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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 영화 약속, 창업센터 어때

    친목 모임이나 회의, 각종 행사 등을 위한 공간이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서울 광진구는 23일 평생학습 교육, 마을공동체 모임, 회의, 각종 행사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공공시설 유휴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 시설은 15개 동 자치회관 강당, 마을 북카페, 공공기관 건물 옥상, 회의실, 강의실, 주민 사랑방 등 모두 33곳이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방 시설은 작게는 15명에서 많게는 26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시설에 따라 탁자·의자, 화이트보드, 빔 프로젝터 등을 갖췄다. 영화를 좋아하면 자양동에 위치한 광진청년사회적기업 창업지원센터에서 약속을 잡는 것도 좋겠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센터 옥상에서 소규모 ‘독립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구가 예비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고자 사단법인 ‘씨즈’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설립한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창업팀 21세기자막단은 그동안 영화제 출품 후 버려진 필름을 모아 지난해 12월 8일 첫 상영회를 연 뒤 지금까지 모두 17편을 상영했다. 지역 주민 180여명이 이 특별한 영화관을 찾았다. 각종 개방 시설의 사용료는 면적에 따라 두 시간에 최소 7500원에서 최대 4만 5000원이다. 자치 회관 본래 목적으로 이용한다면 무료로도 쓸 수 있다. 단, 정치·종교 행사와 영리 목적, 기타 공공질서에 반하는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공공기관 유휴 공간 이용을 원할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www.yeyak.seoul.go.kr)을 통해 시설 대관을 신청하면 된다. 기타 시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청 자치행정과(450-7152)로 문의하면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창업농 인턴제’ 도입 추진

    ‘창업농 인턴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도시민·청년 구직자 등이 농사일을 시작하기 전에 1년 정도 최저임금 수준(120만원 정도)을 받으면서 농업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제도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이런 내용 등을 보고했다. 주로 농어촌 일자리 창출, 농수산업 신성장 동력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수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농식품부는 농어업 재해보험의 보장 범위를 2017년까지 50% 이상 확대하고 보험료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전날 정부 조직 개편안 발표로 ‘분리’가 예고된 수산·식품 분야도 다뤄졌다. 어업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선원 복지 향상이 필수라고 판단, 어선의 선원 복지공간을 늘리는 등의 어선 선진화 방안도 보고됐다. <서울신문 1월 9일자 1면> 농어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생산·유통·가공·외식·관광 등 1~3차 산업이 연계되는 이른바 ‘6차(1+2+3) 산업’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부처 이름에서 ‘식품’이 떨어져 나가지만 유통·가공 분야가 농어업 발전에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업무 분장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 서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농어업의 경쟁력은 가공식품의 안전에서 거의 판가름 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朴 “정부가 글로벌 취업·창업 확대”

    朴 “정부가 글로벌 취업·창업 확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글로벌 취업과 창업을 확대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정부가 적극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년 글로벌 취업·창업대전’ 박람회장을 찾아 “새 정부는 청년들이 세계 속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스펙이 아니라 실력과 능력으로 경쟁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라에 공헌하고 본인들의 꿈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K무브’ 공약을 소개한 박 당선인은 “국내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에서 성공 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질 좋은 글로벌 일자리를 개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에 여러분의 선배들은 간호사로, 광부로, 중동의 건설노동자로, 해외노동자로 피땀을 흘리면서 일했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각자의 꿈을 위해 희망의 시대를 스스로 열어갈 수 있도록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코트라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상 네트워크를 연결한 인력채용 데이터베이스 구축, 청년 벤처 기업가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도 약속했다. 이어 취업 국가별 부스를 둘러보며 면접관과 취업생들을 격려했다. 박 당선인은 9일 대한노인회 방문,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신년인사회 참석에 이어 취업 박람회장을 찾음으로써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기술이나 훈련이 필요한데 그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함께할 친구가 있어 세상 두렵지 않아”

