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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일자리 창출은 우리 학교가 제일

    대학일자리 창출은 우리 학교가 제일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해 이어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재선정됐다. 이에 따라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19~34세)이 참여하는 △진로 및 취업캠프 △진로 및 취업상담 △산업체 탐방 등 진로 및 취업에 관련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운영한다. 2021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대구경북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돼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사업 연차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재선정의 성과를 이뤄냈다. 영진전문대는 2015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를 개소, 2020년 이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 내 청년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한 허브 역할을 맡아 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 대상을 대학 졸업 후 2년 이내의 청년까지로 확대하고 △일자리 발굴 및 매칭 △통합 연계 상담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수용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AI융합기계계열 교수)은 “재학생 및 졸업생, 그리고 지역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李 1조 약탈, 盧라면 좌시했겠나”

    “李 1조 약탈, 盧라면 좌시했겠나”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안 공략’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정조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다면 도시개발사업에 3억 5000만원을 들고 가 1조원의 시민 재산을 약탈하는 부정부패를 결코 좌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맹공을 폈다. 특히 광주 복합쇼핑물 문제를 부각해 민주당의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유세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되겠냐.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기는 것보다 더한 것 아니냐”고 맹폭했다. 이어 “상당한 조직력이 없으면 안 되는데 한 건만 있겠나”라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코나아이 등 한둘이 아니다. 부정부패를 일상으로 저지르는 사람이 무슨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후보로 만들어 놓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옆집 비선 캠프’, ‘법인카드 횡령’ 의혹을 거론하면서 “공무원들은 마음이 다 떠났다”면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 낸 주역들은 한국 정치에서 퇴출시키겠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DJ)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두 번째로 전북(군산·익산)을 찾았다. 그는 군산·익산 유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논란’과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이었거나 활동 중이었다면 대기업이 호남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걸 막았겠나”라며 ‘민주당의 호남홀대론’을 제기했다. 특히 익산 유세에서는 조배숙 전 민생당 의원이 등장해 지지 선언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혼선과 관련, “이 정부 들어 집값, 부동산이 더 치솟았는데 실책이 아니고 고의”라며 “국민 편가르기를 해 못 살게 만들고, 못사는 사람은 민주당 편이라는 생각으로 오로지 권력 유지에만 관심 두고 국가와 국민 생각은 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특히 “20년, 50년 심지어는 100년 집권을 떠들며 우리 사회를 서서히 자유민주국가가 아닌 사회주의국가로 탈바꿈시키려는 공산당 좌파혁명 이론에 빠져 있는 이 소수에게 대한민국 정치와 미래를 맡겨서 되겠느냐”고 외쳤다. 또 “대공 미사일 방어망을 중층적으로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 개진을 했더니 저보고 전쟁광이라고 했다. 꼭 북한에서 하는 거랑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생각이 평양과 똑같다”고도 했다. 이어 “저 사람들은 반공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할 수 있지만, 지난 5년간 국정을 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경남 거제 유세 중 말린 대형 대구를 들어 올린 퍼포먼스를 두고 일각에서 무속 의혹이 제기되자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청년 어부에게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며 “주민의 땀과 노력이 담긴 지역 특산물에 대해 무속 운운하는 건 국민에 대한 실례”라고 반박했다.
  • TV토론 벼르는 윤석열… 李 향해 “노무현·김대중 선거장사에 이용”

    TV토론 벼르는 윤석열… 李 향해 “노무현·김대중 선거장사에 이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일 공개 일정 없이 21일에 열리는 TV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를 무너뜨리고 기본시리즈의 허점을 따져 묻겠다는 계획이다. 주말엔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일정을 돌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TV토론과 관련,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일자리, 미래비전 등 경제 부분에 집중해서 국민께 수권정당 대통령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가지 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이 후보가 수세가 될 가능성 있다”며 “‘옆집 캠프’라는 새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라고 했다. ‘옆집 캠프’는 지난 11일 TV토론회 이후 새롭게 추가된 이 후보 관련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20년 8월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내 이 후보 자택의 옆집을 쓰며 대선 준비를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보 관련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결코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라며 즉각적인 안전 조치와 ‘경제 안보’ 대비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무엇보다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도발, 국경 근처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 샐 틈 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핵우산)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를 두루 돌았다.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김해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를 향해 “이들이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라며 “어디다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나”라고 했다. 윤 후보는 특히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는가”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1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이런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대선후보 청년보좌역이 안내를 맡았다. 윤 후보는 방명록에 “정직하고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시대를 여신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배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윤 후보는 울산·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 등 부산·울산·경남(PK) 지역 7개 도시를 돌았다. PK는 과거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통했으나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줄줄이 국민의힘에 패배를 안겼다. 윤 후보는 머리카락에 땀방울이 맺힌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영하 7도의 추위에도 머리에 땀이 맺힌다. 제 등 뒤에 새겨진 글자의 무게를 반드시 견뎌 내겠다”고 했다.
  •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민주당 탈당, 종로 출마...정의당 “위성정당 사태 떠올라”(종합)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민주당 탈당, 종로 출마...정의당 “위성정당 사태 떠올라”(종합)

