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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산청·거창·창원·사천 ‘도시재생사업’ 선정…2030년까지 정비 추진

    경남 산청·거창·창원·사천 ‘도시재생사업’ 선정…2030년까지 정비 추진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에 도내 4곳(산청·거창·창원·사천)이 선정돼 국비 567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재생사업이 이어진다. 지역특화재생 분야에는 산청군 옥산지구와 거창군 전통시장지구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에는 창원시 문화지구와 사천시 망산공원지구가 선정됐다. 지역특화재생은 역사·문화·산업 등 고유자산을 활용, 지역 수요·특색에 따라 도시브랜드화(관광·문화 거점 조성), 상권활성화(스토어브랜드·특화거리 조성), 창업지원, 로컬콘텐츠 타운 조성 등을 하는 사어비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 정주 환경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산청 옥산지구 지역특화재생 사업은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 163-1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 372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14만 8530㎡ 규모 체류형 거점을 조성하고 주민·상인·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서비스케어·문화·관광 융합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리산 둘레길과 동의보감촌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큐레이션을 통해 지역 활성화도 도모한다. 거창 전통시장지구 지역특화재생 사업은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 243-7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618억원 투입해 전통시장(전체면적 14만 9300㎡) 등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게 사업 핵심이다. 청년 창업·정착을 지원하고 기존 상권과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인다는 게 세부 방향이다. 창원 문화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대외동 5-2번지 일원에서 시행한다. 총사업비 261억원, 전체면적 12만 3791㎡ 규모다. 이곳에서는 주민 주차장, 체육시설 등 기반 편의시설 확충과 빈집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사천 망산공원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사업은 사천시 선구동 116-1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총사업비 300억원, 면적 173,410㎡ 규모로 집 수리·골목 정비 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편의 시설 조성이 핵심이다. 민간이 참여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노후 주거지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있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지역특화재생·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특색있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경남 ‘광역형 비자’ 가동… 인력난 해소 기대 반, 우려 반

    국내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한 ‘광역형 비자’ 제도가 본격 가동되고 있어 주목된다. 경남·울산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차례대로 입국하면서 지역 산업계의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국내 인력 양성과의 균형,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등은 제도 안착에 필요한 과제다. 18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광역형 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춰 외국 인력 도입 계획을 설계하고, 정부가 이를 승인해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다. 중앙정부 주도로 획일적으로 인력을 배분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용이 핵심이다. 조선업 분야에서는 특정 기능·경력을 갖춘 외국인에게 E-7-3(숙련기능인력) 비자가 적용된다. 조선업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경남도와 울산시가 중심이다. 경남도는 지난 7월부터 도내 조선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기량검증단을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에 파견해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현지 노동자를 대상으로 직종별 기량 검증을 했다. 이어 한국어 능력 검증과 서류 심사를 거쳐 비자 발급을 지원했다. 그 결과 선박·도장공 등 외국 인력 118명이 오는 30일까지 차례대로 입국하고 있다. 이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등에서 근무한다. 경남에는 이들을 포함해 조선업 540명, 기계부품·정보통신기술업(E-7-1 비자) 130명 등 모두 670명이 내년 말까지 입국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도 올해 89명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440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지역 내 조선업 기업체에 배치된다. 직종은 조선 용접공·선박전기원·선박도장공, 대상 국가는 우즈베키스탄·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다. 산업계는 광역형 비자가 조선업 생산 차질을 줄이고 숙련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지방정부가 직접 관리에 나서는 만큼 불법 체류나 잦은 이직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과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등으로 가족 단위 정착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반면 노동계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국내 인력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전국금속노동조합 HD현대중공업지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비자를 통한 외국인 노동자 확대는 청년 일자리 감소와 하청 노동자 임금 삭감으로 이어진다”며 “특정 기업만을 위한 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국 인력 확대에 앞서 임금과 노동환경 개선, 노동자 도입과 운영·관리 감독체계의 일원화(고용노동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광역형 비자는 지역 내 노동력 부족 보완과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확대·정착 지원, 창업 활성화, 노동 환경 개선 등 청년·내국인 노동자를 위한 정책도 활발히 펴고 있다”고 말했다.
  • “도망일까, 선택일까”…일본행 남성들 둘러싼 엇갈린 해석② [두 시선]

    “도망일까, 선택일까”…일본행 남성들 둘러싼 엇갈린 해석② [두 시선]

