사)柱梅(대한이피씨 사장)善子(한미상사 대표)씨 모친상 24일 오전 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68 ●박연식(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방제본부장)연학(해순기획 이사)연남(현대정보기술 상무)진성(다보링크 상무)씨 부친상 정수식(조양설비 사장)신형기(현대중공업 부장)씨 빙부상 23일 오후 6시 부산의료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51)607-2980 ●鄭夏峯(자영업)夏福(대구시교육청 기획예산과장)하진(동원참치 대리점 대표)夏(일화텍스타일 대표)씨 모친상 23일 오후 6시 대구가톨릭대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53)656-2601 ●崔龍洙(전 세계복싱협회 슈퍼페더급 챔피언)씨 부친상 24일 오전 11시 충남 당진군 신평면 금천리 317-19번지 자택,발인 26일 오전 8시 (041)362-5407 ●趙相來(전 양산·창녕군수)씨 별세 顯龍(푸른환경개발 대표)顯太(회사원)씨 부친상 李哲豪(두진유니시스 대표)丁相旭(푸른환경 대리)씨 빙부상 23일 오후 11시 경남 마산삼성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55)290-5651 ●沈廷禹(수도권일보 대표)씨 빙모상 24일 오후 2시30분 경기 수원시 연화장장례식장,발인 26일 오전 10시 (031)217-2954 ●朴鍾浩(미디어어드벤스트 사업부장)씨 부친상 朴炯重(청담에너지 상무)金鍾烈(세계사이버기원 기획팀장)씨 빙부상 24일 오전 11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4
  • [부고]

    ●韓基宣(전 범양상선 회장)씨 모친상 大鉉(SK C&C 에너지사업1팀 차장)周鉉(㈜유신코퍼레이션 이사)씨 조모상 23일 오후 5시40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760-2018 ●金仁德(서울 해방교회 은퇴장로)씨 별세 燦一(신일고 교사)智一(CJ개발 상무)蓮一(수원시립교향악단 단원)씨 부친상 24일 오전 7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760-2011 ●金南洙(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成洙(새마을 영농후계자·남면수협 이사)씨 부친상 23일 오후 6시30분 건국대 민중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447-0899 ●全正雄(태림건설 이사)柱星(대운농장 사장)柱男(새서울교회 목사)柱梅(대한이피씨 사장)善子(한미상사 대표)씨 모친상 24일 오전 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68 ●박연식(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방제본부장)연학(해순기획 이사)연남(현대정보기술 상무)진성(다보링크 상무)씨 부친상 정수식(조양설비 사장)신형기(현대중공업 부장)씨 빙부상 23일 오후 6시 부산의료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51)607-2980 ●鄭夏峯(자영업)夏福(대구시교육청 기획예산과장)하진(동원참치 대리점 대표)夏(일화텍스타일 대표)씨 모친상 23일 오후 6시 대구가톨릭대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53)656-2601 ●崔龍洙(전 세계복싱협회 슈퍼페더급 챔피언)씨 부친상 24일 오전 11시 충남 당진군 신평면 금천리 317-19번지 자택,발인 26일 오전 8시 (041)362-5407 ●趙相來(전 양산·창녕군수)씨 별세 顯龍(푸른환경개발 대표)顯太(회사원)씨 부친상 李哲豪(두진유니시스 대표)丁相旭(푸른환경 대리)씨 빙부상 23일 오후 11시 경남 마산삼성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55)290-5651 ●沈廷禹(수도권일보 대표)씨 빙모상 24일 오후 2시30분 경기 수원시 연화장장례식장,발인 26일 오전 10시 (031)217-2954 ●朴鍾浩(미디어어드벤스트 사업부장)씨 부친상 朴炯重(청담에너지 상무)金鍾烈(세계사이버기원 기획팀장)씨 빙부상 24일 오전 11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4˝
  • 카이스갤러리 김보희 개인전

