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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 물가 2%대 유지·일자리 40만개 확대… 외화예금 유치 주력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 물가 2%대 유지·일자리 40만개 확대… 외화예금 유치 주력

    28일 발표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초점은 경기부양과 민생안정에 맞춰져 있다. 외화예금을 모아 금융시장의 안전판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하반기 핵심 과제로 7가지를 꼽았다. 재정투자 증액 외에도 ▲글로벌 위기 대응체제 강화 ▲민간투자 활성화 ▲2%대 물가안정세 지속 ▲일자리 40만개 확대 ▲서민금융과 주거비 안정 ▲미래준비 기틀 확립 등이 포함됐다. 정부의 친서민 정책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우선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를 위해 현재 만 65세 이상은 일괄적으로 실업급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나, 만 65세 이전에 고용된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이 수급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1만 4000여명이 제도 개편에 따른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몰리는 자영업에 대한 지원도 포함돼 있다. 현재 연매출 8000만원 미만 자영업자만 직업훈련이나 취업 알선이 지원되지만 앞으로는 연매출 1억 5000만원까지 대상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전체 자영업자의 80%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가 1만 3800명에서 1만 5300명으로 이 중 고졸 채용이 2200명에서 2500명으로 늘어난다. 청년들의 창업 실패 시 대출금 상환부담을 줄여 주는 ‘융자상환금 조정형 청년창업 자금’ 규모는 5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늘어난다. 고졸 취업자에게 가장 큰 걸림돌인 군 복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시도된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졸업한 취업자가 군 제대 후 복직할 경우 해당 기업에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조만간 마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취업을 돕는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YES프로젝트’ 대상에 전역 예정자를 포함시키고, 전역 1~2개월 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역 후에는 직업훈련과 취업 알선을 지원한다. 임금 감면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중소기업 및 근로자에 대한 세제 감면은 올해 종료될 예정이지만 연장이 추진된다.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도 추가 개편, 고용창출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책금융기관이 시중은행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고 은행은 이를 서민 금융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조만간 규모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월세액의 40%를 공제해 주는 소득공제도 공제율을 높여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직불카드 공제율(30%)과 공제한도(신용카드와 합계 300만원)를 높여 신용카드보다 유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진 건설산업의 체질을 굳건히 하는 노력이 계속된다. 정부는 하반기에 대외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서민경제에 파급력이 큰 건설산업의 자금 경색을 풀어 주고, 부실 시행사들의 구조조정을 유도해 건설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외화의 급속한 유출을 막기 위해 재외동포처럼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국내 은행에 달러 등 외화로 예금하면 이자소득세(이자의 15.4%)를 면제해 준다. 외화예금 유치 우수은행은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깎아 주고, 부담금 적립액의 50% 이하를 우수 은행에 몰아서 적립한다. 은행의 장기·고정 금리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커버드본드(우선변제부채권)가 법제화된다.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지방공기업 설립 시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임주형·오달란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전북지방우정청장 문성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승진 <실장>△기획조정실장 김두식△급여기준실장 이기성△경영지원실 강평원<부장>△고객지원 이덕규△약제기준 조미현△심사관리 이덕상△심사3 이수장△서울지원 심사평가1부장 황미숙◇전보 <실장>△DUR관리 허영은△심사기획 변성애△심사 김재선△의료급여(의료급여사례관리사업지원단장 겸임) 정춘혜△감사실장 오장영<센터장>△통계정보 이충섭<지원장>△서울 최명례△광주 김덕호△대전 정동극<부장>△비서실장 주종석△인사 인병로△포괄수가운영 김정숙△전산심사개발 이경자△심사3 김정자△심사5 김규임△의료급여조사 한숙경△자원평가 오영숙△자원관리 방기성 ■삼일회계법인 ◇승진 △부대표 권혁재 서동규△전무 김광오 남기홍 문상철 박진우 서준섭 안익흥 이중현 정세연 조영균 최주호△상무 김정훈 김진호 박성조 서해수 오종진 이정훈 임기호 정민수 채정선 최석봉 한정섭 홍기수 황석연△파트너(상무보) 강윤석 구태우 노영석 박소영 박영규 손병구 손재호 이기복 이양복 이정훈 이호덕 임상표 정경수 정선흥 정양수 정은이 정진송 정훈 조영재 조인석 조창호 차일규 최원호 최은영 한종엽 홍준기 ■한국인터넷진흥원 ◇승진 △경영지원단장 신대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선임 △기업가정신센터장 이나리 ■중앙일보 <편집국>△경제에디터 고현곤△국제부장 이훈범△피플&섹션〃 김수정△사회2〃 정철근△영상〃 조문규△중국전문기자 유상철<중앙선데이>△선데이편집국장대리 김시래<중앙종합연구원>△중국연구소장 한우덕△시민사회환경연구〃 박재현<기획조정담당>△오영환
  • 전국서 ‘제2 정주영’ 찾는다