    한국 남성의 일본 취업과 정착, 그리고 일본 여성과의 결혼 증가를 두고 해석은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버티다 못해 떠나는 탈출”이라 말하며, 다른 쪽에서는 “계산된 기회 선택”이라고 본다. 같은 현상을 두고도 평가가 갈리는 이유다. 일본행을 택한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부담이다. 높은 취업 문턱과 대기업 쏠림, 과도한 스펙 경쟁, 그리고 결혼과 동시에 요구되는 주거·소득 조건까지 한꺼번에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들 남성에게 일본은 ‘더 잘 사는 나라’라기보다 덜 소모되는 사회로 인식된다. 급여 수준은 비슷해도 퇴근 후 연락이 없고, 사생활이 존중된다는 점이 반복해서 언급된다. 일본 취업 지원 서비스 ‘코렉’에서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돕고 있는 이지훈 씨는 슈에이샤온라인과의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기업별로 요구하는 조건이 많고 직무 진입 장벽이 높다 보니 몇 년씩 취업 준비를 하다 일본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일본은 채용 과정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접근 가능성이 높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 “일본이 천국은 아니다”라는 반론 하지만 일본행을 모두 ‘탈출’로만 해석하는 데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일본 역시 저성장과 고령화, 비정규직 확대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장기적인 소득 상승이나 경력 이동성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한 일본인 여성은 “일본은 결혼 비용 부담이 덜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대신 커리어 측면에서는 답답함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현실은 생각보다 팍팍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선에서는 “한국 남성의 일본행을 모두 피해자 서사로만 보는 것도 단순화”라는 의견도 나온다. 일본 사회가 만성적인 인력난 속에서 외국 인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이는 개인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다. ◆ ‘탈출’과 ‘선택’ 사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분석에서 “한·일 간 소득 격차가 줄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일본 사회의 호감도가 높아진 점이 이동과 결혼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1176쌍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해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 이동을 넘어 동아시아 노동·결혼 시장이 동시에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일본행은 누군가에게는 버텨온 끝의 탈출이고, 누군가에게는 합리적인 기회 선택”이라며 “이를 개인의 용기나 포기로만 평가하기보다 구조 변화 속 이동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남성의 일본행을 둘러싼 논쟁은 결국 한 사회가 청년에게 어떤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도망’과 ‘선택’ 사이에서, 해석은 여전히 갈리고 있다.
  • 한국 떠나는 남성들…“일본행은 탈출” 말이 나오는 이유① [두 시선]

    한국 떠나는 남성들…“일본행은 탈출” 말이 나오는 이유① [두 시선]

    한국의 치열한 취업 경쟁과 결혼 비용 부담에 지친 청년 남성들 사이에서 ‘일본행’이 하나의 탈출구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한국 남성의 일본 취업·정착과 함께 국제결혼까지 늘고 있다며 이를 한국 사회 구조 변화의 단면으로 분석했다. 일본 슈에이샤온라인은 16일 “한국에서 일과 결혼 모두에 압박을 느낀 남성들이 일본을 새로운 삶의 선택지로 보고 있다”며 “취업을 계기로 일본에 정착하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은 2020년 약 6만9000명에서 2024년 약 7만5000명으로 4년 새 약 8% 증가했다. 중국인 노동자가 줄어드는 흐름과 대비되며, 일본 내에서는 한국 청년층 유입이 눈에 띄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 남성 최건우 씨(34·가명)는 슈에이샤온라인 인터뷰에서 “서울 특급 호텔 10곳에 지원해 1곳만 합격했다”며 “토익 850점 이상은 기본이고 외모·키 조건까지 거론되는 취업 환경에 큰 좌절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급여가 크게 높지는 않지만 퇴근 후 연락이 없고 사생활이 존중된다”며 “이 환경에 익숙해지니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낀다”고 털어놨다. ◆ 결혼에서도 이어진 ‘일본행’ 흐름 이 같은 이동은 결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1176쌍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해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슈에이샤온라인은 “한국 남성에게 요구되는 과도한 결혼 비용 부담이 일본행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며 “일본에서는 남성이 반드시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일본행은 선택이 아니라 탈출”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구조적 압박이 개인의 이동을 밀어내고 있다는 인식이다. 하지만 모든 시선이 같은 것은 아니다. 일본행을 둘러싼 해석은 남녀, 그리고 세대에 따라 엇갈린다.
  • 집 안 사와도 되고 스펙 부담도 덜하다…한국 남성들 일본으로

    집 안 사와도 되고 스펙 부담도 덜하다…한국 남성들 일본으로

    한국의 치열한 취업 경쟁과 결혼 비용 부담에 지친 한국 남성들이 일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유연한 결혼 문화, 인력난에 따른 적극적인 채용 정책이 맞물리며 일본 취업과 현지 정착을 고려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16일 일본 슈에이샤온라인에 따르면 일본에서 일하거나 정착을 희망하는 한국인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외국인 고용 통계를 보면 일본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은 2020년 약 6만 9000명에서 2024년 약 7만 5000명으로 4년 새 약 8% 늘었다. 일본행을 택한 배경에는 한국 취업 시장의 구조적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2019년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 남성 최건우(34·가명)씨는 국내 취업 과정에서 높은 장벽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 특급 호텔 10곳에 지원해 1곳만 합격했다”며 “토익 850점 이상은 기본이고, 외모를 중시해 남성 지원자는 키 180cm가 기준이라는 말까지 돌았다”고 말했다. 어렵게 취업했지만 장시간 노동과 낮은 임금에 결국 일본행을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본의 부동산 관련 기업에서 근무 중인 그는 “급여 수준은 비슷하지만 퇴근 후나 휴일에 업무 연락이 거의 없고 사생활이 존중된다”며 “이 환경에 익숙해지니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일본 취업 지원 서비스 ‘코렉(KOREC)’에서 근무하는 이지훈씨는 “한국에서는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문과 취업이 극도로 어렵다”며 “대기업 쏠림과 높은 직무 진입 장벽이 해외 취업을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집 안 해와도 괜찮다”…한·일 커플도 증가 일본 정착 흐름과 함께 한·일 국제결혼도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1176쌍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 남성들 가운데 상당수는 일본인 연인이 있다는 점을 일본행 이유로 꼽는다. 외국어 교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만남도 보편화되고 있다. 슈에이샤온라인은 “한국 남성에게 요구되는 과도한 결혼 비용 부담이 일본행을 부추긴다”며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남성이 신혼집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전했다. 인력난에 초봉 5600만원…일본 ‘파격 채용’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일본 사회 전반의 심각한 인력난도 자리하고 있다. 앞서 9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기업들이 인력 확보를 위해 학력과 경력에 관계없는 파격적인 채용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계 시스템 업체 TKC는 내년 입사하는 고졸 사원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근무 시간의 일부를 대학 수업에 할애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버스 운영사 윌러 익스프레스는 입사 1년 차부터 연봉 600만엔(약 56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고졸 신입 평균 연봉의 세 배에 달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고졸 대상 구인배율은 3.69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기업의 30% 이상이 고졸 채용 확대를 계획 중이다. 닛케이는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훨씬 많은 ‘구직자 우위 시장’이 고졸 처우 개선과 외국인 인재 영입을 동시에 밀어붙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복무·K컬처 영향”…일본서 높아진 평가 일본 사회에서 한국 남성에 대한 인식 변화도 일본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 복무를 통해 책임감과 조직 경험을 갖췄다는 점이 성실한 인재라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고, K-드라마와 K-팝 확산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슈에이샤온라인은 “외국인과의 공존이 중요한 과제가 된 일본 사회에서 한국 청년들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향후 한·일 간 인적 교류와 정착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박규탁 경북도의원, ‘경북도 미술진흥 조례안’ 대표발의

