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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 4년 연속 희망일자리 우수구 선정

    광진, 4년 연속 희망일자리 우수구 선정

    서울 광진구가 ‘2019년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구는 특히 민관학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청년인재 육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구는 지난 4월 지역 내 건국대, 세종대와 광진구 상공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민관 일자리 거버넌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구인기업과 협력해 구직자에게 취업정보와 현장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19데이와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장년층과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아울러 ‘청년인재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돕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국 최초 가족생애 설계 서비스… 몰라서 못 누린 복지 누리는 동작

    전국 최초 가족생애 설계 서비스… 몰라서 못 누린 복지 누리는 동작

    설계부터 신청까지 원스톱 해결 한달여간 179가구 325명 혜택 이 구청장 “동작구형 복지 혁신”“혼자 살고 고정 수입이 없으니 매번 끼니를 해결하기도, 월세를 내기도 빠듯했어요.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몰랐는데 제 상황에 맞는 복지 정보를 알려 주고 도움을 주니 이렇게 고마울 데가 있나요.” 2개월 전 서울 동작구 사당4동으로 이사 온 김모(75)씨는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사당4동 주민센터를 찾았다가 동작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가족생애 설계 서비스’ 안내문을 보게 됐다. 복지플래너가 가정에 찾아가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안내해 주고 설계, 신청까지 한번에 해 준다는 얘기에 서비스를 신청하자 지난달 11일 사당4동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김씨의 집을 찾았다. 복지플래너와 상담한 결과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집세를 부담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김씨는 기초연금 대상자라 매월 22만 3000원의 주거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인 데다 경제적 이유로 혼자 밥을 차려 먹기도 부담스러웠던 그는 인근 경로식당에서 점심도 무료로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 와 낯설고 막막하던 김씨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준 동작구의 ‘가족생애 설계 서비스’가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 정책 자체가 정부, 시, 구 등 사업 주체별로 다양하게 산재돼 있어 개인의 사정에 맞는 복지 정보를 알고 신청해 혜택을 받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누구나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가족생애 설계 서비스는 영유아, 청년, 중장년, 노인 등 가족 구성원별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상담해 주고 설계, 안내,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준다. 동별 복지플래너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가정의 경제적 상황과 구성원의 사정을 속속들이 듣고 상담을 진행한다. 태블릿PC와 휴대용 프린터기도 함께 지참해 생애주기별 복지 정보를 한눈에 알기 쉽게 보여 주고 자료와 신청서도 현장에서 바로 출력해 이해를 높여 준다. 지난달부터 시행한 서비스를 통해 지난 한 달여간 179가구 325명의 주민들이 공적 급여 지원은 물론 경로식당 식사 연계, 식료품·미용 서비스 제공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받게 됐다. 구 관계자는 “당초에는 방문 관리가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빈곤 위기 가정, 출산 가정 등 특정 계층에 한정됐으나 전 구민으로 확대하면서 ‘사람 사는 동작’의 가치를 더욱 폭넓게 실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동작구는 집 걱정, 밥 걱정 없이 모두가 인간적, 사회적, 경제적 품위를 누리며 살아가는 도시를 꿈꾼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존중받고 차별 없이 살아가는 공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작구형 복지 정책은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말 많고 탈 많았던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 12~13일 양일간 열린다

    말 많고 탈 많았던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 12~13일 양일간 열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이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서 정부는 앞서 9월로 예정했던 일본 기업 중심의 일자리 박람회를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행사로 대체했다. 고용노동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13일 양일간 ‘2019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한다. 외국 구인기업 100곳이 참여한다. 일본 회사가 65곳으로 가장 많고 미주·유럽 21곳, 동남아국가연합·중국이 9곳, 호주·뉴질랜드 5곳 순이다. 이 기업들은 한국의 인재 615명을 채용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한국 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중 청년 15명 이상이 이력서를 제출한 기업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기업은 실제 입사 면접과 유사하게 사전에 접수한 이력서를 심사하고 면접 대상자를 확정해서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미리 이력서를 제출하지 못했어도 참가 기업의 면접 일정에 따라서 현장 접수를 통해 면접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국가별로 유망 직종이나 취업준비 전략 등을 알려주는 취업설명회도 진행한다. 해외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싶은 청년을 위해 지도 상담관도 운영한다. 당초 정부는 일본 기업 중심의 일자리 박람회를 지난 9월 열기로 했다. 그러나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서 행사 개최를 재검토하고 일본 외에도 여러 국가의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했다. 정부에 따르면 해외 취업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평균 연봉도 오르고 있다. 특히 전문·관리 직종으로 취업이 증가하는 등 질적으로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7년 해외 취업자는 5118명에서 2018년 5783명으로 늘었고 올 들어서도 지난 10월까지만 4572명이나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전문·관리 직종 취업자 비율은 42.8%(2017년)에서 46.1%(지난달)까지 늘기도 했다. 평균 연봉도 2017년 2900만원에서 지난달 기준 2905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산시 내년 예산안 12조5000억원편성...올해보다 9249억원늘어

