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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제 2도시’ 구미시 인구 2년 만에 42만명 선 붕괴

    경북 구미시 인구가 2년 만에 42만명 아래로 내려 앉았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구미 인구는 41만 9742명으로, 42만명 선이 무너졌다. 2017년 말 42만 1799명, 2018년 말 42만 1494명보다 0.5%(2057명), 0.4%(1752명) 각각 감소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기업의 탈구미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양포동과 인동동의 인구가 지난해 527명 감소했다. 청년층이 타지역으로 유출되면서 구미시 평균 연령은 2015년 34세에서 지난해 말 38.4세로 크게 올랐고, 같은 기간 신생아 수도 4900여명에서 3400여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아동보육, 청년창업 지원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펴고 있고 올해부터 출산장려금도 대폭 올려 지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구미경실련은 “인구 급감과 저성장 시대에는 압축도시가 세계적 추세로 확장보다 축소·재생 방향으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 것을 논의해야 한다”며 “도시 팽창으로 공동화를 가속할 외곽지역 아파트 개발사업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신년사 “확실한 변화 통해 상생 도약”

    [전문] 문 대통령 신년사 “확실한 변화 통해 상생 도약”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정 구상을 밝혔다.다음은 문 대통령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뜻깊은 해를 보내고, 올해 ‘4·19혁명 60주년’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으며 3년 전, 촛불을 들어 민주공화국을 지켜냈던 숭고한 정신을 되새깁니다. 정의롭고 안전하며, 더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우리 정부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경제와 사회 구조의 근본적 변화와 개혁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을 청산하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왔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낯선 길을 함께 걸어주셨습니다. 국민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견디며 응원해주신 덕분에 정부는 ‘함께 잘 사는 나라’, ‘혁신적 포용국가’의 틀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해, ‘확실한 변화’로 국민의 노고에 보답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포용’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미치게 하여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하겠습니다. 일자리는 국민 삶의 기반입니다. 지난해 정부는 일자리에 역대 최대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청년·여성·어르신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방위적인 정책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일자리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규 취업자가 28만 명 증가하여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했고, 청년 고용률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용직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50만 명 이상 늘고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주는 등 고용의 질도 개선되었습니다. 올해 이 추세를 더 확산시키겠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중추인 40대와 제조업 고용부진을 해소하겠습니다. 40대 퇴직자와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규제혁신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겠습니다. ‘부부 동시 육아휴직’을 도입하여 아이를 키우며 일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청년추가고용장려금’,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지원을 통해 여성·청년·어르신의 노동시장 진입도 촉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한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이 아닌, 사람 중심의 창의와 혁신, 선진적 노사관계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연간 노동시간이 2,000시간 아래로 낮아졌고, 저임금근로자 비중도 20%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노동조합 조직률이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반면, 파업에 따른 조업손실 일수는 최근 20년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지역 상생형 일자리’도 광주를 시작으로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올해 국민들의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지원하고, 최저임금 결정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겠습니다.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전국민 내일배움카드제’를 통해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 ‘지역 상생형 일자리’도 계속 늘려갈 것입니다. 지난해 기초연금 인상, 근로장려금 확대 등 포용정책의 성과로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되었습니다. 가계소득도 모든 계층에서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저소득 1분위 계층의 소득이 증가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올해 더 ‘확실한 변화’를 보이겠습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여 더 많은 가구가 혜택받게 하고, 근로장려금(EITC) 확대와 기초연금 인상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 넓히겠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특히 중증질환, 취약계층, 아동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여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지난해 고3부터 시작한 고교 무상교육을 올해 고2까지, 내년에는 전 학년으로 완성하고, 학자금 대출금리도 낮춰 누구나 교육기회를 충분히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금융·세제 지원과 상권 활성화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농정틀도 과감히 전환하겠습니다. 2016년에 13만 원 수준이던 쌀값이 19만 원으로 회복되어, 농가소득 4천만 원, 어가소득 5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농어가 소득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공익형 직불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수산분야 공익직불제’도 추진하겠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바람입니다. 우리 정부는 교통사고, 산재, 자살을 예방하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고,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안전에 관한 노력은 ‘끝’이 있을 수 없습니다. 기존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고,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더해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높은 겨울과 봄철 특별대책을 마련하여 3월까지 강화된 선제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계절 관리제, 석탄발전소 가동중단, 노후차량 감축과 운행금지, 권역별 대기개선 대책, 친환경 선박연료 사용 등을 통해 대기 질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국외 요인에 대응하여 중국과의 공조·협력도 강화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반 세기만에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습니다. ‘혁신’을 더 강화하여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뛰게 하겠습니다. 지난해 혁신성장 관련 법안 통과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신규 벤처투자가 4조 원을 돌파했고 다섯 개의 유니콘 기업이 새로 탄생했습니다. 200여 건의 ‘규제샌드박스’ 특례승인과 열네 개 시도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혁신제품·서비스의 시장 출시도 가속화되었습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단말기와 장비시장에서 각각 세계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전기차와 수소차 수출도 각각 두 배와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ICT 분야 국가경쟁력이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혁신을 향한 우리의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올해는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여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생기도록 하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를 ‘제2, 제3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고,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습니다. ‘규제샌드박스’의 활용을 더욱 늘리고 신산업 분야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도 맞춤형 조정 기구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상생의 힘’을 확인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여 핵심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에 기업과 노동계, 정부와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는 목표에 온 국민이 함께 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못한 일이었지만 불과 반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대일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품목들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일부 품목은 외국인 투자유치의 성과도 이뤘습니다.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2조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100대 특화 선도기업과 100대 강소기업을 지정해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반도체 경기의 반등이 기대되고 있으나, 무역갈등, 지정학적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구조적으로는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있고. 생산가능인구가 지난해보다 23만 명 감소하는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입니다. 올해 수출과 설비 투자를 플러스로 반등시켜 성장률의 상승으로 연결시키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미중 무역갈등과 세계경기 하강 속에서도 수출 세계 7위를 지켰고, 3년 연속 무역 1조 불, 11년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바이오헬스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새로운 수출동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도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서도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신남방 지역 수출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하고, 신북방 지역 수출도 3년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수출 시장도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체 수출액을 다시 늘리고 2030년 수출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수출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3대 신산업, 5G,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수출을 늘리는 한편, RCEP 협정 최종 타결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으로 새로운 시장을 넓히겠습니다. 중소기업 수출금융을 네 배 확대하고, 한류와 연계한 K-브랜드로 중소기업의 수출비중도 더욱 늘려가겠습니다. 더 좋은 기업투자 환경을 만드는 데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총 100조 원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와 같은 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23개 사업 25조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SOC’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여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K-팝과 드라마, K-뷰티, K-콘텐츠, K-푸드 등 한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방한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겠습니다.국민 여러분, ‘공정’은 우리 경제와 사회를 둘러싼 공기와도 같습니다. ‘공정’이 바탕에 있어야, ‘혁신’도 있고 ‘포용’도 있고 우리 경제사회가 숨 쉴 수 있습니다. 최근 공정경제에서는 차츰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고리가 대부분 해소되었고 하도급, 가맹점, 유통 분야의 불공정거래 관행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상생결제 규모도 1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공정하고 건강한 시장경제가 안착되고 있습니다. 또한, 법 개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행령 등의 제·개정을 통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정착시키고, 대기업의 건전한 경영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곧 마련할 것입니다. 상법 개정 등 공정경제를 위한 법 개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누구나 법 앞에서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평등하고 공정하게 법이 적용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입니다. ‘수사권 조정법안’이 처리되어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이 완성되면 더욱 공정한 사회가 되고 더욱 강한 사회적 신뢰가 형성될 것입니다.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나아가 교육, 채용, 직장, 사회, 문화 전반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어야 합니다. ‘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했고, 정부는 반드시 이에 부응할 것입니다.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존재하는 불공정을 과감히 개선하여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입니다. 주택 공급의 확대도 차질없이 병행하여 신혼 부부와 1인 가구 등 서민 주거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인고의 시간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향한 신념과 국민들의 단합된 마음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가야 하는 길입니다. 우리 정부 들어 평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2017년까지 한반도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구름이 물러가고 평화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남북협력에서 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북미대화의 동력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무력의 과시와 위협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미대화의 촉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북미 대화의 교착속에서 남북 관계의 후퇴까지 염려되는 지금 북미대화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과 함께 남북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과 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습니다.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남과 북은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입니다. 8천만 겨레의 공동 안전을 위해 접경지역 협력을 시작할 것도 제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는 남북이 한민족임을 세계에 과시하고, 함께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이자, IOC에 공동유치 의사를 이미 전달한, 국제사회와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실현되도록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통해 힘을 모아가길 바랍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회 동아시아 역도 선수권대회’와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실력있는 선수들이 참가하길 기대하며 ‘도쿄올림픽’ 공동입장과 단일팀을 위한 협의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을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남북이 함께 찾아낸다면 국제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북 간의 관광 재개와 북한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는 남북한의 상호 안전을 제도와 현실로 보장하고 국제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 제안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한 경험이 있습니다. 비무장지대는 생태와 역사를 비롯해 남북화해와 평화 등 엄청난 가치가 담긴 곳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는 우리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북한의 호응을 바랍니다. 평화를 통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궁극적으로 평화경제입니다. 평화경제는 분단이 더 이상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는 시대를 만들어 남북한 모두가 주변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나는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갈 것입니다. 지난 한 해, 지켜지지 못한 합의에 대해 되돌아보고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친 이유를 되짚어보며 한 걸음이든 반 걸음이든 끊임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공동행사를 비롯하여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해 정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상생 번영의 공동체’를 위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올해도 정부는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어 외교를 다변화해 나가겠습니다. 미국과는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완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올해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방한이 예정되어있는 만큼, 한중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양국 간 협력관계를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가겠습니다.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올해, 신북방 외교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우리는 P4G 정상회의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믹타(MIKTA) 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에 있어서도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우리 국민이 되찾고 지켜낸 민주공화국이기에 우리는 그 이름에서 가슴 뜨거움을 느낍니다. 민주공화국에 대한 우리의 신념은 우리가 들었던 촛불만큼이나 뜨겁습니다. 우리가 지난해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특별히 기념한 것은 그 정신이 그대로 민주공화국의 기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민주공화국은 상생으로 더 확장되고 튼튼해집니다.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함께 잘 살 수 있을 때 국민 주권은 더 강해지고,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세계정세는 여전히 격변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와 기술 패권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내부적으로 더 통합적이고 협력적인 사회가 되어야만 경쟁에서 이겨내고 계속 발전해 갈 수 있습니다. 극단주의는 배격되고 보수와 진보가 서로 이해하며 손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부터 더 노력하겠습니다.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자주 국민들과 소통하겠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변화는 애벌레에서 나비로 탄생하는 힘겨운 탈피의 과정일 것입니다. 지난 2년 반 우리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제 나비로 ‘확실히 변화’하면, 노·사라는 두 날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두 날개, 보수와 진보라는 두 날개, 남과 북이라는 두 날개로 ‘상생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합니다.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를 바탕으로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경시 지난해 인구, 신생아 동반 증가…인구 늘리기 사업 성과

