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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졸자·휴학생 10명 중 7명이 공시족

    대졸자·휴학생 10명 중 7명이 공시족

    40%가 7·9급 일반직 도전…5급 이상 준비자 되레 감소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한 15~29세 청년 미취업자 중 ‘공무원시험 준비생’(공시생)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이 공무원시험에 몰려 경쟁률이 높아지고 탈락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다시 공시생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8일 한국노동연구원의 ‘가구소득계층별 미취업 청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고졸 이상 미취업 청년 중 공시생은 2012년 17만 5000명에서 지난해 28만 1000명으로 5년 만에 60.6% 늘었다. 이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미취업 청년 중 공시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3.8%에서 21.2%로 급증했다. 미취업자 5명 중 1명꼴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셈이다. 이 비율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3.2%까지 낮아졌지만 이후 반등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대졸 미취업자와 휴학생 중 공시생 비율은 지난해 68.7%에 이르렀다. 고졸 미취업자 중 공시생 비율도 2007년 21.1%에서 계속 높아져 지난해 36.4%나 됐다. 고교나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에만 몰두하는 비경제활동 청년층의 55.6%는 공시생으로 분류됐다. 2010년에는 취업 준비생의 44.3%만 공시생이었다. 지난해 전국의 시험 준비생 67만 6000명을 분석해 보니 7·9급 등 일반직 공무원 비율이 39.9%나 됐다. 기업체 입사시험 준비자 비율(28.8%)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 높은 경쟁률이 부담돼 눈높이를 낮추는 공시생이 늘면서 5급 이상 공무원시험 비중은 2010년 4.8%에서 지난해 1.3%로 떨어졌다. 2015년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조사’ 데이터로 행정·사법·외무·기술고시, 7·9급 공무원시험, 교원 임용고시, 공사 등 공공기관시험, 치·의학시험, 기타 전문자격시험 준비자의 비중을 각각 분석한 결과 9급 시험 준비자가 48.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7급 시험 준비자도 11.4%를 차지했다. 미취업자 가운데 아무런 취업 준비도 하지 않는 청년층인 ‘니트족’ 중에도 공시생 비율이 24.0%나 됐다. 정성미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니트족 절반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또 그 절반이 공시생”이라며 “이들이 노동시장 진입을 포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니트족 정의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시생이 급증하면서 공무원시험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9급 지방공무원 경쟁률은 지난해 18.8대1보다 높은 21.4대1이었다. 1만명은 공무원으로 채용되지만 21만명은 다시 공시생으로 돌아간다. 더이상 공시생으로 남을 여력이 없는 청년층은 장기 미취업자로 전락하기도 한다. 정 위원은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공시생 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공시생과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공시생들이 민간기업으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위원은 “지난해 기준 20대 졸업자는 36만 7000명인데 미취업 공시생이 28만명으로 80%에 육박하는 현실은 청년 실업만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늘어나는 청년 취업준비생,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준생 비중 역대 최대

    늘어나는 청년 취업준비생,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준생 비중 역대 최대

    구직활동을 하지 않거나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아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준비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8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비경제활동인구(1605만 2000명) 중 취업준비생은 69만 5000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8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경우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실업자로도 분류되지 않는다. 구직 단념자처럼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 전혀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경우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로 산출하는 실업률에는 취업준비생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실업상태지만, 수치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2003년 2∼3% 수준이었던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 비중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4.1%까지 치솟았다가 3%대로 내려앉은 뒤 다시 상승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1300만∼1400만명 내외에 머물던 비경제활동인구는 고령화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전체적인 숫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취업준비생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일하지 못하는 노인보다 구직활동을 포기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8월 기준으로 2004년부터 올해까지 경제활동인구는 매년 평균 0.9% 늘어난 반면 취업준비생은 다섯 배가 넘는 5.2%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을 뜻하는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 비중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질적인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이 구직활동을 시작하면 모두 실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이 많다는 것은 앞으로 실업률 지표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황금연휴에 배가 더 고픈 ‘혼추족’

    최장 열흘을 내리 쉬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예상했듯 연휴 첫날부터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나가는 인파로 북적였다. 해외로 출발하는 여행객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이런 소식이 그저 딴나라 이야기로만 들리는 이들이 많다. 추석 명절이 최대의 스트레스라는 청년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해외 여행은 고사하고 취업도 하지 못한 처지에 집에서 명절 연휴를 누리는 일은 사치가 됐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어깨가 축 처진 청춘들의 한숨이 안타깝고 딱하게 들릴 뿐이다. 청년 실업의 심각성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지난 8월 실업자를 추산한 통계청 자료만 봐도 분명해진다. 전체 실업자 100만여명 가운데 절반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녔다. 이들의 상당수가 20~30대 청년이라는 사실은 더욱 기가 막힌다. 사회인으로 제 역할을 하고 싶어도 기회의 문 자체가 열리지 않아 좌절하는 청춘들의 초상이다. 고향에 못 가는 설움조차 사치라고 말하는 청년들도 많다. 이들은 당장 생계를 위해 명절 연휴를 ‘황금 알바’ 기간으로 여긴다. 평소 찾아보기 어려운 시급 1만~2만원짜리 아르바이트가 쏟아지는 황금연휴를 목돈 만들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나 홀로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 이즈음 청년들의 자조 섞인 유행어라니 그래서 더 씁쓸하다. 유통업체들이 이런 이들을 겨냥한 추석 도시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장기간의 연휴에 상대적 박탈감을 견뎌야 하는 이들은 비단 실업 청년들만이 아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거리가 없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는 연휴가 암담하고 막막한 시간이다. 열흘 가까이 온전한 매출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임대료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 일터의 휴업으로 하루아침에 일자리가 막힌 알바 직원들도 생활비 마련에 한숨을 쉰다. 황금연휴 정책의 원래 취지는 내수경기 활성화였다. 이번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사람은 줄잡아 110만명, 광역도시 인구와 맞먹는다. 대기업, 공무원들만 혜택을 누린다는 푸념이 높다. 다수의 국민에게는 양극화를 절감하는 고통의 시간이 되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본의 아니게 사회계층 간 간극을 벌려 놓는 정책이 됐다면 앞으로는 몇 배의 고민이 절실해진 문제다.
  • 서울 25개 구청장들의 촌철살인… 지방자치는 [ ] (이)다

