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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프린터·스마트카 등 강연 미래의 과학 인재 키웁니다

    3D프린터·스마트카 등 강연 미래의 과학 인재 키웁니다

    교육부와 과학창의재단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21일부터 25일까지 ‘미래 과학인재 키우기’를 주제로 교육기부 주간을 운영한다. 교육기부란 여러 기관, 단체, 전문가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미래 과학인재 키우기 교육기부는 크게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시키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소개하는 ‘미래사회와 과학기술’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직업·진로 세계와 청년 창업을 다루는 ‘과학기술과 진로’ ▲생활 속 과학기술을 경험하는 ‘나의 일상 24시와 과학기술’ ▲과학기술과 인문·예술·체육 등 분야와의 창의적 접목을 꾀하는 ‘과학기술의 창의적 융합’ 등 4가지 주제를 다룬다. 1만여명의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가 돌아갈 예정이다. 교육기부 주간에는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도록 SK텔레콤이나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기업과 기관 26곳과 대학생 동아리 26곳이 참여한다. 특히 과학기술 전문가와 청년 스타트업(창업, 벤처) 대표 80여명이 초·중·고교를 찾아 강연을 펼치는 ‘미래 과학인재 키우기 3030 캠페인’이 펼쳐진다. 캠페인 이름인 ‘3030’은 ‘30분의 교육기부로 우리 미래의 과학인재 30명을 키운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3D프린터, 웨어러블 팝업북, 스마트카, 과학수사, 초전도 현상 등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를 강연하기로 했다. 또 과학자가 되는 방법과 과학자로서의 삶을 학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은 창업의 계기와 아이디어 창출 과정을 소개하고, 아이디어 생산에서부터 상품화에 이르는 과정까지 어떤 과학기술을 활용했는지 설명한다.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모르는 문제를 소셜 방식으로 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풀’의 이민희 대표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공부에 활용할까’란 주제로 강연한다. 알람 벨소리 대신 오늘의 명언을 일러주는 앱을 개발한 ‘메이윌’의 문새길 대표는 ‘아침을 보람차게 일어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배터리 공유서비스 만땅을 개발한 ‘만땅’의 최혁재 대표는 ‘스마트폰 배터리를 함께 쓰면 어떨까’란 주제를 강의한다. 강성모 KAIST 총장,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을 지낸 김창경 한양대 재료공학과 교수, 셜리 위 추이 한국IBM 사장 등이 인터뷰 방식으로 참여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매달 운영하는 교육기부 주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창의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공동체 교육기부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기부 주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교육기부 매칭사이트(www.teachforkorea.go.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일·학습 병행 ‘맞춤형 인재’ 양성… 일자리 미스매칭 없앤다

    일·학습 병행 ‘맞춤형 인재’ 양성… 일자리 미스매칭 없앤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은 2000년 이후 고용률이 크게 낮아진 15~24세에 초점을 맞췄다. 아무래도 24세 이후에 취업하는 대졸자보다 고졸자가 중심이다. 교육·직업훈련, 구직·취업, 근속·전직 등 단계별로 접근해 대책을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그간 대책이 일자리 창출에만 집중했다면, 현장 친화적인 인재를 비어 있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공급해 청년고용률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만 15~29세인 청년 고용률(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은 2000년부터 13년간 3.9% 포인트가 줄었다. 15~19세는 3.3% 포인트, 20~24세는 10% 포인트씩 하락했지만 25~29세는 2.8% 포인트가 늘었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고졸자들이 일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군대에 간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성장동력·뿌리산업 등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고졸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근속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매년 100만원씩 3년까지 지원한다. 또 고졸자와 대학 중퇴자만 지원하는 ‘맞춤특기병제’를 일·학습 병행기업에 취업 중인 대학 재학생으로 확대한다. 맞춤특기병은 고졸 이하의 병역의무자가 입대 전에 적성에 맞는 기술을 익혀 특기병으로 군 복무를 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2년간 연 1000명씩 시범 실시한 후 5000명으로 늘린다. 입대 전에 일했던 고졸 근로자를 기업이 제대 후에도 재고용하면 복직 2년 이후부터 최대 2년간 인건비 10%(월 최대 25만원)를 기업에 지원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벤처·문화콘텐츠·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의 경우 5인 미만 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인턴에게 주는 지원금은 현재 180만~2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린다. 대상도 제조업, 정보통신, 전기·전자에서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 취업 지원금 지급 시기도 정규직 전환 1개월 후 20%, 6개월 30%, 1년 50%로 차등 지급해 장기 근무를 유도한다. 반면 청년인턴제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주던 지원금 한도는 8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줄인다. 또 중소기업에 다니는 고졸자는 재형저축 의무 가입기간을 7년에서 3년으로 줄인 청년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재고용한 중소기업에는 2년간 인건비 10%를 세액공제해 준다. 현장친화적 교육을 위해 산업단지 인근 학교에는 채용 연계형 기업 맞춤형반을 2017년까지 1000개 이상 만들 계획이다. 학생과 만 18세 미만 미취학 기초보장 수급자에게 적용하던 근로소득 공제는 18~24세 청년으로 확대한다. 코레일, 산업인력공단 등 12개 ‘스펙초월채용 시범 공공기관’은 서류전형 없이 능력중심으로 채용한 후 70%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킨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7년까지 8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9년까지 전체 마리나 시설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마리나 산업 육성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레저선박 대여업과 보관·계류업을 신설해 보트 주인이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보트를 대여할 수 있게 한다. 현재 보트 활용 기간은 연중 1개월에 불과하다. 또 2017년까지 여수·창원 등 거점형 마리나 항만 6곳을 조성하고 300억원 범위 내에서 방파제 등 기반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숙련기술자가 ‘도제식 직업교육’ 2017년까지 50만명 일자리 창출

