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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책 읽어주는 할머니/황수정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책 읽어주는 할머니/황수정 국제부 차장

    미국에서 연수 중이던 지난해, 참 난감했던 아침의 기억이 있다. 영업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가 전날 샀던 물건을 환불하러 들어간 백화점. 오전 일찍 예약해둔 비행기를 타야 했던 터라 딴에는 서둘러 걸음을 했건만 ‘복병’을 만났다. 환불을 처리해준 매장 직원은 한눈에도 여든이 다 된 백발의 할머니. 내 속은 분초를 다투는데, 영수증의 글자가 잘 안 보인다며 상냥하게 웃어 보이더니 사물함의 가방에서 돋보기까지 꺼내온다. 한참 뒤 상황을 파악한 할머니 점원, 느릿느릿 당당히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데 놀랍다. 어떻게 채용될 수 있었을까, 주름진 손이 바들바들 떨리기까지 한다. 덕분에 식은땀을 흘리며 초치기로 비행기를 잡아타야 했다. 하지만 그 아침의 짧은 에피소드는 ‘강렬’했다. 은퇴하고 딱히 정해진 일 없이 아들딸네를 순회하며 소일하는 아버지를 볼 때마다, 그 무료함이 안쓰러울 때마다 요즘도 물색없이 그날 일이 생각나곤 한다. 그 백화점 할머니가 입고 있던 빳빳한 깃의 흰 셔츠는 진행형인 삶의 에너지였으므로. 미국에서 60~70대의 ‘워킹 실버’를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 대형마트나 반스 앤 노블, 보더스 등 주요 서점의 계산대에서는 늘 맞닥뜨린다. 월마트에는 55세가 넘는 직원이 22만명쯤 된다. 서점 체인 보더스는 은퇴한 교사들을 서점으로 전략적으로 밀어넣고 있다. 대형 서점에서 책 읽어주는 할머니, 책 골라주는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이유다. 항공사도 그렇다. 미국 여객기 승무원들의 평균 연령은 50세를 훌쩍 넘는다. 얼마 전 잘나가는 저가항공사에서 20~30대 젊은 승무원만 채용했다는 뉴스가 오히려 파격이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정년연장 움직임이 자주 외신을 타고 있다. 영국 정부는 내년 10월부터 현행 65세 정년퇴직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이런 분위기는 유럽 전체로 확산될 조짐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노년층 인구가 늘어나 연금재정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로 회원국들에 정년연장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노인 취업인구 자체가 부쩍 늘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며칠 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석달 동안만 65세 이상 4만명이 직업전선에 새로 합류했다는 특집기사를 실었다. 65세 이상 전체 인구 가운데 12명에 한 명꼴이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통계였다. 물론 경제난에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려 일터로 나온 수치도 포함됐다. 어떻든 산술적으로 노인 취업률은 1992년 이래 가장 높았다. 낮은 이직률, 상대적으로 싼 인건비 등이 직접적인 배경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해설이 의미 있을까. 경제인력의 스펙트럼은 그 자체로 건강사회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곱씹어 봐야 한다. 나이듦을 정상궤도를 벗어나는 왜곡현상쯤으로 치부하는 편견을 가진 사회가 건강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도 정년 논의가 뜨겁다.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퇴직 붐에 대비한다는 취지로 정년을 연장하는 여러 방안들이 고려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체의 7%가 넘는 ‘고령화 사회’는 이미 2000년에 시작된 얘기. 2018년이면 그 비율이 14%가 되는 ‘고령사회’, 2026년이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된다는 예고도 일찌감치 나왔다. 이쯤 되면 노인 취업을 청년 일자리나 뺏는 주범으로 몰아가는 이분법적 시각은 딱하다. ‘덜 낳고 나이만 먹어가는’ 사회를 피할 수 없다면, 노년 인력이 더 치열히 고려돼야 하는 당위는 커진다. 덜 낳는 풍토를 뒤집는 것과 나이듦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 어느 쪽이 더 빠를까. 주먹구구 셈법으로도 답은 나온다. 영국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은 나이듦이 희망이 돼야 한다고 했다. 가장 좋을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인생의 후반을 위해 인생의 초반이 존재하노라며. ‘나이’보다 ‘사람’을 먼저 알아보는 세상을 우리도 살 수 있을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광화문 교보문고가 새로 문을 열었을 때 ‘책 읽어주는 할머니’를 만나고 싶은 이유다. sjh@seoul.co.kr
  • ‘이태백’ 8100만명

    청년실업은 비단 한국 사회만의 문제는 아닌 모양이다. 지난해 세계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노동기구(ILO)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9년 경제활동이 가능한 전 세계 15∼24세의 청년 6억 2000만명 가운데 13%인 8100만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ILO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로, 직전 조사 때인 2007년의 7800만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년 전 11.9%였던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3%로 늘어나 2년 사이에 1.1%포인트가 증가하는 등 평균 성인 실업률의 증가속도보다 배나 빠르게 진행했다. 특히 스페인,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남부 유럽 국가들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청년 실업률이 무려 45%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직 과정에서 심하게 좌절한 일부 청년들은 노동시장 참여 자체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으며, 청년 노동인구의 28%에 해당하는 1억 5200만명은 하루 생활비 1.25달러 미만의 극빈층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1년 세계 경제가 다소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만 노동시장에서는 성인에 비해 청년들에게 기회가 더 늦게 주어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청년 실업문제가 눈에 띄게 개선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실업률 급증에 따라 차세대 성장동력인 청년들이 ‘잃어버린 세대’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의 청년 세대는 양질의 교육을 받고도 전 세대에 비해 구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시달려야 한다며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ILO는 극심한 청년 실업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세계 각국 정부가 경제 위기에 따른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취업을 위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제조업發 고용훈풍… 청년층엔 ‘무풍’

    제조업發 고용훈풍… 청년층엔 ‘무풍’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2000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체 제조업 취업자도 400만명을 웃도는 등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청년실업률은 2개월 연속 전월보다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통계청은 11일 ‘7월 고용동향’에서 제조업 취업자가 지난해 7월보다 23만 8000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2000년 7월(31만 2000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전월 대비로는 2만 3000명이 증가했다. 2007년 1월(404만 6000명) 이후 최대 규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제조업 가동률이 2월 이후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함께 본다면 수출, 내수 등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고 물건을 더 만들어 팔기 위해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91년 516만명을 정점으로 100만명 이상 줄어든 제조업 취업자의 추세적인 감소세를 반전시킬 만큼은 아니지만 제조업이 살아난 것은 확연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용시장의 온기가 20대에게 전달되지는 못했다. 20대의 실업률은 8.2%로 지난해 7월(8.0%)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또 7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 3000명 증가했지만 20대 취업자 수는 오히려 6만 7000명이 줄었다. 전체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20대 취업자 감소를 20대 인구 자체가 줄어든 탓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7월의 20대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00명 증가했다. 아울러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5월 6.4%에서 6월 8.3%, 7월 8.5% 등으로 2개월 연속 전월보다 늘어났다. 물론 청년실업률이 증가한 데는 여름방학에 구직활동이 늘어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취업애로계층은 지난달의 180만명은 넘지만 200만명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청년층 취업난은 눈높이 문제 때문에 고용에 애로 사항이 많아 노동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청년층 취업자 감소폭 다시 커져

    올 들어 속도를 내던 고용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 청년 고용 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9일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가 1000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 8000명(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전달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달 민간부문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6월보다 45만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 5월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48만 6000명)보다 둔화했다. 공공부문 피보험자는 지난달 30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3만 5000명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20~29세)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청년층 피보험자 수 감소폭은 지난 1월 6만 2000명에서 3월 3만 6000명, 5월 1만 8000명으로 점차 줄었으나 6월 2만 8000명에서 지난달 3만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달 희망근로 등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이 종료되면서 공공부문 피보험자 수가 줄었고 인구감소와 만성적 청년실업난으로 청년 취업자도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우아하게 잘 늙어 가기

