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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감자 부상한 ‘청년 탈모’ 지원

    뜨거운 감자 부상한 ‘청년 탈모’ 지원

    서울시의회에 청년들에게 탈모 관련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발의된 가운데, 탈모 증상이 사회적 질환인지 유전적 요인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이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소라(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은 청년들이 경구용 치료제 구매를 위해 본인이 부담한 금액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한 만 19~39세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청년 탈모 증상을 학업 경쟁과 취업난 등에 따른 사회적 질환이라고 보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탈모 질환 인구는 23만3194명으로 2016년 대비 전체 9.9%가 증가했다. 전체의 64.4%는 20~40대에 집중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탈모 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탈모 치료비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도 지난해 12월 탈모 진단을 받은 19~39세에게 탈모 치료 바우처를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일각에서는 탈모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현하기도 하고, 미용에 세금을 투입하는 게 적절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특히 청년 탈모인 경우 노년과 달리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하는 것도 한번 고민해봄직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형평성이다. 예를 들면 이런 논의를 할 때 항상 나오는 게 ‘그러면 여드름 치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 비급여 질병 중에서 ‘우선순위로 보면 라식, 라섹을 지원하는 게 더 긴요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다 일리가 있는 지적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는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제정된다.
  • “유니콘으로”… 부산, 스타트업에 94억 지원

    아시아 대표 창업 도시를 목표로 부산시가 창업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2023 창업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획은 ‘4업’ 지원 기반 부산 창업지원센터 운영, 유니콘으로 도약할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 민간이 주도하는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 등 3대 전략 13개 세부 사업에 총 94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올해 부산 창업지원센터는 예비 창업가 발굴과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4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4업은 ▲예비 창업가 발굴과 지원 ▲초기 창업 특화 프로그램 운영 ▲도약기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 ▲재창업 도전 지원 등으로 구성되며, 시는 이런 사업에 52억원을 투입해 300여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데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올해부터 벤처·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태 진단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우수 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 7년 내 기업을 지원하는 ‘에이스 스텔라 육성사업’, 디지털·4차 산업 분야의 청년 인재 지원도 확대 실시한다. 시는 이런 스타트업의 성장 고도화에 올해 42억원을 투입하고 15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이 주도하는 커뮤니티, 협업 플랫폼 활성화에도 지원해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촘촘한 지원 정책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 특히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골목·소상공인에 활기를… 관악 ‘상생 경제’ 힘 쏟는다

    골목·소상공인에 활기를… 관악 ‘상생 경제’ 힘 쏟는다

    서울 관악구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관악구는 종사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가 95.9%를 차지하는 구의 특성을 반영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소상공인 회복 지원, 골목상권 경쟁력 제고, 지역경제 소비 촉진을 위한 17개 사업에 총 109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에 30억원을 투입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 안정을 돕는다.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 취약지역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높인다. 전담 조를 편성해 집중 가입·홍보 기간을 운영하고, 보험료 지원 비율도 현행 계약자 부담분의 51%에서 70%까지로 상향해 최대 91%까지 지원한다. 지역 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소상공인 점포 인테리어와 제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은 소상공인의 의견을 수렴해 기능적 환경 개선에 특화된 사업을 신설하고 사후 지원을 위한 하자보수 기준을 마련하는 등 효율화를 꾀했다. 골목상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은 확대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골목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주요 골목상권을 주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테마골목으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가고 있다. 주요 골목상권 10곳에는 4년간 총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특색 있는 대표 상권으로 조성한다. 신메뉴와 포장재 등 콘텐츠 개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핵심 점포 발굴·육성 사업 대상’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콘텐츠 기획력을 갖춘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와 사업별 특성에 맞는 골목상권을 연결,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제2기 골목상권 상인대학’은 1기 운영 결과 요청 사항을 반영해 신림, 봉천 2개 권역으로 나눠 온라인마케팅, 세무·법률 등 개설 요청 과목을 신설하는 등 참여도를 높인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 등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활기 띤 골목상권이 지역경제를 탄탄히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 아닌 노조 본질 집중” MZ노조 ‘새로고침’ 떴다