    부산시는 11일 12조 5천910억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시민 행복,포용적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지역혁신·사람·글로벌 경쟁력 중심’에 역점을 둔게 특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 예산(11조6천661억원)보다 9천249억원(7.9%) 늘어났다. 일반회계가 9조7천98억원,특별회계가 2조8천812억원이다. 세입 여건은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지방세가 올해 예산과 비교했을 때 3천671억원(9.1%) 증가했다. 국고보조금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영에 따라 4천812억 원(12.7%) 늘었다. 시는 일반회계 지방채를 지난해 지방채 발행 규모(1천296억원)보다 73.8% 증가한 3천53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시는 확대 재정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지방채를 많이 발행하더라도 시 채무 비율은 20.8%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출 수요는 ‘지역혁신’,‘사람’,‘글로벌 경쟁력’에 역점을 두고 활력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시민의 삶의 질 향상,안전한 도시환경 등 3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먼저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디딤돌 카드,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위한 기쁨 카드 지원,주거 월세 지원 등 ‘부산 청년 3종 세트’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행복주택 지원 사업에도 예산을 마련했다. 지역대학 지원사업을 위해 대학 연구개발,씨앗 기획사업,대학혁신연구단지 조성 사업,연구개발 선순환 생태계 구축 사업 등에 954억원을 편성했다. 출산·보육 분야에서는 난임 부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부산형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출산축하금,아동수당,가정양육수당,영·유아 보육료,누리과정,모든 아이 차액 보육료 등 보육 수당 예산을 편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 발행 사업을 추진할 예산도 마련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020년 예산안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미래 부산발전 희망의 예산”이라며“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되면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광명원탁토론회서 시민제안 29개사업 본예산에 122억원 반영

    광명원탁토론회서 시민제안 29개사업 본예산에 122억원 반영

    경기 광명시는 지난 8월 말 개최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29개 사업에 122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당초 최종 선정된 8개 사업만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으나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포함해 총 83건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마쳤다. 83개 제안사업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한다. 예산 122억원을 투입할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4개 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고 분류했다. 자동차도로를 평평하게 포장사업과 자경마을 다목적 시설 건립사업은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사업을 비롯해 태양광 정류장 온돌의자 제공사업과 흡연부스설치 확대,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시 순환버스 설치사업 등은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사업과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 강화, 청소년을 위한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 상담을 통한 시민의 정신건강 확대 등 기존 시가 추진하던 사업은 사업대상과 규모를 늘려 실시하기로 했다. 비예산 사업인 대학생 단기 일자리 선발 시 다자녀 가산점 부여는 관련부서 검토결과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4차산업 선도기업 광명 유치 프로젝트와 광명 따릉이, 철산역에서 구로방향 지하도로 확충, 녹지를 활용한 테마파크, 반려견 공원 조성 사업 등 2020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사업 35건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추진할 방침이다. 하안4동 주공아파트 진입로 화분설치사업과 시청 앞 사거리 버스정류장 이동, 경륜장 스피동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특성화고 유치, 청소년 인재 양성교육원 설립, 정신장애인 종합 사회복지관 등 총 14건은 안전이나 위생·환경 등 문제로 불가로 결정했다. 시는 내년 예산 반영사항 등 원탁토론회 제안사업 결과를 참석한 시민들에게 11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500인원탁회의를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회가 아니라 시민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으로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 청년토론회와 도시재생 토론회, 미세먼지 대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마을건축가 67% 영업지역 외 위촉… 제도 취지 무색

    마을건축가 67% 영업지역 외 위촉… 제도 취지 무색

    주민과 함께 마을 단위의 공간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마을건축가 제도가 취지와 달리 위촉된 자치구에 사무소를 둔 마을건축가 비율이 3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무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2019년도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3월 위촉된 마을건축가 128명(MP 25명, 마을건축가 103명)의 사무소 소재지를 파악해본 결과 86명(67.2%)이 위촉된 자치구와 다른 자치구에서 영업활동 중이며 특히 5개 자치구는 위촉된 마을건축가 모두 타 자치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며, “이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건축가를 우선 위촉하겠다는 당초 계획이나 마을건축가 업무 특성에 비추어 볼 때 적절하지 않은 운영”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마을건축가는 마을지도 작성에 550만원(2개월 소요), 주민소통 1회당 43만 2천원 등의 수당이 책정되어 있는데, 시간당 3만5천원 혹은 회당 5만원 수준인 마을변호사, 마을세무사의 상담료와 비교하여 매우 높은 수준으로 편성된 예산을 소모하기 위해 수당을 과도하게 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지역의 경관관리를 위한 각종 건축 지원 제도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일부 비합리적인 운영으로 인해 유사 제도의 신뢰성까지 훼손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을건축가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들을 보완할 것을 촉구하며, “장기적으로는 공공건축가와 마을건축가를 통합해 공공건축가가 마을의 경관관리 역할까지 담당하도록 제도를 확대·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이러한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문정부 등골 브레이커 예산…14조 5000억원 깎겠다”

    나경원 “문정부 등골 브레이커 예산…14조 5000억원 깎겠다”

