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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국가 R&D 예산 올해보다 5% 늘어난 23조5000억원

    내년 국가 R&D 예산 올해보다 5% 늘어난 23조5000억원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4.6% 늘어난 23조 5082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4일 오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6회 심의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등 5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10명이 참여해 정부의 과학기술기본계획, 국가 과학기술예산 배분, 부처별 연구개발 사업계획 등을 심의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사결정기구이다. 내년도 R&D 사업은 문재인 정부 5년차를 맞아 경제회복, 선도국가도약, 포용적 혁신이라는 3대 기조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등 대응을 위한 기술혁신역량 강화와 감염병 대응기술 개발, 혁신성장 3대 산업 투자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코로나19를 비롯한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에 올해보다 11.5% 증가한 4881억원이 투자된다.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라는 3대 핵심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각각 5.6% 증가한 1조 7200억원, 10.5% 증가한 3900억원, 26.9% 증가한 3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연구자중심 기초연구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올해 2조 3500억원보다 7.3% 증가한 2조 5200억원이 투자된다. 또 2050년 탄소제로 사회를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공정 혁신을 위한 탄소중립 연구에는 올해보다 20.9% 증가한 1조 8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우주분야는 올해보다 3615억원보다 11.2% 증가한 4019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이 밖에도 청년과학자 연구 지원에 4111억원, 국민안전 연구에 2조 1700억원, 미세먼지 및 생활환경 연구에 355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심의 확정된 국가R&D예산 배분조정안은 이달 내 기재부에 통보되고 기재부는 인문사회, 기획평가분야 R&D 예산을 포함한 전체 국가R&D 예산을 조정, 변경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정하고 9월 중에 국회에 송부하게 된다. 염한웅 자문회의 부의장(포스텍 교수)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결과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우주탐사, 항공연구 분야에서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우주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하고 첨단 산업기술과 기후변화 대응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한국 과학기술 수준을 인정받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얻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염 부의장은 “이번 성과가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자치구 주도 역세권 청년주택, 주거사다리 걷어차는 것”

    임만균 서울시의원, “자치구 주도 역세권 청년주택, 주거사다리 걷어차는 것”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지난 22일 열린 제301회 정례회 주택건축본부 안건심사 및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일정 규모 이하의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자치구에 초기 검토 권한을 이양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 청년 주거사다리를 걷어차는 무책임한 행동임을 비판하고 이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초기 검토 단계를 자치구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주변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자치구에서 검토 권한 이양을 건의한 것에 대한 결과로서, 실제로 올 초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경우 주민설명회를 의무화하고 시의원이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주택건축본부는 “지역 민원이 많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지역을 잘 알고 있는 관할구청장이 진행하는 것이 원만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자치구에 권한을 위임한 것”이라고 답했으나, 이에 대해 임만균 의원은 “현재도 역세권 청년주택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조정이나 합의가 잘 안되어 자치구가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할 경우 사업 진행은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힘들게 사는 청년들에게 어떻게든 주거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저를 포함한 여러 시의원들은 지역구 반대 민원이 있음에도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지지하고, 서울시를 도와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자치구는 서울시에 비해 민원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초기 검토 의견을 자치구에 떠넘기는 것은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 이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을 지지한 청년층의 주거사다리를 오 시장 스스로 걷어차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임 의원은 “서울시가 자치구에 초기 검토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존 사업의 취지가 변함없이 흔들리지 않고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흑서 2편’?...‘조국의 시간’ 맞서 ‘무법의 시간’ 출간

    ‘조국흑서 2편’?...‘조국의 시간’ 맞서 ‘무법의 시간’ 출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낸 ‘조국의 시간’이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이에 맞서 ‘무법의 시간’이 다음 달 출간된다. 저자는 ‘조국 흑서’로 불렸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 상상)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서민 단국대 교수 등과 공동 저자로 참여했던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책 역시 조 전 장관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고, 비판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출판사 천년의상상 측에 따르면, 검찰개혁을 둘러싼 청와대의 음모,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등이 목차에 담겼다. 앞서 ‘조국흑서’에는 조 전 장관 가족이 참여했던 사모펀드에 대한 내용도 상당수였다. 이번 책에서도 ‘사모펀드 하는 사회주의자‘라는 제목의 장으로 따로 묶었다. 이밖에 김어준과 뉴스공장,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한겨레의 각종 오보 등도 다룬다. 앞선 책과 유사한, 사실상 ‘조국 흑서’ 2편 격인 셈이다. 586운동권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눈에 띈다. 저자는 “조국의 임명부터 정경심의 제1심 판결이 선고되던 때까지 나는 대학 입학 후 맺은 대부분 인간관계와 매일 매일 이별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인간관계는 운동권 대학 선후배, 청년단체 운동 시절 맺었던 이들, 사시 공부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활동을 통해 맺은 이들을 가리킨다. 저자는 이들에 대해 “독재에 항거해 싸우며 민주와 정의를 입에 달고 살았던 투사이자 진보 담론을 선도해 온 지식인들은 (조국 사태의) 사실을 파악하려 하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조 전 장관이 받았던 각종 의혹에 대해 “(운동권에게) 조국 수사는 검찰개혁을 저지하려는 검찰쿠데타이며, 조국 일가는 검찰개혁을 주장하다 핍박받는 순교자였다”면서 “자신들(586운동권)은 거악에 맞서서 숭고한 촛불혁명을 수행하는 정의의 십자군단이었다”고 거침 없이 비판했다. 저자인 권 변호사는 앞서 2005년 참여연대, 2006년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 가입했다. 그러나 조국 사태 이후인 2020년에는 두 곳 모두 탈퇴했다. 책은 24일부터 온라인 서점 등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조 전 장관 책이 예약 판매에서 완판 됐던 것에 맞불을 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책은 다음 달 9일 정식 출간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민주당, ‘비트코인’ 대책 핵심은 “불법행위 엄단, 투자 손실은 본인 책임”

