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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역 광장, 2025년까지 랜드마크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평택역 광장, 2025년까지 랜드마크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평택역 광장이 사람중심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또 평택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기능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차없는 거리조성과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모색한다. 경기 평택시는 21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평택역 광장 좌·우측에 있는 4층짜리 상가건물 2개 동(1975년 완공)을 철거하고, 광장을 랜드마크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광장 지하에는 300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며 평택역 광장에서 박애병원까지 200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바뀐다. 평택역 광장 및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은 시 예산 9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역 인근에 있는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삼리’ 일대도 점진적인 기능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매매 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소를 개설하고, 관련자 지원조례를 제정해 탈성매매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성매매 집결지 내 유휴 부지를 시가 적극적으로 매입해 청년 창업이나 문화예술인 활동 공간으로 조성해 성매매 업소의 영역을 조금씩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평택역 서측에 위치한 원평동 일원은 역세권 주거‧업무 거점개발을 추진한다. 미래의 성장 동력인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과 4차 산업 지원시설과 같은 주거‧업무시설 등이 융합된 지역 개발이 주된 계획이다. 향후 원평동 지역 유동인구 확보 및 경제기반 마련을 통한 역세권 균형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시외버스터미널 이전도 검토한다. 현재의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 문제뿐만 아니라 시내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 이전은 기존 여객터미널 사업자와의 협의, 교통 접근성, 대체 집객시설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평택역 주변 정비와 관련된 구체적인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과 원도심간의 지역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평택시 관문인 평택역 일원을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계획수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용산구, 용문시장에 10억원 투입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

    용산구, 용문시장에 10억원 투입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

     서울 용산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용문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용산구는 용문시장에 9억원을 투입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 경영 바우처 지원, 주차환경 개선 등 4개 사업에 응모해 모두 선정됐다. 확보한 국비 및 시비 예산은 9억원에 달한다.  구는 용문시장의 사업 주제를 ‘젊음과 함께, 생활을 담은, 용산의 미래시장’으로 정했다. 내년부터 2년간 특성화시장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조직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제시장, 생활시장, 미래시장이라는 3개 주제에 맞춰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시장 내 공유공간을 확보해 청년층, 지역민, 외국인 관광객이 모일 수 있는 ‘시장마당 플랫폼’을 꾸민다. 상인회와 청년상인 문화기획단이 이 공간에서 벼룩시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중앙광장에는 ‘스마트 공유센터’를 설치한다. 점포 홍보를 위한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 쉼터, 유동인구 확인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한다. 점포별 상품과 환경 자문도 진행한다. 상품 포장을 새롭게 하거나 가게 외관이나 매대를 깔끔하게 정비하는 것을 돕는다. 이밖에도 용문시장 관광투어 상품 구축, 온라인 홍보단 운영, 상인전문가 양성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 예산을 포함해 용문시장 활성화에 내후년까지 약 10억원을 투입하겠다”며 “용문시장을 글로벌 도시 용산에 걸맞은 지역 선도시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US오픈에 1913년이 없었다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US오픈에 1913년이 없었다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계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사건에는 늘 단초가 있다. 미국과 영국의 ‘골프 전쟁’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게 라이더컵 골프대회다. 지금은 유럽 각국에서 선발된 ‘연합군’이 미국과 겨루지만 처음에는 영국과 미국의 국가대항전으로 출발했다. 트로피를 기부한 영국인 사업가 새뮤얼 라이더의 이름을 딴 이 대회는 1927년 처음 열려 1977년까지는 영국과 미국 각 10~12명의 선수가 2년마다 맞붙었지만 1979년부터 아일랜드가 참가하면서 ‘유럽 연합군’이 등장했다. 1959년부터 10연승을 거두며 어느새 ‘거인’으로 성장한 미국 골프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미국이 처음부터 독주를 한 건 아니다. 1913년 US오픈이 아니었더라면 그리고 프랜시스 위멧이라는 인물이 아니었더라면 세계 골프는 지금도 영국 주도로 흘러갔을지 모른다. US오픈은 35년 먼저 창설한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 맞서고자 1895년 만들어졌다. 영국인은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진정한) 골프대회’라는 의미로 ‘디오픈’이라고 부른다. 미국인은 ‘브리티시오픈’이라며 우회적으로 이를 거부한다. 첫 16년 동안 우승자는 대서양을 건너온 영국 골퍼였다. 1912년에야 19세의 존 맥더모트가 첫 미국인 챔피언이 됐으며, 그는 이듬해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자 영국은 고민했다. 이미 테니스, 육상, 요트 등에서 미국에 밀리면서 위기의식을 느꼈던 터라 골프만큼은 미국에 내줄 수 없다는 메시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내세운 이가 당대의 최고 스타 해리 바든이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 골프채를 잡는 ‘오버래핑 그립’ 혹은 ‘바든 그립’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앞서 디오픈을 5차례나 정복하고 1900년 US오픈에서도 우승한, 현재로 말하면 타이거 우즈와도 같은 인물이었다. 바든은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913년 대회에서 US오픈 타이틀 탈환에 나섰지만 이 동네의 캐디 출신 20세 청년 위멧에게 18홀 연장 끝에 패해 물러나야 했다. 2017년 미국 ‘골프채널’은 세계 골프 3대 역전극 중 1955년 US오픈에서 벤 호건을 제친 잭 플렉,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따돌린 양용은보다 위멧의 역전승을 첫손에 꼽았다.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 속 위멧은 11살 때부터 동네 골프장인 더 컨트리클럽에서 캐디를 하며 골프를 배웠다. 노동자 아버지를 둔 그는 가난했던 탓에 골프를 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지만 “네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절대 그 길을 건널 수 없다”던 아버지의 말을 17번 홀 건너 자신의 집 부엌에서 밥을 짓던 어머니의 모습과 오버랩시키며 연장 승부의 도화선이 된 동타 버디를 뽑아냈다. 아마추어 선수이자 캐디였던 위멧의 우승은 미국 골프사의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 골프는 일부 계층의 것이 아닌 소시민의 스포츠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1912년 35만명이었던 골프 인구는 1922년 200만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매년 6월에 치러지던 US오픈이 21일 새벽(한국시간) 120번째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144명의 선수는 뉴욕의 윙드풋에서 악명 높은 코스를 감내했을 게 뻔하다. 특히 올해 대회는 1913년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9월의 US오픈’이었다. 107년 전 ‘골프 특사’ 바든이 6월의 디오픈을 먼저 치르도록 일방적으로 일정 조정을 요구했기 때문인 것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석 달이나 미뤄졌다. 코로나19는 윙드풋의 길고도 질긴 러프보다, 심술궂게 사방에서 불어대는 바람보다, 수두룩하게 아가리를 벌린 벙커보다 더한 고난이다. 위멧이 남긴 골프 명언으로 새삼 위로를 받는다. ‘골프는 어떠한 불운도 감수하는 미덕이다.’ cbk91065@seoul.co.kr
  • ⑥자치분권의 정점은 자치입법이다 [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⑥자치분권의 정점은 자치입법이다 [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지방정부의 자치분권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 지방의회의 독립적인 자치역량을 확보하는 것도 자치행정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관건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광역, 기초 의회 의원을 주민이 선거를 통해 직접 선출하고 있다. 선출된 의원은 지방정부(집행부)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감시와 견제를 하는 한편 조례 제정 기능을 가짐으로써 입법기관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나아가 지방정부(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게 실정의 책임을 물어 임기 중 주민이 투표를 통해 해임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도 마련돼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독립적인 지방의회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자치분권에 걸맞은 독립적 입법 역량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방의회가 중앙정치(국회)에 예속될 수밖에 없는 현행 정당 공천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 특별한 경우겠지만 현 제도 아래서 지방선거가 특정 정당의 절반을 넘는 일방적 승리로 이어지면 중앙정치의 입김은 더욱 세지지만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은 반비례로 약화될 가능성도 높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의회 의원은 정당 공천을 배제하는 방식도 도입해 봤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정당 공천 시스템으로 회귀했다.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지방의회 의원들이 중앙정치로부터 독립돼 오직 주민들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가 정비돼야 주민자치 본연의 지방의회 기능이 온전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지방의원의 입법과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의회 내 전문위원과 사무처 직원 등에 대한 인사권이 지방의회(의장)에게 주어져야 한다. 현재는 이들에 대한 인사권이 집행부(단체장)에게 주어짐으로써 의회와 지원인력 간 유기적 협력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셋째, 자치입법권을 명실상부하게 확대해야 한다. 사실상 이 부분이 자치분권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각 지방의회는 해당 지방의 환경과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차별화된 조례를 제정할 수는 있지만, 국회가 제정한 법률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제정할 수 있는 조례의 범위도 매우 한정적이다. 자치분권이 활성화된 스위스나 미국의 주 의회처럼 안보, 외교 등 국가적 사안이 아닌 주민생활과 직결된 분야는 각 지방의회가 독립적으로 자기 지역의 조건과 주민들의 요구에 최적한 입법을 하는 것이 자치분권의 본질임은 자명하다. 만약 자치입법이 현실화된다면 각 지방의회는 관광, 제조, 서비스, 농축산, 해양, 벤처, 스타트업 등 자신들의 지역에 유리한 산업 육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과 일자리 증대, 복리후생을 높이기 위한 법과 제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 청년층이 많은 지역, 신혼부부가 많은 지역, 맞벌이 가구가 많은 지역 등 해당 지역의 인구특성에 맞춘 생활편의, 육아, 교육, 주거 등에 대한 지원정책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자치분권의 정점은 자치입법이다. 각 지방정부의 집행부와 의회는 유권자들의 재평가를 받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보람과 사명으로 지금보다 훨씬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 코로나도 못막는 이만수의 야구 사랑 “다 퍼주니까 더 행복합니다”

