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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 ‘기지개’

    서울 5개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2월 청담·도곡지구 5개 단지와 잠실주공 2단지 사업을 승인한데 이어 오는 21일 청담·도곡지구의 개나리2차·도곡주공2차와 잠실주공2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승인 역시 확정할 방침이다.두 차례에 걸친 사업승인 확정물량이 무려 1만 4344가구에 이른다.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도 다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5개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추진 일정과 투자 수익을 따져본다.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 가운데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곳이다. 청담동 ▲AID아파트 1654가구▲해청1단지 230가구▲해청2단지 580가구와 도곡동 ▲개나리1차 290가구▲개나리3차 230가구는 지난 2월 서울시가 사업승인을 확정했다.나머지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도곡동 ▲개나리2차 300가구▲도곡주공2차 610가구도 오는 21일 사업승인이 확정될 방침이다.모두 4000여 가구를 헐고 5160가구를 새로 지어 1200여 가구가 늘어난다. ●청담동 일대 해청2단지의 사업추진이 가장 빠르다.지난 2월 롯데건설과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22∼50평형 580가구가 헐리고 32∼71평형 715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해청1단지 230가구는 삼성물산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추진 중이다.275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 AID단지는 1680가구를 헐고 14∼42평형 2070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사업 방식은 도급제.공사비가 오를 경우 조합원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해청 아파트는 논현동 강남구청쪽으로 붙어있어 7호선 전철역에 가깝다.AID아파트는 앞면이 봉은사길로 나있다.AID아파트는 해청 아파트와 달리 남향 경사지에 들어서 단지 배치가 훨씬 낫다. ●도곡동 일대 개나리 1·3차가 사업승인을 얻은데 이어 개나리2차와 도곡주공2차 아파트도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다. 개나리 1차는 290가구를 헐고 439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사업방식은 도급제를 도입했다.21∼29평형 주민들은 모두 33∼53평형 입주가 가능하다.추가부담금은 관리처분계획이 나와야 알 수 있다.개나리3차는 230가구를 헐고 330가구를 건립하는 사업.도급제 방식을 택했다. 이달 21일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개나리2차는 300가구를 부수고 555가구를 새로 짓는다.역시 도급제를 적용한다. 도곡주공2차는 610가구를 재건축,773가구의 새 아파트단지로 태어난다.강남 재건축 아파트 불을 붙였던 대치 주공 아파트 뒤쪽이다.롯데백화점과 가깝다. ●호가위주 상승,거래는 한산 지난 2월 재건축 사업 승인이후 청담·도곡지구의 아파트값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워낙 많이 올라 가격 상승이 탄력을 받지 못한 것도 원인이지만 부동산투기억제 차원의 규제정책이 투자수요를 꺾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어려움 등으로 상대적인 이득을 보면서 호가상승을 보이고 있다.거래는 많지않다. 도곡2차 단지안 상가의 서울부동산 관계자는 “사업승인 확정이 다가오지만 가격 폭등 현상은 없다.사업승인 후 약간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수익 도급제방식에 유의해야 한다.확정지분제와 달리 도급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설계를 변경하거나 자재·물가상승 등의 공사비 증액요인(에스컬레이터)이 발생하면 조합원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확정지분제는 공사 시작에 앞서 조합원의 지분에 따라 무상지분율을 확정,입주 평형과 추가부담금 등을 미리 확정하는 방식.해청2단지가 확정지분제 방식이다. 해청2단지 예를 들면 22평형(대지 지분 15.1평)의 경우 무상지분율 178%를 적용하면 26.8평 아파트에 무상 입주할 수 있다.28평형(대지지분 21.6평)조합원의 무상권리 지분은 38.4평.관리처분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예상 배정 평형과 추가 부담금 등을 따져본 뒤 시세를 비교해야 한다. 22평형 시세는 5억원 안팎.28평형은 7억원 정도.28평형을 구입,43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6000여만원을 추가부담해야 하므로 모두 7억 6000여만원이 투자된다.금융비용을 빼고 평당 1750만∼1800만원을 투자하는 셈이다.주변 시세는 현대 I-Park분양권이 평당 1900만원 정도.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탤런트 이세창·김지연 커플 결혼

    카레이서 겸 탤런트 이세창(31)과 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탤런트 김지연(24)이 지난 12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탤런트 이상인씨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동료연예인과 팬,취재진 등 800여명의 하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8월 KBS 1TV 아침드라마 ‘TV소설-인생화보’에 함께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사이판으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도 수지의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애견시대’/외출때 돌봐주는 펫시터 성업 전용 헬스클럽·카페 속속 등장

    애견을 위한 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사랑하는 개와 ‘티타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일시적으로 애견을 맡길 수 있는 호텔,미용숍이나 헬스클럽 등 각양각색이다. ●애완동물 돌봐드립니다 봄에는 나들이,여름에는 휴가,간간이 잡히는 출장 등 주인이 애완동물을 돌보기 어려울 때가 있다.이를 위해 등장한 것이 애완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펫시터’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유니온시스템정보가 운영하는 ‘펫도우미(www.petdoumi.co.kr)’는 직접 애견을 맡아 돌봐주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도우미를 연결해준다.그런 점에서 기존 동물병원이나 동물 호텔과는 차별화된다. 도우미는 애견을 맡기는 주인이 안심할 수 있도록 삼육대 동물학과 학생,3년 이상 애완동물을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발되고 있다.사고나 재해로 맡긴 동물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현대해상 애견상해보험에도 가입했다. ㈜피플앤퍼피(www.ppnpp.com)는 비즈니스 모델(BMl) 특허를 획득한 국내 최초의 ‘방문애견관리업체’.전국 10여곳에 ‘아지방’이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두고 있다.고객이 전화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애견을 데리고 가 관리한 뒤 다시 고객에게 돌려준다.하루 이용료는 2만 5000원 정도.샤워(3㎏ 미만의 단모종 기준 1만원),이발(1만 8000원),발톱 관리(1만 5000원),귀 청소(3000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실시한다. ●애완동물과 함께 차를 애완동물 관련 카페는 전국에 20여곳 정도.대부분이 애견 카페다. 잘 알려진 곳은 서울 청담동에서 경기도 양수리로 이전한 ‘이글루’로,애견과 함께 숙박이 가능한 애견 펜션 기능도 갖추고 있다. 경기도 일산 장항동 ‘윌비’,덕이동 ‘독’도 애견인들에게 유명한 곳.서울 홍익대 근처 ‘바우하우스’는 젊은 애견가들의 아지트다.또 부천의 애견 카페 ‘주’는 실내에 넓은 놀이터를 갖추고 있어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피플앤퍼피 이정우 사장은 “애완동물에 대해 가족이나 반려자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면서 각종 편의시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전용 공원이나 의료보험 등도 생길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부동산 파일/ 청담 대우멤버스카운티 10가구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단지에 ‘대우멤버스카운티’8차 10가구를 분양중이다.청담 대우멤버스카운티는 지하1∼지상 5층으로 63평 8가구,56,51평형 각각 1가구다.분양가는 평당 1126만∼1250만원으로 약정금 5000만원과 1차 중도금 1억원을 내면 은행에서 2억 5000만원을 대출해준 뒤 본인명의로 토지 등기를 해준다.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대용량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보조주방,욕실 2개,가구당 2대의 지하주차장,빌트인냉장고,식기세척기,가스오븐렌지 등 첨단 시스템주방을 설치하는 등 입주민 생활의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했다.입주는 2004년 10월예정이다.(02)545-1080.
  • ‘한낮의 꿈’展 여는 한지작가 함 섭 .흠씬 두들겨서 그리는 그림

