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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하려는 청년 드론 체험 오세요

    창업하려는 청년 드론 체험 오세요

    ‘드론 체험하러 오세요.’ 서울 성동구가 우리 미래 먹거리산업 중 하나인 ‘드론’ 대회(포스터)를 열어 눈길을 끈다. 성동구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일간 ‘언더스탠드애비뉴’와 ‘서울숲’에서 자치단체 최초로 ‘드론 융복합(교육, 창업, 문화, 기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청소년 체험캠프’와 드론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여 드론을 제작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얻는 ‘드론 창업 메이커톤 대회’로 이뤄진다. 구는 이번 대회를 독창적이고도 다채롭게 추진하기 위해 한양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유관 기관과 협력했다. 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청소년 체험캠프는 드론 이론교육과 비행 체험교실로 이뤄지며, 일요일인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숲 내 곤충박물관 옆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드론에 관심 있는 청년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배달용 드론 시제품을 제작, 실제 비행 미션까지 수행하는 드론 창업 메이커톤 대회는 28일 저녁부터 30일까지 무박 3일간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 전액(150여만원)은 ‘성동장학기금’에 기부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드론 분야에서 성공적인 청년 스타트업 기업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의 新성장동력 ‘디지노믹스 메카’ 열린다

    서울의 新성장동력 ‘디지노믹스 메카’ 열린다

    박원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서울의 4차산업 혁명과 빅데이터 기업의 전진기지가 될 개포디지털혁신파크가 28일 개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개포동 옛 일본인학교를 리모델링한 디지털혁신파크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시설과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신관과 본관, 체육관 등 3개동, 총 6178.85㎡ 규모로 조성된 공간이다.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창업 및 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125억원을 들였다. 운영·관리는 서울디지털재단이 맡아 민·관·학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365일, 24시간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혁신파크는 국내외 유수 ICT 기업·연구소가 입주해 중심 역할을 한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과 공동 운영하는 ‘도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는 내년 초 입주를 마치고 도시환경·소음·교통 등 도시문제 해법을 연구하고, 청년 인재 양성, 청년창업 지원 등을 한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SAP도 내년 3월 혁신센터에 둥지를 튼다. 디자인 중심 문제해결을 하는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 교육 및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대표 민간 창업지원센터 ‘디 캠프’(D-CAMP)도 올해 말 이곳에 분원을 낸다. 특히 4500여종의 공공·민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가 상암DMC에 이어 입주한다. 시는 혁신파크가 서울의 신성장동력으로 올해 2월 채택한 ‘디지노믹스’(Diginomics)를 실현할 중심축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노믹스는 디지털(Digital)과 이코노믹스(Economics·경제학)를 합한 신조어다. 내년 3월이면 대부분의 기업이 입주를 마치고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혁신파크가 IT개발자, 스타트업,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공간이자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50+사업 취업-창업 창출에 수요자 의견 반영”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50+사업 취업-창업 창출에 수요자 의견 반영”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 기획경제위원회)은 10월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외부전문가, 50+재단 관계자, 서울시공무원 및 연구영역을 수행하고 있는 (사)자치분권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시 50+ 사업에 대한 실태분석 및 정책적 평가와 체계적 지원을 위한 법제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공청회(이하 회의)에 참석했다. 서울시는 현재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빈곤 외 다양한 노인문제가 심화되면서 노년준비시기인 장년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현실을 반영하여 50+세대(50세-64세)의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50+재단을 설립했다. 50+재단은 장년층의 새로운 인생준비와 성공적인 인생후반을 위한 제2의 인생재설계를 지원하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활용한 재능봉사와 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참여를 활성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50+사업에 대해 그동안 지적해온 내용들에 대한 타당성과 효과성 및 효율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자문위원들은 지금까지 해당 사업내용들이 기존 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과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오는 2025년에는 장년층 인구가 226만명으로 증가하여 서울시 전체 인구의 23.3%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든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여 대상자들이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화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김영한 의원은 “50+ 사업의 핵심은 바로 취업·창업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이고, 이를 위해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복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요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며, “연구용역의 분석을 토대로 성과지표의 평가틀을 마련하고 관계기관들의 협치를 통해 사회공헌요소 강화 등 50+ 사업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특성을 살려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김영한 의원은 “1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기획경제위원회 소속의 의원으로서 앞으로 50+재단 대상자 이외에도 청년 및 장애인 등 소외받는 집단들의 일자리지원을 위한 다양한 조례제정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구, 젊은 아이디어 모은다