    코로나도 못막는 이만수의 야구 사랑 “다 퍼주니까 더 행복합니다”

    “퍼주면 죽는 줄 알았는데 퍼주니까 더 행복합니다. 50년 동안 야구하면서 받은 사랑 힘닿는 데까지 갚으며 살아야죠.” 이만수(62)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야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야구 전도사다. 이 이사장은 현역 시절 프로야구 1호 안타, 1호 타점,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새긴 기록의 사나이다. 또 이목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헐크’라는 별명을 얻은 스타 선수이기도 했다. SK 와이번스 감독으로서 준우승까지 이루는 등 야구인으로서 많은 것을 보여 준 그에게 팬들은 ‘이 이사장은 야구 그 자체’라는 의미로 Mansoo ‘The Baseball’ Lee라는 뜻깊은 별명을 지어 주기도 했다. 2014년을 끝으로 현장 지도자 생활을 접은 그가 향한 곳은 야구 불모지 라오스. 감독 시절 라오스 현지에서 사업하던 제인내 대표가 재능기부를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또 다른 국내 현장이 아닌 라오스로 갔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이 놀랐지만 이 이사장의 노력과 헌신 덕에 라오스에는 최근 번듯한 야구장이 들어섰다. 그의 최종 꿈은 인도차이나반도 전체에 야구를 보급하는 것.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한국에 야구를 전파해 한국 프로야구가 발전했듯이 이 이사장은 언젠가 인도차이나반도에도 한국처럼 야구가 꽃피기를 꿈꾸고 있다. 60대의 나이에도 야구 전도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 이사장의 야구 인생을 15일 들어봤다.-요즘 어떻게 지내시나. “2월 초에 한국에 들어오고서 코로나19가 퍼져서 지금은 국내에만 있다. 올해부터는 베트남에 재능기부를 하기로 해서 계획을 다 짰는데 못 가서 대신 현지 관계자와 일주일에 2~3번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베트남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8개월 넘게 진행했는데 베트남 야구협회가 곧 출범을 앞두고 있고 정부 지원도 약속받는 등 많이 진척됐다.” -현장 밖 야구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2013년도에 제인내 대표한테 라오스에 와서 재능기부를 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당시는 SK 감독이라 바빠 ‘시간이 되면 한번 찾아가겠다’고 둘러댔는데 그 후로 일주일에 연락이 2~3번씩 오더라. 2014년 감독 생활이 끝나고 현장을 떠나 힘들었는데 아내가 감독 생활 끝나면 동남아에 가서 재능기부하기로 약속했는데 왜 안 가느냐고, 약속을 지키라고 해서 그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라오스에 최근에 야구장까지 지어졌다던데. “DGB대구은행에서 3억원을 후원한 것이 마중물이 됐고 나머지 3억원은 재단에서 냈다. 야구장 옆에 야자수도 잘 심어 놓고 멋있게 지어 놨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개장을 못 했다.” -베트남 재능기부는 어떻게 이뤄지게 됐나. “베트남 현지 한인국제학교 이장형 선생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라오스에 할 일이 많아 사양했는데 베트남 정부에서도 내가 라오스에서 했던 일을 다 파악하고 있고 정부에서 나하고 하면 야구 협회도 만들고 야구장 지을 부지도 마련해 주겠다고 약속한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라오스 경험이 있으니 야구협회 등 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일에 대해 조언해 주고 있다.” -베트남 상황은 라오스와 어떻게 다른가. “라오스는 인구 700만명이지만 베트남은 라오스보다 인구도 훨씬 많고(약 9500만명) 더 잘산다. 하노이에만 우리나라 기업이 8000개인가 있다고 하고 사회인 야구 인구도 라오스보다 많다. 베트남도 자기들이 라오스보다 인구도 많고 잘사는 걸 아니까 라오스에 지은 것보다 더 멋있게 야구장을 지으려고 하더라. 정부에서 하노이 중심가에 야구장 2~3면을 지을 수 있도록 부지를 줬다. 최근 들려온 기쁜 소식은 베트남야구협회장을 맡은 미스터 판이 승진해서 우리로 따지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같은 자리에 가게 됐다. 떠나면 안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 잘됐다.”-라오스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이뤄낸 성과는 무엇인가. “처음 시작할 때 11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선수가 150명이나 된다. 6년간 거쳐 간 선수도 200명이 넘는다. 라오스 국민이 야구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야구단에 대한 소문이 퍼져 이젠 너무 많이 와 어쩔 수 없이 걸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라오스가 기업들이 많이 없다 보니 학생들이 야구를 배우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구조인데 이 친구들이 가서 야구를 하더라. 정상적으로 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들을 통해 야구가 전파돼 보람을 느낀다. 은혜(본명 푸응언순타라)라는 여자 선수가 있는데 이 친구가 태국으로 대학을 가면서 거기에 야구단을 창단해 태국까지 야구가 퍼지게 됐다. 잘못되고 건들건들한 학생들이 야구단에 와서 단체 훈련하면서 변하기도 하고 나중에 지도자를 해야겠다는 꿈을 가지게 된 친구도 있다.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보람을 느낀다.” -라오스 야구단에 더 필요한 부분이 뭔가. “갈 길은 멀고 들어가는 경비는 너무 많다. 지도자가 없는 문제가 제일 크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아무도 못 가서 제인내 대표가 혼자 유튜브 보면서 가르치고 있는데 야구 안 해본 사람이 가르치고 있으니 가슴이 아프더라. 당장 달려가서 도와주고 싶은데 나도 못 가는 입장이라 그게 제일 미안하다.” -국내에서 리커버리 야구단 총재를 맡았다던데. “리커버리 야구단은 조현병 환자, 노숙자, 노숙 위기 청년 등이 모인 야구단으로 야구를 통해 이들을 치료해 주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김현일 대표가 찾아와 같이 재능기부해 달라고 해서 총재를 하게 됐다. 