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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화혼례·혼수 추방(경제위기 극복/우리 모두 나서자:6)

    ◎살아가며 살림살이 장만하자/결혼·혼수비 평균 3천6백만워… 성항의 7배/1천2백만원짜리 웨딩드레스 심심찮게 팔려/국내 신혼여행·저렴한 혼수의 ‘실속파’ 본받아야 지난달 말 결혼한 이모씨(27·여)는 결혼전 이른바 ‘시어머니 리스트’를 받았다. “시어머니 밍크코트 1천만원,시아버지 양복 1백만원,한복·두루마기·보료 5백만원,장롱·문갑·화장대 1천5백만원,이태리제 소파 1천만원,이태리제침대 6백만원,롤렉스시계 1천만원,5부 다이아반지 300만원,쏘나타급 이상 승용차…” 시댁이 요구한 혼수는 결혼식 비용과 예단값을 빼고도 1억4천만원어치 이상이었다.이씨는 “그만한 여유가 있는데다 비슷한 생활수준인 다른 집들도 그만큼은 해갔기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없이 모두 다 해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웨딩드레스점에서는 1천2백만원짜리 웨딩드레스가 심심찮게 팔려 나간다.이곳 직원은 “이태리에서 디자이너가 직접 와서 만들어주는 최고급 드레스여서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려는 부모들이 흔쾌히 맞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방송무대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판결혼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드라이아이스 연기속에 신부가 천장에서 목마를 타고 내려오고 벤츠로 공항까지 가는 것 등을 한데 묶어 한 이벤트회사가 내놓은 상품의 가격은 3천만원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혼식과 혼수 비용은 한쌍 평균 3천6백79만원에 이른다.일본의 3.3배,미국의 4.8배,싱가폴의 7.3배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경제위기가 가중되면서 과도한 혼수와 해외 신혼여행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무조건 비싼 혼수를 고집하지 않고 저렴한 것을 찾아다니는 실속파 젊은이들이 크게 늘었다. 서울YWCA에는 지난 20일쯤부터 해외 신혼여행을 취소하려는데 계약금을 돌려받을수 있는지를 묻는 전화가 하루 3통 이상씩 걸려오고 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의 ‘결혼문화원’을 찾는 예비부부들도 크게 늘고 있다.이곳에서는 예식과 혼수 등 모든 비용을 합해 평균 500만∼1천2백만원 정도가 든다.올들어 800쌍이 이곳에서 실속있는 결혼을 했다. 27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 등이 개최한 ‘바람직한 혼례모델 시연회’에도 2백여명의 예비부부와 부모들이 몰려 검소한 결혼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결혼문화원 신산철 총무(38)는 “사회구성의 최소 단위인 가정이 처음부터 과소비로 시작하다 보니 사회전체에 과소비가 자연스럽게 퍼져버렸다”면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계기로 전체적인 소비 건전화 차원에서 결혼문화를 바로잡고 장기적으로 건전한 소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YWCA 최수경 프로그램부장(43)은 “결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돼 있지 않은 가운데 상업주의가 무차별로 파고들어 그릇된 결혼문화가 자리잡게 됐다”면서 “값비싼 외제 가전제품과 보석류 등 과도한 혼수를 자제하고 함께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살림살이를 장만해간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2의 연쇄부도’ 태풍 몰아친다/종금사 외환업무 중단 여파

