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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슈퍼챗 받은 장예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경찰 조사

    유튜브 슈퍼챗 받은 장예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경찰 조사

    4·10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개인 유튜브 방송 중 슈퍼챗(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장 전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던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예찬TV’ 라이브 방송 중 슈퍼챗 기능으로 후원금을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슈퍼챗은 유튜브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기능이다. 당시 시청자들은 장 전 최고위원에게 2000~10만원의 슈퍼챗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이 정치 활동을 위해 개설한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본다.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막말 논란이 불거져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후 부산 수영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전체 9.18%를 득표해 3위로 낙선했다.
  • 30대 청년 당선인 14명 배출…험지 당선·골리앗 잡은 다윗도

    30대 청년 당선인 14명 배출…험지 당선·골리앗 잡은 다윗도

    4·10 총선에서 청년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험지에서 승리하거나, 거물급 정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2대 총선 당선인 현황에 따르면 지역구에서 당선된 30대 당선인은 10명이다. 비례대표는 4명이다. 20대 당선인은 없다. 21대 국회에서 2030세대 청년 국회의원은 11명이었는데, 22대 국회에서 3명 증가한 것이다. 지역구 당선인은 김동아(서울 서대문갑)·김재섭(서울 도봉갑)·김용만(경기 하남을)·김용태(경기 포천·가평)·이소영(경기 의왕·과천)·이준석(경기 화성을)·전용기(경기 화성정)·모경종(인천 서구병)·우재준(대구 북구갑)·조지연(경북 경산) 등 10명이다.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인은 민주당 텃밭인 서울 도봉갑에서 18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보수 정당 후보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 “보수 험지라 불리는 도봉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주민분들의 선택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고, 당내에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태 당선인은 출구조사에서 뒤졌으나, 개표 결과 상황이 반전됐다. 1990년생으로 33세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5자 경선을 뚫고 공천을 받았다. 김 당선인은 “33살의 젊은 저 김용태를 국회의원으로 만든 시민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자”라고 밝혔다. 조지연 당선인은 경북 경산의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꺾으면서 ‘골리앗을 꺾은 다윗’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경환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역임하고 과거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을 맡은 거물급 정치인이다. 조 당선인은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우리 시민들과 함께 우리 경산의 발전을 위해 더욱 애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재준 당선인은 국민추천제로 공천된 정치 신인이다. 대구·경북(TK) 최연소(35세) 국회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더불어민주당 김용만 당선인은 8호 영입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송자다. 할아버지는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 아버지는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영입돼 선대위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동아 당선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 각종 범죄 혐의 재판을 맡은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졌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민주당이 서울 서대문갑을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했고, 경선을 거쳐 전략공천 받았다. 모경종 당선인은 당대표실 차장으로 근무해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청년비서관 공채에 합격하며 같이 근무했다. 전용기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경기 화성정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991년생, 32세로 22대 총선 당선인 중 가장 젊다. 이소영 의원도 경기 의왕·과천에서 재선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뒤졌으나,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는 ‘깜깜이 기간’ 역전극을 이뤄냈다.
  • “국민의힘, ‘용산 해바라기’ 정당됐다”… 홍준표 “한동훈이 말아먹어”

    “국민의힘, ‘용산 해바라기’ 정당됐다”… 홍준표 “한동훈이 말아먹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한 것과 관련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을 거듭 언급했다. 홍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하다 말아먹었고 더 깜도 안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이어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이 당은 명줄을 이어간다”며 “우리가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이도 성상납이란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대가 넘는 노년층 지지자에만 걸구(乞求)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을까”라며 “청년 정치를 외치면서 들어온 애들은 과연 그 역할을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또 “이번 총선을 바라 보면서 내가 30여년 보낸 이 정당이 날지 못하는 새로 또 전락하고 있는게 아닌지 참 안타깝다”고 푸념했다. 그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2017년 3월 대선과 관련해 “지지율 4%로 폭망해 당의 존폐가 걸렸을 때 당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탄핵대선에 나갔다”며 “24.1%를 받아 안철수(당시 후보)를 제치고 2등을 해 당의 재정파탄을 면했다. 그렇게 해서 살린 당”이라고 쓰기도 했다.
  • 이준석 “한 총리 후임, 화끈한 홍준표 시장 어떤가”

    이준석 “한 총리 후임, 화끈한 홍준표 시장 어떤가”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적어도 국민 앞에 터털하고 솔직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이 생기면 하릴없이 숨어서 시간만 보내면서 뭉개는 것”이라며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려면 한 총리의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젊은 층에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총리 인선을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한 시민이 ‘시장님께서 이준석이 지역구로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걸 깨버리고 당선된 이준석도 시장님 말씀대로 참 영악하다’고 하자 홍 시장은 답글에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입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했다.
  • 대장동 변호사·특보·영입 인재… 찐명으로 재편된 ‘이재명의 민주’

