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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규 서울시의원, “모든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 제공해야”

    김수규 서울시의원, “모든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 제공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김수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22일 진행된 제298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생 해소를 위해 모든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부여하자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019년 기준 통계청이 발표한 합계출산율이 0.918명에 불과하고 같은 해 신생아 수가 사망자 수에 거의 근접하다”며 “출산 장려금이나 자녀돌봄휴가 신설, 무상교육 확대 등을 통해 노력했지만 결국 소멸에 출발점에 우리 사회가 서게 되었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부 통계에 의하면 결혼비용 부담으로 결혼을 주저한 청년의 비율이 70%에 육박하고, 신혼부부의 약 78%가 현재 주거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출산이나 입학과 같이 행위에 대한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의 삶에 가장 부담이 되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고민한 끝에 「모든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을」이라는 정책을 제안하게 되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김 의원이 제안한 정책은 일정 기간 이상 서울에 거주한 신혼부부가 자녀를 임신하거나 출산한 경우 입주 의사만 있으면 조건 없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자는 것으로, 빈집리모델링과 공공개발 확대 등을 통해 신혼부부 수요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된 정책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 김 의원은 “2019년 기준 서울에서 이뤄진 혼인 건수는 4만 8000여 건이고,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의 자가보유율이 45.7%임을 고려할 때 매년 2만 5000호 내외로 공급될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형태를 다양화하고 점차 범위를 확대한다면 신혼부부의 정착에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5분자유발언을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이렇게 과감한 정책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이유는 코로나로 일상을 멈춘 도시만큼 어린이가 없는 도시, 희망이 없는 사회가 조용히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 대한 절박감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오늘의 주장이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다양한 비판을 제기 받더라도 새롭고 획기적인 저출생 대책이 제시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경북 도청 이전지·광주 상무지구 일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

    대구 경북 도청 이전지·광주 상무지구 일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

    대구와 광주에 ‘제2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 경북도청 이전지 일대와 광주 상무지구 일대를 도심융합특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게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이다. 국토부는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에 따라 광역시 5곳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방에서 배우고 성장한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게 청년 인재들이 선호하는 문화, 도시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도심융합특구 후보지역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지역 주도-중앙 지원’을 원칙으로 했다. 지자체가 사업 목적, 지역 실정 등을 고려해 제안한 후보지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98만㎡로 경북도청 이전부지(14만㎡)가 거점 역할을 하고 경북대(75만㎡)와 삼성창조캠퍼스(9만㎡)를 묶어 지정했다. KTX 동대구역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북대와 삼성창조캠퍼스는 기존 산·학·연 기능과 도심융합특구와의 연계 가능성이 큰 곳이다. 광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는 85만㎡로 상무지구 서쪽에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상무시민공원 등 현재 이용하는 부지(25만㎡)와 옛 상무소각장, 농지 등 유휴부지(60만㎡)가 해당한다. 유휴부지의 절반 정도(29만㎡)를 시와 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이 가능하며, 부지 면적도 충분해 광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상무지구 일원은 지역 청년들이 즐겨 찾는 신도심으로 한국전력공사 및 에너지 기업들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 전남대 등과 연계해 지역혁신산업 육성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부동산투기를 막고자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를 이날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국토부는 부산시, 대전시, 울산시와도 도심융합특구 적정지역 선정 협의를 진행해 내년에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전관리 소홀 지적한 것”…변창흠, 구의역 사고 발언 사과

    “안전관리 소홀 지적한 것”…변창흠, 구의역 사고 발언 사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구의역 사고 등 그간 논란이 됐던 과거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변 후보자는 21일 국회에 제출한 답변자료를 통해 구의역 사고 등 일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간담회나 저서 등에서 한 소신성 발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우선 가장 논란이 됐던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인 2016년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면서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희생자)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변 후보자는 “당시 발언은 소홀한 안전관리로 인한 사고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6년 SH가 추진하던 셰어하우스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입주자에 대해 “못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라고 망발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피부에 와 닿는 주거복지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과거 공개 간담회나 서적 등을 통해 자신의 소신을 드러낸 데 대해선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2013년 4월 ‘미래발전을 위한 초청 간담회’에서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는 기존 재개발 정책을 이기려면 헌법 재판소와 대법원의 모든 판례를 다 뒤집을 만한 사회 운동을 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변 후보자는 “학자로서 다양한 견해를 가진 동료 학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가진 간담회였다”며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공적 규제 필요성이나 세입자 권리 보호 필요성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공동 저자로 참여한 서적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에서 “유권자는 자기 집이 있으면 보수적, 없으면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인다”고 서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변 후보자는 “세대 간 주택보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청년층을 위한 주택정책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진보적 학자들이 주로 참여하는 ‘한국공간환경학회’ 활동과 관련한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선 “한국공간환경학회는 다양한 견해를 가진 학자가 모여 있는 학회로, 구성원 각각이 생각하는 주택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 지인이나 제자 등을 다수 채용해 ‘낙하산 인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공모 절차를 통해 관련 전문성과 자격을 갖춘 사람을 채용한 적은 있으나 부당한 인사를 시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SH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선 “2017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 문건과 관련 없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고, 서울시 감사에서도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LH 사장으로 재임 시 수의계약을 늘려 지인들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3기 신도시 사업 등 때문에 전체 연구용역 건수가 늘었고, 이에 따라 수의계약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며 “당시 연구용역 수의계약은 125건이며 전임 사장(119건) 대비 5%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 월세 임차인 수요 분석 서적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 출간