    박규탁 경북도의원, ‘경북도 미술진흥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경북도 미술진흥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미술 분야는 창작, 전시, 전문인력, 국제교류를 포괄하는 종합적 영역으로 새로운 예술문화를 창출하는 핵심 분야이기에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에 2023년 7월 제정된 ‘미술진흥법’에 근거한 경북도 차원의 체계적인 진흥계획과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 조례안의 내용은 미술 진흥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를 명시했고, 미술진흥계획의 수립과 시행에 관한 규정, 도 출신작가와 신진작가의 미술 창작 및 전시 지원과 미술 관련 국제교류 및 미술품과 작가의 해외진출 지원 등에 대한 사업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사업에 대한 지원과 사무의 위탁, 포상에 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박규탁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지역 미술인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들에게 더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경북 미술이 국제교류와 해외 진출을 통해 전통문화 기반의 지역성을 세계에 알리고, 청년·신진 작가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북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제4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1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 경남 ‘모다드림 청년통장’ 첫 만기…청년 301명 적립해 최대 985만원 수령

    경남 ‘모다드림 청년통장’ 첫 만기…청년 301명 적립해 최대 985만원 수령

    경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모다드림 청년통장’ 2023년 가입자 중 만기 요건을 충족한 301명에게 2년 만기 적립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총지급 규모는 28억 8000만원에 달한다.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청년과 지자체가 매월 일정 금액을 2년간 공동 적립하고 만기 때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 형성 사업이다. 사업은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장기근속과 정착을 유도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만기 지원금을 받게 되는 청년은 2023년 가입자다. 이들은 2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저축했다. 또 경남도와 시군이 매월 각 10만원씩 같은 금액을 적립·지원한 덕에 이들은 총 960만원과 본인 적립액에 대한 이자를 함께 받게 됐다. 도는 만기 적립금이 주거비 마련, 결혼 자금, 취·창업 준비 자금, 학자금 대출 상환 등 생활 안정과 미래 준비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리라 본다.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현재까지 총 1942명이 선정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442명, 2024년 500명, 2025년 1000명이다. 도는 내년에도 1000명을 신규로 모집할 계획이다. 경남에 살면서 18세 이상 39세 이하, 가구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 청년이 모다드림 청년통장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정규직 노동자에 한정됐던 참여 대상을 비정규직과 창업 청년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 개선 작업도 잇고 있다. 한미영 경남도 청년정책과장은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자산형성 정책”이라며 “청년이 경남에 정착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 체감도가 높은 청년 지원 정책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청년의 꿈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이천 만들겠다”…‘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김경희 “청년의 꿈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이천 만들겠다”…‘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도전-실행-정착’ 선순환, 창업 생태계 구축 경기 이천시는 12일 이천시 청소년 생활문화센터에 있는‘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허원·김일중 도의원 및 시의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최성신 총장, 청년 창업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천 지역 내 청년 창업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과 초기 창업 단계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기반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센터 설립이 추진됐다. 이천은 반도체와 드론 등 첨단 미래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시도하고 정착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도전-실행-정착’이 선순환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센터가 조성됐다. 센터는 총 1,168㎡ 규모로, 독립형 오피스와 개방형 오피스, 세미나실, 미팅룸, 휴게공간, OA존 등 창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창업 전문성과 교육·멘토링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교육, 네트워킹, 투자 연계, 사업화 지원 등 통합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 모집 대상은 19~39세 이하의 3년 미만 청년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로, 기본 입주는 1년이며 심사를 통해 최대 3년까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AI 개발, 콘텐츠 제작,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청년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시는 내년 초 추가 입주기업도 모집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청년이 도전하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곧 이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청년들의 도전을 실행으로 옮기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청년이 지역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청년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며 “청년의 꿈을 가장 든든하게 지지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청년지원정책위원회 운영, 청년특별보좌관 제도, 청년취업면접 올케어, 청년문화공간 조성 등 일자리·문화·정책 전반에서 청년정책을 강화해 왔다. 센터 개소는 이러한 정책들이 실제 창업 기반으로 확장되어 청년의 삶과 미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반도체, AI, 드론, 방산 등 미래산업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이천시는 기술창업 및 융합형 창업의 확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앞으로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초기 창업팀의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는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는 ‘청년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0일과 11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및 제5차 문화환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6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임산물 상품화 지원사업과 관련해 소득·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매년 동일 비율로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절한 지원 기준 마련으로 임산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Post-APEC을 고려한 예산 활용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경주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레거시 사업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미래를 위한 기반을 책임감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기후 및 계절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 행사나 축제가 시군의 자체 예산 미확보로 취소되어 도비가 반납됐다고 지적하며, 기상이변 등의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고, 실제로 축제 추진에 의지가 있는 시군에 도비를 지원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풍석포제련소 부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과 관련하여 부지이전TF팀의 결론에 따라 제련소 이전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한 만큼 경북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제련소 주변 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기업과도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첨단전자산업 자원순환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구미시의 시비 미확보로 인해 전액 삭감되고, 사업계획이 3년 뒤로 미뤄진 것을 지적하며, 어렵게 선정된 국가 전략사업인 만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보조비율 협의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숲가꾸기 사업의 예산이 계속해서 감액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실집행률 제고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APEC 기념관 조성 등 Post-APEC 핵심 사업이 예산조차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APEC정상회의 개최 이후 레거시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보급과 관련하여 화물차 및 이륜차 보조금 집행실적이 저조하여 예산이 감액된 것을 지적하며, 수요가 많은 승용차, 버스 차종으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유등문화제지원·나라사랑문화제·심산추모전국경전암송대회 등이 전액 삭감된 점을 언급하며, 10월 정리추경에서 뒤늦게 감액이 이뤄지다 보니, 불요불급한 사업에 예산이 투입된 뒤 다시 삭감되는 비효율적인 행태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사업 시기와 예산 편성을 긴밀하게 연계해 보다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은 인프라 등 시장 여건과 추세를 면밀히 살펴 유동적으로 예산편성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석면피해구제급여지급과 관련해 도내 석면피해 추가 발생 후 추경에 증액하는 방식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석면 피해 오염원은 사전에 철거·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발생 원인 제거 작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예방 홍보비가 특정 12개 시군에만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산불은 도내 전 지역의 공통 위험요인이므로 산불 예방 홍보는 도내 전반에 걸쳐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전통공예청년승계자 특별지원사업과 관련해 전통공예기술 전수는 진입장벽이 높아 청년들이 현장에 정착하기 어려워 청년인구 유출방지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경력을 갖춘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이 오히려 정착률을 높이고 전통 계승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며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이번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는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얼마나 책임 있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점검하는 과정이었다. 모든 사업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재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통해 5개 소관 부서의 예산 중 총 2천만 원을 삭감했으며 주요 감액 규모는 문화관광체육국 2000만 원이다.
  • “청년의 안정적 정착, 지역 변화의 마중물… 지자체·정부·기업·대학도 힘 합쳐야” [삼성 청년희망터와 함께하는 사람들]

