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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북구의 도전숙, 청년을 위한 최고 정책으로 선정

     서울 성북구의 대표적 청년사업인 창업주거공간 ‘도전숙’이 최우수 공약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16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성북구는 청년문제해소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청렴, 일자리,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해소, 주민참여, 소식지등 총7개 분야에 걸쳐 평가가 이루어 졌으며 300여개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60여개의 우수정책이 3일에 걸쳐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다.  성북구는 2010년 선거공약서 부문, 2011년 일자리공약 부문, 2012년 공약이행 부문, 2013년 공감행정 부문, 2015년 공약이행분야 및 주민소통분야를 수상했으며 올해는 청년문제해소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2년 연속 주민과의 약속이행을 인정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도전숙(宿)’은 성북구가 서울중소기업청, SH공사와 손잡고 전국최초로 추진한 1인 창조기업인과 창업준비생을 위한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2014년 제1호를 공급한 데 이어 2015년 제2호를 건립했으며 2016년 현재 3호, 4호, 5호가 건립 중이다. 2018년까지 총 10호까지 확대 공급하여 성북형 창조기업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성북구 ‘도전숙’의 성공 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도전숙을 사례로 청년 창업인을 위한 창업지원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앞두고 있다. 도전숙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적 청년정책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성북구의 판단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꿈, 희망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엔(n)포 세대 청년들을 위해 규제와 한계 앞에서 포기하기 보다는 도전함으로써 청년의 꿈자리, 일자리, 살자리를 더 만들어 가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인 기업 창업 뜬다…경기부진·취업난 해결

    1인 기업 창업 뜬다…경기부진·취업난 해결

    경기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청년층은 취업난에 직면했으며, 중장년층은 조기 퇴직이 일반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부진 극복과 함께 일자리 창출이라는 2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방안으로 ‘1인 창조기업’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신기술을 비롯해 IT, 문화, 지식서비스 분야 1인 창업의 성공 여부는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같이 1인 창조기업 창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1인 창조기업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되고 있다. 마포구와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운영하는 마포비즈플라자에서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신기술 창업을 비롯해 기술집약형 IT관련 창업, 문화콘텐츠 및 게임 창업, 출판 및 디자인 창업, 지식서비스업 중심 창업 희망자 등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로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면 마포 비즈플라자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의 경우 전문성, 경력,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기술 창업에 도전하는 만 40세 이상의 시니어(예비) 창업자라면 업종 제한 없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종 입주자는 서류심사(사업계획서) 및 면접심사를 통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며, 관리비를 포함한 사무공간 무상 지원을 비롯해 각종 시설 이용, 지식 재산권 출원 및 기업 홍보 관련 자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지식재산권 출원 및 세무/회계 전문가 연결 등 전문영역지원을 비롯해 창업교육지원, 네트워킹 지원 혜택 등도 모두 누릴 수 있다. 시니어라면 마포비즈플라자에서 운영 중인 ‘2016년 시니어 기술창업스쿨’도 주목할 만 하다. 현재 ▲모바일 서비스 창업 실전 ▲3D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창업과정 ▲기술기반 모바일앱 서비스의 UX/UI 디자인과 SW기술 창업 과정을 운영 중으로, 과정별로 모집기간 및 교육기간은 상이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마포비즈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세계 청년축제 28~30일 아시아문화전당 등서 열려

    ‘누구나 히어로, 광주로 가자.’ 세계청년축제가 오는 28~30일 옛 전남도청 5·18민주광장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청년은 히어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여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문화행사로 개최된 후 광주를 대표하는 청년문화 콘텐츠로 인정받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을 맡았다. 축제는 ▲즐겁다면 누구나 히어로(공연) ▲함께하면 누구나 히어로(청년상인 페스티벌, 청년축제학교) ▲느낀다면 누구나 히어로(잔디극장 별밤 영화제) ▲꿈꾼다면 누구나 히어로(도심속 캠핑, 전국 청년의 밤, 세계 청년의 밤) ?배운다면 누구나 히어로(청년을 바꾸는 지혜 5분) ?너도나도 누구나 히어로(청년 웃음쇼, 세계청년 런닝맨)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축제 기간 지역 청년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소통 프로그램을 열고, 광주 청년위원회와 대구 청년위원회가 교류하는 청년 달빛동맹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중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 멕시코 등 26개국 재외동포 청년들이 함께하며 28일 개막공연 전에 세계 청년들의 꿈을 모아 희망을 버무리는 ‘비빔밥 파티’가 펼쳐진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청년 축제를 통해 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1913송정역시장, 대인야시장 등 지역 곳곳에서 창업에 나서는 등 창조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청년은 영웅이란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오랜 건물·젊은 상인 조화…기찻길 옆 시장은 오늘도 ‘북적’

    [명인·명물을 찾아서] 오랜 건물·젊은 상인 조화…기찻길 옆 시장은 오늘도 ‘북적’