    이른바 저출산 고령화 추세다. 2000년 노인인구 7%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08년에는 노인 인구가 500만명을 돌파했다.2018년에는 노인 인구가 14%를 넘어서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과 위정자들의 법석은 충분히 이해할 만한 구석이 있다. 구매력 감소와 소비위축, 기업투자 감소 등의 경제적 문제와 함께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복지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의 준비는 국가와 사회의 몫만은 아니다. 개인은 다른 측면에서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노년의 기술’(김진아 옮김, 오래된미래 펴냄)은 우아하게 잘 늙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다. 베네딕트 수도회 수도사이자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영적 조언자인 안제름 그륀이 썼다. 그륀은 사람이 늙어가며 겪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새롭게 발전된 자신을 발견하고, 시기에 맞는 도전의 대상을 찾고, 익숙한 사람과 이별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 등 여러 상황을 보여주며 마음 수행을 돕는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라고 노래한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이 말해주듯 늙는다는 것은 석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노년은 자신의 진짜 모습과 대면해야 하는 도전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왠지 내 삶에 거치적거리는 것만 같은 배우자와 함께 읽은 뒤 모처럼 손 꼭 맞잡고 분위기 잡으며 “우리, 잘 늙어갑시다.”라고 말하면 “주책”이라고 타박하면서도 좋아하지 않을까. 점점 더 작아지고 외로워지는 부모님 곁에 슬며시 놓아둬도 좋을 책이다. 1만 45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남아공 스포츠의 힘/최병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남아공 스포츠의 힘/최병규 체육부 차장

    지난 19일 제139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쳤다. 사실 열전이라기보다 무명으로 지내던 한 28세 청년의 독무대로 끝난 듯한 느낌이다. 첫날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어느 누구도 그를 눈여겨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무명의 청년 하나가 깜짝 선두권에 올랐는데 아마 이튿날이면 그 이름도 금방 순위표 상단에서 사라질 거야.”라며 곁눈질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튿날 선두에 올라서더니, 최종 4라운드까지 한 번 잡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끈을 놓지 않고 마침내 대회 우승컵인 은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렸다. 루이 웨스트호이젠.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한 농촌에서 나고 자란 골퍼다. 이름을 영어 인터넷사전에서 찾아보니 네덜란드 북부의 조그만 마을 이름과 같다. 직접 확인은 할 수 없지만 그의 선조는 아마도 그 옛날 케이프타운을 점령해 식민지로 삼았던 백인 원주민이었음이 틀림없다. 그가 나서 자란 곳도 남아공 남부지방을 일컫는 케이프지역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 모젤베이다. 사실, 남아공에는 제법 이름난 골퍼가 수두룩하다. 올해로 75세가 된 ‘골프의 전설’ 개리 플레이어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메이저대회에서만 9승을 기록했는데 브리티시오픈에서만 3승을 거두며 1960년대 세계 골프를 주름잡았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올랐던 선수는 보비 로커다. 살아 있다면 93세였을 그는 1949년 남아공 선수로는 가장 먼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런 탄탄한 골프 역사를 기반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1승의 데이비드 프로스트를 비롯해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 팀 클라크, 트레버 이멜만 등 세계 랭킹을 좌우하는 선수들로 가득한 곳이 바로 남아공이다. 남아공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흑백 갈등’이다. 1961년 따로 독립할 때까지 영연방 국가 가운데 하나였던 남아공은 영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던 스포츠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 럭비와 크리켓은 물론, 축구에서도 남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계가 있었다. 뿌리 깊었던 아파르트헤이트(흑백분리정책)는 1990년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석방과 4년 뒤 민주선거로 종지부를 찍었지만, 남아공 스포츠는 세계무대에서 여전히 환영받지 못했다. 흑인선수는 국가대표팀에 끼지 못했고, 백인 선수들은 국제무대의 보이콧으로 경력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길 10년. 지금은 다르다. 1995년 럭비월드컵을 개최해 우승컵까지 차지한 남아공은 이번엔 최근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자신들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아주 사라지진 않았지만 흑백 갈등도 옅어졌다. 웨스트호이젠의 캐디는 흑인인 잭 라세고(26)다. 흑인과 백인이 필드에서 어울리는 건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둘은 각자의 다른 일 속에서 공통된 하나의 목표를 이뤄내고는 진하게 포옹했다. 라세고는 “우리는 서로 색깔이 아니라 인간으로 본다.”고 말했고, 웨스트호이젠은 “라세고는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고마워했다. 클라레 저그를 사이에 둔 둘의 포옹은 새로운 화합의 상징이었다. 마침 이날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92번째 생일이었다. 웨스트호이젠은 “그에게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감격스러워했다. 3000㎞에 이르는 해안선과 바다, 산맥, 해안, 숲, 그리고 너른 대지 위에 펼쳐진 광활한 스포츠 공간들. 남아공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스포츠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다. 최근엔 월드컵축구로 깊이 숨어 있던 있던 잠재력까지 끄집어냈다. 앞으론 남아공의 스포츠를 더욱 주목할 일이다. 웨스트호이젠, 라세고와 같은 또 다른 스토리는 지금도 어디선가 쓰여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cbk91065@seoul.co.kr
  • ‘중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엑스포를 찾은 외국인 대학생을 상대로 ‘중국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설문한 결과 ‘메이드인차이나’(中國制造)가 1위를 차지했다. 208명을 상대로 한 이 조사에서 32.4%가 ‘메이드인차이나’를 꼽았고, 뒤를 이어 22.7%가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 9.7%가 ‘판다’, 5.8%가 쿵푸를 선택했다. 현지의 한 사회학자는 “외국의 젊은층은 편리함·다양한 종류·값싼 가격 등으로 대표되는 ‘메이드인차이나’로 중국을 인식한다..”면서 “중국산 제품이 외국인들의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방문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34.3%가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답했고, 43.3%는 “아마도 올 것 같다.”고 했으며 단 3%만이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답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청년보는 “가장 ‘핫’한 중국인을 묻는 질문에 일부 대학생이 한국의 인기 가수그룹인 수퍼주니어를 꼽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취업자 늘어도 청년실업 증가…고용 양극화

    취업자 늘어도 청년실업 증가…고용 양극화

    고용지표에 파란 등과 빨간 등이 동시에 켜지고 있다. 전체적인 실업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새내기인 20~30대 취업자는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노동시장 건전성을 나타내는 경제지표인 경제활동참가율까지 전년에 비해 낮아졌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28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만 4000명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희망근로프로젝트가 25만명에서 10만명으로 크게 줄었음에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6월 취업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6월 실업률도 3.5%로 전년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고용환경이 회복중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전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사정은 좋지않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20대와 30대의 취업자 수는 각각 9만 4000명과 2만 7000명이 줄었다. 또 다른 문제는 경제활동참가율이 실업률과 함께 낮아지는 점이다. 지난달 경제활동 참여율은 62.0%로 1년전 62.2%에 비해 0.2%포인트 내려갔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만 15세 이상 전체 생산가능 인구 중에서 구직의사가 있는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실업률의 보조지표로 사용되는데 지표가 높을수록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춘 사람이 많아 해당 사회 노동시장이 건전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뉴미디어시대 신문산업] 포털·네티즌 추천사이트 106선