    ‘제2의 정주영’을 찾기 위한 전국 단위의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대회는 다음 달 13일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지역예선과 캠프, 결선대회로 진행된다. 지역예선을 통해 총 22개 팀을 선발하고 2박 3일간의 합동 캠프를 거쳐 8월 14일 결선대회를 연다. 대회 상금은 총 2억원이다. 재단 측은 대회 수상자들을 지난 3월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우선 투자검토 대상자로 선정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상자들은 투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시작으로 사업성 여부에 따라서는 해외 진출까지 지원받게 된다. 미국의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가 창업경진대회에 참관단을 파견, 최종 선발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한 조언 및 지원활동도 하게 된다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참가 접수는 25일부터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로 하면 된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젊은이들이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진정 자유로운 토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고 싶은 일을 하려 사업을 하는 거죠”

    “하고 싶은 일을 하려 사업을 하는 거죠”

    “사업을 하기 위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사업을 하는 거다.” 앳된 얼굴의 강민혁(23) 오픈크리에이터즈 공동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오픈크리에이터즈는 고교 동창인 강씨와 최종언(23)씨가 공동대표를 맡아 올초에 문을 연 3D 프린터 제작 회사다. 청년 창업가지만 벌써 3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현재 강 대표는 세종대 나노공학부에, 최 대표는 한양대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이다. ●오픈 소스 ‘렙랩 프로젝트’서 정보 얻어 3D 프린터는 일반적인 2차원 프린터와는 다르다. 2차원 프린터가 잉크를 사용해 문서의 내용을 인쇄한다면, 3D 프린터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사용해 설계도 위의 물체를 입체 제작한다. 최신 기술이 결집된 만큼 가격도 비싸 보급형으로 나온 제품이 400만~1000만원, 일반적인 제품은 3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그러나 오픈크리에이터즈가 만든 ‘NP-멘델’은 85만원밖에 하지 않는다. 시중 제품의 30분의1 수준이지만 성능에 별 차이는 없다. 최 대표는 이를 “‘렙랩(Rep Rap)프로젝트’라는 오픈소스(open source)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렙랩은 2005년 미국에서 시작된 3D 프린터 개발프로젝트로, 프로젝트를 통해 공유하는 내용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심장’인 설계도와 제작 매뉴얼 등을 조건 없이 공개하기 때문에 오픈크리에이터즈 같은 청년 창업자들로서는 제품 개발비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부터 사업을 하려던 건 아니었다. 지난해 초 우연히 인터넷에서 렙랩을 접한 뒤 인터넷에 관련 정보를 올리기 시작한 게 계기가 됐다. “그냥 취미 삼아 시작했다. 직접 만들었던 것도 아니다. ‘이렇게 하면 직접 3D 프린터를 만들 수 있다더라’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3D 프린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지난해 여름 전주의 한 사업가는 “시제품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떻겠느냐.”며 제작비를 지원했고, 가을과 겨울 꼬박 제작에 매달린 끝에 첫 제품이 탄생했다. ●휴학하고 일에 올인… 아직 복학 계획 없어 이들은 현재 “일에 올인하느라” 학교도 휴학한 상태다.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묻자 강 대표는 “대학 졸업 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위험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다.”고 답했다. 아직 복학 계획도 없다는 두 친구는 “스펙 관리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살 수 있으면 최고 아니겠느냐.”며 웃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5060 취업자 2500만명 시대

    5060 취업자 2500만명 시대

    50~60대의 서비스업 취업이 늘면서 취업자 수 2500만명 시대가 됐다. 반면 20~30대 취업자는 줄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513만명으로 2010년 5월 2400만명을 넘어선 뒤 2년 만에 2500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40만명 이상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지속된 덕이다. 지난해 5월보다는 47만 2000명 늘어났다. 고용지표는 경기 후행적 성격이 강해 유럽 재정위기가 악화될 경우 이 같은 호조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률은 60.5%로 전년 동월보다 0.4% 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3.1%로 0.1%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청년(15~29세) 고용률은 41.1%로 0.2% 포인트 오르긴 했으나 실업률은 8.0%로 0.7% 포인트 상승하는 등 연령별 편차가 컸다. 실제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5월보다 4만 2000명, 30대는 9만 5000명 감소했다. 해당 연령대의 인구 감소 효과를 고려해도 20대 취업자는 1만 1000명, 30대는 1만 2000명 줄어들었다. 반면 50대는 28만 2000명, 60세 이상은 27만 8000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4.9%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50~60대는 서비스업으로 많이 진입했다. 송성헌 고용통계과장은 “주로 서비스업, 그중에서도 도소매업이나 숙박업·운수업·개인서비스업 방면의 취업이 많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10만 9000명 증가) 외에도 교육서비스업(8만 8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2000명)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무상보육 등 사회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조업은 6만 7000명이 줄어 지난해 8월부터 계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송 과장은 “지난해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로 줄어든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영업자는 정부의 창업지원 확대, 은퇴한 베이비부머의 창업 등으로 18만 6000명이 증가, 584만 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600만명에 달하던 자영업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감소세를 유지해 오다 지난해 8월부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누리, 새만금사업 적극 지원 약속

