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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도급 근로자도 정규직 전환 땐 지원금

    하도급 근로자도 정규직 전환 땐 지원금

    1인당 최대 月60만원까지 지급 택배기사 등 특수종사자 포함 PC방·카페 등 ‘열정페이’ 점검 정부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최대 월 6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뉜 노동시장 이중구조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조정정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통한 상생고용 촉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기간제 파견 근로자에게 적용하는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사내하도급 근로자와 특수형태종사자까지 확대한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임금상승분의 70%를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15~34세 청년 근로자는 80%까지 지원한다. 월 20만원의 간접노무비 지원까지 합해 최대 지원액은 월 60만원이다. 특수형태종사자는 택배기사, 텔레마케터, 애프터서비스 기사 등 이른바 중간 지대 근로자를 의미한다. 대기업이 하청·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파견 근로자 사용비율’ 등 고용구조를 고려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나왔다. 대기업 원청업체가 나서지 않으면 하청업체가 불법 파견을 남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임금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한편 임금피크제로 재원을 마련해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 개선에 활용하도록 ‘임금·단체교섭 지도방향’을 만들어 30대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 지도한다. 대기업이 하청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시 출연금의 7%를 세액공제하는 혜택도 준다. 상시·지속 업무에는 가급적 정규직 근로자를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기간제 근로자 고용안정 가이드라인’도 조만간 발표한다. 청년에게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열정페이를 퇴출시키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인턴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호텔, 패션업체, 미용업소 등 500곳을 올 하반기에 기획 감독한다. PC방, 카페, 백화점, 대형마트 등 청소년 고용이 많은 사업장 8000곳은 서면계약 체결, 임금 체불, 최저임금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 중심에서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참여 기관을 확대한다. 이는 대기업이 발행한 결제채권을 협력업체들이 최저 금리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6곳인 취급 은행도 늘릴 방침이다. 현재 중소기업 정규직의 임금은 대기업 정규직의 52.3%,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34.6% 수준에 불과하다. 평균 근속 연수는 대기업 정규직이 10년 2개월인 반면, 다른 부문은 4년 4개월에 그쳤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전체 근로자의 10.6%에 지나지 않는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와 다른 근로자들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노동개혁이며 노동시장 선진화를 앞당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 주기별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 주기별 지원

    18세 이하 20만명 10년새 8배… 중도입국 자녀 취업 지원 강화 앞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는 영·유아기(6세 이하), 학령기(초·중·고), 청년기 등 성장주기별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결혼이민자의 외국인 자녀가 중도 입국해 국적을 취득하지 못했을 때도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등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9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회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6년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사회통합대책이 처음 마련된 지 10년 만이다. 지난해 기준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 수는 20만 7693명으로 2006년(2만 5000여명)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60% 이상이 영·유아기였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성장함에 따라 학령기·청년기 비중이 늘고 있다”며 “18~24세의 연령대에서는 중도 입국 자녀의 비율이 53.6%인데, 3명 중 1명은 학업, 취업, 직업 훈련 등 어느 것도 하지 않는 ‘니트’(청년 무직)상태로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여가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2012년)에 따르면 중도 입국한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어려운 가정형편(29.2%) 때문에 학업 중단을 선택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입국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가장 바라는 지원 서비스 역시 일자리소개(61.0%), 직업기술훈련(57.4%) 등이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같은 다문화가족 자녀라도 중도 입국의 경우 국적이 없는 상태로 입국하기 때문에 취업은 물론 공교육 진입부터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처음 입국할 때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시도교육청에 연계해 편입학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진다. 단, 개인정보 이용을 동의하는 다문화가족 자녀에 한해서다. 또 국내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업 취약계층 등에게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서비스를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지침 개정이 올 상반기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지원 계획 수립을 돕고 직업훈련, 취업 성공 시 수당 등을 제공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다. 이밖에 영유아기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다문화 유치원이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60곳으로 확대되고, 군에 입대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복무적응 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7)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신산업 발굴… 2023년 매출 1000억”

    [공기업 사람들 (27)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신산업 발굴… 2023년 매출 1000억”