    “정치 아닌 노조 본질 집중” MZ노조 ‘새로고침’ 떴다

    청년층이 주축이 돼 강성 이미지를 지닌 기존 노조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21일 출범했다. 이른바 ‘MZ세대 노조’로 불리는 협의회는 조합원의 실질적인 노동 조건 향상 등 노조 본질에 맞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준환(LG전자 사람중심노조 위원장)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노조 조직이 안 된 나머지 86% 노동자의 (노조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면서 “사용자도 근로자를 같이 발전하는 파트너로 보고, 정부도 경영계만이 아닌 노동자 입장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이 필요한 정책도 있기에 정치와 아예 선을 긋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쟁의 행위와 시위 방식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송시영(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부의장은 “여야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노조의 본질에 맞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쟁의나 시위는 노조의 기본권이지만 정치적이고 편향적인 구호 대신 현 노동시장에 다양하고 올바른 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최근 정부가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조에 회계장부 제출을 요구한 데 대해선 “양대노총의 자율권 침해 우려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회계를) 깨끗이 해야 한다”면서 “운영 기금은 노동자들의 소중한 임금의 일부”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코레일네트윅스 본사 일반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열린노조, 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노조, LS일렉트릭 사무노조 등 8개 노조의 조합원 6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무·기술직 노조로 사업장 내 소수 노조이기에 회사와의 교섭권을 갖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직 대우 개선뿐 아니라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를 바꾸는 데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설립 결의문 1조에서 ‘헌법 정신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 3권 확대와 실현, 노동자의 경영 참여, 미조직 사업장과 예비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 지식 전파 등도 결의문에 담았다. 유 의장은 “(연령) 분포를 보면 MZ세대가 특별히 많은 건 아니다”라면서 “양대노총에 반하겠다는 조직도 아니다. 본질만 보고 편견 없이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발대식에는 협의회 관계자 약 40명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김문수 위원장, ‘제3노총’으로도 알려진 전국노동조합총연맹의 김병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노조 활동을 확대할 새로운 노조 협의회의 출범을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난방비·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하남시의회 상임위 통과

    ‘난방비·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하남시의회 상임위 통과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급하고, 아빠의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하남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병용)는 지난 20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은 담은 집행부 발의 조례안과 의원 발의 조례안 등 총 1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관련 조례안들은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우선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으로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하남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전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의결됨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대상자는 가구당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하남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근거해 지역 국가유공자 4000가구도 2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받게 된다. 자치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근거를 마련한 가운데 하남시는 이 조례를 근거로 24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투입해 3월 중 취약계층과 청년 취약가구, 국가유공자 등에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남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은 2014년 이후 신도시 개발로 30~40대 청장년층 인구가 유입되면서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하남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남성 육아휴직자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남성 육아휴직자로, 지원금은 6개월간 월 30만원씩 총 180만원이다. 다만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 제3조 지원대상에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 다수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차후에는 실질적인 지원 대상자 확대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자치행정위원회 정병용 위원장은 “이번 ‘하남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로 정부 지원에서 빠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청년취약가구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1인 가구 등 에너지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날 의원 발의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박진희 의원) ▲하남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안(정병용 의원) ▲하남시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금광연 의원) ▲하남시 아동 돌봄 지원조례안(박선미 의원) ▲하남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정혜영 의원) ▲하남시 사립 공공도서관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최훈종 의원) ▲하남시 아동보호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오승철 의원) 7개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 [공직자의 창] 스타트업과의 동행으로 민간 주도 미래혁신 활짝 연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공직자의 창] 스타트업과의 동행으로 민간 주도 미래혁신 활짝 연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다녀왔다. 자율주행차 운전석에도 앉아 보고 로봇개와 인사도 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 우리 삶에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실감했다. 우리 스타트업들이 꾸린 부스들을 빠짐없이 돌아보며 혁신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지원책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 보았고 초연결시대에 맞는 규제혁신과 신산업에 맞는 새로운 표준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며 귀국길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라고 하면 건설과 토목 공사 등 정통산업의 대표 부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자율주행 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등 미래산업과 혁신의 대표 부처라 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민간 중심의 역동적인 경제’다. 장관 취임 직후부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고민해 왔고 국토부의 미래 산업 전환이 그 핵심이라 생각했다. 특히 최근 ‘챗GPT’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와 같이 스타트업의 혁신은 상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과의 동행은 미래 산업 전환과 개혁을 위한 필수 요인이다. CES뿐만 아니라 다보스포럼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혁신가’ 그룹을 이루어 혁신 기술로 글로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했다. 도전정신과 참신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커피챗’이다. 커피챗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미국 CES에서까지 모두 8번에 걸쳐 진행됐으며 UAM,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 디지털 트윈, 프롭테크 등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의 22개 스타트업 대표들과 약 250명의 청년 및 예비 창업가들이 허물없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많은 스타트업이 미래 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각종 규제 개선과 공공 데이터 개방, 스타트업 투자 환경 조성 등과 같은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국토부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커피챗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지난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커피챗 참여 스타트업과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우리나라의 신산업과 혁신 기술을 홍보하는 로드쇼를 선보였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에 속한 플랫폼기업 ‘직방’은 사우디 국립주택회사(NHC)와 스마트 홈 기술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스타트업들의 노력과 국토부의 든든한 지원이 만든 쾌거다. 국토교통 신산업과 우리나라 혁신 기술의 미래는 스타트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타트업과의 소통은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오는 3월부터 커피챗 시즌2의 문을 열고 보다 혁신적인 규제 개선은 물론 글로벌 진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동행의 발걸음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새달 취약층 긴급금융구조… 원리금 감면·생계비 대출 도입