    [뉴미디어시대 신문산업] 포털·네티즌 추천사이트 106선

    세계를 거미줄처럼 엮어 주는 인터넷(월드와이드웹)이 등장한 지 10년이 넘어간다. 각종 정보가 인터넷에 넘쳐나고, 웹 서핑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하루라도 검색을 게을리하면 원시인이 되는 시대를 맞았다. 세계 도처에서 매일매일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가 생겨나고 사라진다. 사이트 숫자는 밤하늘의 별보다 많을지 모른다. 사이트 홍수 속에 옥석을 가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서울신문은 창간 106주년을 맞아 포털 등이 추천하는 사이트와 네티즌들이 추천했던 사이트 106개를 모았다. 1 네이버(www.naver.com) 아직도 모르는 당신은 신생아이거나 진짜 ‘컴맹’, N드라이브 등 스마트폰 서비스도 꼭 써보시길. 2 다음(www.daum.net) ‘원조 포털사이트’ 다음. 로드뷰로 골목 곳곳을 봐야 “아 이게 로드뷰구나 할 거야.” 3 네이트(www.nate.com) 싸이월드의 뒷배경. 싸이월드와 바로 연동돼 ‘열혈 미니홈피 마니아’인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다. 4 씽크프리(www.thinkfree.com) 마이크로소프트 문서를 읽고 쓸 수 있는 사이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쓸 수 있다. 5 파이널판타지아(www.finalfantasia.com) 게임천국. 플레이스테이션3(PS3), 닌텐도 위(Wii)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고루 갖춘 전문 사이트. 6 파일질라(www.filezilla-project.org) 파일전송계의 ‘본좌’. 파일 전송할 때, 파일질라가 가장 빠르다고 네티즌들이 말한다. 7 개소리넷 (www.gsori.net) ‘그냥 웃고 떠느는 사이트’. 유머·연예·포토 등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할 것들이 실시간으로 뜬다. 8 바탕화면 이미지세상(www.batangimage.com) 아직도 윈도 기본 바탕화면인 당신이라면 주저없이 고고싱. 모든 종류의 바탕화면이 다 모여 있다. 9 사이트프라이스(www.siteprice.co.kr) ‘쇼핑몰’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쇼핑몰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요즘 인기인 의류 쇼핑몰이 대부분이다. 10 샌드투유(www.send2u.net) 청첩장도 인터넷 플래시 카드로 받는 세상이다. 센스있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한번 가보자. 11 겨레사랑 생활건강회(www.ulnara.or.kr) 몸이 아플 때 필요한 각종 민간요법을 소개한다. 겨자·된장·마고약·감자첩양·소금 이게 다 찜질의 종류다. 12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 요즘은 금연이 대세다. 결심했다면? ‘금연길라잡이’에 금연에 대한 A to Z가 다 있다. 13 다이브다이스(www.divedice.com) 한때 보드게임방의 매력에 빠졌던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하다. 각종 보드게임 종류를 망라하고 있는 쇼핑몰. 14 비비빅닷컴(vvvic.gametree.co.kr) 주니어 네이버를 안다면 비비빅도 좋아할 것이다. 그렇다고 어린이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러 연령대가 좋아할 만한 게임이 가득이다. 15 사이버경찰청 (www.police.go.kr) 사이버112 코너에서 온라인 신고 및 제보도 가능하다. 인터넷 사기를 안 당하려면 꼭 들러보시길. 16 케이머그(www.kmug.co.kr) 애플 제품을 너무 좋아하는 이른바 ‘애플빠’라면 안 갈 수 없는 곳. 관련 정보와 중고장터 등이 있다. 17 SLR 클럽(www.slrclub.com) 사진에 대한 모든 것이 있다. 사진을 찍다 궁금하면 들러보시길. 다만 자유게시판은 사진과 큰 연관은 없을 수도 있다. 18 다봇(www.dabot.com) 트위터 전문 검색엔진. 트위터에서 트윗이나 이미지를 찾으려고 한다면 주저 말고 고고고. 19 세티즌닷컴(www.cetizen.com) 휴대전화를 알고 싶어. 휴대전화 사고 싶어. 그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여기로 가봐야. 국내 최대 모바일 커뮤니티 사이트. 20 이지데이(www.ezday.co.kr) 여성포털 사이트. 육아, 요리·맛집, 여행, 패션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달력 모양에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온라인 가계부가 유용. 21 클리앙(clien.career.co.kr) PDA 사이트로 시작해 이제는 IT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얼리 어답터라면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 22 씨젤(www.cijel.com) 각종 유머 글과 사진이 있는 곳. 특히 연예정보가 올라오고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토론방도 마련돼 있다. 23 성씨정보-써네임닷인포(www.surname.info) 갑자기 내 성씨가 궁금하다면. 성씨의 종류·지명 분류는 물론 인구별 순위, 본관의 유래 등도 알 수 있다. 24 위자드팩토리(www.wzdfactory.com) 내 PC는 내맘대로 만든다. 시계·날씨·뉴스·음악 듣기 등 다양한 맞춤형 위젯을 찾을 수 있다. 위젯 만들기 툴도 제공한다. 25 사이트가드(www.siteguard.co.kr) 안철수연구소에서 만든 웹보안 전용 프로그램. 악성코드·사기·피싱사이트 차단, 인터넷 변조감시 기능 등이 있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 26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이곳을 빼놓고 국내 인터넷을 말할 수 없다. 웹 트렌드의 메카이자 최대의 UCC 커뮤니티. 게시판글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이미 본좌. 27 바이크셀(www.bikesell.co.kr) 중고자전거 거래정보, 자전거 장비 관리, 조립 자전거 견본 구록 및 주행 테크닉 등을 찾을 수 있다. 28 사이버다산(cyberdasan.seoul.go.kr) 서울시 전자민원 서비스, 민원신청, 세금조회 및 납부, 공공서비스 예약을 할 수 있다. 민원처리 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9 에누리(www.enuri.com) 쇼핑몰 상품의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사이트. 제일 싼 가격에 사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 봐야 할 곳. 30 사이언스타임즈(www.sciencetimes.co.kr)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월드컵 속 과학’ 등 과학을 잘 몰라도 읽을 수 있다. 31 트위터 (twitter.com/) 140자의 단문 메시지 블로그 사이트. PC는 물론 스마트폰 등에도 접속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팔로(follow)한 사람의 글과 사진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32 보너스365 (www.bonus365.co.kr) 알뜰 쇼핑객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이트. 각종 할인정보와 쇼핑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오늘의 쿠폰’난이 인기. 33 웨더아이(www.weatheri.co.kr) 전국의 고속도로, 드라이브 코스, 골프장, 스키장 날씨 등 특색 있는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34 동네예보(www.digital.go.kr) 더이상 한반도 날씨는 필요없다. 시·도, 군·구, 동·면 단위까지 실시간 날씨 검색을 할 수 있는 사이트. 35 w365닷컴 (www.w365.com) 밋밋한 날씨예보는 이제 그만. 전국의 3차원 위성영상과 기상 실황을 결합해 보여주는 사이트. 36 유학몬(www.uhakmon.com) 맞춤유학 컨설팅부터 어학연수, 해외취업 정보 및 경험담까지 알차게 들어 있는 유학정보 사이트. 37 국비모아(www.1page.kr/home/kukbimoa) 재직자, 실업자 모두 모여라. 국비를 지원하는 교육정보를 모두 알 수 있다. 38 클라이믹스아카데미(www.climix.kr/SEU3/main.asp) 가수가 되고 싶어. 그럼 한번 들러봐.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이 만든 실용음악학원 사이트. 39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 공부하고 싶은 이들의 든든한 디딤돌. 장학금 대여 소개, 학자금 대출법 등이 똑똑하게 정리돼 있다. 40 38커뮤니케이션(www.38.co.kr) 증권정보 사이트. 장외주식, 매매, 시세, 인터넷공모주, 기업분석 등 주식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클릭. 41 강남구청인터넷방송국(www.ingang.go.kr) 수능 및 논술 동영상 강의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 입시정보, 뉴스, 강의자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 42 문피아(www.munpia.com)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별 소설이 인터넷 서재에 가득. 하루 이용자만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43 이외수(www.oisoo.co.kr) ‘하악하악’, ‘청춘불패’, ‘아불류 시불류’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의 신간작품 소개 및 사진 수록. 44 정글(jungle.co.kr) 흔히 볼 수 없는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길. 45 리필센터(www.refillcenter.co.kr) 노트북 배터리 수명 업그레이드 사이트. 수명 다한 전지를 리필해 새것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46 호주쉐어나라(www.gogohoju.com) 호주 워킹홀리데이 및 유학생 커뮤니티. 셰어, 렌트, 구인구직 등을 알 수 있다. 호주 가기 전 꼭 들러보길. 47 g밸리(www.gvalley.co.kr) IT 업체들이 모여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종합정보 사이트. 이슈별 기사, 포럼, 맛집 정보까지 푸짐하다. 48 오디로(www.odiro.co.kr) 음식점, 병원, 학원, 스포츠 업체 등 ‘오디로’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클릭하길. 오락 및 레저부터 맛집 소개까지 다양하게 총망라. 49 82cook(www.82cook.com) ‘일하면서 밥해 먹기 저자’인 김혜경이 운영하는 요리 커뮤니티. 여자들의 사랑방으로 진화했다. 50 경품나라(www.en4u.co.kr) 경품이 운이라고? 모르시는 말씀. 경품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자동 당첨확인 메일 서비스도 있다. 51 담뽀뽀의 물생활(www.dampopo.com) 수천종의 어종별 정보와 수초·어항 구입 및 관리 노하우, 해수어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 어류 마니아들이 한 번씩은 둘러보는 곳. 52 도그짱(www.dog-zzang.co.kr) 강아지 직거래·교배·무료분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애견카페 홍보와 찾기도 가능하다. 53 듀오(www.duo.co.kr) 꼭 결혼이 아니라도 홈페이지에서 이상형 찾기, 미팅가이드 등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54 축구사랑(www.soccerlove.co.kr) 전국 축구동호회 커뮤니티 사이트. 조기축구회의 싸이월드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55 대한적십자사(www.redcross.or.kr) 응급처치·수상인명구조·산악구조·요양보호사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56 엠엘비바다(www.mlbbada.com) 야구 마니아라면 안 가볼 수 없는 곳. 단순 정보제공이 아니라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57 베스티즈(www.bestiz.net) 뮤직비디오나 음악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 보자. 