    대장동 변호사·특보·영입 인재… 찐명으로 재편된 ‘이재명의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175석(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을 얻은 가운데 ‘찐명’(진짜 친이재명)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22대 국회에 대거 포진했다. 대장동 변호사, 영입 인재, 특보(특별보좌관) 출신 등 친명 라인들이 이 대표를 겹겹이 감싸는 형국으로 당분간 이 대표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그간 민주당의 주류세력이었던 친문(친문재인)·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는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모습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175명 중 현역의원 92명이 또다시 당선됐다. 97명이 출마한 현역 의원의 생존율은 무려 94.8%였다. 당선인 중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과 김영진(경기 수원병) 의원은 이 대표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정치적 동지’다. 둘 다 ‘문재인 대세론’이 팽배하던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고,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중앙대 후배다. 찐명으로 불리는 원외 친명계들도 대거 국회에 입성했다.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양부남(광주 서구을)·박균택(광주 광산갑)·이건태(경기 부천병)·김동아(서울 서대문갑)·김기표(경기 부천을) 당선인은 ‘대장동 재판’에서 직간접적으로 이 대표 측을 변호하거나 도왔다. 특히 김동아 당선인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식 경선 과정에서 한 차례 탈락했지만 이후 구제되며 ‘친명횡재’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이 대표의 특보들도 국회 배지를 달았다. 역시 이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한 인사들이다. 현역인 윤영덕 의원을 경선에서 꺾어 화제가 된 정진욱(광주 동남갑) 당선인은 당 대표 정무특보를 지냈고 김문수(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안태준(경기 광주을) 당선인도 특보 출신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문수 당선인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당에서 구제해 주는 걸 보고 친명은 친명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 당선인은 손훈모 변호사에게 경선에서 졌지만 손 변호사의 부정 선거 의혹이 터지면서 김 당선인이 공천장을 쥐었다. 이 대표의 2022년 대선 캠프인 ‘열린캠프’에서 활약한 박홍근(서울 중랑을)·천준호(서울 강북갑) 의원도 당선됐다. 박 의원과 천 의원은 각각 캠프에서 비서실장과 부실장을 맡았다. 천 의원은 현재 당 대표 비서실장이다. 대선캠프에서 실무자 그룹이었던 모경종(인천 서구을)·윤종군(경기 안성) 당선인도 비서실에 몸담으며 이 대표를 가까이서 보좌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시절에 둘은 각각 청년비서관,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 외에 조정식(경기 시흥을)·우원식(서울 노원갑)·박찬대(인천 연수갑)·김성환(서울 노원을)·이해식(서울 강동을) 의원도 이 대표와 가깝다고 평가된다. 영입 인재인 김남근(서울 성북을), 차지호(경기 오산) 당선인 등도 이 대표가 당내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면 당내 주류였던 친문계·86세대는 수적으로 비주류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대다수는 ‘비명횡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본선에도 못 오르고 ‘컷오프’(경선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패배했다. 친문계에서는 고민정(서울 광진을), 윤건영(서울 구로을),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전재수(부산 북구갑), 정태호(서울 관악을) 당선인 정도가 생환했다. 86세대는 이인영(서울 구로갑) 당선인 정도만 남았다. 주류 교체로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도 친명계가 당권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대체적이다. 친명계에서 5선이 된 우원식 의원과 정청래(서울 마포갑·4선) 의원 등이 당권에 도전할 후보로 거론된다. 일각에서 이 대표의 당권 재도전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앞서 이 대표는 “억지로 시켜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내외부에서 친문계, 조국혁신당 등 다른 세력들이 계속 권력을 잡기 위해 눈치를 보지 않겠나”라며 당내 권력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회사에선 “유튜브 더 보세요”, 자녀에겐 “유튜브 좀 그만 봐”… ‘온라인 제국’의 빛과 그림자