    김영종 전 구청장 “백년당원 김영종, 민주당 탈당”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 종로구청장을 지낸 김영종 전 구청장이 11일 민주당을 탈당해 3월 9일 치러질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11일 김 전 구청장은 페이스북에 “백년당원 김영종,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라는 글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일찌감치 종로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민주당이 해당지역 무공천을 의결하면서 탈당 고심을 거듭했다. 종로 지역구는 이낙연 전 민주당 후보가 사퇴하며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민주당은 이에 책임을 지고 무공천을 약속했다. 김 전 구청장은 “저는 오늘, 민주당 탈당을 결심했다. 백년당원으로서 정말 어렵고 힘든 결정”이라며 “민주당은 종로구 보궐선거에 무공천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작년 11월부터 선거를 준비해 온 저에게, 당은 탈당이나 출마를 여러 차례 만류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구청장은 “수없이 고민과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 탈당을 결심했다”며 “종로는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당선되는 지역이 아니다. 하물며 이번 선거는 무소속 후보로 당선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 저도 잘 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나, 종로는 국민의힘당에게 그냥 무기력하게 넘겨줘도 되는 지역이 아니다”라며 “특히, 종로를 위해 땀 한 방울 흘려보지도 않은 후보에게 종로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종로 보궐선거에 여성운동가인 배복주 부대표를 출마시킨 정의당은 크게 반발했다. 배복주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명분 없는 출마, 자리는 노리는 출마, 꼼수 출마”라며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이 가담한 위성정당 사태가 복기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 “윤미향, 정의로운 인권운동가… 의원직 제명 강력 반대” [이슈픽]

    “윤미향, 정의로운 인권운동가… 의원직 제명 강력 반대” [이슈픽]

    지은희 전 여가부 장관, 이미경 전 의원 등  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 반대 성명 “윤미향, 국면 전환 희생양” 민주당 비판송영길 “尹, 국회 윤리위 제명 결정 따라야”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1세대 활동가들이 수요시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가 부동산 비리 문제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제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정의로운 인권운동가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윤 의원 제명이야말로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입장이다.     “윤미향 제명,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국회 제명 추진 당장 중단해야”  지은희(75) 전 여성부 장관, 이미경(72) 전 국회의원 등 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은 2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앞 인도에서 열린 제1529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렇게 요구했다. 성명서는 최광기 정의연 이사가 대독했다. 이들은 “국회의 윤미향 의원 제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윤 의원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은 대선정국 국면 전환을 위해 윤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밤낮없이 온 삶으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인권운동가였다”면서 “30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가 볼 때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활동가들은 “윤 의원 제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시키고자 하는 자들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 제명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宋 “尹·이상직·박덕흠 제명 신속 처리” 송영길 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안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윤미향 남편, 尹에 “힘내자!”“제명은 마녀사냥” 글 공유 송영길 비판 윤 의원 남편인 김삼석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윤미향 의원 제명을 중단하라”는 비영리단체 ‘겨레하나’의 성명을 공유하며 송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민주당은 윤 의원에게 의원직을 준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윤 의원은 30년이 넘는 시간을 일본군 위안부 운동에 바친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에는 윤 의원 계정을 태그 형식으로 공유하며 “힘내자!”라고 썼다. 그는 또 송 대표의 윤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을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한 한 시민의 글도 공유했다. 한편 이날 수요시위는 정의연 관계자 등 십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1시쯤 마무리됐다.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관계자 십여 명도 정의연 집회 장소와 약 20m 떨어진 수송스퀘어 건물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한 2억 5000만원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지난해 9월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 달라진 윤석열 배경엔 넓어진 청년들 활동 공간

    달라진 윤석열 배경엔 넓어진 청년들 활동 공간

    한동안 지지율 하락세를 겪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 초반 불명확한 메시지와 말실수가 끊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직관적 화법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배경에는 청년보좌역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는 유달리 선거 과정에서 청년 세대와의 부침을 거듭해 왔다. 당내 경선 과정에선 2030세대의 낮은 지지율이 약점으로 꼽혔고, 한때 당내에서 2030세대의 지지를 받는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서도 청년보좌역들을 선임했지만, 상징적 의미에 그친다는 비판이 많았다. 급기야 지난 5일에는 일부 청년들이 “지금 후보 곁에는 간신들, 아첨꾼들, 정치 기생충 같은 십상시들만 가득하다”며 ‘후보 교체’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선대위 해체 후 선대본부로 전환한 이후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선대본부 내부에서 젊은층의 활동 공간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윤 후보는 선거조직 개편 이후 지난 10일 첫 회의부터 청년 보좌역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캠프에서 실권을 가진 인사들이 주로 발언하는 회의 모두발언 자리를 청년 보좌역들에 내줘 메시지를 내도록 했다. 또한 윤 후보의 페이스북에 등장한 단문 메시지 공약의 상당수에 청년보좌역들의 조언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윤석열 캐릭터도 이 대표와 구상과 홍보본부의 젊은 아이디어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경쟁 상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소확행’ 공약 시리즈에 맞불 격인 ‘석열씨의 심쿵약속’ 공약에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3일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를 열어 온라인 플랫폼 ‘공약 위키’를 통해 시민들에게 받은 공약 아이디어 가운데 4가지를 자신의 공약으로 채택했다. 이 아이디어 4가지 중 3명도 모두 2030 시민들이었다. 이 행사 또한 선대본부 내 청년 실무진들이 주축이 돼 진행됐다. 선대본부 내 한 청년보좌역은 “청년들을 무조건 기용해 특정 자리에 앉히는 것이 아니라 젊은층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공간을 내 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후보와 본부에서도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직관적으로 시민들에 와 닿는 메시지들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 홍준표 지원사격 임박?…청년의꿈서 “곧 힘든 결정을”