    ◎한계기업 돈줄 끊겨 줄줄이 도산 예고/삼성·현대·LG·대우 등 4대그룹도 자금 경색 자금시장이 마비상태에 빠지면서 기업들의 자금운용이 정지될 위기에 놓여 제2의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정부가 8개종금사에 대한 사실상의 외화업무 중단 조치를 내림으로써 금융경색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26일에는 재계중견그룹인 수산그룹이 수산중공업과 수산특장,수산정밀 등 3개 주요계열사에 대해 수원지방법원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화의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이그룹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6천1백30억원으로 창업초기부터 대표적인 기계공업의 벤처기업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수산그룹은 지난 25일 외환은행 청담동 지점등에 돌아온 어음 28억원을 막지못해 1차부도를 냈었다.지난달 말 현재 금융권 여신은 은행권이 5천8백7억원,제2금융권 1천6백98억원 등 7천5백5억원 등이다. 여행전문업체로 해외여행객 최대송출업체인 한누리 여행사도 지난 24일 상업은행 역삼동 지점에 돌아온 11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25일밤 부도를 냈다. 업계에 따르면 IMF 자금지원이 결정된 이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그나마도 자금줄이 완전히 끊겨 기업들이 최악의 자금난에 빠졌다.기업들은 이에따라 긴급자금을 제외하고는 자금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회사채발행 사채조달 등의 방법을 동원하는 등 자금난 타개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고금리의 자금이라 할지라도 마련할 길이 없어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우그룹의 자금담당 임원은 “금리가 크게 올라 기업 자금이 순환되지 않아 거의 고갈된 상태”고 털어놓고 “기업들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은 다 동원해보려 하지만 대응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주류업체의 고위임원은 “최근 당좌대월금리가 17%까지 올랐다는 것은 돈을 쓰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불평했다. 삼성·대우그룹을 비롯한 일부 대그룹들은 그나마 비축 자금이 있어 사정은 나은 편이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삼성 현대 LG 대우 등 4대 그룹도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대우그룹은 이달안에 자금난 타개를 위해 회사채 1천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지만 전량 매도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자동차 자금담당자도 “앞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회사채와 CP를 발행할 계획이지만 금리도 높을뿐 더러 거래도 잘 안되고 있어 발행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자금관계자는 “최근의 자금시장 경색은 기업들의 경영상태가 나빠서라기보다는 금융권에서 자금순환을 막히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뚜렷한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 진영선 교수 개인전/독특한 프레스코의 세계

    프레스코 기법,즉 갓 바른 회벽에 수채로 처리하는 그림작업으로 고대 벽화를 새롭게 창출하는데 치중해온 화단의 중진 진영선 교수(고려대)가 5년만의 개인전을 지난 6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나화랑(545­2151)에서 갖고 있다. 지난해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고구려실에 고구려 장천1호분 벽화를 실물크기로 재현하기도 했던 진교수는 지난 15년동안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나는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드러낸 평면과 입체 프레스코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는 작가.프레스코가 재료와 기법의 난해함 때문에 현대미술에서 널리 수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교수의 작품세계가 유난히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역사와 작가의 내면세계를 연결하면서 한국사의 맥을 찾아가는 평면과 입체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는게 특징.진교수 나름대로의 시간개념을 작품속에 용해시켜 과거와 현재의 순간들을 보편성 있게 이끌어 결국 관람객들이 현재의 자기자신을 발견하도록 유도하는 근작들이다.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들을 해체시켜서양의 인물이나 사물과 연결하는 평면작품을 비롯해 입체성이 두드러진 구작품,그리고 0에서부터 99까지 써 0이 ‘생명의 시발’임을 드러내 고대 동양의 음양사상과 현대 수학을 독특하게 연결한 프레스코들이 눈길을 끈다.16일까지.
  • ‘시가 있는 그림전’/화폭에 담은 꽃의 아름다움

    꽃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인들의 작품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시가 있는 그림전’이 11월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서림화랑(514­3377)에서 열린다. 서림화랑의 ‘시가 있는 그림전’은 해마다 ‘시의 날’을 맞아 열어오고 있는 정기 기획전으로 올해로 11번째.그동안 175편의 시를 82명의 화가가 210점의 그림으로 발표하며 시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부각시키는 작업을 벌여 눈길을 끌어왔다. 올해는 ‘꽃’을 주제로 모두 20명의 화백이 20편의 시를 형상화한 3∼40호 크기의 소품들을 선보인다.전혁림 강우문 김영재 강대운 김종학 이만익 박용인 이영수 이두식 장혜용 김병종 윤장렬 전준엽 장이규 김일해 이희중 황주리 육근병 이호중 박유아.
  • 황남채씨 판화전/파스텔톤에 담은 자연/오늘부터 청담동 김내현화랑