    회사에선 “유튜브 더 보세요”, 자녀에겐 “유튜브 좀 그만 봐”… ‘온라인 제국’의 빛과 그림자

    유튜브 창립 배경·역사 파헤쳐19금 영상 거르는 AI 흥미진진인플루언서, 시청자 확장 매몰성공 어렵고 분쟁 휘말리기도 전 세계 사람들의 하루 유튜브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 이상이고, 1분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은 500시간 분량에 달한다. 인스타그램에도 매일 1억개 이상의 포스트가 올라온다. 온라인에서 팬을 거느리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는 전 세계 5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을 후원하는 스폰서는 2020년 기준 600만곳 정도다. 온라인 제국은 어떤 곳이며 이곳의 스타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숫자로는 크게 와닿지 않을 듯하다.‘유튜브, 제국의 탄생’은 콘텐츠 소비 방식과 우리의 생활 양식을 완전히 바꿔 놓은 유튜브의 지난 10년을 쫓는다. ‘실리콘밸리에서 구글을 가장 잘 아는 기자’로 정평 난 저자가 유튜브의 역사와 함께한 300여명을 취재했다. 채드 헐리, 자베드 카림, 스티브 첸 세 명의 청년이 쥐가 들끓는 한 허름한 사무실에서 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한 때부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까지 유튜브의 분투와 성장, 그리고 그동안 벌어진 온갖 갈등과 추문을 파헤쳤다. 그에 따르면 초창기 유튜브는 금전적 보상이 동기가 되는 시스템이 아니었으며 유튜브를 하는 사람을 부르는 명칭은 ‘유저’(user)였다고 한다. 광고를 붙이면서 유튜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건 누구나 알 터다. 동영상을 즐기는 데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광고를 틀면 인내심을 발휘한다는 점에 착안한 ‘건너뛰기 광고’ 덕분이다. “담배 회사에 다니는 것 같다”고 토로하는 직원들의 인터뷰는 유튜브의 악영향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직원들은 회사에서는 유튜브 체류 시간을 최대화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집에 돌아가서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유튜브를 그만 보라”고 말한단다. 이 밖에 구글이 유튜브를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속사정, 유튜브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른바 ‘19금 동영상’을 걸러내는 방법도 흥미진진하다. 유튜브 임직원들이 코로나19 당시 가짜뉴스 확산을 사실상 방관했다는 사실도 들춰낸다.인플루언서들의 세계를 다룬 ‘인플루언서 탐구’ 역시 이어서 읽어 볼 만하다. 트렌드 분석가로 유명한 저자가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파티와 시상식, 온라인 콘텐츠용 사진 촬영 현장, 십대 인플루언서를 위한 훈련 캠프를 찾아가 이들을 분석했다. 열 살도 되지 않은 형제가 공동 유튜브 채널에서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십대 엄마가 자신의 출산 과정을 브이로그로 기록한다. 대학생을 사칭해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채널을 키우기 위해 괴상한 행위를 일삼는다. 정치적 폭동 사건 현장을 찾아가 생중계하기도 한다.이런 인플루언서의 행동은 조회수와 시청자수를 늘리기 위함이다. 그래야 브랜드와의 협찬 계약과 에이전트가 달라붙는다. 100만 이상 구독자를 달성하면 현장 뒤에서 일하는 팀, 그리고 자기 이름을 단 상품 라인이 생겨난다. 저자는 여러 인플루언서들을 만나 미디어 제국의 스타가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스타가 되더라도 콘텐츠 업로드 때문에 압박받고, 경쟁과 파벌 싸움에 휘말리고, 불매 운동의 위협을 받는 모습도 파헤쳤다. 저자가 직접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캠프에 참석하고 컨설팅을 받아 본 결과 남은 것은 겨우 한줌 더 늘어난 팔로어뿐이었다. 스스로 자신을 상품화하고, 더 많은 구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도덕관념까지 기꺼이 집어던져 버리게 된다고 꼬집는다. 이 세계에서의 성공은 의외로 어렵고 결국엔 그 성공의 개념조차 모호해진다는 지적이 생생하게 와닿는다.
  • 야당과 소통 내비친 尹… 극한 대치 속 이재명과 영수회담 나설까

    야당과 소통 내비친 尹… 극한 대치 속 이재명과 영수회담 나설까

    4·10 총선 패배로 남은 임기 3년도 거대 야당의 벽에 가로막히게 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곧바로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에 나서며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를 꾀할지 관심이 쏠린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회와 마주하는 정권은 윤석열 정부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관섭 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과 참모들은 전날 관저에서 총선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후속 대책을 논의한 뒤 이날 오전 비서실장 주재 회의를 최종적으로 거치고 메시지를 냈다. 대통령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일괄 사의 표명 사실을 밝힌 뒤 곧바로 후임 비서실장부터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 총선 결과에 대해, 또 원인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고, 그때 다시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국정쇄신을 위한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임도 시사했다. 대통령실이 총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한 국정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 대통령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대통령실과 내각을 개편할지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실장과 한 총리의 경우 인적 쇄신의 상징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정무·홍보라인도 교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책 파트 참모들의 경우 대부분 임명된 지 6개월이 되지 않았고, 정책 추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괄 교체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구체적인 인적 개편 논의는 새로운 비서실장 체제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 3년차와 맞물린 개각 요인까지 고려해 인사 폭이 더 커지면 인적 쇄신 작업은 다음달 말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총선 후폭풍이 장기화할 경우 인적 개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22대 국회에서는 인사청문회의 벽이 현재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용산 밖으로 눈을 돌려 야당과의 협치에 나설지도 국정쇄신의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별도 회담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임기 3년을 고려하면 더는 야당을 외면하고 국정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야권에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또다시 대여 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 나온다.대통령실 내부에선 야당과의 대화에 전향적인 입장 변화도 감지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총선 메시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를 불러 직접 개혁 과제를 설명하고 설득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기존 국정운영 기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야당도 선명성을 더욱 강화하게 되면 양측의 대화는 요원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정치평론가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강대강 대치는 계속되지 않겠느냐. 윤 대통령이 쉽게 기조를 바꿀 것 같지 않고, 야당도 적당히 타협할 것 같지 않다”며 “이제는 윤 대통령이 야당에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협치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협치는 상대가 있어야 하고, 결국 상대가 호응해 줄지가 문제”라며 “야당이 이제 선명성 경쟁을 할 텐데 (윤 대통령이 협치에 나선다고 해도) 야당이 받아 줄지 모를 일”이라고 전망했다.
  • 거물 정치인 잡은 ‘무서운 신인’

    거물 정치인 잡은 ‘무서운 신인’