    서양화를 전공했지만,함섭(61)은 좀처럼 서양화가라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대신 한지작가라는 꼬리표가 숙명처럼 따라다닌다.“유화로는 아무리 해도 이 세상 다른 예술가들과 유사한 그림밖에 그릴 수 없었다.”는 ‘한계’에 이르러 발견한 것이 한지작업이라는 작가의 설명은 조금은 공허하게 들리지만 어쨌든 그는 한지작가로 이름을 얻었다. 국내에서보다는 해외 아트페어에서 값을 쳐주는 작가가 바로 함섭이다.그가 한지작업에 관심을 가진 것은 70년대 초부터.이미 3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의 예술세계는 한결같다.닥섬유,오방색,기(氣) 같은 것이 그의 작품을 규정하는 키워드다. 작가 함섭의 최근작들을 선보이는 개인전이 6∼15일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린다.출품작은 ‘한낮의 꿈’연작.멀리서 보면 유화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종이부조’같다.닥종이와 식물성 풀,그리고 넓적한 풀붓이 이뤄낸 앙상블이다.때문에 미술재료학에 대한 이해 없이는 그의 작품을 온전히 알기 어렵다. “종이도 숨을 쉬어야 한다.”고 믿는 그는,알려진대로 전통 한지를 바탕재로 사용한다.보통의 한지는 닥나무 껍질을 양잿물로 삶지만,그는 볏짚 재와 함께 삶은 한지만을 고집한다.양잿물을 사용한 한지는 산도가 너무 높아 오래가지 못한다.볏짚 재로 삶아야 산도 35% 이하의 질긴 닥종이가 나온다.이렇게 탄생한 닥종이를 황백이나 치자 등으로 만든 천연안료에 담그면 알록달록한 오방색 종이가 된다. 함섭의 작업은 적지않은 완력을 필요로 한다.삼겹지를 깐 사각의 화면 틀에 풀 먹인 종이를 내던지거나,일정한 길이와 형태로 오리고 꼬아 올린다.때로는 글자가 꽉 들어찬 고서의 낱장이 펼쳐지기도 한다.그런 다음 솔로 힘차게 두들겨주면 표면이 반반해지면서 깊은 질감의 작품이 태어난다.100호 크기의 작품은 솔로 1만번 이상 흠씬 두들겨 맞아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게 작가의 말.요컨대 함섭의 작품은 멍들어야 새 살이 돋는 그림,죽어 거듭 나는 묘한 그림이다.거기에서 생명의 기를 느끼는 것은 어디까지나 관람객의 몫이다.(02)544-8481∼2. 김종면기자 jmkim@
  • 서양화가 노정란 개인전/ 한국 고유색채 전통미 물씬

    서양화가 노정란(55)은 설치와 비디오,미디어아트 등이 주도하는 현대 미술계에서 20년 넘게 순수 모더니스트의 길을 고수해온 의식있는 작가다.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절대적인 이상의 세계,마음속에 부유하는 자유로운 풍경들을 원색으로 표현해왔다.그가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Colors Play(색놀이)’라는 작품을 통해 한국 고유의 미감을 펼쳐낸다.색면에서 발견되는 기하학적 형태는 전통가옥의 형태를 연상케 한다.아크릴화이면서도 전통회화의 번짐효과를 꾀한 점이 특징.이화여자대학교와 미국 롱비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등에서 미술을 공부한 작가는 한국과 미국,영국,멕시코 등에서 수십차례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어 이름을 알렸다.(02)544-8481∼2. 김종면기자 jmkim@
  • 盧측근들 다양했던 前職

    노무현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여택수 수행비서.그는 한때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의 ‘잘 나가는’ 비디오가게 주인이었다.고려대 사학과 85학번으로 공장에서 용접공으로 3년간 일했던 그는,93년 결혼하면서 이 가게를 냈다.종자돈 6500만원은 전액 은행빚이었다.97년 고려대 선배인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의 인연으로 노 당선자 캠프에 합류하면서 가게를 정리할 때까지 2억 5000만원을 번 것으로 계산됐다. 여 비서를 비롯해 노 당선자의 최측근들은 커피 전문점,여행사,샘물회사 대표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 ‘부산팀’ 이호철씨는 지난달 30일까지 ‘B항공여행사’ 사장이었다.항상 ‘영혼이 자유롭다.’고 말하는 그는 중국·베트남·중남미·유럽 등 40여개국을 돌아다녔다. 서갑원 의전팀장과 이광재 기획팀장은 98년 서울 종로에 커피전문점 ‘소꼽동무와 불알친구’을 열고,공동대표를 맡아 2년여 운영했다.당시 이 카페는 친구들이 몰려가 외상 술을 먹는 바람에 적자를 면치 못해 운영권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천호선 전문위원은 90년 중반 ‘보트 코리아’라는 인터넷 여론조사기관을 설립,정치·경제·학계 인사들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안희정 부소장은 직함이 여러번 바뀌었다.99년 노 당선자와 함께 투자한 ‘오아시스 샘물’의 사장이기도 했다.지방자치연구소 연구원이 되기 직전인 93년에는 새터출판사 상무.여기서 나온 책이 노 당선자의 첫 저서인 ‘여보,나 좀 도와줘’이다.당시 출판사의 편집주간은 현재 인수위 공보팀을 이끌고 있는 윤태영 팀장이었다. 노 당선자의 저서인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와 ‘노무현이 만난 링컨’의 초안을 잡았던 것으로 알려진 배기찬 전문위원은 2000년 6월 ‘세종리더십개발원’을 세워,원장을 맡기도 했다.노 당선자의 수행비서 출신으로 최근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를 수행하고 있는 고성규씨는 서울 청담동의 ‘표범약국’ 주인이다.인수위 주변에서는 측근들의 다양한 이력에 대해 “노 당선자가 4회 연속 낙선하는 등 어려울 때 그의 측근들도 생계수단을 찾으며 어려운 시절을견딘 것”이라고 말한다.이호철씨는 “소규모 자영업은 ‘386세대’가 변절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고은아씨 바자매장 ‘생명창고’ 대표에

    ㈜서울극장 대표인 영화배우 고은아(사진)씨가 지난 6일 열린 한국기아대책기구(회장 尹南重) 이사회에서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상설바자매장 ‘생명창고' 대표에 위촉됐다.위촉식은 11일 낮 12시 서울 청담동 기아대책회관서 열린다.
  • [향락산업 퇴폐로 달리는 사회] 1.향락산업 국가경제 좀먹는다

