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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균 “민주당이 영입 제의했지만…난 ‘문빠’ 아니다”

    김미균 “민주당이 영입 제의했지만…난 ‘문빠’ 아니다”

    김형오, 김 대표 영입 철회 뒤 “사직하겠다”미래통합당 서울 강남병 공천을 받았다가 ‘친문(친문재인) 지지자’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추천 철회 통보를 받은 김미균 시지온 대표는 13일 “제 정치 경향이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고 많은 오해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문 지지자 논란 뒤) 발표문을 읽고 30분 만에 후보 추천이 철회되는 경험을 해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통합당 출마제의에 응한 것과 관련해 “청년들, 여성, 창업가들을 위한 결정만 생각했을 뿐 무엇을 얻는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고 그저 봉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계좌 알려달라고 모르는 분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고, 강남에서 아이 키우는 엄마라며 힘내라고, 청년들도 연락해 오는 등 오히려 강남병 분들의 응원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이렇게 조금씩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저는 괜찮은데 우리 나라는, 우리는 괜찮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김형오 공관위원장에 대해 “제가 아니어도 좋으니 강남병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더 준비된 청년(을 내 세워달라)”며 “사퇴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과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인으로서 정치와 교류한다고 생각한 것이지, 누군가에게 강한 지지를 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민주당 영입 (제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달랐다”고 적극 해명했다. 김 대표는 “저 때문에 놀란 분들이 많으실 줄 알고 있다. 걱정과 기대의 메시지를 밤새 받았다”며 “제가 통합당으로 오게 된 것은 통합당이 ‘가장 청년 기업가답게 행동해도 된다’라고 하셔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당에게 강남구민들이 어떤 존재인지 잘 안다”며 “그런 자리를 청년 기업가, 여성에게 주겠다는 결심을 보면서 결연한 각오 같은 것을 느꼈다. 정말 청년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당에서 배운 말 중에 정말 멋진 말들이 있다”며 “‘보수는 보수 스스로와 싸우면서 나아간다’였다.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본다니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작을 당에서 먼저 한 것과 같이 이번에도 전적으로 당과 공관위에 뜻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논란이 된 김 대표의 공천을 철회한 뒤 공관위원장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미균 대표가 친문 지지자가 아니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음에도 위원장직은 사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좋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공관위가 노력했지만 유권자의 취향과 안 맞으면 최종 판단과 책임은 위원장은 제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미균 대표와 같이 원석 같은 분들, 앞길이 탄탄한 분들을 어제 발표했는데 부득이 철회해야 하는 것이 인간적·도의적으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제가 사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눈높이 맞춘 특허 e러닝 콘텐츠 서비스

    지식재산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만날 수 있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12일 선보인 ‘특허정보조사, 이럴 때 필요해’는 특허에 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특허정보를 수집·분석해 취업·창업, 신제품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e-러닝 콘텐츠다.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청년’과 ‘중소기업’으로 별도 제작했다. 청년 편은 관심있는 분야의 기술동향이나 취업을 원하는 기업의 기술개발 현황 등에 특허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중소기업 편에서는 특허정보를 분석해 기존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 공백 기술이나 주변기술을 이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전략 등을 담고 있다. 일상 생활 속 다양한 발명 사례를 웹툰과 드라마 형식으로 설명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튜브 검색창에서 ‘특허정보조사, 이럴 때 필요해’를 검색하거나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ipacademy.net)에서 누구나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박현희 교육기획과장은 “특허정보는 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및 중소기업의 애로를 지원할 수 있는 ‘눈높이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북한의 빗장 걷어낸 젊은 개척자 트로이 콜링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북한의 빗장 걷어낸 젊은 개척자 트로이 콜링스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북한에 저가 패키지 관광을 소개한 뉴질랜드 청년 사업가 트로이 콜링스가 서른셋 짧은 삶을 마쳤다. 그가 공동 창업하고 사무국장으로 일하던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PT)는 6일 성명을 내 지난주 그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2008년 그가 개러스 존슨과 손 잡고 창업한 이 여행사는 비밀스러운 공산국가를 여행하고 싶어하는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발길을 북녘으로 인도하는 데 앞장섰다. 북한 여행 중 감금돼 미국으로 귀국한 뒤 2017년 6월 세상을 떠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녘 여행에 이용한 패키지 상품이 바로 YPT 것이었다. 이 여행사는 성명을 통해 “고인은 북한 여행을 선도하는 여행사 가운데 하나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를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 YPT 사람들은 여행산업에 전망을 던졌던 진정한 개척자를 잃었다. 트로이에 이끌려 여행에 대해 알게 되고 눈을 뜬 우리는 진짜 친구를 잃었다”고 애석해 했다. 2018년 고인은 BBC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집단체조 ‘마음의 조국’을 담은 2004년 다큐멘터리를 보고 북한 여행을 전문화한 여행사 설립의 영감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북녘 여행을 통해 “여행의 잠재력이 북녘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이 나라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깨달았다. 조금 더 중요한 것은 내게 심오한 영향을 미친 사람들 사이에 정말로 인간적인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해서 여행 중에 내가 인생을 바치고 싶어하는 것이 이것이라고 마음먹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관광 패키지를 설계하기 시작해 여러 단체 여행객을 모집했는데 기존 여행사가 요구했던 가격의 거의 절반 정도를 제시했다. 수도 평양을 둘러보고 평양 마라톤에 함께 하고 시골 곳곳을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이어 “사람들이 짐작하는 것보다 어려움은 많지 않았지만 평양을 찾을 때마다 좋은 인간관계,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덕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의 채드 오캐롤 국장은 “YPT가 개척한 염가 모델이 없었더라면 그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북조선인민공화국(DPRK)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BBC에 털어놓았다. 얼마 전까지도 북한 여행은 당국의 면밀한 감시를 받으며 진행돼 여정마다 북한 안내원이 따라 다니며 여행객 스스로 일정을 짜는 자유여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 현재 이 회사는 웜비어 사망 이후 북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대신 벨라루스 체르노빌, 동티모르처럼 역시 좀처럼 다른 여행사들이 내놓지 못하는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2018년 그는 털어놓길 “많은 것을 배웠지만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아마도 내 스스로의 편견을 정확히 들여다보는 일이며 모든 것을 정확한 눈으로 바라보는 일”이라며 “사람들은 늘상 북한의 선전선동에 대해 얘기하지만 우리 역시 스스로에 갇혀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진함이 있더라. 모든 일은 흑백이 아니며 선전선동은 어느 곳에나 있다. 당신이 가장 최근에 읽은 책과 논문에 터잡아 의견을 내놓지 않고 진실로 어떤 상황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북한 여행은 여전히 틈새가 많이 남아 있지만 이 나라의 외환을 서서히 늘려주고 있다. 얼마나 수입을 올리고 있는지 통계를 내기도 어렵고 믿을 만하지도 않지만 대략 매년 10만명 정도가 북한을 찾는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90% 가까이는 중국 사람이며 나머지 나라 여행객들은 8000~1만명 수준으로 어림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재욱 “이젠 창업 권하지 않겠다”… 고객들 “타다 살려내라”

