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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대전서 성황리에 마쳐...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대전서 성황리에 마쳐...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가 대전시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4천 800만 달러(540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월드옥타 창립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이 직접 참가했고, 80여 개 도시에서 800여 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화상으로 참가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온라인 참여 열기는 우리의 지난 40년의 관록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만들어진 네트워크는 이제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넘어 서로 상생 발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시차가 있음에도 동시에 1천 명 정도가 접속해 행사에 참여한 사례는 이번 대회가 처음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6~27일에는 대전시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및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월드옥타 27개국 43개 도시에서 246개 회원사가 참여해 269건의 수출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뉴욕‧두바이‧태국 등 10개 지회 회원사들과 동시에 만나 상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에 참가한 남정윤 더막걸리 대표는 “대만과 캐나다 벤쿠버 지회 회원사를 만나 제품 수출 가능성과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하면서 “월드옥타 회원이 다른 지역 회원에게도 연결을 해줘, 말레이시아 한인마켓에 입점을 하게 됐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을 생산하는 포로셀컴퍼니는 홍콩과 베트남 회원사에 각각 100만 달러(12억원)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활기를 띄었다. 이와 함께 대전시와 인근 구직 청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취업설명회도 진행했다. 월드옥타 뉴욕과 도쿄지회에서 해외 취업 환경과 취업 노하우를 전했고, 미국·일본의 8개 한인 기업의 채용설명회도 열어 일대일 취업 컨설팅도 실시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폐막식에 앞서가진 기조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국가과잉과 격차과잉, 불신과잉 상태이며, 흑백논리와 진영논리, 기득권 권력투쟁으로 쪼개졌다“며 ”미래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재외동포 경제인들에게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인터뷰] 주호영 “‘이준석 바람’, 공정 우려돼…당원들이 냉정하게 적임자 판단할 것”

    [인터뷰] 주호영 “‘이준석 바람’, 공정 우려돼…당원들이 냉정하게 적임자 판단할 것”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나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이준석 돌풍’은 이상현상…열정의 시간 지나 냉정의 시간 올 것”중진 단일화설에는 “억측이고 구태다”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통합과 혁신을 실현한 경험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예비 경선의 다소 아쉬운 결과를 뒤로하고 본경선을 준비하는 주 전 원내대표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열정의 시간을 지나 냉정의 시간”이라면서 “우리 당원들이 냉정함을 되찾고 누가 당을 이끄는 것이 안정적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권 통합으로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 할 중요한 국면에서 당원들이 ‘과거의 회귀’(나경원 전 의원)나 ‘불안정한 변화’(이준석 전 최고위원)가 아닌, 안정적인 통합과 혁신(주 전 원내대표)을 택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주 전 원내대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 갔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면 여당의 공격에 대비할 비단주머니 3개를 주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자칫 잘못하면 무례와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여성 할당제 폐지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시정해야 하는데, (이 전 최고위원은) 마이크로한 측면에서만 공정을 따진다”고 했다.아래는 주 전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방안은. “단일 후보만 뽑으면 선거는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된다. 나는 미래한국당과의 합당도 빠르게 완료했고,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도장만 찍으면 될 정도로 ‘9부 능선’까지 이끌어 왔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바람을 우려하는 건 공정 때문이다. 이 전 최고위원과 안철수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로 합당이 어려울 것이며,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의 친분 관계도 문제다. 재판으로 말하면 회피 사유다.” - ‘이준석 돌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약간 이상 현상이라고 본다. 이제 당원들이 냉정을 되찾고 누가 당을 이끄는 것이 안정적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 누가 야권 단일 후보를 뽑을 적임자인지 판단을 하시리라 생각한다.” -중진 후보들의 단일화 얘기도 나온다. “억측이다. 선거 유불리를 따져 다선들이 합종연횡,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구태다.” -윤 전 총장과 교류하고 있다고 예전부터 자신해 왔다. “직간접적 접촉을 계속해 왔다. 3주 전부터 내가 당 대표가 되면 즉각 입당시킬 것이라 말했는데, 최근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라. 입당하겠다는 거 아니냐. 내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입당하면 윤 전 총장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야권 분열, 후보 난립 문제를 정리할 수 있다. 대선은 어차피 ‘기호 1번, 2번’ 양자 대결 구도다. 당 조직과 당원 등을 통해 보호받을 수도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과거 조기 낙마한 것은 당이라는 배경을 얻지 않아서다. 범도 큰 산을 져야 하고, 가재도 큰 바위를 져야 한다. 가재가 약하지만 바위 밑에 들어가면 보호받지 않나. 그게 당이다.” - 이 전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여당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비단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했다. “자칫 잘못하면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 본래 경륜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것인데 거꾸로 라면 무례다.”- 당내 호남 동행 기조가 많이 자리 잡은 듯하다. 동시에 전통적 기반인 영남 역시 중요한데 영호남, 더 나아가서 수도권·충청권까지 아우를 방법은 있나 “선거 전략적 차원을 떠나 소외되거나 섭섭한 지역 없도록 해야 했었는데 오랜 기간 당이 잘못해 왔던 부분이 있었다. 지도부 교체가 잦았고, 그런 생각 자체를 놓쳤을 수도 있다. 내가 원내대표 시절 호남 동행이나 호남 수해복구 봉사 등 호남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여러 노력을 했다. 청년 세대 문제에 대한 관심도 원래 깊다. 평소 소신대로 ‘한국의 미래 2030위원회’’(가칭) 설치해 청년들의 직접 대선 의제를 기획하고 입안할 수 있는 기회, 정치참여를 확대할 거다. 원내대표 시절에도 이미 직제에 없는 청년부실장을 만들었고, 내 지역구에 대구 기초의원 중 최연소 의원을 공천했다.” - 이 전 최고위원은 할당제 폐지 주장한다. “할당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시정할 방법이 필요한데, (이 전 최고위원은) 마이크로한 측면에서만 공정을 따진다. 본인이 실력이 있다 생각해서인지 모르지만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을 적극 지원할 정책이 필요하다. 다만, 비율은 부작용 없는 선에서 조정할 수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는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이끌고도 이후 충돌이 있었는데. “순전히 오해다. ‘안철수와 작당했다’고 하는데 단일화 룰에도 관여하지 않은 내가 어떻게 도왔다는 건가. 안 대표를 (김 전 위원장이) 구박할 때, 당내 항의가 많아 그러면 안 된다는 말을 전한 적은 있다. 선거 승리한 날에도 ‘안 대표 수고했다고 어깨 좀 두드려줘라’고 한 적도 있다. 그런 것들이 오해로 번진 듯하다. 그럼에도 김 전 위원장이 앞으로도 우리 당 집권에 있어 도움을 확실히 줄 분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다. 동시에 당 밖의 도움을 계속 받는 것도 옳지 않다. 도움을 받으려 상임고문에 모시려 했던 것이지만 지금 당장 영입해 뭘 하겠다는 판단은 섣부르다고 본다.” 이근아·강병철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근철 경기도의원, ‘경기의 숲’ 지방정부간 새로운 교류협력 모델 제시