    서울 25개 구청장들의 촌철살인… 지방자치는 [ ] (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전부터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지방자치권 보장 등을 포함한 개헌을 추진하고자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공약도 내세운 바 있다. 지방자치의 일선에 서 있는 서울 25개 자치구청장들은 지방자치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촌철살인식으로 들어봤다. 순서는 가나다순이다. 정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사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지방자치는 ‘사이다’이다. 주민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여 주는 명쾌한 해결책이다. 지방자치는 자치단체 책임 아래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인으로 적극적인 관심·참여를 통해 지방자치를 실현한다면 삶의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마을공동체 김성환 노원구청장 지방자치는 ‘마을공동체’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풍조로 인해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무관심한 세상이 됐다. 마을 공동체를 복원해야 하는 이유다. 지방 분권과 지방자치 강화 등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돼야 한다.●오케스트라 김수영 양천구청장 지방자치는 ‘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가 다양한 악기의 고유한 소리가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처럼, 지방자치도 주민의 소리가 오롯이 반영되고 지역마다 다양한 특성이 각자의 색을 나타낼 수 있을때 온전히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다.●밥 김영배 성북구청장 지방자치는 ‘밥’이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食爲民天).” 세종실록에 8번이나 나오는 말이다. 시민과 가장 밀착된 지방정부가 시민과 손잡고 삶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때 시민과 공동체의 역량이 자라고 지역과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이웃 김영종 종로구청장 지방자치는 ‘이웃’이다. 이른 아침 현관문을 나서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드는 깨끗한 골목과 거리, 이웃과의 정을 나누고 건강·문화프로그램을 즐기는 주민자치회관부터 늦은 저녁 귀갓길 안전을 책임지는 폐쇄회로(CC)TV 안전센터까지, 지방자치는 멀리 있지 않다.●집단 지성의 힘 김우영 은평구청장 지방자치는 ‘집단 지성의 힘’이다. 다양성이 능력을 이긴다. 우수한 한 명의 엘리트보다 평범한 10명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낸다. 지금까지는 강력한 하나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 다양한 개인의 합인 집단지성이 모여 문제를 해결해 갈 것이다.●혁신 나진구 중랑구청장 지방자치는 ‘혁신’이다. 출범한 지 20년이 넘어 성년이 된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각 지자체가 혁신 콘텐츠로 지역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을 발전시키는 자치구의 사업에 대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소통 노현송 강서구청장 지방자치는 ‘소통’이다. 지방자치는 소통이란 실천적 도구를 통해 교육, 복지 등 주민들의 구체적 삶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 화이부동(和而不同). 배제가 아니라 포용으로 갈등, 반대, 차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게 소통이고 지방자치의 작동 원리다.●동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지방자치는 ‘동력’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지방정부와 주민은 준비가 돼 있다. 이 시대가 청년을 믿듯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믿고 맡겨야 한다. 지방자치는 헌법 제117조가 보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핵심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맞춤옷 박겸수 강북구청장 지방자치는 ‘맞춤옷’이다. 지방자치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정책시행이 중앙정부보다 쉽다. 복잡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는 그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정부가 필요하다.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복지가 필요하다.●동행 박춘희 송파구청장 지방자치는 ‘동행’이다. 같이 길을 가야만 완전할 수 있고, 그래야 하기 때문이다. 내쉬는 숨이 맞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온 빈부격차, 지역편차, 인구절벽이라는 사회 문제는 우리 모두의 과제다. 열린 마음이 없다면 조금의 변화도 가져올 수 없다.●주민참여 박홍섭 마포구청장 지방자치는 ‘주민참여’다. 내가 사는 마을의 불편함을 덜어보기 위해 주민 스스로 고민하면서 참여하고 소통하는 게 바로 주민자치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마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면 각계각층의 지혜와 참여를 모으는 협치가 필요하다.●눈높이 성장현 용산구청장 지방자치는 ‘눈높이’다. 보이는 만큼 성장한다고 했다. 보이는 만큼 생각하게 되고, 생각의 높이가 곧 삶의 높이가 되며, 개개인의 삶의 높이가 나아가 사회의 높이가 되는 것. 지방자치의 눈높이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주민 삶의 만족도와 사회발전의 정도가 결정된다.●오케스트라 신연희 강남구청장 지방자치는 ‘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감동을 주듯이 지방자치가 지역마다 다른 특성을 살려 화음을 만들 때 더 큰 감동을 줄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특성을 살리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지방자치 오케스트라의 향연을 펼치자.●주민행복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지방자치는 ‘주민행복’이다. 국가의 미래는 지방자치의 성패에 달려 있고 지방분권의 실현 없이는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없다. 지방정부가 잘하는 일은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권한을 이양해 맞춤형 주민행복 서비스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무한도전 유종필 관악구청장 지방자치는 ‘무한도전’이다.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려면 국가운영 시스템을 비효율적인 중앙집권에서 실질적 지방자치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 지방의 다양성을 살린 개성 있는 발전을 추구할 때 분권형 지역중심 국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수다.●촛불 이동진 도봉구청장 지방자치는 ‘촛불’이다. 공권력이 독점하다시피 해 온 행정의 권한을 온 국민이 함께 향유함을 알리는 새 시대가 열렸다. 새 시대의 출발은 국민의 열망을 담은 촛불의 힘이 빚어낸 성과다. 촛불이 대한민국을 변화시켰듯 지방자치가 지방정부를, 나아가 국가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우리집 이성 구로구청장 지방자치는 ‘우리집’이다. 지방자치는 주민 모두가 한가족이 돼 알콩달콩 행복을 누리는 집이다. 때로는 어려운 일을 만날 수도 있고 가족들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로 배려하고 힘을 모으면 사랑이 꽃피는 집, 행복이 샘솟는 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사람 이창우 동작구청장 지방자치는 ‘사람’이다. 지역에 따라 사람 사는 모습이 제각각이고 문화 역시 다르다. 결국 지방자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저마다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자 탄생했다. 지방자치는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바람 이해식 강동구청장 지방자치는 ‘바람’이다. 지방자치는 국민 주권주의를 통한 시민 민주주의 시대를 앞당기자는 촛불 시민의 바람이고,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시대적 흐름이다. 지방자치에 대한 우리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지방분권 개헌이라는 국민적 바람으로 승화될 것이다.●협치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방자치는 ‘협치’다. 지방자치가 발전하려면 신뢰와 협력의 기초 위에서 참여에서 권한으로 나아가는 협치가 중요하다. 국민이 주인인 정부로 구민이 주인인 지방자치로 성공하려면 주민과 행정이 같이 결정하고 집행, 평가하는 협치공동체 확산이 필수다.●현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지방자치는 ‘현장’이다. 지방자치는 삶의 현장에서 들리는 주민의 목소리를 무엇보다 우선시하겠다는 약속이다. 구는 ‘현장행정’을 구정의 제1원칙으로 삼고 모든 정책에 주민의 의견을 담고 머리를 맞대고 같이 문제를 풀었다. 현장이야말로 지방자치의 나침반이다.●공감 조은희 서초구청장 지방자치는 ‘공감’이다. 주민이 생활 속에서 경험(User Experience)한 니즈(needs)에 대해 자치단체는 필요한 정책을 발굴, 주민 눈높이 행정을 펼침으로써 공감케 하는 것이다. 구는 도심 속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반딧불센터 등 주민 공감의 생활밀착형 행정을 구현해 왔다.●골목 차성수 금천구청장 지방자치는 ‘골목’이다. 골목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최소단위의 공간이다.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스스로 미래와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주인이 되는 게 진정한 지방자치이다. 내 삶을 바꾸고 마을과 골목 일들이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소통 최창식 중구청장 지방자치는 ‘소통’이다.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참여가 기반이 된다. 그리고 참여는 소통이 있어야 가능하다.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되고, 그만큼 행정이 청렴해질 수 있다. 또한 소통은 이웃을 배려하여 누구나 같이 잘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 수 있다.
  • 연이은 규제로 위축된 시장 속 알짜상가 관심 상승