    “청년의 안정적 정착, 지역 변화의 마중물… 지자체·정부·기업·대학도 힘 합쳐야” [삼성 청년희망터와 함께하는 사람들]

    “청년이 만들어내는 작은 변화가 지역의 밝은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겁니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20년 넘게 지역에서 창업하려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게 금융 지원과 창업 컨설팅 등을 해왔다. 2021년부터는 삼성·행정안전부와 함께 ‘청년희망터’ 사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안준상 함께만드는세상 상임이사는 11일 “청년을 지역 변화의 주체로 인정하고 육성하는 게 청년희망터 사업의 핵심”이라며 “민관이 20년 이상의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콜렉티브 임팩트’를 창출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특히 “올해는 서울신문과 삼성의 캠페인을 통해 콜렉티브 임팩트를 더욱 극대화하고 청년과 전문가, 정책담당자가 서로 연결되는 접점을 늘리는 등 지역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안 이사는 4년 동안 전국을 돌며 청년이 지역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지역으로 돌아오면 ‘실패한 사람’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게 청년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면서 “주거·문화·교육 등 생활 인프라의 취약성도 정착의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 어려움 속에서 버틸 수 있도록 ‘내적 단단함’을 만들어 주는 게 청년희망터가 추구하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조직·재무·성과 관리 역량을 다지는 일대일 컨설팅, 전국 청년 네트워킹 워크숍, 후속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돕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안 이사는 청년이 지역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청년들에게 ‘성장 사다리’를 놓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청년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을 지원해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게 하고, 중앙정부는 현장 성과가 정책에 반영되는 채널을 상시화해야 합니다. 기업은 장기 참여와 제품·서비스 구매로 선순환을 만들고, 대학은 임팩트 연구와 인턴·봉사 연계의 허브가 되어야 합니다. 청년을 지역의 갈등 요인이 아닌, 성장 동력으로 바라보는 주민들의 인식 변화도 필요하죠.”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돈보다는 치밀한 정책이 우선… 청년 맞춤 패키지 대응 필요”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돈보다는 치밀한 정책이 우선… 청년 맞춤 패키지 대응 필요”