    청년 50명이 한자리에 모여 12시간 동안 ‘사회적경제’를 논한다. 서울 강동구가 실업, 주거 빈곤문제 등 청년세대가 안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기 위해 청년 혁신 프로젝트 ‘청년사이다’를 오는 29일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사이다’라는 이름은 답답한 현실 속 청년들의 가슴을 뻥 뚫어 주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청년사이다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12시간 동안 50인의 지역 청년이 한자리에 모여 이 시대 청년들의 고민과 문제를 자유롭게 얘기해 보고 사회적경제로 해결 방법을 모색해 본다. 참여는 사회적경제나 청년실업 문제에 관심이 많은 청년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청년들은 이날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 ‘글로벌 대 로컬? 사회적경제’에 관한 강의를 듣는다. 사회혁신 사례 워크숍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주체로서 청년 스스로 해결할 방법과 역할을 직접 찾아본다. 참여한 청년은 상담, 교육은 물론 사회적경제 창업 인큐베이팅 우선 선발권을 갖는다. 2012년 시작한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현재까지 36팀이 지원을 받았다. 강동구는 매년 사회적경제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한 팀에 200만~300만원씩 지원한다. 지역 네트워크와 자원과의 연계도 적극 지원받을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년들이 치솟는 실업률로 고민이 많다”면서 “청년사이다에서 논의된 사항을 구정에 반영해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교육 거품으로 큰 돈 벌어… 빚 갚는 심정 청년창업 지원”

    “사교육 거품으로 큰 돈 벌어… 빚 갚는 심정 청년창업 지원”

    “저는 한국 사회의 부정적 사회현상인 사교육 거품으로 너무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이제 빚을 갚는 심정으로 이 돈을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써 보고 싶습니다. 오래전 사고로 떠난 딸의 이름처럼, 세상을 윤택하게 하려는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손주은(55)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재 300억원을 쾌척해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300억원은 손 회장의 순수 개인 자산으로, 주식이 아닌 동산과 부동산으로만 구성된다. 100억원은 이미 출연해 지난 13일 재단 등록을 마쳤고, 200억원은 추후 단계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윤민’(潤民)은 백성을 윤택하게 한다는 의미로, 1991년 교통사고로 숨진 손 회장 딸의 이름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공부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 공부로 계층이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가르쳤던 세대와 사회에 대한 일종의 책임감을 마음속에 늘 안고 살고 있었다”고 재단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 명칭에 ‘투자’란 단어가 들어가지만, 장학재단과 성격이 유사하다는 게 메가스터디 관계자의 설명이다. 손 회장은 이와 관련, “수익이 크게 나지 않더라도 공익적인 목적의 창업이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업 관련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만든다. 창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주도하려고 초·중등 대상 창업 경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경제 교육과 창업 경험을 모두 할 수 있는 몰입형 수업을 위한 지원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 초대 이사장은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맡는다. 손 회장도 이사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재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朴대통령 시정연설] “내년 예산은 ‘일자리 예산’… 창업·中企 혁신·창조경제 주력”

    [朴대통령 시정연설] “내년 예산은 ‘일자리 예산’… 창업·中企 혁신·창조경제 주력”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20대 국회가 첫 예산안부터 법정처리 기한을 지켜주시고 산적한 현안들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정연설은 정부의 그간 경제 혁신 성과 등을 설명한 뒤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력 회복 방안, 미래 성장동력 확충 방안, 안보위기 극복 및 국민안심사회 구현 방안 등을 설명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복지] 박 대통령은 먼저 “올해는 정부가 추진해 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라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정부의 경제개혁 성과를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창업국가로 변모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구조가 ‘역동적인 혁신 경제’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4대 부문 구조개혁의 성과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우리 경제의 기초가 보다 튼튼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정책의 성과로 전속고발제 폐지,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를 통한 불공정 행위 제재 강화, 순환출자의 99% 이상 해소 등을 들면서 “원칙이 바로 선 경제가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정착, 기초연금 및 맞춤형 기초생활급여의 도입을 통한 분배구조 개선을 언급했다. 아울러 ‘문화융성’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의 품격이 높아지고 한류 등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우리 주력산업들은 후발국들의 거센 도전에 쫓기고 있는데, 선진국과 경쟁할 새로운 미래 산업은 기대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면서 “선도형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의 쓰라린 아픔을 이겨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 박 대통령은 정부가 내년에도 창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혁신, 창조경제 생태계 정착에 힘을 쏟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특화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력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또 다른 힘은 문화에서 나온다”면서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자 훌륭한 문화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문화융성을 통해 문화와 산업을 창의적으로 융합해 나가면 지금껏 없었던 신산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자리 예산”이라면서 “일자리 예산을 금년 대비 10.7%나 늘려서 17조 5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예산 지출의 방향은 창조경제 실현에 맞춰 상당 부분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선 “효과가 검증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편성을 확대했다”며 창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대학창업펀드 조성, 창업기업 자금 지원 규모 확대, 수출 유망기업 발굴·지원, 농식품 수출 지역 다변화 지원, 재도전 성공 패키지, 취업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등을 거론했다. 박 대통령은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강화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연구개발(R&D)은 창조경제를 지탱하는 기둥이자, 성장 잠재력 확충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자산”이라면서 “정부는 R&D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올해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신설하여 컨트롤타워를 정비하고, 기초·원천·상용화 등 각자 강점이 있는 분야에 산·학·연의 연구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9조 4000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편성하고,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탄소자원화 등 9개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출산 대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득 수준에 관계없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설치, 한부모 가족 자녀의 양육비 우대 지원, 출산전후 휴가 급여 인상, 유연근무 및 재택근무 지원 등이다. 또 행복주택을 4만 8000가구로 확대 공급해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거 문제’를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보] 박 대통령은 엄중한 한반도의 안보 환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김정은 정권 들어 3차례나 핵실험을 감행하여 핵실험 단계를 넘어 핵무기 단계로 진입하려 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무모한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확장억제를 포함한 강력한 대북억제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보다 강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서 북한이 비핵화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주 등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지진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선진국 수준의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외 테러 위험이 증가하는 데 대해선 “대테러센터의 본격 운영과 대테러 장비 보강을 통해 국내의 테러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해외 여행객과 재외국민 안전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각종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 해경, 119구조대 등의 장비와 시스템 개선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충북도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개소