    서울 월세 임차인 수요 분석 서적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 출간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가 각계각층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서울 거주 월세 임차인의 수요를 분석한 서적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 리포트’가 오는 24일 출간된다.’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 리포트’는 역세권임대주택개발 연구소 서태양 소장이 대표 저자로 참여했다. 한때 우리 사회 저소득 층 일부의 문제였던 임대주택 관련 이슈가 다주택자 규제, 징벌적 과세와 맞물려 우리 사회 전체의 이슈로 전이되고 있는 현실을 극화로 명쾌하게 담아냈다. 임대차 3법의 영향으로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가 대세가 된 2021년, 실제 임차인들이 집필에 참여하고 심층면접에 참여하여 내는 목소리를 가감 없이 생생하게 담았다.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대혼란에 빠진 임차인과 임대인의 현실에 관한 본 서적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상황을 맞게 됨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서울 주택의 임대 시장에 대해 본격 진단한다.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를 엮어낸 ‘역세권임대주택개발 연구소’는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 CCD 친친디산업개발이 설립한 연구소다. 본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부동산학회 SRC가 서울 청년 주거 품질 개선을 위해 동참했다. 이번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 리포트’에서는 서울 거주 20대·30대·40대 임차인 500명의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데이터를 스마트 튜브(소장 김학렬), HDC 현대산업개발 자회사 부동산 114와 함께 분석해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2020년 한 해 동안 현행 부동산 법에 대한 다양한 뉴스보도, 다양한 연령대의 불특정 다수 서울 시민과 인터뷰를 통해 집필된 본 도서는 독자와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또한, 현행 부동산 법에 대한 다양한 자료 분석과 각 연령대의 서울 시민과의 심층 인터뷰는 세대별로 너무나도 다른 주택에 대한 니즈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가 꿈꿔야 할 주거품질의 미래를 전망하게 한다. 역세권임대주택개발 연구소 서태양 소장은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를 통해 “2020년 서울 집값은 요동을 쳤다. 덕분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던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었고 투자가 나쁜 것(?), 빚내는 것은 더 나쁜 것(?)이라고 여겼던 근로소득자들은 연봉 1억이 넘어도 자가를 소유하기 어려워 한평생 월세 인생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대해 시시비비, 왈가왈부 하기 이전에 현실을 받아들이고 임차인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사업자의 임대주택시장 진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부동산 규제로 인해 급격한 영향을 받은 서울의 주택임대시장이 안정화되려면 자율적으로 시장이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주도의 임대주택 공급도 좋지만 현시점에서는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임대인의 수익률 성장과 임차인의 주거품질의 향상을 유도할 것이라는 제언이다. 또한, “우리가 맞이할 2021년의 혼란한 부동산 시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전 지구적인 펜데믹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받아놓은 밥상이라면 임대주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의 생성을 유도하여 임차인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2021년 신축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출간의 소회를 밝혔다.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는 ▲‘내집마련’에 성공한 어느 서울시민의 자화상 ▲2021 서울주택 임대시장 전망 ▲ 청년 ‘임차인’의 속성을 분석하기 위한 트렌드 키워드 ▲서울주택 임대시장 투자상품 트렌드‘ ▲서울주택 임대시장 이것만은 조심하자! 등 서울 주택 임차인의 주거 트렌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다양한 실제 사례와 함께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극화하여 소개하고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본서 발간 기념으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예약 구매는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주택 된 영등포 쪽방촌… 서민 주거복지 표준 되다

    공공주택 된 영등포 쪽방촌… 서민 주거복지 표준 되다

    “50~60여년 된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는 360여 가구의 주민들이 6.6㎡(약 2평)도 안 되는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평생 주거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6일 영등포구보건소 지하 1층에 마련된 스튜디오 ‘틔움’에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으로 대통령 표창장을 받게 된 소감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합심해서 포용적 공공주거복지의 첫 사례를 만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채 구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제16회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2020년 주거복지사업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공공기관·주거복지단체 유공자 포상을 통한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통령 표창은 영등포구를 비롯한 2개 기관과 개인들에게 수여됐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곳은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영등포 쪽방촌은 노후화된 주택이 밀집해 있어 화재 위험이 있고, 위생상태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정비가 시급했다. 이에 채 구청장은 지난해 8월 국토부에 영등포 쪽방촌 정비를 건의했고, 올해 1월 국토부·서울시·영등포구·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영등포 쪽방촌을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에는 이곳이 전국 최초의 포용적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채 구청장은 “그동안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은 기초수급생활자로 받는 생활비를 전부 임대료로 내면서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열악한 상황에서 생활해왔다”면서 “민간 주도로 개발하면 내몰림을 당해 오갈 데 없는 노숙자가 될 수 있는데 그분들을 위한 주거공간을 만들어주고 사업성 확보를 위해 신혼부부, 청년 등에게 주거를 제공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처럼 구는 쪽방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완료 시까지 임시 거주를 위한 선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임대주택 건설 후 쪽방 주민과 돌봄시설을 이주하도록 하는 순환형 개발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을 모델로 삼아 대전과 서울 용산구 동자동과 대전역 앞 등 전국 각지의 쪽방촌에서도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 주민들이 도시계획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셔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면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이 대한민국 포용적 주거복지 모델의 표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변창흠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미쳤다고 사 먹냐”… ‘막말’ 점입가경(종합)

    변창흠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미쳤다고 사 먹냐”… ‘막말’ 점입가경(종합)