    연이은 규제로 위축된 시장 속 알짜상가 관심 상승

    기준금리의 하락과 정부의 주거상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겹치며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인기가 뜨겁다. 실제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량은 3개월 연속 높아지고 있다. 이달 상가정보연구소의 국토교통부 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총 3만8118건으로 역대 월간 거래량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6월 3만3675건으로 신기록이 나온 뒤, 7월에 새 기록(3만6418건)에 비해서도 4.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3 규제 이후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가 거래 건은 부동산대책 이전부터 늘어나는 추세였다. 서울지역 상업·업무용 상가 거래량은 올해 1분기 6863건에서 2분기 8205건으로 20% 가까이 급증했다. 투자자들이 상가에 눈을 돌리는 근본적인 원인은 베이비부모 세대의 은퇴가 늘고 청년창업이 활발해지는 등 영향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투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로 볼 수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 1분기~2분기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 상가가 1.53%→1.68%, 소규모 상가 1.41%→1.58%, 집합 상가 1.56%→1.58%로 각각 상승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에 몰린 까닭이다. 투자자들은 저금리 기조에 은행권에 작년 11·3 대책에 이어 올해 8·2 대책, 9·5 추가 대책까지 나오면서 재건축 아파트 거래를 위축시키고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주택시장으로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이 가운데 청광종합건설이 충남 당진시 당진중앙2로에서 분양중인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가는 유동인구가 풍부한 당진 중앙로 로데오상권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한데다, 인근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개발계획 등 각종 개발호재가 예정돼 높은 미래가치로 인기를 끌며 분양 오픈 열흘만에 대부분 호실의 임차계약이 완료됐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은 지상 1층~2층, 연면적 2,366.25㎡ 규모로 전용면적 56~171㎡, 총 14개 점포 규모의 대로변 스트리트형 상가다. 1층은 총 10개호로 전용면적 56~102㎡의 중소형 위주, 2층은 전용면적 116~171㎡의 대형 위주로 구성되며, 현재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등 A급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 예정되어 있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이 눈길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입지다. 이 상가는 당진 시민들의 대표 생활 중심지인 당진 중앙로 로데오상권에서도 최중심 대로변에 위치한다. 은행, 영화관, 우체국이 100m 이내 거리에 위치하며, 대형마트와 스포츠센터, 병원, 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상가 성공의 핵심인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단지 내 상가로 안정적 고정수요가 확보되어 있어 안정적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당진 시민들의 휴식처인 남산 건강공원 및 GS슈퍼마켓, 롯데 하이마트와 당진초·계성초·호서중·호서고 등 다수의 학교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수요를 갖추고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당진IC와 인접해 있어 약 10분대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며 당진JC도 20분 내 접근이 가능해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당진시와 더불어 서산시, 아산시, 예산군 일대까지 광역적인 수요확보도 가능하다. 미래가치도 높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 인근으로는 산업단지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어 초특급 배후수요로 그 가치가 주목된다. 약 137만평 규모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현재 준공완료 후 계약중이며, 송산산업단지가 2018년 완공 예정으로 초특급 잠재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 분양관계자는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은 당진 중심 핵심상권에서도 최중심 자리에 위치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설 인근으로 산업단지 개발계획뿐 아니라 당진시 내 당진~천안고속도로(2020년 예정), 서해안복선전철(2018년 예정), 고대·부곡산단인입철도(2016~2020년 착수) 등 대형호재가 예정돼 그 미래가치로 관련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충남 당진시 당진중앙2로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터넷 쇼핑몰에 몰리는 청년 사장님