    ‘민생법안 처리 꼼꼼, 혈세예산 심사 깐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사무실 벽면의 배경 문구를 이렇게 바꿨다. 내년에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 부양을 추진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계획을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뜻이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514조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 가운데 14조 5000억원을 삭감, 내년 정부 지출을 500조원 이하로 막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정치적 목적을 위한 예산, 특정 세력을 위한 눈먼 돈 예산,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예산은 모조리 찾아내 삭감할 것”이라며 “재정 지출 확대는 오히려 그 구조적 모순을, 어깨가 무거운 청년과 미래 세대들의 등골을 휘게 하는 ‘등골 브레이커 예산’이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514조 슈퍼예산’, ‘묻지마 과소비 예산’으로 규정하고서 ”미래세대는 물론, 지금의 청년 세대, 나아가 차기 정권에 큰 부담이나 안길 이기적이고 위험한 예산안을 절대로 그대로 통과 시켜 줄 수 없다“며 ”한국당은 이 ‘집단적 모럴 해저드’에 결코 동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먼저 순삭감 목표액은 14조 5천억원으로 설정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500조원을 넘지 못하도록 절대 규모 자체를 확 줄이겠다“며 ”재정 건전성은 그 어떠한 핑계로도 포기할 수 없는 우리 재정 운용의 대원칙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3대 분야 감액사업에 대해 ”태양광 사업지원 등 좌파세력 혈세 나눠 먹기용으로 쓰이고 있는 국민 분열 예산, 평화의 손길이 미사일 발길질로 돌아온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대북 굴욕예산, 경제 망쳐놓고 실정을 덮기 위한 가짜 일자리 예산과 총선 매표용 현금 살포 예산 등“이라고 설명한 뒤 ”철저하게 삭감하도록 하겠다. 모두 절대적으로 불필요한 사업과 예산들“이라고 했다. 이어 3대 증액 분야로는 민생·경제 예산, 안전·안심·안보 등 3안(安) 예산, 공정가치 구현을 위한 희망 사다리 공정 예산을 꼽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갑론을박 모병제’] 돈·안보·인구절벽·빈부격차 그리고 일자리

    [‘갑론을박 모병제’] 돈·안보·인구절벽·빈부격차 그리고 일자리

    민주연구원 모병제 전환 이슈 던지자 갑론을박안보 약화, 가난한 청년이 주로 군복무 ‘박탈감’7조원 예산에 표몰이용 반짝 공약에 피로감도반면 여성복무, 양심적 병역거부 등 사회논란 해소수십만 일자리 양성에 GDP 16조 이상 주장도헌법 상 징병제, 핵심 전투병과만 모병제 제언도민주연구원이 쏘아올린 모병제 전환 문제가 갑론을박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래 민주연구원의 의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총선공약으로 모병제를 추천하려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민주당 안에서도 의견이 제각각이고 야당 역시 의견통일이 안 된다. 정리하자면 인구절벽으로 언젠가는 불가피하게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연기를 피우던 시점에, 민주연구원이 뜨거운 감자를 던진 셈이다. 문제는 막대한 예산 및 안보 약화, 가난한 이들이 주로 군복무를 하는데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등이다. 반면 무엇보다 확실하게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게 장점이다. 최첨단 군으로 도약할 경우 안보가 외려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모병제를 당분간 공식적으로 논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당내 이견이 너무 뜨겁게 표출되자 우선은 논의를 미루는 방향으로 식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지난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병제 전환이 시기상조라며 안보 약화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며 “섣부른 모병제 전환은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최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병제로 경제적 약자가 주로 군 복무를 할 경우 계층 간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고도 했다. 반면 장경태 당 전국청년위원장은 “징집제 때문에 생기는 사회적 갈등이 많고, 모병제의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모병제 도입에 찬성했다. 박범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모병제는 필연적으로 인구 감소에 따른 병력 감소와 첨단과학군과 연결돼있어 검토할 때가 됐다”며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논의되는 중인 것도 참고할 만하다. 진지하게 논쟁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자유한국당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보수, 진보를 넘어선 초당파적 이슈”라며 모병제 논의를 환영했다. 그는 “지금의 징병제로는 숙련된 정예 강군을 만들 수 없어, 핵심 전투병과부터 직업군인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징집 자원이 줄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했다. 헌법에서 징병제를 명시한 것에 대해서는 핵심 전투병과 중심으로 모병제를 통한 직업군인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신중해야 할 병역에 관한 사항을 포퓰리즘 공약으로 던지고 있다”며 “결국 재산의 많고 적음에 따라 군에 가는 사람과 안 가는 사람이 결정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다”고 비판했다.모병제의 배경은 인구절벽이다. 19~21세 남성은 100만 4000명에서 2023년 76만 8000명으로 23.5%가 급감한다. 2025년에는 징병제 유지 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도 이에 따라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상비병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부족한 인력은 여군과 중간간부(중·상사 및 대위)의 복무기간을 늘려 대응할 방침이다. 게다가 국방부는 징병제의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첨단 무기를 다루게 된다는 점에서 실제 능숙한 병력으로 근무하는 기간은 1년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연구원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징병제로 인해 학업·경력 단절과 같이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최대 15조 7000억원이다. 또 모병제로 사병 18만명을 감축하면 국내총생산(GDP)이 16조 5000억원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군 가산점 찬반 논란, 양심적 병역거부, 병역기피, 군 인권 학대 등 사회적 갈등도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했다. 모병제로 수십만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의견도 내놓았다. 문제는 막대한 예산이다. 모병제 시행을 위한 예산은 7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또 최첨단 무기가 도입돼도 아직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안보업무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빈부 격차로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군복무를 할 경우 사회통합에 저해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간 모병제는 총선 때면 나오는 단골 메뉴였다. 20대 남성을 위한 표몰이용 공약으로 반짝했다 없어지는 게 반복되면서 해당 이슈에 대한 피로감도 높은 게 사실이다. 즉, 현실성은 없는데 선심성 공약으로 남발되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많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해영 “시기상조” 장경태 “추진해야”…與 ‘모병제’ 충돌