    “요지와 같은 젊은 세대는 거품 경제가 붕괴된 뒤 청춘 시절을 보내고 있다. 좋은 자리는 기성세대가 모두 독점해 버리고, 정규직으로 일하기도 어려웠다. 극도의 취업 빙하기가 계속되었다.”(253쪽) 거품경제가 무너진 20여년 전 일본의 모습은 오늘날 한국 사회와 놀랍도록 닮았다. 명문대를 나와도 절반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빈곤과 기회의 불평등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은 신자유주의로 방향을 튼 사회에 끊임없이 불만을 터트린다. 아쿠타가와상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이시다 이라(53)가 2011년 발표한 청소년 소설 ‘날아라 로켓파크’(양철북 펴냄)는 이 같은 혹한기를 헤쳐 나가는 두 소년 요지와 간타의 얘기를 담았다. 두 소년은 돈이 없으면 자유로워질 수도, 정당해질 수도 없는 현실에 너무 일찍 눈을 뜬다. 휴대전화 게임 회사인 ‘로켓파크’를 세우고 모바일 게임업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과정은 기존 청소년 소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독특한 소재다. 가끔 방송에서 본 고교생 사업가나 청년 최고경영자(CEO)의 얘기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설정은 성공과 좌절 속에서 다시 찾은 소중한 것들에 대한 깨달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 두 소년은 성공의 마천루에서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며 추락한다. 모든 것을 잃고 목숨까지 위태롭게 되지만 인생의 가치를 되찾는다. “평생 함께할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인생은 두렵지 않아”란 두 소년의 다짐처럼. 소설은 오늘날 한국 사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적나라하다. 학교 또한 어른들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다. 절대 평등하지도, 자유롭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아이들은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동정하는 법이 없고 괴롭히고 난 뒤에는 통쾌해한다. 요지와 간타가 마주한 사회도 역시 마찬가지다. 다섯 살 때부터 단짝인 두 소년은 남다른 아픔을 안고 산다. 간타는 발달 장애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잘 헤아릴 수 없고, 요지는 생계를 위해 긴자의 술집에서 일하는 엄마 때문에 늘 수군거림의 대상이 된다. 17세 때 게임기를 사기 위해 찾은 아키하바라 전자상가에서 마주친 불량배들과의 다툼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간타를 지키려고 몸싸움을 벌이다 요지가 그만 불량배의 허벅지를 칼로 찌른다.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변호사를 구할 수 없던 요지가 모든 비난을 뒤집어쓴다. 촉망받던 영재인 요지는 이때부터 간타와 아르바이트에 매달리고 100만엔(약 1200만원)의 종잣돈을 모아 창업에 성공한다. 거친 세상에서 펼치는 힘찬 도전, 성공과 좌절 속에서 다시 찾은 소중한 것들을 다룬 성장 소설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일자리·中企지원 朴공약 실현 맞춤형으로

    기획재정부가 오는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강도 높은 일자리 대책과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내놓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동시에 올해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한 현안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재정부는 이미 초안을 만들었지만 인수위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보고안을 다시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10일 “박 당선인의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당면 현안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을 담으라는 인수위의 지침에 따라 세부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핵심 과제는 고용률 70% 달성 등 일자리 공약을 어떻게 실현하느냐이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해 43만 7000명에서 올해 32만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청년창업 펀드, 해외 벤처캐피털 유치를 통한 벤처 육성, 해외취업 장려금 제도 도입 등 박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내용들의 구체적 방안도 업무 보고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한 서비스업 활성화와 정년 60세 연장, 협동조합 발전 등도 대안으로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9988’ 중소기업 활성화도 과제다. 박 당선인은 국내 전체 기업 중 99%, 전체 고용인력의 88%가 중소기업에서 나온다며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는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시설투자 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중소기업 시설투자펀드 지원 강화 방안 등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약 이행에 필요한 134조 5000억원 가운데 61%인 81조 5000억원, 연평균 16조원 정도는 기존 씀씀이를 줄여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직자 과세와 즉시연금 등 세제와 관련된 민감한 사항도 인수위에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코트디부아르 미래 지도자들 키워낼 것”

    “코트디부아르 미래 지도자들 키워낼 것”

    “봉사의 참뜻을 한 번 더 되새기고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10일 제2회 ‘이태석봉사상’을 수상한 전명숙(58)씨는 “부족한 저희가 이런 큰 상을 받아 송구스럽지만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의 열악한 현실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상은 부부가 공동 수상했지만, 남편 장진호(56)씨는 현지의 바쁜 일정 때문에 전씨만 귀국해 부산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코트디부아르가 한국을 발전 모델로 삼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 나라를 연결해 한국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또 코트디부아르의 청년과 대학생들을 미래의 지도자로 육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씨는 “장기화된 내전과 불안한 정국 때문에 학교가 문을 닫고 수업을 하지 않는 날이 많아 학생들이 제대로 배울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학 프로그램은 코트디부아르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키우자는 취지로 추진 중이지만 물질적 한계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전씨는 “처음에는 선교 목적으로 갔으나 수십 년 동안 내전을 겪는 열악한 현실을 보고 젊은이들의 자립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서 봉사활동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의류판매 사업과 식당 및 컴퓨터 가게 운영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현지인들이 여기서 배운 각종 기술 노하우로 직접 창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일부다처제와 내전으로 인한 가정 파괴로 부모에게서 자라는 아이가 채 10%도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올바른 결혼관과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 자녀 교육법, 가정 부업을 위한 여성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 약대를 졸업한 장씨와 고교 교사 출신인 전씨 부부는 30대 중반인 1989년부터 필리핀(1년), 스리랑카(2년) 등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1994년에 코트디부아르 수도인 아비장에 정착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업·종교단체 등 129건 협약… 서대문형 ‘복지 네트워크’