    앞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은 일주일에 1~2일은 학교 수업을 받고 3~4일은 기업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정부는 중소기업이 직접 취업희망자를 가르치는 일·학습 병행제를 늘리고, 학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금껏 직업 교육을 담당했던 학교 교사 대신 숙련기술자가 교육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대전환을 하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주재한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중 3개의 특성화고와 4개의 기업학교에 ‘한국형 직업학교’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스위스·독일에서 벤치마킹한 도제식 교육인데, 학교가 아닌 기업 현장에서 가르쳐 중소기업 등의 맞춤형 인재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금껏 교사들이 가르친 직업 훈련은 현장 업무와 달라 불만이 많았다”면서 “이공계가 이번 대책의 중심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문학, 예술, 소프트웨어 분야 등도 도제식 교육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학습 병행제는 중소기업 등에서 6개월~4년 일을 하면서 교육을 받은 후 고용노동부에서 도제자격증(1~8급)을 받는 제도다. 올해 1000개에서 2017년에는 1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마이스터고 등에서 3학년 2학기부터 진행하는 기업 현장학습을 3학년 1학기로 앞당긴다. 삼성디자인스쿨, 김영모과자점과 같이 업종별로 스타아카데미를 만들어 최고숙련기술자가 청년들을 위한 심화과정을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수십년간 해 오던 직업교육의 틀을 바꾼다는 점에서 내부 갈등도 있다. 우선 한국형 직업학교의 대상 선정도 내년으로 미룬 상태이고, 일·학습 병행제의 학점 인정도 교육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학교 공동화(空洞化)에 대한 우려도 크다. 도제식 교육 자체에 대한 우려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위스와 달리 자동화 공장이 많아 적용할 분야가 많지 않다. 또 도제 교육 희망자 역시 대기업으로만 몰려 중소기업의 소외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는 이번 청년고용대책을 통해 2017년까지 50만명의 청년 고용을 늘릴 계획인데, 대졸 실업자에 대한 정책 없이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창출 기대인원 50만명은 이번 대책의 고용창출 효과보다는 2017년 청년고용률 목표(47.7%)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취업자수”라고 밝혔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를 한달 반 앞두고 전북지역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이 기초선거 후보를 공천하기로 급선회하자 공약 대결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선거 캠프마다 경선과 본선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매일 새로운 공약을 쏟아내며 정책 대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본선 직행을 준비했던 전북지역 시장·군수·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은 대대적인 전열 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단계적인 공약을 발표하며 피 말리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샅바 싸움을 하랴 주민들의 눈길과 관심을 붙잡는 공약을 개발하랴 눈 코 뜰 새 없는 상황이다. 도지사 선거보다 관심이 높은 전주시장 선거전은 ‘공약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병석, 김병수, 김승수, 임정엽, 유대희, 장상진, 조지훈, 진봉헌 등 8명의 예비 후보가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새누리당 김병석 예비 후보는 국제금융센터와 금융산업단지 조성 등 12개 공약을 내걸었다. 새정연 전주시장 예비 후보들은 차별화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 대결을 하고 있다. 김병수 예비 후보는 종합경기장을 순환경제 플랫폼으로 전환, 구도심 재개발 예정지의 ‘시민활력지구’ 육성을 제안했다. 그는 또 전주 도심에 33만㎡(10만평) 규모의 시민 어울림 농장 조성도 약속했다. 김승수 예비 후보는 사회복지와 교육문제에 주안점을 뒀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학생 외국연수와 대학생·청년의 건강지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원비나 학비를 마련하려고 생업 현장에 있는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을 보호·지원하기 위해 보건소, 의료생협, 의료봉사단체 등과 연대해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완주군수 시절 로컬푸드를 확산시킨 임정엽 예비 후보는 ‘공유 경제’를 들고 나왔다. 임 예비 후보는 “지역 공동체 안에서 시간, 공간, 재능, 물건, 정보 등을 공유하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1석 3조 효과’의 공유 경제를 소개했다. 특히 그는 ▲단지별 아파트 관리비의 투명한 정보공개 ▲공동계약 정보공유 활성화·관리전문성 강화 ▲원가계산 표준 지침 제시·공동전기료 절감 ▲주민조직 자치관리 확대 ▲아파트 협동조합 설립·공유경제 활성화 등 5가지 시책을 추진하면 아파트 관리비를 20%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 부시장을 지낸 장상진 예비 후보는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을, 변호사인 진봉헌 예비 후보는 전통·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소개했다. 변호사 출신 유대희 예비 후보는 시 산하 체육시설 무료 개방, 에코시티 조기 완공, 여성발전기금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익산시장 선거전도 옛 민주계인 이한수 시장에 맞서 안철수계 예비 후보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대결을 벌이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이 시장은 익산의 꿈을 키울 기분 좋은 7대 비전을 제시했다. 일자리 7만개 창출, 고루 잘사는 강중(强中)도시, 국가 식품클러스터 완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배승철 예비 후보는 문화관광진흥재단 구성, 익산발전연구원 설립, 신흥정수장 레저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전북도 행정부지사 출신 정헌율 예비 후보는 보육, 교육, 생계, 노후, 일자리 걱정 없는 지역공동체 복원을 공약으로 내놨다. 따뜻한 자본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장한다. 변호사인 양승일 예비 후보는 부채 해소, 악취문제 해소, 인구감소 대책 마련 등 9대 비전을 발표했다. 박경철 예비 후보는 학연, 지연을 초월한 대 탕평책과 사회적 약자와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원 출신 박종열 예비 후보는 도농 연계지역 무상버스 운행과 오지 주민을 위한 ‘기쁨 100원 택시’ 공약을 제시했다. 완주군수 선거는 새정연 예비 후보 4명이 각축전을 벌인다. 전주·완주 통합 반대 운동으로 지명도를 높인 국영석 예비 후보는 무상버스 단계적 실현, 노인체육시설 확충, 명품 교육도시 육성 등 민생공약 시리즈를 발표했다. 박성일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재래식 농경지 구획정리, 조경수 거점유통단지 조성, 인문계고 유치 등 청사진을 밝혔다.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소병래 예비 후보는 테크노밸리 조성, 국가군수품성능시험원 유치, 완주교육청 이전, 시내버스요금 단일화를 제시했다. 이돈승 예비 후보는 삼봉택지개발 완공, 중·고교 설립을 내세웠다. 고창군수 선거전은 지역 농업과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 대결이 한창이다. 박우정 예비 후보는 관광레저휴양산업 육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제시했다. 이에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출신인 유기상 예비 후보는 품격 있는 관광도시 개발, 농어업과 식품·정보·문화가 결합한 10차 산업 육성으로 맞불을 놨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지낸 정학수 예비 후보도 첨단농식품산업을 육성하고 명품 생태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장재영 군수가 3선으로 물러나는 장수군은 7명의 예비 후보가 대결한다. 공교롭게 같은 이름인 새누리당 김창수(39) 예비 후보와 새정연 김창수(60) 예비 후보가 맞붙었다. 새누리 김 예비 후보는 관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새정연 김 예비 후보는 보편적 복지 실현과 관광객 200만 시대를 제시했다. 도의원을 지낸 장영수 예비 후보는 말산업 융복합화와 연간 예산 5000억원, 인구 3만 시대 건설을 밝혔다. 최용득 전 군수는 차별화된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전국 최고의 힐링 휴양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성근 예비 후보는 산지 직거래장터 운영, 문화유적 개발, 말산업 민간수익 창출 등을 제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산시, 지역 대학 출신 취업 지원