    박근철 경기도의원, ‘경기의 숲’ 지방정부간 새로운 교류협력 모델 제시

    지방정부간에 상생·협력을 위한 새로운 교류협력 모델이 만들어졌다. 2일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에서 경기도와 강원도, 강원 고성군은 ‘경기의 숲’ 조성과 관련된 내용을 골자로 한 ‘산불예방 및 피해복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의 숲’은 2019년 발생한 고성군 산불지역에 경기도가 3ha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은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가 겪는 어려움을 중앙정부 뿐 아니라 타 지방정부에서도 함께 발 벗고 도와야 할 때”라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경기의 숲 조성 사업은 지방정부 간의 상생 및 협력을 위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협약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경기도민들에게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강원도에서도 협력의 손길을 내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경기도와 강원도의 우정과 우애가 더욱 깊어지고, 양 지방정부가 더욱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의 숲’ 조성사업은 박근철 대표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지난 4월 도-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상생협력 교류 및 경기도의 위상제고를 위해 고성군 산불피해 지역 내 ‘경기의 숲’ 조성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사업으로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을 이재명 지사가 수용했고 경기도는 ‘경기도 상생교류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강원도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의 숲 조성으로 지방정부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의 숲이 울창해지는 만큼 경기도와 강원도 도민들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함명준 고성군수, 권석필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장, 탁창석 성천리 마을 이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청년봉사단원 20명이 참여해 협약을 기념하기 위한 나무심기를 진행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2019년 발생한 산불로 고성군은 전체 산림면적 10%에 해당하는 929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 1명, 이재민 506세대 1196명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값·양육에 등골 휘는 中… 10명 중 9명 “셋째 같은 소리 하네”

    집값·양육에 등골 휘는 中… 10명 중 9명 “셋째 같은 소리 하네”

    “인생 압박 심한데 아이 또 낳으라 하나”누리꾼 질타에 신화통신 여론조사 중단“주택·취업·보육 해결 없인 백약이 무효재정 인센티브·미혼모 처우 개선부터”지난달 31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앞으로 부부가 세 명까지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자 곧바로 신화통신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도 셋째 아이를 가질 준비가 돼 있는가”라는 설문 조사를 개설했다. 30분 만에 3만명 넘게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나 반응들은 냉랭했다. 응답자의 90% 이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 누리꾼은 “인생의 압박이 이렇게 심한데 아이를 또 낳으라는 것인가. 하나도 키우기 힘든데 무슨 ‘세 자녀’ 타령이냐”고 질타했다. 여론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자 신화통신은 조사를 중단시켰다. 중국이 3자녀 출산을 전격 허용하며 사실상 산아제한 폐지 수순에 돌입했지만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를 막기에는 늦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역대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 거품을 용인하다 보니 주거비와 양육비, 교육비 부담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것이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두 자녀’ 허용 6년 만에 ‘세 자녀’도 풀어 줬지만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생은행의 댄 왕 이코노미스트는 “2015년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자 출산율이 반짝 상승했지만 3년도 안 돼 제자리로 돌아왔다. 젊은 부부들이 ‘등골이 휘는’ 양육 현실을 직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주 부자가 아니라면 세 번째 자녀는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를 낳는 가정마다 정부 재정으로 ‘인센티브 폭탄’을 쏟아붓는 등 사회 전체가 출산친화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전체 예산의 10% 이상을 투입해야 출산율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SCMP는 덧붙였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인구학자 량중탕은 “중국 정부는 출산이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기본권임을 자각하고 이번 기회에 산아제한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당수 중국인들도 웨이보 등에서 “주택·취업·보육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평균 연령 35세로 ‘중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광둥성 선전에서는 대표적인 중산층 거주 지역인 푸톈구의 44㎡짜리 소형 아파트 매매 호가가 1500만 위안(약 25억원)에 달한다. 선전 지역 급여생활자의 월평균 소득이 1만 1000위안(약 19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젊은이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곳에서 돈을 모아 집을 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도시’에서는 살인적인 주거비 때문에 상당수 청년들은 월 1000~2000위안을 내고 방 하나에 침대 4개를 둔 채 생면부지인 이들과 나눠 쓴다. ‘개미족’으로 불리는 이들에게 결혼과 출산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정부가 세 자녀 허용을 홍보하기에 앞서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 안정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높다. 여기에 ‘헤이하이즈(호적 외 아동)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챙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현재 중국 법은 합법적으로 결혼한 부부가 낳은 자녀에게만 혜택을 제공한다. 미혼모 등은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는다”며 “중국의 출산율이 급감한 데에는 보수적인 가치관도 한몫했다. 하지만 이번 인구 대책에도 이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분권국가 이루겠다” 최문순 강원지사 대선 출사표

    “분권국가 이루겠다” 최문순 강원지사 대선 출사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내년 3월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지사는 1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는 3일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를 위한 민주당 경선 참가 의사 표명을 하기 전에 도민들에게 먼저 보고 올린다”면서 “대한민국을 분권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강원도정 외에는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았고, 오직 강원도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면서 “강원도민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경선 기간은 물론이고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도정의 남은 과제들을 해결하고 주어진 임무를 차질없이 완수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최 지사는 “지역·지방의 문제가 대선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면서 “지역의 인구 소멸, 지역 대학들의 위기, 지역 청년들의 이탈 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는 등 지역 문제에 깃발을 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은 오는 3일 국회에서 할 예정이다. 최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은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이어 두 번째다. 강원도 출신 인사로도 지난달 27일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최 지사는 방송사 사장과 국회의원, 3선 지사 경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최 지사의 여권 대선 레이스 합류가 본격화되면서 최 지사 정무 라인은 선거 캠프 진용을 구축하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대선 지원 준비를 본격화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터뷰]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 윤석열·김종인 함께하겠다”