    민주당, ‘비트코인’ 대책 핵심은 “불법행위 엄단, 투자 손실은 본인 책임”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반토막난 비트코인 시세에 청년들의 신음이 커지고 있다”며 촘촘한 보호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불법행위를 엄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되, 투자 손실 구제책은 검토하지 않는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정부 측 보고를 받았다. TF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가상화폐 사업자 신고가 완료되는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5월 말 관리방안을 내놨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며 “초당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채굴단속을 강화하고 미국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가상자산 가치가 급락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어제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상자산·암호자산 시장이 금융시스템에 잠재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신규투자가 청년층 중심으로 나타나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들 계층에 투자 손실이 집중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TF단장인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오늘 아침 비트코인 시세를 보니 3750만원으로 최고가에서 반토막이 났다”며 “최근 가상자산 거래가격에 큰 변화 때문에 큰 손실이 발생하고, 거래업자의 횡령 등 불법행위로 인한 거래 참여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이용자의 보호와 한편으로 산업적 측면도 고려해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현재 코인 거래를 하는 사람은 663만명이고, 거래금액도 23조원 정도 되니까 더는 그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판단이 있다)”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해 좀 더 촘촘한 법과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투자 손실 책임은 각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회의 후 유 부의장은 “처음부터 본인 책임하에 투자하라고 이야기를 했기에 투자에 대해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게 맞다”며 “사기 또는 불법 유사수신행위가 생각보다 많은데 법 위반 부분은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너는 늘 공정했니?” 이준석 황제 병역 의혹

    “너는 늘 공정했니?” 이준석 황제 병역 의혹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군 대체 복무 중 지원 자격이 없는 상태로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5개월간 매달 100만 원의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년 전 이 대표가 지원했던 SW마에스트로 과정에 2차까지 합격했다고 밝힌 A씨(37)는 22일 “아무리 내가 가진 기억들과 기록들로 크로스체킹을 해봐도 이준석의 SW마에스트로 1차 합격에는 절차상 하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 절차상 하자를 아빠찬스나 비리로 엮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지원서 쓸 때 ‘소속학교 란’ 보고 이상하단 생각 못 해봤니?”, “99명이 다 재학생인데 너만 졸업생인거 안 의아했니?”, “과정 성실하게 수행한 하버드 졸업생이 왜 광탈(광속탈락)을 했니?”A씨는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SW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 선발 공고에 따라 대학교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휴학 후 졸업을 미루고 해당 과정에 참여했다. 하지만 선발 과정 도중 갑자기 추가된 ‘겸업 금지 조항’으로 인해 당시 스타트업 회사에 소속되어 있던 A씨는 스스로 과정을 중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A씨와 달리 이준석 대표는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연봉 2300만원을 받으며 대체 복무중인 ‘산업기능요원’ 신분이었지만 지원서를 냈고 마에스트로 과정에 선발됐다. 이 사업은 단계별로 100만~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A씨는 “이제는 동기 연수생이 아니라 국가 의전서열 7위 제1야당의 당대표님이 되신 그에게 꼭 묻고 싶은 것 하나”라며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하고 싶은 말. 공정이라는 공정한 단어를 약자를 후려 패는 데만 공정하게 쓰지 마시라고, 좀”이라고 글을 맺었다.자격 조건 안 되는데 어떻게 지원? 이준석 “병역법 아무 문제없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해당 선발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라며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 지원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 허위로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까지 성립할 수 있다”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해당 과정에 지원했던 어떤 청년은 기회가 박탈된 것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유튜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는데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며 “10년 전에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없다고 하고 강용석 당시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반박했다. 지난 2012년 강용석 변호사는 “이준석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지식경제부의 ‘SW마에스트로 사업’에 선발돼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회사를 여러 차례 이탈했다”라며 “이는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취소해야 하는 8일 이상 무단결근에 해당해 병역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병무청은 이준석 대표의 대체 근무시간이 외출시간보다 많았기 때문에 근무지 이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이 대표는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며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 합격했다. 산업기능요원은 현업종사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는 정부 측 지침이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10년 전 (검증이) 이미 끝난 이야기”라며 지원서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을 향해 “뭐 이제 말을 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니 말을 섞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고발뉴스는 “당시 이준석 소집해제 일자는 2010년 9월28일인데, 마에스트로 연수는 8월6일부터 시작된다. 8월6일부터 9월28일까지면 거의 두 달”이라며 특히 “마에스트로 과정은 두 달을 거의 풀로 전념하지 않으면 안 되는 프로세스”라며 “지원조건이 안 되는 이 대표가 어떻게 지원을 했는지 묻고 있는데 병역법 위반이 아니라며 본질에서 어긋난 답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매일 5시간 넘게 걸어 출퇴근한 美 20살 청년에 쏟아진 온정