    인터넷 쇼핑몰에 몰리는 청년 사장님

    소자본·위험부담 적은 업종 선호커피숍 5년 새 3배 늘어 4600개 “도전 정신 갈수록 약화” 지적도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 업종은 ‘인터넷 쇼핑몰’(통신판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자본에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지난해 청년들의 카페 창업도 5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었다. 국세청이 27일 국세 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한 청년 창업 활동에 따르면 지난해 15~34세 청년들이 창업한 회사는 22만 6000개로 전체 창업의 22.9%를 차지한다. 2011년에 비해선 2400개 줄었지만, 전체 청년 인구 대비 창업을 선택한 비중은 0.1% 포인트 늘어난 1.7%였다. 남성이 12만 8000개로 여성(9만 8000개)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매장 없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통신판매업이 3만 7000개로 가장 많았고, 2위는 한식음식점(1만 8000개), 3위는 계약을 맺고 백화점 매장·주유소·편의점 등에서 판매 관리를 하는 상품중개업(5000개)이었다. 이 3개 업종이 전체 청년 창업의 26.3%를 차지했다. 5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커피숍(카페)이 세 배(200.8%)나 늘었다. 청년 사장이 새로 문을 연 카페는 2011년 1500개, 지난해 4600개였다. 패션·미용·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같은 기간 인테리어·패션디자인업(125.0%)과 피부 미용업(85.0%)도 창업이 많아졌다. 일본음식점 창업이 5년 전보다 42.7%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피자·햄버거·치킨 체인도 같은 기간 29.2% 늘었다. 최영준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실 과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소자본에 적은 위험 부담으로 창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등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인가구 증가로 외식업 분야가 다변화되면서 커피숍, 일본음식점 등의 창업이 늘고 외모·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피부미용업이나 인테리어 등의 창업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청년층의 진정한 도전 정신과 창업가 정신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반면 오프라인 판매 감소와 임대료, 권리금 등 높은 부동산 비용 부담으로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 소매점 창업은 43.3% 감소했다. PC방 창업도 급감(44.5%)했다. 회식 문화 변화로 간이주점도 41.0% 줄었다. 학생수 감소에 따라 일반교과·외국어학원(-34.3%), 체육계열학원(-32.9%) 창업도 시들해졌다. 창업 상위 10개 업태 중에서 생존율 1위는 제조업이었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사업지속률이 40.7%다. 음식숙박업은 15.5%로 가장 낮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7월 출생아, 또 바닥… 저출산 늪에 빠진 한국

    7월 출생아, 또 바닥… 저출산 늪에 빠진 한국

    15년 만에 年 40만명 무너질듯 결혼 포기자·만산 갈수록 늘어 출생아 수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15년간 유지됐던 연간 출생아 수 40만명 선이 올해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출산과 밀접한 관계인 결혼을 늦추거나 아예 포기한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태어난 아기는 2만 9400명으로 1년 전보다 13.3% 줄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14.2%) 이후 8개월 연속 10% 이상 감소했다.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 7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적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만큼 올해 출생아 수는 36만명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출생아 수는 인구동향을 집계한 2000년 63만명에서 2001년 55만명대로 떨어진 뒤 2002년(49만명)부터 지난해(41만명)까지 줄곧 40만명대를 지켰다.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한다. 가임기인 15~49세 여성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혼인과 첫 출산이 늦어져 둘째, 셋째를 낳는 경우가 과거보다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 전체 여성인구 대비 가임여성 비율은 2000년 57.5%에서 지난해 49.5%까지 떨어졌다. 여성의 초혼연령은 2001년 26.8세에서 지난해 30.1세로, 첫째 아기를 낳은 엄마의 평균 연령은 2000년 27.68세에서 지난해 31.37세로 높아졌다. 더 심각한 원인은 결혼하지 않는 청년층 증가다. 혼외 출산비율이 2%도 안 되는 우리나라 실정을 고려하면 혼인은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다. 보통 결혼한 지 2~3년 안에 첫째를 낳는다. 올해 상반기 첫째 아기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1.94년이었다. 혼인이 많아지면 2~3년 뒤 출생아 수도 늘어난다는 얘기다. 그러나 2012년 이후 혼인 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4년 혼인 건수가 30만 5500건으로 전년보다 5.4% 급감한 것이 지난해부터 출생아 수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해에도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7.0%나 감소해 내년에도 ‘저출산 쇼크’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일단 결혼을 하면 최소 한두 명의 아이를 출산하는 부부가 많은데, 실업난과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청년 실업 감소와 신혼부부 주거대책 등 결혼을 유인하는 쪽으로 저출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GS칼텍스,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GS칼텍스,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GS칼텍스 취업에 도전하는 여수시민은 앞으로 채용과정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여수시와 GS칼텍스는 26일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GS칼텍스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 사례로 여수지역 청년실업 해소와 인구증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GS칼텍스는 협약 체결 이후 최초 인력채용 시부터 여수시민 가점제를 적용한다. 칼텍스는 신규 채용자나 현 근로자들이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여수공장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GS칼텍스를 비롯해 여수시민 가점제를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다방면의 기업 홍보 등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산단 내 도로, 하천, 교통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개선·정비 사업 적극 지원 등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병열 GS칼텍스 사장은 “기업이 발전하려면 지역과 상생해야 한다”며 “여수시민 가점제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여수시 인구 증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산단 대표기업인 GS칼텍스의 선도적인 여수시민 가점제 실시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다른 기업들도 가점제를 적극 검토하고 참여 의사를 밝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시민 가점제와 같은 협력사업 등 인구증가를 위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노력한다면 인구 30만명 회복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OECD 청년실업률 떨어지는데… 한국만 4년 연속 나홀로 상승