    홍준표 지원사격 임박?…청년의꿈서 “곧 힘든 결정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화이부동(和而不同).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홍 의원의 윤석열 선거대책본부 지원사격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이날 청년의꿈 게시판에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조지훈의 낙화(落花)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라고 적었다. ‘화이부동’은 논어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에서 나온 말로, 군자는 화합하지만 남과 같은 생각으로 행동하지 않고 소인은 남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화합하지 못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또한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조지훈의 시 낙화는 세상을 피해 은둔자적 삶을 살아가는 이가 삶의 무상과 비애를 토로하는 내용이다.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임박한 만큼 홍 의원이 대선후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지난 26일 청년의꿈에 ‘2월 중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져 다시 윤측에서 준표형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실건가요’라는 질문에 “정권교체는 해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같은날 다른 지지자가 ‘청년들은 아직 홍 의원님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소신껏 윤 캠프에 합류하시거나 안 하시는 것을 선택하시길 바란다. 모두 존중한다’는 글을 올리자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 2022 대선은 정치 효능감 느끼는 청년들의 ‘밈’ 대선

    2022 대선은 정치 효능감 느끼는 청년들의 ‘밈’ 대선

    제20대 대통령선거 정국은 청년들이 제작한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넘쳐난다. 2030세대들은 온라인상에서 대선 후보 간 특징을 비교·정리한 표, 후보들의 행동을 편집한 ‘짤방’(간단한 영상), 패러디 합성 사진 등을 퍼 나르며 논다.2030세대의 정치 참여에는 자발성이 담보돼있다. 이들은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 홍보 거리를 만들어준다. 후보를 위해 쇼츠(짧은 영상)나 밈, 논리를 끊임 없이 양산하며 선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청년들이 대선 정국 ‘밈’ 전쟁에 뛰어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정치 효능감’을 얘기한다. 장성철 정치 평론가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 오세훈, 지난해 6월 전당대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떼 홍준표를 거치며 청년들이 정치와 밈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이 당선되더라 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투표행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부동산 정책 실패의 결정타를 맞은 세대가 위기감에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2030세대의 유행을 좇아 대선 후보들과 각 캠프에서도 밈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큰 반향은 얻고 있지 못하다. 아무리 자극적인 내용을 넣어도 청년세대 욕구에 적확하게 닿지 못하면 이슈몰이가 되지 않을뿐더러 인위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개념의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밈은 청년세대와 온라인 네티즌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남은 대선 기간 동안 후보들은 이들이 원하는 정책과 이미지로 임하라는 조언을 내놓는다. 장 평론가는 “돈으로 청년들의 환심을 사려 해서는 오히려 역효과”라면서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미지와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평론가 역시 “MZ세대는 탈이념 세대”라면서 “기성 정당은 이념 지향적인데 박빙 승부라는 이번 대선에서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을 잡으려면 그들의 이해 관계를 잘 파악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 [진경호 칼럼] 대선 담론, 정치세력 교체다/수석논설위원

