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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60 너도나도 ‘생계형 사장님’

    2060 너도나도 ‘생계형 사장님’

    지난해 20대 청년층과 60세 이상 노년층의 창업이 30~50대 중장년층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이나 우량 중소기업 등 특별한 기술이나 아이템이 있어서가 아니다. 대부분 식당, 카페, 옷가게 등을 차렸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과 은퇴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생계형 자영업자로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전국 사업체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사업체 수는 총 381만 7266개로 1년 새 14만 390개(3.8%) 늘었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 증가율을 보면 10대가 32.5%로 1위다. 그러나 10대 사장님은 269명밖에 안 된다. 10대를 제외하면 20대가 차린 사업체 증가율이 23.6%로 가장 높다. 총 8만 3230개로 1년 새 1만 5865개 늘었다. 60세 이상이 세운 사업체도 11.8%나 늘었다. 총 70만 1319개로 전년보다 7만 3971개 많아졌다. 늘어난 사업체 10개 중 6개 이상은 20대와 60대 이상이 세운 셈이다. 반면 30대가 대표인 사업체는 1년 새 6.5%, 40대는 0.8%, 50대는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오삼규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20대 창업은 음식점과 커피숍, 의류 소매업에서 두드러지게 늘었고 60세 이상의 경우 도소매업과 세탁소, 미용실 등 개인 서비스업이 많았다”면서 “청년들과 노인들이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져 생계형 창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9세에서 60세가 된 사람이 10만명 가까이 됐던 것도 60세 이상 창업이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청년과 노인의 창업은 대부분 영세 자영업으로 경기 변동에 취약해 실패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가 고용률 달성 등 취업 자체에만 일자리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20대와 은퇴를 앞둔 50대를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직업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과 창업 컨설팅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은행 사회공헌비 슬그머니 줄여… 신한 3분의1로

    [경제 블로그] 은행 사회공헌비 슬그머니 줄여… 신한 3분의1로

    말보다 실천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은행들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2년 사이에 사회공헌사업비를 슬그머니 줄였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은행 임원들이 임금을 자진 삭감하고, 청년희망펀드에 앞다퉈 가입하고 있는 최근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특히 ‘따뜻한 금융’을 외치던 신한은행이 가장 많이 줄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 등 5개 주요 은행의 사회공헌사업비 지출액은 총 1704억원이었습니다. 2012년 2712억원에 비해 37.2%나 줄었습니다. ‘리딩 뱅크’인 신한은행의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사회공헌비는 565억원에서 127억원으로 3분의1 토막 났습니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하락으로 이자 수익이 줄어든 탓”이라고 항변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체 사회공헌비 비중이 오그라든 대목은 제대로 설명이 안 됩니다.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 비중은 2012년 3.5%에서 지난해 0.9%로 급감했습니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7.8%에서 3.0%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출 내역을 보면 더 씁쓸합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비 127억원 중 116억원은 청년창업재단 출연금입니다. 나머지 11억원은 대학생 반값 기숙사 사업에 내놓은 돈입니다. 이 두 사업은 2012년부터 은행권이 공동으로 해 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신한은행이 ‘의무 할당량’만 채우고 자발적인 사회공헌은 외면한 셈이죠. 금융권 관계자는 “2011년 미국 월가의 금융권 탐욕 규탄 시위 직후 시중은행 임원들이 임금을 반납하고 사회공헌비 지출을 크게 늘렸지만 최근 (규탄 여론이 잠잠해지자 사회공헌비 지출을) 원위치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상전’인 금융 당국과 정부 입맛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에만 신경을 쓴다는 쓴소리도 나옵니다. 금융의 기본은 ‘신뢰’입니다. 말로만 외치는 ‘따뜻한 금융’으로는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이치를 은행들이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오가다 최승윤 대표가 전하는 창업 성공 비결!

    오가다 최승윤 대표가 전하는 창업 성공 비결!

    지난 26일과 27일, KBS에서 방송 된 ‘청춘응원 콘서트-꿈꾸라 도전하라’에서 코리안 블렌딩 티 카페 오가다의 최승윤 대표가 청춘들에게 전한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민족 대 명절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소식을 전하며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기 마련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모두가 추석 연휴를 즐겁게 즐겨야 하지만, 누군가에게 명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반갑지 않은 날일 수 있다. 취업 준비생이 100만 명에 달하고 있는 오늘날, 체감 실업자 수는 그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울한 20-30대를 칭하는 신조어로 ‘칠포 세대’라는 말이 생겨나면서 ‘취업, 연애, 결혼, 출산, 주택, 인간관계, 희망’이란 7가지 요소들을 포기한다는 젊은이들의 말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이틀간 방송된 ‘청춘응원 콘서트-꿈꾸라 도전하라’는 단순히 청춘들에게 위로와 응원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공 비결을 배우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에 전문가 패널 중 한 명으로 참여한 코리안 블렌딩 티 카페 오가다의 최승윤 대표가 자신의 성공 비결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한방차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는 획기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2평 남짓한 공간의 시청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총 116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최승윤 대표는 남다른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청년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최 대표는 26일(토)에 방송된 1부에서 방송이 끝날 무렵 청춘들에게 “현재를 희생하여 미래의 성공을 바라지 말고 즐기자. 나중의 행복이 아닌 힘이 든 지금 이 순간도 즐기면서 해야 끝까지 버틸 수 있다”라며 “또 한 가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습관이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은 제각각이지만 일관된 공통점은 바로 운동이다. 강한 체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죽순의 시기를 견뎌라. 나는 왜 대나무가 안 될까, 나는 왜 씨앗밖에 안 될까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싹을 틔우기 전에 자칫 자신을 잃고 낙담하면 죽순이 썩어 대나무로 자라지 못한다. 쌍코피가 터지도록 일하고 직원 월급을 위해 잠을 못 자던 지난날이 나의 죽순의 시기였다. 견뎠기 때문에 현재 대나무로 불리게 됐다. ‘우후죽순’이라는 말대로 비가 온 뒤 여기저기 돋아나는 죽순처럼 비를 좀 맞더라도 견뎌내는 죽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27일(일)에 방송된 2부에서는 “생각하는 목표 앞에 형용사를 붙여야 한다. 대부분이 명사형 사고를 하기 때문에 명사를 획득하면 성공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삶의 질은 형용사에 있다. 형용사를 붙여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오가다 공식 페이스북(http://facebook.com/ogadakorea)에서는 KBS <청춘응원 콘서트-꿈꾸라 도전하라> 본방사수 이벤트로 ‘#최승윤대표님_훈남이다’를 댓글로 남길 경우,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무료 음료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방송 속 최승윤 대표의 모습은 K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 대표의 이력 및 카페 오가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ogada.c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SK, 4000여 청년에 인턴십 ‘고용 디딤돌’ 제공