    SH 공유주택 회의 변창흠 발언 논란“으싸으싸해서 주차장 그려달라 하면 난감하니 아예 차 없는 사람 입주자 선정”주 5일 근무제에 “토·일도 비상 근무했으면”변창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에“아무 일 아냐,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김은혜 “총체적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인재 참사…19살 김군 실수? 희생자 모욕”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임대주택의 하나인 공유 주택(셰어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을 겨냥해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고 무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일하다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한 김모군에 대해서도 “걔가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피해자인 김군을 탓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대주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부동산 정책을 관장해야할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변 후보자의 인식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공유주택 입주자=못 사는 사람’“변창흠 단정적 표현·인식 부적절”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2016년 6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던 공유주택에 대해 논의하던 중 이렇게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SH공사가 추진한 공유주택은 서울시 무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는 당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거주가 가능하다고 홍보했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 발언은 입주자들이 주로 본인 집에서 밥을 해 먹기 때문에 공유주택 내 ‘공유식당’이 불편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공유주택 입주자를 ‘못 사는 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매우 거칠게 표현한 변 후보자의 태도와 인식은 부적절하고 비판 받을 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의 주거 정책이 공공임대주택를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가 그곳에 들어가 살고 있거나 앞으로 살 사람들에 대해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입주자 선정 때 아예 차 없는 사람 선정”“입주민 으싸으싸해 주차 요구시 난감” 행복주택 주차장 민원 해소 막으려현실과 동떨어진 입주자 기준 제시 변 후보자는 같은 날 또다른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대해서는 “입주자를 선정할 때 아예 차 없는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면서 “입주민들이 들어온 후 으싸으싸 해서 우리한테 추가로 (주차장을) 그려 달라 하면 참 난감해진다”고 말했다. 주차장 관련 민원을 아예 없애기 위해 거주민들의 편의 시설을 무시하고 차량이 없는 사람들로만 선정해야 한다는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시각이라는 지적이다. 공공임대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편의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는 해석도 나온다.“기초단체장 민원? 환경단체에 슬쩍 줘서 떠들게 하고 이렇게 좀…” 시민단체 정치적 이용, 왜곡·폄하 인식 논란 기초자치단체의 주차장 건축 요구에 대해서는 “환경단체에 슬쩍 줘서 떠들게 하고. 이렇게 좀”이라고 언급했다. 환경단체를 이용해 반대 여론을 조성하라는 취지다. 변 후보자는 한 지자체장이 훼손지에서 복원된 지역에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다고 하자 “저렇게 구청에서 들고 왔을 때 ‘나무가 이렇게 우거지려고 하는데 네가 이것을 없애고 여기다 건물을 하나 세우는 것이다’라고 보여주라”면서 “환경단체에 슬쩍 줘서 떠들게 하고, 이렇게 좀…”이라고 말했다. 변 후보자가 자신의 요구에 맞게 시민단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시민단체에게 흘려 ‘떠들게 한다’는 식의 왜곡되고 폄훼하는 듯한 인식을 거침 없이 보여줬다는 비판이 나온다.스크린도어 끼어 사망 ‘구의역 김군’에“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실수로 죽은 것” 대법선 명백한 사측 책임 인정 벌금형 확정 변 후보자는 2016년 5월 일어난 ‘구의역 김군’ 사고를 두고는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 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개인 과실로 일어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변 후보자는 같은 날 회의에서 사고와 관련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잖아요”라면서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드는 것이다”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는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19살 김군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김군은 서울메트로 외주업체 소속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김군의 가방에서는 먹지 못한 컵라면과 삼각김밥이 발견되기도 했다.이 사고를 계기로 열악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년노동자의 현실, 부실한 관리·감독 실태 등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대법원도 지난해 11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울메트로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확정하는 등 명백한 사측 책임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에 대해 변 후보자가 사망 노동자의 개인 과실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1·2심 재판부는 “작업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지휘·감독했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은 “변 후보자의 이런 인식은 총체적인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 인재 참사를 두고 업체 직원이 실수로 사망한 것으로 치부하는 등 희생자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솔직히 토·일도 비상으로 했으면주 5일 하면 아무 것도 안 된다” 주말 아닌 평일 주 5일 근무 요구하자 산재 주범 ‘돌관작업’ 언급하며 난색 변 후보자는 간부 회의에서 SH 공사 주관 건설 현장의 평일 주 40시간 노동에 대해 부정적인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한 간부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주5일 근무를 하고 만약 주중 비가 오면 일을 하지 않아도 수당을 지급하라는 요구가 있다”고 하자, 변 후보자는 “비가 한참 오면 일을 안했는데도 돈을 주는 거고, 우리는 공기(공사기간)가 늦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비상으로 했으면 좋겠다. 주 5일 근무를 하면 ‘돌관작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돌관작업은 건설 현장에서 무리하게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낮과 밤, 평일과 휴일의 구분 없이 작업하는 것을 뜻한다. 노동계에서는 대표적인 산업재해의 주범으로 돌관작업을 꼽고 있다.비정규직 마케팅 전문가 무기계약직 전환 약속 어기고 학교 제자 채용 논란 대법, 4~5급 상당 마케팅 전문가에 9급 사무지원원 제안한 SH 패소 결정 또 변 후보자가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 약속은 손바닥 뒤집듯 어기면서 자신이 학교 제자는 즉각 채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변 후보자는 2013년 2월 SH의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채용하면서, 실적이 우수할 경우 추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 SH는 7명의 마케팅 전문가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했고, 이들의 성과는 대부분 우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 후보자는 2015년 3월 6일 서울시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공사의 부채 감축을 위해 “특히 마케팅 쪽에서는 엄청난 역할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한 시의원이 무기계약직 전환 여부에 대해 묻자 “현재는 여력이 거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SH는 결국 4~5급 상당인 이들에게 무기계약직이 아닌 9급 상당의 사무지원원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7명 중 2명은 제안을 거부하고 소송에 돌입했고, 대법원은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김은혜 “기존 전문가는 계약 해지하고지인 채용, 세금 ‘쌈짓돈’처럼 쓰네” 비슷한 시기에 SH는 변 후보자의 제자 A씨를 채용했다. A씨는 변 후보자의 세종대 제자로서 변 후보자와 상당수의 보고서를 공저하고, ‘김수현(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단’으로 일컫는 공간환경학회에도 여러 편의 학술지를 제출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 측은 “기존 마케팅 전문가들에 대해서는 사무지원원으로 돌리거나 계약을 해지하면서 지인을 채용한 것은 세금을 쌈짓돈처럼 쓴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기권 경기도의원, 우수의정대상 수상