    파스텔조의 은은한 색채와 안정된 구도의 판화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황남채씨가 두번째 개인전을 24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김내현화랑(543­3267)에서 갖는다. 황씨는 주로 자연풍경을 서정적인 분위기로 담아 향수와 그리움,정감을 표현하고 있는 판화작가.중간색을 조화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창출해내며 한 수의 시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92년 이후 작업해온 판화작품의 대표적인 경향을 보여주는 자리.종이와 나무판에 작업한 지판,목판화와 콜라쥬를 선보이는데 황씨 특유의 색채감각이 더욱 살아나는 근작 30여점이 나온다.
  • 기인 중광 화백 초대전/청담동 미화랑

    시와 그림,행위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한국화단의 기인 중광 화백의 신작을 감상할 수 있는 초대전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미화랑(549­0254)에서 열리고 있다. 중광화백은 지난 81년 한국화단에선 처음으로 미화랑에서 초대전을 가져 눈길을 끌기 시작,이후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잇따라 선보여 온 작가.기존 회화의 형식을 뛰어넘어 자유분방한 삶과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틀에박힌 회화를 거부하고 행위를 가미하는 작품이 해외에서도 소문나 지난 93년 LA아트페어 전야제에 동양인으론 처음으로 행위예술 초대작가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오브제로 쓰면서 간결하고 자유분방한 필치로 동양사상을 표출한 ‘산’ 연작 등 한지에 수묵채색과 연필로 작업한 신작 30점을 내놓고 있다.10월8일까지.
  • 신세계백화점 자체브랜드 전문점 문열어

    ◎“멋쟁이는 ‘트리니티’로 오세요”/“외국 유명 브랜드와 정면대결” 선언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백화점 PB(자체브랜드)전문점 ‘트리니티’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계가 직접 기획,생산,판매하는 독자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이 매장은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이다.청담동 산도스빌딩 지하1층과 지상1층에 들어선 트니리티 전문점은 지상1층에 여성 정장류 중심의 ‘트리니티’를,지하1층에 골프웨어 위주의 ‘트리니티 스포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는 장기적으로 외국 유통업체와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지난 74년 ‘피코크’를 선보인 이래 20년 넘게 꾸준히 PB개발에 앞장서 왔다.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유명브랜드 때문에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고,유명패션 전문점은 수입브랜드가 일색인 상황에서 고급패션가인 청담동에 국내 PB전문점을 개장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신세계 PB사업부 김승영부장은 “신세계 트리니티는 신세계의 노하우가 집결된 브랜드인 만큼 국내·외 유명브랜드와의 경쟁력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으며 특히 청담동에 전문점을 연 것은 강남지역 고객을 흡수해 외국 브랜드와 정면 대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측은 트리니트 청담점의 올 매출을 7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내년에는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석씨 폭행치사 주도/한총련 조통위장 검거

    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일 지난 6월 한양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범식과 시민 이석씨 폭행치사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중이던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를 검거했다. 이씨는 이날 하오 8시40분쯤 한총련에서 마련해 놓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택가 은신처에 들어가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또 지난 8월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서강대 조응주양(23)을 한총련 대표로 파견하는 한편 팩시밀리를 통해 북한과 여러차례 서신왕래를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물방울작가 김창렬 화백 4년만의 고국나들이