    [인재경영 특집] SK, 4000여 청년에 인턴십 ‘고용 디딤돌’ 제공

    SK그룹은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는 정신으로 인재경영을 실천해 왔다. SK의 인재경영은 1973년 처음 방송된 ‘장학퀴즈’에서 시작됐다. 방송 프로그램에 단독 후원자가 등장한 것도 장학퀴즈가 처음이었다. 장학퀴즈가 첫 방송을 탄 이듬해인 1974년 고 최종현 선대 회장은 5540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세웠다. 자원이 없고 오로지 인재에만 기댈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현실을 감안해 국내 우수 인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SK는 2015년도 대졸 신입사원 채용 입사지원서에서 스펙 관련 항목을 완전히 없앴다. 과도한 ‘스펙 쌓기’ 경쟁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2013년부터는 이름, 출생월일, 졸업연도 등 최소한의 개인 정보와 스토리 중심의 자기소개서로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해 신입사원을 뽑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SK는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부터 4000여명의 청년이 중소기업 등에서 6개월간 인턴십 기회를 갖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과 수도권 및 지방대 등에서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비주얼다이브 인터랙티브 매거진 ‘브이 맥’ 창간호 발간

    비주얼다이브 인터랙티브 매거진 ‘브이 맥’ 창간호 발간

    인포그래픽을 비롯해 디지털스토리텔링‧데이터시각화뉴스‧카드뉴스와 같은 비주얼 뉴스콘텐츠를 활발하게 제작해온 (주)비주얼다이브(대표 은종진)가 인터랙티브 온라인 매거진 <브이 맥>(V mag‧사진, http://mag.visualdive.co.kr) 창간호를 발간했다. <브이 맥>은 국내 미디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인터랙티브형 매거진이다. 비주얼 콘텐츠의 질적 부분에 있어서 해외 유수의 언론사가 제작한 기사 콘텐츠와 견줄 만하다. 창간호 주제는 <Uncharted: 지도에 없는>으로, 자신의 길을 소신껏 개척해 가는 청년, 세계지도에는 기록되지 않은 나라 팔레스타인, 한국 역사의 궤적에 따라 인생행로가 이어져온 인물 이야기 등을 담았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소개 및 ‘덕후’ 콘텐츠 등 재미있게 읽을 만한 꼭지들도 풍성하다. 예를 들면, 국내 최초 트랙터 여행가이자 여행대학 대표 강기태의 도전 스토리, 최신 개봉영화를 값싸게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딜플릭스를 창업한 케빈 홍 이야기, 인기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한눈에 보기 등이 소개됐다. <브이 맥>은 ‘탐험(Explore)·꿈(Dream)·발견(Discover)’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표방한다. 비록 현실상황이 팍팍할지라도 20~30대 청년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키우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인생의 꿈을 찾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이 되는 게 <브이 맥>이 추구하는 방향성이다. <브이 맥>은 이러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방식으로 비주얼 저널리즘을 택했다. 비주얼 저널리즘은 비주얼다이브가 자체 개발한 콘텐츠관리시스템(CMS) 툴인 핑거프레스(Finger Press)를 활용해 구현한다. 동영상, 이미지, 도표 등 여러 기능이 탑재된 이 툴을 사용하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을 통해 <브이 맥>이 지향하는 지점은 ‘참여 저널리즘’이다. 단순히 기사를 제공하는 일방적 매거진이 아니라 독자가 반응하고 또 독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참여형 매거진. <브이 맥>은 독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를 추구한다. 류방원 편집장은 이번 창간호 발간과 관련, “휘발성 자극성 뉴스들이 대세인 지금, 진정성을 가진 콘텐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20~30대 모바일 세대에게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브이 맥>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류 편집장은 또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가벼운 재미도 놓지 않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매력적인 매거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주얼다이브는 언론인들을 비롯, 기업·기관 홍보분야 종사자들과 일반인에게도 핑거프레스를 통해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디지털스토리텔링 제작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밀착 정부 3.0 ‘톱30’] ‘공공데이터 1만 4287개 개방’…‘한결 쉬워진 ‘정보활용 창업’