    문경시 지난해 인구, 신생아 동반 증가…인구 늘리기 사업 성과

    경북 문경시가 지난해 인구와 출생아 수가 동반 상승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현재 문경 인구는 7만 2242명으로, 전년 7만 1847명보다 368명이 증가했다. 또 출생아 수도 305명에서 314명으로 9명이 증가했다. 문경의 출생아 수 증가는 8년만에 처음이다. 시는 관계자는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541명 많아 자연감소가 큰 데도 인구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넷째아 출산시 최고 3000만원까지 지급하고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업 확대지원,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또 다자녀 생활장학금을 전국 처음으로 조성해 다자녀 가정 학생 1811명에게 14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런 노력 등으로 올해 임신부가 전년보다 54명 늘어 출생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귀농·귀촌·귀향 정책도 인구증가에 한몫했다. 청년 농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득 작물 재배시설 지원, 표고버섯 스마트 재배단지 조성 등 귀농인의 안정적 소득 창출, 농촌 빈집의 귀농인 보금자리 활용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309명이 귀농했다. 문경시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시상식에서 명품 교육도시 부문 대상을 받고, 경북도 저출생 극복 시책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새해에도 출산에서부터 양육·교육까지 다양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을 역점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글로벌 리더십과 새해 정치권 기대감/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글로벌 리더십과 새해 정치권 기대감/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경자년 새해가 밝아 오면서 세밑 정치권의 아귀다툼을 흘려보낼 방안을 생각하다 34세 총리가 핀란드에서 탄생했다는 소식에 자꾸 눈길이 간다. ‘젊은 피’가 낡은 정치를 쓸어버릴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앞서 홍콩 입법원 선거에서 20~30대의 대거 당선, 뉴질랜드와 프랑스의 30대 국가지도자 탄생도 리더십 세대교체가 흐름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핀란드에서 34세 1개월 된 여성이 총리에 기용된 것은 국가적 실험이라 할 만큼 파격적이다. 산나 마린을 총리로 등용한 것은 출구 없이 대치하는 한국 정치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 핀란드 연정에 참여한 5개 정당 지도자 모두 여성이고, 이 가운데 4개 정당 대표가 35세 이하다. 한국의 교섭단체 대표 모두 60~70대로, 당장 정계를 떠나도 측근 외에는 붙잡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들로 대표되는 ‘꼰대’의 빈자리는 싱그러운 청년으로 채우는 것이 순리다. 이번 선거법 개정안에서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춘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세대교체를 가속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출마 최저 나이도 18세로 낮추는 후속 작업이 시급하다. 18세가 국회의원을 뽑기만 하고, 이들의 출마를 막는 것은 ‘나이 차별’이다. 미래는 이들이 제 손으로 만드는 것이 맞다. 열여덟 꽃봉오리가 공직을 맡기에는 설익었다고 항변할 이들에게 들려줄 말이 있다. 마린에게 최연소 총리 자리를 양보한 39세의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마린에게 해줄 충고가 뭐냐’는 물음에 “없다. 젊어서 경륜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경험과 전문지식은 전문가 그룹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청년의 미숙함은 왕성한 지적 활동과 건전한 상식, 합리적 판단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적어도 이런 청년의 결정은 정략을 경륜으로 위장한 꼰대보다 나을 것이다. 39세에 대통령에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서 요즘 세대교체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어떤 대통령도 성공하지 못했던 연금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지율이 떨어져 재선이 위협받지만 유럽의 환자로 전락한 나라를 구하려는 패기의 리더십에 세계가 주목한다. 마린은 ‘이생망’이라며 신세를 한탄하는 우리의 흙수저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마린의 부모는 그가 아이였을 때 이혼했다. 엄마가 동성애자와 결합한 ‘무지개 가족’에서 성장한 그는 가난에 쪼들려 15살 무렵 제과점에서, 고교 시절엔 잡지 배달과 계산원으로 일했다. 이를 빗대 이웃 에스토니아 내무장관이 그에게 “세일즈 걸”이라고 막말을 날렸다. 마린은 “핀란드는 세일즈 걸도 총리가 되는 나라”라고 되갚았다. 그러고 보니 그 장관은 70살이지만 철부지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한 마린은 2학년 때 정치에 발을 담갔고, 곧 정치의 중심에 섰다. 지역구도 세습이 아니라 시의원부터 시작해 정치수업을 쌓아 나갔다. 인구 5000만명의 한국이 인구 550만명의 핀란드와 비교가 되느냐고? 비슷한 규모의 광역단체장에게도 이런 사례가 없으니, 오는 4월 총선에서 감동을 선물할 젊은 정치인의 대거 탄생을 꿈꾼다. chuli@seoul.co.kr
  • 마포구, 구민이 선정한 10대 뉴스 발표... 1위에 ‘온기나루’ 선정