    4·10 총선에서도 정치적 체급 격차를 극복한 정치 신인이 탄생했다. 경북 경산에서는 올해 37세인 조지연 당선인이 옛 친박(친박근혜) 좌장이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한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꺾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신인 황정아(46·대전 유성을) 당선인이 당적을 바꾼 5선 중진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조 당선인은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43.43% 득표율로 최 후보(42.27%)를 1665표 차로 꺾었다. 경산 출신인 조 당선인은 영남대를 나와 2013년부터 박근혜 청와대 대변인실, 국민의힘 부대변인,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청년 행정관으로도 꼽힌다. 조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를 통해 경산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욱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조 당선인의 선전으로 최 후보의 국회 복귀를 막아 한숨을 돌렸다. 거물급 정치인이자 실세 친박이었던 최 후보가 자칫 대구·경북(TK) 지역의 별도 세력을 규합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됐다.대전에서는 황 당선인이 지난 76년간 한 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대전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을 대전 대덕에서 당선된 박정현 민주당 후보와 나눠 갖게 됐다. 민주당 영입 인재로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 과학자인 황 당선인은 민주당을 탈당해 당적을 옮긴 이 후보를 22.57% 포인트 차로 꺾었다. 황 당선인은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모델이다.서울 영등포갑에서는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역시 국민의힘으로 이적한 4선이자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후보에 승리했다.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채 후보는 “낡은 정치를 깨뜨리는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자 도구로 채현일을 선택해 주신 여러분이 진정한 오늘의 승리자”라고 했다.
  • 야당과 소통 내비친 尹… 극한 대치 속 이재명과 영수회담 나설까

    야당과 소통 내비친 尹… 극한 대치 속 이재명과 영수회담 나설까

    4·10 총선 패배로 남은 임기 3년도 거대 야당의 벽에 가로막히게 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곧바로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에 나서며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를 꾀할지 관심이 쏠린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회와 마주하는 정권은 윤석열 정부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관섭 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과 참모들은 전날 관저에서 총선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후속 대책을 논의한 뒤 이날 오전 비서실장 주재 회의를 최종적으로 거치고 메시지를 냈다. 대통령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일괄 사의 표명 사실을 밝힌 뒤 곧바로 후임 비서실장부터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 총선 결과에 대해, 또 원인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고, 그때 다시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국정쇄신을 위한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임도 시사했다. 대통령실이 총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한 국정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 대통령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대통령실과 내각을 개편할지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실장과 한 총리의 경우 인적 쇄신의 상징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정무·홍보라인도 교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책 파트 참모들의 경우 대부분 임명된 지 6개월이 되지 않았고, 정책 추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괄 교체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향후 구체적인 인적 개편 논의는 새로운 비서실장 체제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 3년차와 맞물린 개각 요인까지 고려해 인사 폭이 더 커지면 인적 쇄신 작업은 다음달 말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총선 후폭풍이 장기화할 경우 인적 개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22대 국회에서는 인사청문회의 벽이 현재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용산 밖으로 눈을 돌려 야당과의 협치에 나설지도 국정쇄신의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별도 회담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임기 3년을 고려하면 더는 야당을 외면하고 국정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야권에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또다시 대여 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 나온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야당과의 대화에 전향적인 입장 변화도 감지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총선 메시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를 불러 직접 개혁 과제를 설명하고 설득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기존 국정운영 기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야당도 선명성을 더욱 강화하게 되면 양측의 대화는 요원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정치평론가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강대강 대치는 계속되지 않겠느냐. 윤 대통령이 쉽게 기조를 바꿀 것 같지 않고, 야당도 적당히 타협할 것 같지 않다”며 “이제는 윤 대통령이 야당에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협치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협치는 상대가 있어야 하고, 결국 상대가 호응해 줄지가 문제”라며 “야당이 이제 선명성 경쟁을 할 텐데 (윤 대통령이 협치에 나선다고 해도) 야당이 받아 줄지 모를 일”이라고 전망했다.
  • ‘당선’ 이준석 “다음 대선 3년 남았다고? 확실합니까”

    ‘당선’ 이준석 “다음 대선 3년 남았다고? 확실합니까”