    박재욱 “이젠 창업 권하지 않겠다”… 고객들 “타다 살려내라”

    ‘25만 택시표’ 눈치에 법안 통과 강행 이재웅 “정부가 드라이버들 책임져야” “타다가 혁신 산업이냐” 비판 목소리도 생존위협 택시 상생 방안 적극 내놔야국민들에게 일반 택시보다 월등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던 ‘타다’가 사라질 위기에 몰리면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운영업체는 타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터라 그동안 유용하게 서비스를 이용했던 소비자들은 ‘타다를 살려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법원이 합법 결론 내린것 국회가 뒤집어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 앞선 혁신서비스가 기존 전통산업의 반발로 무산되거나 서비스가 제약된 사례를 들면서 타다까지 또 막는 것은 시대 역행적인 조치라고 비난한다. 국민들이 고급서비스를 누릴 기회를 박탈하고 국회가 4월 총선을 앞두고 25만 택시기사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결정을 내린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적인 행태라는 것이다. 타다 서비스가 혁신 산업이냐를 놓고 논란도 있다. 하지만 기존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업체의 갈등을 현재 법 테두리 안에서 풀지 못하고 또 다른 규제를 가해 족쇄를 채우면서 국민들의 선택권만 좁아지게 됐다는 지적이다. 물론 타다를 반대하는 쪽의 목소리도 여전히 적지 않다. 타다가 사실상 콜택시지 무슨 혁신이 있냐는 반론이다. 타다를 허용하게 되면 유사 업체가 난립해 결국 택시 면허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타다라는 선택지가 사라지면 결국 피해는 소비자인 국민들에게 오롯이 돌아가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동력이 통째로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법사위가 반대 의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표결 없이 타다금지법의 통과를 강행한 것은 택시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적인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타다금지법에 끝까지 반대한 채이배 민생당 의원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두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머지 법사위 위원들 중에서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타다금지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비친 이가 있었으나 정작 전체회의에서는 “택시 업계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며 슬며시 입장을 바꿨다. 법원이 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을 입법부가 뒤집은 것도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법상 합법인 것을 근거로 이미 막대한 돈을 투자해 사업을 벌여 놨는데 하루아침에 이를 뒤집게 되면 앞으로 신규 산업에 과감히 도전할 사람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이미 법에 근거해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새로운 법을 만들어서 이를 규제한다면 소급 적용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면서 “타다금지법은 또다시 돈을 대거 투자해야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사업자에 대한 진입 규제를 둔 것이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경쟁도 줄고 결국 서비스질까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 선언이 나온 이후 여타 모빌리티 업체들의 사업 포기 선언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인다.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맏형’이 버텨 내지 못하자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현상이다. 국내 시장을 버리고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업체들도 있다. 김성준 차차크리에이션 창업자 겸 명예대표는 “국회가 렌터카에 기반한 사업자들의 기반을 죽인 것이 사실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차차 서비스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를 못 받고, 사업의 확장성도 없게 됐는데 어떻게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 VCNC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72만명이나 되는 이용자들의 새로운 이동 방식도, 1만 2000명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표로 계산되지 않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나 보다”면서 “이젠 그 누구에게도 창업하라고 감히 권하지 못 할 것 같다. 가슴으로 낳고 기르던 타다라는 아이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날, 배 속에 있는 내 아이에게 물려줄 세상이 너무 부끄러워서 잠에 들 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도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부는 혁신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눈물과 자신이 주도한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수천명의 드라이버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웅, 차량 확대·사회 환원 등 논란도 하지만 타다가 너무 독선적이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어떻게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는 비전 없이 국회·정부·택시 모두와 설전을 벌이다 보니 상황이 이렇게 됐다는 것이다. 이 대표 측은 타다 차량을 1만대까지 늘리겠다고 기습 발표하거나 타다를 비판한 김경진 무소속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해서야 타다로 얻을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여러 논란을 야기해 왔다. 한 모빌리티 업체 대표는 “올곧은 길을 가는 것은 존경하나 택시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했어야 한다”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마트팜·스마트축산 ICT 접목… ‘울주형 6차산업’ 돛 올리다