    일시·단편적 현금 지원 효과 낮아 일자리와 더불어 정주 여건도 필수20대 대학·30대 일자리·40대 교육 생애 주기 따른 장기적 설계 필요혁신 역량 갖춘 지역 대학 만들어지역·산업 연계한 생태계 갖춰야지역에서 청년이 보이지 않는다.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 속 청년층 이탈은 지역 전반을 흔들고 있다. 오래전부터 각 지역에서 각종 청년 지원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일자리, 주거, 교육 등 청년의 삶을 둘러싼 조건은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를 아우른 해법 마련이 언뜻 쉬워 보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지극히 추상적이다. 현장에서도 청년 정책에 대해 “참 어려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청년 인구 감소 문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단순 진단을 넘어 실질적 대안을 찾아야 할 때다. 11일 학계·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청년 문제의 현재를 짚고 그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봤다. ● 인구·청년 정책 골든타임은 홍덕률 전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인구 문제의 골든 타임은 이미 10년 전에 놓쳤다”고 단언했다. 홍 전 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청년 유출에 따른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홍 전 이사장은 “이미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는 구조인 만큼 행정부와 국회 등 정책 설계자 입장에서는 수도권 유권자의 이해관계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 10여년간의 소극적인 대응이 오늘의 현실을 만들었고, 암울한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센터장도 청년 인구의 수도권 쏠림을 우려했다. 반 센터장은 “수요가 많은 곳에만 투자하면 좋은 곳은 더 좋아지고 열악한 곳은 더 열악해지는 ‘양의 되먹임 효과’가 발생한다”며 “예를 들어 인구가 많은 지역에 어린이집을 지으면 그곳으로만 청년들이 몰려 인구 불균형은 더 심각해진다”고 짚었다.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지원넷) 정책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일시·단편적인 현금성 지원에만 치중하는 면이 있는데, 실제 청년 유입·정주로 연결되는지 확인할 마땅한 데이터가 없다”며 “면밀한 분석 없이 임시방편적인 정책만 남발하면 청년 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자리 있는 곳에 청년도 있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청년 정책이다. 일자리가 있는 곳에 청년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자리만 있다고 청년들이 정착하지는 않는다.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정주 여건이다. 반 센터장은 “청년 유출은 지역 일자리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 문제로 접근할 수 있고, 가장 기본적으로는 임금 조정을 들 수 있다”며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패밀리 미스 매치’라는 개념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금이 높더라도 맞벌이 부부는 배우자 직장도 고려해야 하고, 쇼핑과 문화생활 여건, 자녀가 다닐 좋은 학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 센터장은 “지역에 청년 근로자들을 안착시키려면 그들에게 적절한 임금 보상을 해주는 것 이상의 정주 여건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이사장은 “20대 초중반은 대학, 20대 후반부터는 일자리, 30대 중반 이후는 자녀 교육 및 내 집 마련 등이 핵심 과제”라며 “청년들은 장기간에 걸쳐 맞물리는 미래 비전을 고민해 자신이 살아갈 곳을 정한다. 현금성 지원보다는 잘 짜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학·일자리·자산 형성 등 10~20년간 이어지는 미래 설계를 준비할 수 있는 청년 ‘패키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역 대학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청년의 대도시 유출은 지역 대학을 존폐의 갈림길에 세우고 있으며 단순한 산학협력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산학일치 모델’을 제안했다. 박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위치나 과거 서열이 아니라 혁신 역량과 지역과의 연계에서 나온다”며 “대학병원처럼 교육·연구·산업이 통합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이 줄어든 저수지에서 순위를 논할 것이 아니라, 지역 대학끼리 경쟁이 아닌 생존 전략을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청년 정책 논의 과정에서 당사자인 청년 참여 비율이 낮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그저 비율을 맞추고자 청년을 도구로 이용하는 일도 많다”며 “정책 논의 과정에 청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 뒤 합리적 대가나 보수를 주는지, 청년에게 남겨지는 자원은 무엇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형무 경북도 청년특보는 “청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지만 정책으로 현실화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청년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정책 설계자를 위한 교육이나 지침 마련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지역 청년정책 해답은 있다 홍 전 이사장은 10년 전부터 준비했어야 할 대책을 지금에서야 펼치는 만큼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되돌리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소도시의 경우 은퇴자·고령층을 위한 전략을, 그 외 지자체는 대학이나 산업 및 인구 구조에 따라 전략을 설계하는 등 지역의 특성을 분석해 반영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청년이 정착하는 지역 도시가 나와야만 희망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총장 역시 “생존의 열쇠는 폐쇄성과 관성을 버리고 혁신을 선택하느냐에 달렸다”며 “언젠가 기업 연구실 앞에 ‘○○○ 교수’ 명패가 걸리는 시대가 올 것인데, 그때 우리 대한민국은 인재의 의대 쏠림으로 흔들리는 ‘의한민국’을 넘어 지역과 산업, 학문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 센터장은 “청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산 제약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 돈이 무한한 게 아닌 만큼 너무 많은 곳에 동시다발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에 조금 더 집중 투자하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 넓혀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청년특보도 “지역마다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다르지만, 청년 예산의 상당 부분이 국비 위주 사업이라 중앙부처의 목적과 의도에 맞게 집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주도의 청년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자율 편성이 가능한 기금 형식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정책 체질 개선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 코레일네트웍스,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코레일네트웍스,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정착과 자립 기반 마련 지원 코레일네트웍스(대표이사 전찬호)는 5일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 및 위탁가정 자립준비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자립준비청년 대상 주거, 교육, 진로, 법률, 심리, 네트워크 형성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간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경제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 이상부터 만 24세 미만의 보호(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보호) 종료 청년으로, 지자체에 등록된 대상자를 의미한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네트웍스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활용한 교통비 지원을 제공하여, 이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전찬호 대표이사는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코레일네트웍스가 함께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청년의 사회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제3회 한국ESG대상’ 지자체 부문 ESG 대상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제3회 한국ESG대상’ 지자체 부문 ESG 대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ESG대상’ 수상식에서 지자체(지방의회 포함) 부문 ESG 대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ESG학회가 주관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 및 기관을 발굴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ESG 가치 확산에 기여한 다양한 단체와 전문가들을 선정하여 수상함으로서 지속가능한 국내 ESG 생태계 확립에 기여하고자 개최된 자리다. 이선희 위원장은 재선 광역의원으로서 경북도 전반에 ESG 행정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책무’라는 신념 아래, 도정·공공기관·민간기업에 이르는 전(全) 행정권역을 아우르는 ESG 체계 구축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다. 이 위원장은 ‘경북도 기업 ESG 경영 지원 조례’와 ‘경북도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를 연이어 제정해 경북도의 ESG 기본계획 수립을 정례화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ESG 지표를 반영하며, 중소기업이 ESG 진단·컨설팅을 지원받는 연계형 ESG 행정모델을 확립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주요 입법인 ‘경북도 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경북도 폭염 피해 예방 조례’, ‘경북도 생활악취 방지 조례’, ‘경북도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제정과 ‘경북도 산업단지 개발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산업 발전과 환경 보전이 공존하는 균형적 지역환경 모델을 정착시키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회복, 소상공인 보호, 교통복지, 정보 접근권 보장 등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기 위한 제도개선에 집중해 왔다. 주요 입법인 ‘경북도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조례’, ‘경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 조례’, ‘경북도 도시형소공인 지원 조례’, ‘경북도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조례’, ‘경북도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구성 및 공정화 조례’, ‘경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 ‘경북도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이용 활성화 조례’ 제정과 공동주택 관리·층간소음·감사제도 개선 등 3건의 주거복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공정경제·지역상권 보호·청년창업 활성화·교통복지 강화·정보격차 해소 등 지역사회 전반의 ESG 기반을 크게 확장시켰다. 이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기획경제위원장을 역임하며 ‘성과 중심·투명한 재정운영·협치 기반의 거버넌스 체계’ 확립에도 기여했다. 주요 입법인 ‘경북도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 조례’, ‘경북도 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활성화 조례’, ‘경북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 조례’ 제정과 ‘경북도개발공사 설치조례’ 개정을 통해 공기관 재정 책임성을 명확히 하고 도민·행정·기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해 지방정부 ESG 거버넌스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위원장은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대상이라는 큰상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SG는 단순한 정책의 방향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미래를 향한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분들의 노력을 더욱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더 낮은 곳의 목소리를 듣고, 더 필요한 곳을 향해 뛰어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ESG 대상은 저 혼자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은 상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가능하고 따뜻한 경북을 만드는 데 더욱 정직하고 흔들림 없이 임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 가리비 국내산 종패 공급… 수협 매출 2배 껑충[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가리비 국내산 종패 공급… 수협 매출 2배 껑충[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200여명이 참여한 전국 최초 경남 청년어업인연합회 출범을 주도했다. 연합회 2대 회장을 맡아 청년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편 그들의 어촌 정착과 지역 활성화에 힘썼다.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공모로 1억원을 확보하고 프리마켓·지역 축제 참여를 통해 수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를 이끌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 가리비 배양 교육을 기반으로 직접 배양에 성공해 국내산 종패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어선을 4t에서 16t으로 확충해 인건비를 20% 절감하고 일일 생산량 7t을 달성하는 등 생산성도 크게 높였다. 2023년 경남 고성군수협·유통업체와 공동출하 계약을 체결해 가격 안정과 판로 확보에 성공했다. 그 결과 수협 매출을 48억원에서 95억원으로 끌어올려 지역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 장흥군,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200억 공모 선정