    충북도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개소

    충북도는 24일 충북산학융합본부에서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청년창업 베이스캠프는 도의 자체 창업지원 사업으로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등 충북지역 6대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우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것이다. 베이스캠프 참여자는 매년 공개모집 및 심사를 통해 30명을 선발한다. 도내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된 청년들은 창업공간과 다양한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성이 인정되는 청년에게는 사업화 등록 및 특허출원 등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비가 월 100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지원된다. 도는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창업지원자문단을 구성해 창업 시 발생될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또한 2개월 주기로 성과를 평가해 의지가 약하거나 성과 미달자는 퇴소조치하고 신규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고규창 도 행정부지사는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이 앞으로 우리 도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이라며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5년 이내에 건실한 청년 창업가들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시된 공개모집을 통해 제1기 베이스캠프 참여자로 선발된 정은비(25·여)씨는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화장품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충북 대표 화장품뷰티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중장년 취업, ‘포지셔닝 시스템’ 창의적인 면접으로 어필을

    늘어난 수명과 앞당겨진 퇴직으로 새롭게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중년들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4~50대 중장년들 앞에 놓인 선택의 기로는 이직과 창업의 두 갈래가 대부분이며, 시간과 재정상의 부담이 큰 창업보다는 아무래도 경력을 인정받은 이직을 선호한다. 그러나 청년층 취업에 비해 경력자들의 취업은 정보가 제한적이고 공개채용이 드문 일도 다반사인 데다 구직에 나선 중장년층의 증가로 인해 전과 동일한 처우로 이직하기마저도 쉽지 않다. 헤드헌팅사를 통한 취업의 경우 점점 하향지원을 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인터넷 취업사이트도 청년층이나 시니어층에 오히려 집중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펙과 경력을 가진 중장년층은 면접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것은 ‘구직 역시 영업과 유사하다’는 마인드로 나를 소개하는 포지셔닝(Positioning)이다. 취업의 포지셔닝이란 결국 회사의 입장, CEO의 입장에서 자신의 채용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하는 포인트를 짚어내고 이를 부각시키는 것을 일컫는다. 소울헌팅의 소울어트랙팅 포지셔닝 시스템(Soul-attracting Positioning System)은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한 면접기회창출 서비스이다. 소울헌팅은 채용전문기관이나 헤드헌팅사, 혹은 기업의 채용담당자를 통해 지원의사를 밝히는 상향식 프로세스가 아니라, 역발상으로 CEO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해 보다 효과적으로 면접기회를 일궈낸다. 소울헌팅의 시스템을 이용하면 독창적이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능력을 인정받음으로써 매력적인 입사후보로 부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사프로세스 및 기간이 단축되고 처우와 조건 역시 공개채용에 비해 높게 책정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소울헌팅 관계자는 24일 “단순히 채용시장에 공개된 일자리에 지원하는 것이 아닌 감춰진 일자리를 지향하고 스스로 취업의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기존 취업컨설팅과는 출발부터 다르다”고 설명한다. 수동적인 기다림을 반복하는 구직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감춰진 일자리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면접기회를 확보하게 하는 소울헌팅의 포지셔닝 시스템은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소리만 요란한 4차 산업혁명 열풍/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

    [In&Out] 소리만 요란한 4차 산업혁명 열풍/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