애들이 약을 많이 먹어서 한번에 9알이나 먹는 친구도 있고 했는데 이 친구들이 리커버리 야구단을 시작하고 나서 약을 다 줄였다. 일주일에 훈련을 1~2번 하는데 너무 좋으니까 매일 하면 안 되느냐고 하고 서로 내가 주장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하더라. 알코올중독자면 야구단에 혹시 오지 말라고 할까 봐 2~3일 전부터 술 안 먹고 오는 등 인생을 바꾸더라. 나도 깜짝 놀랐다.” -학생 선수들 대상으로 재능기부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2015년에 재능기부하겠다고 원하는 팀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1년 동안 아무도 연락이 없었다.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내가 직접 찾아갔다. 대선배다 보니 대접해 주려고, 촌지를 주려고 해서 나를 어떻게 보느냐고 혼냈다. 숙소도 직접 잡는다고, 진짜 재능기부라고 알려지니 소문이 금방 퍼져서 너무 많이 오라고 해서 골라서 가야 한다. 이제는 큰 도시보다는 야구 인프라가 열악한 곳에 찾아가서 도와주고 있다.” -힘든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아내다. 옆에서 도와주지 않고 허락을 안 해줬더라면 이 일을 절대 못했다. 아내가 50년 동안 받은 사랑을 나눠 줘야 한다며 마음껏 재능기부하고 다니라고 해줬다. 자기가 진짜 숟가락 못 들 만큼 돈이 없을 때 얘기할 테니 그때까진 신경 쓰지 말라더라. 걸어갈 수 있을 때까지 재능을 나눠 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야 인생에 보람을 느끼고 나이도 안 들어 보인다고 해준 격려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팬들과 야구인 후배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는. “야구 선수들이 행동 하나 잘못하면 수많은 어린 팬들이 상처받는다. 그걸 알고 몸가짐, 마음가짐을 잘해 줬으면 좋겠다. 프로선수라고 하면 그 분야에서 잘하는 게 프로가 아니고 몸과 마음이 일치돼서 기술도 좋고 사회봉사도 하고 일체가 돼야 진정한 프로다. 코로나19 때문에 팬들도 힘들겠지만 헐크파운데이션에 기부도 많이 부탁드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세계최고 인구밀도 가자지구, 코로나19 감염 연일 최고치

    세계최고 인구밀도 가자지구, 코로나19 감염 연일 최고치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밀도 지역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찍으면서 열악한 생활환경과 빈곤율로 고통받는 가자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자지구는 지난달 난민촌에 사는 가족이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 지역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봉쇄 및 통행금지 등 엄격한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높은 인구밀도, 보건 미비 등으로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NBC뉴스는 지난 11일 현재 1631명의 감염자 및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확진자 115명, 사망자 1명은 격리시설 내에 있었지만, 나머지는 봉쇄된 가자 지구 내 지역사회 안에서 발생해 향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전했다.현재 가자지구 내에는 팔레스타인 주민 약 200만명이 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이스라엘이 남쪽으로는 이집트가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양국 모두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 지도부에 대해 안보상 우려를 언급하고 있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은 가자지구 내에는 중환자실 내 침대 97개뿐이고 병실 안에 환풍기 정도만 있어 코로나19의 발병 결과가 참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자지구 내 5개 병원이 있지만 이 중 3개 병원은 코로나19 환자만 받고 있고, 열악한 현지 의료 시스템에 이미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다. 모하마드 아스푸 박사는 “우리는 매우 스트레스받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가자지구는 약 365㎢의 면적 안에 약 200만명이 살고 있어, 전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1㎢ 안에 5000여명이 살고 있는 셈이다. 인구의 40%가 15세 미만이지만, 지난해 세계은행(WB) 청년층 실업률은 60%, 빈곤율은 39%에 이르는 등 경제상황은 최악이다. 이스라엘과의 분쟁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물자 유입 통제로 의료장비, 식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기는 하루 3~6시간 정도만 제한적으로 들어온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발생 한 달도 안 돼 이미 가자지구 지역사회에 큰 타격을 입혔다. 올해 들어선 빈곤율이 53%에 이르며 전체의 75%가 넘는 가구가 사회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인력거꾼인 아드함 유수프 조럽은 NBC뉴스 인터뷰에서 “운전이 유일한 생계수단”이라며 “칸 유니스시에 있는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며 아내, 세 자녀를 돌보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먹을 것이 부족해 때때로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뒤져 찾은 음식들을 갖다 주기도 한다는 그는 “아무도 우리들의 비참한 상황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절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역대 최대’ 구직 단념자 절반은 2030