    [생활밀착 정부 3.0 ‘톱30’] ‘공공데이터 1만 4287개 개방’…‘한결 쉬워진 ‘정보활용 창업’

    여대생 A씨는 교내 대자보에서 ‘제1회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소식을 접했다.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보고 지금까지 거친 맛집, 데이트 코스들을 접목해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내 데이트 코스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 어엿한 벤처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올랐다. 공공 데이터 개방은 이미 대세다.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다. 정부는 부동산, 교통 등 국민에게 많이 활용될 공공 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일궜다. 개방 건수는 2013년 5272개에서 올 7월엔 1만 4287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자료 다운로드는 2013년 1만 3923건에서 올 7월엔 50만 9881건으로 37배, 이를 활용한 앱·웹 서비스 개발은 2013년 42개에 머물렀지만 올 7월엔 570개로 14배나 급증했다. 아이디어와 정책만 잘 접목해도 사업가를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컨대 공공 데이터 포털의 전국 주차장 현황과 자체 수집 데이터를 연계한 ‘무료주차장 정보제공 앱, 파킹박’은 누적 다운로드 10만여건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성분 데이터를 활용해 화장품 성분 분석 정보와 사용자 맞춤형 리뷰 정보를 제공하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앱 개발자는 다운로드 90만여건에 다음카카오와 DB정보 제휴를 완료해 유망 사업가로서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인문계 고교를 졸업한 B군은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무작정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잡부로 시간만 때우며 스스로에게 실망하던 차에 기술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세웠다. 때마침 고용노동부 취업 성공 패키지 과정에 참여하던 중 ‘맞춤 특기병’ 제도에 대해 알게 됐다. B군은 특기·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그와 연계된 분야의 맞춤 특기병으로 입영해 군 복무로 열심히 경력을 쌓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덕분에 잊고 살았던 꿈과 희망을 다시 품을 수 있었다. 이처럼 맞춤 특기병 제도는 모집병 지원 입영 기회를 통해 병역의무 이행의 부담 감소, 기술 유경험자 충원으로 군 전력 증강, 숙련된 기술인력의 사회 진출로 청년 취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1석 4조’ 효과를 발휘한다. 병무청은 지난해 첫발을 뗀 이 제도로 2018년까지 연간 5000여명을 선발할 생각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병역은 청년 취업·학업 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고졸자는 기술이나 스펙에서 밀려 주로 체력을 필요로 하는 보·포병 등으로 입영해 군 복무 부담을 많이 느꼈다. 반면 병역의무자 대부분은 대졸 학력으로 기술 실무 경험엔 뒤처졌다. 이 때문에 군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장비 등을 운용할 인력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정부3.0 시대를 맞아 고졸 이하가 맞춤 특기병에 지원하면 국가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기술훈련을 받은 뒤 관련 분야의 특기병으로 입영하고 복무를 마치면 사회 진출 때 취업 지원까지 연계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씨는 2011년 울산시 ‘청년CEO 육성 사업’ 과정을 수료하고 로봇 및 자동화기기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세웠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위한 품질기술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자동차 제조공장의 로봇에 인터넷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공장의 제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제조공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 C대표는 서울의 한 투자회사와 수억원대의 투자를 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시 청년CEO 육성 사업은 청년 개개인의 능력과 상상력 실현을 위해 ‘재능교육 → 창업 → 사후 지원’에 이르는 맞춤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 청년 창업 및 고용 창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업 582건, 고용 창출 763명, 지식재산권 89건이라는 성과를 보였다. 4개 대학, 4개 금융기관, 1개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이뤄 전국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 ‘톡톡 스트리트’를 운영해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이채롭다. D씨는 미국에서 공연 사업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관련 업계에서 요구하는 조건이라 꼭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해야 했다. 유한책임회사 설립과 관련해 자문할 데가 없었는데 때마침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을 알게 됐다. 이를 이용해 나흘 만에 손쉽게 유한책임회사를 창업했다. 아울러 설립 과정에서 맞닥뜨린 애로 사항도 원격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을 통해 이제 모든 유형의 법인을 온라인으로 설립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회사 이외에 해마다 신설되는 5100개 법인 설립 비용(1회 50만원)을 감안하면 25억원 이상을 절감하게 됐다. 이전엔 주식회사인 경우에만 법인 설립이 가능해 유한·합자·합명·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려면 관련 6개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2주일이나 걸린 데다 갖춰야 할 서류는 32종류나 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The Best 시티] 호텔·공연장 갖춘 42층 타워와 함께… 콧대 높이는 동대문구