    4차 산업혁명은 올해 최대의 유행어가 된 듯하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한 행사가 넘쳐나고 인간의 일자리를 다 빼앗아 갈 것이라는 공포 마케팅도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리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이 변화의 핵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다. 2016년 7월 현재 기업가치 기준 글로벌 ‘톱 5’는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순으로, 모두 디지털 기업이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전 산업을 재편하려는 급격한 시도로 나타나고 있다. 중공업에도 ‘기계의 디지털화’라는 사물인터넷(IoT)이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무관해 보이던 택시산업은 우버라는 혁신 기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황하고 있고, 숙박산업도 에어비앤비의 도전에 허물어지고 있다. 검색 엔진이라는 인터넷 경제에서 출발한 구글은 이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정복에 나서고 있다. 금융산업은 핀테크 기업들의 도전에 산업 구조가 송두리째 격변할 징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등 주력 산업의 부진은 우리 경제가 정말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규제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많은 혁신이 우리나라에서는 철저하게 봉쇄되고 있다. 우버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중국 경쟁 업체에 패퇴하고 철수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불법인 채로 시도도 해 보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자율주행차의 기반이 되는 구글 지도가 사용되지 못하는 몇 개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고, 핀테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 개혁은 시늉만 내고 있다. 모바일을 활용한 원격진료는 여전히 불법이고, 의료의 산업화 전제 조건인 의료법인의 영리화나 금융산업의 혁신을 위한 금산분리의 원칙은 과거의 패러다임을 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혁신 사회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혁신이 규제를 앞서는 가 여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규제가 혁신을 압도하는 ‘포지티브 규제’와 관치경제의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술 혁신을 수용하는 것은 경영자들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유럽과 독일의 노조는 디지털 혁명을 수용하려는 입장을 선언하고 스마트 작업장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노조와 사회단체들은 아직도 디지털 혁명을 수용할 준비가 전무하고 때로는 적대적이다. 지식산업이 주도하는 경제에서는 상급자가 인력을 시간·공간적으로 감시하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사관리제도와 노동법은 아직도 산업사회의 9시 출근, 6시 퇴근의 기준으로 인력을 관리하려 한다. 회사가 경과가 아닌 결과 중심으로 평가와 인사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니 출산과 육아를 하는 여성과 이동에 제약이 있는 고령자들의 경제 참여가 제약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코딩 실력보다 융합과 창의성에 의해 달성된다. 우리 학교 교육이 창의성 위주로 재편돼 혁신하고 있는지, 아직도 정부 주도의 획일적 교육에 머무르고 있는지는 물어볼 필요도 없다.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건설은 도시 집중화가 높은 우리나라에 유리하다. 반면 제도와 교육을 개선하고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하는 것은 건설적인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정치의 선진화와 성숙한 시민 의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점이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걱정되는 이유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청년이 살고 싶은 대구…소통·공연에 희망이 꽃핀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청년이 살고 싶은 대구…소통·공연에 희망이 꽃핀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은 대구 청년들에게 가장 행복한 기간이다. 대구시는 청년을 위한 축제 ‘대구청년주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청년주간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대구시가 지난해 자치단체로서는 처음 마련한 행사다. 동성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청년소통, 청년참여, 청년정책 등 3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청년소통은 청년과 청년 간, 청년과 기성세대 간 소통은 물론 지역 간, 계층 간 등 전방위적 소통의 장으로 구성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과 지역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청년참여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사업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일회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청년들이 이 행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청년정책은 대구시의 청년정책을 짚어보고 지역 청년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지역 청년정책을 지역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내놓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정책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개막식 ‘쇼미더 청년’ 신나는 야간 축제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다. 이어 대구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고 그룹 아프리카의 보컬 윤성과 청년 국악인 김수경이 축하 공연을 한다. 대구 청년 연극배우와 청년합창단이 등장해 다양한 청년들의 활동상을 보여준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 참석자들과 청년들이 함께 희망 풍선을 날리고 2016년 청년주간 주제를 외치게 된다. 오후 8시부터는 청년정책온(on) 발표회가 있다. 모두 8개 청년팀이 참가해 직접 만든 정책을 발표한다. 팀별 10분간 발표가 끝난 뒤 서로 정책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오후 10시부터는 청년들이 함께 즐기는 야간축제인 ‘쇼미더 청년’이 진행된다. 지역 힙합뮤지션들이 대구와 청년을 주제로 직접 만든 곡을 공연한다. 29일 오후 2시부터는 동성로에서 대구 청년의 가치와 세계청년의 만남의 장인 대구 청년 롤플레잉게임(RPG)이 마련돼 있다. 내외국인 100여명이 참가하며 지역 청년과 세계 청년이 혼성으로 팀을 만들어 참가한다. 팀마다 미션을 주고 이를 달성토록 하는 게임이다. 오후 5시부터는 지역의 청년 인디밴드인 페르마타와 구본진, 빽빽이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마술가 송경의 마술 퍼포먼스와 청년 뮤지컬, 젊은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인디밴드들의 공연도 계획돼 있다. 행사 기간 대구중앙지구대에서 CGV한일까지 560m 구간에는 6개 프로그램별로 27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6개 프로그램은 청년활동관과 청년정책관, 청년 놀이관, 셀러대첩, 청년주제관, 창업상담 등이다. 청년활동관은 청년정책 공유, 대구청년을 위한 정책 소개, 숨은 청년인재 인터뷰소개, 청년 스피치 프로젝트, 소통을 통한 청년이 만든 커뮤니티, 청년 밥상 관련 설문 조사 등이 진행된다. 청년정책관에서는 올해 진행된 대구시의 청년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과 2016년을 살아가는 지역 청년 모습이 전시되고 대구시 청년 정책을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된다. 청년놀이관에서는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성과 심리, 고민상담부스가 마련돼 있다. 또 주거상담부스와 메이크업 지도 부스도 설치돼 있다. ●동성로 560m 부스마다 숨은 재미 셀러대첩은 대구지역 청년작가들을 위한 아트마켓이 설치되고 소품과 공예품 셀러들도 볼 수 있다. 일괄 부스를 배정하는 게 아니라 개인별 공간으로 구성된다. 1인 배정 면적은 가로 1m, 세로 1m이다. 소셀마켓과 SC플리마켓 등 20개 팀이 참가한다. 청년주제관은 대구 청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15명이 출품한다. 창업상담관에서는 대구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나와 청년 창업을 상담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9, 30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오극장에서 청년영화제를 연다.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청년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게 목적이다. 관객과의 만남, 문화공연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주제는 ‘청년이 만든’, ‘청년이 이야기한’, ‘지역을 이야기한’ 등 3가지로 정했다. 청년클래식음악제도 29일 오후 7시 30분 한영 아트홀에서 열린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소개하고 문학적 특징을 인문학적 견지에서 심도 있게 다룬 후 ‘파우스트’에 영감을 얻어 작곡된 다양한 음악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30일에는 대구청년클래식음악제 거리공연도 한다. 금관 5중주와 드럼 등이 연주된다. 청년예술가들이 그린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아비프로젝트도 준비돼 있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독립예술가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청년의 다양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오후 4시에는 대구청년센터에서 ‘청년연결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청년포럼을 연다.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소속 청년활동가와 대구청년활동가네트워크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모두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사고의 연결, 2부는 활동의 연결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도시 대구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30일 오후 1시 30분 이원재 경제평론가의 진행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응답하라 대구청년’이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중전화 박스 형태로 제작된 부스에서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영상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청년주간 행사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청년정책의 연장이다. 시는 올해를 ‘청년도시 대구 건설’ 원년으로 선포했다. 청년의 고민을 해결하고 청년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례를 만들고 전담조직인 ‘청년정책 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청년도시 대구 10대 과제도 선정했다. 창업지원생태계 구축,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취·창업 관련 기관 청년지원기능 강화,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신규 청년정책 발굴, 청년위원회 역할 강화 및 청년센터 조성, 대학생 멘터링 및 인턴 확대, 저소득층 대학생 복지지원 실시, 청년예술가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예술창작 인프라 및 특화거리 신설, 청년축제 육성 등이다. ●시장 “젊고 역동적인 대구 이미지 구축” 시는 이와 함께 청년 신규사업 20개를 확정했다. 취업과 창업을 위해 전통시장 청년창업과 콘텐츠기업 지속성장 지원, 패션창조거리, 지역고용혁신추진단, 청년취업 잡 고(Job Go)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젊고 역동적인 대구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대구청년주간이 전국의 청년문화를 이끌어가는 축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위, 세종로서 세종시로 쪼개 가나