    한국화가 김보희(52·이화여대 교수)가 그리는 풍경은 단순히 거기에 있는 풍경이 아니다.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몰입하게 만드는 풍경,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구도적인 풍경이다.28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열리는 ‘김보희 개인전’은 침묵과 관조 속에 자연의 숭고미를 한껏 체험하게 한다. 지난 20여년 동안 작가는 한결같이 자연의 풍경을 그려왔다.산을 등지고 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한국의 산하가 단골 소재다.하지만 그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모사하지 않는다.실경에 바탕을 두되 일종의 색면추상의 형태를 취한다.구체적인 자연은 선과 평면의 추상적 이미지로 바뀐다.전통회화에 현대적 개념의 추상성을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작가는 “동양화와 서양화,구상화와 추상화를 보는 법이 다르지 않다.내 자신에 솔직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한다. 작가는 수묵과 채색을 적절히 구사한다.중첩된 먹색이 끝없이 안으로 스며드는 듯 화면 전체를 감싸고 돌아 그림의 무게와 깊이를 더해준다.이번 전시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평면성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작가는 화폭의 위아래와 옆면까지 그림을 그려넣어 오브제적인 회화를 처음으로 시도했다.전통 한국화에 3차원적인 공간감까지 가미한 것이다. 이번 전시의 또다른 감상 포인트는 ‘김보희식 점묘화풍’을 이해하는 것.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섬세한 필촉의 점들은 미세한 떨림의 물살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전시에는 네 개의 작품을 하나로 이은 웅장한 산세를 담은 초(超)대작,수평으로 기다랗게 펼쳐진 석양 무렵의 바다 풍경화 등 ‘무제’란 이름의 작품 15점 가량이 선보인다.(02)511-0668. 김종면기자 jmkim@˝
  • [2004 서울 범죄리포트- ①메트로 범죄를 읽는다] 강남·강북 강력계장 범죄를 말한다

    범죄가 날로 흉포화·지능화하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치안상황은 ‘살기좋은 동네’의 요건으로 꼽힌다.서울 강남경찰서 강력계장 장인성(55) 경감과 북부경찰서 강력계장 조창배(35) 경감을 만나 강남·강북 지역의 범죄 특성과 치안 대책 등을 들어봤다. - 장인성 계장 강남지역의 범죄는 대부분 ‘여행성 범죄’입니다.벤처기업도 많고 부유층을 노려 한탕해 보려는 이들이 몰려드는 것이지요.지난 1월 청담동의 유명 여성 부티크 강도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폭력조직 두목부터 전문털이범,브로커까지 온갖 ‘선수’들이 작당을 한 사건이지요.검거하고 보니 일당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예전에 내가 몇 차례 검거한 전문 소매치기 출신이었어요.‘꾼’들이 다시 강남 부유층을 노리고 모인 것입니다. - 조창배 계장 강남권 범죄를 ‘한탕형’이라고 한다면 강북권 범죄는 ‘생계형’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어요.피의자 가운데 20대 전후의 젊은층과 소년범이 많다는 것도 특징입니다.이들은 주로 빈집을 털거나 오토바이 등을 훔치는데 전문적으로 무엇을 노린다기보다는 재미로,혹은 타고 싶어서 훔치고는 그냥 버리는 사례가 많아요.영세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피해액도 크지 않습니다. - 장 계장 강남서에 접수되는 112신고는 하루 평균 310건으로 충북지방경찰청 전체의 신고건수보다 많습니다.대부분 경미한 폭력사건으로 다른 지역에서 술을 마시러 온 사람들끼리 시비가 붙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이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목요일이나 금요일과 유흥업소가 문을 닫기 시작하는 밤 11시를 전후로 사건이 많이 발생합니다.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기 시작하면서 주말에는 사건이 적어졌습니다.상권 다툼을 하던 거물급 조폭들도 사라졌습니다.90년대 후반에는 건축업 쪽으로 옮기더니 지금은 그쪽에서도 손을 떼고 각기 안정적인 사업들을 하는 것 같아요.예전에 날리던 조폭들은 다들 늙었고,지금 새 조직을 다시 만드는 젊은 층은 거의 없어요. - 조 계장 강북에도 폭력사건이 많지만 상주인구에 비례한다는 것이 차이점이지요.술을 마신뒤 집 근처에서 ‘딱 한잔’ 더 하는 새벽 2~3시에 많이 발생합니다.경제적 이유로 부부싸움이 많이 일어나는 편인데,주먹다툼을 하다가 결국에는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도 종종 발생하지요. - 장 계장 강남은 신종범죄가 가장 먼저 ‘시험’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당연히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수사기법을 축적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요. 