    안기권 경기도의원,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기권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1)이 1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지방의원에게 보람과 자긍심을 부여하고, 주민들에게 의정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한종) 주최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제9회째를 맞았다. 안기권 의원은 그동안 청년주거문제 해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에너지복지 실현, 비상급수시설의 수질강화 등을 위한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여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또한 ‘자연보전권역 규제합리화 촉구 건의안’,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공장 입지규제 합리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합리적인 규제완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수상을 하게 된 안기권 의원은 “앞으로도 경기도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며, 항상 도민의 삶의 현장에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진 서울시의원 “공공재개발 사업지 자치구별 최소한 1곳씩 선정해야”

    김호진 서울시의원 “공공재개발 사업지 자치구별 최소한 1곳씩 선정해야”

    공공재개발 최종 시범사업지 선정을 둘러싼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필연적으로 재개발 소외지역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균등한 기회 보장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2)은 16일 제298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은 시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다”면서 “공적지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재개발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치구별 최소한 1곳의 사업지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결과 19개 자치구에서 총 70곳의 사업지가 접수됐다. 이 중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지연 등으로 해제된 지역 24곳이 신청했고, 절반가량은 정비사업 미지정구역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에서 대거 신청했다. 이러한 공공재개발의 흥행은 서울시의 미진했던 재개발 사업에 대한 염원과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시민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신청 사업지 모두 우열을 가릴 것 없이 참여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애석하게도 모든 사업지가 개선된 주거환경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접수된 사업지 중 주거정비지수, 구역지정 요건 등 각 구청의 검토를 통과한 곳만이 서울시에 추천되고, 이후 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거쳐 서울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항목별 배점이나 가중치와 같이 중요한 선정기준이 없고, 최종 후보지 규모는 논의를 통해 결정돼 사실상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서울시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겠지만, 자치구마다 재정여건 등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필연적으로 재개발 소외 지역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사업성이 부족했던 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여 균형발전과 시장안정을 도모하자는 공공재개발 도입 취지를 달성할지 의문이다. 김 의원은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은 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게 공급되어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희망이 되고, 민간에도 확산되어 점차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공정한 사업으로 마땅히 진행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선정 과정에서 소외되는 자치구가 없도록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전체 자치구를 아우를 수 있는 면밀한 제도 설계를 통해 주택이 삶의 공간이라는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되어 내 집 마련 걱정이 없는 사회가 앞당겨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이 고치고 어르신이 산다… 성북의 ‘쌍방향 복지’

    청년이 고치고 어르신이 산다… 성북의 ‘쌍방향 복지’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 사업 일자리 창출·공공서비스 확충 일석이조“주거·돌봄 연계, 지역사회로 확산되길”“고령자의 주거 지원과 돌봄서비스의 연계를 강화하는 성북구의 작은 도전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주거환경을 바꾸기 어려운 노인의 집을 찾아 맞춤형 시공을 해 주는 서울 성북구의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가 16일 2020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는 성북구와 서울시가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공공서비스 확충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일반적인 집수리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노인의 집을 청년이 참여해 개조, 위생적인 주거환경 조성 등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성북구와 26명의 청년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주거 취약 노인 255가구를 대상으로 모두 103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낙상 예방을 위한 주택 개조와 생활밀착형 간편 집수리,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서비스 등을 통해 고령자 삶의 질을 높였다. 청년사업단은 노인의 장애유형, 주거유형, 이동방법, 주거생활 행위 및 공간 적합성 등을 조사하고 수요자 맞춤형 공사를 담당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노인들에게 생활물품을 지원하고 9개 민간 자원봉사단체도 청년사업단을 도왔다. 사고로 허리를 펼 수 없는 임모(83) 할머니를 위해 싱크대 높이를 낮추고 수전도 임 할머니에게 편한 위치로 옮겼다. 또 안방, 거실, 욕실 등에 안전손잡이를 달았다. 하체가 마비된 60대 아들과 함께 사는 조모(93) 할머니 집은 바닥의 단차를 없애고 안전손잡이를 달았다. 조 할머니는 “평생 피 마를 날 없던 아들의 무릎이 이젠 멀쩡해졌다”며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 청년사업단으로 일한 김진구씨는 “집을 고치기 위해 어르신과 상담을 진행할수록 이 분야의 경력을 쌓는다는 느낌보다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하게 됐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인 분야로 성장시키고 싶어 사회적기업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상엔 주거복지 문화 확산에 더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일상생활에 위험이 없는 안전한 성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출산율보다 ‘삶의 질’ 올린다더니… 또 돈으로 막는 저출산 대책