    마포구, 구민이 선정한 10대 뉴스 발표... 1위에 ‘온기나루’ 선정

    서울 마포구가 최근 구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올 한해 주요시책과 사업, 구민 관심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에 ‘마포 온기나루’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구 누리집을 통해 실시된 설문조사는 올 한해 구가 실시한 사업과 정책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총 30개의 마포구 뉴스 가운데 1인당 10개까지 투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728명의 구민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 올해 마포구 10대 뉴스 1위에는 ‘마포그늘나루, 온기나루’(8.2%)가 선정됐다. 마포 온기나루는 구민들이 겨울철 매서운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설치된 온기텐트다. 유동인구가 많고 보도의 폭이 넓은 정류장 등 지역 내 총 32개소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마포 그늘나루도 여름철 폭염을 피하고 일사병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됐다. 2위에는 ‘사물인터넷 센서(IoT)를 활용한 마포중앙도서관 열람실 및 주차장 혼잡도 실시간 안내서비스’가 선정됐다. 도서관에 가기 전 미리 열람실 및 주차장의 혼잡도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마포구가 처음 선보인 스마트 서비스다. 구민들이 도서관 내 키오스크나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위에는 ‘재난안전 분야 평가 5관왕 달성’ 뉴스가 선정됐다. 4위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 500만 그루 공기청정숲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미세먼지와 폭염에 대비해 민‧관 협업으로 2027년까지 총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사업으로 학교 숲 조성, 아파트 측벽 녹화 등 다양한 특화사업으로 청정한 도시를 바라는 구민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이 밖에 5위에는 ‘전국 최초 피난구조설비(완강기) 설치 지원 사업’, 6위 청년층 일자리 지원사업인 ‘마포서체 개발’ 프로젝트, 7위 ‘서울시 최초 무상교복 지원’, 8위 ‘공공기관 화장실 24시간 개방’, 9위 ‘말하는 이동형 CCTV 확대’, 10위 ‘돌봄 SOS센터’ 사업 등이 선정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년간 마포구에 관심을 갖고 구정에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앞으로도 마포구는 구민과 소통하며 혁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사] 경북도, KBS, 광주시, 서울시(4급 이상)

    ■ 경북도 △ 비서실장 홍성구 △ 대변인 이상학 △ 청년정책관 박시균 △ 예산담당관 서정찬 △ 빅데이터담당관 이정우 △ 안전정책과장 직무대리 이용구 △ 중소벤처기업과장 이강학 △ 민생경제과장 직무대리 정철화 △ 사회적경제과장 김규율 △ 교통정책과장 윤태열 △ 과학기술정책과장 홍석표 △ 4차산업기반과장 박인환 △ 바이오생명산업과장 김주한 △ 인구정책과장 유정근 △ 여성가족행복과장 신동보 △ 인사과 이장준 △ 교육정책과장 천정창 △ 새마을봉사과장 남창호 △ 관광정책과장 서태원 △ 관광마케팅과장 송호준 △ 체육진흥과장 장철웅 △ 친환경농업과장 조환철 △ 농촌활력과장 권오춘 △ 산림산업관광과장 김말술 △ 사회복지과장 진원식 △ 건축디자인과장 황석호 △ 신도시조성과장 이석호 △ 총무민원실장 김승하 △ 해양수산과장 김진규 △ 독도해양정책과장 서장환 △ 해양레저관광과장 김종인 △ 어업기술센터소장 김승욱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정중태 △ 의회사무처 예산결산특별수석전문위원 전병기 △ 의회사무처 문화환경수석전문위원 한승환 △ 의회사무처 농수산수석전문위원 장영호 △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유창근 △ 농업기술원 기획교육과장 이상택 △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김수연 △ 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김두영 △ 경북도립대학 행정사무국장 최은정 △ 북부건설사업소장 이성균 △ 남부건설사업소장 노훈탁 △ 산림자원개발원장 심주석 △ 경제자유구역청 파견 권병석 △ 해양수산부 파견 김영철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파견 김성학 △ 교육파견 임휘승 김대식 김문환 김병곤 정상원 송홍식 윤문조 남진희 홍예선 이성호 김정수 ■ KBS △ 보도본부 해설위원실장 신춘범 △ 전략기획실 대외협력국 국제협력부장 김완수 △ 편성본부 편성전략국 브랜드기획부장 손현철 △ 충주방송국장 유석근 △ 원주방송국장 이재원 △ 목포방송국장 신호균 △ 광주방송총국 뉴미디어추진단장 김건영 ■ 광주시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오영걸 △ 문화도시정책관 이평형 ◇ 4급 승진 △ 도시계획과 김대중 △ 의회사무처 양근수 △ 민주인권과 김현 △ 대변인 이인범 △ 여성가족정책관 성미향 △ 자치행정과 정원석 △ 사회복지과 임영희 △ 에너지산업과 박재호 △ 교통정책과 박준열 △ 도로과 임남진 △ 도시철도건설본부 김기호 △ 스마트시티과 안신걸 △ 농업기술센터 양희열 ◇ 5급 승진 △ 총무과 김상율 △ 안전정책관 정수정 △ 교통정책과 민난향 △ 미래산업정책과 정수진 △ 안전정책관 박미자 △ 일자리정책관 정종환 박형래 △ 사회복지과 최기동, 손은영 △ 총무과 최병채 △ 대회지원과 이석기 △ 문화도시정책관 홍양숙 △ 예산담당관 장수정 △ 세정담당관 정양섭 △ 혁신정책관 배환 △ 여성가족정책관 박영숙 △ 사회복지과 홍지영 △ 자동차산업과 이병남 △ 회계과 위기량 △ 미래산업정책과 윤동현 △ 에너지산업과 박서연 △ 생명농업과 황인근 △ 공원녹지과 서숙현 △ 도시계획과 조용순 △ 도시재생정책과 양태영 △ 안전정책관 서재우 △ 보건환경연구원 김애경 △ 농업기술센터 이강하 ■ 서울시(4급 이상) ◇ 3급 이상 공무원 [본청] △ 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구아미 △ 상수도사업본부 서울물연구원장 엄연숙 △ 민생사법경찰단장 박재용 △ 평생교육국장 이대현 △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배현숙 △ 경제정책실 경제일자리기획관 신종우 △ 경제정책실 거점성장추진단장 이영기 △ 복지정책실 복지기획관 정진우 △ 도시교통실 교통기획관 박종수 △ 도시교통실 보행친화기획관 마채숙 △ 문화본부 문화시설추진단장 한병용 △ 도시재생실 광화문광장추진단장 정상택 △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 박상돈 △ 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 윤영철 △ 서울시립대학교 행정처장 이기완 △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직무대리 이상훈 △ 기후환경본부 대기기획관 직무대리 권민 △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 직무대리 김진팔 [자치구 전출] △ 광진구(부구청장 요원) 윤종장 △ 중랑구(부구청장 요원) 여장권 △ 도봉구(부구청장 요원) 김재용 △ 은평구(부구청장 요원) 임동국 △ 마포구(부구청장 요원) 박범 △ 영등포구(부구청장 요원) 김영환 △ 강동구(부구청장 요원) 정환중 △ 강서구(부구청장 요원) 정헌재 ◇ 4급 공무원(행정직) △ 대변인 언론담당관 최원석 △ 서울혁신기획관 사회혁신담당관 민수홍 △ 서울혁신기획관 전환도시담당관 최현정 △ 시민소통기획관 시민봉사담당관 김정애 △ 기획조정실 재정균형발전담당관 정영준 △ 기획조정실 공기업담당관 김미정 △ 노동민생정책관 노동정책담당관(소상공인정책담당관 겸임) 박동석 △ 노동민생정책관 공정경제담당관 권태규 △ 노동민생정책관 사회적경제담당관 고광현 △ 스마트도시정책관 정보시스템담당관 한정우 △ 스마트도시정책관 데이터센터 소장 배현숙 △ 복지정책실 지역돌봄복지과장 하영태 △ 복지정책실 인생이모작지원과장 정경숙 △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장 권순기 △ 문화본부 박물관과장 이성은 △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 이동률 △ 기후환경본부 기후대기과장 조완석 △ 기후환경본부 차량공해저감과장 이사형 △ 행정국 총무과장 김혁 △ 재무국 재무과장 김명주 △ 재무국 자산관리과장 이미경 △ 재무국 세제과장 천명철 △ 평생교육국 친환경급식과장 최원규 △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장 김정일 △ 안전총괄실 상황대응과장 이용우 △ 인권담당관 김병기 △ 시의회사무처 언론홍보실장 신정철 △ 시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이계열 △ 도시기반시설본부 총무부장 강희은 △ 상수도사업본부 중부수도사업소장 박종진 △ 상수도사업본부 동부수도사업소장 이재호 △ 상수도사업본부 강서수도사업소장 정진일 △ 상수도사업본부 강남수도사업소장 박창석 △ 서울대공원 관리부장 오성문 △ 평생교육국 청소년정책과장 직무대리 이병철 △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지원부장 직무대리 김동완 △ 기획조정실 해외도시협력담당관 직무대리 이현주 △ 스마트도시정책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직무대리 공병엽 △ 경제정책실 산업거점활성화반장 한정훈 △ 경제정책실 도시제조업거점반장 노수임 △ 복지정책실 장애인자립지원과장 직무대리 이병욱 △ 관광체육국 전국체전기획과장 직무대리 이진구 △ 인재개발원 인재채용과장 직무대리 한영희 △ 교통방송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장청락 △ 복지정책실 자활지원과장 직무대리 강재신 ◇ 4급 공무원(기술직) [본청] △ 시민건강국 식품정책과장 박봉규 △ 안전총괄실 도로관리과장 김진효 △ 안전총괄실 교량안전과장 하현석 △ 안전총괄실 서부도로사업소장 김영철 △ 안전총괄실 남부도로사업소장 변봉섭 △ 안전총괄실 성동도로사업소장 김종호 △ 물순환안전국 물순환정책과장 임춘근 △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장 이임섭 △ 물순환안전국 물재생시설과장 윤창진 △ 물순환안전국 중랑물재생센터소장 정훈모 △ 지역발전본부 동북권사업과장 강성욱 △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설비부장 김영수 △ 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장 서대훈 △ 상수도사업본부 암사아리수정수센터소장 이철범 △ 상수도사업본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소장 신동호 △ 어린이병원 간호부장 박경옥 △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장 직무대리 김호성 △ 물순환안전국 난지물재생센터소장 직무대리 한성현 △ 도시계획국 도시빛정책과장 직무대리 김대권 △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김윤수 △ 시민건강국 질병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정일 △ 시민건강국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정남숙 △ 서북병원 약제부장 직무대리 정지애 △ 기후환경본부 생활환경과장 직무대리 권선조 △ 안전총괄실 도로시설과장 직무대리 임대운 △ 지역발전본부 동남권사업과장 직무대리 김만호 △ 도시기반시설본부 방재시설부장 직무대리 박홍봉 [자치구 전출] △ 마포구 전출 오장환 △ 강북구 전출 김유식 △ 강동구 전출 박상보 △ 은평구 전출(국장요원) 정회원 △ 서초구 전출(국장요원) 이동훈 △ 구로구 전출(국장요원) 장충근 △ 서초구 전출(국장요원) 경한수
  • 용산역 뒤 신혼·청년주택 등 복합단지 조성… 서울 도심 첫 재생사업