    장흥군,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200억 공모 선정

    전남 장흥군이 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장흥군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스마트농업 산업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총 25㏊ 규모 중 20㏊ 스마트팜 단지와 5㏊의 유통시설을 조성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국비·도비·군비를 포함한 214억원 규모의 공공부문 예산과 더불어 800억원의 민간투자를 연계해 생산·유통·에너지가 하나로 통합된 첨단 농업단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군은 대덕읍·회진면 일원을 중심으로 한 ‘염해간척지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조성, 전략작목 생산기반 확충, 청년농업인 임대 온실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공모 후속 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을 위해 내년 초 예정된 현장평가와 국비 확보 절차에 본격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은 장흥 청년농업인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다”며 “청년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첨단 시설에서 안정적으로 농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야말로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다”라고 밝혔다. 이어 “생산에서 유통, 에너지까지 연결되는 통합형 스마트농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며 “민간투자와 연결한 대규모 스마트농업 단지 조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농업·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하동군 ‘정착형 0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마감…경쟁률 11.9대 1

    하동군 ‘정착형 0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마감…경쟁률 11.9대 1

    경남 하동군이 청년·노동자의 안정적 주거 환경 조성과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자 도입한 ‘정착형 0원 임대주택’이 높은 관심 속에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다. ‘정착형 0원 임대주택’은 입주자가 거주 기간 동안 월 5만~1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나서, 퇴소 후 2년간 하동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 냈던 임대료 전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정주 인구 유입을 꾀하고자 하동군이 야심 차게 추진한 정책이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모집에는 유형별로 청년 14호·신혼부부 11호·노동자 19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청년 167명, 신혼부부 15명, 근로자 35명 등 총 217명이 신청했다.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춘아지트 하동달방’은 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층 관심이 확인됐다. 전체 지원자 중 197명은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기업 근로자(44.2%), 공무원(23.5%), 자영업자(9.7%) 등이 참여했다. 농업이나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 다양한 직군에서도 신청이 이어졌다. 군은 이달 20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개 추첨 방식으로 입주자와 동호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모집을 계기로 주거·일자리·문화가 연결된 하동형 정주 모델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청년이 안정적으로 살면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종합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인근에는 청년가족 맞춤주택·농촌형 보금자리 조성을 위한 실시 설계도 진행 중이다. 모두 완성이 되면 청년타운 일대가 ‘별천지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은 여기에 더해 무주택 청년에게 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신축 매입약정형 임대주택’ 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각적 주거 안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에 ‘임대형 기숙사’ 들어선다… 국비 70억 확보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에 ‘임대형 기숙사’ 들어선다… 국비 70억 확보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단지 임대형 기숙사 건립사업’ 공모에서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가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동자 주거 안정과 복지증진,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노후 산단 내 기숙사 건축비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밀양시 초동면 명성리 246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기숙사는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100억 원으로, 지상 6층·44실(2인 1실) 규모에 88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페·휴게실·복합문화공간 등 커뮤니티 공간과 기업지원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임대료는 시세보다 저렴하다. 덕분에 노동자 주거비 부담은 줄고 중소기업 인력 확보와 장기근속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 인근은 주거 공간 부족과 대중교통 불편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출퇴근이 어려워지면서 청년 노동자 등 정착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이어져 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남도와 밀양시는 청년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아 관련 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청년이 찾고 머물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주거·편의·정주 여건 기반을 지속해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 “AI 연계한 첨단산업에 집중… ‘힘쎈 충남’으로 도약”