    새누리당은 11일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역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황우여 대표 체제 출범 후 처음 지역에서 가진 이번 최고위원회의는 4·11 총선에서 전주 완산을에 출마한 정운천 전 최고위원에게 40%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 준 지역 표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새만금이 완공되면 서해 경제권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최근 새만금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특구들이 외국인 투자의 블랙홀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새만금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 출신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수십조원을 들여서 드넓은 땅을 확보해 산업용으로 70%까지 전환시켰으나 이후 구체적 실행 계획이나 의지가 약해 보인다.”면서 총괄 점검 성격의 국무회의를 현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새누리당 지도부는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을 방문해 민생 탐방 프로그램인 ‘평생맞춤복지 현장에서 듣는다’ 2탄으로 일자리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기존 전통시장과 달리 각기 독특한 간판과 개성 있는 테마로 꾸민 청년몰 앞에서 창업자들은 마이크를 들고 지도부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와이파이존 및 단열재 보강 설치, 홍보·관광상품과의 연계 등에 대한 건의에 지도부도 지원을 다짐했다. 창업 점포를 둘러 본 황 대표는 “여러분의 초롱초롱한 눈과 맑은 미소를 보니 청년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깨가 무겁다. 중앙당이 법적으로 뒷받침할 일들을 챙겨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으로 이동한 최고위원들은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세탁공장과 병영을 돌며 육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쳤다. 전주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한 직장서 평생 근무 희망 꿈 실현보다 수입 더 중요”

    “한 직장서 평생 근무 희망 꿈 실현보다 수입 더 중요”

    일본 젊은이 10명 중 8명은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낙타 구멍보다 비좁은 취업 문만 일단 통과하면 곁눈질하지 않고 한 직장에서 최소한 20년 이상을 근무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81% “노후 연금 어찌 될지 불안” 일본에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저출산·초고령화의 여파로 패기가 넘쳐야 할 젊은이들이 모험보다는 안정된 삶을 지향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12년판 ‘어린이·젊은이 백서’에 수록하기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15∼29세 남녀 3000명에 대한 인터넷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래 충분한 수입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문항에 대해 응답자 가운데 82.9%가 불안하다고 답변했고, 81.5%는 노후 연금이 어찌 될지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79.6%는 ‘취직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직업을 갖는 목적을 복수로 고르라는 문항에는 ‘수입’(63.4%), ‘자신의 생활’(51%)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고, ‘꿈이나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15%)라거나 ‘삶의 보람을 찾기 위해서’(11.3%)라고 답변한 이는 적었다. 취업을 자신의 이상과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는 진취적인 생각보다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셈이다. ●경기침체로 안정지향적 성향 뚜렷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JILPT)가 지난해 11~12월 20세 이상의 남녀 22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직장을 옮기지 않고 한 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싶다는 20대 젊은이들이 51.1%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JILPT가 밝혔다. 경기침체로 젊은이들의 안정지향적 성향이 뚜렷해졌다. 여러 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24.4%로 지난 조사(24.6%)와 거의 비슷했지만, 20대의 경우는 28.2%로 14.7% 포인트나 줄었다. 회사에서 독립해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전체의 11.3%였으며, 20대는 14.9%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7일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대해 불안해하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여러 직업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독립해 창업하는 유럽·미국형 취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초래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경제 브리핑]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출범

    [경제 브리핑]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출범

    은행연합회 20개 회원기관의 출연금 5000억원으로 설립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30일 출범했다. 재단은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나 창업 후 3년 이내인 신생기업 등 신용도는 낮지만 사업성이 우수한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의 ‘청년드림대출’을 지원한다. 창업희망자를 위한 교육 및 전문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석동(오른쪽 네번째) 금융위원장과 박병원(오른쪽 다섯번째)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출연기관 대표들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 모여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 “돈보다 귀한 것 얻어가요”

    “돈보다 귀한 것 얻어가요”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강북청년창업센터 주차장에 승용차들이 한두 대씩 모여들었다. 7살 재영이네 가족은 함께 주차장을 찾은 30여 팀의 가족과 함께 트렁크를 열고 집에서 가져 온 책들을 주섬주섬 꺼내 놓았다. 뽀로로가 그려진 돗자리를 펴고 책들을 펼쳐 놓으니 멋진 ‘재영이네 가게’가 완성됐다. 앤서니 브라운 같은 인기 동화작가의 그림책을 인심 좋게 2000원에 팔았지만 매출액은 10만원을 훌쩍 넘겼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카 부트 세일(Car Boot Sale)이 열렸다. 카 부트 세일이란 판매자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차 트렁크에 싣고 와 판매하는 일종의 벼룩시장. 아름다운가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20여명의 가족이 참가해 5시간 동안 장터를 열었다. 참가비로 책 한 권을 기증하고 수익의 10%를 기부하는 ‘착한’ 벼룩시장이다. 기부금은 네팔의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위해 쓰인다. 참가 가족들은 “돈보다 귀한 것을 얻어간다.”고 입을 모았다. 중고책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한편 기부와 놀이, 경제 교육, 집안 정리의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 재영이 엄마 조병주(36)씨는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 주고 싶어 참여했다.”면서 “아이와 책 파는 놀이를 하면서 기부까지 하는 등 일석이조”라며 밝게 웃었다. 다섯 살 난 딸 현서와 함께 참여한 이희진(38·여)씨도 “쓰지 않는 물건을 싣고 가볍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의 남재석(38) 책방사업팀장은 “앞으로는 판매 물건을 다양화해 참가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정몽구재단·현대차그룹 청년일자리 1500개 창출