    [인터뷰]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 윤석열·김종인 함께하겠다”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야권 대선 주자들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오게 될 겁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젊은층 팬덤을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진 주자들의 ‘유승민계’ 계파정치 비판에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면서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과 단일화를 이끌겠냐”고 직격했다. -이준석 돌풍, 어떻게 분석하나. “2030세대가 정치참여 효과를 확인하는 재미에 빠졌다고 본다. 자신들이 찍은 오세훈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 것을 본 것이 시작이다. 내가 젠더이슈를 꺼내자 젊은층의 담론이 여의도에서 논의되는 것에 주목했고 ‘그 얘기를 하던 애가 당 대표 1위까지 올라갔네?’라며 정치 참여에 적극 나선 것이다. 장년층 이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겼다는 데 주목하는 것 같다. 특히 당원들은 내년 대선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당 지지세를 늘리는 역할에 집중할 거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도 훌륭한 원로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들면서 우리 당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전략가의 모습은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야권 제3지대론은 지금 국민의힘 상태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대선 주자들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인데, 내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제3지대 구축 이상의 파란이다. 그땐 우리 당에 다시 오실 거다.” -계파정치 논란이 계속되는데. “계파란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아닌가. 나경원 전 의원이 주장하는 유승민계 논란은 모순적이다.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유 전 의원은 ‘나경원은 강경보수가 아니다’라고 옹호한 반면 나는 오세훈 캠프에서 밤새 일했다.” -이젠 계파가 없다는 것인가. “계파를 말하는 분열식 사고로 통합을 외치는 것이 모순 그 자체다. 나 전 의원이 편승하는 계파 지적은 불건전하다. 서울시장 경선에선 도움을 청하고는 이제 와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을 하겠나. 자기모순이자 다급함에서 나온 제 발등 찍기다.” -할당제 폐지 등 능력주의만 앞세운다는 비판이 있다. “할당제는 불평등하다. 청년 지방의원 할당제를 도입하면 해당 지역에서 터를 닦으며 당을 위해 헌신했던 이는 지역을 박탈당하는 것인데, 그것이 공정한가. 2012년 정치 입문 이래 수많은 청년 비례대표 중 지역구를 뚫는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권위를 얻지 못한 것이다.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되면 실력이 좋다는 공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는. “안철수 대표에게 ‘공정한 경선판을 깔겠다. 통합, 예스냐 노냐’라고 단순하게 물을 거다. 대선 주자 안철수를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우도 할 거다. 그러나 급조한 조직을 빌미로 요구하는 지분을 인정할 생각은 없다.” 이하영·강병철 기자 hiyoung@seoul.co.kr
  • “셋째 같은 소리하네”..집값·양육비에 등골 휘는 中

    “셋째 같은 소리하네”..집값·양육비에 등골 휘는 中

    지난달 31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앞으로 부부가 세 명까지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자 곧바로 신화통신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도 셋째 아이를 가질 준비가 돼 있는가“라는 설문 조사를 개설했다. 30분 만에 3만명 넘게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나 반응들은 냉랭했다. 응답자의 90% 이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 누리꾼은 “인생의 압박이 이렇게 심한데 아이를 또 낳으라는 것인가. 하나도 키우기 힘든데 무슨 ‘세 자녀’ 타령이냐”고 질타했다. 여론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자 신화통신은 조사를 중단시켰다. 중국이 3자녀 출산을 전격 허용하며 사실상 산아제한 폐지 수순에 돌입했지만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를 막기에는 늦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역대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 거품을 용인하다 보니 주거비와 양육비, 교육비 부담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것이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두 자녀’ 허용 6년 만에 ‘세 자녀’도 풀어 줬지만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생은행의 댄 왕 이코노미스트는 “2015년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자 출산율이 반짝 상승했지만 3년도 안 돼 제자리로 돌아왔다. 젊은 부부들이 ‘등골이 휘는’ 양육 현실을 직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주 부자가 아니라면 세 번째 자녀는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를 낳는 가정마다 정부 재정으로 ‘인센티브 폭탄’을 쏟아붓는 등 사회 전체가 출산친화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전체 예산의 10% 이상을 투입해야 출산율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SCMP는 덧붙였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인구학자 량중탕은 “중국 정부는 출산이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기본권임을 자각하고 이번 기회에 산아제한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당수 중국인들도 웨이보 등에서 “주택·취업·보육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평균 연령 35세로 ‘중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광둥성 선전에서는 대표적인 중산층 거주 지역인 푸톈구의 44㎡짜리 소형 아파트 매매 호가가 1500만 위안(약 25억원)에 달한다. 선전 지역 급여생활자의 월평균 소득이 1만 1000위안(약 19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젊은이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곳에서 돈을 모아 집을 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도시’에서는 살인적인 주거비 때문에 상당수 청년들은 월 1000~2000위안을 내고 방 하나에 침대 4개를 둔 채 생면부지인 이들과 나눠 쓴다. ‘개미족’으로 불리는 이들에게 결혼과 출산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정부가 세 자녀 허용을 홍보하기에 앞서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 안정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높다. 여기에 ‘헤이하이즈(호적 외 아동)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챙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현재 중국 법은 합법적으로 결혼한 부부가 낳은 자녀에게만 혜택을 제공한다. 미혼모 등은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는다”며 “중국의 출산율이 급감한 데에는 보수적인 가치관도 한몫했다. 하지만 이번 인구 대책에도 이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인터뷰]이준석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30대 당대표 파란 일 것”

    [인터뷰]이준석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30대 당대표 파란 일 것”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야권 대선 주자들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오게 될 겁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젊은층 팬덤을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진 주자들의 ‘유승민계’ 계파정치 비판에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면서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과 단일화를 이끌겠냐”고 직격했다. -이준석 돌풍, 어떻게 분석하나. “2030세대가 정치참여 효과를 확인하는 재미에 빠졌다고 본다. 자신들이 찍은 오세훈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 것을 본 것이 시작이다. 내가 젠더이슈를 꺼내자 젊은층의 담론이 여의도에서 논의되는 것에 주목했고 ‘그 얘기를 하던 애가 당대표 1위까지 올라갔네?’라며 정치 참여에 적극 나선 것이다. 장년층 이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겼다는 데 주목하는 것 같다. 특히 당원들은 내년 대선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당 지지세를 늘리는 역할에 집중할 거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도 훌륭한 원로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들면서 우리 당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전략가의 모습은 국민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야권 제3지대론은 지금 국민의힘 상태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대선주자들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인데, 내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제3지대 구축 이상의 파란이다. 그땐 우리 당에 다시 오실 거다.” -계파정치 논란이 계속되는데. “계파란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아닌가. 나경원 전 의원이 주장하는 유승민계 논란은 모순적이다.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유 전 의원은 ‘나경원은 강경보수가 아니다’라고 옹호한 반면, 나는 오세훈 캠프에서 밤새 일했다.” -이젠 계파가 없다는 것인가. “계파를 말하는 분열식 사고로 통합을 외치는 것이 모순 그 자체다. 나 전 의원이 편승하는 계파 지적은 불건전하다. 서울시장 경선에선 도움을 청하고는 이제 와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을 하겠나. 자기모순이자 다급함에서 나온 제 발등 찍기다.” -할당제 폐지 등 능력주의만 앞세운다는 비판이 있다. “할당제는 불평등하다. 청년 지방의원 할당제를 도입하면 해당 지역에서 터를 닦으며 당을 위해 헌신했던 이는 지역을 박탈당하는 것인데, 그것이 공정한가. 2012년 정치 입문 이래 수많은 청년 비례대표 중 지역구를 뚫는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권위를 얻지 못한 것이다.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되면 실력이 좋다는 공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는. “안철수 대표에게 ‘공정한 경선판을 깔겠다. 통합, 예스냐 노냐’라고 단순하게 물을 거다. 대선주자 안철수를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우도 할 거다. 그러나 급조한 조직을 빌미로 요구하는 지분을 인정할 생각은 없다.” 이하영·강병철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 자치구청장 공약이행 정보공개 성적표 ‘최우수’