    “AI 연계한 첨단산업에 집중… ‘힘쎈 충남’으로 도약”

    2조 투자 스마트팜 836만㎡ 조성청년농 9000명 임기 안에 키울 것충남 북부·아산만 일대에 베이밸리25년 뒤 지역내총생산 세계 20위총 43조 2657억원 기업 투자 유치민선 7기 유치 금액보다 3배 많아김태흠 충남지사의 지난 3년 5개월은 충남의 50년·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전통 농축어업 구조를 인공지능(AI)이 더해진 첨단산업 중심으로 옮기며 경제적 자생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11월까지 충남도는 7기 대비 약 3배인 43조 2657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외국자본 유치 규모는 40건 41억 4700만 달러(6조 1044억원)다. 22년간 개발이 멈춘 당진 도비도·난지도에 1조 6800억여원 규모의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활력을 잃은 예산 덕산온천관광지를 고품격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바꾸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레저 기업 호반그룹과 손잡았다.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할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베이밸리(Bay Valley) 프로젝트’도 본격화하는 등 충남의 새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8일 김 지사를 만나 도정과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민선 8기 충남도정의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취임과 동시에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도정을 역동적으로 바꿔왔다. 충청도는 좋게 얘기하면 양반 기질이 있다. 그래서 갖고 싶어도 말하지 못해 다른 시도와 경쟁에서 손해를 봤다. ‘힘쎈 충남’은 다르다. 국비 확보도 취임 당시 8조 3000억원에서 매년 1조원 상당 증액시켜 올해 11조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도 12조 322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99개 사로부터 43조 2657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유치도 이끌었다. 민선 7기 14조 5000억원 대비 약 3배다.” -도정 제1과제인 농업·농촌 구조개혁 성과를 자랑한다면. “농업·농촌 발전 없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 농촌에 청년이 부족한 이유는 소득 때문이다. 충남은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을 확 바꾸고 있다. 임기 내 2조원 규모 예산으로 스마트팜 253만평(약 836만㎡)을 조성해 청년농 9000명을 키우고, 최소 3000명은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려 한다. 청년들이 열정만 있으면 스마트팜으로 연 5000만원 이상 벌 수 있도록 분양·임대·자립형 등 맞춤형 모델을 만들었다.” -베이밸리 프로젝트 현안을 설명한다면. “베이밸리는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에는 기업 32만여개에 인구 428만명, 37개에 달하는 대학 등이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50조원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 2050년까지 36조원을 투입해 GRDP 기준 세계 20위 경제권 도약이 목표다. 경기도와 13개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며, 핵심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를 기존 철로 활용 방식으로 11년 앞당겨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덕산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방안은. “충남연구원 분석 결과 덕산온천관광지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고품격 관광시설 건립이 시급하다. 국내 유수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 중인 호반그룹의 투자를 이끌어 협약을 성사했다. 역사적 유산, 잠재력을 살려 고품격 시설이 건립된다면 덕산온천관광지 일대가 제대로 부흥할 것이다.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미술관, 충남대 캠퍼스, 종합병원 등의 배후 컨벤션 시설로 연계돼 시너지가 날 수 있게 하겠다.” -도비도·난지도 관광개발의 핵심은 무엇인지.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총 1조 9000억원 규모 민간 투자로 2031년까지 휴양·치유 중심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이 핵심이다. 도비도에는 인공해변과 호텔·콘도 등 체류형 관광 시설을, 난지도에는 최고급 골프장과 산림 레포츠 단지 중심의 고급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도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도정을 이끈 결과,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시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76.3%로 전국 평균(55.9%)보다 월등하다. 다른 시도와의 샅바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개발 등 대규모 공모 사업들도 따냈다. 당진~대산 고속도로 등 지지부진했던 지역 현안 사업들도 대부분 해결해 냈다.” -남은 임기 동안 계획은.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50년, 100년 미래 준비를 위해 도정을 이끌어왔다. 그동안 추진해 온 ▲농업·농촌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조성 ▲권역별 균형발전 ▲저출생 대책 5대 핵심과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전략이며, 국가 정책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이 과제들을 제도화해 누가 도지사가 되든 이어갈 수 있도록 튼실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봉제업은 ‘침묵의 살인’··· 봉제 노동자 ‘숨 쉴 권리’ 시급”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봉제업은 ‘침묵의 살인’··· 봉제 노동자 ‘숨 쉴 권리’ 시급”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의류봉제업 노동실태 및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서울 도심 제조업의 뿌리인 의류봉제업이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5대 특화 제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봉제업의 노동 실태를 점검하고, 특히 지하 작업장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민재 부의장을 비롯해 학계, 현장 전문가,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이영민 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서울의 의류봉제업은 10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이 대다수이며, 종사자의 고령화와 ‘객공(개수 임금제)’ 중심의 불안정한 고용 형태가 고착화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회보험 미가입률이 높고, 지하 작업장의 분진·소음 등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해 청년 인력의 유입이 단절되고 있다”며 서울형 사회보험 지원과 표준근로계약서 확산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두현 테일러 아카데미 대표는 “과거의 근면성실만으로는 중국의 저가 공세와 경쟁할 수 없다”며 “청년들이 기술자이자 사업가로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과 비즈니스가 결합된 새로운 육성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치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봉제 작업장의 심각한 유해 환경을 강도 높게 비판하였다. 김 교수는 “눈에 보이는 먼지보다 보이지 않는 미세분진과 화학물질이 폐포를 뚫고 혈액으로 녹아들어가는 것이 더 치명적”이라며 “대부분 지하에 위치한 봉제 사업장에 대한 환기 시설 지원과 전문적인 건강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박정현 사무관은 “정부 차원에서도 표준계약서 보급과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서울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김치년 교수님의 지적처럼 노동자의 건강권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2026년부터 시행되는 ‘봉제기능사’ 국가자격증 신설이 산업의 양지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면, 이제는 서울시가 노동자들이 숨 쉬고 일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기된 작업장 환기 시스템 지원, 특수건강검진 확대, 표준계약서 정착 등의 과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양질의 일자리·든든한 수당… ‘청년 유입’ 훈풍 부는 홍천