    정몽구재단·현대차그룹 청년일자리 1500개 창출

    현대차정몽구재단(이하 정몽구재단)이 대학생 학자금과 희귀병 아동 지원 사업 등에 이어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몽구재단과 현대차그룹은 청년 사회적 기업가 발굴과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통해 앞으로 5년간 150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1500여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김억조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차사옥 대회의실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과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지원’ 협약을 맺고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본격적인 청년 사회적 기업가 책임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재단은 올해부터 전국 사회적 기업가 육성센터의 320여 청년창업팀 등을 대상으로 ‘H-온드림 오디션’을 열고 매년 30개 팀, 5년간 총 150개 팀을 선발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성공한 사회적 기업들의 멘토링, 시장진입에 필요한 역량 전수, 책임 창업이 가능한 후속 지원 등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현대차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금 지원, 컨설팅, 창업 교육 등도 제공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14년까지 방송·통신 일자리 3만개 창출”

    방송통신위원회는 2014년까지 방송통신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1일 청년 실업 해소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희망, 창의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지난 1일 나온 범부처 ‘투자·일자리 분야 주요 추진 과제’의 후속으로 방송통신 분야의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방통위는 ‘일자리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면서 일자리 창출 추진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업계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창조적 일자리를 선도하는 방송통신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새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창업형 고용 확대 ▲고용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 ▲성장-고용-복지 선순환 정착 등 3대 전략과 8대 핵심 과제를 담았다. 방통위는 2014년까지 신산업 시장이 3조 8918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들 분야에서 약 7210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60대 후반까지 일할 수 있어요”

    “60대 후반까지 일할 수 있어요”

    현재 40대 후반(45~49세)인 사람은 앞으로 17.8년 더 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0대 전반(50~54세)은 앞으로 14.1년, 50대 후반(55~59세)은 10.6년을 더 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후반까지는 일할 수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중·고령 세대(45~59세)의 노동력 구조 및 노동기대여명 분석’에 따르면 40대 후반의 노동기대여명은 2001년 16.5년에서 10년 사이에 1.3년이 늘어났다. 노동기대여명은 현재의 노동시장여건이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해당 연령대에 있는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더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노동연수다. 50대 전반은 10년 전에 비해 1.2년, 50대 후반은 0.9년 늘어났다. 45~59세는 1차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49~57세)가 포함된 세대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2.7%를 차지한다. 이들이 노동력의 중심이 되면서 중·고령세대의 고용률은 2001년 70.8%에서 2011년 74.1%로 3.3% 포인트 늘었다. 상용근로자 비중도 2001년 23.0%에서 지난해 35.9%로 12.9% 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이 30.8%로 가장 높다. 2001년(23.5%)에 비해 7.3% 포인트 늘어났다. 10년 전에는 도소매·숙박음식업이 26.8%로 1위였지만 10년 동안 3.1% 포인트가 줄어들어 2위로 물러났다. 2001년 13.5%였던 농림어업은 7.6% 포인트 줄어든 5.6%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중·고령 세대의 기대여명이 늘면서 앞으로 일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되는 노동기대여명도 늘고 있다.”며 “이들이 노동시장에 잔류하는 기간이 늘면서 50, 60대 취업자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0대 취업자가 지난해 4월보다 25만 2000명, 60대 취업자는 25만 1000명 늘어났다. 30대 취업자는 7만 5000명 감소해 전체 취업자 증가는 45만 5000명에 그쳤다. 취업자가 7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40만명 이상 증가하기는 2002년 이후 처음이다. 4월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4월보다 0.2% 포인트 떨어졌고 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4월보다 0.5% 포인트 올랐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8.5%로 0.2% 포인트 떨어지고 고용률은 40.5%로 0.6% 포인트 오르는 등 지난달 고용시장은 호조였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신설법인 증가 등 창업분위기가 확산되고 민간 고용여건도 양호해 5월도 취업자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금·공공자금 5000억 中企대출 지원