    ◎2∼14일 갤러리 현대·박영덕화랑서/근작 50여점 선보여 물방울작가 김창렬화백이 4년만의 개인전을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734­8215)와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동시에 갖는다.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화백은 세계 3대 미술견본시로 꼽히는 FIAC과 바젤 아트페어,시카고 아트페어 등에서 명성을 얻고있는 국제적인 작가.현재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드 인 프랑스’전에서 세계 거장들의 작품과 나란히 전시되고 있으며,지난 4월에는 일본 시마네현에서 만든 테마파크 ‘물의 나라’에 있는 ‘뮤지엄104’ 개관기념전에 초대되기도 했다. 김화백의 작품은 실제의 물방울보다 더 사실적으로 보이는 물방울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주로 마대위에 아크릴로 물방울을 그려넣어 동양의 명상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그의 투명한 물방울 그림들은 세계 미술인들의 눈길을 끌어왔다. 지난 72년 물방울 작업을 시작,지난 25년간 한 길에 치중하면서 그는 다양한 형식으로 변화를 추구해 왔다.초기엔에어브러시를 사용한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붓자국없이 정교하게 처리하다가 80년대들어 거친 붓자국을 남기는 기법으로 전환했고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전까지 물방울의 바탕이 되는 마대에 새로운 조형요소인 천자문을 도입했다.최근에는 점차 물방울이 사라져가는 느낌을 주면서 바탕색이 단색에서 복합색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유리로 만든 거대한 물방울 작품이나 실제 물을 무쇠로 된 상자안에 채우는 설치작품도 내놓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자문의 바탕색이 옅어지는 대신 부분적으로 색상이 들어가 화면 전체에 얼룩색이 나타나는 작품들이 등장한다.숲속에 이슬방울이 맺힌듯 서정적이고 더욱 자연스러워진 분위기의 근작들이다.갤러리현대에는 300호짜리 대작 등 평면작품 30점과 각 층에 1점씩 모두 3점의 설치작품을 선보이고 박영덕화랑에서는 역시 대작 위주의 평면작품 20점을 내놓는다.
  • 여인토막살해/나이트 종업원 검거/20대 영장

    ◎“성폭행고소 협박에 격분 범행”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강남구 H호텔 나이트클럽 여종업원 김선례씨(36·서울 서초구 서초동)를 살해,토막내 한강 둔치에 버린 한형석씨(24·성북구 성북동)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한씨는 지난 22일 상오 2시쯤 김씨 등 동료 종업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김씨를 강남구 청담동 모빌라 자신의 애인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김씨가 ‘성폭행했으니 고소하겠다’고 말한데 격분해 흉기로 목을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이튿날인 23일 낮 사체를 욕실로 끌고가 6토막내고 지문을 없앤 뒤 쓰레기 봉투에 담아 강남구 압구정동 한남대교 아래 강남구청 쓰레기 수거처리장 등에 버렸다. 한씨는 경찰에서 “폭력 혐의로 집행유예 중인 상태에서 김씨가 고소하겠다고 말하는 바람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한씨는 지난 6월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3주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경찰은 이날 강남구 청담동 상아아파트 부근에서 팔 다리 등 사체의 나머지 부분을 회수했으며 경기고 뒷산에서 범행에 사용된 쇠톱 등을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씨는 이날 하오 3시쯤 청량리역 근처에서 친척과 만나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 지하 케이블공동구 또 불/청담동 진흥아파트

    ◎한전보수 늦어 밤새 정전 27일 하오 5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진흥아파트 지하 케이블공동구에서 불이 나면서 이 아파트 5동과 6동 225세대의 전기가 중단돼 1천여명의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불은 관리사무소측의 하청을 받은 (주)삼민엔지니어링이 난방배관공사를 하던 중 용접 불꽃이 전기케이블로 옮겨 붙으면서 일어났다.다행히 관리실직원 정태연씨(40)가 소화기를 즉시 작동,5분만에 꺼졌으나 한전측의 늑장 보수로 전기 공급이 밤새 중단됐다.
  • 룸살롱마담 “코수술 잘못”/의사상대 7천만원 손배소(조약돌)