    용산역 뒤 신혼·청년주택 등 복합단지 조성… 서울 도심 첫 재생사업

    혁신지구 4곳 등 18곳 시범사업지 선정 1.9조 규모… 학생 행복기숙사 500실 건설 전자상가 인근 재개발 혁신지구 지정 6000억 들여 창업공간 등 건물 4동 건립 방사청 등 국방부 관련 기능 이전 추진정부가 약 6000억원을 투입해 서울 KTX 용산역 인근 부지에 신혼부부·청년주택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서울 중심지에서 이 같은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제2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총괄사업관리자 뉴딜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의 시범사업지를 선정하고 2020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 혁신지구 4곳, 총괄사업관리자 뉴딜사업 2곳, 인정사업 12곳이 선정됐다. 전체 면적은 27만㎡에 이르고, 총사업비는 1조 9000억원 규모다. 주택 2200가구(임대 약 1470가구)가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학생들을 위한 행복기숙사도 500실가량 만들어진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해 쇠퇴지역 내 주거·상업·산업 등 기능이 직접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1만 4000㎡ 면적에 달하는 용산 혁신지구는 용산역 뒤편 용산 전자상가 인근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유수지 및 자동차정류장으로 활용 중인 이곳을 재개발하는 것이다. 인구 감소, 사업체 수 감소, 노후 건축물 수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 도시재생법상 ‘쇠퇴지역’에 해당하는 곳이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서울시, 용산구 등과 협의해 국유지 용도를 폐지한 사업지를 확보해 이 부근을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했다. 용산 혁신지구에는 사업비 5927억원이 책정됐다. 창업지원 공간과 신산업체험시설을 비롯해 신혼희망타운(120채)과 청년주택(380채) 등이 들어서는 건물 4동이 건립된다. 최근 용산공원 구역에 편입돼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방위사업청의 연구센터와 국방대학원 재경학습관 등 국방부 관련 기능도 건물에 들어온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설 계획이다. 일각에서 이번 결정이 서울 시내의 대규모 도시재생이 촉발되는 시작점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국토부는 서울시내 노후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을 동반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집값 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며 불가 방침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해당 사업이 청년·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에 부합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국토부는 경기 고양시 성사동 혁신지구(2525억원),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2100억원), 경북 구미시 공단동 혁신지구(2090억원), 충남 천안시 역세권 혁신지구(사업비 1886억원) 등 사업비 2000억원 내외의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웃의 ‘안녕’을 책임진다… 살맛 나는 세상 만드는 작은 영웅들

    이웃의 ‘안녕’을 책임진다… 살맛 나는 세상 만드는 작은 영웅들

    ‘자원봉사’라는 단어에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 ‘이웃과 지역사회를 지키는 힘’, ‘작은 기적을 일으키는 행동’ 등이 있지만 이를 행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바로 ‘영웅’이다. 일상 속 작은 실천들로 이웃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와 지구촌을 ‘안녕’하게 하는 이들이야말로 바로 ‘일상 속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약 중인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행정안전부 주최 ‘안녕 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46개 지역 뽑혀  ‘안녕 캠페인’은 주민 주도성과 네트워크의 확장, 사회문제 해결을 주요 기제로 삼아 ‘안녕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전 국민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단체,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 참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행정안전부는 ‘안녕 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총 46개 지역(대상 7건·최우수상 13건·우수상 26건)을 우수 사례로 뽑았다.  먼저 서울 관악구의 ‘마마식당‘은 맞벌이 등으로 바쁜 부모를 대신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놀이, 돌봄을 지원하는 주민주도의 어린이 식당이다. 지역주민 30명으로 구성된 마마봉사단은 식단 구성부터 장보기, 조리, 귀가 봉사까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형 어린이 식당의 모범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는 학교와 군부대, 기업 등과 연계해 고지대에 사는 사회취약계층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안전시설물(안전바·폴딩체어)과 야광 이동방향지시등 설치, 혐오시설물 제거와 같은 활동을 전개해 자원봉사를 통한 삶의 질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실시한 ‘안녕한 우리 마을 서천’은 지역사회 문제 발굴부터 해결에 이르기까지 주민의 주도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천군은 읍면별로 설치된 자원봉사거점을 활용, 지역별로 특화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자원봉사거점 상담가 및 지역주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의 안부 묻는 발걸음 ‘실버벨 딩동’은 김제시의 인구 고령화, 관계 단절로 인한 독거노인 우울증, 자살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핵심 인력인 ‘안녕 지킴이(한국야쿠르트 프레쉬매니저·전문봉사팀)’는 지속적인 방문과 안부 묻는 활동을 통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과 정서적 교감 형성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경상북도 경산시의 ‘마주 여는 이웃, 마주 여는 마을’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발생한 개인주의의 극복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민·관이 결합한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마을 내 문제 발굴과 해결을 위해 정기적 주민협의체를 운영하고, 청소년 및 아파트 봉사단과 연계한 프로그램 기획·진행, 기업 사회공헌으로 추진한 ‘안전공원 조성’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14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 훈·포장과 표창 272점 선정  자원봉사자의 날(매년 12월 5일)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도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상 기념일로 지정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지난 5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는 ‘제14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가 열렸다.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75점이 수여됐다.  (사)국제가족제주도연합회 송인호(58) 회장은 22년간 장애인 행사지원, 인권상담, 활동 보조 등 중증장애인 지원 봉사활동과 심야 배회 청소년 귀가 조치, 소년가장 가정 연탄배달 등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펼치는 등 불우 소외계층의 복지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사랑실은교통봉사대 김형주(65) 정읍 지대장은 1988년 전북 정읍에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지대를 발족한 후부터 모금 활동을 해 관내 심장병 어린이 186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또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고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나누어주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친 노고를 인정받아 역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을 받은 삼성청소년선도119 김병기(51) 사무국장은 33년 10개월 동안 봉사활동을 해왔다. 청소년기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10대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청소년을 위한 선도 활동을 오랜 기간 해왔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금도 청소년을 위한 심리상담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관한 특강, 사람책 도서관 활동, 지역 환경 정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참사랑나눔봉사회 김남복(65) 회장도 국민포장을 받았다. 시각장애인인 그는 1999년부터 의용소방대 청학지대 방호부장으로 활동하며 산불 진압, 주택 화재 진압, 봉사자 운송 등에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목욕탕에 관내 중증 장애인과 고령의 노인 등을 초대해 목욕 봉사 등을 했다. 또한 2012년 참사랑나눔회를 설립해 이동지원, 활동 보조, 행사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이그나이트 대회’… 지역사회 바꾼 자원봉사자들 이야기  이그나이트는 ‘불을 붙이다’는 뜻이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직접 자신의 삶과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를 바꿔낸 자원봉사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대회’다.  대회에 선정된 주요 사례 중 경남의 ‘신가네 가족 봉사단’은 김해에서 유명한 가족 봉사단이다. 신영만(40대) 씨와 그의 아들 현빈(10대) 군, 동생 영복(30대) 씨가 구성원이다. 거실 한쪽에 월별 봉사 달력이 걸려 있고, 가훈이 ‘숨 쉬듯 봉사하라’일 정도로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다. 2012년부터 김해시 지역행사, 축제는 물론 소외이웃 돕기, 마을 환경 정화 활동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장소와 내용을 불문하고 참여하고 있다.  대전의 ‘호국철도동상지킴이’ 김영철(50대) 씨는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주위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대한 감사를 탈북민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과 함께 되갚고 있다. 매주 토요일 호국철도 동상을 닦고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은 물론, 매월 탈북민 가족을 지원하는 생필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5살 어린 딸을 소아암으로 잃어버린 전북 ‘아빠봉사단’의 회장 오승옥(40대) 씨는 자녀 세대의 행복을 위해, 공동체의 행복을 이루기 위해 나눔과 봉사라는 두 단어를 실천하는 멋진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교통안전, 지역축제, 다문화가정, 생활환경개선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늦더라도 올곧은 길’을 가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공유하는 삶을 살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OTA 통한 개별관광 대세… 여행자 눈높이서 ‘걸림돌’ 제거 필요”