또 절대적인 사건 수나 종류도 많기 때문에 경험을 통한 대처능력이 뛰어납니다. - 조 계장 강북 경찰은 보통 살고 있는 곳도 강북지역이 많은 만큼 바닥민심을 잘 압니다.관내동향에 밝고 주변에 동원할 수 있는 ‘선’이 많기 때문에 수사에 도움이 많이 되지요. - 장 계장 강북 경찰은 상대적으로 포상의 기회가 적은 것 같아요.대형사건을 많이 처리하는 강남은 특진의 기회도 많아 동기부여가 되지요. - 조 계장 강남이 지나치게 언론의 주목을 받는 측면도 있는 듯합니다.강남이라고만 하면 언론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 수사진행도 힘들 것 같습니다.특히 경찰관의 잘못이 있을 경우 일부의 문제인데도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싸잡아 거론될 때는 사기가 많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정리 유지혜 김준석기자 wisepen@˝
  • [재계 인사이드] 수입車시장 재벌2세 싸움터

    재벌 후손들의 수입차 딜러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풍부한 현금동원력과 ‘리치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산모터스는 20일 서울 청담동에 연건평 400여평의 혼다1호 전시장인 ‘혼다 카스 두산’을 오픈했다.자본금 30억원인 이 회사의 대주주는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사장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효성’도 오는 25일 서울 강남대로 인근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벤츠 전시장을 연다.이 회사는 조석래 효성 회장의 아들인 현준·현문·현상 3형제가 1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BMW는 HBC코오롱이 딜러다.이 회사는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10%가량의 개인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도요타 렉서스의 분당지역 딜러인 ‘센트럴모터스’의 경우 LG그룹 오너 일가인 허용수 ㈜승산 사장이 판매에 동참하고 있다.동양고속건설 상무이사를 지낸 이재영 사장도 2000년부터 렉서스 딜러로 활약중이다. 이밖에 SK 네트웍스도 프레스티지 사업부를 통해 다임러크라이슬러를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재벌 2세들이 잇따라 수입차 업계에 합류하는 이유는 20∼50%에 이르는 딜러 마진 때문이다.국내 수입차는 비싸고 고급스러울수록 잘 팔린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마진율이 미국(8%)이나 일본(10%)에 비해 높다.딜러들은 골프대회,패션쇼 후원 등 럭셔리 마케팅을 펼친 뒤 비용을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린다.주로 강남에 위치한 전시장이나 매장의 높은 임대료도 고객들이 부담하게 된다.즉 재벌로서는 딜러권만 따내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게 된다.실제로 코오롱은 지난해 BMW 판매를 통해서만 1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입차 업계도 딜러를 선정할 때 재벌가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업계 관계자는 “재벌 후손들이 현금동원력이 풍부하고 대부분 ‘유학파’여서 수입차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어 사업 파트너로 제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강남 아줌마가 말하는… ‘ 펴낸 홍영애 · 유수정 씨

    “강남 부자들은 천원 한 장도 허튼 데 쓰는 법이 없어요.부자가 되려면 부자 뒤에 서라는 말도 있잖아요.강남 부자들의 문화와 재테크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었습니다.” 서울의 중심은 중구일까,강남일까.서울 강남(강남구,서초구,송파구 일부)은 국세만 연간 25조여원을 부담하고 있다.1000억원대의 부자가 5%에 이른다.강남에서 부자 소리를 들으려면 집을 빼고 10억원은 있어야 한다.강남에는 25개의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몰려 있고 22개의 금융기관,26개의 골프연습장이 있다.강남의 다섯가구 중 한 가구는 매월 70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다. ‘강남 아줌마’들이 이런 얘기를 풀어놓았다.강남에 산 지 7년째인 홍영애(44)씨와 강남 순수 토박이 유수정(33)씨는 최근 ‘강남 아줌마가 말하는 강남 부자들’이라는 책을 발간했다.