    금융당국이 다음달부터 취약계층을 위해 원리금 감면을 확대하고, 생계비 대출을 지원하는 등 긴급금융구조에 나선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3월부터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 대상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한다.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실직·휴직, 재난 등 피해자 등에 한정한다. 기존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은 저신용 청년층(34세 이하)을 대상으로 했다. 연체 기간이 30일 이하이거나 아직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차주에게 10년 이내에서 상환 기간을 연장하거나 최장 3년 상환을 유예해 주는 제도다. 특례 프로그램은 이에 더해 약정 이자를 기존 대비 30∼50% 낮춰 준다. 연 10% 수준의 금리는 연 5∼7%로 조정하는 식이다. 취약차주들이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하면 금융사의 동의를 얻어 이자율 감면이 집행되는 구조여서 정부 재정이 투입되진 않는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중증장애인 등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도 확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고령자인 취약차주(최저 생계비 150% 이하 등)는 연체 기간이 31~89일일 경우 이자 전액과 최대 30% 원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상환 여력이 없는 차주라도 원금 감면 신청은 연체가 90일 이상일 경우에만 가능했다. 최대 100만원 한도의 긴급 생계비 대출도 다음달 말 도입한다. 긴급 생계비 대출은 불법사금융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체 여부와 상관없이 당일 금전을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50만원을 대출한 뒤 6개월 이상 성실상환한 경우에는 추가로 50만원을 대출해 준다. 금리는 연 15.9%를 적용하되 성실 상환 시 최저 9.4%까지 인하된다.
  • ‘공공재 역할’ 화답한 금융권… 6월까지 4700명 채용 나선다

    ‘공공재 역할’ 화답한 금융권… 6월까지 4700명 채용 나선다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를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리는 등 금융업권 기업들이 올해 6월까지 47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공공재 성격’을 강조하고 성과급 ‘돈잔치’를 비판하는 등 금융업권 전반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자 내놓은 대응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열고 금융권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기 속 새로운 부문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인력을 조속히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 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자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보안, 자금세탁 방지, 내부통제 부문 등에서 인력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행연합회 등 금융협회는 간담회 후 일제히 업권별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를 발표했다. 먼저 은행연합회는 올해 상반기에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742명(48.0%)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연간 채용 규모도 약 3700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600명 늘어난다. 은행연합회는 “우수 인력의 조기 확보와 고졸 인력 실업문제 해소 등 공공적 역할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고졸 인력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업계는 상반기 중 약 151명의 정규직 신입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331명을 신규 채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54.4% 감소한 수치지만 하반기 경영 환경이 호전되면 전년 수준으로 채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도 올해 상반기 1035명(지난달 채용 실적 포함)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시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1.5% 줄어든 규모다. 전체 금융업권의 채용 규모는 470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000여명) 대비로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금융권 채용 발표는 금융업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금융당국 눈치보기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올해 지점 통폐합도 속도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금융 확대로 은행들은 오프라인 지점을 축소하고 있지만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우려도 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총 211곳의 지점을 통폐합했는데,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성과급 논란이 가열되자 카드회사들은 줄줄이 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장기 카드 대출인 카드론의 평균 금리를 지난달 기준 14.70%로 전월 대비 1.66% 포인트 내렸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를 15.13%로 전월 대비 0.53% 포인트, 신한카드는 14.67%로 0.36% 포인트 내렸다.
  • 노란봉투법 때린 정부… “노사갈등 더 확산” “무책임한 희망”

    노란봉투법 때린 정부… “노사갈등 더 확산” “무책임한 희망”

    정부는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상정을 하루 앞둔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우려와 재논의를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사용자 범위 확대 및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노정뿐 아니라 재개, 여당과 야당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노란봉투법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저해하고 미래 세대 일자리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사 갈등 심화와 법률 간 충돌, 사회적 대립 조장 등을 뛰어넘는 문제제기다. 그는 “대기업·정규직 노조는 정당한 쟁의행위 범위 확대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원칙의 예외를 통해 더욱 보호받게 된다”면서 “결국 다수 미조직 근로자에게 비용이 전가되면서 그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 ‘만능주의’가 우려되는 입법으로 노사관계 불안정과 노사갈등 비용 증가에 따른 기업의 손실, 투자 위축 등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현장의 갈등이 ‘기우’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노동조합법을 관통하고 있는 사용자, 노동쟁의 등의 개정이 미칠 영향을 간과한 무책임한 희망에 불과하다”고 직격한 뒤 “국내 기업의 해외 이전과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 축소, 일자리 감소 등 연쇄적 부작용 속에서 미래 세대인 청년의 일자리 기회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은 헌법·민법 원칙에 위배되고 노사 갈등을 확산시킬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개정안이 ‘사용자’ 범위에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도 포함시켜 그 범위를 모호하게 확대함으로써 헌법상 죄형법정주의 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등 현재 사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분쟁 대상조차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시켜 노사 갈등이 빈번해질 우려가 있다”며 “국회 환노위에서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우려 사항을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 재논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 “불법 파업에 대한 면책 범위를 넓혀 주는 조항으로 노사 관계 불안 및 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며 “경제가 어렵고 투자가 부족한 시점에서 국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 노란봉투법 전방위 압박… 이정식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저해”