국내 가요와 팝(pop), 뮤직비디오, 영화감상평 등이 다양하게 있다. 58 이비에스아이(www.ebsi.co.kr) 한국교육방송(EBS)의 인터넷 수능강의 사이트. 원하는 대학과 학과 정보는 물론 최신 입시뉴스, 입시정보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자랑. 59 배움나라(www.estudy.or.kr) 무료 평생정보화교육 사이트.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60 소리전자(www.soriaudio.com) 오디오, 진공관, 앰프, 키트 등을 판매한다. 중고장터가 활발해 추억의 레코드는 물론 개인이 만든 오디오도 살 수 있다. 61 한국채식연합(www.vege.or.kr) 채식 식당 및 책 추천 그리고 채식요리법까지. 먼저 채식을 한 선배들의 채식일기를 통해 채식에 자신있게 도전해 볼 수 있다. 62 한국금연운동협의회(www.kash.or.kr) 흡연의 문제점에 대한 해외사례, 흡연관련 통계 및 최신연구물 등을 접할 수 있다. 금연전문교육자료를 공동구매할 수도 있다. 63 소비자시민모임(www.cacpk.org)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으로 구매한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부당거래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담을 청할 수 있다. 64 공감코리아(www.korea.kr) 정부의 공식정책을 부처별·주제별로 찾아볼 수 있다. 시험정보와 합격수기가 포함된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65 루나파크(www.lunapark.co.kr) 20대 여성 직장인의 심리를 귀여운 그림체로 그린 웹툰. 뒤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강추. 66 케이벤치(www.kbench.com) IT 관련 종합사이트. PC, 부품 등을 사고파는 것은 물론 따끈따근한 관련 정보도 회원들이 속속 올리고 있다. 67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편지만이 아니라 택배, 경조우편카드. 초대장도 신청할 수 있다. 최근에 선보인 ‘인터넷 우표’도 한번 사보자. 68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정부가 만든 343종류의 통계자료를 접속한번으로 알 수 있는 사이트. 유엔, IMF 등이 수집한 국제통계도 있다. 69 아프리카TV(www.afreeca.com) 개인방송도 볼 수 있고 스포츠 중계 등을 보고 싶은데 TV가 없거나 중계해 주지 않는다면 여기서 한번 찾아보자. 70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 불편하고 부당한 걸 바꾸는 건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의 각종 정보제공을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다. 71 유튜브(kr.youtube.com) 대표 동영상 사이트. 자신이 올린 동영상을 전 세계 1억명의 사람이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72 구글(www.google.co.kr) 토종 사이트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는 미국판 네이버. 하지만 번역, 어스, 캘린더 등은 이래서 ‘진리의 구글’이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73 위키피디아(ko.wikipedia.org)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위키백과사전.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정보도 이곳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때로 틀린 내용 있다. 74 메뉴판닷컴(www.menupan.com) 실시간 회원 평가로 정해지는 맛집 순위가 제공된다. 맛집 위치, 메뉴는 물론 할인쿠폰과 예약도 가능하다. 75 배달넷(www.baedalnet.com) 갑자기 음식을 시켜 먹고 싶다면. 지역별 맛집을 소개하고 배달업체의 위치, 메뉴,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76 마이미츠(www.mymits.net 스마트폰 정보)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모여 있다.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20만여명의 회원이 자랑. 77 앱스토리(www.appstory.co.kr) 최근 인기인 스마트폰. 하지만 스마트폰도 애플리케이션이 없으면 허당. 애플리케이션 유저리뷰, 사용팁, 판매순위 등을 제공한다. 78 콩나물(www.congnamul.com) 먹는 콩나물 사이트가 아니다. 최신 지도 및 위성사진을 제공 사이트. 길찾기도 가능. 특화된 베이징 위성사진이 자랑. 79 채널제로(www.chzero.com) 한글 및 영문 지도 검색 사이트. 길·명칭·분류 검색 등으로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80 맵토피아(www.maptopia.com) 음식점, 쇼핑몰, 의료기관, 금융기관 및 교육기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81 아이틴넷(www.iteennet.or.kr)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청소년권장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곳. 자녀의 인터넷 생활이 불안한 부모에게 강추. 82 싸이올드게임(www.cyoldgame.com)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고전 오락실 게임 및 게임기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조이스틱까지 준비하면 여기가 오락실이다. 83 씽굿공모전섹션(www.thinkcontest.com) 이제는 공모전 경력도 경쟁력. 자신에게 맞는 공모전을 분야·주최기관·응모대상·시상내용별로 구분해 찾아볼 수 있다. 84 에이사이트(asite.dreamwiz.com)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사이트. 주민등록번호, 아이디로 조회해 명의도용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85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건교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 부동산 정보 및 정부 정책, 통계와 개별공시지가, 아파트 실거래도 볼 수 있다. 86 더치트(www.thecheat.co.kr) 온라인 사기예방 사이트. 온라인 사기꾼들의 휴대전화 번호, 계좌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87 창업넷(www.changupnet.go.kr)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창업 사이트. 맞춤형 창업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온라인 창업지원 상담도 가능하다. 88 식품나라(www.foodnara.go.kr) 정부가 제공하는 식품 안전정보. 식품안전 신고 및 민원도 접수할 수 있다. 89 윙버스(www.wingbus.com) 해외 자유여행 인기도시에 대한 소개 및 호텔예약은 물론 자세한 지도까지 볼 수 있다. 서울맛집은 부록이랄까. 90 9988어르신포털(9988.seoul.go.kr) 서울특별시에서 마련한 노인정보 포털 사이트. 노인 건강관리, 복지 서비스, 노인복지시설 등을 안내하고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91 핸드폰찾기 콜센터(www.handphone.or.kr) 분실 핸드폰이 분실센터에 등록됐는지를 알려주는 사이트. ‘핸드폰메아리’ 서비스에 미리 등록하면 보다 빨리 핸드폰을 찾을 수 있다. 92 개소문닷컴(www.gesomoon.com) 해외 게시물들을 번역해 보여주는 사이트. 같은 사건이라도 당연히 각 나라 네티즌의 반응은 다르다. 93 CIA 팩트북(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index.html) 잘만 활용하면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지 않고도 세계 최신, 최고의 정보를 볼 수 있다. 94 국회도서관(www.nanet.go.kr) 책을 보러 꼭 도서관에 직접 가야 하는 건 아니다. 국회도서관에 있는 책은 물론 논문 등 원문도 볼 수 있다. 95 페이스북(www.facebook.com) 전 세계판 싸이월드랄까. 다른 사람들과 소소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다. 세계인과 소통하는 건 어떨까. 96 이베이(www.ebay.com) 난 직접 외국에서 물건 산다. 신용카드와 해외배송 서비스만 이용하면 외국 있는 물건도 더 싸게 살 수 있다. 97 BBC온라인(www.bbc.co.uk) 읽고 듣고 보고 즐기고, 읽고 듣고 보고 즐기고. 영어가 안 늘래야 안 늘 수가 없다. 덤으로 세계시사 상식도 얻을 수 있다. 98 TVCF(www.tvcf.co.kr) 국내 유명 CF 메이킹필름, 해외CF 등 ‘본방’보다 재밌는 CF 천국 99 서울의공원(parks.seoul.go.kr/park) 관악산공원부터 파리공원까지 서울시내 공원 정보가 다 모여있다. 100 델문도(www.delmundo.kr) 인터넷에 ‘좌충우돌 세계여행기’를 연재하며 화제를 모은 일본 청년 나오키상의 새 홈피. 101 이다(www.2daplay.net) 감성 아티스트 이다의 작업 공간. 작가의 감성이 묻어 있는 그림일기를 볼 수 있다. 102 오빙고(www.ohbingo.com) 인기 가격비교 사이트. 짐을 들고 있어 두 손이 부자연스럽다면 스마트폰으로 ‘음성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보길 추천. 103 고고북(www.gogobook.net) 중고서적을 찾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사이트. 강력한 검색엔진에 전국 온라인 헌책방과 고서점을 연결시켜 준다. 104 씨몽닷컴(www.cmong.com) 네티즌이 만드는 열린 가격비교 사이트. 상품과 관련된 수백만개의 정보를 일시에 보여주는 놀라운 기능. 105 뮤직스코어 악보가게(www.musicscore.co.kr) 악보가 필요한 순간은 의외로 많다. 대중가요 악보를 파는 쇼핑몰. 106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 106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신문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맛있는 정보, 신선한 뉴스’라는 기치 아래 독자들에게 양질의 균형 잡힌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은 국내 뉴미디어 시대의 개척에 앞장섰던 인터넷신문 ‘서울신문 뉴스넷’으로 1995년 11월22일 출발했습니다. 2004년 1월1일 대한매일에서 서울신문으로 본지 제호가 바뀌면서 인터넷 대표주소가 www.kdaily.com에서 현재 www.seoul.co.kr’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인터넷서울신문은 본지 기사 등을 제공하는 메인 페이지 외에 브랜드뉴스 사이트로 ‘나우뉴스’ ‘나우뉴스TV’ ‘M&M’ ‘NTN연예’를 함께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나우뉴스는 세계의 진귀한 소식들을 전하며 세계화에 발맞추고 있고, 나우뉴스TV는 동영상을 전문으로 제공해 멀티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NTN연예는 연예와 스포츠 등 대중에게 친근한 소식을 발빠르게 제공하고, M&M은 군사와 자동차 전문 사이트로 한층 밀도 있는 기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터넷서울신문은 공무원 사회와 공직 주변 얘기를 다루는 행정 뉴스와 각 지방별 소식을 전하는 지방자치 뉴스를 특화시켜 독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시취업뉴스를 세분화해 중점적으로 제공해 보다 많은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서울신문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미디어 대변혁 시대를 헤쳐 나갈 것입니다. 겉모습은 바뀔 수 있겠지만 ‘바른 보도로 미래를 밝힌다.’ ‘공공이익과 민족화합에 앞장선다.’는 서울신문의 다짐은 계속 지켜 나갈 것입니다. 김효섭·윤샘이나·김양진기자 newworld@seoul.co.kr
  • “中노동자임금 5년내 2배 오를것”