    서울 자치구청장 공약이행 정보공개 성적표 ‘최우수’

    민선 7기 서울 자치구청장들이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9개 자치구청장이 S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18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2019년 공약실천계획 최우수상, 지난해 공약이행평가 우수상에 이어 올해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SA등급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관악구는 매분기별 공약 이행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이를 ‘온라인 관악청(聽)’이라는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특히, 구는 주민소통·웹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체계적으로 작성된 사업별 세부추진계획과 주민배심원제, 정책자문단 등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 운영, 온라인 관악청(聽) 등이 높게 평가됐다. 박 구청장은 관악S밸리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사업,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사업 등 ‘더불어 경제’ 분야를 비롯해 신림선 경전철 조기 완공, 도림천 복원 및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서울시 자치구 평균을 상회하는 평점으로 SA등급을 받았다. 유 구청장은 전체 공약 69개 중 ‘완료’ 51개, ‘정상추진’ 16개인 상태다. 특히, 금천구 주민의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대형종합병원 건립 추진’,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계획 추진’, ‘금천구청 역사 시설개선사업’을 ‘3+1’ 핵심 현안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항상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구정을 이끌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에도 골목길 이곳저곳을 찾아가며 주민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주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5개 평가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SA등급이 됐다. 도봉구는 공약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분기별로 자체점검을 통해 추진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누구나 공약 진행 현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공약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약이행점검 주민배심원단을 구성, 공약 이행상황을 주민과 점검하고 공약 추진 방향을 조정하는 등 숙의민주주의에 기초한 공약 평가절차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 구청장은 아레나 복합공연장, 서울로봇 인공지능과학관건립을 비롯한 창동·상계신경제중심지조성, 쌍문역 골목상권활성화, 주차장 공유사업 확대추진,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 등 전방위적 공약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선7기 3년 연속 SA등급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85%의 공약 이행 완료도를 달성했다. 채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더나은 미래, 탁트인 영등포’를 비전으로 하는 총 62개 공약사업을 내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 영등포 삼각지 일대 지역특화거리로 육성, 한강~안양천~도림천 순환 녹지공간 조성, 탁트인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학교 주변 어린이 보행안전 강화, 스마트메디컬 특구, 영등포 지역화폐(영등포사랑상품권) 발행,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골목길 주차난 해소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창의예술교육센터,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영등포고가 철거 및 상징공간 조성, 신길동 특성화도서관 건립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공약 중 보류되거나 폐기된 공약이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소통 및 웹소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이 직접 공약을 평가하는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민과 소통을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온라인 제안 실시 등 전자민주주의 기능을 폭넓게 도입한 점 등이 최고 등급 달성에 기여했다. 류 구청장은 현재 70개 공약사업 중 42개를 완료한 상태다. 서울시 자치구 최대규모의 교육지원센터인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 책 읽는 중랑 프로젝트, 반려동물 지원강화를 위한 ‘동물복지팀’ 신설, 중랑구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소문제 해결을 위한 깨끗한 중랑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021 제주포럼 올랑드·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참여 24∼26일

    2021 제주포럼 올랑드·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참여 24∼26일

    올해 제주포럼에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 인사가 온라인 등으로 참여한다. 제주도는 제16회 제주포럼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지속가능한 평화,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국내외 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총 66개 세션으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올해에는 한국·소련 정상회담 제주 개최 30주년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 등을 기념해 25일 기념 세션과 행사가 진행된다. 포럼 첫째 날인 24일은 ‘청년의 날’로 운영된다.청년의 날 세션은 세기의 대화:100년의 시간을 넘어서다!,팬더믹의 현재와 미래,청년 주거 실태와 미래 방향성 등 청년세대의 직접적인 고민과 주제들로 구성됐다. 또 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브지히트 바네르지 교수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청년 대표들과 함께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 세션에 참여한다.또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와 버스킹 등의 청년의 밤 행사가 별도로 마련된다. 포럼 둘째 날인 25일에는 포럼 개회식이 열린다.개회식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또 개회식에 G20 출범의 주역인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태국 최연소 총리로 이름난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지그마 가브리엘 전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현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앞서 파리기후협약의 주역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원희룡 도지사,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 및 국가적,지방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책을 토론한다. 이외에도 1991년 제주 한·소 정상회담 계기로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물꼬를 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반군과의 평화 협정을 이끌어 201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이 동시 세션에 참여한다. 또 특별기획으로 주한 아랍·이스라엘 대사단 라운드 테이블이 열려 중동평화 과정이 남북한 평화 구축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공로명,김성환 등 전직 외교부 장관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시대의 한국 외교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연다. 특히 6·25 전쟁 발발일인 만큼 6·25 UN 참전 용사들의 인터뷰와 한미 의원 종전 선언 지지 영상 등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냉전 종식 30주년 기념 특별 세션’과 ‘4·3과 정의·화해·회복의 세계 보편모델의 폐막 세션’,폐막 선언 등이 진행된다.마지막 날에는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영국 아치 브라운이 참여해 ‘냉전 종식 30주년 기념 특별 세션’을 운영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광석거리·근대골목… 대구 중구가 관광도시로 확 달라졌죠”

    “김광석거리·근대골목… 대구 중구가 관광도시로 확 달라졌죠”