    출산율보다 ‘삶의 질’ 올린다더니… 또 돈으로 막는 저출산 대책

    정부는 15일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에서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가 있는 가구에 ‘영아수당’ 도입,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에 방점을 찍었다. 이전 정부와 달리 출산율을 목표로 제시하지 않고 삶의 질 향상으로 방향을 잡은 것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1~3차 대책처럼 정책과 정책 사이의 상호보완성보다는 단순히 지원금액을 늘리는 방식을 답습한 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정부는 영아수당 도입 외에도 저출산과 관련해선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를 신설해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쓰도록 유도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생후 12개월 이내 영아기에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대폭 확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부부 공동육아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만 0세 때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여성이 73.0%인 반면 남성은 24.2%에 불과하다. 이날 발표에서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합계출산율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오히려 예산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은 외면했다. 정부가 내놓은 재정지출 규모 역시 저출산·고령사회로 포장만 바꾼 게 적지 않다는 지적 역시 나온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4차 기본계획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지출 비중은 현재 1.48%에서 2025년 1.6%로 늘어난다. 하지만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4%에 한참 못 미친다.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 역시 전날 백브리핑에서 “지속적이고 획기적으로 가족 지출을 늘려야 함에도 재원의 한계와 코로나19 위기 상황 등으로 재원 투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측면이 아쉽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이전 정부에서 마련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중간에 바꿔 기존 출산장려 정책을 청년과 여성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전환한 바 있다. 국가가 출산율이라는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국가나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요하면서 청년과 여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이날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인구의 양’뿐만 아니라 ‘인구의 질’을 중시하고, 연령과 성의 차별 없이 모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2020년까지 출산율을 1.5로 높이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벗어나 우선 애 낳는 환경을 개선해 주겠다는 방향은 옳다고 본다”면서도 “육아휴직이나 다자녀 혜택, 지원금 늘리는 부분 등 대책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어 보인다. 사람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게 뻔하다.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부위원장도 “획기적인 발상이나 파격적인 정책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면서 “(저출산은) 특단의 조치로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한계를 인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유근 원장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유근 원장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유근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 이유근 원장은 60년 평생을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활동에 전념해 왔다. 특히 제주도 자원봉사협의회 및 자원봉사센터의 출범과 정착을 주도하는 등 지역사회 자원봉사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유근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 주요 프로필 나이 : 76세 거주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직업 : 의사 소속 : 아라요양병원 봉사기간 : 62년 이력 : 한국병원 원장 역임, 한마음병원 원장 역임, 제주경실련 평생교육아카데미원장 역임, 동리평생학교 교장 역임, (사)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협의회장 역임,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아름다운가게 제주 공동대표, 휴먼르네상스아카데미 운영위원장, (사)위즈덤시티 이사장, 한국스카우트제주연맹 위원장과 고문, 김영갑갤러리두모악법인 이사장, 아라요양병원 원장. 수상경력 : 자원봉사유공 국무총리 표창(2004),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2004), 자원봉사유공 여성부장관 표창(2001), 의료발전유공 국무총리 표창(2001), 자원봉사유공 법무부장관 표창(1997), 자원봉사유공 법무부장관 표창(1994) ●이유근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 공적 내용 서술 ‘나의 삶과 나의 의술을 순수하고 경건하게 유지할 것이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일생 지키며 사는 이유근 원장에게는 직함이 많다. 아라요양병원 원장을 포함해 7개나 된다. 그만큼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이겠다. 직함의 면면을 살펴보면 부와 명예를 위한 일이기보다는 제주시민을 위한 일임을 알게 된다. 그의 봉사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1959년 까까머리 고등학교 시절부터 도서실 봉사를 했다는 그는 졸업식에서 공로표창을 받았다. 이후 그가 쌓아 올린 봉사 시간이 62년이라고 하니 일생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대학 시절 광주적십자사 청년봉사회에 가입한 그는 무의촌 의료봉사에 전념했다. 그 헌신으로 1966년 적십자사총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군의관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의료봉사는 계속되었고, 전역 후 북제주군 보건소장으로 있으면서 산간마을 학생들의 교의를 맡아 학생 보건에 힘썼다. 방사선과 전공의를 마치고 그의 제주사랑은 곧장 시민에게로 향했다. 제주의 낙후한 의료수준을 안타까워했던 그는 1979년 최초로 방사선과 의원을 개원해, 1년여 동안 서귀포 지역 의사들에게 무료특강을 하는 등 의료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 이후 그가 설립한 제주 최초의 종합병원인 한국병원은 현재 시민 보건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바쁜 업무에도 그의 시선은 늘 불우한 이웃에게로 향했다. 무의촌 봉사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감면하는 등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청소년 선도 활동에 나섰다. 제주지방검찰청 소년선도위원으로 선임되면서 범법 청소년들을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도왔다. 또 중고등학교와 제주보호관찰소에 성교육, 금연, 알코올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청소년문화를 조성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공부방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학업성취는 물론 탈선 예방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청소년 사업은 그가 속한 한마음병원에서도 이루어졌다. 직원들은 급여의 1%를 사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는데, 그는 전체 액수만큼의 성금을 장학사업에 기탁한다. 병원 내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해 의료기관의 모범사례로 칭찬받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시신기증운동은 의료봉사 활성화의 결실이기도 하다. 나아가 제주문화원을 창설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주의 자원봉사문화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사회를 복지공동체로 만드는 일은 그의 큰 꿈이었다. 2000년 제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결성되고 초대회장을 맡은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보육원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한센복지협회, 새생명후원회,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개원 등에 적극 동참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애인관광도우미사업,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우리 바다 살리기 운동, 휴먼르네상스아카데미 등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 정도다. 모두 지역민을 위한 복지문화 사업이었다. 그는 제주의 풀뿌리 민간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안녕한 사회를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그 토대를 다지는 일에 일생을 헌신한 사람이다. 열정은 멈추지 않아서, 앞장서고 있는 여러 활동에 여전히 동참자이자 든든한 지원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22년부터 임신·출산 시 300만원...0~1세 영아수당 지급