    밤이 되면 서울은 거대한 ‘환락의 도시’로 변한다.1년 365일 향락의 불빛이 꺼지지 않는다.대형화·기업화의 길을 가는 ‘물 좋은’ 강남 유흥업소는 강북의 손님과 ‘아가씨’들을 흡수하고 있다.강남에 기세를 빼앗긴 강북은 대형 룸살롱이 소규모 바(Bar)로 바뀌는 등 업종 전환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밤이 되면 서울은 거대한 ‘환락의 도시’로 변한다.값비싼 양주와 접대부,생음악밴드가 따르는 하룻밤의 술파티에 드는 돈은 수백만원대를 훌쩍 넘는다.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강남의 유흥업소는 규모가 대형화돼 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다.호사스러운 면에서 상대적으로 뒤지는 강북의 유흥주점들은 나체쇼와 같은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손님들을 끌어모은다. ●확산일로 강남 유흥가 5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N호텔의 C룸살롱.짙은 회색 정장을 입은 웨이터의 안내를 받아 지하로 연결된 나선형 계단을 지나 1000평 규모의 룸살롱에 다다랐다.고풍스러운 밤색 목재문이 열리면서 하얀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 입은 마담이 목례를 한다.웨이터 ‘박찬호’는 “룸이 100개,아가씨 300명으로 강남에서 최대 규모”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인근 다른 업소의 규모도 이 룸살롱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남구 유흥업소 중 상위 10위권 규모에 속하는 D,J,C룸살롱은 모두 1000평이 넘는다.룸 40개 이상,여종업원 120명 이상인 룸살롱도 14개나 된다.업소 한 곳에서 하룻밤에 5000만원을 벌어들인다는 것이 구청측의 설명이다.웨이터 경력 25년인 한모(48)씨는 “고급화·대형화하지 않으면 강남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IMF 한파 이후 중소규모 업소는 중심권인 논현동,청담동,역삼동,삼성동에서 밀려났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강북의 북창동 유흥업주들이 자본을 모아 지하철2호선 선릉역 부근에 10층짜리 ‘룸살롱 타워’를 짓기로 해 주변 업소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건물 전체를 룸살롱으로 사용하는 ‘기업형 토털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한다. 강남 R호텔 나이트클럽은 영업부진으로 곧 문을 닫고 대형 룸살롱으로 변신할 계획이다.룸 120개 이상의 초대형 룸살롱도 도곡동과 서초동에 조만간 들어설 예정이다.대형 신규업소에 대한 정보전도 치열하다.‘모 중견 건설업체가 업주다.’,‘사채시장 큰손인 모씨가 자금줄이다.’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돈다.P룸살롱 지배인 김모(35)씨는 “대규모 룸살롱 몇 개가 언제 어디에 들어서고,누가 주인인지 등에 대해 모든 업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강남구청 관계자는 “구설수에 오르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업소에는 가지 않는다.”면서 “10명도 안되는 담당 직원이 1000개가 넘는 유흥업소를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부촌인 강남구 청담동에는 상류층의 전용 ‘멤버십 바’가 유행이다.청담동 카페촌에 위치한 ‘S멤버십 바’에 가입하려면 입회비 1000만원에 연회비 120만원을 내야 한다.사회적 지위와 학력도 고려된다.신입 회원에게는 가입과 동시에 고급 양주 3병을 제공하고 ‘아주 특별한 파티’에 초대한다.회원별로 담당 매니저가 지정돼 회원의 요구에 맞는 이성 파트너를 소개시켜 주고,클럽에 오갈 때 최고급 리무진이 제공된다.미모의 여종업원들은 모두 대졸 이상의 전문 직업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양주 1병에 100만원을 호가하며,2차 비용은 당사자들이 알아서 정하지만 최소한 1000만원이라고 한다. ●강북 도심도 흥청망청 5일 자정 무렵 서울시청 뒤쪽 무교동 거리.70∼80년대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오래된 음식점과 몇 곳의 유흥업소만 있었던 이곳은 최근 몇년 새 유흥주점이 급격히 불어나 밤이 되면 설치는 호객꾼과 여종업원들로 편하게 걸어가기 힘들 정도다.설렁탕 골목이 술집과 여관 간판이 즐비한,강남에 못지 않은 향락가로 바뀐 것이다. 이곳에서 4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설렁탕집 ‘부민옥’ 송영준(74·여) 사장은 “예전에 경쟁하던 ‘미성옥’,‘혜빈장’,‘서울탕반’ 등의 음식점이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술집과 여관이 대신 들어섰다.”고 씁쓸해했다.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무교동과 다동에서는 외환위기가 잊혀져 갈 무렵인 지난 2000년 무려 20개의 룸살롱과 단란주점이 새로 등록했다.경기불황을 호소했던 2001년과 2002년에도 5개 안팎씩 꾸준히 늘었다. 단란주점은 룸살롱과 달리 여종업원을 고용할 수 없는데도 법 규정을 지키는 업소는 거의 없다.호프집과 바가 포함된 일반음식점도 2000년 18개에서 2001년 20개,2002년 26개로 계속 늘었다. 일부 업소는 과세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폐업했다가 새로 개업하는 속칭 ‘모자 바꿔쓰기’라는 편법을 사용한다.‘J가요주점’이란 간판 위에 ‘T재즈바’란 문구를 덧붙이고 있던 무교동의 한 업소 관계자는 “기업화·거대화되고 있는 강남 룸살롱에 대항하기보다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말 문을 연 근처 O노래방은 룸살롱에서 업종을 바꾼 케이스.그러나 말이 노래방이지 양주와 맥주를 버젓이 팔고 있다.프라자호텔 뒤쪽의 북창동은 무교동보다 더하다.한 집 건너 단란주점이나 룸살롱이 들어서 있는 이곳 대부분의 유흥주점은 여성종업원들이 ‘나체쇼’를 버젓이 하고 있다.한때 집중적인 단속을 당했지만 영업은 오히려 번창하고 있다.노래방에서는 술시중을 들고 손님과 같이 노래를 부르는 ‘여성 도우미’까지 동원,고객을 모으고 있다.한업소 관계자는 “돈 많은 손님은 강남 룸살롱으로 간다지만 이곳에도 주변 직장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무교동이나 북창동에서 돈을 벌어 들인 업소는 물이 더 좋은 강남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kdaily.com ★향락화비율로 본 매매춘 향락화비율'로 본 매매춘 ‘매춘 천국’의 오명을 얻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매춘에 종사하는 여성의 정확한 숫자를 추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성매매 여성이 33만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지만,관련 단체는 이보다 훨씬 많은 여성이 윤락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매매춘 근절과 윤락여성 지원을 위한 ‘한소리회’나 ‘새움터’ 등 여성단체들은 윤락여성의 규모를 최고 120만명으로 추정한다. 한국여성개발원이 개발한 ‘향락화 비율’에 근거한 수치다.‘향락화 비율’이란 전국 유흥업소에서 임의 추출한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매춘이 이뤄지는 곳의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대중음식점을 포함한 각종 유흥접객업소 중 평균 50.7%에서 매춘이 이뤄진다.윤락에 나서는 여성은 업소당 3.85명 꼴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흥접객업소는 전국적으로 60만 4484곳에 이른다.‘향락화 비율’에 대입하면 30만 6473개 업소에서 117만 9921명이 윤락행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서울시는 경찰 단속 실적과 구청이 단속하는 업소수를 토대로 매춘여성 실태를 추산하고 있다.여성정책관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미아리 등의 서울지역 매춘 집결촌에서 1651명의 여성이 매춘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포함,서울지역 각종 업소의 윤락녀는 7만 1000여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서울에는 용산역과 영등포역 앞,청량리 588번지 일대,성북구 월곡동 ‘미아리 텍사스’,강동구 천호4동 423번지 등ㅍ 5곳의 매춘 집결촌에 600여개의 업소가 밀집해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미아리에는 179개 업소에 820명이,청량리에는 140여개 업소에 460명이 몸을 팔고 있다.경기도 파주 용주골에는 130개 업소에 420명이 종사하고 있다. 업주들은 윤락여성 1명이 하루에 많게는 100만원을 번다고귀띔한다.‘짧은밤’ 7만원,‘긴밤’은 60만∼80만원이다.윤락여성 한 사람이 1년에 많게는 3억 6000만원을 벌 수 있고,미아리에서만 1년에 2952억원이 순수한 윤락비로 통용되고 있다는 계산이다.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kdaily.com ★외국의 사례 한국처럼 전국적으로 공공연하게 매춘이 성행하는 나라는 찾기 힘들다. ‘섹스 천국’으로 알려진 태국도 향락산업은 외화벌이의 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타이완에서는 천수이볜(陳水扁)총통이 타이베이 시장으로 재직할 때 대표적인 향락업소인 ‘모모 찻집’을 근절했다.‘만지다.’라는 뜻의 ‘모모 찻집’은 타이베이 북쪽 해변으로 쫓겨나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술과 여자를 매개로 한 접대문화를 찾을 수 없다.수백년된 유명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이 최상급의 ‘접대’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호주 시드니에는 유일하게 ‘킹 크로스’라는 환락가가 있다. 서울 종로1가 규모의 이 환락가에는 그러나 매춘여성과 마약 중독자들의 보금자리일 뿐 일반인의 출입은거의 없다.가족 중심의 문화에 익숙해 오후 6시만 되면 직장인들은 대부분 귀가해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박지연기자 anne02@
  • “나는 쇼핑하고 영화보러 공항 간다”복합레저공간으로 확달라진 김포공항