    부산시가 지역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외 인턴 취업 지원사업, 대학생 취업 역량 강화 지원사업 등 ‘2014 대학생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인턴 취업 지원사업은 고학력 청년층 눈높이에 맞는 해외 일자리를 발굴함과 동시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에 있는 20개 대학에 20억원을 지원해 500여명의 졸업(예정)자를 아시아권, 미주, 유럽 등 30여 개국 협약 기업에 파견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교육비(1인당 40만원)와 파견 국가에 따라 300만∼500만원의 왕복 항공료, 보험료 등의 체재비를 준다. 이들은 언어·현지 적응 교육 등을 거쳐 3개월 과정으로 해외 인턴 근무를 하게 된다. 해외 인턴 취업 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중 부산시가 2004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10년간 5600여명의 대학생을 64개국에 파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생 취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취업 취약 학과와 성적 하위권 학생 위주로 대상을 선발해 이들의 취업에 대한 의지와 현장 실무 역량을 향상시켜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부산 지역 소재 19개 대학에 8억원을 지원하며 재학생과 졸업생 3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생들이 취업 역량과 현장 감각을 향상시키고 취업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약진하는 공기업] 한국산업인력공단, 학벌·스펙 타파 ‘능력중심 사회’ 만들기 시동

    [약진하는 공기업] 한국산업인력공단, 학벌·스펙 타파 ‘능력중심 사회’ 만들기 시동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학벌과 스펙을 쌓지 않고도 자신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 만들기’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 확산과 일·학습병행제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254개의 NCS를 개발했고, 올해까지 856개가 모두 개발된다. ‘꿈 설명서, 능력 설명서’로 불리는 NCS는 크게 직업교육과 직업훈련, 자격제도, 채용·승진·임금제도를 순차적으로 변화시켜 능력중심사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동안 기업이 학력과 스펙을 본 이유는 사람을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NCS는 그 분야의 필요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공단에서는 청년 일자리 만들기와 실전형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하면서 배우는 ‘일·학습병행제’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 1000개 기업에 적용하고, 7000명의 학습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명장 등 숙련기술인 기업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1만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CS가 정착되면 채용과 승진 역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으로 이뤄진다. 송영중 이사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과 일·학습병행제 시행이 직업교육훈련과 산업현장을 능력 중심으로 바꿔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신학대학교, ‘2014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2년 연속 수상

    서울신학대학교, ‘2014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2년 연속 수상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이하 서울신대)는 지난 10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에서 2년 연속 사회봉사형 인재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은 매년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학문적 가치 창조, 교육정책의 창의성과 개혁성, 글로벌 경쟁력, 취업 및 창업성과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서울신대는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인문학 및 영성 강좌를 개설하고 학생들의 영적 성숙과 깊이를 더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는 등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사회실천적 봉사형 인재 양성에 주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성과 영성, 덕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 실천적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는 한편 선택과목이던 사회봉사실천을 교양 필수로 바꾸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해당 과목을 한 차례 이상 수강하도록 하고 있는 것. 이와 더불어 교내 사회봉사센터에서는 국내외 재난 현장마다 자원봉사활동을 나가는 것은 물론 재학생 모두가 재학기간 복지시설 등에서 58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 내 산업협력단은 최근 ‘꿈나무 안심학교’를 열어 지역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1대1 맞춤 교육도 하고 있다. 사랑 나눔 청년사업단도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리더십 교재와 다양한 영어활용 학습 및 멘토링 돌봄을 통해 주도적 생활습관과 국제화 리더십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봉사차원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와 보육, 취업 증진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학교가 위치한 부천시의 부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보육정보센터, 경기부천소사자활센터, 대학어린이집, 상담센터, 아동발달지원센터 등으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우수서비스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총장은 “3류 대학이던 미국 시카고대학교가 대대적인 인문학 강좌를 통해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는 세계 10대 대학 중 하나가 되었듯이 서울신대도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성•영성•덕성이 조화된 교육으로 교양과 인성에 기초해 훌륭한 인재들을 키우고자 한다”며 “신앙 교육을 통해 조화된 인간을 만들고 신앙의 바탕 위에 인격을, 인격의 바탕 위에 학문을 더함으로써 이웃과 국가 그리고 인류에 봉사하는 학교가 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용진 부회장 “인문학적 통찰력 있는 인재 뽑겠다”