    이르면 8월부터 기금과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최대 2% 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청년전용 창업자금 상환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며, 엔젤투자 창업기업 지분을 전문적으로 인수하는 2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방안, 청년창업과 재도전 촉진 방안 등을 확정했다. 현재 공공기관이나 기금이 여유자금을 은행에 넣을 때는 경쟁입찰을 통해 높은 금리(평균 4.05%)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앞으로 20개 기금의 여유자금 3500억원과 10개 공공기관의 1500억원은 경쟁입찰을 하지 않고 시장평균조달금리(Koribo)로 은행에 예치된다. 이 경우 올 1~3월 코리보 금리가 3.65%인 점을 감안하면 0.4% 포인트의 금리차이가 생긴다. 원금이 5000억원이므로 금리차익이 연 20억원이다. 여기에 이 예금을 유치한 은행이 다시 20억원을 보태는 매칭 방식을 통해 4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연 10%가 넘는 금리를 내야 하는 중소기업들이다. 정부는 최하위 신용등급을 가진 중소기업을 지원할 경우 한계기업의 생존을 연장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신용등급 중간 수준의 기업에 시설투자자금 위주로 지원할 방침이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연 40억원으로 1000~2000개의 중소기업에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과 공공기관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평가기준을 고쳐야 한다. 정부는 공공성 투자 항목의 배점을 높여 공공기관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건전성이 높지 않은 공공기관을 활용,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해외 청년창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실리콘밸리 등 해외에 진출한 청년 기업에 투자하는 코러스(KORUS) 펀드가 올 연말까지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군 대체 복무가 가능한 산업기능업체 지정요건도 ‘10인 이상 법인’ 이외에 ‘고등학교와 산학협약을 맺은 5인 이상 벤처기업’까지 포함시켜 창업기업의 인력난을 덜어줄 예정이다. 창업 2~3년차에 발생하는 연구개발(R&D) 수요를 감안해 창업 전용 R&D자금(975억원)의 60% 이상이 3년 이내 창업기업에 지원된다. 엔젤투자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회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엔젤이 투자한 창업기업 지분을 전문적으로 인수하는 ‘엔젤지원형 세컨더리(secondary) 펀드’가 하반기에 조성된다. 올해 신설된 청년 전용 창업자금은 만기 도래 3개월 전에 연장 신청이 접수되면 성과평가 등을 거쳐 선별적으로 연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LS네트웍스, ‘경험커머스’ 표방한 청년벤처와 제휴

    스포츠레져 브랜드 및 유통으로 알려진 LS네트웍스가 ‘경험커머스’를 표방한 청년벤처기업 ㈜엑스피와 제휴한다고 15일 밝혔다. LS네트웍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자전거 브랜드 바이클로의 어린이 자전거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경험커머스’는 일반 사용자들의 제품에 대한 경험글(리뷰)을 직접적인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판매 수익을 경험글을 쓴 사용자에게 배분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전자 상거래 모델을 말한다. LS네트웍스 이정국 차장은 “지난해 소셜커머스의 열풍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작은 벤처기업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새롭게 커다란 전자 상거래 시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면서 “특히 요즘처럼 사용자들의 입소문이 중요한 때에 경험커머스는 새로운 입소문 중심의 전자 상거래 모델이라는 생각에 초기 벤처기업이지만 자사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돼 제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벤처기업 엑스피는 대학생 2명과 대학원생 1명이 초기벤처투자 캐피털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창업투자 대회에서 수상, 투자 유치와 함께 창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지방시대] 소외된 자들을 위한 디자인 필요하다/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지방시대] 소외된 자들을 위한 디자인 필요하다/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소외된 자들을 위한 디자인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사회적 책임이 있고, 지속 가능하며, 인도주의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운동이 전문적인 디자인 공동체, 디자인 학교, 공과대학 그리고 건축학과들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은 빈곤을 퇴치하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나은 수준의 삶을 제공하고자 개인과 단체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에딧드 월드 대표 김정태씨의 ‘적정기술 총서’에 따르면 적정기술이란 ‘해당 기술을 사용할 때 개인의 자유가 확대되고, 그 사용이 환경이나 타인에게 가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 인도에서 3달러에 팔리는 텃밭용 소형 관개시설, 스위스의 한 그룹이 개발한 수인성 전염병을 막기 위한 휴대용 정수기, 나이지리아의 엔지니어가 디자인한 세라믹 쿨러를 이용한 신선한 야채운반기구, 카트리나 재해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재해 잔해 가구를 이용한 소규모 가구공장 프로젝트, 일용직 노동자를 위한 이동식 텐트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필요를 충족시키고자 디자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디자인 제품 혹은 프로젝트들은 무엇보다 크기를 축소하고, 가격을 낮추며, 제품이 무한대로 확장된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도 디자인이라는 것이 구매능력이 있는 소수를 위한 디자인에 봉사해 왔다는 자성에서 출발한 이러한 움직임들은 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공공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제는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의 논의가 도시 재생의 영역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 지형 특성상 구릉지가 많은 도시구조에다가 일본강점기 도시 개발의 흔적으로 인한 철로변 틈새 마을이 많다. 그렇다 보니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구릉지형 건축디자인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대표적으로, 부산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사하구의 감천마을의 경우 수천가구가 구릉지에 밀집하면서도 앞집은 뒷집을 가리지 않는 배려의 디자인을 50여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형성하며 살아왔다. 또 시내 원도심 지역은 수천 채의 폐·공가가 늘어나면서 범죄와 안전 등 사회문제화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고자 저렴한 이동식 텃밭상자를 활용한 도시농업 기법도 하나의 대안적 디자인으로 실험되고 있다. 이 밖에 산복도로 서민 주거 밀집마을 일대의 안전 취약 지역에는 저렴하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LED 등을 활용, 안전과 경관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조명장치가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좁은 골목길을 최대한 활용해 빨래를 널 수 있는 소형디자인 기술, 지붕 위 물탱크를 활용한 지붕 정원 조성디자인 수법, 경사형 타운하우스 설계기법 등 다양한 수요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들은 아주 작은 시도에 불과하다. 아직 수많은 서민적 필요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된 디자인의 배려와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해 수많은 건축·디자인 전문가들이 배출되지만, 이들을 다 흡수하기에는 기존의 업계 여건이 녹록지 않다. 따라서 청년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안정적인 취업기회를 확보했으면 좋겠지만 이처럼 소외된 자들을 위한 디자인과 건축을 하는 사회적 기업이나 다양한 창업의 기회도 무궁무진한 도전영역이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고졸 고용 증가? 아직 60%대