    [경제 블로그] 금융위, 세종로서 세종시로 쪼개 가나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로 이사 간 금융위원회가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정권 바뀌면 금융위가 둘로 찢어져 세종로가 아닌 세종시로 쫓겨 간다더라”는 소문이 안팎에서 떠돌 만큼 분위기가 ‘흉흉’합니다. 가뜩이나 매년 열리던 금융위 가을 체육대회까지 열흘 전 취소할 정도로 자중하던 상황이었는데 때 아닌 ‘조직개편설’까지 맞물려 사기가 많이 떨어진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논란은 야권에서 금융위를 쪼개 감독기능과 정책기능을 분리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TF)장을 맡은 최운열 의원이 지난달 초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고 금융당국 체계를 개편할 것을 주장했지요. 이 자리에선 “감독당국은 감독만 관장하고 금융정책은 기획재정부 같은 여타 정부부처로 이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최 의원은 금융감독위원회를 부활해 감독기능을 전담하게 하고 정책기능은 따로 한군데로 모으자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또 금융당국 체계 개편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올해 안에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도 예고했습니다. 한 금융위 과장은 “과거 금감위 시절처럼 일부가 금감원에 남고 국제금융 등 다른 정책기능은 기재부랑 합쳐지는 시나리오가 정설처럼 떠돈다”면서 “사실이든 아니든 외풍에 휘둘리는 게 우리 조직의 모습인 듯해 씁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실 금융감독 체계를 뜯어고치겠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정권 개편 때마다 심심찮게 나왔던 소재죠. 하지만 사무관 성폭행 은폐 의혹부터 은행권 청년창업, 성과연봉제 논란 등으로 금융위가 ‘동네북’ 신세가 되다 보니 조직개편 불안감이 다른 때보다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260여명의 작은 조직인데 반해 일은 많아 부처 간 조율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조조정 업무 등을 위해서라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당에서 힘을 얻는 분위기인 것으로 안다”고 말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금융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 사태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금융위는 정신 교육 등 내부 행사를 통해 공직 기강을 재확립한다고 합니다. 사실 국민들의 관심은 공무원 조직의 형태보다는 결과물입니다. 성과주의를 외치는 금융위의 목소리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지금의 모습일지는 몰라도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선진화’라는 설립 목적을 스스로 증명하길 기대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강수상택시’ 다시 달린다

