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년 플랫폼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무소속 3선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원 안보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대왕 참나무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6
  •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 공식사과…피해자 “책 ‘82년생 김지영’ 보낸다”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 공식사과…피해자 “책 ‘82년생 김지영’ 보낸다”

    피해자 “고용노동부 조사 및 합당한 처벌 받아야“ 동아제약이 성차별 면접 논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피해자는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며 “화해의 의미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사측에) 보낸다”고 답했다. 동아제약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하반기 채용 면접 진행 과정에서 성차별에 해당하는 질문이 있었기에 사과의 글을 올린다”면서 사장 명의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는 ‘특정 성별에만 유리하거나 불리한 주제에 관해 토론하도록 하거나 질문하지 않는다’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의 기준을 위반한 질문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지원자와 허탈감을 느꼈을 청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동아제약은 남녀 동수로 구성된 인권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성평등과 관련한 다양한 제도와 원칙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이번 문제는 그 제도와 원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관리, 감독이 철저하지 못한 부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채용시스템과 절차를 재점검하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 ▲남녀 동수로 운영 중인 인권위원회를 강화할 것 ▲채용 이후에도 성평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배치·승진, 임금·교육 기회 등의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것 등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콘텐츠 플랫폼 ‘브런치’에 “이번 사과문도 할 말은 많지만 굳이 하지는 않겠다”면서 “동아제약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썼다. 그는 “화해의 의미로 최호진 사장님께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보낸다”면서 “사장님께서 꼭 읽어보시고 다 읽으시면 인사팀장에게도 빌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동아제약은 제가 사과를 받는 것과는 별개로 고용노동부의 조사는 받아야 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하며,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공연 없이 보낸 일 년

    [홍석경의 문화읽기] 공연 없이 보낸 일 년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 속 선전으로 매일매일 즐거운 뉴스가 가득하다. 미국 한인 이민사를 그린 ‘미나리’가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동양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의미 있는 궤적을 남기고 있다. 블랙핑크 개인 멤버의 싱글곡이 기록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나 기대했던 공연만 볼 수 있었지 수상하지는 못했다. 이 마지막 수상 불발 사건조차 나쁜 뉴스가 아닌 이유는 소셜네트워크에서 벌어진 세계적인 팬들의 반응 때문이다. 팬들은 그래미가 시청률을 위해 방탄의 공연을 ‘이용’했다는 불만을 토하며, 마치 세계 대중음악계 실세가 누구인지를 보여 주려는 듯 여러 순위에서 BTS의 앨범과 곡, 출연 영상 조회수로 시원하게 힘을 과시했다. 오늘 새벽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의 음악 앨범 순위 최고 다섯 개 중 네 개가 BTS이고 한 개가 블랙핑크다. 우리는 그야말로 글로벌 케이팝 시대 한가운데 있다. 게다가 케이팝은 지난 일 년 케이팝이 절대 우위를 보여 주는 무대 공연을 멈춘 팬데믹 상황에서도 가시적인 진전을 보였다. 청중을 직접 대하는 콘서트를 못 하게 되자 온라인 콘서트로 재빠르게 옮겨 갔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온라인 콘서트는 대면 콘서트의 대체재를 넘어 세계의 대규모 청중에게 단번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연 형식임을 증명했고, 팬데믹 이후에도 케이팝의 중요 활동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더불어 안정된 글로벌 팬덤 경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플랫폼 건설이 가속화돼 국내 콘텐츠 산업의 이합집산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시적으로는 이렇게 한국 대중음악이 공연 없는 일 년을 극복한 듯 보이지만, 이것은 화려한 케이팝 스타들과 대형 기획사들의 현실일 뿐이다. 우리가 앞서가는 BTS와 블랙핑크의 기록에 위안받고 있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짜 공연을 잃어버린 무명의 음악인들이 분투하고 있다. 평상시에도 불안정한 수입의 독립 음악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대를 어찌 살고 있을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공연이 일 년째 사라져 버린 홍대 앞 뮤지션들은 닥치는 대로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음악 인생의 생명 같은 악기를 팔거나 저당잡히고 있단다. 수십 년 제자리를 지킨 세운상가 악기상은 뉴스 리포트 속에서 한 세대 음악인 전체가 스러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길거리 버스킹이나 소규모 공연을 통해 음악 인생의 꿈을 꾸던 이 청년들은 어딘가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가 팬데믹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던 듯 다시 음악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무명 가수 재생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이승윤에게 그토록 환호한 것은 이 음악인들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동시에 부활한 모습을 보며 집단적으로 불안감을 해소했던 것일까. 혹자는 아이돌 지망생을 포함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누적 예비군이 삼십만 명은 될 거라고하는데, 이 숫자가 어떤 근거에서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수만, 아니 십수만 음악인들의 꿈과 열정이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지금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이들이 받쳐 주는 경쟁 환경과 실력 덕분이다. 이들의 힘과 존재감은 실용음악과의 놀라운 입시 경쟁률이나 한국 드라마 삽입곡(OST)의 높은 수준, 수많은 오디션에 끝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재능들에서 감지된다. 최근에 방송된 ‘아카이브K’에서 박진영은 이러한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를 수능 만점들이 몰려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들 중 극소수만 데뷔하고 안정된 직업인이 될 수 있다. 공연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현재 한국 대중음악의 하부구조가 녹아내리고 있다. 이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일이 시급하다. 연예계의 기부천사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에 동료들을 구할 일이다. 한국 글로벌 대기업들은 한국 대중문화 성공의 가장 큰 수혜자들이다. 스타들에게 거액의 광고비를 지불하는 것은 수혜의 환원이 아니라 당연한 지출일 뿐이다. 정부가 팬데믹 지출에 치여 여력이 없다면, 팬데믹 중에도 건재한 한국의 대기업들이 그동안 얻은 막대한 이익의 일부라도 벼랑 끝의 이 재능들을 구하는 데 써 주면 안 될까.
  • ‘KTX 요지’ 광주송정역, 서남권 성장 허브 도약