    4·10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역전승을 거둔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이 ‘다음 대선이 3년 남았다’는 말에 “확실하냐”는 반응을 보였다.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당선인은 진행자로부터 “다음 대선에 나가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당선인이 “다음 대선이…”라고 하자 진행자는 “3년 남았다. 그때는 마흔이 넘지 않냐”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 당선인은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냐”고 되물었고, 진행자가 “3년이다”라고 하자 “확실합니까?”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진행자는 “이거 굉장히 도발적인 얘기 아니냐”라며 웃었다. 이에 이 당선인은 “이번에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되는 것”이라며 “특검안들이 막 발의될 텐데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쓰실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그는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지나가는 대통령인데 아직도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계신다”며 “(이번 총선에서) 그게 심판받은 거고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당선 후 윤 대통령을 향해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 한번 곱씹어 봤으면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 당선인은 4수 끝, 정계 입문 13년 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한 뒤 비대위원으로 깜짝 영입되며 ‘박근혜 키즈’로 불린 이 당선인은 청년 이슈에 목소리를 내며 보수당의 정권 재창출에 기여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뉴미디어본부장으로서 오세훈 후보를 도왔다. ‘역차별론’을 제기하며 2030 남성을 지지기반으로 구축했다. 같은 해 6월 치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선되며 거대 양당 역사에 ‘30대 대표’라는 기록을 최초로 썼다. 2022년 3월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정권 교체를 이뤘고, 3개월 뒤 실시된 지방선거에서도 꽤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양두구육’(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팜) 등의 표현으로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두 차례 징계를 받은 끝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4·10 총선에서 사상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1990년생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와 1991년생 전용기(경기 화성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인공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전 1시(개표율 81.05%) 기준 전 당선인은 경기 화성정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전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전 당선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젊은 일꾼이 얼마나 지역을 역동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또 정치를 어떻게 새롭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 후보 또한 오전 1시(개표율 88.74%) 기준으로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여권에 남은 김 후보는 치열한 당내 5자 경선을 뚫고 당내 최연소 지역구 후보로 선거를 뛰었다. 다만 90년대생 중 최연소인 1996년생 우서영(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민주당 후보는 박상웅 국민의힘 후보에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90년대생’ 국회의원은 전 의원을 포함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당선인이었다.
  • 예상보다 쓰디쓴 성적표… 한동훈 책임론 나올 듯

    예상보다 쓰디쓴 성적표… 한동훈 책임론 나올 듯

    ‘윤한 갈등’ 대통령실과 관계 흔들공천 과정 보수 분열 자초 비판도당내 “韓, 여전히 유력 대권 주자”중도층 소구력 등 긍정적 분석도 국민의힘이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정치 데뷔 100일을 막 넘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1분 전에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굳은 얼굴로 지켜보다 10분 만에 자리를 떴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에서 퇴임한 지 8일 만인 지난해 12월 29일 국민의힘에 입성했다. ‘수도권 위기론’이 고조되면서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 직후였다. 한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불출마를 선언했고, 중도·수도권·청년을 겨냥해 비대위를 구성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여당의 상황을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에 비유하며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혁신 의지를 밝혔다. 순항하는 듯했던 ‘한동훈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윤한 갈등’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현역이 대거 공천받는 등 ‘현역 불패’ 공천으로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장예찬·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극한 반발을 사며 보수층이 분열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굉장히 상처받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초 ‘이기면 한동훈 덕, 지면 윤석열 탓’이라는 평가도 있었고, 한 위원장은 전날 탈진 증상까지 보일 정도로 강행군 유세를 소화했지만 책임론을 면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통상 패장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4년 전 총선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당일 밤 11시 40분에 사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이 당내 혼란을 수습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한 위원장의 선택과 별도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대권 주자 1위를 차지했던 만큼 그의 ‘정치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그간 총선 후 외국 유학설에 대해 선을 긋고 계속 정치를 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경율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이 외국에 안 나가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또 “(거취 문제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섣부르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당장은 책임을 져야겠지만 한 위원장이 유력 대권 주자인 것은 변함이 없다”며 “윤 대통령과의 차별성, 중도층에 소구할 수 있는 점을 보여 주면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 총선 투표율 67%… 사전투표·지지층 결집에 32년 만에 최고