    김해영 “시기상조” 장경태 “추진해야”…與 ‘모병제’ 충돌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20대 남성 공략을 위해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도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병제 전환 논의는 대단히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모병제 전환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모병제 전환은 개헌 사항”이라며 “헌법 39조 1항은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며 입법형성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모병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가가 모병제를 실시하지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군사 강대국에 둘러싸인 특수성이 있다”며 “엄중한 안보 현실에 비추어볼 때 섣부른 모병제 전환은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최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더군다나 빈부격차가 커지는 격차사회에서 모병제로 전환되면 경제적 약자로 군 복무 인원이 구성돼 계층 간 위화감이 조성돼 사회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모병제 도입의 총선 공약화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민주연구원 연구원의 개인적인 의견이고,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이라며 “당내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은 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반면 모병제 도입 찬성 입장인 장경태 당 전국청년위원장은 김 최고위원 발언 뒤 “지금의 전쟁은 사람 수가 아니라 무기로 하는 것이고, 병사가 소총 들고 하는 게 아니라 전투기와 탱크가 한다”며 “모병제는 직업군인 수가 증가해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충분한 예우와 보상을 해주는 방안, 청년실업과 남녀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등 전환 시기와 방법이 문제”라며 “우리 사회가 미래로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징집제 때문에 생기는 사회적 갈등이 많아 (모병제의)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해 주장하고 있다”며 “계속 거론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저는 (모병제 도입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녀갈등과 세대갈등, 경력단절 문제 등이 다 군대 문제에서 비롯한다”며 “군 인권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고 징집제가 갖는 문화도 없어졌으면 한다. 미래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모병제는) 당에서 공식 논의한 바 없고, 당분간 공식적으로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원내대표는 모병제와 관련해 당청의 의견을 수렴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게 한 적 없고, 그럴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짧은 훈련 기간·쥐꼬리 보상에… ‘예비군 정예화’ 공염불 되나

    짧은 훈련 기간·쥐꼬리 보상에… ‘예비군 정예화’ 공염불 되나

    ‘예비군 정예화’는 늘 군 당국의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짧은 훈련 기간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군 내부에서는 동원훈련 기준으로 ‘2박 3일’인 훈련 기간을 2배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주(7~50일), 미국(15~39일), 이스라엘(54~84일) 등 해외 국가와 비교해 우리 예비군 훈련 기간이 짧은 것은 맞습니다. 7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국방논단’ 중 ‘합의형성 관점에서 본 예비군 훈련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군 내부에서는 예비군 전력 강화를 위해 최소 훈련기간이 ‘4박 5일’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 모 사단의 동원훈련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일차에 ▲인도인접 및 부대증편 ▲직책 수행 훈련 ▲단결활동, 2일차에 ▲전투준비태세 및 작계수행 훈련, 3일차에 ▲병 기본훈련 ▲개인화기 사격 ▲안보교육이 포함돼 있는데 빡빡한 일정을 급하게 소화하다 보니 ‘수박 겉핥기식’ 훈련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청년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무작정 훈련기간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훈련 보상비’ 인상 계획 첫해부터 차질 지난 3월 육군은 경기 남양주 56사단 금곡 예비군훈련대에서 ‘예비전력 정예화 추진방향 설명회’를 갖고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를 올해 3만 2000원에서 2022년까지 3배 수준인 ‘9만 1000원’으로 인상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보상비를 2024~2033년까지 ‘21만원’으로 높인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시작부터 제동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국방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의 동원훈련 보상비는 올해 3만 2000원에서 겨우 4000원 인상된 3만 6000원에 그쳤습니다. 국방부는 당초 올해 2배 수준인 7만 2500원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보상비를 최소 2만원은 올려야 계획대로 9만원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데 첫해부터 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셈입니다. 국방예산에서 예비전력 예산 비중을 1%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은 하루이틀 나온 얘기가 아니지만 늘 ‘헛구호’라는 비판에 직면해 왔습니다. 예비전력 예산은 2015년 1275억원(국방예산 대비 0.34%), 2016년 1231억원(0.32%), 2017년 1371억원(0.34%), 2018년 1325억원(0.31%), 2019년 1703억(0.36%)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0.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비상근 간부예비군’ 목표 달성률도 저조 국방논단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4500명가량의 ‘비상근 간부예비군’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올해 현재 목표 달성률은 22.5%(1023명)에 그쳤습니다. 2023년까지 40개를 창설하기로 한 ‘과학화 예비군훈련대’ 역시 현재 5개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사업장에서 예비군 훈련을 이유로 해당자를 ‘무급’ 처리하는 불법이 횡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비군법 제10조는 ‘다른 사람을 사용하는 자가 그가 고용한 사람이 예비군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을 때에는 그 기간을 휴무로 처리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를 중심으로 무급처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동자에게 ‘휴가를 내고 훈련을 다녀오라’고 종용하기도 합니다. 업주를 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불법을 꾹 참고 넘어가는 사례도 있습니다. 회사 업무에 밀려 반강제로 보충훈련을 받게 된 노동자가 ‘취업규칙에 보충훈련은 유급처리하라는 지침이 없다’는 이유로 무급처리되는 사례도 나옵니다.상황이 이런데도 강력한 단속 대책이나 홍보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예산당국은 소속직장에서 유급휴가를 받기 때문에 예비군 보상비가 ‘이중 수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근로계약 관계가 아닌 ‘국방의 의무’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수준의 급격한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올해 기준 동원훈련 보상비 3만 2000원은 하루치가 아닌 ‘3일치’라는 점에서 청년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전략문제연구소는 지난해 4월 현역장병 402명, 동원훈련 예비군 653명, 일반훈련 예비군 609명, 민방위대원 189명, 입대 전 청년 176명 등 20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예비군 훈련비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인원은 11.9%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부족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63.9%나 됐습니다. 예비군 일당 적정수준은 지난해 최저임금 수준인 ‘6만원’(31.4%)과 보통인부 노임단가 수준인 ‘10만원’(31.7%)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국방예산 1%’ 수준 동원예산 확보 절실 예비군만 조사했더니 동원훈련 교통비와 식비로 평균 ‘3만 8960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훈련 보상비를 3만 6000원으로 인상해도 훈련 실비에도 못 미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예비군의날’ 기념식에서 “예비전력 예산을 국방예산의 1%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예산 확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비전력 예산은 지난해보다 19.8% 늘어난 2041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만약 이 예산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국방예산 대비 비중은 올해 0.36%에서 내년 0.41%로 소폭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예산은 노후 장비 교체나 과학화 훈련장 마련 등에 쓰기도 빠듯한 수준입니다. 이스라엘은 과학화 장비를 활용한 전술훈련을 실시해 예비군 훈련 강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유명합니다. 대신 훈련 참가자에게 하루 8만~14만원의 훈련비를 주고 기본급, 특별급, 보조금, 세금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줍니다. 예비군 정예화가 단순히 구호에만 그쳐선 안 될 겁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년 이어 농민까지… 경기도의 기본소득 실험 확대