    ‘KTX 요지’ 광주송정역, 서남권 성장 허브 도약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주변이 전국 처음으로 고속철도 역사와 연계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이곳 일대가 국토 서남권 광역교통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송정역 일대 56만 427㎡(약 17만평)가 KTX 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가 발전 잠재력이 있는 곳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유치 지원·세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지역 개발사업이다. 광주시는 이곳 일대를 상업·업무·주거 등 융복합지구로 조성해 지역 발전을 이끌기로 했다. 송정동·장록동 등이 포함된 사업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943억원을 들여 역세권 방식으로 개발한다. 역사를 중심으로 한 ‘구역1’은 이용자의 편익 증진에 역점을 둔다. 종합 교통계획과 환승체계 등 기반시설 개선, 입체적 보행 통로 연결, 택시 완화차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인근 ‘1913송정시장’ 일대는 상생발전을 위한 청년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시설, 공공안심상가 등이 조성된다. 광주송정역 뒤편 ‘구역2‘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자동차산업 연구·지원시설과 주거·상업 융복합 단지 등으로 변신한다.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연구, 창업지원, 기술교류 플랫폼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광주송정역 일대 개발은 맞춤형 컨설팅과 국비(50억원 한도) 지원, 세제 부담금 감면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모두 73종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기본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송정역 주변 투자선도지구는 KTX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국내 첫 사례라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곳 일대를 국토 서남권의 발전을 선도하는 산업·연구·상업·업무·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배달업체 “넌 어리잖아” 똥콜 주고… 고객 “왜 말 안 들어” 별점 테러

    배달업체 “넌 어리잖아” 똥콜 주고… 고객 “왜 말 안 들어” 별점 테러

    만 15~34세 47.2% “부당한 처우 경험”음식 배달·프리랜서 등 앱 매개로 노동폭언·폭행에 인격 무시 겪는 경우 많아“불이익 우려” “방법 몰라” 대부분 참아#1. 배달원 A(34)씨는 한 가정집 배달을 마치고 나설 즈음 고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지금 외부에 있는데 내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A씨가 문 앞에 두고 가겠다고 하자 “땅바닥에 놓지 마라”면서 배달 음식을 계속 들고서 기다리게 했다. 고객의 요구를 무시했다간 별점이 깎여 앞으로 배달 주문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A씨는 결국 다음 배달을 늦춰 가면서 음식을 손에 들고 고객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2. ‘이 못생긴 애가 배달 온다.ㅋㅋㅋ’ 배달원 B(27)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달원의 사진과 ‘얼평’(얼굴평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일부 배달앱은 배달원의 위치 외에 얼굴 사진까지 고객에게 공개하는데 이를 보고 몇몇 고객들이 조롱글을 올린 것이다. B씨는 “얼굴 사진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기 싫었지만 일을 하려면 싫어도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청소년·청년 플랫폼 종사자 10명 중 4명은 수당 미지급, 폭언·폭행·인격무시, 무료 추가 업무 강요 등 부당한 처우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퀵서비스, 음식배달, 택배배송·화물운송, 승객운송·대리운전, IT개발자·웹디자인 등 전문 프리랜서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청소년(만 15~24세)과 청년(만 25~34세) 528명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7.2%가 부당한 처우를 한 번 이상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부당한 처우 중에서도 폭언이나 폭행, 인격무시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빈번하게 당하는 일은 ‘고객으로부터 폭언·폭행·인격무시’(29.5%)였다. 그다음은 ‘플랫폼 운영 또는 중개업체의 관계자로부터 폭언·폭행·인격무시’(21.8%)가 뒤를 이었다. 청소년의 경우 어리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일을 떠맡기도 했다. 실제 청소년 배달원들은 남들이 맡기 싫어하는 이른바 ‘똥콜’은 10대 몫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배달원 B(19)군은 배달대행업체 팀장이 낮은 수수료나 진상고객 콜을 맡기려 할 때 “쉬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내가 가야 하냐”고 묻자 “네가 제일 어리잖아”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부당한 처우를 당한 종사자들의 절반가량은 대응하지 않고 참는다고 응답했다. ▲방법을 몰라서 ▲불이익이 두려워서 ▲대응하고 싶지 않아서 등 참아버린 이유는 다양했다. 반대로 부당한 처우에 대응을 해 봤던 종사자들은 ‘행정기관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노동청, 고용센터 등 노동자의 권익 침해 문제를 전담하는 전문 행정기관에 도움을 의뢰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경우는 28.1%에 불과했다. 오히려 직접 고객이나 업체를 상대로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고 답한 경우(67.4%)가 많았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청소년·청년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고, 노동 분쟁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을 때 다양한 행정 조처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일자리 만드는 송파… 올해 1만 3040개 목표

    일자리 만드는 송파… 올해 1만 3040개 목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올 한해 1만 304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0일 구에 따르면 2018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정책 로드맵’을 수립했다. 4년간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매해 종합계획에 따라 구민 삶과 직결된 좋은 일자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기준 송파구 일자리창출 성과는 1만 3992개로 달성률 117.9%를 보였다. 올해 구는 지난 3년간 구축해온 다양한 일자리시설의 기반을 강화한다. 22개 일자리시설 컨트롤타워인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상시 제공한다. 또 우수기업 현직자에게 듣는 직무 토크 ‘송파취업사관학교’, 잡코리아 사이트 내 ‘문정비즈밸리 전문채용관’ 상시 운영 등이 실시된다. 실업난이 심각한 청년층을 위해서는 청년 주도의 자립 플랫폼 구축과 취업역량 향상에 중점을 둔다. 청년 스스로가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송파 청년네트워크 위원회 운영, 송파청년 유튜브 채널 개설, 정책제안 발표회 개최 등 다양한 청년 민·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경력단절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과 고용연계 지원도 한다. 참살이실습터를 통해 창업 실무교육,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문인재 양성, 중장년 재취업 양성과정 등 맞춤형 취업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19데이 및 취업박람회, 우수기업 채용설명회와 함께 맞춤형 채용정보 알리미 서비스, 건축공사장 ‘구민 우선 고용제’ 등을 통해 구민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시의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공공서비스, 사회안전망 차원의 일자리를 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백석예술대 졸업생, ‘데굴데굴청년정책실험실’ 연구활동에 선정