    유류 오염물질 제거기 새달부터 수출 해양 ODA 강화… 개도국 친한파 육성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등 미래 신산업 발굴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환경 회복 기술이 미비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양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신사옥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장 이사장은 “공기업이 수익 창출을 안 하면 안 된다”며 “공단만이 할 수 있는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우리 기술로 외국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 청사진을 만들어 놓고 가겠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과 겹치는 사업 영역의 파이를 나눠 먹는 게 아니라 과학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공단만의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장 이사장은 대표적으로 ‘선박평형수 수거·처리기술 개발사업’을 꼽았다. 선박을 이용한 기존 예선사업이나 해운사업은 전망이 좋지 않고 민간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해양 생태계 교란을 일으켜 온 선박평형수 처리관리 협약이 올해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발효되면 내년부터 시행되기에 우리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을 고도화하는 해양 신산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배 밑바닥이나 좌우에 설치된 탱크에 채워 넣는 바닷물이다. 물을 넣고 빼는 과정에서 외부 유해 생물종들의 국가 간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 장 이사장은 “주요 항에 들어오는 외국 배들이 다 선박평형수 처리 대상이 될 텐데 검사 등 관련 사업이 분화되면 양질의 청년 일자리들이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 속의 이산화탄소를 바다로 흡수해 온실가스 배출 감량을 지원하는 ‘블루카본’ 관리사업도 추진 중이다. 장 이사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블루카본의 체계적 관리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해양 공간에서 탄소흡수능력과 기후조절 기능을 더하면 우리 산업계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루카본은 해조류, 해양생물 등 해양생태계가 저장한 탄소를 말한다. 장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공단이 개발한 유류오염 물질제거기인 자갈세척기를 다음달부터 본격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단이 개발한 자갈세척기는 시간당 300명이 암석을 닦은 효과를 낸다”면서 “다음달 14~1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해양산업 투자설명회에 특허출원한 자갈세척기를 홍보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예고했다. 자갈세척기는 2009년 개발돼 2014년 여수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 등 여러 오염사고 현장에서 우수성을 증명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의 일환으로 해양 ODA 국제협력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장 이사장은 국제협력팀과 연구전략팀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베트남 해양생태계 및 수질분야 역량강화사업에 2년간 총 4억원의 ODA사업을 벌인다. 장 이사장은 “ODA를 확대해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 교육을 하는 건 비즈니스 전략이자 투자”라며 “유류방재, 환경회복 등 다양한 우리 기술과 노하우를 홍보하고 친한파 양성을 통해 국가 프로젝트 컨소시엄 수주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로 가려면 바다에, 해양영토에 투자해야 한다”며 “2023년까지 해양오염사고 40% 미만 유지, 사업화연계 기술사업 등을 통한 미래사업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그의 좌우명은 10대 청소년의 결기 같은 데가 있다. ‘쪽 팔리게 살지 말자.’ ‘다소 과격(?)한 단어’까지 동원된 좌우명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20대부터 삶의 방식이 녹아 있다. 강자 앞에 강하고 약자 앞에 약한 그의 평소 행동양식과도 잘 들어맞는다. 올해로 48살인 정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중 세 번째로 젊다. 이창우(46) 동작구청장과 김우영(47) 은평구청장 다음이다. 젊은 발상과 추진력에 그만의 완벽주의와 부지런함이 더해져 취임 1년 8개월여 만에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 지정,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 도심 한가운데의 뚝도 활어시장까지. ‘구청장 하기엔 너무 젊지 않아?’라는 주민들의 의문은 이제 ‘젊으니까 좋네!’라는 감탄으로 바뀌었다. 특유의 소탈함으로 주민 및 직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한 점도 그의 동력이다. 정 구청장이 정기적으로 직원들과 함께하는 ‘소통데이’ 행사는 인기 만점이다. 그가 직접 직원들의 고충 해결사로 나서 어려움을 듣고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권위를 내려놓았지만 오히려 자발적으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아지며 ‘신(新)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눈빛이 부드러운 정 구청장이지만 대학 시절엔 열혈 운동권 학생이었다.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선전부장으로도 일했다. 이른바 ‘386’으로 1980년대 ‘조국의 민주화’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당시에는 부조리에 맞서 사회를 바꿔보겠다는 혈기로 치열한 학생운동을 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분노하고 슬퍼했다. 알아주는 이조차 없다는 허탈감에 술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그는 ‘질풍노도의 시기’였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때의 경험은 그를 단련하는 계기가 됐다. 정 구청장은 “옳거나 정의롭다고 생각했던 일이 사회적으로 칭찬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중요한 것은 조금의 진보도 없이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각오와 태도”라고 했다. 대학 시절이 치열하고 힘겹기만 하지는 않았다. 