    설연휴 항공편을 이용한 사람은 대부분 “한동안 썰렁했던 김포공항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말한다.인천공항 개항이후 국제선 기능 이관 등으로 잠시 발길이 뜸해졌던 김포공항이 최근들어 쇼핑·문화·레저공간 등이 들어서면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달라진 현장을 찾아본다. 지난 4일 오후 3시.설연휴를 마치고 김포공항에 내린 40대의 김모씨 부부는 자녀 2명과 함께 E마트(옛날 국내선청사)안에 마련된 애견센터에 들러 시추와 말티즈 애견 2마리를 찾아갔다.김씨 부부는 지난달 31일 부산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하루 숙박료(1일3식포함) 1만 5000원짜리 애견용 호텔 2인1실을 3박4일간 예약했었다.또 이날 오후 늦게 동남아 여행에서 돌아온 한 20대 여성(서울 청담동)은 이곳 애견센터의 동물병원에 4일전 맡겨 놓은 검정색 푸들 1마리를 찾아 총총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포공항 옛 국제선 제2청사에 새로 들어선 복합영상관.활주로 모형을 딴 9개의 영화관 입구에는 관람객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최근 개봉된 화제작 ‘이중간첩’ 포스터 앞에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늘어서 있다.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대학생 오모(22·여)씨는 “앞뒤 의자 간격이 다른 극장에 비해 훨씬 넓어(110㎝)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문모(30)씨는 역시 김포공항 제2청사에 새로 들어선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별도의 임대료 없이 하객 1인당 2만 7000원의 음식값만 지불했다.그는 또 결혼식 직후 이곳 웨딩홀에서 무료로 마련해준 캐딜락 리무진 승용차에 신부와 함께 몸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직행,차질없이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이곳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문을 연 웨딩홀은 주말 평균 5쌍 정도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이 달라졌음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은 뭐니뭐니 해도 옛 국내선 청사에 새로 생긴 할인점 E마트.연건평 7000평으로 국내 최대이며 하루 매출액이 당초 예상액 3억원보다 무려 3배가 많은 1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하루 1만 5000여명의 쇼핑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에서 방금 도착한 귀경객 강모(52·여·서울 방배동)씨는 “이번 귀성때 부모님 선물을 이곳에서 샀다.”면서 “대학에 입학하는 딸한테 줄 선물을 사려고 다시 매장에 들렀다.”고 말했다. ●어떤 시설이 들어섰나 김포공항 종합개발계획(일명 스카이시티 프로젝트)에 따라 웨딩·컨벤션센터가 옛 국제선 제2청사에 지난해말 오픈됐다.한국공항공사측과 연 11억여원외에 연매출액의 13.4%를 지불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어 성업중이다.또 지난달 24일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E마트와 9개의 영상관을 갖춘 복합영상관이 개관했다.한국공항공사측과의 연간 계약조건은 E마트는 32억여원,복합영상관은 8억여원 등이다.특히 E마트에는 애견코너와 함께 어린이 전문사진관,게임룸 등 인천공항 개항 이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각종 부대 및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옛 국제선 제2청사 3층에 들어선 9개의 복합영상관(운영자 에듀코아)은 좌석이 2000여석으로 수도권 서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주요 고객인 젊은 연인들을 위해 50%의 연인 전용석을 설치했다.또 복합영상관 입구 주변에 대형오락실,PC방,디지털사진관 등도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도권 서부지역 최첨단 테크노에어포트몰 오는 4월에는 옛 국제선 제2청사 1,2,3층에 들어서는 복합전자상가가 문을 연다.수도권 서부 일대의 전자제품 판매단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양호석 테크노에어포트몰 연합회장은 “기존의 테크노마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00개업체가 김포공항에 새로운 둥지를 틀 예정”이라면서 “첨단 가전제품 및 이동통신기기 등을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에는 옛 국제선 화물청사에 대형 골프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165타석 규모에 비거리가 200야드다.부대사업으로 사우나와 골프숍이 운영된다. 김문기자 km@kdaily.com ★윤웅섭 한국공항공사 사장 “공항 이용객 및 시민에게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수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공항공사 윤웅섭(尹雄燮·61)사장은 인천공항으로 국제선을 넘겨주면서 김포공항 수입의 90%인 270억원가량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자 지난 1년반 동안 텅비어버린 김포공항을 돈버는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일에 몰두해왔다. 윤 사장은 우선 ‘김포공항을 환상적인 꿈의 도시,스카이시티로 탈바꿈하자.’는 재건 슬로건을 내걸었다.이에 맞춰 그는 일본의 하네다와 이타미공항,말레이시아의 수방공항,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뮌헨공항 등 과거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국제선 이전 등으로 겪은 어려움과 수익사업창출 사례 등을 수집,국내 실정에 맞는 수익모델을 구상해 하나둘씩 내놓고 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는 윤 사장을 가리켜 수익개발에 전념하는 ‘무서운 CEO’라고 말한다.또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15개 지방항공 직원들의 ‘비빌 언덕’으로 새롭게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공항 부지 한가운데 6만평의 녹지대에 들어설 자연친화형 테마파크를 기대해 주십시오.올 상반기중 사업자를 선정해놀이와 쇼핑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꿈과 환상의 공간을 열겠습니다.” 공항 이용객을 위한 숙박·판매·위락·운동·전시시설 등 공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를 야심차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재임중 그가 세운 목표다. 윤 사장은 스카이시티 권역에 들어올 인구가 서울 강서·양천구와 경기 부천·고양시 등을 포함할 때 500만명은 족히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윤 사장은 최근 노선 폐지와 수요 격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직접 중국과 동남아 등을 방문,노선 유치 로비를 하고 현지 여행사 대표들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관광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그는 지난 3월 한국공항공단이 공사로 바뀌면서 사장에 재취임,3년동안 공사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김문기자 km@kdaily.com ★외국사례 우리나라의 김포공항처럼 외국도 주요 공항의 국제선 청사가 이전하고 남은 시설에 시민의 휴식공간 등을 개발,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 수도 도쿄 지역에 있는 하네다공항은 지난 78년 타이완 노선을 제외한 국제선이 나리타공항으로 옮기면서 현재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국제선 청사 이전으로 생긴 여유시설에는 ‘Big Bird’와 ‘갤러리아’라는 매장과 4개의 유명 백화점이 입점해 청사 전체가 백화점처럼 운영되고 있다.또 지난 94년 오사카 지역에 간사이공항이 새로 생기면서 이타미공항은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여기에는 가구 및 인테리어전시장,공항 전망대,음악 및 꽃 전시회를 위한 이벤트광장을 유치했다. ●말레이시아 98년 세팡공항 개항에 따라 기존의 수방공항은 군 전용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청사 내부에는 국제무역전시장 및 호텔·컨벤션센터가 들어서 있다.대형 할인점 및 실내 종합경기장도 있다.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단지 및 항공비즈니스센터도 운영중이다. ●홍콩 98년 첵랍콕공항이 개항함에 따라 카이탁공항은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정부기관 사무실,자동차전시장,스포츠센터 등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또 앞으로 10년 동안 박물관,병원,레저,쇼핑시설,공원지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럽 프랑크푸르트와 뮌헨공항에는 수익 창출을 위해 호텔을 비롯해 컨벤션센터,비즈니스센터,수영장 등이 들어서 있다.영국 히드로공항과 맨체스터공항의 경우 공항 안팎에 호텔 20개동과 비즈니스센터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은 쇼핑센터와 카지노 외에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등 휴식공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김문기자
  • 김방림의원 영장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郭尙道)는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인물인 김영준(42·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기업 인수에 힘을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1년 6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김천호(42)씨의 코리아에셋 사무실에서 안양 D상호신용금고 실소유주인 김씨의 D정보통신 O·A부문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다.또 같은 해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A유흥주점에서 김천호씨가 운영하는 ㈜고제 의 1차 부도를 막아 달라는 조건으로 김천호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이 두 차례에 걸친 소환에 불응하고 임시국회가 5일 개회되면 불체포특권에 따라 소환조사가 어렵게 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설연휴 마지막날인 2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남구 율현동 모 사우나 주차장에서 김 의원을 체포했다. 김 의원은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진씨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무마 및 검찰수사 선처명목 등으로 진씨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지난달 17일 서울지검 특수1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아트’ 주연으로 정식데뷔,홍승기 낮엔 변호사 밤엔 연극배우