    중국의 평균 임금이 앞으로 5년 안에 2배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포스코 경영연구소(POSRI)가 7일 내놓은 ‘중국 노사갈등 확산의 원인과 전망’ 보고서에서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풍부한 ‘노동력 풀’이 점차 고갈돼 임금 상승을 유발하는 ‘루이스 전환점’에 도달했거나 근접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최근 중국의 노사갈등 원인을 노동력 고갈에 따른 임금상승 요인에서 찾았다. 이어 “중국의 1자녀 정책 결과 청년층 노동력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경제활동인구도 감소했다.”면서 “중국의 평균임금은 향후 5년 내 지금의 2배 이상으로 인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10년간 세계경제가 영위했던 ‘저(低)인플레이션-고(高)성장’이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는 중국발(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소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라인 이전과 업종 전환을 통한 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관련 “노동자들의 ‘집단행동 발생 가능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B임기내 일자리 사정 금융위기전 회복 어려워”

    현 정부 임기 내에는 국내 고용사정이 1997년 외환위기 이전은 물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자리 창출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정부 주도의 연구팀이 내놓은 비관적인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지난 16일 개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 일자리분야 작업반은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명박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12년 우리나라의 고용률(15세 이상)이 59.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고용률 58.6%와 비교하면 올해를 포함해 남은 대통령 임기 3년 동안 총 0.6%포인트, 연간 0.2%포인트 상승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의 고용률(59.5%)에 비해 0.3%포인트 낮은 것이고 외환위기를 겪었던 97년 고용률(60.9%)과 비교하면 1.7%포인트나 차이난다. 보고서는 차기 정부 때인 2014년에도 고용률이 59.6%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보다는 0.1%포인트 높지만 97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1.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전망치는 ▲경제성장률 ▲시간당 노동생산성 변화 ▲근로시간 변화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다. 일자리 문제 해결이 당분간 쉽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됐다. 우선 최근 늘어난 실업자 수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 2008~2009년 2년 간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는 92만여명이 증가한 반면 취업자는 7만명 남짓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고용창출 효과가 낮은 수출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이뤄지면서 실제 경제성장의 고용 기여도가 크게 낮아진 것도 향후 빠른 고용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작업팀은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노동시장 상황을 되돌리려면 앞으로 5년 간 정부가 52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업팀 관계자는 “문제 해소를 위해 여성, 청년, 고령자 등 계층별로 특화된 다양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박준영 전남지사 “영산강 살리기 계속 추진”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박준영 전남지사 “영산강 살리기 계속 추진”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번 선거 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2004년 보궐선거 이후 내리 3선을 가볍게 통과한 까닭이다. 민주당내 후보 경선도 치열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정치적 운’이 좋다는 얘기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선거때마다 압도적으로 상대를 눌렀다. 이는 탄탄히 다져진 행정과 정치적 역량을 말해준다. 그는 줄곧 ‘잘사는 농어촌’‘청년층이 되돌아오는 농어촌’을 머릿속에 그려 왔다. 모든 행정의 포인트는 이런 밑그림에 바탕을 두고 있다.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지사는 “인구 200만명을 회복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대강 사업과 관련, “영산강 살리기는 그동안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해석을 말라는 것이다. 그를 만나 앞으로 4년간의 도정 방향을 들어봤다. →최근 ‘4대강 사업’과 관련, 중앙당과 갈등을 노출했는데요. -당론과 달리 4대강 사업에 ‘찬성한다’는 식의 일부 잘못된 보도나 해석이 더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 나는 2004년과 2006년, 올까지 잇따라 선거공약으로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내세웠다. 그리고 주민들의 심판을 받았다. 그동안 많은 예산이 들지 않은 지천 정비 등 오염원 제거에 역점을 뒀다. 단 한번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 사업의 내용이 운하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영산강 일부 구간의 수질은 농사짓기에도 어려운 4~5급수 상태이다. 수질개선과 수량 확보 등 친환경적 정비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호남지역 국회의원과 대다수 주민들도 이에 찬성하고 있다. 행정의 수장인 도지사가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3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에서 전 국토를 내륙으로 연결하는 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 →도정의 기본 틀은 무엇인가. -인구를 늘리는 것이다. 보궐선거로 처음 지사에 취임한 2004년 7월 인구 200만명이 깨졌다. 당시 연간 3만~4만명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농과 저출산 등이 그 원인이다. 기업유치, 일자리 만들기, 도서벽지 개발, 관광산업 육성 등을 꾸준히 추진했다. 인구 감소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구는 193만 4000여명으로 최근 1~2년 새 연간 3000~5000명이 줄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감소폭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2014년까지는 인구 감소율 ‘0%’로 낮출 생각이다. 이런 추세를 유지한다면 2020년엔 200만명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젊은 인구가 늘어야 그 효과가 배가된다.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이다. →인구를 늘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새로운 임기 안에 20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농업·농촌·농어민을 포괄하는 ‘3농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살기좋은 농어촌을 만드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웰빙시대’를 맞아 친환경 유기농 확대와 수출 산업화도 꾀할 생각이다. 이는 주민 소득 증대와 직결된다. 소득이 늘면 도시로 떠나지 않고서도 교육과 문화, 레저 등을 즐길 수 있다. 권역별로 생물의약, 신소재,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해 균형발전과 경제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F1대회, 여수세계박람회, 정원박람회, 농업박람회 등 4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어 ‘관광 전남’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여기에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와 다도해 섬을 개발하면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다. 그럴만한 자원은 충분하다. 전국 61%에 해당하는 1964개 섬들이 여수 ~고흥~ 완도~ 진도~ 신안 해안 일대에 산재해 있다. 전국의 50%에 달하는 6400여㎞의 리아시스식 해안선 등 천혜의 비경도 갖고 있다.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코앞에 닥쳤는데. -오는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암군 간척지 일대에서 열린다. F1 대회는 총공사비 3400억원 규모의 경주장 건설이 진행중에 있다. 전체 공정률은 78%로 8월말쯤 준공된다. 숙박시설과 교통 여건 개선 등을 빈틈없이 점검, 원활한 대회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이 대회를 통해 국내외 모터스포츠대회 개최, 자동차 산업 유치 등 연간 200일 이상 경주장 활용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무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박준영 당선자는 1946년 전남 영암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그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향인 광주·전남에서 일어난 살육의 현장을 외면한 언론보도에 항의하며 신문제작 거부에 앞장섰다. 그 이유로 신군부에 의해 해직됐다. 1985년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 신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1997년 같은 회사 외신부기자로 복직됐다. 1997년 12월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으로 들어갔다. 이후 공보수석 겸 청와대 대변인, 국정홍보처장을 거치며 국민의 정부 5년동안 DJ의 ‘입 역할’을 했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2004년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부인 최수복(60)씨와 3녀.
  • 5월 취업자 58만명 증가… 8년만에 최대