    스마트팜·스마트축산 ICT 접목… ‘울주형 6차산업’ 돛 올리다

    농가가 농산물을 생산·가공하고, 주민과 도시 소비자가 방문해 관광·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울주형 6차산업’이 돛을 올렸다. 울산 울주군은 올해 스마트팜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6차산업 육성에 나섰다.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6차산업팀’도 농업정책과에 신설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 스마트팜, 농산물 가공유통, 복합문화공간 등의 구조를 갖춘 6차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6차산업은 농수산 1차산업과 제조 2차산업, 서비스 3차산업을 복합한 미래산업이다.울주형 6차산업단지는 서생면 명산리 486 등 11필지 4만 9129㎡ 부지에 내년 말까지 만들 계획이다. 이곳은 스마트팜 단지와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미래형 단지로 운영된다. 군은 전용 산업단지 시범운영을 토대로 향후 총 165만㎡ 규모의 6차산업 전략지구 지정 및 개발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팜카페·체험농장 운영,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 6차산업단지에는 스마트팜, 식품가공지원센터, 힐링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울주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생산·가공·판매·외식·체험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스마트팜은 청년 농업인용 ‘임대형 온실단지’(8957㎡)와 지역 농업인용 ‘온실단지’(2162㎡)로 조성된다. 현장실습,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실습농장’과 ‘창업지원센터’, 기술혁신을 위한 ‘ICT실증센터’ 등도 들어선다. 지역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도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다품종 소량을 생산하는 울주지역의 특성을 반영, 음료나 잼 등의 형태로 가공이 가능하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설치돼 값싸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힐링센터는 그로서란트(Grocery+Restaurant) 레스토랑, 팜카페, 농촌형 키즈카페, 체험농장, 과수농원, 피크닉존 등을 갖춰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울주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레스토랑에서 즐기고, 판매장에서 농산물과 가공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군은 앞으로 6차산업지구를 총 165만㎡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당초 예산에 연구 용역비를 편성하는 등 6차산업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울주형 6차산업단지 내에 조성될 스마트팜은 ICT 등을 접목한 최첨단 농업 시스템을 갖춘다. 첨단 농업 시스템은 최소의 노동력으로 최대의 생산량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되면 가공이나 체험 등 추가적인 산업으로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스마트팜은 비용 부담이 큰 데다 최첨단 기술 도입이 어려워 개인 사업자들이 쉽게 추진할 수 없었다. 따라서 울주군이 직접 서생면 일원에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농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다. 스마트팜 단지는 농민들에게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선진 기술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은 스마트팜 보급·확산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파트팜 초기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학·연·관·민의 네트워킹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첨단 시스템이 생산부터 판매망까지 아우른다. 군은 울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울산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기술원, 대학 등과 공동으로 연관산업 활성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보조금 지원과 전원주택 단지 연계 스마트팜 클러스터단지 시범사업도 준비하고 있다.●청년 창업농·체험 농가·스타 농부 육성 계획 이선호 울주군수는 “스마트팜 활성화로 도시와 농촌의 거리를 줄이고, 농업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같은 유통의 효율성뿐 아니라 ‘도시 농업’도 가능하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6차산업으로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 유입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올해 ‘스타 농부’ 육성 등 다양한 6차산업을 추진한다. 우선 ‘6차산업 스타 농부’를 발굴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아이디어 대한민국 나는 농부다’의 울주군형 모델이다. 군은 창업자 모집부터 사업준비까지 스타 농부 육성의 모든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재 발굴은 물론 사업별 브랜드 제고, 6차산업 홍보 효과 등을 노린다. 청년 창업농이 제조·가공품을 판매할 수 있는 창업공간도 제공한다. 청년 창업농과 6차산업 인증 사업자들이 3~5년간 사업장을 빌려 쓰면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이들이 한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6차산업 관광 클러스터 지원사업’도 관심을 끈다. 울산청년창업영농조합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농가 3곳을 연결해 1일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영농법인과 지역 농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인 셈이다. 군은 체험 농가에 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농가에서 농업, 제조업, 체험관광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앞으로 6차산업 인력을 육성해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니콘기업 새 요람 ‘송파’가 뜬다

    유니콘기업 새 요람 ‘송파’가 뜬다

    區가 직접 입주기업 선정 창업공간 제공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업무연계 경영 멘토링·인력 지원 등 프로그램 운영 1년 6개월간 매출 28억·215명 고용 창출 박성수 구청장 “청년 일자리 디딤돌 될 것”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IT벤처타워 서관 11층과 14층에 위치한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는 입주 기업 임직원들이 모여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인맥을 넓히는 ‘네트워킹’ 시간이 한창이었다. 약 529.46㎡ 규모의 센터에는 2~4명이 근무할 수 있는 개별 사무실 7개와 2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무실, 회의실, 휴식공간, 지원 사무실 등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 1월 이곳에 입주한 1기 멤버 김용현 푸마시 대표는 “단순히 사무실 공간만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를 만나 경영에 대한 조언도 얻고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로부터 인력도 연계받는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푸마시는 도시와 농촌 인력 및 콘텐츠를 연결하고 농장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스타트업이다. 2018년 10월 문을 연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특화된 젊은 기업을 육성하는 창업 지원시설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전남 나주로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송파구가 직접 청년 기업에 적합한 공간을 꾸미고 입주 기업 선정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시설 운영은 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이 맡아 맞춤형 멘토링, 창업 기업 간 네트워크와 투자 유치, 기초 창업교육 등을 지원한다. 현재 1~3기에 걸쳐 21개 기업의 청년창업가 42명이 입주한 상태다. 입주 기업들은 약 1년 6개월 동안 약 2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15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허, 실용신안 등 67건을 등록하기도 했다. 구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상담소, 네트워킹데이, 창업 아카데미 일일 수업 등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ICT 및 기타 기술특허를 활용한 분야와 관련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만 39세 이하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기업 대표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 기간은 6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다. 1인당 월 3만~5만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구는 오는 6월 4기 입주기업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가 향후 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ICT 보안클러스터와도 시너지 효과를 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화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저임금 7만 달러 보장 후 5년, 세상에 이런 회사도 있구나!

    최저임금 7만 달러 보장 후 5년, 세상에 이런 회사도 있구나!