    기업·종교단체 등 129건 협약… 서대문형 ‘복지 네트워크’

    서대문구가 민간·종교단체, 대학 등과의 협약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새로운 주민 복지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민선5기 문석진 구청장 취임 이후 2년 6개월 동안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총 129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민간기업과 종교단체, 대학, 군부대, 경찰서, 병원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교육기관이 26곳, 복지기관이 22곳, 민간기업과 종교단체가 각 18곳이다. 협약 내용은 복지분야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분야가 24건, 경제분야가 22건으로 주민 복지 및 일자리와 관련된 협약이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특히 복지 분야 가운데 푸드마켓과 푸드뱅크 후원이 두드러졌다. 구는 서대문청년회의소, 서울우유, 대원유통, 우리은행 서대문구청지점, 정우유통 등 5곳과 협약을 맺고 후원금 300만원과 6700만원 상당의 후원식품을 기부받아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에 제공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 어린이집 등 7개 기관과 구민 우선채용 협약을 맺어 1487건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105명이 채용됐다. 인왕시장 특성화 사업을 위해 시장의 빈 점포를 창업자와 소기업에 2년간 무상임대하는 협약을 맺은 사례도 있다. 이 밖에 12개 종교단체와 민간기관 5곳은 주차장 234면, 도서관, 카페를 주민에게 개방해 주차 불편, 문화공간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공용 주차장의 경우 시 건축비용만 1면에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11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 구청장은 “다양한 지역 기관이 주민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면서 “주민 복지를 위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과제] (4) 일자리 창출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과제] (4) 일자리 창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747’ 공약을 내세워 승리했다.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7% 성장과 1인당 소득 4만 달러 달성, 선진 7개국 진입을 성사시키겠다는 거창한 공약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별다른 거시 목표를 내놓지 않았다. ‘임기 내 고용률 70% 달성’이 유일했다. 유세 과정에서 내세운, 새 일자리를 ‘늘’리고 기존 일자리는 ‘지’키고 일자리의 질을 ‘올(오)’리겠다는 ‘늘지오’ 정책은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저성장 저고용’이라는 우리 경제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먹고사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 나라’(당선인 기자회견문)가 실현될 수 없다는 여론이 그만큼 높았다는 뜻이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청년일자리 문제는 고용 문제를 떠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체 취업자는 2494만 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5만 3000명 늘어났다. 하지만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는 7만 9000명 줄었다. 여기에 ‘사실상 백수’인 취업준비자는 5만 2000명, ‘실제 백수’인 구직단념자는 1만 5000명씩 늘었다. 그 결과 20대 후반의 고용률은 68.0%로 1년 만에 2.3%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20대 초반(44.3%)과 30대(73.5%) 고용률은 각각 0.8% 포인트, 0.7% 포인트 높아졌다. 2010년 한해 동안 늘어난 임금근로 일자리 53만 3000개 중 50대 일자리는 26만 9000개다. 반면 20대 일자리는 14만 1000개 줄었다. 전체 일자리 중 20대 비율은 17.8%로 1년 전보다 1.7% 포인트나 줄면서 50대 점유율(18.1%)보다 뒤처졌다.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 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경기 불황에 대해 신규 고용 축소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청년 실업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해 9월 상장기업 500개사에 물어본 결과 올해 설비투자 확대를 계획 중인 기업은 15%에 불과했다. 2011년 29.6%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이다. 설비투자가 정체되면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기는커녕 줄일 가능성이 높다. 청년들, 특히 대졸자들의 ‘눈높이’가 고용 현장과 맞지 않는다는 점도 청년 실업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경기개발연구원 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기술·기능직(57.8%)을 선호했지만 청년 구직자들은 사무직(50.3%)을 원했다. 희망 연봉 역시 중소기업(2184만원)과 4년제 대졸자(3299만원)의 격차가 상당했다. 청년 실업에 따른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청년층이 취업 전선에 나서는 시기가 뒷걸음질치면서 혼인 연령대 역시 상승하고, 이는 저출산 추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년층이 위 세대보다 질 좋은 일자리를 가질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가처분소득 역시 적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3분기 월평균 소득은 407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겨우 10만 6000원(2.6%) 올랐다. 증가율은 2010년 4분기 5.3%에서 반 토막이 났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는 7.4% 오른 468만 4000원을, 50대는 8.4%가 증가한 462만 4000원을 벌어들였다. 이러한 소득의 ‘상후하박’(上厚下薄) 추세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번 벌어진 소득 격차는 쉽게 좁혀지기 어렵다. 세대 간 일자리 양극화가 세대 간 소득 양극화로 악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청년 일자리만 많이 만들어지면 분배나 복지 등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을 불러온 논쟁은 대부분 해소될 것”(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까닭이다. 베이비붐(1955~1963년생) 세대의 일자리 문제도 청년 실업 못지않게 심각하다. 대부분 정년을 맞은 베이비붐 세대들은 노후 대비를 위해 은퇴 뒤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낮은 부가가치 산업에 쏠리고 있다. 2010년 11월 이후 1년간 50대 자영업자는 14만 8000명 늘었다. 그러나 음식·숙박업과 도소매·건설업을 시작한 경우가 각각 4만 2000명, 4만 1000명에 달했다. 자영업 부문의 경쟁 심화로 최근에는 영세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베이비부머의 재취업도 크게 늘고 있다. 재정부 분석 결과 5~9인 제조업체의 50대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해 1월에는 2만 1000명 줄었지만 11월에는 2만 8000명으로 되레 늘었다. 같은 기간 50대 자영업자 증가 폭은 13만명에서 3000명으로 대폭 줄었다. 전문가들은 기존 제조업과 대기업에서가 아닌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쪽에서 일자리를 키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구도가 유지되면 청년층은 질 좋은 직업을 찾을 수 없고, 중장년층은 저임금에 불안정한 일자리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면서 “음식·숙박업 등이 아닌 금융, 여행, 의료, 교육 등 질 높은 서비스업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나온다면 일자리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그리고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의 ‘사다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재교육 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괜찮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과 더불어 청년들이 건실한 중소기업을 찾아갈 수 있는 중소기업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베이비붐 세대에 대해서는 재교육 프로그램 정비를 통해 전직이나 이직, 혹은 효과적 창업을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시민대표 양학선·존 신부 제야 ‘희망 타종’