    OECD 청년실업률 떨어지는데… 한국만 4년 연속 나홀로 상승

    한국 9.8→10.7% 역주행 열악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주요 선진국의 고용 사정은 나아지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역주행’하고 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청년(15~24세) 실업률은 6년 연속 떨어졌지만 우리나라는 이와 정반대로 4년 연속 오르는 등 청년 일자리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0.7%로 2013년 9.3% 이후 4년 연속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9.8%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여파가 남아 있던 2000년 10.8%에 근접하는 것이다. 반면 OECD 회원국의 청년 실업률은 금융위기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0년 16.7%였던 전체 회원국 평균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3.0%까지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0.4%로 2000년 9.3%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았다. ‘완전고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자리 시장이 회복된 일본의 청년 실업률은 2003년 10.1%에서 지난해 5.2%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유럽연합(EU)의 청년 실업률 역시 지난해 18.7%로 2008년 15.6% 이후 가장 낮았다. 청년 실업률이 4년 연속 상승한 OECD 회원국은 우리나라와 터키, 오스트리아 등 3개국뿐이다. 터키는 최근 4년간 17.0%에서 19.5%로 청년 실업률이 오름세를 보였고, 오스트리아는 2011년 9.0%에서 6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11.2%를 기록했다. 청년층을 포함한 전체 실업률에서도 우리나라는 역주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실업률은 2013년 3.1%에서 지난해 3.7%로 3년 연속 상승했다. 반대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같은 기간 7.9%에서 6.3%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경제활동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고용률도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에 단순히 실업률이 올랐다는 이유로 고용시장이 악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산업 혁신이나 노동 개혁 등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고용 창출 여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게 실업률 역주행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청년층의 경우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가 취업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인구구조적으로 구직난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오준환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인력 수급을 보면 일자리보다 시장에 나오는 청년층이 더 많아 내년까지는 안 좋은 추세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달 발표될 ‘일자리 창출 5개년 로드맵’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줄이고 학력 미스 매치를 해소할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30대 사망 1위 ‘자살’ 대장암 사망률 위암 추월

    10~30대 사망 1위 ‘자살’ 대장암 사망률 위암 추월

    40~50대 2위도 자살… 전체 1위는 암 하루 36명꼴… 男이 자살률 2.4배 높아 10대 청소년이나 20~30대 청년이 죽었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인은 자살이다. 40~50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 역시 자살이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최근 10년 넘게 바뀌지 않고 있는 우울한 통계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6명이다. 전년(26.5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변환한 ‘OECD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한국이 24.6명으로 1위다. OECD 평균은 12.0명으로 우리나라와 두 배 넘게 차이가 난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지난해 모두 1만 3092명으로 하루 평균 35.8명이다. 자살률은 남성이 36.2명으로 여성(15.0명)보다 2.4배 높다. 자살률은 그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 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한국인 자살률은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83년 이후 1994년까지 10명을 넘지 않았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급증했다. 1997년 13.1명이었던 자살률이 1998년 18.4명으로 껑충 뛰었다. 2003년에는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고 2009년부터는 3년 내리 30명을 넘었다. 그나마 2011년 31.7명을 정점으로 자살률이 조금씩 줄고는 있다. 10대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자살률이 감소했는데, 특히 70대가 가장 많이 줄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정책적으로 기초연금 확대 등 사회보장이 강화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구 고령화를 반영하듯 치매에 의한 사망도 급격히 늘었다.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916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14.1%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치매 사망률은 17.9명으로 10년 전 대비 9.2명 늘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2006년 9.3명에서 지난해 32.2명으로 급증했다. 10년 전 사망 원인 10위에서 지난해 4위까지 올라왔다. 이 과장은 “노환으로 인한 사망은 폐렴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전체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그중에서도 폐암(35.1명), 간암(21.5명), 대장암(16.5명), 위암(16.2명), 췌장암(11.0명) 사망률이 높다. 특히 대장암은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위암을 앞지르며 3대 암에 진입했다. 대장암과 췌장암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식습관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폐암, 간암, 위암 순서고, 여성은 폐암, 대장암, 간암 순서다. 남녀 간 차이가 큰 암은 식도암으로 남성이 9.5배 더 사망률이 높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비 잦아 고용 감소?… “에코붐 세대 일자리 늘려야”

    비 잦아 고용 감소?… “에코붐 세대 일자리 늘려야”

    비 작년의 3배… 일용직 3만명↓ 새달부터 건설업 고용 회복 전망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일자리 행보를 이어 왔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도 설치했다.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일자리에 초점을 맞췄다. 그럼에도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고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지는 등 고용 성적표는 ‘참담’하다. 정부는 기상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20대 후반인 ‘에코붐’(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1991~1996년생) 세대가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앞으로 5년은 청년 고용 사정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궁극적으로는 민간 분야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8월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이유로 ‘잦은 비’를 지목했다. 지난해 8월에는 비가 8.2일 왔지만 올 8월에는 15.2일이나 내렸다. 강수량도 241㎜로 지난해 같은 달(76㎜)의 3배다. 강한 비가 내리면 옥외 건설공사는 중단된다. 일용직 종사자 수가 지난달 3만 6000명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거 사례에 미뤄 보면 비 오는 날이 2배 정도 많은 달에는 건설업 일용직 고용이 3만명 안팎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게다가 지난해 8월에는 취업자가 39만명이나 증가해 지난해 월평균(30만명)을 웃돌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세로 준공 물량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몰려 있어 다음달부터는 건설업 고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걱정하는 건 청년 고용이다. 20대 초반과 30대 초반 인구는 줄고 있지만 구직 연령인 20대 후반 에코붐 세대 인구는 급증세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0~24세 인구와 30~34세 인구는 각각 4만 4000명과 21만 3000명 줄었으나 25~29세 인구는 10만 2000명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에코붐 세대가 30대 초반에 접어드는 앞으로 5년은 취업사정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8월 자영업자도 1년 전보다 3000명 줄어들어 지난해 7월(-1만명)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 기업 기 살리기와 창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문제를 풀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총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을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으나 앞으로는 민간 일자리 창출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기업은 규제 완화와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창업 유형을 다양화하겠다는 뜻이다. 김 부총리는 “창업 기업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숙련창업, 재창업, 대기업 분사 창업을 장려하고 생계형 자영업 창업보다는 지식정보 서비스, 문화 콘텐츠 등으로 창업의 폭을 넓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8월 취업자 수 증가폭, 4년 6개월만에 최소…청년 취업은 최악