    미국 시애틀에서 신용카드 결제 회사 그래피티 페이먼츠를 운영하는 댄 프라이스(36)는 5년 전 120명의 모든 직원들에게 최저임금 7만 달러를 보장했다. 자신의 보수 가운데 100만 달러를 깎았다. 사람이 행복하려면 7만 5000 달러는 있어야 한다는 프린스턴 대학 교수의 논문을 본 기억 때문이었다. 그러면 5000 달러는 왜 뺐지? 깜박했다. 그런데 5년이 지나서도 그의 회사는 여전히 최저임금 7만 달러(약 8532만원)를 고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 ‘나팔수’를 자처하는 보수우파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가 5년 전 프라이스를 공산주의라고 손가락질을 했다. 림보는 “이 회사는 망할 것이기 때문에 사회주의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영학 석사 대학원(MBA)의 사례연구로 쓰이길 희망한다”고 저주 비슷하게 퍼부었다. 그런데 이 회사, 아직도 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번창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살펴봤다. 프라이스가 최저임금을 도입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딱 한 번 데이트한 적이 있는 여자친구 발레리와 시애틀을 훤히 굽어보는 캐스케이드 산으로 산행을 가서였다. 그녀는 이라크에 두 차례 파견됐고, 군에서 11년을 복무했는데 두 가지 일을 하며 주당 50시간을 채워야 연봉 4만 달러를 챙겨 집의 월세 200 달러를 낼 수 있고, 생계를 꾸릴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른한 살이던 그는 이미 10대에 회사를 차려 2000여 고객을 거느리고 연봉 110만 달러를 벌어들여 벌써 백만장자가 돼 있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에다 아이다호 시골 출신인 그는 대단히 화가 났다. 이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발레리처럼 나라에도 충성한 이라면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주변을 찬찬히 돌아보니 자신의 직원들도 나을 게 없었다. 그저 굶어죽지 않을 만큼 살고 있었고, 그들에게 임금을 적게 지급하는 이들은 뉴욕 맨해튼 펜트하우스의 황금 의자에 앉아 지냈다. 사회는 이런 탐욕을 노골적으로 영예로운 일로 포장하고 있었다. 포브스의 부자 순위가 가장 나쁜 예였다. 빌 게이츠가 제프 베이조스를 눌렀네, 어쩌구 하는 기사가 서민들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발레리와 함께 심호흡을 크게 한 프라이스에게 언뜻 떠오른 것이 2015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다니엘 칸네만과 앵거스 디턴이 내놓은 논문 ‘미국인이 행복하려면 얼마 만큼의 돈이 필요한가‘였다. 해서 그는 당장 회사의 최저임금을 올리겠다고 발레리에게 약속했다. 7만 달러로 맞추려면 자신의 보수 100만달러를 깎는 것은 물론, 집 두 채를 모기지 대출 받고, 주식과 예금을 내놓아야 했다. 계산이 서자 직원들을 모아 소식을 전했다. 당연히 그는 직원들이 펄쩍 뛰며 좋아할줄 알았는데 조용했다. 해서 몇번이고 되풀이 말해야 했고, 그제야 직원들이 그가 뭘 말하는지 알아듣고 좋아라 했다. 당시 직원 셋 중 한 명은 연봉이 곱절이 됐다.5년이 흘렀는데 직원 숫자도 곱절이 됐고, 회사가 처리하는 결제액(매출)도 연간 38억 달러에서 102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가 됐다. 하지만 정말로 프라이스가 자부하는 숫자는 다른 것이다. 미국에서도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시애틀에서 최저임금을 도입하기 전에는 직원 가운데 1% 미만이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10% 이상이 됐다. 프라이스는 “트집 잘 잡는 이들은 사람들이 더 챙긴 돈으로 흥청댈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정반대였다”고 말했다. 연금 기금에 붓는 돈을 곱절로 늘리고, 직원 가운데 70%는 빚을 다 갚았다. 프라이스에게도 보상이 주어졌다. 지지한다는 편지가 쇄도했고 많은 잡지들이 커버스토리로 실으며 “미국 최고의 사장님”이라고 치켜세웠다. 당시만 해도 시애틀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가 적정하느냐를 놓고 입씨름이 한창이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상공인들은 기업이 망하는 일이라고 난리를 쳤다. 오죽하면 프라이스가 어린 시절 즐겨 들으며 자란 림보까지 나서 공산주의자로 몰아붙였겠는가? 두 임원이 항의하며 사표를 던졌다. 어린 직원들의 연봉이 밤새 곱절로 뛰는 것이 마뜩치 않다고 했다. 아울러 게을러지게 만들어 회사 경쟁력도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피티의 판매 책임자 로지타 발로는 젊은 동료들이 훨씬 더 열심히 일하고, 높은 직급의 직원들은 일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을 예로 들었다. 사무실 근처에는 집을 구할 능력이 안돼 90분 걸려 출근했는데 타이어 교체하는 돈을 대기도 빠듯하다고 불평했던 이 직원은 7만 달러로 오른 뒤 회사 근처로 이사 와 건강을 지키는 데 훨씬 많은 돈을 쓰고 건강하게 먹는 데 신경을 쓴다. 같은 팀의 다른 남성도 체중을 22㎏이나 뺐다. 그는 부모 빚까지 대신 갚아줬다. 프라이스는 월급을 올려 직원들이 없던 동기가 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직원들의 ‘capability’가 높아졌다고 했다. 발로는 “우리는 돈 벌기 위해 회사에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제 그들의 초점은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하지’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회사 초창기부터 프라이스를 잘 아는 발로는 그 역시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해 무조건 비용을 절감할 생각부터 했다고 말했다. 수입이 20% 가량 줄자 직원 35명 가운데 12명을 해고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프라이스는 다른 경비를 줄이며 버텼다. 가혹한 다섯 달이 흐른 뒤 회사는 다시 수익을 내기 시작했는데 그는 여전히 ‘쫄아서’ 임금을 박하게 책정하고 있었다. 당시 발로는 살림이 여의치 않아 퇴근하면 맥도날드에 몰래 출근했다. 어느날 책상 위에 맥도날드 직원 교육 파일을 놔두는 바람에 들켰다. 상사들이 회의를 하자고 해 그녀는 해고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상사들은 회사에 남아 있으려면 얼마나 필요한지 묻고 4만 달러로 올려줬다. 그 뒤 매년 임금 인상률은 20%씩이었고 발레리와 얘기를 나눈 뒤 최저임금을 책정한 것이다. 프라이스는 5년 전에 시도한 자신의 도박이 많은 미국 기업들에 번졌으면 하고 바랐는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를 따라 보스턴의 파르마로직스가 최저임금을 5만 달러로 올렸고, 애틀랜타의 렌티드 닷컴이 비슷한 조치를 했다. 그는 온라인 로비 등의 방법으로 아마존의 최저임금 상향을 이끌어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른바 IT 청년 재벌로 호화 저택에 고급 레스토랑에서 샴페인을 홀짝이지 않고, 에어비앤비 숙소를 빌려 지내고 있다. 12년째 아우디를 몰고 출근하자 2016년 직원들이 몰래 돈을 모아 테슬라 자동차를 사준 일은 지금도 유튜브에서 화제의 영상으로 꼽힌다. 지금도 그는 직원들 최저임금을 보수로 챙기고 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동갑인 그는 “나도 한때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 포브스 순위에서 그의 이름 앞에 오르고 타임 표지에 등장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런 탐욕은 분명 (입맛) 당기는 일이다. 그런 탐욕을 물리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내 인생,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장님들 주방도 공유…‘사업의 정석’을 배운다