    “주민들의 신뢰를 쌓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약이행구민평가단 운영과 찾아가는 민원콜서비스 시행 등을 통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으며 자발적인 주민 참여도 유도했습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여 동안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에 구정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전용 민원창구를 만들었고 1일 동장제로 주민과 하나 되는 행정이 되도록 했다. 류 구청장은 여기에다 도시재생, 문화·관광, 안전, 복지, 인재양성 등 5개 부문도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도심재생 추진 현황은. “중구는 구도심 개발이 과제다. 여기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화시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심각한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읍성상징거리조성사업’을 비롯해 ‘동인삼덕지구 생태문화골목길 조성사업’, ‘남산하누리 행복공간조성사업’ 등 5개의 도시 활력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북성로, 동산동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지난해 선정된 ‘남산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원도심을 활성화했다. 도심재생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한국야간관광 100선에 -차별화된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는데. “김광석거리, 근대골목 등 많은 관광자원들이 중구에 산재해 있다. 726억원을 들여 근대역사 문화벨트사업도 마무리했다. 이들 관광자원과 연계해 중구를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시켰다. 지난해에는 서문시장 야시장과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이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구 문화재 야행은 중구의 자랑이자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근대골목투어는 한 해 200만명이 넘어섰다. 앞으로 대구의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를 스마트쇼핑관광단지로 만들겠다. 동성로 관광특구도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동성로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도 조성하겠다. 중구가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했는데. “촘촘한 복지서비스망을 구축했다. 고령자 치매상담, 이미용서비스, 추억사진관 등을 시행했다. 생계·의료·교육 급여 등에 대해서 주민들이 신청하지 않아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사랑의 한가족 사업, 이웃돕기 후원금 및 후원물품 연계 등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행복공동체를 조성했다. 장애인과 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가졌다. 소외계층 복지를 위해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하고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사업, 시니어클럽 운영 등을 해 나가겠다. 주민 한 사람도 복지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구온난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은 누구나 안다. 구 차원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 24일에는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지방정부 탄소중립특별세션에 참여했다. 이번 참여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노력에 동참하게 됐다.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의식 고조를 위해 탄소포인트제 운영,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찾아가는 공동주택 녹색생활실천 교육,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환경교실 등을 실시했다. 옥상녹화사업, 명품가로숲길조성 등도 추진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국민체육센터 건립, 자갈마당 성매매 근절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공공기관’ 우수기관 인증,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 중구로 거듭나고 있다. 100년 이상 존재했던 도원동 3번지 일대 속칭 ‘자갈마당’의 성매매업소 30곳을 완전히 폐쇄했다. 이는 대구시정 베스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주민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민체육센터를 옛 대봉도서관 부지에 337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273㎡ 규모로 체력인증센터, 다목적체육관, 조깅트랙 등을 갖춘 복합체육센터로 건립했다. 국민체육센터 준공과 더불어 올해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앞으로 5년간 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배드민턴, 탁구, 보디빌딩, 농구, 요가, 에어로빅, 댄스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높은 수준의 체육지도자들을 섭외해 주민들이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교육환경 때문에 중구를 떠나는 주민이 없도록 하겠다.” -일자리 창출에도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일자리를 만드는 게 주민들에게 최고의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구 차원에서 노력했다. 취업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 제공에 힘썼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약령시장 한방특화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해 20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1인 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 인력 양성사업과 청년희망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창업공간 무상제공, 활동비 지원, 맞춤형 교육, 전문가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앞으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상담과 알선, 사후관리 등도 강화하겠다.”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이 궁금하다. “전국 3대 시장이자 대구의 역사와 전통이 자리잡은 서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또 낙후된 번개시장의 불법 적치물과 구조물, 노점을 정비했다. 이로 인해 편리하고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로맛집 골목의 특성을 활용해 특색 있고 개성 있는 골목경제권 조성을 활발히 추진했다. 대봉동 웨딩문화거리 조성사업과 패션주얼리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향촌동 수제화 부활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수제화센터 전시관을 운영하고 수제화골목 활성화를 위한 수제화 명장도 선정했다. 수제화 활성화 세미나 및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가죽공예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인과 착한 소비자 운동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골목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국민행복지수 전국 2위… 2년 연속 행정대상 -백신 예방접종이 이슈인데. “백신 예방접종은 전 국민의 70%가 백신을 맞아야 집단면역이 형성된다고 한다. 중구는 지난 2월 대구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계명대 동산병원 별관에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했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해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키겠다. 예방접종과 함께 주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더욱 긴장감을 갖고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취임 이후 구민과 함께 더 나은 중구,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성과를 냈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받았다. 2020년에는 대구 구군 단체장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2020년 6월에는 제6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에서 지역별 국민행복지수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건강분야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구정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일정대로 경선열차 출발 시켜야” vs “외부인사 영입 우선”

    “일정대로 경선열차 출발 시켜야” vs “외부인사 영입 우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31일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차기 대선 후보 경선 시간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일정대로 경선 열차를 출발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후보 경선보다 외부인사 영입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날 토론회는 당초 이준석 전 최고위원 대 중진주자들의 대결 구도가 점쳐졌으나 신예 주자에만 이목이 쏠리는 것을 의식한 듯 후보들의 각개전투 양상으로 흘렀다.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MBC 백분토론에서 대선 경선 시간표를 늦추더라도 당 밖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성급하게 우리 후보들만 태우고 출발시켰다가는 다른 후보가 우리 당에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 의원도 “우리 당의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기득권으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버스는 정시에 정류장에 선다. 공당이 책임경선을 하려면 절대 버스가 특정인을 기다려서는 안 되고 특정인이 원하는 노선으로 다녀선 안 된다”고 반론을 폈다. 조경태 의원은 “타 후보, 외부 인사에는 눈치를 살피다가 보면 시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문표 의원도 “비가 새는 집에 손님이 올 리 없다”며 동조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 간 날선 공격이 이어졌다. 주 의원은 나 전 의원을 향해 “지난 총선과 서울시장 경선, 두번의 연속 실패 끝에 또 나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또 패스트트랙 정국으로 의원과 당직자 34명이 재판에 넘겨진 것을 언급하며 “너무 앞장서 우리 의원이나 직원을 사지로 몰아낸 것 아니냐”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청년할당제를 반대하는 이 전 최고위원이 21대 총선에서 청년전략공천 퓨처메이커 17명에 포함됐던 사실을 지적하며 “본인이 그 혜택을 받고 사다리 걷어차기 아니냐”라며 “실력주의로는 진정한 공정을 이뤄내기 힘들다. 아직 기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할 때 할당제는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을 향해 “공천 성공에 이익, 공천 실패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약했는데 (나 후보가 출마해 낙선한) 2020년 서울 동작을 공천은 성공인가 실패인가. 공약 자체가 공허하다”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변협 “로톡 가입 말라” 윤리장전 개정안 통과…로톡은 ‘헌법소원’

    변협 “로톡 가입 말라” 윤리장전 개정안 통과…로톡은 ‘헌법소원’