    ‘역대 최대’ 구직 단념자 절반은 2030

    지난달 구직단념자가 사상 최대인 68만여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 중 절반은 2030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 업종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통계청 ‘8월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구직단념자 68만 2000명 중 20대는 24만 9000명, 30대는 11만명으로 파악됐다. 두 연령층에 52.6%(35만 9000명)가 집중돼 있는 것이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고 취업 의사나 일할 능력이 있지만 최근 4주 동안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을 말한다. 연령대를 좀더 세분화해서 보면 한창 구직에 뛰어들 시기인 20대 후반(25~29세)과 30대 초반(30~34세)의 구직단념자가 22만명에 달했다. 청년층 구직단념자가 많은 이유는 이들의 취업이 많은 대면서비스 업종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올 1월부터 8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은 대면 의존도가 높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임시직에 취업을 많이 하는데, (이 직종이) 코로나19로 많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30 청년층이 구직을 단념한 이유로는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가 11만 9000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과 기술, 경험이 부족해서’는 8만 3000명(23.1%),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어서’라는 답변은 7만 7000명(21.4%)으로 조사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취업자수 27만명 ‘뚝’… 거리두기 강화한 9월이 더 두렵다

    취업자수 27만명 ‘뚝’… 거리두기 강화한 9월이 더 두렵다

    코로나19 충격이 지속되고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뒷걸음질쳤다.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줄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쉬거나 구직을 단념한 사람은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이 반영되는 이달엔 고용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9일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 4000명 줄었다. 3월(-19만 5000명)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취업자는 4월(-47만 6000명) 최악으로 치달았다가 이후 감소폭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도소매업(-17만 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6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 9000명), 부동산업(-6만 1000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제조업도 5만명 감소했고, 그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농림어업 역시 장마 영향으로 3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8만 4000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감소했다. 30대(-23만명), 40대(-18만 2000명), 20대(-13만 9000명), 50대(-7만 4000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7만 2000명 줄었다. 취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일을 하지 않는 ‘일시휴직자’는 14만 3000명 늘어난 8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일시휴직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비경제활동인구(구직 단념 등의 이유로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상태)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취업자가 줄면서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하락했다. 8월 기준 2013년(60.2%)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다. 실업자는 6000명 늘어난 86만 4000명, 실업률은 0.1% 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3만 4000명 늘어난 1686만 4000명으로 파악됐는데, 통계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6만 2000명, 구직 단념자는 68만 2000명으로 각각 통계 작성 이래 모든 달을 통틀어 최대다. 8월 고용동향 조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9~15일 이뤄졌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전국)와 2.5단계(수도권) 시행 여파가 녹아 있지 않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달 발표될 ‘9월 고용동향’에는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며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청년층 등의 어려운 고용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충격의 여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⑤‘더불어 으뜸 관악’으로 가는 급행열차, 교육자치 [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⑤‘더불어 으뜸 관악’으로 가는 급행열차, 교육자치 [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서울 관악구는 ‘강감찬 도시’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강감찬역(낙성대역)과 강감찬대로(남부순환로), 강감찬기념공원(낙성대공원) 등 강감찬 도시 브랜드가 날로 확장되고 있다. 귀주대첩의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 관악구 낙성대(落星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타 지역 주민들에게 관악구와 연관돼 떠오르는 것을 물으면 십중팔구가 ‘관악산, 서울대’를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두 자산에 대해서는 우리 관악구가 가만히 있어도 중앙정부는 물론 서울시민과 전 국민이 나서서 평가와 홍보를 해주기 때문이다. 서울과 남부 수도권의 중심을 가르며 시민들에게 자연환경과 건강을 선물하는 관악산은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가꿔나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다.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런데 관악구 정남향, 관악산 자락에 웅장하게 들어서 있는 서울대에 이르면 사정이 달라진다. 관악 자치정부 장으로서 아쉬움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누가 조국으로 가는 길을 묻거든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1970년대 서울대 관악캠퍼스 시대가 열리면서 정희성 시인이 쓴 축시의 일부인데 우리나라의 미래가 관악구에 있는 서울대 인재들에게 달려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대학이 지역 공동체로서 협력관계를 잘만 활용하면 우리 관악구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을 텐데, 교육자치의 여러 여건상 쉽지가 않다. 관악구는 2030 청년층 인구가 40%를 넘는다. 취업, 결혼, 출산과 연계되는 청년문제 해결은 장기적으로 인구절벽 문제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국가적 과제다. 그런데 청년들이 어렵게 결혼해도 출산에 주저하는 주요 이유는 주거는 물론 자녀교육에 너무 큰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북유럽 노르딕 국가들처럼 ‘아이를 낳기만 하라. 나라에서 가르치고 키워주겠다’라는 철학을 지방정부가 구현할 수만 있다면 지방정부가 그릴 수 있는 그림은 너무 많다. 물론 지금도 ‘관악구-서울대 학·관 협력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가 구성돼 있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과 주민을 위한 ‘SAM 멘토링’, ‘C-lab 창업영재캠프’, 청소년 공학캠프, 창의예술 영재교육원, 영세사업가 무상 경영컨설팅, 관악시민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재정이 중앙정부에 집중돼있어 지방정부의 관내 학교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 예산이 한정되다 보니 교육의 기초부터 타 지역과 차별화하는 정책은 아예 생각할 수가 없다. 만약, 교육에 관한 재정과 권한이 제대로 위임되는 교육자치가 가능해지면 우리 관악구의 경우 서울대와 함께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부터 초, 중, 고등학교까지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가 있을 것이다. 물론 미래를 위한 투자 차원의 복지정책으로 양육비와 교육비 등도 부모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려 노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서울대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지역에서 스타트업과 창업의 기반이 조성된다면 테헤란로나 판교, G밸리 등으로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관악구에서 추진 중인 낙성벤처밸리에 정주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되면 관악은 청년들이 취업, 결혼, 출산, 양육, 교육을 위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것임은 불을 보는 것처럼 뻔하다. 관악구와 서울대가 머리를 맞대고 지원하는 유·초·중·고등학교의 양육 및 교육 시스템, 서울대를 졸업한 인재들이 모여 세계적인 첨단산업단지를 이루는 낙성벤처밸리, 천혜의 자연이자 서울의 산소공장 관악산이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더불어 으뜸 관악’이 명실공히 교육자치로부터 시작되는 그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 “장애인 구인 12% 뚝… 채용보다는 취업자 지켜내는 게 목표”

    “장애인 구인 12% 뚝… 채용보다는 취업자 지켜내는 게 목표”