    사장님들 주방도 공유…‘사업의 정석’을 배운다

    ‘공유경제’라고 말할 때 ‘공유’는 어떤 물건을 나눠 쓰거나 사용시간을 쪼개서 쓴다는 개념이 강하다. 예컨대 카셰어링 ‘쏘카’는 사용시간을 쪼개서 차량을 시간 단위로 빌려 쓰게 하고, ‘에어비앤비’는 집이나 숙박시설 일부를 나눠 과거에 없던 수익을 발생시킨다. 공유주방 서비스 기업인 심플프로젝트(위쿡)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물론 위쿡에도 배달 사업자 여럿이 주방 시설과 창고 등을 함께 쓰는 ‘위쿡딜리버리’(신사점·논현점) 서비스가 있다. 여기서 나아가 위쿡이 운영하는 진화한 또 다른 서비스는 바로 제조, 즉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 식음료(F&B) 사업을 시작하고 키워 나갈 수 있는 플랫폼인 ‘식품제조형 공유주방’(사직점·송파점)이다. 푸드메이커의 관점에서는 위쿡 공유주방 사용일을 조정하는 조치만으로 소품종 다량생산이 가능하고 매일이 아니라 정기적·간헐적 생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지난해 1월 론칭한 위쿡 사직점은 지난해 6월부터 ‘위쿡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1기’로 8개 푸드메이커 사업팀을 육성했다. 푸드메이커의 사업이 번창하면 위쿡 시설을 더 많이 쓰게 돼 공생하는 수익모델을 발견한 위쿡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 출신으로 ‘솔직단백’ 단백질바를 만든 뉴트리그램의 이지우 대표, 병아리콩과 올리브유 등을 함께 갈아 만드는 소스인 후무스를 사업화한 ‘그릭 후무스’를 출시한 얄라의 백수정 공동대표, 프로그램의 마케팅 멘토 역을 맡은 위쿡 박성국 매니저를 만났다.●“장사를 사업으로”… 기업가 정신 이끈 위쿡 식품공학 전공자인 뉴트리그램 이 대표는 기존 시중에 판매되던 단백질바를 먹으며 느꼈던 아쉬움을 보완한 단백질바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에서 위쿡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의 ‘청년식품창업LAB’, 서울 먹거리창업센터와 같은 공공 지원을 받아 제품을 판매했으나, 브랜딩이나 사업 계획에 대한 윤곽은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이 대표는 위쿡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딩과 사업 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고, ‘솔직단백’이라는 제품을 완성했다. ‘솔직단백’은 지난해 11월 말,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목표액 1만6660%를 달성했다.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에서 진행한 위쿡과의 협업은 어땠을까. 이 대표는 “장사 수준에서 머무는 걸 사업으로 이끌어 줬다”고 소개했다. 제품 생산자에서 개발자로, 공급자에서 기획자로 ‘기업가 정신’을 품게 하는 데 위쿡과의 협업이 주효했다는 뜻이다. 제품 생산자에서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면 된다는 일방적인 사고에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시장과 소통하는 제품을 만드는 동기를 얻게 됐다는 뜻이다. 공급자가 아닌 기획자로 일한다는 인식 은 주로 헬스 보충제로 여기는 단백질바의 활용 범위를 고령자의 영양식, 당뇨와 같은 식이요법이 필요한 질환에 맞는 제품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킬 계기를 만들었다. 위쿡 박 매니저는 장사에서 사업으로의 변화를 ‘J커브’로 설명했다. 위쿡 공유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 플리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끝낼 수도 있지만, 여기에 기업가 정신을 더한다면 사람들의 먹는 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음식을 소개하고 기존에 없던 부가가치를 만들며 생각하지 못했던 ‘J’ 형태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얘기다. 박 매니저는 “위쿡은 F&B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은 연결하는 사명을 갖고 생산공간인 공유주방 외에도 온라인몰인 위쿡마켓과 오프라인 매장인 KITT를 운영하고, 유통·배달 등 판매채널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위쿡 사직점에선 F&B 사업을 위한 강연, 제품 홍보사진을 촬영할 스튜디오 등이 구축되어 있다. 대기업의 신제품 개발팀이 위쿡 공간을 활용해 제품개발을 하기도 해서 F&B 사업초보부터 대기업까지 한 공간에 모이는 생태계도 자연스럽게 조성된다.●“시설투자 없이… 몇 달 만에 사업가 변신” 얄라는 스타트업을 함께 다니다 퇴사한 전직 마케터 3명, 함유빈·백수정·강은솜씨가 뭉쳐서 만든 회사다. 퇴사한 뒤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다 위쿡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모집공고를 보고, 한 명의 자취방을 연구실 삼아 스프레드 겸 디핑 소스인 ‘후무스’를 개발했다. ‘생초보’로 F&B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었는데 비건(채식주의자)인 1명을 포함해 3명 모두 원래부터 건강, 지속가능성, 채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위쿡과 협업한 얄라는 약 두 달 만에 제품개발을 마치고 와디즈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크라우드 펀딩의 속성에 맞춰 고객들의 사용후기 등을 확인하며 개선점을 찾는 동시에 제품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펀딩 목표액 6115% 달성이란 수치로 나타난 성과가 유통망 확장 등에 대한 용기를 주었다. 얄라는 냉동유통을 통해 현재 제조일로부터 14일인 그릭 후무스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제품 구색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얄라의 백 공동대표는 “불과 몇 달 전까지 우리 팀은 소비자였기 때문에 제품 유통단계에서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우리가 만든 맛을 객관적으로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어떻게 제품을 홍보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궁금한 점을 위쿡이 도와줬다”면서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브랜드 론칭을 했다”고 전했다. 건강식처럼 개인적인 관심사와 업무 관심사를 일치시킬 수 있다는 점 말고도 업무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얄라를 창업한 뒤 좋은 점이라고 백 공동대표는 설명했다. 얄라는 그릭 후무스를 일요일에 생산하고, 평일에는 탄력적이며 효율적으로 근무한다. 뉴트리그램 이 대표 역시 “금토일 주말에 생산을 하고, 평일에는 제안서를 쓰든가 사업계획서를 쓴다”면서 “일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생존하려면 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생긴다”고 ‘푸드 스타트업에서 하는 일’을 설명했다. ●규제 샌드박스 특례 수혜… 규제 개혁 과제 2015년 10월 설립된 위쿡의 사업은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를 민간 1호로 통과한 뒤 순풍을 맞고 있다. 단일 주방시설을 복수 사업자가 공유하고, 공유주방에서 생산된 제품을 소비자 판매(B2C)뿐 아니라 법인 판매(B2B)까지 할 수 있게 허용한 몇 개의 조치로 위쿡이 F&B 창업자를 배출하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위쿡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500곳을 넘었다. 하지만 규제개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위쿡이 풀어내야 할 행정적 조치는 여전히 많다. 일단 샌드박스 2년차인 내년 7월에 특례 기간을 연장해 2년의 시간을 더 벌어도 보장된 샌드박스 특례기간은 2023년 7월까지다. 또 B2B 영업 지역을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개혁 과제도 위쿡과 입주 스타트업의 숙제로 꼽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순천시, 고용노동부 ‘2020 청년센터 운영’ 공모 선정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0년 청년센터 운영사업’ 공모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순천시 청년센터 ‘꿈꾸는 청춘’이 최종 선정됐다. 국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순천시 청년센터 ‘꿈꾸는 청춘’은 지난해 청년센터 운영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도 공모사업에 뽑혔다. 전남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청년활동 거점공간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모 선정된 ‘청년센터 운영사업’은 국·시비 등 1억 9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지역 청년들의 진로지도와 취창업 프로그램, 청년 네트워크 구축, 청년활동을 위한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꿈꾸는청춘’ 에서는 순천청년 희망 멘토링, 청년 활동가 네트워크 한마당, 청년주도형 프로젝트, 청년커뮤니티(청년-UP), 꿈청시리즈 기획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외 지역 맞춤형 일자리카페 운영, 유관기관 워크숍 등 ‘청년센터 운영사업’을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청년센터를 더욱 활성화시켜 전국 최고의 청년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양시, 청년기업 스타트업 집중 육성 시작