    매일 5시간 넘게 걸어 출퇴근한 美 20살 청년에 쏟아진 온정

    기부금 5천만원 모여 차량 구입비 마련 매일 왕복 27㎞의 거리를 5시간 넘게 걸어 출퇴근하는 스무살의 성실한 미국 청년의 사연이 우연한 계기로 알려지면서 온정이 쏟아졌다. 21일 폭스뉴스 계열 지역 매체 KOKH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마이클 린은 차를 타고 가다 땡볕 속에 길을 걷고 있는 한 청년을 발견했다. 린은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에 여전히 그 길을 따라 걷고 있는 청년을 다시 마주쳤다. 왠지 먼 거리를 걸어왔을 거라 생각한 린은 청년에게 “태워줄까요?”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차를 타고 가며 이야기를 나눴다.스무살 청년 돈테 프랭클린은 ‘버팔로 와일드 윙스’라는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었고, 그날도 출근하는 길이었다. 놀라운 것은 그의 집에서 직장까지 무려 8.6마일(약 13.8㎞)이라는 것이었다. 차가 없는 그는 직장까지 걸어서 2시간 26분이 걸리기 때문에 출근 약 3시간 전에 집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왕복 27㎞가 넘는 거리를 하루에 5시간 넘게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한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에겐 일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프랭클린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은 린은 그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그의 글은 1400회 이상 공유됐다.이후 미국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프랭클린을 돕고자 하는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고, 지난 6일간 1300여명이 모금에 참여해 당초 목표액인 2000달러(약 230만원)를 훌쩍 넘긴 4만 6650달러9약 5300만원)가 모금됐다. 고펀드미에서 모인 기부금과 별도로 자선단체 ‘마이 라이딩 버디스 오클라호마’는 프랭클린에게 최신형 자전거를 선물하기로 했다. 단체장인 케리 콜린스는 “20살밖에 되지 않은 청년이 일하러 가기 위해 무더위 속에 걸어야 했다는 사실에 뭉클했다”고 전했다. 프랭클린은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성실함에 대해 묻자 16살 때인 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C형 간염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 그는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형제들이 저를 키웠고, 제게 인생은 확실하지 않은 길이었어요”라면서도 “전 긍정적이어야 했습니다.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 드리는 길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었어요”라고 말했다.프랭클린은 사연이 알려져 도움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가족을 도울 수 있게 돼 축복”이라며 기뻐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도와준 것처럼 나도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용접공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으며, 돈을 벌어 가족을 도울 수만 있다면 뜨거운 날씨에 높은 산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계속 노력하면 결국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믿었다. 프랭클린은 뜨거운 날씨에 자신을 태워주고 그 사연을 알려 도움을 받게 해준 린을 향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사연을 취재하는 카메라 앞에서 서로 포옹하며 우정을 약속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의 눈] 30대 당대표·20대 靑비서관 시대…꿈쩍 않는 ‘10대 참정권’/이하영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30대 당대표·20대 靑비서관 시대…꿈쩍 않는 ‘10대 참정권’/이하영 정치부 기자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이 심상치 않다. 헌정사 첫 30대 제1야당 당수가 나온 데 이어 20대 청와대 최연소 청년비서관이 탄생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가 정치 한복판에 우뚝 서면서 조만간 한국도 유럽처럼 젊은 리더의 시대를 보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온다. 그러나 청소년 참정권 확대 없이 이런 현상이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치 무관심 집단으로 여겨졌던 2030세대가 고착화된 정치문화를 바꿀 만큼 힘 있는 주요 표심으로 떠올랐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정치권은 능력 있는 청년 인사를 찾는 일에 어느 때보다 열심이다. 그러나 30~40대 국가수반이 나오는 나라에선 10대부터 정치를 경험하며 민주주의를 이해한다. 그렇기에 2030 가운데서도 정당정치와 정책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찾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018년 관련 연구에서 “영국·독일·프랑스·스위스·캐나다 등 많은 국가에서 당원 가입 연령이 선거 연령보다 낮다”며 한국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들 국가에선 가입 연령을 법으로 규정하지 않고 각 정당 당헌·당규를 따르며 대부분 만 14~16세에 정당에 가입할 수 있다. 한국은 어떤가. 시대가 바뀌어도 유독 청소년 참정권만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 지난해에 겨우 만 18세 투표가 가능해졌다. 현행 정당법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권이 없는 사람은 정당의 발기인 및 당원이 될 수 없다. 학교의 청소년 ‘모의 투표’마저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제재를 받는 게 현실이다. 10대까진 “정치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해 놓곤 이젠 2030 정치 전문가를 찾는 꼴이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국회에 청소년 참정권 확대를 위한 정치관계법(공직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냈다. 정당 가입 연령을 만 16세로 낮추자는 것이다. 16세 이상 청소년도 투·개표 참관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모의투표를 허용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난 4일에는 장경태(더불어민주당)·조정훈(시대전환) 등 의원 14명이 관련 법을 공동발의했다. 민주시민은 길러지는 것이며 민주주의에 직접 참여해야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토론하며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매 국회 반복되는 청소년 참정권 확대 목소리는 쉽사리 동력을 얻지 못한다. ‘표’가 안 되는 청소년의 목소리는 세가 약해 정치권에서도 ‘마이너’한 이슈라 치부하고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언제까지나 청소년 정치 참여를 막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미 청소년들은 알게 모르게 온라인을 통해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는 등 정치 참여자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 목소리를 내는 청소년 단체들도 날로 늘어 가는 양상이다. 욕구도 날로 커져 간다. 지난해 4월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의 투표율은 67.4%로 전체 평균 투표율(66.2%)보다 높았다. 청소년의 정치 참여 열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낡은 인식과 제도뿐이다. hiyoung@seoul.co.kr
  • 석촌호숫가 문화공간 착착… 일상이 예술 되는 송파