    중증장애인 고용 집중, 장애인 노동 새로 정의해야 코로나 장기화에 더 힘든 장애인 노동자 ‘고용부담금 차등 부과제’ 논의 속도 못내기업 어려워 얘기 못해… 올해 결론날 듯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1990년 도입된 이후 30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돼 온 장애인 고용이 코로나19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8일 서울신문과 만난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메르스, 금융위기 때도 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울타리 역할을 해 장애인의 고용 절벽을 막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장애인, 비장애인 가리지 않고 고용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장애인은 특별히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의 자체 취업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장애인 구인 인원은 1년 전보다 11.9%, 구직 신청은 20.7% 감소했다. 조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 기업이) 장애인고용장려금과 고용유지지원금을 중복 수급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종료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채용까지는 욕심 부리지 않고 취업 장애인이라도 지켜 내겠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80여개 장애인 고용 업체가 ‘장애인 고용 안정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제도 개편,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대기업에 더 많은 고용부담금을 부과하는 ‘기업규모별 고용부담금 차등부과’ 등 각종 제도 논의도 코로나19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고용부담금 차등 부과 제도화를 추진 중이고 논리를 뒷받침하고자 후속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결론이 날 것 같은데 기업 사정이 어려워 꺼내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장애인 노동자의 임금을 보장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현재 장애인 임금 노동자 58만명 중 직업재활시설에 있는 9400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장애인의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를 폐지했을 때 노동시장이 오히려 장애인을 외면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어 우선 올해부터 직업재활시설에서 일반고용시장으로 옮기길 희망하는 최저임금 미만 장애인에게 훈련수당을 지원하고 근로 장애인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기술을 익혀 숙련된 노동자가 되면 일반 노동시장으로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이 비율이 3%에 불과하다. 1990년 장애인 고용의무제도를 도입한 이후 30년간 장애인 고용률은 6.8배, 장애인 노동자 수는 30배 넘게 증가했다.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직업 훈련도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 그러나 조 이사장은 “아직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중증장애인 고용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풀려면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면서 “직무를 세분화해 장애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담당하게 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하게 할 수도 있다. 사서 보조업무, 상품정보 분석 등 찾아보면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무궁무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이사장은 전체 장애 인구의 9.2%, 청년장애인구(15~29세)의 64.3%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 문제에도 주목했다. 그는 “발달장애는 다른 장애 유형과 특성이 달라 기존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학령기 때부터 일상생활 훈련, 사회성 훈련, 진로 컨설팅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까지 전국에 19개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발달장애인 수가 24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접근성도 떨어진다. 조 이사장은 “수요를 생각하면 더 많은 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이 설립된 1990년에 입사해 장애인 고용 30년의 역사를 함께했다. 그는 “나도 척추에 장애가 있어 월례 조회를 할 때는 받침대를 두고 단상에 서야 하는데, 그 받침대가 없어 단상에서 비켜 서서 얘기한 적도 있었다”며 “그때는 장애가 그저 나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사회의 문제, 사회의 책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변화를 이룬 것처럼 편견을 버리고자 함께 노력한다면 장애를 새삼스럽게 보지 않고 장애가 있는 동료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장애가 먼저 보이지 않고 사람이 먼저 보이는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애인 구인 12% 뚝...채용보다는 취업자 지켜내는 게 목표”

    “장애인 구인 12% 뚝...채용보다는 취업자 지켜내는 게 목표”

    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1990년 도입된 이후 30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돼 온 장애인 고용이 코로나19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8일 서울신문과 만난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메르스, 금융위기 때도 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울타리 역할을 해 장애인의 고용 절벽을 막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장애인, 비장애인 가리지 않고 고용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장애인은 특별히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의 자체 취업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장애인 구인 인원은 1년 전보다 11.9%, 구직 신청은 20.7% 감소했다. 조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 기업이) 장애인고용장려금과 고용유지지원금을 중복 수급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종료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채용까지는 욕심 부리지 않고 취업 장애인이라도 지켜 내겠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80여개 장애인 고용 업체가 ‘장애인 고용 안정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제도 개편,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대기업에 더 많은 고용부담금을 부과하는 ‘기업규모별 고용부담금 차등부과’ 등 각종 제도 논의도 코로나19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고용부담금 차등 부과 제도화를 추진 중이고 논리를 뒷받침하고자 후속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결론이 날 것 같은데 기업 사정이 어려워 꺼내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장애인 노동자의 임금을 보장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현재 장애인 임금 노동자 58만명 중 직업재활시설에 있는 9400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장애인의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를 폐지했을 때 노동시장이 오히려 장애인을 외면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어 우선 올해부터 직업재활시설에서 일반고용시장으로 옮기길 희망하는 최저임금 미만 장애인에게 훈련수당을 지원하고 근로 장애인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기술을 익혀 숙련된 노동자가 되면 일반 노동시장으로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이 비율이 3%에 불과하다. 1990년 장애인 고용의무제도를 도입한 이후 30년간 장애인 고용률은 6.8배, 장애인 노동자 수는 30배 넘게 증가했다.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직업 훈련도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 그러나 조 이사장은 “아직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중증장애인 고용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풀려면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면서 “직무를 세분화해 장애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담당하게 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하게 할 수도 있다. 사서 보조업무, 상품정보 분석 등 찾아보면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전체 장애 인구의 9.2%, 청년장애인구(15~29세)의 64.3%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 문제에도 주목했다. 그는 “발달장애는 다른 장애 유형과 특성이 달라 기존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학령기 때부터 일상생활 훈련, 사회성 훈련, 진로 컨설팅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까지 전국에 19개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발달장애인 수가 24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접근성도 떨어진다. 조 이사장은 “수요를 생각하면 더 많은 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이 설립된 1990년에 입사해 장애인 고용 30년의 역사를 함께했다. 그는 “나도 척추에 장애가 있어 월례 조회를 할 때는 받침대를 두고 단상에 서야 하는데, 그 받침대가 없어 단상에서 비켜 서서 얘기한 적도 있었다”며 “그때는 장애가 그저 나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사회의 문제, 사회의 책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변화를 이룬 것처럼 편견을 버리고자 함께 노력한다면 장애를 새삼스럽게 보지 않고 장애가 있는 동료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장애가 먼저 보이지 않고 사람이 먼저 보이는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초등 교사 1인당 학생 수 늘어 … OECD 평균보다 북적이는 교실