    법전이 꽂힌 서재에서 편안한 의자에 몸을 묻고 영화를 감상하는 사이 “자산관리는 플랜마스터에 맡기시고…”라는 카피가 흐른다.이 광고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홍승기(43)변호사가 연극 ‘아트’로 무대에 정식 데뷔한다.그것도 감초 역할이 아니라,어엿한 3명의 주연배우 가운데 한 배역을 꿰찼다. 서울 청담동의 한 건물 지하 연습실.모두들 집에 돌아갈 채비를 하는데 유독 한 사람만이 ‘나머지 공부’에 몰두해 있다.오전에는 변호사 사무실로,오후에는 연극연습실로 출근한다는 그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판.굳이 오후 10시를 넘겨 인터뷰 시간을 잡자고 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곧 한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제 연극인생 30년을 결산하는 작품입니다.(웃음)” 농담처럼 말문을 연 데는 사연이 있다.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똘망똘망한’외모 덕분에 학교 추천을 받아 아역배우로 연극무대와 TV드라마에 서곤 했다. “극단을 따라 다녔으니 연극쟁이들의 삶이 고달프다는 것은 알았죠.그래서 본업은 다른 일을 하더라도 언젠가는 연극으로 돌아가리라 맘을 먹었습니다.” 오랫동안 품어온 꿈이 드디어 실현됐지만 “이제는 연극인생을 마감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떤다.변호사하랴 연기연습하랴,아무리 부지런한 그라도 힘에 부칠터.“그래도 이번 공연이 끝나면 또 몸이 근질근질해질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제 대사가 나갈 때 객석이 움직이면 전율을 느껴요.낚시에서 붕어가 걸렸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죠.” 그 느낌 때문에 변호사가 되어서도 계속 배우를 넘봤고,10여년전 아내 몰래 배우 공모에 원서를 들이밀면서 그의 ‘외도’는 시작됐다.데뷔작은 93년 영화 ‘아주 특별한 변신’.처음에는 귀걸이에 가발까지 쓴 불량한 강간범을 맡으려 했지만 “근엄한 선배들의 꾸지람이 무서워서” 변호사역으로 만족했다.그 뒤 영화 ‘축제’에서 안성기의 친구 4명 가운데 한명으로 등장했고,재판을 다룬 TV 드라마에서 변호사 역으로도 종종 출연했다. 이번에 그가 맡은 역은 역시 변호사.하지만 극중에서 재판을 하는 장면은 없다.연극은 종학이 하얀색 캔버스에 하얀 선이 그어져있는 미술작품을 비싸게 구입하면서 시작된다.종학은 자랑하기 위해 친구 둘을 초대하지만,승기는 자신의 친구가 그렇게 큰 돈을 단지 캔버스를 사는 데 써버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현실적이고 예민한 성격의 인물입니다.호사취미를 가진 친구에게 시비를 걸죠.” 승기 역은 이지나 연출가를 대변하는 역할이라 더 마음에 든다고 했다.이씨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록키 호러 쇼’‘메이드 인 차이나’를 올린 여성연출가.“승기의 대사를 빌려 예술은 관객과 같이 호흡해야 한다는 속내를 털어놓습니다.대중적이라는 비판에 대한 반론인 셈이죠.” 연극 ‘아트’는 프랑스 여류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96년 영국에서 제작해 올리비에 어워드 등 최고의 상을 휩쓸었다.그 뒤 35개 언어로 번역·제작됐으며,런던에서는 24번째 캐스팅으로 장기 공연중이다.이번 무대는 한국식으로 번안했고,출연진의 직업도 바꿨다.영화 ‘강원도의 힘’의 백종학,극단 목화 출신의 박희순이 실명 그대로 출연한다. “성공한 중년남성의 이미지를 파는 연극이라,타깃이 중산층 여성이에요.(웃음) 아니 그보단 휴머니즘·사랑·성공·예술에 관한 위트있는 대사가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변호사가 변호사역을 맡는 것은 “진정한 배우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다음엔 깡패 두목 같은 거친 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변호사로서 너무 게으른 것은 아닐까.“전 언제나 문화와 법률을 접목하는 일을 좋아해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국내와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저작권 분쟁 등을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현재 광고 심의위원,독립제작사협회 고문도 맡고 있다.“문화산업이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지금까지도 그래왔고요.물론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 연기를 할 겁니다.” 연극 ‘아트’는 새달 1∼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02)516-1501. 김소연기자 purple@
  • 일부 부유층“회춘” ‘피 바꾸기’ 성행