    전국 처음으로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해 온 경기도가 내년에는 ‘농민기본소득’을 도입한다.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농민기본소득 도입 추진을 위한 조사 및 운영체계 구축 관련 예산 27억 5000만원을 반영했다고 6일 밝혔다. 농민 기본소득은 다른 지자체의 농가 소득지원과 달리 농민 개인에게 지원한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청년 기본소득’을 ‘유엔 농민 및 농촌 노동자 권리 선언(2018.10)’에 기초해 농촌으로 확대한 정책이다. 관계자는 “전남 해남군 등에서 ‘농민수당’이라는 이름으로 월 60만원을 지급하는데 이는 개인이 아닌 가구에 지원하는 것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기본소득이 아니다”라면서 “경기도는 예산이 수반된다면 매년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중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준비된 시군부터 하반기 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해부터 도내 청년들에게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을 시행 중이다. 도내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계가 10년 이상인 만 24세 청년들에게 분기별 25만원씩, 1인당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 시절에 시작했으며, 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도는 청년기본소득과 농민기본소득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국민기본소득 도입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청년기본소득 대상을 청년에서 도민 전체로 확대하는 개념이다. 최근 기본소득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조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 결과 도민의 75.8%가 ‘기본소득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고, ‘기본소득 도입 시 세금을 더 많이 낼 의향이 있다’는 의견도 75.1%로 높게 나왔다는 설명이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4일 내년도 예산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진 능력과 자원에서 발생하는 불로소득을 골고루 나눠 가져야 시장경제 질서가 유지된다. 그런 측면에서 기본소득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민주 ‘모병제 도입’ 총선 공약 검토