    코로나19로 한층 더 힘들어진 우리나라 청년들의 현실에 공감하고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하는 정부 주도의 공모전에서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졸업생들의 연구활동이 쟁쟁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백석예술대 졸업생 서상형(13학번·사회복지 전공), 엄지(12학번·유아교육 전공) 씨는 국무총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데굴데굴 청년정책 실험실’ 사업에 응모해 최종 30개 팀으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데굴데굴 청년정책 실험실은 일자리·주거·교육·생활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는 청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공모형 정책실험 사업이다. ▲연구활동 ▲콘텐츠 제작▲캠페인·행사 진행 △교육·교류 ▲제작 ▲디지털·플랫폼 등 총 6가지 유형의 실험분야에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실험활동을 제안·추진한다. 본 사업에서 ‘꿈틀꿈틀’ 팀으로 활약한 서상형, 엄지 씨는 ‘생활’부문에서 ‘대한민국 청년 기본소득, 우리는 구걸하지 않는다’란 제목의 연구활동을 제시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국민의 삶을 지탱할 방안’이 큰 이슈로 부각됐다. 이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청년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긍정적인 복지혜택을 경험한 이들에게 찾아온 삶의 변화와 이를 통한 기본소득의 당위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꿈틀꿈틀 팀이 제안한 정책에 따르면 만 19세~34세를 총 세 구간으로 분류, 구간별 청년이 원하는 시기에 1회 기본소득 신청이 가능하다. 1회 신청 시 12개월 동안 월 30만원씩, 1년간 총 360만원의 청년기본소득이 지급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서상형, 엄지 씨는 논문자료,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본소득 및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이해하고자 애썼다. 무엇보다 국내와 더불어 스웨덴과 호주의 해외 청년들을 직접 심층 인터뷰함으로써 청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대한민국형 청년기본소득 모델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현재 노인 분야에서 사회복지사로 활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회복지대학원에 나란히 입학해 사회복지정책을 전공하고 있는 이들은 특별히 ‘사람’에 대한 관심이 이번 공모전 참여로 이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독립을 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당장 주거문제부터 교통비, 식비 등 많은 장애들이 존재하는 걸 보면서 자연스레 청년 문제를 눈여겨보게 됐다고 밝혔다. 서상형 씨는 “백석예술대에서 교수님의 전도 덕분에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항상 낮은 곳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노력하게 됐다”며 “청년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그들이 당면한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지 씨 역시 “사회복지란 사람에 대한 탐구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다. 오늘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를 만큼 개인주의가 고착화된 시대에 예수님의 섬김의 정신을 본받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으로도 힘쓰고 싶다”며 “이번에 선정된 우리의 연구활동이 부디 앞으로 제정될 청년들을 위한 법과 제도에 실질적이고도 유익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청년이 행복한 여가 활동 지원정책 모색 필요”

    이동현 서울시의원 “청년이 행복한 여가 활동 지원정책 모색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구1)은 청년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여가 활동 지원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이 의원은 한국청년거버넌스(대표 권혁진)가 ‘여가’를 주제로 주최한 ‘제3회 왁자지껄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스펙을 쌓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여가’라는 단어가 오히려 사치스럽다고 치부하고 자신의 행복을 유예시키고 있지 않은지 반문하게 된다”며 “청년들의 역동적인 활동과 업무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휴식과 취미활동, 의미 있는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축사하고 전국 각지에서 토론회에 참여한 20여 명의 청년들은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청년에게 진정한 여가의 의미와 건전한 여가생활 즐기는 방법, 여가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100분 동안 가졌다. 참여 청년 대부분은 코로나19 발생 전후를 기준으로 여가 활동의 양태가 여행, 음주, 산책 등 대면 활동 위주에서 홈트,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온라인 학습, 넷플릭스 시청, 게임 등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정부의 청년정책도 발 빠르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또한 중앙정부 정책수립도 필요하지만 지역별로 특색에 맞는 지원정책을 펼치려면 지방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청년들이 직접 지역 청년 네트워크 조직에 적극 참여하면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토론에 참여한 최미정(강릉여고 3학년 재학) 청년은 “최연소 참가자로서 고등학생들의 여가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고 다양한 직군에 계신 선배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여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100회 동안 진행되는 본 토론회에 성실히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청년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도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청년 스스로 찾는 이번 토론회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당사자인 청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발전적인 청년정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곽재신 한국청년거버넌스 정책실장은 “왁자지껄 토론회는 청년 문제 전문가는 청년이라는 명제 아래 청년들이 고민할법한 100가지의 주제로 서로의 경험담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의 목소리로 담아내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전달하는 소통창구를 지향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왁자지껄 토론회는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청년거버넌스 카페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14일에 진행되는 제4회 왁자지껄 토론회 주제는 ‘주거’다. 한편, 한국청년거버넌스는 2019년 3월 결성해, 여성가족부 청년참여플랫폼 문화혁신사업, 서울특별시의회와 함께하는 청년 지방자치 정책캠프,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초청으로 청년정책간담회 등을 진행했고, 매일 아침 청년정책 키워드 전송서비스를 비롯해 최근 청년 온라인 국회와 대학등록금 0원 서포터즈를 모집해 비대면 활동을 통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민진 “페미니즘 대한민국 정치 보편과제로”…청년정의당 위원장 출마

    강민진 “페미니즘 대한민국 정치 보편과제로”…청년정의당 위원장 출마

    정의당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강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청년정의당 위원장 출마 뜻을 밝혔다. 강 전 위원장은 “저는 청년정의당 1기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다시 뛰는 정의당, 가슴 뛰는 청년정의당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우리 사회, 정의당이 대안”이라며 “청년정의당이 정의당 재건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위원장은 “우리당이 어려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시민들의 삶은 물러날 곳 없는 낭떠러지로 내몰렸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처지에 몰린 시민들의 상황을 짚었다. 그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속 고용시장 최약자들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사라졌다”며 “최악의 청년 실업 통계 속에는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무너진 꿈과 삶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들의 무너진 꿈과 삶 위로 주식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습”다며 최근 부는 주식 열풍도 짚었다. 강 전 위원장은 “코스피 3000 시대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득도, 권리도, 일자리도 보장해주지 못한다”며 “지금의 정부와 거대양당 정치에서는 우리의 삶과 노동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전 위원장은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의 지시를 받으며 오토바이 곡예운전으로 내몰리는 플랫폼 배달노동자들, 온갖 부조리에 말 한마디 못해보고 무늬만 자발적 퇴사를 선택하는 신입사원들의 곁에서, 정의당을 ‘나의 노동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페미니즘은 보통 사람들을 위한 진보정치의 비전”이라며 “정의당 일각의 목소리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자리잡아야할 기본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페미니즘은 이 세상 모든 곳의 변화를 지향한다”며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변화의 요청에 가장 빠르고 성실히 응답하는 공간이 정의당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년정의당은 당내 당 형태의 조직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국청년당이, 국민의힘에서는 청년의힘이 이 같은 당내당 형태의 청년 조직을 갖추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천구, 디지털 서비스 3박자 지원체계 갖춰