‘대한민국 부의 1번지,강남 부자들의 코드를 훔치세요’라는 취지로 6개월간 강남 구석구석을 취재한 결과물이어서 관심을 끈다. 홍씨는 “흔히 강남의 부자들은 돈을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는 졸부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시각이다.”고 지적한 뒤,“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용돈으로 5000원짜리 2장과 1000원짜리 3장을 가지고 다니며 슈퍼에서 외상으로 물건까지 살 정도로 소위 ‘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나름대로 배워야 할 ‘부자론’이 많단다. 유수정씨는 “강남은 24시간형 인간들이 많다.”면서 “신문을 최소 2가지 이상 보면서 경제면을 반드시 탐독한다.경제활동이나 여행장소를 정하는 데 있어서 남녀 구분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새벽 2시까지 스포츠센터에서 땀을 흘리는 사람도 있고 벤처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단다. 홍씨는 명지대 문창과를 나와 현재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동네 반장과 학교급식위원을 거치면서 강남아줌마들과 적극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고2와 중1 자녀를 둔 학부모이면서 지난 97년 ‘창조문학’에 시인으로 등단했다.유씨 또한 국문학과 출신으로 사보와 잡지사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서울 서초동에서 태어나 서문여고를 졸업하고 대학까지 마친 뒤 결혼하면서 송파로 이사해 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우연히 ‘강남을 해부해보자’는 ‘건전한 전화 수다’에서 취재를 시작했다.미용실,목욕탕,스포츠센터,복덕방 등 강남의 문화를 대표할 모든 시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얼마전 일산으로 이사간 조은주씨도 함께 참여했다.인터뷰에 응한 홍씨와 유씨는 “강남도 똑같은 강남이 아니다.유흥단지로 변모한 청담동,논현동,신사동 등은 구강남이고 대치,도곡,개포,송파가 교육과 쇼핑문화가 집중된 신강남으로 분류된다.”면서 강남의 서비스문화만 배우면 어딜 가든 일류기업으로 키울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귀띔한다. “서점에 가 보니 재테크 관련 서적이 83권이나 있었지만 강남을 다룬 서적은 거의 없었습니다.왜 강남인지,그 사람들에게 어떤 배울 점이 있는지를 다루고자 했지요.” 다음은 홍씨와 유씨가 전하는 강남 부자들의 10계명이다.▲부자는 돈독이 올랐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실천의지가 강해야 한다▲부자가 되려면 부자와 어울려라▲부자들은 경제기사를 1년 이상 꾸준히 본다▲돈을 사랑하라▲통장에 이름을 붙여 열개 이상 관리하라▲종자돈을 만들어라▲부자는 배춧잎 한장의 가치를 안다▲시간테크는 곧 돈테크다▲사람이 곧 돈이다▲부자는 2인3각 경기다.즉 부부가 함께 하는 경기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여성 연쇄납치 성폭행 2심서 刑높여 무기징역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신영철)는 강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성들만 골라 납치,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받은 박모(40)씨에 대해 원심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3월 대전 갈마동에서 부인 홍모(38)씨가 망을 보는 사이 A(21)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돈을 빼앗고 성폭행한데 이어 4월에는 서울 신천동에서 밤늦게 귀가하던 B(31)씨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지난해 10월 서울 청담동에선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 D(47)씨를 다치게 한 뒤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워 납치·강도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박씨를 8개월 만에 검거했고,특수강도강간·특가법상 절도·강도상해·강간상해·사기·공기호위조 등 11가지 죄명으로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흉기·전기충격기·가면 등 범행도구를 치밀히 준비하는 등 죄질이 나쁘지만,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에 