    정용진 부회장 “인문학적 통찰력 있는 인재 뽑겠다”

    “인문학은 어떤 환경에서든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지표입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인문학 전도사’로 나섰다. 정 부회장은 8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대학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사의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 ‘지식향연-4월 서막’ 무대에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고전을 많이 정독하고, 주변의 아름다움을 살피고 사안을 깊이 들여다볼 것”을 당부했다. 그룹 경영을 이끌어온 지 4년째인 정 부회장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그는 ‘사람’이 중심인 그룹 경영이념에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며 20분간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대학생들이 토익점수나 학점 등 스펙 쌓기에만 열중해 정작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이 부분에 대해선 사회적 리더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저부터라도 ‘열심히’에 집중하던 우리 청년들에게 ‘제대로’ 사는 지표를 제시하고 싶다. 그게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 부회장은 고은 시인의 ‘그 꽃’과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등 두 편의 시를 낭독하며 세상과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그룹도 앞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통찰력 있는 인재를 선발할 것임을 밝혔다. 입사 면접 때 자신의 주관적 소신보다 미리 준비된 ‘판박이 답변’이 많아 안타까웠던 점을 전하며 “창의성보다 획일화된 기업 문화가 확산되는 한계에 부딪힌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 미래의 리더들에게 ‘청년 영웅’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며 “이들이 튼튼한 뿌리를 갖추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식향연’은 향후 성균관대·이화여대·부산대·전남대·제주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열린다. 이 과정에서 최종 선발된 20명의 청년 영웅에 대해 세계 각지 인문학의 중심지를 찾아가는 ‘그랜드 투어’ 기회 제공, 소정의 장학금 지급, 입사 지원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준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지방대 공공기관 의무 채용 등 與 ‘청년 기살리기’ 공약 발표

    새누리당은 7일 공공기관이 지방대 졸업자를 일정 비율 채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6·4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정책위의장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대 출신의 공공기관 채용 의무화는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해당 지역 대학 졸업생의 고용 기회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채용 대상이 되는 대학은 공공기관이 있는 광역지자체 내 학교에 국한된다. 관련 법인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으며 의무 채용 비율은 향후 조정될 전망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지역대학 출신 채용할당제 도입’을 공약한 바 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공공기관 신규 채용자의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방대 출신자로 채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현재 공공기관 280여곳 중 40여개 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30%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새누리당은 또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매년 1000개 이상의 유망 창업기업에 신용·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지원을 하고 본인 연대보증 부담을 5년간 면제하는 방안도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기업 탐방] 인문·이공 소양 고루 갖춘 융합형 인재 선호…공공기관 인턴 경험자 우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기술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취업하고 싶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정보화진흥원은 상·하반기 각각 정규직을 뽑고 수시로 계약직을 선발한다. 따라서 홈페이지나 취업 포털 등에 나온 공고를 수시로 살필 필요가 있다. 올해 상반기 채용은 완료됐고 하반기 8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상반기 정규직 선발에는 3100여명이 몰려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보화진흥원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어 점수를 마련해야 한다. 토익 기준 700점을 넘어야 서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시에는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영어성적 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전기, 전자, 컴퓨터와 통신 등 이공계 전공자를 비롯해 공공기관 청년인턴(연속 5개월 이상) 경험자, 비수도권 지역 인재를 우대한다. 변민기 정보화진흥원 창의인재부 수석은 “이공계를 우대한다고 하면 이공계만 뽑는다고 오해를 하는데 경영, 법학, 행정 등 인문학적 요소도 비중 있게 본다”면서 “ICT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요소들을 고루 갖춘 융합형 인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주요 직무는 정보화 국제협력, 공공데이터 활용 지원, 정보화정책 기획연구, 전자정부 지원, 개인정보 보호 빅데이터 신기술 서비스, 스마트 네트워크, 경영기획 등이다. 정보화진흥원은 각 직무별 순환 근무가 원칙이어서 채용 단계에서 모든 부문을 통합해 선발한다. 변 수석은 “정보화진흥원의 핵심 가치는 고객 감동, 성과와 열정, 창의·협업·청렴”이라면서 “면접 때 이런 핵심 가치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여대생들을 만난 까닭은?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여대생들을 만난 까닭은?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이화여대에서 학생들과 ‘청춘환담’(靑春環談)을 가졌다. 환경부 주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대구와 부산을 거쳐 올해 첫 ‘콘서트’를 서울에서 연 청춘환담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환경부 공무원과 환경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3차 콘서트에는 윤 장관과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이수영 대표, 이화여대 석좌교수인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또 삼성전자·대한항공·기아자동차 등 7개 민간기업과 한국환경공단·한국환경산업기술원·국립생태원 등 3개 공공기관이 취업상담회도 가졌다. ‘환경 일자리’를 주제로 강연한 윤 장관은 환경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과 원하는 인재상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앞서 조모(환경공학과 4년)씨 등과는 직접 취업상담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 경험을 전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내일(tomorrow)을 위한 내 일(my job)을 찾는데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젊은 인재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적극 일자리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환경 분야 취업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콘서트에는 취업준비생 등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는데, 이수영 대표가 취업상담에 참여한 대학생 중 두 명을 즉석에서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당신의 명함을 찾아드립니다