    1913년 개업… 90년대 쇠락 KTX 뚫려 하루 수천명 방문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이 최근 새롭게 단장하면서 남도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100년이 넘은 시장의 성공적인 대변신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 시장 안 카페에는 젊은이들이 몰리고 빵집은 줄을 서야 빵을 살 수 있을 만큼 북적인다. 송정역을 통해 유입된 관광객들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식료품을 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낡은 건물과 텅 빈 상점 등 예전 모습은 간데없고 사람들로 넘쳐난다. 국밥, 인절미, 호떡, 계란밥, 닭발볶음, 초코파이, 양갱 등 전체 상가의 70% 이상이 먹거리 점포로 채워졌다. 건물 내·외벽은 옛것을 그대로 살리고 차양막, 새시, 간판 등 일부를 손봤을 뿐인데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룬 깔끔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새로 이름이 바뀐 가게는 옛날 가게의 이름과 흔적 등의 히스토리를 출입문 등에 기록했다. 시장 안에 열차 시간표를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됐고 입구 벽면에 대형시계를 세워 랜드마크로 활용했다. 시장 외관의 리모델링을 맡은 현대카드 디자인팀 관계자는 “시장 경기가 가장 좋았던 1960~70년대 모습을 살려 추억과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콘셉트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다시 문을 연 뒤 하루 평균 방문객은 평일 2000여명, 주말엔 4000여명에 이른다. 그 이전엔 고작 하루 200여명에 불과했다. 특히 17명의 청년 상인들이 들어오면서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광산구와 중소기업청은 공모를 통해 청년창업자를 선정했고 이들에게 11개월치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창업 교육 등을 지원했다. ‘또아’ 빵집을 운영하는 유양우(38)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두 시간 간격으로 빵을 굽는데 갓 구워낸 빵을 사려는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룬다”고 말했다. 그는 15년간 빵집에서 제빵사로 일하다가 최근 송정역시장에서 창업했다. 그는 “하루 손님이 500여명, 매출이 250만원에 이른다”며 환하게 웃는다. 이 밖에 청년 창업주들이 시장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느린먹거리, 카페1913, 갱소년, 꼬지샵, 계란밥, 무등산 보리밥, 또바기 농부, 동네호떡 등 다양하다. 이 시장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 송정역 개설과 함께 ‘송정역전 매일시장’이란 이름으로 자연스레 형성됐다. 당시엔 인근 전남 나주, 함평 등지에서 푸성귀와 수산물 등을 팔러 온 상인들로 북적였다. 산업화 시기엔 바로 옆 블록에 ‘1003번지’로 알려진 홍등가가 생기면서 매일 시장이 열릴 정도로 성업했다. 닭집, 방앗간, 옷가게, 식료품 상점 등이 즐비했다. 송정역을 통해 들어온 주변 농어촌 사람들과 많을 때는 600여명에 이르던 업소 ‘아가씨’들이 생필품을 구입하고 농수축산물이 거래됐던 곳이다. 이 시장 역시 다른 전통시장처럼 1990년대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리모델링하기 전에는 63개 점포 가운데 17개가 텅 빈 채로 방치됐고 물건을 구입하는 손님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생활 잡화와 음식점, 농수산물 판매점이 근근이 명맥을 유지할 정도였다. 그러나 호남고속철(KTX)이 지난해 4월 개통된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 광주 관문역인 송정역 하루 이용객이 1만 3000명을 웃돌면서 주변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시장은 송정역 길 건너편(200m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향후 송정역복합환승센터 등 역세권 개발이 이뤄질 경우 전통 식자재, 음식, 토산품과 숙박·관광서비스 산업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산구와 중소기업청,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현대카드), 상인회가 손을 잡고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맞춰 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구와 중소기업청은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추억의 명소로 육성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구와 중소기업청 등은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억여원을 들여 시장이 형성된 골목길 200m 구간의 전선 지중화와 대리석을 사용한 바닥 정비 사업을 마쳤다. 현대카드 디자인팀이 빈 점포와 시장 외관 리모델링을 맡았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시장 운영 비결과 노하우를 외부에 전파하고 교육·홍보·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한다. 구와 중소기업청은 주차타워, 상인교육관 등 시설 확충 등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각계의 노력에 힘입어 재래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시장 현대화 작업 이후 기대 이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원주민들과 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외지인들의 입소문도 보태졌다. 이 시장 인근엔 송정5일시장과 송정매일시장 등 걸어서 10분 거리에 2개의 대형 전통시장이 자리한다. 관광객 중 청소년층은 이곳에서 먹을거리 등을 즐기고, 노장년층은 인근 재래시장의 방앗간에서 직접 짜낸 참기름 등 토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동선’도 잘 갖춰진 셈이다. 지속적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건물주들도 힘을 보탰다. 광산구는 지난 5월 시장에 입주한 청년 창업주 17명과 상가 건물주 16명 등이 모인 가운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임대료 인상으로 상인들이 내몰리는 서울 ‘홍대 거리’의 전철을 되밟지 말자고 결의했다. 건물주 배모(68)씨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이 살아나고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멀리 내다보고 서로 배려하면서 좋은 기회를 잘 살려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상인 손경재(33)씨는 “사업에 임대료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된 만큼 좋은 아이디어와 상품으로 1913송정역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며 상생 의지를 내보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주대서 조우한 김무성·안철수

    아주대서 조우한 김무성·안철수

    여야의 두 전직 대표가 22일 경기 수원의 한 대학에서 조우해 ‘전직’으로서 이심전심 대화를 나눴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아주대에서 열린 2016 차세대 모국방문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마친 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차세대 글로벌 창업’에 대한 강연을 마치기를 기다렸다. 안 전 대표는 김 전 대표가 안부를 묻자 “지금 여러 가지로 오히려 더 바쁘다. 대표를 할 때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안 드려도 이해를 해 주시다가 지금은 연락을 안 하면 섭섭해하셔서 더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8월부터 배낭여행을 하며 민심을 청취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안 전 대표는 “미리 체력을 기르셔야겠습니다만 기본 체력이 되시니까…”라고 말했다. 마침 주황색 소파에 앉은 안 전 대표는 녹색 소파에 앉은 김 전 대표에게 “이 소파가 국민의당 색깔이고 저 소파가 새누리당 색깔 같다”고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대표직을 사퇴했고 안 전 대표는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날 김 전 대표는 강연에서 “승자독식의 정치구조에 따른 여야 간의 극한 대립 때문에 아무런 결과물도 내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개인의 실패 경험이 사회적 자산이 되지 않고 다 소멸하는 게 한국의 현실”이라면서 창업과 기업가정신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앞서 같은 당 비례대표 의원들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청년 사장님의 꿈, 광진구에선 이루어진다