    2022년부터 임신·출산 시 300만원...0~1세 영아수당 지급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0~1세 영아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금액을 오는 2025년까지 50만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출산하면 2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만 1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가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할 경우 양쪽에 최대 월 300만원의 휴직급여를 주기로 했다. 15일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될 인구 정책의 기반이 된다. 2022년 영아수당 도입...50만원까지 단계적 인상 정부는 아동 성장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위해 오는 2022년에 영아 수당을 도입한다. ‘영아 수당’이란 모든 만 0~1세 영아에게 매월 일정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현재 만 7세 미만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월 10만원)과는 별개다. 첫해 30만원에서 시작해 2025년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현재 영아는 어린이집 이용시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고 가정에서 지낼 때는 양육수당(0세 월 20만원·1세 월 15만원)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영아수당을 받는 부모는 선택한 양육방식에 따라 어린이집이나 시간제보육 등에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출산시 2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도 2022년에 도입된다. 지원금의 사용 용도에는 제한이 없다. 임신부에 지급되는 국민행복카드의 사용한도도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 출산 일시금과 국민행복카드를 합치면 의료비와 초기 육아비용으로 지급되는 돈은 총 300만원이다. 정부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2019년 10만5000명 규모였던 육아휴직자를 2025년 20만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3+3 육아휴직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생후 12개월 미만 자녀가 있는 부모가 모두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할 경우 각각 월 최대 300만원(통상임금 100%)을 지급하는 것으로, 부모 중 한 명만 휴직할 때보다 육아휴직급여가 많아진다. 정부는 부모 양쪽의 육아휴직 기간이 각각 1개월(월 최대 200만원)이나 2개월(월 최대 250만원)에 그치더라도 한쪽만 휴직한 경우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게 해 부모 공동육아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출산 후 소득 감소를 완화하기 위해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도 높인다. 현재 휴직 1~3개월은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원), 4∼12개월은 50%(월 120만원)를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기간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80%를 적용한다. 영아 돌봄을 위해 휴직하는 근로자가 있는 중소기업에 3개월간 월 200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육아휴직 복귀자의 고용을 1년 이상 유지한 중소·중견기업에는 세액공제 혜택(5∼10→15∼30%)을 확대해준다. 육아휴직을 보편적 권리로 확립하기 위해 정부는 임금근로자뿐만 아니라 특수근로종사자와 예술인,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도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저소득가구 셋째부터 등록금 지원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도 기존에 비해 확대된다. 2025년까지 다자녀 전용임대주택 2만7500호를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 다자녀(2자녀 이상)가 되면 한 단계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원할 때 우선권을 부여한다. 정부는 각종 지원책의 기준이 되는 다자녀를 현행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저소득 가구의 경우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해서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을 매년 550개씩 만들어 5년 후 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여성이 결혼·출산에 따른 불이익 없이 지속해서 경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도 도입한다. 기업이 경영공시를 통해 채용과 임직원, 임금 영역에서의 성별격차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성차별·성희롱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동위원회를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구제절차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고령사회 대책에 대해서는 고령자가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본생활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통합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노인 일자리 확충, 기초연금 확대, 퇴직연금 의무화 단계적 추진, 주택연금 가입 확대, 방문형 의료 활성화, 장기요양보험 수급노인 확대, 고령자 복지주택 2만호 공급 등 기존 대책을 기반으로 공공신탁을 활용한 자산보호, 건강개선 노력에 대한 보상을 담은 건강인센티브제도 등을 추진한다. “저출산, 사회 구조적 요인에 집중해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주도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92까지 떨어진 초저출산 현상에 대해 “저출산은 문제라기보다는 ‘결과’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불안전한 고용과 높은 주거 비용, 과도한 경쟁 및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없는 사회구조 속에 많은 청년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거나 더 이상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저출산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하는 유럽 주요국의 경우 출산율 안정화에 통상 20여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가족지출로 상당한 투자를 했다”며 “저출산을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이되 사회 구조적 요인에 집중해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4차 기본계획의 비전을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사회’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우리 사회가 다양한 가족, 연령 통합, 지역 상생, 고령친화경제 등 인구구조 변화에 적응하면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려면 사회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野 문 대통령 공공주택 발언 비난에 與 “거주자 비하”

    野 문 대통령 공공주택 발언 비난에 與 “거주자 비하”

    보수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발언과 관련 “성난 부동산 민심에 불을 질렀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여권은 “부도덕한 정치공세”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대란의 근원적 원인은 국민 정서와 형편을 외면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뒤떨어진 공감 능력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입을 닫고 귀를 열어야 해법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비대위원은 “빚내서 집 사지 말라고 집으로 돈 버는 시대를 종식하겠다는 문 정부의 말을 굳게 믿었던 사람들은 당황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말 청개구리가 돼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재섭 비대위원도 “문 대통령이 원하는 청년의 삶은 공공임대주택 13평에 갇혀있다”며 “문 정부와 민주당에 그 이상의 욕심은 투기이고 투자인 것”이라고 비꼬았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많은 사람이 월세 소작농으로 살 수 없다”며 “월급을 받아서 다 임대료로 내는 세상이 얼마나 살기 어려운가”라고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뼈가 부러진 사람에 파스나 발라주는 수준의 장기 임대주택 정책이 마치 병을 치료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달콤한 말로 인기는 얻고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스트의 모습”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13평 공공임대주택 발언의 진위를 놓고 청와대가 펄쩍 뛰는 것을 보니 뻔뻔한 이 정권도 부동산 정책 실패만큼은 되게 켕기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 동탄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일부 언론은 대통령이 44㎡(13평) 투룸 세대를 둘러보며 ‘4인 가족도 살겠다’ ‘(부부가) 아이 둘도 키우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질문이었다고 반박했다. 與 “공공주택 폄훼…무책임한 정치공세”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관련 발언을 놓고 파상공세를 가하는 야권에 대해 “비양심적이고 부도덕한 정치공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되받아쳤다. 김종민 최고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에 대한 공세가 공공주택을 폄훼하고, 거주하는 분들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까지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책임자의 핵심 대화는 더 넓고 질 좋은 임대주택을 늘리자는 것인데, 일부 언론의 보도는 완전 달랐다”며 “사실인지 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동원하는 정치인들도 심각하다.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니가가라 공공임대’라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직격했다. 신 최고위원은 “현실에는 민간아파트를 꿈꾸기조차 어려운 분들이 많고 이들의 주거 기본권을 위해 공공주택이 필요한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은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건설·토건업자의 입장에 서 있다”고 비난했다. 박성민 최고위원도 “공공주택에 살거나 기다리는 사람 모두 싸잡아 비하한 유 전 의원의 무감각한 언어사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벌집 임대’ 폄훼 발언을 강하게 비판 “정치를 왜 하는지의 기본이 전혀 안 된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를 벌집에 사는 것으로밖에 인식하지 않는다”며 “해당 발언을 한 대변인은 즉각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 역시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공공임대 정책이 내 집 마련 포기라는 말은 심각한 왜곡”이라면서 “공공임대주택은 대선에 출마한 유 전 의원 본인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엄청난 정치적 실수다”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두순 집 앞, 공포와 분노 사이