    [진경호 칼럼] 대선 담론, 정치세력 교체다/수석논설위원

    20대 대통령 선거를 두고 소설가 장강명은 “우리는, 그냥 다 시시해졌다”고 했다. 명색이 대선인데 시대를 관통하는 담론이 없다는 얘기다. 그의 탄식처럼 40일 남은 대선에 담론 따윈 없다. 하다못해 이명박의 한반도 대운하, 박근혜의 경제 민주화 같은 대형 공약도 없다. 비전과 공약에 관한 한 이재명과 윤석열, 앞서가는 두 후보는 낮은 데로 임하기 바쁘다. 탈모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건강보험 적용…” 운운하며 옆구리를 슬쩍 찌르는가 하면 여기 가선 “둘레길 만들겠다”, 저기 가선 “주차장 짓겠다”고 한다. “구의원 선거 나왔냐”는 조롱, 개의치 않는다. 입 발린 소리에 여념이 없다 보니 공약도 기꺼이 나눠 쓴다. 이들의 공약(共約)을 꼼꼼히 세어 본 한 매체는 그 수가 열여섯이라고 전했다. ‘병사월급 200만원’, ‘암호화폐 수익 과세 5000만원부터’ 등등. 누가 먼저 내놨든 상관없다. 받고 더블~! 공약에 관한 한 둘은 이미 원팀이다. 담론의 실종과 초록동색 도토리 공약의 약진…. 20대 대선, 참 저렴해 보인다. 그러나 한꺼풀 걷어 내면 그런 소리, 쉽게 할 일이 아니겠다. 무엇보다 정치적 변방이던 2030세대가 역사상 처음으로 표심을 주도하는 선거라는 점, 전체 유권자의 66%를 점한 40대 이상 기성세대가 반쪽으로 나뉜 채 별 힘을 쓰지 못하는 선거라는 점은 흘려볼 일이 아니다. 어쩌면 훗날 이번 선거는 지난 35년을 이어 온 87년체제의 가치 체계와 정치 문화를 종식하는 시대 전환의 선거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2030세대의 투표 가치를 극대화시킨 40대 이상 기성세대 대개의 우리는 1987년 민주화 이후 7차례의 대선과 세 번의 정권 교체를 겪으면서 어느덧 어느 한 세력의 일원이 됐다. 가슴 뛰는 민주화 투쟁의 추억은 퇴색했고, 이상과 이념을 좇는 가치 추구의 정치의식은 많든 적든 뭔가 내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정치세력을 좇는 이익 추구형 정치 행태로 대치됐다. 가치와 이익이 뒤섞인 내 편과 네 편으로 갈렸고, 내 편이 얼마나 유익하고 안온한 존재인지, 네 편이 얼마나 음습하고 불길한 존재인지 문재인 정부에서 충실히 배웠다. 그리고 이제 이재명 빗자루와 윤석열 도리깨를 맞세우고 이재명 형수 욕설과 김건희 녹취록을 꺼내 흔들어도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우리가 됐다. 2030세대의 존재감은 비단 40대 이상 기성세대의 정파적 대치에 따른 무기력한 균형의 결과만은 아니다. 한 대선 캠프에 참여한 지인은 “캠프 내 청년들의 선거 감각에 혀를 내두른다. 나도 선거 좀 안다 싶었는데 그냥 꼰대더라. 자문은커녕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표심과의 대화에서 이들 2030세대의 소통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겠더라는 얘기다. 지금은 선거를 바꾸지만, 이들은 앞으로 정치를 바꿀지 모른다. 어제 터져나온 여당의 총선 불출마 선언도 바로 그런 시그널이다. 2030세대의 커진 입김으로 태어날 새 정부의 정치 환경은 이전과 크게 다를 것이다. 민주화 투쟁의 채권채무가 없고, 따라서 이념에 얽매일 이유가 없는 2030세대다. 풍요의 시대에 났지만 고령사회 저성장의 늪 앞에 선 이들이다. 정치적 이념보다 경제적 이해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념이라는 허울 아래 진영의 이익을 알뜰살뜰 챙기는 586세대의 정파 갈등은 점차 흐릿해지고 내 지갑을 불려 줄 정책 방향을 둘러싼 이익 갈등은 몸피를 불릴 것이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피부양 인구 증가로 인해 나눠 먹을 파이가 줄어드는 현실이 빚어낼 세대 갈등은 더욱 날을 세울 공산이 크다. 문재인 정부가 떠넘긴 짐에다 선거 때 마구잡이로 던진 약속들까지 짊어진 새 정부는 시작부터 스텝이 꼬일 것이다. 그러나 진영으로 갈린 기성세대의 거친 숨소리가 잦아들고 미래세대의 요구가 커 가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는 나아가는 것이다. 정치 세력의 교체가 담론이다. 이번 대선은 저렴하지 않다.
  • 홍준표, ‘빨간 속옷’ 지적에 발끈 “굿은 지들이 해놓고”

    홍준표, ‘빨간 속옷’ 지적에 발끈 “굿은 지들이 해놓고”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 대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청년들의 말에 “글쎄요”, “그래도”라며 그렇게 할 순 없다는 뜻을 내 보였던 홍 의원은 “당이 변했다”며 마음이 멀어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홍준표 의원은 24일 ‘청년의 꿈-청문홍답’ 코너에서 ‘김용남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샤머니즘과 홍준표 의원님이 빨간 속옷을 입고 다니신 것을 비교하며 비아냥거린다’는 게시글에 “저런 사람이 측근이 되니”라는 답을 남겼다. 윤석열 후보 측 상임공보특보를 맡았던 김용남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건희씨의 “홍준표, 유승민 모두 굿을 했다”는 발언을 두고 “사실 확인은 쉽지 않다”면서도 “홍준표 의원께서는 한동안 빨간 넥타이뿐만 아니라 빨간색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입고 다니신다고 했지 않느냐. 약간 이미지가 겹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홍준표 의원은 “굿은 지(윤 캠프)들이 해놓고”라고 황당해했다. 홍 의원은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는지 참 무섭다. 평생 굿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라고 밝혔다.홍준표 의원은 한 지지자가 “윤석열에게 표를 줄려고 했지만 윤 후보가 홍 의원께 하는 행동을 보고 더이상 윤석열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 안철수를 찍겠다. 홍 의원 말대로 국민의힘이 출당시켜서 안철수와 손잡고 정권교체에 힘 쓰시는 게 어떨까 싶다”고 차라리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손을 잡을 것을 권하자 “당이 많이 변했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다른 지지자가 ‘홍 의원이 두려워 윤 후보측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취지로 올린 글에도 역시 “개가 짖어도”라는 다섯 글자를 남겼다. 윤석열 후보는 TV토론 때마다 손바닥에 ‘왕(王)’ 자를 쓰고 나와 무속 논란이 불거졌다.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씨 발언에 반발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한 분, 상처받는 분에 대해서는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사설] 李 용산공원 아파트 10만호 건설 재고해야