    당신의 명함을 찾아드립니다

    서초구가 1일 금융전문가 과정을 확대하고 국제무역사와 조경기능사 양성 과정도 새로 만들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붐을 조성해 2014년을 일자리 창출의 해로 만들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 서울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알차다는 게 강점이다. 금융전문가 양성 과정은 지방자치단체 단위로는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것이다. 원금 손실이 적어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들을 다루는 펀드투자상담사,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상품을 다루는 증권투자상담사, 아주 위험한 상품을 다루는 파생상품투자상담사까지 3단계로 금융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도와준다. 72시간, 100시간, 80시간씩 교육을 받아야 한다. 금융이 강한 강남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실제로 지난해 수료생 56명 가운데 5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37명은 취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올해 새로 만들어진 게 국제무역사 양성 과정이다. 강남에 위치한 기업들의 수요를 감안한 것이다. 교육을 받은 뒤 소규모 무역회사를 직접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교육생 1명당 전담 취업설계사를 배치해 집중 상담함으로써 무역회사 등에 취업을 알선한다. 조경기능사 양성 과정은 녹색성장 기치 이후 관심이 높아진 분야여서 전망도 밝다. 특히 협약을 맺은 조경업체 등을 통해 실습과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강점이다. 실무형 인재를 키워 내는 데 적합할 뿐 아니라 맞춤형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교육 참여 과정에 비용은 전혀 들지 않으며 참가 희망자는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2일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구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새로운 일거리를 찾는 베이버부머 은퇴 세대, 업종 전환을 꿈꾸는 영세 자영업자,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한 청년 실업자, 출산과 육아 등으로 오래 쉬었던 경력 단절 여성 등에게 다시 한번 사회 활동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진익철 구청장은 “지역 내 학교와 기업체들이 전략적으로 서로 돕는 ‘1사 1구민 더 채용하기 프로젝트’, 지역 내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구직자와 구인자를 매칭시키는 ‘잡 투 잡 비지트’ 등과 함께 일자리 창출 붐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누구나 자기 능력을 키우고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신한銀, 경단녀·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신한銀, 경단녀·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정부의 고용창출 로드맵이 추진 중인 가운데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층을 비롯해 장애인 등 사회약자의 신규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신한은행의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경력단절여성과 은행 내 워킹맘 등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여성들을 위한 채용 및 지원 제도는 물론 정규직 직원을 새로 뽑는 중소기업에 임금을 지원하고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은행 밖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3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8일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었던 신한은행의 시간제 리테일서비스직은 당초 계획했던 200명보다 10%가량 많은 220명이 선발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경력을 갖고 있는 지원자가 80%가 넘는 등 당장 현업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인원을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시간제 리테일서비스직 채용 이전에도 임신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이 일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퇴직한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인근 영업점에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신한 Mom-Pro 프로그램’을 개발해 1년 이상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4시간만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채용 규모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2010년 이전 신한은행의 정규직 채용규모는 연평균 350명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872명, 총 3393명의 청년 채용을 실시했다.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2009년부터 시작된 ‘Job SOS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은행 임직원들의 급여 반납과 연차휴가 사용으로 934억여원의 재원을 마련했고 정규직을 신규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급여를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1300여개 중소기업에 81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지원했다. 서진원 은행장은 “금융을 통해 고객과 기업, 우리사회의 가치가 함께 커질 수 있도록 신한은행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공기업 탐방] ‘고용·노동 행정의 달인’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공기업 탐방] ‘고용·노동 행정의 달인’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34년간 공직에서 고용과 노동 관련 업무를 해 온 송영중(59)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요즘 공부하느라 바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일·학습병행제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처럼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 체계에 일대 전환점이 될 제도를 연구, 추진하느라 분주하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공단 전체가 일(새 제도 도입)과 학습(사례 연구와 국내 착근 방안)을 병행 중”이라면서 “두 제도가 제대로 도입되면 우리 사회가 ‘학벌중심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 체질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성공을 자신했다. 실상 두 제도는 일터에서 선배인 장인들에게 도제식으로 기술을 배우던 전통 가치를 복원시키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단 집무실에서 송 이사장을 만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들어 봤다. →‘고용률 70% 달성’으로 압축되는 고용정책의 최전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착화되고 있는 ‘고용 없는 성장’의 고리를 끊을 방안이 있겠는가. -‘능력’에 따라 고용이 결정되는 ‘능력중심사회’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 고용시장의 문제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성장해도 일자리가 늘지 않는 문제, 둘째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대변되는 노동시장의 양극화 문제, 셋째 인력 부족과 고령화가 동시에 도래하는 문제, 마지막으로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게 현장에서 유용한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일이다. 공단 역시 여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용시장에 신규 진입해야 하는 청년층 고용률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40% 이하까지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우리나라 비경제활동 인구 1653만명 중 육아와 가사 등을 제외한 취업준비 인구는 52만 2000명으로 대부분이 청년층이다. 70%를 웃도는 대학 진학률이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졸자 중 과잉학력 비율을 42% 정도로 추정했다. 과거에는 대학을 나오면 취직에 유리하니까 부모들이 소 팔고 논 팔아 대학에 보냈지만, 지금은 대학을 나왔더라도 취직이 잘 안 되는데 무작정 대학에 보내고 있는 것이다.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결할 묘안이 있는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즐겁고, 능력이 중심이 되며,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일자리를 원한다. 그러나 위원회 조사 결과 기업 2곳 중 1곳은 업무 능력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학교에서 기업 현장과 괴리된 교육을 받았다고 볼 만한 대목이다. ‘일 따로, 교육 따로’가 아닌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체계적인 직업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기업의 숙련 기술자들이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산업 현장과 밀착된 직업훈련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의 기업 도제 시스템을 통해 연간 육성되는 청년 일자리는 독일 150만명, 영국 66만명, 호주 44만명, 스위스 23만명 등이다. 이 나라들의 또 다른 특징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률이 낮다는 점이다. 공단에서는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듀얼 시스템인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와 실전형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모델이다. 올해 1000개 기업에 적용하고, 7000명의 학습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명장 등 숙련기술인 기업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1만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입장에서 보면 고등학교를 마친 뒤 바로 대학에 가지 않고도 취업해 성공할 수 있는, 일하는 것 자체가 학습인 새로운 모델이다. →대학을 가지 않고도 청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보는가. -중소기업이면서 생산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키운 핵심 인재는 바로 마이스터(장인)다. 우리 자격제도 중 기능장 제도가 바로 이 독일의 마이스터를 보고 만든 것이다. 원래 독일의 마이스터는 기술력과 함께 경영능력, 교육능력을 갖췄을 때 부여됐지만 우리는 기술적 능력만 측정해 기능장 자격을 부여했다. 경영능력과 교육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독일의 마이스터에 버금가는 장인을 길러 내야 한다. 독일에서는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마이스터가 되면 중산층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이제 독일의 마이스터에 상응하는 장인이 된다면 대학에 안 가도 잘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학벌에서 능력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유도할 방안은 무엇인가. -대학에 가지 않아도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단의 업무도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하는 업무 중 대표적인 일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이다. NCS는 856여개 직무에 대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정리, 국가가 표준화한 것으로 능력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와 같다. 지난해 공단은 고용노동부, 교육부, 직업능력개발원과 협업하고 5500여명의 산업 현장 및 교육·자격전문가가 참여해 장기간 심도 있는 토론과 합의를 거쳐 254개 직무를 신규 개발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이전에 개발한 269개 직무에 대해 기술이나 직무 변화를 반영해 보완하고, 288개 직무를 신규 개발해 전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NCS가 도입되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지금까지 공급자 중심이던 인력양성 체계가 산업 현장의 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는 국가적으로 큰 전환이 시작될 것이다. 지금까지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했으니 자격증을 준다’는 식이었다면 이제 ‘기업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능력 기준에 부합했을 때 자격증을 준다’는 쪽으로 바뀌게 된다. 직업교육훈련, 자격 체계, 나아가 채용과 임금까지 NCS를 기초로 연계되고 작동된다면 능력중심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자격시험 관리 체계 역시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연 300만명이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는데 자격의 가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측도 많다.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법령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수준을 평가하고 자격을 주는 기존의 ‘검정형 자격’ 외에 새로운 방법으로 자격 취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만들 것이다. 인증된 소정의 교육훈련 과정을 일정 수준 이상 수료하면 자격을 주는 ‘과정평가형 자격’, 현장 중심의 근로자 경력을 심사해 부여하는 ‘현장경력인정형 자격’,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자격운영 체제인 ‘산업계 주도 신자격’ 및 일·학습병행제 시행과 관련된 자격 등이 도입될 것이다. 기술 자격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NCS를 토대로 자격 출제 기준과 시험문제를 지속적으로 정비 중이다. 무엇을 아느냐를 묻던 ‘지식평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묻는 ‘능력평가’로 전환해 현장 중심 자격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영중 이사장은 ▲전남 장성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학과,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 석사 ▲행시 23회, 노동부 노사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노사관계비서관, 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 [공기업 탐방] 직무능력 평가·블라인드 면접… 전공·스펙은 ‘묻지도 따지지도’