    조두순 집 앞, 공포와 분노 사이

    지난 12일 오후 11시 경기 안산의 주택가. 구글 지도에 ‘두순이의 집’으로 소개된 빨간 벽돌 건물 앞에서 청년 두어 명이 취사도구를 꺼내 밥을 지어먹었다. 같은 시간대 10대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집 주위를 돌며 경적을 울려대 동네 주민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아동 성폭행 혐의로 12년을 복역하고 이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집을 극성 유튜버들이 에워싸고 연이틀째 소란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가뜩이나 조씨의 재범 우려에 마음이 불안한 주민들은 일부 유튜버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조씨 집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 신고가 70건이 접수됐다. “조두순 XXX야. 나와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큰 소리로 내뱉으며 이틀째 소란을 피웠다. 일부 유튜버는 조씨의 집 뒤편 난간에 올라서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창문을 비추며 생중계하기도 했다. 조씨 집 주소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가스 밸브를 잠그는 이들도 있었다. 조씨의 집에 찾아온 A(17)군은 집 뒤편 가스 배관을 타고 벽을 오르다 적발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방송 경쟁을 벌이던 유튜버들 사이에 폭행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 12일 오후 2시 50분쯤 유튜버 B(22)씨가 조씨 집 앞에서 짜장면을 먹는 것을 방송하자 또 다른 유튜버 C(24)씨가 “이런 것까지 방송하느냐”며 시비를 걸다 B씨를 폭행해 체포됐다. 경찰은 조씨 집 근처 주민들의 생활권 보장과 코로나19 50인 이상 집합금지 지침에 따라 지난 12일 밤 10시부터 조씨 주거지 반경 50m 내에 이륜차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그럼에도 유튜버들은 돌출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동네를 배회하며 행패를 부리다 주민과 말다툼을 벌이는가 하면 근처 산에 올라가 조씨 집을 촬영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조씨의 재범 가능성에 근심하고 있다. 안산시와 경찰은 무도 실무관 등 12명을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하고 조씨 주거지 인근에 방범용 CC(폐쇄회로)TV도 15대 추가해 재범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 동네에서 25년째 사는 한 주민은 “이사 가고 싶어도 못 간다”며 “누가 또 이 동네에 들어오려고 하겠나?”라며 혀를 찼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며칠 전부터 (조씨가 그 집에 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을 내놓겠다는 세입자가 많았다”며 “그 건물에 초등학교 학생도 산다고 하는데 그 집은 심정이 어떻겠나”라고 되물었다. 여성 주민들은 조씨가 재범을 저지를까 두렵다고 입을 모았다. 조씨 집 근처 빌라에 사는 한 여성(50)은 “오후 9시에 퇴근하는데 조씨 집 앞을 지나쳐야 집에 갈 수 있다”며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83)은 “조씨 집 앞에 있는 어린이집에 엄마들이 다들 아이를 안 보내겠다고 하더라”면서 “어린이집은 무슨 날벼락이냐. 차라리 조두순에게 징역형 12년을 준 판사 옆집으로 보내거나 이렇게 경찰이 지킬 바엔 경찰서로 갔으면 좋겠다”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이곳에서 22년 거주한 동네 주민(75)은 “옛말에 열 사람이 한 도둑 못 지킨다는 말이 있다”며 “지금은 당장 여론 때문에 경찰이 나왔지만 관심이 끊기면 같은 일(성범죄)이 또 터지지 않을 보장이 있겠나”라며 걱정했다. 글 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여주역세권에 내년 중기근로자 행복주택 705가구 건립

    경기 여주시는 LH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중소기업근로자 전용 행복주택 건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사업지구 내 시유지 2만4699㎡에 대해 LH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행복주택은 모두 705가구 규모로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여주시에 소재하거나 입주 예정인 중소기업근로자로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청년 등에게 우선 공급되며 보증금과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0% 수준에서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근로자 전용 행복주택은 중소기업 유치와 근로자 인구 유입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주역세권에는 여주초등학교가 이전하고 청소년수련관이 건립돼 쾌적한 교육환경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항진 시장은 “중소기업 근로자 등 주거환경의 개선으로 정주 여건과 미래교육환경 등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며 “해당 사업의 추진을 통해 여주시는 성공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후원 잇따라