    [사설] 李 용산공원 아파트 10만호 건설 재고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어제 용산공원 일부 부지와 주변 반환 부지에 1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311만호 규모의 새로운 주택 공급 공약을 내놓으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의 핵심 부지로 용산공원을 언급한 것이다. 용산공원 부지는 한말 이후 청나라 군대에 이어 일본군, 미군이 잇따라 주둔하면서 한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비극의 땅이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바뀌면 국민의 자긍심을 되찾고 시민의 ‘삶의 질’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 후보는 “용산공원 인근 주택은 전량 청년기본주택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의 집값 폭등으로 젊은층이 서울에 정상적으로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런 만큼 젊은 유권자들에게 무엇이라도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선거 캠프의 조바심은 모르지 않는다. 그런데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수정계획으로 공표한 용산공원의 전체 부지 면적은 300만㎡ 남짓이다. 아무리 가구당 면적이 작은 청년기본주택이라고 해도 10만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지조차 의문인 데다 가까스로 짓는다면 공원 부지가 공원 없는 초과밀 주택단지가 되는 희극이 빚어진다. 우리는 ‘용산공원 부지는 절대 손대선 안 된다’는 논리에도 동조하지 않는다. 사회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전체 부지의 조화를 감안한 일부의 활용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10만호 건설’은 결국 젊은 세대에게 헛된 희망만 하나 더 안겨 주는 공약(空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 공급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이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집값 폭등을 부른 정책 오류에 대한 반성을 담았다는 의미는 없지 않다. 그럴수록 또 다른 반성을 야기할 사업이라면 재고해야 마땅하다.
  • [사설] 李 용산공원 아파트 10만호 건설 재고해야

    [사설] 李 용산공원 아파트 10만호 건설 재고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어제 용산공원 일부 부지와 주변 반환 부지에 1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311만호 규모의 새로운 주택 공급 공약을 내놓으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의 핵심 부지로 용산공원을 언급한 것이다. 용산공원 부지는 한말 이후 청나라 군대에 이어 일본군, 미군이 잇따라 주둔하면서 한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비극의 땅이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바뀌면 국민의 자긍심을 되찾고 시민의 ‘삶의 질’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 후보는 “용산공원 인근 주택은 전량 청년기본주택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의 집값 폭등으로 젊은층이 서울에 정상적으로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런 만큼 젊은 유권자들에게 무엇이라도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선거 캠프의 조바심은 모르지 않는다. 그런데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수정계획으로 공표한 용산공원의 전체 부지 면적은 300만㎡ 남짓이다. 아무리 가구당 면적이 작은 청년기본주택이라고 해도 10만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지조차 의문인 데다 가까스로 짓는다면 공원 부지가 공원 없는 초과밀 주택단지가 되는 희극이 빚어진다. 우리는 ‘용산공원 부지는 절대 손대선 안 된다’는 논리에도 동조하지 않는다. 사회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전체 부지의 조화를 감안한 일부의 활용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10만호 건설’은 결국 젊은 세대에게 헛된 희망만 하나 더 안겨 주는 공약(空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 공급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이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집값 폭등을 부른 정책 오류에 대한 반성을 담았다는 의미는 없지 않다. 그럴수록 또 다른 반성을 야기할 사업이라면 재고해야 마땅하다.
  • ‘동물권 보호’ 한목소리 내는 여야 후보들

    ‘동물권 보호’ 한목소리 내는 여야 후보들

    윤석열 후보 페이스북에 글 게재이재명 캠프, 동물권 강조 이어가여야 후보들이 2030대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동물권 보호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라마 촬영 중 낙마 장면을 찍은 말이 넘어져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모두에게 위험한 촬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영화 ‘브레이브 하트’ 사례를 들어 대안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당시 촬영 때도) 말이 죽거나 다치는 장면에는 정교한 (말) 모형을 사용했다”면서 “동물에게 위험한 장면은 사람에게도 안전하지 않다. 만약 말 다리에 줄을 묶어 강제로 넘어뜨리는 등의 과도한 관행이 있었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후보가 언급한 사고는 KBS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발생한 것이다. 극중 낙마 장면을 위해 동원한 말이 강제로 넘어진 후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학대 논란이 일었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이 사건을 언급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자는 글에서 “촬영을 위해 안전과 생존을 위협당하는 동물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원은 23일 현재 12만 9100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도 21일 공개한 ‘길 위의 생명을 위해, 나를 위해 이재명’ 제목의 1분 13초 분량 영상에서 동물 보호 의지를 밝혔다.한파 속 길고양이들과 ‘캣맘’의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 김씨는 “사람도 길 위의 생명에게도 겨울은 견디기 힘든 계절”이라면서 “세상을 덮는 새하얀 눈은 길 위의 삶에 고단함을 더해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어디에도 우리가 편히 쉴 곳은 없어 보인다. 배고픔은 참아보겠지만 떄리거나 쫓아내지만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길 위의 작은 생명들과 공존을 위해 민주당이 더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만 더 견뎌주길. 곧 봄이 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선 후보 배우자의 새로운 선거 운동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학대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지난 15일 동물권위원회를 출범했었다.
  • 洪 “최재형 추천 구태 모략 유감”…尹과 ‘원팀’ 무산