    [The Best 시티] 호텔·공연장 갖춘 42층 타워와 함께… 콧대 높이는 동대문구

    “3년 뒤 동대문구는 새로운 도시로 바뀝니다.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옛 명성을 되찾을 뿐 아니라 서울 동부의 문화·상업 중심지로 거듭납니다.”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민자역사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들뜬 표정으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유 구청장은 “청량리역 주변과 국내 한방재료의 메카 약령시, 바이오·의료 연구단지인 홍릉 일대, 전농·답십리 개발 등이 모두 마무리되는 2017년이면 동대문구는 지금과 전혀 다른 도시로 바뀔 것”이라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구도심 동대문구의 대수술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큰 수술을 앞둔 의사 같은 비장함이 묻어났다. 동대문구는 전통시장인 경동시장과 청량리청과시장, 그리고 아직 일부가 남은 속칭 ‘청량리 588’이 있는 서울 구도심인데 도심 개발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역차별을 당했다. 또 구도심의 각종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도 쉽지 않았다. 민자역사 3층에서 청량리역 주변을 내려다본 유 구청장은 “여기가 2010년 10월 새로 문을 연 청량리 민자역사고, 바로 저쪽에서 65층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 공사가 올해 안으로 시작한다. 또 저기 동부청과시장 부지에는 50~59층 4개 동, 1160가구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지어진 낡은 건물이 산재한 이곳이 대대적인 수술을 거쳐 호텔과 백화점, 각종 공연장 등을 갖춘 서울 동부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라면서 “어서 동대문구로 이사 와야 재산이 늘어날 것”이라며 웃었다. 청량리역과 경춘선 상봉역 노선이 연결되고, 경전철 면목선(청량리~신내동)과도 연결, 여전히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정부~군포 노선)와의 연결 여부가 과제다. 그는 “GTX는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 등 넘어야 할 산도 있지만, 분명히 청량리역을 거쳐 갈 겁니다”라고 예단했다. 신들린 듯 30여분 동안 청량리 개발 청사진을 설명하던 그가 갑자기 “여기를 봐야지 동대문의 미래가 보인다”면서 “약령시로 갑시다”고 손을 잡아끌었다. “청장님! 덕분에 시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약령시의 한약재 가게 주인인 김성식(57)씨가 달려나와 유 구청장의 손을 잡는다. 우리나라 한방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자치하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인 약령시. 한의원과 한약국, 탕제원, 재료상 등 800여개 상가가 밀집해 있다. 2000년대에 이곳에 중국산 한약재가 범람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젊은이들이 한약을 꺼리고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이 등장한 데다 ‘농약 한약재’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더해지면서 손님이 확 줄었다. 유 구청장은 2010년 7월에 구청장이 되고서 상인연합회와 함께 ‘중국산 한약재를 팔지 않습니다’라는 운동을 벌였다. 처음에는 일부 상인들의 반발도 거셌다. 당장 눈앞의 이익이 줄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령시를 살려서 동대문의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유 구청장의 고집을 꺾진 못했다. 그는 “변변한 기업도 없는 우리 동대문의 상권을 지탱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바로 ‘약령시’라고 믿었다”면서 “상인 자정 노력과 함께 한방박물관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약령시를 찾는 발걸음도 늘기 시작했다. 서양에서 자연치유·대체의학으로 ‘한의학’(차이니스 메디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에 배낭을 멘 외국인 관광객들이 심심치 않게 방문하는 등 변화가 시작됐다. 예카테리나 옐레나(45·러시아)는 “저런 풀뿌리가 몸에 좋다니 신기할 따름”이라면서 “시장에서 친척들에게 선물할 한방 비누를 샀다”고 말했다. 그는 “가공된 상품이 너무 적어서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동대문구는 내년 12월 서울시와 함께 약령시 한쪽에 한방진흥센터를 연다. 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질 센터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한 한방 공방과 카페, 족욕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과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과 판매 등으로 한방산업의 발전은 물론, 관광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하에 199대의 차를 주차할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재래시장은 주차가 불편하다는 편견도 잠재울 생각이다. 유 구청장은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광고 문구처럼 관광객에게 한약과 침술, 뜸 등 ‘K의학’인 한의학 문화를 알리는 것이 케이팝, K푸드 등과 더불어 ‘한류’를 이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면서 “진흥센터가 문을 열면 여행사들과 관광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홍릉연구단지 변신은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5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비게 된 홍릉 지역을 서울시와 함께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2016년까지 바이오·의료 R&D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건물 3개 동은 리모델링을 통해 바이오·의료 창업지원동, 연구동, 지역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꾸민다. 입주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으로 임대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와 함께 마케팅, 법률자문 등을 한다. 실질적 도움이다. 유 구청장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비어 있는 공간에 의료 회사와 연구원 등이 들어오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구는 기업 입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업은 지역 청년과 주민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입주하는 내년부터는 해마다 100여개의 질 좋은 일자리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또 장기적으로 홍릉단지와 KIST, KAIST 경영대학,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과 연결, 산업·교육·연구·기술 등을 하나로 묶는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그간 동대문의 인적 자원인 대학과 기관 등을 하나로 묶어낼 계획이 없었다”면서 “홍릉연구단지 조성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만 3900가구가 들어서는 전농·답십리 재개발 사업은 입주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동대문=낙후지역’이란 이미지를 벗어날 것이다. 유 구청장은 “10여년 동안의 지역 주민의 부단한 노력으로 동대문구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상업과 문화·주거·교통의 중심인 동대문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생명의 窓] 미래는 ‘청년, 벤처, 대학’에 달렸다/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생명의 窓] 미래는 ‘청년, 벤처, 대학’에 달렸다/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종전 2.5%에서 2.3%로 내리고, 내년 전망치는 3.2%에서 2.2%로 1.0% 포인트나 대폭 하향 조정했다. 더욱이 모건스탠리는 2017년까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수출의 성장 엔진이 꺼졌다”며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의 공장이라던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언급할 만큼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유럽과 남미 국가들의 경제위기도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휴대전화, 자동차, 조선’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상품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기존 시장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시장 개척이 더 큰 강자의 기술 장벽에, 또 후발 주자들의 기술로 무장한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선진국 진입이 눈앞이지만 이 ‘깔딱 고개’를 어떻게 넘느냐가 지금 우리가 처한 엄중한 현실이다. 경제를 돌릴 성장 엔진은 꺼져 버렸다고 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점점 힘들어지는 이 상황, 올라가기는 버거운데 내려갈 길만 보이는 이 위기에서 그럼 타개책은 없는가. 바로 여기에 ‘청년, 벤처, 대학’이 있다. ‘청년, 벤처, 대학’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해 줘야 비로소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 지금 우리의 청년은 ‘지식, 체력, 의지, 도전 정신’ 등에서 선배 세대 누구와 겨뤄도 뒤지지 않는다. 다만, 경제 여건과 사회 시스템이 청년에게 우호적이지 않아 자꾸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청년들에게 국가는 ‘벤처 창업’이라는 도전에 더 큰 기회를 주어야 한다. ‘벤처’를 하라고 립서비스만 해서는 안 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장’을 세워 줘야 한다. ‘실질적인 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술과 자본’이다. 특히 기술은 창업에 절대적 요소인데, 그러자면 대학에서 학위 과정 중에 개발한 기술의 소유권을 대학이 아니라 개발한 청년들이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대학원 과정 중에 개발한, 창업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딜 그런 기술을 들고 청년들이 벤처 창업에 뛰어들어야 성공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경제 규모를 고려하건대 우리나라만큼이나 대학이 나라 경제에 별 볼일 없는 곳도 드물 것이다. 나라 전체 박사 학위 소지자의 75% 이상이 대학에 있으면서도 대학은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 이제부터라도 대학은 그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로 창업한 벤처에 그 기술의 추가적인 개발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세대 간 반목을 부추기는 게 아니라, 그래도 기성세대는 가진 게 있다. 하지만 청년들이 가진 건 뭔가. 사실은 억만장자 청년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청년들이 부유해져야 내수가 살아나고 경제는 활력을 띠게 된다. 동시에 기성세대의 자산도 그 가치가 유지되면서 노후도 보장되는 것이다. 물론 인구도 늘게 되고 기성세대의 연금 지급도 가능해진다. 청년들이 일구는 벤처는 경제 전체에 혁신의 씨앗이 된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 운용이 중요하긴 하지만, 기술 벤처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이 만들어질 때 대기업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그런 점에서 우리 미래는 확실히 ‘청년, 벤처, 대학’에 달렸다. 한데 지금의 그 모습을 보자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 대학은 말 같지도 않은 개혁이라면서 헛다리나 짚고 있다. ‘청년, 벤처, 대학’의 중요성에 대해 철학이나 있긴 한 것인지 원!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제주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제주혁신센터