어려운 때 사랑도 꽃피는 법이다.그의 곁을 지키며 응원해줬던 대학 후배와 사랑에 빠졌고, 아내로 맞았다. 도봉구 쌍문동 단칸방에 전셋집을 얻어 시작한 결혼생활.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착실히 생활하며 조금씩 살림을 늘려 가고 예쁜 딸과 아들도 낳았다. 양천구청 비서실장 시절 얻은 첫딸을 떠올리면 지금도 정 구청장의 가슴 한쪽이 아리다. 일이 많아 한번 안아주기조차 어려웠다. 늘 딸의 조그만 얼굴이 아른거렸다. 그 딸은 이제 서울대학교 3학년이 돼 인문대 학생회장 선거에 나선다고 한다. 그는 무심한 척 간섭하지 않는다. 자식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 믿고, 지켜봐 준다. 그가 정치권에 발을 들인 시기는 1995년 민선 1기 양천구청장 선거를 돕고 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다. 2000년부터는 임종석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지역구였던 성동에 자연스러운 애정과 관심을 갖게 됐다.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지역의 행정과 입법을 살피며 성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사람들의 힘겨움을 돌보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정치 철학도 그때 세웠다. 성동구청장 출마를 결심했다. 2014년 7월 성동구청장에 당선되자마자 그는 민원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았다. 의욕만 앞세우기보단 말한 것을 지키는 ‘신의’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정 구청장의 민선 6기 주요 공약이었던 교육특구 지정은 그가 지난해 지킨 약속 중 하나다. 구는 지난해 11월 27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받았다. 같은 해 12월 선포식을 해 성동을 새로운 명품 교육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대내외에 알렸다. 서울대 학부모이기도 한 그는 ‘교육이 희망이고 미래’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성동구민들은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 강남 등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더 좋은 지역으로 떠나곤 했다. 정 구청장은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교육특구 지정으로 구는 2019년까지 국·시·구비 총 18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3개 교육특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구의 성과 중 또 한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새로운 도시 문제로 떠오른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쫓겨나는 현상)의 선제적 방지를 위한 노력이다. 성동구 성수동은 최근 몇 년간 뜨는 동네로 급부상했다. 청년 창업인과 사회적 기업들이 모이고 아기자기한 공방과 카페 등이 들어서며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덩달아 임대료도 치솟았고 결국 성수동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던 이들은 오히려 하나 둘 짐을 싸야 했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국내외 사례를 조사하며 벤치마킹을 시도했지만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이에 6개월간 자체적인 연구 끝에 만든 것이 전국 최초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였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났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지속 가능 발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신규 업체의 입점을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과 주민들도 한마음이 돼 지역 생태계 보호 및 상생을 위해 노력했다. 구의 사례는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이다. 올해 구는 지난해 닦아놓은 정책의 초석 위에 본격적인 집 짓기를 시작한다. 우선 교육 분야에서는 구 전체를 창의체험 학습공간으로 조성하는 ‘온 마을 체험학습장’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주민과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던 ‘글로벌 외국어하우스’는 확대 운영하고, 맞춤형 진학·입시 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평생학습관 조성, 권역별 경제·역사·생태 체험센터 설립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구는 앞으로 5년간 66억여 원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여성 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력도 박차를 가한다. 구는 현재 총 59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 보육률이 46.8%로 서울에서 가장 높지만, 아직도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진 못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달 중 구립어린이집 2곳을 추가 개원하고 연내 10개 이상의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해 공공 보육률 5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범죄 취약계층을 위해 개발한 안심 귀가 앱 ‘집으로’는 올해 서울시가 차용 도입했다. 일부 보완을 거쳐 25개 자치구에 보급될 예정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찬사를 받았던 ‘뚝도 활어시장’은 다음 달부터 7일장으로 상설 운영된다. 서해 5도의 활어를 당일 날 도심에서 즐길 수 있어, 지역 명소로서 경제 활성화를 이끌 전망이다. 정 구청장이 그리는 올해 청사진의 바탕에는 ‘일심일덕’(一心一德)의 정신이 깔렸다.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쓴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그는 문턱을 낮추고 소통하는 것을 가장 큰 원칙으로 삼고 있다. 정 구청장은 “주민이 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판단은 주민들과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고 했다. 인정받기를 바라기보다 부족한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해 나가려고 한다. 정 구청장의 임기 동안 더 나아진 성동의 미래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노동4법 입법 마지막까지 최선”