    노란봉투법 전방위 압박… 이정식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저해”

    정부는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정을 앞둔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우려와 재논의를 요구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사용자 범위 확대 및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노정뿐 아니라 재개, 여당과 야당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노란봉투법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저해하고 미래 세대 일자리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사 갈등 심화와 법률간 충돌, 사회적 대립 조장 등을 뛰어넘는 문제제기다. 그는 “대기업·정규직 노조는 정당한 쟁의행위 범위 확대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원칙의 예외를 통해 더욱 보호받게 된다”면서 “결국 다수 미조직 근로자에게 비용이 전가되면서 그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관계 불안정과 노사갈등 비용 증가에 따른 기업의 손실, 투자 위축 등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현장의 갈등이 ‘기우’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노동조합법을 관통하고 있는 사용자, 노동쟁의 등의 개정이 미칠 영향을 간과한 무책임한 희망에 불과하다”고 직격한 뒤 “국내 기업의 해외 이전과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 축소, 일자리 감소 등 연쇄적 부작용 속에서 미래 세대인 청년의 일자리 기회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은 헌법·민법 원칙에 위배되고 노사 갈등을 확산시킬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국회의 무리한 강행처리시 사회 갈등과 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키워 국가경제 전반에 심대한 부정적 여파를 우려했다. 그는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에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도 포함시켜 그 범위를 모호하게 확대함으로써 헌법상 죄형법정주의 등을 위배할 소지가 크다”면서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등 현재 사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분쟁 대상조차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시켜 노사 갈등이 빈번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정부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우려 사항을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 재논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 “불법 파업에 대한 면책 범위를 상당히 넓혀주는 조항이 들어 있어 노사 관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며 “경제가 어렵고 투자가 부족한 시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경제계는 “개정안이 노동쟁의 범위를 무리하게 확대해 노동조합이 고도의 경영상 판단, 재판 중인 사건까지 교섭을 요구하고 파업에 나서는 등 ‘파업만능주의’를 만연시켜 산업현장은 1년 내내 노사분규에 휩쓸릴 것”이라 주장했다.
  • 경기도, 일반직 공무원도 고졸자 전국 첫 ‘인재 추천’ 채용

    경기도, 일반직 공무원도 고졸자 전국 첫 ‘인재 추천’ 채용

    경기도는 일반행정 직렬 공무원 선발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대상 ‘우수 인재 추천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종합고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며,학교장 추천과 필기시험·면접을 거쳐 내년 3월 전후 수습직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의 경우 국어·영어·한국사 3과목으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시험을 진행하며 문제출제는 인사혁신처에 의뢰한다. 수습 직원으로 뽑히면 6개월가량의 수습 근무 후 심사를 통해 9급 공무원으로 최종 임용된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2명을 선발하고 장기적으로 선발인원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경기도 내 시군에도 우수 인재 추천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고졸자를 대상으로 기술직 공무원을 선발해 왔지만,일반행정직으로 확대하기는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라며 “제도 확대를 통해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 청년에 대한 기회사다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수습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국어·영어·한국사 3과목으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험으로 진행되지만, 문제출제는 인사혁신처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행 9급 공채선발의 필기시험은 5과목이다.
  • “출산 장려금, 10배 더 드려요”…아이만 낳으면 끝인가요?

    “출산 장려금, 10배 더 드려요”…아이만 낳으면 끝인가요?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5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산율 만년 꼴찌인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 위기가 더 극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지자체, 출산장려금 경쟁적 인상…효과는? 20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셋째 아이 출산 장려금을 지난해보다 10배 높인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도 오는 7월 1일부터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는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경기 이천시는 셋째부터 100만원씩 주던 출산장려금을 올해 첫째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과천시는 올해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출산율 0.7명대 ‘전세계 꼴찌’ 통계청의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3만1863명으로 1년 전보다 4.7%(1만1520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1월, 12월 출생아 수가 적은 편이라서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여명으로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같은 기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771명) 처음 40만명 선이 꺾인 후 꾸준히 감소했다. 2018년 32만6822명, 2019년 30만2676명을 지나 2020년에는 27만2337명, 2021년 26만562명으로 20만명대에 이르렀다.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으로 OECD 꼴찌다.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통계청이 예상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7명이다. 이에 정부는 0~1세 아이를 기르는 가정에 월 35만~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6개월로 연장하는 등 현금성 저출산 대책을 내놨지만 중장기적 해결책은 요원하다. 특히 이같은 현금살포식 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출산은 주거, 고용, 사교육비 등 일생 전반과 맞물려 있는데, 일회성 지원금으로 출산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직장인 A씨는 “아이를 낳을 순 있다. 하지만 키우는 게 더 걱정”라며 “집도, 노후도 불안한데 아이 낳을 엄두가 안 난다. 이런 현실을 되물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청년들의 ‘가족형성기’ 보호할 수 있는 정책 우선적으로” 유계숙 경희대 아동가족학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저출산에 대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주요 현안에서 밀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결혼은 고용, 주거, 사교육비 등과 맞물려 있는데 특히 지난 정권에서 주택 비용이 급증한 점이 결정타였다. 여기에 결혼과 출산이 돈 드는 일 혹은 고통스러운 일 등 비용으로 직결되는 사회적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다른 어떤 정책보다 가족형성기에 돌입하는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유 교수는 “청년들의 가족형성기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보육 지원과 부모수당 등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 저출산 문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고령인구를) 부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 대통령 ‘쌀 의무 매입 양곡법’ 거부권 시사 왜…“밑 빠진 독에 혈세 붓는 꼴”