    최근 서울 강남의 일부 부유층 사이에 ‘회춘’을 위해 피를 ‘세탁’하거나,중국 등지에서 젊은이의 피로 ‘바꿔치기’ 하는 시술이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돈이면 젊음도 살 수 있다는 일부 중·노년층의 과욕이 의학적으로 아무 효과가 없는 엽기적인 시술을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이들의 행태는 최근 헌혈자 급감으로 일선 혈액원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 대비돼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실태 지난 연말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업한 회춘 전문 S클리닉은 외국에서 수입한 특수 혈액교체기를 이용,고객의 피를 ‘새것’으로 만들어 교체해 주는 ‘혈액 세탁 회춘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객의 피를 뽑아낸 뒤 특수약물과 혈액 성분을 첨가,새 피로 만들어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고객은 대부분 강남에 사는 40∼70대의 부유층이며,입소문을 타면서 벌써 60여명이 시술을 받았다. 최모(53·강남구 청담동)씨는 “얼마전 타계한 대기업 회장이 이 방법으로 생명을 연장했다는 소문이 돌고 난 뒤 강남부유층 사이에 ‘피 세탁’ 붐이 일고 있다.”면서 “30만원 정도로 가격이 싸 매달 시술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병원 관계자는 “서울의 다른 몇몇 병원도 이 시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부유층은 아예 중국 등으로 나가 현지 병원에 입원,몸 속의 피를 뽑아내고 대신 현지 젊은이의 피를 수혈받고 있다. 일선 중국의학연수 모집책과 관광회사 등에 따르면 ‘피 바꿔치기’ 시술은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선양(瀋陽) 등지에 위치한 종합병원과 중의원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선양의 S병원 관계자는 “시술은 혈액 투석기 등으로 몸속의 피를 빼낸 뒤 20,30대 젊은이 30,40명으로부터 조금씩 모은 피를 한꺼번에 수혈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면서 “한 차례 시술 비용은 200만∼30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이같은 시술이 은밀히 이뤄지고 있지만 2000만원 이상으로 비싸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의대와 병원 연수를 알선하는 H의료기공협회 관계자는 “부유층들이 국내보다 값싸고 사회적 비난도 피할 수 있는 중국을 ‘젊은 피 수혈’장소로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암환자라고 속이고 10대의 피를 수혈해 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내 ‘건강투어’를 대행하는 K여행사 관계자는 “요즘들어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프로그램과는 상관없이 피 바꾸기 시술을 해주는 중국 의사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는 부유층이 많다.”고 밝혔다. ●문제점 연세대의대 심장혈관병원 최동훈(40) 교수는 “새 피로 수혈을 받아도 일주일이면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회춘효과’는 한마디로 사기”라면서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피를 교체하면 에이즈·간염 등 치명적인 질병을 얻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관련 학회에서 효과를 인정받지 못했거나 비공식 의료기관에서 비밀리에 이뤄지는 시술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 뉴스라인/생맥주업소 예비창업자 교육

    하이트맥주(사장 尹鍾雄)는 내년 1월8일 생맥주업소 예비창업자 및 운영자를 대상으로 창업전문교육인 ‘하이트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교육은 매주수요일과 목요일 ‘실전창업’과 ‘현장체험’으로 나뉘어 서울 청담동 사옥에서 실시된다.(02)3219-0317.
  • [젊은이들의 신 메카]②사간동

    “사간동 갑시다.” 시간을 쪼개 화랑을 둘러보는 서울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더 이상 ‘인사동 갑시다.’라고 말하지 않는다.미술계 인사들은 인사동 대신 사간동·삼청동으로 발걸음을 돌린 지 꽤 오래됐다.멋모르고 인사동을 찾은 대학생이나 직장 초년생들도 상업화한 거리 모습에 질려 ‘전통문화가 숨쉬고,볼거리도 풍부한’ 사간동으로 자연스레 발길을 돌린다. 난 17일 사간동 거리에서 만난 한경혜(26)씨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이 있는데다 고궁 분위기가 그윽하고,잘 정돈된 가로수 거리여서 날씨가좋을 땐 데이트하기에 딱 좋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여름날 하루를 예로들었다. 친구들과 인사동에서 만나 사간동 뒷길로 올라가 아트선재선터에서 설치미술을 보고 학고재에서 한국화를 관람했다.이른 저녁을 먹고는 세종문화회관쪽으로 진출,비언어 공연 ‘델라구아다’를 봤다.때론 북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쉬기도 한다. 봄·가을 관광철에는 경복궁을 찾는 외국인으로 붐비고 소풍·현장학습 나온 학생들이 넘쳐나는 곳이 사간동이다.이 거리에는 또 수제비 등 별미를 찾아 차를 몰고 삼청동을 찾는 40∼50대와,문화를 찾아 도보로 사간동을 찾는20∼30대가 뒤섞여 있다.현재는 20∼30대 비중이 전체 유동인구의 20∼30%수준이지만,최근 젊은이들의 유입이 점차 늘어난다. 96년 학고재를 연 우찬규 대표의 사간동 예찬은 최상급이다.그는 “가회동계동 삼청동 등 한옥밀집 지구인 ‘북촌’이 살아 있고,고궁과 청와대가 옆에 있어 운치가 있다.파리나 뉴욕의 화랑거리보다 훨씬 아름다운 세계적인화랑거리”라고 자부한다.청와대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바이케이드로 막혀있어 거부감이 생기기도 하지만,바리케이드 안쪽에 위치한 갤러리인이나 브라질대사관을 찾아갈 때는 “갤러리(대사관)에 왔다.”고 말하면 쉽게 들어설 수 있다. 사간동에 화랑이 들어서기는 1975년 갤러리현대가 처음.화랑을 중심으로 한 문화의 거리가 된 시기는 90년대 중반이다.95년 갤러리현대가 현대적인 건물을 새로 지었고 뒤이어 국제갤러리·금호미술관·학고재 등이 들어섰다.건축상을 받은 국제갤러리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지붕 위를 걷는 여자’는젊은이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다.건물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빨간 블라우스와파란색 바지를 입은 긴머리 여자가 한눈에 와락 들어오기 때문이다.흥국생명 앞에 서 있는 22m의 대형 조각 ‘해머링 맨’을 만든 조너선 브롭프스키의작품이다. 간동은 90년대 후반까지는 ‘삼청동 수제비’집을 비롯한 인기 음식점들 덕에,문화의 거리보다는 ‘먹자골목’으로서 명성을 누렸다.99년 이후에야 ‘문화’가 ‘먹거리’를 앞섰다.청담동에서 ‘갤러리서미’가,동부이촌동에서‘갤러리인’이 옮겨왔고,지난해 11월 ‘갤러리pkm’이,올 4월에는 ‘가모화랑’이 문을 열었다.지금도 화랑 두 곳이 입주하고자 공사하고 있다.최근에이곳에 자리잡고 싶어하는 화랑이 많아졌지만,자리가 나질 않는다. 사간동에 젊은이를 비롯한 문화향수자들이 모이는 까닭으로는 먼저 인사동이 전통과 문화의 거리로서 풍모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점이 꼽힌다.인사동거리 정비를 하면서 잡상인이 급격히 늘었고,부동산 실거래 가격도 평당 5000만원으로 껑충뛰었다.매매가 급등에 따라 임대료가 높아지자 부담을 느낀 화랑들이 하나둘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최근 부동산 가격이 뛰었다지만 사간동은 아직 평당 2000만원 수준. 지난해 12월 오픈한 ‘티벳박물관’도 사간동의 명물이다.1200여점의 전시품은 티벳의 종교·장례·식생활·의생활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준다.심광웅 티벳박물관 홍보실장은 “티벳문화를 전달하기에 아주 좋은 지역이고,아트선재선터와 연계해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전시를 기획한다.”고 밝혔다.특히 티벳박물관이 있는 골목에는 티벳풍의 옷을 파는 ‘홍조’‘달광선’과특이한 액세서리점들이 있어 젊은이들이 기웃거리곤 한다.수공예로 모자를맞춰주는 모자전문점 ‘루이엘’은 30대 미시족이 자주 찾는 장소. 축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사간동을 즐겨 찾는다.한국건축대상에서 상을 받은 현대적 건축물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배병길씨가 지은 갤러리현대·국제갤러리, 한옥과 현대적 건물을 연결한 유태용씨 작 갤러리서미는 1995년과 2000년에 각각 건축상을 받았다. 아트선재센터·갤러리인 등도 주위와 조화를 잘 이룬 아름다운 건물로 평가받는다.정독도서관 내 ‘교육문헌사료관’도 가 볼 만한 곳이다.지난 세대의 각종 교복과 교과서·학용품이 과거에대한 향수 또는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다.20대는 물론이고,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30∼40대가 적지 않다. 사간동과 삼청동에 젊은층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삼청동 먹자골목도 변화하고 있다.분위기보다 맛을 찾는 ‘삼청동 수제비’나 홍합밥이 유명한 ‘청수정’등의 오래된 음식점 말고도 분위기가 ‘죽이는’ 음식점이 늘어나는 것이다.‘뺑&빵’과 ‘수와래’,국제갤러리가 운영하는 ‘더 레스토랑’은양식당.프랑스·이탈리아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좋은 장소다.퓨전 일식 ‘라마마’도 있다.한식당도 깔끔해져서 반가(班家)음식을 내는 ‘한상’‘큰기와집’ 등이 있고,‘밥’은 한식과 손수제비·칼국수 등으로 유명하다.인사동 밥집에서는 작품 수준의 도자기 식기가 사라졌지만,이곳 한식집에서는 여전히 범상찮은 도자기들이 먹는 즐거움을 두배로 키워준다. 문소영기자 symun@
  • 수도권 1만7590가구 입주 초읽기