    ‘한강수상택시’ 다시 달린다

    세월호 참사로 운항 멈췄다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만나 부활 관광코스·연계교통 개발 예정 서울시의 한강수상택시가 24일 운행을 재개한다. 2년 반 만에 문화관광상품으로 탈바꿈했다. 수상택시는 2007년 출퇴근 및 관광 수상택시로 야심 차게 시작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한강 접근성이 떨어져 하루 평균 이용객이 7명에 그쳤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운영업체였던 청해진해운이 운영을 포기했다. 육상의 교통체증을 피할 교통수단이라던 수상택시는 ‘계륵’으로 전락했다. 그런데 깜찍한 교통 도우미인 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덕분에 활성화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 “반포한강공원의 도선장(배를 정박하는 곳)을 문화복합공간으로 바꾸고 도선장을 포함한 17곳의 수상택시 승강장에 따릉이를 배치할 것”이라며 “접근성이 높아져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한강수상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택시는 기존 8대를 수리해 운영하고 내년 3월에 2대를 확충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는 ‘한강야경’, ‘철새탐조’, ‘축제’ 등 한강 주변 관광 인프라와 결합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연면적 2824㎡의 2층 선착장 형태인 도선장은 1층은 승선 대기 장소와 휴식 장소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음식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무상제공한다. 승강장의 접근성은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반포한강공원~강남고속터미널 구간 셔틀버스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서울시는 보고 있다. 반포한강공원으로 진입하기 쉽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주차장도 확충할 예정이다. 요금체계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된다. 출퇴근용은 잠실~뚝섬~반포~여의도를 오가며 요금은 1인당 5000원(편도)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요금을 인상할 거라는 예상과 다른 결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고 출퇴근 요금은 공공의 가치가 더 크다고 보고 동결했다”고 밝혔다. 관광용은 인원수에 상관없이 30분당 7만원에서 1인당 2만 5000원(30분 기준)으로 바꿨다. 수상택시는 콜센터(1522-1477)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eoulwatertaxi.com)로 사전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황보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년 넘게 발이 묶여 있던 한강수상관광콜택시가 관광상품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면서 “한강의 관광명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청년활동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청년활동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은평1)은 10월 19일 서울혁신파크 21동 중앙정원에서 서울시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이하 청년지원센터)는 8월부터 현재까지 사회 참여 역량 강화 교육, 권역별 이야기 모임 ‘어슬렁반상회’ 운영, 취·창업 정보 제공 등 사회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1,000여명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을 비롯하여 권지웅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 서윤기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신혜 서울시의원, 청년 100여명 등이 참석하였고, 서울시 청년안전망과 청년센터의 역할에 대한 미니포럼과 박원순 서울시장과 청년들의 축하 영상, 기현주 센터장의 활동 소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순자 의원은 축사를 통해 “최근 청년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사회로부터 단절 고립되는 ‘사회 밖 청년’ 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더해져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활동지원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청년지원센터가 개소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많은 지원과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며 활동지원 청년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의원은 “ 청년활동지원센터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들을 보듬고 실질적인 요구를 채워주길 바라고, 청년들이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 스터디룸 고민 해결

    성북 스터디룸 고민 해결

    ‘취업준비생들은 서울 성북구 일자리카페로 오세요.’ 서울 성북구가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공간인 성북구 일자리카페를 오는 27일 연다. 성북구에 있는 8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이기 쉬운 동선동 성신여대 앞 하나로거리에 있는 카페 ‘머그’와 함께 취업 지원 공간을 운영하게 된다. 27일 오후 3시 열리는 일자리카페 개소식에는 성신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과 강정란 강사의 ‘퍼스널 컬러를 이용한 취업 면접 공략법’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성북구 일자리카페는 성신여대 대학창조 일자리센터와 협력해 청년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기업특강, 진로지도, 일대일 개인상담 등을 무료로 운영한다. 또 편안하게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소규모 공부방과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 등을 갖추고 있다. 기업특강, 진로지도, 개인상담 등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취업특강은 15~20명, 진로지도는 5~10명, 취업 공부는 5~10명 정도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요구하는 공부방은 공간 및 시설물 대여 사이트인 ‘스페이스 클라우드’(spacecloud.kr)를 통해 운영한다. 일자리 카페에는 전문 취업상담사가 있어 언제든 상담할 수 있으며, 청년 1인 맞춤형 취업준비공간도 마련된다.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은 사람인,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민간 취업포털사이트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채용정보, 온라인 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청년들의 일자리, 살자리, 설자리, 놀자리의 지원을 위해 성북 무중력지대를 만들고 있으며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및 육성사업도 펼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청년창업재단 ‘금융판 미르’ 의혹