    양천구, 디지털 서비스 3박자 지원체계 갖춰

    서울 양천구가 최근 ㈜나인스와 ‘양천구 소상공인 디지털화 및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소상공인 O2O 플랫폼 ‘우리 가게’ 앱을 운영 중인 양천구 소재 기업 ㈜나인스는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에게 디지털마케팅과 고객 유치 및 홍보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우리가게’ 플랫폼 내 결제수수료를 무상 제공하고 제품 선구매를 통한 ‘100% 할인 쿠폰’ 이벤트의 쿠폰 등록비용(10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가맹점의 상품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100% 할인 쿠폰’ 이벤트를 통해 1차적으로 가게를 앱에서 홍보할 수 있으며, 가게 주위의 고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여 직접 방문을 유도한다. 노출, 참여, 방문으로 이어지는 방식을 통해 가게 주변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홍보가 이루어진다. ‘우리 가게’ 가맹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우리가게’ 홈페이지(www.ostore.kr)를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서경동 ㈜나인스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소상공인 분들과 상생하며 성장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든 ‘우리가게’ 앱을 통해 최근 추세에 맞는 디지털화를 지원하여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구는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사 ㈜허니비즈(‘띵동’), 온라인 예약관리시스템 운영사 테이블 매니저㈜(‘테이블 매니저’)와 함께 소상공인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마케팅 분야의 지원까지 확보하여, ‘배달 앱·온라인 예약·디지털 마케팅’의 3박자 디지털서비스 지원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구는 이같은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구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 디지털화 지원사업인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포터즈들이 직접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방문하며 각 협약기업의 디지털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안내하여,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10명의 서포터즈들이 25곳의 소상공인 가게와 연결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3월 중 10명을 추가 선발하여 총 20명의 인원으로 연말까지 꾸준히 운영될 계획이다. 추가로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사업장들은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협약에 참여해준 기업들에 감사하다”며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지원이 코로나 19로 위기에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반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동대문, 행안부 지정 마을기업 2곳 선정

    동대문, 행안부 지정 마을기업 2곳 선정

    서울 동대문구는 관내 2개 기업이 올해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신규 지정 마을기업 중 가장 많다.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뜻한다.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디디엠 메이커 협동조합, 문화플랫폼 시민나루협동조합 등 2곳으로 지난해 7월 서울시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행안부 지정 마을기업으로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디디엠 메이커 협동조합은 2019년 진행한 동대문구 메이커 양성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경력단절여성, 청년 구직자 등 취·창업에 어려움을 느끼던 이들은 같은 난관에 처한 사람들을 교육하고 메이커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고민하던 차에 동대문구가 마을기업에 도전할 것을 권유, 컨설팅을 한 결과 행안부 지정 신규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문화플랫폼 시민나루협동조합은 잡지, 영상, 팟캐스트 등 미디어를 활용해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동대문구의 기록을 모으고 남기는 협동조합이다. 동대문구 주민이라는 공통점과 강력한 유대감을 공유하며 생생한 마을소식을 전달한다. 선정된 마을기업은 신규(1회차) 5000만원, 재지정(2회차) 3000만원, 고도화(3회차)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영상담, 판로지원 등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 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트랜드 도사의 예측…앞으로 10년 돈벌려면 ○○에 주목하라