    8월 취업자 수 증가폭, 4년 6개월만에 최소…청년 취업은 최악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특히 청년(15∼29세) 실업률은 8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199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체감실업률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통계청은 13일 이런 내용의 ‘8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6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2013년 2월 20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취업자 수는 올해 2월 37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만명을 웃돌다가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취업자 수는 도매 및 소매업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건설업·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부진하면서 전체 증가폭이 둔화됐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3만 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2월 14만 5000명 늘어난 이후 6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를 이어오다가 7개월 만에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대상 주간에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줬다”라며 “건설업 취업자 증가폭이 계속 하락세였던 점도 영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숙박및 음식점업(-4만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만 4000명) 등도 취업자 수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 5000명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7만 5000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4만 8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000명 줄어들어 지난해 7월 1만명 줄어든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5000명 늘어난 100만 1000명을 기록, 두달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2.5%로 1년 전보다 1.0%p나 상승했다. 체감실업률 역시 2015년 이후 8월 기준(22.6%)으로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7만 5000명), 육아(-11만 1000명)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21만 7000명) 등에서 증가해 11만 1000명 증가했다. 구직 단념자는 4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2000명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소셜벤처에서 발견한 새로운 미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소셜벤처에서 발견한 새로운 미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13%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잠재 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체감 청년 실업률은 24%다. 요즘 청년들은 뛰어난 외국어 실력에 자격증 2~3개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최고의 스펙을 갖고 있지만 일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 고통받고 있다. 누군가는 창업이 대안이라고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청년 창업기업의 5년 이내 생존율은 고작 27.3%다. 10개가 창업하면 5년 안에 7개 기업이 폐업한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소셜벤처’라 부르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영적 효율성, 사업성과의 확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해외에서는 소셜벤처 기업이 새로운 사회적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은 지 오래다. 미국의 ‘탐스슈즈’와 영국의 ‘빅이슈’가 대표적이다. 탐스슈즈는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한다. 빅이슈는 유명인의 재능기부로 잡지를 제작하고 판매권을 노숙인들에게 부여해 그들의 자활을 돕는다. 성동구에도 2014년 서울숲 주변에 소셜벤처 기업 12곳이 태동했다. 현재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미술심리치료 과정에서 창안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폰케이스와 다이어리, 가방 등을 판매하는 ‘마리몬드’,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채용해 물류대행 서비스업을 하는 ‘두손 컴퍼니’ 등 180여개 업체에 3000여명이 활동하며 ‘소셜벤처밸리’를 형성했다. 소셜벤처 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은 모두 사회혁신가다. 일부에서는 소셜벤처 기업가를 자산사업가로 인식하지만, 이들은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사는 청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뿐 아니라 사회적 비즈니스 영역을 새롭게 개척해 윤리적 부를 창출하고 있다. 성동구는 이들과의 협업을 위해 ‘청년 소셜벤처 기업 지원 육성 및 생태계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 소셜벤처 기업을 법적으로 정의하고, 지원정책의 원칙과 체계를 세운 최초의 법규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탐스슈즈와 빅이슈를 키워 낼 것이다. 청년 소셜벤처 기업이 성장하면 일자리가 늘고 사회적 책임의식과 경영역량을 겸비한 청년 사회 혁신가들이 더 많이 배출된다. 이들은 또 다른 소셜벤처를 창업하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다. 좋은 사회를 바라는 착한 마음, 혁신을 지향하는 진취적 정신, 담대한 비전과 기술·문화적 선진성을 가진 청년 사회 혁신가들과 공공이 함께한다면 지금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이주열 총재 “북핵 충격 크면 실물경제 전이 우려”

    이주열 총재 “북핵 충격 크면 실물경제 전이 우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재시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7일 “북핵 관련 충격이 크면 당연히 실물경제에 전이될 수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아시아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워낙 높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총재는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증대됐음에도 외환시장 등 국내 시장은 상당히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또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외환 건전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제한 뒤 “9년이 됐는데 우리나라도 금융 불균형이 쌓였다. 대표적인 것이 가계부채”라고 지적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연 1.25%)인 기준금리가 14개월째 동결됐지만 향후 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환영사를 통해서도 “(한국 경제가) 수출 주도 성장에서 수출과 내수 간 균형이 잡힌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도 “(내수 확대를 위해) 재정·통화 정책의 확장적 운용이 장기화하거나 과도하면 금융 불균형을 누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완화를 통해 공정 경쟁을 촉진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활성화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총재는 또 “인구 고령화 대응에 실패하면 기조적 저성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고령자·청년·여성 등 경제활동 참가가 활발하도록 노동 관련 제도를 개편하고 출산율 제고를 위한 사회·교육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이란 마약조직, 비둘기로 마약 운반