    대한변호사협회가 지난 3일 로톡 가입 변호사를 징계하겠다는 내용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데 이어 31일 법률 플랫폼을 이용하는 변호사를 징계하는 ‘변호사윤리장전’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로톡 등 법률 플랫폼이 변호사의 건전한 수임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오전 로톡이 변협의 이러한 행보는 “위헌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하면서 양측의 대립각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변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임시총회에서 “변호사 시장의 건전한 수임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내용이 담긴 변호사윤리장전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에는 ‘변호사는 건전한 수임질서를 교란하는 과다 염가 경쟁을 지양함으로써 법률사무의 신뢰와 법률시장의 건강을 유지한다’ ‘변호사는 변호사 또는 법률사무소개를 내용으로 하는 앱 등 전자적 매체 기반의 영업에 참여하거나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협조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변협은 이미 지난 3일 상임이사회에서 로톡 등 법률 플랫폼에 참여하는 소속 변호사들을 징계하는 내용의 ‘변호사 광고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윤리장전에까지 법률 플랫폼 가입 금지 규정이 포함되며 오는 8월부터는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은 징계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협은 이날 윤리장전 개정안 통과 후 낸 성명서에서 “각종 플랫폼 사업자들이 ‘비변호사’ 지위를 유지하며 변호사법의 제한에 벗어난 채 다수의 변호사들로부터 광고료 등 막대한 재산상 이익을 얻고 있다”면서 “법률 플랫폼 사업자들이 법률 소비자들에게 변호사를 소개·알선하며 무료, 부당한 염가를 표방하는 덤핑 광고가 범람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법률 플랫폼들은 청년 변호사를 위한다는 미명 아래 이중 근로계약서를 작성,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하고 있다”면서 “탈퇴하려는 회원들에게 막대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종국엔 자본 플랫폼에 변호사를 종속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헌법소원을 제기한 로톡은 변협의 징계 방안에 대해 “직업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직업의 자유에는 ‘영업의 자유’도 포함돼 있는데 광고 역시 언론·출판의 자유에 따라 보호받도록 돼 있다”고 맞섰다. 지난 10년간 여덟 차례에 걸쳐 ‘로톡 광고는 허용된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려놓고 이제와서 입장을 바꾸는 건 ‘신뢰보호의 원칙’ 위반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네이버나 다음 등 다른 플랫폼의 광고 서비스에 대해선 침묵하면서 로톡 이용 변호사들만 징계하는 건 ‘평등 원칙 위반’에 해당하며, 규정에 있는 ‘참여’나 ‘협조’ 문구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로톡 측의 청구인단에는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를 비롯해 로톡의 광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변호사 회원과 로톡 서비스 이용 의사를 밝힌 변호사 등 총 60명의 변호사가 참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최승원 경기도의원,청년기본법 제정에 따른 고양시 청년정책의 방향토론회

    최승원 경기도의원,청년기본법 제정에 따른 고양시 청년정책의 방향토론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8)이 좌장을 맡은 ‘청년기본법 제정에 따른 고양시 청년정책의 방향’ 토론회가 지난 28일 고양국제꽃박람회 2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는 청년기본법 제정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논의와 청년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토론회에서는 이용우 국회의원, 홍정민 국회의원, 소영환 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석하고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주제발표는 김동욱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위원이 맡아 진행했다. 김동욱 위원은 청년 이행기에 대해 고양시 청년정책의 실질적 운영에 내실화가 필요하다며 청년정책 발전 과제로 청년정책의 개념 정립, 참여 강화, 전달 체계 등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제안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박윤희 고양시 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청년의 상황과 고양시 청년정책, 그리고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로 넘어가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고양시청소년재단의 청년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모경종 경기도 청년비서관은 청년기본법이 제정됐지만 아직 자리 잡지 못했다며 먼저 청년정책에 실질적으로 청년의 참여가 잘 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고, 청년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박현우 고양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은 니트족·은둔형 외톨이를 중심으로 경제활동에 있어 복지사각지대 청년들에게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짚고, 경제적인 논리보다는 사람 중심의 청년정책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한정민 전 고양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은 청년 당사자로서 느낀 실질적 문제를 호소했다. 그 대안으로 청년 당사자의 날것이지만 소중한 목소리를 행정적 언어로 해석해 정책 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중간조직이 필요하고,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경기도의회 최승원 의원은 “‘청년기본법’이 2020년 국회에서 제정됐으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청년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책은 아직 미비한 상태”라고 밝히며, “청년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참여도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을 이 자리에 참석한 토론자 분들이 말씀해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최 의원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제부터라도 청년들과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관중 입장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목상권 살리고 이웃 돕는 ‘중구 축제’

    골목상권 살리고 이웃 돕는 ‘중구 축제’

    서울 중구 청구동 골목이 들썩거린다. 청년상인들이 차린 카페들과 오랜 전통 맛집이 어우러져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르려는 시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조용했던 평소와는 사뭇 다르다. 상인과 주민봉사단, 노란 단체복을 입은 서희숙 동장과 직원들은 지난 21일 정성스레 포장된 음식을 들고 골목 카페와 식당, 식당과 식당 사이를 분주하게 움직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청구동에서는 이날부터 11일 동안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중구는 ‘청구동 착한동네 나눔축제’를 31일 마무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구세군이 청구동 저소득층을 위해 3000만원을 지원하면서 사용처를 모색하던 동주민센터가 아이디어를 내 축제가 추진됐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해 골목에 10여개 청년상인 카페가 생겨 주목받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재개발 등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돼 어려운 이웃이 많아 나눔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4월 21일부터 착한동네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나눔축제는 구세군, 중구, 청구동주민센터, 주민, 건물주, 상인들이 도움을 순환시켜 골목상권을 살리고 취약계층에 기부까지 하는 사업이다. 구세군은 후원금을 전하고 구와 동주민센터는 사업을 총괄했다. 건물주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임대료를 올리지 않기로 약속했다. ‘착한가게’로 참여하는 14곳 상인들은 이 후원금으로 짜장면, 커피, 수제청 등을 도시락과 밀키트(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 키트)로 제작했다. 주민봉사단은 준비된 음식을 동네 취약계층 600가구에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축제 기간 착한가게에서 구매한 손님에겐 ‘나눔티켓’을 줬다. 손님이 이를 기부함에 넣으면 티켓당 책정된 금액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구매 손님에게도 나눔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 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골목상권 상생을 위해 노력한 착한동네 추진단, 주민봉사단, 청구동과 주민, 착한 임대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임대인에게 감사드린다”며 “11일간 진행한 축제를 계기로 기부의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중구 ‘동정부’가 주도했다. 구는 2019년 1월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 구청 업무 중 77개 사무와 예산안 편성권을 동주민센터로 이관, 동이 하나의 정부 역할을 하도록 했다. 지난해 주민 제안으로 편성된 동 예산은 201건 137억원으로, 실질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구는 지방자치발전대상 기초단체장 부문 대상,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제도정책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송영길, 민심경청에서 “5000만명 동일 적용 방역, 무리수”