    ○…고급 룸살롱 마담인 곽모씨(32·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20일 의사가 코 높이는 수술을 잘못해 더이상 유흥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성형외과 의사 엄모씨를 상대로 7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 곽씨는 소장에서 “비뚤어진 코를 보고 단골 손님들이 ‘2차는 공짜로 접대를 받아야겠다’고 놀리는가 하면 처음온 손님은 피하기도 한다”면서 “코 수술후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 지경”이라고 하소연. 곽씨는 이어 “유흥업소 마담은 50세까지 일할수 있다는 판례가 있는 만큼 엄씨는 50세까지 매달 최고급 룸살롱 마담 월급 8백만원을,50세 이후부터 여성의 평균수명인 63세까지는 도시 일용노동자의 평균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일단 1차로 위자료 7천만원을 배상하라”고 주장.〈김상연 기자〉
  • Aquascutum(패션가 산책)

    아쿠아 스큐텀(Aqua Scutum)은 영국의 전통적인 브랜드다.1851년 귀족들이 주로 사는 런던 중심의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고급신사점으로 문을 열었다.도시의 신사를 주로 고객으로 삼으려 했다. 방수가공기술과 패션의 과학화를 이뤘다는 평을 듣는다.에머리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작은 점포를 내면서 출발했다.2년뒤 에머리씨는 비도 막을수 있고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천연섬유의 개발에 성공했다.그 상품명이 아쿠아 스큐텀이다.아쿠아 스큐텀은 물(Aqua)과 방패(Scutum)를 뜻하는 라틴어다.방수는 아쿠아 스큐텀의 상징처럼 된 셈이다. 라글란(소매 윗부분이 깃부분과 붙어있는 모양)코트를 처음 만든 곳도 아쿠아 스큐텀이다.1855년 크림전쟁때 기병대의 돌격자세를 편하게 하기 위해 라글란경이 특별주문한 것을 소화해낸게 지금의 라글란 소매 코트가 됐다.트렌치(참호)코트도 처음 만들었다.제 1차 세계대전때인 1914년 눈과 비에도 스며들지 않는 트렌치 코트를 만들어 군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대에 앞선 신소재의 개발로 패션산업에서 영향을 끼쳤다.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주는 편이다.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영국의 전통패션으로 통한다. 멋장이로 소문난 영국왕 에드워드 7세는 측근이 입었던 아쿠아 스큐텀 코트를 보고 왕실전용 재단사에게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했다.하지만 아쿠아 스큐텀측은 재단사에게 천을 줄 수 없다는 배짱과 자신감을 보였다. 영국 왕실을 비롯해 처칠·대처·메이저 전 총리,닉슨 전 미국대통령 등의 저명한 정치인과 소피아 로렌,험프리 보카트,숀 코너리 등 스타들도 고객이었다고 한다. 동일레나운이 수입해 판매중이다.청담동의 직영점외에 갤러리아 백화점,롯데백화점 본점과 부산점,광주 송원백화점 등에도 매장이 있다.
  • 서울 후송부상자 명단