    민주 ‘모병제 도입’ 총선 공약 검토

    민주연구원 제안… 양정철 의지 반영된 듯 인구절벽으로 인한 징병제도 위기 감안 청년정치인 수도권 핵심지 전략공천 추진총선 이탈표 잡기 위한 ‘2030’ 영입 사활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모병제 도입’을 공약으로 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그동안 연구해 온 내용을 토대로 당 총선기획단과 정책위원회 등에 모병제 공약을 검토·논의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병제 공약을 제안한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가량 이 내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고, 여기에는 양정철 연구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절벽으로 인해 현재의 징병제도가 조만간 위기를 맞을 상황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모병제 공약 도입에 대한 당 차원의 구체적인 논의나 확실한 결정이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모병제 공약이 검토 대상 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되거나 공식화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모병제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 청년층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비례대표뿐 아니라 청년 정치인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이번 총선에서 청년 정치인을 비례대표로 쓰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 정치인을 수도권 핵심 지역에 전략공천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기획단의 청년 비율은 27%(4명)로 늘었고, 전직 프로게이머였던 사회운동가 황희두(27)씨도 영입했다. 청년층의 경선 참여를 넓히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대학생 위원회 규모를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청년 보좌진을 뽑는 방안이나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광역·기초 자치단체 의원 중 청년 비율을 30%까지 높이는 것 등이다. 민주당이 청년층 구애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소위 ‘조국 사태’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정성 논란으로 이탈한 청년층의 마음을 되돌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다만 청년 지역구 국회의원의 탄생을 원한다면 이해찬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청년의 경우 아무래도 지역 기반이 약하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 내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은 김해영(42) 최고위원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 ‘모병제 도입’ 총선 공약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모병제 도입’을 공약으로 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그동안 연구해 온 내용을 토대로 당 총선기획단과 정책위원회 등에 모병제 공약을 검토·논의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병제 공약을 제안한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가량 이 내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고, 여기에는 양정철 연구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절벽으로 인해 현재의 징병제도가 조만간 위기를 맞을 상황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모병제 공약 도입에 대한 당 차원의 구체적인 논의나 확실한 결정이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모병제 공약이 검토 대상 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되거나 공식화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모병제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2030’ 청년층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비례대표뿐 아니라 청년 정치인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이번 총선에서 청년 정치인을 비례대표로 쓰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 정치인을 수도권 핵심 지역에 전략공천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기획단의 청년 비율은 27%(4명)로 늘었고, 전직 프로게이머였던 사회운동가 황희두(27)씨도 영입했다. 청년층의 경선 참여를 넓히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대학생 위원회 규모를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청년 보좌진을 뽑는 방안이나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광역·기초 자치단체 의원 중 청년 비율을 30%까지 높이는 것 등이다. 민주당이 청년층 구애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소위 ‘조국 사태’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정성 논란으로 이탈한 청년층의 마음을 되돌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다만 청년 지역구 국회의원의 탄생을 원한다면 이해찬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청년의 경우 아무래도 지역 기반이 약하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 내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은 김해영(42) 최고위원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출 문턱 낮추고 벤처 창업 돕고… 서민경제 ‘돈맥경화’ 해결사

    대출 문턱 낮추고 벤처 창업 돕고… 서민경제 ‘돈맥경화’ 해결사

    #1. 소셜커머스 플랫폼 W사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개인사업자 A씨는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판매 대금은 한두 달 뒤에야 들어오다 보니 수중에 현금이 부족해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P2P(개인 대 개인) 금융회사에서 미리 돈을 빌리고 나중에 갚는 선(先)정산서비스를 썼지만 15%가 넘는 이용수수료가 적잖은 부담이었다. 그러다가 KB국민은행의 ‘KB셀러론’에서 3분의1 수준으로 선정산을 받을 수 있었다. #2. 고향에서 2~3년 동안 햄버거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B(25)씨는 올해 자신의 가게를 열기 위해 상경했다. 요리는 자신이 있었지만 창업자금이 부족했고 서울 지리도 익숙지 않았다. B씨는 서울 양천구 KB국민은행 ‘KB소호컨설팅센터’ 강서센터점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 강서센터의 소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서 낮은 이자로 창업자금을 빌릴 수 있었다. B씨는 종로 6가 인근은 백반집이 많아 햄버거가 잘 팔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자신감을 얻었다. 임대료는 낮추고 좋은 재료를 쓴 ‘더블식스버거’는 문을 연 지 2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창업자, 경영진을 위해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에도 신용이나 담보평가 등을 개선해 낮은 금융비용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금 중개를 넘어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채용을 지원해 주고 각종 경영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금융기관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출의 문턱을 낮추면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혁신벤처기업을 위한 전용 대출상품 ‘KB 혁신벤처기업 우대대출’과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를 위한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을 내놨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500억원을 출연해 1조 7000억원의 중소기업 대출로 이어졌다. 그 결과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9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100조원을 넘었다. 신용평가를 없앤 ‘KB셀러론’도 호응이 높다. 지난달 10일 기준 204명의 판매자가 166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현금흐름 자료에 기초해 대출을 내주기 때문에 과거라면 대출이 어려웠던 신용등급 7~10등급 업체까지 대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인력 미스매치 문제로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채용도 돕는다. KB국민은행이 2011년 시작한 ‘KB 굿잡 취업 박람회’는 올해 16회를 맞았다. 취준생에게는 양질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알리고 참여 기업에는 채용 지원금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는 총 247개사가 참여했다. 채용 지원금은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고, 연 1회에서 연 5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진이 겪는 고민에도 머리를 맞댄다. 2006년부터 ‘KB 와이즈(WISE) 컨설팅’을 꾸려 매년 160여건 이상 무료로 컨설팅을 해 준다. 매년 전국 각지를 찾아가 ‘회계·세무 실무세미나’도 연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컨설팅도 일찍부터 시작했다. 2017년 시작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는 올해까지 320명이 거쳐 갔다. 언제든지 자영업자가 창업과 관련된 고민을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2016년에는 ‘KB소호컨설팅센터’도 세웠다. 전국 13개 센터에서 최근까지 2500건의 자영업자가 컨설팅을 받았다. ‘KB소호멘토링스쿨’은 외식업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을 열었다. 금융당국의 호평을 받아 시중은행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을 듣고 지난 7월에는 모바일 정책자금 애플리케이션 ‘KB브릿지’를 내놨다. 8600여명이 내려받고 6300여명이 가입했다. 이처럼 KB국민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넓혀 가는 이유는 서민경제를 위한 포용금융이 선순환을 가져온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객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흔들리면 금융기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18주년 창립기념식’에서도 “고객보다 더 먼저인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오프라인 복지포인트 사용 편리해진다… 베네피아, ‘바로가게’ 서비스 오픈 준비중