    시민대표 양학선·존 신부 제야 ‘희망 타종’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왼쪽·21)선수와 삼양동 달동네를 지키며 ‘빈자의 등불’로 살아가고 있는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오른쪽·71) 등이 올해 서울시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로 선정됐다. ●獨 피아노콩쿠르 우승 문지영 양도 뽑혀 서울시는 올해 타종행사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과 함께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11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31일 종로 보신각에서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리며 시민들에게 새해 희망을 전한다. 양 선수는 태릉선수촌에서의 고된 훈련을 견디어 내 한국 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훈련 중에도 부모님께 전화를 걸고, 훈련비를 아껴 매월 80만원의 생활비를 보태드리는 등 건강한 인성을 가진 청년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뉴질랜드 출신인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는 1966년 한국에 처음 온 후 1972년 강원도 정선에서 신협을 설립하고, 1980년대 철거민 생활터전 마련을 위해 힘썼다. 현재는 삼양동 달동네를 지키며 철거민과 빈민을 위해 30여년째 헌신해 오고 있다. 또 동네 교회와 학원을 돌며 하루 8시간씩 피아노 연습에 몰두해 2012년 독일에서 열린 제13회 에틀렝겐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문지영(17)양과 18년동안 1만 2000여건의 화재구조 현장에 출동해 500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서울 특수구조대 소속 박광일(44) 소방위 등도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이 밖에 노숙인 자활센터에서 창업 기술을 익혀 사회적 기업을 세운 유상희(55)씨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딴 뒤 30여년간 현장을 지켜온 구태균(57)씨, 독거노인 수의전달 봉사를 해온 양천수의봉사단 함지연(68)씨 등도 선정됐다. ●5000명 구조 박광일 소방위도 참여 행사 당일 보신각 특설무대에서는 ‘다문화합창단 몽땅’,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등의 식전 공연과 가수 인순이가 출연하는 식후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는 라이브서울, 라이브원순, 유튜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 온라인에서 생중계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朴, 일자리창출·고용안정 약속… 노동계 “반드시 지켜라”

    朴, 일자리창출·고용안정 약속… 노동계 “반드시 지켜라”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당시 노동 관련 공약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당선인의 일자리 창출 공약 슬로건인 ‘늘지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늘지오는 새 일자리를 ‘늘’리고 기존 일자리는 ‘지’키면서 일자리의 질은 ‘올’린다는 뜻이다. 결국 박 당선인의 노동공약은 경제성장이 밑바탕에 깔린, 일자리를 통한 ‘선(先) 경제성장, 후(後) 일자리 창출’로 요약되는 셈이다. 박 당선인은 경제정책 표어인 ‘창조경제론’에 따라 과학·정보기술(IT)을 산업 전반에 접목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고용률을 국정의 최우선 지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과 육성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을 펴겠다고 거듭 밝혔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약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과도하게 높은 현재의 비정규직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까지 낮추겠다면서 우선 2015년까지 공공부문 상시 업무에 대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에서도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와 단기간 근로자는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이를 위해 대기업이 매년 근로자 고용현황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구분해 공시토록 해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정년은 60세로 의무화하지만, 기업의 임금부담을 고려해 임금피크제와 연계하기로 했다. 또 청년창업을 강조하고 민관 합동으로 ‘스펙 초월 청년취업센터’를 만들어 과도한 스펙 경쟁을 없애면서 청년들의 해외취업 기회 확대 및 해외 취업 장려금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이런 박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노동계는 반드시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27일 “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비정규직 고용안정 및 차별철폐, 최저임금 인상, 실질적인 정년연장 등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그 약속을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민주노총 쌍용차 정리해고,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노동법 개정 등 노동계 현안 해결을 위해 박 당선인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선 뒤 잇따라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태와 관련해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잇단 노동자 사망의 원인은 파업노동자 개인에게 물리는 손해배상 가압류와 노조탄압 때문”이라며 “박 당선인이 통치기간에 발생한 일이 아니라고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되고 대통합을 말하려면 노동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현장 행정] 3만여명 고용창출… 강남구의 비결은?