보호감호를 선고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아내까지 범행에 가담시키고,피해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는 점 등을 볼 때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것이 마땅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박씨 범행을 도와주며 함께 도피행각을 벌였던 부인 홍씨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삼촌회사 거덜낸 ‘명품병’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 이중훈)는 23일 명품에 눈이 멀어 6억원대를 카드로 구매하고,삼촌 회사의 공금으로 이를 갚은 최모(31)씨 등 30대 초반 여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삼촌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K사의 경리 업무를 도와주던 최씨가 명품의 덫에 빠진 것은 재작년 3월.모 전문대 동기생인 김모(31·구속)씨와 어울리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두 사람은 신용카드 17장으로 서울 압구정동의 유명 백화점 명품관과 청담동의 브랜드숍을 드나들면서 2년 동안 무려 6억 5000여만원어치의 명품을 사들였다.1주일에 2∼3차례 매장을 방문,한번에 200만∼300만원씩 카드를 긁었다.지난해에는 일본 도쿄 긴자의 유명 백화점 등으로 ‘원정 구매’를 다니기도 했다.최씨는 매월말 회사 공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카드 대금을 메워 오다 삼촌에게 덜미가 잡혔다.최씨는 남은 명품을 인터넷을 통해 팔아 2억여원을 갚았지만 삼촌 회사는 이미 부도 위기에 직면한 상태였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연예인들의 투잡스

    “잘 나갈 때 미리미리 벌어놔야죠.” 연예인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대중적 인기? 아니면 사회적 지위와 명성?모르시는 말씀.이들에게 ‘인기’와 ‘돈’가운데 하나만 택하라고 강요해보자.아마도 열이면 열 모두 ‘돈’쪽을 택하지 않을까? 이들이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되려는 이유의 한 가운데 ‘돈’이 자리잡고 있음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연예인들은 인기의 부침이 심한 연예계의 현실에서 이른바 ‘잘 나갈 때’ 그 유명세에 편승해 부업 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벌어놓으려고 한다.비올 때에 대비해 우산을 미리 챙겨놓자는 것이다.최근엔 연예인 부업도 경쟁체제로 돌입하면서 과거 포장마차나 카페 운영 등 단순 형태에서 벗어나 의류나 가구,심지어 호텔 등 큰 사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몇몇 예를 살펴볼까. 영화배우는 물론 제작자로도 성공을 거둔 정준호는 얼마전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지역의 ‘하와이아나 호텔’을 인수,대표이사로 취임했다.그는 그동안 영화를 통해 번 돈을 1년전부터 이 호텔에 투자,지분의 51%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신동엽·김경식·표인봉 세사람은 최근 공동 투자를 통해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의 운영권을 따내면서 사업가로 변신했다.최근 MBC ‘코미디 하우스’의 시청률 상승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도 얼마전 방송생활 10년 동안 모은 3억여원을 모두 투자해 서울 여의도에 치킨집을 열었다. 오랜 무명생활의 설움을 딛고 최근 인기 배우로 떠오른 공형진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S 의류 매장을 열고 사업에서도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사극 ‘대장금’에서 최상궁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탤런트 견미리도 지난해 하반기 서울 청담동에 미용실을 차려 부업에 열심이다.7년전부터 부업으로 가구 디자이너일을 해 온 영화배우 박신양 역시 얼마전 서울 논현동의 가구 전문점에서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건 가구를 판매하는 등 연기활동만큼이나 사업에 신경을 쏟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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