    지난 6월 제주 벤처마루에 둥지를 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를 일과 휴양, 문화가 결합한 창조의 섬으로 만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문화와 소프트웨어의 연결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 한국판 실리콘 비치를 조성한다. 제주 전역에 비콘 플랫폼을 구축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품질·고부가가치 관광 사업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탄소 배출 없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으로의 전환을 위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의 테스트 베드화도 지원한다. 특히 급증하는 제주 문화 이민자들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창작물과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추진해 스타트업 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을 통한 유통과 마케팅, 나아가 수익 창출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 제주의 전통산업인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최신 위치기반 기술인 비콘 플랫폼을 제주 전역에 구축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전통 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농업과 어업 등과 같은 전통 산업 종사자는 물론 타 지방에서 건너온 문화 예술 작가, 정보기술(IT) 개발자, 연예인 등 다양한 생산 주체들과의 유기적 협업도 추진 중이다. 상호 간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통해 정보 교류를 이끌어 내 공동 아이디어 기획 및 개발, 나아가 창업까지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을 위해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한 멘토링, 앱교육 과정을 통한 개발 교육, 창업 경진 대회를 통한 대학생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딱딱한 창업 환경이 아닌 청년들이 흥미를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클럽데이, 플리마켓, 카페 게스트하우스들의 미니콘서트, 문화 이주민과 연계한 공연축제 등 문화와 IT가 융합된 창조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센터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은 물론 예비 창업자를 포함한 개인에게도 열려 있다. 문화에 관심 있는 창작자에겐 문화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한 화상 멘토링, 센터 내 공방과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지원한다. 관광 서비스 관련 창업자에겐 관광 관련 빅데이터,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SDK, 앱개발 교육, 관광창업사관학교 커리큘럼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에는 전국 단위로 진행된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 등에서 입상하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9개 기업의 센터 입주를 확정했다. 최종 입주 선정 기업은 혁신 주체들과의 교류를 지원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전문가 멘토링 및 금융, 법률 등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정환 센터장은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며 “아이디어는 있지만 어떻게 어디서 사업화를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 좋은 아이템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기술력이 부족하거나 판로 개척이 어려워 수익 창출을 힘들어하는 기업들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청년 일자리 박차] 기부 통해 펀드 조성… 창조경제센터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박차] 기부 통해 펀드 조성… 창조경제센터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