    이란 마약조직, 비둘기로 마약 운반

    이란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비둘기 100마리가 경찰에 적발돼 압수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 이르나통신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비둘기 경주’가 국민 스포츠인 이란에서 비둘기가 마약 거래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수스크’라고 불리는 유명한 마약상을 검거하기 위해 서부 이라크 국경과 맞닿아 있는 케르만샤 지역을 급습했다가 비둘기 100마리를 발견했다. 마약 조직은 훈련받은 비둘기의 다리에 작은 플라스틱 통을 부착해 그 속에 마약을 넣어 날려보내는 방식으로 마약을 조달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비둘기는 이란 문화에서 중요한 존재다. 비둘기 경주가 이란에서 전통적으로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일부 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는 옥상이나 정원에 엄청난 수의 비둘기를 키우면서 경주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에서 마약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비둘기는 ‘마약 운반책’으로 전락했다. 사법당국에 따르면 인구 약 8000만명의 이란에서 300만명이 현재 마약에 중독되어 있다. 특히 청년층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넘어온 이주자들이 값싸게 구할 수 있는 마약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아편 5㎏ 또는 헤로인 30㎏을 소지하고 있어도 사형에 처해질 정도로 마약 범죄를 엄하게 다스리고 있다. 이란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집행된 239건의 사형 가운데 마약 관련 혐의는 129건에 달한다. 이란 이외에서도 비둘기는 마약 운반책으로 쓰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쿠웨이트에서 마약이 담긴 작은 배낭을 맨 비둘기가 경찰에 적발됐으며, 2011년에는 콜롬비아에서도 코카인을 운반하는 마약 비둘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천시 고용률 64.6%로 4년 연속 경기도 1위

    2017년 상반기 통계청 발표 이천시 고용률은 64.6%로 경기도 1위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상반기부터 4년 연속 1위다. 같은 시기 전국 60.8% · 경기도 62.0%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이천시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위치해 불합리한 중첩규제를 받고 있어 기업 유치에 큰 어려움이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SK하이닉스 증설, 산업단지 조성 등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고, 일자리센터 운영 활성화와 효과적인 고용서비스를 통해 구직 시민의 취업난과 기업의 채용난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 이천 일자리센터는 청년, 여성, 중장년, 고령자 등 계층별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상담?알선,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고용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월 19일은 20개 기업과 200여 명의 구직자가 현장면접을 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각 읍면동별로도 채용행사를 진행해 동네 기업에 취업을 유도하여 취업자의 장기 재직 효과 높이고 10월에는 50개 기업과 7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14개 읍면동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구직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읍면동별 취업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활발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결과, 일자리센터 취업 지원 실적은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취업자 수는 2013년 3241명, 2014년 4210명, 2015년에는 6530명, 2016년 7029명으로 지난 3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시 담당자는 “앞으로도 일자리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수원 매산동·부천 원미동 도시재생 지원

    경기도, 수원 매산동·부천 원미동 도시재생 지원

    경기도가 도시 기능이 갈수록 쇠퇴하는 구도심 지역인 수원시 매산동과 부천시 원미동의 도시재생에 100억원을 지원한다.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시민 평가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날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 두 곳을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지로 선정했다. 매산동과 원미동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한 곳당 도비 50억원과 시군비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이 투자된다. 수원시는 매산동을 대상으로 주민 소통 등의 거점이 될 24시간 마을발전소, 팔달산 산책로와 연계한 테마가로, 리모델링 지원사업, 역사탐방로 조성, 역사공원 조성,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원미동 지역에 청년과 상인이 함께 경제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동체 거점을 구축하고, 경관 개선을 통한 특화거리를 만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내마을 안전지킴이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옥상과 벽면 녹화사업, 원미 추억거리 등도 조성하고, 다양한 마을기업도 육성한다.44만㎡ 면적에 3만 2000여명이 거주하는 수원시 매산동 일대는 현재 도청이 있는 곳으로, 한때 수원의 중심지였으나 노후 건축물 비중이 78%에 이르는 등 점차 쇠퇴하고 있다. 도청사가 2021년까지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면 이런 추세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이다. 부천시 원미동 일원은 뉴타운 해제지역으로 24만㎡ 면적에 9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노후주택 비율이 88%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인구와 사업체 감소가 진행 중인 쇠퇴지역이다. 도는 지난 3월 인구가 감소하고 노후 건축물이 많은 도내 쇠퇴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관련 법상 인구와 사업체가 3년 이상 감소하고, 노후 건축물(20년 이상) 비중이 50% 이상인 지역을 쇠퇴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28개 시군 232개 읍면동(454만명 거주)이 쇠퇴지역에 해당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년연장 65세 “공무원만 좋다” vs “공무원도 싫습니다”

    정년연장 65세 “공무원만 좋다” vs “공무원도 싫습니다”