    석촌호숫가 문화공간 착착… 일상이 예술 되는 송파

    “송파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에 있는 유일한 자연형 호수이자 관광명소인 송파구 석촌호수의 서호변에 가면 특별한 문화예술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지난 9일 문을 연 관객 참여형 공연장 ‘석촌호수 아뜰리에’다. 아뜰리에는 처음 지어진 이후 카페로 위탁 운영됐다. 구는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19년 11월부터 운영방향을 구상했다. 이에 따라 관객이 관람자가 아닌 참여자로 나서 공연자와 능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연면적 452.83㎡, 지상 1층 규모인 아뜰리에는 소규모 공연장과 카페, 옥상정원 등이 들어섰다. 관중 앞에 무대를 설치하는 대신 극장 전체를 무대 삼아 관중들 사이에서 공연하는 ‘이머시브(몰입)’형 공연장 기능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송파의 고유한 콘텐츠와 스토리를 담은 공연을 주로 올릴 계획이다. 이번달에는 오후 7시마다 ▲데파스의 ‘뮤지컬 갈라쇼’ ▲송파국악협회의 ‘국악 콘체르토’ 등 개관 특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개관식에서 “아뜰리에는 최신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주민참여형 공연장”이라며 “앞으로 송파구민 누구나 이곳 아뜰리에에서 새롭고 인상적인 문화 경험을 더 자주 쌓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난달 열린 ‘청년예술가 온라인 전국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팝핑댄스팀 ‘오리엔탈 히어로즈’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박 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은 지난 14일 아뜰리에에서 연구동아리 세미나를 열고 35세 이하 젊은 공무원 비중이 느는 상황 속 조직문화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한 구의 복합문화예술 허브 조성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석촌호수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운영을 시작한 ‘문화실험공간 호수’ 및 아뜰리에에 이어 동호에 전문 미술관인 석촌호수 아트갤러리가 오는 8월 착공해 2023년 초 완공을 목표로 지어진다. 박 구청장은 22일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을 조성해 구민의 일상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남 탄소중립추진위’ 출범, 2050 탄소중립 실현

    ‘경남 탄소중립추진위’ 출범, 2050 탄소중립 실현

    경남도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뉴딜 정책 추진에 지휘본부 역할을 하는 ‘경남 탄소중립추진위원회’가 22일 출범했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탈탄소 사회 전환’ 촉진을 위한 민관협력기구인 ‘경남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본격 나섰다.출범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하용 도의회 의장,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시장·군수, 기후·에너지·산업·시민사회·청년 등 각계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도 기후도민위원으로 위촉된 도민 140명은 온라인으로 출범식에 참여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문승욱 산업자원통상부장관,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추진위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출범한 추진위는 탄소중립 경제·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경남도 정책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탄소중립 핵심정책 및 추진전략을 심의·결정하는 기구다. 행정, 산업, 시민사회, 학계 등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됐다.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도교육감, 18개 시·군 단체장 등 당연직 21명과 탄소중립 관련 산업계·기관·단체의 위촉직 위원 20여명이다. 위원장은 도지사가 맡고 기획총괄, 에너지·산업전환, 수송교통, 도시건물, 순환경제, 산림녹지환경, 농축산어업 등 7개 분과위원회가 있다. 추진위 각 분과위원장과 경남도 행정부지사 및 관련 주요 실국장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도 설치됐다. 분과위원회는 각 부문별 탄소중립 전략 및 실행계획(안)을 수립하고, 각종 정책 홍보 및 의견 수렴,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과제 발굴 및 정책제안을 한다. 도의회에는 시·군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대응, 정책 제안, 조례 제·개정 등의 기능을 하는 ‘기후위기 대응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추진위와 함께 활동한다. 도민들이 숙의·토론 등을 통해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하는 ‘경남 기후도민회의’도 추진위 활동을 지원한다. 기후도민회의는 참여 희망 도민을 대상으로 지역과 나이를 안배해 추첨으로 140명을 선정했다. 김 지사는 “경남은 대한민국의 축소판 산업구조이다”면서 “경남이 지역 현장에서 성공하면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은 성공할 수 있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더욱 속도를 올려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추진위 출범을 시작으로 ‘경남형 2050 탄소중립 단계별 이행방안’을 수립해 탄소중립 대전환을 적극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행사 관련 물품을 재활용(recycle)과 새활용(upcycle) 제품을 사용하고 추진위 위원들에게 소나무 등 국내 주요 수종보다 탄소흡수량이 1.2~1.7배 많은 백합나무 묘목을 나눠 주어 행사 의미를 새겼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협치의 성동… 혁신계획·참여예산 ‘최고 등급’

    협치의 성동… 혁신계획·참여예산 ‘최고 등급’