    洪 “최재형 추천 구태 모략 유감”…尹과 ‘원팀’ 무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제안했던 측근 공천이 무산되고 ‘구태’ 정치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 잇달아 불쾌감을 드러냈다.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정치판이 막가는 판이 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나 당내 현안을 논의한 것을 공천 요구 구태로 까발리고 모략하면 앞으로 어떻게 국정을 논의를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최재형 원장이 어찌 내사람이냐”면서 “공천 추천을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둔갑시키고 대선 전략 논의를 구태로 몰아 본질을 회피하는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참 유감스러운 행태들”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또 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제의 본질은 국정 운영 능력 보완 요청과 처갓집 비리 엄단 요구에 대한 불쾌감에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비난할 수 없으니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윤 후보 핵심 관계자)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위해 사전 의논 없이 공천 추천을 해줬는데 그걸 도리어 날 비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데 이용당하는 사람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 대목은 자신을 ‘구태’로 지적한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과 공천 관련 선을 그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모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합의된 중앙선대위 선거 캠프 참여 합의가 일방적으로 파기된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의원은 윤 후보와의 ‘원팀’ 구성이 사실상 결렬됐음을 알렸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비공개 저녁 회동을 했다. 홍 의원은 만찬 이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윤 후보에 ‘국정 운영 능력 담보 조치’와 ‘처갓집 비리 엄단을 위한 대국민 선언’를 요청했다며 이것이 충족되면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윤 후보에 최 전 감사원장의 종로 재보궐선거 공천을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전날 오전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는커녕 당원으로서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홍 의원에 경고했다. 같은날 오후 최 전 감사원장은 서울 중구 하얏트호텔에서 윤 후보와 회동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권교체에 집중해야지 어디 뭐 출마한다 이럴 계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온 힘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공천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홍 의원의 공천 추천이나 합류 조건에 대해 거부하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 “심상정으로 간다”…진중권, 정의당 복당 전격 선언(종합)

    “심상정으로 간다”…진중권, 정의당 복당 전격 선언(종합)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을 탈당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복당 의사를 전격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며 “정의당에 다시 입당합니다”라고 썼다. 진 전 교수는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그는 이 글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여야의 ‘이대남’(20대 남성) 구애 전략이 “성별 갈라치기”라고 규정하면서 “득표 전략상 분노에 편승해 갈라치기를 하는 게 효과적이더라도 정치는 이를 삼가야 한다. 대안을 내놓아야 할 후보들이 혐오를 부추기고 갈라치는 득표 전략을 펴는 데 분노한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했다. 진 전 교수의 복당 선언에 대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하실 수 있기를, 또 오랜 기간 함께 뜻을 모으는 동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당원이었던 진 전 교수는 지난 2020년 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정의당이 찬성한 데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한 바 있다. 탈당 당시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정의당 지도부는 ‘조국 사태’의 시작부터 끝까지 표면적인 어설픈 비판에 본질적인 책임은 외면하고 겉핥기식 태도를 보였다”며 탈당계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가 본격화하던 2019년 9월에도 정의당에 반발하며 탈당계를 냈지만, 지도부의 거듭된 설득 끝에 반려한 바 있다. 오랫동안 대표적인 진보 논객으로 활동해왔던 진 전 교수는 정의당 탈당 이후 국민의힘 또는 국민의당 등 보수 야권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는 등 보폭을 넓힌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정의당의 20대 대선 기획 준비단이 마련한 직설청취, 2022 대선과 정의당‘ 행사의 첫 번째 강연자로 진 전 교수가 참여하면서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보이기도 했다. 당시 진 전 교수는 ’정치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 딸랑이‘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주당의 이중대가 돼선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진 전 교수는 대선 국면 초기인 지난해 중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여러 차례 직설적으로 비판하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엄호하는 행보를 보여 일각에서는 윤 캠프 합류설까지 돌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이른바 ’윤석열 장모 대응 문건‘과 관련해 “영양가 없는 것”이라고 윤 후보를 엄호하며 “오히려 사후 공작의 정황을 뒷받침해 줄 뿐이다. 왜 그 문건이 하필 이 시점에 튀어나왔을까”라며 여권발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달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국민면접 면접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반면 이 후보를 향해서는 지난해 10월 ‘대장동 사태’가 본격화하자 “조국 시즌2가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당시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제 진 전 교수를 받아 달라. 중립지대의 신랄한 평론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동”이라며 작심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언론 환경을 비판한 이 후보를 향해 “그 조건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더 심하게 당한 건 윤 후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 전 교수는 페미니즘 이슈를 놓고는 줄곧 국민의힘에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SNS상에서 여러 차례 설전을 주고받았다.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들고 나오자 지난 13일 CBS 라디오에 나와서는 “공약들이 막 던진다는 느낌들이 든다. 여가부 폐지라든지 특정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감정을 선동한다든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선대위 해산 등 내홍을 겪을 때는 “(윤 후보의) 리더십이 없다 보니 아예 강성지지층인 6070만 갖고 가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다.
  • 공생 없는 공약… 등 돌리는 남녀