    총선 투표율 67%… 사전투표·지지층 결집에 32년 만에 최고

    양당 심판론에 무당층까지 ‘분노 투표’동작을 72.2% 등 격전지 투표율 높아 10일 시행된 22대 총선의 투표율이 67.0%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야가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을 다한 가운데 높은 사전투표율과 강한 정권 심판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2966만 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67.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60%의 벽을 깼던 2020년 21대 총선(66.2%)보다 0.8% 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도 31.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77.1%)보다는 낮고 같은 해 8회 지방선거(50.9%)보다는 높았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에서 모두 60% 넘는 높은 투표율이 고르게 나타났다. 세종(70.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69.3%), 전남(69%), 광주(68.2%) 순이었다. 세종(68.5%)과 서울(68.1%)은 지난 총선에서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이었고 전남·광주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2.2%)였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64.0%)와 경북(65.1%)은 다른 지역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다. 충남도 65.0%였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투표율은 경기 66.7%, 인천 65.3%를 기록했다. 기초단체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과천(78.1%)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천안 서북(59.3%)으로, 유일하게 50%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국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대부분 지역구에서 여야 양강 체제가 일찌감치 굳어진 데다 여론조사에서 상당수 지역구가 격전지로 꼽히는 극한의 대결을 펼치면서 여야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무당층까지 대거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야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치열하게 맞붙으며 각 당의 지지층뿐 아니라 평소에 정치에 무관심했거나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으로 분류됐던 유권자들이 ‘분노 투표’에 동참했을 것으로 평가된다.여야도 유권자들을 최대한 투표소로 불러내기 위해 한목소리로 사전투표부터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과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에 유리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모든 후보자들이 사전투표를 할 정도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데 앞장섰다. 사전투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 온 보수 유권자들도 정치권의 독려와 수검표 절차 도입 등으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했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사전투표에 60대(22.7%)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 이어 50대(22.5%)도 많이 참여해 전체 사전투표자의 45.2%를 5060세대가 차지했다. 반면 30대(11.3%)와 18~29세(13%) 등 청년층의 사전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본투표일인 이날 오전에는 이전 총선보다 1% 포인트 안팎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며 전반적인 투표 참여 분위기를 만들었다. 일대일 구도의 지역구가 많아 사표가 만들어질 우려 대신 ‘내 한 표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당의 후보가 난립하지 않고 양당의 맞대결 또는 3자 대결을 펼친 지역구가 늘어난 것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를 키웠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254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는 699명으로 경쟁률이 2.75대1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았다. 1118명이 출마한 지난 총선에 비해 후보자가 419명이나 줄었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경기 과천(78.1%)과 경기 성남 분당(76.2%) 지역은 모두 2명의 여야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 곳이었다. 여야의 대표적인 격전지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70%에 육박한 투표율을 보인 서울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동작을 지역이 있는 동작구의 투표율이 7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동욱 국민의힘 후보와 홍익표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 서초을 지역이 포함된 서초구가 71.9%, 구자룡 국민의힘 후보와 황희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 양천갑이 속한 양천구에서도 71.3%의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이 펼쳐진 인천 계양구는 68.7%로, 인천 전체 투표율(65.3%)보다 높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공영운 민주당 후보 간 3자 대결을 벌인 경기 화성을도 70.7%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지며 결국 다양한 연령대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심리가 투표 결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반영된 가운데 여야 대결 구도가 명확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자신의 표를 가치 있게 느끼고 투표에 더 참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4·10 총선에서 사상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1990년생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와 1991년생 전용기(경기 화성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인공이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전 1시(개표율 81.05%) 기준 전 당선인은 경기 화성정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전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전 당선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젊은 일꾼이 얼마나 지역을 역동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또 정치를 어떻게 새롭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 후보 또한 오전 1시(개표율 88.74%) 기준으로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여권에 남은 김 후보는 치열한 당내 5자 경선을 뚫고 당내 최연소 지역구 후보로 선거를 뛰었다. 다만 90년대생 중 최연소인 1996년생 우서영(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민주당 후보는 박상웅 국민의힘 후보에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90년대생’ 국회의원은 전 의원을 포함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당선인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역구 후보 중 39세 이하의 청년 비율은 각각 4.3%(11명), 3.7%(9명)에 그쳤다.
  • 與 김재섭, ‘민주 텃밭’ 도봉서 안귀령 꺾고 당선

    與 김재섭, ‘민주 텃밭’ 도봉서 안귀령 꺾고 당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 50분 현재 개표가 99.96%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는 4만 6354표(49.05%)를 얻어 4만 5260표(47.89%)를 얻은 안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1094표였다. ‘민주 텃밭’으로 분류되는 도봉갑 선거구는 1980년대생 청년 정치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도봉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김 후보가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기반을 다진 데 반해 해당 지역에 연고가 없는 안 후보는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아 깜짝 등장했다. YTN 앵커 출신인 안 후보는 지난해 2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 차은우 중 누가 이상형에 가깝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대표를 골라 화제를 모았다. 앞서 전날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52.4%, 김 후보가 45.5%로 집계됐다.
  • 나는 OO 때문에 투표했다…22대 국회에 바라는 건 “싸우지 말고 대화를”, “국민 생각부터”[현장]

    나는 OO 때문에 투표했다…22대 국회에 바라는 건 “싸우지 말고 대화를”, “국민 생각부터”[현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저마다 마음속 소망을 품고 국민 의견을 대변할 후보자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미래 세대를 위해, 노후를 위해, 경제가 나아지길 바라기 때문에 투표했다는 유권자들은 22대 국회가 대화를 통해 협의해 국민을 위한 정책과 법안을 만들어 주길 희망했다. 서울 양천구 목2동 제5·8투표소에서 만난 권영준(29)씨는 “요즘 경제상황이 점점 나빠지는 게 체감된다. 금융 시장, 부동산 시장도 침체했고 물가는 높다”며 “정파적으로 싸우지 말고 국민에게 도움 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모(59)씨는 “직장인은 성과가 저조하면 해고당하는데 국회의원은 4년이 보장된다”며 “국회의원들이 월급 받는 만큼이라도 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모(79)씨는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노후를 위해 준비한 돈이 끝을 보인다”며 “이제 어디서 돈을 벌기도 힘든데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국회가 걱정을 덜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제2투표소에서 만난 고시생 최수빈(27)씨는 “국민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려고 투표장에 왔다”며 “후보들의 공약이 다들 비슷비슷해 아쉬움이 크다. 청년 취업난을 개선해줄 실질적 제도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학생 박민준(20)씨는 “22대 국회에서는 사회 초년생이 자리 잡기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을 감안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형(52)씨는 “빈부격차 문제가 너무도 크다. 누구나 같은 선에서 출발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 “수호” “심판”… 소수당의 마지막 일성