    고졸 고용 증가? 아직 60%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졸 채용이 늘고 있지만 고졸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막 시작된 고졸 채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순수 고졸 청년층(15~29세)의 올 1분기 고용률은 60.5%다. 순수 고졸은 최종 학력이 고졸 이하인 사람 중 대학 재·휴학생과 중졸자를 제외한 숫자다. 순수 고졸 청년층의 고용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4년 64.9%에서 2005년 65.4%로 높아졌다. 그러나 2006년에 65.1%로 내림세로 전환된 뒤 2011년 60.3%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가 고졸 채용을 적극 독려하면서 올 1분기에 소폭 상승한 것이다. 순수 고졸 청년 중 취업자 비중은 60.2%다. 육아·가사, 쉬었음, 취업이나 진학 준비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34.4%이고 실업자는 5.4%다. 대졸자의 비경제활동인구(20.0%)와 실업자(7.4%) 비중과 비교해 보면 일하려는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순수 고졸 여성의 경우 비경제활동인구가 40.9%를 차지한다. 지난해 고졸 채용 증가는 졸업시즌인 2월 기준 신규 고졸자 관련 지표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신규 고졸자 중 실업 비중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4.1%,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혼자 공부하는 진학준비자 비중은 지난해 32.5%에서 올해 20.6%로 떨어졌다. 고졸자들이 과거와 다른, 양질의 일자리 취득 가능성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졸 청년의 취업으로 직종별 구성도 변했다. 2008년 3월과 2012년 3월 고졸 취업자와 대졸 취업자의 직종별 구성비를 보면 고졸취업자에서는 관리자·전문가(8.9%→10.3%), 서비스 판매 종사자(33.7%→35.4%) 비중이 늘었다. 대졸 취업자에서는 농림어업숙련과 단순노무(1.4%→2.1%), 기능원 및 장치기계조립(3.5%→4.2%) 등이 늘어났다. 고졸 취업자 중에서 이 직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반대로 줄었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돼, 고졸자의 일자리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고졸 청년층은 주로 제조업, 도소매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 취직한다. 자영업을 할 경우는 도소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산업에서 주로 창업한다. 대졸 청년층이 제조업, 전문과학 등에 많이 취직하고 창업은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KDB산업 ‘다이렉트 예금’·기업 ‘中企 초저금리 대출’ 돌풍… 시중銀·국책銀 입씨름