    정부는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제안한 청년 고용 펀드(청년희망펀드·가칭)가 전 국민적 참여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동 개혁의 기본 틀이 기득권을 지닌 중·장년층이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아 청년층과 일자리를 나누는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벤처 산업과 창업 등 신생 일자리를 만드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16일 “정부는 하반기 정책 과제 가운데 특히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한 해 동년배 청년들의 절반 이상이 취업을 하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 등에 의존하는 현상을 막을 것이고, 여기에는 기업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큰돈은 아닐지라도 기부를 통해 조성한 펀드를 청년 구직자들에 대한 지원, 전국 17개 창조혁신센터와 연계된 일자리 창출 지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펀드 조성액은 신설 재단을 통해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사용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그 액수보다 국민적 인식 확산에 주안점이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월 기부액은 지난해 연봉(1억 9255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32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뒤를 이어 장관을 포함한 간부급 공무원들과 산하 기관장 등의 펀드 기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펀드에 1호로 가입을 선언했다”면서 “노동 개혁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이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대타협의 분위기를 잇고 취업난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법무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펀드 조성 및 활용, 재단 설립 등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與 ‘연내 입법 처리’ 속도전에 野 ‘대안 입법’ 카드로 지연전

    지난 14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노동 개혁 대타협 합의문을 도출한 것을 계기로 여야 노동 개혁 샅바싸움이 본격화됐다. 새누리당이 관련 입법의 연내 처리를 목표로 ‘속도전’에 나서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강한 드라이브에 반발하며 ‘지연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내년 총선에서 ‘노동 개혁’ 화두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정치 계산기를 두들기는 여야의 손놀림도 빨라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노동 개혁 관련 5대 입법 당론 발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16일 열기로 했다. 국정감사 기간 도중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의원들에게 “노동 개혁 법안 통과에 모든 역량을 모으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노사정의 결단에 국회가 화답을 할 때다. 노동 개혁 입법이 연내에 완료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야당에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노동 개혁안을 논의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과 간사인 이완영 의원을 투입해 전력을 보강할 방침도 세웠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권의 노동 개혁 강행과 노사정위의 대타협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노동개혁안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과 함께 대안 입법 추진 계획을 밝혔다. 새정치연합 소속 김영주 환노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당론 발의 법안은 언론용”이라면서 ”법안을 발의할 순 있지만 야당이 무조건 합의해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정위 합의안에 대해서도 “구체적 내용이 없고 분쟁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당 경제정의·노동민주화특위 위원장인 추미애 의원도 “청년 일자리 창출, 양극화 문제 해결은 온데간데없고 근로약자에게 더 가혹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정부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태도로 볼 때 원만한 협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마구잡이식 노동 개편 강행은 생계형 자영업 창업만 양산하고, 자영업의 홍수는 가계부채 심화와 중산층 붕괴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일자리를 잃은 분들을 다시 노동시장에 복귀시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사정위의 대타협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토끼몰이식 노동계 압박이 빚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청년 일자리 펀드 조성”… 1호 기부

    朴대통령 “청년 일자리 펀드 조성”… 1호 기부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5일 노동시장 개혁 대타협과 관련,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여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노·사 지도자들,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노동자 여러분의 고뇌에 찬 결단이 결코 희생을 강요하고 쉬운 해고를 강제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1998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협약 이후 17년 만에 성사된 사회적 대타협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대화와 양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사회적 신뢰 자산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저성장과 고용창출력 저하라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정 대타협이라는 상생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에서의 조속한 법률 통과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대타협은 이념을 떠나고 당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노동개혁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상생의 시대를 만드는 데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사회적 고통분담 차원에서 ‘청년 일자리 펀드’ 조성을 지시했으며 자신의 월급 일정액을 펀드에 제1호로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밝혔다. 청년 일자리 펀드는 사회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서 참여하는 사회적 펀드 형태로 조성, 운영되며 청년 취업이나 창업을 늘리기 위해 맞춤형 교육이나 시범사업 등 사회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건물주와 ‘통’… 이대 뒷골목, 문화로 살려요

    “5년간 임대료 상승 걱정 없는 ‘공방 문화골목’에서 창업하세요.” 서대문구가 오는 16일 ‘이대골목주민연합’ 건물주 및 예술기획단체 ‘문화활력생산기지’와 구청에서 ‘이화 공방문화골목 임대료 안정화’ 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주변 유휴점포 지역을 ‘문화체험형 공방골목’으로 재탄생시키고 골목경제를 되살린다는 취지다. ‘이대골목주민연합’은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이대 정문까지 이어진 유휴점포 밀집골목의 건물주들로 구성돼 있다. 패션 선도지였던 이대 뒷골목을 찾는 시민들이 뜸해지면서 이들은 구청과 함께 상권 회복 방안을 모색해 왔다. ‘문화활력생산기지’는 이 지역을 ‘문화관광형 거점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견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에 따라 건물주는 계약일로부터 최장 5년인 임대차 계약기간 동안 보증금 증액 청구를 유보할 예정이다. 상권 안정화와 창업 및 판매활동 지속을 위해서는 임대료 인상 염려가 없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모은 까닭이다. 문화활력생산기지’는 공방 예술인과 청년 창업자 등 임차인을 적극 발굴해 유휴 공실에 입점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구청도 각종 행정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협약에 동참하는 건물주는 18명이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떠나는 현상)을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모범 사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과 내국인에게 매력을 주는 ‘문화체험 관광형 특화상권 조성’으로 경제재생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의정 포커스] “구청사 부지에 어린이집 등 조성” “주민의견 반영해 세부시설 결정”

    [의정 포커스] “구청사 부지에 어린이집 등 조성” “주민의견 반영해 세부시설 결정”