    청년 사장님의 꿈, 광진구에선 이루어진다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 기조로 흐르면서 국내 기업의 고용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취업의 대안으로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청년들은 참신한 아이템과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나 경제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꿈을 펼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서울 광진구가 청년 창업의 A~Z까지, 모든 것을 알려주는 ‘2016 광진 청년창업아카데미’를 준비했다.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 3회, 모두 27시간 동안 건국대 창의관에서 진행된다. 아카데미 내용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 위주로 구성됐으며, 3개 교육과정에 모두 9개 강좌다. 1주차에는 창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창업의 흐름’, ‘창업기업의 자금확보 방안’ 등 창업을 위한 기초 다지기로 꾸몄다. 2주차는 ‘요식업의 이해’, ‘기술창업의 이해’로 분야별로 접근하는 체계적인 수업이, 마지막 3주차는 ‘창업역량 강화’에 대한 강의로 모든 과정이 끝난다. 이번 청년창업아카데미 교육 대상은 창업에 관심 있는 지역 내 청년과 1년 미만 초기 창업자 가운데 선정된 30명에게 교육을 진행하며 모든 교재와 교육비는 무료다. 또 교육을 수료한 청년은 건국대 BI(Business Incubator)공간에 입주를 신청할 때 가산점이 부여되고, 일반인 실전창업 강좌 수강 기회도 얻게 된다. 구는 올해 더 많은 예비 청년창업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9~10월 중 한 번 더 창업포럼을 열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예비 청년창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관련지식과 현장 중심의 창업 실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청년들이 마음 놓고 창업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관악구 고시촌 공유공간 전국적으로 인정…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2개 상 수상

    관악구 고시촌 공유공간 전국적으로 인정…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2개 상 수상

     서울 관악구가 매니페스토 축제의 일곱 번째 별을 땄다. 공유 확산의 기치를 둔 기초지방단체의 아름다운 경연인 ‘2016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관악구가 눈부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7년 연속 수상이다.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개최된 ‘2016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에서 관악구는 ‘주민 5명 중 1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천국’ 과 ‘고립에서 공유로, 공유하우스(SHARE-US)’사례를 발표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유종필 구청장은 “여름이 더울수록 가을은 더욱 풍성해 진다”며 “ 뜨거운 더위를 힘차게 이겨내고 단단한 결실 맺을 수 있도록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  2007년 시작돼 매년 열리고 있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126개 자치단체에서 300여개의 사례를 응모해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니페스토팀을 운영하는 관악구는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해 공약을 지킬 것을 강조한 ‘관악의 후예’, ‘공약은 지키지 말입니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단체복을 입고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주민 5명 중 1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천국  실제 좋은 이웃 가게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참순대 사장 이수진(28)씨가 직접 ‘주민참여’ 분야 발표에 나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이씨는 관악구청 직원들과 함께 공동발표를 진행해 민·관협동이라는 주제를 심사자와 관중들에게 설득력있게 호소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병마를 딛고 6600여 시간의 자원봉사를 통해 새 삶을 되찾은 최한기씨도 참여해 관객들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선포식을 개최한 관악구는 9만 8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해 주민 5명당 1명꼴로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1년에 36.5 시간 이상 봉사하는 우수자원봉사자도 1600여 명. 우수자원봉사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좋은 이웃가게도 196개에 이른다.  구청 지하 1층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수요처,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원봉사센터를 새롭게 마련했으며 서울시 최초의 자원봉사평생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재능 나눔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마사지, 독서지도사, 정리전문가, 종이공예 등의 다양한 자원봉사 전문교육과정도 진행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말 정부 주관 ‘201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앞서 11월에는 ‘2015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 공적 나눔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고립에서 공유로, 고시촌 주거공간 셰어어스(SHARE-US)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주거 빈곤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고시촌 주거공간 ‘셰어어스’ 사례를 소개해 청년심사단에 큰 공감을 얻으며 ‘우수상’을 받았다. 발표는 돌발퀴즈를 통해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여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셰어어스는 기존 원룸이나 고시원이 안고 있는 협소한 공간과 소통부재로 인한 고질적인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법시험 폐지와 로스쿨 제도 등으로 공실률이 높아진 한 고시원을 관악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선랩건축사사무소(대표 현승헌)’가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바꾸었다. 개인적인 방은 독립돼 있고 화장실과 거실, 부엌, 발코니 등을 다수가 공유하는 형태로 각 층별로 공간타입에 따른 공유공간이 마련됐다. 입주자 전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터디룸, 라운지, 미디어룸 등의 세련되고 쾌적한 공유공간은 입주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는 2030 청년비율이 39%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청년도시다. 청년들을 위한 오아시스로 창업과 문화공간인 ‘청년드림센터’를 서울시 소유부지인 구289 버스차고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7년이라는 긴 시간을 애벌레로 지내다가 마침내 날개를 펴는 매미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우리 청년들이 관악구에서 맘껏 날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2010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선거분야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1년(우수), 2012년(최우수), 2013년(최우수), 2014년에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최우수상, 우수상)에 이어 2016년(최우수상, 우수상)까지 7년연속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유 구청장은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을 통해 탄탄한 공적 신뢰를 마련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매니페스토의 핵심가치를 새기며 주민들과 더욱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행, 국비 37억 확보