    “수호” “심판”… 소수당의 마지막 일성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9일 3대 산별노조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정당투표 용지에 당명이 올라간 원내 진보정당은 녹색정의당이 유일하다”면서 “녹색정의당을 노동자들의 힘으로 지켜 달라”고 외쳤다. 이어 헌법재판소로 이동한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최선두에서 심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곳에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은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당한 ‘입틀막’ 사건에 대해 “중대한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서 김종민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뒤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쳤다.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장혜영 후보를 지원하는 한편 녹색정의당의 주요 지지층으로 꼽히는 청년 표심에 호소한 것이다. 김 위원장과 지도부는 경기 고양갑에서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화정역 막차 인사’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녹색 정치, 민생 정치, 그리고 적대적인 공생 양당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는 다당제 연합정치와 함께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힘차게 열어 갈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새로운미래는 9일 수도권 일대에서 청년·직장인, 물가 등을 주제로 각종 ‘선거 캠페인’을 벌이며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을 쏟아 내는 증오 정치를 넘어 오직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호소했다. 오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의 샤로수길을 찾아 청년, 직장인들과 함께 ‘6 can do it’(기호 6번은 할 수 있다)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앞서 새로운미래는 출퇴근 교통비 지원 등을 청년 공약으로 내놓았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를 찾아 ‘물가잡는당’ 캠페인을 벌였고 이 자리에서 ‘금사과 방지법’ 등 당의 대표 민생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이후 경기 부천에서 신경민·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과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설훈(부천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신 공동위원장은 “여러분이 6번에 투표하시면 일석삼조다.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하고,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고, 설훈을 당선시킨다”고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유세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청년들과 함께하겠다.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세상, 새로운미래가 만들겠다”고 썼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9일 예정했던 국회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을 지켰다. 개혁신당은 이 지역에서 1위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위인 이 대표의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에 나서 “동탄의 아이들이 성장할 때 옆에서 버팀목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 아이들에게 했던 수많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 그러면 대한민국이 동탄에 주목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11일 모든 일간지 1면에 실릴 것”이라며 “그 관심을 바탕으로 동탄의 여러 산적한 문제를 풀어내 여러분에게 보답하겠다. 함께 만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시작한 ‘48시간 무박유세’를 이날 밤 12시까지 이어 갔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 소신의 정치가 위선의 정치를 이길 수 있게 해 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개혁신당에 주시는 한 표는 방탄과 뻔뻔함으로 일관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심판하고 소신파의 멸종을 막는 빛나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9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과 대구, 광주 일대를 돌며 ‘검찰독재 조기 종식’을 외쳤다. 조 대표는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 입장’을 묻는 말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부산에서 배출한 김영삼, 노무현 같은 걸출한 정치인들이 해 온 업적을 생각한다면 부산 시민의 선택이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판도를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대구 동성로에서는 “대구 시민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지역과 다르겠나”라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함, 무도함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영호남을 훑은 조국혁신당은 마지막 유세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가졌다. 조 대표는 “(광화문은) 시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접하고 분노해서 촛불을 들고 일어나 박근혜 정권을 조기 종식시켰던 바로 그 장소”라며 “지금 다른 형태의 국정농단이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외쳤다. 이어 “조기 종식의 형식이 어떻게 될지는 우리 중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아는 것은 3년은 너무 길다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 ‘민주공화국 복원’ 등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 [열린세상] 여야 저출산 공약, 따로 아닌 함께 풀어야

    [열린세상] 여야 저출산 공약, 따로 아닌 함께 풀어야

    내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맞이해 여야가 제시한 핵심 공약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 저출산 대책 공약이다. 여야가 동시에 특정 공약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 매우 드문 사례다. 심각한 저출산과 이로 인한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존재·성장에 대한 극도의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저출산 위기는 1983년 저출산사회(출산율 2.06명)와 2002년 초저출산사회(출산율 1.18명)로 진입하면서 더욱 심화됐다. 무엇보다 0점대 출산율이 2018년 이후 6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출산율은 0.72명으로까지 추락했다. 우리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법 제정과 정책을 실행해 왔다.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했으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설치했다. 2006년부터 5년마다 관련 계획을 업데이트하면서 저출산 극복 방안을 꾸준히 모색했다. 그러나 정책 효과는 미흡했다.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년)은 과거 저출산 정책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냈다. 첫째 불충분한 양육 지원, 둘째 일·가정 양립 제도의 사각지대(회사 눈치보기, 대체 인력 부족, 낮은 남성의 육아휴직·근로시간 단축 이용률, 불충분한 육아휴직 급여), 셋째 성평등 관련 사회구조 및 인식 변화의 한계 등을 꼽을 수 있다. 급기야 한국은행은 가족 관련 재정지출 확대, 육아휴직 사용 확대, 청년층 고용률 향상과 주택 구입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출산율이 0.845명 증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 분석 결과까지 제시했다. 여야의 저출산 대책 공약은 각 정당의 특성이 반영된 차이점도 있지만 공통점 역시 많다. 여야 모두 저출산 극복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부총리급 인구부’ 혹은 ‘인구위기대응부’를 신설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출산과 아이돌봄의 국가 책임 강화, 일·가정 양립 지원, 미혼 부모 지원, 기업 문화 변화 유도 등 근원적 문제 인식과 실행에 일치된 방안을 내놓았다. 일방적 노력으로는 실행 불가능하며, 여야 협력이 전제돼야 실행 가능한 공약들 역시 상당하다. 여당의 육아기 유연근무와 근로시간 단축,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한도 상향, 고용보험 미가입자를 위한 지원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근로기준법 및 남녀고용평등법의 개정도 필요하다. 야당 공약인 신혼·출산 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 정책 역시 실현을 위해서는 여야 협력이 전제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법 개정과 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공약이 여야 합의 없이 추진될 경우 정치적·사회적 갈등을 촉발할 수밖에 없다. 이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형성된 국민적 공감대마저 약화시킬 수 있다. 여야의 협치, 협력의 리더십이 절실한 이유다. 저출산 극복은 삶과 일하는 방식 변화, 성평등 인식과 기업 문화 변화, 그리고 저출산을 둘러싼 세대 간 인식 차이 해소 등이 병행될 때라야 가능하다. 일·가정 양립과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6%대에 머물러 있는 남성의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 성평등 인식 정착에도 최고경영자의 역할은 막중하다. 최근 부영그룹 회장이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이후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여야가 합심해 선보이는 출산 정책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동참을 유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여야 정당의 정치적 견해에 따른 공약의 차이는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은 정책의 선명성보다는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협력할 시점이다. 이는 저출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와 이행 효과성 향상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저출산 극복이라는 난제 해결의 구심점이 될 여야의 협력적 리더십을 기대한다. 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 尹 “과거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전국민이 고통”