    “원효로 구청사 부지에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을 만들 예정인데 주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2017년 세부시설을 결정하겠습니다.” 이상순(55·여) 용산구의회 운영위원장은 14일 “구의원 3명과 주민자치위원 14명이 모여 4차까지 논의한 결과 어린이집, 산후조리센터, 도서관, 직업상담센터 등을 구청사 부지에 조성하자는 결론을 냈다”면서 “조만간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2010년 4월 녹사평역으로 청사를 이전했고, 원효로 구청사는 한시적으로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1만 1802㎡이고 부지 면적은 5998㎡다. 이 위원장은 지역의 노인복지 전문가다. 구립 청파동 노인복지센터에서 3년간 봉사를 했던 경험 덕분이다. 한 예로 용문시장에서 장을 보는 노인들이 길이 좁아 위험하다고 말하던 신창동 고개의 인도를 넓히기 위해 구와 3년간 협의해 뜻을 이뤘다. 지난 8월이다. 이 위원장은 “마을버스가 있지만 노인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걷는 게 습관화됐다”면서 “인도가 3배로 넓어지자 노인들이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경로당이나 노인교실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경로당이 구립복지관처럼 식사도 실비로 제공하고 전문강사가 프로그램도 가르치는 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일일돌봄(데이케어) 기능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 이사 온 노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할 때 터줏대감들의 텃세에 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전남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전남혁신센터

    여수시 덕충동에 자리잡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여수 엑스포장과 인근 바다가 바라보이는 전경이 도심 속의 답답함을 잊게 해준다. GS그룹이 GS칼텍스의 직원 연수원 및 독신자 숙소로 사용했던 곳을 100억원을 들어 리모델링해 만든 창조센터 중 최대 규모의 4층 독립 건물이다. 2370㎡(약 717평)에 원거리 방문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21실, 식물 생장 환경 실험용 스마트 그린 박스, 농구장·트랙 등의 다목적 운동시설, 화상 전화로 연결된 목포 창업 상담실 등의 시설이 있다. 다른 시·도와 비교 우위에 있는 청정도시 이점을 살려 농축수산 벤처창업 1번지로 육성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세계적인 웰빙관광지 육성과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이 주요 사업이다. 지난 1일 오전 손님들 맞이하랴, 상담하랴 분주히 움직이는 19명의 직원은 “문을 연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친환경을 융합한 농수산과 관광, 바이오화학 분야에 새로운 발견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며 “최선을 다하면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혁신센터는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5년간 139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지원하는 등 예산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2일 문을 연 이후 하루 3~4명씩 100여명이 상담하러 오는 등 차츰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전남도청에서 서부권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 결과 140명이 올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전남센터는 찾아가는 상담실을 분기별로 한 차례씩 가질 계획이다. 이날 1차 입주기업 4개 외에 2차 입주기업 심사가 열리고 있었다. 5개 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지만 16곳이 신청했다. 회사 소개와 추진 계획 등을 5분간 발표하고 10분 동안의 질의응답 관문을 거쳐 지난 9일 2차 기업으로 선정됐다. 입주 기업들은 1000만원의 지원금과 6개월간 사무실 무료 이용, 6개월 연장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이보다는 전문가 멘토링과 창업자 교육 및 기술개발, 마케팅 지원, 무료 법률 상담, 타 지역 혁신센터와 연계, 사업 지원 등의 도움을 받는 게 큰 혜택이다. 특히 GS가 운영하는 8800개 편의점과 홈쇼핑, 진출한 35개국 네트워크 등 국내외 판로 도움을 받는다. 입주 3개월을 맞는 이기선(46) 좋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국내에 바나나 맛 우유는 있어도 젤리형 음료는 없어 처음 개발해 중동과 중국 등에 한 해 3억여원을 수출하지만 아직 국내에 납품하지 못 했었다”며 “창조센터에 들어오면서 GS 본사 담당자들이 직접 찾아와 장단점을 파악해 주고 디자인 등을 보충해 주면서 만든 ‘이(梨)바나나나나’를 8만개 납품하게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지난 8일 유통을 시작한 이래 추가로 8만개를 생산하기로 해 연매출이 지난해 16억원에서 22억~2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었는데 누구에게나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만큼 고민만 하지 말고 무조건 찾아와 상담하고 도움을 받아라”고 조언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서 시설 견학차 동료 5명과 함께 찾아온 조민영(34)씨는 “근무 시스템과 내부 인테리어, 새로운 시설과 아이디어 도움 등을 받기 위해 왔다”며 “창의적인 웰빙 관광 상품 개발 등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전남 전체가 발전하는 역할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남센터는 맑고 깨끗한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에 맞게 지속적인 연구로 고갈되는 석유화학 대신 사탕수수와 폐목재 등에서 연료를 개발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대도시로 떠나는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웰빙과 미래 먹거리가 있는 도시가 되도록 기여하고, 농수식품 품평회와 우수제품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한다. 정영준 센터장은 “농수산 벤처창업 거점 기능을 수행해 웰빙관광 산업 및 바이오화학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생명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의 중심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 취준생 고민 상담 위해 ‘청년버스’ 정보 싣고 달린다