    금융권이 4000억원을 출자해 만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전·현직 대통령의 친인척 관련 회사에 간접 투자하는 등 ‘금융판 미르’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5월 청년창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13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장사다리펀드에 집행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자금 중 박근혜 대통령 이종사촌의 아들인 J씨가 대주주로 있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93억원 투자됐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K씨가 대표인 LB인베스트에도 24억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의 간접투자 운용사 중 자금 운용 규모가 큰 3개 회사가 정부·대기업과 연결고리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지식경제부 주도로 설립된 회사의 100% 자회사,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자회사, 대기업의 창업투자회사가 김 의원이 지목한 곳들이다. 특히 대기업 창업투자회사는 투자자금의 대부분인 300억원을 대형 배급사의 영화에 투자해 청년세대 창업 지원이라는 취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김 의원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또한 기업들에 준조세 부담을 지웠다는 점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며 “간접투자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관(官)의 입김이 얼마만큼 작용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출연금 4000억원 가운데 1903억원(올해 9월 기준)을 간접투자로 운용하고 있다. 간접투자 금액의 70%(1324억원)는 정부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자됐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화생명, 63빌딩에 ‘핀테크센터’

    한화생명, 63빌딩에 ‘핀테크센터’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핀테크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드림플러스 63은 63빌딩 4층의 3000㎡ 공간 전체를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센터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핀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드림플러스 63에 입주할 스타트업 기업을 공개 모집해 사업 내용 검토와 면접을 거쳐 11곳을 선발했다. 이들 기업에 전담 지원인력을 배정해 금융사와의 제휴를 지원하고,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법률·회계·세무·지적 재산권 등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400억원 지원… 2020년 개관 원전 지역 출신 등 1000명 수용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대학생 10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정도로, 사립 민자 기숙사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한국장학재단,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와 기재부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100㎡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한다.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를 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숙사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맡는다. 기숙사는 2019년 완공해 2020년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 원전지역 출신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대학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며,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이다.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가 월 28만~4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기숙사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 마련된다. 또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 재능 기부 등을 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운영된다. 지역사회와 인근 대학 및 서울시 등과 연계해 창업육성, 학자금 지원상담, 진로상담, 문화창작활동 등 열린 공간시설도 지원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기부에 참여했다”면서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앞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에 짓는 연합기숙사에 이은 두 번째 연합기숙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500억 추가 출연금 내놔라” 은행권 ‘MB 창업재단’ 논란

    [단독] “500억 추가 출연금 내놔라” 은행권 ‘MB 창업재단’ 논란

    은행에 ‘준조세’ 수준 부담 안겨 “MB표 미르재단… 구태 고쳐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시중은행에 500억원의 추가 출연금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이명박(MB) 정부 말기인 2012년 5월 ‘청년창업 활성화’라는 취지를 앞세워 설립됐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선 ‘MB표 미르재단’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참에 은행권의 팔을 비틀어 돈을 거둬 가는 구태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창업재단은 최근 은행권에 500억원의 추가 출연을 요구했다. ‘재단 재정이 바닥났다’는 게 이유다. 당초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18개 시중은행은 재단과 2015년 5월까지 ‘50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재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의 출연금을 거둬 갔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들어 청년창업재단 재원을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성장사다리펀드(출연 예정 금액 총 3500억원)에 활용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청년창업재단 출연금과 별도로 은행권이 성장사다리펀드 출연금을 동시에 부담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대신 자금 출연 시기는 성장사다리펀드 집행 실적을 살펴가며 2020년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원래대로라면 은행들이 올해부터 5년에 걸쳐 나머지 1000억원을 나눠서 내야 한다. 하지만 청년창업재단은 이 중 500억원을 올해 연말까지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앞당겨 집행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재단은 출범 이후 최근까지 출연금을 운영비(189억원), 청년창업기업 직간접 투자(479억원), 보증서 대위변제(140억원), 성장사다리펀드(1324억원) 지원에 활용했다. 청년창업과 관련된 집행 실적은 전체의 15%가 되지 않는다. 이미 은행들이 출연을 완료한 4000억원 중 2052억원은 추후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입하겠다며 은행에 예치해 둔 상태다. 이 자금까지 합치면 전체 출연금 중 약 80%는 성장사다리펀드를 위한 자금인 셈이다. A은행 부행장은 “당시 MB 정부가 임기를 1년도 채 남겨 두지 않은 때라 (청년창업재단에) 큰돈을 출연하면서도 재단이 얼마 못 가 흐지부지될 것이란 우려가 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정부 사업마다 은행권이 스폰서 역할을 하는 오랜 관행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청년창업재단은 2012년 2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을 발표하고 불과 석 달 만에 설립됐다. 또 출범 직후 한 달 만에 18개 은행이 1000억원을 내놨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주도한 청년희망펀드(10월 현재 모금액 약 1450억원)에도 대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참여했다. 당시에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를 왜 사기업과 금융사 모금액으로 해결하려 하냐”며 ‘강제 기부’ 논란이 일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규제산업인 은행업의 특성상 정부나 감독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정부 역시 은행을 가장 손쉬운 출연 대상 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에 ‘준조세’ 수준의 부담을 계속 떠안긴다는 얘기다. 이어 김 소장은 “정부 정책에 필요한 자금은 은행 출연금 대신 세금을 활용하고 국회의 투명한 감시하에 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500억 추가 출연금 내놔라”…‘MB 창업재단’ 은행권에 요구 논란