    부산시가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국비 37억원을 따냈다. 시는 20일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 대상으로 시행하는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올해 하반기 사업비로 국비 최고액인 3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 ‘지역고용혁신추진단’ 공모에 대구, 인천, 충북, 전남과 함께 선정됐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 3차 컨설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대구, 충북, 전남과 함께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5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으로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형 중·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고용 확대 ▲기업의 연구·개발(R&D) 고급인력 스카우팅 지원 ▲교육·고용 연계를 통한 대졸 미취업자 고용촉진 ▲전통시장(상가) 청년기업 문화점포 육성 ▲푸드트럭 청년창업가 지원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촘촘한 일자리 정보망 구축 ▲청년·훈련생 중심 직종별·업종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위기극복 일자리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 달부터 2018년 말까지 3년간 진행된다. 올해 사업비는 국비 37억원, 시비 9억 7500만원 등 총 46억 7500만원이다. 이달 말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사업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 사업을 시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관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만든 정책과제들을 직접 사업으로 연계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SK ‘청년비상 캠프’ 열려

    SK가 차세대 글로벌 기업가 양성을 위한 ‘SK 청년비상 캠프’를 20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 용인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개최했다. 이 캠프는 SK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과 함께 대학생들의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는 창업캠프다. 캠프는 3단계 과정으로 이뤄졌다. 25개 대학별로 학기당 200명씩 수강신청을 받아 2년 동안 총 2만명을 대상으로 창업 전문교육을 하는 1단계, 학기 당 10개 창업팀씩 총 40개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업보육이 2단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창업팀을 선발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게 3단계다. 이 중 2단계였던 이번 행사에서 10개 우수팀이 선발됐다. 이 10개 팀은 창업지원금 2000만원, 입주공간, 전문가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스마트폰 연계 홀로그램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비닐하우스, 거주단지 내 공유경제 플랫폼 등이 출품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장기 생존이 목표, 원가 비율 낮은 주점이 창업의 대안 될 수 있나?

    장기 생존이 목표, 원가 비율 낮은 주점이 창업의 대안 될 수 있나?

    은퇴나 명예퇴직, 청년실업 등으로 생계형 창업은 많아지고 있지만 이들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는 지난 2014년과 비교해 9만여 명이나 증가한 실정이다. 특히 자영업자의 폐업 가운데 43% 가량이 소매업과 외식업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창업실태 조사에 따르면 1년 내 폐업률은 40.2%에 이른다. 이어 2년내 54%, 3년내 62%, 5년내 69%를 각각 기록했다. 창업 시장에 섣부르게 발을 들였다 절반 이상이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폐업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퇴직자와 실업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사회적으로도 대형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창업자들은 갈수록 설 곳을 잃고 있다. 무엇보다 과열 경쟁에 대한 신중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창업을 ‘총칼 없는 전쟁’에 비유하는 까닭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창업자들이 자신의 성향과 아이템을 보다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기적인 성공보다는 장기 생존할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선 '유망아이템’과 '유행아이템’을 구분해야 한다. 미래지향적인 아이템의 경우 수명 주기상 성숙기가 길고 원가비율이 낮아 비교적 높은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선호도 높은 아이템은 성숙기가 짧고 원가비율이 높아 초저가 아이템으로 반짝 정점을 찍고 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기서 성숙기는 수요와 공급이 포화에 이르고 판매량은 최대 수준이 돼 경쟁력 없는 업체가 탈락하는 시점을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가비율을 낮출 수 있는 반가공품을 활용해 인건비나 노동 강도까지 낮추며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점창업을 대안으로 삼는 예비창업자들도 늘고 있다. 주점창업 프랜차이즈 가운데 ‘짝태패밀리’는 건어물류를 적극 활용한 스몰포차 브랜드로 복고형의 아담한 동네 사랑방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식감의 메뉴들로 구성돼 있다. 건어물 아이템을 내세운 짝태패밀리 관계자는 "건어물은 보관기간이 길고 단가가 낮으나 재고 소진은 상대적으로 빠르다”며 “테이블 회전율이 높아 꾸준한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짝태패밀리는 족발 브랜드로 알려진 '토시래'의 자매브랜드다. 현재 가맹 계약 시 부분 및 직접 시공, 실견적 공사 등의 지원을 통해 비용 부담을 더는 가운데 주점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300만원이 별도로 제공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구시 ‘사회적경제·시민공익활동·청년센터’ 통합 개소식 개최