    ‘입주예정 아파트를 잡아라.’ 내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나 내집을 마련하려는무주택자라면 입주예정 단지를 노려볼만 하다. 수요층이 두꺼운 20∼30평형대의 중소형 물량이 많은 데다 상대적으로 매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최근 전셋값 하락과 아파트값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새학기가 시작되면 수요가 늘고 가격도 오를 수 있으므로 서두를 필요가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이달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는 39곳 1만 3039가구이며 내년 1월에는 16개 단지 4551가구가집들이에 나선다. ◆내년1월 입주예정 단지 서울지역에서 12개 단지 2628가구가 내년 새해 입주를 시작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으로 1000여가구의 대규모 단지다.강북뉴타운의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다.22∼39평형으로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근에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길음시장,미아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매물은 서서히 나오고 있는 상태.20평형매매값이 2억1000만∼2억 3000만원,전셋값은 1억 4000만∼1억 5000만원 수준이다. 서초구 서초동 현대ESA2차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52평형 174가구다.2호선 서초역까지 걸어서 2분 거리.6억 3000만∼7억 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매물은 종종 나오고 있으나 거래는 뜸한 편이다. 인천은 3개 단지 1641가구가 집주인을 기다린다.계양구 작전동 풍림은 468가구로 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걸어다닐 만하다.분양권 프리미엄이 6000만∼7000만원 정도 붙었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다.전세 매물은 풍부하다. 수도권에서는 광주 회덕동 벽산블루밍 1곳만 입주한다.282가구로 24,32평형이다.전세 매물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24평형 7000만원,32평형 8000만원 수준. ◆이달 입주예정 단지 이달 서울에서 21개 단지 4299가구가 새주인을 맞이한다.이 가운데 강남구청담동 대림과 마포구 성산동 성산월드타운이 눈에 띈다. 강남구 청담동 대림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걸어서 3분 걸리는 역세권 아파트.26∼49평형으로 271가구로 이뤄졌다.30평형 매매가가 5억 5000만∼5억7000만원 수준.매물은 드물다.전셋값은 3억원선. 마포구 성산동 성산월드타운은 79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2007년 완공예정인 성산대교가 개통되면 강서권 이동이 한결 수월해진다.매물이 넉넉지 않아호가가 높다.25평형 2억 4000만원선.전세는 여유가 있다.25평형 1억 2000만원선. 강동구 암사동 동원은 106가구로 단지 규모는 작은편.하지만 지하철 8호선암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지역난방으로 난방비가 저렴하다.27평형 2억 5000만∼2억 6000만원,28평형 2억 6000만원선,32평형 2억 3000만∼2억 9000만원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용산구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은 단지가 강변북로와 접해 있어 1층부터 한강조망이 가능하다.70∼82평형 대형평형으로 매물은 귀하고 거래도 뜸한 편이다. 경기·인천에서는 18개 단지 8740가구가 입주한다.용인 구성읍 구성1차 삼성래미안은 1282가구의 대단지로 36∼55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졌다.거래는 드물지만 매물은 풍부한 편.36평형 2억 5000만원선. 부천 상동 동남은 582가구로 상동지구내 올 마지막으로 입주하는 단지.송내역이 차로 10분 거리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젊은이들의 신메카] ① 새문안길