    “OTA 통한 개별관광 대세… 여행자 눈높이서 ‘걸림돌’ 제거 필요”

    “여행자 입장에서 관광 걸림돌을 치우겠다.” 정부가 지난 12일 개최한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집중 논의한 ‘수요자 중심의 지역관광 발전’의 목표다. 2017년 12월부터 열린 전략회의에서 기본 계획과 지방 관광 및 레저관광 활성화, 거점도시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이젠 수요자에 최적화한 관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입국부터 목적지까지, 여행자가 거치는 모든 과정의 편의를 높여 2020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국내 관광 4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서울신문은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짚어 보기 위해 정부와 학계 관계자가 참여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최여경 서울신문 문화부장이 사회를 맡았다.-4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한 ‘여행자 중심 지역 관광’ 전략의 특징은. 최병구 국장 우선 올해 전체 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 수는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일 갈등의 여파로 일본에서 들어오는 관광객과 일본으로 나가는 관광객 모두 줄었다. 그러나 국내를 찾은 외국인 수는 지난해 1459만명에서 올해 1750만명(24일 기준)으로 전망된다. 신남방 국가들과 중동시장 등에서 여행객이 늘었다. 일본과 중국에 집중됐던 시장구조가 다변화되는 건강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김대관 원장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 수는 연말까지 286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는데, 사상 최초로 해외여행 둔화를 넘어 감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해외여행이 줄어드는 대신 그 인구의 40%가 국내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 규모도 130억 달러에서 65억 달러로 5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훈 교수 물론 해외로 나간 국민이 줄고 외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관광은 전체적으로 오가는 양이 모두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관광 수지 적자 혹은 흑자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경제가 좋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관광 수지는 적자일 수밖에 없다. 또 관광은 다른 문화를 접하는 큰 배움의 기회라는 점에서 여행을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이번 전략회의에서 ‘4대 걸림돌’을 규정한 이유가 있나. 최 국장 여행할 때 불편이 없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따라가 보면서 문제를 찾아보고자 했다. 그 결과 지역 정보 부족, 교통 미흡, 출입국 불편, 바가지요금 등 낮은 서비스 품질을 4대 걸림돌로 꼽았다. 개별 관광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장애 요인을 없애야 여행을 확장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관광객의 68.7%가 인천공항으로 들어오고 관광객 79.4%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으로 여행하는 숫자가 적다는 것이다. 지역의 관문을 늘리는 것과 여행 중 발생하는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실질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이런 불균형을 없앨 수 있다. 이 교수 이번 계획에서 여행자를 중심에 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교통 문제를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해결하려고 한 부분도 긍정적이다. 항공편으로 대도시까지 이동하더라도 공항에서 각 관광지까지 들어가는 것은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외국인은 개인적으로 가기 더 어렵다. 다만 관광산업을 좀더 유통과 생태계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최근 산업은 OTA(Online Travel Agency), 즉 온라인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 중심 체계로 변화했다. 이미 관광객들은 대형 OTA를 통해 항공부터 숙박 예약까지 다 한다. 산업 정책에서 글로벌 OTA 문제와 관광유통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대안이 있어야 한다. 최 국장 외국 관광객들이 OTA로 가는 상황에서, 한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나 포털사이트 등 민관이 협업해서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항공 측면에서는 지방 국제공항이 활성화돼야 한다. 그래야 2000만 외래 관광객 목표도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 신규 노선 유치와 현대화 문제 등을 국토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 KTX역에서 관광지까지 노선버스, 관광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연계하자는 계획이다. 김 원장 지역 관광의 거점, 즉 허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대한민국 관광이라는 거대한 산업을 끌고 가려면 서울만으로는 어렵다. 거점을 통해서 지역 관광지까지 찾아가는 유통망을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강원 강릉까지 KTX를 타고 가서 양양까지 어떻게 갈지, 양양공항과 청주공항을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 생산, 유통, 소비가 거점단위로 연결되면 전체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예컨대 만약 전남 진도가 목적지라면, 서울 대신 광주라는 거점에서 가는 게 편하다. 안착할 곳을 만드는 게 여행자 거점이다. -바가지요금 등 불편이 발생하는 이유는 성수기에만 관광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 때문이다. 정부가 개인의 수익 창출 활동을 규제하기도 어려운데,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김 원장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 개선,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산업에는 고용의 문제가 걸려 있다. 비수기에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고용도 안정적이다. 지역 공급자들은 지역 경제에 동력을 불어넣는 사람들이다. 지역 청년의 고용 문제도 있다. 지역 거점을 키우는 데 방점을 찍는 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고용, 소비, 소득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지역관광은 곧 현장이기 때문에 지역관광사업체와 지역민간의 소통을 위한 적극적 행정도 필요하다. 이 교수 관광객을 불러들이려면 ‘불만’은 줄이고 ‘매력’ 요소는 늘려야 한다. 우선 지역의 콘텐츠를 만들고 스토리를 입히고 이벤트를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직접 비교하는 것보다는, 우리나라가 가진 요소들을 매력적으로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 눈에는 평범한 것들 중에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많다.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통해 관광지를 소개하고, 한국 여행사와 연계해 지역 관광을 하게 하는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바가지요금 문제는 정책적으로 비수기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비수기에 여행이 가능한 계층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식이다. 베이비부머, 청소년, 고령자 등 비수기에 여행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가격을 할인해 주고 교통, 숙박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굳이 바가지요금으로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수입을 맞추려는 시도가 줄어들 것이다. -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이 교수 우선 정부가 너무 구체적이고 작은 정책까지 챙기려 하기보다는, 큰 틀과 어젠다 중심으로 정책을 구상했으면 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지역에 넘기는 작업도 필요하다. 또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상설화해 타 부처와의 협력 관계를 상시 체계화해야 한다. 질적 지표를 만들 필요도 있다. 단순히 외래 관광객 숫자뿐 아니라 숙박일, 지출액 등으로 구체적 지표로 개선했으면 한다. 큰 틀에서는 관광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고, 국가 중심에서 도시 중심의 관점으로 이동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관광을 통해 주민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 국장 관광은 경제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두 부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숫자로 드러나는 것뿐 아니라, 질적으로 개선도 달성해야 한다. 관광을 활성화하면 지역이 산다. 지역의 관광을 맡은 사람들이 상생체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 정리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 기사는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동 기획 기사입니다.
  • “여성 감수성으로 시사를 본다” KBS1 라디오 ‘정용실의 뉴스브런치’의 새 도전