    서울 성동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1년 지역사회혁신계획(구단위계획형) 성과평가’ 및 ‘참여예산제 종합평가’ 결과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도 지역사회혁신계획 사업비 최대 지원 금액인 1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역사회혁신계획은 주민이 정책의 기획, 결정, 실행,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발전 전략 계획이다. 행정 파트너로서 주민과 ‘협치’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평가는 사업운영 실적과 자치구 참여예산제 운영 실태 등 시민참여예산 제도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구는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실적으로 최고 등급인 ‘가등급’으로 선정됐다. 구는 앞서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을 포함해 ‘성동구협치회의’를 구성, 매년 최대 13개 이내의 사업을 진행했다. 다문화, 소상공인, 임대아파트, 청년, 장애인 등 주목받지 못하던 이들의 문제를 공론화에 나서기도 했다. 원서로 자녀에게 모국어 교육할 수 있도록 ‘다문화 어린이 작은 책마루’를 개관하고,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들어 있는 스마트인솔(깔창)을 보급한 게 대표적이다. 2012년부터는 예산편성 및 집행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실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주민까지 포용하는 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협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좀 더 가깝게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구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내일 ‘보훈가족 나라사랑’ 개최 용산구가 23일 오후 4시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서빙고로 221)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 ‘보훈가족 나라사랑’ 행사를 연다. 모범 보훈대상자 9명에게 표창한 후 승무 이수자인 박종필 익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기념 공연과 옛 미군장교 숙소 5단지를 둘러보는 역사 투어가 이어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처장, 보훈단체 회원 등 1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보훈단체 회원의 경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동 상일2동 주민센터 새달 1일 분동 강동구 상일2동주민센터가 강일동에서 분동돼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구는 고덕강일지구 대규모 입주로 인해 강일동의 인구 과밀화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7월 1일자로 고덕로 위쪽을 강일동, 아래쪽은 상일2동으로 분동해 효율적인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일2동주민센터 임시청사(상일로6길 51)는 삼성엔지니어링 정문에서 100m 거리에 있으며 신축청사가 건립되기 전까지 상일2동 주민들의 행정공백 방지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강북 청년주택 명칭 28일까지 공모 강북구는 입주를 앞둔 청년주택의 명칭을 28일까지 공모한다. 청년 1인 창업인과 사회적기업인 등이 거주하는 수요자 맞춤형 공공 임대주택인 청년주택은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구는 새 이름이 정해지는대로 건물 현판부착 등 시설물 정비를 끝내기로 했다. 공모는 지역,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1인 1점 참여 가능하다. 당선자에게는 최우수 1명 20만원, 우수 2명 각 10만원, 장려 5명 각 2만원 등 총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전자우편(hunaya@gangbuk.go.kr)으로 접수한다. 양천 ‘잔여데이터 기부 사업’ 최우수상 양천구는 지난 17일 ‘제2회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휴대전화 잔여데이터 기부 사업’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김동길씨의 아이디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매월 자동 소멸되는 데이터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하철 이용 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여 주는 ‘자외선 살균기를 활용한 카드 리더기 모델 제안’과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는 광촉매 페인트를 사용하는 ‘에코 데코 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도봉 ‘아이나라 요리스쿨’ 새달 운영 도봉구 도봉아이나라도서관에서 다음달부터 8월까지 지역 아이들을 위한 영어특화프로그램 ‘아이나라 요리스쿨’을 운영한다. 이 도서관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개년 중장기 운영 계획을 수립, 계획에 따라 매번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영어를 융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이나라 요리스쿨에서는 영어그림책을 매개로 다양한 해외 음식을 배운다. 오감을 활용한 요리 실습도 해 아이들은 흥미로운 영어독서를 경험하고 자기주도적 독서습관도 형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 맞춤 수업 제공을 위해 두 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 박병석 “최재형, 출마 언급 적절한지 의문… 與도 野도 개헌 입장 밝히고 평가받아야”

    박병석 “최재형, 출마 언급 적절한지 의문… 與도 野도 개헌 입장 밝히고 평가받아야”

    박병석 국회의장은 최재형 감사원장이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감사원장이 출마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2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원론적으로 정치 참여는 뚜렷하고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하다”며 “현직 기관장의 정치 참여는 조직의 신뢰와 관계된다는 점에서 매우 논란적 사안이고, 감사원은 행정부의 독립기관이지만 중립성·독립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기관이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현상’에 대해서는 “한국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역대급 사건”이라며 “이 대표의 등장은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 정치의 패러다임이 바뀌길 희망한다”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이준석 바람이 추세로 이어지려면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정책과 비전, 혁신의 경쟁이 돼야 한다”며 “청년 정치인들이 등장하는 하나의 흐름이 되기를 희망한다. 사회는 청년의 열정, 패기에 경륜이 함께 가야 하는 게 국정 운영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헌을 주장해 온 박 의장은 “국민통합과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 헌법이 꼭 필요하다”며 “권력 분산으로 국민통합의 물꼬를 트자”고 제안했다. 이어 “여야 정치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각 정당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기를 요청한다”며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권력의 집중이 우리 사회 갈등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개헌을 통해) 권력을 나눠야 한다. 권력 분산은 타협과 협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여야 협치가 부족하다며 공석인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마무리해 달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여당의 포용력, 야당의 초당적 협력 모두 미진했다”며 “공석인 국회 부의장 문제를 포함해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하루빨리 마무리해 새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병석 국회의장 “감사원장 출마 언급 적절한지 의문”

    박병석 국회의장 “감사원장 출마 언급 적절한지 의문”