    “노동개혁 입법을 위해 마이클 조던이 3.2초를 남기고 1점 차 뒤진 상황에서 역전한 것처럼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8개 지방고용노동청장과 확대정책 점검회의를 갖고 “기간제법을 추후 추진하기로 하고 전향적으로 입법과정에 응했지만 파견법은 전혀 진전이 없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19대 국회 쟁점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마지막까지 노동개혁 4법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1989년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대역전극을 사례로 들었다. 당시 마이클 조던은 클리블랜드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2초를 남겨두고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슛을 성공해 역전극을 이끌었다. 모든 수비수들이 마이클 조던이 공격할 것을 알고 수비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조던은 롱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 장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던은 ‘다른 생각 없이 오직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며 “마지막 조던의 심정으로 노동개혁 입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은 결국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인 인턴보호 가이드라인이 내·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과 홍보, 감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더민주 “남녀 임금차 15%대로”·국민의당 “구직 청년에 300만원”

    더민주 “남녀 임금차 15%대로”·국민의당 “구직 청년에 300만원”

    야 3당이 7일 여성과 청년 등을 위한 민생공약을 일제히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36%인 현 남녀 간 임금격차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5%대로 낮추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여성·성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가사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보장, 여성·청년고용의무할당제 도입,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남성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을 현재 5일 이내 3일 유급휴가에서 30일 이내 20일 유급휴가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급여를 월 통상임금의 40%에서 100%로 인상하는 공약도 포함됐다. 더민주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데이트폭력을 막기 위해 가칭 ‘스토킹범죄처벌특례법’을 제정하겠다고도 밝혔다. 정의당도 여성 일자리 확보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에는 보육 등 돌봄노동자의 임금 현실화, 서비스업종 종사자에 대한 과도한 친절교육 금지, 성별 고용 형태에 따른 임금 실태 공시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정의당 역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데이트폭력에 대한 처벌 강화와 온라인 성희롱의 범주를 확대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안철수표 청년수당’ 등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6개월 이상 구직 활동을 하면서 가구소득의 하위 70% 미만인 만 25~34세 청년으로 확대하고 이들에게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씩 총 300만원의 구직급여를 주고 취업 후 갚도록 하는 내용이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서울시는 세금으로 재정 사업을 펴는 것이지만, 우리 공약은 고용보험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당은 정당의 국고보조금 10%를 청년 사업에 사용하는 ‘청년 정치 참여 기금’ 조성과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현행 2.7%→1.5%), 대학 입학금 폐지 등도 공약으로 내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中企 취업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 유예

    中企 취업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 유예

    청년인턴 채용 중기 지원 검토…청년여성 고용 기업 가점 부여 ‘내집연금 3종세트’ 새달 출시 정부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중소기업에 고용보조금 지원도 몰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열린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국정 운영 기조를 일자리 중심, 특히 청년과 여성의 고용률을 높이는 쪽에 둬야 한다고 밝힌 뒤 처음으로 정부가 내놓을 대책의 구체적 내용들이다. 6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청년·여성 고용 대책과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방안을 연이어 발표한다. 여기에는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고용률 70% 달성과 부진한 조짐을 보이는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판단이 동시에 작용했다. 청년·여성 고용 대책으로 정부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대학 학자금대출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해 주거나 원리금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학자금대출 연체율이 1.6%로 가계대출 연체율의 4배에 달했고 채무조정 신청 청년도 9519명으로 2014년보다 17.7%가 늘어나는 등 저소득층 청년들의 금융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급여·복지 수준이 낮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저소득층 청년들의 금융부담을 줄여 ‘워킹푸어’(근로빈곤층) 신세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동시에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도 도울 수 있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청년인턴을 채용하거나 정규직 전환 기업에 지급하는 고용보조금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집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학 졸업 시즌인 2월에 낮아지기 마련인 청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용 여력이 큰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지원을 집중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에 가점을 주고 청년층 여성 고용률 목표치를 따로 설정해 재계의 동참을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부진의 늪에 빠진 수출을 늘리기 위해 화장품, 식료품, 생활·유아용품, 패션·의류, 의약품 등 수출 유망 5대 소비재 품목을 새로 선정해 지원하는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에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소비재 관련 대학 학과 개설, 비관세장벽 해소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중·노년층의 지갑을 닫게 했던 주요 원인인 가계대출 부담을 줄이는 ‘내집연금 3종 세트’의 상품안도 이달 중 발표한다. 4월부터 상품이 나오면 60대 이상은 주택담보대출을 쉽게 주택연금으로 바꿀 수 있고 40~50대는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으면서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더 싼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저소득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도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중소기업진흥공단] 5년 이상 장기 재직 근로자 성과보상금 지급