    양질의 일자리·든든한 수당… ‘청년 유입’ 훈풍 부는 홍천

    2년간 총 480만원 청년주인수당대도시와 임금 격차 줄이기 주력신혼부부 500만원 결혼장려금도551억 들여 항체클러스터 조성내년 1월까지 15개 기업 입주 북방농공단지도 16개 기업 계획농가당 50만원씩 택배비 지원반값 농자재로 농가 부담 덜어외국 계절근로자 이탈도 2명뿐강원 홍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민선 8기 홍천군이 비전인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 으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나며 구체적인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홍천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년 인구 유입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이 들어오면 생산과 소비가 늘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지역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천군은 미취업 청년에게 실무를 배우는 기회를 주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올해 신설했다.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된 청년에게 인건비와 교통비 명목으로 6개월 동안 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인턴이 끝난 뒤 정규직으로 채용돼 근무하면 6개월간 추가 지원받는다. 홍천군은 청년에게 2년 동안 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주는 청년주인수당도 2023년 도입했다. 대도시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며 지역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다. 홍천군은 청년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학원비도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학원에 다니며 면허를 취득하면 학원비의 50%를 준다. 아이를 출산한 산모에게는 나이와 무관하게 산후조리원 이용료와 물품 구입비 등 산후조리에 든 비용을 최대 100만원 실비로 지원한다. 홍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9세 이하 신혼부부에게 500만원을 주는 결혼장려금 제도는 내년부터 시행된다. 홍천군은 청년을 불러들이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홍천 북방면 중화계리에 문을 연 국가항체클러스터에는 이미 11개 기업이 입주했고, 내년 1월까지 4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국가항체클러스터는 신종 감염병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단지로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로 이뤄졌다. 2021년부터 국비 211억원, 도비 180억원, 군비 160억원 등 총 551억원이 투입됐다. 홍천군은 강원도와 함께 68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7년까지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와 종합지원센터, 기숙사를 짓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형 첨단산업 육성, 첨단바이오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도 벌인다. 홍천군은 기업 유치를 위한 북방농공단지도 이달 초 완공했다. 북방면 상화계리 10만㎡ 부지에 16개 필지로 만들어진 북방농공단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나들목(IC)과 불과 4.9㎞ 떨어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완공에 앞선 8월부터 분양에 들어가 6개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았다. 홍천군은 북방농공단지가 국가항체클러스터와 함께 시너지를 내며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6월에는 청년 농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인 스마트 농업타운이 개장했다. 영귀미면 성수리 2만 7500㎡ 부지에 조성된 농업타운에서는 청년 농업인 9명이 토마토,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은 농업타운에서 3년 농사 경험과 자금을 쌓은 뒤 독립한다. 홍천군은 지역경제의 한 축인 농업 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은 농가 경영비 절감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홍천군은 내년에도 이 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해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농민이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농자재는 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종자 등이다. 홍천군은 농가의 유통비를 줄이기 위해 농가당 최대 50만원씩 택배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택배비 지원 사업은 한 해 이용 건수가 10만~11만 건에 달할 정도로 농민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농촌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용은 전국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올해 홍천에서 일한 필리핀, 베트남 국적의 계절근로자 1559명 중 무단 이탈자는 단 2명으로 이탈률 0.12%를 기록했다. 홍천군이 이탈률 ‘0%대’를 달성한 것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이다. 홍천군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도심인 홍천읍 신장대리는 홍천맥주 특화 거리로 탈바꿈한다. 내년부터 5년간 66억원을 들여 맥주 체험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침체한 상권을 되살린다는 게 홍천군의 설명이다. 홍천군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대 3000만원을 연 2%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과 시설 개·보수와 장비 교체 비용을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홍천중앙시장에서는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야시장, 영화제, 음악 콘서트 등이 잇달아 열렸다. 지난해 말에는 홍천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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