     박병석 국회의장은 최재형 감사원장이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감사원장이 출마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2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원론적으로 정치 참여는 뚜렷하고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하다”며 “현직 기관장의 정치 참여는 조직의 신뢰와 관계된다는 점에서 매우 논란적 사안이고, 감사원은 행정부의 독립기관이지만 중립성·독립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기관이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현상’에 대해서는 “한국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역대급 사건”이라며 “이 대표의 등장은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 정치의 패러다임이 바뀌길 희망한다”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이준석 바람이 추세로 이어지려면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정책과 비전, 혁신의 경쟁이 돼야 한다”며 “청년 정치인들이 등장하는 하나의 흐름이 되기를 희망한다. 사회는 청년의 열정, 패기에 경륜이 함께 가야 하는 게 국정 운영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헌을 주장해 온 박 의장은 “국민통합과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 헌법이 꼭 필요하다”며 “권력 분산으로 국민통합의 물꼬를 트자”고 제안했다. 이어 “여야 정치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각 정당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기를 요청한다”며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권력의 집중이 우리 사회 갈등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개헌을 통해) 권력을 나눠야 한다. 권력 분산은 타협과 협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여야 협치가 부족하다며 공석인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마무리해 달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여당의 포용력, 야당의 초당적 협력 모두 미진했다”며 “공석인 국회 부의장 문제를 포함해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하루빨리 마무리해 새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의장, 최재형 대권론에 “매우 논란적…감사원은 고도 중립 요구”

    박의장, 최재형 대권론에 “매우 논란적…감사원은 고도 중립 요구”

    “현직 기관장 정치 참여, 조직 신뢰와 관계”최재형, 18일 대망론에 “조만간 밝히겠다” “이준석 현상, 정당사 역대급 사건”“남북 국회 대화, 북 전향적으로 임해달라”박병석 국회의장이 21일 조기 폐쇄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등 탈원전 정책과 진보인사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감사 등으로 여권의 공격을 받았던 최재형 감사원장이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현직 기관장의 정치 참여는 조직의 신뢰와 관계된다는 점에서 매우 논란적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감사원은 행정부의 독립된 기관이긴 하지만, 중립성과 독립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기관”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원론적으로 정치참여는 뚜렷하고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장은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격차해소를 포함한 국민통합의 리더십, 그리고 공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조희연·월성원전 감사에 정치적 의도? 변명할 필요도 못 느껴” “文공약, 수단·방법 안 가리고 다 정당화되나” 최 원장은 지난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호 수사’ 대상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사건에 대해 “그 사건은 공정의 문제”라면서 “여러 위법이 있다는 것을 포착해 감사했다”고 밝혔다. 최 감사원장은 조희연 사건 감사와 월성 원전 감사에 대한 정치적 의도 논란에 “변명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최 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정 노조에 소속된 (해직 교사들을) 채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위법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 감사부서에서 포착해 감사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국회에서 잠시 논의되다 수면 아래로 내려간 사안을 감사 정보로 획득해서 감사한 것이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행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거기에 대해 제가 구태여 변명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최 원장은 여권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던 ‘월성 원전 1호기 감사’와 관련해서도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그 감사가 정치적 의도 아래서 이뤄졌다고 의문을 갖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것”이라면서 “감사 결과에도 정치 편향성 논란은 많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지난 2월 국회 법사위 업무보고에서도 월성 원전 수사에 대해 지적하는 여당 의원을 향해 “공무원의 행정 행위에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두 정당화된다는 것이냐”고 직격했다. 최 원장은 ‘헌법기관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최근 저의 거취나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과 관련해 언론이나 정치권에 많은 소문이나 억측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출마에 문제될 건 없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최 원장은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임종석, 1월 최재형 원장에 ‘막말’ 비난“집 지키랬더니 안방 차지 뒤 주인 행세”“최재형, 권한남용·명백히 정치하는 중”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 감사원이 산업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정책 수립과정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을 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지금 최 원장이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윤석열, 이제는 최재형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면서 “소중하고 신성한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그 권한을 권력으로 휘두른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최 원장을 겨냥해 “정보 편취와 에너지 정책에 대한 무지, 감사원 권한 남용을 무기 삼아 용감하게 정치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면서 “권력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소신껏 일하라고 임기를 보장해주니 임기를 방패로 정치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들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면서 “법과 제도의 약점을 노리고 덤비는 또 다른 권력을 국민이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박 “국민통합, 대전환 위해 새 헌법 필요”“권력 분산, 타협·협치 토대” 한편 개헌론자인 박 의장은 “이제 담대하게 개헌에 나설 때다. 국민 통합과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 헌법이 꼭 필요하다”면서 “여야 정치 지도자들은 물론 각 정당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의 집중이 우리 사회 갈등의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개헌을 통해) 권력을 나눠야 한다. 권력 분산은 타협과 협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 기본권, 지방분권, 기후변화 대응 등 새 시대정신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정권 초기에는 개헌을 거론하면 국정 동력이 떨어진다고 하고 임기 말에는 대선이 코앞이라 가능하겠느냐고 하는 것은 모두 개헌의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면서 “선택과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현상’을 두고는 “한국 정당사의 한 획을 긋는 역대급 사건”이라면서 “청년 정치인들이 등장하는 하나의 흐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준석 바람이 추세로 이어지려면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정책과 비전, 혁신의 경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피선거권 연령 하향 논의에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여론조사를 보면 찬반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사회적 논의는 더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여당 협치 부족, 야당 벼랑 끝 협상”“인사청문 개선, 다음 정권부터 적용” 박 의장은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여당은 협치에 부족했고, 야당은 종종 벼랑 끝 협상을 했다”면서 “여당은 포용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독주했다는 따가운 국민의 비판을 새겨들어야 하고, 야당은 더 이상 국민이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문은 닫혀 있지만, 빗장은 걸려 있지 않다”면서 “공석인 국회 부의장 문제를 포함해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도 하루빨리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다만 “여야 협상의 대전제는 법사위의 개혁”이라면서 국회 부의장(문제)은 상임위와 분리해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인사청문 제도 개선 방향과 관련, “도덕성 검증은 더 엄격하고 철저하게 하되, 검증이 끝날 때까지 비공개로 해서 개인의 사생활은 지켜줘야 한다”면서 “적용 시기를 다음 정권부터로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남북 국회 대화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국회가 (남북 합의의) 비준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단계인 만큼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대화에 전향적으로 임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남도, 정부 LH 혁신안 대응방안 확정…노조는 무기한 천막농성