    초등 교사 1인당 학생 수 늘어 … OECD 평균보다 북적이는 교실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늘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 당 학생 수 등 교실 수업 환경을 나타내는 전반적인 지표가 여전히 OECD 평균을 웃돌았다.OECD는 8일 오전 11시(프랑스 시각) ‘OECD 교육지표 2020’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8개국을 대상으로 학생과 교원, 교육재정 등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비교한 자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5명으로 전년(2017년)보다 0.1명 증가했다. 교장과 교감, 상담·사서·보건교사 등 비교과교사를 제외하고 실제 교과수업을 하는 교사로 한정해 산출한 것으로, 이들 교사까지 포함해 산출한 ‘교육기본통계’의 교사 1인당 학생 수(14.5명·2018년)보다 많았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백호띠’(2010년생)와 ‘흑룡띠(2012년생)’의 영향으로 2010~2011년 출생아수가 반짝 증가해 2018년 초등학생 수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면서 “같은 해 초등교원 수는 전년 대비 1.3% 늘었지만 학생 수 증가율이 더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해 OECD 평균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4.6명으로, 우리나라와 OECD 평균 간 격차는 1년 사이 1.2명에서 1.9명으로 더 커졌다. 같은 해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에서 23.1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같은 기간 동안 OECD 평균은 21.2명에서 21.1명으로 줄었다. 중학교에서 학급당 학생 수는 26.7명으로 전년 대비 0.7명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23.3명)보다 3.4명 많았다. 고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3.2명에서 12.2명으로 줄어 전년도에 이어 OECD 평균(13.0명)을 하회했다. 교과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 당 학생 수는 맞춤형·개별화 수업이 가능한지 등 교실 수업의 질을 좌우하는 지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급 당 학생 수가 20명만 넘어도 교실 안에서 거리두기가 불가능했다. 이들 지표가 여전히 OECD 평균에서 뒤떨어져있는데도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사의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기로 해 교육계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정부가 고등교육에 투입하는 재정 규모도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고등교육 분야의 전체 공교육비에서 정부와 민간 투자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 정부 투자가 38.1%인 반면 민간 투자는 61.9%에 달했다. 정부 지출이 68.2%를 차지하는 OECD 평균과 정 반대다. 정부 지출은 고등교육 분야에 정부가 투입하는 재정 등을, 민간 지출은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 등을 의미한다. 초중등교육 단계의 교육비에서 정부 투자 비율(87.3%) 또한 OECD 평균(90.1%)보다 낮았다. 정부 지출은 정부가 투입하는 재정 등을, 민간 지출은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과 수업료 등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초·중·고등교육 단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0%로 OECD 평균(4.9%)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중 정부 재원은 0.6%, 민간 재원은 1.0%를 차지했다. OECD 평균 정부 재원은 1.0%, 민간 재원은 0.4%였다. 국가장학금 등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전 지출되는 비용을 정부 재원으로 환산하면 정부 재원 비율은 0.8%로 높아지지만 OECD 평균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전체 공교육비가 개별 학생에게 돌아가는 몫을 산출한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고등교육에서 1만 633달러로 OECD 평균(1만 6327달러)의 65.1%에 그쳤다. 반면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각각 1만 1702달러, 1만 3579달러로 OECD 평균(9090달러·1만 547달러)을 상회했다. 2019년 우리나라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 국가 중 최상위권(2위)을 기록했다. 고등학교 졸업자를 100으로 상정했을 때 우리나라 성인(25~64세)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은 2018년 기준으로 전문대 졸업자는 111.3%(3.9%p 감소), 대학 졸업자는 138.7%(5.8%p 감소), 대학원 졸업자는 184.9%(3.0%p 감소)로 전년보다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의 격차 폭이 줄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주 밭담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도 ‘신활력플러스사업’ 선정돼

    제주 밭담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도 ‘신활력플러스사업’ 선정돼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인 제주밭담을 통해 사람들에게 치유를 제공하고, 농촌에는 주민 주도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반이 구축된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도 ‘신활력플러스사업’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주밭담과 함께하는 힐링 제주 플랫폼사업’을 공모해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향토자원 육성사업, 권역·마을 개발사업 등으로 마련한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1년차 14억 원, 2~3년차 각각 21억 원, 4년차 14억 원으로, 4년간 국비 49억원과 지방비 21억원 총 70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자원 활용 신상품 개발 및 상품화, 가공시설·장비 개선, 창업 및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지원한다.문명숙 제주시 마을활력과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인구 및 소득감소로 침체를 겪고 있는 제주시지역 농촌마을에 민간조직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로 마을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게될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美대학도시 ‘감염자 천국’… 일반 도시 대비 2배 급증

    美대학도시 ‘감염자 천국’… 일반 도시 대비 2배 급증

    경제난에 가을학기 개강을 감행한 미국 대학도시들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온상지가 되고 있다. 각 주 카운티 당국은 ‘대학 셧다운’으로 지역경제가 만신창이가 되자 “학교를 열어 달라”는 대학과 주민들의 요구를 못 이기는 척 수용했다. 그러나 마스크 의무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한 ‘혈기왕성한’ 청년 확진자 속출에 지금까지 바이러스 확산을 가까스로 막았던 이들 지역이 ‘감염자 천국’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빗발친다.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지역 보건당국·개별 대학 자료를 토대로 대학생 인구가 전체 인구의 최소 10% 이상을 차지하는 203개 카운티를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인 100여곳이 지난달 1일 이후 최악의 확산세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조사 카운티의 25%는 이 기간 감염자 수가 팬데믹 이후 정점을 찍었다. 9월 들어 이들 카운티의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비(非)대학 카운티보다 2배가량 높았다. 개강 이후 감염자가 급증한 지역으로 텍사스 A&M 대학이 있는 브라조스 카운티, 일리노이 주립대가 있는 매클레인 카운티, 이스트캐롤라이나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피트 카운티 등이 꼽혔다. 아이오와 대학이 있는 존슨 카운티는 지난달 초 이후 확진자 수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4000여건을 기록했다. 워싱턴 주립대와 아이다호 대학은 불과 8마일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데, 7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해 위트먼·워시·아이다호·라타 카운티 등 주변 시골 지역으로까지 번졌다. 이들 지역은 인적이 드물어 코로나 발생 후 첫 3개월 동안 감염자가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8월 마지막 주 3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공식 통계는 없으나 지난 7월 말 이후 캠퍼스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만 4만 4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신문은 추산했다. 개강으로 복귀한 학생들과 캠퍼스 밖 지역사회 감염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떨어지진 않지만, 역학 조사관들은 학생들이 시내에서 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동안 바이러스 전파를 경고해 왔다는 점에서 인과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자 당국과 대학들의 대응 조치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오와주 스토리 카운티는 오는 12일 루이지애나 주립대와의 풋볼 경기에 2만 5000명을 맞이할 계획을 취소하라고 아이오와 주립대에 요구했다. 뉴욕대(NYU)는 코로나 지침을 위반한 학생 20여명을 지난 5일 정학 처리했다. 이들의 정학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은 ‘기숙사 입주 전 코로나 검진, 14일 자가격리, 술집 방문 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노스이스턴대는 임시 기숙사인 호텔방에서 모임을 한 1학년생 11명에 대해 학비 환불 없이 퇴교 조치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젊은이 52% 부모집에 얹혀산다…사상 최대” 원인은 역시 팬데믹