    “여성 감수성으로 시사를 본다” KBS1 라디오 ‘정용실의 뉴스브런치’의 새 도전

    “여성 관점 시사는 경청에서 출발… 소소한 개선법 찾아” 진행·출연·작가 여성팀 꾸려… 非연성 이슈를 새 관점으로 시사평론계에서 여성의 목소리는 크지 않다. 우선 시사평론가 수가 적고, 사안마다 찬반을 나눠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을 제압하는 것을 높게 보는 분위기에서 해결법이나 대안찾기에 집중하는 비전투적 접근은 힘을 잃기 쉽다. 이런 시사평론 장르에서 여성 주도로 팀을 꾸린 라디오 방송이 나왔다. 그것도 방송계에서 가장 완고할 것 같은 KBS 1라디오에서다. KBS1 라디오에서 주중 매일 10시에 방송하는 ‘정용실의 뉴스브런치’는 여성의 시각에서 뉴스를 바라보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지난 가을 개편에 작정하고 만든 방송이다. 안정균 라디오PD를 제외하면 제작자와 출연자 대부분이 여성이다. 김진이 작가가 이슈를 선별하고, KBS 아나운서실 큰 언니 정용실 아나운서가 진행을 한다. 시사평론가 전예현 전 한국여성수련원장과 송문희 더공감여성정치연구소장이 매일 뉴스를 선정해 해설을 곁들이는 코너인 ‘뉴스픽’을 진행한다. 이 외 시를 소개하는 ‘시시한가’ 코너의 신미나 시인, 환경 관련 뉴스를 전하는 박효경 녹색연합 팀장 등 여성 출연자들이 포진했다. “펭수를 남녀로 구별할 필요 없듯 시사교양 프로 남녀 구별 무의미” 안정균 PD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 등이 공론화됐던 지난해부터 성평등 문제가 방송계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고, KBS 내부에서 성평등센터가 설치됐다”면서 “정용실의 뉴스브런치는 우리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담론의 주류는 되지 못한 여성의 시각에서 뉴스를 바라보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과감하게 신설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안 PD는 “펭수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할 필요가 없듯 당연히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남녀구별이란 게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여성의 입장에서 어떤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차, 그것 만으로 우리 방송이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진이 작가는 “연성 뉴스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첨예한 정치적 대립, 전문성을 요하는 경제분석, 사회 구조 모순과 같은 경성 주제를 다루지만 기존에 없던 해석과 분석을 시도하며 ‘관점의 차별화’에 집중한단 얘기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경력을 쌓았던 김 작가는 시사 논쟁 특유의 치열함, 역으로 많은 이슈들이 논쟁 과열 단계에서 멈춰 버리는데 대한 허탈함 사이에서의 고민을 정용실의 뉴스브런치를 통해 풀어 나가고 있다. 환경, 기업 간 관계에서의 을(乙)의 문제, 성범죄 피해자와 같은 이슈들을 대립 진영 간 목소리를 비교하는 식으로 다루는 게 기존 시사프로그램 방식의 어법이었다면 일단 양 측의 논리를 먼저 살피고 거창하지 않더라도 현실을 개선할 소소한 방법을 찾는 게 여성의 관점이 반영된 시사프로그램, 정용실의 뉴스브런치 어법을 이뤘다. ‘살아남은’ 여성들이 뭉친 팀 “유익하다”는 평가에 보람 23일부터 유튜브에 다시보기 업로드 송문희 더공감여성정치연구소장은 “정치평론 시장이 남자 중심이어서 정치학을 30년 연구한 저에 대해서도 ‘여자 치고는 아네’가 최고의 칭찬이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예현 전 원장은 “여성 승무원의 바지 복장 허용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때 청취자들이 오히려 ‘여성 승무원은 항공기 안전 관리 최전방에 선 직무’라는 식의 말씀을 많이 주셨다”면서 “미디어가 사회 인식 변화를 오히려 추종하는 부분도 있다고 깨달았다”고 설명했다.정용실 아나운서는 “사실 남성과 여성이 각각 절반이지만 1라디오 청취자들은 남성이 훨씬 많은 편이어서 청취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시작하면서 우려도 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방송 소재와 내용도 중립적이고 유익하다는 반응이 많았고, 자체 청취점유율 조사에서도 순조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송 소장과 전 전 원장은 정용실 아나운서가 KBS에 “있기 때문에” 정용실의 뉴스브런치라는 새로운 시도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여성적 관점, 성평등 감수성이 여러 분야에서 작동하려면 각각의 분야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이 우선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안정균 PD는 “여성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관심을 갖겠다”면서 “청년세대와 노인세대,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다문화가족 등 관심이 필요한 곳에 시선을 두는 코너들을 꾸준히 반영하겠다”면서 “또 라디오가 보고 듣는 채널로 바뀌고 있음에 따라 보여주는 부분에도 신경을 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23일부터 정용실의 뉴스브런치는 유튜브에서 뉴스픽 코너 다시보기 업로드를 시작하는 등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 은둔형 외톨이 고령화… 부모 노후생활 ‘시한폭탄’

    日 은둔형 외톨이 고령화… 부모 노후생활 ‘시한폭탄’

    젊은층보다 많고 고령 부모에 경제 의존 부모 때리거나 세상 떠도 시신 집 안 방치이른바 ‘8050 문제’로 불리는 중장년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틀어박히다’, ‘죽치다’를 뜻하는 일본어 동사에서 파생된 말)가 일본 사회에서 갈수록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8050 문제란 80대 부모와 50대 히키코모리 자녀가 한집에 사는 상황을 빗댄 것으로, 사회 부적응 청년들의 고령화가 초래한 어둡고 우울한 현상들을 포괄하는 말로 쓰인다. #1. 지난해 8월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의 주택가에 악취가 진동했다. 동네 주민들이 냄새의 진원지를 더듬어 보니 한 아파트 2층이었다. 혹시나 싶어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방 안에서 70대 여성의 시신이 나왔다. 모두를 경악시킨 것은 함께 살고 있던 40대 후반의 아들이었다. 그는 어머니가 집 안에서 잘못 넘어져 사망하고 시신이 부패할 정도로 시간이 흘렀는데도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아들은 과거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생활했지만 아버지가 약 10년 전 사망한 뒤부터 집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관청에서는 모자에 대해 행정 지원을 하려 했지만 아들이 한사코 거부했다고 한다. 지난해 4월에도 후쿠오카현 후쿠쓰시에서 60대 히키코모리 아들이 80대 어머니의 시신과 동거하고 있다가 발견돼 충격을 줬다. #2. 지난 16일 일본 언론들은 전 농림수산성 사무차관 구마자와 히데아키(76)가 법원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 관료로서 최고 정점에 올랐던 구마자와는 아들(44)을 살해한 죄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6월 도쿄 네리마구의 집에서 아들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중학교 때부터 폭력적 성향을 보였던 아들은 1994년 대학 입학과 동시에 부모와 떨어져 살기 시작한 뒤 25년을 히키코모리로 지내 왔다. 그러다 올 5월 갑자기 부모의 집에 찾아와 같이 살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폭력을 휘둘렀다. 구마자와는 결국 자신이 죽임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가 미칠까 두려워 아들을 세상과 격리시키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올 3월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의 40~64세 히키코모리 인구는 61만 3000명(2018년 기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15~39세의 젊은층 히키코모리 54만 1000명(2015년 기준)보다 많다. 일본 정부는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며 가족 이외에는 교류가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통상 히키코모리로 분류한다. 정신과 의사로 이 문제 전문가인 사이토 다마키 쓰쿠바대 교수는 현재 일본 전국의 히키코모리 수를 200만명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중장년 히키코모리가 급격히 늘면서 앞으로 많게는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히키코모리 문제가 심각한 이유로 ‘강한 가족 유대감’을 들었다. 사이토 교수는 한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미국처럼 자식이 부모와 동거하는 경향이 약한 나라에서는 사회적인 배제가 노숙이라는 형태로 많이 나타나지만, 일본처럼 부모와 성인 자녀의 동거 경향이 강한 나라에서는 히키코모리의 형태로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30년 이상의 히키코모리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의 시신과 함께 사는 젊은이들’이란 책을 쓴 야마다 다카아키는 “히키코모리들은 자신의 존재가 사회에 극히 마이너스가 된다고 인식한다”며 “마음속에서 직업이 없는 자신을 늘 부정하지만 누군가와 상담할 수조차 없어 부모가 사망하면 뒤를 따라가려는 사람도 있다”고 니시니혼신문에 말했다. 중장년 히키코모리 문제의 심각성은 자신은 물론 부모의 노후 생활까지 망가뜨린다는 데 있다. 본인들이 돌봄서비스를 받아야 할 판인 고령자들이 히키코모리 자녀를 보살피다 보니 노후 생활은 그야말로 파탄 그 자체다. 특히 대부분 히키코모리가 연금으로 생활하는 고령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다 보니 삶의 질이 동반 추락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본 정부는 적극적인 히키코모리 대책 수립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에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박준희 관악구청장 공무원들이 뽑은 ‘올해의 지방자치 CEO’