    대통령 ‘쌀 의무 매입 양곡법’ 거부권 시사 왜…“밑 빠진 독에 혈세 붓는 꼴”

    ‘과반의석’ 민주당 개정안 강행 처리시尹, 양곡법 개정안 위헌 요소 검토 지시尹 “남는 쌀 의무 매입, 농민에 도움 안돼”민주 “쌀값 안정화 위한 최소 안전장치”정부 “쌀 공급과잉 고착돼 쌀값 더 하락”보관비 연 1.5조…농민단체도 입법 반대 윤석열 대통령이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해주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한 데 이어 강행 처리할 경우 거부권(재의 요구권) 행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이재명표 1호 민생 법안’인 양곡법 개정안이 쌀값 하락을 막기는커녕 농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농업 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민생 법안, 특정 정당일방 처리시 국민 실망할 것”‘과반의석’ 민주, 국회 본회의 처리 가능 양곡법 개정안은 쌀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가격이 5% 이상 떨어지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수매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한 쟁점 법안들에 대해 위헌 요소 또는 민생에 미칠 영향 등이 없는지 살펴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국민이 굉장히 관심이 많은 민생 법안이 하나의 정치 세력이나 정당에 의해 여야 합의 없이 일방 처리된다면 많은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면서 “(양곡법 개정안은) 밑 빠진 독에 혈세를 퍼붓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입법부에 대한 견제 수단인 거부권은 헌법 53조에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규정돼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을 건너뛰고 단독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한 양곡법은 30일 이내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합의해 법안을 상정해야 한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정 여부를 무기명 투표로 정한다. 이때 과반(169석) 의석을 점한 민주당 단독으로 법안 상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쌀값 안정화를 위해 양곡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승남 민주당 의원은 “쌀 과잉 생산을 구조적으로 막는 쌀 생산 조정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쌀값 폭락 시 농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민생 법안”이라고 강조했다.정부 “쌀 소비 줄어 만성 공급 과잉인데정부가 의무 매입시 더 과잉 생산될 것”尹 “무제한 수매 농업에 결코 좋지 않아” 반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쌀 생산량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반대해 왔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대정부질문 등에서 “쌀 수요가 줄어 연간 20만t이 만성적인 공급 과잉 상태인데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면 생산 과잉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오히려 쌀값이 떨어진다”면서 “20여년간 정책적으로 ‘다수확’에서 ‘품질’로 전환해왔는데 이 방향을 되돌릴 것”이라고 반대했다. 쌀 초과 생산량에 따라 정부가 의무 매입 방식으로 보상하게 되니 농민들 입장에서는 시장이 원하는 품질 좋은 쌀 대신 수확량이 많은 쌀을 택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쌀 전업 농민단체에서도 지난 1일 양곡법 졸속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재정부담으로 스마트농업, 청년농 육성, 유통 현대화 등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지는 점도 우려했다. 1조원이면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1㏊(약 3000평)짜리 스마트팜을 300개 이상 지을 수 있는 예산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양곡법 개정안 시행될 경우 2027년 1조 1872억원, 2030년 1조 4659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전망했다. 또 공급 과잉 구조가 심화되면 쌀값은 2030년 80㎏에 17만 2000원으로 최근 5년 평균(19만 3000원)보다 10.5% 더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산지 쌀값 조사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단순 평균 기준 쌀값은 80㎏에 18만 5176원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업무보고에서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 수매는 결코 우리 농업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지금 생산되는 쌀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하느냐와 관계없이 무조건 정부가 매입해주는 이런 식의 양곡관리법은 농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정부는 밥쌀은 적정 규모 줄여서 생산하고 99% 수입하는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과 콩 등 전략작물재배 지원을 통한 작물 전환 확대로 식량 안보를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광주 도심 난투극에 ‘전면전’ 소집한 조폭들