    ▷1차 8일 3시40분 도착◁ ◇한강성심병원(4명) ▲김지영(12·여·서울 대치중 1년) 50% 화상 ▲오상희(25·여·승무원·서울 강남구 역삼2동 개나리아파트) 55% 화상 ▲신현(40·사업·광주 동구 계림3동 금호타운) 골반 골절 및 흉부 외상 ▲송윤호(28·서울 마포구 마포동 한신아파트) 눈 손상 및 하지열상 ◇국립의료원(2명) ▲홍현성(35·사업·대전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 기흉(기흉·폐손상) ▲이용호(33·회사원·서울 마포구 마포동 강변한신코아아파트) 10% 화상 ◇삼성의료원(1명) ▲홍화경(16·여·서울 서초구 서초1동 우성아파트) 늑골 골절 및 두부 손상 ◇인하대병원(1명) ▲박주희(16·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 두부 외상 및 다발성 허리 통증 ▷2차 8일 하오 도착◁ ◇한강성심병원(5명) ▲김덕환(25·회사원·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가벼운 화상 ▲권진혜(14·여·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영아파트) 심한 좌수열상(좌수렬상) ▲김민석(30·회사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가벼운 화상 ▲손선녀(23·여) 〃 ▲유정례(39·여·광주 북구 두암동) 〃 ◇국립의료원(4명) ▲이판석(55·광주 농심초등학교 교사·광주 남구 봉선동) 늑골 골절 및 하지열상 ▲박성봉(26·아시아자동차 버스영업부 직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늑골 골절 및 흉관삽입증 ▲김재성(60·교사·광주 북구 용봉동) 〃 ▲이창우(29·회사원·서울 용산구 청암동 강변스튜디오) 왼쪽 발목 골절 ◇삼성의료원(1명) ▲이재남(45·여·서울 서초구 서초1동 우성아파트) 왼쪽 견갑골 골절 ◇인하대병원(1명) ▲손승희(24·여·승무원·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오른쪽 견갑골 골절 ▷현지 잔류 부상자◁ ◇한국인 ▲이윤지(24·여·승무원·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세진(27·여·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한규희(26·여·승무원·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 ▲정영학(40·광주 북구 두암동) ◇외국인 ▲정 Grace(10·여·미국) ▲심상영(35·미국) ▲Small Barry(46·뉴질랜드) ▲심 Geannie(29·여·미국) ▲심 Angela(6·여·미국) ▲리카 마츠다(11·여·일본)
  • “씀씀이 줄이자” 가까운 산·계곡으로/불황속 알뜰피서 확산

    ◎해수욕장 등 휴가철 행락객 30%까지 감소/음식 가져가 식사 해결… 고향집서 보내기도 계속되는 불황으로 올 여름에는 ‘알뜰 피서’가 확산되고 있다.씀씀이를 줄이기 위해 먼 바다나 관광지보다는 가까운 산과 계곡,휴양림 등 평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던 곳에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휴가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친척이나 친구 가족과 함께 피서를 가는 실속파들이 부쩍 늘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주요 피서지를 찾은 휴가객은 지난해에 비해 10∼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피서객이 전년보다 26%가 감소한 1백35만명에 그치는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피서객이 10∼20% 줄고,포항지역 7개 해수욕장은 29%가,서해안 대천해수욕장 등지의 인파도 전년보다 8%정도 줄었다.또한 제주도의 호텔예약률이 지난해의 85%에서 70%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고 부산지역의 호텔과 민박 등의 투숙객도 30%이상 감소했다.동해안을 찾는 발길도 줄어 예년같은 교통체증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광주지역 여행사들은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어 울상이다. 비용 절감을 위한 피서법은 회원 콘도 이용하기,인적이 드문 피서지 찾아가기,성수기 피해가기,무료 야영시설 이용하기,직장동료와 함께 가기,고향집에서 피서 보내기 등 다채롭다. 휴가자들은 숙박비가 싸고 취사시설이 마련돼 3박4일동안 4인가족이 20∼30만원정도가 드는 콘도와 방갈로를 많이 찾고 있다. 차량을 이용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산간 계곡이나 벽지의 해수욕장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지난해 개장한 충북 충주시 가금면 봉황리 한포천 주변은 맑은 물과 함께 자연휴양림과 보훈휴양원이 자리잡고 있어 하루 3백여명씩 몰리고 있다. 이들은 고기와 수박 등 음식을 미리 준비해 식사를 해결하고 인근 무료캠프장을 잠을 자며 비용을 아낀다. 회사원 김상호씨(30·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휴가비 절약을 위해 친구들과 9인승 차량을 빌려 서해안 해수욕장을 다녀왔다”며 “음식은 미리 준비해가고 인근 보령시의 숙박시설을 이용해 지난해의 절반 비용으로 유익한 휴가를 보냈다”고 말했다. 주부 심형선씨(40·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자주 찾아 뵙지 못한 웃어른들이 있는 강화도 시골집을 찾아 휴가를 보냈다”면서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 도시근교 수영장과 놀이공원,관광지 등에도 교통체증을 피해 인파가 몰려 서울 한강 시민공원의 7개 수영장에는 하루 5만∼10만여명,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에도 10만여명,용인 에버랜드와 이천 도예원 등 서울 근교의 유원지에는 하루 50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
  • 파스퇴르 이유식 2종 폐기처분/식품안전본부