    경기도 안양시가 청년기업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시는 다음달 6일까지 5년 이하 창업초기기업을 위한 ‘청년기업 액셀러레이팅 지원’ 대상자인 청년오피스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청년기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사업화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청년기업,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팀별 사업화 진단, 역량강화 세미나, 멘토링/IR컨설팅, 사업화지원금 (총1억 5000만원, 기업당 3,000만원 내외) 등으로 구성된다. 청년오피스 멤버십이 이용 가능한 사무공간은 약 12개월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안 청년오피스에 9개 기업, 만안 청년오피스에 8개 기업 총 17개 기업을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성장단계와 입주희망 의견을 고려해 입주공간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가상오피스(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스케일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안양시 청년창업 생태계의 두 번째 단계다. 다음달 모집을 시작으로 12월 데모데이까지 청년기업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데모데이 결과와 성장 결과 등 종합적인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기업을 선정하며, 우수기업은 사업화 지원금과 1년의 연장이 확정된다. 우수기업은 연장 졸업 후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통해 후속지원 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안양창업지원센터, 안양창조산업진흥원 본원 등 입주 공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해외판로개척, 대기업, 청년창업펀드 등과 연계하여 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지원 접수는 온라인 및 이메일로 진행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하나은행,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연4.1% 월복리적금

    하나은행,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연4.1% 월복리적금

    하나은행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직장인을 위한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출시했다. 올해 입사한 만 35세 이하 청년직장인은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통해 최고 연 4.1%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 연 1.5%, 우대금리 연 1.3%, 청년직장인 특별금리 연 1.3%를 모두 더한 것이다. 분기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년, 2년,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청년직장인 특별금리는 올해 입사한 만 35세 이하 청년 직장인이 1년제 적금에 가입할 때 받을 수 있다. 또 6개월 이상의 급여이체와 하나카드 월 30만원 이상 결제 실적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퇴직이나 창업, 결혼, 주택 구입 등의 이유로 중도 해지를 하더라도 계약 기간별로 기본금리 혜택은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직장인을 응원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부산디지털고등학교 ‘클린 청정교실’ 완성

    부산디지털고등학교 ‘클린 청정교실’ 완성

    코로나19, 초미세먼지, 입자상 방사능까지 차단하는 신기술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라돈, VOCs 등에 노출된 실내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이 국내기술로 완성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초미세먼지, 입자상 방사능까지 차단하는 특수필터로 만들어진 ‘팬필터유닛(공기청정순환기)’이다. 즉 무균상태의 공기가 교실이나 집안 실내로 공급되고 이산화탄소, 곰팡이냄새, 라돈 등 발암물질은 100% 실외로 배출되는 공기청정 순환기인데 대형 건설사 아파트나 학교에 설치되는 전열교환기(공기순환기)와는 다른 신기술이라고 한다. 대기업 건설사에서 짓는 아파트나 신축 학교에는 건축법상 의무적으로 공기순환장치(전열교환기)를 설치하게 돼 있는데 실제로 6개월쯤 지나면 곰팡이냄새와 박테리아 걱정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는 공기순환기(전열교환기) 제품에 들어 있는 소자(전열교환장치) 때문인데 소자는 실내의 따뜻한 바람과 실외 찬바람이 만나는 에너지저장장치다. 이런 구조는 결로(습기)가 생겨 곰팡이를 발생시키고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까닭에 헤파필터와 소자를 함께 통과한 바람은 실내로 모두 들어와 곰팡이냄새와 세균까지 유입된다. 이에 반해 팬필터유닛은 소자가 없다. 소자 없이 실내 에너지회수가 가능하도록 특허출원을 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제어 기능과 함께 실시간으로 교실·실외의 미세먼지 정보와 미세먼지의 위험도에 따른 행동강령을 모니터·모바일로 알려주는 모니터링시스템을 적용, 미세먼지 수치 파악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팬필터유닛 기술은 2019년 하반기 청년창업사관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한국미세먼지연구소 대표 김민우)을 수상했다. 에이시티 대표 이주열과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에이시티와 (주)오투클린, 한국미세먼지연구소(주)는 지난해 12월 5일 합병해 공기청정순환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산의 기술기업, 마케팅기업, 유통기업이 하나로 뭉쳤다. 오투클린합자회사는 자체 개발한 신기술 제품(팬필터유닛)으로 서울 대기업 건설사에 매주 순회하며 설명회를 하고 있는데 건설사 기계식 환기장치 담당자들의 호응이 높다고 한다. 지난 15일 건설사 설명회 당일엔 126가구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겠다며 견적을 요구하는 업체가 등장하기도 했다. 오투클린 관계자는 “팬필터유닛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클린청정학교’, ‘클린청정아파트’를 완성하기 위한 부산 기업 오투클린합자회사의 날갯짓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 4년 연속 우수 대학에 선정

    계명대가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최고등급)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대학생 및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고용정책 안내 및 고용센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는 2015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시범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대구지역의 거점 센터로서 지역의 다양한 유관기관, 기업체 및 대학과의 청년 고용 거버넌스 구축해 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역의 실업률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계명대 창립 120주년을 맞아 120여명의 졸업 동문으로 구성한 계명진로취업멘토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취업멘토단은 만 40세 이하의 졸업생으로 구성돼 재학생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최신 정보를 제공해 재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특히 멘토단에게는 멘토 위촉장을 수여해 보다 책임있는 멘토링을 담당하게 해 효과를 높여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밖에 ▲밀착형 학생 지도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슈퍼루키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 우수 기업체와 함께하는 취업 한마당 행사 등 진로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성용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지역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업하여 청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文대통령 “방역·경제 ‘두토끼’ 잡겠다”(전문)