    5월 취업자 58만명 증가… 8년만에 최대

    5월 취업자 수가 8년 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고 실업률도 3%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수출증가세 지속과 투자 호조 등 경기 회복세에 힘입었다는 것이 정부의 진단이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30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8만 6000명이 늘었다. 이는 2002년 4월 64만 6000명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일자리 경기는 금융위기 전 수준이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2008년 12월 마이너스 1만 20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마이너스 21만 9000명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6월 4000명 증가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경기 개선이 고용 회복으로 연결되는 것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고용의 질이나 고용의 개선도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면서 “6월에는 정부 부문 일자리가 줄어드는 측면이 있지만 고용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도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3개월 만에 8%대로 진입한 사실을 언급한 뒤 “민간의 경기회복력이 대단히 빠르게 살아나고 있으며 수출 기업들도 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월 실업률은 3.2%로 2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이는 2008년 11월의 3.1%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일자리 경기는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올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실업률은 6.4%로 전월(8.6%)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00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9만명(전년 동월 대비)이 늘었다. 보건·사회복지 14만 6000명, 공공행정 6만 90000명 등이다. 공공행정을 제외한 민간부문 취업자가 51만 7000명으로 확대됐다. 올 초까지 공공 일자리가 취업시장을 지탱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그러나 일할 능력을 갖고도 취업자리가 없거나 개인사정으로 취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만 8000명이 늘어난 22만 9000명이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5000명이 늘어난 1543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실업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투표율 높은 60대 ‘혜택’도 크다

    투표율 높은 60대 ‘혜택’도 크다

    정당들이 선거를 앞두고 내놓는 정책 공약은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이끄는 ‘당근’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에게 ‘당근’인 공약은 없다. 노인 틀니 지원 공약을 보고 표를 던질 20대 유권자는 별로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당근’을 받는 유권자는 어떤 세대일까. 31일 서울신문이 주요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지방선거 10대 정책을 살펴본 결과 60대 이상 노년층을 겨냥한 정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는 아예 10대 정책기조 가운데 하나를 노년층을 위한 공약 전부로 채우는 데 할애했다. 특히 20대는 일자리, 30대는 무상보육·급식, 40대는 내집마련 등 연령대별 공약이 특정 분야에 국한된 반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약은 일자리에서부터 복지, 건강, 문화·여가활동 등 전 영역을 망라하는 특징도 보였다. 이는 1차적으로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60대 이상 노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보면 정당·후보들로서는 이들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유독 높은 투표율을 보이기 때문이다. 승패를 좌지우지하는 가장 막강한 유권자층인 것이다. 전체 투표율이 50% 내외였던 역대 지방선거에서 이들은 계속해서 7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높은 투표율에, 높은 혜택.’ 내게 맞는 ‘당근’을 꼼꼼히 따져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대 한나라당은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확대해 올해 안에 500명을 선발한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청년고용기금 30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청년인턴, 취업후 상환 생계비 대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노동당은 100명 이상 기업은 신입사원을 5% 이상 고용하도록 하는 청년의무고용제를 실시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30대 한나라당은 소득 하위 70%인 저소득층 가구의 0~5세 아동 보육시설 및 유치원 이용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만5세 아동은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0~4세 아동에 대해서는 소득 하위 80% 가정에 한해 단계적으로 무상보육을 실시한다고 했다. 0세와 3세 아동을 보육시설에 맡길 경우 들어가는 보육비용을 월 63만원으로 계산했다. 민주노동당은 만 15세 미만 아동 가구에 아동수당 10만원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0대 한나라당은 보금자리 주택을 2012년까지 74만호 더 공급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임대료 보조제도(주택 바우처)를 도입, 평균 소득의 30% 이하인 무주택가구에 연간 12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간 6000만원 한도로 전월세 소득공제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전세자금 대출 지원을 현행 가구당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공약했다. 50대 한나라당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설치를 통해 판로 확대를 꾀하고, 해외에 진출했다 비수도권지역으로 유턴하는 기업에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민주당은 기업형슈퍼마킷(SSM)을 지금의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현재 66조원인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금 규모를 2020년까지 100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베이비붐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탄력근무제를 확대하고 대체인력 풀을 확보한다고 했다. 60대 한나라당은 올해 안에 노인 일자리를 11만개 제공하고 2014년까지 30만개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또 시니어클럽 운영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민주당은 기초노령연금을 9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리고, 급여 대상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의 70%에서 8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기요양보험제도 수급 대상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자유선진당은 치매,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 만성질환의 약값을 국가 부담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인구 5만명을 기준으로 도시형보건지소를 한 곳씩 건립해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주치의에게 진료받도록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1] “韓후보 억지주장” vs “吳후보 흥청망청”

    [지방선거 D-1] “韓후보 억지주장” vs “吳후보 흥청망청”