    ◎함량미달로… 121개 식품 부적합 판정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달 4천905개 다소비 식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파스퇴르유업(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의 이유식 등 121개 제품이 식품기준에 미달되거나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파스퇴르유업의 「이유식2」와 「이유식3」는 비타민C 함량이 100g당 각각 21.7㎎과 14.8㎎으로 기준(100g당 40.0㎎ 이상)에 크게 못미쳤다. 안전본부는 이에 따라 파스퇴르유업에 이유식2와 이유식3를 2개월간 제조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미 만든 제품도 모두 폐기처분토록 했다. 검사결과 미락도시락(전북 정읍시 연지동)에서는 림프관염 등 염증을 일으키고 때로는 패혈증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대장균을 비롯한 각종 세균 수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삼양식품(강원도 원주군 문막읍)의 「대관령우유」에 대해서도 15일간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내렸다. 대장균 양성반응을 보인 찬마루식품(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풀무원생사리면」과 장생식품(대구시 수성구 사월동)의 「생칼국수」 「갓바위생칼국수」 등 면류 16개 제품,농협중앙회 급식센터(서울 영등포구 당산동2가)의 도시락 과 한솥(서울 종로구 청진동)의 「장모님도시락」 등 14개 도시락 제품도 15일 동아 제조하지 못하도록 했다. 콩나물에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이 검출된 율동콩나물(경부 경주시 율동)과 K두채(대구시 북구 구암동)는 당국에 고발했다. 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경부선)의 대도식당·가남·경북식당·경상도·옥산식당·대중식당,영마트(서울 강남구 청담동) 잎새스낵(서울 중구 을지로3가) 등 8개 음식점은 15일간 영업을 정지시켰다. 과산화물가 산가 수분 등 함량 또는 내용량이 부족한 동서종합식품(경남 양산시 원동면)의 「생강맛콘」 등 과자류 16개 제품도 15일간 제조를 금지시켰다.
  • 방송작가 심상덕씨 13평 오피스텔에 사립문고 개관

    ◎이색도서관 「사사와 사보」 문열어/사사·시사·군지 등 희귀자료 1,200여권 모아/열람인파 줄이어… 전자도서관 설립 계획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경원하이츠텔 1707호엔 요즘 사람들의 발길이 적지않게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사사와 사보」라는 이색 도서관이 들어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자료들을 열람하려는 인파들이다. 비록 13평 규모의 자그마한 사립문고지만 이 도서관이 갖추고 있는 장서는 1천200여권이나 된다.이 책들은 모두 기업 사사나 사보에서부터 단체나 협회 등의 연사,각 지방자치단체가 펴낸 시사 군지 구지 향토지 등 전문적인 것들.얼핏 보아서도 「서울600년사」를 비롯해 「한국양복 100년사」「과천향토사」「치과의사회 회사」「한국 경마 60년」「한국잠업사」「상공회의소 백년사」「문구 30년사」「한국장업사」 등 일반 도서관이나 서점에선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책들이어서 관련 자료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겐 아주 편리한 정보 제공처인 셈이다. 이 도서관의 본디 모습은 한 방송작가의 집필실이었다.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재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방송원고를 써오고 있는 심상덕씨(52)가 집필하면서 모은 자료들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생각에서 결국 자신의 집필실 문에 「사사와 사보」라는 이름의 도서관 간판을 내걸게 된 것.그가 지난 1980년부터 92년까지 KBS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경제전망대」를 집필하면서 구한 자료가 무려 1천200여권에 이른 것이다. 심씨는 『기업체나 헌 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어렵게 구한 책들을 그냥 묵혀 두기도 아깝고 이 전문 자료들을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도서관 간판을 걸게 됐다』면서 이용자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의 뜻을 알고 각계 인사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백기완 국제경영연구원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오치선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장,정정식 서울시립 영등포 도서관 사서과장,배우리 한국땅이름학회회장,신상일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김창수 한국사보기자협회회장이 그들이다. 앞으로 심씨는 소장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컴퓨터를 통해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이 도서관을 전자도서관으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 일식집 주인 살해범들 작년엔 재벌2세 납치/9천만원 뺏고 풀어줘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식집 주인 황원경씨(36)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인 이화준씨(23)와 고관천씨(23)가 지난해 말 자신들이 종업원으로 일했던 강남구 역삼동 T술집에 자주 드나들던 재벌 2세인 최모씨(35·서울 서초구 잠원동)로부터 9천만원을 빼앗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수강도 혐의를 추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3일 하오 8시쯤 모건설회사 계열사 사장인 최씨가 서울 강남구 포이동 자신의 집에서 외출하려고 나오는 순간 흉기로 위협,거실로 끌고 들어가 노끈으로 손발을 묶은뒤 16시간 동안 감금하며 몸값으로 3억원을 요구했다. 이어 최씨에게 『급히 돈을 갚을 일이 있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전부 찾아오라』고 회사 직원에게 전화를 걸도록 해 14일 낮 12시쯤 직원이 찾아온 9천만원을 빼앗았다.
  • 일식집 주인 살해 암매장/범인 3명 검거·자수