    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후원 잇따라

    경북도가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에 공공기관과 단체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11일 도청 접견실에서 지텍㈜(대표 유해귀)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후원금 2000만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텍㈜는 기술개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으로 평가돼 2020년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후원금 5000만 원,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 1000만 원, 경북도개발공사 1000만 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 5000만 원, 안동 세영종합건설이 1억 원을 각각 경북도에 전달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은 지난 8월 경북도와 한국해비타트, 경북 청년봉사단이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안동에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임시재(80) 씨의 노후 주택 수리를 시작으로 올해 6채의 주택 개선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임씨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안동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임윤익(1885~1970) 선생의 손자다. 경북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515명이 살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후원 문의는 경북도 청년정책관(054-880-2773)이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3-980-7800)로 하면 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약 당첨 하늘에 별따기에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청약 당첨 하늘에 별따기에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부동산시장에서 높은 청약장벽과 아파트 가격, 대출 규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이 힘들어지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특별한 청약조건이 없고,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용 84㎡ 타입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59㎡와 유사한 평면으로 가장 인기를 보이면서 전 호실이 전용 84㎡로 구성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대표적으로 12월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분양예정인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주거용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대구시는 소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월~11월) 대구시에 공급된 소형 아파트(전용 60㎡이하)는 전체 2만 8465가구에 4872가구로 17.11%에 그쳤다.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소형 아파트와 유사한 면적으로 조성돼 대구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4층, 총 368세대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298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84㎡OA와 84㎡OB 총 70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과 전 실이 모두 전용 84㎡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주거용 오피스텔인 전용 84㎡OA와 84㎡OB는 아파트 59㎡와 유사한 평면으로, 아파트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상품성을 자랑한다. 84㎡OA타입의 경우 4Bay, 방3, 욕실2로 구성돼 있어 신혼부부부터 자녀를 가진 부부, 친구와 함께 지내는 청년층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관에는 2열 신발장 설계가 적용됐으며, 다용도실, 드레스룸, 드레스룸 특화형 침실 설계로 널찍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의 경우 동선이 편리한 ‘ㄷ’자형 주방으로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84㎡OB타입은 조망권이 우수한 이면개방형 구조가 적용됐다. 84㎡OA타입과 동일하게 4Bay, 방3, 욕실2로 구성됐으며, 다용도실, 드레스룸, 드레스룸 특화형 침실 등 수납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의 경우 수납공간에 대한 불편함이 크지만,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아파트와 유사한 상품성을 자랑하는 만큼 입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수납 공간에 대한 걱정을 덜어냈다. 또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주거용 오피스텔은 100%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다. 대부분 오피스텔은 기계를 이용해서 주차하는 기계식주차장 형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주차공간이 협소한 도심지역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기계식주차장은 입차와 출차 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큰 단점이 있다. 기계 유지 및 보수에도 더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관리비도 더 발생하게 되고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있다. 분양관계자는 “사업지는 대구의 중심이라 불리는 중구에 위치한 만큼 트리플역세권 입지와 백화점, 대학병원, 학교 등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2인~4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한 전용 84㎡OA 및 84㎡OB로 구성된 만큼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때문에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고, 청약가점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에 마련되며 12월 중 개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53% “부동산 중개수수료 너무 비싸”

    국민 53% “부동산 중개수수료 너무 비싸”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국민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 중개서비스,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다. 설문에는 공인중개사와 일반 국민 각각 1200여명씩 모두 2478명이 참여했다. 7일 권익위에 따르면 중개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53.0%로 나타났다. 또 국민주택 규모인 85㎡ 부동산의 적정 가격은 3억~6억원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50.5%로 절반 정도였으며, 서울지역이라 하더라도 6억~9억원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46.7%로 집계됐다. 중개수수료와 관련해 주택 가격이 6억~9억원일 때 적정한 중개보수 요율은 0.5~0.6%라는 응답이 43.2%로 절반에 못 미쳤다. 현재 이 가격대에 적용되는 중개보수 요율은 0.5%다. 9억원을 넘는 주택가격에 적용되는 적정한 중개보수 요율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의 28.4%가 0.5~0.6%, 25.7%가 0.7%~0.8%라고 답했다. 현재 요율은 0.9%다. 권익위는 “현재 9억원 초과 주택 가격의 중개보수가 지나치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7명 정도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개보수 요율 체계를 어떻게 개선하면 좋은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최고 요율(0.9%)을 낮추거나 정액제 실시 방안, 구간별 고정요율제 적용 방안 등이 제시됐다. 한편 권익위는 저소득층, 청년세대,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중개보수 감면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위소득 50% 이하 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기준 50% 이하, 주택규모 50㎡ 이하가 이에 해당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남도 저출생·고령화대비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경남도 저출생·고령화대비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경남도는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5개년(2020~2024년)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경남도 합계출산율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 말 기준 1.05명이며 경남도 주민등록 인구는 336만명이다.2018년 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해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됐다. 특히 청년인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등 저출생·고령화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인구감소와 수도권 인구유출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경남, 기회와 희망 주는 젊은 경남, 미래 변화에 준비된 경남’을 목표로 5개년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모두가 살고 싶은 경남,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비전으로 하는 이 기본계획은 지난달 ‘저출생·고령사회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경남도 5개년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모든 생애주기별로 도민 삶 질 향상을 위한 시책 기반을 구축하고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용으로 6대 전략과 160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함께 돌보고 키우는 양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남형 아이돌봄 모델’ 개발 등 촘촘한 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청년 유출을 막고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청년친화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청년 주택을 지어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 주거·생활안정 정책 등 다양한 청년 맞춤 전략도 마련했다. 양성평등과 여성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 친화도시 조성 등 여성 맞춤 정책도 포함됐다.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교육 특별도 조성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노인일자리 5만개 확대 등 노인의 사회참여와 정서안정 지원 사업도 강화해 노인이 행복한 경남을 만든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심화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인구시책을 발굴하는 등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도는 이번 중장기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그동안 출산율 높이기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인구변화에 대응해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며 찾아올 수 있는 경남 실현에 정책의 핵심을 두고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추진과제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및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인구정책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혼자 살면 ‘밥’이 문제다

    홀로 사는 사람의 공통된 고민거리는 ‘끼니 해결’로 조사됐다. 또 여성 1인 가구는 신변 안전의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 동구가 광주여성가족재단에 의뢰한 1인 가구 실태 조사에 따르면 연령층 구분 없이 1인 가구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는 ‘식사’로 손꼽혔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부실한 영양 섭취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걱정이 많았다. 또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1인 가구의 공통된 걱정거리는 신변 안전이었다. 남성 1인 가구는 경제적인 빈곤에 대한 근심이 가장 컸다. 아파트 선호 등 주거 형태에 대한 욕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는 전체 5만 809가구 중 45.2%인 2만 2962가구가 1인 가구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집계한 전국의 1인 가구 비율 30.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옛 도심 공동화로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대학가 주변 청년들이 주로 1인 가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동구는 1인 가구의 삶의 형태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70대 연령층 1028명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청년층 1인 가구의 주된 고민은 학업과 취업, 경제적인 독립,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이혼이나 사별 등이 1인 가구 형성의 주요 배경으로 밝혀졌다. 동구는 이를 토대로 사회안전망 구축, 건강과 주거 지원, 공동체 활성화, 문화와 여가생활 지원 등을 세대별 맞춤형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연말쯤 1인 가구 종합정책을 세워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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