    ‘국정안정론’ vs ‘독주견제론’ 6·2지방선거까지 단 이틀만을 남겨둔 31일 최대 승부처인 서울의 표심(票心)에는 정치권의 여야 이분화 구도가 그대로 배어나는 것 같았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지역과 세대에 따라 선호도 편차가 두드러진 듯했다. 강남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고연령층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강북에 사는 20·30대층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역력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택시기사 김영택(61)씨는 “요 며칠새 선거를 화두에 올리는 손님이 늘었다.”면서 “대체로 강남 쪽에서 타는 장년층은 오 후보, 강북 쪽에서 타는 청년층은 한 후보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고 말했다. “천안함사태, 선택에 큰 영향” 천안함 사태가 몰고 온 북풍, 민·군 합동조사단의 ‘북한 어뢰 공격’ 결론 등은 50대 이상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보수표 결집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신세계백화점 앞 쉼터에서 만난 김수철(70)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도 ‘1번’이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 후보를 선택한 이유를 재차 묻자 “천안함 사태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방배동에서 건물임대업을 하는 지모(71)씨는 “국가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은 확고한 안보 태세”라면서 “명백한 증거물이 북한을 범인으로 가리키는데도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억지”라며 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수색동에 산다는 택시기사 정순억(65)씨도 “군대 있을 때부터 쭉 한나라당 쪽을 찍었다.”면서 “민주당이 여당 발목만 잡고 제대로 하는 게 없는데 이번 천안함 사태도 조작이라고 하는 등 북한 편을 드는 게 너무 한심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지난 4년간 펼친 한강 르네상스 등도 강남권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재선 고지 점령을 밝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포동에 사는 이모(60·여)씨는 “저녁 때면 집 근처 한강변을 산책하는데 오 시장이 너무 잘 가꾸어 놓아 크게 만족하고 있다.”면서 “오 후보가 온화해 보이는 게 부드러운 정치를 할 것 같아 이번 선거에서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부와 서울시의 개발 사업으로 상권 등에 악영향을 받은 쪽에서의 반감도 일부 감지됐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이진우(31)·안준석씨(30)씨는 “서울시가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하며 건널목을 그려 놓는 바람에 지하상가를 지나가는 유동인구가 확 줄어 영업실적이 떨어졌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일원동에 사는 주부 박모(38)씨는 “임대주택도 많은데 집 근처에 보금자리 주택까지 짓는다고 해서 이 동네에선 오 후보를 뽑지 말자는 분위기”라며 집값 하락에 따른 불평을 늘어놓았다. ●“선거때 되니 갑자기 북풍 압박” 20·30대 청년층과 강남에 비해 상대적 소외감이 짙은 강북 시민들은 한 후보나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다. 상왕십리에 사는 주부 김모(41)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4대강 사업, 부자감세 등을 강행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한나라당을 지지해선 안 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면서 “한 후보가 이 정권에 비해 훨씬 도덕적이라고 생각되고 특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보여준 진심 섞인 행동이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노원구에 사는 여대생 서지희씨는 “한 후보를 찍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선거기간 동안 한 후보가 자기가 가진 것을 충분히 다 보여 주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용산구에 사는 택시기사 안중수(61)씨는 “4년 전에는 오 후보를 뽑았는데 이번에는 한 후보를 뽑으려고 한다.”면서 “ 오 시장은 자기 돈 아니라고 너무 흥청망청 썼다. 한강르네상스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국민 소득이 2만달러도 안 됐는데 지금이 한강 가서 오페라나 보고 있을 때냐.”고 말했다. 그는 또 “여당이 처음에는 천안함 침몰과 북한이 연관되지 않았다고 계속 강조하더니 갑자기 선거 때 되니까 북한이 했다고 하면서 천안함 사태를 선거에 이용해 먹으려한다.”면서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나이 많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보수를 지지하다 보니 오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숨은 젊은 표가 투표장에 몰리면 승부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다 싫어 진보신당 찍을 것” 한나라당·민주당으로 나뉜 이분화 구도에 대한 반감이 진보신당 노 회찬 후보에 대한 지지로 나타나기도 했다. 구의동에 사는 회사원 이모(42)씨는 “오 후보는 겉으로 보면 잘하는 것 같지만 이벤트성 정책이 너무 많다. 실제로 어려운 서민·결식아동 지원, 저출산 문제 해결, 보육시설 확충에 대한 정책이 없는 것 같다.”면서 “한 후보 역시 급하게 출마하면서 제대로 된 정책도 마련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두 사람 다 싫어서 노 후보를 찍으려고 한다. 너무 소외돼 있는 진보신당을 유지해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고용시장 봄바람 불어도 20대는 ‘한겨울’

    고용시장 봄바람 불어도 20대는 ‘한겨울’

    4월 고용시장에 봄바람이 불었다. 민간부문의 고용 활력이 살아나면서 상용근로자(1년 이상 계약) 숫자가 78만여명 늘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봄이 온 것은 아니다. 20대에게 올 4월은 여전히 겨울이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상용근로자는 1001만 1000명이었다. 지난해 4월보다는 78만 4000명이 늘었다. 지난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75만 2000명이 늘어난 데 이어 증가폭이 더 커진 셈이다. 상용근로자의 증가는 산업분류상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36만여명이 늘어난 데다 제조업에서도 14만여명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4월 상용근로자 작년보다 78만명 늘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선 순환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데다 기업들의 고용 관행이 연(年) 단위로 정착되면서 상용근로자 통계에 잡히는 인구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 통계청에서는 1년 이상 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는 상용근로자로, 1달 이상 1년 미만의 근로자는 임시근로자로, 1달 이내는 일용근로자로 분류한다. 하지만 4월에 20대(20~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 6000명이 줄어 373만 5000명에 그쳤다. 고용률은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가 줄어 58.4%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8.4%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고용 훈풍’ 속에 20대만 추위에 떠는 이유는 무얼까. 우선은 저출산 여파로 인구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2009년 4월에 415만 2000명이었던 20대 경제활동인구(조사대상 기간 취업자나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는 올 4월에 407만 7000명으로 7만 5000명이 줄어들었다. 4월에 줄어든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 8만 6000명의 상당 부분이 설명된다. 물론 구인자와 구직자의 ‘미스매치(수급불균형)’ 등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구인-구직자 ‘미스매치’도 영향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20대 경제활동 인구 감소와 더불어 청년층의 미스매치 영향도 큰 것 같다.”면서 “청년층에 일자리 지원이 집중되고 경기회복으로 민간 일자리도 늘었지만 20대가 원하는 일자리와 노동시장에 나와 있는 일자리가 서로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계절적 요인을 빼고 보면 지난달보다는 20대 취업자가 4만 8000명이 늘었다.”면서 “전체 고용시장이 회복되는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지만, 청년층의 고용사정도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살기편한 농어촌 만들기 대책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살기편한 농어촌 만들기 대책