    전공 불문 지원, 입사지원서에서 학력·영어·가족 항목 제외, 서류전형 폐지, 지원자 전원 직무능력평가, 블라인드 면접….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도입해 실시 중인 ‘스펙 초월 채용 시스템’의 진행 방식이다. ‘토익 몇 점, 학점 몇 점’ 식으로 정형화된 공기업의 입사 기준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의 채용 전형은 흥행에 성공했다. 2012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2배 넘는 지원자가, 지난 1월 실시된 올해 모집에서는 11배 넘는 지원자가 각각 몰렸다.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으니 합격자 중 인문학 전공자가 늘며 신입 직원의 전공이 다양해졌다. ‘이색 합격자’도 배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졸 여성이 대졸자들과 경쟁해 합격한 뒤 6개월의 청년인턴 기간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이며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청년인턴 전형에서는 독학학위제를 통한 학사 학위 취득자가 뽑혀 근무하고 있다. 인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뿐 아니라 기존 직원과 부서장들의 만족도도 높다. 과거 필기시험 위주에서 직무 중심으로 채용 기준을 바꾸니 신입 직원의 업무 적응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고 있는데, 우리 공단의 채용 시스템도 NCS를 기반으로 직무중심접근법을 적용해 기초직업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고, 사내 전문학위 과정 등을 통해 일·학습병행제의 모범 사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신세계그룹 “한국의 메디치家 되겠다” 선언