    공생 없는 공약… 등 돌리는 남녀

    李, 페미 채널 출연 ‘댓글 전쟁’ 尹 ‘여가부 폐지’ 男 집중 공략사상 초유의 ‘젠더 갭’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젠더 갭이란 사회 여론이나 정치의식이 남녀 성별에 따라 나뉘는 현상을 말한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대선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여야 각 당 캠프는 ‘남초(男超), 여초 커뮤니티의 여론에 어느 때보다 민감하다.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를 맞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일곱 글자로 대선레이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2030남성이 가장 주목할 만한 메시지로 반전에 성공한 윤 후보는 이어 ‘무고죄 처벌 강화’,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젊은 남성 표심 공략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페미니즘과 여성 인권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섭외되자 당 안팎에선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9일 이 후보의 출연 영상이 공개되고 채팅창이 ‘댓글 전쟁’으로 불이 나자 해당 채널 관리자는 닷페이스를 구독한 지 24시간이 지난 경우에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권한 설정을 바꿔야 했다. 여성 인권 문제에 적극적이었던 진보정당조차 선뜻 페미니즘 문제를 꺼내 들기 어려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일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토론회에서 여성가족부 명칭을 ‘성평등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이어 정의당도 차기 정부 부처 명칭에서 ‘여성’을 빼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젊은 여성 의원들에 대한 당내 인식이 좋지 않다. 20대 여성 의원들의 이름만 듣고도 거부감을 느끼는 청년 당원들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 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출자대상제한 승인절차 등 개선”

    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출자대상제한 승인절차 등 개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가칭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인수에 걸림돌이 되는 출자 대상 제한과 승인 절차 등을 개선하겠다”고 20일 밝혔다.정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핀테크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플레이어가 시장에 원활히 유입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테크 육성 지원법에는 금융회사가 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며 투자 손실이 생겨도 고의·중과실이 없는 임직원은 면책하는 등의 내용을 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핀테크기업이 혁신성과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받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코넥스 시장이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 원장은 “코넥스시장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능을 다 하도록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제도를 개선하고, (핀테크) 기업의 상장유지 부담 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는 기존 ‘핀테크 혁신펀드’에 더해 산업은행, 성장금융, 디캠프와 공동으로 ‘청년창업 지원펀드’를 새로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정 원장은 “‘D-테스트베드’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검증된 혁신기술을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정성과 효용성이 입증되면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정비할 것”이라면서 “금감원, 핀테크, 금융회사,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등이 모여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파인더’도 출범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소비자 보호도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 발전은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면서 “머지포인트 사례처럼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신뢰를 잃는 경우 핀테크 산업 또한 성장을 지속할 수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난 정 원장은 “기존 금융회사의 (금융상품) 판매와 빅테크·핀테크의 판매단계에서 역할이 서로 차이가 있는만큼, (각각에 대해) 맞춤형 감독이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인식을 금감원도 하고 있다”면서 감독 수위의 차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소비자 보호와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혁신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보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태훈 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변영한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경인태 쿠팡페이 대표,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천정훈 뱅큐 대표가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섬세한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한시적 예외 적용) 지정 확대, 망분리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 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악마, 겨우 10년 복역하고 “가석방해달라”

    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악마, 겨우 10년 복역하고 “가석방해달라”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퍼부어 77명의 목숨을 빼앗고 319명을 다치게 만든 노르웨이의 살인마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43)가 21년 징역형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가석방을 청구해 18일 첫 심사가 시작됐다. 이 정신 나간 범죄자는 이날 스키엔 법원 법정에 들어서며 또다시 나치식 경례를 했다. 2012년 선고 당시에도 무수한 인명을 해친 데 대해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공분을 샀던 브레이비크는 사흘 동안 이어질 심사를 청구하면서 가석방돼도 자신이 더 이상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극단적인 견해를 피력해 전문가들은 가석방 결정이 내려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흉악한 범행에 희생된 이들의 유족과 생존자들은 그가 법정에 나와 심문을 받는 과정 자체가 그의 관종(關種, grandstanding) 짓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정신과 전문의 란디 로젠크비스트는 2012년 그가 수감됐을 때부터 죽 만나 왔는데 “브레이비크의 기능에 커다란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형사 재판 내내 자신의 학살 행위를 부풀리는가 하면 2016년 인권 재판 도중 방청석의 기자들에게 나치식 경례를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로젠크비스트는 “원칙과 관행을 따질 때 가석방을 청하는 사람은 뉘우치는 기색을 보여야 하며 이런 행동이 되풀이돼선 안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아울러 심문 과정에 증거로 쓰이게 감정 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범죄자들이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교정국 단과대학의 연구교수 베릿 욘센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그가 풀려나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가석방 여부 결정은 몇 주 뒤에나 내려질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브레이비크는 몇달 동안 준비를 거쳐 2011년 7월 22일 오슬로의 정부 건물 앞에 시한폭탄이 장착된 차량을 세워둬 8명을 숨지고 여럿을 다치게 했다. 그는 우토야 섬으로 차를 몰고 가 좌파 노동당 청년조직의 여름캠프에 참여한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69명을 숨지게 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10대들이었다. 브레이비크는 경찰에 투항했다. 이듬해 그에게 조건부 최대 21년 징역형이 선고됐는데 조건부 선고는 노르웨이 사법 사상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10년을 복역하면 가석방을 신청해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무기한 가둘 수 있게 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편하게 종신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였지만, 실은 브레이비크가 매년 가석방 심사를 신청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기회를 준 셈이라고 욘센은 설명했다. 변호인은 한 술 더 떠 스웨덴의 신나치주의자 페르 오베르그에게 변호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10년 가까이 정신 나간 범죄자의 헛소리를 계속 들어야 한다는 점도 피해자와 생존자에게 끔찍한 악몽이 될 것 같다. 피해자 및 생존자 모임을 이끄는 리스베스 크리스틴 뢰이널란드는 노르웨이 총기난사범 필리프 만스하우스가 2019년 뉴질랜드 테러 공격에 영향을 받아 의붓누나를 살해하고 이슬람 모스크를 급습한 사례를 들어 브레이비크를 심문하는 일 자체가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2년 재판 중에도 희생자 부모들 앞에서 더 많이 죽이고 싶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수감되면 파시스트 정당을 창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의 극우 극단주의자들이 이메일이나 편지를 그에게 보내왔다. 물론 교도소는 그런 편지를 압수해 보여주지 않았다. 2016년에 그는 다른 죄수들로부터 격리시키고, 자주 알몸 검색을 하며, 수갑을 차게 해 인권을 짓밟았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을 승소했지만 이듬해 2심에서 패소했다.
  • 與, ‘지방선거 공천’ 대선 이후로 미룬다