    사업주·근로자 매월 일정액 공동 적립…5년 만기 시 납입금액의 3.8배 수령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우수 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및 잦은 이직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4년 도입한 ‘내일채움공제’의 연착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일채움공제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5년 이상 장기 재직한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핵심인력 근로자와 기업주가 매월 일정액을 공동으로 적립한다. 우수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인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라 할 수 있다. 가입 기업과 근로자에게는 세제 감면과 정부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15년 현재 4192개 기업, 1만 123명이 가입했고 조성기금은 300억원에 이른다. 올 들어 496개 업체, 1209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평균 가입액은 42만원(근로자 12만원 부담)으로 만기(5년) 수령 시 근로자는 납입금액(720만원)의 3.8배인 275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 한국남동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역량을 키우고자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지원했다. 당초 25개 협력사 직원 83명에서 3개사 20명을 추가해 28개 업체 103명에 대해 기업 납입금을 보조하고 있다. 이어 한국서부발전이 협약을 체결해 지원을 시작했고 한국가스공사도 올해 협력사 지원에 동참할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가입 편의를 위해 가입창구를 금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1개 금융기관을 3월 선정해 시스템 구축 등을 거친 뒤 10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지금은 전국 31개 공단 지역본부 및 지부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접속해야 가입할 수 있는데 접근성이 떨어지고 자세한 설명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중소기업 청년취업자의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지원해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완화 대책으로 활용하고 장기 재직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2019년까지 6만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열 성과보상사업처장은 “아직은 사업 초기 단계여서 장기 재직 유도 효과를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가입 추세와 업체 반응 등을 고려할 때 기대감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부터 기업들의 가입 편의를 높이고 공기업과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협업 차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중소기업진흥공단] “中企 고용·수출실적 따져 자금 지원… 활로 여는 ‘성장판’될 것”

    [공기업 사람들 중소기업진흥공단] “中企 고용·수출실적 따져 자금 지원… 활로 여는 ‘성장판’될 것”

    中企 ‘스스로 성장’ 지원젊고 유능한 인재 채용경영혁신 전담 ‘독수리팀’ “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풋’ 중심인 중소기업 지원정책에도 ‘아웃풋’을 반영해야 합니다.” 4일 경남 진주시 동진로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집무실에서 만난 임채운(59) 이사장은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과 제조능력은 뛰어난 반면 마케팅과 판로분야는 취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술만 있으면 대기업 납품과 유통기업 공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국내 시장이 포화되고 내수가 침체되면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성장은 고사하고 생존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해외 진출도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와 전문인력 확보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의 역할도 기업의 ‘안전판’ 역할에서 나아가 기업의 활로를 열어 주는 ‘성장판’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진공 최초의 민간 출신 이사장이자 마케팅 전문가인 임 이사장은 “일부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이 많다 보니 스스로 성장하지 않으려는 ‘피터팬 신드롬’을 겪고 있다”며 “정책자금 평가 시 고용과 수출실적 항목을 새로 만들고, 성과를 낸 기업에는 최대 2%의 금리 우대를 해 주는 성장 유인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중소기업 문제의 핵심은 인력 불균형이라고 했다. 그동안 수많은 정부 대책이 나왔지만 우수한 인재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바람에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 측면도 있다는 설명이다. 채용박람회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취업 희망자 간 미스매치로 성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성화고 등을 통해 기능인력은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게 됐지만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연구개발(R&D)을 위한 전문인력이나 대졸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임 이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으뜸기업처럼 옥석을 구분해 청년취업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원인 중 하나인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내일채움공제와 같은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유능한 인재가 찾아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채용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기 3년인 임 이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 당시 무엇보다 중진공의 정체성 확립을 역설했다.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성은 갖췄지만 주로 성과에 치중하다 보니 사업 간, 본부 간 칸막이 현상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상호 연계지원과 협업 등을 어렵게 만들고, 과다한 업무로 직원 피로도가 높아지며, 수직적인 의사전달체계로 인해 현장과 괴리가 생기는 문제점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임 이사장은 공단이 새롭게 비상해야 한다는 각오를 담아 경영혁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띄우면서 ‘독수리팀’으로 명명했다. TF에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부급을 배제하고 현장 팀장급(3급)을 주로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하고 조직·인사제도를 개편했다. 올해 상반기 운영될 3기 TF에서는 근무·부서 평가에 대한 개선안을 찾아낼 계획이다. 내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해법을 차근차근 실천해 가는 과정이다. 임 이사장은 “고객만족은 내부고객 만족에서 시작된다”며 “공단이 자금과 수출, 자금과 인력 등 중소기업 연계지원의 핵심고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내부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1957년 경기 의정부에서 태어나 서울 보성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으로 한국구매조달학회장, 한국유통학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등을 역임해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주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새누리 “신혼 특화단지 조성… 도시 빈집은 임대주택으로”