    신세계그룹 “한국의 메디치家 되겠다” 선언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를 위해 매년 20억원을 쏟아붓는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고객의 행복한 삶을 디자인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25일 한국의 메디치 가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메디치는 지난 15세기부터 300여년간 문학과 문화 예술을 후원해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피렌체의 상인 가문이다. 마키아벨리, 단테 등 사상가와 인문학자를 발굴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화가를 후원해 인류 역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세계도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인문학을 통해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문학 프로젝트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정 부회장은 평소 문학, 역사, 철학을 일컫는 ‘문사철’과 음악과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유통에 감성을 불어넣는 동력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룹의 최고가치인 ‘고객 제일’의 밑바탕에도 인문학이 깔렸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 부회장은 “단순히 고객을 친절하게, 편하게 모시는 게 고객 제일이 아니다”라면서 “기업의 핵심이 곧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4년 전 경영 전면에 나설 때부터 인문학과 예술에 대한 후원 활동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2010년부터 6개 점포의 문화홀에서 연간 100여번의 고객 초청 콘서트를 열고 있다. 2011년부터는 연 2회 신세계 클래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같은 해 예술의전당에 야외공연장 ‘신세계스퀘어’를 세웠다. 최근에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고 연 1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세계의 인문학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된다.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의 예비 리더 양성 ▲전국민 대상 인문학 지식 나눔 ▲우수 인문학 콘텐츠 발굴 및 전파 등이다. 먼저 올해를 인문학 전파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학생들이 취업난 속에 스펙 쌓기에만 파묻히다 보니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문학 지식과 지혜를 누리고 심도 있는 인문학 학습 기회를 주는 ‘지식 향연’을 열 예정이다. 첫 번째 지식 향연에는 정 부회장이 직접 나선다. 다음 달 8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2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이어 건축가 승효상, 문명탐험가 송동훈, 팝피아니스트 윤한, 국악소녀 송소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5~6월에는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1만 2000여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지식 향연을 진행한다. 김상근 연세대 신학과 교수, 이동진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대학생은 공식 홈페이지(www.ssghero.com)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hellossghero)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문학 소양을 갖춘 ‘청년 영웅’을 뽑아 이탈리아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들은 향후 신세계 입사 지원 시 가점과 함께 장학금도 받게 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인문학 청년 영웅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지식과 지혜를 나눠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법원 ‘고문 피해’ 故김근태 前의원 재심 결정

    법원 ‘고문 피해’ 故김근태 前의원 재심 결정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에 맞서다 얻은 고문 후유증 끝에 숨을 거둔 ‘민주화 운동의 대부’ 고(故) 김근태 전 의원에 대한 재심 재판이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용빈)는 김 전 의원의 부인 인재근(61) 의원이 청구한 재심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의원을 고문한 경찰관들이 모두 실형이 확정되는 등 수사에 관여한 경찰관의 위법 행위가 증명된 만큼 재심 사유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1965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한 김 전 의원은 학생운동에 뛰어든 뒤 19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으로 2년간 수배를 받는 등 20여년간 시국사건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수배와 투옥을 반복해 왔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5년 9월 4일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가 자백을 강요받으며 고문기술자 이근안 등으로부터 수차례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했다. 김 전 의원은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5년과 자격정지 5년을 확정받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모진 고문으로 후유증에 시달린 김 전 의원은 2011년 12월 말 파킨슨병과 합병증이 진행되면서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인 의원은 재심 결정에 대해 “고문 따위로 죄를 조작할 수는 있지만 결코 역사의 문턱을 넘을 수는 없다”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열린세상] 벼락 맞을 신입사원 모집공고/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열린세상] 벼락 맞을 신입사원 모집공고/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소치 동계올림픽이 한창일 때, 팔순 노모를 모시고 식사를 했다. 피겨를 잘 모르는 노모가, 김연아가 훨씬 잘하는 것 같은 데 왜 이상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느냐며, 노모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했다. 일정(일제강점기) 때 소학교 운동회에서도 꼭 왜놈들이 이기도록 해놓고 경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일정 때나 자행되던 그런 잘못된 일이 대명천지에 아직도 일어나느냐며 혀끝을 찼다. 개강 준비로 한창 바쁜 삼월 초, 졸업한 제자가 찾아왔다. 어깨가 축 처지고 얼굴이 핼쑥해 보였다. 제자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취직 시험에 떨어졌다고 했다. 왜 떨어졌는지 이유라도 알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텐데, 도통 떨어진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다. 제자의 취업추천서를 써 주었기에 제자의 능력을 나는 잘 알고 있다. 학점도 매우 좋고, 토익 점수와 한국어 능력 점수, 한자 능력 점수 등도 거의 만점에 가깝다. 그 외 각종 자격증을 수도 없이 가지고 있다. 그뿐 아니다. 재학 중에는 활발하게 봉사 활동도 했다. 또 사교성도 좋고 예의도 바르며 품행도 흠잡을 데가 없는 학생이다. 그래서 나도 제자가 자신이 가고 싶은 직장에 꼭 취직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청년실업 대란이라더니, 과연 취업이 어렵긴 어려운 모양이다. 제자보다 실력이 출중한 인재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혹시나 제자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공정한 선발 과정으로 인해 취직이 되지 않은 것이라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일제강점기 때의 소학교 운동회처럼 미리 우승자를 정해놓고 나머지는 들러리를 세우는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 아버지가 간부로 있는 회사에 자식이 부정한 방법으로 취업하는 경우나, 권력을 동원해 뒷문으로 공공 기관에 입사하는 경우를 참으로 많이 접한다. 만약 제자가 그로 인한 희생자라면 한국 사회의 미래는 전혀 없다. 소치 올림픽에서 피겨 부문 금메달을 딴 러시아 선수(이름도 모른다)야말로 앞으로 피겨 하는 것이 고문일 것이다. 분에 넘치는 금메달을 땄으니 어떻게 다음 대회에 나올 수 있겠는가. 실력을 하루아침에 키울 수도 없는 노릇이니, 아마도 전전긍긍하다가 일찌감치 은퇴하지 않을까. 결국 소치 올림픽에서 편파 판정을 한 심판들은 러시아 선수에게 금메달을 준 것이 아니라 독을 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김연아 선수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선수 스스로의 피나는 훈련과 선수의 재능을 알아본 지도자의 선견지명이 합쳐져서일 것이다. 내 제자가 훗날 김연아 선수만큼은 아닐지라도 자신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 않은가. 부당한 방법으로 신입 사원을 뽑는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뽑힌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그 사람을 뽑은 기업이나 회사 또한 그 참혹한 결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길게 볼 때, 그 기업은 경쟁력을 상실하고 도태될 것이다. ‘소치’ 올림픽이 ‘수치’ 올림픽이라고 조롱받는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 얼마 전, 모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대학총장추천제를 실시하려다 큰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대학을 서열화해 대학별로, 또 지역별로 추천 인원을 할당하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 그런데 뒤집어보면 그런 황당한 발상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문제를 압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황당함에 기초해, 벼락 맞을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내 보자. 부모 연봉이 상류 계층의 기준에 부합할 것. 부모가 고위 관직에 있으면 가산점을 듬뿍 줌. 특정 대학 이외에는 일절 서류를 내지 말 것. 남성은 환영. 여성은 키가 170cm 이상이고 늘씬할 것, 따위로. 김연아 선수의 결과에 대해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공분하고 있을 때, 한국 사회는 도처에서 김연아 선수 같은 또 다른 희생자를 양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야말로 제대로 된 사회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이 행해지고, 그 결과에 대한 예측이 가능할 때 그 사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 부천시장 예비후보 새누리당 서영석 이색 출마선언 눈길