    [현장 행정] 3만여명 고용창출… 강남구의 비결은?

    서울 강남구가 민선 5기 출범 이후 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지금까지 일자리 3만 7842개를 만들었다. 신연희 구청장은 25일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고, 저소득계층 등 주민 생활이 안정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면서 “취임 후 일자리정책과 신설 등 조직을 정비하고 2년 동안 부지런히 취업, 창업, 직업훈련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구는 일자리 창출에서 큰 성과를 내면서 서울시에서 주관한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기반구축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1억원, 올해는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또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2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 기관에 선정됐다. 구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먼저 구청 본관 1층에 지역 일자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일자리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전문직업상담사 5명이 상주하며 계층별 맞춤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9315명이 민간 기업에 채용됐다. 또 일자리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구인 수요를 발굴해 채용과 연계하는 ‘강남일자리 현장기동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자리 매니저’를 선정해 매주 월요일마다 구인정보를 지역 전역에 전파한다. 벤처산업의 메카인 테헤란로와 개포동에 청년창업의 산실인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청년 창업과 일자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잠재력을 가진 청년들에게 1년간 사무공간 제공,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자금 알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 1기생이 졸업하고 5월 2기생이 입주했는데 그동안 매출액 31억원과 고용창출 294명, 사업자 등록 73건, 지적재산권 보유 24건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지역 내 기업의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 ‘채용 원플러스원(one+one·1사 1인 더 채용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208개 기업이 참여했고 1394명이 신규 채용됐다. 신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자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일자리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낙마설’ 中 링지화 건재 과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비리 스캔들’ 의혹에 휘말린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중앙통일전선공작부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건재를 과시했다. 해외 중화권 매체들이 연일 링 부장 낙마 임박설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반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그의 동정을 전하며 ‘이상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11일 반관영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링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화전국공상연합회(이하 공상연합회) 제11기 집행위원회 1차회의에 참석했다. 링 부장은 회의에서 “새 지도자와 회원들이 중국특색 사회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강조했다. 공·상업 분야 기업인들과 당·정 간 교량 역할을 하는 공상연합회는 통일전선공작부의 중점 관리대상 기구이다. 앞서 지난 7일 링 부장의 부인인 구리핑(谷麗萍)도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자선단체인 중국청년창업국제계획 홈페이지에 동정 사진을 게재해 신변에이상이 없음을 과시했다. 당국이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거액을 챙긴 혐의로 구리핑을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는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 직후 나온 조치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해외에 서버를 둔 보쉰(博訊)과 명경망(明鏡網)은 이날도 링 부장이 당국의 통제 아래 있으며, 그의 가족들이 부패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링 부장과 관련된 추문이 해외 매체들을 통해 집중 보도되고 있는 것이 후 주석에 대한 반대파의 힘 빼기 시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종교플러스]

    서울대교구 합창단 5일 연주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 단체 소속 수아비스 합창단은 5일 오후 8시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연주회를 연다. 창단 이후 첫 연주회인 이날 행사에서는 라인베르거의 ‘Requiem in d op.194’ 초연과 함께 개구리 소리, 임진강, 하늘, 눈꽃송이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그레고리안 선율에 의한 ‘라우다테 도미눔’, ‘우비 카리타스’ 연주가 눈에 띈다. 수아비스 합창단은 합창 음악을 통한 선교와 전례봉사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창단된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김대선교무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원불교 평양교구장인 김대선 교무가 4일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12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인권신장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무는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장과 원림문화진흥회 이사장을 6년간 지내면서 북한 이탈 새터민들의 인권 신장 활동을 통해 국내 정착을 돕고, 종교 간 협력과 남북교류 활동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언론인연합회는 “한국 역사 문화에 대한 강좌와 순례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법률 지원 등을 통해 탈북민 정착과 인권신장·권익 사업을 전개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쪽방촌 봉사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24, 25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나눔행사를 갖는다. ‘쪽방 주민들과 함께하는 성탄절’을 주제로 한 나눔행사는 ▲고령의 쪽방촌 주민과 1대1 결연 ▲쪽방촌 주민과의 김장나눔 ▲풀빵손수레 창업지원 ▲쪽방촌 성탄 잔치 ▲성탄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65세 이상 쪽방촌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1대1 결연식’에는 교회 청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이날부터 주민들과 매달 식사, 문화 활동을 같이하는 생활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나눔축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6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한국불교자비나눔 대축제’를 연다. 지난 한 해 자비나눔 활동에 헌신해온 불교 사회복지 실천가들을 위한 축제. 행사는 ‘불교사회복지포럼’과 자비나눔 실천가들을 발굴·포상하는 ‘자비나눔 대법회’, 만찬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불교사회복지포럼’에서는 최경구 경기대 교수를 좌장으로 유승무(중앙승가대)·이성기(인제대)·조기룡(동국대) 교수가 참석해 사회 양극화의 위기 극복과 사회통합 방안을 모색한다.
  • 창업 방법보다 ‘기업가 정신’ 길러주는 것이 중요