    오프라인 복지포인트 사용 편리해진다… 베네피아, ‘바로가게’ 서비스 오픈 준비중

    간편결제 시장이 날로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복지포인트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범해 눈길을 끈다. SK엠앤서비스의 선택적복지플랫폼 ‘베네피아’가 준비 중인 신규 서비스 ‘바로가게’가 그 주인공이다. 관계자는 “임직원복지서비스 확대·강화를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편리하게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바로가게’ 서비스 제공을 위해 11월 4일 롯데멤버스 L.POINT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네피아는 임직원 스스로 복지서비스를 선택하는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다. 약 800개 고객사와 약 90만 회원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으며 11번가, 롯데닷컴 등 온라인쇼핑몰과 건강관리, 도서/교육, 여행레저, 가정친화 등 4대 복지카테고리 영역의 100여 개 제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롯데와의 ‘바로가게’ 서비스 제휴를 통해 엘포인트의 180여 브랜드가 추가되고, 베네피아 서비스 이용고객은 ‘바로가게’ 서비스를 통해 500여 개 브랜드, 60만 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복지혜택을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할인·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롯데멤버스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1백만 명의 충성 고객과 1조2천억 규모의 복지포인트를 엘포인트 플랫폼에 유입시키는 효과, 선불포인트 상품의 유통채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베네피아는 ‘바로가게’를 통해 제휴 가맹점에서 복지포인트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특가행사와 파격적인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롯데그룹 이외에도 백화점, 마트, 편의점, 카페, 베이커리, 패밀리레스토랑 등 다양한 매장에서 복지포인트를 결제수단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타 대형 유통망과의 제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SK엠앤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최근 출범했으며, 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경기도일자리재단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SK엠앤서비스의 선택적복지플랫폼 ‘베네피아’의 신규서비스 ‘바로가게’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베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택연금 가입 연령 60→55세로 낮출 듯

    가입자 사망 때 배우자 자동승계 추진 정부가 국민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연금 집값 요건도 시가 9억원 이하에서 공시가격 9억원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국회,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한 집에 평생 살면서 이를 담보로 매달 연금 방식의 생활자금을 대출받는 상품이다. 60세 가입자가 시가 6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주택연금에 들면 사망 때까지 매달 119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 3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주택연금이 실질적인 노후 보장 방안으로 활용되도록 가입 연령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입 연령을 55세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낮추는 이유는 조기 은퇴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나이는 남성이 51.4세, 여성은 47.6세였다.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55세로 낮추면 첫 직장에서 퇴직한 뒤 국민연금을 처음 받는 62~65세까지 소득이 없는 시기를 메우는 안전판이 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 사항이어서 정부가 속도를 내면 내년 1분기 안에 시행할 수 있다. 주택연금 집값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은 국회에서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을 통해 논의 중이다. 정부안은 공시가격 9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공시가격이 시세의 70% 안팎이어서 시가 13억원까지 주택연금 가입 대상에 들어온다. 집값에 제한을 두지 말자는 의원 발의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사망하면 배우자에게 연금이 자동 승계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자녀의 반대로 배우자가 연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막자는 취지다. 정부는 고령층에 추가 소득을 주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택연금 가입 주택을 전세나 반전세로 임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청년창업 고충, 다 말해보이소” 7일 대구 현장소통시장실

    판로개척·마케팅 지원 방안 등 해법 모색 대구시가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응원한다. 시는 오는 7일 청년응원카페에서 청년창업가 및 창업예정자, 취·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청년창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현장소통시장실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응원카페는 청년에게 카페를 거점으로 한 활동공간과 취·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 자리는 지역 창업활동 청년과 예비창업 청년들의 얘기를 듣고 대구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함께 창업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청년들의 어려운 창업환경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싱어송라이터가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창업 청년들의 주요 애로사항인 창업기업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지원 확대,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단계별 지원프로그램 체계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드론산업 개발 확대와 함께 외식 창업자를 위한 창업컨설팅 지원 등의 분야에도 예비 청년창업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도 2020년 예산 27조원 편성…복지예산 10조 돌파