    박준희 관악구청장 공무원들이 뽑은 ‘올해의 지방자치 CEO’

    박준희(사진) 서울 관악구청장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공무원들이 직접 뽑은 ‘2019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 구청장 부문에 20일 선정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고 지역정책연구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지방자치행정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단체장에게 주는 상이다. 선정 과정은 지방자치 전문가 50명의 서면 심사와 투표를 통해 부문별 최종 후보 3배수를 뽑은 후,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정책연구포럼에서 공적서와 파워포인트 자료를 기초로 결정된다. 최종적으로는 전국 지자체 부단체장, 기획부서장 등 공무원과 지역정책연구포럼 회원 등 모두 1400여명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광역시장·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등 5개 부문에서 각 1명을 선정했다. 박 구청장은 ▲전국 최초 청년정책과 신설·운영 ▲청년임차인 중개보수 감면제 ▲서울대와 협력을 통한 교육 서비스 제공 ▲강감찬 도시 육성 ▲낙성벤처밸리 조성 등 전국 청년 인구비중 1위 관악구의 특성을 살린 정책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주민과 구청장의 직접 소통 공간인 ‘관악청’ 운영, 마을 주도 어린이 식당 ‘마마식당’ 운영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전국 핵심 공무원들이 직접 뽑은 이번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에 힘입어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행복한 ‘더불어 으뜸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스마트시티 안양, 삶을 바꾸는 새로운 기술혁신 서비스 제공

    경기도 안양시는 4차 산업헉명 기술에 부흥하는 스마트시티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교통·환경·안전·에너지 분야에 첨단 정보통보기술(ICT)을 접목, 시민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종합계획은 ‘시민행복’과 ‘스마트 1번’가 2개 비전과 ‘활력증진·균형’, ’시민행복·포용‘, ’도시통합·성장‘ 3대 목표를 핵심으로 한다. 지난 19일 스마트시티종합계획 수입용역 보고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공간과 서비스 격차 해소가 역점인 3대 목표는 공간·시설물의 변화, 청년중심 인프라서비스, 사회적약자 케어·지원, 협력적 도시운용 관리 등 6대 전략을 내세웠다. 다양한 목표를 적용해 삶을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기술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수도미터링을 비롯해 불법투기와 주차 자동경고,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또 도로교통 신호·정보 제공, 5G 기반의 도로상태 정보관리,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어드벤처, 드론을 활용한 재난 재해 감시도 주목할 만 하다. 이외에도 교통정보와 안전을 겸비한 스마트 버스쉘터가 등장하고 불빛이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가로등이 눈길을 끈다. 건강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케어 하우스, 최근 관심사인 미세먼지 정도의 공기상태를 실시간 알려주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획기적이다. 이 밖에도 창의교육 프로그램, 자율주행, 지능형 무인택배와 횡단보도, 전통시장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등 행복지수를 높일 첨단서비스를 내세웠다. 시는 안양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에 대한 의견수렴 및 보완과정을 거쳐 내년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사업구체화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패에 맞선 다운증후군 청년의 첫 걸음

    부패에 맞선 다운증후군 청년의 첫 걸음

    브라이안 러셀 페루 국회의원 선거 출마세계에서 첫 사례, 소수당이나 이목 끌어“나 같은 사람들도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 문구 감동러셀의 지지대인 어머니 “아들 역사 만들어”“나는 깨끗하고 정직하고 투명합니다.” 다운증후군을 가졌지만 페루 국회의원에 도전한 브라이안 러셀(27)이 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가 선거에 나선 이유는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을 줄줄이 감옥에 보낸 페루의 부패 척결이다. 러셀은 입에 펜이나 코르크를 물고 목소리를 높이는 연습을 한 뒤 거리에 나서 연설을 하며 사람들에게 직접 명함을 돌리며 한 표를 부탁한다. 러셀은 다음달 26일에 열리는 페루 의회 선거에 페루국가당 후보로 출마한다. 중도우파정당으로 지지율이 높지 않지만 러셀은 적극적으로 선거캠페인에 참여해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그는 자신이 투표에 나섬으로서 다른 이들이 얻을 용기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러셀은 정치를 하는 목적에 대해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독립할 수 없다는 “패러다임을 깨는 것”이라고 했다. 또 “나 같은 사람들도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유의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유전질환인 다운증후군의 경우 발달 장애나 심장질환, 호흡·청력 장애 등을 일으킨다. 기업도 외려 다른 유형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할 정도로 직장을 얻기가 힘든 장애유형이다. 유년시절에 러셀 역시 병원에서 걷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는 부모의 격려 속에 페루 산이그나시오 로욜라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그는 “나는 읽고 쓰고 걷고 뛰고 먹는 법을, 그리고 기본적으로 내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영어교사인 그의 어머니는 “브라이언이 역사를 바꾸고 있다. 정말 인상적”이라고 했고, 러셀을 만난 한 시민은 “‘보통 사람’은 국가에서 뭔가를 훔치려고 하는데 그는 최선을 다한다. 정말 큰 차이”라고 말했다. 세계다운증후군재단에 따르면 다운증후군을 가진 이가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전 세계 처음이다. 2013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시 의회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선거가 아니라 전임자의 사퇴로 자리를 물려받았다. 페루 인구 3200만여명 중에 다운증후군을 가진 이들은 약 2만 5000명으로 추정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똑똑한’ 정부가 키운 34세 여성 총리/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똑똑한’ 정부가 키운 34세 여성 총리/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내 나이와 성별을 생각해 본 적이 결코 없어요.” 지난주 세계 최연소(34세) 여성 총리의 타이틀을 거머쥔 산나 마린 핀란드 신임 총리의 취임 일성이다. 그는 장관 19명 중 12명을 여성으로 임명했다. 장관들의 평균 연령은 47세. 마린 총리의 탄생 배경에는 ‘작지만 강한’ 핀란드가 있다.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가 낯설지 않다. 이번에 마린 총리를 포함해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5개 정당 대표가 모두 여성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중 4명이 30대다. 전체 200석 중 여성 의원이 93석에 달한다. 핀란드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정치 교육을 시작하고 만 15세에 정당 가입, 18세에 투표권·피선거권을 갖는다. 마린의 경우 21세 때 사민당에 들어가 23세 시의원 도전, 27세 첫 시의원 당선, 30세 국회의원, 올해 재선을 한 뒤 교통통신장관이 됐다. 총리를 맡기에는 어린 나이로 보일 수 있겠지만 13년간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이다. 여성 장관들 역시 풀뿌리 정치현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중앙 정치무대에 등장한 인물들이다. 핀란드는 우리와 비슷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세기 초까지 스웨덴과 소련에 번갈아 가며 식민지 지배를 받았다. 소련과는 두 번의 전쟁까지 치렀다. 숲 말고는 천연자원도 거의 없는 가난한 나라였다. 핀란드 지도자들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내린 결론은 ‘교육’이었다. 교육개혁을 통해 핀란드는 지식 기반 사회로 들어섰고, 그들이 지향하는 ‘평등’한 사회를 이뤄 냈다. 그 평등은 나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을 뛰어넘어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다리를 놓아 주는 ‘기회의 평등’을 사회 체제 전반에서 실현하는 것이었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와 헤어진 어머니와 어머니의 동성 파트너로 이뤄진 가족 속에서 마린이 당당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사회적 토양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구 550만명의 작은 국가를 우리나라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오늘의 핀란드를 있게 한 핵심 요소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개인의 자율성과 기회 평등을 기반으로 역동적으로 국가를 경영한 핀란드는 ‘국가경쟁력 세계 4위’(2011년)로 발돋움했다. ‘똑똑한’ 핀란드 정부는 지금도 혁신의 페달을 밟고 있다. 정부 조달 예산의 5%를 시장에 없던 새로운 혁신기술과 서비스 도입에 의무적으로 지출하도록 할 정도다. 우리는 어떤가.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30대 국회의원은 단 3명, 여성 의원은 52명에 불과하다. 여전히 정치는 남성의 영역이고, 젊은이들은 실업난에 허덕인다. 계층의 이동 통로가 돼야 할 교육의 불평등 문제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인재도 키워 내지 못하고 혁신도 이뤄 내지 못하는 무기력한 사회가 우리의 모습이다. 그런데도 정부나 정치권은 사회를 개조하려는 고민보다 ‘표 되는’ 일에만 열중하는 듯하다. 우리는 흔히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을 ‘복지 천국’으로 부러워하고 있다. 이런 성공의 바탕에는 청년과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실용성을 바탕으로 사회를 운영하는 국가 운영의 노하우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bori@seoul.co.kr
  • 경기도, 도민 모두의 ‘쉼’있는 도시공간 조성 착수