    尹 “과거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전국민이 고통”

    주택공급 점검회의서 文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저소득층 심각한 피해, 청년은 절망에 내몰려”“뉴빌사업 등에 패스트트랙 도입…문제는 속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지난 정부가 주택가격 상승 원인을 투기 문제로만 보고 징벌적 보유세 등 수요억제에만 집중했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도시 주택공급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과거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전국민이 고통을 경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 보유자들의 피해도 컸지만 저소득층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이 더 심각한 피해를 당했고 청년들은 절망의 지경으로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현 정부가 “공급·세제·금융 3대 부문에 대해 주택정책 정상화를 추진해오고 있다”며 그간 부동산 정책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으로 최근 주택공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택공급은 건설기간 등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바로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잘못된 주택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주택공급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지금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해야 한다”며 재개발·재건축과 서울 등의 원도심 재생사업인 ‘뉴빌리지사업’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하반기 시범사업 공모를 착수하고 기존 도시재생사업 재편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며 “인허가는 대폭 단축하고 사업 인센티브는 확실하게 제공해서 수요자인 국민이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문제는 속도”라며 “정부는 이미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도심소형주택 세제감면 등 주요법안 개정안을 발의해놨다. 우리 정치가 주거안정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도 주문했다.
  • 정치인에 “돼먹지 않은 ××” 소리친 전한길…‘이 사람들’ 때렸다

    정치인에 “돼먹지 않은 ××” 소리친 전한길…‘이 사람들’ 때렸다

    공무원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강의에서 정치인들을 향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계 은퇴하라”고 발언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공무원 수험 전문 유튜브 채널 ‘난공TV’에는 ‘국회의원은 청렴한 사람이 해야 해’라는 제목의 쇼츠(짧은 영상)가 올라왔다. 전씨는 영상에서 “보고 있나. 정치하지 말라”며 전과 경력 정치인들을 직격했다. 그는 “너희 때문에 국민이 실망하고, 국민이 분열된다”며 “돼먹지 않은 ××들 국회의원 나오지 말고 때려치우라. 정계에서 은퇴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범법행위를 했거나, 범죄행위를 했거나, 또는 지금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다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며 “그래야 우리나라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정치 무관심’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서는 “MZ 청년들이 지금 정치에 관심 없지 않나. (정치인들을) 욕하지 않느냐”며 “정치하는 지도자들이 전부 다 돼먹지 않은 ××들 많아서 (그렇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진짜 제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애쓸 사람이 국회의원 되고 지도자가 돼야 하는 거다. 그러면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며 “우리 아들·딸이 롤모델로 삼아야 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데, 그런 사람(전과 경력 정치인)을 어떻게 롤모델로 삼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절대 (정치를) 안 한다는 전제하에 이런 멘트를 하는 거다.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이게 나만 그렇겠냐. 아마 대부분 국민 대신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7일 오후 2시 조회수 130만회를 넘어섰다. 댓글에는 “정말 옳은 말씀이다”, “속 시원하다”, “100% 공감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달 28일 제22대 총선 후보자 전과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총선 후보자 952명 중 전과 기록 보유자는 305명(32%)이었다. 이들에게는 총 587건의 전과가 있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100명(36.2%),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59명(20.4%), 개혁신당은 19명(35.8%) 등이었다.전씨가 강의 도중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인증했다가 비난을 받자 반박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전씨는 “보든 안 보든 내 자유고 보고 난 뒤 평가도 마찬가지”라며 “보지 말라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 그건 혹세무민”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해당 강의에서 한국사 교재 ‘현대사’ 부분에 나오는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간략히 짚고 넘어가기도 했다. 이때 이 전 대통령이 비판받는 일로는 반민족행위처벌법과 3·15 부정선거를, 잘한 일로는 농지개혁법과 6·25 전쟁 대응, 공산화 저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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