    ‘쾌적하지만 불편한 곳’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우리 농어촌의 모습은 이렇다. 회색 공해에 지친 도시 사람들은 ‘건강한 삶’에 이끌려 귀농(歸農)을 희망하다가도 막상 ‘시골’에 가본 뒤에는 답답한 현실에 질려 꿈을 접기 일쑤다. 아무리 농어촌이 살기 좋아졌다고 해도 이건 그저 과거 초가집 시절과 견준 단순비교에서나 가능한 얘기다. 12일 통계청의 ‘농림어업인 복지실태조사’(200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농어촌 거주자의 기초생활 여건 만족도(그렇다고 응답한 비율)는 32.5%로 도시 거주자의 39.1%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 좋고 물 맑으니 삶의 쾌적도에 대한 만족도는 농어민(50.0%)이 도시민(38.4%)에 비해 높았지만 다른 대부분의 항목에서 도시민의 환경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젊은이들이 농어촌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임기 청년 부부의 이농(離農)은 곧바로 출산율 저하로 이어진다. ●163곳 중 43곳 의료진 ‘0’ 도농 간 편의도 격차는 기초생활 기반시설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주거공간 자체가 열악하다. 농어가의 22.0%는 가구원 1인당 거주면적 등을 바탕으로 정하는 최저 주거기준에 못미치는 데서 살아간다. 도시(7.5%)보다 3배 정도 높은 비율이다. 물을 쓰고 버리는 데도 불편이 크다.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와 하수도 보급률은 각각 63.0%와 45.7%로 도시 지역(각각 97.6%, 91.5%)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의료·보건 시설기반은 더욱 엉성하다. 군(郡) 단위 의료기관은 전체의 8.6%에 그친다. 의사는 전체의 6.1%만 군 지역에서 근무한다. 그나마 농어촌 보건소 의료진의 86%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공중보건의다. 응급의료 기반도 턱없이 부족하다. 전체 163개 농어촌 시·군 가운데 43곳에는 응급 의료장비나 의료진이 없다. 이렇다 보니 175개 읍·면은 환자 이송에 30분 이상이 걸린다.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34.2%이고 60세 이상 유병률은 45%(도시 41.6%)다. 영화관은 1개 군에 0.3개꼴이다. 3개 군을 합해 봐야 영화관 1개가 안 나온다는 얘기다. 공연장은 1개 군에 0.7개(대도시 40.86개), 도서관은 1.6개(대도시 20.7개)다. 농촌지역 문화생활 향유 비율이 2006년부터 2년 새 8.1% 감소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30분내 응급의료체계 구축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2차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2010~2014)’ 기본계획을 내놓았다. 5년 간 34조 5000억원을 투자해 주거·교통·보건의료·여가 분야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농어촌 지역 최저 주거기준 이상 주택비율을 77.9%(2008년)에서 90.0%(2014년)까지 끌어올리고 읍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32.9%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열악한 교통시설도 확충한다. 농어촌 어디서나 걸어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또는 여객항구를 설치하고 그 정류장에는 노선버스, 순환버스, 여객선 등 대중교통을 하루 3회 이상 운영하기로 했다. 모든 군 지역에 응급환자가 생기면 구급차가 30분 이내에 도착해 긴급의료 체계도 갖춘다. 농어촌 어디에서나 초고속 인터넷망 접속이 가능해지도록 하고 인터넷 TV(IPTV) 보급률은 26.1%에서 80%로 올리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 주민들이 최소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요구되는 공공서비스는 늦어도 5년 안에 해결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0대 취업자 수 30년전 수준으로

    일하는 20대 숫자가 거의 30년 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저출산·고령화 구조가 심화되면서 전체 인구는 늘었지만 외려 20대 인구는 줄어든 탓이다. 경제위기 이후 불어닥친 청년 취업난은 이 같은 인구구조적 요인에 기름을 부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20~29세) 취업자 수는 올 1·4분기에 370만명이었다. 1분기 기준으로는 1981년(356만 2000명)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1분기 기준 20대 취업자 수는 1997년에 499만 40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08년 4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20대 취업자 수의 감소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20대 인구는 1981년 632만명에서 계속 늘어나 1995년에는 791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649만 6000명. 올 1분기에 642만 5000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군인 등 경제활동인구에 잡히지 않는 ‘제외자’의 비중이 80년대보다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20대 인구는 당시보다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통계청 추계인구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20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1년 19.5%에서 올해에는 14.0%로 감소했다. 전체인구는 1981년 3872만 여명에서 올해 4887만여명으로 26.5% 늘어나지만 20대 인구가 줄어든 것은 노동시장이 고령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고용 한파도 영향을 미쳤다. 20대의 고용률(해당 연령층 인구에서 취업자 비중)은 올 1분기에 57.6%로, 지난해 1분기(57.1%)를 제외하면 99년 2분기(57.1%) 이후 가장 낮다. 전체 취업자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81년의 26.1%에서 지난해에는 16.1%로 떨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를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를

    저출산·고령화 대책이 중앙·지방, 도시·농촌 가릴 것 없이 사방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해 젊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체계적이지 못하거나 대증요법 차원에서 급하게 마련된 대책들이 많다. 들이는 공에 비해 눈에 띄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경북 칠곡, 전남 강진, 강원 영월의 사례는 단연 돋보인다. 이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경북 칠곡군은 젊은 도시다. 지역민 12만여명의 평균연령이 35.3세로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낮다. 같은 경북도 내 군위군(49.1세)과는 평균연령이 14세나 차이 난다. 칠곡에는 가임기 부부들이 많다. 전국에 드리운 ‘저출산의 그늘’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 지역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률)은 2008년 기준 13.8명이다. 전국 시·군·구 중 최상위권이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 또한 1.6명으로 전국 평균(1.2명)을 크게 웃돈다. 경북 남서부의 작은 지자체가 균형 잡힌 인구분포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칠곡은 일자리에서 답을 찾았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칠곡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었다. 주민 대부분이 대구·구미 등 인근 도시에 신선한 채소 등을 공급하는 근교농업으로 생계를 꾸렸다. 그러다 도농복합도시로 변신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90년대 초. 산업단지들이 줄지어 들어서기 시작했다. 대구·구미 등 대규모 산업공단 밀집지역과 가까운 데다 낙동강의 수자원이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관통하는 등 지리적 이점까지 더해진 결과였다. 특히 67개 업체가 입주한 구미 국가3산업단지와 343개 업체가 들어선 왜관 일반산업단지 등을 군 내에 유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군(郡)이 앞장서 하·폐수 처리장을 증설하고 정보기술(IT) 산업 특성화를 위해 난개발 방지책을 세운 것도 기업들이 앞다퉈 칠곡 입성을 바라게 된 이유다. 공단 조성으로 칠곡의 청년들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고향을 등질 필요가 없게 됐다. 오히려 인근 지역의 젊은 구직자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90년 7만 8000여명이던 이 지역 인구는 올해 초 12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안정된 일자리를 얻은 가임기 여성의 출산은 더욱 활발해졌다. 칠곡의 사망자 대비 출생아 비율은 2.6배(2008년 기준)로 경북에서 구미시(3.8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꾸준한 인구 증가 덕에 칠곡은 현재 시 승격까지 바라보게 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의 공조로 일자리를 만드니 젊은 층이 늘어났고 노동력이 풍부해지니 더 많은 기업이 군내 입주를 희망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교육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창의적 노력도 젊은 부모와 학생들을 칠곡에 머물게 하는 이유다. 이 지역 13개 초·중·고교들은 최근 교육협력망을 구축, 방과후 학교를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첫 시도로 공교육을 내실화해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칠곡군 교육청 관계자는 “칠곡은 2004년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뒤 교육에 집중투자했고 21개 초등학교와 공립 유치원이 있을 만큼 사회적 기반도 탄탄히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4세이하 실업률 타연령대의 3배

    24세이하 실업률 타연령대의 3배

    경제활동인구 중 15~24세의 실업률이 다른 연령대(25세 이상) 실업률의 3.19배에 달하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15~24세의 실업률은 다른 연령대의 실업률보다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OECD 등에 따르면 글로벌 위기 이전인 2007년 4·4분기 8.1%였던 우리나라의 15~24세 실업률이 지난해 4분기에 9.4%로 뛰어올랐다. 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낮다. 전 세계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듯 보인다. 하지만 청년실업(OECD 기준 15~24세)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잣대 중 하나인 15~24세와 25세 이상 실업률의 비율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2007년 4분기에 우리나라의 15~24세 실업률은 25세 이상 실업률의 3.03배. OECD 회원국(평균 2.89배) 중 10번째였다. 하지만 2009년 4분기에 3.19배로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중 8번째다. 위기과정에서 우리나라의 15~24세가 다른 나라의 같은 연령대, 혹은 한국의 25세 이상보다 고용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세 이상 실업률은 2007년 4분기에 2.7%에서 2009년 4분기에 3.0%로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작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는 15~29세를 청년실업의 대상으로 삼고 있어 상황이 좀 다르다.”면서 “나라마다 인구구조와 취업 연령대가 다른 만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군 복무 등 한국적 특성을 고려해 15~29세를 청년실업 대상으로 본다. 반면 유럽과 호주, 일본 등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15~24세를 대상으로 삼는다. 통계청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청년실업률은 7.6%. 네덜란드와 함께 OECD 회원국 가운데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선뜻 와 닿지 않는 수치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공식 청년실업률은 높지 않지만 전체 혹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위기 때 청년층이 고용시장에서 더 큰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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