    광주 도심 난투극에 ‘전면전’ 소집한 조폭들

    광주 도심에서 난투극을 벌이고 ‘전면전’까지 하려던 폭력조직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수)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B(30)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국제PJ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충장OB파 조직원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27일 새벽 광주 도심에 조직원 20여명을 규합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이날 자정쯤 광주 서구 술집에서 충장OB파 2명이 국제PJ파 5명에게 구타당했다. 이를 알게 된 충장OB파 조직원들은 당사자 한 명을 심하게 폭행한 뒤 다른 당사자들의 사과를 원한다며 A씨를 찾아갔다. 그러나 A씨 일행이 우발 상황에 대비해 인근에 조직원들을 배치해놨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A씨를 폭행했다. 화가 난 A씨는 B씨에게 국제PJ파 조직원들을 규합하라고 지시했고 이들은 차량 7대에 나눠타고 쇠 파이프 등을 휴대한 채 상대 조직원들을 찾아 나섰다. 이후 두 조직은 광주 광산구의 한 유원지에 집결해 전면전을 준비했으나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해산했다.경찰청 조폭 범죄 특별단속…“1630명 검거 그중 307명 구속” 검찰은 당일 가담자는 물론 범죄단체 활동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해 양쪽 조직원 총 37명을 기소하고 도주 중인 1명에게 지명수배를 내렸다. 미성년자 6명은 소년부 사건으로 송치했다. 이 중 술집에서 난투극을 벌인 7명은 지난해 각각 징역 10개월∼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 지시에 따라 조직원들 사이에 싸움이 날 경우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고 범죄단체에서의 역할을 고려할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후배 조직원을 보호하려고 중재하려다가 집단 폭행을 당한 사정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B씨에 대해서는 “폭력조직에서 활동한 기간이 비교적 짧고 선배의 지시에 따라 집결 지시를 했을 뿐 범행을 주도하지는 않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4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100일간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1630명을 검거하고 그중 307명을 구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검거 현황을 보면 기존 경찰 관리대상이던 조직폭력배가 54.6%(1056명), 신규 가입 조직원 검거가 6.3%(122명)를 차지했다. 특히 39.1%(758명)에 해당하는 조직성 폭력 범죄를 단속해 폭력조직으로의 발전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직성 폭력 범죄는 조폭과 공동범행한 비조직원, 단체·다중의 위력을 이용한 조직성 범죄를 뜻한다. 검거된 1630명 가운데 서민 생활 침해범죄가 827명으로 전체 50.8%를 차지했고, 기업·지능형 범죄 572명(35.1%), 기타 범죄 231명(14.1%) 등이었다. 특히 기업·지능형 범죄의 검거 비중이 2020년 대비 10%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한 30대 이하 청년층 비중이 68.7%로 젊은 조직원이 다수 검거됐고, 전과 9범 이상 전과자가 5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특별위원회 하루빨리 출범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특별위원회 하루빨리 출범해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의 청년문제를 심층적으로 발굴하고 청년세대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여야가 손을 맞잡고 청년특별위원회를 하루빨리 출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15년 11월 청년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 마련 이후, 청년 당사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일자리, 복지,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는 서울시 청년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7차례의 기간 연장을 해 지난 2022년 6월까지 위원회를 운영한 바 있다. 그동안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는 청년 자살예방 및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간담회와 청년정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청년센터와 캠퍼스타운 현장 방문 등 청년 일자리 기본 조례, 청년 기본 조례,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2023년 2월 기준, 17개 시·도의회 중에서 청년정책과 관련된 특별위원회가 구성된 지방의회는 충청남도가 유일하다. 이에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청년 당사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해 청년정책 참여기구와 심의기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전례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라며 “서울의 산적한 청년 문제를 심층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여야가 합심해 청년특별위원회를 하루빨리 출범시켜야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은경 교수는 “지방의회의 청년특별위원회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지역별 청년 네트워크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리고 의견을 밝혔다.
  • 원도심에 ‘문화예술’ 입혀 지역 상권 살린다

    원도심에 ‘문화예술’ 입혀 지역 상권 살린다

    전국 지자체들이 침체된 원도심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문화예술 시설과 거리 조성에 나섰다. 울산 중구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과 연계한 할인 행사와 원도심 투어 등 관람객 유치 행사를 개최한다. 중구는 미술관 관람객 원도심 유치를 위해 ‘관람객 맞춤형 혜택 지원’, ‘문화·관광자원 활용’, ‘원도심 콘텐츠 홍보 강화’, ‘방문 환경 개선’ 등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시립미술관 관람객에게 지역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오는 3월에는 원도심 내 갤러리 도장 찍기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중구는 또 토·일요일만 운영하던 거리 공연을 금·토·일요일로 확대하고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맞춰 도호부사 행차 재현과 취타대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다 국내외 현대미술작가의 조형물과 작품을 거리에 전시하는 현대미술제도 기존 7월에서 5월로 앞당긴다. 중구 젊음의거리 상인회장은 “이번 특별전으로 원도심에 많은 인파가 몰려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의 구도심인 학성동은 문화예술 마을로 탈바꿈한다. 원주시는 지난달 공모로 선정한 24개 팀의 작품을 이달부터 릴레이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하는 작품은 플루이드 아트, 스트링 아트, 시각·영상 콘텐츠, 캘리그래피, 도자, 한국화, 서양화 등이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전남 담양군은 지난 12일 ‘담주 다미담 예술구’를 개장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담주 다미담 예술구는 ‘문화예술 공간’과 ‘예술·영상 기획전시공간’, ‘청년창업 공간’, ‘상업공간’으로 구성됐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아트센터 일대도 연내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한다. 안양시는 오는 10월까지 안양아트센터와 명학공원 일대를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충남 공주시는 원도심에 시립미술관과 책공방 북아트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이를 통해 원도심의 부흥을 기대하고 있다. 공주시립미술관은 2026년 개관한다. 충북 진천군 원도심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예술시설 건립으로 재단장한다. 진천군은 문화예술회관을 내년에 개관하고 진천읍 중앙시장에 거점시설 정통 힐링존도 조성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원도심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문화·예술이 더해져 방문객이 늘면서 지역상권도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서울 예술 지원, 더 큰 도약을 위해/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서울 예술 지원, 더 큰 도약을 위해/서울문화재단 대표