    대구 시민들이 전국에서 최초로 사회적경제·시민공익활동·청년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사회적경제·시민공익활동·청년센터와 함께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센터 2층 상상마당에서 입주 통합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회적 경제·시민공익·청년 등 각 분야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들 센터의 입주 통합을 했다. 이와 같은 입주통합은 대구 센터가 전국 최초다. 센터에 입주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민간과 사회적경제 정보를 공유하고 경영지원을 맡는다. 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는 시민공익 활동가를 육성해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센터는 청년들의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문화·창의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센터의 민간위탁 사업 규모는 총 1450만원이다. 센터는 각 층마다 입주 분야를 달리 해 2층은 ‘상상마당’으로 사회적경제 조직, 청년,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공간으로 쓰인다. 3층은 센터 업무용 사무실로 사용할 ‘협동마당’이며, 4층은 ‘혁신마당’으로 창업 및 아이디어 창작공간과 활용공간, 세미나실로 조성된다. 시는 통합 입주로 임대료와 관리비를 대폭 절감하고, 입주자들 간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기능협업 모델로 앞으로도 지역에 산재해 있는 많은 지원 센터 중 유사한 기능의 센터를 지속적으로 통합, 시민 이용 편의 및 재정 절감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앞으로 시민행복교육국 3개 센터 외에 도심재생지원센터와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등 5개 센터와 입주 통합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센터 개소식은 대구시민, 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시민 축사, 축하공연, 시설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출세보다는 저녁이 있는 삶… 그래서 난 제주에 산다

    돈·출세보다는 저녁이 있는 삶… 그래서 난 제주에 산다

    ‘제주살이’ 열풍이 5년 넘게 전국을 달구고 있다. 제주 이주 바람이 불면서 지난 5년간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사람들만 5만여 명에 이른다. ‘제주 전성시대’다. 최근에는 30~40대 제주 이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른바 ‘다운시프트(downshift)’ 이주족이다. 다운시프트는 원래 자동차 기어를 고속에서 저속으로 낮춘다는 뜻이다. 돈벌이와 성공에 쫓기는 도시 일상을 거부하고, 넉넉하진 않지만, 자연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인생을 살겠다는 이주족들이다. 도시를 거부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겠다며 제주로 이주한 그들에게 ‘왜 제주냐?’고 물어보았다. 제주올레 사무국 취업한 손혜인씨 - 올레길에 빠져 눌러앉았죠 제주살이 열풍의 진원지는 제주 올레길이다. 렌터카를 타고 유명 관광지만 돌아다니던 여행객들이 구석구석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제주 속살과 바쁠 것 없는 제주의 평화로운 일상에 반해 버렸다. 2009년 제주 올레길이 생기고 2010년부터 감소하던 제주 인구가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무국에서 일하는 손혜인(32·여)씨는 지난해 5월 제주로 이주했다. 부산에 살던 가족이 2010년 11월 먼저 제주로 귀촌했다. 서울에서 디자인회사 등을 다니다 손씨는 원어로 헤르만 헤세를 읽고 싶어져 1년간 독일 유학을 갔다. 귀국 후 가족이 있는 제주에 왔다가 올레길 매력에 푹 빠졌다. 제주에 눌러앉기로 하고 일자리를 찾다 제주올레 사무국에 취업했다. 손씨는 이제 제주에서 가장 시골답다는 한경면 조수리 한적한 농촌에서 부모님과 함께 산다. 채식주의자로 집에 딸린 넓은 텃밭에서 손수 자신의 먹거리인 채소를 재배한다. ‘캣맘’이기도 한 그는 “제주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데 도시처럼 남 눈치 볼 게 없어 너무 좋다”며 “전공을 살려 제주에서 일을 할수 있다는 것도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제주올레 사무국 직원 16명 가운데 11명이 다운시프트 이주족이다. ‘세렌디피티 제주’ 프로젝트 이광석씨 - 아이디어 있으면 창업 기회 서울에서 미술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이광석(32)씨는 최근 제주창조경제센터 제주체류지원 사업에 따라 한 달간 제주에 머물며 곳곳을 둘러봤다.제주에서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씨는 나 홀로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을 위한 ‘세렌디피티(serendipity)제주’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30대 나 홀로 여행객이 제주에서 한데 모여 파티도 즐기고 서로 인맥도 쌓게 하는 사업이다. 이씨는 “연중 관광객이 넘쳐 나는 제주는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의 기회가 많은 곳”이라며 “제주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지예술인 마을 ‘빛의 작가’ 김성호씨 - 밤 풍경·자연 느끼며 작업 중견 화가 김성호(54)씨는 2014년 제주 저지예술인 마을에 집을 짓고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창작 활동을 한다. 이른바 문화 이주민이다. 그는 도시의 새벽 불빛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내 ‘빛의 작가’로 불리며 팬들을 몰고 다니는 인기작가다. 지난 2년간 한라산이며 오름이며 포구며 제주 구석구석 밤 풍경을 탐미했다.‘섬 불빛 바다, 그리운 제주’라는 타이틀로 지난 5월 제주에서, 6월엔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어 ‘제주 자연을 담백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씨는 “제주는 풍경에 집중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며 “싱그러운 제주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작업하는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바닷가 펜션 운영하는 박라미씨 - 숨 막히는 도시 직장인 싫증 박라미(48·여)씨는 일 때문에 제주를 오가다 지난해 3월 아예 제주로 이주해버렸다. 20년 넘게 홍보 전문회사에 다니며 서울에서 살았다. 제주의 한 공기업 사보 제작 일을 맡게 돼 2009년부터 한 달에 한 번꼴로 제주를 찾았다. 제주 출장 후 서울로 돌아가면 “내가 도대체 이 숨 막히는 도시에서 뭘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에 잠을 못 이루었다. 박씨는 요즘 칠십리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서귀포 바닷가 언덕에 ‘달이봉봉’이란 펜션을 운영한다. 박씨는 “퇴근 후에도 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게 도시 직장인의 일상”이라며 “제주에서는 온전한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두모포구에 식당 차린 김태헌씨 - 마음 안정·힐링의 땅이죠 대구가 고향인 요리사 김태헌(51)씨는 지난 4월 제주로 이주했다. 젊은 시절 일본에 유학해 일식요리를 배웠던 김씨는 대구의 번화가 동성로에서 일본식 선술집을 운영했다. 동업 제의가 들어와 제법 큰 판을 벌였지만 사기를 당했다. 선후배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돈을 들고 가족을 대구에 남겨둔 채 그는 나 홀로 제주로 왔다. 제주의 서쪽 바닷가 한경면 두모포구에 ‘한경청방’이라는 식당을 다시 열고 일본식 짬뽕과 수제 돈가스를 정성껏 만들고 있다. 김씨는 “매일 아침 바라보는 넉넉한 제주 바다가 마음의 안정을 찾아 주었다”며 “제주는 나에게 힐링의 땅이자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미국서 온 피아노 조율사 조성찬씨 - 피아노 박물관 만드는 게 꿈 미국에서 살던 피아노 조율사 조성찬(61)씨는 2014년 귀국해 제주로 이주, 남원읍 수망리 시골마을에 터를 잡았다. 조씨의 원래 고향은 서울이다.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간 조씨는 미국 조율협회 공인 자격을 획득, 남가주 사립음악대학 연주 조율사, 미국 청소년 음악제 책임 수석 조율사로 활동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영구 귀국하기로 한 조씨는 제주를 선택했다. 조씨는 “제주는 도시와는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극이 넓어 좋다”며 “늘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도 잔잔한 감동”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수집한 올드 피아노 70여 대를 갖고 온 조씨는 제주에 피아노 박물관을 만드는 게 마지막 꿈이다. 지현룡 제주이주지원센터 본부장은 “최근 들어 20~40대 다운시프트 이주가 늘어나고 있어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구인·구직 매칭사업과 이주 희망자를 위한 이주 박람회 등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지원센터는 오는 29일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2016 제주이주콘퍼런스’를 연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황장호씨는 “제주 이주자들은 돈벌이와 성공이 전부가 아닌, 삶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치관이 존재한다 것을 보여준다”며 “청년 취업난과 육아 문제, 직장 퇴출 공포 등으로 20~40대의 다운시프트 도시 탈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권오준 포스코 회장 3억 상금 청년일자리 창출에 전액 기부