    부천시장 예비후보 새누리당 서영석 이색 출마선언 눈길

    서영석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부천노후공업지역에서 많은 언론인들과 6.4지방선거 예비후보 및 출마예정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부천시장 예비후보로서 등록 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서영석 예비후보는 부천노후공업지역에서 출마선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언론인들과 참석자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공장지역의 주차난과 노후 시설을 몸소 체험해 보고 대책 마련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싶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각 계층을 대표하는 기업인, 청년, 장애인, 여성 등이 함께한 배석한 출마 선언식에서 서영석 예비후보는 ‘새로운 100년 부천 재창조’의 청사진을 제시, 이를 통해 부천이 ‘신바람 도시,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100년의 부천을 열어갈 부천시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부천재창조의 혁신적인 목민관’과 ‘답을 내는 시장이라는 실천적 목민관’을 언급했다. 혁신적인 목민관과 실천적 목민관은 ‘한 세대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한 뜨거운 열정을 담은 정책솔루션’을 의미한다고 예비후보는 전했다. 아울러 ‘부천재창조를 위한 4가지 약속’이란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부천재창조를 위한 4가지 약속 중 첫 번째는 ‘경제재창조’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부천시의 재정자립도가 반으로 줄어든 현 상황에 △국비지원을 통한 부천노후공업지역 리모델링으로 일자리 창출 △뿌리산업혁신센터와 현장박람회를 통한 뿌리산업 강소도시 △도심형 선진물류 메카 △기업공동브랜드 활성화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바로 ‘교육재창조’다. 어린이들이 노벨상을 꿈꿀 수 있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부천노벨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이를 위해 △부천청소년육성재단 설립 △대기업 재단 자사고 및 명문고등학교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를 설립해 사회구성원으로 다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세 번째 약속은 ‘문화재창조’로서 부천이 현재 문화특별시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행정은 표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영화/만화/애니메이션에 기반을 둔 한류관광허브 구축 △경쟁력 있는 한류콘텐츠 개발 △문화랜드마크 조성을 문화재창조의 주요 골자로 정책을 펼치겠다 약속했다. 마지막 네번째 부천시장으로서의 약속은 ‘복지재창조’였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범죄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부천에 안전생활복지과를 신설해 방범업무와 생활안전 관련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천의 어느 지역에서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마무리에 “신바람 나는 도시가 되도록, 행복한 시민이 되도록 따뜻하게 봉사하는 따봉 부천시장이 되겠다”며 친근한 면모도 보였다. 또한 이날 서영석 예비후보는 타 후보들과 달리 출마선언 단계에서 분야별 주요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실천하는 시장의 이미지를 굳혀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를 수료하고 부천 노후공업지역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한국청소년연맹 이사장, 한국평생사회교육개발원 이사장, 새누리당 부천원미을 당협 부원장을 맡고 있으며 제 7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지낸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기 장애청년 드림팀, 6대륙으로 해외연수 떠난다

    10기 장애청년 드림팀, 6대륙으로 해외연수 떠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가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는 장애∙비장애 청년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적극적이고 유능한 국제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와 사회적참여를 제공하는 종합연수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23일까지 최종선발된 66명의 드림팀은 총 7개 팀으로 나눠 6대륙으로 해외연수를 떠나게 된다. 도전자들은 ‘Creating the world together’라는 주제로 기획테마 2팀과 공모테마 5팀으로 나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배우는 연수에서 기여하는 연수’로 확대·발전하기 위해 장애인 빈곤과 국제협력이라는 지정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테마Ⅰ(한국팀)팀은 TED형식의 심포지엄, 기획테마Ⅱ는 장애인의 빈곤과 국제 협력이라는 주제로 미얀마를 방문하고, 공모 테마팀은 자유선정 주제로 각 남미, 북미,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에서 청년들의 기획한 활동을 펼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는 “장애청년드림팀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은 일에 젊음의 에너지를 폭발시키길 바란다”며, 도전정신 있는 장애·비장애 청년들의 많은 신청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 및 지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신청접수에 앞서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청년들이 해외연수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를 마련했다. 사업설명회는 3월 12일 수요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제1 세미나실, 3월 13일 충남대학교 한누리회관 506호에서 2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2014년 연수 소개와 함께 드림팀 前 참가자(드림홀릭OB)의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으며 사업설명회 참가자에 한해 서류심사 시 가산점이 주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홈페이지(www.freeget.net)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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