    “공연예술은 현장에서 휘발돼 작품 자체로 존재하기 어려운데,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통해 제 예술세계를 영구적인 디지털아트로 남길 수 있다는 게 뜻깊습니다.” 지난 ‘서울예술인 NFT’ 제작 발표회에서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한 언급이다. 이 시도는 예술인의 브랜드를 블록체인화하고 발생한 수익이 다시 본인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미래 예술 지원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예술정책은 2000년대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범 전후로 각종 예술 지원 기관의 증설과 함께 본격적인 팽창기에 들어섰고, 지방자치제 이후 17개 광역시도에 문화재단이 설립돼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필자가 회장으로 재임 중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에서는 이러한 예술정책의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협력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 한편 서울의 예술정책도 큰 변화의 계기에 놓여 있다. 과거 생활고에 시달린 예술인의 연이은 사망으로 예술인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해 예술인 처우 개선과 창작 안전망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던 흐름에 이어 전 세계적 감염병과 급속한 기술 발전 등 사회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예술생태계를 위한 예술 지원 체계의 대대적인 개선책이 필요해졌다. 이에 올해부터 서울 예술 지원은 기존의 경력 단계 지원에서 생애주기를 더해 ‘청년과 원로예술 지원’을 신설해 지원 사각지대를 대폭 좁혔다. 예년보다 2개월 앞당긴 공고 시기는 예술인이 365일 내내 예술활동을 가능하게 했고, 연중 5회 이상 산재해 있던 공모를 2회로 통합해 예술인이 다양한 지원제도를 계획성 있게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지원작 중 우수 작품 시상을 통해 예술인에게는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작품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시민 문화향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제1회 서울예술상’을 신설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공연예술 분야의 NFT 진입을 시도해 새로운 미래 예술 지원 모델을 정착시킨 ‘서울예술인 NFT’는 관심 있는 예술인의 NFT를 구매해 소장할 수 있게 하는 등 올해도 시민과 예술의 접촉면을 넓히고 관람 이상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다면 예술 지원이 공공의 영역을 뛰어넘어 더 크고 넓게 확장될 수는 없을까.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속화로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 연계 지원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예술작품이 도미노피자 박스나 로레알코리아 상품의 포장 디자인으로, 포르셰가 구매한 공연 티켓이 소외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메세나와 연계된 다차원적 지원 모델은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동반 상승하게끔 한다. 공공의 탄탄한 지원체계 위에 민간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예술인의 창작활동 스펙트럼이 확대되면 시민의 문화향유 촉진으로 연결돼 예술생태계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은 예술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이 분명하다.
  • [공직자의 창] 인구위기…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공직자의 창] 인구위기…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졸업의 계절이다. 정든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새로운 학교에서 설레는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다. 그런데 졸업식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다. 졸업생이 없어 2월 내내 문이 굳게 닫혀 버린 학교가 늘고 있다. 올해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가 전국에 100곳이 넘을 것이란 조사도 있다. 설렘 대신 진한 쓸쓸함이 묻어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저출산의 영향은 학교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출산율 하락은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노년 부양비 급등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경제·사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위기가 오래전부터 예상돼 온 결과라는 점이다. 1983년 합계출산율이 현 인구 수준을 유지하는 수준인 2.1명을 처음 밑돈 이후 출생아 수 감소와 합계출산율 하락은 지속돼 왔다. 2015년 이후부터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해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한국이 인구소멸 국가 1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청년 세대가 일자리·주거 부담 등으로 결혼·출산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출산율 제고는 쉽지 않은 과제다. 당장 출산율이 반등하더라도 생산연령인구 확보 등 인구구조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출산율 제고 노력뿐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축소사회·고령사회에 대한 적응·대비가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정부는 2006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가장 최근의 기본계획에서는 우선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위해 근로자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을 8세에서 12세 자녀까지로 확대했다. 자녀 양육에 따른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 고령자 고용 연장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둘째,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약 9조 7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편성해 고등·평생교육 투자를 확대했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의 소득·법인세 감면도 확대했다. 셋째,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저출산 대응을 지속하기 위해 노후 소득 확충을 지원하는 한편 저렴한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통해 저출산 요인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부모급여를 도입하는 등 만 0세·1세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결실을 맺으려면 정부는 물론 기업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사회 구성원들은 아이의 출생·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 요인들을 제거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인재로 키워 나가야 한다. 아무쪼록 사람 향기 가득한 졸업식 풍경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 “음식과 함께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오뚜기 제3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음식과 함께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오뚜기 제3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오뚜기가 ‘음식과 함께하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오뚜기 제3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뚜기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음식과 함께하는 다양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 사랑 ‘스위트홈’을 추구하고자 202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음식에 관한 소소한 일상이나 특별한 순간,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했던 음식에 대한 추억, 음식으로 인해 바뀐 가족의 일상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4월 3일까지로,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작품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올해 공모전은 청소년·청년 부문을 신설해 ▲일반 부문(199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청소년·청년 부문(1995년생~2009년생)으로 나눠 운영된다. 총상금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했으며, 수상 인원은 66명에서 69명으로 늘렸다. 일반 및 청소년·청년 부문을 합쳐 선정된 ‘오뚜기상(대상 1명)’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으뜸상(최우수상 부문별 각 1명)’에 각 300만원, ‘화목상(우수상 부문별 각 3명)’에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외에 ‘사랑상(장려상 부문별 각 30명)’ 수상자에게는 오뚜기 자사 몰인 ‘오뚜기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5만점을 준다. 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작품 구성력, 독창성, 대중성 등의 심사 기준을 고려한 1·2차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5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달 18일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린다. 최종 수상작들은 오뚜기의 브랜드 체험 공간인 ‘롤리폴리 꼬또’를 비롯해 다양한 팝업스토어에 전시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음식에 얽힌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발굴, 공유함으로써 스위트홈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푸드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시상 규모를 늘려 기회를 확대한 만큼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 국회의원들 “기득권 내려놔야 제대로 된 정치개혁”