    권오준 포스코 회장 3억 상금 청년일자리 창출에 전액 기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상금 3억원 전액을 청년 일자리 창출기금으로 내놓았다고 15일 포스코가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1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 16년 세계과학기술인 대회’에서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면서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창조경제의 본질은 일자리 창출이며, 기관별로 청년 창업, 벤처기업 지원 등에 활용돼 차세대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함께 꿈을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금 3억원은 지난 14일 포스텍과 한국공학한림원, 서울대에 1억원씩 배분됐다. 우선 포스텍은 1억원을 학내 창업 인큐베이터인 ‘APGC랩’ 운영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차세대 공학인재 양성 등 대한민국 산업발전 기반을 확충해 일자리 창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는 산업기술의 육성 및 창업공간 ‘아이디어팩토리’를 통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벤처경영기업가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기금 3억원 기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기금 3억원 기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상금 3억 원 전액을 창조경제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기금으로 기부했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7월 1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6년 세계과학기술 인 대회’에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으며, 다음날인 14일 수상 상금 전액을 포스텍과 한국공학한림원, 서울대에 1억 원씩 각 기관별 계좌에 입금했다.  권회장은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직후 기부의사를 밝히면서 “창조경제의 본질은 일자리 창출이며 기관별로 청년 창업, 벤처기업 지원 등에 활용되어 차세대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함께 꿈을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텍에서는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향후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사업비, 1:1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및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APGC랩’ 운영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한국공학한림원에서는 차세대 공학인재 양성 등 대한민국 산업발전 기반을 확충하여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산업기술의 육성 및 창업공간 ‘아이디어팩토리’를 통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벤처경영기업가프로그램’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당정, 추경에 청년일자리 예산 넣기로 …누리과정은 제외

    정부와 새누리당은 15일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향 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열고 추경에 ‘청년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 예산’을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이번 추경의 방점이 ‘일자리’에 찍힌 만큼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야권이 요구하는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관련 예산은 포함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6년도 추가경정예산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과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청년 일자리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심각하다”면서 “청년들에 대해 일자리를 구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건 기본이고 그에 더해 잠재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창업 쪽에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당은 관공선 일감 마련 등을 통해 중소 조선사 지원책을 이번 추경에서 강구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부분의 예산을 적어도 현금으로 올해에 1천억원 이상, 전체적으로는 1조원 내외로 담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부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감 마련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선업의 연구·개발(R&D)예산도 확보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당은 조선사의 자금 조달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은행에서 선수금환급보증(RG) 환급해주기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경제부총리가 금융위원회와 논의해 양질의 RG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번 추경이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당은 야권이 요청하는 누리과정이나 SOC 예산은 포함되선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급박한 추경 예산인 만큼, 지역 편중 부작용이 우려되는 SOC 예산은 이번 추경 예산에는 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누리과정에 대해서도 “정부 입장은 재원 적으로 현재 누리과정 예산이 금액상 충분하고, 이에 더해 이번 추경에서 지방교부금·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1조8천∼1조9천억 원씩 배정되면 재원 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이날 당정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조만간 추경안을 마련해 이달 25일 전까지 국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세대 앞 버려진 지하보도, 청년 문화·창업 공간 대변신