    창업 방법보다 ‘기업가 정신’ 길러주는 것이 중요

    한양대에는 학창시절부터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있다.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세워진 이 센터는 준비된 창업기술인 양성을 위해 한해 1500여명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창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코스닥 상장기업 전문경영인(CEO) 출신인 류창완(49) 센터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학생들에게 창업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미래의 혁신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대학가의 창업열풍 현상은 어디에서 오나. -청년창업은 지식정보화 사회로 넘어오면서 발생한 왜곡된 고용 현실을 타개하는 유일한 해법이다.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한 방법이 된 것이다. 100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직장생활을 하다가도 은퇴한 뒤 누구나 한번쯤은 창업을 하게 된다. 거창한 기업을 세우는 것만이 창업이 아니다. 또한 취업이 워낙 어렵다보니 취업을 대체해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도 많아지고 있다. →대학이 취업·창업을 위한 기관이 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기업가센터를 설립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 -한양대는 실용적인 학문을 강조하는 학풍이 있다.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세운 것은 ‘성실한 근로자’ 양성이 아니라 ‘혁신 기업가’를 키우는 데 인력양성 목표를 둬야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대학은 아직도 보수적이기 때문에 “학문의 전당에서 왜 천박한 지식, 돈 버는 법을 가르치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학에서부터 예비 기업가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이 침체된 경기 분위기를 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글로벌기업가센터에서는 무엇을 교육하나. -예비 창업자에 대한 소양교육이다. 졸업하고 바로 창업을 하라거나 휴학하고 사업을 시작하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려할 때 학교에서 배운 것이 큰 자산이 된다. 성공한 CEO들이 강단에 서서 자신의 경험담, 실제 닥칠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 등에 대해 실질적인 경험담과 조언을 들려준다. 이를테면 ‘투자유치 할 때 부채를 안고서라도 돈을 빌리는 것이 좋은가’, ‘회사 정관 초안은 어떻게 작성하나’와 같은 것이다. →정부의 청년창업 지원책에서 보완돼야 할 점은. -당장 학생 창업자를 몇명 배출했냐고 묻지 말고 미래의 CEO를 배출할 수 있도록 대학에 그 역할을 맡겨줘야 한다. 또 현재 대학과 정부가 1대1로 출자하는 매칭펀드에 대해 대학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 비율을 높여서 더 많은 예비 창업가들에게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해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대학생 창업 전용 200억 펀드 신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전국의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10명 가운데 6명이 ‘창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4.9%는 실제로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이었다. 청년 창업이 하나의 사회적 추세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도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대학 내 창업교육 전담기관 설치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초 그동안 각 대학마다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창업교육을 총괄하기 위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안에 창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담기관을 설치했다. 지난 5월부터 전국 61개 대학에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해 현재까지 5589명의 대학생들이 신규 창업강좌를 들었다.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도 시작됐다. 지난 5월 개최된 학생창업 페스티벌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 1500명이 참석했고, 각 대학의 창업동아리를 잇는 전국 학생창업 네트워크(SSN)를 구성해 현재 59개교 87개 창업 동아리가 참여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지원금 역시 마련돼 있다. 대부분의 창업지원 정책은 중소기업청에서 담당하고 있어 재원 역시 중기청을 통해 배분되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생 창업가들은 별도로 마련된 대학전용 모태펀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총 200억원 규모의 대학전용 모태펀드는 지난 7월 새롭게 신설돼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지원된다. ●1대1 엔젤투자 매칭펀드도 조성 지난 8월에는 21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조성해 투자자들이 창업가에게 지원해주는 만큼 1대 1로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엔젤투자는 개인이 모여서 투자클럽을 결성, 새로 창업하는 회사에 미래 가능성만 보고 투자를 하면서 주식지분으로 그 대가를 받는 형태를 말한다. 이 밖에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취업과 창업 지원비를 포함시키고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기술의 사업화, 소규모 창업지원을 돕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中企지원자금 엉뚱한 곳에 샜다