    송영길, 민심경청에서 “5000만명 동일 적용 방역, 무리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0일 문화예술인을 만나 “백신접종이 확대되는 것과 병행해 탄력적으로 공연분야 규제를 완화하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집권 여당의 대표가 현 정부의 천편일률적인 방역 지침을 비판하고 나선만큼 방역 완화 조치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심경청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문화예술인과 노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공연장 방역지침 완화에 대한 건의가 나오자 공연장을 탄력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 프리(free) 지역’을 좀 만들자고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처럼 국민성이 발전한 나라에서 하루 600명 정도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데, 이 때문에 전체 방역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과잉·비효율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접종이 많이 되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음식점의 경우 4인 제한 플러스 알파로 허용해주는 방안, 여기에 공연장도 예외로 인정해주는 방안, 그리고 ‘공연자 코로나 프리 지역 앱’을 깔아서 체온측정 등 주변이 좀 점검된다면 탄력적으로 개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보자”고 덧붙였다. 또한 “전체 5000만 국민에 대해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것은 여러 무리수가 있다”며 “그래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안 늘어나는 지역은 4인제한을 철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는 “문화예술인 절대다수는 굉장히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며 “지원금을 받고 싶다. 복잡한 서류 내라고 하지 마시고, 줄 서서 그냥 현금으로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영화감독 오기환 씨도 “최근 나름 알려진 영화 두 편을 만든 52세 영화감독 동료를 만났는데, 지금까지 대리운전을 했고 작년 수입이 600만원이더라”라며 “창작자 직접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저도 매우 공감한다. 봉준호 감독에 환호하기 전에 수많은 독립영화 감독을 같이 살피겠다”며 “국회에서 손실보상법이 논의 중인데, 문화예술인 지원이 더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8일에는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앞에서 ‘민심경청 프로젝트’ 행사가 열렸다. 송 대표는 “민주당은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집을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선 1만 세대 시범단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동작구 지역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다수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과노동 문제와 처우 개선 요구가 나왔다. 송 대표는 “요양보호사들이 월 200만원도 못 받고 감정노동을 하는 것으로 안다. 내년 예산을 짤 때 이분들의 급여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간호사는 물론 간호조무사들의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가천대, ‘Elite멘토 직무 톡톡’ 큰 호응

    가천대, ‘Elite멘토 직무 톡톡’ 큰 호응

    가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가천 Elite멘토 직무톡톡(talk, talk)’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전문직, 금융권, 공기업, CEO, 대기업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천대 졸업생을 멘토로 초청해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이 특강은 코로나19 예방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가천대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이 참여한다. 멘토들은 직무선택 계기, 취업 준비 방법 및 노하우, 창업 비결, 전문직 직업 소개 등 자신들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준다. 조진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가천대를 졸업해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을 멘토로 초청해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며 “저학년 학생들에겐 커리어 설계, 고학년 학생들에겐 취업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돼 최대 5년간 30억원을 지원받아 학생들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취업길 막힌 특성화고… 정부, 졸업후장려금 등 ‘희망사다리’ 놓아야

    취업길 막힌 특성화고… 정부, 졸업후장려금 등 ‘희망사다리’ 놓아야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청년 취업이 절벽 수준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청년위원회는 지난 2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9명은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졸업 예정자의 69%는 코로나19로 취업처가 감소했다. 취업에 필요한 ‘자격검정 일정’과 ‘채용박람회’가 연기돼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에 우려가 크다. 특히 취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은 취업역량을 확보해야 할 2학년 때 온라인수업 등으로 전공 분야 실습이 감소했고, 그 결과 자격증 취득도 감소했다. 이에 한국 사회가 나서서 특성화고 재학·졸업생에 대한 ‘취업 적신호’를 ‘청신호’로 변화시켜야 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무조건 인문계고 진학… 과잉교육 문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로 요약되는 한국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진학률과 최저 수준의 직업계고 학생 비중이다. OECD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미국 50.4%, 프랑스 48.1%, 독일 33.3%이며 우리나라는 69.8%이다. OECD 평균 45.0%와 비교해서 엄청 높다. 반면에 중등 단계 직업교육 참여 비중은 2015년 기준 17.8%로 핀란드의 71.3%, 스위스 65.3%, 호주 57.8%(OECD 평균 45.7%) 등과 비교하면 심각하다고 느낄 만하다. 그 결과는 한국 청년의 입직연령은 OECD 평균보다 무려 3.5년이나 늦다. 청년들의 늦은 입직은 다시 만혼(晩婚),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2020년 0.84명), 낮은 경제활동 참여, 불필요한 사회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전통적으로 높은 교육열과 양질의 고등교육은 한국이 고급인재를 중심으로 세계 교역 10위국의 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자녀들의 소질과 적성에 관계없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아가 대입연령의 70% 안팎이 대학에 진학하는 과잉교육이 문제이다. 중등 단계 직업교육의 비중을 늘리고 조기입직을 실현하는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그 답은 초·중등학교부터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을 충실히 실시하고 직업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고교 단계에서 전문성을 갖춘 올바른 직업교육으로 조기 입직을 실현하고 대학 진학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계속교육의 필요성을 본인 스스로 느낄 때, 평생학습 속에서 일과 학습의 순환교육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해법이다.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학교로 현장실습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학교이고 마이스터고(공식 명칭은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이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모두 직업계고등학교로 직무능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조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가장 큰 장점은 입시 위주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존중하고, 직업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가치관을 확립하게 하는 데 있다. 특성화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실무역량 배양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앙취업지원센터 설치… 전문취업 지원 정부는 중등단계 직업교육 지원을 위해 시설 지원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제도적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앙취업지원센터는 직업교육을 이수한 고교 졸업자가 본인의 적성과 전공에 따라 취업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취업 전 실무역량 강화, 양질의 취업처 발굴, 사회정착 지원 등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은 50.7%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71.2%, 특성화고 49.2%, 일반고 직업반 31.6%로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가장 높다. 이는 전국 576개 직업계고 2020년 2월 졸업자 중 특성화고 461개교, 마이스터고 45개교, 일반고 직업반 70개교를 조사한 결과이다. 특성화고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하게 학과 및 시설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재구조화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전공학과 개편, 학급 증감축, 일반고의 직업계고 전환, 거점 특성화고 육성의 4가지 분야로 추진했다. 또한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무 분야 중심으로 기초이론을 배우고 현장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산학일체형도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 형태는 한국형 도제식 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다. 도제교육은 참여기업 및 학생의 만족도가 높으며 기업과 학교현장이 긴밀히 연계되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극복해야 할 3대 과제 선취업후학습제도란 학생이 고교 졸업 후 선취업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일과 학습의 병행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재직자특별전형, 사내대학, 계약학과, 학점은행제 등이 있으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선취업후학습제도는 맹목적으로 일시에 대학에 진학하는 과잉학력의 문제를 해소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대학 진학을 희망할 때, 직무에서 진학의 필요성을 느낄 때, 더 나은 삶을 위해 재교육을 선택하고 싶을 때 계속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선취업후학습제도는 특성화고 학생들만을 위한 트랙으로 한정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일반고 학생 등 지속적인 능력개발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입학 대상자와 입학정원 규모가 정책적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 고등교육법(제2조)에 의한 ‘희망사다리Ⅱ 유형 장학금’은 특성화고 졸업생의 계속 학습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고졸(일부 전문학사 포함)자이고 졸업 후 2년 이상의 재직경력이 있으며 전전학기 성적이 백분위 70% 이내이면 지급 가능하다. 중소·중견기업 재직 시는 대학 등록금의 100%를 지원해 주고 대기업과 비영리기관 재직 시는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고졸후학습자 장려금 대상자의 확대와 신청의 간편성, 중소·중견기업 취업자의 청년내일채움공제(목돈마련지원제) 등 더 많은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뒤 OECD가 청년실업률을 2013년까지 5년간 분석한 결과 그리스와 스페인의 청년실업률은 50% 이상 상승한 반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는 10% 미만으로 유지됐다. 독일 등 청년실업률 10% 미만인 국가의 특징은 모두 학교와 일터 간 우수한 직업교육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변화와 기술발전 고도화는 필연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요구한다. 다만 자신의 소질과 적성, 경제적 자립,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시에’ 무조건 대학 진학을 위해 ‘한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학교에서 일터로. 일터에서 학교로’(School to Work, Work to School)라는 평생학습사회 모델로 해결이 가능하다. 일과 학습을 별개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고 학교·일터·학교(SWS 모델)가 선순환하도록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독일, 스위스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SWS 모델이 정립되고 고등교육비까지도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가 가장 바람직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선형 교육에서 원형 교육으로 이제 과잉학력을 선호하는 시대는 마칠 때가 됐다. “어느 학교 나왔니” 대신 “무엇을 할 수 있니”를 묻는 사회가 돼야 한다. 모든 학생을 한 줄로 세워서 꼴찌와 일등을 구분하는 직선형 교육이 아니라, 누구나 선두주가가 될 수 있는 원형 교육을 추구해야 한다. 과잉학력의 악순환을 멈추고 충실한 중등 단계 직업교육의 확대로 청년들의 조기입직을 실현하며 자아실현을 돕는 AI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선진사회로 가는 길일 것이다.■신승인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일본도쿄한국교육원장으로 근무했다. 숭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진로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거침없는 사회 비판 메시지…거칠어진 ‘모범 청년’ 이제훈