    연세대 앞 버려진 지하보도, 청년 문화·창업 공간 대변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앞의 버려진 지하보도가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변신했다. 서대문구는 14일 연세대 정문 앞 지하보도에 약 368㎡(폭 6.8m, 길이 54.1m) 규모의 창업공간 ‘창작놀이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1978년 설치된 지하보도는 2004년 지상 건널목이 만들어지면서 이용자가 거의 없어 사실상 버려진 공간이었다. 구는 2014년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하면서 신촌을 찾는 문화예술인들이 증가하자 연대 앞 지하보도를 문화예술인과 청년창업인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하고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했다. 창작놀이센터는 창업카페와 공연장, 연습장,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창업카페는 창업 컨설팅과 강연회, 창업정보공유 공간으로 공연장은 음악·연극·전시장으로, 세미나실은 창작 기획회의 장소로 이용된다. 문화공간은 서대문구와 문화예술단체들이 공동 운영하고 창업카페는 서울시와 연세대 창업지원단이 운영한다. 18일 오후 3시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하는 개소식이 열린다. 이날 한국버스킹협동조합, 싱어송라이터협회, 청년예술가네트워크, 신촌거리아티스트 등 문화예술단체와 연세대 총학생회, 서대문구 소상공인회로 구성된 창작놀이센터 운영단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창업카페는 특히 지난 3월 일자리 대장정으로 서대문구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촌지역 대학총장과 협의한 사항이기도 하다. 문 구청장은 “창작놀이센터가 청년과 문화, 지역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돼 서대문구가 창의문화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스마트워크센터 6년 만에 폐쇄

    2010년 서울 서초동에 문을 연 서울시 스마트워크센터가 이용 저조로 6년 만에 문을 닫는다. 대면보고를 선호하는 경직된 공직문화가 폐쇄 원인으로 꼽힌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전자정부법에 따라 공무원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거주지 근처 원격근무를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들이 사무실만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일하는 유연근무제를 장려하기 위한 시설이었다. 서울시인재개발원 근처의 서울시 데이터센터 2층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는 2억 5600만원을 들여 설치했으며, 152㎡(약 46평)의 공간에 15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10년 497명, 2011년 2115명, 2012년 743명, 2013년 585명이 근무했으나 2014년 28명, 지난해 33명, 올해 6명으로 근무자 숫자가 급감했다. 서울시 공무원은 유연근무제로 스마트워크센터보다는 시차 출퇴근제를 선호했다. 재작년 유연근무제를 이용한 공무원의 90.6%인 2769명은 시차 출퇴근제를 선택했다. 시차 출퇴근제는 하루 8시간 근무하면서 출근시간은 오전 7~10시 사이에서 공무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면보고를 선호하고 대기성 근무가 많은 경직된 공직문화 때문에 스마트워크센터와 같은 원격근무를 공무원들이 원하지 않는다”며 “근무자는 없어도 연간 유지예산이 1400만~1600만원 가까이 들어 서울시 시설은 폐쇄하고 행정자치부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을 권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수도권 13곳을 비롯해 전국에 모두 18곳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이용자 수는 11만 4351명이다. 행자부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한 서울시 공무원 숫자는 지난해 619명이다. 행자부 측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세종청사로 이전하면서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소기업청의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을 수료한 창업자에게도 스마트워크센터를 지난 7일부터 개방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면접 탈락 이유 알려주니… 취업문 활짝”

    “면접 탈락 이유 알려주니… 취업문 활짝”

    “영어도 잘하고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침착하게 잘 대답했습니다. 다만 무의식적으로 오른손 손톱으로 왼손 손톱을 긁는 버릇이 있네요. 긴장해서 그러긴 하겠지만, 괜히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것도 면접관에게 자신 없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지난 6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에서 열린 ‘청년 채용의 날’ 현장. 전문 컨설턴트가 막 면접을 보고 나온 김모(32)씨에게 이런 내용의 면접 성적표를 건네줬다. 구인 기업의 양해를 얻어 김씨가 면접을 보는 동안 전문 컨설턴트가 면밀하게 관찰한 결과다. 그가 건넨 체크리스트에는 50가지가 넘는 질문에 대한 김씨의 대답과 장단점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 계속되는 면접 탈락에 해외 취업까지 고민했던 김씨는 “이런 게 진짜 피부에 와 닿는 도움”이라고 말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최근 감사 편지가 배달됐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년 넘게 구직 활동을 하던 취업 재수생 최모(27·여)씨의 편지였다. 최씨는 매번 나이에 걸려 서류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서류전형 없이 100% 면접으로만 채용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용존의 문을 두드렸다. 식품회사 면접에서 최씨는 이전 회사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관련한 업무를 했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결국 회사는 최씨를 선택했다. 최씨는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면접장에 동석한 고용존의 배려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립된 고용존이 ‘밀착 코치’를 둬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고용존이란 미래창조과학부가 청년 실업난 해소와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설치한 청년 취업·창업 지원센터다. 미래부는 14일 “17개 고용존에서 762명이 취업을 하고 6378명에게 맞춤형 교육 훈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8일 통합 발대식을 가진 지 약 100일 만이다. 특히 고용존에서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 청년 채용의 날 행사에서만 84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청년 채용의 날은 1~5개 기업이 참가해 진행되는 일자리 맞춤형 행사로, 여기 참여한 청년 구직자들은 서류전형 없이 면접 기회를 가진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연말까지 전국 고용존에서 청년 채용의 날 행사를 추가로 80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2500명에게 일자리를 연계하고 1만명 이상의 청년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장 행정] 사무실 떠나… 김우영 은평구청장 ‘청년 셰프몰’ 현장 회의