    트랜드 도사의 예측…앞으로 10년 돈벌려면 ○○에 주목하라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넘나드는 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세계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연정 기자의 글로벌 줌’에서는 각 분야의 글로벌 석학, 유명 전문가들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통찰을 독자들께 전해 드립니다.“기업이 어떤 제품을 만들어 팔지 또 어떤 방식으로 판매할지 등은 시장에서 가장 주머니 사정이 좋은 사람이 누구인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과거에는 20~40대 남성이 기업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집단이었다면 이제는 여성과 노년에 주목해야할 때죠.” 경영학 분야의 석학인 마우로 기옌(56)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그는 트랜드를 읽고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세계적 전문가입니다. 베스트셀러인 ‘2030 축의전환’의 저자이기도 한 기옌 교수는 10년 뒤 부의 흐름이 어디로 이동할지 잘 읽어야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예측을 요약하자면 부의 주도권을 쥔 세력이 미국·유럽에서 아시아·아프리카로, 젊은 세대에서 고령 세대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건데요. 10년 뒤에는 여성이 전 세계 부의 55%를 차지하고,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35억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중국이 최대 규모의 중산층 소비 시장이 될 것이고, 신흥 경제국의 중산층 진입 인구는 미국의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남쪽 지역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곳이 10년 뒤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돼 다음 산업혁명의 발생지가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기옌 교수는 “구매력이 있는 사람이 변하면 시장 구조도 이에 맞게 바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는 책에서 이런 말을 덧붙이죠. “한국은 이런 경향들의 가속화 속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요.●“비트코인보다 인덱스펀드…집 소유하며 수익내는 모델 등 주목받을 것” 자, 이제 여성과 노년층이 소비의 주도권을 더욱 강하게 쥔다면 어떤 일들이 생길지 살펴볼까요? 우선 금융 분야에서는 투자 지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금리가 워낙 싸고, 유동성(돈)이 많이 풀린 시대이다 보니 성장주나 비트코인 등 투자 위험은 높지만, 수익 가능성도 그만큼 큰 자산이 주목받는데요. 기옌 교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투자 때 원금 손실 위험을 피하고 싶어 한다”면서 “위험이 적은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건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문에 기옌 교수는 “개별 주식 종목보다는 인덱스 펀드처럼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만약 이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현재 인기 있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미래가 그다지 밝지 않다는 얘기죠. 그는 “비트코인은 배당금을 주지도 않고, 금처럼 내재 가치가 있는 자산도 아니다”라면서 “온전히 수요 공급에 의해 가격이 움직이는데, 지금은 금리가 낮고 각국 정부가 유동성(돈)을 엄청나게 풀었기에 개인은 물론 테슬라 같은 기업까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기옌 교수는 “비트코인의 마켓 타이밍(사고 파는 시점)을 기막히게 맞춘 소수의 사람들은 돈을 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옌 교수의 예측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뜯어보겠습니다. 그는 60대 이상 세대의 자산 중 ‘집’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대부분의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죠. ‘어떻게 하면 이 집에서 계속 살면서도 집을 통해 수익도 낼 수 있을까’를 두고 노년층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그는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이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면서 “미래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노인에게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더 내놔 이들이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보험 상품은 어떻게 변할까요? 이 또한 위험 감수 성향이 남성보다 덜한 여성이 경제적 주도권을 쥐면 주요 상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옌 교수는 “여성들은 자부담이 조금 크더라도 종합적인 보험상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컨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여성들은 남성보다 보장 범위를 넓혀 보험료 부담이 조금 늘더라도 사고 때 더 보호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할 것이라는 겁니다. ●“육아휴직 연장·멘토링제가 저출산 해결책” 기옌 교수는 세계적인 문제이자 한국에서 특히 심각한 저출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 활동이 활발해졌고, 청년 세대의 생활이 더 팍팍해지면서 저출산 문제가 대두됐는데요. 그는 “밀레니얼(1980~2000년 초반까지 출생자) 세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부모에게 계속 의존하며 새 가정을 꾸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기옌 교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직장 내 평등성을 높일 제도를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제안한 대안 중 하나는 육아휴직 기간의 연장입니다. 육아휴직을 더 길게 허용한다면 아이를 키우기가 편해져 출산율에 긍정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그는 부모 노동자에게 재택근무 기회를 더 제공하고, 회사 내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여성 고위직이 승진과 경력 관리에 관심 있는 하위직 여성 직원에게 조언해 주는 제도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옌 교수는 “청년인구 감소 탓에 발생할 노동 공백 문제를 해결할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령자와 이민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향후 10년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 세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므로 시간제 등 유연한 근무 제도를 활성화해 이들을 노동시장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죠. 예컨대 독일 자동차 회사 BMW는 고령 노동자와 여성 등 시간제 근무 노동력을 활용하는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인터뷰를 통해 기옌 교수의 통찰을 직접 들어보실까요?(영상은 기사 중간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서울 인싸] 캠퍼스타운, 대학과 지역 혁신동력으로/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서울 인싸] 캠퍼스타운, 대학과 지역 혁신동력으로/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올해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1000호를 돌파한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예비)창업가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대학 캠퍼스를 주민과 주변 상권을 아우르는 지역활성화의 구심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2018년 134개였던 창업기업 수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646개로 늘었고 올해 360개가 넘는 기업이 창업을 준비 중이다. 이제 모두 1000여개 창업기업이 캠퍼스타운에 둥지를 틀고 도전의 여정에 나서는 것이다. 전통적 학부 구분이 무의미해진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은 특정 단일 분야의 최고자, 독립형 인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세계 대학들이 전공과 무관한 자유로운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AI, IoT, 빅데이터, 생명공학 등 새 시대의 기술과 융합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유다. 대학이 창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청년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중요하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 리노 구젤라 전 총장은 미래 대학의 역할에 대해 ‘소수의 엘리트 양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민한다면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캠퍼스타운’은 이런 시대적 변화에 대한 서울시의 응답이다. 대학가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든 창업공간은 캠퍼스타운의 상징이자 창업문화의 중심이다.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 중인 엔테라퓨릭스(서울대), 기존 지불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해 대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올링크(경희대) 등 기술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뿐만이 아니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초음파 조영제 등 다년간의 연구 성과와 기술경쟁력으로 무장한 교수진도 혁신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지역관광산업 침체, 비대면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약자 보호 공백, 택배 포장재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역상인과 연계한 반찬세트 정기구독 플랫폼 사업, 도매시장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지역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 정신’도 캠퍼스타운을 깨어 있게 만든다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만들려는 노력도 캠퍼스타운만의 스타일로 진화하고 있다. 안암캠퍼스타운 기업 ‘에이올코리아’는 후배기업을 위해 영업이익의 3% 기부를 약속했다. 자체 공장을 열어 연 16만여대 제품 생산 역량을 갖춘 이 기업은 창업 초기에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성장한 만큼 창업 선배로서 후배 창업가를 돕겠다며 직접 투자자를 섭외해 투자유치 지원군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연구 성과를 나누기 위해,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도 힘껏 전진하는 캠퍼스타운 혁신가들에게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강남, 이번엔 청년 영어 온라인 강좌 신설

    강남, 이번엔 청년 영어 온라인 강좌 신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서울 강남구가 이번에는 청년들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구는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등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영어 강좌 ‘GNY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다음달 3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GNY 프로젝트는 영어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원어민 강사의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수강생은 그룹별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영어 모의 면접, 인터뷰 등 취업을 위한 실전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강좌는 프레젠테이션, 토론, 인터뷰 스킬, 비즈니스 영어 등 4가지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과목별 2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그룹당 10명씩 2개 반을 주 2회 운영한다. 수강신청은 교육원 홈페이지(gniec.gangnam.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국제교육원(02-546-326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구는 지난해 어린이 맞춤형 영어강좌 ‘미래 지도자 프로그램’과 대입 수험생 대상 ‘글로벌 토크 특강’ 등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온라인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어린이부터 청년, 어른까지 모든 강남구민이 교육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강남이 진정한 교육 1번지가 될 수 있게 평생교육체계를 완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변은 없었지만… 금태섭, 존재감 빛났다