    [단독] “500억 추가 출연금 내놔라”…‘MB 창업재단’ 은행권에 요구 논란

    은행에 ‘준조세’ 수준 부담 안겨 “MB표 미르재단… 구태 고쳐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시중은행에 500억원의 추가 출연금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이명박(MB) 정부 말기인 2012년 5월 ‘청년창업 활성화’라는 취지를 앞세워 설립됐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선 ‘MB표 미르재단’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참에 은행권의 팔을 비틀어 돈을 거둬 가는 구태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창업재단은 최근 은행권에 500억원의 추가 출연을 요구했다. ‘재단 재정이 바닥났다’는 게 이유다. 당초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18개 시중은행은 재단과 2015년 5월까지 ‘50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재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의 출연금을 거둬 갔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들어 청년창업재단 재원을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성장사다리펀드(출연 예정 금액 총 3500억원)에 활용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청년창업재단 출연금과 별도로 은행권이 성장사다리펀드 출연금을 동시에 부담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대신 자금 출연 시기는 성장사다리펀드 집행 실적을 살펴가며 2020년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원래대로라면 은행들이 올해부터 5년에 걸쳐 나머지 1000억원을 나눠서 내야 한다. 하지만 청년창업재단은 이 중 500억원을 올해 연말까지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앞당겨 집행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재단은 출범 이후 최근까지 출연금을 운영비(189억원), 청년창업기업 직간접 투자(479억원), 보증서 대위변제(140억원), 성장사다리펀드(1324억원) 지원에 활용했다. 청년창업과 관련된 집행 실적은 전체의 15%가 되지 않는다. 이미 은행들이 출연을 완료한 4000억원 중 2052억원은 추후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입하겠다며 은행에 예치해 둔 상태다. 이 자금까지 합치면 전체 출연금 중 약 80%는 성장사다리펀드를 위한 자금인 셈이다. A은행 부행장은 “당시 MB 정부가 임기를 1년도 채 남겨 두지 않은 때라 (청년창업재단에) 큰돈을 출연하면서도 재단이 얼마 못 가 흐지부지될 것이란 우려가 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정부 사업마다 은행권이 스폰서 역할을 하는 오랜 관행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청년창업재단은 2012년 2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을 발표하고 불과 석 달 만에 설립됐다. 또 출범 직후 한 달 만에 18개 은행이 1000억원을 내놨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주도한 청년희망펀드(10월 현재 모금액 약 1450억원)에도 대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참여했다. 당시에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를 왜 사기업과 금융사 모금액으로 해결하려 하냐”며 ‘강제 기부’ 논란이 일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규제산업인 은행업의 특성상 정부나 감독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정부 역시 은행을 가장 손쉬운 출연 대상 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에 ‘준조세’ 수준의 부담을 계속 떠안긴다는 얘기다. 이어 김 소장은 “정부 정책에 필요한 자금은 은행 출연금 대신 세금을 활용하고 국회의 투명한 감시하에 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롯데마트 ‘청년식당 1호점’ 오픈

    롯데마트가 외식 분야의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출범시킨 ‘청년식당’ 1호점이 10일 롯데마트 중계점에 문을 열었다. 청년식당은 39세 이하 창업가들이 롯데마트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인테리어, 주방 설비, 고객 응대 컨설팅 등을 지원받고 운영 성적에 따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는 ‘청년 셰프가 선보이는 아시안 푸드’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붉은 짜장, 고기 짬봉 등의 메뉴가 눈에 뜬다. 롯데마트는 청년식당을 올해 안에 3호점, 내년 상반기까지 5호점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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