    [현장 행정] 사무실 떠나… 김우영 은평구청장 ‘청년 셰프몰’ 현장 회의

    13일 이른 아침 서울 은평구 응암동 대림시장. 손님들 발길이 아직 뜸한 시간, 한 모퉁이에서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청년 셰프 2명, 구청 직원들이 플라스틱 의자에 둥그렇게 모여 앉아 ‘전통시장 혁신장터’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박세진(28) 셰프> 스낵바 형식의 이탈리안 음식점을 낼 계획인데 시장 안 노점이다 보니 사업자 등록증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김 청장> 서대문세무서 소관사항이죠? 구청에서 지원할 방안이 없나요?” “<하현성 은평보건소장> 정식 영업장이 있어야 해서 어려움이 있네요. 지원할 조례 근거가 있는지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황성훈(48) 셰프> 프랜차이즈 식당을 5년 운영하다 가맹점 비용 부담 때문에 결국 접었습니다. 기반시설이 없는 시장 안 빈 공간에 덮밥집을 준비 중인데 가스, 수도부터 허가, 인테리어를 각각 찾아다녀야 해서 힘에 부칩니다.” “<김 청장> 청년가게 예산이나 원스톱 행정으로 행정관리국에서 도울 방법이 없을는지요.” “<김영도 기획예산과장> 예비비를 선집행하는 방안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즉문즉설(卽問卽說) 같은 회의였다. 각진 회의 탁자를 앞에 둔 딱딱한 청장실 회의가 아니라 정책 현장에서 어려움을 날것 그대로 듣고 즉석에서 담당부서 의견이 나오는 것을 듣고 있으니 상인들의 답답함이, 묵은 체증이 선풍기 바람과 함께 날아갔다. 이날 회의는 매주 수요간부회의를 ‘현장 속 간부회의’로 바꾸고 당사자인 주민들 고충, 건의를 바로 듣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 구청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다. 특히 은평구는 지난달 조직개편으로 청년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청년분야에 특히 신경을 쏟고 있다. 첫날인 이날은 관내 대림시장과 이화여대·중소기업청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인 ‘청년 셰프몰’ 현장으로 찾아갔다. 개점한 지 40년 가까이 됐지만 ‘킬링 아이템’이 없어 사그라져가는 대림시장을 신선한 먹거리 장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청년 셰프 2명, 멘토 격인 스시 전문가 윤석일(59) 셰프와 이야기를 나눴다. 어물전이었던 공간에 각각 이탈리안 누들,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 호텔식 초밥 전문점이 8월 초 문을 연다. 회의가 끝난 뒤 청년 셰프들은 “중소기업청 지원사업이지만 창업 과정은 사방이 손톱 밑 가시 같은 장벽 투성이였다”며 “어려움을 한 자리에서 호소하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김칫국만 들이키고 끝나는 일회성 행정이 아니라 주민, 민원인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간부회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생활정책 Q&A] 구직 신청 땐 취업 알선·장려금 혜택도

    [생활정책 Q&A] 구직 신청 땐 취업 알선·장려금 혜택도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 관리하는 공공 취업포털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워크넷에서는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업지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청년과 여성, 공공부문, 아르바이트 등 직업 특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점도 있다. 11일 워크넷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채용정보 검색은 어떻게 하나. A. 메인 화면 상단의 ‘채용정보 검색란’을 통해 근무지역, 희망직종, 희망임금과 학력, 경력, 우대조건 등 다양한 검색조건으로 채용정보 검색을 할 수 있다. 민간 취업포털 잡코리아, 커리어, 사람인, 인크루트, 파인드잡의 일자리도 함께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하다. 검색된 채용정보 목록은 회사명, 임금, 학력, 경력, 마감일, 등록일, 정확도 순으로 정렬하면 선호도에 따라 채용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개인회원으로 로그인한 뒤에는 본인이 북마크한 채용정보, 등록한 관심기업 채용정보, 입사지원한 채용정보, 고용센터에 알선요청한 채용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역세권역 채용정보와 구직자 조회 100대 기업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Q. 이력서 등록 포인트는. A. 구직 신청을 하면 온라인 입사지원, 취업, 알선, 장려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기 소개서를 첨부하고, 첨부파일은 5MB 이하로 최대 5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력서를 알리는 핵심단어로 검색 키워드를 직종, 담당업무, 보유기술 위주로 1개 이상 입력하면 기업에서 이력서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인증된 이력서 중 기본 이력서로 설정한 1개만 인재정보에 공개된다. 이력서를 공개할 경우 기업은 인재정보 검색을 통해 기본 이력서를 열람하게 된다. Q. 직업심리검사란. A. 집중력과 상황 판단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직업적성검사, 관심도를 측정해 적합한 직업을 안내해주는 직업선호도검사, 창업가로서 역량을 알아보는 창업적성검사 등이 있다. 모두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검사 즉시 결과표를 확인할 수 있고, 고용부 고용센터 전문 직업상담원에게 검사 결과 상담도 받을 수 있다. Q. 앞으로의 변화는. A. 최근 공공기관, 대기업, 강소·중견 기업 취업정보를 전면에 배치해 한 번의 클릭으로 신속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편했다. 또 10월부터는 워크넷, 직업훈련 정보망(HRD-NET), 고용보험 전산망, 해외 취업 전산망을 하나의 아이디로 접속하도록 개편해 구직 효율성이 높아진다. 구직자 유형과 원하는 기업정보, 이용패턴, 훈련정도에 따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추천 정보도 제공한다. 올해 마련한 ‘청년 전용 섹션’을 개선해 각 대학의 진로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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