    새누리 “신혼 특화단지 조성… 도시 빈집은 임대주택으로”

    새누리당이 3일 서민 주거안정 정책을 중심으로 한 사회안전망 확충 관련 공약을 끝으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전의 공식 공약발표를 마쳤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려 나누기(÷)’ 공약을 발표했다. 당은 지난 1월부터 5회에 걸쳐 가계부담은 빼기(-), 일자리는 더하기(+), 공정 곱하기(×) 공약 등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에서는 1~2인 가구, 신혼부부, 노인, 대학생을 위한 주거 지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먼저 2017년부터 4년간 국공유지에 대학 연합기숙사를 2곳씩 총 8곳을 조성해 현재의 3배 규모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공 또는 민간기부금, 국고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 기숙사 비용을 월 15만~21만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당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공공기금으로 건립한 기숙사를 이용하려면 한 달에 24만원, 사립대 민자 기숙사엔 월 31만원이 들어간다. 청년과 독거노인 등 1~2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60억씩의 국비를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빈집, 노후 주택을 활용, 집주인이 정비 비용 절반을 부담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나머지 절반을 1대2 비율로 부담하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임대형 도심아파트인 행복주택 14만 가구 중 5만 3000가구를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 단지로 조성하고, 노인층을 위한 공공실버주택을 2017년부터 4년간 800가구씩 공급하겠다는 방안도 이번 공약에 포함했다. 이날 제시된 공약에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이 1만 5000원 이내의 의료비에 대해 1500원만 부담하게 하는 노인 의료비 정액제의 기준액을 2만원 이내로 단계적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소방관, 경찰관의 심리치료시설 확충에 4년간 총 300여억원을 지원하고, 장애인 콜택시의 타 지역 이동 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등의 공약도 나왔다. 김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은 정부와 예산 등을 조율해서 실현 가능한 공약을 개발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제까지 발표한 공약들이 담긴 중앙·시도 공약집을 이달 셋째 주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일호 “재정 조기 집행·일자리 등 추가 대책”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경제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기초로 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 들어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이 국내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는 1분기 재정 조기 집행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도로 유지 보수, 학교시설 보수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사항을 중점 관리하겠다”면서 “매주 실무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 집행 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해 집행상 애로 요인을 적극 없애겠다”고 말했다. 겨울 한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른 것에 대해서는 “출하 조절이나 비축물량 방출, 저율 할당 관세 조기 도입으로 봄철 농수산물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3월 중 유망 소비재 수출 확대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도 이달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 “경제성장을 통해 과세 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조세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크고 일자리 창출력이 뛰어난 서비스업과 신성장 동력 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외부 전문가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콘텐츠 산업 청년 일자리 확대 업무협약

    콘텐츠 산업 청년 일자리 확대 업무협약

    김종덕(왼쪽 다섯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용호(왼쪽 네 번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전국 콘텐츠코리아랩 7곳 등 관련 기관 8곳과 콘텐츠 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부처 간 얽힌 업무 풀 ‘책임관’ 둔다