    경남도, 정부 LH 혁신안 대응방안 확정…노조는 무기한 천막농성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체수준 혁신안 추진과 관련해 경남도가 LH를 비롯한 경남혁신도시 11개 이전 공공기관과 21일 간담회를 열어 LH혁신안 대응 방안 등을 확정했다. 경남도는 이날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LH 본사 이사회실에서 경남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과 LH혁신안 대응 및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한 경남혁신도시 11개 이전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와 이전공공기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LH혁신안에 대한 경남도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경남도 주도 ‘혁신도시 시즌 2’ 본격 추진에 따른 공공기관 협조,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한 산·학·연 초광역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간담회에서 정부의 LH혁신안과 관련해 도의 대응원칙을 설명했다. 도는 내부정보 이용 부동산 투기와 중대갑질 등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고, 지역발전사업 등 LH 이전 후 지역에 긍정적인 기능은 강화해야 하며, LH 역할이 축소되거나 분사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에는 반대함과 동시에 LH의 경남혁신도시 앵커기관 역할 유지는 필요하다는 것이 경남도 대응원칙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같은 대응원칙에 따라 LH인력 감축에 상응하는 수도권 공공기관 등 이전 추진, 혁신도시 앵커 기능 및 긍정적 기능 등을 살리는 조직혁신 방안 마련, 취업 준비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규채용 규모 유지 등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LH인력 감축과 관련해, 2000여명의 인력감축은 2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상생안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및 혁신안의 실질적 효과 완성을 위한 LH연구원 이전, 경남혁신도시 기능군과 관련성이 높은 수도권 소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사이전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LH조직혁신 방안으로 내·외부 감시·견제 기능 강화, 강력한 재발방지대책 집중, LH 본연의 긍정적 기능 및 경남혁신도시의 앵커기능이 훼손되지 않는 방향으로 혁신안 세부실행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또 신규채용 규모 유지방안으로 경남혁신도시 전체 신규채용 규모가 줄어들지 않도록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일정 수준 이상의 별도정원 인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LH를 비롯한 이전공공기관에는 청년 일자리 및 채용규모 확대방안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2018년부터 경남혁신도시에서 지난해까지 채용된 지역인재는 475명으로 이 가운데 LH 채용 비중이 208명으로 43.8%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혁신도시 시즌 2’ 본격 추진을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혁신도시 2단계 발전추진단’(가칭)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시·군과 공공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부울경 지역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 각각의 기능과 역할에 맞춰 부울경 기업들의 지역발전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인재 채용 범위도 부울경 지역으로 광역화하는 것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앞으로 LH 혁신안 세부 이행계획이 마련돼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날 때까지 지역사회 및 정치권 등과 힘을 합쳐 경남도 상생안이 반영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LH문제는 단순히 LH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문제가 됐다”면서 “수도권 부동산 투기에서 과도한 수익이 발생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번 사건을 풀어가야 하며 LH만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부동산 투기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편 LH 노조는 이날 진주 LH 본사에서 정부 혁신안 결자저지 투쟁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졸속이고 일방적인 LH 혁신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잘못은 바로잡아야 하고 투기를 벌인 직원을 일벌백계해야 하지만 선량한 조합원이 다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인을 야기한 투기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강력한 처벌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본사 앞에서 노조 집행부가 참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천막농성 중인 장창우·이광조 공동위원장을 만나 격려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남부여성발전센터, ‘클라우드 기반 AI활용 모바일 개발자’ 양성

    남부여성발전센터, ‘클라우드 기반 AI활용 모바일 개발자’ 양성

    글로벌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클라우드의 도입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 비용은 418억 달러(약 46조 60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한국 기업 역시 전체 기업의 45%가 올해 클라우드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AI는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시장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세계 70%의 기업이 AI를 활용하고, 세계 GDP에 기여하는 금액이 13조 달러(한화 약 1경 404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시장의 초고속 성장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인력에 대한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앱 개발 인력은 현장에서 이미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같은 개발자라도 앱과 웹에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기반이 달라 적응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앱 개발 경험이 많은 경력자들을 찾게 되지만 그동안 웹 중심의 교육이 주를 이루어 앱 개발 인력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남부여성발전센터는 고용노동부와 금천구의 지원을 받아 2021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고졸청년 특화지원 분야로 ‘클라우드 기반 AI활용 모바일 개발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부여성발전센터의 ‘클라우드 기반 AI활용 모바일 개발자 교육’은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모바일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스킬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하여 모바일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AI 서비스 개발실무 ▲iOS 프로그래밍 실무 ▲클라우드 기술 ▲데브옵스 등 차세대 신기술 활용과 프로젝트 활동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여성이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고졸청년여성을 우선 선발하고, html, css 프로그래밍 활용 가능자를 우대한다. 교육기간은 7월 23일부터 11월 9일(1일 6시간, 총 450시간)이고, 서류접수 마감일은 오는 7월 14일 오후 6시까지이다. 참가신청서(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이메일로 제출한 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으로 선발되어야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취업 컨설팅 및 포트폴리오 제작 등 체계적으로 취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내용과 취업지원에 대한 사항은 남부여성발전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다. 남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모바일 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여성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교육과정 외에 취업 컨설팅도 참여해 IT산업에서 여성인력의 경쟁력을 높여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권 대선주자 ‘풍년’…어느새 9명으로 늘어나