    KDB산업 ‘다이렉트 예금’·기업 ‘中企 초저금리 대출’ 돌풍… 시중銀·국책銀 입씨름

    요즘 금융권의 최고 화제는 KDB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예금이다. 파격적인 고금리로 시중자금을 쓸어 담고 있다. 기업은행은 우량 중소기업에 초저금리로 대출해 주며 최근 가장 뜨거운 영역인 ‘기업 고객 쟁탈전’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국책은행이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국책은행들은 “금융의 사회공헌이자 발상의 전환”이라고 맞선다. ●KDB예금 7개월 만에 1조원 흡수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다이렉트 예금은 1일 현재 9800억원(4만 2000계좌)을 유치했다. 출시 7개월 만에 1조원의 시중자금을 빨아들인 것이다. 덕분에 산은 예수금은 올 들어 3월까지 2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증가액(5조 6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한 ‘다이렉트 상품’은 점포 없이 운영된다. 고객이 직접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한다. 1년 정기예금 금리가 4.3~4.5%다. 아무 때나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예금에도 이자를 연 3.5%나 준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3월 중 예금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71%다. 최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해도 4% 초반 수준인 시중은행 상품보다 이자가 높다 보니 뭉칫돈들이 옮겨 가고 있는 것이다. ●기업銀 3% 후반 금리 대출로 ‘우위’ 기업은행도 우량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3% 후반대까지 낮췄다. 강력한 경쟁자인 농협(4.11%), 외환(4% 초중반), 국민(4.8%) 은행의 최저 금리보다 훨씬 낮다.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산은이나 기은 모두 정상적인 금리 체계가 아니다.”라며 “국책은행들이 시장 질서를 교란하니 시중은행들이 죽을 맛”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낚시꾼이 떡밥 던지듯 (국책은행들이) 비상식적인 금리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비상식적 금리로 고객 유인” 시중은행들의 계속되는 공격에 산은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다이렉트 예금이 무점포 상품이다 보니 점포 개설에 드는 비용(1곳당 연간 15억~20억원)을 고객에게 이자로 돌려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No)마진이 아니라 저(低)마진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이렇게 조달한 돈은 영세 상인이나 청년창업가 등 금융 약자의 대출 재원으로 쓰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56.7%)이 시중은행 평균(22.0%)보다 높고, 유동성 비율(LCR)도 개선해야 해 개인예금 확대가 절실한 산은의 속사정도 있다. ●산은 “무점포 상품”·기은 “정책자금 활용” 산은 관계자는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차익) 장사에 안주해 온 시중은행들로서는 아차 싶을 것”이라면서 “앞에서는 공격하고 뒤에서는 따라하기에 나서고 있다.”고 역공했다. 시중은행들은 무점포 뱅킹인 스마트 브랜치 개설을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여신지원본부 관계자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진흥자금 등 값싼 정책자금 덕분에 3% 후반대의 중기 대출이 가능한 것”이라면서 “시중은행들도 얼마든지 정책자금을 취급할 수 있는데 마진이 박해 외면해 놓고는 이제 와 딴소리”라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최근에는 시중은행들이 오히려 초저금리로 기업은행의 우량 기업고객을 빼내 가고 있어 우리가 죽을 맛”이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9대 당선자에 듣는다] 경기 분당을 새누리 전하진

    [19대 당선자에 듣는다] 경기 분당을 새누리 전하진

    ‘실패 경험을 가진 벤처·IT 전문가’ 19대 총선 당선자 중 새누리당 전하진(경기 분당을) 당선자의 이력은 여느 새누리당 의원들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일명 ‘SKY대’ 출신도, 박사 학위 소지자도 아니다. 벤처 전문가 명함 앞에는 ‘실패를 딛고 일어선’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새누리당이 19대 총선에서 분당을에 그를 전략공천한 이유는 그래서 역설적이다. ●“벤처·청년분야 정책 주력” 전 당선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 당선은 천운(天運)”이라면서 “제가 국회에 들어온 이유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지, 그동안 여러 강연과 저서에서 소개했던 바를 직접 실천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주역인 청년들이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각 분야에서 활기차게 일할 수 있어야 하는데 교육과 기업 채용 단계에서부터 왜곡돼 있다. 제 실패와 성공, 도전 경험을 벤처·청년 분야 정책에서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외환 위기 당시 ‘아래아한글’로 유명한 기업 ‘한글과 컴퓨터’가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 헐값에 넘어갈 지경이 되자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해 위기에서 구출해냈다. 하지만 한컴 자회사였던 인터넷 포털 기업 ‘네띠앙’ 경영에서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전 당선자는 “스키를 배우러 가도 가장 먼저 배우는 게 넘어지는 법”이라면서 “성공 말고 실패에 대해서도 사회가 인정하고 극복하는 법을 젊은이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 전문가로서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책에 대해서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벤처자금·대학생 창업자금 지원 등 국비 지원 위주 정책은 실패만 양산할 공산이 크다.”면서 “성공한 벤처기업이 세금을 유예받는 대신 성공·실패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까지 신생 기업에 지원하는 벤처 캐피털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민 100%의 대변자 되고파” 정치 신인으로서의 각오에 대해선 “99%가 아닌 국민 100%의 대변자가 되고 싶다.”면서 “정권 쟁취를 위한 선명성 경쟁 차원의 당론이라면 제 소신과 지역주민의 의견에 따라 과감히 거부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분기 예상 성장률 다시 하락… 중소기업 부담 덜어주기 총력