    이변은 없었지만… 금태섭, 존재감 빛났다

    “작은 가능성을 보고 도전… 격려 감사”제3지대 경선 현실화 등 신선한 반전재보선 이후 정계 개편 핵으로 떠올라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 후보’ 자리를 놓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경쟁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이변’을 만들진 못했지만 이번 경선으로 적지 않은 정치적 자산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조직도 없는 후보가 재보궐선거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냈고 패배에도 불구하고 제3지대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금 전 의원이 보선 이후 야권 개편에 어떤 역할을 할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 전 의원은 1일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작은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함께 뛴 분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안 대표 간 야권 단일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 행보를 구상할 계획이다. 단일화의 취지에 맞게 안 대표가 최종 후보로 발탁되면 당선을 위해 협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안 대표의 기싸움으로 피로감을 더해 가던 야권에 ‘제3지대 경선’을 현실화하며 신선한 반전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안 대표와의 토론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확실히 내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특히 보수 진영 토론회에서 금기어처럼 여겨지던 ‘퀴어 퍼레이드’ 등에 목소리를 높이며 소신 정치인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금 전 의원은 앞서 자신의 정치적 소명은 “진중권 교수와 같은 합리적인 이가 표를 던질 수 있는 신세력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신당 창당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단일화 경선을 통해 존재감을 키운 금 전 의원이 보선 이후 정계 개편에서 주요 핵으로 떠오를 수 있으리란 전망도 나온다. 금 전 의원 측은 이날 통화에서 “정치적인 진영에 빠지지 않는 3지대라는 것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당 창당이든 플랫폼 정당이든 청년당이든 밀알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여러 역할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나 당분간은 고사하고, 야권 단일화가 완결된 후에야 향후 행보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졌잘싸’ 금태섭, 보선 후 야권 정계개편 역할 주목

    ‘졌잘싸’ 금태섭, 보선 후 야권 정계개편 역할 주목

    ‘3지대 경선’ 패자 금태섭에 쏠린 눈보선 후 야권 정계개편서 역할 할까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 후보’ 자리를 놓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경쟁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이변’을 만들진 못했지만 이번 경선으로 적지않은 정치적 자산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조직도 없는 후보가 재보궐선거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냈고 패배에도 불구하고 제3지대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금 전 의원이 보선 이후 야권 개편에 어떤 역할을 할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 전 의원은 1일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작은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함께 뛴 분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안 대표 간 야권 단일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 행보를 구상할 계획이다. 단일화의 취지에 맞게 안 대표가 최종 후보로 발탁되면 당선을 위해 협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안 대표의 기싸움으로 피로감을 더해가던 야권에 ‘제3지대 경선’을 현실화하며 신선한 반전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안 대표와의 토론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확실히 내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특히 보수 진영 토론회에서 금기어처럼 여겨지던 ‘퀴어 퍼레이드’ 등에 목소리를 높이며 소신 정치인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금 전 의원은 앞서 자신의 정치적 소명은 “진중권 교수와 같은 합리적인 이가 표를 던질 수 있는 신 세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신당 창당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단일화 경선을 통해 존재감을 키운 금 전 의원이 보선 이후 정계 개편에서 주요 핵으로 떠오를 수 있으리란 전망도 나온다. 금 전 의원 측은 이날 통화에서 “정치적인 진영에 빠지지 않는 3지대라는 것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당 창당이든 플랫폼 정당이든 청년당이든 밀알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현재 여러 역할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나 당분간은 고사하고, 야권 단일화가 완결된 후에야 향후 행보가 정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최대 100만원”…경기도, 청년기본소득 1년치 한 번에 지급

    “최대 100만원”…경기도, 청년기본소득 1년치 한 번에 지급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청년기본소득’ 1년치를 한꺼번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괄 지급에 동의할 경우 올해 1분기 첫 신청자는 1년치 100만원, 작년 4분기 신청자는 잔여 3개 분기분 75만원을 일시에 받을 수 있다. 올해 청년기본소득은 3월 2일∼26일 신청을 받아 4월 14일부터 지급한다. 대상자는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으로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1996년 1월 2일∼1997년 1월 1일 출생한 만 24세의 청년이다.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 가입한 뒤 신청하면 된다. 지난 분기에 신청할 때 자동 신청을 등록한 청년의 경우 이번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심사 대상이 된다. 다만 자동 신청 처리된 청년 중 올해 지급분을 한 번에 받고 싶으면 신청현황 확인 후 신청서에서 ‘일괄 지급 동의’로 변경해야 한다. 도는 신청 자격을 확인한 뒤 4월 14일부터 1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원의 지역화폐 또는 신청자가 동의한 일괄 지급분 상당 금액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한다.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만 24세 도내 청년 누구나 거주 조건만 충족하면 분기별 25만원씩 총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이재명 지사의 핵심 청년정책 중 하난다. 시행 2년째인 지난해에는 연 평균 지급대상자 15만308명 중 92.5%인 13만9003명이 신청해 1514억원을 수령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콘텐츠 기업 ‘아이디어콘서트’,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 성료