    [포토인사이트] 文대통령 “방역·경제 ‘두토끼’ 잡겠다”(전문)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내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감염병도 걱정이지만 경제 위축도 아주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수 활성화에 문 대통령 의지가 담긴 행보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와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극복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등 비롯한 소매·외식업계 대표들과 관광·호텔·항공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주 여러모로 힘든 시기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소비가 위축이 되어서 우리 소상공인들, 외식업, 숙박업, 관광업, 공연·행사 화훼, 등 많은 분들이 지금 걱정하고 계십니다. 정부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초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기경보에서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심각단계에 준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총력다해서 대응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됐기 때문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서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고 있다. 정부는 접촉자 전수조사와 격리는 물론이고 병원·교회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에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해외여행력이라든지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사·치료에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염병도 걱정이지만 경제 위축도 아주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염병 대응에 최대한 긴장하되,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을 침착하게 해나가자고 이렇게 당부드리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방한 관광객이 급감하며 여행·숙박·외식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외출 자제로 전통시장,마트,백화점 등의 소비마저 위축이 되어서 내수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장기화될 경우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우려가 됩니다. 내수는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에서 6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합니다.내수·소비업체를 살리는 것이 곧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이며, 여기 계신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는 일입니다. 정부는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국민의 안전과 함께,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과도한 불안을 극복해야 합니다. 정부가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경제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다행히, 서로를 향한 상생의 마음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 그리고 서울의 남대문시장에서 코로나19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상가임대료를 10% 또는 20%로 낮추는, 그런 결정을 해주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대출이자 절반을 지원한 데 이어서 현대백화점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에 500억원의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습니다. 어려울 때 상생을 실천해주신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소비 진작으로 함께 호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우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조원 규모의 신규 정책자금을 공급할 것입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중소 관광업체에는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지원하고 피해 숙박업체의 재산세 감면과 면세점 특허수수료 납부기한 연장을 조치할 것입니다. 외식업계에 대해서도,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대상을 조기 선정해 지원하겠습니다. 운항 노선과 노선 감축 등으로 큰 손실을 입은 저비용항공사에 대해서는 긴급 융자지원과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 조치가 시행됩니다. 그 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체들의 고용유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요건을 완화해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것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대책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금융·세제·예산·규제혁신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 이달 말까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서 발표하겠습니다. 지난주 ‘경제인 간담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이미 정책에 반영해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의견도 가능한 것은 빠르게 정책에 반영해 지원하겠습니다. 국민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합니다.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하루빨리 겨울이 지나 우리 경제의 봄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주 한라대학교, 고용노동부 평가 취업 프로그램 운영 ‘우수 대학‘ 선정

    원주 한라대학교, 고용노동부 평가 취업 프로그램 운영 ‘우수 대학‘ 선정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대학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2019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한라대학교는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역대 최고 취업률인 68.6%를 달성하며 도내 대학에서 취업률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취업률은 전국 대학 평균이 64.2%, 강원지역 대학 평균은 64.6%이다.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은 종합적인 진로 및 취·창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 청년들에게 진로·취업·창업을 총망라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석부길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평가를 통해 우리학교가 진로 및 취·창업 관련 우수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와 관련된 종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업과 첨단기술의 만남… “인천청년 농업의 새길 연다”

    농업과 첨단기술의 만남… “인천청년 농업의 새길 연다”

    인천시가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 창업농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미래산업 육성 및 농축산물에 대한 고품격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스마트한 청년창업농의 정착을 지원하고, 농업의 미래 산업 육성을 키우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이며 소득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하여야 한다. 독립경영(영농)은 본인 명의의 농지·시설 등 영농기반 마련 후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후 본인이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것이다. 선발된 청년창업농에게는 최대 3년간 한달에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과 창업자금 3억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영농기술 교육 등이 종합 지원된다. 시는 올해도 청년창업농 11명과 후계농업경영인 9명을 최종 선발해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9명은 시설 또는 농지 구입 등 정책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 상환기간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대출금리는 연리 2% 고정금리다. 인천시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우리 지역의 농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농촌지역에 젊고 유능한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해 지역 농축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청년농부를 육성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해 인증 및 현장 코칭 등을 통해 농업경영인의 성장을 돕고 홍보 및 지역의 유통플랫폼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들의 농업분야 진출이 활발해지며 2018년 우리시의 6차산업 인증사업자는 4개소에서 지난해 15개소 추가 지정될 만큼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는 6차산업 설명회 및 역량강화 교육, 선진지 견학 및 전문가의 현장코칭 등 기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의 농업관련 강소업체들이 우수제품을 생산하더라도 판매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애로를 겪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곳곳에 상설 안테나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강화 1호점(양도면), 2호점(삼산면)에 이어 청라점(지젤엠상가), 송도점(센트럴파크상가)까지 4개 숍을 마련했다. 올해 2곳을 확충 예정이다. 시는 또 올해도 ‘인천 식스팜 판촉전’을 통해 6차산업 인증 경영체, 향토제품 생산업체 등에서 생산한 전통식품류, 생활건강식품류, 로컬푸드류 등을 전시, 판매해 우리시의 우수제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도시근교농업 육성’을 목표로, 도시농부 육성을 위한 교육·창업 교육 및 미래성장 신기술 보급에 적극 나선다. 현재 인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기술보급 ▲예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귀농ㆍ귀촌교육, 도시농부학교 및 마스터가드너(지역사회 자원봉사 일환으로 정보와 기술을 나누는 도시농업 민간전문가)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300만 인천 시대에 걸맞는 기능 향상과 미래를 대비한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부평구에서 계양구 서운동 일대로 청사를 확대·이전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는 부지 1만 4235㎡, 연면적 4789㎡ 규모다. 홍보관이 갖춰질 본관 및 친환경농업관리관, 스마트농업지원관, 농식품체험교육관, 원예치유정원 등을 갖춘 공간으로 꾸며 연내 개소가 목표다. 시는 홍보관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설치해 생산자에게는 농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체험교육관은 지역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농산물가공사업장으로 꾸며 창업 아카데미 교육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원예치유정원은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갖춘 시민 치유공간이자,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인 치유농업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꽃 식물원ㆍ텃밭·텃논 등 도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을 조성하고, 다양한 모임활동을 지원하는 생활과학실 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도심 속 농업을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농업대학 운영, 친환경농업·원예작물 영농기술 및 농산물 종합가공기술 지원 등 신기술 보급 사업을 지속하며 도시농업·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한 농촌체험관광 농장 육성, 그린오피스 조성, 상자텃밭 보급 등 사업도 지속한다. 시는 또 부가가치 높은 친환경·특용작물 육성과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높인다. 시는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증대시키고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한다. 강화군 마니산지구와 교동지구에 조성된 친환경농업지구 2개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한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유기농업자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친환경 과일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과 연계해, 인천의 총 213개교 총 1만 3000명 아동들에게 주 1~2회 조각과일 형태로 공급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미래농업 육성에도 힘쓴다. 꽃, 버섯, 포도 등 원예작물 시설에 첨단설비 지원, 하우스 등의 에너지 절감시설 등을 보급한다. 또 양액재배, 스프링클러, 무인방제기 등 원예시설현대화 사업 및 특용작물(인삼) 시설현대와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의 옷을 입힌다. 시는 또 농장에서 판매까지 일관된 스마트해썹(HACCP) 시스템을 구축해, 축산물의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를 관리하고자 하는 축산농가 7개소를 대상으로 해썹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축산농가 중 해썹적용 희망 농업인으로 지원내용은 축산물 HACCP 교육, 사양관리 및 농장경영시스템 운용, 자체안전관리기준에 대한 작성 및 운용, HACCP 인증 이후의 사후관리 등의 내용으로 하는 전문 컨설팅을 기금 40%, 도비 30% 및 자부담 30% 보조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일자리 특별구’ 송파, 올해 1만 1782개 새로 만든다