    야권 대선주자 ‘풍년’…어느새 9명으로 늘어나

    야권의 대권주자가 당안팎을 모두 포함해 9명으로 불어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독주 체제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가시권에 들며 야권 대선주자는 어느새 두 자릿수에 가까워졌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원희룡 제주도지사·하태경 의원이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가 최근 저서를 출간하며 활동 개시를 준비 중이고, 지도부 교체 이후 복당 가능성이 높아진 홍준표 의원도 있다. 당 밖에서는 윤 전 총장·최 원장·김 전 부총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포함하면 야권 주자는 9명이 된다. 특히 당 밖 주자인 ‘윤석열·최재형·김동연’은 아직 정치참여나 대권도전을 명확하게 선언한 상태가 아니다.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면서 사실상 정치 행보에 접어들었지만 최 원장과 김 전 부총리는 아직까지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언론이나 정치권에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다”며 “제 생각을 정리해 조만간 (말하겠다)”고 했다. 현직 감사원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나오는 것이 정치적 중립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 부분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김 전 부총리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을 세우고 공익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청년 소통 관련 행사에서 정치 참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노숙인을 상대로 한 무료급식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유쾌한반란 측은 “정치적 의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김 전 부총리의 정치 선언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에 대권주자가 없다는 말이 나왔는데 이제는 ‘풍년’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남 청소년 10명 중 8명 “남녀갈등 심각하다”

    성남 청소년 10명 중 8명 “남녀갈등 심각하다”

    성남 청소년 10명중 8명이 남녀갈등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19일 성남 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소년과 청년 온라인 패널 514명을 대상으로 ‘남녀갈등에 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최근 사회 전반에 보여지는 남녀갈등 이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라는질문에 30.2%가 ‘매우 심각’, 56.6%가 ‘심각함’으로 86.8%가 남녀갈등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생각나는 남녀갈등 이슈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남녀갈등 관련 온라인커뮤니티’에 대한 부분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포스터 등 이미지 논란’이 32.3%를 차지했다. ‘남녀갈등의 원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34%가 ‘SNS상의 극단적 표현’이라고 응답했으며, 뒤를 이어 30%의 응답자는 ‘미디어의 양극화된 보도’ 등이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최근의 남녀갈등 이슈와 관련하여 느끼는 피로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1.5%가 높은 피로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그 중에서도 27.2%가매우 높음, 54.3%가 높음으로 응답자 전반적으로 10명 중 8명은 최근 남녀갈등 문제에 대한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남녀갈등 이슈와 관련한 해결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29.4%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인권 등 관련 교육 강화’에 응답했고, 주관식에서도 조기교육, 초기가정교육 등 어렸을 때부터의 평등·인권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이어 22.8%의 응답자가 ‘대화와 토론의 장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으며, 22.6%는 ‘다양한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강화가 해결책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내달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청년 당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청년의 남녀갈등 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 총리, 쿠팡화재 상황 점검 “실종 소방관 구조에 최선”

    김 총리, 쿠팡화재 상황 점검 “실종 소방관 구조에 최선”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실종 소방관 구조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이상규 경기소방재난본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화재 진압 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대도시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선도사업 후보지 중 하나인 서울 도봉구 쌍문역 서측 구역을 찾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쌍문역 서측 지역은 도봉구 내에서 노후화됐으나 정비되지 못했던 곳으로, 도봉구의 제안과 국토교통부의 사업성 검토를 거쳐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김 총리는 “그동안 발표된 공급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근 이 사업과 관련한 세제지원 방안이 발표된 것을 언급, “3080+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께는 규제 개선 등의 인센티브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野 5.18 왜곡 한기호 임명 후폭풍...정의당 “도로 새누리당 신호탄”

    野 5.18 왜곡 한기호 임명 후폭풍...정의당 “도로 새누리당 신호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한데 이어 정의당은 “도로 새누리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환골탈태하던 국민의힘이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바로 한기호 사무총장 임명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오늘 이준석 대표는 새만금현장을 시작으로 군산, 전주까지 전북 전역을 순회하는 일정을 수행중”이라며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전북 일정을 순회하는 것, 이 두 가지가 병행가능한 일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한기호 의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 행사라 왜곡한 ‘가짜뉴스’ 선동가”라며 “5.18 왜곡 발언 중에서도 가장 악의적인 부류가 바로 북한개입설을 기반으로 한 선동이다. 이 대표가 말한 음모론자, 지역비하를 한 일부강경보수층이 바로 한기호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북괴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가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고, 청년 실업 해결 방법으로 “군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다시 늘리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전날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부적절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것이 이 대표가 말하는 혁신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한 의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 행사라고 왜곡했고, 태극기부대의 광화문 집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악의적 코로나19 검사를 했다는 음모론을 퍼뜨렸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비난으로 물의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신 중 과로로 돌아가신 여군 장교를 향해선 ‘본인의 귀책사유’라고 했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좌파 색출’을 주장하는 등 비상식적 발언까지 일삼던 분”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한 의원의 막말은 책을 만들어도 충분할 만큼 많다”며 “이 대표에게 막말로 상처받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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