    부산시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2015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지역을 순회하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상담과 정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버스는 버스로 현장을 찾아가 취업·진로와 창업, 케이무브, 신용·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일자리 고민 등 각종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버스는 14, 15일 동의대를 방문한다. 14일에는 산업기술진흥원, 창업진흥원, 장학재단, KOTRA에서, 15일에는 자산관리공사, 부산고용센터, 사회적기업진흥원, 산업인력공단, KOICA에서 대학생 등에게 1대1 맞춤형 상담을 한다. 해당 기간 정부 청년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평소 청년들이 원했던 컨설팅을 해 준다. 16일에는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청년 20만+ 일자리 박람회’에 가 취업·진로적성 상담, 성향분석 등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부산고용센터, 산업인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경상대를 찾아 전문대학의 특성과 전공(스튜어디스, 문화기획·마케팅 분야, 홍보 및 미디어)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창업 특강과 상담 등을 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과학기술·ICT분야 선도자 미래창조과학부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과학기술·ICT분야 선도자 미래창조과학부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 ‘테그웨이’는 체온을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 2월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세계 10대 정보기술(IT)’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현재 국내외 업체들과 상용화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람다’ 역시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를 개발해 국내 통신업체에 월 5000~1만대 독점 공급을 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들어 많이 나온 단어 중 하나가 ‘창조경제’다. 창조경제는 이번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초기 많은 사람들로부터 ‘창조경제의 실체가 대체 뭐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 창업 지원 등 꾸준히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올 7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까지 전국 17개 지역에 대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완료하고 지역별 특화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북 탄소경제 ▲경북 스마트팩토리 ▲광주 수소차 ▲충북 바이오·뷰티 ▲부산 유통 ▲경기 게임·핀테크 등 지역별로 특성화된 산업군을 형성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해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과도 협업해 법률 및 금융 지원 창구를 마련하고 우수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미래부는 중소 벤처기업 활성화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 혁신센터 전담 대기업들의 특허는 물론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의 특허를 개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충북센터는 LG와 출연 연구기관이 특허를 공개하고 기업 특허 전문가 4명이 상주하면서 특허를 제공하고 특허 권리화와 특허 분쟁 예방 및 대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7개 기업에 142건의 특허가 제공돼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미래부는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KTX 천안아산역과 동대구역 등에 홍보관을 설치하는 한편 17개 광역지자체 청사 민원실에도 홍보 가판대를 설치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와 창조경제를 내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문화 콘텐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도 미래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제주의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케이컬처밸리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해 보는 혁신 모델”이라며 “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청년 취업 및 창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담 기업 참여와 관계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외에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진흥의 전담 부처이기도 하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정책의 수립·총괄·조정·평가 업무 ▲과학기술 연구 개발·협력·진흥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인력 양성 ▲국가 정보화 기획·정보보호·정보문화 ▲방송·통신의 융합·진흥 및 전파 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올 6월 기준으로 본부에 801명, 우정사업본부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 등 소속 기관에 3만 1667명 등 총 3만 246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 31개, ICT 분야 10개 등 41개의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창조경제 확산 위해 힘 모으는 대구

    대구시장과 구청장·군수가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힘을 보탠다. 대구시는 10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장, 구청장·군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구·군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5번째, 올 들어 세 번째로 지난 3월 달성군에서 개최한 후 분기별 정례화에 따라 동구에 있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구·군 단체장들은 이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시, 8개 구·군 간 연계·협력 강화를 통한 대구의 창조경제 문화 확산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어 이들은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로 이동해 마을 투어를 했다. 또 이곳에 있는 경주 최씨 종가에서 구·군 주요 현안과 대구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정책협의회에 앞서 ‘창조경제 설명회’도 가졌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최일선 접점에 있는 구·군과의 연계·협력 방안 등에 대해 김선일 대구혁신센터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권 시장은 “구청장과 군수를 대상으로 한 이번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명회와 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시를 중심으로 이뤄진 창업생태계 조성을 기초단위인 구·군까지 확대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창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창조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대구시와 구·군이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일자리 예산 합동 브리핑

    일자리 예산 합동 브리핑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9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기자실에서 열린 2016년도 일자리 예산안 관련 정부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창용 미래창조과학부 창조융합기획과장, 신익현 교육부 정책기획관, 이 실장, 김대희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장. 세종 연합뉴스
  • 판교 창조경제밸리 등 창업 생태계에 6조 2955억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내년 총 32조원이 투입된다. 달 탐사와 드론 등 ‘차세대 먹을거리’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내년도 경제 혁신 분야 예산안을 발표했다. 경제 혁신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4대 중점 투자’ 중 한 분야로 정부는 ▲성장 동력 창출 6조 2955억원 ▲수출·중소기업 및 신산업 창출 지원 7조 7888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7조 9463억원 등 총 32조 30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성장 동력 창출 부문 중 벤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는 6조 2955억원이 투입된다. 경기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올해 말 착공하며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의 경제 혁신 거점으로 강화한다. 연구·개발(R&D)에는 5조 72억원이 투입된다. 달 탐사 연구(100억원)와 무인이동체 핵심 기술 개발(60억원)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으며 한국형 발사체와 위성 개발 예산도 늘렸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5조 807억원을, 중동과 중남미 등 수출 신시장 개척에는 4770억원을 쏟아붓는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자금’(2000억원)이 새롭게 마련된다. 128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안에 ‘청년몰’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과 방문을 늘린다. 신산업 창출 지원에도 1조 7311억원을 투입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 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한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올해보다 1조 2195억원 줄어든 17조 9463억원이 마련됐다.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국가기간교통망의 조기 구축, 노후한 산업단지의 재생, 지역 맞춤형 투자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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