    광주 국회의원들 “기득권 내려놔야 제대로 된 정치개혁”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 광주시당 정개특위의 논의 현황을 지역 정치권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광주시당 이병훈 위원장을 비롯해 윤영덕, 송갑석, 조오섭, 이형석, 이용빈 국회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 무소속 민형배, 양향자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지병근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및 광주시당 정개특위 위원 등 30여 명도 참여했다. 간담회는 변원섭 정개특위 위원장과 지병근 교수의 보고 및 설명,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국회에서 논의중인 선거제도 개정안 발의 현황과 각 제도의 장단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지병근 교수는 “선거제도 개혁은 표의 등가성과 지역균형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며 “여·야가 합의하는수준이 아닌, 국민이 원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선거제도의 문제로 꼽히는 표의 등가성 원칙 훼손, 승자독식 정치문화, 비례대표제의 폐쇄성, 의석수와 보좌진 부족 문제 등을 극복하는 방향의 논의와 함께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정수 확대까지 고려해야 제대로 된 선거제도 개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윤영덕 의원은 “선거 때마다 의원 교체율이 굉장히 높지만 정치가 좋아졌다고 말하는 국민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치가 불신을 받으면 결국 국민이 손해를 보게 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정치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송갑석 의원은 “선거제도 개혁이 가장 중요한 것은 맞지만, 선거제도 개혁만으로 정치를 구원할 수는 없다”며 “선거제도 개혁의 가치와 명분을 확인하고 민심을 살펴 정치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 과정에서 유권자를 설득하고 유권자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정식적인 공론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의원은 “이해 당사자인 국회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며 “지금까지 이어진 소선구제가 가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오섭 의원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현 제도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 부족과 갈등 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치개혁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선 대통령 결선제와 국민 발안제 같은 것들에 대한 논의도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석 의원은 “광주시당 정개특위의 활동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며 “국회의원 선거를 1년 앞두고 이런 논의가 진행되면 결과적으로 자기 당의 유불리를 따지는 방식의 진행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논의 범위를 넓혀 선거제도 뿐 아니라 전반적인 것을 논의하고 다루는 정개특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용빈 의원은 “당내의 여론을 보면 우리가 아무리 이상적인 안을 내놓아도 상대가 수용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큰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은 이유로 정치개혁이 후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찰하고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은 “원칙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득권 정치에 부합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주권자인 국민의 의견에 부합하는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경만 의원은 “국민의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대표성을 강화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권역별 비례를 확대하고 의석수를 확대해 청년 및 여성, 분야별 전문가의 의회 진입 문턱을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강은미 의원은 “시민들은 정치개혁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의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각 정당과 의원들이 이익을 내려놓고 올바른 정치개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의원(광주시당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 모임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표의 등가성과 대표성 등 확대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민주당 광주시당 정개특위는 먼저 원칙과 방향을 정한 뒤 국회 정개특위에서 제시한 4가지 안을 바탕으로 지역구제도와 비례대표제가 결합한 복수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시당 정개특위 논의 사항과 광주시민 여론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2월 중 민주당 중앙당 및 국회 정개특위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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