    2분기 예상 성장률 다시 하락… 중소기업 부담 덜어주기 총력

    올 1분기에 우리 경제는 전분기에 비해 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의 당초 전망치(0.7%)보다는 높다. 하지만 한은이 분석한 ‘성장률(GDP) 전망 경로’를 보면 전기 대비 성장률이 2분기에 다시 떨어진다. 추세 변동분을 제거하면 지난해 4분기나 올 1분기가 ‘경기 바닥’이라는 게 한은의 내부 분석이다. 그럼에도 섣불리 바닥을 얘기하지 않는 것은 곧 다가올 재차 하락을 염두에 둔 까닭도 있어 보인다. 대신 경제주체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안간힘을 쓰는 양상이다. 정부는 돈을 풀고 한은은 대출금리 인하 유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재정 집행률이 32.3%라고 18일 밝혔다. 당초 목표보다 2.3% 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연 김동연 재정부 2차관은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민간 수요를 보완하려면 재정의 조기집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상반기 목표율 60%를 반드시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도 하향 조정(3.2%→2.8%)했다. 현재로서는 인위적인 소비 부양책을 쓰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돈을 더 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처방이라는 게 정책당국자나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인식이다. 전체 예산 276조 8000억원 가운데 올 들어 석 달 동안 집행된 재정은 89조 4000억원. 중앙부처가 75조 8000억원, 공공기관이 13조 6000억원을 썼다. 김 차관은 “인·허가 및 보상협의 지연으로 1분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공공기관도 있다.”며 분발을 주문했다. 한은은 은행들에 지원하는 저리(연 1.25%)의 총액한도대출 운용방식을 개선했다. 은행들의 중기대출 취급 실적에 따라 총액대출 자금을 지원하던 데서 대출계획을 미리 받아본 뒤 여기에 따라 지원하는 비중을 높였다. 사후 지원에서 사전 지원 위주로 바뀐 셈이다. 이렇게 되면 총액자금 지원비율이 지금의 24.9%에서 50%로 올라간다. 은행들의 처지에서는 조달 금리가 낮아져 기업들에 좀 더 싼 이자로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것이다. 대출금리가 1~1.5% 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총액대출 지원자금이 일반 조달자금과 섞이면서 실질적인 대출금리가 일반 기업대출 금리와 별반 차이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바뀐 방식이 적용되는 자금은 전체 총액대출 지원금 7조 5000억원 가운데 경기·호남·영남 등 15개 한은 지역본부가 운용하는 4조 9000억원이다. 서울을 뺀 전국의 모든 중소기업들이 혜택 대상이다. 적용기준은 오는 6월 1일 대출 취급분부터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도 가세했다. 산은은 무점포(KDB다이렉트) 영업을 통해 예치한 예금을 재원으로 해마다 2조원씩 저금리 소액대출을 시행키로 했다. 내수산업에 1조원, 소기업·벤처기업에 8000억원, 소상공인·청년·퇴직창업자에게 2000억원씩 각각 대출해준다. 일반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0.2% 포인트 이상 저렴하며 다음 달 중 출시한다고 산은은 밝혔다. 한편 일본과 중국도 돈을 더 풀 채비에 나섰다. 니시무라 기요히코 일본 중앙은행 부총재는 18일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책을 쓸 수 있다.”며 “최근 관찰된 (경기) 상향 모멘텀을 확실하게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안미현·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中 재벌2세들, 생활·여가 등 심층보고서 살펴보니

    中 재벌2세들, 생활·여가 등 심층보고서 살펴보니

    중국 재벌2세 푸얼다이(富二代)는 어떤 사람들일까. 이들 59.3%가 대당 최소 20만 위안(약 3600만원) 이상의 자동차를 평균 2대 이상, 36.5%는 두 채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푸얼다이 74.7%가 명품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채 이상 부동산·자동차 보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年報) 소속 타오타오(陶?) 기자 등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중국 최대 푸얼다이 클럽인 ‘제리(接力)중국’ 청년엘리트협회 소속의 18세 이상 회원 58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110명에게 실시한 심층 면접조사 결과를 엮은 ‘중국 푸얼다이 조사 보고서’를 냈다고 홍콩 피닉스 TV가 16일 보도했다. 제리중국 청년엘리트협회는 2008년 상하이(上海)에서 발족된 푸얼다이 모임으로, 국내외에서 골프 승마 다도 등 각종 훈련반을 운영하며 친목을 도모하는데 학비는 최대 66만 8000위안에 달한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푸얼다이가 즐기는 공통적인 여가생활은 파티와 여행으로 압축됐다. 각각 평균 연 6만위안 이상을 투자해 여행과 파티를 즐기며, 20만위안 이상씩 쓴다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연령층 18~35세… 대부분 남자 푸얼다이는 남성 비율이 70%대로 현격히 높았는데 이는 부자 1세대들이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주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나이를 보면 대부분이 18~35세였으며, 이중 26~30세가 33.1%로 가장 많았다. 외도에 대한 의견을 묻자 44%가 ‘정상적인 사회현상‘이라고 답했다. 이들 86.2%가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졌으며 특히 43.5%가 유학 경험자다. 64%는 경영학을 전공했다. 푸얼다이의 46.4%는 자아실현, 창업경험 축적 등을 이유로 창업을 선택했다. 23.9%는 취직을 준비 중이거나 실업 상태라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졸업을 하지 않았거나 진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취직하고 싶지 않아서’라는 답변도 있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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