    콘텐츠 기업 ‘아이디어콘서트’,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 성료

    ‘아이디어콘서트’가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콘서트는 웹툰과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만화책과 웹툰을 영상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색다른 콘텐츠 기업이다. ‘2020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청년 취업률과 중소기업 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했으며, 경기 지역에서는 경기경영자총협회의 주관 아래 고교생과 대학생, 취준생, 군장병 등 700명 이상의 참여자에게 기업 탐방의 기회를 제공했다. 웹툰의 영상화 플랫폼인 ‘투니비’를 통해 글로벌 사업화에 몰두하고 있는 아이디어콘서트는 용인대와 경기모바일고등학교 재학생 등과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비대면 중소기업탐방을 통해서는 웹툰/웹툰 무비 제작 ▲만화책의 웹툰화 ▲만화 무비 제작(만화책 원작) ▲언어 번역 및 해석/공급 등 아이디어콘서트의 업무와 사업 부서별 역할을 소개하고, 2018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국내 유일의 웹툰무비 편집툴 ‘투니비’를 시연했다.이와 함께 탄력근무제, 자율적인 업무, 수평적인 조직문화 등 아이디어콘서트의 기업문화와 원하는 인재상까지 아낌없이 전달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웹툰과 만화, 영상 등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참여자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열정과 꿈, 능력을 갖춘 청년들이 K-콘텐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경영자총협회는 경기도의 벤처기업과 우소중소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위주로 고용노동부의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00명 이상의 참여자를 배출했으며, 탄탄한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으로 참여자의 약 90%로부터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올해에는 아이디어콘서트를 비롯해 팜에이트, 플랜티팜, 아이디어고릴라,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원익IPS, 닐리리아, 큐레잇 등 다양한 분야의 경기도 내 기업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중 성남시 판교에 본사를 둔 아이디어콘서트는 2017 ICT 유망기업 선정, 2019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KOTRA 서비스 해외진출 BM 구축 지원 사업 협약체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인증 등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중국이 ‘국가안보·사회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소셜미디어(SNS) 재갈 물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에서 내부 검열을 피해 민감한 정치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까닭에 온라인 해방구 역할을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국 SNS ‘클럽하우스’(Clubhouse)에 이어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대해서도 규제의 칼을 빼든 것이다. 중국 당중앙 인터넷안전 및 정보화위원회 판공실에 따르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전국 ‘사오황다페이’(掃黃打非·음란 서적과 불법 출판물 소탕) 공작소조판공실·공업정보화부·공안부·문화관광부·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방송TV총국 등 7개 규제 당국은 지난 9일 밤 인터넷 실시간 방송 진행자가 체제 위협적인 내용을 다루지 못하게 하는 등 온라인 방송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은 합동으로 ▲실시간 방송상의 내용 불량 ▲후원금 및 마케팅 문제 ▲청소년 권익 침해 등에 대응한 규범관리 강화 지도 의견을 내놨다. 방송 진행자가 국가 안보나 사회 안정·질서를 해치는 내용, 음란정보 등 불법적인 내용을 내보내지 못한다는 게 규제 당국의 설명이다.●민족분열·음란 방송 등 엄격한 처벌 나서 특히 국가 전복과 종교적 극단주의, 민족 분열사상, 테러 관련 내용을 비롯해 음란 외설, 도박, 유언비어, 저작권 및 개인정보 침해 등의 내용을 방송할 경우 엄하게 처벌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저속한 내용 및 봉건·미신, 법의 허점을 이용한 위법 행위 등을 전면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규제 당국은 강조했다. 이번 방침에는 시청자가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지나치게 많은 후원금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실시간 방송의 등급을 나눠 일별 방송 횟수와 간격, 후원금 상한 등을 제한하고 이용자가 과도한 후원금을 낼 경우 주의를 환기하거나 후원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도입했다.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방송 시청을 위한 계정을 만들거나 후원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규제 당국은 이번 방침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시행하고 온라인 생방송 산업을 건강하고 질서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8일부터 ‘대만 독립’ 등 금기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한 미국의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의 접속을 돌연 차단했다. 일부 이용자가 클럽하우스 앱을 열려고 하자 ‘SSL 오류가 발생해 서버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면서 화면 스크린샷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CNN은 이날 클럽하우스 차단 소식을 전하며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가 클럽하우스의 차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트파이어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모니터링하는 국제 민간단체다. 클럽하우스가 대만 독립에서부터 홍콩국가보안법,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강제수용소 등 정치적으로 인화성이 강한 주제를 토론하는 ‘해방구’로 떠오르자 당황한 중국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이버정책센터의 그레이엄 웹스터는 “몇 년 전에는 문제가 생긴 뒤에야 검열 당국이 나섰다면 이번에는 폭넓은 접근이 가능해지기 전에 국경을 넘는 이 공간을 닫아 버렸다”고 지적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접속이 끊기기 직전 클럽하우스가 “정치적 토론이 너무 일방적이고 친(親)베이징의 목소리를 억압한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클럽하우스 차단과 관련해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대만과 신장자치구 인권문제 등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여기는 민감한 이슈가 다뤄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인터넷은 개방돼 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법규에 따라 인터넷을 관리한다”면서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막겠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클럽하우스는 홍콩 민주화 시위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 등 인권 문제 등 매우 민감한 주제로 토론을 하는 음성 채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급격히 부상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만 신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가입자의 초청 코드를 얻는 법 등 클럽하우스 사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 강좌를 8888위안(약 153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는 그동안 중국 SNS에서 금지된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컨대 ‘묵념의 방’이라는 대화방에는 “오늘은 안과 의사 리원량(李文亮·1986~2020)의 1주기다. 리원량을 추모하는 것은 그가 영웅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이어서이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리원량은 의대 동급생 웨이보(微博)에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받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중국 금융 당국에 대들었다가 한동안 사라졌던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전 회장을 기다리는 ‘마윈을 기다리며’(Waiting for Jack Ma)라는 대화 그룹도 생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 밖에도 중국 본토·홍콩·대만 사이의 교류를 다룬 ‘양안(兩岸)청년대토론’이라는 대화방에서는 중국 정부의 신장자치구 정책, 홍콩의 민주주의, 인권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럽하우스에서는 중국 정부의 서비스 차단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하는 다수의 채팅방이 개설된 상태다. 영어권 사용자들이 개설한 한 채팅방에서는 1500여명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하우스, 일론 머스크 참여로 화제 클럽하우스는 2020년 4월 출범한 미국의 SNS로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이용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에서 ‘게임스톱’ 주가 폭등과 관련한 토론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 SNS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클럽하우스의 토론에 참여한 일이 화제가 되자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까지 사용자가 폭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많은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는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까닭에 자유와 민주주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나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같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대화도 스스럼없이 오갔다. 일부 대화방은 최대 제한 인원인 5000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중국 당국에 의해 조만간 클럽하우스 접속이 차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고 그 예측은 곧바로 현실화됐다. 가상사설망(VPN) 없이도 접속이 가능한 클럽하우스 앱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애플 기기 이용자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중국 본토 이용자는 해외의 애플 계정이 필요하다. 클럽하우스가 전격 차단되면서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던 클럽하우스 대화방 ‘초대장 코드’ 판매글도 삭제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VPN으로 이른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불리는 중국의 인터넷 감시·검열을 피해 클럽하우스 대화창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중국 사람들의 VPN 사용은 불법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들은 지난달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고리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첫 통화에서 신장과 티베트, 홍콩, 대만 문제를 놓고 날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미국의 주요 SNS는 금지돼 있으며 한국의 카카오톡도 접속이 막힐 때가 더러 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설립 초기 택지 개발 등 보금자리 조성산업·관광단지 등 도시 성장 동력 확보매출 5090억원 지역 대표 공기업 성장 철거민 수용 공공주택 전국 최초 건립복지 사업 BMC 희망플랫폼 사업 성과김종원 사장 “ 미래사업 발굴 본격 추진”부산도시공사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산의 미래를 창조하는 시민 공기업’을 선포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도시공사는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시민행복사업본부’를 ‘시민복지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주거복지서비스 체제를 강화했다. 부산시 주거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등 업무 영역도 확장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의 30년 역사를 25일 살펴봤다. 부산도시공사는 1991년 1월 25일 창립 이후 30년 동안 지역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에 기여했다. 특히 무주택 시민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택지를 개발·공급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관광단지, 혁신도시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부산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도시공사는 설립 당시 총자본 2114억원에 불과했다. 30년이 된 지금 자본금은 1조 9607억원으로 9배가량 늘었다. 총자산도 4957억원에서 3조 836억원으로 약 6배 성장했다. 예산 규모도 출범 당시 4617억원에서 1조 1301억원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정원 151명으로 시작한 공사는 어느덧 정원 270명, 매출 509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공사의 주력 사업은 성장 시기별로 달랐다. 30년 전 설립 초기에는 부산의 땅을 개발하고 집을 만드는 택지 조성과 주택 건립 등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이 중심이었다. 20년 전에는 지역의 산업단지와 국책사업 중 일부인 신항만 배후부지를 만드는 등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 조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시민행복 구현을 위한 집·일자리·문화를 만드는 등 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도시공사가 부산에서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은 19개 지구에 총면적 610만㎡로 금액으로는 2조원에 달한다. 이는 부산 중구 면적의 2배에 해당한다. 북구 화명신도시, 기장군 정관 신도시 조성 사업이 대표사업으로 꼽힌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화명 신도시는 동부산권 해운대 신시가지에 대응하는 서부산의 핵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도심의 도시기능을 분산·수용하고자 조성된 정관신도시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90년대 초반 추진한 부곡, 다대 3·4·5, 개금, 학장, 만덕, 거제, 반여지구 택지조성사업 등이 있다. ●31개 지구에 4만 5636가구 주택 공급 주택건립사업 추진으로 모두 31개 지구에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4만 5636가구의 집을 공급했다. 이는 부산 전체 주택 공급량의 2.9%, 부산 아파트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주택건립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다. 동삼 1·2, 화명 2·3·4, 부곡, 개금지구 등을 비롯해 동래행복주택, 일광 신도시 아파트 등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철거민들을 임시 수용하는 공공순환임대주택인 도시두송아파트를 최근 건립했다. 부산 최초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수정1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임대주택의 공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더 나은 주거생활을 위한 공사의 주거복지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초기의 영구임대아파트 공급·관리에 이어 매입 임대와 전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청년임대주택 공급에 나섰다. 권역별 사회복지관과 함께 입주민의 복지를 지원하는 BMC 행복나눔 사업은 BMC 희망플랫폼 사업으로 성장했고, 담당 인력과 예산도 늘었다. 단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 주도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화 첨단 산업단지 센텀2지구 본격 추진 부산경제를 책임진 제조업 발전에는 공사에서 추진한 산업단지조성 사업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지금까지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지구 1780만㎡, 7조 3000억원 규모다. 화전, 미음, 생곡, 장안 산업단지는 대기업 및 국외기업들이 입주해 부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기계, 조선기자재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서부산권 낙동강 시대를 개척할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는 2019년 말 준공됐다.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 4차산업 특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센텀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관광, 상업, 스마트 기술,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14개 지구 1270만㎡에 이른다. 남구문현(금융), 영도구동삼(해양), 남구 대연(주거), 해운대구 센텀(영상)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366만㎡),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218만㎡)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지난해 100%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으며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도시재생사업에도 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9년 전국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업체와 자치단체를 제치고 서구지역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진구 총괄사업관리자로 뽑히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공건축사업에서도 공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 토목, 도시계획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추모공원, 민락동 수변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을 건립했다. 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립 30주년 제1호 기념사업으로 준비해 온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경공간을 조성 중이다. 1단계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며 2단계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30주년 행사 비대면… 절감비용 이웃과 나눔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코로나19로 3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행사비용을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설 명절맞이 떡국·떡 등 먹거리 나눔 사업과 홀로 어르신 300가구에 반려식물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했다. 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및 부산시의 목표율을 대폭 웃도는 자체 재정신속집행 목표(77%)를 설정했다. 공사 발주 시에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적극 시행한다. 지역 하도급률 목표 81%, 자재 62%, 장비 90.2%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는 부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없애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사업 발굴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학교 밖 청소년 꿈 키워준 이동상담소 ‘유레카’ 진로·취업길 열어 청년 자립 돕는 송파의 등불