    담보나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도록 마련된 정책자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4~5월 신용보증기금, 한국정책금융공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실태’ 감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신용보증기금은 오히려 우량·양호 업체 쪽으로 꾸준히 보증 비율이 확대돼 왔다. 신용이 우량·양호 등급으로 분류된 업체에 대한 보증 비율은 2007년 30.8%였던 것이 지난해 63.5%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반면 신용등급이 보통 또는 그 이하인 업체에 대한 보증은 같은 기간 69.2%에서 36.5%로 반 토막이 났다. 이 기금은 또 청년 실업 해소를 목적으로 청년 창업자에게 보증료 등을 우대하는 청년창업특례 보증제도를 업무 편의에 따라 제멋대로 운용했다. 감사원은 “2008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보증심사 편의, 보증료 수입 증대 등을 이유로 특례 보증 대상이 되는 3300억원을 보증 조건이 나쁜 일반 보증으로 취급해 제도의 취지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술신용보증기금도 중소기업을 외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감사원이 2009~2011년 기술평가 과정도 거치지 않고 부당하게 보증을 거절한 4846건을 조사한 결과 벤처 인증이나 특허를 보유해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은 715건이나 됐다. 이 기금은 재무 상태, 신용도 등 기술 외적인 사유로 이들에 대한 보증을 거절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고용 창출 기업에 금리를 우대해 주는 2000억원 규모의 고용창출특별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면서 지난 2월 고용 창출과 무관한 대출금 상환 용도로 특정 기업에 1500억원이나 몰아줬다.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데도 미리 상향 조정해 놓은 신용등급을 적용하는 꼼수까지 부렸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일자리 창출’ 양천구의 힘

    ‘일자리 창출’ 양천구의 힘

    양천구에서 운영하는 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 2년간 주민 1만 3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찾아 주는 등 ‘일자리 창출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에 따르면 양천해누리타운 4층에 있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해 개관 이후 96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3400여명에게 직업훈련 교육을 통한 취업 알선을 했다.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취업알선 상담과 경영상담, 저소득자 대출 등 일자리 관련 업무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또 지난 2년간 네 차례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187명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했고, 매월 셋째 목요일 열리는 소규모 취업박람회를 통해 주민 71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년인턴제 운영’ 조례를 제정, 공모를 통해 11개 기업과 33명의 청년인턴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역 내 청년 미취업자가 취업할 경우 인턴 기간 5개월과 정규직 전환 후 5개월 동안 임금의 50%(100만원 한도 내)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8층에 있는 소셜벤처 인큐베이팅센터에는 벤처기업 창업을 원하는 35개팀이 입주해 청년 11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22개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아울러 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운영자금을 지원해 지금까지 65개 업체에 48억 4100만원을 지원했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내년에는 5800명의 취업을 목표로 20개 부서에서 75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실업 걱정 없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힙합 리듬 즐기고 ‘YO’ 청년 창업 후원해 ‘YO’

    힙합 리듬 즐기고 ‘YO’ 청년 창업 후원해 ‘YO’

    반값 등록금과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이관수(29) 서울 강남구의원이 청년창업지원센터 후원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26일 강남구의회에 따르면 행정재경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다음 달 29일 강남구 대치2동 강남구민회관 공연장에서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유명 힙합 가수들이 참여하는 힙합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MC스나이퍼와 취랩 등 국내 유명 힙합 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번 힙합 콘서트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의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콘서트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무엇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강남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하고 선심성, 일회성 예산들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를 강화해 살기 좋은 강남구를 만들겠다.”면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반값등록금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내 1호 인권 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연소 공인노무사로서 노동자 사건만 의뢰받는 등 소외 계층에 무료 노무 자문을 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목도리 기부로 따뜻한 마음 둘러주세요”

    “목도리 기부로 따뜻한 마음 둘러주세요”