    정부가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상향되는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2033년까지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2018년부터 기존 61세에서 62세(1957∼60년생)로, 2023년 63세(61∼64년생), 2028년 64세(65∼68년생), 2033년(69년생 이후) 65세로 늦춰진다. 정부는 이에 맞춰 연금 수급 연령과 은퇴 연령 간 차이를 좁혀 장년층 가계 부담을 덜고자, 1차(2018∼2023년), 2차(2024∼2028년), 3차(2029∼2033년)로 나눠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현행대로 정년 60세를 고수할 경우에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2033년엔 은퇴 후 최대 5년간 소득도 연금도 없는 빈곤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득 공백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또 장년층 고용 안정을 위해 2019년 이후부터 정년퇴직 대상자를 계속 고용하거나 퇴직 후 3개월 내 재고용하면 사업주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재고용 장려금 도입과 근로자가 일정 연령이 되면 삭감하는 연봉의 일정 부분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현행 임금피크제 지원금 제도도 평가해 개편하기로 했다. 네티즌들은 “어차피 공무원만 좋은거임. 사기업은 중소기업 다 해당 안되고, 대기업 중에서도 살아남은 5%만이 해당됨. 전부 경쟁에서 밀림.(tige**** )”, “공무원만 좋다는 말이 많은데 공무원도 싫습니다. 65세까지 일하라구요? 5년있으면 70세네요. 한 10년 골골하며 살다 80언저리에 죽으면 되나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젊은사람들좀 살게 좀 나둬라. 지금 회사가봐라. 늙다리들 일도 안하고 신입사원들 몇배연봉 가져간다. 정년을 낮추는게 정답이다.(메모리**)”, “고령화 사회에서 안하면 못 버티긴 할 듯(peri**** )”, “정년연장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는 어쩌나요? 겨우 알바구해서 생활하니 결혼은 꿈도 못꾸죠. 부모로서 내가 명퇴해서 자녀와 청년2명 일자리가 생긴다면 기꺼이 내려놓으련만(토*)” 등의 청년층 일자리문제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존재했다. “젊은 이들의 인구는 점점 줄어드니까 정년을 늘림으로서 국민연금에 산소호흡기를 다는 정책이네. 안타깝게도 국민연금 내고도 못 받는 사람들이 많겠지(secu**)”, ”정년연장으로 국민연금수령 개시일과 맞쳐주는게 맞을듯.장년층 부모부양 세대.퇴직과 동시 국민연금이라도...(조*)” 등 호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아이 낳고 싶은 나라’ 만들기에 정부 명운 걸어라

    정부가 최근 12년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부은 예산만도 124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했다는 불편한 통계를 마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2분기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1.04명까지 추락했다. 기존 인구를 유지하려면 합계 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하는데 합계 출산율이 1명인 상황이라니 아찔하다. 장기간 이런 추세로 간다면 인구가 반 토막 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인구 감소가 가져올 ‘핵폭탄급 재앙’은 불가피해 보인다. 출산율을 끌어올리려고 2006년 노무현 정부부터 올해까지 12년간 124조 2000억원이 저출산 해소에 쓰였지만 결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밑 빠진 독에 물 부은 격이다. 민간 기업에서 이렇게 투자하고도 결실은커녕 오히려 손해 보는 장사만 했다면 당장 책임자의 목이 달아났을 것이다. 하지만 역대 정부 모두 저출산 대책을 세웠다고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그 돈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효과를 내는지 검증은 뒷전이었다. 저출산 예산들을 따져 보면 저출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정책들이 허다하다. 청년 교육을 강화해 고용, 결혼과 출산으로 선순환시키겠다던 ‘교육과 고용의 연결고리 강화’ 정책만 해도 취지는 그럴듯했지만 예산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쓰였다. 부처들이 저출산 해소 명목으로 일단 예산을 따낸 뒤 관련 없는 사업에 수천억원을 펑펑 써도 무탈했다. 이제 각 사업에 대해 원점에서 재평가해 ‘무늬만 저출산 대책’ 등에 대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양육 지원 대책의 실효성도 의문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아이를 많이 낳을 것이라는 정부의 생각은 단견이었음이 이번에 드러났다. 현금을 쥐여 줘도 출산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더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찾지 않는다면 월 1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아동수당 역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예산만 날릴 가능성이 크다. 저출산은 일자리, 집값, 사교육비, 여성들이 일·가정을 양립하기 어려운 환경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연결돼 있다. 출산율 제고 방안을 더 큰 틀에서 종합적인 시각으로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국가의 명운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달렸다는 생각으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이를 낳고 싶은 나라’ 만들기가 중요한 국정 목표가 돼야 한다.
  • 30년 낡은 청사 재개발… 청년·신혼부부에 임대

    정부가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청사 등을 개발해 청년·신혼부부의 공공 임대주택과 국공립 어린이집을 공급한다. 그동안 수입 확보에 치중했던 국유재산 관리 방식을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궁극적으로 재정 수입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새 정부의 국유재산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기존 국유재산 관리 방식이 국가의 재정여건을 주로 고려한 나머지 국민의 기본수요 충족에는 소극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는 국민의 기본수요 충족, 포용·혁신 성장 지원 등 사회적 가치와 공익 기여 등을 기본 방향으로 삼기로 했다. 국유재산은 크게 ‘행정재산’과 ‘일반재산’으로 나뉜다. 행정재산이란 청사나 학교, 도로, 하천, 문화재 등 행정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일반재산은 행정재산 이외에 개발·활용이 가능한 재산을 의미한다. 2016년 기준으로 행정재산은 2만 4109㎢(501만 필지, 787조원 상당)에 이른다. 일반재산은 831㎢(68만 필지, 257조원 상당)에 불과하다. 정부는 도로와 군 시설 등을 뺀 행정재산 217만 필지를 대상으로 내년에 국유재산 총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익 목적으로 개발·활용이 가능한 일반재산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2011∼2012년 3만 필지를 조사해 2013∼2016년 연평균 대부수입이 9억 4000만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수조사로 약 658억원의 수입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조성한 부지를 공익 목적으로 사들이는 ‘비축 부동산’ 예산도 올해 400억원에서 내년 45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렇게 확보한 재산은 공익에 적극 쓰인다. 지금까지 국유지 개발은 ‘청사+수익시설’에 국한했지만 앞으로는 공익시설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예컨대 청년·신혼부부 공공 임대주택 2만 가구와 국공립 어린이집 100곳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벤처기업과 사회적기업 입주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인구 30만 이상 도시에 있는 30년 이상 노후 공공청사 173개를 대상으로 개발수요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곳에 사회적기업이 입주하면 임대료를 깎아주고 컴퓨터 등 사무기기도 무료로 제공한다. 2022년까지 8000개 조직에 연간 45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유재산 매각도 최소화한다. 공익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울 때만 팔고, 최대한 경쟁입찰 방식을 적용해 수의계약 관행을 바꿔 나갈 방침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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