    학교 밖 청소년 꿈 키워준 이동상담소 ‘유레카’ 진로·취업길 열어 청년 자립 돕는 송파의 등불

    “예전에 비행 청소년으로 살면서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취업이 된 지금은 오히려 책임감이 생깁니다.” 25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자리잡은 송파쌤 미래교육센터 앞.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에서 만난 정구영(20)씨는 “청소년 시절에 부모 없이 자라다보니 디자인 계통에 취업하겠다는 꿈을 접고 가출을 일삼는 일이 많았는데, 캠핑카 선생님을 만나 삶이 달라졌고 취업까지 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에 채용됐다. 현재 데이터 댐 구축,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디지털 무역플랫폼 구축작업을 하며 업무역량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이동상담소에서 진행한 외식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외식 창업의 꿈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당시 2개월 동안 배운 요리를 팝업스토어 공간에서 100명에 가까운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자신감을 키우기도 했다. 정씨는 “앞으로 대학교에 진학해 호텔외식조리학을 전공하고 외식창업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옆에 있던 노한진(19)씨 역시 “과거에 불법도박에 빠지고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타다 소년재판까지 받는 등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유레카 팀장님을 만나 삶이 달라졌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동상담소 내에서 정씨와 노씨를 만나 ‘학교밖 청소년’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일어선 사연을 들었다. 박 구청장은 “여전히 가정환경이나 주변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출발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면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고 취업에 성공했다니 축하한다”며 격려와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구는 정씨와 노씨와 같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캠핑카를 활용한 이동상담소 ‘유레카’를 운영하고 있다. ‘유레카’는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 밖으로 나오게 된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교육과 진로·취업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담 과정을 통해 검정고시 또는 취업까지 연계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유레카’ 교육과정을 거친 청소년 5명과 교육 담당 청년교사 4명이 고용부에서 주관하는 ‘청년디지털 일자리사업’에 채용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방황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부분들도 자산으로 삼아 직절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도록 해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들의 적성과 자질을 살려 일자리와 매칭시키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성이 있는 취업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