    부처 간 얽힌 업무 풀 ‘책임관’ 둔다

    올해 집중 10대 정책과제 선정 정부는 주민에 대한 복지비 지급과 일자리 알선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해 주는 고용복지센터를 지금까지 전국 40곳에 설치했으나 당초 계획대로 100곳까지 늘리는 데는 애로를 겪었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소속 공무원 일부가 파견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원만히 해결됐으나 이 경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에 조정이 필요하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집권 후반기에 집중해야 할 정책 과제 10개를 선정한 뒤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간 현장 협업과 신속한 집행을 위한 ‘현장 협업·홍보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시급한 정책이 괜한 이견이나 여론에 떠밀려 시행되지 않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정책 홍보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집중해야 할 10대 정책은 보육 인프라를 구축해 여성 일자리를 마련하는 일·가정 양립제, 청년 취업과 관련된 일·학습 병행제 시행,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이다. 또 고용복지센터 확충, 자유학기제 시행, 창조경제혁신센터 강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농수산업 수출 확대,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 국가 연구·개발(R&D) 효율화도 포함됐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집중하는 만큼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책 과제를 수행할 부처별로 ‘현장협업책임관’을 두기로 했다. 하나의 정책 과제에 여러 부처가 관련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면 총리 또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책조정회의를 거쳐야 했으나 이를 책임관 1명이 실시간으로 ‘핫라인’을 통해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책임관은 중앙 협의체를 거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사업 계획, 예산 집행, 홍보 문제 등을 국무조정실과 직접 논의할 수 있다. 현장의 애로를 접수한 국무조정실은 개선안을 관련 부처에 전달함으로써 정책 과제 추진에 효율성을 높인다. 국무조정실은 10대 과제의 추진 성과를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책임관의 직급은 국·과장급 또는 사무관은 물론 공공기관의 실무자급 책임자로 정했다. FTA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경우 한국무역협회 담당자 등이 책임을 맡는 식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국민을 위한 정책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같은 방안을 도입했다”며 “올해 안에 10개 과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냄으로써 정책 집행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포토]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

    [서울포토]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

    김종덕(왼쪽 네번째) 문체부 장관과 박용호(왼쪽 세번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및 업무협약 기관의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정부 경기부양 재시동? 유일호 “경제상황 냉철히 판단… 모든 방안 강구”

    정부 경기부양 재시동? 유일호 “경제상황 냉철히 판단… 모든 방안 강구”

    정부 경기부양 재시동? 유일호 “경제상황 냉철히 판단… 모든 방안 강구”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기초로 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정부가 4·13 총선 전 경기부양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유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들어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이 국내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면서 “꼼꼼히 살펴보면 긍정적 신호도 나타났다. 1월 소매판매는 자동차를 제외하면 증가세이고,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민간소비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총액은 감소지만 물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회복을 위해 1분기 재정 조기집행 이행이 중요하다”면서 “도로유지 보수,학교시설 보수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사항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매주 실무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 집행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해 집행상 애로요인을 적극 없애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겨울 한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선 “출하 조절이나 비축물량 방출,저율 할당 관세 조기 도입으로 봄철 농수산물 수급불안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3월 중 유망소비재 수출 확대 종합대책 마련하겠다. 민간 투자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혁도 가속하고, 네거티브 규제 개혁과 민간의 신산업 조기 진출 대책, 규제 프리존도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또 일자리에 대해선 예산이나 세제 운영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감안한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3월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면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입법으로 완성되는데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법안의 조속한 처리로 양질의 일자리 갖게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종덕 장관, 청년 일자리 확대 업무협약식 참석

    [서울포토] 김종덕 장관, 청년 일자리 확대 업무협약식 참석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조폐공사] “생체인증 융복합기술 개발… 조폐·보안 분야 세계 5위 목표”

    [공기업 사람들 한국조폐공사] “생체인증 융복합기술 개발… 조폐·보안 분야 세계 5위 목표”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인 4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창립 65주년을 맞는 올해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목표를 꼭 달성하겠습니다.” 2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집무실에서 만난 김화동(59) 조폐공사 사장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지난해 정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이 힘이 됐다. 끊임없이 노사화합을 꾀하고 임직원과의 소통으로 이룬 결실이라는 것이 직원들의 전언이다. 그런 자신감을 기반으로 올해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도전적인 경영목표를 밝혔다. 조폐공사의 기본사업인 은행권(화폐) 사업은 2014년 6억 7000만장에서 지난해 7억 4000만장으로, 주화는 5억 2000만개에서 6억 2000만개로 사업량이 전년 대비 10% 늘었다. 은행권 용지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는 고액권종의 은행권 용지를,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는 부분노출 은선이 삽입된 20루피, 50루피 은행권 용지를 공급하면서 시장을 크게 넓혔다. 위·변조 방지 보안용지 분야에서도 다수의 공공 시험기관에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용지를 속속 채택하면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4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ID사업부문에서는 전자여권 발급량이 2014년 310만 800권에서 지난해에는 384만권으로 증가했다. 전자공무원증도 전년 대비 77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키르기스스탄에 선거용 전자투표카드를 수출해 ID제품의 수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자회사 GKD도 2014년 최초로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후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등에 면펄프를 수출함으로써 81억원의 매출을 달성, 경영안정화를 다진 바 있다. 김 사장은 “미래 신사업 발굴·생체인식 등 새로운 보안인증 융복합기술 개발과 기술제휴를 추진해 지속가능 경영을 다져 나가겠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제지부문을 혁신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임금피크제 정착, 성과연봉제 확대 등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는 신뢰받는 공기업을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2016년을 ‘KOMSCO 재도약 원년’으로 선포하고 매출 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화폐·ID 등 기본사업의 충실한 수행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의 발굴을 통해 미래사업에 대한 과제를 전사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미래 보고서 ‘KOMSCO 2040’을 발간하기도 했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제품 다양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나선다. 김 사장은 “특히 수익성 높은 사업의 발굴을 통해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은 물론 가격, 품질 등 고객의 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기술사업화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생체인식 등 신보안인증 융복합 기술 개발 및 기술 제휴를 통해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중심·신상필벌 문화 정착을 통해 기업문화와 체질을 혁신하고 청년고용 확대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폐공사는 ‘세계 5위 조폐·보안 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주력사업 고도화’, ‘미래성장사업 육성’, ‘선도기술 확보’와 ‘체질혁신’을 4대 전략목표로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9~10위 수준이지만 전 임직원이 ‘창의혁신’, ‘지속경영’이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힘을 모아 간다면 머지않아 글로벌 선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전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청년일자리 확대 협약식