    “美 젊은이 52% 부모집에 얹혀산다…사상 최대” 원인은 역시 팬데믹

    미국 청년 52%가 부모집에 얹혀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CNN은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숫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미국 여론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내놓은 인구조사국 자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기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청년(18~29세)은 전체의 52%, 약 26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47% 보다 260만 명 증가했으며, 대공황 말기인 1940년 당시 48%보다 큰 규모다. 퓨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경제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1930년대 수치는 더 높았을지 모르겠지만 그 기간에 대한 자료는 없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연령별로는 18~24세 사이 증가세가 가장 뚜렷했다. 늘어난 260만 명 중 210만 명이 이 나이대다. 18~24세 사이만 놓고 보면 부모집에 얹혀사는 비율은 2월 63%에서 7월 71%로 증가했다.한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이 연령대에서 인종적, 민족적 격차가 좁혀졌다는 사실이다. 보고서는 “과거 수십 년간 백인 청년이 부모 집에 얹혀살 확률은 흑인, 아시안, 히스패닉계보다 훨씬 적었다. 하지만 이런 격차는 지난 2월 이후 현격히 좁혀졌다”라고 지적했다. 주원인은 역시 코로나19다. 9%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부모님 집에 들어갔으며, 23%는 팬데믹 영향으로 학교와 기숙사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귀향한 거로 나타났다. 18%는 실직 등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현지 경제전문가 셰릴 영은 “최근 1년간 약 300만 명이 부모나 조부모 집으로 이사했다. 과거보다 9%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향한 사람 대부분이 18~25세 사이 Z세대”라고 덧붙였다. 평소라면 도시로 나갔을 청년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넓은 집으로 옮기는 가정이 늘면서 임대 매물이 줄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내몽골도 신장, 티베트처럼 되나... “중국어 교육 강화”

    내몽골도 신장, 티베트처럼 되나... “중국어 교육 강화”

    내몽골 학부모 “정체성 사라진다” 자녀 등교거부중국 북부 몽골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들의 모어인 몽골어 교육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공산당에 순종적인 내몽골(네이멍) 자치구에서 시위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정책에서는 표준 중국어가 내몽골 자치구의 초중학교의 3개 과목에서 몽골어를 대체하는 교육 수단 언어가 된다. 지역 교육당국은 “3개 학년에 걸쳐 언어와 문학, 정치, 역사에 표준 중국어가 사용된다”며 “다른 과목과 몽골어 교육 시간은 줄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중국을 정복한 징키즈칸을 배출한 몽골은 문화적 민족적 자부심이 높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이런 움직임이 몽골 언어와 문화를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한다. 교육 정책의 이런 변화에 항의하는 학부모들이 새로운 학년이 시작된 9월에 아이들을 등교시키지 않으면서 교실이 텅텅 비었다고 CNN이 현지 주민과 동영상을 인용해 전했다. 8살 초등학생을 등교 거부시킨 앙바(41)는 “우리 몽골인 모두 이에 항의한다”며 “몽골어가 사라지면 우리 몽골인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반대의 목소리는 학생과 학부모를 넘어 지역 의원들과 해외 거주자들이 지역 정부에 이런 정책의 폐기를 요청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지난 3일 단 하루에 10개 국가에 거주하는 몽골인 2만 1000여명이 지역 교육당국에 이런 청원을 접수하는 등 그 목소리가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 이웃 나라 몽골에서도 연대의 표시로 항의 시위가 발생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몽골 청년 탈라는 “내몽골은 중국 정부에 대항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정된 지역이었지만 우리는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장도 티베트도 중국어 강화… 내몽골의 미래?내몽골에서 중국어가 소수 민족의 언어를 대체하는 것은 티베트와 신장 지역에서 전개됐던 조치들과 소름끼치도록 흡사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 등장 이후 공격적인 동화정책 탓에 신장에서 대다수인 무슬림 위구르인들에게 가혹한 탄압이 이어졌다. 내몽골은 그동안 신장과 티베트와는 달리 폭력적 소요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티베트와 신장에서 소수 민족의 언어와 문화, 종교는 엄격한 제한을 받고 있다. 시 주석 등장 이후 이런 움직임이 가속화되어 200만 위구르인이 구금되어 이슬람을 비난하고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런 것에 대해 위구르 활동가들은 “문화 말살”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전례로 내몽골 활동가들은 “민족간 화합보다는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몽골을 향한 중국의 동화정책은 신장과 티베트을 보면 그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두 지역은 2중 언어 교육 정책을 수년동안 수정, 중국어 교육이 편중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신장에서 2018년 9월부터 초중학교에서 중국어가 주요 교육 수단 언어가 되었다. 티베트 역시 티베트어 대신 중국어로 대체되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몽골 인권 정보센터는 “몽골 생활양식은 많은 정책으로 사라졌다”며 “이런 교과 변화는 몽골의 정체성에 가한 최후의 일격”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 “소수민족 고등교육, 취업 향상”중국 당국은 국가 표준화된 교육과정은 소수민족 학생들의 고등교육과 취업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2중 언어 교육 정책은 폐기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3일 “국가 공통의 말과 글은 주권의 상징이며, 공통의 말과 글을 배우는 것은 모든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내몽골 자치구는 중국 최초의 성급 민족 자치구로써 인구는 2470만명이다. 특히 13세기 칭기즈칸이 중국을 포함한 유라시아에 대제국을 건설하면서 몽골 민족으로써 자부심도 높다. 중국 원나라의 지배를 받았다. 2차대전 후 중국 공산당이 내몽골 통제권을 확보하면서 1947년 자치구로 만들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로나 고령 환자들 자연사하게 둬야”…호주 전 총리 주장 파문

    “코로나 고령 환자들 자연사하게 둬야”…호주 전 총리 주장 파문

    호주에서 2013년부터 2년 동안 총리를 지냈던 토니 애벗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고령 환자들을 자연사하게 둬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애벗 전 총리는 영국 런던의 싱크탱크 ‘폴리시 익스체인지’ 초청연설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 호주 정책을 ‘보건 독재’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빅토리아주에서 내린 통행 금지령을 예로 들며 주 정부가 550만 멜버른 주민을 ‘가택 연금’ 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애벗 전 총리는 또 호주 정부의 대응 방침이 코로나19가 의료 체계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쪽에서 어떤 비용과 희생을 치르더라도 모든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 옮겨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노인 1명의 수명을 1년 더 늘리는 데 무려 20만 호주 달러(약 1억 7000만원)가 든다면서 통상적으로 정부가 주요 치료제에 지불하는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애벗 전 총리는 “우리가 공존해야 할 죽음의 수준에 대해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보건 경제학자들처럼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많지 않다”며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균형 잡힌 것인지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호주 젊은이들이 무기력증에 빠지는 점도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들 사이에 스스로 일자리를 구하기보다 정부의 무료 지원을 받겠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애벗 전 총리는 “전체 노동인구의 40%에 정부 지원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정부는 “2차 세계대전 이래 전례 없는 적자가 쌓이고 있고, 바이러스 자체보다 그로 인한 대응에서 파생되는 경제 위기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애벗 전 총리는 최근 불거진 영국 무역특보 임명 가능성에 대해 “아직 공식적이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가디언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애벗 전 총리의 이날 발언으로 그를 후보에 올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치적 부담이 커졌다고 꼬집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늘에서 ‘로또’가 떨어진다…브라질 마을에 ‘운석’ 쏟아져 (영상)