    경기도, 도민 모두의 ‘쉼’있는 도시공간 조성 착수

    경기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도시 내 휴게공간 확보를 위해 쉼터와 벤치를 확대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화 한다. 사업에는 이재명 지사가 강력한 의지로 추진하고 있는 하천·계곡 정비지역을 도민들이 찾을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손 정책관은 “고속성장의 역사, 자동차 중심의 문화, 효율성과 경제 논리의 도시공간계획 등의 영향으로 자유로운 쉼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작은 정책이지만 도민 모두의 보편적인 쉼이 가능한, ‘차별 없는 쉼’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민이 필요한 곳에 벤치 설치 확대 ▲개발사업 계획단계부터 체계적인 쉼 공간 조성 ▲공공 공간 정상화를 통한 도민 환원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런 추진전략에 따라 공동주택, 학원가 밀집지역, 통학차량 대기장소, 버스 승강장 주변 등 도민이 체감하고 원하는 장소에 벤치를 설치한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시군당 2곳씩 모두 62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군별 2곳 중 1곳은 내년 1~2월 도민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와 모델을 선정한다.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계획 단계부터 공원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도로와 하천 기반시설을 정비할 때에도 유동인구와 보행 접근성을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고 벤치를 포함한 휴게시설을 확충한다. 공공택지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최소한의 법적 기준(개발면적에 따라 인구 1인당 6~12㎡ 이상의 도시공원 및 녹지 확보)만 충족하는 현 실태를 개선하고자 기준보다 늘려 설치하겠다는 의미다. 하천·계곡의 경우 특정 업소들이 점유한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정비한 지역 주변에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지원사업’을 추진해 도민 모두의 쉼터로 조성한다. 불법 점유나 쓰레기로 방치된 광장, 보행자 전용도로 내 공간도 개선해 도민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주변 상권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도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쉼’, 바쁜 일상에 지친 청년과 중장년을 위한 ‘편안한 쉼’, 고령화 시대 노약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편리한 쉼’이 가능한 도시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모두를 위한 자리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평등한 세상’의 앞뒤 글자를 따 ‘평상’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하는 벤치와 파고라 등 시설물에 부착할 예정이다. ‘평상’은 ‘공정한 세상’이라는 도정 핵심가치와도 부합된다. 경기도 내 도시공원은 모두 4410곳에 1억1619만8천㎡로, 도민 1인당 9.6㎡꼴이다. 이는 베를린 27.9㎡, 런던 26.9㎡, 빈 21.7㎡, 뉴욕 18.6㎡ 등 선진국 주요 도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손 정책관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쉼’, 바쁜 일상에 지친 청년과 중장년을 위한 ‘편안한 쉼’, 고령화 시대 노약자 등의 사회적약자를 배려한 ‘편리한 쉼’이 가능한 도시 공간을 조성하겠다”라며 “도민 모두의 보편적인 쉼이 가능한 도시공간 조성을 통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제리 서울시의원, 노인 디지털소외 해결 위한 의미 있는 예산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은 지난 16일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본예산에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키오스크 등 무인자동화교육 예산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평소 노인이 행복한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주장하는 김제리 의원의 생각을 담아낸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7월 노인 인구 비율 7%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섰으며, 올 4월에는 15%를 넘어섰다. 이러한 증가세라면, 2025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빠른 속도로 초고령 국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의 증가는 21세기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되는 현시점에서 디지털 정보격차 문제를 야기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경우 젊은 세대와는 달리 디지털 기기와의 친화도가 떨어지고, 학습의 기회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 전반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방법에 있어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PC나 스마트폰 사용법 위주의 단편적인 교육이 대부분이어서 이마저도 한계를 갖는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시립 노인종합복지관은 19개 기관이며 이용 인원도 1일 평균 약 1만 명에 이른다. 이제는 노인을 대상으로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디지털 생존 프로젝트로의 업그레이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 의원은 최근 음식점을 비롯해 교통, 배달, 문화예술 등 대부분의 시설들이 무인화, 자동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어 노인들의 디지털정보 이용의 어려움이 노인의 생존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노인 디지털 정보 격차 문제는 빠른 디지털 변화속도에 기인하고 있지만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세대 간 소통부재와도 무관하지 않다. 노인 대상 일련의 교육 및 지원들은 노인 생존의 문제, 세대 간 소통의 문제로 접근하며, 디지털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 설계가 절실하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확보로 노인들이 보다 빠른 디지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청년과 장년층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도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담당부서인 복지정책실 인생이모작 지원과에는 빠른 ICT의 변화에 디지털 약자인 노인분들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ICT 정보와 활용을 통해 일상의 여유와 활기찬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역세권 IT 중심지로 육성

    전북 전주역세권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VR·AR(가상·증강현실), 소프트웨어, E-스포츠 게임 등을 포함한 IT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전주시는 역세권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IT 관련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3년까지 국비 등 300억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한 전주역 주변과 6지구에 활기를 불어 넣는 것이 뼈대다. 시는 우선 도시재생 거점센터인 ‘청년창업 이음 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건물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9월 사전 절차인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부동산 소유주 협의 및 감정평가도 마쳤다. 이 센터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이곳에는 VR·AR 제작 지원센터가 내년 1월 첫 번째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890㎡ 규모의 소프트웨어 미래 채움 센터와 300㎡(약 90평) 규모의 E-스포츠 게임 아카데미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시는 청년창업 이음 센터가 스마트 IT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역세권에는 청년 주택 80세대가 신축되고 청년문화놀이터와 전주맛집 창업교육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 일대의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 침체한 전주역세권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과기정통부, ‘2019 미래인재 심포지엄’ 성료

    과기정통부, ‘2019 미래인재 심포지엄’ 성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6일 더케이호텔에서 진행한 ‘2019 미래인재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정책 방향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됐으며,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한국과학창의재단,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에 16년도 호암 과학상 수상자이자 양자역학의 대가인 김명식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교수를 비롯해 국양 DIGST 총장, 조황희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 이준호 서울대 자연대 학장 등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행사순서는 오프닝세션, 기조세션, 3개 분과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프닝 세션에서 김명식 교수는 바람직한 미래의 인재상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사회와 튼튼한 경제를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발전시키고 설명하려 하는 인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기업·청년과학자를 대표하는 패널들이 미래 인재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패널에는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명식 임페리얼칼리지 런던대 교수, 민동준 연세대 부총장, 이미라 GE 전문, 동서연 숙명여대 교수가 참석했다. 다음으로 기조 세션에서는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이 인구감소, 뉴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젊은 과학자층을 두텁게 육성하는 체계 구축’을 중점 정책방향으로 제시하며 과학기술인재정책 중장기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그간의 과학기술 인재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미래인재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분과 세션은 인력정책의 주요 이슈인 이공계 대학 교수·연구 혁신, 수·과학 역량 강화, 과학문화 확산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아진 과학기술 인력정책의 중장기 혁신방향은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초가 튼튼한 과학자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줄 때,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 젊은 과학자의 호기심이 세계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인류의 지(知)의 지평을 확대하는데 기여하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내년 청년 일자리·주거비 지원...101억원 투입

    부산시는 15일 취업지원,근로환경개선,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청년 기운 업’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도 예산 101억원을 확보했으며 청년 6천여명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 1천명에게 복지비를 지원하는 기쁨카드 사업을 추진한다.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문화 및 복지 수요를 반영한 이 사업은 근무 의욕을 높여 장기근속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사회 진입 활동비를 주는 부산 청년 디딤돌카드 사업은 올해보다 대상을 늘려 총 2천명 규모로 진행한다. 1인 가구 청년의 주거비를 덜어주기 위한 월세 지원사업도 대상자를 3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비자발적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청년 기운 업 사업 외에도 신규 청년 정책을 발굴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부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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