    청년일자리 확대 협약식

    최양희(왼쪽 다섯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IBK기업은행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권선주(여섯 번째) IBK기업은행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 “금융특화 이미지…투자 유치·전북 기업 해외 진출에 긍정적”

    “금융특화 이미지…투자 유치·전북 기업 해외 진출에 긍정적”

    송하진 전북지사는 1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대비해 금융타운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허브 도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 수도권 잔류설에 대해 “기금운용본부 소재지는 여야 합의로 개정된 국민연금법에 명기돼 있다”며 일축했다. →금융타운 조성 의미는. -국민연기금의 원활한 운용을 지원하고자 조성한다. 국민의 노후를 위한 국민연기금의 안정적 수익률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전북도는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해도 수익률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수익률 상승은 전북도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에 따른 효과는. -유·무형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투자유치 확대, 국제회의와 관광을 결합한 마이스(MICE: Meeting, Incentive trip, Convention, Exhibition&Event) 산업 활성화 효과는 당연한 부분이다. 장기적으로 간접효과에 주목해야 한다. 전북의 세계적 인지도 향상이 가장 큰 효과라고 본다. 금융 특화를 통한 지역의 긍정적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지도 상승은 신뢰감 상승으로 이어져 해외 투자 유치, 전북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전북지역 금융 서비스를 선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금융서비스업 발전을 통해 높은 임금의 좋은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줄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논란에 대한 견해는. -국민연금법 제27조 제1항에서는 기금운용본부의 소재지를 전북으로 명기하고 있다. 전북 이전을 명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를 통과했다. 법에 명기된 것처럼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은 당연한 일이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에 어긋나는 일을 행할 수는 없다. 전북 이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일부 정치권의 반대에도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확신하는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주요 정당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약속한 사안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확고한 사안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도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금융타운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는 등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1000만원 통장’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1000만원 통장’

    月 10만원 저축하고 3년 일하면 주택 구입·교육·창업 자금 지원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1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하는 청년통장’에 가입할 500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 중심의 기존 취약계층 청년 지원정책을 탈피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자산을 형성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도와 민간모금액 매칭지원으로 주는 1000만원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은 일하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으며, 정부의 사회보장심의위원회 심의도 통과했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사는 만 18~34세로 중위소득 80%(1인 가구 기준 130여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 청년이다. 도는 사업대상을 확대하고자 1인 소득인정액 기준을 3D업종은 185만원, 사회적경제영역은 162만원, 주 40시간 초과근로자는 144만원의 소득이 있어도 대상에 포함했다. 청년은 사회경력을 쌓으면서 자산도 형성하고, 3D업종과 영세기업은 구인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집 인원은 시·군별로 5~40명이다. 신청은 관련 서류를 작성해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서류는 경기도(www.gg.go.kr)와 경기복지재단(www.ggwf.or.kr)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는 카카오톡 ‘@일하는 청년통장’으로도 할 수 있다. 참여 대상자는 5월 2~4일 도와 재단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도는 올해 500명에게 시범사업한 후 2018년까지 3년간 총 250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을 위해 경기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농협은행, 경기복지재단이 지난해 12월 15일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 협력기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일부 근로 청년의 경우 급여가 적어 일자리를 유지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면서 “일하는 청년 통장 제도가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연결돼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특히 기업체의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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