    하늘에서 ‘로또’가 떨어진다…브라질 마을에 ‘운석’ 쏟아져 (영상)

    브라질 시골 마을에 ‘운석 로또’가 쏟아졌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G1은 얼마 전 페르남부쿠주 일대에 운석이 떨어져 브라질 전역은 물론 미국 수집가들까지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19일 오전 페르남부쿠주 하늘에서 46억 년 된 운석 덩어리 수백 개가 쏟아졌다. 현지언론은 “하늘에서 돈이 떨어진 날”이라며 운석 관련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그러자 상파울루 등 브라질 전역과 미국에서 ‘운석 로또’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페르남부쿠주와 인접한 피아우이주의 시골 마을 산타 필로메나도 운석을 주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평소 외지인 발길이 뜸했던 이곳은 지역 주민은 물론 국립박물관 관계자와 천문학자 등 전문가와 운석을 매입해 되팔려는 수집가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현재까지 수거된 운석 파편은 200여 점. 이 중 하나는 무게가 40㎏으로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발견된 운석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그 가치는 최소 12만 헤알(약 2600만 원)에서 최대 15만 헤알(약 320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산타 필로메나 사람들 10년 치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다. 브라질 국립박물관 측은 해당 운석을 매입하기 위해 익명의 수집가와 협상 중이다. 두 번째로 큰 2.8㎏짜리 운석도 미국에서 온 수집가가 브라질 당국과 1만8000 헤알(약 390만 원)에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구 1만4172명의 작은 마을인 이곳은 시내에 사는 3000명을 뺀 나머지 주민 대부분이 콩을 재배하는 영세 농민이다. 무역도 거의 없고 일자리도 부족하며 임금도 낮은 수준에서 정체 상태다. 그러니 이번 운석은 로또나 마찬가지다.20세 청년 에디마르 로드리게스도 연기로 뿌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거리로 달려 나갔다. 무게 164g, 폭 7㎝짜리 운석을 주운 그는 미국에서 온 수집가에게 7000헤알(약 150만 원)을 받고 운석을 넘겼다. 로드리게스는 “운석 가격이 1g당 40헤알(약 8700원)까지 올랐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그 절반 수준이었다”면서 “보잘것없는 시골 마을이다. 많은 주민이 돈에 허덕이던 때 딱 맞춰 운석이 떨어졌다”고 좋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석이 헐값에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페르남부쿠주립대학교 안토니오 미란다 교수는 “운석은 과학계에 다이아몬드만큼의 가치가 있다. 비슷한 대우를 받아야 하며 운석이 발견된 땅 소유주에게 귀속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상파울루대학교 가브리엘 실바 연구원 역시 “이번 운석은 과학자와 수집가 사이에 많은 흥분을 일으켰다. 수요가 많다 보니 가격이 갑자기 뛰었다”면서 “40㎏짜리 운석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브라질에 많지 않다 보니, 운석을 헐값에 가져가 훨씬 비싼 값에 내다 팔려는 해외 백만장자들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석 유출을 막고 마을에 박물관을 세워 전시해야 한다. 이것이 관광 산업을 촉진하고 과학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여 마을과 과학계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떨어진 운석은 지구상에 떨어지는 운석의 86%를 차지하는 콘드라이트로 추정된다. 콘드라이트 대부분은 태양계 소행성 벨트에서 날아오는데, 운석의 나이는 지구와 같은 46억 년 정도로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당 최고위원 된 24세 여대생” 이낙연, 박성민 파격 인사(종합)

    “당 최고위원 된 24세 여대생” 이낙연, 박성민 파격 인사(종합)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1일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명으로 20대 대학생인 박성민 당 청년대변인을 깜짝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1996년생으로 올해 24세인 박 최고위원 내정자는 지난해 8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한 공개 오디션을 거쳐 청년대변인으로 임명됐다. 현재 고려대 휴학 중이다. 역대 민주당 최고위원 중 최연소이며, 대학생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성민 내정자는 청년을 대표할뿐더러 청년대변인으로서 역량 높이 평가받아온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며 “청년들의 어려움을 아울러서 가감 없이 소통하고 당에 건의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청년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함으로써 청년층을 향한 구애를 이어가겠다는 이낙연 대표의 의지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인선에 대해 “청년과 여성이 당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나의 거듭된 약속을 이행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표는 박 내정자에게 전화를 걸어 “청년과 여성으로서 할 일이 많은데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위원직을 제안했다고 한다. 박 내정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처음에 놀라서 어리벙벙했지만 수락했다”며 “앞으로 청년이 겪는 아픔과 여성이 겪는 문제에 대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청년 기구가 확대 개편될 것이라고 들었는데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청년 당원들과 좀 더 활발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3선·서울 강서병)이 발탁됐다. 한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당 정책위수석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당내 정책통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 인구변화대응 태스크포스(TF) 등 다수의 당내 정책 활동에도 참여했다. 민주당의 살림을 담당하는 사무총장에는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임명됐다. 박 의원은 이 대표와 같이 언론인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을 맡은 경험이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24세의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과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이 임명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낙연, 최고위원에 24세女 박성민 파격 인사 “청년+여성 대변”

    이낙연, 최고위원에 24세女 박성민 파격 인사 “청년+여성 대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31일 당 정책위의장 등 인선을 실시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주요 당직자 인사를 발표했다.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3선·서울 강서병)이 발탁됐고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이 임명되는 등 파격 인사가 단행됐다. 한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당 정책위수석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당내 정책통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 인구변화대응 태스크포스(TF) 등 다수의 당내 정책 활동에도 참여했다. 최 대변인은 “한 의원은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민생경제에서 세밀한 정책 역량을 두루 겸비한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원내대표단과 팀워크가 아주 잘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직은 사임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살림을 담당하는 사무총장에는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임명됐다. 박 의원은 이 대표와 같이 언론인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을 맡은 경험이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지명직 최고위원에는 24세의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과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이 임명됐다. 최 대변인은 “박 전 대변인은 24세로 청년을 대표할 뿐아니라 청년대변인으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온 인재”라며 “특히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판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금융노조에서 노동 현안을 두루 책임지는 자리에서 정책 능력을 쌓아오신 훌륭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단에는 최 대변인을 비롯해 허영·강선우·신영대 의원이 상근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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