    與, ‘지방선거 공천’ 대선 이후로 미룬다

    더불어민주당이 6월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서거의 모든 공천일정을 3월 9일 대선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김영진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은 18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지방선거 공천 일정을 전체적으로 대선 이후로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며 “지방선거 실무자와 현역 지방의원이 자기 선거에 집중하거나 대선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있어서 대선 승리에 집중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캠프에서 숙박하며 더 빠르고 치열하고 절박하게 뛰겠다”며 “오만함이 최대의 적이라는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를 만나겠다. 민심에 역행하는 자는 예외 없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고 덧붙였다.강훈식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현재 판세에 대해 “플러스 마이너스 1% 초접전”이라고 판단했다. 강 본부장은 “박스권이라는 표현이 많은데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정국에서도 41%를 득표했다는 점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물이 끓기 위한 비등점까지의 시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대 승부처는 단일화가 아닌 TV토론이다”며 “민주당 후보가 잘한다는 인식이 있는만큼 정책에 무게를 두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설연휴 일정에 대해서는 “후보는 제2의 고향인 경기도에 머물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확인하고, 방역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욕설 파일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선거에서 공개할 수 있고, 여러번 공개돼서 나왔으니 특별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무속인의 선대위 참여를 먼저 해명하는게 필요하다. 양당이 무당층, 중도층을 끌고 와야 하는데 무당을 끌고 왔다는 댓글도 달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청년 괴벨스”라며 “차별, 혐오 중심의 선거전략을 짜고 있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비난했다. 김 본부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작은 차별과 혐오가 나치즘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가면 안 된다”며 “그 출발은 바로 청년 괴벨스, 나치, 히틀러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독일 국민을 그렇게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네거티브로 1등한 후보는 없다. 네거티브 중심의 선거전략을 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 “여기, 여성이 있다” 정치 넘어선 ‘연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촉발된 ‘백래시’(반발 심리나 행동) 속에서 페미니즘 정치를 모색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소 정당과 여성 단체들에서 규탄 성명을 내기도 하고, 소속 정당·단체를 넘어 연대하려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군소 정당들의 여성 청년들은 거대 양당의 ‘이대남 챙기기’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선 정국에서 이대남이 과잉대표됐으며, 정치권이 이들의 표만 의식해 반(反)페미니즘적 공약을 남발했다는 위기 의식에서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 캠프의 여성 청년들은 12일 ‘여기 이대녀가 있다: 2022 서프러제트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0세기 초 영미권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이 흰 옷으로 주목을 끈데서 유래한 ‘서프러제트 화이트 옷차림’으로 ‘이대녀에게 참정권을’, ‘반페미니즘은 전략이 될 수 없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대선에 김재연 후보를 내세운 진보당도 12일 2030 여성선거대책위원회 ‘이젠 더 못참아’를 발족했다. 기후활동가, 특성화고 졸업생, 청년 고독사를 연구하는 한의사, 노무사 등 20~39세 여성 20여명으로 이뤄진 선대위다. 이들은 첫 행보로 여성의 생애주기 의료지원에 대한 정책발표를 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45개 여성단체들도 전날 윤 후보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반페미니즘을 도구로 지지율을 올려보기 위한 것 이상의 의미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대통령 후보는 평등과 연대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속 정당, 단체를 넘어서 공동의 페미니즘을 도모하는 움직임도 있다. 이가현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공동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미니즘 정치를 이어가자’는 내용의 연서명을 올렸다. 조혜민 전 정의당 대변인, 황연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 김혜미 마포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함께 힘을 보탰다. 이들 입장문은 신지예 전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 이후 페미니스트 정치인에 대한 낙인찍기 중단, 시민 사회운동과의 정치권력 관계를 성찰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연서명에는 12일 현재 110여명이 참가했으며, 향후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을 모아볼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페미니즘 정치를 위해선 이러한 정당·단체 간 연계가 중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정당, 단체간 연대에 이어 젠더 폭력이나 고용·노동에서의 성차별처럼 쉽게 가시화되지 않는 문제들을 대중의 언어로 표현해내는 작업이 페미니즘 정치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희 덕성여대 차미리사교양대학 교수는 “젠더 이슈가 포퓰리즘적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여성들은 전 생애를 걸쳐 경험하는 성차별적인 문제들에 대한 상호 이해를 가지고 있다”며 “기존의 여성단체들이 내놓은 의제들에 더해 젊은 여성들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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