    경기도 2020년 예산 27조원 편성…복지예산 10조 돌파

    경기도는 일반회계 23조5878억원, 특별회계 3조4441억원 등 모두 27조319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24조3731억원보다 2조6588억원(10.9%)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복지·환경 분야 예산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회계만 올해보다 2조4904억원(11.8%)이나 늘어났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추계액 12조5658억원, 국고보조금을 비롯한 의존재원 9조3514억원 등이며, 세출은 인건비를 포함한 행정운영경비 4519억원, 재무활동비 1조5136억원 등이다. 정책사업으로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6조9287억원, 국고보조사업 10조7179억원, 자체사업 2조7294억원 등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의 특징은 복지예산의 꾸준한 증가와 환경예산의 가파른 상승을 들 수 있다. 복지예산의 경우 올해 일반회계 기준 8조9326억원에서 내년 10조753억원으로 1조1427억원(12.8%)이 증가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정부의 복지 예산 확대와 이재명표 복지사업 추진 등에 따른 것이다. 이 중 청년기본소득 1054억원, 산후조리비 296억원, 무상교복 198억원 등 3대 무상복지에 1548억원을 반영했다. 환경 분야는 올해 6911억원에서 내년 1조2248억원으로 5337억원(77.2%)이 증가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2035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1323억원)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 예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내년부터는 도와 시군이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여 경쟁력 있는 정책을 도 전역에 확대되도록 하는 ‘경기도형 정책마켓’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 장애 영유아 보육교사 전문성 교육(1억원) 등 시군 우수사업 2건과 반려동물 보험(10억원), 폭염 대비 에너지복지 지원(3억원), 하천·계곡 지킴이 사업(14억원) 등 3개 사업비를 반영했다. 도의회, 도교육청과의 협치를 통한 교육협력 사업도 반영됐다. 중학생에 이어 고등학생까지 확대한 무상교복, 초중고 무상급식,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등에 261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의 교통비 일부(연평균 13~18세 8만원, 19~23세 12만원)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예산 314억원(시비 30% 별도)을 새로 편성했다. 이재명 지사는 “내년에는 사회가 공정하면 개인의 실질적인 삶 또한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고려해 적은 비용으로도 중첩적인 정책효과를 내는 가성비 높은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다”고 예산편성 원칙을 설명했다. 아울러 ‘착한채무’ 개념을 제시하면서 “현세대에 현금 재원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분산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1천억원 정도를 내부 거래로 빌려 사용하고 시군에도 기채 발행을 권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재영입은 잡음, 불출마는 번복… 한국당 꼬이는 공천쇄신

    인재영입은 잡음, 불출마는 번복… 한국당 꼬이는 공천쇄신

    영남·중진 “살신성인 필요 있냐” 모르쇠 김무성 용산 출마 거론… 김정훈 입장선회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 컷오프 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역 의원 물갈이 작업을 본격화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언감생심 물갈이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불출마 선언이 나오기는커녕 이미 불출마 선언을 했던 의원들도 다시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도는 데다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우리공화당 등과의 보수통합 문제 때문에 공천 물갈이는 후순위로 미뤄진 모습이다. 여기에 황교안 대표가 야심 차게 준비한 1차 인재영입을 둘러싸고 잡음이 나오면서 공천 쇄신은 되레 거꾸로 가고 있다. 지난해 6·13지방선거 참패 직후 불출마를 선언했던 6선 김무성 의원은 주변 권유로 불출마 대신 서울 용산 등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정훈(4선) 의원과 윤상직(초선) 의원도 마찬가지로 지방선거 참패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출마를 언급했지만 최근 들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순례·성일종·이은권·정종섭·김성태(비례) 의원 등도 지방선거 직후 ‘중진 용퇴’ 등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시사했지만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명분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은 “영남, 중진 등 그동안 당에서 혜택을 본 사람들마저 쇄신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살신성인할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든 안 했든 모두가 ‘모르쇠’ 전략인 것 같다”고 전했다. 보수대통합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점도 물갈이를 늦추고 있다. 보수통합이 정리돼야 공천 물갈이 기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일부 중진은 유승민계와 통합 이후 혁신을 통해 공천을 이뤄 내야 승산이 있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따로 있다”며 “통합을 총선 직전까지 최대한 끌어서 얼렁뚱땅 물갈이 없이 중진들을 공천하는 그림을 노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물’이 돼야 할 인재영입이 시작부터 꼬인 점도 한국당의 물갈이 전망을 암울하게 하고 있다. 황 대표가 영입하려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제외된 데 이어 청년 대표로 영입된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도 신보라 비례대표 의원의 지인으로 드러나면서 ‘비례대표 세습’ 논란이 불붙었다. 한편 박 전 대장은 이날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제가 굳이 나설 이유는 없다”면서도 공관 갑질은 사실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울어 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용현 “내년 현금성 지원 예산 54조, 역대 최대 수준”

    신용현 “내년 현금성 지원 예산 54조, 역대 최대 수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은 1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성 지원 사업 예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의 검토 보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내년도 현금성 예산은 54조3017억 원으로, 전년 48조2762억 원 대비 12.5% 증가했다. 이는 정부 예산 전체 증가율인 9.3%보다도 큰 증가 폭이다 2017년 예산에서 현금성 지원 사업 예산이 36조465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 관련 예산이 50.6% 급증했다는 게 신 의원의 설명이다. 전체 예산 대비 현금성 지원 사업 예산의 비중도 2017년 9.0%에서 2020년 10.6%로 확대됐다. 현금성 지원 예산 사업에는 기초연금급여, 생계급여, 아동수당, 구직급여, 청년내일채용공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등이 포함된다. 신 의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성 지원 사업 예산 편성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당장 현금 지원을 받는 국민들의 만족도는 올라갈지 모르지만, 그 부담은 국민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대비 선심성 예산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계획을 수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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