    ◎“벤츠 타 돈 많은줄 알았다”/홍성 야산서 시체발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식집 주인 황원경씨(36)는 3인조 강도에게 납치돼 살해된뒤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상오 4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1동 몰운대아파트 205동 601호에서 이화준씨(23·무직·서울 관악구 신림동)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공범인 고관천씨(23·무직·대전시 유성구 전민동)와 최우석씨(23·무직·충남 홍성군 서부면)는 이날 하오 3시30분쯤 충남 홍성경찰서에 자수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괄시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3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에서 황씨의 사체를 발굴했다. 중학교 동창인 범인들은 지난 16일 상오 4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입구에서 서울 52가 6609호 흰색 벤츠승용차를 세워놓고 운전석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던 황씨를 발견,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고씨와 최씨가 망을 보는 사이 이씨는 승용차 조수석의 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로 황씨의 오른쪽 허벅지를 찔렀다. 이들은 이어 황씨의 승용차를 몰고 상오 6시20분쯤 고향에서 가까운 홍성군 서부면 원중리에 도착,황씨가 갖고 있던 현금 2백13만원과 비자·마스터 신용카드를 빼앗았다. 범인들은 황씨를 시켜 부인 김모씨(32)와 친구 배모씨(37)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수원컨트리클럽 매점을 계약하러 간다』면서 4천2백60만원을 은행에 입금하도록 했다.
  • 일식집 주인 실종 1주일째/납치용의자 2명 예금 990만원 빼가

    ◎“돈 입금” 전화뒤 소식끊겨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30대 일식당 주인이 괴한에게 납치된지 1주일이 지났으나 소식이 없는 가운데 실종자의 신용카드에서 1천만원 가까이 인출돼 공개수사에 나섰다. 지난 16일 상오 4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A일식집 주인 한원규씨(36·가명)가 친구 길모씨와 함께 서초구 잠원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실종됐으며 이후 한씨의 예금계좌에서 현금인출기를 통해 33차례에 걸쳐 9백90만원이 인출됐다. 경찰은 현금인출기의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의 사진과 한씨가 실종 당시 몬 서울 52가 6609호 흰색 벤츠승용차를 전국에 수배했다. 한씨는 실종된 16일 상오 9시와 하오 2시쯤 각각 부인 김모씨(32)와 친구 배모씨(37)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수원 컨트리클럽 매점을 계약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국민은행 계좌에 돈을 있는 대로 입금하라』고 요구,부인 김씨가 8백60만원,친구 배씨가 3천만원 등 모두 4천2백60만원을 한씨 계좌로 입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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