    “돈 들여 산 물건을 기부하기보다는 따뜻한 관심을 전해 주고 싶었어요.” 사업적기업 창업준비팀인 ‘호오(好娛) 생활예술’ 소속 청년사업가 장유진(왼쪽·34·여)씨와 김종석(오른쪽·32)씨 부부의 표정에 설렘이 가득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 내 사무실에서 만난 부부는 목도리 기부운동인 ‘따뜻한 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누구나 손쉽게 목도리를 만들 수 있도록 털실과 뜨개바늘 등을 시민들에게 판매하고 구매자가 목도리를 다 뜨면 다시 돌려받아 홀로 사는 노인에게 기부하는 사업이다. 캠페인은 지난 5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다. 이달 초 판매를 시작했는데 아직 판매량이 많지는 않다. 장씨는 “지금 회수하는 목도리는 우선 서울 관악구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11년 열애 끝에 지난해 결혼한 장씨 부부는 같은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 출신이다. 전공을 살려 가구 디자인 회사와 홍보물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던 부부는 디자인이 상업적으로만 이용되는 현실이 늘 불편했다고 한다. 장씨는 “어떤 면에서 보면 쏟아지는 새 디자인은 결국 기존 것들을 금세 싫증 나게 만들어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긴다.”면서 “본래 디자인이 가진 긍정성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따뜻한 손’ 목도리는 일반 목도리보다 가느다란 실로 만들어져 더 얇고 부피도 작지만 보온성이 뛰어나다. 기성품에서 찾기 어려운 단출하고 세련된 디자인도 특징이다. 뜨개질 숙련자는 반나절이면 완성할 수 있고 초보자도 일주일이면 충분히 목도리 하나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목도리 디자인은 손뜨개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수연씨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구매는 따뜻한 손 홈페이지(www.hola.or.kr)에서 할 수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선택 2012 D-28] 정해진 ‘종잣돈’에 ‘쓰는 돈’ 끼워 맞추고… ‘선심성 개발’ 재원만 30조

    [선택 2012 D-28] 정해진 ‘종잣돈’에 ‘쓰는 돈’ 끼워 맞추고… ‘선심성 개발’ 재원만 30조

    대선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 주는 후보들의 ‘공약 대차대조표’에서도 모순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 놓은 ‘종잣돈’(재원조달 총액)에 공약을 발표할 때마다 ‘나가는 돈’(재원 투입금액)을 끼워 맞추는 식이어서 작위적인 냄새마저 풍긴다. 또 정부의 빚보증이 예견되는 일부 공약들은 단지 국고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원 대책에서 빠졌다. 특히 각 후보가 공항과 도로, 철도 건설 등 지역 선심성 공약으로 내놓은 지역개발 사업비는 이미 30조원을 넘겼지만, 어느 후보도 뚜렷한 재원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가는 오는 27일부터 후보들의 지역 방문이 잦을 수밖에 없어 지역개발 사업비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20일 “각 후보가 제출한 ‘매니페스토 비교분석 질의 답변서’는 재원 마련의 원칙을 밝힌 것이지 구체적인 재원 대책이 아니다.”라면서 “이대로 진행한다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재원 조달 내역서를 보면 예산 절감과 세출 구조조정으로 71조원을 마련하고 세제개편으로 48조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는 다른 예산을 줄여서 종잣돈을 확보하겠다는 의미인데, 정작 답변서에는 구체적으로 어느 부문을 어떻게 줄이겠다는 세부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또 전체 재원 조달액(134조 5000억원)의 53%를 차지하는 예산절감·세출 구조조정에 대해 “낭비가 많고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예산을 줄이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역으로 현 이명박 정부의 예산 운용에 낭비가 많고 구조조정할 곳이 많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한구 원내대표는 올 초에 이미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발굴될 만큼의 세정 발굴이 이뤄졌으며 절감되는 부문도 크지 않다.”면서 “복지를 확대하려면 증세를 하든지 복지 정책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복지 포퓰리즘을 비판했다. 또 세제개편을 통한 48조원 확보는 사실상 비과세 혜택 감면만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13년 11조 8000억원, 2014년 29조 4000억원 등 임기 후반에 예산 재원조달 계획이 집중된 것도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문제는 대규모 사업비가 들어가는 박 후보의 8대 지역사업 공약은 아직 발표조차 안 됐다는 점이다. 이 중 하나인 ‘동서화합 프로젝트’에는 부산~광주 구간 영호남 고속철도(KTX) 신설이 포함돼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재원 조달의 실현 가능성에서는 박 후보와 ‘오십보 백보’ 수준이다. 다만 항목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나열했다는 것과 그나마 증세를 밝혔다는 점이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문 후보는 세출예산 절감과 추가세입 증가로 각각 연평균 11조 2000억원, 6조 4000억원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복지체계 구조조정과 건강보험 부과 체계를 개편해서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문 후보는 또 경제민생 분야 공약 29개 중 4개에만 예산을 투입하고 나머지 25개 공약은 비예산으로 처리했다. 재원 투입이 필요없다는 뜻인데 ‘고령자, 중장년과 청년의 세대융합형 창업지원’을 비롯한 상당수 공약들이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사업들이다. 문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민자사업으로 처리하거나 공공기관이 부담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지만 정부의 빚보증과 공공기관의 재원 투입도 큰 의미에서는 정부가 부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부실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공약 대차대조표’의 미제출을 빼고도 재원 마련 대책의 내용에 “불요불급한 예산 절감과 우선순위 조정, 정부 예산의 자연스러운 증가분을 우선적으로 사용”이라는 상투적인 답변이 많았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해소와 복지사업 등에는 구체적인 정부의 지원 금액을 제시했다. 종잣돈은 고려치 않고 쓸 돈만 나열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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