    종로·대학로·신촌·홍익대·압구정 등지로 몰리던 서울 젊은이들이 새문안길·사간동·평창동·청담동·삼성동 코엑스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다.주머니는 가볍지만 지적 호기심이 풍부한 젊은이들이 볼거리·들을거리를 찾아 새로 조성된 문화 명소를 찾아나섰기 때문이다.영화와 테이크아웃 커피,스파게티가 있으며,박물관과 미술관·공연장이 있는 곳.젊은 문화의 ‘새 메카’를 시리즈로 싣는다. “이곳에서는 사람들한테 시달리지 않고 영화나 공연을 볼 수 있어요.10분정도 걸으면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에서 태국·인도·중국 음식을 골라먹는재미도 있고,20분만 걸으면 인사동까지도 구경할 수 있고요.약속 시간이 잘안 맞으면 교보문고에서 몇시간 책을 보는 재미도 있죠.” 위효선(26·이화여대 대학원생)씨가 신촌이나 홍익대 근처보다 새문안길을남자친구와 자주 찾는 이유다.친구를 만나 차마시고 밥먹으면 마땅히 할 일이 없는 신촌이나,‘클럽마니아’의 아지트인 홍대와는 달리 보고 배울 흥밋거리가 널려 있다는 것.예술영화 마니아인 그는 최근 새문안길의 씨네큐브에서 이란 영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를 본 다음 정동과 인사동을쏘다녔다.18일까지 상영되는 ‘죽어도 좋아’도 곧 보러갈 계획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젊은이 공동화 현상’에 시달리던 새문안길이 이렇게 문화의거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새문안길은 1960∼70년대 종로·대성학원 등 대입 재수학원들이 몰려 있어,종로 2가와 함께 젊은이들의 명소 구실을 했다.그러나 학원들이 4대문 밖으로 이전,젊은이들이 함께 떠나면서 이 일대는 도시 중심부의 퇴락한 재개발예정지로 전락해야 했다. ‘문화의 불모지’로 잊혀진 새문안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오래지 않다.2000년대 들어 재개발이 본격화해 새로 세운 건물에 영화관·박물관·미술관·아트센터·공연장 등이 잇달아 들어선 다음부터다. 시작은 ‘난타 전용극장’과 복합상영관인 ‘스타식스’가 경향신문 건물에 입주한 것.종로3가의 서울극장·피카디리에 몰리던 젊은 영화팬 일부가 먼저 발걸음을 돌렸다. 잇따라 들어선 흥국생명과 금호생명 건물이 내용을풍부하게 했다.흥국생명 지하 1층에는 예술영화 전문상영관 ‘씨네큐브’가 들어섰고,1층에는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대안공간 ‘일주아트하우스’가 입주했다. 금호생명도 사옥 3층에 미술관과 공연장이 있는 ‘금호아트홀’을 열었다.특히 315석의 음악전용 소극장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각별한 공간이 됐다.금요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금호콘서트’는 최고의 연주자를 소극장에서 만날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넓은 녹지가 펼쳐진 서울역사박물관도 올해개관했다.기존의 성곡미술관과 함께 박물관·미술관 벨트를 형성한다.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학생과 주변의 젊은 직장인까지 흡인하는 요인이 됐다. 이은구(25)씨도 그렇다.미술학도인 그는 ‘공짜’로 뭔가를 구경하고 싶을때는 일주아트하우스가 있는 흥국생명 빌딩을 찾는다.로비 앞벽의 강익중작조각 그림이나,뒷벽의 잉고 마우러의 홀로그램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지난 7월에 건물 밖에 세운 미국 작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키22m,몸무게 40t의 ‘해머링 맨’도 그를즐겁게 한다.조각품의 망치를 든 오른손은 천천히 움직이며 1분17초에 한번씩 허공을 내리친다.또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다큐멘터리 필름이나 예술 영상물들을 모니터로는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문안길을 찾으면 정동과 광화문의 문화행사가 덤으로 따라온다.정동극장과 세종문화회관,지난 5월에 이전 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과 천경자 상설전시장이 그것.덕수궁에 들어서면 고궁의 정취와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분관과 궁중유물전시관을 즐길 수 있다. 대한문 옆에서 서각을 하는 조규현(42)씨의 작업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겨울과 장마철만 빼고는 덕수궁 돌담길에 마련된 탁자와 벤치에서 삼삼오오 어울린 젊은이들이 샌드위치를 먹거나 책을 읽는 모습을 발견하는 일도 어렵지 않다. 젊은층이 몰려들면서 새문안길의 음식문화도 달라지고 있다.40, 50대를 겨냥한 고기집과 한식 위주의 식당에서,20, 30대를 겨냥한 패스트푸드점,테이크아웃 커피점,이탈리아 레스토랑,와인 전문점 등이 속속 생겨나는 것이다.스타식스 앞에는 브라질식 숯불 바비큐집 ‘이빠네마’와 ‘스파게티 팩토리’가 있다.흥국생명 지하에는 퓨전음식점 ‘시안’과 ‘리틀 시안’,돼지고기 바비큐 전문인 ‘토니 로마스’가 있다.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은 지하 2층 음식백화점도 자주 이용한다.4000∼6000원대 한·일·중식이 모두 마련돼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여성운전자 하룻밤 82명 적발 영업車 “반주 딱 한잔…” 읍소

    “아니 영업용도 단속하나요.” 5일 밤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학동로.강남경찰서 음주운전 단속반원들과 택시운전사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경찰은 일반 차량은 물론이고 택시와 여성운전 차량도 이날 예외없이 단속했다. 밤 11시30분쯤 단속에 걸린 택시운전사 이모(48·중랑구 상봉동)씨는 “반주로 딱 한잔했다.면허정지가 되면 가족들이 굶어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단속기준인 0.05%보다 낮은 0.007%로 나오자 이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성운전자 7명도 적발됐다.서모(23·성동구 성수동)씨 등 4명이 면허취소,송모(37·양천구 신정동)씨 등 3명이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여성운전자들이 부는 흉내만 내자 단속 경관은 “다섯 살배기도 불 수 있다”며‘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계속 측정을 거부하던 한 여성운전자는 “30분안에 응하지 않으면 면허취소에 벌금형을 받는다.”는 경고를 받고서야 풍선을 불었다. 만취 상태로 음주측정을 한 뒤 경찰 몰래 어딘가로 사라진 운전자를 수색하는일도 벌어졌다.기준보다 약간 높은 혈중알코올 농도 0.052%로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우모(64·강남구 청담동)씨는 진술조서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서도 단속반이 다른 운전자를 측정하느라 부산한 틈을 타 몰래 사라졌다. “음주단속 때문에 시끄러워 집에 가지 못하겠다.”며 단속경관에게 시비를 거는 동네 주민도 있었다. 경찰청은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을 ‘음주운전 집중단속의 날’로 정하고 영업용 차량과 여성 운전자도 빠짐없이 단속하고 있다(대한매일 12월3일 30면보도).이날 첫 집중단속에서는 전국에서 1272명이 적발돼 739명이 100일간면허정지,533명이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이 가운데 택시운전사 30명과 여성운전사 82명도 들어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부동산파일/청담동 73평형 빌라…2억 융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고급 빌라 ‘대우 멤버스카운티’ 18가구가 들어선다.73평형이며 평당 분양가는 980만∼1070만원.주변에 들어선 120여가구의 대우 멤버스카운티를 중심으로 공동관리할 계획이다.전용면적 비율이 80%에 이른다.식기세척기,에어컨 등이 제공된다.2004년 5월 입주예정.계약금 5000만원과 1차 중도금 1억 2000만원을 내면 2억원을 은행에서 대출해주고 명의를이전해준다.(02)5444-017.
  • 미등록 외제차 ‘불법 질주’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미등록 불법 외제차 운행이 기승을 부리고있다. 일부 해외 유학생이나 부유층 자제가 값비싼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고액의 세금을 물지 않기 위해 허가기간을 넘긴 임시번호판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는 임시번호판이 부여된 외제차 가운데 새로 출고된 차량은 10일 이내에,배출가스와 소음 등 형식승인을 받아야 하는 중고차는 40일 이내에 각각 정식번호판으로 갱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들은 외제차를 정식 등록하려면 등록세와 취득세,자동차채권 비용 등으로 1000만∼2000만원을 내야 하지만,임시번호판을 달고 다니다 단속에걸리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만 내면 된다는 현행 법의 맹점을 악용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외제차 수입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외제차 운행이 급격히 늘면서 형식승인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검사 대기기간도 8개월 이상 길어져 이같은 불법 운행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일선 구청·차량등록사업소 등에 따르면 올 들어10월까지 판매된 외제차 1만 3354대 가운데 2000∼3000대가 정식 번호판을 달지 않고 있다. 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임시번호판 차량이 지난해보다 2∼3배 정도 늘었다.”고 귀띔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사는 이모(28)씨는 지난 7월 5000만원짜리 일제 도요타 승용차를 구입한 뒤 4개월째 허가기간이 지난 임시번호판을 그대로 달고 있다. 이씨는 “정식 등록을 하려면 등록세 250만원,취득세 100만원,자동차채권 1000만원 등 1500만원 정도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 “차라리 그냥 몰고 다니다 단속에 걸려 과태료를 내는 게 낫다.”고 털어놨다. 8000만원짜리 BMW를 모는 유학생 김모(32·강남구 청담동)씨도 “정식번호판이 없어도 차대번호만으로 자동차보험에 들 수 있는데 굳이 2000만원 이상의 세금을 물고 서둘러 정식등록을 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중고차로 팔때 정식 등록을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시번호판 차량은 경찰 전산망에도 입력되지 않기 때문에 각종 범죄에 악용되더라도 차량과 소유주 추적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야간에는 임시번호판을 제대로 식별할 수도 없다.”면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건설교통부와 일선 구청이 협조를 의뢰해야 단속에 나설 수 있어 적극적인 단속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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