    서울 송파구가 올해 일자리 1만 1782개를 만든다. 송파구는 지난 14일 6대 전략, 34개 사업으로 이뤄진 ‘2020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선 7기 ‘일자리 송파’ 비전의 하나다. 이에 따라 일자리 관련 시설 컨트롤타워인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직무선호도 검사부터 그룹컨설팅,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면접 체험 등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기업과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하는 ‘기업담당관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는 전문 일자리 상담사를 통한 올인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신규 사업을 일자리 창출의 관점에서 검토·분석하는 ‘일자리영향평가제’도 운영된다.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도전 프로젝트’, 청년 가게에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는 ‘송다온’ 등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과 ‘서울을 이끄는 50+희망일자리컨설턴트’ 등 신중년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 노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인원을 전년 대비 215명 늘어난 2372명 선발하고, 공공시설이나 민간기업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장애인 일자리카페 조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1위 도시 송파’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차 어디 대나”… 땅 밑서 답 찾은 구로

    “차 어디 대나”… 땅 밑서 답 찾은 구로

    서울 구로구가 지역 숙원사업인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대부분 오래된 건물로 이뤄져 대규모 주차시설이 들어설 만한 유휴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이색 아이디어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구로구는 구로2동 주택가에 국비 23억원, 시비 39억원, 구비 99억원 등 161억원을 투입해 공동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하 2층에 연면적 4279.48㎡ 규모로 주차장 104면을 조성한다. 오는 6월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지상에는 기존에 조성된 녹지, 도로 등 시설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앞서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손잡고 예전 가리봉시장이 있던 자리 약 3708㎡ 부지에 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로 청년주택, 공영주차장,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주차장 복합화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지하 1~3층엔 주차장 286면이 들어서고, 지상 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와 주민편의시설이, 3~10층에는 청년임대주택 220가구가 들어선다. 주차장 186면은 주민을 위한 공영주차장으로, 100면은 입주자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구가 부지의 무상 사용을 허가하고 SH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해 건물을 신축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거주자우선 주차장을 공유하는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도 확대한다. 주차면에 설치된 IoT 센서로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확인, 예약·결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존 주차장을 사용하던 배정자가 시간대를 정해 공유 신청을 하면 등록된다. 주차장을 공유한 참여자에게는 수익금 등 혜택을 제공한다. 구로구는 지난해 5월 한컴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6월 구로리공원과 구로3동, 개봉역, 오류도서관 일대의 주차장 4구간 62면에 IoT 센서 설치를 완료했다. 같은 해 11월 구청, 동구로초등학교에도 2구간 67면을 추가 설치하는 등 모두 129면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200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주차 문제는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어떻게 해서든 먼저 풀어야 할 숙제”라며 “앞으로도 생각을 전환해 자원의 제약을 딛고 구정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영남이공대 일자리센터, 3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센터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연차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영남이공대는 연차성과 평가는 전국의 105개 대학일자리센터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매년 실시해 우수, 보통, 미흡의 3단계로 평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은 고용노동부,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대학 내 진로지도 및 취·창업 지원 기능의 일원화 및 지역 청년고용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스톱 고용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남이공대 일자리센터는 7명의 전문 컨설턴트와 산업체 경력 20년 이상의 산학협력교육중점교수 10명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진로지도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구직자의 전공과 희망에 따른 맞춤식 취업지도를 실시하여 2019학년도에도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일자리센터는 지난 2년간 339명을 밀착 지도하여 맞춤식 취업지도를 통해 221명을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과 직종에 취업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영남이공대 변창수 대학일자리센터장은 “학생들과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학생, 학부모, 기업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 추석용 ■서민금융진흥원 △양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제영주△목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김성욱△구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나연숙 ■경남대 △교학부총장 박재윤△총장특별보좌역 전하성, 이원수△문과대학장 하춘광△건강과학대학장 강옥주△사범대학장 조미원△경영대학장 선종갑△법정대학장 김용복△공과대학장 진익수△교양융합대학장 전영록△교무처장 최선욱△학생처장 김재구△대외교류처장 홍선영△중앙도서관장 박기룡△연구윤리센터소장 김지환△창업지원단장 김병창△청년작가아카데미원장 정일근△미래정보기술연구소장 이상용△사무처장 김종전△대외교류부장 겸 총장특별보좌역 윤희석△한마생활관장 송호식△중앙도서관 부관장 옥도훈△교무부장 박동렬△학생부장 조현성△사무처 관리부장 서정호△입학부장 조정래△산업경영대학원 교학행정실장 임판호△문과대학 교학행정실장 박선재△법정대학 교학행정실장 고민철△교양융합대학 교학행정실장 류해곤 ■군산대 △교무처장 최강득△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 정승우△대학원장 이신영△도서관장 강영흥△정보전산원장 신성윤△황룡인재교육원장 김용이△학생생활관장 박영례△교무부처장 황보규△학생부처장 이인아△박물관장 김종수△언론사주간 이호△인권센터장 노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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