    거침없는 사회 비판 메시지…거칠어진 ‘모범 청년’ 이제훈

    “인간 존재와 삶을 공부하게 돼가치 있는 작품 만든 배우 원해”배우 이제훈은 최근 출연한 두 작품에서 ‘모범 청년’ 이미지를 뒤집었다. 29일 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선 자동차를 거칠게 몰며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소화해 낸다.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서는 껄렁한 전과자 역할을 찰떡같이 해낸다. 화상으로 만난 이제훈은 “고착된 이미지로 남지 않으려 한다”며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하고 싶었다”고 도전의 계기를 밝혔다. ‘모범택시’에서 그가 맡은 김도기는 억울한 피해자들에게 통쾌한 대리 복수를 선사하는 ‘다크 히어로’다. 택시 기사, 기간제 교사, 웹하드 회사 직원, 조선족 연기까지 ‘N도기’로 불릴 만큼 다양한 역할로 상대를 응징한다. 그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자동차 추격신을 꼽았다. “차가 뒤집힐 때마다 화끈했고 카 액션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어 통쾌했다”고 돌이켰다.‘무브 투 헤븐’에서는 불법 격투기 선수 조상구로 마음 붙일 가족도 없이 살아간다. 순수한 조카 그루(탕준상 분)와 유품 정리를 하게 되면서 삶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퉁명스러운 말투와 목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 지저분한 의상 등 외모도 바꿨다. “보통 스포츠 머리보다는 과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의견을 냈다”는 그는 “수염, 거친 피부, 강한 프린트 의상으로 극 중 그루와 대척점을 보여 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권투 등 액션 장면을 위해 근육도 만들었다. 4개월간 주 6일, 하루 2시간 30분씩 운동을 빼놓지 않았다. 두 작품 모두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강하다.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각종 범죄들을, ‘무브 투 헤븐’은 노인 고독사나 데이트 폭력 등 사회적 약자의 죽음을 조명한다. 그는 “내가 무엇에 공감할 수 있을지가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인간이라는 존재와 삶에 대해서 공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실을 반영한 작품들에 참여하게 된 것은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전보다는 출연작이 어떻게 남겨지고 기억될지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한다는 뜻이다. 그는 “재밌고 오락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도 좋아하지만, 내가 연기한 작품이 시간이 지나 어떻게 보여질지, 어떤 의미를 가질지가 중요하다”며 “가치 있는 작품과 좋은 이야기에 출연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데뷔 14년 차 배우인 그는 조만간 연출자로도 영역을 넓힌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언프레임드’에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부모 찬스로 논문저자·인턴 불공평”…이낙연, 조국 우회 비판 목소리 높여

    “부모 찬스로 논문저자·인턴 불공평”…이낙연, 조국 우회 비판 목소리 높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을 출간하고 여권 1위 후보 탈환을 위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당대표 시절 청와대, 정부와 보조를 맞추느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이 전 대표는 대담집과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국 사태’ 등에 대한 생각을 조목조목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뭔가 숨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내면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빨리 드러냈으면 좋겠다”고 직격했다.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론을 비판한 데 이어 이날은 윤 전 총장의 잠행을 비판한 것이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을 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고 했다. 이는 ‘조국 사태’ 옹호에 대한 우회적 반성과 비판으로 해석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지난해 딸의 입시 비리 관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주장으로 뭇매를 맞았던 이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울고 싶을 때가 그 무렵에 많이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담집에는 실업계고 청년출발자산 지급 등 대선 공약이 될 정책 아이디어도 담겼다. 이 전 대표가 자신의 대담집 작가로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와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쓴 문형렬 작가를 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대표는 짧은 임기에도 지난해 당대표에 도전하며 ‘문재인 모델’을 따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여권 1위 후보인 이 지사는 “악독한 불법 고리대금업 대응에는 무관용의 원칙이 필요하다”며 불법사채 근절 대책을 강조했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진보 성향 대학교수들이 중심이 된 ‘부산정책포럼 여명’도 이날 출범했다. 여명 측은 지역의 교수, 변호사, 의사, 약사 등 각 분야 전문가 12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기민도·손지은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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